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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부 목에 금팔찌 60개 주렁주렁 재력 과시…中 결혼식의 겉치레

    신부 목에 금팔찌 60개 주렁주렁 재력 과시…中 결혼식의 겉치레

    중국인의 유별난 금 사랑은 그들의 혼례 문화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신랑신부는 호화 금붙이를 두르고 양가의 재력을 과시하기도 한다. 지난달 중국 후베이성의 한 신부 역시 금팔찌를 주렁주렁 목에 걸고 결혼식장에 나타났다. 2일 현지 매체 신두각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화촉을 밝힌 신부 몸에는 금팔찌 수십 개가 매달려 있었다. 양쪽 손목에 4개를 차고도 모자라 목에까지 건 금팔찌 수만 60점에 달했다. 행복, 무병장수를 상징하는 용과 봉황무늬가 휘황찬란했다. 어쩐지 결혼식의 주인공인 신랑신부보다 금팔찌가 더 빛나 보였다.보도된 영상에서 신부는 “금팔찌를 오래 매고 있었는데 목이 아프진 않으냐”는 농담 섞인 질문에 괜찮다고 답하며 웃어 보였다. 현지언론은 신부가 두른 금팔찌 무게는 하나당 100g으로 전체 무게는 6㎏에 달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금팔찌 가격은 어느 정도일까. ‘중국판 아마존’ 징둥닷컴과 알리바바에서 찾은 비슷한 혼례용 순금 팔찌 개당 가격은 1만2000위안(약 220만원)~3만8000위안(약 700만원) 사이였다. 최소 72만 위안에서 많게는 228만 위안, 한화 약 1억3200만원에서 4억2000만원이 금팔찌에 들어갔단 얘기다.보도에 따르면 허베이성과 광둥성 등 중국 중남부 지역에서는 신부가 온몸에 금팔찌를 차는 것이 유행이 된 지 오래다. 중국인 통념상 순금은 부귀영화를 상징할 뿐만 아니라, 악귀를 물리치고 평안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금팔찌는 보통 신부 측에서 준비한다. 신부의 가족과 친지, 친구가 축복의 의미로 신부에게 금팔찌를 챙겨준다. 하객 역시 격식을 갖춰야 하는 결혼식에 갈 때 신부에게 줄 금팔찌를 챙기는 것을 미덕으로 여긴다. 신부가 두른 금팔찌 개수가 어느새 재력의 바로미터가 된 이유다. 신부가 찬 금팔찌는 곧 그 가문의 재력을 상징한다. 하객은 신부의 금팔찌로 가문의 부와 주변 재력가 수준을 가늠한다. 겉치레다, 사치스럽다, 재력 과시라는 비난이 있지만 중국 호화 결혼식에는 ‘황금 신부’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추세다. 일각에서는 ‘황금 만능주의’에 빠진 중국 결혼 문화가 심화한 빈부격차를 부각하고 상대적 박탈감을 일으킨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 문준용, ‘특혜 채용 의혹 제기자’ 수사자료 공개 2심도 승소

    문준용, ‘특혜 채용 의혹 제기자’ 수사자료 공개 2심도 승소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가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한 이들에 대한 수사자료를 공개하라며 검찰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내고, 1심에 이어 항소심도 이겼다. 서울고법 행정1-1부(고의영 이원범 강승준 부장판사)는 15일 문씨가 서울남부지검장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을 취소하라”고 낸 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문씨가 청구한 정보 중 민감한 정보를 제외한 나머지를 공개하라는 취지다. 문씨가 청구한 정보는 서울남부지검이 2017년 11월 불기소 처분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수사기록이다. 앞서 하 의원은 대선 직전인 2017년 4월 ‘한국고용정보원이 문씨를 특혜 채용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하 의원이 대선 후보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하 의원을 불기소 처분했다. 이에 문씨는 ‘관련 수사정보를 공개하라’며 정보공개를 청구했다가 거절당하자, 불복해 행정소송을 냈다. 서울남부지검은 “사건 관련 정보는 압수수색 자료, 휴대전화 분석자료 등으로 공개할 경우, 수사 방법 및 절차가 드러나 수사기관 직무에 현저한 곤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관련자들의 통신가입 내역, 출입국 현황 등이 포함돼 사생활 침해의 우려도 있다”고 반박했다. 1심은 검찰이 개인정보를 제외한 내용을 문씨에게 공개해야 한다는 보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 2심도 “1심 판결은 정당하다고 인정된다”며 남부지검 측 항소를 기각했다. 이 사건과 별도로 하 의원도 수사 정보를 공개하라며 서울남부지검을 상대로 두 차례 행정소송을 내 모두 승소한 바 있다. 정보공개 관련 추가 소송은 오는 29일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 [속보] 문준용, ‘특혜채용 의혹’ 수사자료 공개 2심도 승소

