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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TX, 상위 채권자 50명 빚만 4조원, 정치후원금 970억원 뿌려

    FTX, 상위 채권자 50명 빚만 4조원, 정치후원금 970억원 뿌려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한 가상화폐거래소 FTX가 상위 채권자 50명에게 갚아야 할 빚이 31억 달러(약 4조 2000억원)가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 상황에서 FTX의 경영진은 미 정치권에 7200만달러(약 975억원)의 거금을 후원금으로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0일(현지시간) FTX가 델라웨어주 파산 법원에 제출한 채권자 명단을 근거로 무담보 채권자 중 상위 50명에게 갚아야 할 부채가 31억 달러라고 보도했다. FTX가 1위 채권자에게 진 빚은 2억 2600만 달러(약 3060억원)였다. 상위 10명에 대한 부채는 14억 5000만 달러(약 1조 9600억원)로 대부분 1인당 2000만 달러 이상이었다. FTX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채권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상위 채권자 50명은 피해를 본 개인과 기관 고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FTX는 채권자 숫자를 당초 10만명에서 100만명 이상 있을 수 있다고 파산법원에 보고했다. 총부채 또한 100억 달러(약 13조 54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회사 측이 부채 현황을 파악 중인 상황에서 샘 뱅크먼-프리드(30) 전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FTX 임원진이 지난 18개월간 지난 8일 치러진 중간선거를 포함해 모두 7210만달러(약 976억원) 이상을 정치후원금으로 기부했다고 비영리단체 책임정치센터(CRP)를 통해 드러났다. 뱅크먼-프리드 전 CEO도 중간선거에 앞서 정치인 또는 정치인과 연계된 정치활동위원회(PAC)에 3990만달러(약 540억원)를 후원했다. 그는 헤지펀드 업계의 전설적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92) 다음으로 민주당에 가장 많은 돈을 뿌린 2위 후원자로 기록됐다. FTX 고위 임원인 라이언 살라메는 2300만 달러(약 311억9천만원)를 공화당과 보수 단체에 후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FTX 덕분에 암호화폐 업계는 방위 산업과 자동차 산업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선거자금을 기부한 ‘큰 손’이 됐다고 전했다. 뉴욕 남부지방검찰청 등은 뱅크먼-프리드의 친구로 FTX의 고객 예치금으로 투자 자금을 굴린 스탠퍼드대 출신의 캐롤린 엘리슨(28)의 행적을 주시하고 있다.  
  • 김규남 의원, 서울시 민간위탁 기관 검찰 고발 ... 민주당 선거캠프 운영 정황

    김규남 의원, 서울시 민간위탁 기관 검찰 고발 ... 민주당 선거캠프 운영 정황

    서울특별시의회 김규남 의원(국민의힘‧송파1)은 21일, 서울시 민간위탁사업을 수탁 받아 ‘서울창업카페 양천신정점’를 운영했던 ‘청년상상캠프’ 및 관계자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고 서울남부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김규남 의원은 “청년상상캠프가 운영하던 서울창업카페 양천신정점의 공용 PC에서 민주당 측의 지난 총선, 대선, 지선 용도로 추정되는 당원 명부 및 후원회 회계자료 등 선거사무의 흔적이 발견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사실상 민주당의 선거캠프로 운영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하며, 양천구청에는 3대를 소유하고 있다고 보고된 유선전화가 실제로는 6대나 있었던 점을 추가 근거로 제시했다. 이어 “지정된 선거사무소 외에서의 선거사무 및 운동으로 인한 ▲공직선거법 위반 외에도 ▲당원 명부 부적절 관리로 인한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관련 부분을 엄정하게 수사해줄 것을 촉구했다. 덧붙여 김 의원은 “여러 인사 등도 연루됐다는 의혹이 있다”라며 “단순히 한 구의 작은 사건이 아니라, 철저히 수사해 배후 몸통을 찾아야 하는 대형 사건”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고발 직후 해당 사건과 서울창업카페의 사업 전반에 대해 서울시 감사위원회의 감사를 요청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김규민 의원 기자회견문 전문 본 의원은 피 같은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서울창업카페 일부지점’의 공용PC에서 특정정당의 지난 선거 용도로 추정되는 당원명부 및 후원회 회계자료 목록 등 선거사무의 흔적이 발견되는 등 선거캠프를 운영한 정황이 발견되어,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의원으로 엄정수사를 촉구하는 마음으로 금일 고소장을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의원 후원영수증 리스트, 더불어 민주당 청년 집중 유세계획안, 당원명부, 지역당원(대외비), ○○ 선대위 추천양식, ○○구 선거공보 등 서울창업카페의 공적인 업무로 쓰여야할 공용PC에 선거사무 관련 수많은 파일의 등 흔적이 발견되었고, 현재 양천구 감사위원회에서 관련 PC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내부 직원을 통해 파악한 바로는 인수인계시 전화기를 3대로 파악하였고, 구 담당자도 3대로 파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화 사용 명세를 확인한 결과 해당 주소의 고객인 청년상상캠프의 명의로 총 6대의 전화기가 사용된 점을 보아 전화를 활용한 선거캠프로도 이용되었을 수 있겠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드는 정황도 발견했습니다. 청년의 꿈을 키우는 공간이며, 세금으로 운영되는 서울창업카페의 일부가 특정정당의 선거사무에 활용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있는 점에 대하여, 굉장한 유감을 표합니다. 본 사건은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고, 공적자산을 사유화한 것으로 보이는 심각한 일이라고 판단되어, 철저한 조사를 통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하는 바입니다. 2022. 11. 21 서울시의원 김규남
  • 미사일 4700발 발사한 러, 어린이 437명 등 민간인 8300명 숨져

