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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대장동 특검 마스크’ 쓰자… 與 “벗어라”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김창룡 경찰청장이 정부 합동수사본부 방식으로 수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5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특히 지난 4월 5일 경찰청에 통보된 금융정보분석원(FIU)의 화천대유 자금 흐름 수사를 5개월간 뭉갰다는 지적이 많았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권력 눈치 보기 때문인지 수사를 전혀 하지 않은 채 사건을 묵살했다”며 “경찰청 사무분장 규칙을 보면 FIU 관련 사건 규정이 서울경찰청에는 없고 경기남부경찰청에는 있다. 서울청은 이를 빌미로 시도청이 해야 할 사건을 용산경찰서로 넘겨 뭉갠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검찰과 수사협조가 안 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장동 관련 검·경 수사 협조가 잘되고 있느냐는 질의에 김 청장은 “아직 구체적으로 양 기관이 협의한 건 없는 것으로 안다”며 “FIU 자료 또는 고발 사건에 대해 (검찰에 협조를 구한)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검·경 합동수사단을 꾸려야 한다는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는 김 청장과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 모두 동의하는 취지로 답했다. 남 본부장은 “현재까지는 검·경이 각자 수사를 진행하는 단계인데, 경과에 따라 협의해야 할 상황이 올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이날 오전 경찰청 국감은 여야 대립으로 파행을 거듭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장동 개발 관련 특검을 요구하는 마스크를 착용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마스크 교체를 요구했고, 야당이 결국 받아들이면서 국감이 진행됐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 관련 의혹을 담은 X파일을 만든 의혹을 받는 정대택씨 증인 신청을 두고도 여야가 대립하다 결국 증인신청이 철회됐다.
  • [포토] 계절 잊은 늦더위

    [포토] 계절 잊은 늦더위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등 남부지방에 늦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5일 오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외국인들이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1.10.5 연합뉴스
  • 경찰, ‘대장동 특혜 의혹’ 강제수사 착수…검찰과 중복 우려

    경찰, ‘대장동 특혜 의혹’ 강제수사 착수…검찰과 중복 우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관계자들의 계좌 추적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관계자는 5일 남부청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등 8명을 출국금지 조처한 데 이어 사건 관련자들의 계좌 압수수색을 하는 등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며 “최대한 엄정,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특히 금융정보분석원으로부터 넘겨받은 화천대유 내 자금흐름 관련 자료가 수천 장에 이를 정도로 방대하다”고 설명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이성문 전 대표 간 수상한 거래내역이 있다고 통보한 사건에 대해서도 서울용산서로부터 이송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또 시민단체들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무소속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은 사건도 전담수사팀에서 맡았다. 앞서 전담수사팀은 FIU 통보 사건과 관련해 김씨 등 8명, 곽상도 의원 아들 퇴직금 사건과 관련 곽 의원 아들을 출국금지 조처했다. 이번 주엔 천화동인 1호 대표이자 화천대유 신임 대표인 이한성씨를 불러 사업자금 사용처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번 수사가 검찰과 중복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전담수사팀 관계자는 “관련 법에 따라 검찰과 다양한 단계와 절차에 따라 협의할 수 있다”며 “향후 우려가 명확해질 경우 분명히 협의해서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포토]첫 공판 출석하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서울포토]첫 공판 출석하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5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검사 술접대 의혹 관련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1. 10. 5
  • ‘대장동 특혜·비리 의혹’ 계좌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 착수

    ‘대장동 특혜·비리 의혹’ 계좌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 착수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계좌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강제수사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은 현재 금융정보분석원(FIU)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이성문 전 대표 간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한 뒤 통보해 서울 용산경찰서가 갖고 있던 사건과 시민단체들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무소속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받은 사건 등 3건을 전담수사팀에 맡겨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출국금지 조치를 한 데 이어 사건 관련자들의 계좌 압수수색을 했다”고 말했다. 다만 수사중인 사건이라 계좌 압수수색 대상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인 사건들 전체와 관련해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담수사팀은 FIU 통보 사건과 관련해 화천대유 대주주 김씨 등 8명, 곽상도 의원 아들 퇴직금 사건과 관련 곽 의원 아들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이번 계좌 압수수색 대상도 대주주 김 씨와 곽 의원 아들 등을 상대로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지난 3일 구속하고 곽 의원 아들 자택을 1일 압수수색 한 검찰과 중복수사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담수사팀 관계자는 “중복수사 관련 아직 검찰과 협의가 이뤄진 부분은 없지만 향후 중복수사 우려가 명확해질 경우 분명히 협의해서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포토] 기름으로 뒤덮인 美 캘리포니아 해변

