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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왕열 마약 공급책 ‘청담’ 구속 심사…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

    박왕열 마약 공급책 ‘청담’ 구속 심사…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

    ‘마약왕’으로 불리는 박왕열에게 필로폰 등 마약류를 공급한 혐의를 받는 최모(51)씨의 구속 여부가 3일 결정된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수원지법에서 최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시작됐다. 최씨는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이날 오후 2시 5분쯤 경기남부경찰청 마약·국제범죄수사대 청사를 나서면서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핵심 수사 대상인 박왕열과의 연관성에 대해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별건의 다른 마약 혐의에 대해서만 일부 인정했다. 텔레그램에서 ‘청담’, ‘청담사장’ 등의 활동명을 사용하던 최씨는 지난 1일 태국에서 강제 송환됐다. 그는 2019년부터 필로폰 약 22㎏ 등 시가 100억 원 상당의 마약류를 국내에 밀반입하거나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이는 최대 70만 회 투약이 가능한 규모다. 경찰은 최씨를 압송하며 태국 현지에서 확보한 휴대전화 13대 등을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 하는 등 증거물을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씨와 박왕열 간의 마약류 거래 규모와 정확한 범죄 수익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태국 현지에 마약 생산 공장이 있는지 등도 공조 수사를 통해 밝혀낼 계획이다.
  • 7~8일 ITOP 포럼 실무회의… 제주, 세계 섬 관광외교 중심으로

    7~8일 ITOP 포럼 실무회의… 제주, 세계 섬 관광외교 중심으로

    평화의 섬 제주도가 세계 섬 지역 관광협력의 중심 무대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제주도는 오는 7~8일 그랜드 하얏트 제주에서 ‘2026 국제섬관광정책포럼(ITOP Forum)’ 실무회의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제주를 비롯해 발리, 오키나와, 잔지바르, 푸켓, 페낭, 스리랑카 남부주, 세부 등 8개 회원 지역 실무자 15명이 참석한다. 하이난과 하와이는 온라인으로 함께한다. 핵심 의제는 오는 10월 제주에서 열리는 제27회 ITOP 포럼 준비와 ‘ITOP 2.0 비전’ 수립이다. 회원 지역 간 지속가능 관광정책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국제행사 산업 네트워크 구축, UN Tourism 협력 방안, 신규 회원 확대 문제도 논의한다. 특히 올해 10월 28~30일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27회 ITOP 포럼의 비전 선언과 리더 원탁회의, 세부 행사 운영 계획도 이번 회의에서 사실상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ITOP 포럼은 세계 주요 섬 지역이 관광정책과 현안을 공유하는 국제 협의체로, 제주가 주도적으로 참여해 왔다. 도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제주형 지속가능 관광정책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글로벌 관광도시로서 위상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김양보 도 관광교류국장은 “ITOP 포럼은 섬 지역 간 연대를 통해 글로벌 관광정책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UN Tourism와 협력을 강화해 제주가 지속가능 관광의 국제 표준을 이끄는 중심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호르무즈 막혀 홍해로 돌았지만…韓 원유선 길목엔 피랍 리스크 [핫이슈]

    호르무즈 막혀 홍해로 돌았지만…韓 원유선 길목엔 피랍 리스크 [핫이슈]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한국 원유 수송이 홍해 우회로를 다시 택했다. 두 번째 한국 선박이 홍해를 통과해 국내로 원유를 운송 중이다. 원유 수급에는 일부 숨통이 트였지만 홍해와 아덴만 일대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아덴만에서 유조선 피랍 사건이 발생하고 후티 반군과 소말리아 해적의 연계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한국의 ‘기름길’은 여전히 불안한 항로 위에 놓였다. 해양수산부는 3일 오전 10시 기준 두 번째 우리 선박이 홍해를 안전하게 통과해 국내로 원유를 운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해당 선박이 홍해를 지나는 동안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과 항해 안전정보 제공, 해수부·선사·선박 간 실시간 소통 채널 운영을 지원했다. 선사와 선명, 용선주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안전 위협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수송은 호르무즈 해협을 피한 우회 항로가 실제 대체 경로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해수부는 지난달 17일에도 우리 선박이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실은 뒤 홍해를 통해 국내로 운송 중이라고 공지했다. 이는 호르무즈 봉쇄 이후 홍해를 거친 첫 우회 수송 사례였다. ◆ 호르무즈 막히자 사우디 서부 항구로 돌렸다 호르무즈 해협은 한국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이다. 중동산 원유 상당량이 이 해협을 지난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의 충돌 이후 통항이 제한되면서 정부와 업계는 우회 수송을 병행하고 있다. 사우디 동부에서 생산한 원유를 육상 송유관으로 서부 얀부항까지 옮긴 뒤 홍해로 빼내는 방식이다. 지난달에는 호르무즈를 직접 빠져나온 한국행 유조선도 확인됐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20일 선박 추적 데이터를 인용해 몰타 선적 100만 배럴급 유조선 오데사호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뒤 충남 대산항으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선박은 항해 중 자동식별장치(AIS) 신호를 끈 뒤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항 인근에서 다시 포착됐다. 당시에는 제한적 직접 통과 사례가 주목받았다. 이번에는 홍해 우회 수송이 반복됐다는 점이 다르다. 한국행 원유 물량은 호르무즈 직접 통과와 홍해 우회 항로를 함께 활용하며 움직이고 있다. 일본도 호르무즈를 자유롭게 오가는 상황은 아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파나마 선적 초대형 유조선 이데미쓰 마루는 지난달 28일 사우디 원유 200만 배럴을 싣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통신은 이 선박을 이란전 발발 이후 호르무즈를 통과한 첫 일본 관련 원유선으로 설명했다. 다만 일본 관련 선박으로 넓히면 앞서 일본 소유 LNG선 등 일부 통과 사례가 있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란 대통령과 통화한 뒤 일본 관련 선박의 안전 통항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 숨통은 트였지만 홍해도 안전지대 아니다 홍해 우회로는 원유 수급 불안을 일부 덜 수 있다. 그러나 이 항로도 위험 부담이 크다. 홍해 남단 바브엘만데브 해협과 아덴만 일대는 예멘 후티 반군과 소말리아 해적 위협이 겹치는 해역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토고 선적 유조선 유레카호는 2일 예멘 남부 샤브와주 앞바다에서 무장 괴한에게 장악된 뒤 소말리아 해역 쪽으로 항로를 돌렸다. 예멘 해안경비대는 이 선박이 아덴만을 거쳐 소말리아 해안 방향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소말리아 푼틀란드 지역 당국자와 전문가들은 무장한 소말리아 해적이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피랍은 단순 해적 사건을 넘어 후티 반군과 소말리아 해적의 연계 가능성까지 키웠다. NYT는 일부 예멘인의 연루 가능성이 조사되고 있으며 이들이 후티 등 무장단체와 관련됐는지도 당국이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봉쇄로 세계 원유 수송이 막히고 유가가 오르면서 후티와 해적 조직이 이익을 노릴 유인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해적 활동 자체도 다시 늘고 있다. NYT에 따르면 4월 이후 소말리아 연안에서는 최소 3척이 해적에게 납치됐다. 영국 해군이 운영하는 해상무역작전기구는 최근 소말리아 연안의 위협 수준을 ‘상당함’으로 올리고 선박들에 주의를 당부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각국을 우회로로 내몰고 있다. 전쟁 전 세계 원유의 약 5분의 1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났다. 그러나 통항 제한이 이어지면서 현재 약 850척의 대형 선박이 이 일대에서 안전 통과를 기다리고 약 2만 명의 선원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한국 원유 수송은 복수 항로로 버티는 국면에 들어섰다. 호르무즈 직접 통과는 제한적이고 홍해 우회로는 위험 부담이 크다. 두 번째 한국 선박의 홍해 통과는 수급 안정에 필요한 성과다. 동시에 한국의 기름길이 얼마나 불안정한 경로 위에 놓였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 박완수 “거가대교 운영권 인수·통행료 반값 추진”…지역 공약 발표