    미사일 4700발 발사한 러, 어린이 437명 등 민간인 8300명 숨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270일이 되는 20일(현지시간)까지 어린이 437명을 포함해 민간인 8300여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는 개전 이후 4700발이 넘는 미사일을 우크라이나 전역에 퍼부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안드리 코스튼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이날 “지난 2월 러시아 침공 이후 어린이 등 8300여명이 살해됐고 민간인 부상자가 1만 1000여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집계가 어려운 동남부 러시아 점령지를 포함하면 희생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러시아는 전선과 멀리 떨어진 민간인 거주 마을과 도심을 표적으로 미사일 폭격을 가해 대규모 사상자를 내고 있다. 4월 도네츠크주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을 공습해 50여명이 사망했고, 7월 빈니차에서는 다운증후군인 4살 아이가 폭격 파편에 희생돼 많은 이들이 슬픔에 잠겼다. 코스틴 총장은 러시아의 전쟁범죄가 모두 4만 5000건에 달하며 용의자 216명을 전쟁범죄 연루혐의로 통보했고, 그 중 17명은 러시아 전쟁포로라고 소개했다. 러시아군의 잔혹 행위는 북부 부차, 키이우, 동북부 이지움, 남부 헤르손 등 전역에 걸쳐 자행됐다는 게 우크라이나 정부의 주장이다. 특히 우크라이나가 탈환한 점령지에서는 어린이들을 상대로 한 전쟁범죄 정황도 드러나고 있다. 드미트로 루비네츠 우크라이나 의회 인권위원은 “헤르손에서 청소년 수용소가 발견됐고 그곳에서 고문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 역시 러시아군 포로를 처형했다는 정황이 온라인 영상을 통해 확산되자 유엔이 조사에 나섰다. NYT는 루한스크주 마키이우카의 한 농장에서 러시아군 포로 11명이 나란히 누워 숨진 것과 관련해 처형 의혹이 있다고 전했다. 마르타 우르타도 유엔인권사무소 대변인은 “이 영상을 알고 있고 조사하고 있다”며 “‘전투력을 상실한’(hors de combat) 사람을 즉결 처형한 혐의에 관련된 모든 가해자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 ‘김동연 공약’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첫 단추...조례안 도의회 상임위 통과

    ‘김동연 공약’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첫 단추...조례안 도의회 상임위 통과

    김동연 경기지사의 공약이기도 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첫 단추를 끼웠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21일 윤종영 경기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의결했다. 조례안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각종 연구용역과 의견수렴 등을 할 수 있는 근거 마련을 골자로 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한 사례조사 및 정책연구 ▲법령·제도 신설 및 개정 ▲공청회·여론조사 등 도민홍보에 관한 사항 등이다. 또 자문을 위한 전문가 등 30명 이내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위원회 설치 및 운영’과 의견수렴을 위한 15명 이내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론화위원회’ 운영에 관한 사항도 담았다. 조례안은 이를 통해 도지사가 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조례안은 다음달 12일 본회의에 상정될 계획이다. 김 지사가 공약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경기 북부 11개 시군을 묶어 새로운 광역 지방자치단체를 만드는 것이다. 경기 북부 지자체는 군사시설보호법 등으로 경기 남부와 다른 생활방식과 지역 격차를 호소하고 있어 분리된 지자체 설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간 각종 선거에서 단골 공약이었으나 찬반이 대립하며 가시화되지는 않았다. 김 지사는 내년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2억원을 들여 정책연구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 전처 죽인 전직 러 경찰, 바그너 그룹 용병 투입 드러나

    전처 죽인 전직 러 경찰, 바그너 그룹 용병 투입 드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살인범과 같은 중범죄자들을 석방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러시아 독립매체 메디아조나 등에 따르면, 살인죄로 1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수감된 전직 경찰이 최근 조기 석방돼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이었던 바딤 테호프(33)는 지난 2019년 러시아 남부 북오세티야 공화국 수도 블라디카프카스의 한 가게에서 당시 22세의 전처 레지나 가기예바를 흉기로 무참히 살해했다. 전처가 다른 남성들과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이유에서다.실내 폐쇄회로(CC) TV에는 테호프가 흉기를 손에 쥔 채 전처에게 그녀의 휴대전화 잠금을 해제하라고 요구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다. 테호프는 전처가 자신의 요구를 거부하자 망설임 없이 들고 있던 흉기로 그녀를 여러 차례 찔렀다. 이후 전처는 병원에 실려 간 후 사망했다. 테호프는 지난해 2월 현지 법원에서 전처를 살해한 죄가 인정돼 징역 16년 형을 선고받았고, 이 소식은 러시아에서 널리 보도됐다.그런데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있어야 할 테호프가 군복 차림으로 우크라이나 동부의 러시아군 통제 지역에서 자국 군인들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로 체포되는 모습이 소셜미디어(SNS) 영상으로 공유됐다. 소식은 러시아 인권단체 아고라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테호프에게 살해당한 전처의 여동생 록사나도 SNS 영상 속 남성이 테호프가 확실하다며 그가 조기 석방된 이유를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아고라에 따르면, 테호프는 지난 9월 조기 석방돼 러시아 민간 용병기업 와그너 그룹에 들어갔다. 와그너 그룹은 심각한 병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러시아군을 대신해 교도소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잔여 형량 사면 등의 조건을 제시하며 군 입대자를 모집해왔다. 테호프와 같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수감자는 총 3만 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와그너 그룹은 크렘린궁과 케이터링 계약을 맺어 푸틴의 요리사로 불리는 러시아 기업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창설했다. 과거에는 존재조차 비밀이었지만,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공공연하게 활동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6일 살인·강도·절도·마약 밀매 등 중범죄로 형이 확정된 전과자들을 추가 징집할 수 있도록 한 법령에 서명했다. 단, 아동 성범죄·반역죄·간첩죄·테러 혐의자를 비롯해, 공무원 암살과 항공기 납치, 핵물질 및 방사성 물질 불법취급 혐의로 형이 확정된 범죄자들은 동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와그너 그룹이 그전부터 모집한 용병 중에는 살인과 마약 밀매 등 혐의로 복역한 사람들도 있어 해당 용병기업의 모집을 합법화한 것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다.
  • 시의원 공천 대가 금품수수 혐의 박순자 전 의원 검찰 송치

    시의원 공천 대가 금품수수 혐의 박순자 전 의원 검찰 송치

    경찰이 경기 안산지역 시의원 공천권을 빌미로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박순자 전 국회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정당의 후보자 추천 관련 금품수수 금지) 혐의로 구속한 박 전 의원을 21일 검찰에 송치했다. 또 박 전 의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현직 안산시의원 3명을 비롯한 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박 전 의원은 지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재 국민의힘 소속인 안산시의원 3명을 비롯한 총 5명으로부터 각각 시의원 공천을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거나 받기로 약속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9월 말 제보를 받아 수사에 착수, 지난달 12일 박 전 의원의 사무실과 안산시의회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강제수사로 전환했다. 이어 박 전 의원과 시의원 3명 중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지난 15일 법원으로부터 박 전 의원에 대한 영장을 발부받았다.시의원 2명은 영장이 기각됐다.
  • 강에서 응애응애…백팩에 담겨 물에 버려진 아기 극적 구조

