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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동혁 “정치 개입 재판장, 윤리위원장 하시라”…4선 박덕흠 새 공관위원장으로

    장동혁 “정치 개입 재판장, 윤리위원장 하시라”…4선 박덕흠 새 공관위원장으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일 법원의 김영환 충북지사 컷오프(공천 배제) 효력 정지와 관련해 “법원이 정치에 개입해도 너무 깊숙이 들어와 있다”며 “이제 재판장이 공천관리위원장과 윤리위원장을 하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마 이 재판장은 이 결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모를 것”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김 지사 컷오프 효력 정지에 대한 이의신청과 재판부 기피신청도 검토하기로 했다. 전날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 권성수)는 “당규를 어겼다”며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공관위의 김 지사 컷오프 효력을 정지했다. 법원이 정당의 고도의 정치 행위인 공천 문제에 개입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또 대구시장 등 다른 지역 공천에서 컷오프된 후보들도 법원 가처분 판결을 앞두고 있어 국민의힘으로서는 강력 대응이 불가피하다. 이번 결정을 내린 재판부는 앞서 친한(친한동훈)계 배현진 의원, 김종혁 전 최고위원의 징계 효력을 정지했고, 주호영 의원과 포항시장 컷오프 2명의 사건도 맡고 있다. 장 대표는 “우리 당의 주요 사건이 왜 이 재판부에만 배당되는지도 모르겠고, 늘 결정이 예측 가능해서 좋은 것 같다”고도 말했다. 국민의힘은 2일 새 공관위도 꾸린다. 애초 장 대표의 ‘책임 공천’ 취지에서 정희용 사무총장이 공관위를 이끄는 방안이 거론됐으나 4선의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이 새 공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장 대표는 “당내에서 신망이 높으신 박 의원을 공관위원장으로 모시려 한다”며 “새 공관위가 공천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영환 컷오프 효력 정지·이정현은 사퇴… 국힘 공천 대혼란

    김영환 컷오프 효력 정지·이정현은 사퇴… 국힘 공천 대혼란

    법원이 6·3 지방선거 공천에서 컷오프(경선 배제)된 김영환 충북지사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31일 받아들이면서 국민의힘이 대혼란에 빠졌다. 국민의힘은 즉시항고 등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대구시장 공천에서 컷오프된 주호영 의원의 가처분도 남아 있어 공천 잡음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 권성수)는 이날 김 지사가 국민의힘을 상대로 낸 공천 배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인용 결정을 내렸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김 지사를 컷오프했고, 추가 공모를 통해 내정설 논란의 김수민 전 의원이 공천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컷오프 후 후보 추가 공모는 국민의힘 당규 위반이고 재량권을 벗어난 것으로 보이며, 심사 절차에서 객관성과 공정성을 갖추지 못한 것”이라고 했다. 장동혁 대표는 법원 결정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결정 요지는 2차 시험 공고가 잘못됐으니까 1차 시험 불합격자를 합격시키라는 것 아니냐”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정점식 정책위의장도 “도대체 말이 되지 않는 법리”라며 “어떻게든 정당의 공천에 개입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꿰맞춘 것”이라고 지적했다. 곽규택 법률자문위원장은 “헌법상 보장되는 정당의 자율성과 공천에 관한 본질적 재량을 충분히 존중하지 않은 채 사법적 잣대를 들이댄 편향된 결정”이라며 “즉시항고를 포함한 필요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충북지사 공천은 김 지사 컷오프와 재공모에 유력 후보였던 조길형 전 충주시장이 사퇴했고, 윤희근 전 경찰청장은 경선 등록을 거부해 윤갑근 변호사와 김 전 의원만 경선 후보로 등록하는 등 진통이 계속됐다. 김 전 의원도 이날 “법원의 판단으로 저의 국민의힘 후보 자격은 상실됐다”며 출마를 접었다. 이르면 1일 대구시장에서 컷오프된 주 의원의 가처분 결과도 나온다. 주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장 대표를 만나 공천을 바로잡아달라고 했고, 장 대표는 “숙고해 보겠다”고 답했다. 주 의원의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현재 진행 중인 대구시장 6인 경선을 중단하고 주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을 포함한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나온다. 정작 김 지사와 주 의원 컷오프를 주도한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사퇴했다. 전남광주통합시장 출마를 위해 이 위원장이 사퇴하면서 공관위도 해체됐다. 이 위원장은 “공관위가 지방선거와 관련해서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마무리됐다”며 장 대표와 논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새 공관위를 구성할 예정이다. 새 공관위는 국회의원 재보궐 채비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가처분 대응과 수습이 최우선 과제가 됐다. 이 위원장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유승민 전 의원을 거론하다 손을 뗀 경기지사 공천도 원점에서 시작해야 한다.
  • 김영환 컷오프 효력정지… 법원에 또 제동 걸린 국민의힘 공천

    김영환 컷오프 효력정지… 법원에 또 제동 걸린 국민의힘 공천

    법원 “컷오프 뒤 공모… 당규 위반”정점식 “정당 공천에 개입” 불쾌감이정현 사퇴·공관위도 해체돼 혼란 주호영 “공천 재고”… 장동혁 “숙고” 법원이 6·3 지방선거 공천에서 컷오프(경선 배제)된 김영환 충북지사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31일 받아들이면서 국민의힘이 대혼란에 빠졌다. 대구시장 공천에서 컷오프된 주호영 의원의 가처분도 남아 있어 공천 잡음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 권성수)는 이날 김 지사가 국민의힘을 상대로 낸 공천 배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인용 결정을 내렸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김 지사를 컷오프했고, 추가 공모를 통해 내정설 논란의 김수민 전 의원이 공천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컷오프 후 후보 추가 공모는 국민의힘 당규 위반이고 재량권을 벗어난 것으로 보이며, 심사 절차에서 객관성과 공정성을 갖추지 못한 것”이라고 했다. 장동혁 대표는 법원 결정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결정 요지는 2차 시험 공고가 잘못됐으니까 1차 시험 불합격자를 합격시키라는 것 아니냐”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정점식 정책위의장도 “도대체 말이 되지 않는 법리”라며 “어떻게든 정당의 공천에 개입하겠다는 그런 의도를 갖고 꿰맞춘 것”이라고 지적했다. 즉시항고 등 대응 방안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김 지사와 주 의원 컷오프를 주도했던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이미 사퇴했고, 공관위도 해체해 수습 과정도 험난할 전망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에서 “공관위가 지방선거와 관련해서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마무리됐다”며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는 별도의 공관위를 구성하면 좋겠다는 의사를 당 지도부에 전달했고, 장 대표도 그 점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초대 전남광주통합시장 선거에 나서겠다고 했으나 가처분 인용으로 책임론이 거셀 전망이다. 주 의원의 가처분 결과는 이르면 1일 나올 것으로 보인다. 주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장 대표를 만나 공천을 바로잡아달라고 했고, 여기에 장 대표는 “숙고해 보겠다”고 답했다. 역시 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새 공관위가 9명 전원을 상대로 공정한 경선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주 의원의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현재 진행 중인 6인 경선을 중단하고 주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을 포함한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희용 사무총장이 이끄는 새 공관위를 구성할 예정이다. 애초 새 공관위는 국회의원 재보궐 채비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법원이 제동을 건 ‘이정현 공천’을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는 게 최우선 과제가 됐다. 한편 배현진 의원과 김종혁 전 최고위원의 징계에 대한 가처분 인용에 이어 정당의 고유 영역인 공천까지 법원에서 절차적 정당성이 부정되면서 장 대표의 리더십 문제도 다시 거론될 전망이다.
  • “나 다음 주 이란 파병 가”…“미군 병사들, 유흥업소서 기밀 술술” 주장 파문 [핫이슈]

