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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0도’ 4일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아침

    ‘서울 0도’ 4일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아침

    금요일인 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아침이 예상된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전날보다 5∼10도 낮아져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의 아침 기온이 0도 안팎까지 떨어지겠다. 강원 동해안과 남부 해안 지역도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5∼8도, 낮 최고기온은 9∼17도로 예보됐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지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는 15도 내외로 크겠다.
  • 이태원 사고 위험성 알고도 경비경력 빼지 못한 경찰

    이태원 사고 위험성 알고도 경비경력 빼지 못한 경찰

    경찰이 핼러윈축제 기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많은 인파가 모여 사고 위험이 있다는 걸 예상했으면서도 참사 당일 용산 대통령실로 행진하는 대규모 집회 관리에만 인력을 집중 배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은 제한된 경찰 병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경찰 기동대(경비)를 도심 집회에 투입했다고 하지만 정작 기동대 1개 부대(60명)는 참사 현장 인근에서 대기 중이었던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다. 참사 발생 전 시민들의 112신고가 이어지는 동안에도 경찰의 부실 대응으로 가용한 경찰 병력이 현장에 투입되지 못한 것이다. 3일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10월 29일 경력운용 계획’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도심권 집회·시위에 대비하기 위해 타 시도 경찰청 소속 13개 기동대를 포함해 81개 기동대를 동원했다. 기동대 한 부대가 60명인 점을 고려하면 4860명을 투입한 것이다. 경찰은 용산 전쟁기념관 인근 집회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청 소속 기동대 3개 부대를 배치하고 다음날 오전 8시까지 근무하는 야간 대기조로 기동대 1개 부대를 배치하기로 계획했다. 그러나 용산 집회 대응에 배치됐던 서울청 소속 기동대 3개 부대가 광화문 집회 대응에 동원됐고, 대신 경기남부청 소속 기동대 3개 부대가 투입돼 오후 8시까지 용산 지역 집회에 대응했다. 이후에는 야간조로 편성된 서울청 기동대 1개 부대가 광화문 집회 대응을 마치고 녹사평역과 삼각지역 인근에서 대기 근무를 했다. 녹사평역과 이태원역 1번 출구까지는 직선거리로 676m에 불과하다. 걸어서 12분 거리인데도 이 기동대는 참사 현장 인근에서 대기 근무를 한 셈이다. 광화문과 여의도, 서초 관내에서도 4개 부대가 야간 대기 중이었다. 2개 부대가 대기 중이던 서초에는 이날 집회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용산경찰서는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작성한 종합치안 대책 자료에서 “올해는 핼러윈 이전 주말에 더 많은 인파가 곳곳에 운집해 무질서와 사건·사고가 빈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12신고가 폭증할 것에 대비해 이태원파출소와 인접한 파출소 3곳의 관할을 조정하기도 했다. 참사 당일 이태원파출소 근무일지를 보면 순찰2팀(10명)이 근무조였지만 32명의 직원이 자원해 근무에 투입됐다. 서울경찰청이 작성한 핼러윈데이 종합치안대책 문건에서도 최근 3년간 핼러윈 기간 이태원파출소의 치안 수요가 폭증한 것으로 나와 있다. 지난해 핼러윈 주말 동안 신고 건수는 368건으로 핼러윈 기간이 아닌 주말의 신고 건수(155건)에 비해 2.4배나 많았다. 하지만 용산경찰서장을 비롯해 교통·경비·정보과장 모두 참사 당일 오후 8시 30분까지 대통령실 인근에서 진행된 집회를 챙기는 데 여념이 없었다. 이 때문에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지원받은 교통기동대 1개 제대(20명)도 오후 9시 30분이 돼서야 현장에 투입됐다. 한 간부급 경찰관은 “하루 종일 집회·시위 관리, 경비 업무를 마친 기동대를 곧바로 재투입하는 것도 부담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우크라서 러시아군 800명 추가 사망…전사자 수 7만 3000명 넘어

    우크라서 러시아군 800명 추가 사망…전사자 수 7만 3000명 넘어

    지난 2월 24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으로 현재까지 사망한 러시아 군인이 7만 3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2일 지난 하루 동안 자국에서 러시아 군인 800명이 추가 사망하면서 러시아군 전사자 수는 7만 3270명이 됐다고 발표했다.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이날까지 러시아군이 잃은 무기 및 장비도 공개했다. 전차 2714대, 장갑차(APV) 5525대, 견인·자주포 1733문, 다연장로켓(MLRS) 387문, 대공포 198문, 고정익 항공기(전투기) 277기, 헬기, 258기, 드론 1438기, 순항미사일 397발, 군용 선박 16척, 군용 차량 4153대, 특수 차량·장비 154대가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파괴됐다. 우크라이나 남부군 작전사령부도 같은 날 유튜브를 통해 우크라이나 방위군이 지난 1일 자국 남부 방면에서 러시아 군인 최소 25명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군은 탄약고 3곳, 각종 군사 장비 17개도 잃었다. 당시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군 병력과 장비가 밀집한 곳과 대공미사일 발사 시설, 주둔지 등에 대해 8차례 공습을 가했고, 포병 등 지상군도 약 160차례 포격 임무를 완수했다. 이에 앞서 우크라이나 공수부대 지휘부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제25공수여단 예하 포병부대가 루한스크 지역에서 공군 측 지원을 받아 위장막에 숨겨진 러시아군 장갑차를 러시아군 병력과 함께 제거했다고 보고했다. 한편 러시아군은 개전 후 자국군의 누적 전사자 수가 6000명 미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9월 21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개전 후 자국군 누적 사망자가 593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힌 뒤 추가 전사자 수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 박선하 경북도의원, 비회기중 활발한 의정활동

    박선하 경북도의원, 비회기중 활발한 의정활동

    박선하 경북도의원(행정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9일 김천치유의 숲 현장에서 경북도내에 있는 치유의 숲이 사회적 약자도 쉽게 이용할 있도록 편의시설 확충방안 등에 대해 박상연 경북도 산림산업관광과장을 비롯한 남부지방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관계자 등 산림 담당공무원 14명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비회기 중임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특히 김천치유의 숲은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장애 산책로, 장애인 화장실 등의 편의 시설은 미흡해 정작 치유가 필요한 노약자와 장애인들은 이용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제334회 임시회 도정질문과 상임위원회 회의시 수시로 지적하고, 대책과 후속조치를 촉구하기도 했다. 아울러 11월 2일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의원사무실에서 경북도 산림담당 공무원과 함께 국립 김천치유의 숲을 교통약자들도 잘 이용할 수 있도록 경북도차원의 대응책 마련을 촉구하는 한편 장애물 없는 시설물 정비로 재정비 요청하고 야외 화장실 추가 설치, 장애인의 차량이동 동선의 접근성과 주차문제 해소책에 대한 다양한 협의를 가졌다. 또한 경북도에서는 향후계획으로 경북도와 남부지방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김천치유의 숲 등 기관별 대책마련을 위한 검토를 추진하고, 남부지방산림청에서는 무장애테크 설계전문가 노선 자문과 함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는 녹색자금 등 시설보완 사업비 확보방안, 김천 치유의 숲에서는 화장실 상시 개방과 야외 화장실 추가설치, 경북도 산림산업관광과에서는 3개 관련 기관의 추진상황 점검 등 지속적 모니터링으로 장애인이 쉽게 치유의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무장애 데크로드를 설치하는 등 노약자와 장애인 모두가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구상해야 하고, 이들이 휴양시설을 제대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휴양시설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혼자서 자동차나 휠체어를 통한 이동이 보장되는 무장애시설이 될 수 있도록 관계당국에서 행정적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핼러윈에 ‘대마사탕’ 받아온 아이들…‘과실치상’ 혐의