    [속보] 문준용, ‘특혜채용 의혹’ 수사자료 공개 2심도 승소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가 자신이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과 관련한 사건의 수사자료를 공개하라며 검찰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내 1심에 이어 항소심도 이겼다. 15일 서울고법 행정1-1부(고의영 이원범 강승준 부장판사)는 문씨가 서울남부지검장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문씨가 청구한 정보 중 개인정보 등 민감한 정보가 담긴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를 공개하라는 것이 판결 취지다.
  • “라면줄게 말하지마”…정신병원서 60대男, 10세 남아 수차례 성폭행

    “라면줄게 말하지마”…정신병원서 60대男, 10세 남아 수차례 성폭행

    경기도의 한 정신병원에서 정신질환을 앓는 60대 남성이 같은 병동의 10세 남자아이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남부경찰청은 15일 화성시의 한 병원에 입원한 60대 남성 A씨를 성폭력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28일 밤 10시30분쯤 같은 병동에 입원한 10살 남자아이를 화장실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병동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모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아동은 지난 7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증세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피해 아동의 아버지는 아들이 사회복지사와 면담하는 과정에서 이런 사실을 털어놨다고 전했다. A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지만, CC(폐쇄회로)TV 확인결과 A씨가 피해 아동과 화장실로 들어가는 모습이 찍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아동은 “A씨가 화장실에 데리고 가는 날마다 라면을 줬다”고 말했다. 아동의 가족은 아동 병상이 있는 곳이 부족해 다른 병원으로 옮길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현재 병원 측은 A씨와 피해 아동이 머무는 층을 분리한 상태다. 한편 경찰은 A씨를 불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단독]검찰, 유동규 ‘옛 휴대전화’ 보관 중인 지인 자택 압수수색

    [단독]검찰, 유동규 ‘옛 휴대전화’ 보관 중인 지인 자택 압수수색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유동규(52·구속 수감)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옛 휴대전화를 확보하기 위해 지인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이날 오전 유 전 본부장의 과거 휴대전화를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지인 박모씨의 주거지에 수사관들을 보내 자료를 확보 중이다. 이 휴대전화는 검찰 수사를 앞둔 유 전 본부장이 창문 밖으로 던졌다가 지난 8일 경찰이 확보한 것과 별개의 것이다. 경찰이 확보한 휴대전화는 압수수색 2주 전 유 전 본부장이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 박씨가 보관하고 있던 휴대전화는 그보다 앞선 2014~2015년쯤 대장동 사업이 한창 추진될 무렵 유 전 본부장이 사용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기남부청도 전날 해당 휴대전화의 소재지를 파악해 영장을 신청했다.
  • [여기는 남미] 나무에 돈이 주렁주렁 열렸다…인기 유튜버의 선행

    [여기는 남미] 나무에 돈이 주렁주렁 열렸다…인기 유튜버의 선행

    돈을 열매로 맺는 나무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상상을 제대로 자극하는 일이 남미 콜롬비아에서 실제로 발생했다. 지폐가 주렁주렁 달린 나무는 9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남부 지방도시 칼리에서 발견됐다. 버스정거장이 있어 평소 유동인구가 꽤 많은 곳에 서 있는 가로수에 지폐가 열매처럼 주렁주렁 달려 있었다. 돈이 달린 나무는 순식간에 화제가 됐다. 용기를 낸 누군가 먼저 지폐를 1장 뜯어내자 눈치를 보던 사람들은 나무로 달려들었다. 한 주민은 "차를 타고 가다가 멈추고 돈을 따는 사람, 버스에서 나무에 열린(?) 돈을 보고 내리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돈을 따간 사람이 수백 명에 이른다는 증언이 있다"고 보도했다. 지폐 열매는 오래가지 않아 모두 사라졌지만 이때부터 사건을 두고 다양한 가설이 돌기 시작했다. 누군가 홍보를 위해 나무에 돈을 달아놓은 게 아니냐는 설부터 모 정치인이 대중적 인기를 얻기 위해 벌인 일이라는 설에 이르기까지 소문은 무성했다. 하지만 진실은 드러나지 않았다. "홍보를 위해 진짜 돈을 쓰겠느냐, 가짜 돈이라면 몰라도" "정치인이 얼굴도 드러내지 않고 착한 일을 한다고? 그런 정치인 없다"는 등 인터넷에선 공방만 치열했다. 논란이 한창일 때 "내가 한 일입니다"라고 뒤늦게 자수(?)하고 나선 인물은 콜롬비아의 한 유튜버였다. 구독자 33만 명을 거느린 유튜버 '네그로에스클라로'는 "형편이 어려운 분들을 돕기 위해 내가 나무에 돈을 달았다"고 밝혔다. 그는 "돈을 나무에 달아 놓은 곳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일을 하러 나가는 주부들이 특히 많은 지역"이라며 "아무도 모르게 이분들을 돕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혹시라도 겁을 내고 출처를 모르는 돈을 가져가기 꺼리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아 주변에 '누구나 필요한 만큼 돈을 따가도 된다'는 팻말을 세워놓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네그로에스클라로는 "처음부터 1회성으로 생각한 일이 아니었다"며 "앞으로도 계속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분들이 많은) 적당한 곳을 찾아 나무에 돈을 달아 놓겠다"고 했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선행을 한 유튜버에 박수를 보냈지만 일부는 "보다 효과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방법도 있을 것 같다. 방법을 제고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 경찰, 유동규 쓰던 것으로 추정되는 옛 휴대전화 추적