    [서울포토] 기름으로 뒤덮인 美 캘리포니아 해변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해상에서 대규모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기름은 헌팅턴비치와 뉴포트비치 인근 해상에서 약 14km 떨어진 ‘엘리’라는 해상 석유 굴착장치와 연결된 송유관에서 새어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유출된 기름의 양은 최소 3000배럴(약 47만 7000ℓ)에 달하며 롱비치 항구에서 남동쪽으로 약 22㎞ 떨어진 헌팅턴비치에서 라구나비치에 이르는 해상에 대규모로 기름띠가 형성됐다. 유출 사고로 헌팅턴비치의 일부 해변은 폐쇄됐고, 헌팅턴비치시가 속한 오렌지카운티는 주민들에게 해안에서 여가 활동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이번 사고로 해변이 오염된 것은 물론 새와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환경 재난이 우려되고 있다. AFP·AP 연합뉴스
  • “숨만 쉬어도 기름맛” 죽은 새와 물고기들이 떠밀려왔다

    “숨만 쉬어도 기름맛” 죽은 새와 물고기들이 떠밀려왔다

    “바닷가에 죽은 새와 물고기들이 떠밀려온 것을 발견하기 시작했다. 숨만 쉬어도 기름맛이 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해안에서 대규모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해 물고기 등이 폐사하고 해수욕장이 무기한 문을 닫았다. 지금까지 57만ℓ의 기름이 바닷물에 스며들었고 ‘환경 재앙’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오렌지카운티 행정책임자인 카트리나 폴리 감독관은 “기름이 (탤버트) 습지 전체에 스며들었고 하루 만에 습지가 완전히 파괴됐다”라며 “숨만 쉬어도 기름맛”이라고 말했다. 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기름은 헌팅턴비치와 뉴포트비치 인근 해상에서 약 14km 떨어진 ‘엘리’라는 해상 석유 굴착장치와 연결된 송유관에서 새어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 송유관을 운영하는 기업 ‘앰플리파이 에너지’가 파열된 부분을 긴급 보수했지만 이미 대량의 기름이 유출된 뒤였다. 지금까지 바다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된 양만 약 57만2800ℓ. 처음 신고가 접수된 1일부터 인근 해변에는 새와 물고기 등의 사체가 해안으로 떠밀려 왔다. 끈적끈적한 검은 기름이 습지에 스며들었고 야생동물이 죽어가고 있다. 습지의 상당 부분에 약 90종의 조류가 서식하기 때문에 생태계 피해는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렌지카운티 해안에서는 1990년 유조선 아메리칸 트레이더가 41만7000갤런(160만ℓ)의 원유를 쏟아내는 사고를 내 물고기와 약 3400마리의 새들이 죽는 일이 있었다. 약 30년이 지나 다시 발생한 대규모 기름유출 사고. 해안경비대가 24시간 밤샘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텔버트 습지는 완전히 파괴됐고, 이로 인해 환경 재앙이 우려되고 있다. 
  • 제주, 10월 열대야로 잠 못 이뤄

    가을의 중턱에 접어든 10월에 전국 곳곳에서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제주도에서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제주 곳곳에서는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여름을 방불케 하는 날씨를 보여 잠 못이룬 날이 이어지고 있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 사이 제주도 동부 성산 지점의 최저기온은 25.3도로,밤사이 수은주가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기상청은 전날 따뜻한 남서풍과 일사에 의해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기록된 가운데 밤사이에도 남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돼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제주에서는 가을에도 종종 열대야가 나타나곤 한다. 제주도 남부 서귀포에서는 2013년 10월 6일에 열대야가 나타난 기록이 있다. 전날 지점별 낮 최고기온을 보면 구좌 31.6도, 제주(제주기상청) 31.1도 ,한림 30.6도, 산천단 30도 등으로 도내 곳곳에서 최고 30도를 웃돌며 여름철 같은 더위가 나타났다. 전날 제주의 최고기온 31.1도는 10월 기록으로는 역대 2위에 해당한다. 성산은 낮 최고기온이 10월 기록으로는 역대 4위에 해당하는 28.7도까지 올랐다. 이날 제주의 낮 기온은 28∼30도로 전날(28∼31도)과 비슷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중산간 지역 등에서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크게 나타나는 곳이 있어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 수도권, 강원도엔 가을비…남부지방은 8월 하순급 무더위

    수도권, 강원도엔 가을비…남부지방은 8월 하순급 무더위

    오는 수요일까지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가을비가 내리고 남부지방은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는 가을 더위가 있겠다. 기상청은 “연휴가 끝난 5일 화요일에는 일본 동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겠지만 수도권과 강원도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가을비가 내리겠다”고 4일 예보했다.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는 가을비가 내려 선선한 날씨를 보이겠지만 충청내륙과 남부지방은 낮 기온이 30도 내외까지 올라 무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실제로 개천절인 3일에는 따뜻한 남~남서풍의 유입과 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 없는 맑은 날씨 때문에 햇볕 ?문에 기온이 오르면서 전국 대부분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랐다. 특히 충청 내륙과 남부지방, 동해안에서는 30도 이상까지 오르면서 8월 하순에 해당하는 기온 분포를 보여 10월 최고기온 극값을 기록한 곳들이 나왔다. 오늘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전부터 수도권 북부와 강원 영서북부에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영서중부, 강원영동북부로 확대된다. 이 비는 수도권과 강원도 지역의 경우 5일 화요일에도 계속 되겠다. 수도권과 강원도, 충북북부, 경북북부, 경북남부동해안은 6일 낮까지,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6일 밤까지도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북부 많은 곳은 100㎜, 강원도 30~80㎜, 경기북부, 강원남부, 경북동해안 10~40㎜, 경기북부를 제외한 그밖의 수도권 5~10㎜이다. 한편 5일까지 충청 내륙과 남부지방 낮 기온은 30도 내외로 높게 오르면서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클 것으로 전망됐다. 그 밖의 지역 낮 기온은 25도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5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5~22도, 낮 최고기온은 20~30도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전망)에 따르면 낮 기온이 점점 떨어지기 시작해 다음주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경우 낮 최고기온이 21~23도 분포로 선선한 가을날씨를 보이겠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무함마드 풍자로 살해 협박받던 그 결국 트럭에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무함마드 풍자로 살해 협박받던 그 결국 트럭에

