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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국을 꿈꾼 반란… 지옥에 이르다

    천국을 꿈꾼 반란… 지옥에 이르다

    세계사로 바라본 ‘태평천국의 난’남녀평등·토지분배로 민중 지지영·프·미ꎬ 이익에 따라 분란 가중중국 근대화 늦어지는 결과 초래 ‘태평천국의 난’ (1851~1864)은 중국사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전쟁이었다. 10년 넘는 아수라장 속에서 참혹한 전투와 전염병, 기근이 이어지며 최소 2000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배고픔에 시달리다 사람 고기(인육)를 먹고, 심지어 인육을 시장에서 사고 파는 참상까지 벌어졌다. 시작은 이상주의를 공유하는 신흥종교집단이었다. 과거시험에 급제해 집안을 일으켜세울 인재로 기대를 모았던 홍수전은 거듭된 낙방으로 좌절해야 했다. 네번째 과거까지 떨어진 홍수전을 구원한 건 기독교였다. 자신이 예수의 동생이자 백성을 구원할 구세주라고 확신하게 된 홍수전은 ‘배상제회’(拜上帝會·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모임)를 조직했고 교세를 급속히 키웠다. 이를 바탕으로 1851년 청나라 정부군에 맞서 반란을 일으켰다. 미국 매사추세츠대 교수이자 중국사 연구자인 저자 스티븐 플랫은 평범한 ‘고시낭인’이 어떻게 신흥종교의 교주가 되어 태평천국이라는 국가 건설까지 선언하게 되는지, 청나라를 비롯해 영국과 프랑스 등 각국의 이합집산이 어떻게 전개됐는지 드라마처럼 펼쳐 보인다. 이 책의 주인공이랄 수 있는 증국번을 비롯해 천재적 지략가였던 이수성, 기독교적 평등사상을 세상에 구현하려 했던 홍인간 등 다채로운 인간군상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대하소설을 읽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태평천국군은 반란 초기 양쯔강을 따라 전진을 거듭한 끝에 난징까지 점령하고 이 곳을 수도로 삼았다. 기독교를 중국적으로 해석해 남녀평등, 토지 분배, 조세 부담 경감을 실현하며 민중들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 중국 남부 상당 지역을 지배했고 청나라 수도인 베이징 진격작전을 펼칠 정도로 막강한 위세를 떨쳤다. 반면 청나라는 태평천국군을 비롯해 밀려든 영국군, 프랑스군까지 상대하면서 몰락 직전까지 몰렸다. 위기에 처한 청 제국을 구한 영웅은 증국번이었다. 한족 출신 학자에서 군대 지휘관으로 변신한 증극번은 초기엔 패배를 거듭하며 좌절을 겪었지만 강인한 정신력과 뛰어난 용인술로 버틴 끝에 승기를 잡았다. 결국 그의 군대는 1864년 난징을 함락시키며 내전을 끝낼 수 있었다. 책은 중국의 거대한 내전을 통해 인간의 이상과 욕망, 참혹한 전쟁의 실상을 한 편의 대서사시로 펼쳐낸다. 특히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중국이 19세기에는 이미 세계의 중심이 아니었다는 통념을 뒤엎는다. 그가 보기에 중국은 19세기에도 세계의 중심적 위치에 있었고 폐쇄된 사회도 아니었다. 영국, 프랑스, 미국은 겉으로는 중립 정책을 표방했지만 실제로는 자국의 이익에 따라 청나라 군대와 태평천국군 사이를 교묘히 조종하며 분란을 부추겼다. 상하이에 주둔한 선교사 집단은 태평천국을 적극적으로 옹호하며 협상했지만 식민지 외교관과 권력 있는 상인들로 구성된 엘리트 계층은 자신들의 지위 유지를 위해 청나라를 지지했다. 특히 미국의 남북전쟁과 중국 내전에 모두 관여하던 영국은 기독교적 성향을 지닌 태평천국군 대신 부패하고 반근대적인 청나라를 지지했다. 기독교 형제들로부터 대대적인 지원을 기대했던 태평천국군은 크게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저자는 “영국이 평화 협상 과정에서 극도로 이중적인 태도를 보인 점은 역사의 큰 아이러니”라면서 “‘태평천국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적인 면에서 현대성의 싹들을 갖고 있었으나 서구 열강의 개입으로 중국의 근대화가 한발 늦어지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한다.
  • 김경희 시장, “반도체·드론으로 세계 도시와 경쟁하는 미래도시 만들겠다”

    김경희 시장, “반도체·드론으로 세계 도시와 경쟁하는 미래도시 만들겠다”

    김경희 경기 이천시장이 반도체와 드론 산업을 양 축으로 세계와 경쟁하는 미래도시 이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8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은 민선 8기의 성과를 완성하고, 민선 9기를 시작하는 한 해”라며 “이천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도시와 경쟁하는 미래도시로 도약시키겠다”며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올해 본 예산은 1조 3506억 원 규모로 계속사업과 마무리 사업을 우선으로 배분하고, 경상경비 절감과 부진 사업 폐지 등 합리적 예산 편성을 통해 재정 건전성과 지속가능성을 제고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투자 유치와 혁신 성장,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생활 인프라 확충 등 첨단 산업 경쟁력 강화와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확장적이고 전략적으로 재정을 운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를 여는 신성장 생태계 조성, 시민 모두가 체감하는 든든한 민생 복지 실현, 안전하고 편리한 행복 도시 건설, 공원과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지는 명품 농업 육성 등 산업·복지·안전·문화·농업 다섯 축을 중심으로 미래도시 이천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역별 특성과 잠재력을 반영해 북부권은 ‘명품 주거와 국제업무 벨트’, 중부권은 ‘AI 반도체 및 미래 신산업 중심 벨트’, 남부권은 ‘드론 산업 특화 벨트’로 육성하고 도시 전반을 아우르는 ‘문화·관광 산업 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법규 위반 차량 골라서 고의로 ‘쾅’… 9억원 챙긴 보험설계사 구속