    박완수 “거가대교 운영권 인수·통행료 반값 추진”…지역 공약 발표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3일 거제시와 통영시, 고성군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거제·통영·고성은 남해안 관광벨트와 조선·해양산업, 항공·AI 미래산업이 맞물린 경남 남부권 핵심 축”이라며 “지역별 숙원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거제 공약의 핵심은 거가대교 통행료 반값 추진이다. 박 후보는 운영권 인수를 위한 공익 처분 등 법적·정책적 방안을 검토하고, 경남도와 부산시가 공동 운영하는 방식으로 통행료를 대폭 낮춘다는 방침이다. 2011년 개통한 거가대교는 현재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운영 중이며 민간 운영 기간은 2050년까지다. 대체 우회도로가 부족한 상황에서 높은 통행료는 거제 시민과 물류 업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며 지역 경쟁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꼽혀왔다. 교통망 확충 방안에는 거제~마산 국도 5호선 전 구간 조기 개통과 신공항 배후도시 광역교통망 확대가 포함됐다. 3조원 규모 복합문화관광지도 조성한다. 해양레저와 숙박, 쇼핑, 컨벤션 기능을 갖춘 복합 관광 거점을 구축해 거제를 남해안 관광 중심지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거제 기업혁신파크 조기 추진, 거제~통영 고속도로 조기 완공, 동대구~창원~가덕신공항 고속철도 연계 거제 연결선 건설, 한·아세안 국가정원 및 남부관광단지 조성도 약속했다. 통영 공약의 핵심은 용남~무전 간 도로 건설 조기 착공이다. 용남면 장문리에서 무전동 관문사거리까지 터널을 포함한 도로를 신속히 추진해 도심 차량 정체를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도남~거제 동부 국도 5호선 도로 건설은 2026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을 목표로 추진된다. 체육·문화·편의 기능을 갖춘 통영 문화체육센터도 조성한다.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개발과 통영적십자병원 신축 이전,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사업 구간 연장, 거제~통영 고속도로 조기 개통도 포함됐다. 고성군에는 복합 생활SOC 시설인 문화체육센터를 건립한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수영장과 실내체육관, 디지털도서관, 돌봄센터 등을 갖춘다. KTX 고성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사업도 추진해 역사와 환승센터, 스포츠케이션센터, 상업시설, 주거단지를 함께 조성한다.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삼천포화력발전소 폐지 부지에 약 2조 5000억원을 투입해 하이퍼스케일 규모 제조특화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제조업과 AI를 결합한 경남형 미래산업 기반을 고성에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무인기 종합타운 조성, 자란도 체류형 치유관광지 개발, 고성 삼산~도산 국도 77호선 도로 건설도 포함됐다. 박 후보는 “민선 8기 공약이행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SA)을 받은 것은 약속을 실제 성과로 만들어 온 증거”라며 “이번 공약도 예산과 추진체계를 갖춰 실현할 수 있는 과제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통비 부담을 낮추고 SOC와 미래산업 기반을 확충해 남부권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 “축제라더니 여성 사냥이었다”…男 수십명 달려든 영상에 세계 공분 [핫이슈]

    “축제라더니 여성 사냥이었다”…男 수십명 달려든 영상에 세계 공분 [핫이슈]

    나이지리아 남부의 한 전통 축제에서 남성 무리가 여성들을 쫓고 집단 폭력을 가하는 영상이 퍼지며 세계적 공분이 커지고 있다. 현지 경찰은 영상 속 인물들을 추적해 10여명을 체포했다. 지역사회는 “전통 축제가 오해를 받았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2일 호주 뉴스닷컴 등에 따르면 사건은 나이지리아 델타주 오조로에서 열린 연례 ‘알루에도’(Alue-Do) 다산 축제 도중 벌어졌다. 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남성들이 거리로 나온 여성들을 뒤쫓고 일부 피해자의 옷을 찢거나 신체를 만지는 장면이 담겼다. 주변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제지하지 않고 휴대전화로 촬영하거나 소리를 질렀다. 영상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엑스(X·옛 트위터) 등으로 빠르게 확산했다. 온라인에서는 해당 축제를 두고 “성폭력 축제”라는 격한 비판까지 나왔다. 피해자 상당수는 인근 대학 여학생으로 알려졌고 일부는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 “여자다, 잡아라”…도착 직후 표적 된 학생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인 대학생 에제우고 이제오마 로즈메리는 경찰 조사에서 축제 장소 인근에 도착하자마자 공격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그는 오토바이에서 내리자 주변 남성들이 “잡아라, 여자다”라고 외쳤고, 곧장 여러 명이 몰려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큰 무리가 옷을 잡아당겼고, 도와달라고 소리쳤지만 몸 곳곳을 만졌다”고 호소했다. 한 행인이 그를 구조했지만, 그는 휴대전화를 빼앗겼다. 사건 뒤에는 통증과 충격으로 학교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에서는 축제 기간 일부 시간대에 여성들이 외출을 삼가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어긴 여성이 공개 표적이 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 때문에 이번 사건은 우발적 소동이 아니라 여성의 공공장소 출입을 문제 삼은 집단 폭력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 경찰 “축제 탈선시킨 범죄 행위”…여성 안전 논란 확산 델타주 경찰은 영상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들을 추적했다. 경찰은 지역 지도자 1명과 남성 여러 명을 체포했고, 이후 체포자는 10명을 넘어섰다. 경찰은 추가 영상을 분석하며 가담자를 더 찾고 있다. 브라이트 에다페 델타주 경찰 대변인은 관련자들을 주 형사수사부로 이송했으며 가담자는 법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공식적인 강간 피해 신고는 아직 접수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영상 속 행위가 성폭력과 공개 모욕에 해당할 수 있다며 피해자와 목격자들의 신고를 촉구했다. 경찰은 초기 조사에서 이번 사건을 “축제를 탈선시킨 범죄적 요소들의 행위”로 규정했다. 전통 축제와 영상 속 폭력을 분리하려는 설명이다. 지역사회 지도자들도 비슷한 입장을 냈다. 이들은 알루에도 축제가 아이를 원하는 부부에게 복을 비는 다산 의식이라고 주장했다. 사람을 끌거나 모래를 뿌리는 행위는 상징적 의식일 뿐, 성폭력이 전통의 일부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또 “강간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며 “일부 개인이 무책임하게 행동했을 수는 있지만 축제 전체를 그렇게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역사회 해명은 여론을 돌리지 못했다. 영상 속 폭력이 대낮에,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벌어졌기 때문이다. 온라인에서는 “전통을 이유로 집단 폭력을 축소하려 한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나이지리아 여성권익단체 WRAPA의 리타 아이키는 “영상에 찍힌 행위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이런 폭력이 가능했던 조건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공개 장소에서 이런 일을 저지르고, 주변 사람들이 그것을 구경거리처럼 대한다면 개인의 일탈을 넘어선 문제”라고 비판했다. 수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나이지리아 안팎에서는 가해자 처벌뿐 아니라 문화 행사에서 여성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 노동절에도 ‘민생 행보’ 나선 정청래…경기·충청 표심공략

