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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브라질 뎅기열 감염자 500만 돌파...사망자수도 사상 최대 [여기는 남미]

    올해 브라질 뎅기열 감염자 500만 돌파...사망자수도 사상 최대 [여기는 남미]

    브라질의 뎅기열 사망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까지 브라질에선 뎅기열에 걸려 3039명이 사망했다. 브라질에서 뎅기열 사망자가 3000명을 넘어선 건 올해가 처음이다. 종전 최고 기록인 지난해 1179명과 비교하면 뎅기열 사망자는 3배 가까이 늘었다. 뎅기열 감염자도 사상 최대를 기록 중이다.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보고된 브라질의 뎅기열 감염자는 520만 명에 달한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감염자가 발생한 해는 2015년으로 160만 명이 뎅기열에 걸린 바 있다. 현지 언론은 “뎅기열 사망자와 감염자가 나란히 종전의 최고 기록보다 3배 늘어난 건 치사율이 전혀 줄지 않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사망자는 지금보다 훨씬 늘어날 수 있다. 뎅기열에 감염돼 사망한 것으로 추정돼 사인을 정밀 조사 중인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보건부는 “뎅기열에 감염돼 사망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2679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런 사례가 100% 사인이 뎅기열이었던 것으로 확인되면 뎅기열 사망자는 6000명에 육박하게 된다. 관계자는 “섣불리 예측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의심사례 중 뎅기열이 사망원인인 것으로 판정된 사례의 비율이 높아 사망자가 크게 늘어나는 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뎅기열 확산세는 한풀 꺾였다. 이를 입증하는 것이 주간별 뎅기열 현황이다. 지난주 브라질에선 10만1853명이 뎅기열 확진을 받았다. 뎅기열 감염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3월 셋째 주 42만7940명과 비교하면 감염자는 1/4로 줄어든 것이다. 의학계는 계절적 이유로 뎅기열 감염이 줄어든 것으로 본다. 뎅기열을 전파하는 모기가 번식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을 만들었던 여름이 지나면서 뎅기열 확산세에 제동이 걸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보건 당국은 긴장을 풀지 않고 있다. 홍수가 발생해 큰 피해를 입은 브라질 남부에서 계속 비가 내리고 있어 모기의 번식이 다시 늘 수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 남부에는 지난 23~24일 또 비가 내려 일부 도시에선 침수가 확대됐다. 가장 큰 피해를 본 히우그란지두술주(州)에서 강물이 범람하면서 홍수를 유발한 구아이바 강의 수위는 1m 상승해 4.05m까지 높아졌다. 현지 언론은 “폭우로 물이 고인 곳이 많아져 뎅기열을 옮기는 매개인 모기가 늘어날 수 있어 보건부가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 하늘에서 로켓이 ‘쾅’…하마스, 이스라엘 본토에 로켓 공격[포착](영상)

    하늘에서 로켓이 ‘쾅’…하마스, 이스라엘 본토에 로켓 공격[포착](영상)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6개월 여 만에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로켓 10여 발을 발사했다.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은 26일(이하 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의 민간인 대학살에 맞서 텔아비브 등 이스라엘 중부를 겨냥한 대규모 로켓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를 향한 로켓만 최소 8발에 달하며, 대부분의 로켓은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인 라파에서 발사된 것으로 확인됐다.공개된 사진은 텔아비브를 포함해 헤르츨리야, 크라파 샤리야후 등 인구밀도가 높은 일부 지역에서 공습 사이렌이 울리자 차량에서 내려 몸을 숨기는 시민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텔아비브에서 약 97㎞ 떨어진 라파에서 로켓이 발사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이스라엘은 곧바로 저고도 방공망인 아이언돔을 작동했다. 이스라엘 측은 “대피 과정에서 1명이 경상을 입은 것 외에는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의 공세에 밀려 라파까지 밀려났던 하마스가 중장거리 로켓을 동원해 반격에 나선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약 6개월 만이다.이스라엘군은 지난달 라파 공격을 앞두고, 가자지구에 진입했던 병력 대부분을 일시적으로 철수했었다. 이후 하마스는 가자지구 중부와 남부 지역에서 다시 세력을 규합해 반격을 시도했으나, 전황을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라파 공습 중단” 명령도 무시한 이스라엘, 미국 반응은? 현재 이스라엘군의 라파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국제사회에서는 최대 150만 명에 달하는 피란민이 모여있던 라파 지역에 공습이 가해질 경우 민간인 다수의 사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당초 미국도 라파 지상전에 반대한다는 의지를 밝혔으나, 지난주 미 백악관은 “라파 지역의 피란민 상당수가 대피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실상 라파 지상전을 승인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져 나왔다.한편, 유럽 최고 사법기관인 국제사법재판소(ICJ)는 지난 24일 이스라엘에 라파 공습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더불어 민간인을 위한 구호물품 전달 통로인 라파 검문소를 개방하라는 요구도 덧붙였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ICJ의 명령을 보란 듯이 무시한 채 이튿 날인 25일 또 다시 라파 공습을 이어갔다. 미국은 ICJ의 명령에 대해 공식 성명도 발표하지 않는 등 철저하게 이스라엘 편에 서서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스라엘이 ICJ의 명령을 무시한 사안을 논의할 수 있지만,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현재 라파에 몸을 피했던 피란민 중 일부가 대피했으나 여전히 수십 만 명이 라파에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측은 이미 몸을 피한 피란민들도 안전한 장소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 잦은 비·이른 더위에 모기 ‘극성’… 편의점 방충제 매출 급증