    강에서 응애응애…백팩에 담겨 물에 버려진 아기 극적 구조

    브라질에서 백팩에 담겨 강물에 던져진 아기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마침 목격자가 없었더라면 아기는 태어나자마자 수장될 뻔했다. 브라질 북동부 페르남부쿠주(州)의 산로렌조 다마타 강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17일 오전(현지시간) 발생했다. 아침 일찍 강으로 낚시를 나간 주민 2명이 아기의 울음소리를 듣고 물에 가라앉던 아기를 기적처럼 건져냈다. 주민 페드로는 “친구와 함께 아침 낚시를 나갔는데 어디에선가 아기울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며 “친구가 물에 떠 있는 백팩을 보고 건져서 열어보니 갓난아기가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백팩은 특별히 방수처리가 되어 있거나 튜브 등 물에 뜰 만한 것에 연결돼 있지도 않았다. 페드로와 친구가 백팩을 보고 바로 건져내지 않았더라면 아기는 그대로 물에 빠져 사망할 뻔했다. 두 사람은 아직 탯줄이 달려 있는 아기를 타월로 감싸고 병원으로 달렸다. 의사 니콜 갈리사는 “태어난 지 몇 시간 안 되는 여자 신생아로 전문적인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이 탯줄을 끊은 듯 클램핑(묶기) 처리를 하지 않아 아직 피가 흐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아기는 다친 곳은 없었지만 몸이 매우 차가웠다고 한다. 출생 직후 적절한 돌봄을 받지 못해 얼굴과 몸에는 보랏빛이 돌고 있었다. 갈리사는 “10~20분만 늦었어도 아기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알 수 없다. 특히 탯줄을 자른 후 그대로 방치해 신생아가 출혈과다로 생사의 기로에 처했을 수 있다”며 “주민 두 사람의 신속한 판단이 귀한 생명을 살렸다”고 말했다. 페드로와 친구에 따르면 두 사람이 낚시를 준비하고 있을 때 한 남자가 오토바이를 타고 강변에 접근하더니 백팩을 물에 던졌다고 한다. 두 사람은 남자의 인상착의를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 경찰은 남자가 아기의 친부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원치 않는 아기가 태어나자 강물에 던진 것 같다는 것이다. 브라질은 낙태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임부의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낙태가 허용되지 않는다. 불법으로 낙태를 하다가 적발되면 1~3년 징역이 선고될 수 있다. 현지 언론은 “입양마저 절차가 까다롭고 복잡해 불법인 줄 알면서 낙태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거나 아기를 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했다. 경찰은 “아기를 물에 던진 남자와 출산한 여자가 연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살인미수 혐의로 남자를 추적하고 있다.  
  • 단지 인근 개발 호재… 환경 쾌적·학군 강점

    단지 인근 개발 호재… 환경 쾌적·학군 강점

    한화 건설 부문은 대전 학하동에 ‘포레나 대전학하’(조감도)를 선보인다. 포레나 대전학하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21개 동, 전용면적 59~84㎡, 2개 단지로 구성돼 있다. 대전 학하동은 동쪽에 호남고속도로를 끼고 있으며, 삼면이 계룡산 자락으로 둘러싸여 있어 주거 환경이 매우 쾌적하다. 또한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안신도시, 노은지구, 관저지구와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2026년 완공 예정인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유성복합터미널)가 근거리에 있다. 학하초가 2024년 단지 인근으로 이전할 예정이며, 안심 학군 조성을 위해 통학로 확장을 사업 주체 비용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개발 호재도 강점이다. 단지 앞으로 임업기술실용화센터가 다음달 준공된다. 또 단지 남쪽으로는 제2대덕연구단지, 동쪽으로는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건립 사업이 계획 중이다. 입주민을 위한 주차 관제 및 위치 통보 시스템 등과 미세먼지 저감시스템인 ‘블루 에어 시스템’도 도입될 예정이다.
  • [영상] 전투기 호위받는 폴란드 축구대표팀? 사정 알고 보니

    [영상] 전투기 호위받는 폴란드 축구대표팀? 사정 알고 보니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폴란드 공군의 호위를 받으며 카타르로 향하는 폴란드 축구 국가 대표팀의 모습이 공개됐다. 폴란드 대표팀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카타르로 향하는 비행기 옆에 공군 전투기가 호위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미국 뉴욕포스트, 뉴스위크 등 외신은 “폴란드 공군이 F-16 전투기 2대를 이용해 폴람드 남부 국경까지 축구 대표팀을 호위했다”면서 “이틀 전 폴란드 동부 지역에 미사일이 떨어져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폴란드 당국은 최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확전의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예상치 못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각별한 보호 조치가 내린 것으로 보인다.공군의 호위를 받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를 비롯한 폴란드 대표팀은 무사히 카타르 도하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군 전투기가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탄 비행기를 호위한 사례는 종종 있다.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대만 당국이 올림픽 폐막 후 귀국하는 선수들이 탑승한 항공기를 공군 전투기 4대로 호위했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당시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를 얻으며 올림픽 출전 사상 최고 성적을 거둔 대표팀을 환영하기 위해 전투기 파견을 지시한 바 있다.한편, 폴란드 동부 국경지대에 떨어져 2명의 희생자를 낸 미사일은 러시아의 의도적 공격이 아닌 우크라이나의 방공 요격 미사일일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폴란드인들의 불안은 갈수록 커져만 가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확전 분위기를 차단하기 위해 애를 쓰는 모양새고, 이에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례적으로 “미국과 미국 측이 잘 하고 있다”며 치켜세우기도 했다. 다만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폴란드에 떨어진 미사일이 우크라이나가 쏜 오발탄이라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이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주장은) 증거에 입각한 얘기가 아니다”라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가 러시아의 공격을 받은 게 사실일 경우 나토와 러시아 사이에 벌어질 불가피한 전쟁을 미연에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일부 외신들은 9개월째로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미국 등 나토 회원국들의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 광주~경남~대구 잇는 달빛내륙철도 건설 본격 준비