    2006년 이슬람교 예지자 무함마드의 머리를 개의 몸통에 합성시킨 풍자 만화를 그린 뒤 살해 위협에 시달려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아온 스웨덴 만화가 라르스 빌크스가 3일(현지시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스웨덴 언론들이 보도했다. 향년 75. AP 통신에 따르면 13년째 경찰의 보호를 받아오던 빌크스는 이날 경찰이 이용하는 승용차를 타고 가던 중 남부 마르카리드 마을에서 트럭과 충돌 사고로 사망했다고 현지 TT통신 등이 보도했다. 스웨덴 경찰은 빌크스가 두 경찰관과 함께 여행하다 사망했다고 밝혔고, 다겐스 티헤테르 신문도 빌크스의 동거인이 그의 죽음을 확인해 줬다고 보도했다. 교통사고의 원인은 여전히 조사 중이다. 빌크스는 무함마드 풍자 만화로 무슬림들을 격분시키기 전에는 나라 밖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만평 작가였다. 스웨덴 남부의 자연보호구역에서 부유목들을 조각해서 세우는 조각 작품으로 끝없는 소송에 시달려온 조각가로 더 유명했다. 나무 조각들을 이리 저리 못을 박아 만든 혼란스러운 형태의 이 조각 작품들은 해마다 수만명의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빌크스의 삶은 2006년 무함마드를 개의 몸으로 묘사하는 스케치를 발표한 뒤 급변했다. 이듬해 덴마크 일간지에 보도되면서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고 그는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아야 했다. 개는 이슬람교에서 부정한 동물로 여겨지고 있어 이슬람 율법에서는 아무리 좋은 의미에서라도 예언자를 개로 묘사하는 것은 금지하고 있다. 당시 프레드리크 라인펠트 스웨덴 총리는 22개국 이슬람 국가 대사들의 항의를 듣고 이를 해명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알카에다 이라크 지부는 빌크스의 목에 10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었다. 2010년에는 2명의 남성이 스웨덴 남부에 있는 빌크스의 집에 불을 질러 전소시킨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여성이 빌크스를 살해하려한 혐의를 인정하고 유죄판결을 받기도 했다. 2015년에도 코펜하겐의 한 카페에서 열린 언론 자유 토론회에 참석했다가 총기 공격을 받았는데 애꿎게도 엉뚱한 영화감독이 목숨을 잃은 일도 있었다.
  • 남친과 다툰 후 사라졌다…미국에서 실종된 한인 여성