    잦은 비·이른 더위에 모기 ‘극성’… 편의점 방충제 매출 급증

    잦은 비와 이른 더위로 모기떼가 출몰하면서 편의점의 방충제 수요가 평년에 비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기온이 더 높은 남부 지방에서의 매출 증가율이 중부 지방보다 높았다. 26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17~23일 방충제 매출은 직전 주(10~16일)에 비해 38.7% 증가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77.8% 늘어났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가 64.2%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전남 54.8%, 경남 32.4%, 경북 31.8%, 전북 26.6% 순으로 매출 증가율이 높아 남부 지방에서의 방충제 수요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 24.3%, 강원 18.2%, 경기 15.9%, 서울 14.9% 등 중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매출 증가율이 낮았다. GS25도 같은 기간 방충제 매출이 직전 주보다 55.2%, 지난달보다 151.3% 각각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훈증기에 넣어 쓰는 설치식 살충제는 매출이 57.3% 증가했고 스프레이 형태인 분사식 살충제는 50.9% 늘어났다. 이달 중순을 기점으로 편의점 방충제 매출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비가 자주 내린 데다 때이른 더위로 인해 모기의 활동 시기가 앞당겨진 탓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4월 전국 강수량은 280.3㎜로 지난 10년 평균(213.6㎜)보다 31% 많았다.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14.9도)도 관측 이래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실제로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채집기 1대당 평균 모기 개체수는 131.5로 지난달(9.6)보다 13.7배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17.0)의 7.7배였고 지난해 가장 많았던 6월(93.0)보다도 수치가 높다. BGF리테일은 예년보다 3주가량 앞당겨 이미 지난 3월 말부터 방충제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모기 퇴치·기피제뿐만 아니라 개미, 빈대, 바퀴벌레 등 다른 벌레들도 퇴치할 수 있는 방충제로 구색을 맞췄다.
  • [포토] 스타들의 칸 레드카펫 드레스 경쟁

    [포토] 스타들의 칸 레드카펫 드레스 경쟁

    영화배우, 모델, 패션 인플루언서 등 스타들이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칸에서 열린 제77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영화 ‘더 모스트 프레셔스 오브 카고스(The Most Precious of Cargoes)’, ‘쉬즈 갓 노 네임(She’s Got No Name)’ 시사회 레드카펫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수원 찾은 김진표 국회의장, “K-실리콘밸리는 글로벌 기술패권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미래전략”

    수원 찾은 김진표 국회의장, “K-실리콘밸리는 글로벌 기술패권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미래전략”

    김진표 국회의장은 “K-실리콘밸리는 수도권과 지방의 조화로운 발전을 도모하고, 수원을 넘어 대한민국이 글로벌 기술패권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미래전략 구상”이라고 밝혔다. 수원시가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연 ‘김진표 국회의장님과 정담회’에 함께한 김진표 의장은 “수원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꼭 이루고자 했던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과 첨단연구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특별법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떠나게 돼 아쉽다”며 “수원지역 22대 국회의원들과 수원시의 공무원들이 중심이 돼 좋은 결과를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표 의장은 지난해 11월 ‘첨단연구산업단지 조성 및 육성을 위한 특별법안’과 ‘수원 군 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했지만 21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했다. ‘첨단연구산업단지 조성 및 육성을 위한 특별법안’은 반도체·IT 등 첨단과학기술 기업이 자리 잡은 경기남부에 세계적인 연구소 1000여개를 유치하고, 이른바 ‘K-실리콘밸리’를 조성하자는 내용이다. 김진표 의장은 “‘수원 군 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은 수원·화성에 있는 군공항을 소음피해 우려 없는 화성호 주변 간척지로 확장·이전해 K-실리콘밸리의 허브 공항 역할을 하는 ‘민군통합국제공항’을 건설하자는, 저의 오래된 생각을 담아낸 법안이었다”고 밝혔다. 또 “30년 공무원의 길을 걷다가 정치인의 길로 들어설 때 수원시민께서 저의 든든한 지원군이 돼 주셨다”며 “그동안 수원시민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최선을 다했고, 많은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게 남은 에너지를 모두 소진할 때까지 제 고향 수원시와 국가,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정담회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김현수 제1부시장, 수원시 간부 공직자, 수원지역 국회의원(당선자), 수원시의회 이재식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경기도의회 의원, 시민단체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준 시장은 김진표 의장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축사에서 “김진표 의장님의 ‘선택과 판단의 기준은 유불리가 아니라 옳고 그름’이라는 말씀을 저 역시 늘 되새기며 살겠다”며 “아무리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있더라도 늘 시면 편에서 생각하고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진표 의장님의 철학과 가치, 소신 있는 행동과 말씀을 기억하겠다”며 “정말 고생하셨다. 수원의 자랑인 김진표 국회의장님의 명예로운 퇴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 [포토] 제주 바다 뒤덮은 농무

