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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호우카댐 파괴 순간…“소련이 준공, 러가 폭탄 설치한 듯” [포착]

    카호우카댐 파괴 순간…“소련이 준공, 러가 폭탄 설치한 듯” [포착]

    이달 6일(현지시간) 붕괴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카호우카 댐에는 콘크리트 방벽 내부를 깊숙이 관통하는 통로가 있으며 러시아가 이곳에 폭발물을 심어 댐을 파괴했을 가능성이 크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카호우카 댐의 구조도와 붕괴 전후 영상·위성사진·지진파 분석, 전문가 증언과 의견 등을 종합할 때 댐 기반부 내부 통로에 설치된 폭발물이 붕괴 원인일 가능성이 매우 크며, 이는 일대를 점령한 러시아의 소행임을 시사한다고 16일 보도했다.NYT가 입수한 카호우카 댐의 도면과, 2005~2018년 드니프로강 수자원관리국 부국장으로 일했던 엔지니어 이호르 스트렐레츠의 증언에 따르면 이 댐의 기반을 이루는 구조물은 수면 아래에 잠긴 콘크리트 방벽이다. 바닥 두께 40m에 높이는 약 20m인 이 거대한 방벽은 수로 양쪽에 흙으로 쌓은 제방을 이어 저수지에 물을 가둬두는 역할 대부분을 담당한다. 이 콘크리트 방벽에는 기계실에서 이어져 내부 중심부를 관통하는 유지보수용 통로가 있다. NYT는 댐의 최근 영상을 보면 단순히 수문이 파괴된 정도가 아니라 콘크리트 방벽의 윗부분이 손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댐의 기반 부위가 내부로부터 구조적인 손상을 입었다는 증거라고 전했다.전문가들은 카호우카 댐을 이 정도로 파괴하려면 방벽 중심부의 통로에 폭발물을 설치해 폭파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거의 없다고 봤다. 스트렐레츠는 댐 내부 통로에서 일어난 폭발로 콘크리트 방벽의 일부가 파괴되고 나머지 부분은 물의 압력으로 무너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것이 유일한 설명”이라고 말했다. 카호우카 댐을 자주 방문했다는 그는 방벽 내부 통로를 댐의 ‘아킬레스건’으로 표현하면서 이곳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면 피해를 돌이키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댐 안전 전문가로 미국 건축물 안전진단 전문기업 WJE 사장을 역임한 마이클 웨스트는 “댐 자체를 파괴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큰 폭발이 필요하다. (내부의) 통로는 그러한 폭발물을 설치하기에 이상적인 장소”라고 분석했다. 폭발물 전문가인 닉 글루맥 미국 일리노이대 교수도 댐의 도면과 최근 사진으로 볼 때 “통로에서 일어난 댐 내부의 폭발 외에는 피해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러시아는 교전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측의 폭격 등으로 수개월 전부터 댐이 손상됐으며 이러한 피해가 누적돼 붕괴로 이어졌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했다. 카호우카 댐은 냉전 시기인 1950년대 소련 정부가 건설한 것으로 거의 모든 종류의 외부 공격을 견일 수 있을 만큼 견고하게 설계·건설됐다는 것이다. 댐 붕괴를 연구해 온 그레고리 배처 미국 메릴랜드대 공학과 교수는 도면상으로는 수문이 손상되면서 흘러넘친 물이 댐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훼손했을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이 댐은 현대식으로 잘 설계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YT는 또한 카호우카 댐이 붕괴하기 직전의 위성사진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앞서 폭격으로 도로 등이 댐의 일부가 손상되기는 했지만, 댐 붕괴로 파괴된 부분의 기저부와 수문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또한 소련이 이 댐의 건설을 주도했기 때문에 러시아에서 내부 도면과 통로의 존재 등을 속속들이 알고 있다면서, 통로 출입구가 기계실 등 두 곳밖에 없기 때문에 첩보위성이나 드론 등 감시를 피하기 용이했을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도 덧붙였다. 이러한 분석은 우크라이나 검찰 수사를 지원하는 네덜란드 소재 법률회사 ‘글로벌라이츠컴플라이언스’(GRC)의 조사 결과와도 일치한다. 로이터가 입수해 16일 보도한 예비조사 문건에서 GRC는 여러 정보와 증거를 종합할 때 댐 구조물의 중요 지점에 미리 설치된 폭발물에 의해 파괴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적었다.
  • ‘수술설’ 우크라軍 총사령관 잘루즈니…푸틴은 행방 안다?

    ‘수술설’ 우크라軍 총사령관 잘루즈니…푸틴은 행방 안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 공식석상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러시아 매체를 중심으로 사망설이 대두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잘루즈니 총사령관의 해외 체류 가능성을 언급했다. 18일(현지시간) 러시아투데이 등 러시아 매체와 오보즈레바텔 등 우크라이나 매체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3일 자국 언론매체 전쟁 담당 기자, 군사 블로거 및 텔레그램 채널 운영자들과 간담회에서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 잘루즈니의 소재에 관한 질문을 받고 “해외에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앞서 지난달 리아 노보스티는 소식통을 인용, 잘루즈니 총사령관이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인근 지휘소에서 러시아군 미사일 공격으로 부상을 입고 두개골 골절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쪽 보도에 따르면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지난 4월 30일을 마지막으로 공개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잘루즈니 총사령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이날을 기점으로 그의 구체적인 근황 공개가 사라졌다. 4월 29일 유럽 내 미군을 지휘하는 크리스토퍼 카볼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과 회담했다며 함께 찍은 사진이 대중에 공개된 잘루즈니 총사령관의 마지막 공개석상 모습이다. 현재도 18일 우크라이나 아버지의 날을 축하하는 게시글이나, 지난달 30일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과 전화통화했다는 내용의 게시글은 공식 SNS에 꾸준히 업데이트 되고 있으나 공개석상에서는 좀처럼 잘루즈니 총사령관의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는 상황이다.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이 잘루즈니 총사령관의 수술설을 부인했고, 10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레리 잘루즈니 총사령관을 비롯한 군 지휘관들과 매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언급했지만, 잘루즈니 총사령관이 ‘멀쩡’하다는 ‘사진 증거’가 나오지 않으면서 음모론은 확산하는 모양새다. 이 때문에 러시아 전쟁 담당 기자들이 푸틴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잘루즈니 총사령관의 소재에 관해 물은 것으로 보인다. 관련 질문에 푸틴 대통령은 잘루즈니 총사령관이 “우크라이나 밖, 해외에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면서도 자신이 “틀릴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나르쉬킨 러시아 해외정보국 국장은 앞서 기자들에게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정보당국이 잘루즈니 총사령관의 상태에 관한 최신 정보를 받고 있다며 여운을 남겼다. 한편 잘루즈니 총사령관의 소재에 관해 답하면서 푸틴 대통령은 “아, 아, 아, 알고 있다. 알 것 같다”는 등 말을 더듬었는데 이를 두고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푸틴 대통령에게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이름만 들어도 덜덜 떨릴 정도로 무서운 존재”라고 비웃었다.
  • 남양주 아파트서 방화 추정 화재…가족 3명 화상