    법규 위반 차량 골라서 고의로 ‘쾅’… 9억원 챙긴 보험설계사 구속

    보험설계사로 일하며 얻은 지식을 악용해 9억 원대 자동차 보험사기를 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교통과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보험설계사 A 씨를 구속하고 한의사 B 씨와 공업사 대표 C 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A 씨는 2017년 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수원, 화성, 오산 일대에서 외제 차를 끌고 다니며 진로 변경 방법 위반 등 교통법규를 어긴 차량을 상대로 고의 사고를 내 보험금을 타는 수법으로 9년간 94차례에 걸쳐 9억 5440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A 씨의 부탁을 받고 B 씨가 실제로 병원에 오지 않았는데도 치료를 받은 것처럼 허위 진료기록부를 작성해 660만 원을 받아 챙겼다. C 씨 등 공업사 관계자들은 사고로 파손된 A 씨의 차량이 입고되면 견적을 부풀려 2720만 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 씨가 수년 동안 보험설계사로 일하면서 얻은 보험 지식을 범행에 악용했다고 밝혔다.
  • 배현진 “본인 딸에겐 못 쓸 더러운 문자”… ‘성희롱 문자’ 국힘 당원 벌금형

    배현진 “본인 딸에겐 못 쓸 더러운 문자”… ‘성희롱 문자’ 국힘 당원 벌금형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막아달라며 저급한 표현이 담긴 문자폭탄을 보낸 같은 당 당원이 벌금형을 받았다. 배 의원은 8일 소셜미디어(SNS)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저는 당론을 늘 존중했는데”라고 운을 뗐다. 그는 “12·3 계엄 이후 장이 섰다 싶어 우르르 동냥질에 나선 유튜버들의 아무 말에 심취한 인생들이 본인 딸에게는 다음 생이 되어도 못 쓸 성희롱 섞인 더러운 문자들을 마구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매일 정상적인 업무 문자를 못 볼 정도로 많은 국회의원이 이런 일에 시달린다”며 “저는 이렇게 별을 달아 드린다”고 했다. 이날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2단독 서영우 판사는 스토킹처벌법 위반·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당원 A씨에게 2025년 11월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였던 2024년 12월부터 2025년 3월까지 배 의원에게 “대통령 탄핵 반대는 국민의 목소리”, “눈치 보지 말고 의원님께서 싸워주셔야 한다.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부정선거를 수사하라”는 등의 문자 메시지를 44차례 보낸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A씨가 피해자에게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게 된 경위, 전송 횟수, 문자 메시지의 내용, 범행 동기와 수단, 결과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윤 전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이튿날인 2024년 12월 4일 SNS에 “어떤 이유라도 명분 없는 정치적 자살행위엔 절대로 동조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이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탄핵소추안 표결엔 참석하지 않았지만 2차 탄핵안 표결엔 참석했다. 배 의원은 계엄 1주년인 2025년 12월 3일 “국민께 충격과 상처를 안겼던 모든 날 모든 순간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 “아내한테 들켰다” 내연녀와 ‘로맨틱 데이트’ 伊남성… 식당에 ‘사생활 침해’ 소송

    “아내한테 들켰다” 내연녀와 ‘로맨틱 데이트’ 伊남성… 식당에 ‘사생활 침해’ 소송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식당 홍보 영상 때문에 내연녀와 로맨틱한 데이트를 한 사실이 아내에게 발각된 이탈리아 남성이 “사생활 침해”라며 식당 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안사(ANSA)통신, 코리에레델라세라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州) 카타니아에 거주하는 남성 A(42)씨는 최근 아내에게는 비즈니스 미팅이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카타니아의 한 식당에서 내연녀와 저녁 식사를 했다. 문제는 식당 측이 다가오는 연휴 기간 고객 유치를 위해 홍보 영상을 만들면서 손님들의 허락을 따로 구하지 않고 식당 내부를 촬영해 SNS에 올리면서 불거졌다. 해당 영상에는 A씨가 한 여성과 테이블에 마주 앉아 있는 모습이 선명하게 촬영됐는데, 영상이 SNS에서 빠르게 확산하면서 A씨 아내도 보게 된 것이다. 영상을 접한 아내는 A씨를 곧바로 알아봤고, 부부싸움 끝에 A씨는 집을 나갔다. A씨는 이후 이탈리아의 소비자권익보호단체인 코다콘(Codacons)에 도움을 요청했고 단체를 통해 식당 측에 소송을 냈다. 코다콘 관계자는 “고객의 명확한 동의 없이 촬영된 영상이 SNS에 공유돼 사람들을 예측할 수 없는 결과에 노출시키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이번 사건 영상 공개로 가족 불화가 발생했고, 시민의 사생활이 심각하게 침해됐으므로 책임 규명과 피해에 상응하는 보상 지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김태훈 합수단장 “지위고하 막론 실체 규명”…‘정교유착’ 수사 본격화