    [포토] 제주 바다 뒤덮은 농무

    24일 대체로 맑고 더운 가운데 남부 내륙지역 곳곳은 오후 들어 소나기가 오고 강원 영동에도 적은 양의 비가 내릴 예정이다.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인천·경기 서해안과 경기 남서 내륙, 충남, 호남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꼈다. 일부 지역은 가시거리가 200m가 채 안 되는 만큼 운전 시 조심해야 한다. 안개는 기온이 오르면서 점차 사라진다. 낮 최고기온은 18∼30도로 예상된다.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오르는 가운데 동해안은 동한만 쪽에 형성된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동풍이 불면서 낮 기온이 20도 안팎에 머물겠다. 강원 산지와 강원 동해안에 동풍에 의해 비가 내릴 수 있으나 그 양은 5㎜ 미만으로 적을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 영서 남부와 충북 남부, 전북 북동 내륙, 경상 내륙에는 늦은 오후와 저녁 사이 5∼20㎜의 소나기가 온다. 강한 햇볕에 공기가 달궈지고 동해와 서해 쪽에 자리한 고기압에서 부는 바람이 이 지역에서 만나 대기가 불안정해지기 때문이다. 충북 남부와 전북 북동 내륙, 경상 내륙 등은 소나기가 내릴 때 천둥과 번개가 치고 덕유산이나 가야산 등 높은 산지에는 싸락우박이 떨어질 수도 있다. 경기 남부, 충북, 충남, 호남, 부산, 대구, 울산, 경남의 오존 농도는 ‘나쁨’ 수준으로 짙으니 주의해야 한다. 사진은 24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에서 바라본 서쪽 바다에 짙은 바다안개가 끼어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도 해상에 가시거리가 200m 미만으로 매우 짧아지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 헤일리 “바이든은 재앙… 트럼프 찍을 것”

    헤일리 “바이든은 재앙… 트럼프 찍을 것”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마지막 경쟁자’였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트럼프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경선 하차 뒤 두 달 넘게 침묵을 지킨 헤일리 전 대사가 처음으로 공개 지지 선언을 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헤일리 지지층을 흡수해 남부 경합주에서 더 힘을 얻게 됐다.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보수 싱크탱크 허드슨 연구소 대담에서 “유권자로서 내 우선순위는 우리 동맹을 지지하고 적들에게 책임을 묻는 사람, 국경을 지키는 사람, 자본주의·자유를 지지하고 (국가)부채가 적어야 한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조) 바이든(대통령)은 재앙이었다. 그래서 나는 트럼프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화당 내 반(反)트럼프 진영의 구심점이자 공화당 내 중도층 지지를 이끌어 낸 헤일리 전 대사의 이날 언급은 트럼프에게 큰 호재다. 특히 헤일리 전 대사가 공화당 경선에서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한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 조지아 등은 이번 대선의 주요 경합주다. 트럼프가 싫어 투표를 포기하거나 민주당 후보를 뽑으려던 헤일리 지지층 상당수를 다시 불러 모을 수 있다. 트럼프로서는 노스캐롤라이나와 애리조나, 조지아 등 남부 경합주에서 확실한 우위를 지킬 수 있다. 여기에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북부 ‘블루월’(민주당 강세지역)까지 넘보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그간 헤일리 전 대사 지지자들에게 꾸준히 구애해 온 바이든 대통령은 뼈 아픈 상황이 됐다. 다만 헤일리 전 대사가 트럼프에게 확실한 지지를 표명한 것은 아니다. 그는 “트럼프는 내게 투표하고 계속 지지해 준 수백만명에게 먼저 다가가는 게 현명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신을 지지한 중도층의 마음을 얻고자 더 노력하라는 조언이다. 이는 지난 3월 6일 사퇴 연설에서 “우리 당 안팎에서 표를 얻을 수 있을지는 트럼프의 몫”이라고 경고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날 블룸버그통신·모닝컨설트가 발표한 7개 경합주 여론조사(지난 7~13일 실시)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네바다, 미시간을 제외한 5개 주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앞섰다.
  • 이란 ‘라이시 대통령 장례식’ 수만명 운집