    노동절에도 ‘민생 행보’ 나선 정청래…경기·충청 표심공략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노동절인 1일 경기 남부와 충청권 등을 찾아 표심 공략에 나섰다. 정 대표는 이날 새벽 경기 평택항 해상교통관제센터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공무원도 5월 1일에 좀 쉬자는 생각에 법을 발의해 통과시켰는데 쉬지 못하는 공무원들이 있더라”며 방문 목적에 대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숭고한 노동을 하면서 일상을 지켜주는 분들을 찾아 격려하고 응원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제센터에서 쉼 없이 일하는 여러분들 덕에 바다가 지켜지고 선박이 안전하게 입항·출항하는 것을 생생히 봤다”며 “해상 안전을 지키는 여러분이 이 시대의 진정한 애국자”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정 대표는 충남 서산소방서를 찾아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는 “소방관들은 24시간 언제 어디든 출동 대기를 해야 하고 출동해서 화재 진압과 구조 활동의 위험함을 무릅쓴다”며 “항상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애국자”라고 격려했다. 서산시 문화회관으로 이동한 정 대표는 어버이날을 앞두고 열리는 경로행사 배식 봉사에 참여했다. 이후 홍성으로 이동해 전통시장에서 상인과 지역 주민들을 만났다. 정 대표는 이날 충남 일정을 마친 뒤엔 전북 전주를 찾아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 ‘세계 최강’ 아이언돔도 못 막는다…헤즈볼라 ‘새 무기’ 도입에 이스라엘 ‘벌벌’ [밀리터리+]

    ‘세계 최강’ 아이언돔도 못 막는다…헤즈볼라 ‘새 무기’ 도입에 이스라엘 ‘벌벌’ [밀리터리+]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의 교전에서 새로운 무기를 선보였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이미 성능이 확인된 광섬유 드론이다. AP통신은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널리 사용된 광섬유 드론은 크기가 작고 추적이 어려우며 치명적인 위력을 지닌다”면서 “지난 30일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 군인 한 명이 이러한 드론의 공격으로 사망했고 이스라엘 북부에서는 최소 12명이 부상했으며 이 중 2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무선 신호 대신 물리적인 광섬유 케이블로 조종사와 연결돼 움직이는 광섬유 유도 드론은 최근 전자전 비중이 높아진 전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드론에 광섬유 케이블 릴이 장착돼 비행하면서 케이블이 풀리는 방식으로 무선 통신이 아닌 유선으로 연결된 드론이다. 일반적인 드론은 GPS 교란이나 통신 신호 차단, 드론 해킹 등에 매우 취약하지만 광섬유 유도 방식의 드론은 통신이 끊기지 않아 ‘무적의 병기’로도 불린다. AP통신은 “헤즈볼라가 레바논 남부나 국경 마을에서 작전 중인 이스라엘군을 공격하기 위해 광섬유 드론을 사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면서 “광섬유 드론은 크기가 작고 비행경로가 짧아 요격이 어렵고, 눈에 거의 띄지 않는 케이블을 찾아 절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AP통신에 “최근 헤즈볼라와의 교전에서 광섬유 드론이 새로운 위협으로 떠올랐다”면서 “이스라엘 방공망이 로켓, 미사일, 그리고 다른 드론들을 효과적으로 요격해 왔기 때문에, 헤즈볼라가 광섬유 드론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광섬유 드론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드론과 소량의 폭발물, 투명한 전선(광섬유)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레바논 현지에서 제작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드론은 레바논 내 이스라엘 병력에 가장 큰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이스라엘, 광섬유 드론 방어에 실패”이스라엘 내부에서는 이미 광섬유 드론에 대한 군의 방공망 태세가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 공군 방공사령부의 전 사령관이었던 란 코하브는 AP에 “광섬유 드론은 매우 낮고 빠르게 날며 크기도 매우 작아서 탐지하기가 매우 어렵다. 설령 탐지된다 하더라도 추적하기가 정말 힘들다”면서 “광섬유 드론에 대한 이스라엘의 방어에 실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광섬유 드론은 앞서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단체가 중동 내 미군 기지에서 고가의 미군 자산을 정밀 타격하는 데 사용됐다. 지난달 25일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단체는 광섬유 유도 드론을 이용해 바그다드 미군 기지의 블랙호크 헬리콥터와 방공 레이더 시스템을 정밀 타격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마틴 샘슨 전 영국 공군 중장은 월스트리트저널에 “걸프만에 투입되는 모든 미군 지상군과 군함은 근거리 타격 목표가 될 것”이라며 “미군 차량이나 상륙정에는 우크라이나전에서 필수품이 된 드론 방어 장비가 여전히 부족하며, 이란은 이러한 미군의 약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이언돔도 막기 힘든 드론이란의 샤헤드 드론, 헤즈볼라의 미르사드-1 드론 등이 세계 최강 방공망으로 꼽히는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을 뚫은 사례는 쉽게 찾을 수 있다. 2024년 10월 헤즈볼라의 드론이 이스라엘 북부 인근의 이스라엘군 기지 식당을 공격해 이스라엘군 병사 4명이 사망했다. 해당 드론은 같은 해 초에도 이스라엘 방어망을 뚫고 영공 내로 진입해 수 분간 비행하다 레바논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아이언돔이 크기가 작고 낮은 고도에서 날아드는 드론 탐지와 요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 이후 이란에서 발사한 미사일과 드론을 막기 위해 아이언돔이 작동했지만, 피해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었다. 무엇보다 이스라엘은 값싼 드론을 막기 위해 값비싼 아이언돔을 발사하면서 ‘가성비 전쟁’에서 뒤처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 ‘박왕열 마약 공급책’ 국내 송환…100억대 마약 유통 혐의