    광주~경남~대구 잇는 달빛내륙철도 건설 본격 준비

    경남도가 대구~경북~경남~광주를 동서로 연결하는 달빛내륙철도 건설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경남도는 달빛내륙철도 경남구간 역 신설과 노선 검토 등 타당성 확보를 위해 ‘달빛내륙철도(광주송정~서대구)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남도는 용역 진행과 내용 등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18일 합천군청에서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중간보고회에는 경남도를 비롯해 달빛내륙철도 경유 예정지인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관계자들도 참석해 용역 내용에 대한 도와 시·군 의견을 공유했다. 광주, 담양, 순창, 남원, 장수, 함양, 거창, 합천, 고령, 대구로 이어지는 달빛내륙철도는 지난해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포함됐다. 현재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인 국가철도공단에서 예비타당성조사에 앞서 경제성·정책성 분석과 사업 구체화를 위해 ‘광주송정~서대구 단선전철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선제적으로 올해 5월 경남연구원 정책연구 과제로 달빛내륙철도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시작했다. 달빛내륙철도 건설에 따른 경남지역 발전을 극대화하는 대안을 마련해 앞으로 국가계획에 반영하고 중앙부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다.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통해 달빛내륙철도 경남구간 정차역(함양, 거창, 합천) 존치 타당성 확보 근거와 운영 최적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북 김천과 경남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건설과도 연계해 달빛내륙철도와 교차지역에 대한 환승 편의를 고려한 역사 건설 타당성도 살펴본다. 연구용역 주요 내용은 ●기초자료 분석, 지역현황 조사와 관련계획 검토 ●이전 사전타당성조사 결과 검토, 사업추진방향 수립 ●남부내륙철도 등 연계노선을 감안한 열차운영 계획 최적화 방안 제시 등을 포함하고 있다. ●총사업비와 운영비 산정, 수요와 편익 추정 ●경제성 분석 등 사업추진 타당성 검토도 포함돼 있다. 경남도는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연구결과를 도출해 국토부(국가철도공단)에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달빛내륙철도가 건설되면 10개 시군, 6개 시도를 1시간대로 연결하는 철도망이 구축돼 새로운 관광수요가 창출되고 영호남 지역 인적·물적 교류도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철도 교통 소외지역으로 꼽히는 서부경남지역 함양, 거창, 합천을 연결해 지나가는 철도망 구축으로 철도 수혜지역이 확대되는 등 남부 경제권 형성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복곤 경남도 공항철도과장은 “달빛내륙철도를 비롯해 남부내륙철도와 남해안 고속화철도 등 연계 교통망이 형성되면 영남과 호남을 아우르는 철도망이 구축돼 사회·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영호남 교류 촉진으로 서부경남이 초광역 거점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을 충실하게 진행해 중앙부처에 경남도 입장을 설득력있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러軍 철수한 우크라 헤르손서 ‘주민 고문 시설’ 발견

    러軍 철수한 우크라 헤르손서 ‘주민 고문 시설’ 발견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에서 러시아군이 철수하기 전까지 우크라이나 주민을 구금하고 고문하던 시설이 잇따라 발견됐다.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SBU)은 16일(현지시간) 러시아로부터 탈환한 헤르손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인을 대상으로 고문을 일삼던 구금 시설을 또 발견했다고 밝혔다.해당 시설에서는 방독면과 정체불명의 액체가 든 다수의 플라스틱 용기도 발견됐다. 용기 속 액체는 현재 분석 중에 있지만, 방독면은 고문 용도로 쓰였다는 주민들 증언으로 보아 고문을 나타내는 물증이라고 볼 수 있다. 우크라이나 주민 사이에서는 러시아 군인들이 폐기 처분급 방독면을 구금한 주민 얼굴에 씌우고 호흡용 구멍을 막아 숨을 못 쉬게 했다고 증언했었다.SBU는 “러시아 군인들은 자신들에게 협조를 거부한 헤르손의 애국자들을 비인간적인 상황에서 심문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영국 일간 가디언도 우크라이나 경찰이 헤르손에서 러시아군의 구금 시설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과거 소년원이었던 해당 시설에서는 많은 주민이 구금됐다. 주민 수십 명은 구타와 전기 고문을 받았는데 그중 일부는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수사 당국은 러시아 군인들이 지난 3월 중순 해당 시설을 점거하고 협조를 거부하거나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한 혐의를 받는 남성 주민들을 위한 구금 시설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 3명과 상점 주인 2명은 러시아 군인들이 이 시설을 점거한 지 약 6주 후부터 건물 안에서 비명이 들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끌려오고 나중에 시신 몇 구가 실려 나가는 모습도 봤다고 했다. 시설 뒷마당이 내려다보이는 발코니 집에 사는 주민 미콜라 이바노비치는 시설 뒤편 차고에 시신 2구가 던져진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인근 간이 매점 주인 아이라는 “끌려온 사람들은 구타를 당했고 완전히 방향 감각을 잃은 채 풀려났다. 여기 와서 길을 물었는데 버스비를 줬다”고 회상했다. 지난 8월 말, 주민 비탈리 세르디우크의 집에 러시아 군인들이 찾아왔다. 이 군인들은 이웃들이 항의하자 공중에 총을 쏜 후 세르디우크를 해당 시설로 끌고 갔다. 세르디우크는 구금 4일 만에 심하게 구타당했다. 그는 자신이 구타를 당한 이유가 우크라이나군으로 복무 중인 자신의 아들 때문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IT 전문가 제니아 드레모는 러시아 군인들에게 줄 담배가 없다는 이유로 검문소에서 폭행당하고 구금 시설로 끌려갔다. 그때 이마에 생긴 흉터는 아직도 남아 있다. 드레모는 “난 조금밖에 맞지 않았지만, 내 감방 동료들은 심하게 맞았다. 한 감방 동료는 신체 중요 부위에 전기 고문을 당했다. 2시간 동안 비명을 들었다”면서 “그후 난 밤잠을 설치고 있다”고 말했다. 드레모의 감방에는 8명이 구금돼 있었다. 그는 우연히 해당 시설에 총 23개의 감방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한 번에 약 180명을 해당 시설에 가둘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또 “시설엔 여성들도 있었다. 적어도 2개의 여성 전용 감방이 있었다”면서 “그중 애나라는 내 친구가 있는 데 그녀는 강간을 당하지 않았지만, 군인들에 의해 삭발을 당했다”고 말했다. 헤르손에서는 지금까지 고문 흔적이 있는 시신 63구가 발견됐다. 구금 장소 11곳이 발견됐고, 그중 4곳에서는 고문이 자행됐다. 데니스 모나스티르스키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17일 러시아가 지난 2월 침공한 이후 헤르손에서 436건의 전쟁범죄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 ‘중후장대 산업’, 한물 갔다고?…탈세계화의 수혜 부문