    김태훈 합수단장 “지위고하 막론 실체 규명”…‘정교유착’ 수사 본격화

    통일교와 신천지의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김태훈 검경 합동수사본부장(사법연수원 30기)은 8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좌고우면함 없이 오직 증거가 가리키는 방향대로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날 오전 8시 48분쯤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첫 출근해 “본부장으로서 맡겨진 막중한 책임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합수본은 검찰과 경찰이 합동해서 구성한 만큼 서로 잘 협력해 국민이 원하는 결과를 내놓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통일교와 신천지 중 우선순위를 두는 의혹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아직 검토 중에 있다”면서 말을 아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통일교와 신천지 등이 국민의힘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에게까지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나오자 지난달 30일 검찰과 경찰의 수사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여든 야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다 수사해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질 것은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특별수사본부와 합동수사본부 등 구체적인 방식을 거론했다. 이에 검찰과 경찰은 지난 6일 협의를 거쳐 김태훈 서울남부지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합수본을 구성했다. 부본부장에는 대검 임삼빈 공공수사기획관(차장검사급)과 전북경찰청 수사부장 함영욱 경무관이 각각 임명됐다. 합수본은 총 47명으로 서울고검 및 서울중앙지검에 설치된다.
  • “아파트 관리실 직원들에게 호텔 식사 대접…” 故 안성기 생전 미담에 ‘뭉클’

    “아파트 관리실 직원들에게 호텔 식사 대접…” 故 안성기 생전 미담에 ‘뭉클’

    지난 5일 향년 74세로 별세한 ‘국민배우’ 고(故) 안성기가 생전 거주하던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을 극진히 챙겼다는 미담이 전해져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 안성기 배우님 인품’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네티즌 A씨는 “한남더힐에 거주할 당시, 1년에 한 번씩 힐튼호텔로 관리사무소 직원 모두를 초청하셔서 식사를 대접하셨다고 한다”며 “안성기 배우는 정장을, 배우자 분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직원 한 명 한 명과 사진 촬영까지 해주셨다고 한다”고 적었다. A씨가 직접 경험한 것은 아니며 이러한 이야기를 전해 들은 것으로 추측된다. 작성자는 “유명 인사가 팁을 준 이야기, 선물 세트를 준 이야기는 들어봤어도, 이렇게 별도의 자리를 만들어 챙겨 준 사연은 처음 듣는다”며 “고 안성기 배우님, 좋은 곳으로 가셔서 더 많은 사랑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네티즌 B씨는 해당 게시물에 댓글을 달아 생전 안성기를 만났던 일화를 전했다. B씨는 “오래전 부산국제영화제 초기에 해운대에서 김해공항으로 가는 리무진 버스를 탔는데, 안성기 배우님이 타고 계셨다”면서 평범한 정장 차림에 가방 하나 들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B씨는 “다른 배우들은 고급 밴에 매니저를 대동하고 다니던데, 정말 비교가 되더라”면서 “하늘나라에서도 좋은 배우로 활동하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이야기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안성기의 소속사는 안성기에 대해 “배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의 품격과 책임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겼다”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안성기는 5일 오전 9시 서울 순천향대병원에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해 12월 30일 심정지 상태로 서울 순천향대병원 응급실에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아왔다. 고인의 장례는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사)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치러졌다. 고인은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재발해 투병 중이었다. 투병 소식은 지난 2022년 한 행사에 그가 이전과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난 뒤 알려졌다. 1952년 1월 1일생인 고인은 1957년 영화 ‘황혼열차’를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하녀’ ‘바람불어 좋은 날’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만다라’ ‘고래사냥’ ‘기쁜 우리 젊은 날’ ‘어우동’ ‘황진이’ ‘남부군’ ‘하얀전쟁’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미술관 옆 동물원’ ‘취화선’ ‘실미도’ ‘한반도’ ‘라디오스타’ ‘화려한 휴가’ ‘부러진 화살’ ‘한산: 용의 출현’ ‘노량: 죽음의 바다’ 등 수많은 대표작을 통해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 한국 영화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정부는 고인에게 대중문화예술 분야의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다.
  • 대한전선, 연초부터 수주 성과… 1000억 규모 美전력망 따냈다

    대한전선, 연초부터 수주 성과… 1000억 규모 美전력망 따냈다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1000억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대한전선은 이번 성과를 시작으로 미국에서 전력망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미국 법인(T.E.USA)이 1000억원 규모의 230kV 초고압 전력망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리버사이드 지역에 230kV급 신규 송전선로를 구축하는 핵심 인프라 사업이다. 지역 내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자연재해 및 사고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대한전선은 해당 프로젝트를 풀 턴키(Full Turn-Key) 방식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풀 턴키는 설계, 생산, 포설, 접속, 시험, 시운전 등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방식이다. 고도의 엔지니어링 역량과 프로젝트 관리 능력 등이 요구된다. 대한전선은 글로벌 기업과의 이번 수주 경쟁에서 기술 우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전선은 그간 미국에서 다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품질 신뢰도 등을 축적했다. 지난해 미 전력회사 ‘LS파워 그리드 캘리포니아’가 발주한 900억원 규모의 320kV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및 500kV 초고압교류송전(HVAC) 전력망 프로젝트 수주로 미국에서 진행되는 모든 500kV HVAC 프로젝트를 도맡게 됐다. 500kV HVAC는 대한전선이 국내 최초로 개발·상용화한 것으로 국가핵심기술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미국에선 대한전선이 유일하게 500kV HVAC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연초에 수주 물꼬를 튼 만큼 지난해 달성한 수주 잔고 3조 4000억원의 기세를 계속 잇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미국의 전력망 고도화와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법인 및 지사를 적극 활용해 미국 전역에서 전력망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수주 잔고 3조 417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1년 말 호반그룹에 인수될 당시의 수주 잔고 1조 655억원보다 3배 이상 확대됐다. 2024년 약 4100TWh를 기록한 미국의 연간 전력 수요는 인공지능(AI) 발전과 데이터센터 확대 등으로 2030년에는 5000TWh를 넘어설 전망이다. 대한전선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앞세워 미국의 신규 전력망 구축과 노후 전력망 교체 관련 사업을 공략할 방침이다.
  • ‘반도체 새만금 이전론’ 논란…“국익 해치는 매표행위, 李대통령이 진화해야”