    핼러윈에 ‘대마사탕’ 받아온 아이들…‘과실치상’ 혐의

    핼로윈에 아이들에게 대마 성분이 함유된 핼러윈 사탕을 준 어른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2일(현지시간) 위니펙 경찰에 따르면 아이들에게 대마 성분이 함유된 핼러윈 사탕을 준 어른 2명이 캐나다 중남부 매니토바주 주도 위니펙에서 체포됐다. 경찰이 트위터로 발표한 수사 상황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53세 여성과 63세 남성이다. 이들은 핼러윈 사탕을 얻으러 온 아이 13명에게 대마의 향정신성 성분인 THC가 들어 있는 구미 사탕을 준 혐의를 받는다.만 6세 아이에게 ‘대마사탕’ 나눠준 어른 사탕을 받은 아이들의 나이는 적게는 만 6세, 많게는 만 16세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에서는 대마 성분이 포함된 사탕이나 대마를 허가받은 판매처에서 합법으로 구입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구매자는 반드시 성인이어야 한다. 경찰은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고 피의자들을 일단 구속했다가 통상적 형사절차에 따라 법원 출두 서약서를 받고 석방했다. 적용된 죄명은 ‘과실치상’ 혐의다. ‘생명에 위협을 주거나 상해를 입힐 의도로 유해물 제공’, ‘성인이 미성년자 상대로 대마 배포’. ‘성인이 불법 대마임을 알고서도 배포’ 등 4종이며, 피해자가 13명이어서 도합 52개 항목의 혐의가 적용됐다. 밴쿠버에선 ‘11세 어린이’ 병원에 입원 지난달 31일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밴쿠버에서는 11세 어린이가 THC가 함유된 핼러윈 사탕을 모르고 먹었다가 병이 나서 병원으로 실려갔다. 다만 이 경우는 피해자가 사탕을 어느 집에서 받았는지 경찰이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 [여기는 베트남] 역대 최대 규모 신생아 인신매매 조직 적발

    [여기는 베트남] 역대 최대 규모 신생아 인신매매 조직 적발

    베트남 남부 빈증성 경찰은 베트남 역대 최대 규모의 신생아 인신매매 집단을 체포했다. 2일 VN익스프레스는 빈증성 경찰이 베트남 여러 지역에서 신생아를 사고팔아온 인신매매 일당 8명을 체포하고, 관련 용의자 16명을 추적 중에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두 달 전 빈증의 한 산부인과에서 한 여성이 의사, 간호사에게 접근해 정보를 캐낸 뒤 원치 않는 임신을 한 산모에게 접근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여러 수상한 정황을 포착한 경찰은 전단팀을 꾸려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조직의 우두머리인 누(29,여)씨가 여러 계정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신생아를 사고판 정황을 적발했다.이들은 신생아를 2000만~3000만동(약 114만원~171만원)에 사서 도움이 필요한 부부에게 4000만~5000만동(약 228만원~286만원)을 받고 되팔았다. 또한 신생아의 출생증명서, DNA 증명서 등의 위조서류를 끼어서 세트로 팔기도 했다. 누 씨는 지금까지 31명의 신생아를 팔았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수사 범위를 확대해 추가 범행 여부를 확인 중이다. 조사 결과, 누 씨는 신생아 인신매매를 ‘연습’하기 위해 본인의 친자식도 태어나자마자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일당은 ‘출산 서비스’를 조직해 신생아를 팔기 원하는 산모를 집에 데려와 출산 직전까지 돌보았다. 아이가 태어나면 곧바로 팔아넘겼다. 체포 당시에도 용의자의 집에는 산모 4명이 거주하고 있었다. 경찰은 체포된 일당 8명에게 ‘16세 미만 인신매매’ 및 ‘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 결정을 내렸다. 베트남에서는 ‘16세 미만 인신매매범’에 대한 법정 최고형은 무기징역이다.
  • [대만은 지금] 대만 정치계, ‘불항복서약서’ 서명 운동... “중국에 항복 안 해”

    [대만은 지금] 대만 정치계, ‘불항복서약서’ 서명 운동... “중국에 항복 안 해”

    중국 공산당이 대만 통일을 위해 무력 사용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오는 11월 26일 지방선거를 앞둔 대만에서는 불항복 서약 운동이 벌어지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대만 반중성향의 민간단체들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불항복서약서 1차 보고를 했다. 불항복서약서 서명 운동은 '항중보대'(抗中保台·중국에 저항하고 대만을 지킴) 운동 중 하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불항복서약서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대만을 보위하고 중국에 절대 항복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러한 운동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중국이 대만 포위 군사 훈련을 감행한 뒤 9월 민간단체들 주도하에 시작됐다.  11월 1일까지 143명의 후보자가 서명했다. 그중 여당 민진당 소속 후보자들이 가장 많이 서명했다. 국민당은 1명, 민진당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6대 직할시장 후보의 경우 국민당과 민중당 후보들은 서명하지 않았다. 대만독립파 소수 정당인 대만기진당의 경우 후보 24명 전원이 서명했다. 국민당에서 유일하게 서약서에 서명한 후보는 대만 남부 최남단 핑둥현 현의원 연임에 도전하는 왕치민 의원이다.  사회단체들은 대만을 보위하고 절대 항복하지 않겠다는 것은 구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 대한 약속이라고 강조했다.해당 지역단체들은 매주 '불복종 서약' 서명 진행 상황을 발표해 유권자들이 사전에 후보자들의 대만 수호 의지를 참고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불항복서약서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대만독립건국연맹 천난톈 주석은 계속해서 더 많은 출마자들에게 서약서를 받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서약서 서명은 불필요하다고 맞서고 있다. 타이베이시장에 출마한 국민당 장완안 후보는 "바보 같다", "그 어느 나라가 침략해도 항복을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들은 용감하게 방어하고 저항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 군 장성 출신 우쓰화이 국민당 입법위원은 입법원에서 "불항복서약서에 서명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민진당 쑤전창 행정원장에게 "중국 공산당이 대만을 침범할 경우 대만을 절대적으로 수호하고 인민의 마음을 안정시키겠다고 공언하라"고 했다.  이에 쑤전창 행정원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했을 때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떠나지 않고 자국에 남았으며 이 기간 동안 우크라이나의 활약상을 본 세계가 찬사했다"며 "본인도 절대 대만을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 러시아군, 우크라 북부 국경지대에 포탄 100발 이상 퍼부었다