    남양주 아파트서 방화 추정 화재…가족 3명 화상

    경기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3명이 중경상을 입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남양주 남부경찰서와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쯤 남양주시 다산 2동에 있는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50대 남성 A씨와 A씨의 딸인 30대 B씨, 사위 30대 C씨 등 3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딸을 제외한 2명은 중상을 입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아파트 주민 9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받았고, 70여명이 대피했다. 이날 불이 난 집에서는 크게 다투던 소리가 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방화 가능성에 대해 조사 중이다”며 “당시 현장에 있던 당사자들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어 정확한 진술 조사는 아직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 여고생 등 남녀 3명 숨진 채 발견…SNS 통해 만나 극단선택

    여고생 등 남녀 3명 숨진 채 발견…SNS 통해 만나 극단선택

    남양주 한 재개발지역 내 빈집에서 여고생 등 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남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16일 낮 12시20분쯤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한 재개발지역 내 빈 주택에서 A씨(39)와 B씨(28), C양(19)이 숨진 채 발견됐다. “딸이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C양 가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분석해 이들의 위치를 찾았다. 이들은 사는 지역이 다르고, 일면식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만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만나게 된 경위와 시신을 부검해 사인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러시아, 바흐무트 전후 이후 최대 손실” 英 정보 당국

    “러시아, 바흐무트 전후 이후 최대 손실” 英 정보 당국

    러시아가 바흐무트 전투 이후 최대 손실을 입었다고 영국 국방부 산하 정보기관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바흐무트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최대 격전지였다. 러시아군, 특히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인 바그너 그룹 용병들은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수개월간의 치열한 전투 끝에 바흐무트를 점령했다. 영국 국방 정보국(DI)은 18일(현지시간) 트위터 일일 정보 보고에서 현재 가장 치열한 교전은 바흐무트 주변 지역 외에도 같은 주 서쪽 지역, 남부 자포리자주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국방 정보국은 이어 우크라이나가 세 곳의 전선 모두에서 공격 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미미하지만 전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이 보고는 또 남부 전선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을 종종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정보당국은 “남부 지역에서는 러시아군이 종종 비교적 효과적인 방어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군 손실은 지난 3월 바흐무트 전투에서 절정에 달한 후 이번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양측 모두 많은 사상자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의 이같은 전과는 제공권을 장악한 덕분이다. 전날 보고에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반격 시작 후 남부 전선에 공격 헬기를 추가 배치해 일시적으로 공중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방 위성이 포착한 사진에도 자포리자주 베르댠스크 공항에 러시아 공격 헬기 20여 대가 추가 배치된 모습이 담겨 있다. ●우크라이나군, 최소 4개 구역서 반격 계속현재 우크라이나군은 정착촌 몇 곳을 수복한 이후 이렇다 할 전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는 전날 우크라이나군이 최소 4개 구역에서 반격 작전을 계속 수행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 등 러시아 소식통은 우크라이나군이 남동부 루한스크주 크레미나의 서쪽과 남쪽에서 국지적인 지상 공격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근처에서 반격 작전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고, 러시아 소식통은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북부와 남부 외곽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 등 러시아 소식통은 또 러시아군이 도네츠크주 주도 도네츠크시와 북부의 아우디이우카를 잇는 전선에 대한 우크라이나군 지상 공격을 격퇴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도네츠크주 서부 벨리카 노보실카 마을의 남쪽과 남서쪽, 남동쪽에서 반격 작전을 계속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서부 자포리자 오리히우의 남서쪽과 남동쪽에서도 반격 작전을 펼쳤다. 말랴르 차관은 또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전선에서 불특정 다수의 방향으로 2㎞까지 진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받은 서방 장비 손실은 10% 미만현재 우크라이나군은 서방 국가들로부터 제공받은 군사장비의 10% 미만을 잃었다고 에스토니아군 정보센터장인 마고 그로스버그 대령은 전날 자국 방송 ERR에 밝혔다. 그로스버그 대령은 장비 손실은 공격의 불가피한 결과이므로 이 수치는 앞으로 증가할 수 있다며 서방 장비는 군인들을 더 잘 보호하고 고장이 나더라도 군인들이 큰 부상 없이 살아남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6개월간 반격 작전을 준비해온 우크라이나 부대들은 아직 전투 작전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앞서 지난 15일 우크라이나군 역시 반격의 일환으로 장비 손실을 입었지만, 여전히 전투를 계속하기에 충분한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 美 지뢰방호 장갑차, 성능 입증?…우크라 병사 “거의 파괴 불가…탑승자 전원 생존”

    美 지뢰방호 장갑차, 성능 입증?…우크라 병사 “거의 파괴 불가…탑승자 전원 생존”

    우크라이나군이 지원받은 미국산 ‘M1224 맥스프로’ 장갑차가 러시아군과의 전투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서방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제68독립엽병여단의 군인들은 최근 우크라이나 동남부 도네츠크주 마을 블라호다트네에서 전진하려다 발이 묶였다. 일부 군인들은 퇴각을 시도하다가 전사했고, 다른 일부는 맹렬한 포화에도 불구하고 맥스프로 장갑차를 타고 탈출에 성공했다.스테판이라는 이름의 해당 부대 운전병은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맥스프로는 러시아인들을 화나게 하는 것 같았다. 그들은 보유한 모든 무기로 우리 차량을 목표로 삼았다”며 “그러나 그들은 그것을 거의 파괴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맥스프로 장갑차 한 대는 포격을 당했고, 다른 한 대는 박격포에 맞았다. 그러나 그 안에 타고 있던 모든 사람들이 살아남았다고 스테판은 말했다. 그는 이 장갑차는 진정으로 우리 군인들의 목숨을 구했다고 덧붙였다. 제조사 나비스타 디펜스에 따르면 맥스프로 장갑차는 원래 이라크 전쟁에서 급조폭발물(IED)로부터 미국 군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제작된 지뢰방호장갑차(MRAP)다. 이 차는 폭발을 탑승자들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V자 모양의 차체를 갖고 있다. 탄도 미사일과 지뢰, 급조폭발물 등 여러 위협을 견뎌내도록 설계됐다. 또 차량 버전에 따라 포병 한 명을 태워 선제 공격에 나설 수도 있다. 최대 12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데 7.62㎜ 또는 12.7㎜ 기관총을 탑재할 수 있다. 지난해 미국은 군사 원조 패키지의 일부로 이 차 200대를 우크라이나에 인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서 지뢰의 역할은? 스테판과 같은 우크라이나 군인의 말처럼 맥스프로는 탑승한 군인들의 목숨을 구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은 여전히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주말 블라호다트네를 포함한 인근 지역 4개 마을을 수복하고 진격에 나섰다. 그러나 이들 군인은 우크라이나 남동부에 있는 러시아 방어선에 막혀 좀처럼 전진하지 못하고 있다. 철조망과 대전차 장애물 외에도 지뢰가 도처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블라호다트네 수복 후 며칠 만에 제68 여단은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피해를 입었다고 한 의무병이 더타임스에 밝혔다. 비니라는 이름의 이 군인은 자신은 맥스프로 덕에 살 수 있었다면서도 “(피해) 대부분은 지뢰와 포격으로 인한 것이다. 도처에 지뢰가 깔려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뢰는 러시아군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군에도 전술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러시아 유명 군사 블로거인 알렉산드르 슬라드코프는 최근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대전차 지뢰를 발사해 매설할 수 있는 미국산 원격 지뢰 발사 장치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지뢰는 전차에 의해 밟히지 않아도 미리 설정해둔 시간에 따라 짧게는 4시간, 길게는 48시간 후 스스로 폭발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뢰는 적군, 아군 할 것 없이 피해를 입히기도 한다. 최근 러시아 일부 부대는 우크라이나군을 피하려다 자국군이 매설해둔 지뢰밭을 지나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나왔다고 영국 국방부 산하 국방 정보국(DI)이 최근 보고한 바 있다.
  • 낮 술 먹고 소주병으로 여중생 묻지마 폭행한 60대 실형