    ‘박왕열 마약 공급책’ 국내 송환…100억대 마약 유통 혐의

    ‘마약왕’으로 불리는 박왕열에게 필로폰 등 마약류를 공급한 혐의를 받는 최모(51)씨가 1일 태국에서 강제 송환됐다. 경찰에 따르면 텔레그램에서 ‘청담’, ‘청담사장’ 등의 활동명을 사용하던 최씨는 이날 오전 9시 8분 국적기 편으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 입국 절차를 거쳐 오전 9시 40분쯤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최씨는 ‘마약 밀반입 및 공급 혐의를 인정하느냐’, ‘박왕열과 어떤 관계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고개를 숙인 채 호송됐다. 최씨는 2019년부터 필로폰 약 22㎏ 등 시가 100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국내에 밀반입하거나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이는 최대 70만회 투약이 가능한 규모다. 경찰은 최씨가 박왕열과 개인적 친분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어느 정도 규모의 거래가 있었는지는 수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파악된 건 100억원 규모의 마약이 국내로 밀반입·유통된 것으로, 관계 기관과 공조해 피의자와 공범의 범죄 수익을 확인하고 철저히 환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씨가 사용한 활동명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을 의미한다. 그의 가족은 청담동에 고가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슈퍼카를 타고 다니는 등 호화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에 머물던 최씨는 최근 한국과 태국 경찰의 공조 수사 끝에 붙잡혔다. 한국 경찰은 지난 3월 25일 필리핀에서 강제 송환된 박왕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최씨가 마약 공급책이라는 단서를 확보했다. 이후 경기남부경찰청 마약·국제범죄수사대를 중심 수사 관서로 지정해 최씨 관련 5개 사건을 병합하고 행적을 추적했다. 수사 과정에서 2018년 이후 출입국 기록이 없던 최씨가 태국에 체류 중이라는 첩보를 확보했고, 방콕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거리인 사뭇쁘라깐 주로 수사 범위를 좁혔다. 양국 경찰은 사뭇쁘라깐 주의 한 고급 주택단지에서 사흘간 잠복 수사를 벌인 끝에 지난달 10일 불법 체류 혐의로 최씨를 검거했다. 최씨의 국내 송환 절차도 약 3주 만에 마무리됐다. 경찰은 마약 범죄 혐의뿐 아니라 여권법 위반 등 관련 범죄 전반에 대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검거 당시 태국 경찰이 압수한 타인 명의 여권과 전자기기 등도 인계받아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최씨의 범죄 수익 역시 추적해 환수할 계획이다.
  • 예수상 이어 수녀님까지 당했다…다짜고짜 발길질 하는 이스라엘 남성 충격 [핫이슈]

    예수상 이어 수녀님까지 당했다…다짜고짜 발길질 하는 이스라엘 남성 충격 [핫이슈]

    예루살렘 시온산 인근에서 한 남성이 프랑스 국적의 수녀를 무차별 폭행하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의 3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예루살렘 시온산 인근을 걷던 프랑스 수녀의 뒤로 한 남성이 다가가 갑자기 밀쳐 넘어뜨렸다. 이후 남성은 자리를 뜨는 듯하다가 바닥에 쓰러져 신음하는 수녀에게 다시 돌아와 발길질을 하는 등 폭행을 이어갔다. 당시 현장을 지나던 행인이 폭행을 막으려 하자 그는 해당 행인과도 몸싸움을 잠시 벌이다 곧장 현장을 떠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날 영상 속 용의자로 지목된 36세 남성을 추적 끝에 검거했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한 인종차별적 폭행 혐의 적용을 두고 정확한 동기를 조사 중이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뒤 교육계와 정치계, 종교계 등 각계 각 층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히브리대학교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기독교 공동체와 그 상징물을 향해 고조되는 적대적이고 우려스러운 양상의 일부”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폭력을 예루살렘의 기본 가치인 종교적 다원주의와 개방적인 대화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으로 간주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외무부도 엑스를 통해 “수치스러운 행위다. 이스라엘의 건국 이념인 존중, 공존, 종교의 자유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예수상 망치로 때려 부순 이스라엘 병사최근 이스라엘에서는 극단적인 유대교도들이 차별과 폭력을 휘두르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4월 레바논 남부에서 작전 중이던 이스라엘군 병사가 예수상의 머리를 큰 망치로 내리치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레바논 뉴스포털 레바논디베이트 등에 따르면 사건은 레바논 남부의 대표적인 마론파 기독교인 마을인 데벨에서 발생했다. 지자체의 확인 결과 레바논 남부에 투입된 이스라엘 병사가 이 마을의 한 교회 부속시설에 있던 예수상을 큰 망치로 반복적으로 내려쳐 파손했다. 해당 사건이 일파만파로 퍼지자 이스라엘 총리까지 전면에서 진화에 나서야 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엑스에 “이스라엘군 병사가 가톨릭 성물을 파손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압도적 다수의 이스라엘 국민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면서 “유대인 국가인 이스라엘은 관용과 상호 존중이라는 유대적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이를 수호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예수상을 망치로 내리친 이스라엘 병사 사건과 프랑스 수녀에 대한 폭행 사건 등이 예루살렘 등지에서 기독교를 대상으로 한 극단적인 유대교도들의 차별 및 폭력을 상징한다고 해석한다. 실제로 이스라엘 종교 자유 데이터 센터(RFDC)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기독교 성직자 등 대상 침 뱉기는 181건, 최루액 살포, 물리적 타격, 돌팔매 등 직접적 폭력은 60건에 달했다. 올해도 3월까지 예루살렘 구시가지 인근에서 33건의 유사 사례가 보고됐다. 또 교회와 기독교 공동묘지 훼손 행위는 52건이 접수됐다. 올해 3월에는 요르단강 서안의 대표적 기독교인 마을인 타이베에서 유대인 정착민 소행으로 추정되는 차량 방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 길거리서 유흥업소 호객하던 20대가 술 취한 10대 흉기로 찔러…송치

    길거리서 유흥업소 호객하던 20대가 술 취한 10대 흉기로 찔러…송치

    길거리에서 호객 행위를 하던 중 술에 취한 1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크게 다치게 한 20대 호객꾼이 검찰에 넘겨졌다. 1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2시 30분쯤 남양주시 화도읍 한 상가 지하주차장에서 1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일면식이 없는 사이로, A씨는 길거리에서 유흥업소 호객 행위를 하던 중 당시 술에 취한 B씨와 시비가 붙었다. 이후 A씨는 일터로 돌아가 가방 안에 있던 흉기를 꺼내 다시 시비가 붙은 현장으로 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는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모두 시인하고 폭행 혐의를 받는 B씨에 대한 처벌은 원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송치하고, 반의사불벌죄에 따라 B씨는 입건하지 않았다.
  • “대낮에 수녀 노렸다” 밀어뜨리고 발길질…예루살렘서 또 ‘종교 혐오’