    경찰, 유동규 쓰던 것으로 추정되는 옛 휴대전화 추적

    대장동 개발 특혜·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52·구속)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2014~2015년 사용하던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의 소재를 찾고있는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경찰이 파악한 대로 이 휴대전화가 2014~2015년 유동규씨가 사용한 것이라면, 유 전 본부장과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실소유주들이 대장동 사업을 한창 추진하던 때로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는 데 결정적 자료가 될 수 있다. 경찰이 이번에 확보하려고 하는 휴대전화는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이 압수수색을 나왔을 때 유씨가 창밖으로 던진 휴대전화, 그 압수수색 2주 전까지 유씨가 사용하던 휴대전화와는 별개인 제3의 휴대전화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경기남부경찰청은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중에 있으며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전해왔다.
  • “정신병원서 60대 남성환자가 10살 남아 성폭행” 입건

    “정신병원서 60대 남성환자가 10살 남아 성폭행” 입건

    경기도의 한 정신병원에서 60대 남성 환자가 같은 병원에 입원한 10살 남아를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6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0시 30분께쯤 B군을 화장실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B군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증세를 치료하기 위해 해당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 사회복지사가 B군을 상담하는 과정에서 성폭행 사실을 알게 돼 경찰에 A씨를 신고했다. A씨는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장실 주변 등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경찰은 “피해 아동 B군이 여러 차례 피해를 봤다고 진술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조만간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운동장에서 총 쏘는 척”…각국 학교서 ‘오징어 게임’ 경계령