    낮 술 먹고 소주병으로 여중생 묻지마 폭행한 60대 실형

    대낮에 술을 먹고 길을 걷던 여중생에게 소주병으로 ‘묻지마 폭행’을 한 60대 남성이 법원에서 실형을 받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 전범식 판사는 특수폭행 혐의로 기소된 김모(63)씨에게 최근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 4월14일 서울 영등포구의 노상에서 중학생 A(13)양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양손에 소주병을 들고 걸어가다가 아무 이유 없이 피해자에게 다가가 소주병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 판사는 “아무런 이유 없는 폭행으로 피해자가 받은 정신적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이 이미 유사 범죄로 여러 번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특히 누범기간 중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수천 년 지나도 ‘반짝반짝’…독일서 3000년 전 청동검 발굴[핵잼 사이언스]

    수천 년 지나도 ‘반짝반짝’…독일서 3000년 전 청동검 발굴[핵잼 사이언스]

    만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새것처럼 보이는 3000여년 전 독일에서 청동 검이 발굴됐다.  AP통신의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독일 바이에른주 역사 유적 보존실(BLfD)은 남부 뉘른베르크 지역에서 3000여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청동 검을 발굴했다.  해당 청동검 곁에는 남성과 여성, 10대로 추정되는 남자아이의 유골이 함께 묻혀있었다.  놀랍게도 발굴팀이 청동검을 처음 발견했을 때, 검은 갓 만들어진 것처럼 푸른빛을 발하고 있었다. 검 손잡이의 지그재그 패턴도 완벽하게 보존돼 있었다. 또 검의 날부터 팔각형 손잡이까지 모두 청동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도 매우 흔치 않은 특징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3000여년 전 해당 검을 만드는 것이 매우 어려웠겠지만, 분명 무언가를 절단하기 위해 날카롭게 설계된 ‘실제 무기’임이 틀림없다고 확신했다.  또 3000여년 전 당시 발굴지역 안팎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러한 검을 만들 수 있었던 지역은 독일 남부와 북부, 덴마크 등지를 포함해 유럽 내에서도 매우 드물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에 발견한 청동 검이 언필드 문화(Urnfield culture)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언필드 문화는 후기 청동기 시대(기원전 1300년~70년)에 존재한 유럽 일대의 주요 문화다.  언필드 문화에는 화장한 재를 항아리에 담아 무기나 장식품과 함께 매장하는 풍습이 있었으며, 이번에 발굴한 청동 검 곁에 유골들이 함께 매장돼 있었던 것으로 보아 전투용이 아니라 의식 또는 부장품으로 제작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  언필드 문화는 이탈리아 북부와 동유럽에서 처음 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독일과 우크라이나와 등지에서도 관련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유물과 유적지가 발견돼 왔다.  역사유적보존실 측은 “이번 발견을 보다 정확히 분류하기 위해서는 청동검과 매장 방식을 더 자세히 조사해야 한다”면서 “다만 보존 상태가 매우 놀라운 것은 사실이다. 이런 발견은 무척 드물다”고 밝혔다.
  • 푸틴 “핵무기 쓸 수는 있지만…젤렌스키는 유대인의 수치” F-16도 거론