    ‘중후장대 산업’, 한물 갔다고?…탈세계화의 수혜 부문

    사회기반시설과 첨단 산업의 근간을 맡는 ‘중후장대(重厚長大)’ 산업이 최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방한과 맞물려 재조명되고 있다. 중후장대란 ‘무겁고 두텁고 길고 크다’는 의미로, 자동차·철강·조선·화학 등 전통적인 대형 장치 산업을 통칭한다. 이런 산업은 그동안 정보통신기술(ICT)과 반도체에 이어 최근 2차전지에도 밀리면서 한물간 구식 경제로 치부됐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 방한 때 한국 기업이 사우디 정부 및 기업과 체결한 양해각서(MOU) 대다수는 중후장대 산업이다. 실제로 현대로템은 사우디 투자부와 네옴(Neom) 철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롯데정밀화학은 화학, DL케미칼은 합성유 등에서 사우디 정부와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삼성물산과 포스코·석유공사·한국전력·남부발전은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발전 및 그린 수소, 암모니아 생산 공동 추진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한국전력은 열병합, 대우건설은 가스·석유화학, 효성중공업은 가스절연개폐장치 등에서 사우디 진출을 위해 사업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주조·단조 공장건설, 비엠티는 산업용 피팅밸브, 터보윈은 전기컴프레서, 동명엔지니어링은 엔지니어링서비스, 메센아이피씨는 재활용플랜트 분야에서 각각 사우디 파트너 기업과 양해각서를 교환했다.사우디 최대 국영기업 아람코가 대주주인 에스오일(S-Oil)의 울산공장 2단계 사업은 국내 건설사 간의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최근 글로벌 경기가 둔화하면서 주요국들이 에너지 관련 투자와 자국의 생산설비 건설 등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중후장대 산업이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코로나19로 도시 봉쇄를 거듭했던 중국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이 확정되면서 코로나 봉쇄 완화와 경기 부양 기대감에다 우크라이나 종전 이후 가동될 재건 프로젝트에서도 중후장대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 중후장대를 선호 업종으로 꼽는 연구원도 나왔다. 탈세계화 흐름 속 공급망 재편으로 각국이 대규모 투자를 하면서 B2B(기업 간 거래) 중심의 중후장대 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중후장대는 B2B 투자에서 본업과 신사업이 모두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며 “중동의 투자 호황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중후장대 산업은 그동안 중국의 추격이 거센데다 탄소 배출량도 많고, 시대적 변화에 민첩하게 따라잡지 못해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미운 오리새끼’ 취급을 받았다. 하지만 해상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와 탄소 포집과 기술 확보를 통해 해외, 특히 사우디에서 굵직한 사업을 수주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광양시민들 ‘경전선 KTX 이음 광양역 정차’ 범시민운동 나서

    광양시민들 ‘경전선 KTX 이음 광양역 정차’ 범시민운동 나서

    광양시가 내년 상반기에 확정될 경전선 순천~부전(부산) 간 KTX 이음 노선에 광양역이 포함될 수 있도록 범시민운동을 펼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경전선 KTX 이음 광양역 정차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시민 역량을 결집해 KTX 광양역 정차를 관철시키기 위한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공동추진협의회장으로 정인화 광양시장과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김진환 민간추진위원장이 맡았다. KTX 이음(EUM-260)은 경전선 순천에서 부산까지 남부권 동서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시속 260㎞의 고속 열차다. 경전선 순천~부전 간 노선 계획은 내년 상반기 중 한국철도 공사에서 수립해 국토교통부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내년 하반기에 운행될 예정으로 순천에서 부전(부산)까지 1시간 32분이면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부산을 거쳐 진주~순천~보성~목포 구간이지만 광양시는 진주와 순천시 사이에 광양역 정차를 요구하고 있다. 광양역 정차 추진협의회는 광양제철소, 광양항과 국가산업 등이 자리 잡은 전남도의 산업·경제·문화의 중심지로 경전선 KTX 이음의 광양역 정차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의 투자유치 확대, 관광산업 발전, 시민의 교통 환경 개선에 막대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광양읍 주민들은 원도심 활성화, 세풍·익신·초남 등 산업단지 기업유치, 현재 진행되고 있는 19개 단지 공동주택과 4개 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조기 개발을 위해 반드시 정차해야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 14일 광양시청년연합회원 등 50여명이 중마동 컨테이너부두 사거리에서 ‘KTX 이음 광양역 정차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중마동·금호동 20여개 사회단체 등이 범시민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에 동참하는 등 참여가 확산되고 있다. 서명 운동 1개월만에 3만 5000여명으로 늘었다. 시는 광양시 인구 3분의 1인 5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에 광양역 정차에 대한 타당성 용역 조사를 거쳐 결과를 국토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KTX 광양역 정차는 광양 발전의 백년대계를 결정할 중요한 선결 과제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시급한 당면과제다”며 “반드시 광양역에 정차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 ‘라임’ 김봉현 국내에 있을까…檢, 도주차 여러대 특정

    ‘라임’ 김봉현 국내에 있을까…檢, 도주차 여러대 특정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도주한 지 8일째에 접어들었지만 행방이 묘연하다. 검찰이 경찰, 해양경찰, 군 당국과 함께 김 전 회장을 추적하며 밀항 시도를 차단한다는 계획이지만 도주 장기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18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17일 김 전 회장이 도주할 때 이용한 것으로 보이는 차량을 특정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수배 차량 검색시스템(WASS)에 대한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이를 통해 김 전 회장과 관련된 차량을 여러 대 특정했다. 김 전 회장의 도주에 6대 이상의 차량이 동원됐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검찰은 이 차량들의 실시간 이동 상황을 추적하며 김 전 회장을 쫓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행적은 찾지 못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2019년 말 수원여객 회삿돈 횡령 혐의로 경찰 수사 대상에 올랐을 때도 5개월 간 도피 생활을 했다.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택시를 7차례 갈아타고 체포 직전에도 수사관에게 위조 신분증을 제시하기도 했다.이번에도 김 전 회장은 치밀한 도주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김 전 회장은 도주 직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조카와 휴대전화 유심칩을 바꿔 끼운 정황도 드러났다. 검찰은 도주 이튿날인 12일 조카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김 전 회장을 태웠던 차량의 블랙박스도 확보했지만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빼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밀항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해경에도 공조 요청을 해둔 상태다. 전국에 지명수배된 김 전 회장의 해외 도주가 확실시되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수배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1일 재판을 앞두고 경기 하남 팔당대교 인근에서 전자팔찌를 끊고 달아났다.
  • 서울시 “국회대로 공사에도 정체 없어…우회 효과”

    서울시 “국회대로 공사에도 정체 없어…우회 효과”