    “운동장에서 총 쏘는 척”…각국 학교서 ‘오징어 게임’ 경계령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 돌풍을 일으키면서 각국 학교에서 아이들이 드라마 속 놀이를 모방하다가 폭력성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미국 플로리다주 공립 학교인 ‘베이 디스트릭트 학교’는 14일(현지시간) 학부모에게 보낸 중요 공지에서 “우리는 모두 ‘오징어 게임’이 아이들에게 적합하지 않다는 데 동의한다”면서 “저학년 학생들이 이 드라마에 노출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이번주 들어 게임 앱, 영상 공유 플랫폼에서 부모 모르게 아이들에게 콘텐츠를 노출시키고 있음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학교는 그러면서 “이 때문에 일부 아이들이 학교에서 특정 장면을 따라하려 시도하고 있다”면서 “해로워 보이지 않는 놀이도 실제로는 해롭다. 드라마 속 게임에서는 ‘제거’(죽음)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학교 측은 실제로 아이들이 서로를 다치게 하려고 시도하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자녀들이 온라인에 접근하는 것을 살펴봐주시고,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폭력적 게임을 하지 않도록 지도해달라. 우리는 아무도 다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같은날 호주 초등학교에서도 경계령을 내렸다. 시드니에 있는 덜위치 힐 공립학교의 린다 위컴 교장은 14일 학부모에게 편지를 보내 자녀들이 ‘오징어 게임’ 시청을 차단하도록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전했다. 그는 편지에서 “6∼7살 아이들이 성인등급(MA)인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시청한 사실을 인정했다”며 “이 프로그램은 심각한 폭력과 유혈, 욕설 등을 묘사한 장면들을 특징으로 하고 있어 초등학생 등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드라마 속 폭력적인 게임을 언급하며 “이를 포함한 프로그램 속 부적절한 내용은 아이들의 운동장 놀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면서 넷플릭스 설정을 변경하고, 자녀들의 온라인 활동도 관찰해 달라고 요청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했던 시드니에서는 최근까지 각 초등학교에서 원격수업을 시행했지만, 앞으로 2주 동안 수만 명의 초등학생이 다시 등교할 예정이다. 퍼스시 한 초등학교도 13일 ‘오징어 게임’ 속 폭력적 행위를 아이들이 모방하고 있다는 우려를 학부모들에게 공지했다. 유럽 학교에서는 한발 앞서 징계까지 예고한 상태다. 벨기에의 한 학교는 지난 7일 드라마에서 생사를 가르는 게임으로 그려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 비슷한 놀이인 ‘1, 2, 3, 태양(Soleil)’을 학생들이 패자를 때리는 놀이로 변형했다면서 이를 경고했다. 이 학교는 페이스북에 올린 공문에서 “‘오징어 게임’은 폭력적인 장면들 때문에 18세 미만에게 금지된 시리즈”라면서 “다른 아이를 때리는 이 놀이를 계속하는 학생에게는 제재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런던 북동부의 존 브램스턴 초등학교도 아이들이 ‘오징어 게임’을 보고 운동장에서 서로 총을 쏘는 척을 하고 놀아 우려된다며 드라마 속 행동을 따라하는 학생은 징계하겠다고 경고했다. 브라질에서도 오징어 게임의 폭력성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오징어 게임의 드라마 명칭이 원래 제목 그대로 쓰이지 않고, 주인공들이 도전하는 마지막 게임에서 이름을 따 ‘라운드 6’으로 바꿔 스트리밍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에 따르면 남부 파라나주 상 주제 두스 피냐이스시에 있는 ‘우 피케누 폴레가르’ 학교 측은 지난 7일 학부모들에게 보낸 통지문을 통해 10세 이하 어린이의 ‘라운드 6’ 시청 자제를 권고했다. 학교 측은 “어린이에게 어떤 것이 좋은지를 결정하는 것은 가족의 권한이지만, ‘라운드 6’의 내용이 어린이들에게 심리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 측은 성명을 통해 “‘라운드 6’가 전하려는 메시지가 우리의 사회적 프로그램이나 가족과 삶의 가치, 학교 운영 철학과 맞지 않는다”면서 “여러분의 자녀를 더 나은 인간으로 키우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오징어 게임’은 패자는 목숨을 잃고 승자만 456억원의 거액을 쥘 수 있는 게임에 빚더미에 앉은 인물들이 참여하는 이야기로, 넷플릭스 TV 시리즈 중 세계 1위를 달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장면들로 국내에서도 18세 이상 관람가로 방영된다. 그러나 TV나 컴퓨터, 스마트폰 등으로 보는 영상 스트리밍의 특성상 부모가 시청 제한 도구를 쓰지 않으면 미성년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나이는 모른다… 야구만 잘 ‘아는 형님들’

    나이는 모른다… 야구만 잘 ‘아는 형님들’

    어깨가 쌩쌩한 20대도 못하는 40세이브를 40세의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은 한다. 동갑내기 추신수(SSG 랜더스)는 리그에 딱 2명뿐인 20홈런 20도루의 주인공이다. 은퇴해도 이상할 것 없는 나이에 여전히 주전인 베테랑들이 그야말로 ‘살아 있는 전설’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고 있다. 오승환은 지난 13일 역대 7번째이자 개인 통산 4번째 40세이브 대기록을 완성했다. 2006년 만 24세 1개월 26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40세이브를 거뒀던 그가 15년이 지난 올해 39세 2개월 28일의 나이에 최고령 40세이브를 거두며 많은 야구팬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40세이브는 10개 구단 체제에서는 최초라는 점에서 더 뜻깊다. 구단별로 144경기 체제로 늘었지만 그동안 아무도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위 그룹과 격차가 커 오승환은 올해 세이브왕을 예약해둔 상태다. 추신수도 지난 5일 역대 최고령 20-20의 대기록을 만들었다. 비록 타율은 0.259로 낮은 편이지만 주루 센스와 파워만큼은 후배들 못지않다. 올해 20-20은 추신수와 구자욱(삼성)만 달성한 상태다. 1982년생 동갑내기 이대호(롯데 자이언츠)도 타율 0.282 홈런 18개로 남부럽지 않은 중심타자로 맹활약하고 있다. 내년을 은퇴 시즌으로 정한 이대호지만 올해처럼만 한다면 은퇴 시기를 미뤄야 할 분위기다. 프로야구 최고령인 1981년생 유한준(kt 위즈)은 후배들이 ‘형님 리더십’을 성적의 비결로 꼽을 정도로 선수단에 미치는 효과가 크다. 유한준은 올해 타율 0.295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최근 구단마다 선수단을 정리하며 여러 베테랑 선수에게 칼바람이 불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여전한 경쟁력으로 후배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오승환, 추신수, 이대호와 동기인 김태균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14일 “마흔 살에도 팀에서 중심으로 활약하는 자체가 체력을 비롯해 여러 부분에서 관리를 잘하는 것”이라며 “후배들에게 나이 먹어서까지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니까 정말 대단하고 친구로서도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 [김기중 기자의 책 골라주는 남자] 여행 가기 전 역사 공부로 예열 어때요