    푸틴 “핵무기 쓸 수는 있지만…젤렌스키는 유대인의 수치” F-16도 거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반격에 나선 것은 사실이나, 큰 손실을 보고 있고 가망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벨라루스에 핵무기 배치가 시작됐다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의 발언을 확인하면서 해당 작업이 연말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F-16 전투기가 우크라이나 국경 밖에 배치돼 전쟁에 개입할 경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분쟁에 휘말릴 위험이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16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는 방어선 돌파와 영토 확보를 위해 소위 전략적 예비군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측면에서도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이 시간에도 우크라이나가 남부 자포리자 등지에서 새로운 반격을 시도하고 있지만 그들에게는 가망이 없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지금까지 전차 186대, 장갑차 418대를 잃는 등 손실이 매일 증가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에 비해 손실량이 10배가 넘는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자체 생산 장비가 곧 바닥나고, 해외 장비만 써야 할 것”이라며 “반면 러시아 방산기업은 2, 3교대로 일하면서 무기 생산을 전년 대비 2.7배로 늘렸다. 일부는 10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벨라루스 핵배치 연말 완료”“핵무기 쓸 수 있지만 그럴 필요는 없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F-16 전투기 지원설에 대해선 “레오파르트 전차가 불타고 있고, F-16도 같은 운명이 기다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나토가 분쟁에 휘말릴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F-16이 우크라이나 밖에 배치돼 전투에 투입될 경우 우리는 이들을 어디서 어떻게 공격할지 고려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접경지역 본토에 대한 공격을 두고는 “러시아의 강력한 대응을 유도하기 위한 도발”이라며 “우리는 키이우 도심을 파괴할 수 있지만 여러 이유로 그러지 않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핵무기 사용 가능성과 관련해 “국가가 위험해질 경우 이론적으로 가능하지만 그럴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미 벨라루스에 전술핵무기가 배치됐다”며 최근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발언을 확인하고, 연말까지 핵무기 이전을 완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러시아는 나토보다 더 많은 핵무기를 갖고 있고, 그들은 이를 줄이고 싶어 하지만 물론 우리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핵무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면서도 핵무기 이전 등 관련 움직임을 거론하면서 ‘핵 공포’를 자극한 것이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미국과의 관계와 관련해선 “만약 미국에 다른 행정부가 들어섰더라면 평화로운 사태 해결 방안을 따를 수 있었을 것임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미 행정부와 대화 준비가 돼 있으나 현재는 거의 접촉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경험 많은 정치인이다. 그가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대로 하게 두라”며 “러시아는 우리가 맞는다고 생각하는 것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대인 혈통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관련해선 “나는 유대인 친구가 많다”며 “이들은 젤렌스키가 진짜 유대인이 아니고, 유대인의 수치라고 한다. 농담이 아니”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美 백악관, 푸틴 ‘핵공포’ 자극에 “매우 무책임” 미국 백악관은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매우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올리비아 돌턴 백악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코네티컷행 에어포스원 기내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 같이 언급했다. 돌턴 수석부대변인은 그러나 “현시점에서 우린 우리의 핵 태세를 조정할 징후나 이유를 보지 못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린 또한 나토 동맹의 집단 방위 원칙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언급했다. 나토 회원국 중 한 국가가 공격받으면 전체 공격으로 간주해 다른 회원국이 자동 개입토록 한 나토 조약 5조를 재차 상기한 것이다. “러 올해 경제성장률 1.5~2%…물가·실업률 역대 최저수준”“외국기업 돌아올 때 구체적 행동 고려…잔류기업은 국내기업 간주” 이날 연설에서 푸틴 대통령은 자국 경제가 서방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발전 중이라는 점도 집중적으로 강조했다. 그는 “4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대비 3.3%였다”며 “올해 GDP 성장률이 1.5% 또는 그 이상인 2%에 달할 것이라는 우리 전문가들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가 세계 선도적 경제국으로서의 위치를 유지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 러시아의 국가재정은 전체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이에 따라 러시아의 실업률은 3.3%로 역대 최저 수준이고, 물가상승률은 서방 국가들보다 낮고 역사상 최저치에 근접한 2.9%”라고 밝혔다. 아울러 석유와 가스에 대한 재정 의존도를 낮추고 있으며, 이 같은 경향이 점차 동력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국방비 증액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당연히 국방과 안보를 강화하고 무기를 구입하기 위해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 전체적으로도, 경제적 관점에서도 이는 정당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방 기업의 러시아 ‘엑소더스’에 대해서도 자국 경제에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외국 브랜드가 오랜 기간 완전히 우리 공장에서 만든 제품을 판매해왔다”며 “상표권자가 떠나더라도 상품 생산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로고만 바뀌고 해당 사업의 수익이 국내에 남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으로 “외국 기업이 돌아오길 원한다면 문을 닫지 않을 것이고 필요한 환경을 조성하겠지만, 그들이 돌아올 때 그들의 구체적 행동은 고려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러시아에 잔류한 해외 기업은 국내 기업으로 간주한다”며 “과거 국내에 있던 외국 기업의 새로운 러시아 소유주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 경영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통화법 위반에 따른 벌금 유예기간을 2024년까지 연장하는 한편, 외국기업의 은행 계좌 개설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은 “해외 무역에서 국내 통화 사용의 주목할 만한 진전도 있다”면서 “유라시안경제연합(EAEU) 국가와 결제는 약 90%가 루블로, 중국과 결제는 80% 이상이 루블 및 위안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EAEU는 2015년 러시아가 주도해 출범시킨 옛 소련권 경제협력체로, 러시아와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아르메니아 등이 참여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다극화 세계 질서가 강화되고 있고, 이는 피할 수 없는 과정”이라며 “가혹한 압력에 굴하지 않은 국가들과 러시아와의 무역이 크게 늘었다”고 강조했다.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플러스(OPEC+)의 연이은 감산 결정에 대해선 “정치적 성격이 없다”며 “제재가 세계 시장과 가격 지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고, OPEC+는 부정적 결과를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을 내린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가 에너지 및 경제 교류와 관련해 중국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는 지적을 두고는 “그런 주장을 하는 이들이야말로 중국에 의존적”이라고 반박했다.
  • 러 국방부 “서방 전차 파괴하면 포상금”…얼마 걸었을까? [우크라 전쟁]

    러 국방부 “서방 전차 파괴하면 포상금”…얼마 걸었을까? [우크라 전쟁]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향한 ‘대반격’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가운데, 러시아가 이에 맞서 서방국가의 주력 전차를 파괴하는 병사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의 16일(이하 현시지간) 보도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 전장에는 독일제 주력전차인 레오파르트2와 미국이 제공한 브래들리 장갑차 등이 누비고 있다.  이에 러시아 국방부는 “현재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 침공전쟁의 러시아식 표현)에서 레오파르트2 전차와 미국 및 기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국가에서 제공된 전차‧장갑차를 파괴한 러시아 장병은 보너스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 측은 이러한 포상금 시스템이 지난해 2월 전쟁이 시작된 뒤 1만 명 이상의 러시아 병사가 받은 포상금보다 훨씬 더 광범위한 보상 계획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지난 11일 우크라이나가 사용하는 레오파르트2 전차와 브래들리 전투 차량을 파괴한 군인들에게 최고 무공훈장인 ‘러시아의 영웅 금성 훈장’을 수여했다.  러시아 국방부 측은 “5월 31일까지 총 1만 257명의 군인이 1만 6001개의 우크라이나 및 서방 군사 장비를 파괴한 것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전장에서 우크라이나 전투기나 헬리콥터를 파괴한 조종사 등 방공 작전 요원들에게 각각 30만 루블(한화 약 46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또 토치카-U나 미국이 제공한 하이마스(정밀 유도 로켓)를 공격해 파괴에 성공한 경우에도 같은 액수의 포상금을 지급한 바 있다.  서방의 주력 전차를 파괴한 병사에게는 10만 루블(한화 약 153만 원), 장갑차를 파괴하는데 성공한 병사에게는 5만 루블(약 77만 원)이 주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서방국가들의 주력 전차 지원이 이어지자, 포상금을 내걸며 군인들의 사기를 북돋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월, 러시아 에너지 관련 기업인 포레스는 레오파르트2와 에이브럼스 주력전차를 최초로 파괴하는 러시아 군인에게 500만 루블(약 8800만 원)의 현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서방제 F-15나 F-16 전투기가 우크라이나에 지원될 경우 해당 전투기를 처음으로 파괴하면 한화로 약 2억 600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해당 기업이 내건 포상금이 실제로 지급됐는지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서방 무기의 경연장 된 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 국방부가 ‘콕 집어서’ 서방 무기를 파괴하는 군인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점에서 알 수 있듯, 이번 전쟁에서 서방 국가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는 러시아군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가장 앞장서는 미국은 물론이고, 영국과 프랑스, 독일, 캐나다와 스웨덴, 노르웨이 등지도 저마다 우크라이나 전장으로 자국산 무기를 보냈다. 특히 영국의 챌린저2를 필두로 폴란드가 보유한 독일의 레오파르트2 등 주력 전차는 우크라이나전에서 활약한 대표적인 서방 무기다.  미국의 M777 곡사포와 유럽산 FH70 곡사포는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에 압도적으로 불리했던 화력을 만회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전쟁이 격화하면서 미국이 제공한 하이마스는 ‘게임 체인저’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러시아 측 고위 관리가 영국이 제공한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인 ‘스톰 섀도’에 대한 우려를 직접 드러내기도 했다. 러시아가 점령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주(州) 지역 책임자인 예브게니 발리츠키는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가 현재 큰 문제다”면서 “미국이 제공한 하이마스보다 영국이 제공한 ‘스톰 섀도’가 우리에게 가장 큰 문제를 안겨준다”고 언급했다.  특히 러시아군의 고위 장교가 자포리자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쏜 스톰 섀도에 맞아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러시아군에게 스톰 섀도는 하이마스를 능가하는 경계의 대상이 됐다. 
  • 전남도, 서남권 대규모 숙박시설 건립 등 협약