    ‘반도체 새만금 이전론’ 논란…“국익 해치는 매표행위, 李대통령이 진화해야”

    국민의힘은 7일 여권에서 촉발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새만금 이전론’에 대해 “국가 전략 산업을 매표용 지역 공약으로 전락시키는 행태가 점입가경”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해당 논란을 직접 진화하라고 촉구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새만금 반도체 클러스터 논란에 대해 “국가 전략 산업을 매표용 지역 공약으로 전락시키는 행태가 점입가경”이라며 “지역 균형 발전과는 아무 상관없는 무책임한 포퓰리즘이자, 지역 갈등만 키우는 정치 선동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여권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새만금으로 이전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 새만금 유치추진회’까지 꾸려져 서명운동도 벌이고 있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4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내란을 끝내는 길은 용인 반도체 삼성전자의 전북 이전”이라고도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00조원이란 천문학적 자금을 투입해 추진 중인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두고, 민주당의 황당한 주장이 난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명운이 걸린 산업마저 정치인들의 지역 논리로 마음대로 왜곡하고, 판을 엎겠다는 발상은 중단돼야 한다”며 “이 대통령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분명한 입장을 즉각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반도체는 ‘정치’로 짓는 게 아니라 ‘과학’으로 짓는 것”이라며 “정치적 수사라고 해도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 문제를 어떻게 내란과 엮을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기 남부에 교통과 글로벌 장비사들의 공급망이 형성돼 있는 점 등 7개 이유를 들며 새만금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이 부적격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반도체 노광 장비는 나노 단위 작업을 하므로 미세 진동에 극도로 민감한데, 새만금은 갯벌을 메운 매립지라 지반이 무르다”고 말했다. 또 여권이 주장하는 ‘새만금 태양광 전기 클러스터 공급’에 대해서는 “나노 공정 장비는 전압과 주파수가 아주 미세하게만 흔들려도 멈추는데, 날씨 따라 발전량이 들쑥날쑥한 태양광은 주파수 안정도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야권의 공세에 안 의원은 이날 호소문으로 “수도권 정치인과 언론이 (반도체 클러스터) 전북 이전 주장에 대해 각종 논리를 동원해 사실상 융단폭격을 가하는 상황”이라며 “이는 단순한 공장 유치가 아니라 전북의 산업 지형을 바꾸고, 대한민국의 성장 축을 다시 설계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 사무실 꾸리는 합수본, 본격출범 준비…핵심은 정치인 수사

    사무실 꾸리는 합수본, 본격출범 준비…핵심은 정치인 수사

    통일교 및 신천지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할 검찰·경찰 합동수사본부가 수사를 앞두고 채비에 돌입했다. 정교유착의 핵심인 정치인의 금품 수수를 규명하는 것이 수사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합수본부장을 맡은 김태훈 서울남부지검장은 7일 오전 직접 서울고검을 방문해 조은석 내란 특검과 고청사 사용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김 본부장은 8일부터 정식으로 서울고검 청사에 출근할 예정이다. 합수본은 이날 서울고검 청사에 사무실 및 관련 집기를 갖추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현재 서울고검은 앞서 내란특검팀이 수사기간 동안 사용했던 공간 일부가 공실로 남아있는 상태다. 합수본은 14층과 15층 등 2개 층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합수본은 통일교의 정치인 불법 후원 및 청탁 의혹에 대해 집중 수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통일교로부터 위법한 후원이나 뇌물을 받았다고 의심받는 주요 정치인들을 직접 수사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의 경우 공소시효가 짧기 때문에 수사 기한에 제약이 있는 반면, 뇌물죄의 경우 대가성을 입증해야 하기 때문에 복잡한 수사로 꼽힌다. 앞서 경찰은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것으로 의심되는 전·현직 국회의원 11명을 특정했다. 핵심 관계자인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진술이 계속 번복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윤 전 본부장은 특검 조사에서 ‘민주당 의원들에게도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했지만, 지난달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재판에서는 이를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특별수사팀 조사에서도 최근까지 관련 내용을 부인했지만, 3번째 접견 조사에서 ‘금품을 건넸다’는 취지로 다시 진술을 바꿨다. 한 검사 출신 변호사는 “통일교 사건의 경우 진술이 계속 번복되고 있고, 시간이 상당히 지난 만큼 수사가 쉽지는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 이권재 시장, 세교3신도시 기반 ‘50만 자족도시 도약’ 중장기 비전 제시