    남친과 다툰 후 사라졌다…미국에서 실종된 한인 여성

    “창업 꿈 부풀었는데… 잠적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 뉴저지 출신 한인 여성 로렌 조(30) 가족은 3개월째 행방이 불분명한 딸의 소식에 망연자실했다. 로렌 조는 지난 6월 29일 오후 4시쯤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 인근 산버다니노 모롱고 밸리의 후파 로드에서 마지막 모습을 보인 후 사라졌다. 당시 로렌 조는 노란색 티셔츠와 청 반바지 차림이었다. 실종 보고서에 따르면 로렌 조는 뉴저지에서 만난 남자친구 코디 오렐와 지난해 12월부터 유카 밸리에 있는 친구의 집에 머물렀다. 로렌 조와 오렐은 다투었고 화가난 조씨는 유카밸리와 모롱고밸리 사이의 언덕으로 걸어간 후 사라졌다. 조씨는 휴대폰, 지갑, 물, 음식을 휴대하지 않은 채 실종됐다. 조씨의 가족들은 8월부터 페이스북에 ‘실종자: 로렌 조’ 계정을 개설해 그의 사진과 신체적 특징 등을 올리며 목격자를 찾고 있다. 태권도 검은띠 소지자인 로렌 조는 2009년 헌터돈 센트럴고교 졸업 후 웨스트민스터 콰이어 칼리지에서 음악교육을 전공했으며, 여행 전까지 음악 교사, 타투샵 직원 등으로 일했다. 지난 겨울 오렐과 서부 여행을 한 로렌 조는 푸드트럭을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현재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특별수사팀을 편성해 인근 지역 경찰과 공조, 조씨를 찾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어떠한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약혼자와 여행 떠났던 개비 페티토 사건 조씨의 실종은 비슷한 시기 실종됐지만 지난달 30일 숨진 채 발견된 백인 여성 개비 페티토(22) 사건과 함께 다시 주목받고 있다. 페티토 역시 지난 6월 남부 플로리다주에서 미 전역을 도는 캠핑 여행을 떠났고, 소셜미디어에 약혼자 브라이언 론드리(23)와의 여행 일상을 올렸지만 8월 말 갑자기 가족과 연락이 끊겼다. 페티토는 지난달 19일 북서부 와이오밍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력한 용의자인 론드리는 아직까지 실종 상태로 행방이 묘연하다. 이와 관련 미국 언론이 유독 젊고 예쁜 백인 여성 사건만 광적으로 보도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로 CNN과 ABC, CBS, 폭스뉴스,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주요 언론은 사건 이후 지난 한 달간 실종부터 수색, 시신 발견까지의 전 과정을 중계하듯 앞다퉈 보도했다. 여행에서 홀로 돌아온 약혼자의 추적 상황 역시 주요뉴스로 다뤘다. 거의 모든 언론이 페티토 실종 사건으로 도배되다시피 했다. 워싱턴포스트 집계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사이 폭스뉴스는 398회, CNN 346회, MSNBC가 100회에 걸쳐 페티토 사건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페티토의 시신이 발견된 와이오밍주에서는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사례다. 2011~2020년 사이 와이오밍주에서 실종된 여성은 400명이 넘는다. 이 중 언론이 주목한 실종자는 역시 젊은 백인 여성이었다. 언론에 보도된 원주민 여성 사건은 18%에 그쳤으나, 백인 여성 사건은 51%나 언론에 보도됐다. 미 공영방송 PBS 흑인 여성 앵커였던 그웬 아이필은 이를 두고 ‘실종 백인여성 증후군’이라 불렀다. 페티토 사건 역시 백인여성 증후군의 일종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MSNBC 흑인 여성 앵커 조이 레이드는 “왜 유색인종이 실종되면 언론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지 고민하게 된다”고 지적했고, 뉴욕타임스도 칼럼을 통해 “모든 실종자는 평등하게 다뤄져야 하는데, 왜 미국 사회는 미국 원주민이나 흑인, 히스패닉 여성이 실종되면 동등하게 관심을 두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NBC뉴스는 페티토 사건 이후 ‘백인여성 증후군’ 지적을 받은 언론이 6월 실종된 한국계 미국인 로렌 조 사건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판도라의 비밀 열렸다, 뉴스타파 ‘조세도피처로 간 한국인들’ 보도

    판도라의 비밀 열렸다, 뉴스타파 ‘조세도피처로 간 한국인들’ 보도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 전경환씨와 K팝의 대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등 조세피난처에 자금을 숨겨온 한국인들의 실체가 공개된다. 뉴스타파는 4일부터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 주관으로 전세계 150개 매체, 600여명의 언론인과 함께 ‘판도라페이퍼스: 조세도피처로 간 한국인들 2021’ 프로젝트 결과물을 차례로 보도한다고 밝혔다. 국제협업취재팀은 트라이던트 트러스트, 알코갈, 아시아시티트러스트, 홍콩의 한국계 업체 일신회계법인 및 기업컨설팅 등 14개 역외 서비스업체에서 유출된 1190만건의 문서를 입수해 취재하고 있다. 한국인 이름이 등장한 문건은 8만 8353건에 이르며 이 중 8만 274건이 홍콩 일신회계법인에서 나왔다. 한국인이 수익소유자(beneficial owner)는 465명(개인 이름 275명, 회사 이름 184명)으로 나온다고 뉴스타파는 전했다. 뉴스타파 보도에 따르면 이수만 총괄프로듀서는 홍콩에서는 외국에서의 소득에 대해 세금을 물리지 않는 점을 악용해 5개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어 이 회장에게 수익이 돌아가게 설계됐다. 2017년에 문제가 됐던 이 회장의 미국 캘리포니아주 말리부 별장 매입 건에 대해 폴렉스 디벨롭먼트란 페이퍼 컴퍼니가 외화 투자 한도 300만 달러를 넘는 480만 달러의 별장 매입 자금 중 절반을 부담한 것을 밝혀냈고 나중에 다른 페이퍼 컴퍼니에 넘긴 사실을 확인했다. SM 측은 의혹을 산 홍콩 소재 법인들은 미국 이민자인 이 총괄 프로듀서의 아버지 제임스 희재 리(이희재)씨가 한국에 보유하고 있던 재산으로 설립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해당 재산은 최종적으로 ‘JG 기독자선재단’에 기부됐다는 것이다. 또 이들 법인에 대해선 “2014년 국세청의 세무조사, 2014년 금융감독원의 외국환 거래 관련 조사, 2015년 검찰청의 외국환 거래 관련 조사, 2020년 국세청의 세무조사에서도 모두 다루어졌던 것”이라며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 해당 매체에 대해 모든 가능한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타파는 5일에는 전경환씨가 미국령 사모아에 유령회사를 설립해 막대한 재산을 빼돌린 사실을 보도하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판도라 페이퍼스에 따르면 35명의 전현직 각국 지도자와 300명 이상의 공인들이 역외 회사를 통해 재산을 숨긴 것으로 등장한다고 영국 BBC는 보도했다.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영국과 미국 부동산을 7000만 파운드 소유하고 있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와 부인 셰리 여사는 런던 사무실을 매입하면서 역외 회사를 내세워 31만 2000 파운드를 감춘 것으로 나타난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혼외 아들을 뒀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은 여인 스베틀라나 크리보노기크의 이름으로 2003년 모나코에 410만 달러까지 저택을 구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평소 그녀는 검박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렇게 호화로운 저택을 소유하고 있음이 처음 확인됐다. 안드레이 바비스 체코 총리도 프랑스 남부에 1200만 파운드에 두 채의 빌라를 구입하기 위해 역외 투자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과 그의 가족 6명,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의 이너서클 멤버들, 니코스 아나스타샤데스 키프로스 대통령이 설립한 법무법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의 이름도 등장한다. 팝스타 샤키라, 세계적 모델 클라우디아 쉬퍼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일가는 영국의 알짜 부동산들을 꾸준히 사들였다. 심지어 런던 중심가 메이페어 거리에는 그의 열한 살 아들 헤이데르 명의로 사들인 3300만 파운드짜리 업무용 건물도 있다. 과거 7년 동안 조세피난처를 이용한 이들의 명단 유출은 핀센 파일스, 파라다이스 페이퍼스, 파나마 페이퍼스, 럭스릭스 등의 이름으로 불려왔는데 이번 판도라 페이퍼스는 앞선 유출 규모를 훨씬 뛰어넘는 압도적 물량을 보여준다. 2.94 테라 바이트 분량이며 문서 파일로는 1190만건에 이른다.
  • 李 “미군 공여지 국가 주도로 개발… DMZ 보존·관리 행정협의체 설립”