    [김기중 기자의 책 골라주는 남자] 여행 가기 전 역사 공부로 예열 어때요

    외국 여행을 좀더 재밌게 즐기는 방법의 하나가 바로 역사에 대해 공부하는 겁니다. 관광지나 유적의 역사를 알고 마주하면 시야가 밝아지는 느낌마저 듭니다. ‘베트남 역사문화기행’(하나로애드컴)은 제목만 보면 흔한 여행책 같습니다. 그러나 여느 책들과 다른 건 저자인 유일상 건국대 명예교수의 개인사가 얽혔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대학 2학년이었던 1966년 7월 해군에 입대했다가 베트남 전선으로 건너가 탱크 상륙함 수병과 단기하사로 1년을 근무했습니다. 베트남 근현대사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하노이, 하이퐁, 할롱베이 등 북부지역, 라오스나 캄보디아와 가까운 꼰뚬, 쁠래이꾸, 달랏 등 여행기를 펼쳐 냅니다. 특히 남북 베트남 임시 국경이자 치열한 전쟁터였던 후에, 다낭, 호이안 등 중부 해안은 저자가 50년 전 군함을 타고 자주 상륙했던 곳입니다. 남부 해안 냐짱과 메콘 델타, 호찌민, 푸꾸옥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50년 전과 지금을 종횡무진 오가는 저자는 “70대 나그네가 20대 청년처럼 발걸음이 가벼워지는 마력이 솟구쳤다”고 밝히기도 합니다.고대에는 실크로드의 교차로였고, 중세에는 티무르 제국이 번영했던 곳이며, 지금은 유라시아의 전략적 요충지인 우즈베키스탄. 대부분 어쩌다 여행 가는 곳으로 생각해서 이곳의 역사나 문화를 제대로 다룬 책이 거의 없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역사’(우물이 있는 집)가 참 반가운 이유입니다. 우즈베키스탄 국립과학아카데미 역사연구소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은 성동기 인하대 교수가 쓴 책입니다. 성 교수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우즈베크어로 학위를 받은 한국인 1호라고 합니다. 저자는 이를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역사, 지리, 문화를 책에 담았습니다. 2500여년 동안 우즈베키스탄의 지배세력은 언제나 외부였던 점이 바로 우즈베키스탄의 역사를 이해하는 핵심이라 강조합니다. 영토사관의 관점으로 고대부터 현대까지 역사를 소개하고 지리와 문화 등을 잘 챙겼습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두 곳 모두 여행을 가볼 요량으로, 기대하며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 대만 40년 된 주상복합 건물서 화재… 최소 46명 사망

    대만 40년 된 주상복합 건물서 화재… 최소 46명 사망

    대만 남부 도시 가오슝의 40년 된 한 주상복합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자 46명 등 8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3층짜리 건물 1∼5층은 폐쇄된 상태였고 7∼11층에 약 120가구가 거주하고 있었다. 소방차 75대와 소방관 159명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한 소방 당국은 폭발음과 함께 1층 물건 더미에서 불길이 솟구쳤다는 목격자 증언에 따라 방화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가오슝 EPA 연합뉴스
  • 이낙연 지지자들 불복 조짐… 40%는 “윤석열에게 투표”