    국회대로 지하화 공사로 화곡지하차도가 폐쇄되고 2개 차로가 줄었으나 우려했던 차량 정체는 빚어지지 않았다고 서울시가 18일 밝혔다. 시는 새로운 지하차도 건설 공사를 위해 지난달 16일 0시부터 국회대로 화곡지하차도 구간(신월IC∼홍익병원사거리)에서 지하차도가 있는 중앙 4개 차로를 통제하고 양쪽 보도 측 차선을 1차로씩 늘려 총 왕복 6차로로 운영 중이다. 기존에 왕복 8차로였던 도로에서 2개 차로가 축소되면서 차량 정체가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그러나 시 조사에 따르면 국회대로 차량정체는 오히려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곡지하차도 폐쇄 이후 하루 중 국회대로가 가장 붐빌 때인 오전 7∼8시 기준으로 부천 방향은 10%, 여의도 방향은 3% 교통량이 감소했다. 또 다른 혼잡 시간대인 오후 6∼7시 기준으로는 부천 방향 교통량이 16%, 여의도 방향이 25% 줄었다.시는 “시민들이 국회대로 하부 신월여의지하도로를 우회도로로 이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월여의지하차도는 하루평균(평일) 교통량이 화곡지하차도 폐쇄 전인 10월 3∼14일 5만 267대에서 폐쇄 후인 10월 17∼28일 5만 4909대로 9.2%(4642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시는 신월IC 남부순환로(김포공항 방향) 서서울공원 앞에 유턴 구간을 추가로 설치하고, 화곡고가 하부에서 까치산역 방향으로 좌회전하는 차량을 통제하는 등의 대책이 교통 혼잡을 완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교통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앞으로도 공사 구간 통과 시 안전·서행운전을 하고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등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곡물협정 4개월 연장으로 전 세계 식량난 해소?…첫눈 내린 우크라엔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

    곡물협정 4개월 연장으로 전 세계 식량난 해소?…첫눈 내린 우크라엔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막힌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항로를 확보하는 흑해 곡물협정이 기한 만료를 이틀 앞둔 17일(현지시간) 4개월 연장됐다. 세계 식량난을 덜 수 있다는 안도감이 나왔지만 첫눈이 내린 우크라이나에 러시아는 미사일 공습을 이어갔다. 이스탄불 공동조정센터(JCC)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로부터 곡물과 식량, 비료를 안전하게 수출할 수 있도록 하는 흑해 곡물 협정의 지속에 모든 당사자가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JCC는 협정 관련 업무를 총괄하기 위해 유엔과 튀르키예,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기구다. 이들은 18일부터 기존 협정을 원안 그대로 120일간 연장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유엔과 우크라이나는 1년 연장을 요구했으나 러시아가 120일 연장안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협정 연장 합의 과정에서 흑해 파이프라인을 통해 자국산 암모니아를 수출하는 방안을 요구해왔으나 이번 합의에서 제외됐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암모니아는 화학비료의 핵심 성분이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전 식품 수출의 35%를 담당했던 남부 미콜라이우지역 항구를 협정에 새로 추가하기를 원했지만 이 문제는 결론이 나지 않았다. 현재 협정에 포함된 3개 항이 월간 선적할 수 있는 최대용량은 총 300만t이다. 곡물수출협정이 연장되면서 일단 우크라이나산 농산물 수출이 숨통을 트게 됐다. 협정은 세계 최대 곡물 생산국 중 하나인 우크라이나 3개 항구에서 수출을 재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지난 7월 22일 체결됐다. 협정을 통해 옥수수 450만t, 밀 320만t을 비롯한 농산물 1110만t이 수송됐다. 카놀라유를 추출하는 유채씨, 해바라기유, 보리도 여기에 포함됐다. 일단 우크라이나산 농산물 수출이 계속되면 세계 식량가격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곡물 무역 통로인 흑해 항로가 막히며 밀을 비롯한 주요 곡물 가격이 급등한 상태다. 다만 협정이 연장되더라도 수출량이 여전히 전쟁 전과 비교해 훨씬 부족한데다 전쟁만이 유일한 글로벌 식량난 원인이 아니라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최근의 아르헨티나·미국 가뭄과 같은 기후 위기가 농업 생산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협정 연장 소식이 전해진 이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밀, 옥수수 상품 가격은 1∼2% 하락했다.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미국 달러 대비 각국 통화의 약세와 에너지·유통 비용 상승으로 빵, 면 등 밀로 만드는 식품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협정 자체도 불안요인이다. 표면적으로 자국산 비료와 곡물 수출 지원을 협정 연장의 조건으로 내세워 온 러시아는 러시아 수출을 촉진할 수 있도록 로스셀호스방크(러시아 농업은행)에 대한 서방 제재 완화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상 운송의 안전상 문제도 있다. 흑해에 있는 상당수의 기뢰로 인해 선박 운항에도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함께 식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7월 협정 개시 이후) 선박 450척이 우크라이나산 곡물과 식료품 1100만t을 싣고 전 세계로 향했다”며 “수천 만명, 특히 아프리카인이 굶주림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우리 식량이 없을 때와 비교하면 식료품 가격도 매우 저렴해졌다”고 협정 연장을 반겼다. 곡물협정이 연장됐지만 첫 눈이 내린 우크라이나에는 미사일 공격이 계속됐다. AFP통신은 러시아가 이날 헤르손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의 에너지 시설에 동시다발적인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격으로 수도 키이우와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중서부 비니츠시아, 북부 수미 등 도시가 가장 큰 피해를 봤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15일에도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에 사상 최대 규모의 미사일 공습을 가해 700만여 가구가 정전을 겪었다. 이번 공습으로 국민 1000만명이 단전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40년간 희생한 충북… ‘내륙발전 지원 특별법’ 만들어 주세요”

    “40년간 희생한 충북… ‘내륙발전 지원 특별법’ 만들어 주세요”