    접경지 첨단산업단지 건설·KTX 운행 등남북경협 새 모델 구상… 북부 비중 커져 “도둑이 왜 도둑 못 막았냐는 주장 기막혀”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야당 향해 역공 이재명 경기지사는 3일 “경기도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이라면서 “이제는 분단국가를 넘어 유라시아로 나아가는 한반도 평화 시대의 중추적 역할도 담당해야 한다”고 ‘경기지역 5대 공약’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 지사는 이날 도의회에서 열린 공약 발표 및 기자회견에서 경기도를 북부·동부·남부로 나눠 5대 공약을 제시했다. 북부는 평화경제 기반과 교통망 확충, 동부는 규제 완화, 남부는 첨단산업단지 및 반도체 허브 조성 등이다. 북부에 대한 비중이 컸다. 이 지사는 미군 반환 공여지에 대해 국가주도 개발을 추진하고 남북 경제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며 접경지역을 첨단산업 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공약했다. 경기~강원에 걸친 DMZ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한 행정협의체 설립도 약속했다. 교외선 고양~의정부 구간과 의정부~남양주(탑석~별가람~별내) 구간의 연결을 지원하고 경원선 백마고지~군사분계선 연장사업도 내세웠다. 또 동서평화고속도로와 서울~연천 고속도로 추진으로 접경지역 간선 교통망을 확충하고 남북 고속철도 연결을 대비해 KTX와 SRT 등을 접경지역까지 운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동부지역을 위해서는 팔당상수원 주변의 불합리한 규제 완화와 제2경춘국도 등 광역교통망 확충을, 남부는 첨단산업과 반도체 허브 조성을 공약으로 내놨다. 이 지사는 “지킬 약속만 하고, 한번 한 약속은 꼭 지키고 마는 이재명이 다시 한번 경기도민을 위해,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다.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 지사는 “도둑이 왜 도둑을 제대로 못 막았냐고 주장하는 이런 분들 보면 애처롭고 정말 기가 막힌다”며 국민의힘을 향해 거듭 역공을 폈다. 특히 그는 “21세기 대한민국의 언론의 수준이 이래서 되나. 정말 황당하다”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권순일 전 대법관을 둘러싼 자신의 재판 거래설을 두고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진 경기도청 기자간담회에서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과의 연루가 확인되면 정치적인 책임을 진다고 했는데 어디까지 책임지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 사람이 뭘 잘못했는지 확인이 되면 그때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또 ‘유 전 본부장이 측근이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고, 지사직 사퇴 시기에 대해선 “(민주당 대선 경선)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 “유동규, 측근 아니다” 선 그었지만… 좁혀 오는 檢 수사망