    “나 다음 주 이란 파병 가”…“미군 병사들, 유흥업소서 기밀 술술” 주장 파문 [핫이슈]

    이란과 전쟁 중인 미국의 병사들이 유흥업소에 출입해 파병 시기 등 민감한 정보를 유출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30일(현지시간) 샌디에이고 등 각지에서 활동하는 스트립 댄서인 참 데이즈의 주장을 소개했다. 틱톡 팔로워가 90만명에 달하는 데이즈는 최근 자신의 계정에 올린 영상에서 “군사기지가 있는 도시 몇 곳의 클럽에서 일하는데, 최근 많은 군인이 와서 돈을 펑펑 쓰는 걸 봤다”고 말했다. 이어 “군 파병에 대한 근거 없는 소문을 퍼뜨리고 싶지는 않지만, 내가 일하는 클럽에 오는 젊은 군인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게 됐다”면서 “일부 군인들은 감정적으로 예민하거나 우울해 보였고 ‘다음 주에 파병 간다’라고 말하더라”고 덧붙였다. 데이즈는 “스트립 클럽을 찾는 군인 대부분이 매우 예의 바르고 조용했고, 일부는 너무 어려 보여서 ‘아기’라고 부르기까지 했다”면서 “어린 청년들을 보니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고 전했다. 이 여성의 발언이 어디까지 진실인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기밀 보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인도의 대표적인 매체인 이코노믹타임스는 31일 “틱톡 인플루언서의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미군 내 작전 보안 위험이 부각됐다. 젊은 장병들이 민감한 파병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면서 “이러한 정보는 모호한 내용일지라도 적대 세력에 의해 악용될 수 있어 우려를 낳는다”고 전했다. 이어 “파병이 장병들에게 미치는 정신적 고통뿐만 아니라 파병 시기와 관련한 민감한 정보, 심지어 모호한 정보조차도 공식 채널을 벗어나 얼마나 쉽게 공유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미 국방부는 파병 배치 날짜와 위치, 부대 현황 등 모든 정보가 보안 채널 외부에서 공개 또는 비공개적으로 공유될 경우 보안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여기에는 SNS 게시물과 민간인과의 대면 또는 온라인 대화도 포함된다. 중동에 속속 도착하는 미 지상군한편 미 지상군은 중동 지역에 잇달아 도착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30일 미 당국자 두 명을 인용해 “육군 정예 82공수사단 소속 수천 명이 중동에 도착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들 병력은 제82공수사단 본부 요원들과 일부 군수·기타 지원 부대, 1개 여단전투단으로 구성돼 있다. 병력이 구체적으로 어디에 배치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제82공수사단 여단전투단은 육군의 긴급 대응 부대로, 24시간 이내에 전 세계 어디로든 전개될 수 있다. 이들은 적국이나 분쟁 중인 지역에 낙하산으로 투하돼 비행장과 지상을 확보하는 임무를 맡는다. 앞서 지난 27일에는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 중이던 제31해병원정대(MEU) 소속 2500명을 포함한 해병대·해군 병력 3500명이 중동에 도착했다. 미국에서 출발한 제11해병원정대 소속 해병대 수천 명도 중동으로 이동하고 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상군 1만명 추가 파병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이란의 원유 수출 거점 하르그섬이나 남부 해안 등 전략적 요충지를 점령하거나, 이란 핵 시설에 침투해 고농축우라늄(HEU)을 확보하는 제한적 지상 작전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합의가 조기에 도출되지 않으면 이란의 모든 발전소와 유정, 하르그 섬, 담수화 시설을 폭파해 완전히 초토화할 수 있다”며 압박성 메시지를 내놓았다.
  • 벚꽃과 봄비

    벚꽃과 봄비

    30일 광주 서구 운천저수지에서 벚꽃을 즐기던 시민들이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자 우산을 꺼내 쓰거나 황급히 피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라권과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가 오후 들어 충청권 남부와 경상권으로, 밤에는 중부권으로 확대해 31일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광주 뉴시스
  • ‘강철비’보다 센 ‘텅스텐 비’ 뿌렸다…이란에 쏜 미 신형미사일 PrSM 정체 [밀리터리+]

    ‘강철비’보다 센 ‘텅스텐 비’ 뿌렸다…이란에 쏜 미 신형미사일 PrSM 정체 [밀리터리+]

    전쟁 개시 첫날 미국이 이란의 민간 시설을 공격할 때 최첨단 미사일이 처음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이란 남부 도시 라메르드의 초등학교와 스포츠 시설, 주거 지역을 타격한 미사일은 ‘정밀타격미사일’(PrSM)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런 보도는 이란 국영 언론이 공개한 CCTV를 분석한 것으로 영상에는 미국제 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가 목표 지역 상공에서 폭발하기 직전 모습이 담겨 있다. 무기 전문가들은 영상과 사진을 분석한 결과, 폭발 규모와 텅스텐 살포 방식의 파편 패턴이 PrSM의 특성과 일치한다고 결론지었다. 글로벌 군사 정보 회사인 제인스의 세 명의 분석가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발사체의 모양, 길이, 폭발 규모, 발사체 앞부분에 조작장치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영상에 나온 무기는 PrSM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앞서 대(對)이란 전쟁을 총괄 지휘하는 미 중부사령부도 개전 첫날 PrSM이 발사되는 영상을 지난 3일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정작 PrSM이 라메르드 지역 공격에 사용됐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다. 이는 이 공격으로 최소 21명이 숨졌는데, 희생자 중에는 초등학생들과 체육 지도자 등 민간인들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PrSM이 워낙 새로운 무기라 라메르드에서의 민간 시설 공격이 의도적이었는지, 설계 결함이나 제조 하자인지, 표적 선정을 잘못한 결과인지 평가하기가 더 어렵다”고 분석했다. 미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PrSM은 기존의 에이태큼스(ATACMS)를 대체하는 차세대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다. 2023년에 실전 배치된 미국의 최신예 무기로 화력과 사거리가 대폭 강화됐다. 보도에 따르면 최대 사거리는 ATACMS의 300㎞를 넘어 500㎞에 달하며, 미사일 크기가 소형화돼 하이마스(HIMARS) 발사대 한 포드에 2발을 장착해 2배의 화력을 낼 수 있다. 특히 에이태큼스가 수백 개의 자탄을 쏟아내는 이른바 ‘강철비’를 뿌린다면, PrSM은 초고밀도 텅스텐 알갱이를 초음속으로 쏟아부어 훨씬 더 큰 피해를 낼 수 있다.
  • 피아식별 못 하는 이스라엘, 이젠 유엔군에 포격 ‘쾅쾅’…트럼프 반응은? [핫이슈]

    피아식별 못 하는 이스라엘, 이젠 유엔군에 포격 ‘쾅쾅’…트럼프 반응은? [핫이슈]