    러시아군, 우크라 북부 국경지대에 포탄 100발 이상 퍼부었다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영 통신사 우크린폼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하루 동안 자국 국경과 인접한 우크라이나 수미 지역에 100발 이상의 포탄을 발사했다.키릴로 티모센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차장은 텔레그램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미주를 포격했다. 하루 동안 100회 이상의 다연장로켓(MLRS)과 대포, 박격포 공격이 기록됐다”면서 “주택 2채와 송전선이 파손됐고 주민 한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드미트로 지비치키 수미 군정청장도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군이 수미주의 국경 지역 5곳에 7차례 공격을 가했다. 140발 이상의 포탄과 지뢰 등이 수미주에 발사됐다”고 설명했다.  지비치키 청장에 따르면, 수미주 국경 마을 중 한 곳인 샬린에서 오전 8시쯤 러시아 방향에서 기관총 사격이 시작됐고, 정오 이후 러시아군이 쏜 포탄 10발이 떨어졌으나 피해는 없었다.그러나 인근 에스만에서는 러시아군 공격으로 피해가 발생했다. 러시아군의 박격포와 기관총, MLRS 공격이 하루 동안 4차례 이어졌다. 해당 공격으로 송전 시설이 파괴됐고 주택과 상점, 상수도 시설 등이 피해를 입었다. 미로필리아에는 박격포와 자주포 공격으로 총 62발의 포탄이 떨어졌고, 이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거지가 피해를 입었다.  이날 러시아군은 수미주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가 빼앗겼다 되찾은 하르키우 지역에도 포격을 가했다. 하르키우 지역 경찰은 “러시아군이 보브찬스크 등 하르키우 3개 지역에 포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올레 시네구보우 하르키우주지사는 텔레그램에 “이번 공격으로 여성 4명과 어린이 1명을 포함해 총 6명의 민간인이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또 중부 자포리자주, 드니프로페트롭스크주에도 드론 공습을 감행했다. 이들 지역은 남부 헤르손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곳으로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의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 
  • 주식 단타로 ‘46억’…83년생 슈퍼왕개미의 최후

    주식 단타로 ‘46억’…83년생 슈퍼왕개미의 최후

    단기간 매매로 큰 시세차익을 거두며 ‘83년생 슈퍼왕개미’로 이름을 날린 전업투자자 A씨(39). 그는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인 뒤 주가가 오르자 이를 매도해 단기간에 46억원의 차익을 챙겼고, 결국 구속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홍진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증거 인멸 및 도망할 우려가 있다”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당초 지난달 28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A씨가 불출석하면서 1일 오전 10시 30분에 다시 열렸다. A씨는 지난 7월 부정거래 행위로 약 46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특수관계자 B씨는 지난해 6월 17일과 지난 7월 5일 두 번에 걸쳐 금속 가공업체 신진에스엠 주식 108만 5248주(12.09%)를 사들이고, 주가가 오르자 B씨는 사흘에 걸쳐 보유주식을 전량 매도했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은 107억 1913만원을 투자해 11억 1964만원의 차익을 얻었다. 검찰은 주식 등을 대량으로 보유할 때 자본시장법상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보고를 A씨가 허위로 한 정황도 발견했다. A씨는 해당 주식을 매수하면서 ‘회사의 경영권 확보 및 행사’ ‘무상증자 및 주식 거래 활성화 위한 기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함’을 주식 보유 목적으로 신고했지만, 검찰은 허위 보고라고 판단했다. 검찰은 A씨가 지난 7월 21일 다이어리 제조사 양지사의 주식 83만 9188주(약 5.25%)를 사들인 데 대해서도 주가조작 혐의가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해당 시점 양지사 주가는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일주일간 86% 급등했다.경제사범 기소돼도 솜방망이 처벌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검찰이 금융 당국으로부터 통보받은 증권 관련 범죄에 대해 기소나 불기소 등 처분을 내릴 때까지 걸린 평균 기간은 393일로 1년이 넘었다. 기소 이후 재판을 거쳐 판결 확정까지 걸리는 기간이 400일 이상인 것을 고려하면 적발로부터 판결 확정까지 평균적으로 2년 이상 소요된다는 결론이 나온다. 더 큰 문제는 처벌이 이뤄진다 한들 실형 대신 집행유예가 선고되는 경우가 많은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대법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주가조작 등 증권 불공정거래 범죄로 유죄판결을 받은 64명 중 26명(40.6%)이 집행유예를 받았다. 일반 사기범(38.2%)이나 범죄조직을 통한 사기범(15.3%)의 집행유예 비율보다 높은 수치다. 솜방망이 처벌 때문일까.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적발한 불공정거래 사범 99명 중 21명(21.2%)은 과거에 이미 한 번 이상 적발된 적이 있는 전력자들로 집계됐다.
  • 중국이 또?!…‘통제불능’ 로켓 잔해 추락중, 시기·장소 예측 불가

    중국이 또?!…‘통제불능’ 로켓 잔해 추락중, 시기·장소 예측 불가

    통제가 불가능한 중국의 로켓 잔해가 또 다시 지구 대기권으로 추락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예측이 나왔다. 중국은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윈창 위성 발사센터에서 자체 우주정거장인 톈궁 건설을 위한 마지막 모듈인 멍톈을 발사했다. 창정-5B 로켓에 실린 멍톈은 지구 저궤도 약 380㎞에 이미 구축된 톈궁1·2 모듈과 성공적으로 결합했다.‘우주 굴기’를 내세운 중국은 모듈 결합 성공 사실을 대대적으로 공개하며 자국의 과학기술 발전을 자축했지만, 문제는 이 과정에서 또 다시 대형 로켓 잔해의 위험이 생겼다는 사실이다. 이번 멍톈 모듈 발사에 이용된 창정5B로켓의 1단부는 현재 지구 저궤도에서 90분마다 지구를 한 바퀴 돌며 떠돌고 있다. 이르면 이번 주말 통제·예측 불가 상태에서 대기권에 재진입해 낙하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해당 로켓 잔해의 무게가 21t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반면, 해당 파편이 언제, 어디에 추락할지는 짐작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계속되는 '로켓 잔해' 추락 위험…한국이 추락 범위에 들기도 중국의 대형 로켓 잔해의 추락 위험성이 제기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도 문제다. 지난 7월 중국은 톈궁의 첫 실험실 모듈인 원톈을 실은 운반 로켓 창정-5B를 발사했다. 당시에도 중국 로켓 추진체가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 완전히 연소하지 않는다면, 파편이 지구에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일반적으로 로켓 추진체는 지구 궤도를 돌다 자연스럽게 낙하한다. 낙하 과정을 통해 대기권에서 타버리거나 바다에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기만, 이중 일부가 대기권을 뚫고 주택지나 도심 한가운데 떨어질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중국의 로켓 잔해 추락 위험은 지난 5월과 7월, 그리고 이번뿐만 아니라 2018년과 2020년, 2021년에도 있었다. 2020년에는 창정-5B 로켓 파편이 서아프리카 아이보리코스트에 낙하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여러 국가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당시 로켓 잔해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상공을 지나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4월에는 역시 중국의 톈궁 1호가 지구로 떨어졌다. 당시에도 별다른 피해는 없었지만, 태평양과 인도양, 대서양, 남미, 호주, 아프리카, 한국 등 매우 넓은 영역이 추락 지점 범주에 들었었다. 2021년 당시 전문가들은 해당 로켓 잔해가 추락할 수 있는 후보 지역으로 미국 뉴욕, 스페인 마드리드, 중국 베이징, 칠레 남부와 뉴질랜드 웰링턴 등을 꼽았다. 사실상 지구 어느 지역으로 거대한 로켓 잔해가 떨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음을 의미한다.빌 넬슨 미국항공우주국(NASA) 국장은 “현재 상황은 지난 7월 로켓 잔해가 지구로 추락했던 당시와 매우 유사하다. 그러나 중국은 지구에 사는 모든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필수적인 잔해의 구체적인 궤적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궤도 재진입 및 잔해연구센터(CORDS)의 그레고리 헤닝은 “로켓 잔해가 떨어질 정확한 시기와 위치는 (로켓 잔해의) 고도가 매우 낮아져 대기권 재진입이 가까워져야 알 수 있다”면서 “현재 전 세계 인구의 88%가 로켓 잔해 추락 위험 위도 내에 거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우주 굴기’를 위해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멍톈이 톈허와 성공적으로 도킹하면서, 톈궁은 ‘T’자형의 골격을 완성했다. 중국은 안보상의 문제를 이유로 한 미국 등의 반대로 1992년 국제우주정거장(ISS) 건설에 참여할 수 없게 되자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건설을 추진해 왔다. 톈궁 건설이 연내에 완료되면 향후 10년 동안 매년 두 차례 유인 우주선을 발사해 우주 비행사들이 정거장에 머물며 과학실험을 수행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 인형탈 쓰고 426억 당첨금 수령한 男 “아내·아이에 비밀”