    이란 ‘라이시 대통령 장례식’ 수만명 운집

    지난 20일 헬기 추락 사고 사망이 확인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등 8명의 영결식이 엄수된 22일(현지시간) 수도 테헤란 남부 아자디 광장에서 인파 수만명이 이란 국기와 초상화로 장식된 운구 행렬을 따르고 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직접 집전한 이날 영결식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예멘 반군 후티 등 이란의 지원을 받아 온 ‘저항의 축’ 지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테헤란 AFP 연합뉴스
  • 라이칭더 취임 사흘 만에… 中, 대만 포위 대규모 군사 훈련

    라이칭더 취임 사흘 만에… 中, 대만 포위 대규모 군사 훈련

    중국이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 사흘 만에 대만 전역을 포위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에 돌입했다. 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라이 총통을 향한 강력한 무력시위다. 대만과 수교 중인 교황청은 “중국에 대표부 설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23일 위챗(중국판 카카오톡)을 통해 “앞으로 이틀간 대만해협과 대만 북부, 남부, 동부 및 진먼다오, 마쭈섬 등에서 육·해·공·로켓 병력을 동원한 합동 군사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이 훈련은 대만을 가운데 두고 주변 해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져 사실상 대만을 감싸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날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수호하고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의 독립 도모 행동을 강력히 응징하며, 외부 세력의 간섭과 도발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면서 “모든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은 중국의 완전한 통일 실현이라는 대세에 부딪혀 머리가 깨지고 피를 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훈련은 라이 총통 취임 사흘 만에 이뤄졌다. 그는 지난 20일 타이베이에서 가진 취임 연설에서 ‘독립’에 대한 언급 없이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에서 ‘현상유지’ 입장을 피력했다. 중국은 라이 총통이 사실상 ‘대만 독립’ 의지를 드러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이 대만 주변을 포위하는 방식의 군사훈련을 재개한 것은 지난해 8월 라이 당시 대만 부총통의 미국 방문 이후 9개월 만이다. 중국은 2022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이 타이베이를 방문한 뒤로 대만 압박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마다 대규모 포위 훈련을 펼치고 있다. 이날 라이 총통은 북부 타오위안 소재 해병대를 찾아 중국의 포위훈련을 의식한 듯 “대만 정부는 외부 도전과 위협에 맞서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대만 자유시보가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교황청 ‘2인자’인 피에트로 파롤린(추기경) 국무원장은 지난 21일 “우리는 중국에 안정적으로 존재할 수 있기를 희망해 왔다”며 대표부 설치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대표부는 외교 관계를 맺지 않은 나라나 국제기구에 정부가 파견하는 외교 부서다. 수교를 전제로 설치하는 사례가 많다. 최근 교황청은 아시아 지역 천주교 전파를 위해 중국, 베트남과 관계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만 입장에서 바티칸은 12개 수교국 가운데 유일한 유럽 국가여서 상징성이 크다. 중국과 교황청이 국교를 정상화하면 대만의 외교적 고립은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외국인 납치해 거액 요구...태국 경찰 또 연루 [여기는 동남아]

    외국인 납치해 거액 요구...태국 경찰 또 연루 [여기는 동남아]