    이스라엘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전쟁 목표와는 갈수록 멀어지는 모양새다. 최근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공격을 재개하면서 유엔군을 공격했다. 레바논 국영 매체 NNA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29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아드시트 알 쿠사이론 마을의 유엔 레바논 임시 파견군(UNIFIL) 인도네시아 부대 본부를 포격했다. NNA통신은 “UNIFIL 군인들 가운데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포탄이 날아든 이후 UNIFIL 헬리콥터들이 피격 지점을 향해서 날아가는 것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사망자 1명과 중상자 1명이 발생했다는 주장도 있으나 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유엔군 측은 사망자 및 포격 발사 주체와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은 채 “평화유지군에 대한 고의적인 공격은 국제인도법과 유엔 안보리 결의안 1701호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며 이는 전쟁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은 앞서 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미국 CNN 소속 언론인을 향해 총을 겨누고 레바논 언론인들을 표적 사살하는 등 막무가내로 미사일과 포탄, 총을 휘두르는 가운데 발생했다. 네타냐후 “레바논에서 기존 안보구역 추가로 확대”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영상 성명을 통해 “침공 위협을 차단하고 대전차 미사일 공격을 국경에서 멀리 밀어내기 위해 기존 안보 구역을 추가로 확대하라”고 지시했다. 최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이 지속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스라엘은 앞서 레바논 남부에서 리타니강까지 완충지대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번 조치가 기존 계획의 연장선인지, 추가 영토 확보까지 포함하는지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결정이 이스라엘 북부 전선의 안보 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수천 명의 헤즈볼라 전투원을 제거했고, 이스라엘 도시를 겨냥했던 15만 기 규모의 미사일과 로켓 위협을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헤즈볼라는 여전히 로켓 공격 능력을 일부 보유하고 있다”며 “북부 상황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헤즈볼라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이후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 공격을 개시하며 전선에 합류했다. 지난 3월 2일 교전이 본격화된 이후 헤즈볼라 측 전투원 4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공습과 지상작전으로 어린이와 여성, 의료진을 포함해 11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다만 민간인과 전투원 구분은 이뤄지지 않았다. 미국과 이란의 대면 협상이 임박했다는 전망 속에 종전을 우려한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뿐 아니라 친이란 세력이 포진한 레바논마저도 전쟁 목표로 삼고 격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이스라엘의 막무가내식 공격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은 중재국들을 통해 이란과의 협상에만 집중하는 모양새이며, 이란과의 협상이 마무리될 경우 함께 전쟁을 시작한 이스라엘과는 별개로 종전을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 예루살렘 미사마저 금지한 네타냐후트럼프 대통령과 ‘헤어질 위기’에 처한 이스라엘 당국은 최근 예루살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사마저 통제해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았다. 예루살렘 라틴 총대주교청과 프란치스코회 성지관리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라틴 총대주교인 피에르바티스타 피차발라 추기경과 프란체스코 이엘포 신부가 종려주일 미사 집전을 위해 교회에 들어가려고 했으나 이스라엘 경찰에 가로막혔다. 이들은 공식 행렬에 속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이동하는 중이었다. 총대주교청과 성지관리소는 공동성명에서 “교회 지도자들이 성묘교회에서 성지주일(종려주일) 미사를 집전하지 못하게 된 것은 수세기 만에 처음”이라며 “예루살렘을 바라보는 전 세계 수십억 명의 감정을 무시한 처사”라고 규탄했다. 세계 지도자들도 모두 쓴소리를 내놓았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이스라엘 경찰의 행동이 “신자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난했고,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이스라엘 대사를 초치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예루살렘 성지의 현상유지를 침해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고, 마이크 허커비 주이스라엘 미국대사도 “추기경의 출입이 막힌 것은 유감스러운 월권행위”라고 비판에 동참했다. 비난이 쏟아지자 이스라엘 총리실도 별도 성명에서 “지난 며칠간 이란이 예루살렘에 있는 세 종교의 성지를 탄도미사일로 반복 공격했다”며 “경찰이 피차발라 추기경의 안전을 특별히 고려해 미사 집전을 막은 것이지, 악의적 의도는 없다”고 해명했다.
  • 두 동강 난 7550억짜리 ‘미군의 눈’ 조기경보기 포착…美 부상자도 속출 [핫이슈]

    두 동강 난 7550억짜리 ‘미군의 눈’ 조기경보기 포착…美 부상자도 속출 [핫이슈]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미군 주둔 공군기지를 공습해 미군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더불어 ‘하늘의 눈’으로 불리는 E-3 센트리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가 파손되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요격 능력이 크게 저하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AP통신은 28일(현지시간) 미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전날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에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이 날아들었다”면서 “이란은 탄도미사일 6발, 드론 29대를 발사했고 이 과정에서 미군 병사 최소 15명이 부상하고 이 중 5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이란 전쟁에서 부상한 미군 병사 수는 300명을 넘어섰다. 군사 전문 매체인 밀리터리워치는 공격받은 프린스 술탄 기지에 배치돼 있던 KC-135 공중급유기 3대와 E-3 센트리 AWACS 최소 1대가 이란의 공격으로 크게 파손됐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E-3 센트리 AWACS의 파괴는 전례 없는 일”이라면서 “약 5억 달러(한화 7545억원)에 달하는 이 항공기는 미 공군에서 가장 고가의 전략 자산 중 하나”라고 전했다. E-3 센트리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하늘 위에서 지휘 통제센터 역할을 하는 미군의 핵심 전략 자산으로, 공중에서 수백 ㎞ 밖의 적을 탐지하고 전투기를 지휘하는 레이더 지휘기다. 단 한 대만으로도 목표 수백 개를 동시에 추적할 수 있어 미군의 ‘눈과 두뇌’ 역할을 한다. E-3 센트리 AWACS 손실이 의미하는 것군사·국제정세 OSINT 엑스 계정에는 파괴된 E-3 센트리의 처참한 모습이 공개됐다. 꼬리와 몸통 부위가 두 동강 나 있으며 시커멓게 그을린 자국과 파손 여부로 보아 수리가 완전히 불가능한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이란 국영 프레스TV 등이 전파 중인 파손 기체 사진은 인공지능(AI) 생성 가짜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함께 공개된 위성사진을 보면 프린스 술탄 공군 기지 건물 지붕에 지난 2월 사진에서는 볼 수 없는 타격 흔적이 선명하다. 퇴역 공군 대령인 존 베너블은 월스트리트저널에 “E-3 센트리가 파괴된 것은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면서 “걸프 지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파악하고 상황 인식을 유지하는 미군의 능력에 타격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공군이 보유한 E-3 센트리 공중조기경보통제기 기체 수가 제한적이어서 대체도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군은 3월 중순부터 E-3 센트리의 작전 강도를 대폭 끌어올려 요르단과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되는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을 탐지하는 데 집중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보유 수가 많지 않은 공중조기경보통제기의 손실은 이란의 공격 성공률을 더 높일 수 있다. 밀리터리워치는 “이란이 걸프 지역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할 때마다 레이더 시스템 파괴를 시도해 이스라엘을 향한 미사일 공격 성공률을 지속적으로 높여왔다”면서 이번 손실로 미국과 이스라엘의 방공 능력이 심각하게 저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란 미사일, 아직 많이 남았다…미·이스라엘 상황은?미군의 눈과 두뇌 역할을 해 온 공중조기경보통제기의 손실은 이란에 매우 유리한 전황을 가져다줄 수 있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 결과가 예상에 미치지 못한다는 분석도 내놓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이란의 탄도미사일 역량 약화를 위해 한 달간 공세를 벌였지만, 실제로 파괴된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무기고는 전체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이와 관련해 영국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는 “미·이스라엘의 요격 미사일은 현 수준의 소모 속도가 유지될 경우 일부 핵심 무기가 한 달 내 소진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이스라엘이 파괴하는 이란의 미사일 역량보다 파괴되는 자국 방공망이 더 많을 수 있다는 의미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5일 유예에서 10일 추가 유예로 변경하면서 이란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는 이스라엘은 다급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 27일 이란 중부에 있는 실험용 중수로 시설과 우라늄 가공 시설을 공격했다. 또 같은 날 이란 남부 부셰르 원전에도 공습을 가했다. 이스라엘이 사실상 미국과는 다른 전쟁 목표로 향하는 가운데,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참전을 공식화하면서 이란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 트럼프, 결국 ‘불바다’ 못 막았다…후티 반군 미사일, 이스라엘 상공서 포착 [핫이슈]

    트럼프, 결국 ‘불바다’ 못 막았다…후티 반군 미사일, 이스라엘 상공서 포착 [핫이슈]