    “대낮에 수녀 노렸다” 밀어뜨리고 발길질…예루살렘서 또 ‘종교 혐오’

    예루살렘 시온산 인근에서 한 남성이 프랑스 수녀를 무차별 폭행했다. 대낮에 행인들이 지나다니는 길거리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이어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한 남성이 길을 걷던 프랑스 수녀를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사건은 지난달 28일 예루살렘의 시온산 근처에서 발생했다.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길을 걷던 프랑스 수녀의 뒤로 몰래 다가간다. 남성은 수녀를 밀쳤고, 수녀는 아무 방어도 하지 못하고 그대로 고꾸라진다. 바닥에 그대로 쓰러진 수녀는 고통스러워하며 일어서지 못한다. 남성은 자리를 뜨는 듯하더니 수녀에게 다시 돌아와 발길질을 이어갔다. 당시 인근을 지나던 한 행인이 폭행을 목격하고 수녀를 보호하려고 하자, 범인은 이 행인과도 짧게 몸싸움을 벌인 뒤 현장을 떠났다. 이스라엘 경찰은 영상 속 용의자로 지목된 36세 남성을 추적 끝에 검거했다. 경찰은 현재 이 남성에게 인종차별적 폭행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동기를 조사 중이다. 영상이 공개되자 각계각층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히브리대학교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기독교 공동체와 그 상징물을 향해 고조되는 적대적이고 우려스러운 양상의 일부”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폭력을 예루살렘의 기본 가치인 종교적 다원주의와 개방적인 대화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외무부도 소셜미디어(SNS) 엑스(X)를 통해 “수치스러운 행위다. 이스라엘의 건국 이념인 존중, 공존, 종교의 자유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피해 수녀와 예루살렘 라틴 교구에 위로와 연대의 뜻을 전했다. 이스라엘에서는 최근 극단적인 유대교도들이 기독교 성직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차별과 폭력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스라엘 종교 자유 데이터 센터(RFDC)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기독교 성직자 등 대상 침 뱉기는 181건, 최루액 살포, 물리적 타격, 돌팔매 등 직접적 폭력은 60건에 달했다. 올해도 3월까지 예루살렘 구시가지 인근에서 33건의 유사 사례가 보고됐다. 또 교회와 기독교 공동묘지 훼손 행위는 52건이 접수됐다. 올해 3월에는 요르단강 서안의 대표적 기독교인 마을인 타이베에서 유대인 정착민 소행으로 추정되는 차량 방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뿐 아니라 최근에는 레바논 남부에 투입된 이스라엘군 병사가 큰 망치로 예수상을 파괴하는 사진이 공개돼 파장이 일었다.
  • 닻 올린 중수청 개청 준비단… 검사 유인책 확보가 첫 과제

    닻 올린 중수청 개청 준비단… 검사 유인책 확보가 첫 과제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개청 준비단이 30일 닻을 올렸다. 검찰 안팎에서는 수사 능력을 이어갈 수 있는 우수 인력 유인책을 마련해 조직을 안정시키는 게 급선무라는 의견이 나온다. 중수청 개청 준비단은 이날 서울 종로구 창성동 정부서울청사 별관에 마련한 사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이 단장을, 이진용 인천지검 2차장검사가 부단장을 맡았다. 검찰 수사관 35명이 준비단의 주축을 이뤘다. 4급 1명, 5급 6명 등 베테랑들이 이름을 올렸고, 마약 수사를 담당하는 수사관이 3명 포함됐다. 그 외에도 대검찰청 심리 분석, 디지털포렌식, 공안·선거 등 검찰 내 특수·과학수사 분야의 인재들이 배치됐다. 다만 이들 검찰 인력들이 오는 10월 출범하는 중수청에 합류할지는 미지수다. 지난달 24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중수청법을 보면 소속 수사관은 1~9급 단일 직급을 이룬다. 검찰에서 수사 실력을 인정받았어도 기관을 옮기면 경력을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법무부 산하 기관에서 행안부로 소속이 바뀌는 것도 검찰 인원들이 이동을 꺼리는 이유다. 한 검사장은 “규모가 큰 신생 조직에다가 여러 기관에서 인력이 모이면 한동안 사건, 사고에 시달릴 거라 피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 부장검사도 “전문성에 따라 직급 차이를 둬도 고민할 텐데 대우가 떨어지면서까지 중수청에 갈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경제 범죄를 맡는 중수청이 금융·증권, 가상자산 등 범죄에 특화된 남부지검의 수사력을 이어받을 수 있게 관련 부서를 세분화, 전문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지난 27일 토크콘서트에서 “검찰 구성원들이 중수청에서 핵심 역할을 맡아야 한다. 처우, 신분에 문제없을 것”이라며 검찰 수사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검찰개혁추진단 자문위원장을 맡은 이근우 가천대 법대 교수는 “검찰 구성원들은 ‘알짜’ 부서에서 수사하는 게 경력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누구보다 잘 안다”며 “그들의 선택에 따라 출범 초기 중수청의 업무 안정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더 머물고 다 즐기는 경남… 관광객도 소비도 함께 늘었다