    전남도, 서남권 대규모 숙박시설 건립 등 협약

    전남 서남권의 관광 인프라를 위한 대규모 숙박시설 건립과 함께 첨단전략과 수산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 유치가 잇따를 전망이다. 전라남도는 16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유)한강개발과 경보건설(주)와 함께 서남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유)한강개발은 무안군 삼향읍 왕산리 일원에 2026년까지 752억 원을 투자해 리조트를 건설한다. 또 ‘경보건설(주)’는 완도 신지면 일원에 2026년까지 1027억 원을 들여 휴양콘도미니엄을 건립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3조 원 규모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의 체계적 추진과 서남권 신활력 프로젝트 일환인 광주-영암-목포 아우토반과 목포~무안 트램 도입 등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 등 기반 시설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또 관광 투자협약과 함께 서남권 6개 기업과 1005억 원 규모의 첨단전략과 수산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협약도 체결했다. 첨단전략산업으로는 동진기업(주) 등이 670여억 원을 투자해 원통형 이차전지 설비 제조와 조립설비용 부품을 가공 제조하고 (주)세원하드페이싱이 2024년까지 100억 원을 투자해 목포 세라믹산단에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에 사용하는 세라믹 코팅 분말을 제조하게 된다. 수산업에서는 ‘바다씨푸드’가 2024년까지 70억 원을 들여 장흥 바이오산단에서 자숙 꼬막살을 생산하며 벅수소금(주)는 2024년까지 137억 원을 투입해 영광읍 덕호리 일원에 천일염 제조 창고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이차전지를 비롯한 첨단전략산업,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의 핵심인 관광산업, 전남의 명품 수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남권에 투자가 결정됐다”며“기업 투자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김동연 핵심 공약 ‘경기국제공항’ 도의회에서 제동

    김동연 핵심 공약 ‘경기국제공항’ 도의회에서 제동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경기국제공항’ 유치와 관련한 조례가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16일 열린 회의에서 ‘경기국제공항 건설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심사 보류하기로 했다. 유영일 도시환경위원장(국민의힘·안양5)은 “안건의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이 조례안은 도지사가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촉진하고 지원하기 위한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경기국제공항 주변지역 개발 방향과 재정 지원 등의 사항을 포함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는 “수도권 공항의 포화에 대비하고 경기남부권의 반도체 수출 허브 조성 등 지역 발전을 위한 경기국제공항 건설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공항 건설 가시화를 위한 경기국제공항 건설 추진 및 지원의 근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례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도는 조례안이 통과되면 관련 용역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해 말 올해 본예산안을 심의하면서 조례 제정을 조건으로 용역비 1억 9800만원 등 경기국제공항 관련 사업비 3억 9800만원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태형 의원(화성5)은 “국제공항 건설은 국토교통부 사업으로, 공항이 건설되지 않으면 3억 9800만원의 사업비가 매몰 비용이 돼 세금이 날아간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소속 백현종 의원(구리1)도 “김 지사가 수원 군 공항 이전 전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지역 갈등을 빚고 있다. 지사의 의지가 있느냐”고 따졌다. 한편 도시환경위원회는 이달 도의회 정례회 기간에 이 조례안을 다시 심사할지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 “전망 좋은 길 갈래?” 독일서 만난 여성 2명 절벽 아래로 민 美남성

    “전망 좋은 길 갈래?” 독일서 만난 여성 2명 절벽 아래로 민 美남성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 바위산에 있는 노이슈반슈타인 고성 근처에서 미국인 남성이 자국 여성 2명을 벼랑 아래로 떨어뜨려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크게 다쳤다.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동화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서 나오는 성의 모티브가 된 곳으로 하루 평균 관광객만 6000명이 넘는 독일 명소다. 15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반쯤 노이슈반슈타인성 근처 마리엔 다리(마리엔 브뤼케) 근처에서 미국인 30세 남성이 자국인 21세, 22세 여성을 상대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피해 여성 2명은 친구 사이였고, 가해 남성은 이들 여성을 사건 이틀 전 현지에서 만나 알게 된 사이였다. 세 사람은 모두 관광객들로, 이날 우연히 산책로에서 마주쳐 함께 했다. 가해 남성이 전망 좋은 길로 안내해주겠다며 이들 여성을 숨겨진 샛길로 따라오도록 꾀어냈기 때문이다.현지 경찰은 가해 남성이 마리엔 다리까지 온 뒤 21세 여성을 갑자기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친구를 구하려고 끼어든 22세 여성의 목을 졸랐고 가파른 비탈 아래로 떠밀었다. 경찰은 이 남성이 그후 21세 여성도 비탈 아래로 추락시키기 전 성폭행을 시도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비탈 아래 50m 간격으로 쓰러져 있던 두 여성은 현지 산악 구조대에 의해 각각 병원으로 이송됐다. 비교적 접근이 수월했던 22세 여성은 크게 다쳤는데도 구조대원의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있을 만큼 의식이 있었다. 반면 추락 위치 탓에 좀 더 늦게 구조됐던 21세 여성은 다음 날 밤 끝내 목숨을 잃고 말았다. 가해 남성은 처음에 현장에서 도주했다. 경찰은 현장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였다. 각지에서 경찰관들이 투입됐고 탐지견과 헬기가 동원됐다. 이 남성은 수색 작업을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에 잡혔다.한 목격자가 트위터에 공개한 영상에는 경찰이 가해 남성을 체포해서 데리고 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수갑이 채워진 이 남성은 남색 티셔츠와 청바지, 옅은 황토색 야구 모자를 착용하고 있는 데 무덤덤한 얼굴로 경찰들을 따라간다. 영상에는 드러나지 않지만, 가해 남성 얼굴에는 무언가에 긁힌 상처 같은 것이 보였다고 영상 게시자이자 목격자인 미국인 남성 에릭 애브네리는 밝혔다. 최근 미국 피츠버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애브네리는 친구들과 이번 사건 발생 현장 근처까지 올라갔다가 구조 장면을 목격했고 나중에 가해 남성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애브네리는 “그 남자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입을 열지 않았고 중얼거리지도 않았다”며 “그냥 경찰관들과 함께 걸었고 그게 다였다”고 말했다. 현재 가해 남성은 살인과 살인 미수, 성폭행 등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경찰과 검찰은 이 사건을 정확하게 재구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목격자들이 나서줄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 식인상어 이어 초대형 참치까지…강원도 바다에 무슨 일이