    예멘의 친이란 단체인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향해 미사일을 쏟아냈다. 후티 반군의 참전으로 사실상 이란 전쟁은 또다시 기로에 섰다. 후티 반군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며 참전을 공식화했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이 시작된 뒤 후티 반군이 직접 무력 행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가디언은 예멘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된 미사일이 밝은 불빛을 뿜으며 이동하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스라엘은 예멘에서 날아오는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혔으나, 후티 반군은 이내 2차 공습을 감행했다. 야히야 사리 후티 반군 군사 대변인은 “이스라엘의 주요 군사 시설을 겨냥한 2차 순항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가했다”면서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격과 침략을 중단할 때까지 향후 며칠 동안 군사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용하던 후티 반군이 움직이기 시작한 배경후티 반군은 개전 한 달이 다 되도록 사실상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으나 본격적으로 참전을 공식화하면서 중동 전역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후티 반군이 현재 시점에 참전을 결정한 배경 중 하나는 역시 확전 리스크 관리다. 만약 개전 초반 후티 반군이 가세했다면 미국과 이스라엘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국까지 예멘 본토를 타격할 명분을 줄 수 있었다. 후티 반군은 예멘 내 본거지 타격을 피하기 위해 전황을 관망하다가, 이스라엘의 이란 및 레바논 타격이 거세지자 결국 전쟁에 발을 들이기로 결심한 것으로 해석된다. 더불어 일각에서는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 방공망 재고가 줄어드는 시점에 타격해 타격률을 높이기 위해 참전 시기를 저울질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사실상 전쟁에 늦게 들어간 것이 아니라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순간에 개입했다는 의미다. 후티 반군의 참전 결정이 의미하는 것후티 반군의 참전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시작한 이번 전쟁이 확전으로 가느냐 마느냐의 중대한 기로를 의미한다. 후티 반군의 개입이 단순한 전술적 대응을 넘어 전쟁 구조 자체를 바꾸는 ‘전략적 변수’로 평가되는 이유는 이란이 통제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과 이란이 공격 중인 걸프 지역을 넘어 전선이 홍해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파레아 알무슬리미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의 예멘 전문가는 파이낸셜타임스에 “후티의 참전은 심각하고 깊이 우려되는 확전”이라고 규정하며 “이미 불안정한 전쟁을 더 넓히고 지역 안정성은 물론 글로벌 무역과 인도주의 상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 등 핵심 해상 항로에 미칠 영향은 과소평가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홍해 막히는 순간 참전 고민해야 하는 사우디후티 반군의 참전 결정은 현재 이란의 무차별적 공습에 시달리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국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그동안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카타르 등 걸프국은 이란의 일방적 미사일과 드론 공격에 큰 피해를 보면서도 경제적 파급력을 고려해 군사 대응을 극도로 자제해 왔다. 특히 사우디의 경우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에 대비해 홍해를 통한 우회 수출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후티가 홍해 항로까지 위협한다면 직접적인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는 과거 후티와 직접 전쟁을 치렀던 당사국인 만큼 홍해 항로 위협이 현실화할 경우 군사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후티가 홍해 공격을 본격화하며 통제에 나선다면 사우디 등 주변국이 대응에 나서면서 중동 전선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 미국 공습 안 통했나…이란 미사일 기지 앞 뿌려진 ‘지뢰’의 정체 [밀리터리+]

    미국 공습 안 통했나…이란 미사일 기지 앞 뿌려진 ‘지뢰’의 정체 [밀리터리+]

    미국이 이란의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를 막기 위해 공중에서 대전차 지뢰를 살포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란 남부 시라즈 인근에서 “참치통조림처럼 생긴 폭발물”이 흩어져 있다는 현지 주장과 사진이 퍼졌다. 미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26일(현지시간) 해당 물체가 미군의 살포식 대전차 지뢰인 BLU-91/B 계열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관련 질의에 답하지 않았고 출처 역시 독립적으로 완전히 검증된 단계는 아니다. 이번 의혹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공습을 넘어 ‘길목 봉쇄’라는 새 전술 카드가 읽히기 때문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한 달 가까이 이란의 미사일 기지와 생산시설, 발사 지점을 집중 타격해 왔지만 이란은 발사 수를 줄이면서도 미사일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의 발사 능력이 초반보다 90% 이상 줄었어도 완전히 제거되진 않았고 더 깊숙한 내륙 기지와 이동식 발사 체계가 여전히 버티고 있다고 전했다. ◆ 입구 때리고 길까지 막나…지하 기지 ‘발사 동선’ 노렸을 가능성 워존이 주목한 지점은 사진과 영상이 포착된 장소다.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물체 일부는 시라즈 남쪽 카파리 일대에서 확인됐으며 해당 지역은 시라즈 남부 미사일 기지와 가까운 곳으로 거론된다. 지하 기지 출입구나 주변 도로에 지뢰를 뿌려 이동식 발사대와 재장전 차량, 지원 차량의 움직임 자체를 묶어두려 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방식은 군사적으로 꽤 논리적이다. 공습으로 갱도 입구를 때려도 완전히 무력화하지 못하면 결국 발사대가 다른 출구나 주변 도로를 통해 빠져나와 다시 발사에 나설 수 있다. 반면 살포식 대전차 지뢰는 좁은 진입로와 우회로를 함께 차단해 중장비 이동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매체는 원격 살포형 지뢰가 이런 임무에 적합하며 이란의 미사일 발사 능력을 더 약화하려는 목적이라면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선택지라고 짚었다. 실제로 사진 속 물체는 미군의 ‘게이터’ 공중살포 지뢰 체계에 쓰이는 BLU-91/B 계열 대전차 지뢰와 매우 흡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게이터는 항공기에서 여러 개의 지뢰를 넓게 살포해 특정 지역 접근을 막는 체계다. 워싱턴포스트(WP)도 전문가들을 인용해 해당 물체가 미국산 대전차 지뢰로 보인다며 항공기에서 살포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 체계는 자기장 변화를 감지해 차량을 노리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폭하도록 설계돼 있지만 그전까지는 민간인에게도 위험이 될 수 있다. ◆ 공습만으론 안 끝난 이란 미사일전…남는 건 ‘불발탄 논란’ 이번 의혹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아무리 강하게 때려도 이란의 미사일 위협을 완전히 지우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과 맞물린다. WSJ는 이란이 초기에 페르시아만 인근 기지를 주로 활용하다 큰 피해를 본 뒤 더 안쪽 내륙 기지와 장거리 미사일 운용으로 버티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발사 능력을 끝까지 끊으려면 생산시설 타격뿐 아니라 발사대의 이동 경로와 재배치 능력까지 묶어야 한다는 계산이 깔렸을 수 있다. 문제는 후폭풍이다. WP에 따르면 이란 현지에서는 이미 민간인 사상 주장까지 나왔고 인권단체들은 대전차 지뢰라도 민간 지역에 남을 경우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이 실제로 이 지뢰를 사용했는지는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지만 사실로 굳어질 경우 전장 효율성 못지않게 국제규범과 민간 피해 논란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 결국 이번 사안의 핵심은 두 갈래다. 하나는 미국이 공습만으로는 끊어내지 못한 이란의 미사일 발사 체계를 상대로 ‘길목 봉쇄’라는 더 거친 카드를 꺼냈는지다. 다른 하나는 그 카드가 사실이라면 이란의 미사일 전력을 더 빠르게 마비시킬 수 있을지 아니면 불발 지뢰와 민간 피해 논란만 키울지다. 지금까지 확인된 것은 시라즈 인근에서 미국산으로 추정되는 대전차 지뢰형 물체가 발견됐다는 정황과 미군이 이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는 사실 정도다. 미군의 침묵은 이번 의혹을 더 키우는 배경이 되고 있다.
  • 호르무즈도 모자라 홍해 입구까지?…이란, ‘새 전선’ 경고 [핫이슈]

    호르무즈도 모자라 홍해 입구까지?…이란, ‘새 전선’ 경고 [핫이슈]