    더 머물고 다 즐기는 경남… 관광객도 소비도 함께 늘었다

    작년 방문자 1억 6668만명관광객 소비액도 1.1% 증가함안 낙화놀이·진주남강유등한류 사업 선정 ‘글로벌 축제’남부권 광역관광 1.1조 투입인프라·콘텐츠·디지털 확충남도 기차둘레길 여행 활성화관광·숙박 1박 2일 패키지로 경남 관광산업이 방문객 증가와 체류형 관광 확대, 대형 관광 인프라 확충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관광객 수와 소비액이 동시에 증가하면서 경남이 ‘머무는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30일 한국관광데이터랩의 이동통신·신용카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면 2025년 경남 방문자 수는 1억 6668만명으로 전년 대비 약 945만명이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가율은 6%로 전국 17개 광역 시도 평균(5.8%)을 웃돌았다. 관광 소비액 역시 전국이 2.2% 감소한 것과 달리 경남은 6조 14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667억원) 증가했다. 평균 체류시간 역시 전년보다 4% 증가한 20.5시간으로 늘어났다. 도는 대형 숙박 인프라 확충과 체험형 관광 콘텐츠 확대를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남해 쏠비치 리조트 등 신규 숙박시설이 들어서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역 축제가 널리 알려지면서 관광 수요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경남의 축제와 관광 콘텐츠는 변화·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대한민국 대표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예비축제로 처음 선정됐고, 김해분청도자기축제는 예비축제로 재선정되며 전국적 인지도를 확보했다. 밀양아리랑대축제는 문화관광축제로서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경남 관광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포용성 확대 측면에서도 변화하고 있다. 함안 낙화놀이는 ‘2026년 대형 한류 종합행사 지자체 연계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 8000만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 공모사업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한류 콘텐츠의 다양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외부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자 추진됐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글로벌 축제 지원사업에 선정돼 3년간 24억원을 지원받으며 세계화를 추진 중이다. 통영한산대첩축제도 도비 지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축제로 육성되고 있다. 섬 관광 분야에서는 통영 용호도와 사량도를 중심으로 기업 협업형 관광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민간 기업의 아이디어를 섬 관광자원에 접목하는 소프트웨어·실증사업이다. 용호도에서는 폐교를 활용한 ‘고양이 학교’와 6·25 전쟁 포로수용소 유적지를 연계해 전쟁의 역사와 평화의 가치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사량도에서는 쓰레기 줍기 다이빙 투어와 해안 산책로를 활용한 레저·힐링 콘텐츠를 선보인다. 산청 동의보감촌, 거창 거창수승대관광지·창포원·항노화힐링랜드, 합천 정양늪생태공원·정양레포츠공원·회양관광지는 문체부 주관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에 선정돼 무장애 관광 인프라 확대를 추진 중이다. 장애인 당사자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시설 개선과 관광 취약계층 체험 콘텐츠 확충이 이뤄질 예정이다. 도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등을 앞세워 머무는 경남, 관광 중심지 경남의 위상을 견고히 하려 한다. 문체부는 경남·부산·울산·광주·전남과 함께 남부권을 수도권에 대응하는 대한민국 관광 중심지로 육성하고자 2024년부터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0년간 진행하는 사업은 시설 사업 36건과 진흥 사업 23건으로 짜여 있다. 연도에 따라 3단계로 나눠 추진 중으로, 경남에 투입되는 총비용은 1조 108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고성 자란 관광만 구축사업, 통영 관광만 구축사업, 진주 원도심 관광 골목 명소화 사업, 산청 밤머리재 전망대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은 실시설계를 마무리 짓고 착공했다. 올 상반기에는 고성 상족암 디지털 놀이터 명소화 사업, 창원 K-예술마실섬 네트워크 구축사업, 사천 선상지 테마관광 명소 조성사업, 진주 도시 숲 가족 힐링충전소 구축사업이 추가 착공한다. 이순신 승전 길을 세계적 관광 명소로 키우려는 작업도 한창이다. 도는 ‘이순신 승전 길 활성화 실행사업 용역’과 함께 캐릭터(승전이) 저작권·상표권 등록, 원정대 운영·지역축제 연계 홍보, 안내 체계 디자인 지침 수립, 온라인 지도 플랫폼 등재 등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도는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관광 플랫폼 구축, 맞춤형 관광 정보 제공 등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새로운 관광 상품도 도입한다. 도는 문체부, 한국철도공사, 지자체(부산시·광주시·울산시·전남도)와 협력해 경전선(부산~목포)을 따라 동남권과 서남권을 연결하는 ‘남도 기차둘레길’ 여행 활성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경전선 구간을 지나는 남부권 주요 관광 거점을 연결하는 철도 기반 관광상품으로, 경남 구간은 목포·광주 등 호남권에서 출발해 진주와 하동을 연결하는 코스로 구성한다. 진주에서는 경남수목원, 진주성 등 역사·생태 자원을 체험할 수 있고 하동에서는 쌍계사, 화개장터, 최참판댁 등 지역 대표 관광지를 둘러본다. 열차 이동과 거점 연계 버스를 통한 관광·숙박을 결합한 1박 2일 패키지로 운영하고 참여 지자체와 관계기관이 비용을 분담해 시장가격 대비 최대 35% 수준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도는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경전선을 중심으로 지역 간 관광 연계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경남 관광자원이 기차 둘레길 코스에 더 많이 포함될 수 있도록 문체부 등과 협의할 방침이다. 김상원 도 관광개발국장은 “경남 관광은 단순 방문 중심에서 체류와 소비 중심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며 “인프라와 콘텐츠, 디지털 전략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검찰, ‘국감 위증 혐의’ 류희림 전 방심위장 불구속 기소

    검찰, ‘국감 위증 혐의’ 류희림 전 방심위장 불구속 기소

    검찰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류희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전철호)는 30일 류 전 위원장을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증)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류 전 위원장이 2024년 10월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구글 부사장이 한국법에 위반되거나 방심위가 삭제 요청하는 경우 불법·유해 유튜브 콘텐츠에 대해 신속하게 삭제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진술한 것이 거짓이라고 판단했다.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특정 보도에 대한 민원을 넣게 했다는 이른바 ‘민원 사주’ 의혹과 관련한 위증 혐의도 공소사실에 포함됐다. 류 전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 보도와 관련해 친동생이 민원을 제기한 사실을 방심위 직원으로부터 보고받지 않았다고 답했으나, 검찰은 이 역시 허위 증언이라고 결론 내렸다. 류 전 위원장은 앞선 경찰 수사에서 국감에서의 발언과 관련해 위증·허위공문서작성·직권남용 등 혐의로 지난 1월 송치됐다. 검찰은 이 가운데 위증 혐의만 인정해 재판에 넘기고 허위공문서작성,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는 입증이 어렵다는 판단하에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단독]경찰, 양정원에 “정말 홍보모델뿐?”…대표엔 “협박 없었나”

    [단독]경찰, 양정원에 “정말 홍보모델뿐?”…대표엔 “협박 없었나”

    경찰이 필라테스 학원 가맹점주들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방송인 양정원(37)씨를 조사하며 ‘프랜차이즈 사업에 실제로 관여했는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조사받은 프랜차이즈 업체 대표에게는 ‘양씨에게 유리한 진술을 하도록 협박이나 회유가 있었는지’도 물었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양씨와 프랜차이즈 업체 대표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대질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가맹점주들은 2024년 양씨 등을 사기와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여러 차례 고소했다. 점주들은 본사가 예상 수익을 실제보다 부풀려 홍보했고, 필라테스 기구도 시중가보다 비싸게 공급하는 방식의 사기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당시 홍보모델이었던 양씨가 이 과정에 관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 조사에서 양씨에게 “프랜차이즈 사업에 개입했느냐”, “홍보모델 역할만 한 것이 맞느냐” 등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그러나 양씨는 조사 내내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함께 조사받은 프랜차이즈 업체 대표 A씨에게도 “양씨 측으로부터 협박이나 회유를 받아 양씨에게 유리한 진술을 한 것 아니냐”며 의혹을 반복해 확인했다. A씨는 지난 3월 경찰 조사에서 “양씨는 프랜차이즈 홍보모델일 뿐 가맹사업과는 관련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조사에서도 “협박이나 회유는 없었고 사실대로 말했을 뿐”이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조사로 양씨의 입장을 충분히 확인했다고 보고 있다. 추가 소환보다는 확보한 진술을 바탕으로 다음달 처분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은 양씨의 남편 이모씨의 주가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관심을 받게 됐다. 재력가로 알려진 이씨가 2024년 강남서 수사팀장이던 송모씨에게 금품을 주고 아내인 양씨 사건을 무마해 달라고 청탁한 정황이 검찰 수사에서 뒤늦게 포착됐다. 양씨는 남편의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이날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았다. 검찰은 현재 이씨를 구속한 상태다. 송씨 등 사건에 연루된 경찰들은 직위에서 해제되거나 감찰을 받고 있다.
  • “수척해졌네” 대통령 말에 병원 간 장관…‘장준혁’ 앗아간 암이었다