    식인상어 이어 초대형 참치까지…강원도 바다에 무슨 일이

    지난해 강원도 앞바다에서 식인 상어가 발견돼 충격을 준 데 이어 이번엔 한반도 근해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초대형 참치가 발견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수온이 올라가면서 한반도 주변 바다 생태계도 급격하게 변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16일 강릉수협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강릉시 주문진 앞바다에서 160㎏에 달하는 역대급 무게의 참치가 정치망 그물에 걸려 잡혔다. 아열대성 어류인 참치는 동중국해 남부해역으로부터 쿠로시오 지류인 쓰시마난류를 따라 북상해 우리나라 남해안에 잠시 머물다가 다시 일본 동부 연안을 따라 북상해 북태평양 해역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대 후반 우리나라 남해안에서도 봄·여름철에 참다랑어 어장이 일부 형성됐지만 주로 50~70㎝ 미만의 소형 개체가 대부분이었다. 강릉수협 관계자는 “동해안에서 잡히는 참치는 통상 5~6㎏이 대부분인데 이번에 역대급 참치가 잡혔다”고 말했다. 이번에 혼획된 참치는 주문진 해상서 잡힌 참치 중 최고 무게로 310만원에 위판됐다. 한편, 지난해 4월에는 강원 고성군 봉포항 동방 약 2.8㎞ 인근 해상에서 청상아리 1마리가 어민이 쳐놓은 그물에 걸려 올라왔다. 조사 결과 길이만 3.2m 둘레도 약 2m에 달했다. 청상아리는 상어 가운데 가장 빠른 종으로 주로 태평양과 대서양, 인도양의 열대·온대 해역에서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지난 14일에는 전남 완도군 소안도 해안가에서도 길이 1m 50㎝, 무게 40㎏ 백상아리가 발견돼 해경에 신고 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해수온 상승 영향을 받아서 열대성 어종들의 출현이 늘어나면서 사람에게 위험한 상어 종류들도 개체 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 ‘강남 유명클럽서 집단 마약’…경기남부청, 클럽MD·투약자 무더기 검거

    ‘강남 유명클럽서 집단 마약’…경기남부청, 클럽MD·투약자 무더기 검거

    서울 강남에 있는 유명 클럽에서 마약류를 유통한 클럽 MD와 이를 받아 투약한 단골손님들이 경찰에 무더기 검거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 등 57명을 붙잡아 이 중 혐의가 중한 10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검거된 이들은 클럽 MD 9명과 일명 ‘팸(family의 약어)’이라고 불리는 단골손님 16명, 단순 매수·투약자 32명 등이다. 클럽에서 손님을 유치하는 역할을 맡는 영업직원인 클럽 MD A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시 강남구 소재 유명 클럽 4곳에서 손님들에게 마약류인 케타민과 엑스터시를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고가 주류를 주문하는 ‘팸’에 속한 B씨 등에게 VIP 대접을 하며 좋은 좌석으로 안내하는 등 각종 편의와 더불어 마약류를 무료로 제공하거나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 등은 1병에 1200만원 상당의 샴페인을 주문하는 등 하루에 많게는 수천만원 상당의 주류를 소비했는데, A씨 등은 이처럼 값비싼 술을 시키는 손님에게는 서비스 차원에서 마약류를 공짜로 건네기도 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B씨 등은 클럽에서 즉석 만남, 일명 ‘부킹’으로 만나 알게 된 다른 손님들에게 마약류를 팔거나 함께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클럽 측에서는 내부 전광판에 ‘오늘의 순위’라는 제목으로 VIP 손님 순위를 실시간으로 띄우면서 손님 간에 경쟁적으로 고가의 주류를 주문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검거된 57명은 모두 20~30대로, 직업은 유흥업소 접객원 및 무직자 등으로 확인됐다. 고위직이나 기업가의 자녀 등은 없었다고 한다. 이들이 유통한 마약류의 총량과 범죄 수익이 얼마나 되는지에 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케타민 651g, 엑스터시 126정 등 시가 1억 8000만원 상당의 마약류 및 범죄 수익금 550만원을 압수했다. 아울러 마약류 유통량이 많거나 동종 전과가 있는 등 비교적 혐의가 무거운 10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이 중 구속된 B씨의 경우 자신에게 마약류를 공급해주던 A씨가 경찰에 붙잡히자 태국에서 1억 1000만원 상당의 케타민을 속옷에 은닉해 입국을 시도하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정경동 경기남부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장은 “마약사범 수사 과정에서 서울 강남 클럽의 마약류 유통 관련 첩보를 입수, 1년여간 수사한 끝에 A씨 등을 무더기 검거했다”며 “마약류 범죄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최고조에 이른 현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범죄 척결을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우크라 댐 붕괴로 1만 9000채 침수, 1조 2000억 피해”

    “우크라 댐 붕괴로 1만 9000채 침수, 1조 2000억 피해”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카호우카 댐 붕괴로 인근 마을 4곳에서만 건물 1만 9000채가 침수되고 피해 규모가 1조 2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는 추산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15일(현지시간) 키이우 경제대학의 조사를 인용해 아흐레 전 카호우카 댐 붕괴 이후 드니프로강의 동쪽 강둑 쪽 마을 등 러시아가 점령한 4곳의 건물 1만 9000채가 침수됐다고 보도했다. 9500채는 완전히 침수됐고 이중 절반이 넘는 57%가 주택 건물이었다. 티모피 밀로바노우 키이우 경제대 총장은 “피해 규모가 엄청나며 이들 마을에서만 10억 달러(1조 2710억원)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크라이나에 매년 700만~1500만㎡ 면적의 건물들이 새롭게 지어지는 점을 고려한다면, 홍수로 파괴된 건물은 우크라이나 전체 건물 중 20%에 해당한다고 추산된다”고 밝혔다. 유엔훈련연구기관(UNITAR)의 위성 사진과 NASA의 지표면 모델 등을 분석해보면 코르순카, 코자츠히 라게리, 노바카홉카, 라이스케 등 이번 조사에 포함된 지역에서 전체적으로 23만2000㎡ 규모의 건축물이 침수됐다. 카호우카 저수지는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큰 담수 저수지로, 소규모 주택부터 대규모 산업 시설 등에 이르기까지 물을 공급해왔으며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의 주요 냉각수 공급원이기도 했다. 지난 6일 오전 카호우카 댐이 갑자기 붕괴하면서 드니프로강 하류의 마을들이 홍수로 잠기고 주민들이 대거 대피했다. 우크라이나 농업부는 카호우카 댐 붕괴로 1만헥타르 면적의 농경지가 물에 잠기고 헤르손과 자포리자 지역의 모든 관개 시스템에 물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추정했다. 카호우카 저수지는 헤르손 주 관개시설의 94%, 자포리자주의 74%, 드니프로페트로우스카주의 30%에 물을 공급하고 있었다. 댐 붕괴로 인해 도시 80곳이 영향을 받았고, 최소 14명이 숨지고 35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우크라이나 농업부는 “카호우카 댐 붕괴로 하류의 관개시설과 운하 등에 1조 5000~1조 6000 흐리우냐(5조 3000억~5조 5000억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물 공급 시설이 제때 복구되지 않는다면 가까운 미래에 우크라이나 남부에서는 농업이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나는 살고 싶다’ 전단지 붙인 러 활동가 감옥서 사망… “전기 고문 당한듯”