    이재명 “유동규, 측근 아니다” 선 그었지만… 좁혀 오는 檢 수사망

    “시장 선거 도와준 건 맞지만 가깝지 않아”영화 예산 380억 요구 거절 등 갈등 언급캠프 “檢, 곽상도·박영수도 균형 수사를”윤석열 “대장동 꼬리 잡혀… 특검 자청하라”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졌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배임 및 뇌물 혐의로 구속되면서 이 지사를 향한 당 안팎의 공격이 더욱 거세지게 됐다. 이 지사는 유 전 본부장이 측근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의 구속으로 검찰 수사망이 이 지사 앞으로 한 발 더 다가선 것은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 지사 캠프 측은 이날 유 전 본부장 구속에 대해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말을 아꼈지만,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 지사는 앞서 이날 경기 지역 공약 발표 후 기자간담회에서 “유 전 본부장은 측근 그룹에 끼지 못한다”며 측근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유 전 본부장은 정진상 캠프 비서실 부실장, 김남준 대변인 등과 함께 성남라인 핵심 3인방으로 꼽혀 왔다. 하지만 이 지사는 “시장 선거를 도와준 건 맞다”면서도 “측근이냐, 아니냐는 더티한 논쟁”이라고 일축했다. 이 지사는 유 전 본부장과 거리를 두면서 그가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맡을 당시 예산 갈등 상황도 부각하고 있다. 이 지사는 “당시 영화 제작 예산 380억원을 요청했는데 거부했다”며 “나중에 들어 보니 그것 때문에 그만뒀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의 최측근인 민주당의 한 의원도 이날 통화에서 “유 전 본부장은 이 지사에게 직보하는 자리도 아니었고, 비서실에서 보좌하던 측근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이 지사 측은 검찰 수사에도 불만을 드러냈다. 박영수 전 특검,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등에 대한 수사는 속도를 내지 않고 이 지사 주변만 노리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다. 이 전 지사 측은 유 전 본부장 구속 직후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구속이니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면서도 “국민적 의혹 해소를 위해 곽상도 부자, 박영수 특검 등 이런 곳도 균형 잡힌 수사를 해야 한다”고 했다. 캠프 고위 관계자도 “검찰 수사에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곽상도 의원 아들 퇴직금 얘기는 추석 전에 나왔는데 그 조사는 하지 않다가 유 전 본부장은 내용도 애매한 업무상 배임을 이야기하는 게 정상적인 수사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수사 의도가 최소한 윤석열 편이든가, 이재명은 싫다든가 이런 맥락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지사 측은 검찰 수사가 미칠 파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유 전 본부장과의 연루가 확인되면 정치적인 책임을 진다고 했는데 어디까지 책임지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 사람이 뭐가 잘못했는지 확인이 되면 그때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유 전 본부장이 구속되자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드디어 대장동의 꼬리가 잡혔다”면서 “꼬리를 당기면 몸통이 나올 것이다. 꼬리가 잡힌 이 지사는 즉각 사퇴하고 특검 수사를 자청하라”고 했다. 윤석열 캠프는 이날 2010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 리모델링 조합장 신분이던 유 전 본부장과 이 지사의 첫 만남부터 성남시장 인수위 도시건설분과 간사, 성남시설관리공단과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경기관광공사 사장 등 시기별 역할을 공개했다. 캠프 좌장인 권성동 의원은 “유동규는 이재명의 장비, 3대 그림자로 불리던 사람”이라고 했다.
  • 이재명, 유동규 측근설 일축...캠프 “검찰 수사 맥락 최소 윤석열 편”

    이재명, 유동규 측근설 일축...캠프 “검찰 수사 맥락 최소 윤석열 편”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3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해 “유 전 본부장은 측근 그룹에 끼지 못한다”며 측근설을 적극 부인했다. 유 전 본부장과 거리두기에 나선 이 지사 캠프에서는 검찰 수사에 대한 불만도 터져 나왔다. 이에 대해 야당에서는 ‘유동규 꼬리자르기’라는 비판도 나온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지역 공약 발표 후 기자간담회에서 유 전 본부장의 측근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뇌물 혐의를 받는 ‘키맨’이다. 유 전 본부장은 정진상 캠프 비서실 부실장, 김남준 대변인 등과 함께 성남라인 핵심 3인방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 지사는 “시장 선거를 도와준 건 맞다”면서도 “측근이냐, 아니냐는 더티한 논쟁”이라고 일축했다. 또 “사전에 나온 개념도 아니고, 가까운 측근 그룹은 아니다. 거기에 못 낀다”며 “모호한 개념으로 공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유 전 본부장과 거리를 두면서 그가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맡을 당시 예산 갈등 상황도 부각하고 있다. 이 지사는 “당시 영화 제작 예산 380억원을 요청했는데, 거부했다”며 “나중에 들어보니 그것 때문에 그만뒀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의 최측근인 민주당의 한 의원도 이날 통화에서 “유 전 본부장은 이 지사에게 직보하는 자리도 아니었고, 비서실에서 보좌하던 측근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이 지사 측은 검찰 수사에도 불만을 드러냈다. 박영수 전 특검,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등에 대한 수사는 속도를 내지 않고 이 지사 주변만 노리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다. 이 지사 캠프 고위관계자는 통화에서 “검찰 수사에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곽상도 의원 아들 퇴직금 얘기는 추석 전에 나왔는데 그 조사는 하지 않다가 유 전 본부장은 내용도 애매한 업무상 배임을 이야기하는 게 정상적인 수사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수사 의도가 최소한 윤석열 편이든가, 이재명은 싫다든가 이런 맥락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 측은 유 전 본부장과의 관계에 선을 그으면서도 검찰 수사가 미칠 파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유 전 본부장과의 연루가 확인되면 정치적인 책임을 진다고 했는데 어디까지 책임지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 사람이 뭐가 잘못했는지 확인이 되면 그때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달 30일 TV토론회에서 “어쨌든 관리하는 산하기관 직원이고 문제가 생겼으면 일선 직원이 그랬더라도 제 책임이다”며 “제가 당연히 책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반면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는 이 지사가 ‘유동규 꼬리자르기’에 나섰다며 2010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 리모델링 조합장 신분이던 유 전 본부장과 이 지사의 첫 만남부터 성남시장 인수위 도시건설분과 간사, 성남시설관리공단과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경기관광공사 사장 등 시기별 역할을 공개했다. 캠프 좌장인 권성동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유동규는 정치 이력을 따라 옮겨다닌 이재명의 장비, 3대 그림자로 불리던 사람”이라고 했다.
  • “한반도 중추적 역할 담당해야”... 이재명 후보, 경기 5대 공약 발표