    태국에서 인도네시아 남성을 납치, 고문한 뒤 거액의 몸값을 요구한 사건에 현지 경찰이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다. 태국 현지 매체 카오소드는 지난 18일 태국 남부 므앙 파탈룽 지역 경찰이 29살의 인도네시아 남성을 납치한 현지인 3명과 여경 1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남성 샤와니씨는 지난 11일 송클랑주에서 괴한 3명에게 납치되어 폭행당한 뒤 15일 파툴룽 지역의 한 주택으로 옮겨졌다. 괴한들은 샤와니를 고문하는 영상을 그의 가족에게 보내면서 230만밧(약 8588만원)을 요구했다. 샤와나 씨는 괴한들의 요구에 응하는 척하면서 돈을 이체하기 위해 본인의 휴대폰을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괴한들에게 80만바트(약 2984만원)를 보내면서 자신의 위치를 여동생에게 몰래 보냈다. 여동생은 태국 현지 인도네시아 영사관에 샤와나 씨의 납치 사실을 알렸다. 인도네시아 영사관의 연락을 받은 현지 경찰은 15일 납치된 장소를 급습해 샤와나 씨를 극적으로 구출했다. 또한 현장에 있던 용의자 3명을 체포하고 무기를 압수했다. 체포된 용의자 3명은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여경 A씨(45)가 이번 사건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A씨가 샤와나를 납치한 뒤 차에 태워 본인들의 주거지로 데려온 뒤 돈을 갈취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납치 당시의 폐쇄회로(CCTV) 화면을 통해 A씨가 실제로 샤와나 씨를 납치하는 장면을 확인하고, A씨를 체포했다. 하지만 A씨는 본인의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샤와나씨가 납치되어 감금된 주택이 탈옥범 B씨(37)의 아내 소유이며, 납치에 가담한 용의자들은 B씨의 부하들로 알려져 이번 사건이 B씨와 관련된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된다. B씨는 경찰관을 살해한 혐의로 지난 2019년 투옥됐다. 하지만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수갑을 풀고 탈출해 인도네시아로 도주해 지금까지 잡히지 않고 있다. 태국 경찰은 현직 경찰이 연루된 이번 사건을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강조하며,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달에도 방콕의 한 호텔에 중국인 관광객 5명이 납치된 사건에 현직 경찰관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납치범 7명 중 현직 경찰관 1명과 파면당한 전직 경찰관 1명이 포함되었으며, 이들은 중국인 관광객 5명을 호텔에서 납치해 몸값 250만바트(약 9297만원)를 챙겼다가 체포됐다.
  • “맛있는 빵부터 전자제품까지…” 경기교육청, 내달 11일 장애인생산품 박람회 개최

    “맛있는 빵부터 전자제품까지…” 경기교육청, 내달 11일 장애인생산품 박람회 개최

    경기교육청이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 박람회를 진행한다. 경기교육청은 ‘2024년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 박람회’를 다음 달 11일 도교육청 남부청사(수원)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달 10일 시작한 온라인 박람회는 오는 7월 8일까지 이어진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7년부터 도내 중증장애인생산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박람회를 매년 개최해 중증장애인의 자립과 자활을 지원하고 중증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해와 같이 대면과 비대면(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한다. 참여 대상은 도교육청,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도내 모든 학교의 교직원과 경기도민이다. 박람회에는 49개 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과 교육기관전자조달시스템(S2B)이 참여한다. 사무용품, 생활용품, 식료품 같은 생산품뿐만이 아니라 소독 방역, 청소, 문서파쇄 같은 용역 상품까지 100여종 이상 상품의 구매와 상담을 할 수 있다. 각 기관은 필요한 물품과 용역을 선택한 뒤 경기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담당자에게 이메일로 신청하거나, 쇼핑몰(https://www.gom.or.kr/)에서 구매하면 된다.
  • 러軍 드론, 민간인 대피시키던 경찰차 공격…“경찰관, 공격 위험 알면서도 임무 수행”[포착](영상)

    러軍 드론, 민간인 대피시키던 경찰차 공격…“경찰관, 공격 위험 알면서도 임무 수행”[포착](영상)