    인형탈 쓰고 426억 당첨금 수령한 男 “아내·아이에 비밀”

    중국 남부에서 한 남성이 2억 1900만 위안(약 426억원) 규모의 복권에 당첨됐지만 당첨금 수령 행사에 인형탈을 쓰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광시좡족자치구 난닝시에 사는 한 남성은 당첨 행사에 노란색 인형탈을 쓴 채로 등장했다. ‘리’라고만 알려진 이 남성은 난닝이브닝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복권이 당첨된 것은 좋지만 아내와 아이에게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자신을 익명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아내와 아이가 복권 당첨 사실을 알면 열심히 일하지 않을 것이 우려돼 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리는 난닝의 동쪽에 위치한 리탕 지역의 한 가게에서 추첨 복권 40장을 구입했다. 그는 당첨됐다는 것을 확인한 뒤 당첨금을 받기 위해 기차에 올라 시내로 향했다. 당첨금을 받기 전에 리는 주말 동안 호텔에 머물렀다. 그는 나갔다가 복권을 잃어버릴까 무서워서 호텔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고 했다. 리는 당첨금 중 500만 위안(약 9억 7000만원)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나머지는 어떻게 사용할 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 다시 뿌리내린 도시, 미래에 숨을 불어넣다

    다시 뿌리내린 도시, 미래에 숨을 불어넣다

    결국 그 영화를 다시 꺼내 봐야 했다. 두 번 보기 꺼려졌던 영화, ‘지옥의 묵시록’이다. 마초적이고 영웅적인 결말을 원하는 단순 영화팬에게 ‘지옥의 묵시록’은 굉장한 충격이었다. 그 묵직한 영화의 배경이 된 공간을 다녀왔다. 베트남 남부 껀저와 ‘사이공’(공식 명칭은 호찌민)이다. 사이공이야 지금도 유명한 여행지이지만 껀저는 다르다. 어지간한 여행 책엔 나오지도 않는다. 베트남을 샅샅이 소개하는 책자에도 겨우 ‘원숭이섬’ 정도로 소개되는 게 고작이다. 관광객으로선 사실 가지 않을 이유가 더 많다. 한데 알려지지 않았을 뿐 껀저의 맹그로브숲은 꾸찌, 떠이닌과 더불어 베트남전쟁(1960~1975) 3대 국가전적지 중 하나다. 1960~70년대만 해도 네이팜탄과 고엽제가 난무하며 지옥도를 이뤘던 곳이다. 죽음의 땅이었던 맹그로브숲은 반세기 만에 생명력 넘치는 ‘호찌민의 허파’가 돼 돌아왔다. 대단한 볼거리는 없더라도 베트남의 어두운 역사를 되짚어 본다는 의미에서 찾아볼 이유는 충분하다.베트남은 프랑스, 미국, 중국 등 강대국과 싸워 이긴 나라다. ‘이겼다’고는 해도 완승을 거둔 건 아니다. 그저 ‘지지는 않았다’고 보는 게 더 정확할지도 모른다. 1995년 베트남 정부가 발표한 베트남전쟁 사망자 통계에 따르면 북베트남과 베트콩 전사자는 110만명에 달했다. 이들과 맞서 싸운 남베트남군은 25만명, 미군은 약 5만 8300명의 사망자를 냈다. 남베트남 편에서 싸운 한국군도 4000명 이상 사망자를 냈다고 한다. 결국 미국과 남베트남의 압도적 화력에 맞선 북베트남이 몇 배의 피를 더 흘린 뒤 승리를 지켜낸 것이다. 양측의 민간인 사망자도 200만명에 이른다. 고엽제 등의 후유장애로 고생하는 이들은 아예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이 정도 피해 끝에 거둔 승리라면 ‘상처뿐인 영광’이라 불러야 하지 않을까. 아니면 그래도 ‘영광 뒤의 상처’로 이해해야 할까. ‘지옥의 묵시록’은 베트남전을 그린 영화다. 첫 개봉은 1979년이었지만 군부 정권이던 한국에선 상영이 금지돼 1988년에야 개봉됐다. 단테의 ‘신곡’처럼 이 영화도 광기의 지옥도를 단계별로 그려 낸다. 주인공이자 관찰자인 윌러드 대위(마틴 신 분)가 맹그로브 정글을 지나 캄보디아 국경 너머에 은거하는 커츠 대령(말런 브랜도 분)을 제거하러 가는 과정에서 마주한 전쟁의 공포와 광기가 주제다. 다만 ‘신곡’이 일곱 연옥을 지나 천국에 이르는 단계를 그렸다면 ‘지옥의 묵시록’은 야수의 시대로 역행하는 인간의 모습을 그렸다는 게 다르다. 껀저는 사이공에서 50㎞ 정도 떨어진 섬이다. 저 유명한 ‘메콩 델타’ 유역 중 하나다. 전체 면적은 서울보다 다소 크다. 이 가운데 국가사적지로 지정된 곳은 ‘룽삭’(Rung sac)이라는 맹그로브 정글이다. 룽삭은 베트남전쟁 당시 ‘암살자의 숲’이라 불렸다고 한다. ‘삭’은 베트남어로 맹그로브 등 염생식물을 뜻한다. 그러니까 룽삭을 번역하면 맹그로브숲이 된다. 한데 미군과 남베트남군은 삭 자를 ‘삿’으로 이해했다고 한다. ‘삿’은 베트남어로 ‘암살자’다. 그래서 룽삭이 아닌 ‘암살자의 숲’ 룽삿으로 불렀다는 거다. 설령 룽삭으로 제대로 들었다 해도 맹그로브 정글에 짜증과 공포를 동시에 느꼈던 미군으로선 룽삿이라 불렀을 법하다. 룽삭의 면적은 약 200㎢다. 서울 여의도(2.9㎢)의 70배 정도 크기다. 발길 닿는 곳 대부분이 맹그로브 정글이라고 보면 틀림없다. 섬 곳곳에 최고급 요리 재료인 제비집을 얻기 위해 ‘제비 호텔’을 지어 놨다는데 아쉽게도 실제 볼 수는 없었다. 맹그로브숲은 고요하다. 맹그로브의 검은 뿌리 위로 싱그러운 초록 세상이 펼쳐져 있다. 불과 반세기 전만 해도 생명이 사라진 죽음의 땅이었다는 게 도무지 믿기지 않는 풍경이다. 맹그로브 나무는 바닷가에서 자라는 염생식물이다. 가장 큰 특징은 갈퀴 같은 뿌리다. 들물 때는 잠기고, 날물 때 드러난다. 치어, 게 등 작은 동물들에게 이 뿌리는 피난처이자 보육원이다. 인간에게 맹그로브숲은 고효율의 공기 정화 장치다. 탄소를 가두고 산소를 뿜어낸다. 이 일대를 ‘호찌민의 허파’라고 부르는 이유다. 온갖 폐수로 오염된 강물을 정화하는 역할도 한다니 ‘호찌민의 신장’이라 불러도 틀리지 않겠다. 