    이권재 시장, 세교3신도시 기반 ‘50만 자족도시 도약’ 중장기 비전 제시

    세교3신도시 지정 기점, 50만 경제자족도시 도약 전략 공개 이권재 경기 오산시장이 세교3신도시 지구지정을 계기로 한 향후 시정 운영 방향과 인구 50만 경제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도시 비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7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세교3신도시를 주거 공급에 그치지 않고, 도시 기능과 성장 방향을 함께 고려해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세교3신도시는 총 131만 평 규모로 3만 3000호의 주택 공급이 예정돼 있으며, 인구 50만 시대를 대비해 단계적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현재 세교3신도시에 반영된 경제자족용지는 9만 3000평 규모로, 시는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경제자족용지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첨단 테크노밸리와 게임 콘텐츠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AI·반도체·게임 산업이 결합된 경기 남부권 산업 거점 도시로의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세교3신도시는 주거를 늘리는 사업이 아니라, 오산의 미래를 설계하는 사업”이라며 “기업이 오고, 일자리가 생기고, 시민의 삶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교통 인프라 구축도 세교3신도시 추진의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오산시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선(先) 교통·선(先) 인프라 원칙을 적용해 광역교통망 확충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원발 KTX 오산 정차와 GTX-C 노선 오산 연장, 분당선 오산대역의 세교지구 연장 방안 등을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하기 위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생활 인프라 분야에서는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대규모 복합몰 부지 확보, 종합 스포츠타운 및 e스포츠 경기장 조성, 녹지축과 연계한 오산형 보타닉파크 구축 등이 추진된다. 시는 이를 통해 주거와 일, 문화와 여가가 함께 어우러지는 도시 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세교3신도시와 함께 세교1·2지구, 원도심, 운암지구, 동오산지역, 운암뜰 AI시티 등 오산 전역의 균형발전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제시됐다. 시는 기술과 산업, 일자리, 삶의 질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도시 전반의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안전·복지·교육·문화 전 분야에 걸쳐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병행 추진한다. 시는 주요 도로와 시설물에 대한 선제적 안전점검과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해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 도시 구현에 나서고, 청년 주거·일자리 지원부터 노년층과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 돌봄 인력 처우 개선과 장애인복지타운 건립까지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복지 정책을 지속 확대한다. 교육·문화 분야에서는 미래 교육 인프라 확충과 사계절 축제 운영, 생활권 문화시설 조성을 통해 시민의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2027~2028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2026년은 오산이 준비해 온 변화가 시민의 일상에서 본격적으로 체감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말보다 과정으로, 선언보다 결과로 신뢰받는 시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태국 놀러간 남녀, 셀카 찍다 젖은 바위에 ‘미끌’… 폭포서 추락한 남성 사망

    태국 놀러간 남녀, 셀카 찍다 젖은 바위에 ‘미끌’… 폭포서 추락한 남성 사망

    태국 유명 휴양지인 코사무이(사무이 섬)의 한 폭포에서 여자친구와 셀카를 찍던 외국인 남성이 젖은 바위에 미끄러지며 폭포 아래로 추락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현지 경찰을 인용한 방콕포스트 등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쯤 태국 남부 수랏타니주(州) 코사무이 내륙 밀림 속 나무앙 2번 폭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폭포에서 추락했다. 프랑스 국적 22세로 확인된 남성은 여자친구와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바위 위에 올라갔다가 발을 헛디뎌 폭포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인의 여자친구는 경찰 진술에서 남자친구와 같이 폭포 5단까지 올라가 바위 위에서 셀카를 찍던 중 남자친구가 뒤로 물러서다가 발이 미끄러졌고, 물살에 휩쓸려 폭포 아래로 떨어졌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자친구는 긴급구조대에 전화해 신고한 후 폭포 아래 물속에서 남자친구를 찾으려 노력했으나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이 주변을 샅샅이 수색한 끝에 폭포의 2번째 단 바위 틈에서 남성의 시신을 찾아냈다. 폭포는 험준한 지형 가운데에 위치해 있어 남성의 시신을 수색·수습하는 데에 약 3시간이 소요됐다. 남성은 폭포에서 떨어진 뒤 바위에 부딪혀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자친구는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태국에서 3번째로 큰 섬이자 외국인들도 많이 방문하는 휴양지 코사무이에서는 6년여 전에도 프랑스 관광객이 폭포에서 추락 사망한 바 있다. 2019년 11월 이번 사고 장소와 같은 나무앙 2번 폭포를 친구와 함께 찾은 33세 프랑스인은 셀카를 찍으려 절벽에서 튀어나온 바위 쪽으로 갔다가 미끄러져 추락했다.
  • 순천시, ‘RE100 반도체 국가산단’ 유치 본격 시동···전남지사에 강력 건의

    순천시, ‘RE100 반도체 국가산단’ 유치 본격 시동···전남지사에 강력 건의

    순천시가 ‘RE100 반도체 국가산단’ 유치에 본격 나섰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7일 전남도청에서 김영록 전남지사를 만나 순천 미래첨단 소재 국가산단 후보지에 정부 전략산업인 ‘RE100 반도체 국가산단’ 유치를 공식 건의했다. 노 시장은 지난 5일 순천상공회의소 신년회에 참석한 김 지사에게 “순천 해룡과 광양 세풍이 있는 120만평의 미래첨단산단 지역을 RE 100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하는 데 협조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순천시를 포함한 전남 동부권은 반도체산업의 핵심인 전력, 용수, 정주 여건을 완벽히 갖추고 있다. 태양광, 풍력 등 15GW 이상의 전력 공급이 가능한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50억t의 저수량을 보유한 주암댐·상사댐의 안정적인 산업용수 공급이 가능하다. 광양항·여수공항 등 수출인프라와 광양만권 배후도시인 신대·선월지구와 국가정원 등 우수한 정주여건을 갖춰 ‘RE100 완결형 반도체 클러스터’를 유치하기 위한 최적지로 평가된다. 또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후보지는 순천 해룡, 광양 세풍 인근에 120만평에 이르며, 향후 확장 가능한 24만평 추가 여유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 시는 ‘RE100 반도체 국가산단’의 조성으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겪고 있는 전남동부권 석유화학·철강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산업구조 대전환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여수·광양 소재 포스코, 남해화학 등은 화학 업종을 스페셜티 케미칼(반도체 특수원료)로 전환하고, 반도체형 가스 기업을 인수하는 등 기업의 핵심 주력산업을 재편하는 작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시는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용수의 한계를 극복하고, 반도체 생태계를 남부권으로 확장하는 정부 의지에 발맞춰 RE100 반도체 국가산단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을 유치해 전남 동부권 산업 판도를 재편하겠다는 전략이다. 대만, 일본 등 반도체 선진국에서도 수도권에 집중된 반도체 팹의 지역 분산을 통해 산업 확장성과 안정성을 강화하고, 국가안보 리스크를 관리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광주의 반도체 첨단패키징 역량과 전남의 반도체 제조·소재·물류 기반을 연결한 광주·전남 반도체 연합체 구축은 통합의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줄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관규 시장은 “이번 RE100 반도체 국가산단 유치는 순천을 중심으로 전남 동부권의 재도약을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최적지인 전남 동부권에 반도체 국가산단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유은혜, ‘김승희 전 대통령실 비서관 자녀 학폭무마 의혹’ 임태희 교육감 고발