    러시아가 이달부터 집중 공세를 펼치는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주(州)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경찰 차량을 폭격해 사망자가 발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의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하루키우에서 약 60㎞ 떨어진 도시인 보우찬스크에서 민간인을 대피시키던 우크라이나의 경찰 차량이 러시아군의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았다.공개된 영상은 러시아 드론이 우크라이나 경찰차 위에서 속도를 높여 돌진한 뒤 자폭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해당 공습으로 차에 타고 있던 경관 2명 중 1명은 사망했고, 또 다른 1명은 부상했다. 공습을 받은 경찰 차량은 민간인 대피를 돕는 임무를 수행 중이었지만, 공습 당시에 경찰 차량 내부에 민간인이 탑승해 있지는 않은 상태였다.이호크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러시아군은 현재 대피가 진행되는 지역에서 민간인에게 여러 차례 총격을 가했다. 이번 공습 당시에도 러시아군의 드론은 지속적으로 해당 지역을 돌며 경찰에게 위험을 초래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현지 경찰은 이를 알면서도 포격 지역에서 민간인들을 계속 대피시키다가 결국 공습을 당했다”면서 “ 이 희생은 언제나 기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동부 지역 열세, 미리 알았지만 대응할 수 없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하르키우주 등 북동부 지역이 러시아군에게 빠르게 점령되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1일 뉴욕타임스에 “러시아가 북동부 지역을 공격하기 전 국경 지역에 병력을 집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타격할 수단이 없었다. (그러니)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 수 있었겠느냐”고 반문했다.이어 “러시아군은 아무런 저항 없이 진입했다. 서방국들이 지원한 무기로 보복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서방이 지원한 무기로 러시아 본토의 보급기지와 러시아 전투기들을 파괴할 수 있어야만 하르키우 지역에서 방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6일 하르키우를 직접 방문했을 당시에는 “이(열세에 빠진 하르키우 상황)는 세계의 잘못”이라면서 “이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하르키우를) 점령할 기회를 줬다. 그러나 이제 세계가 도울 수 있다”며 서방 국가에게 지원을 요청했다. 더불어 미국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러시아군, 동부 지역 공세도 강화 시작 젤렌스키 대통령이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할 때, 러시아군은 전쟁 초반 격전지였던 바흐무트 인근 지역을 다시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군은 22일 도네츠크의 요충지 중 한 곳인 클리시이우카를 장악했다고 밝혔다. 클리시이우카는 바흐무트에서 남쪽으로 약 9㎞ 떨어진 마을로, 지난해 1월 러시아군에 점령됐다가 그해 9월 우크라이나가 수복한 곳이다. 앞서 러시아군은 21일 남부 군관부에서 비전략 핵무기 준비·사용을 위한 실전 훈련 1단계를 시작했다. 전술 또는 비전략 핵무기는 적의 도시 전체를 완전히 파괴 가능하도록 설계된 전략 무기에 비해 덜 강력하지만 막대한 파괴 잠재력을 지닌 무기를 의미한다.훈련이 진행된 남부 군관구는 로스토프나도누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가까운 러시아 남부 지역을 비롯해 러시아가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새로 편입했다고 주장하는 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 지역과 크림반도를 관할한다. 이번 전술핵 훈련에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이스칸데르 단거리탄도미사일과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 훈련이 포함됐다. 공개된 영상과 사진은 군용차량이 남부 군관구로 향하는 모습과, 이스칸데르 및 킨잘 미사일이 발사대에 장전되는 모습 등을 담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경 코앞에서 핵무기를 꺼낸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파병설 또는 서방이 지원한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는데 사용해도 된다는 프랑스와 영국의 발언에 대한 반발 차원의 훈련이라고 밝힌 바 있다.
  • 故 박보람 사망원인 나왔다…경찰 “급성알코올중독 소견”

    故 박보람 사망원인 나왔다…경찰 “급성알코올중독 소견”

    지난 4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가수 박보람(30)의 사망 원인이 ‘급성알코올중독’으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의 최종 부검 결과가 나왔다. 23일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국과수로부터 ‘(박보람은) 급성알코올중독으로 사망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최종 부검 결과 보고서를 받았다. 사망 당시 박보람은 간 병변과 지방간 등에 의한 질병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급성알코올중독 외에 다른 사망 추정 원인은 발견되지 않았다. 급성알코올중독은 몸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 이상의 술을 마셔 체내에 분해되지 못한 알코올로 인해 혈중알코올농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것이다. 혈중알코올농도가 치명적일 정도로 높아졌을 경우에는 혼수상태나 죽음에 이를 수 있다. 앞서 박보람은 4월 11일 오후 9시 55분쯤 남양주시에 있는 여성 지인의 집에서 술자리를 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여만에 숨졌다. 당시 3명이 함께 마신 술은 소주 1병 정도로 조사됐다. 화장실에 간다고 한 박보람이 돌아오지 않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지인이 그를 찾았을 때는 이미 심장이 멎은 후였다. 현장에서는 범죄 혐의점이나 극단적 선택을 의심할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지난달 15일 진행된 부검에서 ‘사인미상’이라는 구두 소견이 나오자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려왔다. 지난 2020년 엠넷(Mnet)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2’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박보람은 지난 4월 신곡 발매를 시작으로 정규 앨범을 준비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포토] 칸 레드카펫

    [포토] 칸 레드카펫

    미국 배우 벨라 쏜이 22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칸느에서 열린 제 77회 칸 영화제에서 영화 ‘Motel Destino’의 상영에 참석해 레드카펫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얼마나 덥길래…나무에서 사과처럼 우수수 떨어진 원숭이