    이낙연 지지자들 불복 조짐… 40%는 “윤석열에게 투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내홍이 일단락됐지만,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는 등 여진이 이어졌다. 이 전 대표와 캠프 인사들이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하더라도 형식상 원팀에 그칠 뿐 일부 지지자들은 이재명 후보에게 등을 돌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은 14일 서울남부지법에 민주당 경선 결정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소송인단은 약 4만 6000명으로, 당원과 일반 시민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결선 투표 취지 훼손, 민주적 절차 위반, 선거관리 중립 의무 위반의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소송 대표자이자 권리당원인 김진석(45)씨는 “송영길 대표는 노골적으로 사퇴자 표를 무효표로 인정하라는 소위 ‘사사오입’ 주장을 반복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 측은 가처분 신청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지만 딱히 만류하는 분위기도 아니다. 정운현 캠프 공보단장은 “가처분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권리다. 그런데 이낙연 후보나 캠프가 나서 이걸 자제시키란다”며 “주제도 넘거니와 무례하다”고 말했다. 캠프 대변인 겸 전략실장을 맡았던 김광진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도 “유권자로서 법에 보장된 권리기 때문에 강제하거나 문제 삼을 순 없다”며 “너무 비난조로 보시지 말고, 이분들이 마음을 추스르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고 과정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 표가 본선에서 이탈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리얼미터가 민주당 경선이 종료된 직후인 지난 11~12일 전국 2027명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한 결과 경선에서 이 전 대표를 지지했다는 응답자 중 대선에서 이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4.2%에 그쳤다. 반면 40.3%는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투표하겠다고 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4.9%,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4.0%였다. 민주당 경선에서 이 전 대표를 지지했다고 답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이 조사는 ‘이재명·윤석열·심상정·안철수 4자 가상대결’을 전제로 이뤄졌다. 홍준표 의원을 포함시킨 가상 4자대결에서도 결과는 비슷했다. 13.3%만 이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고, 홍 의원을 찍겠다는 응답은 29.9%였다. 앞서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본선 후보가 된다면 장담이 안 된다. 지지자들을 설득할 자신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 대만 13층 주상복합건물에 한밤중 화재, 홀몸 노인 등 46명 사망

    대만 13층 주상복합건물에 한밤중 화재, 홀몸 노인 등 46명 사망

    대만 남부 도시 가오슝(高雄) 시의 낡은 주상복합건물에서 한밤중 화재가 발생해 최소 46명이 숨지고 41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대만 중앙통신사와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14일 오전 2시 54분(현지시간)쯤 가오슝시 옌청구의 청충청(城中城)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지은 지 40년 된 청중청 빌딩은 지하 2층에 지상 13층의 주상복합 건물로 지하와 지상 1∼5층은 폐쇄된 상태였고 7∼11층에 약 120가구가 거주하고 있었다. 도심의 노후 주거지에 있는 청중청 빌딩 내 집은 싼 곳의 경우 한달 임대료가 2000 대만달러(약 8만 4000원) 가량으로 독거 노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었다. 가오슝 소방 당국은 소방차 75대와 소방관 159명을 투입해 오전 7시 17분쯤 화재를 진압했다. 리칭슈(李淸秀) 가오슝 소방국장은 오후 브리핑에서 모두 46명이 숨지고 41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79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14명은 위중한 상태로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소화수를 분사해 불길을 잡으면서 사다리차를 타고 건물에 진입해 조를 나눠 구조에 나섰지만 통로에 쌓인 잡동사니들이 많은 데다 모든 가정을 찾아가 주민들을 구조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사람들이 재빨리 피신하기 어려운 새벽 시간에 화재가 발생한 데다 고령의 거주자들도 많아 피해가 커졌다. 당국은 이번 화재가 인위적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1층의 문을 닫은 가게에서 불이 시작돼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번져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이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1층의 다구(茶具) 판매점에서 시작된 불이 1분 만에 맹렬한 불길로 커지며 1층 전체로 번져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자유시보는 화재 건물의 9층에 사는 한 택시 기사가 오전 2시 50분쯤 집에 돌아왔을 때 플라스틱이 타는 냄새를 맡고 원인을 찾아보니 폐점한 가게에서 냄새가 났으며 그곳에서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불꽃이 튀는 것을 보고 소화전을 이용해 불을 끄려고 했다고 전했다. 사고 건물 반대편에 사는 목격자는 ‘탁탁’하는 폭발음 등을 듣고 내려가 살펴보니 1층 전체에서 화재가 삽시간에 퍼지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경찰은 화재 발생 2시간쯤 전 발화 지점 근처에서 젊은 연인이 싸움을 벌인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을 불러 화재 발생과 연관성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 “그쪽으로 가도 오징어게임 아님”…영국에 등장한 ‘△□○’표지판