베트콩은 1950년대 후반부터 룽삭을 근거지로 삼았다. 미군과 북베트남군에게도 이 지역은 전략 요충지였다. 사이공으로 전쟁 물자를 나르는 병참로였기 때문이다. 베트콩과 미군 등은 정글 속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안내판은 “1966년부터 1975년까지 베트콩 제10 특공연대(남베트남군에선 암호명 ‘T10’으로, 주민들은 ‘10부대’로 불렀다)가 대소 400번의 전투를 벌여 6000명이 넘는 미군과 (북베트남) 병사들을 제거했다”고 적고 있다. 수백 척의 함정과 헬리콥터도 수장시켰다. 베트콩의 피해도 커서 860여명이 사망했고, 그중 542명의 유골은 찾지 못했다고 한다. 이후 10부대는 ‘인민군의 영웅’이라는 칭호를 받았고, 일대는 국가사적지로 조성됐다. 반면 현지 지형에 어두운 미군에게 맹그로브숲은 악몽이었다. 덥고 습한 데다 맹그로브 뿌리 너머에서 베트콩이 유령처럼 공격해 왔다. 최선의 선택은 이 일대를 깨끗이 밀어 버리는 것. 고엽제로 맹그로브를 말려 죽이고, 네이팜탄으로 싸그리 태워 버렸다. 이제는 모든 전쟁 영화의 표준이 되다시피 한 ‘지옥의 묵시록’의 첫 장면, 그러니까 리하르트 바그너의 음악 ‘발퀴레의 기행’을 배경으로 UH1H 헬기가 어지러이 날고 정글 위로 거대한 화염이 솟구치는 장면은 이를 모티브로 탄생했다. 컴퓨터 그래픽이 없던 시절이라 당시 헬기, 네이팜탄 등이 모두 실제로 쓰였다고 한다. “난 아침의 네이팜 냄새가 좋아. 그 휘발유 냄새는…, 승리의 향기지”라던 킬고어 중령(로버트 듀발 분)의 섬뜩한 독백도 여기서 나왔다.전쟁통에 맹그로브숲에 기대 살던 게잡이원숭이 등 야생동물들도 자취를 감췄다. 숲이 온전히 옛 모습을 회복한 건 그로부터 30년 가까이 지난 뒤다. 다시 맹그로브 나무가 자라고 뿌리엔 게와 작은 물고기들이, 우듬지엔 원숭이들이 모여들었다. 2000년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 등재됐다.맹그로브숲 깊은 곳에 베트콩 유격대 막사 등이 재현돼 있다. 추모탑, 베트콩 조형물 등도 조성됐다. 유적지 들머리에서 유격대 막사까지는 2㎞ 정도다. 목재 데크길이 조성돼 있긴 하지만 가급적 정글 보트를 타고 돌아보길 권한다. 들물 때 길이 끊기는 데다 게잡이원숭이들의 공격도 우려된다. 껀저가 ‘원숭이섬’으로 불리는 건 약 1만 5000마리에 달한다는 원숭이 때문이다. 현지인들은 이들을 ‘악동’으로 여긴다. 여행객의 모자, 안경 등을 훔치고 먹거리를 빼앗는다. 이 때문에 단체 여행객이 들어오면 관리인들이 새총, 맹견 등을 동원해 원숭이들을 쫓아낸다. 들머리엔 악어사도 있다. 악어 먹이주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껀저에서 사이공강을 건너면 사이공(호찌민)이다. 두 도시를 잇는 건 페리다. 워낙 사람과 차량 통행량이 많은 곳이라 언제 가도 곧 출발하는 페리를 탈 수 있다. 사이공강은 온통 누런 흙탕물이다. ‘지옥의 묵시록’ 속 윌러드 대위도 이 강을 거슬러 캄보디아까지 올라갔을 것이다.
  • 우크라에 핵사용 위기감 고조 “러軍 수뇌부, 방법·시기 논의”

    우크라에 핵사용 위기감 고조 “러軍 수뇌부, 방법·시기 논의”

     지상전에서 밀리는 러시아군이 최근 우크라이나에 전술핵 무기를 사용하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와 긴장을 한층 높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일(현지시간) 복수의 미 고위급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 군 수뇌부가 최근 우크라이나에 전술 핵무기를 사용하는 시점과 방법 등을 깊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대화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지상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러시아군의 절박함과 함께 푸틴 대통령의 핵 위협이 현실로 이뤄질 수 있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으로는 에너지 기반 시설을 겨냥한 러시아에 대규모 공습을 당해 전력 대란에 몰린 우크라이나가 올겨울 ‘인도적 위기’를 맞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1일 우크라이나 국영 전력업체 우크레네르고의 볼로디미르 쿠드리츠키 최고경영자(CEO)는 언론매체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원전 외에 거의 모든 대규모 발전소와 전력 공급 변전소의 30%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난방 시스템의 가스 공급 유지에 필요한 전기가 연결되지 않는다면 러시아가 획책한 ‘인도주의적 재앙‘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100발 이상의 미사일을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하르키우와 남부 자포리자 등의 수도 및 에너지 공급 시설을 집중적으로 타격했다. 우크라이나는 전역에 순환 단전을 실시 중이고, 키이우의 경우 난방 시스템 중단에 대비해 도심에 난방시설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협정을 일방적으로 깨뜨렸던 러시아는 이날 복귀에 합의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로부터 대러시아 군사 작전을 위해 흑해 항로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서면 보증을 받았다며 “협정 이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 러, 우크라 에너지 기반 시설 대규모 공습…“올 겨울 인도적 위기”