    대청·충주댐 주변 규제로 발전 저해40여년간 경제적 손실 10조원 달해인구 보은·옥천 등 5개 지역 반토막규제 덜한 팔당호 인근은 150% ‘쑥’ 청주공항 화물기 운항 1대도 없어정부, 활주로 개선 요청 묵살 일쑤“40여년간 불평불만 없이 희생한 충북을 위해 특별법을 만들어 주세요.” 충북도가 충북을 지원하는 특별법 제정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특별법을 제안하자 도내 시장·군수들과 지역 국회의원들 모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들이 소속 정당을 뒤로하고 똘똘 뭉친 것은 특별법이 절실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충북도는 올해 안에 충북 등을 지원하는 가칭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발의되도록 하겠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 9월 입법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추진위는 국회 의정연구원 최시억 교수를 위원장으로 충북도의원, 충북연구원, 도내 11개 시군 관련 부서장 등 총 27명으로 구성됐다. ●대청·충주댐 3000만명에게 용수 공급 추진위는 특별법안 검토 및 보완, 시군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최종 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충북 국회의원들은 이 법안이 연내 발의되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 7일 서울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회토론회도 열었다. 특별법 제정을 위한 민·관·정 공동위원회도 출범한다. 공동위는 도민들의 지지를 모으고 정부를 설득하는 활동을 맡는다. 충북이 특별법 제정에 나선 것은 그동안 충북의 희생이 컸기 때문에 이제라도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가장 큰 희생은 댐 건설이 초래한 규제다. 충북지역에는 청주에 대청댐, 충주에 충주댐이 있다. 이들 두 댐은 전국 20개 다목적댐 가운데 모든 면에서 ‘큰형님’ 격이다. 유역면적이 대청댐 3204㎢, 충주댐 6648㎢로 각각 2위와 1위다. 저수용량은 대청댐 14억 9000만㎥, 충주댐 27억 5000만㎥로 3위와 2위다. 연간 용수공급능력은 대청댐 16억 4900만㎥, 충주댐 33억 8000만㎥로 2위와 1위다. 대청댐과 충주댐이 공급하는 광역상수도는 여러 시도가 나눠 쓴다. 대청댐은 대전, 세종, 충남 등이 총공급량의 62%를 가져간다. 충주댐은 경기도가 23%를 사용한다. 대청댐과 충주댐이 식수와 공업용수를 제공하는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을 합하면 3000만명에 달한다. 그러나 댐 주변 지역의 과도한 규제만 있을 뿐 보상은 없다. 댐을 통해 생산된 물이 식수 등으로 쓰이다 보니 각종 개발제한 등의 규제는 어쩔 수 없지만 그로 인한 피해를 다른 방법으로 보상해야 한다는 게 충북의 논리다. ●대청호 주변 상수원 등 7가지 규제 적용 대청호 주변 규제 현황은 숨이 막힐 정도다. ▲상수원보호구역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 ▲수변구역 ▲야생생물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산림보호구역 ▲수자원보호구역 등 일곱 가지 규제가 적용된다. 대청댐 상수원보호구역만 따져도 규제 면적이 179㎢에 달한다. 이곳에선 음식·숙박시설 건립이 금지되고 공익 목적 외의 유도선 운항이 금지된다. 가축 사육, 공장 설립도 안 된다. 대청댐 건설 이후 40여년간 규제로 인한 대청댐 주변 지역의 경제적 손실을 따져 보니 1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청댐보다는 덜하지만 충주댐 주변도 규제가 적지 않다. 현재 상수원보호구역, 야생동물보호구역, 산림보호구역 등을 적용받는다. 엄격한 규제는 지역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인구 변화가 이를 입증한다. 대청호 유역인 보은, 옥천, 영동, 청주 문의면, 대전 동구 등 5개 지역 인구는 1980년 당시 19만 2066명이었지만 2019년 9만 4717명으로 50.7% 감소했다. 반면 대청호보다 규제가 덜한 팔당호는 주변 지역 인구가 1980년 43만 14명에서 2019년 107만 4102명으로 150% 증가해 대조적이다. 도 관계자는 “규제가 가져온 결과”라며 “대청호 주변 지역인 보은·옥천·영동군은 하나같이 지역낙후도가 하위권에 있다”며 씁쓸해했다. 이어 “인구감소는 높은 고령화율로 이어지는데, 보은·옥천·영동의 고령화율은 이미 30%를 넘어섰다”며 “이는 경제력을 악화시키고 재정자립도를 낮춰 지역발전 능력을 상실시킨다”고 말했다.충주댐 주변 지역 역시 발전이 더디기는 마찬가지다. 84개 시 단위 지역 가운데 충주는 63위, 제천은 70위에 그친다. 충북의 ‘딱한 사정’은 이뿐만이 아니다. 국민의 쉼터 역할을 하는 백두대간이 충북 동쪽에 길게 걸쳐 있다 보니 교통망이 단절돼 충북 동부권 지역은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실제 충북 동쪽에 위치한 영동·옥천·보은·괴산·제천·단양은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10월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에 포함됐다. ●충북 남부~북부 연결 고속도로 없어 백두대간이 버티고 있는 지리적 여건은 불편도 가져온다. 충북 남부권인 영동군에서 북부권인 단양군으로 가려면 두 지역을 바로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없어 여러 고속도로를 거쳐야 하는데 자동차로 3시간 정도 가야 한다. 국도와 지방도를 이용할 경우 영동~단양 간 거리는 184㎞지만 시간은 무려 4시간 걸린다. 영동~보은~괴산~제천~단양을 연결하는 동부축 고속도로를 건설하면 거리가 113㎞로 단축되고 소요 시간은 1시간 정도로 줄어든다. 하지만 고속도로 건설이 만만치 않다. 국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위해선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해서다. 현재로선 적은 교통량 탓에 경제성이 낮게 나와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되지 않으면 동부축 고속도로 건설은 찻 삽을 뜨기 어렵다. 바다가 없다는 이유로 정부의 해양정책에서 철저하게 소외되는 점도 충북을 슬프게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올해 예산 6조 4000억원 가운데 충북에 배정된 예산은 0.08%에 해당되는 55억원이 전부다. 바닷길이 없어 하늘길이 중요하지만 청주국제공항도 사정이 딱하다. 활주로가 2개 있는데 1개는 공군 전용이고, 1개는 공군과 민간항공사가 함께 쓰고 있다. 활주로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시간당 민간항공기가 공항을 이용할 수 있는 슬롯 배정이 전국 최저다. 인천공항 70대, 김포공항 41대, 제주공항 35대, 김해공항 26대인 반면 청주공항은 6~7대다. 활주로 길이가 충분하지 않아 날개폭이 65m 이상인 대형 화물기가 자유롭게 뜨지 못하는 것도 문제다. 현재 청주공항 활주로는 2744m다. 대형 화물기 운항을 위해선 3200m가 돼야 한다. 짧은 활주로 탓에 대형 화물기를 띄우려면 물건을 80%만 실어야 한다. 100% 적재하면 항공기 무게 때문에 긴 활주로가 필요해서다. 항공사 입장에선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셈이다. 항공사들이 청주공항의 화물운송을 꺼리는 이유다. 현재 청주공항에서 뜨는 화물기는 한 대도 없다. 도는 활주로 연장을 위해 1000억원의 국비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화물 수요가 먼저”라며 지원에 나서지 않고 있다.●옥천군 땅 87% 규제, 합리적 조정 필요 도는 특별법에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이용 개발과 지역 간 연계 협력을 통한 발전종합계획 수립, 중부내륙연계발전지원위원회 설치, 중부내륙연계발전지구 지정, 규제 특례, 재정적 지원 등을 담을 예정이다. 일각에선 충북만을 위한 특별법 제정이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지만 특정 지역을 위한 특별법은 적지 않다. 충북도가 조사한 결과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등 총 17개 특별법이 제정돼 있다. 이만형 충북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옥천군 땅의 87%가 규제를 받는 등 과도한 측면이 있어 합리적 조정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해안 지역을 위주로 산업이 발전한 만큼 충북을 포함한 내륙 지역들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공생의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 경찰의 ‘이춘재 초등생 살해’ 은폐… 유족에 국가배상 판결