    유은혜, ‘김승희 전 대통령실 비서관 자녀 학폭무마 의혹’ 임태희 교육감 고발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의 ‘자녀 학교폭력 무마 의혹’과 관련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경찰에 고발하고 임 교육감의 사퇴를 촉구했다. 유 전 장관은 7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 여사의 비서관 자녀 학폭 무마 의혹은 학폭위원의 공정성과 판단 구조 자체를 훼손한 중대한 사안”이라며 임 교육감을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유 전 장관은 임 교육감을 ‘불의의 방조자’라며 “학폭위 관계자들의 녹취가 세상에 드러나 교육 현장이 분노로 들끓을 때 어디에 있었냐”고 물은 뒤 “명백한 증거에도 침묵으로 일관하며 불의에 동조한 임 교육감은 윤석열 정권 교육 농단의 핵심”이라며 “출마가 아닌 사퇴, 표가 아닌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견에는 다시빛날 경기교육 공동대표인 최강욱 변호사,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등을 비롯해 검사를검사하는변호사모임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의혹은 2023년 7월 학폭 사건이 발생한 직후 김건희 여사가 교육부 차관과 8분여간 통화한 사실이 지난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유 전 장관은 이달 중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 투자계약을 가장한 금전대여와 이자제한법 적용기준

    투자계약을 가장한 금전대여와 이자제한법 적용기준

    최근 법원은 ‘투자계약’이나 ‘수익분배계약’이라는 형식을 취하고 있더라도, 그 실질이 원금 보장과 확정 수익을 전제로 한 금전소비대차에 해당한다면 이자제한법이 적용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특히 대법원은 2024. 11. 14. 선고 2023다272289 판결을 통해, 거래의 법적 성격은 계약서에 기재된 명칭이나 형식이 아니라, 실질적인 경제 구조와 위험 부담의 귀속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이와 같은 법리는 다수의 하급심 판결에서도 반복 확인되고 있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2022가단203667 판결, 서울중앙지방법원 2023가합44779 판결, 서울중앙지방법원 2023가합99267 판결, 서울남부지방법원 2024가단244438 판결, 광주지방법원 2024가합55698 판결 등은 공통적으로, 원금이 보장되고 확정적인 수익 지급이 예정된 구조라면 그 형식이 ‘투자계약’이라 하더라도 금전소비대차로 보아 이자제한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취지로 판시하고 있다. 위 판결들은 특히 다음과 같은 사정이 인정되는 경우, 해당 금전거래를 투자로 보기 어렵다고 설시했다. 첫째, 투자 명목으로 지급된 금원이 원금 보장을 전제로 하는지 여부다. 둘째, 사업 성과와 무관하게 정기적·확정적인 금액의 지급이 예정되어 있는지 여부다. 셋째, 거래 상대방이 사업 손실의 위험을 실질적으로 부담하는지 여부다. 실무상 빈번히 문제되는 사례는, 계약서 전반에 ‘투자’, ‘지분’, ‘수익 분배’라는 표현이 반복되지만, 실제로는 ▲원금 반환의 시기와 금액이 특정되어 있고 ▲매월 일정 금액이 지급되며 ▲사업의 손익과 무관하게 지급 의무가 발생하고 ▲손실 위험은 일방에게만 귀속되는 구조를 갖는 경우다. 대법원은 이러한 구조에 대해, 공동사업에 따른 투자 위험의 분담이 결여되어 있다면 이는 투자라기보다 금전 대여에 가깝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업계 관행에 따른 거래였다”거나 “오랜 지인 관계에서 이루어진 투자였다”는 사정 역시 거래의 법적 성격을 달리 평가할 사유가 되지 않는다. 원금 보장과 확정 수익이 전제된 구조라면, 이는 투자 위험을 전제로 한 공동사업이 아니라 금전 대여 관계로 평가된다. 친분 관계나 관행은 이자제한법이라는 강행규정을 배제할 수 없다. 이자제한법 위반이 인정되는 경우, 그 효과는 단순히 초과 이자 부분이 무효로 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미 지급된 금원이 원금을 초과했다면, 채무 전부가 변제된 것으로 평가될 수 있고, 초과 지급된 부분에 대해서는 반환청구가 가능해지는 법적 효과가 발생한다. 고광현 변호사(고광현 법률사무소 대표)는 “계약서의 명칭이 ‘투자계약서’라는 사정만으로 이자제한법의 적용을 회피할 수는 없다”고 지적하면서, “법원은 실제 자금의 흐름, 지급 구조, 위험 부담의 귀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거래의 법적 성격을 판단하므로, 금전거래를 계획하고 있다면 계약 체결 단계에서부터 이와 같은 강행규정 위반 여부를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대한전선, 1000억 규모 美 전력망 공급 계약 수주