    러, 우크라 에너지 기반 시설 대규모 공습…“올 겨울 인도적 위기”

    러시아군이 에너지 기반 시설을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가한 가운데 전력 대란에 몰린 우크라이나가 올 겨울 ‘인도적 위기’에 직면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영 전력 업체 우크레네르고의 볼로디미르 쿠드리츠키 최고경영자(CEO)는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원전 외에 거의 모든 대규모 발전소와 전력 공급 변전소의 30%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쿠드리츠키 CEO는 “변전소를 복구하는 것보다 파괴되는 속도가 더 빠른 상황”이라며 “난방 시스템의 가스 공급 유지에 필요한 전기가 연결되지 않는다면 러시아가 획책한 ‘인도주의적 재앙’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약 100발이 넘는 미사일을 발사해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하르키우와 남부 자포리자 등의 수도 및 에너지 공급 시설을 집중적으로 타격했다. 우크라이나는 전역에 순환 단전을 실시 중이고, 키이우의 경우 난방 시스템 중단에 대비해 도심 난방 시설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 가디언은 우크라이나 시민들도 올겨울 전력난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자 캠핑용 가스버너나 목재 땔감을 떼는 난로 등으로 한파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탈환에 나선 남부 헤르손 일전을 앞두고 민간인들을 강제 대피시키고 있다. 헤르손 친러 행정부는 대피령에 따르지 않고 잔류하는 주민을 ‘적대적’ 인물로 간주할 것이라고 경고했고, 1일에는 주민 대피령 적용 범위를 드니프로 강에서 약 16㎞ 이내에 위치한 모든 도시와 마을로 확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현지 주민의 증언을 토대로 “러시아 병사들이 강제 대피한 주민의 집을 차지하고 모든 걸 약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군당국은 이날 러시아군이 헤르손 지역의 민간주택가에 지뢰와 폭발물을 설치하는 등 사실상의 ‘요새’를 구축 중에 있다고 주장했다.
  • “이란, 러시아에 곧 드론 200여기 지원…폭발력 5배 ‘아라시-2’까지”

    “이란, 러시아에 곧 드론 200여기 지원…폭발력 5배 ‘아라시-2’까지”

    우크라이나 군 정보당국이 1일(현지시간) 이란은 곧 신형 자폭 드론 아라시-2(Arash-2)를 포함한 자국 군용 드론 200여기를 러시아군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라시-2는 러시아군이 비밀리에 운용 중인 이란제 자폭 드론 샤헤드-136보다 폭발력이 훨씬 강하다고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기관 국방정보국은 이날 “이달 초 이란에서 러시아로 200대 이상의 군용 드론 샤헤드-136과 모하제르-6, 아라시-2가 보내질 예정이다. 이들 드론은 카스피해를 거쳐 아르스트라한 항구로 인도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라한은 러시아 남부 아스트라한주의 주도인데 최근 서방의 제재로 카스피해를 통해 러시아와 이란, 인도를 잇는 직통 운송로로 급부상한 곳이다. 정보당국은 또 이란제 드론들이 분해 상태로 선적된다고 밝히면서도 러시아에 도착하면 현재 러시아가 제라늄-2라고 부르는 샤헤드-136처럼 다시 조립되고 도장돼 러시아군 표식이 부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해당 기밀 정보를 어떤 경로로 입수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란의 무기 프로그램을 감시하는 서방 소식통도 이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돕고자 추가 무기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미국 CNN은 이날 해당 소식통을 인용, 이란이 러시아에 올해 안에 지대지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비롯해 드론 등 1000기의 추가 무기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CNN은 “이는 이란이 러시아에 정밀 유도탄을 공급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의깊게 관찰되고 있다. 러시아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소식통은 이란이 올해 러시아에 새로 공급할 무기에는 드론 450대가 포함됐다고 보고하기도 했다.이란제 드론은 러시아가 발전소 등을 포함한 핵심 시설을 타격하는 데 이용되며, 크기가 작아 탐지가 어렵고 정밀 공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한층 위협적이다. 특히 아라시-2는 샤헤드-136보다 5배 강력한 폭발물을 탑재할 수 있어 우크라이나 전쟁의 판도를 크게 바꿀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CNN은 분석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주까지 300대가 넘는 이란제 드론을 격추했다며 자폭 드론을 활용한 민간 시설 등에 대한 러시아의 무차별 공습을 규탄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러시아가 미사일 4500기를 우리에게 쏘았고 이제 재고가 줄어들고 있다. 러시아는 다른 나라에서 동원 가능한 무기를 물색했고 이란에서 그것들을 찾아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대가로 이란 핵 프로그램을 지원할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했다. 다만 러시아는 이들 무기가 자국산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란 역시 러시아에 대한 무기 공급 사실을 전면 부정하는 상황이다. 미국은 최근 ‘히잡 미착용 의문사’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 탄압과 관련해 이란 정부 인사와 기관에 대한 제재를 발표한 바 있다.
  • [포착] 러 200억 헬기 2대, 3분 만에 ‘불덩이’…우크라 공군 격추