    이란이 전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홍해 입구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섬이나 남부 지역을 겨냥해 지상 또는 해상 작전에 나설 경우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둘러싼 새로운 전선을 열 수 있다는 주장이다. CNN은 25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을 인용해 이란 군 소식통이 적이 이란 섬이나 영토 일부를 상대로 지상 작전에 나서거나 페르시아만과 오만해에서 해상 움직임으로 이란에 비용을 강요하려 한다면 “우리는 기습적으로 다른 전선을 열 것”이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직접 거론하며 긴장이 더 높아지면 그곳에서 실질적인 위협을 만들 능력과 의지를 모두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홍해와 아덴만, 인도양을 잇는 전략 요충지다. 이곳은 수에즈 운하로 향하는 해상 항로의 관문이다.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를 포함한 글로벌 물동량이 이 해협을 지난다. 호르무즈 해협만 흔들려도 국제 에너지 시장은 크게 출렁일 수 있다. 홍해 입구까지 동시에 불안해지면 충격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 하르그섬 건드리면 홍해까지?…이란이 꺼낸 ‘해협 2개’ 카드 이번 경고는 미국이 이란 핵심 섬 지역에 군사 행동을 검토한다는 관측과 맞물려 나왔다. 이란 군 소식통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더 거칠게 밀어붙이면 또 다른 해협이 새로운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호르무즈를 둘러싸고 무모한 행동에 나서면 또 다른 해협이 새 도전이 될 수 있다는 취지다. 이 발언은 최근 불거진 하르그섬 긴장과도 이어진다. 하르그섬은 이란 원유 수출의 핵심 거점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섬 점령이나 해상 압박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커지자, 이란도 해상로 전체를 흔드는 방식으로 맞대응할 수 있음을 내비친 셈이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수장도 같은 날 엑스(X·옛 트위터)에 “적들이 역내 한 국가의 지원을 받아 이란 섬을 점령하려 한다는 정보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실제 행동이 이뤄지면 해당 국가의 핵심 기반시설을 지속적이고 가차 없이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다만 어느 나라를 지목한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 후티 변수까지 겹치나…홍해 항로 불안 다시 커진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이란 본토와 직접 맞닿아 있지 않다. 그래도 시장은 이 지역 위협을 가볍게 보기 어렵다. 예멘의 친이란 무장세력 후티 반군이 이미 홍해에서 선박 공격을 벌인 전력이 있어서다. 이란이 직접 움직이지 않더라도 친이란 세력을 통한 간접 압박 가능성은 다시 커질 수 있다. 결국 이번 발언은 단순한 위협 메시지에 그치지 않는다.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동시에 흔들릴 수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하나는 걸프 원유 수송의 목줄이고, 다른 하나는 수에즈로 이어지는 해상로의 입구다. 두 곳이 동시에 흔들리면 국제유가와 해상 운임,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한꺼번에 커질 수 있다. 중동 전쟁은 이미 국경을 넘어 에너지 시장과 해상 물류를 흔들고 있다. 이제 관심은 이란의 이번 경고가 단순한 심리전에 그칠지, 실제 해협 위협으로 번질지에 쏠린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다음 선택에 따라 전쟁의 무대가 호르무즈를 넘어 홍해 입구까지 넓어질 가능성도 커졌다.
  • “이스라엘군, 18개월 아기에 담뱃불 고문”…끔찍한 실체 공개 [핫이슈]

    “이스라엘군, 18개월 아기에 담뱃불 고문”…끔찍한 실체 공개 [핫이슈]

    미국과 함께 대이란 군사작전을 시작한 이스라엘이 또 다른 전선인 팔레스타인에서 생후 18개월 된 아기를 고문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알자지라 방송 등 외신은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난민캠프 검문소에서 한 팔레스타인 남성에게 자백을 강요하던 중 그의 18개월 아기를 고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남성 한 명의 신원 확인 등을 이유로 옷을 벗겨 심문을 벌였지만 원하는 답을 얻지 못했다. 그러자 함께 있던 그의 18개월 된 아들의 허벅지를 담배로 지지거나 못으로 찌르는 등 가혹행위를 하며 자백을 강요했다. 이 남성은 눈앞에서 어린 아들이 고문을 받는 충격적인 모습에 결국 진술했고 아기는 곧장 가족에게 인계됐다. 의료진은 아기의 신체에서 화상 등의 상처를 확인했다. 해당 남성은 현재까지 이스라엘군에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이 그를 구금한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이 남성의 가족은 그의 석방과 치료를 위한 국제 사회의 개입을 호소하고 있다. 이스라엘군 측은 해당 보도와 관련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팔레스타인 탐내는 이스라엘군의 끔찍한 만행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성폭행과 고문 등 가혹 행위를 가한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2024년 이스라엘 남부 스데 테이만 구금시설에서는 팔레스타인 남성 수감자가 이스라엘 군인들에게 집단 성폭행 및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범행 일부 장면이 영상으로 촬영돼 공개됐으며, 피해자는 갈비뼈 골절과 직장 손상, 폐 손상 등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가혹 행위를 한 이스라엘 군인들은 기소됐지만 올해 초 증거 부족 등의 이유로 기소가 취소됐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한 팔레스타인 수감자는 “성기가 묶인 채 성폭행과 폭행을 당했다. 출혈이 수 주간 지속됐지만 이스라엘 군인들의 성폭행은 지속됐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유엔 조사위원회는 지난해 보고서에서 이스라엘군이 강제 탈의 및 공개적인 굴욕뿐 아니라 성별을 가리지 않는 성폭력을 휘두른 사실이 확인된다며 “이스라엘이 성폭력을 전쟁 수단으로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스라엘은 여러 건의 성폭력·고문 의혹과 관련해 “허위 또는 과장된 주장”, “하마스의 거짓 선전”이라고 반박했다. 가자지구·서안지구서 이어지는 이스라엘 공습이스라엘은 이란과의 전쟁과 동시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서도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누세이라트에서 이날 이스라엘 공습으로 임신한 부부와 아들이 사망했다. 가자지구 중부 자와이다 초입에서도 경찰 차량이 공습받아 고위 경찰관리 1명을 포함해 9명이 사망했으며 옆에 있던 14명이 다쳤다.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은 “이스라엘이 점령한 요르단강 서안에서는 팔레스타인 부부와 두 자녀가 차를 타고 가다 살해됐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군은 “작전 중 한 차량이 가속하며 달려와 즉각적인 위협으로 인식해 총격했다”면서도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휴전에 합의했지만 이후에도 공격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휴전 이후 현재까지 이스라엘의 공격에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이 670명에 달하며, 지난달 28일 이란 전쟁 발발 이후에도 최소 3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 “역대 최대 ‘드론 1000대’ 폭격”…물 만난 푸틴, 불바다 된 우크라 [핫이슈]

    “역대 최대 ‘드론 1000대’ 폭격”…물 만난 푸틴, 불바다 된 우크라 [핫이슈]