    대한전선, 1000억 규모 美 전력망 공급 계약 수주

    대한전선은 미국 법인(T.E.USA)이 1000억원 규모 230kV 초고압 전력망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리버사이드 지역에 230kV급 신규 송전선로를 구축하는 핵심 인프라 사업이다. 지역 내 증가하는 전력 수요 대응과 자연재해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추진됐다. 대한전선은 해당 프로젝트를 풀 턴키(Full Turn-Key) 방식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풀 턴키는 설계·생산·포설·접속·시험·시운전 등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방식이다. 고도의 엔지니어링 역량과 프로젝트 관리 능력 등이 요구된다. 이번 수주는 미국에서 다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축적한 품질 신뢰도와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앞서 대한전선은 미국에서 진행한 모든 500kV HVAC(초고압교류송전)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320kV급 HVDC 전력망 프로젝트와 대도심의 노후 전력망 교체 프로젝트 등 고난도 사업에도 잇따라 참여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미국의 전력망 고도화와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법인 및 지사를 적극 활용해 미국 전역에서 전력망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공지능(AI) 발전과 데이터센터 확대 등 영향으로 2024년 약 4100TWh을 기록했던 미국 연간 전력 수요는 2030년 5000TWh를 넘어설 거란 전망이 나온다. 대한전선은 이에 따른 신규 전력망 구축과 노후 전력망 교체 관련 사업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 [단독] 남부·부산지검 범죄수익환수부 신설

    법무부는 6일 서울남부지검과 부산지검에 각각 범죄수익환수부를 신설하는 내용의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안을 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한 곳에만 있던 부서를 전국 3곳으로 확대하면서 33조원에 달하는 미집행 추징금 환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남부지검은 금융·증권 범죄, 부산지검은 해양·밀수 범죄 등 각 지검별 특색에 맞춰 범죄수익 환수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기인사 전까지 당분간 수사 역량을 갖춘 부장검사들이 지휘봉을 잡는 ‘겸임 체제’로 실무에 돌입한다. 서울남부지검은 김정환(사법연수원 37기) 금융조사2부장이 겸직할 예정이었지만, ‘통일교와 신천지의 정교유착 의혹 관련 검찰·경찰 합동수사본부’ 파견으로 후임 금융조사2부장 직무대리가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부산지검은 서정화(38기) 강력범죄수사부장이 겸임한다. 서울신문이 이날 법무부에서 받은 ‘연도별 추징금 집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확정된 범죄수익은 총 33조 6522억원이다. 2020년(30조 6489억원)과 비교해 5년 동안 3조원가량 증가한 수치다. 환수 대상 금액은 늘어났지만 실제 집행률은 답보 상태다. 지난해 11월 기준 실제 집행된 금액은 1262억원으로 0.38%에 그쳤다. 최근 5년간 추징금 집행률은 ▲2020년 0.41% ▲2021년 0.39% ▲2022년 0.32% ▲2023년 0.33% ▲2024년 0.48%에 불과했다. 검찰 안팎에서는 범죄수익환수부가 증설되면서 범죄수익을 추가로 환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그동안 전담 부서는 중앙지검 1곳에 불과해, 타 지검의 경우 다른 업무와 병행하며 자금을 추적하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검찰 관계자는 “범죄수익 환수 분야는 전문성이 필요한 영역인 만큼 3곳의 환수부에서 검사들이 돌면서 전문성도 계속 보장될 것”이라고 했다. 법무부는 범인이 도주하거나 사망해 기소할 수 없는 경우에도 범죄수익을 몰수할 수 있도록 하는 ‘독립몰수제’ 도입도 추진 중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국회 입법 논의를 적극 지원해 올해 상반기 내 제도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통일교·신천지 ‘정교유착’ 검경 합수본 출범… 정치인 뇌물·20대 대선 경선 개입 의혹 조준

    통일교·신천지 ‘정교유착’ 검경 합수본 출범… 정치인 뇌물·20대 대선 경선 개입 의혹 조준

    통일교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할 검찰·경찰 합동수사본부가 6일 출범했다. 신천지 개입 의혹도 수사 대상에 포함된다. 합수본부장은 김태훈(사법연수원 30기) 서울남부지검장이 맡는다. 대검찰청은 이날 ‘정교유착 비리 합동수사본부’를 총 47명 규모로 서울고검 및 서울중앙지검에 설치한다고 밝혔다. 검찰에서는 임삼빈(34기) 대검 공공수사기획관이 부본부장을 맡고 김정환(37기)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 이한울(38기) 창원지검 밀양지청장 등 부장검사 2명을 파견한다. 총 파견 인원은 25명이다. 김 지검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검찰과장을 맡은 뒤 윤석열 정부에서 좌천됐다가 현 정부 들어 검사장으로 승진됐다. 최근 대장동 항소 포기 관련 검사장 성명에서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과 함께 빠진 2인 중 한명으로, 친여 성향으로 평가된다. 경찰에서는 전북경찰청 수사부장 함영욱 경무관이 부본부장을 맡는다. 임지환 용인 서부서장,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 등 총경 2명 등 총 22명이 파견된다. 상당수가 현재 경찰 특별전담수사팀에서 수사하던 사람들이다. 합수본은 통일교뿐만 아니라 신천지 등 종교단체의 정관계 인사에 대한 금품 제공, 특정 정당 가입을 통한 선거 개입 등 정교유착과 관련된 의혹을 수사할 예정이다. 경찰 특별전담수사팀에서 수사하는 사건 기록은 합수본으로 넘어간다. 통일교는 현안을 청탁하거나 정치적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정치인에게 위법하게 후원금·뇌물을 전달했다는 것이 주요 혐의다.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을 위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현금 등을 전달한 의혹 등이 수사 대상이다. 신천지의 경우 신도를 동원해 당내 의사결정에 개입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특히 국민의힘의 20대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해 집단 입당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규명돼야 할 부분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통일교 정교 유착 의혹과 관련해 검찰과 경찰의 수사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특검만 기다릴 수 없으니 특수본을 (만들거나) 경찰과 검찰이 같이 합동수사본부를 만들든 따로 하든 (검토하라)”라고 밝혔다. 여당이 추진하는 통일교 특검이 다소 늦어지면서 대통령 지시 일주일만에 합수본이 출범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청 3대특검 전담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서울고검 내란특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12·3 비상계엄 당시 법무부가 교정시설 내 수용공간을 확보하려 했다는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경찰은 “법무부 신용해 전 교정본부장의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와 관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족쇄 차고 美법정 선 마두로 “난 결백, 납치당해 이곳에 왔다”