    ‘나는 살고 싶다’ 전단지 붙인 러 활동가 감옥서 사망… “전기 고문 당한듯”

    러시아인 반전 활동가 아나톨리 베레지코프(40)가 수감된 지 한 달 만에 감옥에서 전기 충격을 받았다는 의혹을 남긴 채 숨졌다. 러시아 당국은 그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발표했지만 그의 변호사는 그의 몸에서 고문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다 수감된 반전 활동가 중 사망한 첫 사례로 보인다. 모스크바타임스는 15일(현지시간) 베레지코프의 변호인 이리나 가크가 전날 러시아 인권감시단체 ‘OVD-Info’를 통해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관련 영상에서 베레지코프의 시신이 석방예정일을 불과 하루 앞둔 14일 영안실로 옮겨졌고, 그의 시신에서 전기 충격기 자국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러시아 병사들에게 총을 버리고 투항할 것을 촉구하는 ‘나는 살고 싶다’ 반전운동과 관련한 포스터를 지난달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서 남쪽으로 약 60km 떨어진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주의 주도 로스토프나도누의 도시 곳곳에 전단지를 붙인 혐의로 체포된 뒤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였다. 뉴욕타임스(NYT)는 “베레지코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한 혐의로 수감된 러시아인 가운데 처음으로 사망한 인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로스토프나도누 경찰은 현지 언론매체에 ‘수감 중이던 베레지코프가 전날 숨진 채 발견됐다’면서 그가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처럼 묘사했다고 덧붙였다. NYT는 베레지코프가 수감 기간 고문과 폭행, 협박에 시달린 정황이 있다고 전했다. 가크 변호사는 “베레지코프가 사망 전 협박받고 있고 목숨을 잃을까 두렵다고 털어놨고, 숨지기 하루 전에는 늑골이 부러졌다면서 몸에 난 상처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러시아 야권 활동가인 타탸나 스포리셰바도 며칠 전 법정에서 만난 베레지코프가 위협과 협박을 당하고 있다고 호소하며 “그들이 나를 죽일까 봐 무섭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OVD-info에 따르면 러시아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개시된 작년 2월 이후 2만명 가까운 시민이 반전시위에 참여한 혐의로 체포됐다. 대다수는 곧 석방됐으나, 600명가량은 기소돼 재판에 회부됐다. OVD-info 소속 변호사 다샤 코롤렌코는 기소된 시민들 가운데 37명이 고문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 “러軍, 민간인 포로에 ‘물 고문·전기충격’ 등 학대” 유엔 규탄 [STOP 푸틴]

    “러軍, 민간인 포로에 ‘물 고문·전기충격’ 등 학대” 유엔 규탄 [STOP 푸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민간인 포로를 대상으로 전기 충격과 모의 처형 등의 고문과 학대를 일삼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엔 전문가 그룹은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때 ‘고문 방식’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서한을 러시아측에 보냈다고 밝혔다.  해당 서한에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민간인 포로와 군인 포로를 대상으로 전기 충격과 모의 처형 등의 고문을 행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민감한 정보나 자백을 얻어내고 있다는 주장이 담겼다.  또 일부 피해자들은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었으며, 이에 대한 대가로 고문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의 고문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인들은 장기가 손상되거나 골절, 뇌졸중 등 심각한 외상뿐만 아니라 심리적 외상이 발생했다며, 러시아가 즉각 이러한 행동을 멈춰야 한다고 유엔 측은 목소리를 높였다.  제네바 주재 러시아 공관 측은 아직 유엔의 해당 서신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후부터 현재까지, 포로를 상대로 한 고문과 학대는 없었다고 주장해왔다. 또 의도적으로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목표물’로 삼지 않는다고 강조해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검찰은 러시아 점령지에서 민간인을 고문한 러시아 경찰 4명을 전쟁범죄 혐의로 기소하는 등, 러시아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일축했다.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 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군이 점령한 남부 헤르손주(州)에서 수용소를 관장한 러시아 경찰들은 민간인 수용자들을 전기 충격, 물 고문, 모의 총살 등으로 고문했으며 그 과정에서 수용자 3명이 숨졌다. 숨진 사람들은 구타를 당한 뒤 치료를 받지 못하고 방치돼 숨졌다고 우크라이나 검찰이 밝혔다.  헤르손 지역에 설치된 수용소 11곳에 고문실이 있었으며 이번에 기소된 4명은 헤르손시 중심지 테르말 에네르기 거리에 있는 3번 수용소를 관장했다. 이 수용소에서 17명이 생식기에 전기 충격을 가하는 고문을 받았다. 지난해 8월 헤르손에서 우크라이나 국기와 상징, 낙서 등을 그리다가 체포된 올렉시 시박(38)은 구타와 생식기 전기 고문을 당했다. 그는 “질문할 때마다 구타하고 전기 충격을 가했다. 전기 고문으로 주저앉으면 걷어차면서 의자에 앉혔다”고 증언했다.  그는 전기 고문이 30초 간격으로 1시간 동안 계속됐다고 증언했다. 한번은 고문하던 사람이 얼굴을 가린 털모자를 벗은 채 총을 머리에 대고 자백을 강요한 일도 있다고 했다.  유엔은 지난 3월에도 러시아 경찰뿐만 아니라 군인이 민간인에게 전기 고문을 가하거나, 손을 묶은 수감자들을 천장에 매달거나, 비닐봉지로 질식을 시키는 등의 행위를 해 왔다고 규탄한 바 있다.  한편 유엔은 지난해부터 러시아의 전쟁범죄, 국제인도법 위반사항에 대해 조사해 왔다. 지난 3월 유엔이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러시아군의 전쟁범죄를 지적한 조사는 우크라이나 내 56개 도시와 마을, 정착촌을 직접 방문하고, 공격 받은 장소와 구금 시설, 고문 시설, 무기 잔해를 조사했으며, 약 600명을 직접 인터뷰하고 문서와 사진, 위성 이미지 등을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우크라 점령지서 선거치르는 러… 동남부 전선 7km 진격한 우크라