    러시아가 드론 1000여대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전역에 폭격을 가했다. 이번 공격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최소 7명이 사망하고 국가 주요 문화유산이 파괴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미국 CNN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저항 의지를 꺾기 위한 봄철 대공습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밤사이 드론 400대와 순항미사일 23기를 발사했고 낮 시간대에도 드론 556대를 추가로 투입하며 이례적인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은 2022년 2월 24일 침공이 시작된 이래 최대 규모의 공중 폭격으로 기록됐다. 이번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내 11개 지역에서 인명 및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리비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16세기 베르나르딘 수도원도 파괴됐다.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인접국 몰도바 역시 이번 공격으로 유럽과 연결된 전력망 손실 피해를 입었다. 몰도바는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러시아군 공습 피해를 설명하고 에너지 절약을 촉구했다. 이란 전쟁에 관심 쏠린 틈 이용하는 러시아 러시아군의 이번 공습은 전 세계의 관심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에 쏠려 있는 틈을 타 벌어졌다. 무엇보다 러시아가 기존처럼 소모전 전략을 이어가는 동시에 미국 등 서방 국가 지원이 뜸해진 현재 상황을 적극 이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러시아군은 현재 동부와 남부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보다 약 3배에 달하는 많은 병력을 동원해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일명 ‘고기 분쇄’로 불리는 이 전술은 개전 초기부터 우크라이나보다 많은 인구를 이용해 펼쳐 온 양적 승부 방식이다. 고기 분쇄 전술은 엄청난 손실로 이어졌지만 러시아는 좀처럼 이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 지난 23일에도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러시아군이 병력 수만 명을 무차별 공격에 투입했고 이 과정에서 나흘 만에 사상자 6000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제사회의 시선이 이란 전쟁으로 분산된 상황도 우크라이나에게 치명적인 악재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시선이 이란 사태에 고정되면서 러시아가 더욱 대담해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가 의존해 온 미국의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재고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우크라이나 지원 발목 잡는 이 나라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군의 봄철 대반격 대응을 위해 서방 우방국에게 방공 미사일 즉각 지원을 요청한 가운데, 유럽연합(EU)은 해당 사안과 관련한 내홍이 이어지고 있다. 유럽연합은 지난 1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900억 유로(약 154조원)의 긴급 대출을 지원하려다 불발됐다. 헝가리와 슬로바키아의 반대로 안건이 승인되지 못한 것이다. EU 27개국 정상이 모인 이날 회의에서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와 로베르토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지원금을 집행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 성명에 서명을 거부했다. 표면적인 이유는 드루즈바 송유관을 둘러싼 갈등이었다. 오르반 총리는 지난 1월 러시아의 공격으로 드루즈바 송유관이 파손돼 러시아산 원유 공급이 끊어진 뒤 우크라이나가 일부러 송유관을 복구하지 않는다고 주장해 왔다. 헝가리는 지난달 유럽연합 외무장관 회의에서도 우크라이나에 900억 유로 대출에 대한 집행에 제동을 걸었다. 회원국의 만장일치가 있어야만 집행이 가능한 시스템을 적극 이용한 것이다.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는 오르반 총리가 선거 운동에서 우크라이나를 ‘무기’로 이용하고 있다며 “그가 우리를 배신했다.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우크라이나·미국·러시아 평화회담 상황은?안팎으로 진퇴양난에 빠진 우크라이나는 평화 회담조차도 수월하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양국 간 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 측이 우크라이나에 도네츠크 지역 철수를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실상 해당 영토를 러시아에 넘기라는 의미이자 러시아가 줄곧 원해온 종전 조건이다. 현지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우크라이나가 철수를 거부한다면 미국은 평화 협상에서 손을 떼고 중동 작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쟁 안팎으로 적지 않은 이득을 보고 있다.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돼 국제 유가가 치솟는 상황에서 미국이 한시적으로 러시아산 원유 제재를 완화한 데다 서방 국가의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심도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 카타르 “한국 등 LNG 장기 공급계약 불가항력”

    카타르 “한국 등 LNG 장기 공급계약 불가항력”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인 카타르에너지가 24일(현지시간)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들과의 장기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계약에 대해 ‘불가항력’을 선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미국과 이란간 중동전쟁에 따른 에너지 공급 절벽 위기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번 발표는 중동전쟁이 시작하고 최근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카타르 LNG 생산 시설이 심각하게 파손됨에 따라 정상적인 계약 이행이 불가능해졌음을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9일 사드 알카비 카타르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중국·이탈리아·벨기에로 향하는 LNG 장기 계약에 대해 최장 5년간 불가항력을 선언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카타르는 미국, 호주와 함께 글로벌 3대 LNG 생산국이다. 중동전쟁과 함께 주요 LNG 시설이 피격을 받아 수출용량의 17%가 손상됐으며 이를 복구하려면 3~5년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카타르산 LNG의 주요 수입국 중 하나로, 연간 약 900만~1000만t을 들여오고 있다. 이 가운데 장기계약 물량은 연간 610만톤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가스공사는 미국·호주 등으로 LNG 공급망을 다변화하면서 카타르 의존도를 20% 미만으로 낮췄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부족분을 현물시장에서 채우게 될 경우 산업계뿐 아니라 일반 가정의 가스요금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이란 남부의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를 폭격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산유국의 에너지 시설을 보복 공습한 바 있다. 한편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잠정)는 1월(122.56)보다 0.6% 높은 123.25(2020년=100 기준)로 집계됐다. 지난 2023년 12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이후 최장기간 상승세가 이어진 것이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본격화한 3월에는 생산자물가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 檢수사 노하우 실종 위기… 산업스파이도 10조 담합도 못 잡는다 [보완수사 리포트-진술 너머의 진실을 찾아서]

    檢수사 노하우 실종 위기… 산업스파이도 10조 담합도 못 잡는다 [보완수사 리포트-진술 너머의 진실을 찾아서]

    ‘재계 저승사자’ 중앙지검 공조부빵플레이션 주범 제분 담합 적발 국가 기밀 유출부터 방산·금융 등지검별 각 분야 수사 노하우 구축“수사력 손실, 민생 경제 대응 약화 돈 있는 사람 처벌 더 어려워질 것”현대 범죄는 더 이상 지문과 혈흔만 남기지 않는다. 0과 1로 이뤄진 디지털 코드 속에 국가 핵심 기술을 숨기고, 복잡한 회계 장부와 다층적인 지배구조 뒤에 거대 담합의 꼬리를 감춘다. 2회는 기술유출 등 과학수사, 담합 등 공정거래수사에 집중했다. 수사 기관의 전문적 노하우가 사라지면 이익을 얻는 것은 범죄자고, 피해를 입는 것은 일반 국민이다. 난연우레탄 혼합기에 원료를 투입한 지 채 5분도 되지 않아 굉음과 함께 폭발했다. 공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경찰은 화재 원인을 특정하지 못한 채 업체 대표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송치했다. 대구지검은 곧장 보완수사에서 착수했고,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의 화재분석팀을 현장에 투입했다. 정밀 검증 결과 유력한 원인으로 꼽혔던 자연 발화나 화학적 폭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믹서기 접지선이 불량한 점을 포착했다. 접지 불량으로 발생한 정전기가 분진 형태의 원료와 맞닿으며 폭발했다는 ‘스모킹 건’을 찾아낸 것이다. 결국 대표는 억울한 누명을 벗었고, 검찰은 지난해 6월 접지 관리를 소홀히 한 설치업자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약식기소해 벌금 500만원이 확정됐다. 검찰은 보완수사권이 사라지면 과학수사 등 노하우가 통째로 사장될 것을 우려한다. 보완수사라는 검증의 보루가 사라지면 애써 구축한 수사 전문성을 활용할 기회조차 박탈될 수 있다. 과학수사를 담당했던 한 부장검사는 “아는 만큼 보이는 곳이 바로 과학수사”라며 “이 분야만큼은 전문성이 곧 수사력”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대검 과학수사부를 필두로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 서울동부지검 사이버범죄수사부,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 대전지검 특허범죄조사부 등을 구축해 전문분야 수사 노하우를 쌓아 왔다. 특히 산업기술에 상대적으로 이해도가 높은 이과 출신 검사들과 경력이 있는 검사들을 배치해 기술유출 범죄 전문가로 양성해왔다. 성과는 통계로 증명된다. 대검 과학수사부 산하 기술유출범죄 수사지원센터의 지원으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기술유출 사범 283명을 입건하고 83명을 구속기소했다. 실형선고율은 2022년 11.0%에서 지난해 18.9%까지 상승한 반면, 무죄율은 17.6%에서 9.1%로 줄었다. 최근 검찰은 산업스파이를 엄단하며 국부 유출을 막아냈다.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는 지난해 12월 삼성전자의 핵심 기밀을 유출한 전직 직원 등 10명을 기소했다. 삼성전자가 5년간 1조 60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10나노대 D램 공정 기술이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에 유출된 범죄다. 기술 유출로 CXMT는 중국 최초로 10나노대 D램 양산에 성공했고, 이에 따라 2024년 기준 감소한 삼성전자 매출만 5조원에 달한다. 국가 경제에 발생하는 피해액은 최소 수십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기술유출범죄를 수사했던 차장검사는 “보완수사가 사라지면 눈앞에서 국부가 유출돼도 손을 쓸 수 없는 수사공백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수사 노하우가 민생 경제를 지키기도 한다. ‘재계 저승사자’로 불렸던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기업 수사를 전담했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서민물가를 상승시키는 담합 수사에서 성과를 냈다. 지난 2월 7개 제분업체의 5조 9913억원 규모 가격 담합 사건에서 제분 6개사 대표이사를 포함한 관련자 20명을 기소했다. 또 3개 제당사의 3조 2715억원 규모의 담합을 수사해 13명을 재판에 넘겼고,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입찰 과정에서 6776억원의 담합을 적발해 10개 법인 관계자 19명을 기소했다. 밝혀낸 담합 규모만 10조원에 육박한다. 그동안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공조부와 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 금융조사부 등과 연계해 기업수사 생태계를 구축했고, 수사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남부지검도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리며 자금 추적 전문가와 기업 회계 분석에 특화된 검사들을 키워 시장교란 범죄에 엄격히 대응했다. 서민 경제를 지키던 인력들이 사라지면서 시장 질서가 어지러워 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조부 근무 경험이 있는 한 변호사는 “자칫 돈 있는 사람들은 더욱 더 처벌하기 어려운 상황이 닥칠 수 있다”고 말했다.
  • 모두가 참전?…네타냐후 총리 “대이란 전쟁에 전 세계가 동참하자” [핫이슈]