    얼마나 덥길래…나무에서 사과처럼 우수수 떨어진 원숭이

    멕시코에서 더위에 지쳐 폐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원숭이 사체가 잇따라 발견됐다. 최근 섭씨 40도를 웃도는 이상 기후가 원인으로 추정된다. 23일 로이터통신·AP통신 등에 따르면 남부 타바스코주에서 ‘유카탄검은짖는원숭이’들이 탈수 증세를 보이다 죽었다. 지난 2주간 이 지역에서 최소 83마리의 원숭이가 집단 폐사했다. ‘과테말라검은짖는원숭이’라고도 부르는 이 동물은 ‘짖는 원숭이’(Howler monkey)의 일종으로, 이름처럼 포효하고 울부짖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몸집이 크고 큰 턱과 이빨을 지니고 있다.멕시코 생물 다양성 보전 단체인 ‘코비우스’는 페이스북에 원숭이가 열사병으로 죽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탈수와 고열 등 증세를 보이는 원숭이들을 구출해 돌보고 있다”고 적었다. 시민과 자원봉사자들도 물과 음식 등을 서식지 주변에 가져다 놓는 등 원숭이를 돌보는 데 힘쓰고 있다. 동물생태학자인 힐베르토 포소는 AP통신에 “원숭이들이 나무 위에서 사과처럼 떨어졌다”며 “심각한 탈수 상태를 보이다 몇 분 만에 죽었다”고 말했다. 현재 멕시코에서는 한낮 최고 기온 40~4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멕시코 정부는 원숭이 폐사와 관련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영양실조나 농약과의 연관성도 제기하고 있다.
  • 피범벅 이스라엘 여군 향해 “예쁜데”…충격적인 납치 영상 공개

    피범벅 이스라엘 여군 향해 “예쁜데”…충격적인 납치 영상 공개

    이스라엘 여군들이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 나할 오즈 군기지에서 하마스 무장대원에게 납치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22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영상을 공개한 이스라엘 인질 가족 모임은 이스라엘 정부에 인질들을 하루빨리 귀환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개된 3분 분량의 영상에는 당시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이스라엘 방위군 소속 여군 병사 리리 알바, 카리나 아리에브, 아감 베르게르, 다니엘라 길보아, 나아마 레비 등 5명을 납치해 가자지구로 끌고 가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하마스 무장대원들은 얼굴이 피범벅이 된 채 공포에 떠는 여군 병사들의 손을 등 뒤로 결박하고 심문했다. 한 여군이 “팔레스타인에 친구가 있다”고 했지만 하마스 대원들은 오히려 “우리 형제들이 당신들 때문에 죽었으니 우리가 너네들을 모두 쏴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또한 피범벅이 된 여군들을 향해 “예쁘다”며 희롱하기도 했다.이스라엘 비영리단체 ‘인질 및 실종가족포럼’은 해당 영상은 하마스가 이전에 공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스라엘 방위군(IDF)으로부터 영상을 얻었다고 했다. 이들은 “이 끔찍한 영상은 병사들과 123명의 다른 인질이 처한 현실이며 229일간 인질을 데려오지 못한 정부 실책의 증거”라고 비판하며 “이스라엘 정부는 한시도 낭비해서는 안 되며 즉시 인질 석방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 등의 중재로 이달 초 이집트 카이로에서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협상이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대한 공세를 강화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4명의 인질 시신이 발견되기도 했다.
  • 그리스 3500년 전 갑옷, 장식 아닌 실제 전투용 [과학계는 지금]

    그리스 3500년 전 갑옷, 장식 아닌 실제 전투용 [과학계는 지금]

    그리스 테살리아대 운동과학과, 포르투갈 포르투대, 영국 울버햄프턴대 스포츠·보건 연구소, 버밍엄대 고전·고대사·고고학과 공동 연구팀이 고대 그리스 미케네 시대의 화려한 갑옷은 장식용이 아니라 실제 전투에 쓰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5월 23일자에 실렸다. ●특수전 해병대 착용 실험서 확인 ‘아가멤논의 황금가면’으로 대표되는 미케네 문명은 청동기 말 그리스 남부 지역에서 번성했던 황금 문명이다. 유럽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갑옷도 약 3500년 전 미케네 시대에 만들어진 것이다. 1960년 미케네 문명 유적지와 가까운 덴드라 지역에서 발견돼 ‘덴드라 갑옷’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갑옷의 용도가 의장용인지, 전투용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덴드라 갑옷과 청동기 시대 무기를 똑같이 만들었다. 연구팀은 복제품을 그리스 해병대 특수전 군인 지원자 13명에게 착용케 한 뒤 11시간 동안 청동기 시대 전투 상황을 재현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호머의 ‘일리아드’를 비롯한 역사적 기록과 환경적 증거를 바탕으로 미케네 군대의 전형적 식단, 활동 등을 그대로 구현했다. ●전투 능력 높이고 각종 활동에 편해 실험 결과 덴드라 갑옷이 착용자의 전투 능력을 제한하거나 각종 활동에 불편을 끼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안드레아스 플로리스 테살리아대 교수(생리학)는 “이번 연구 결과로 덴드라 갑옷이 전투에 쓰이기 편하게 만들어졌음을 확인했으며, 미케네가 군사 강국으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이유도 부분적으로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 美·EU 보란 듯… 위성 파괴용 무기 쏘고, 핵 훈련 돌입한 러시아