    [포착] 러 200억 헬기 2대, 3분 만에 ‘불덩이’…우크라 공군 격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8개월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불과 3분 만에 러시아군의 헬리콥터를 격추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SNS에 올린 공식 성명에서 “10월 31일(이하 현지시간) 헤르손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헬리콥터 2대가 격추됐다. 우크라이나 공군이 헬리콥터들을 격추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3분”이라고 전했다. 이번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격추된 러시아군 헬리콥터는 러시아 카모프사가 제작한 Ka-52 엘리게이터로, 한 대당 최소 200억 원이 넘는 고가의 첨단 무기다. Ka-52 엘리게이터는 현존 공격 헬기 중 유일하게 동축 회전익 방식을 사용하는 데다 레이더, 레이더 경보장치는 물론 로켓탄, 대전차 미사일, 공대공·공대지 미사일까지 장착할 수 있다.우크라이나군 측의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Ka-52 엘리게이터 드니프로 강(江)을 따라 헤르손 지역 인근으로 이동했다가 우크라이나군에 발각돼 격추됐다. 이번 공격을 이끈 우크라이나 남방공군사령부 오데사 대공미사일여단은 “러시아군의 헬리콥터 중 1대는 오후 6시 45분에, 또 다른 한 대는 6시 48분에 격추됐다”면서 불과 3분 만에 러시아군의 주력 무기를 무력화 시켰다고 강조했다.Ka-52 엘리게이터는 자체적인 공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정찰을 수행하거나 포병에 대한 직접 공격이 가능한 덕분에, 러시아군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우크라이나군에게 큰 위협인 무기로 꼽혀왔다. 그러나 전쟁이 장기화하고 러시아군이 수세에 몰리면서, 고가의 KA-52 앨리게이터의 손실 보고가 잦아졌다. 지난 7월에는 러시아군이 남부 헤르손주(州)에서 자국군을 공격해 Ka-52 엘리게이터를 파괴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우크라이나군 측의 발표에 따르면, 당시 헤르손 상공을 날고 있던 Ka-52 3대는 지상군을 공격하려고 가깝게 접근했다. 그러나 당시 지상에 있던 군대는 우크라이나군이 아닌 러시아군이었고, 러시아군은 이에 대응하던 중 Ka-52 한 대를 격추했다. 지난달에도 러시아군의 헬기 4대가 우크라이나 남부지역에서 대공미사일 부대에 의해 격추됐다. 크름반도 공격에 대한 반격...러軍, 수도 키이우 포함 전역 재공습 한편, 러시아는 지난 1일 미사일 공습을 재개하며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포에 몰아넣었다. 키이우 당국은 텔레그램을 통해 공습경보가 발령됐음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대피소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전날 도시 80%에서 물 공급이 끊어지고, 35만 가구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던 키이우는 하루 만에 모든 물과 전력 공급을 정상화했으나 이날 또다시 공습의 위협에 직면했다. 미사일 4발이 날아든 남부 미콜라이우에서는 아파트가 공격을 받아 주민 1명이 사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소치에서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과 3자 정상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공습을 재개한 것은 크림반도가 공격받은 데 대한 대응 차원이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가 남부 헤르손 점령지의 민간인 대피령을 드니프로강 동안까지 확대했다고 보도했다.
  • ‘내년엔 어디로 떠날까’…‘2023년 숨막히도록 멋진 여행지·체험 25곳’[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내년엔 어디로 떠날까’…‘2023년 숨막히도록 멋진 여행지·체험 25곳’[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미국 지리학회에서 발간하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부산을 ‘숨막히도록 멋진 여행지·체험 25곳’(25 breathtaking places and experiences for 2023)에 선정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부산에 대해 한국에서 2번째 큰 도시이자 창의적 에너지가 넘치는 최대 항구도시로 아시아에서 가장 권위있는 부산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문화 도시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숨막히도록 멋진 여행지체험 25곳은 문화, 자연, 가족, 커뮤니티, 모험 등 5개 분야에서 5곳씩 총 25곳이 선정됐다. ‘역사와 유산이 지배하는 문화 도시’ ‘역사와 유산이 지배하는 문화 도시’ 에는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가 열리는 부산 등 5곳이 선정됐다. 부산을 비롯해 투탕카멘과 스핑크스의 나라 카이로의 그랜드 이집트 박물관(Grand Egypt Museum), 고대 로마 시대에 만들어진 고속도로 이탈리아 아피아 가도(Appian Way), 남북전쟁이 시작된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 있는 국제 아프리카계 미국인 박물관(International African American Museum), 중국 허난성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인 룽먼 석굴(Longmen Grottoes)등이 꼽혔다. ‘야생의 아름다운 곳으로 탈출할 수 있는 자연 여행지’ ‘야생의 아름다운 곳으로 탈출할 수 있는 자연 여행지’ 5곳에는 멸종위기종과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있는 아프리카 남부 내륙의 보츠와나(Botswana), 토종 동식물 복원에 힘쓰는 스코틀랜드 하이랜드(Scottish Highlands), 오랫동안 지속가능 관광을 하고 있는 알프스산맥 끝자락의 슬로베니아(Slovenia),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자연환경을 갖춘 미국 텍사스주 빅벤드 국립공원(Big Bend National Park), 고래 관찰과 온천으로 유명한 아조레스 제도(Azores) 등이 이름을 올렸다. ‘모든 연령대에게 영감을 주는 가족 여행지’ ‘모든 연령대에게 영감을 주는 가족 여행지’ 5곳은 알프스 마을에서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스위스(Switzerland), 세계에서 가장 멋진 거북이를 볼 수 있는 카리브해 남쪽의 섬나라 트리니다드 토바고(Trinidad & Tobago), 금문교를 보며 하이킹을 할 수 있는 샌프란시스코 프레시디오 터널 탑스(Presidio Tunnel Tops), 조류 관찰자들의 파라다이스 콜롬비아(Colombia), 명문 축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연고지이자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영국 맨체스터(Manchester) 등이 선정됐다.  ‘환경보호를 통해 모든 사람에게 혜택을 주고 있는 로컬 커뮤니티’ ‘환경보호를 통해 모든 사람에게 혜택을 주고 있는 로컬 커뮤니티’ 5곳에는 여성 벤처기업이 지속가능 관광을 주도하고 있는 그리스 카르파토스(Karpathos), 문화공동체가 활발한 오대호 주변의 미국 밀워키(Milwaukee), 원주민 관광업체와 함께하는 로키산맥 인근 캐나다 앨버타(Alberta), 현지인에게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내륙국가인 라오스(Laos), 흑인 문화유산을 탐방할 수 있는 아프리카 서부 대서양 연안의 가나 아크라(Accra) 등이 선정됐다. ‘아드레날린이 샘솟는 모험지’ ‘아드레날린이 샘솟는 모험지’ 5곳에는 잉카의 마지막 요새로 불리는 페루(Peru), 번지 점프가 시작된 뉴질랜드(New Zealand), 인기있는 모험의 땅 유타(Utah), 산악 마을에서 크로스컨트리를 즐길 수 있는 오스트리아(Austria), 세계에서 가장 큰 상어와 쥐가오리를 볼 수 있는 멕시코 레비야히헤도 국립공원(Revillagigedo National Park) 등이 선정됐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글로벌 편집자팀은 “‘어디로 여행을 가야 할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기 위해 매년 글로벌 에디터들의 추천을 받아 이 목록을 만들어 발표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선정한 여행지는 경이로움이 가득하고, 모든 여행자에게 영감을 주며, 아드레날린이 샘솟는 모험과 생태계 보호에 힘쓰는 지역 커뮤니티가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 국립경찰병원 최적지는 아산 “공약 이행촉구”…범시민추진단 출범

    국립경찰병원 최적지는 아산 “공약 이행촉구”…범시민추진단 출범

    윤석열 대통령 지역 공약인 충남 아산에 ‘국립경찰병원 분원 유치’를 위해 37만 아산시민이 뭉쳤다. 아산시는 1일 오후 시청사에서 박경귀 시장과 김희영 시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경찰병원 분원 아산 유치 범시민추진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동회 상임추진단장은 “국립경찰병원 분원 아산 유치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 공약으로 우리 37만 아산시민 나아가 220만 충남도민과의 약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애초 윤 대통령이 경찰병원 분원의 아산 건립 공약과 다르게 경찰청이 건립지를 공모하면서 지역 간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아산 유치 확정을 촉구하며 시민 역량을 모아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다짐했다.박경귀 아산시장은 “아산은 경찰대와 경찰인재개발원 등 경찰타운이 자리 잡고 있으며, KTX와 고속도로 등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며 “앞으로 범시민추진단과 함께 경찰병원 분원 유치에 모든 행정력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산에서는 지난해부터 국립경찰병원 분원 유치를 위한 정책토론회와 유관기관 실무협의체 구성 등이 추진된데 이어 최근 10만명 서명운동에 나서는 등 유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충남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중부권 거점 국립 재난전문 경찰병원 입지의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아산경찰인재개발원 국유지에 경찰병원 분원을 건립하면 경기 남부권을 비롯, 대전·충북·세종 등지에서 1000만 명 이상이 혜택을 볼 것으로 분석했다. 경찰병원 분원 건립은 수도권 등에 집중된 의료복지 서비스를 균형있게 제공하고 지역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23개 진료과를 갖춘 550병상 규모의 병원으로 추진된다. 아산을 비롯해 전국 19곳의 시·군이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립경찰병원 분원 건립지 선정은 12월께 경찰청이 최종 건립 대상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출범식은 이태원 참사로 애도 기간을 감안해 참가자들이 검은 리본을 달고 엄숙하게 진행됐다.
  • ‘경기 순환철도 완성될까?’… 지하철8호선 의정부 연장 추진