    “수척해졌네” 대통령 말에 병원 간 장관…‘장준혁’ 앗아간 암이었다

    대만의 한 장관이 “얼굴이 수척해졌으니 병원에 가보라”는 총통의 말에 검진을 받고 암 판정을 받았다. 이 장관이 진단받은 암은 MBC 드라마 ‘하얀거탑’(2007) 주인공 장준혁을 죽음에 이르게 한 암으로, 증상을 느끼기 힘든 탓에 조기 진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건강 2.0’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궈즈후이 전 대만 경제부 장관은 지난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해 병원 검사에서 담관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궈 전 장관은 지난해 9월 1일 건강 문제를 이유로 장관직에서 물러났으며,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궈 전 장관은 “지난해 여름 수해 피해를 입은 남부 지방 곳곳을 뛰어다녔다”면서 “정부 회의에서 라이칭더 총통이 나에게 여러 차례 ‘수척해졌다’며 병원 검진을 받으라고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통의 말을 듣고 병원에 갔는데, 검사 결과가 이렇게 놀라울 줄은 몰랐다”고 돌이켰다. 궈 전 장관은 “젊었을 때 B형 간염을 앓은 이력이 있고, 항상 간이 좋지 않았다”면서 “이번에도 역시 악성 종양이 간에 생겨났다”고 말했다. “과거 B형간염 이력…증상 전혀 못 느껴”이어 “무서운 점은 내가 전혀 증상을 느끼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라이 총통이 검진을 받아보라고 하지 않았다면 나는 지금처럼 있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궈 전 장관에게 병원 검진을 권한 라이 총통은 국립대만대학 의학원(의과대학)과 미 하버드대 보건대학원을 졸업하고 신장내과 전문의로 근무한 의사 출신이다. 궈 전 장관은 다행히 자신이 담관암을 조기에 발견해 수술로 종양을 제거했고 예후가 좋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방이 치료보다 낫다”며 “검사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없을 것이라 생각하지 말고, 정부가 지원하는 무료 건강검진을 받으라”고 당부했다. 담관암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담즙을 십이지장으로 보내는 관인 ‘담관’에서 발생하는 암이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담관에서 발생한 암은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 간내 담관암(20~25%), 간문부 담관암(50~60%), 원위부 담관암(20~25%)으로 구분된다. 담관암의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담관 내부의 담관세포에 생긴 만성적인 염증, 담관 결석, 경화성 담관염, 간디스토마(간흡충증), 염증성 대장 질환, 담관낭종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달 증상 나타났을 때는 이미 상당 부분 진행절제 수술 가능한 환자는 40~50%뿐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다.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담관에서 십이지장으로 이어지는 부분을 종양이 막아 담관 폐쇄로 인한 황달이 나타나는데, 황달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담관암 진단을 받았을 때는 이미 주변의 주요 장기로 침범해 있는 경우가 많다. 유일한 치료법은 수술적 절제다. 그러나 절제가 가능한 경우는 전체 환자의 40~50%에 불과하다. 초기에는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조기 진단 자체가 어려운 탓에 다른 암에 비해 예후도 좋지 않다. 담관암의 확실한 예방법은 아직까지 없지만 일상생활에서 위험 요인을 피하는 것이 좋다. 간디스토마(간흡충증)를 예방하기 위해 익히지 않는 민물고기의 섭취를 피하고, 간내 담석증, 담관 낭종 등의 질환이 발견될 경우 조기에 치료받아야 한다.
  • 트럼프 “네타냐후, 적당히 해라”…혼쭐난 이스라엘, 미·이란 협상 방해? [핫이슈]

    트럼프 “네타냐후, 적당히 해라”…혼쭐난 이스라엘, 미·이란 협상 방해? [핫이슈]

    미국이 이스라엘을 향해 레바논 공격에 신중을 기하라고 충고한 사실이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미 매체 악시오스에 “내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더 정밀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적은 이스라엘이 사실상 휴전을 파기하고 레바논 남부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이어가는 것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레바논의) 건물을 부수면 안 된다.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며 “그건 너무 끔찍한 행동이며 이스라엘의 이미지를 나쁘게 만든다”고 꼬집었다. 이어 “나는 레바논과 그 지도부를 좋아한다. 또 레바논은 반드시 재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레바논을 망치는 것은 이란과 그 지원을 받는 무장정파 헤즈볼라다. 이란이 제거되면 헤즈볼라도 자동으로 제거된다”고 주장했다. 의미 사라진 휴전, 미국에 도리어 손해?앞서 레바논은 이란 전쟁 개전 이틀째인 지난달 2일 헤즈볼라가 이란을 지원하기 위해 이스라엘에 로켓을 발사하면서 전쟁에 휘말렸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레바논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공습을 주고받다가 미국의 중재로 지난 16일 오후 5시, 10일간의 휴전에 합의했다. 지난 23일에는 휴전이 3주 연장됐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휴전 합의 이후에도 남부 지역에 안보 구역인 ‘옐로 라인’을 설정하고 폭격을 이어갔다. 헤즈볼라 역시 이스라엘이 휴전을 위반했다며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드론과 로켓을 발사했다. 지난 28일에는 이스라엘이 남부 지역에 폭탄 450t가량을 투하, 대규모 지하 터널을 무너뜨렸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해당 지하 터널들에 병력을 모아 이스라엘 접경 마을 공격을 위한 거점으로 쓰려 했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과 핵무기 등을 둘러싸고 2차 종전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의 계속된 레바논 공습이 도리어 미국에 실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네타냐후 “강력한 군사작전” 선전포고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28일 헤즈볼라가 휴전 합의를 위협한다며 강력한 군사작전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가 나온 것은 네타냐후 총리의 이러한 발언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헤즈볼라는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을 규탄하며 “임시 휴전 선언 첫날부터 (이스라엘의) 500건이 넘는 육·해상, 공중의 휴전 위반 행위에 대한 정당한 대응”이라며 결사 항전의 뜻을 밝혔다. 더불어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29일 “이스라엘이 안보를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오직 협상”이라면서 “대화가 시작되기 전에 이스라엘 측이 전면적인 휴전을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악시오스는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에 훨씬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으면서도,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제약에 대해 점점 더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무장해제를 양국 협상의 의제로 제시한 상태지만 헤즈볼라는 직접 협상 자체를 강력하게 반대해 평화 협정까지 갈 길이 멀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레바논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지난달 2일부터 지난 28일까지 누적 사상자 수는 사망 2509명, 부상 7755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 닻 올리는 중수청 개청 준비단…과제는 ‘검찰 인력 유인책’