    족쇄 차고 美법정 선 마두로 “난 결백, 납치당해 이곳에 왔다”

    수의 입고 수갑 찬 채 법원에 도착이마·눈에 붕대 붙인 아내도 출석신원 확인에 “베네수엘라 대통령”어산지 대변한 폴락 변호인 선임 “나는 베네수엘라 공화국의 대통령이며 1월 3일부터 이곳에 납치됐습니다.” 인구 2800만명 국가의 지도자에서 하루아침에 마약밀매 혐의 등을 받는 범죄자로 미국 법정에 선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맨해튼 뉴욕남부연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자신의 신원을 확인하는 판사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주황색 수의에 남색 상의를 입은 마두로 대통령은 법정 안에선 수갑이 풀렸으나 발목에는 여전히 족쇄가 채워져 있었다. 그는 법정에 도착한 직후 자신의 변호사들에게 악수를 건네는 등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심리를 진행한 앨빈 헬러스타인 판사는 마두로 대통령에게 ‘귀하’(Sir)라는 존칭을 붙이며 그가 피고인으로서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설명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두 손을 앞으로 모은 채 판사의 설명을 경청했고, 미리 준비한 종이에 메모하기도 했다. 법원은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마두로 대통령의 발언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통역사를 배치했고, 그에게 통역용 헤드폰도 제공했다. 헬러스타인 판사가 유죄 인정 여부를 묻자 마두로 대통령은 “나는 결백하다. 무죄다. 나는 품위 있는 사람이고, 여전히 내 나라의 대통령이다”고 답했다. 이어 “내 메모가 존중되고 소지할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허락을 구했고, 헬러스타인 판사도 “보관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승낙했다. 1998년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 임명돼 올해 92세인 헬러스타인 판사는 재판을 공정하게 진행할 것이라면서 “그게 나의 임무”라고 했다. 마두로 대통령과 함께 체포된 영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도 이날 함께 재판을 받았다. 그는 체포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듯 눈과 이마에 붕대를 붙인 상태였다. 자신을 “베네수엘라의 퍼스트레이디”라고 설명한 그는 “나는 무죄다. 완전히 결백하다”며 마찬가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이날 재판은 30여분만에 종료됐고 다음 공판은 오는 3월 17일로 예정됐다. 마두로 대통령 부부의 변호인은 이날 보석을 신청하지 않았지만, 향후 구속 적법성을 다툴 것임을 시사했다. 마두로 대통령 변호는 과거 위키리스크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를 변호한 배리 폴락 변호사가 맡았다. 이날 법원 앞은 이른 아침부터 마두로 대통령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시위대로 북새통을 이뤘다. 미 사법당국은 브루클린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 수감된 마두로 대통령을 헬기와 장갑차를 동원해 법원으로 호송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법정을 나서면서 자신을 비난한 방청객을 향해 “나는 전쟁 포로”라고도 했다.
  • “남친 초대로 캄보디아 간 女인플루언서, 노숙자로 발견” 중국 충격

    “남친 초대로 캄보디아 간 女인플루언서, 노숙자로 발견” 중국 충격

    남자친구의 초대를 받고 캄보디아행을 선택한 중국인 여성 인플루언서가 노숙자로 발견됐다. 출국 20여일 만이다. 6일(현지시간) 크메르타임스와 네이션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캄보디아 남부 시아누크빌 주재 중국 영사관은 현지 한 병원에서 자국의 20대 여성 인플루언서 ‘우미’를 발견했다. 영사관 측은 건강 상태가 악화한 그를 다른 병원으로 이송해 긴급 치료했다. 앞서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SNS)에는 우미가 캄보디아에서 길거리를 배회하는 노숙자로 발견됐다는 소식이 확산했다. 관련 자료에는 양쪽 다리를 다친 우미가 매우 초췌한 모습으로 엑스레이 촬영사진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는 정신이 혼미한 듯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팔로워 수만명을 보유한 우미는 중국 남동부 푸젠성의 고급 클럽에서 일하면서 온라인에 호화로운 생활 방식을 자랑해왔다. 그러다 지난달 초 캄보디아에서 일하는 중국인 남자친구가 자신을 초대했다고 밝힌 뒤 출국했다. 우미는 남자친구가 상당한 규모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신과의 관계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함께 살고 싶어 한다고 자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미의 가족 등 주변 사람들과 팬들은 캄보디아행을 말렸지만, 그는 출국했고 이후 20일 이상 연락이 끊겼다. 우미의 가족은 중국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했고, 주캄보디아 중국 대사관은 현지 경찰 협조로 우미의 행방을 추적한 끝에 그를 찾아냈다. 우미는 중국 대사관에 자신이 고수익 일자리 약속에 속아 캄보디아로 갔다가 노숙자 신세가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우미의 건강 상태는 나아졌으며, 중국 대사관은 가족들의 캄보디아 입국 절차를 진행하는 등 그의 중국 귀국 준비를 돕고 있다. 중국 대사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해외 고수익 취업 제안 중 상당수가 온라인 사기, 도박, 마약, 음란물 등 불법 산업과 연관돼 있다고 중국 국민에 경고했다. 한편 캄보디아 경찰청은 전날 프놈펜 시내 4곳에서 온라인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한국인 32명을 체포하고 PC와 휴대전화 여러 대 등 증거물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용의자가 한국 검사나 경찰관을 사칭해 한국인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금전을 갈취했다고 크메르타임스에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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