    “한반도 중추적 역할 담당해야”... 이재명 후보, 경기 5대 공약 발표

    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3일 ‘안방’인 경기지역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경기도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지방정부이자,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이라며 “이제는 분단국가를 넘어 유라시아로 나아가는 한반도 평화 시대의 중추적 역할도 담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가 한반도 평화경제의 중심, 첨단산업과 반도체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경기도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일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를 북부·동부·남부로 나눠 5대 공약을 제시했다. 북부는 평화경제 기반과 교통망 확충, 동부는 규제 완화, 남부는 첨단산업단지 및 반도체 허브 조성 등이다. 북부에 대한 비중이 많았다. 그는 미군 반환 공여지에 대해 국가주도 개발을 추진하고 통일(평화)경제특구법 제정 지원으로 남북 경제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며 접경지역을 첨단산업 단지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공약했다. 판문점을 DMZ 관광의 거점으로 활성화하고 경기~강원에 걸친 DMZ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한 행정협의체 설립을 약속했다. 교외선 고양~의정부 구간과 의정부~남양주(탑석~별가람~별내) 구간의 연결을 지원하고 경원선 백마고지~군사분계선 연장사업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서평화고속도로와 서울~연천 고속도로 추진으로 접경지역 간선 교통망을 확충하고 남북 고속철도 연결을 대비해 KTX와 SRT 등을 접경지역까지 운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동부지역을 위해서는 수도권 인구의 식수원인 팔당상수원 보호를 위해 중첩되고 불합리한 입지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보전이 불가피한 지역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하남~양평 고속도로, 제2경춘국도, 국도 3호선 이천~여주 사업 등의 광역교통망도 촘촘하게 구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 단지가 몰린 남부는 첨단산업과 반도체 허브 조성을 공약으로 내놨다.판교는 기존 첨단산업에 반도체 팹리스 등 국제경쟁력을 갖춘 신규 산업을 추가하기로 했다. 광명·시흥 등 경기권의 4개 테크노밸리는 글로벌 첨단산업 거점 벨트로, 용인 플랫폼시티 추진 등으로 용인은 반도체 국가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지사는 “지킬 약속만 하고, 한번 한 약속은 꼭 지키고 마는 이재명이 다시 한 번 경기도민을 위해,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 ‘50억 퇴직금’ 곽상도 아들 압수수색에 출국금지까지(종합)

    ‘50억 퇴직금’ 곽상도 아들 압수수색에 출국금지까지(종합)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퇴직금 50억원을 받아 논란을 빚은 곽상도 의원 아들을 출국금지 조처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곽 의원 아들이 받은 퇴직금은 사실상 곽 의원을 향한 대가성 뇌물로 추정된다”며 곽 의원 부자와 화천대유 이성문 전 대표, 회계담당자를 뇌물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지난달 고발했다. 다만 곽 의원 아들 외에 다른 피고발인들은 아직 출국금지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경찰은 “일부 피고발인에 대해 출국금지가 이뤄진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혐의 등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 역시 비슷한 취지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전날 곽 의원 아들 병채씨 자택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2~3대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곽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또는 뇌물 혐의를 적시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6년 동안 일한 병채씨는 급여가 월 230만~380만원 수준이었는데도 퇴직금 및 산재 위로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 때문에 퇴직금이 사실상 곽 의원 투자에 따른 배당금이거나 대가성 뇌물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병채씨는 지난 26일 입장문을 통해 “2018년부터 기침이 끊이지 않고, 이명이 들리고, 어지럼증이 생기는 등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며 “과도한 업무가 건강 이상의 원인이 된 점을 회사가 인정해 성과급과 위로금을 책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씨도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면서 “(병채씨가) 산재를 입었다”며 “(퇴직금) 50억원 중 44억원이 산재위로금에 해당한다”고 했다. 그러나 최근 5년간 화천대유자산관리 측의 산업재해 신청 기록은 없었다. 의혹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자,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안과 관련해 어떤 말씀을 드려도 오해를 더 크게 불러일으킬 뿐 불신이 거두어지지 않아 국회의원으로서 더는 활동하기 어렵다”며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 경찰, ‘화천대유 50억 퇴직금‘ 곽상도 아들 출국금지