    모두가 참전?…네타냐후 총리 “대이란 전쟁에 전 세계가 동참하자” [핫이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번에는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대이란 전쟁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예루살렘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이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참여를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탄도 미사일로 파괴된 아라드 주거 현장을 방문해 기자들 앞에서 이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는 이란의 장거리 미사일 능력을 언급하며 “이란의 위협이 이스라엘과 중동을 넘어 유럽 깊숙한 곳까지 도달할 수 있다”면서 “모두를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이 전 세계를 위협한다는 증거를 원한다면 지난 48시간이 이를 증명한다”면서 “이제 다른 나라 지도자들도 동참해야 할 때다. 일부 국가들이 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란 공격에 대한 대응 질문에 그는 “우리는 강력한 무력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 21일 밤 이스라엘 남부 디모나와 아라드 주거 지역에 이란의 탄도 미사일이 떨어져 약 200명에 달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아라드 지역의 민간 건물 피해 상황을 직접 보여주며 이란을 비난했다. 그간 그는 이스라엘과 미국이 중동 전체, 나아가 전 세계를 지키고 있다며 이번 전쟁의 정당성을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세계정세를 불안에 빠뜨린 장본인이 바로 네타냐후 총리라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그가 하마스 침공 당시의 안보 실패에 대한 책임과 자신의 부패 혐의 재판을 피하기 위해 전쟁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11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매일 밤 방공호에서 보내는 이스라엘 국민조차 ‘네타냐후가 홀로코스트 이후 최대의 재앙’이라 말한다”고 비판했다.
  • “4일간 6000명 사상”…푸틴의 ‘고기 분쇄’ 전술이 가져온 처참한 성과 [핫이슈]

    “4일간 6000명 사상”…푸틴의 ‘고기 분쇄’ 전술이 가져온 처참한 성과 [핫이슈]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선 여러 구간에서 압박을 강화하면서 지난 나흘 동안 6000명 이상의 병력을 잃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정치 매체 폴리티코는 23일(현지시간)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병력 수만 명을 무차별 공격에 투입했고 이 과정에서 나흘 만에 사상자 6000명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군은 여러 전략적 방향에서 동시에 우리 군의 방어선을 돌파하려 시도했다. 지난 나흘간 러시아군의 공격 작전은 총 619건에 달한다. 이는 엄청난 압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흘간 집중적인 공격 작전에서 러시아군의 사상자는 6000명 이상”이라면서 “우크라이나는 대체로 적의 공세를 격퇴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겨울이 끝나고 날씨가 좋아지자 러시아군의 활동이 눈에 띄게 활발해지고 공격 횟수도 증가했다”면서 “하지만 이는 러시아군의 더 큰 손실을 의미한다. 지난 일주일 동안 8000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었다”고 강조했다. 또 “우크라이나 드론이 제 역할을 다하고 있으며 우리 군의 방어선도 견고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최신 전쟁 평가 보고서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반격에 대응해 남부 지역으로 병력을 재배치했다”면서 “러시아군은 이전에도 전선의 여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인 공세를 펼치는 데 실패했으며 우크라이나가 최근 거둔 성공에 맞서 요새 지역으로 의미 있는 진격을 시도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푸틴의 ‘고기 분쇄’ 전술, 언제까지 이어질까러시아군은 2022년 2월 개전 초기부터 우크라이나보다 많은 인구를 이용해 양적 승부를 이어왔다. 이러한 전쟁 방식은 ‘고기 분쇄기’에 비유됐다. 러시아군의 고기 분쇄 전술은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 등 일부 전선에서는 효과적이었지만 상당한 전선에서 큰 손실로 이어졌다.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는 이날 “러시아군이 동부 전선 전역에 걸쳐 대규모 병력을 반복적으로 투입하며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전술은 막대한 희생을 치르면서도 제한적인 성과만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러한 공격 형태는 동부 전선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됐다”면서 “러시아군은 방어선을 시험하고, 병력을 소모하고, 막대한 병력을 이용해 뚫고 전진하려는 시도를 거듭한다”고 지적했다. 또 “러시아군의 ‘고기 분쇄’ 전략은 공격에 투입된 병력의 피해가 확대되고 있음에도 병력 존중보다는 속도를 중시하는 지휘 방식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란 전쟁에 밀린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 회담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 작전으로 국제사회의 관심이 중동에 쏠려 있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는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1일 우크라이나는 평화 협정 논의를 위해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미국 관리들과 대면했다. 이번 협상은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지난달 17일과 18일 제네바에서 만난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이번 회담에 러시아는 대표단이 참석하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러시아가 미국에서 3자 회담을 개최하는 것을 거부하고 대신 스위스나 터키에서 회담을 제안했다고 밝힌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와 함께 미국 대표단을 이끄는 스티브 윗코프 특사는 SNS에 “우크라이나 관리들과의 회담이 건설적이었다”면서 “포괄적인 평화 협정에 더 가까워지기 위해 남은 쟁점들을 좁히고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란 전쟁이 장기화할 분위기가 이어지자 유럽에서는 미국이 중동을 우선시해 군사 지원, 특히 방공 시스템 지원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른다. 유럽연합(EU) 외교정책 책임자 카야 칼라스는 “동일한 자산을 두고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협정은 러시아가 장악한 동부 도네츠크 등에 대한 영토 문제를 두고 전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답보 상태다. 러시아는 도네츠크 일부 등 자국이 장악하지 않은 곳을 포함해 동부 돈바스를 영토에 포함하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거부하고 있다.
  • 트럼프 향해 “오늘 밤 특별한 계획”…직후 이스라엘에 미사일 날린 이란 [핫이슈]

    트럼프 향해 “오늘 밤 특별한 계획”…직후 이스라엘에 미사일 날린 이란 [핫이슈]