    “그쪽으로 가도 오징어게임 아님”…영국에 등장한 ‘△□○’표지판

    경찰 “오징어게임 아닙니다”“우회로 표지판일 뿐” 영국 남부 버크셔주 템스밸리 도로 경찰대는 1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영국 버크셔주 슬라우 인근의 M4고속도로 갓길에 설치된 화살표(↖)와 ‘△□○’ 문양이 그려진 표지판 사진이다. 표지판의 문양은 드라마 속에서 최대 상금 456억원이 걸린 게임에 참가하는 사람들에게 전달된 ‘초대장’ 문양과 유사하다. 초대장 문양이 ‘○△□’ 순서였다면, 문제의 도로 표지판에는 ‘△□○’ 순서였다는 것 정도의 차이가 있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공사 중 우회로를 알리는 표지판이었다. 템스밸리 도로경찰대는 “표지판대로 따라가도 ‘오징어게임’으로 가는 것 아니라고 확인해드립니다”며 “도로 공사 중 우회로 표지판입니다”라고 공지했다. 이에 뉴욕타임스는 “영국 도로 표지판 체계에서 삼각형, 사각형, 원 도형 각각 비상 우회로를 뜻한다”며 “도형들을 조합한 표지판을 운전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였을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슬라우 시의회의 케이트 프랏 대변인은 뉴욕타임스에 “새로운 트렌드의 최전선에 서고 싶긴 하지만, 우리 동네에 ‘스퀴드(squid·오징어) 게임’은 없다고 약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표지판 설치 주체인 알려진 영국도로국은 뉴욕타임스의 관련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표지판이 가리키는 방향대로 간다면, ‘영국판 오징어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전설은 살아있다’ 오늘도 펄펄 나는 베테랑들

    ‘전설은 살아있다’ 오늘도 펄펄 나는 베테랑들

    어깨가 쌩쌩한 20대도 못하는 40세이브를 40세의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은 한다. 동갑내기 추신수(SSG 랜더스)는 리그에 딱 2명뿐인 20홈런 20도루의 주인공이다. 은퇴해도 이상할 것 없는 나이에 여전히 주전인 베테랑들이 그야말로 ‘살아 있는 전설’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고 있다. 오승환은 지난 13일 역대 7번째이자 개인 통산 4번째 40세이브 대기록을 완성했다. 2006년 만 24세 1개월 26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40세이브를 거뒀던 그가 15년이 지난 올해 39세 2개월 28일의 나이에 최고령 40세이브를 거두면서 많은 야구팬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40세이브는 10개 구단 체제에서는 최초라는 점에서 더 뜻깊다. 구단별로 144경기 체제로 늘었지만 그동안 아무도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위 그룹과 격차가 커 오승환은 올해 사실상 세이브왕을 예약해둔 상태다. 추신수도 지난 5일 역대 최고령 20-20 클럽에 가입하면서 대기록을 만들었다. 비록 타율은 2할 중반대로 기대에 못 미치지만 주루 센스와 파워만큼은 후배들 못지않다. 올해 20-20은 추신수와 구자욱(삼성)만 달성한 상태다. 1982년생 동갑내기 이대호 역시 13일까지 타율 0.284 홈런 18개로 남부럽지 않은 팀의 중심타자로 활약하고 있다. 내년까지 야구하겠다고 선포한 이대호지만 올해와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은퇴 시기를 미뤄야 할 분위기다. 프로야구 최고령인 1981년생 유한준(kt 위즈)은 후배들이 ‘형님 리더십’을 성적의 비결로 꼽을 정도로 선수단에 미치는 효과가 크다. 유한준은 13일까지 타율 0.287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최근 구단마다 선수단을 정리하며 여러 베테랑 선수에게 칼바람이 불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여전한 경쟁력으로 후배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오승환, 추신수, 이대호와 동기인 김태균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14일 “마흔 살에도 팀에서 중심으로 활약하는 자체가 체력을 비롯해 여러 부분에서 관리를 잘하는 것”이라며 “후배들에게 나이 먹어서까지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니까 정말 대단하고 친구로서도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 대구경북통합 이렇게 한다

    대구경북통합 이렇게 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4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균형발전 성과 및 초광역협력 추진전략 보고회’에 참석, 대구경북의 통합 추진전략 등에 대해 설명했다. 권 시장 “대구경북 행정분리 40년 동안 행정구역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소모적 경쟁과 규모의 행정으로 인해 근본적인 문제해결은 불가능했고, 이러한 위기 극복의 절박함 속에서 대구경북 상생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게 됐다”고 대구경북통합의 논의 배경을 밝혔다. 이를 위해 대구경북은, 2040년 글로벌 경제권, 통합대구경북을 비전으로 지역경쟁력 강화와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3대 전략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먼저, 대구의 Test-bed 전략과 경북의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로봇을 비롯한 미래차, 바이오?메디컬산업을 초광역협력 사업으로 확정, 대구경북의 산업구조를 재편하여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사다리를 구축하고, 이러한 3대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산?학?연?정 연계강화로 맞춤형 인재를 양성?제공하며, 마지막으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영일만신항으로 이어지는 환태평양 글로벌 허브를 조성하여 동남부권 경제물류 중심지로서 내륙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대구경북통합’은 공론화위원회를 통한 시·도민 주도의 상향식 의견수렴의 결과임을 강조하면서, 단일 광역행정경제권 조성을 위해 광역 통합에 대한 법적 근거와 행?재정적 특례의 조속한 마련을 건의했다.
  • 국수본부장 “대장동 수사, 검찰과 사안별로 협의할 것”