    경기 남양주 까지 건설중인 지하철 8호선을 의정부 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8호선이 의정부까지 연장되면 경기지역 순환 철도망이 완성된다. 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8호선 연장은 1∼3단계로 나뉘어 추진 또는 검토되고 있다. 이 가운데 마지막 3단계에 해당하는 의정부 연장은 지하철 4호선 남양주 별가람역과 의정부경전철 탑석역(용현동)을 연결하는 것이다. 이미 제4차(2021∼2030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검토 사업에 포함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원과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 연장선에 인구가 4만5000명에 이르는 민락2지구를 포함시켜 국토교통부에 건의하는 방안을 지난 9월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주시도 의정부시와 경계에 있는 청학지구까지 철도망이 필요한 상황이다. 두 도시는 지난해부터 타당성 공동 조사 방안을 조율했으나 올해 초 내부 사정으로 협의를 보류했으나 최근 논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8호선이 의정부까지 연장되면 경기지역 순환 철도망이 완성된다. 현재 8호선 1단계 연장은 내년 9월 완공을 목표로 서울 암사역∼중앙선 구리역∼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다산 신도시∼경춘선 별내역 까지 12.8㎞에 건설 중이다. 2단계는 별내역에서 4호선 별가람역까지 3.2㎞에 건설될예정이다. 여기에 8호선 의정부 연장이 확정돼 경전철 탑석역과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을 연결하고 2024년 개통 예정인 교외선(의정부∼양주∼고양)이 개통하면 철도만으로 경기도 전역을 갈 수 있다.의정부시 관계자는 “8호선이 연장되면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B·C노선과 지하철 4호선,경춘선,경의·중앙선 뿐만 아니라 경기 남부,서울 강동·강남 노선과도 환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하루 8570억원어치 보복 미사일 쐈다…푸틴 ‘쩐의 전쟁’ [영상]

    하루 8570억원어치 보복 미사일 쐈다…푸틴 ‘쩐의 전쟁’ [영상]

    러시아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우크라이나 공습에 쓴 돈이 1조원에 육박하는 걸로 추산됐다. 전쟁 장기화로 군비 지출이 상당한 상황에서 러시아가 이런 대규모 공습을 감행한 건 며칠 전 우크라이나의 흑해함대 공격과 무관치 않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공습하는 데 쓴 비용이 최소 4억 달러~최대 6억 달러(약 5713억원~857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 중부 대도시 예카테린부르크와 러시아 제3의 도시이자 시베리아 제1의 도시인 노보시비르스크 연간 예산의 절반에 달한다고도 주장했다. 또 러시아가 동원한 공대지 순항미사일 X-555와 X-101 한기당 가격이 각각 750만 달러(약 107억원), 1300만 달러(약 185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이날 러시아는 수도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의 발전소, 철도 및 수도 등 주요 기반 시설을 타격했다. 이란산 자폭 드론과 순항미사일 등 최첨단 무기를 동원한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곳곳에선 단수·단전이 잇따랐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에 따르면 키이우 80% 지역은 물 공급이 끊겼고 35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다.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인 동북부 하르키우에서도 핵심 기반 시설 파괴로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다. 남부 자포리자, 동남부 체르카시, 중부 키로보흐라드, 서부 빈니차, 중부 크레멘추크에서도 주요 에너지 기반 시설과 주거용 건물이 손상됐다. 이와 관련해 데니스 슈미갈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러시아 드론과 미사일이 10개 지역 18개 목표물을 공격했다”며 “이들 목표 대부분이 에너지 시설이었고, 이에 따라 7개 지역 수백 개 마을에서 정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군이 이날 오전 7시부터 카스피해 북쪽과 로스토프주 볼고돈스크의 러시아 영공에서 투폴레프(Tu)-95, 투폴레프(Tu)-160 전략폭격기를 이용해 50기의 X-101, X-555 순항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그중 44기는 격추했다고 밝혔다.러시아 국방부도 공습 사실을 인정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같은 날 성명에서 “러시아군이 고정밀 장거리 무기로 우크라이나군 지휘부와 에너지 시스템을 공격했다. 공격 목표는 달성했다. 모든 목표물을 명중했다”고 했다. 이날 하루 러시아가 1조원에 육박하는 비용을 들여 우크라이나를 전면 공습한 건 얼마 전 우크라이나의 흑해함대 공격과 관련이 있다. 러시아는 지난달 29일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기지에 정박해 있던 러시아 흑해함대 군함을 드론으로 공격했다며 흑해 항구를 통한 곡물 운송협정 중단을 선언했다. 31일 1조원에 육박하는 비용을 들여 우크라이나를 공습한 건 그에 대한 보복이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보복 공습이었음을 확인했다.푸틴 대통령은 같은 날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정상과의 3자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공습과 흑해함대 군함 피격과의 개연성’에 관한 질문에 “부분적으로 맞다”고 답했다. 러시아는 10월 8일 크림대교 폭발 사건도 우크라이나 소행으로 규정, 같은 달 10일부터 이란산 자폭 드론과 미사일 등을 동원해 우크라이나의 인프라 시설을 집중 공격한 바 있다. 그때도 러시아는 정밀타격용 순항미사일 Kh-101과 장거리 지대공미사일 S-300 등 1조원어치의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퍼부었다. 경제 매체 ‘포브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10월 10일 공습에 쓴 비용을 4억 달러~7억 달러(약 5713억원~1조원)로 추산하기도 했다. 당시 영국 싱크탱크인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는 러시아가 능력 과시를 위해 비싼 돈을 지불했다고 분석했다. 영국 정보기관인 정보통신본부(GCHQ) 측은 러시아 무기가 고갈된 데다, 전쟁 장기화로 군비 지출이 상당한 상황이라 러시아가 또다시 대규모 공습을 시도하긴 어려울 거란 전망을 했다. 그러나 서방 전문가들 예상과 달리 푸틴 대통령은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라면 ‘쩐의 전쟁’을 기꺼이, 계속 치를 의지가 있는 걸로 보인다. 실제로 푸틴 대통령은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정상과의 3자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보복을 다 한 것은 아니다”라며 추가 보복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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