    경찰, ‘화천대유 50억 퇴직금‘ 곽상도 아들 출국금지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개발사업 투자사인 화천대유에서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은 곽상도 의원 아들을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곽 의원을 향한 대가성 뇌물로 추정된다”며 곽 의원 부자와 화천대유 이성문 전 대표, 회계담당자를 뇌물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지난달 고발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전담수사팀은 전날 곽 의원 아들 병채 씨를 출국금지했다. 다른 피고발인들은 아직 출국금지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일부 피고발인에 대해 출국금지가 이뤄진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혐의 등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 역시 곽 의원 부자에 대한 비슷한 취지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 중인 가운데 전날 곽 의원 아들 검찰은 병채 씨의 휴대전화 2∼3대, 차량 블랙박스 등을 가져간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곽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이나 뇌물 혐의를 적시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곽 의원 아들은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보상팀에서 근무하다 올 3월 퇴사했다. 그는 입사 후 세전 기준 230만 원∼380만 원 상당의 급여를 받았고,퇴사하면서 성과급과 위로금,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았다.실수령액은 세금을 제외하고 28억 원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곽 의원 아들은 “2018년부터 건강에 적신호가 켜져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과도한 업무가 원인일 거라는 걸 회사가 인정해 성과급과 위로금을 책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곽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번 사안과 관련해 어떤 말씀을 드려도 오해를 더 크게 불러일으킬 뿐 불신이 거두어지지 않아 국회의원으로서 더는 활동하기 어렵다”며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 [속보] 경찰, ‘50억 퇴직금 논란’ 곽상도 아들 출국금지 조치

    [속보] 경찰, ‘50억 퇴직금 논란’ 곽상도 아들 출국금지 조치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이 개발사업 투자사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받은 곽상도 의원 아들을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곽 의원 아들이 받은 퇴직금은 대기업에서 20∼30년간 재직한 전문경영인의 퇴직금보다도 훨씬 많은 수준으로 곽 의원을 향한 대가성 뇌물로 추정된다”며 곽 의원 부자와 화천대유 이성문 전 대표, 회계담당자를 뇌물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했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전담수사팀은 전날 곽 의원 아들을 출국금지했다. 다른 피고발인들은 아직 출국금지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일부 피고발인에 대해 출국금지가 이뤄진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혐의 등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내가 연쇄살인범” 극단 택한 佛 남성 DNA 대조했더니 맞았다

    “내가 연쇄살인범” 극단 택한 佛 남성 DNA 대조했더니 맞았다

    프랑스 전직 군 경찰이 35년 가까이 수배 중인 연쇄살인범이라고 자백하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을 선택했는데 그의 유전자를 대조했더니 여러 건의 사건 현장에 남겨진 것과 일치했다. 올해 59세로 프랑수아 베로베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그는 나중에 경찰이 됐고 은퇴한 상태였다. 그는 최근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 근처 그로뒤루아의 세 든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옆에 놓인 편지에는 자신이 35년 가까이 경찰이 추적하고 있는 살인범이자 강간범이라고 자백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프랑수아는 유서를 통해 인생에서 “안 좋았던 시기”가 있었으나 “스스로 통제”했고 1997년 이후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사법당국은 1983년부터 1994년까지 파리를 포함한 일드프랑스 지역에서 살인과 강간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되는 남성의 뒤를 쫓아왔다. 살인범은 1986년 5월에는 파리 19구 건물 지하에서 겨우 열한 살 밖에 안 된 세실 블로흐를 강간하고 목을 조르고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살인범은 우연히 같은 엘리베이터를 탄 블로흐의 오빠에게 ‘좋은 하루를 보내라’고 인사를 건넸던 것으로 드러났다. 얼굴에 여드름 또는 천연두 흔적이 있었다는 블로흐 오빠의 증언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몽타주 때문에 ‘곰보(le Grele)’로 불려왔다. 블로흐의 범행 현장에서 확인된 DNA는 과거 다른 세 건의 살인사건과 여섯 건의 강간을 저지른 범인의 것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듬해에는 38세 가일 폴리티와 독일인 여자친구 이름가르드 뮐러를 살해하고 1994년 19세 카린 르로이를 하교길에 납치해 살해한 뒤 숲 입구에 버렸다. 범인을 특정할만한 단서를 부분적으로만 갖고 있던 경찰은 여러 용의자를 조사해왔으며 프랑수아도 그 중 한 명이었다. 강간 피해자들은 26세 독일 여성과 11세와 14세 두 소녀 등이었는데 용의자는 스스로 경찰이라고 밝혔다는 것이었다. 결정적인 것은 지난달 검찰이 당시 파리 일대에 주둔하던 군 경찰 요원 750명에게 편지를 보낸 것이었다. 프랑수아에게는 지난달 24일 출두해 닷새 안에 유전자 샘플 채취에 협조하라고 통보했다. 그러자 그는 종적을 감췄다. 그의 부인은 같은 달 27일 경찰에 실종을 신고했는데 결국 주검으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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