    닻 올리는 중수청 개청 준비단…과제는 ‘검찰 인력 유인책’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개청 준비단이 30일 닻을 올렸다. 검찰 안팎에서는 수사 능력을 이어갈 수 있는 우수 인력 유인책을 마련해 조직을 안정시키는 게 급선무라는 의견이 나온다. 중수청 개청 준비단은 이날 서울 종로구 창성동 정부서울청사 별관에 마련한 사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이 단장을, 이진용 인천지검 2차장검사가 부단장을 맡았다. 총 64명의 구성원이 총무과, 수사실무기획과, 재무시설과 등에서 근무한다. 검찰 수사관 35명이 준비단의 주축을 이뤘다. 4급 1명, 5급 6명 등 베테랑이 이름을 올렸고 마약 수사를 담당하는 수사관이 3명 포함됐다. 그 외에도 대검찰청 심리 분석, 디지털포렌식, 공안·선거 등 검찰 내 특수·과학수사 분야의 인재들이 배치됐다. 이들 검찰 인력들이 오는 10월 출범하는 중수청에 합류할지는 미지수다. 지난달 24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중수청법을 보면 소속 수사관은 1~9급 단일 직급을 이룬다. 검찰에서 수사 실력을 인정받았어도 기관을 옮기면 경력을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고, 법무부 산하 기관에서 행안부로 소속이 바뀌는 것도 검찰 인원들이 이동을 꺼리는 이유다. 한 검사장은 “규모가 큰 신생 조직에다가 여러 기관에서 인력이 모이면 한동안 사건, 사고에 시달릴 거라 피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부장검사도 “전문성에 따라 직급 차이를 둬도 고민할 텐데 대우가 떨어지면서까지 중수청에 갈 이유는 없다”면서 “검찰에선 대부분 소위 ‘찍먹’하고 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경제 범죄를 맡는 중수청이 금융·증권, 가상자산 등 범죄에 특화된 남부지검의 수사력을 이어받을 수 있게 관련 부서를 세분화, 전문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지난 27일 토크콘서틑에서 “수사 전문 기관인 검찰의 구성원들이 중수청에서 핵심 역할을 맡아야 한다. 처우, 신분에 문제없을 것”이라며 검찰 수사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검찰개혁추진단 자문위원장을 맡은 이근우 가천대 법대 교수는 “검찰 구성원들은 알짜배기 부서에서 수사하는 게 경력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누구보다 잘 안다”며 “그들의 선택에 따라 출범 초기 중수청의 업무 안정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 인력들이 중수청을 외면하면 변호사 특채, 수사 전문 경찰들이 대거 임용돼 경찰의 수사력까지 부실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김도훈 경기도의원, 결산검사 대표위원으로 현장 점검 본격화...도 재정 운영 집중 점검

    김도훈 경기도의원, 결산검사 대표위원으로 현장 점검 본격화...도 재정 운영 집중 점검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도훈 의원(국민의힘)이 2025회계연도 경기도 결산검사 대표위원을 맡아 도 재정 운영 전반에 대한 현장 점검과 현미경 심사에 돌입했다. 이번 결산검사는 4월 29일부터 5월 15일까지 총 17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김 대표위원은 세입과 세출 결산의 적정성뿐만 아니라 재정 집행의 효율성을 정밀하게 확인하여, 도민의 소중한 세금이 투명하고 책임 있게 집행되었는지 철저히 규명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결산검사는 일반회계와 9개 기타특별회계, 중소기업육성기금 등 22개 기금 27종, 성과보고서, 재무제표, 결산서 첨부서류 23종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공기업특별회계는 공인회계사의 회계감사보고서를 바탕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자료 요구와 현장조사를 병행한다. 검사위원회는 김 대표위원을 비롯해 도의원 3명, 회계사 3명, 세무사 3명, 시민사회단체 1명, 재무전문가 3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으로는 김도훈·이호동·임창휘 의원, 김광현·박규영·전민영 회계사, 남궁혜선·이종현·임채철 세무사, 이정아 경기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남상중 전 경기도청 경제투자예산팀장, 신창승 전 경기도교육청 재무기획관, 이계연 전 경기도의회 예결특위 수석전문위원이 참여한다. 결산검사는 본청 남부와 북부를 비롯해 소방재난본부, 건설본부, 보건환경연구원,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등 6개 검사장에서 진행된다. 본청 점검 이후 현지검사를 통해 주요 기관별 예산 집행 실태와 사업 추진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김 대표위원은 “결산검사는 도민의 세금이 목적에 맞게 쓰였는지 확인하는 핵심 절차”라며 “형식적 검토에 그치지 않고 예산 집행의 적정성과 효율성을 끝까지 살펴 재정 건전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허원 경기도의원 “반도체 시대, 이천 철도망 확충 더는 늦출 수 없다”

    허원 경기도의원 “반도체 시대, 이천 철도망 확충 더는 늦출 수 없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허원 위원장(국민의힘·이천2)이 반도체 시대에 발맞춘 이천 지역의 획기적인 철도 인프라 확충을 위해 경기도의 총력 대응을 주문하고 나섰다. 허 위원장은 30일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 등 관계 공무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천의 주요 철도 현안을 점검하며 이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논의의 핵심은 ▲경기남부 동서횡단선(반도체선) ▲평택~부발 단선철도 등 이천을 관통하는 주요 노선의 국가 계획 반영 가능성이었다. 그는 이천이 수도권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철도 접근성이 뒤처져 있음을 지적하며,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철도망 확충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허 위원장은 “이천의 철도망 구축은 단순한 교통 편의 제공을 넘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중차대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이 단순 검토 단계에서 표류하지 않도록 경기도가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강화하는 등 전략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남부 동서횡단선은 화성 전곡에서 동탄을 거쳐 이천까지 연결되는 노선으로, 반도체 산업벨트와 연계된 핵심 광역철도망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대정부 건의와 국회·정부 간 협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평택~부발 단선철도는 평택에서 안성, 용인을 거쳐 이천 부발까지 연결되는 노선으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향후 산업단지 개발 및 수요 증가 등을 반영한 재추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끝으로 허 위원장은 “철도 사업은 한 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 반영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지금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천이 경기동부 산업·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이천 철도망 확충 과제가 국가계획에 반영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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