    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오늘 밤 특별한 계획이 있다”는 경고성 메시지를 내놓은 뒤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불과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이 “매우 좋고 생산적인 대화”를 했다고 주장하며 추가 공습을 5일간 유예했지만, 전장에서는 곧바로 공격이 재개됐다. 협상 기대는 빠르게 흔들렸고 중동 정세는 다시 군사 충돌 국면으로 기울었다. 23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란 파르스통신 계열 채널은 이날 “오늘 밤 이스라엘과 미국의 역내 동맹들을 겨냥한 특별한 계획이 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내보냈다. 이후 이스라엘군은 이란발 탄도미사일 위협을 감지했다고 밝혔고, 남부 에일라트와 디모나, 예루함 일대에 경보가 울렸다. 예루살렘 인근에서는 큰 폭발음이 들렸다는 현지 보도도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과 이란이 최근 이틀 동안 “매우 좋고 생산적인 대화”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논의가 이번 주 내내 이어질 것이라며 이란 발전소와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추가 타격을 5일간 유예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발표 직후 국제유가는 급락했고 금융시장도 안도 흐름을 보였지만, 이란이 협상 자체를 부인하고 실제 미사일 공격에 나서면서 이런 기대는 오래가지 못했다. ◆ “대화했다”는 트럼프…이란은 즉각 부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에도 이란이 먼저 접촉해왔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가 대화에 관여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접촉 상대와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를 이번 전쟁 국면에서 처음 나온 고위급 협상 신호로 평가하면서도 실제 접촉 범위와 상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짚었다. 이란은 곧바로 맞받았다. 이란 당국은 미국과 직접 또는 간접 협상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고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도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가짜 뉴스”라고 일축했다. 이란 외무부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유가를 낮추고 군사 행동을 준비할 시간을 벌기 위한 것이라는 취지로 반발했다. ◆ 협상 기대 흔든 한밤 미사일 이번 공격은 단순한 보복 한 차례로 보기 어렵다는 해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지 않으면 발전소와 에너지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그러다 돌연 협상 가능성을 꺼내며 군사 카드를 잠시 접었지만, 이란은 이를 긴장 완화 신호가 아니라 압박 전술의 연장선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란 측 메시지에는 이스라엘뿐 아니라 미국의 역내 동맹까지 겨냥한 표현이 담겼다. 백악관도 “상황은 유동적”이라며 회동이나 접촉에 대한 추측을 확정된 사실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밝혔다. 시장도 다시 긴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유예 발표 직후 급락했던 국제유가는 이란의 부인과 재공격 이후 다시 반등했다.
  • 韓 천궁 라이벌이라더니…이란 미사일에 뚫린 이스라엘의 중거리 방패 [밀리터리+]

    韓 천궁 라이벌이라더니…이란 미사일에 뚫린 이스라엘의 중거리 방패 [밀리터리+]

    이스라엘이 자랑하는 중거리 미사일 방어 체계 ‘다비즈 슬링’(David’s Sling)이 이란의 탄도미사일에 뚫렸다. 지난 23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다비즈 슬링이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겨냥한 이란의 탄도 미사일 2발을 요격하는 데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지난 21일 밤 이스라엘 남부 디모나와 아라드 주거 지역에 이란의 탄도 미사일이 떨어져 약 200명에 달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특히 이 지역은 네게브 사막의 핵시설 인근에 있어 이스라엘에서도 가장 강력한 방공망이 구축된 곳으로 꼽힌다. 그러나 수백㎏의 탄두를 장착한 이란 미사일이 그대로 떨어져 주거 단지가 파괴되고 큰 구덩이가 발생하는 상당한 물적 피해가 발생했다. 성경에서 유래한 ‘다윗의 물맷돌’이라는 의미의 다비즈 슬링은 이스라엘 중거리 미사일 방어 체계의 핵심이다. 이스라엘은 다층적인 방공망을 구축하고 있는데, 먼저 장거리는 애로우(Arrow) 시스템이 맡는다. 이스라엘의 최상층 방어 체계인 애로우는 모델에 따라 방어 범위가 다른데, 이 중 애로우3의 경우 최대 사거리 2400㎞로 우주 공간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요격할 수 있다. 또한 70㎞ 내의 포탄이나 단거리 로켓은 ‘아이언 돔’이 막는다. 여기에 40~300㎞의 미사일, 드론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바로 다비즈 슬링이다. 지난 2017년 처음 실전 배치된 다비즈 슬링은 2024년과 2025년 이란 및 헤즈볼라의 공격에 대응하며 약 90% 수준의 높은 요격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이란 미사일 요격 실패에 대해 현지 언론은 기술적 오작동과 함께 비용 및 재고 문제를 꼽았다. 보도에 따르면 애로우3의 발사당 비용은 약 250만 달러에 달하는데 다비즈 슬링은 절반에 못 미치는 100만 달러 수준이다. 이에 대해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이스라엘군은 대규모 미사일 공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고가의 애로우 미사일을 아끼고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성능이 검증된 다비즈 슬링을 선택해 방어 비용을 최적화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군은 전쟁 발발 이후 이란에서 이스라엘로 발사된 탄도 미사일은 400발이 넘으며, 인구 밀집 지역과 주요 기반 시설을 겨냥한 공격의 92%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한편 다비즈 슬링과 한국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M-SAM)는 세계 방산 시장에서 주요 라이벌로 꼽힌다. 두 시스템 모두 중층 방어 담당으로 날아오는 미사일을 직접 들이받는 히트 투 킬(Hit-to-Kill) 방식이며 항공기뿐만 아니라 탄도 미사일, 순항 미사일까지 모두 요격할 수 있다. 이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 여러 중동 국가는 방공망을 구축하면서 항상 두 후보를 올려놓고 비교해 왔다.
  • [포착] “125명 태운 군용기 추락, 수십 명 사망 가능성”…콜롬비아 발칵

    [포착] “125명 태운 군용기 추락, 수십 명 사망 가능성”…콜롬비아 발칵

    120여 명을 태운 군용 수송기가 콜롬비아 남부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23일(현지시간) “이날 콜롬비아 공군 소속 항공기가 남부 상공에서 추락해 최소 8명이 사망하고 8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사고기는 미군이 제작한 C-130 허큘리스 수송기로 확인됐다. 공개된 현장 영상을 보면 불타는 잔해 속에서 구조대원들이 생존자를 찾고 있다. 사고 현장 인근 마을 주민들도 생존자 수색과 사고 수습에 발 벗고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기에는 육균 병력 114명, 승무원 11명이 탑승해 있었다. 잔해에서 구조된 48명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중상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지역의 에밀리오 아우구스토 시장은 현지 언론에 “이번 비상사태로 의료 시스템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과부하에 빠졌다”면서 부상자 이송을 위한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의 즉각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수년간 군 항공기 현대화를 추진해왔지만 관료주의적 어려움으로 인해 난항을 겪었다”면서 “민간 또는 군 행정 관리들이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지 못한다면 해임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C-130 허큘리스 수송기는 록히드마틴이 제작한 것으로 현재까지 2500대 이상이 생산됐다. 100명 이상의 병력과 장갑차·군수물자 등을 운반할 수 있고 인도적 구호 활동과 공수 부대 낙하 투입 등 하나의 기체로 대부분의 군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압도적인 범용성을 자랑한다. 해당 항공기는 미국뿐 아니라 한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에서도 운용하는 세계 표준 군용 수송기로도 유명하다. 다만 속도가 느리고 스텔스 환경에서는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C-130 수송기는 2018년 미국 산불 진압 당시 노후 기체와 구조적 결함으로 추락한 적이 있다. 2017년에는 미 해병대가 운용하던 기종이 프로펠러 결함으로 공중 분해되면서 전원이 탑승자 사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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