    우크라 점령지서 선거치르는 러… 동남부 전선 7km 진격한 우크라

    러시아가 오는 9월 10일 전국적으로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맞춰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도 선거를 실시한다고 발표하면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으로 일부 영토를 빼앗겼음에도 자국이 통제권을 확보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려 하고 있다. 러시아 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연방의 새로운 영토에서 선거는 2023년 9월 10일 단일 투표일에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엘라 팜필로바 선거관리위원장도 타스와 인터뷰에서 러시아 국방부와 연방보안국(FSB)이 9월 선거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오는 9월 10일 각주와 자치공화국에서 주지사와 공화국 정부 수장 등을 뽑는 지방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러시아는 지난해 9월 23~27일 실시한 주민투표를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러시아명 루간스크)주, 남부 자포리자주와 헤르손주 등 4개 지역 점령지를 자국령으로 합병했으나 이중 어느 곳도 완전히 통제하지 못하고 있으며 주요 인구 중심지인 2개 주를 점령하지도 못하고 있다. 이에 앞서 해당 주민투표가 지난해 9월 지방선거와 연계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으나 이는 성사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러시아가 실시하는 모든 선거는 무효이며 불법”이라고 밝혔다. 군사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결정적인 전투가 아직 남아 있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군이 새로 탈환한 마을에서 길가에 늘어선 러시아 군인의 시체와 불에 탄 장갑차는 키예프가 작년 이후 가장 큰 진전을 이뤘다는 것을 증명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수도 키이우에서 가진 NBC 인터뷰에서 “우리의 영웅적인 국민과 최전선에 있는 우리 군대는 매우 강력한 저항에 직면해 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패배하는 것은 사실상 전쟁에서 패배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전선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대체로 긍정적이지만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상 연설에서 스위스 의회가 다른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스위스산 무기를 재수출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촉구하며 “스위스는 중립국으로서 이러한 조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주일 이상 대반격의 전황에 대해 엄격한 침묵을 유지했던 우크라이나 군은 이날 반격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언론 브리핑을 자처해 전투에서 얻은 이득을 설명했다. 올렉시 크로모프 준장은 “우크라이나 군대가 지금까지 남부에서 두 차례의 주요 진격에서 최소 7개의 정착지와 100제곱킬로미터(38제곱마일)의 영토를 점령했다”면서 “우리는 맨손으로라도 우리 영토를 탈환하기 위해 계속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군 관계자는 “남부 전선의 군대가 목리 얄리 강을 따라 최대 7km까지 진격했으며, 말라 톡마흐카 마을 근처 서쪽의 다른 축에서는 최대 3km까지 전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러시아가 겨울공세 끝에 점령했다고 밝힌 동부 최격전지 바흐무트 외곽에서 동쪽으로 진격했다”고 설명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보다 10배나 많은 사상자를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러시아의 1차 방어선에 도달할 필요가 있다. 우크라이나 군대는 아직 최전선에서 후퇴한 러시아의 최후방 요새에 도달하지 못했다. 러시아는 지난 6개월간 예고됐던 우크라이나 대반격을 방어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우크라이나는 각각 수천 명의 병사로 구성된 약 12개 여단 규모의 공격 부대를 준비했다. 우크라이나는 육상전에서 주력 전차로 미국이 지원한 M1 에이브럼스, 독일의 레오파르트2 장갑차 등 서방국의 최신 무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이들 중 일부만이 교전에 투입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날 러시아가 통제하는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를 방문한 뒤 “현장 상황이 심각하다”면서도 “지난주 드니프로강 하류에 있는 카호우카 댐이 파괴 된 뒤 공급 부족이 우려됐던 냉각수의 양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 ‘동시 하한가’ 투자 카페 운영자 압수수색… 금감원, 특별단속 가속

    ‘동시 하한가’ 투자 카페 운영자 압수수색… 금감원, 특별단속 가속

    檢, 카페 운영자 출국금지 속전속결이복현 “이미 파악, 결과 빨리 낼 것”소액주주 8092명… 피해 수천명거래소 거래 중단·조회공시 요구카페 운영자 “증권사 만행” 주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주식시장에서 5개 종목이 한꺼번에 하한가까지 급락한 사건과 관련해 오래전부터 챙겨 오던 사안이라며 빠르게 수사 및 조사 결과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 금감원장은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날 폭락한 해당 종목과 사안은 (금감원에서) 오래전부터 챙겨 왔던 건이고 주가 상승·하락과 관련한 특이 동향 또는 원인, 관련자 등에 대해 사실관계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SG증권발 주가 급락 사태를 계기로 지난 1일 불공정거래 특별단속반을 설치한 금감원은 문제의 5개 종목이 하한가로 진입하자 관련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남부지검도 이날 이번 사태 원인 제공자로 의심되는 인터넷 주식투자 카페 운영자 강모(52)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앞서 강씨를 출국 금지했다. 이번 사태의 피해자는 수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전날 하한가를 찍은 5개사 공시에 따르면 이들 5개 회사의 소액주주는 총 8092명이다. 일부 중복이 있을 수 있겠지만, 강씨가 운영하는 카페 회원이 6000명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면 피해자는 수천명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는 이들 5개 종목에 대한 매매와 신규 호가 접수를 이날부터 중단하고 불공정거래 풍문에 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해당 기업들은 풍문과 관련해 인지하고 있는 사항이 없다며 풍문을 부인하는 답변을 공시했다. 다만 상당수 증권사들은 이들 5개 종목이 전날 무더기 동시 하한가 사태로 거래와 신용융자가 일제히 중단되기 전부터 이미 이들을 신용거래 불가 명단에 포함시켰던 것으로 나타났다. KB증권은 동일산업, 대한방직, 방림, 동일금속 등 4개 종목을 지난해 12월 19일 신용거래 불가 종목으로 지정했다. 만호제강의 경우 지난달 3일 신용거래 불가 종목으로 변경했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지난달 중순부터 5개 종목의 신용거래 중단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번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강씨는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에 글을 올리고 “제 두 딸을 비롯해 큰누나, 작은매형, 처형까지 반대매매로 인해 깡통계좌가 되게 된 상황”이라면서 “어제(14일) 하락은 SG증권 사태 이후 소형주에 대한 무차별적 대출 제한과 만기 연장 조치를 해 주지 않는 증권사들의 만행 때문에 촉발된 것”이라며 증권사에 책임을 돌렸다. 강씨는 2014년 2월부터 2015년 8월까지 1만회에 걸쳐 조광피혁 등 여러 종목의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4억원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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