    33년 전 경기 화성시 일대 연쇄살인범 이춘재에게 초등학생 딸을 잃은 고 김용복(69)씨 가족이 국가로부터 2억 2000만원을 배상받게 됐다. 수원지법 민사15부(이춘근 부장판사)는 17일 김씨 가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이 판사는 “경찰의 위법 행위로 유족은 피해자인 김모(당시 8세)양을 애도하고 추모할 권리, 사망 원인에 대해 알권리 등 인격적 법익을 침해당했다”며 “국가는 유족에게 정신적 손해에 따른 위자료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판시했다. 이 판사는 “당시 경찰이 김양으로 보이는 유골을 발견했음에도 이를 은닉했다”며 “피해자가 살해됐을 가능성을 인식했는데도 단순 가출 사건으로 종결해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하고 조작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김양은 1989년 7월 7일 낮 12시 30분쯤 경기 화성시 태안읍에서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사라졌다. 이 사건은 30년간 미제 가출 사건으로 남아 있었다. 그러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가 2019년 이춘재 사건을 재수사하면서 가출 사건은 살인 사건으로 전환됐다. 수사본부가 이춘재로부터 “김양을 성폭행하고 살해했다”는 자백과 함께 “범행 당시 줄넘기로 두 손을 결박했다”는 진술을 확보하면서다. 수사본부는 경찰이 고의로 증거를 인멸한 것으로 보고 당시 사건 담당 형사계장 등 2명을 사체은닉 및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30여년 전 경찰이 김용복씨와 김양의 사촌 언니를 참고인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양의 줄넘기에 대해 질문한 것이 확인되고, 사건 발생 5개월 뒤 인근에서 김양의 유류품이 발견됐는데도 가족에게 사실을 알리지 않은 점 등을 종합했을 때 혐의가 상당하다고 인정했다. 다만 이들은 공소시효 만료로 형사적 책임을 지지 않았다. 김용복씨는 선고를 불과 두 달 앞두고 올해 9월 숨졌고, 어머니는 2년 전 소송을 제기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먼저 세상을 떠났다.
  • 40조 빅딜 안긴 빈 살만… ‘제2 중동 특수’ 온다

    40조 빅딜 안긴 빈 살만… ‘제2 중동 특수’ 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을 갖고 한국·사우디 간 300억 달러(약 40조원) 규모의 26개 초대형 프로젝트가 시작되는 등 사우디발(發) ‘제2의 중동특수’가 본격화됐다.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은 2019년에 이후 3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17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한·사우디 수교 60주년을 맞아 공식 방한한 빈 살만 왕세자를 초청해 확대·단독 회담 및 공식 오찬을 함께 했다. 이날 일정은 한남동 관저에서 열린 첫 외빈 행사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중동지역 최대 교역·해외건설 파트너인 사우디를 우리 경제·에너지 안보의 핵심 동반자라고 평가하고 “빈 살만 왕세자 주도로 진행되는 ‘사우디 비전 2030’을 통해 사우디가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가고 있는 지금이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도약시킬 적기”라고 밝혔다. 이에 빈 살만 왕세자는 “수교 이래 한국 기업들이 사우디의 국가 인프라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이 과정에서 축적된 신뢰를 바탕으로 ‘비전 2030’ 실현을 위해 한국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특히 그는 에너지·방산·인프라건설 3개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고 했다. 이날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양국 협력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략파트너십 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사우디 투자부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26건의 계약·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은 사우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투자 규모를 300억 달러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26건 가운데 6건은 한국 민간 기업과 사우디 정부 간, 17건은 공기업이 포함된 한국 기업과 사우디 기관·기업 간, 3건은 사우디가 투자한 기업(에쓰오일)과 국내 건설사들 사이에 맺어졌다. 울산 2단계 석유화학 사업(샤힌 프로젝트)을 추진하는 에쓰오일이 국내 건설사 3곳(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롯데건설)과 체결한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은 70억 달러(9조 2580억원)로 역대 최대 규모의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다. 이와 함께 석유 중심의 경제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사우디가 야심 차게 준비 중인 초대형 신도시 사업 ‘네옴시티’ 프로젝트에도 우리 기업들과 사우디 정부·기업 간 계약과 MOU가 잇따랐다. 한국전력·한국남부발전·한국석유공사·포스코·삼성물산은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예정 사업비가 65억 달러(8조 5000억원)에 달하는 그린수소·암모니아 공장 건설 프로젝트 MOU를 체결했다. 현대로템은 사우디 철도청에서 추진하는 2조 5000억원 규모의 네옴 철도 협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 [포착] 올겨울 첫눈 내린 우크라…방공호서 무슨 소원 빌었을까

    [포착] 올겨울 첫눈 내린 우크라…방공호서 무슨 소원 빌었을까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겨울을 알리는 첫눈이 내렸습니다. 개전 267일 차가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강타하며 ‘혹독한 겨울’을 예고했습니다. 러시아는 수도 키이우와 중부 드니프로,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미사일을 퍼부었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공습 경보가 발령됐고 주민들은 방공호로 대피했습니다. 러시아의 공격 목표에는 천연가스 생산 공장도 포함됐습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영 에너지기업 ‘나프토가즈’의 자회사이자, 최대 천연가스 생산업체인 ‘우크르가즈비도부반야’의 공장 한 곳을 포격했습니다. 난방 수요가 높아지는 겨울, 우크라이나 국민의 생활 전반에 타격을 입혀 정부에 대한 불만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수세에 몰린 러시아가 동절기를 앞두고 에너지 기반 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은 그간 여러 차례 제기됐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초부터 우크라이나 전역의 발전소와 변전소, 배전소 등이 러시아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일반 화력발전소(TES)는 물론 전력과 난방을 동시에 제공하는 열병합발전소(TETS)를 타격하는 것에서 우크라이나에 추위에 대한 부담과 고통을 가중하겠다는 러시아의 속셈이 드러납니다. 15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런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를 정면으로 비난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겨울을 앞두고 주요 기반 시설을 공격하면서 추위를 무기로 만들려 한다”면서, 에너지 자원이 무기로 사용되지 않도록 러시아산 석유의 가격 상한선 규제를 지지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계속 에너지를 무기로 겨울 전쟁을 치를 모양입니다. 우크라이나에 첫눈이 내린 17일에도 러시아는 에너지 기반 시설을 주요 공격 목표로 삼았습니다. 안 그래도 무너진 기반 시설을 복구하기 벅차하는 우크라이나에 추위까지 떠안겨 항전 의지를 꺾겠다는 목표 의식이 잇단 공격 패턴에서 엿보입니다.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보좌관에 따르면 첫눈이 올 때 내리는 눈을 보며 소원을 비는 게 우크라이나의 전통이라고 합니다. 과연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올겨울 첫눈을 보며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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