    국수본부장 “대장동 수사, 검찰과 사안별로 협의할 것”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14일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비리 의혹 수사에 대해 “검찰과 수사 사안별로 협의체를 구성해서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남 본부장은 이날 이번 의혹 수사를 담당하는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남 본부장은 “이번 사건 수사는 국가수사본부의 집중 지휘 하에 진행하고 있다”며 “검찰과 긴밀히 협조하면서 신속히 진상 규명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검찰과 동시에 수사함에 따라 어려움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검찰과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협조체제를 구축한 상황”이라며 “서로 잘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최근 검찰이 무소속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 퇴직금 사건을 송치하라고 경찰에 요구한 데 대해서는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남 본부장은 경기남부경찰청을 방문해 전담수사팀을 격려하고 수사 진행 상황 등을 보고받았다.
  • 이낙연 지지자 효력정지 가처분…본선에서 표 이탈 우려도

    이낙연 지지자 효력정지 가처분…본선에서 표 이탈 우려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내홍이 일단락됐지만,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는 등 여진이 이어졌다. 이 전 대표와 캠프 인사들이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하더라도 형식상 원팀에 그칠 뿐, 일부 지지자들은 이재명 후보에 등을 돌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은 14일 서울남부지법에 민주당 경선 결정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소송인단은 약 4만 6000명으로, 당원과 일반 시민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결선 투표 취지 훼손, 민주적 절차 위반, 선거관리 중립 의무 위반의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 측은 가처분 신청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지만 딱히 만류하는 분위기도 아니다. 정운현 캠프 공보단장은 “가처분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권리다. 그런데 이낙연 후보나 캠프가 나서 이걸 자제시키란다”며 “주제도 넘거니와 무례하다”고 말했다. 캠프 대변인 겸 전략실장을 맡았던 김광진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도 “유권자로서 법에 보장된 권리기 때문에 강제하거나 문제 삼을 순 없다”며 “너무 비난조로 보시지 말고, 이분들이 마음을 추스르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고 과정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송영길 전 대표가 전날 YTN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의 문자 폭탄에 대해 “일베 수준으로 공격한다”고 비판하면서 갈등의 골은 더 깊어졌다. 캠프 정치개혁비전위원장 김종민 의원은 “그간 캠프에서는 이재명 후보보다 송영길 지도부가 편파적으로 선거관리를 해왔다는 문제 제기가 더 많았다”며 “날짜변경선을 지나면 시차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듯 서로 감정선을 갈무리할 수 있는 기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전 대표 표가 본선에서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리얼미터가 민주당 경선이 종료된 직후인 11~12일 전국 2027명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한 결과 경선에서 이 전 대표를 지지했다는 응답자 중 대선에서 이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4.2%에 그쳤다. 반면 40.3%는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홍준표 의원을 포함시킨 가상대결에서도 결과는 비슷했다. 13.3%만 이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고, 홍 의원을 찍겠다는 응답은 29.9%였다. 앞서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설훈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본선 후보가 된다면 장담이 안 된다. 지지자들을 설득할 자신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 한밤중 대만 가오슝 13층 주복 큰불…9명 사망·44명 부상 “방화 가능성”

    한밤중 대만 가오슝 13층 주복 큰불…9명 사망·44명 부상 “방화 가능성”

    1~5층 폐쇄 상태, 7~11층 120가구 거주구조 당시 이미 9명 숨진 상태…“방화 정황”한밤중에 대만 남부 도시 가오슝의 한 주상복합 건물에서 큰불이 나 9명이 숨지고 44명이 다쳤다. 새벽 시간 잠든 주민들이 화재에 긴급히 대피하지 못하면서 인명 피해가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 14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4분(현지시간)쯤 가오슝시 옌청구의 청충청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40년된 청중청 빌딩은 13층 짜리 주상복합 건물로 1∼5층은 폐쇄된 상태였고 7∼11층에 약 120가구가 거주하고 있었다. 가오슝 소방 당국은 소방차 75대와 소방관 159명을 투입해 오전 7시쯤 화재를 진압했다. 소방 당국은 구조 당시 이미 9명이 숨진 상태였으며 4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 2명은 의식이 혼미한 상태다. 당국은 출동 당시 1층에 쌓인 물건더미에서 불길이 맹렬히 치솟고 있던 점에 미뤄 방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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