    美·EU 보란 듯… 위성 파괴용 무기 쏘고, 핵 훈련 돌입한 러시아

    저궤도 위성 발사 美 국방부 확인 2019·2022년 배치된 무기와 유사남부 군관구 핵무기 실험 훈련도 러시아가 다른 나라의 위성을 파괴할 수 있는 우주 무기를 탑재한 것으로 추정되는 저궤도 위성을 발사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발표했다. 동시에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서 러시아 항공우주군이 참여한 전술핵훈련도 시작됐다. 유사시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위성 정보를 교란하는 동시에 자국 핵무기를 사용해 서구세계를 무력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지난 16일 미 정부 위성과 같은 궤도에 새로운 우주 무기를 배치했다”면서 “2019년과 2022년에 배치된 대위성 (무기의) 탑재물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전날 로버트 우드 유엔 주재 미 차석대사도 러시아가 제출한 ‘우주 군사 활동 대응’ 결의안 표결 전 러시아의 대우주 무기 발사 사실을 공개하고 “러시아의 행보는 이율배반적”이라고 비판했다. 러시아가 마지막으로 위성을 파괴하거나 무력화할 우주 무기를 발사한 것은 2022년이다. ‘코스모스2553’으로 알려진 이 위성은 핵무기 탑재도 가능한 기종으로 개발됐다. 현대전에서 위성이 제공하는 지리 정보는 승패를 가르는 핵심이다. 러시아가 타국 위성을 파괴할 수 있는 우주 무기를 배치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미국 등 서방이 참전할 수 있다고 보고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러시아는 구소련 시절인 1980년대 미국과 이른바 ‘스타워즈’ 경쟁을 벌이다가 예산 과다 지출로 스스로 무너졌다. ‘제국의 부활’을 꿈꾸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우주군을 강화하고 관련 예산도 대거 늘려 미국에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 자신의 장기 집권을 정당화하려는 속내다. 워싱턴은 러시아의 우주 무기를 ‘심각한 국가 안보 위협’으로 보고 경계하고 있다. 지난 2월 미국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터너 하원 정보위원장은 러시아와의 우주전을 대비해 특정한 기밀을 해제하도록 미 정부에 공개적으로 요구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부터 러시아의 핵무기를 여러 차례 거론하며 ‘서방세계 참전 시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거듭 밝혀 왔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우크라이나에 발을 들이는 순간 우주 무기와 핵무기를 모두 사용해 유럽 전역을 ‘불바다’로 만들 수 있다는 엄포다. 실제로 러시아군은 남부 군관구에서 비전략 핵무기 준비·사용을 위한 실전훈련에도 돌입했다. 지난 6일 푸틴 대통령이 전술핵무기 사용을 시험하기 위한 훈련을 준비하도록 명령한 데 따른 것이다.
  • 트럼프, 나치식 표현 논란… 바이든, 지지율 36% ‘바닥’

    트럼프, 나치식 표현 논란… 바이든, 지지율 36% ‘바닥’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캠페인 동영상에 나치 독일을 연상시키는 표현이 등장해 논란이 불거졌다. 트럼프의 소셜미디어(SNS)에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트럼프가 (대선에서) 이긴 뒤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를 주제로 30초 분량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가상의 신문기사 제목 형식의 영상은 ‘경제 호황’ 등을 다루며 ‘통일된 제국’(reich·라이히)의 탄생으로 산업 경쟁력이 크게 높아졌다’는 문구가 나온다. 독일어로 ‘제국’을 의미하는 단어 ‘라이히’는 통상 나치 독일의 제3제국을 의미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에도 남부 국경을 무단으로 넘는 이민자들을 향해 “우리나라의 피를 오염시키고 있다”고 발언해 유대인 말살정책을 추진한 히틀러와 비슷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캠프 측은 “캠프에서 만든 영상이 아니라 임의 계정에서 만들어진 영상이며, 문구를 확인하지 못한 직원이 공유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동영상을 삭제했다.조 바이든 대통령은 “그는 미국이 아닌 히틀러의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며 “트럼프가 미국을 이끌려고 출마한 게 아니라 복수하기 위해 나왔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도 국정수행 지지율이 또다시 재임 중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대선을 5개월여 남기고 상황이 녹록지 않다. 21일 로이터 통신·입소스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36%로, 2022년 7월의 최저치와 동일했다. 고물가 지속에 따른 ‘체감도 낮은 경제 성과’가 발목을 잡는 와중에 대중 무역장벽을 높이고 고율 관세를 추진하면서 인플레이션 억제에 반하는 행보 중이라는 지적이다.
  • 창간 120주년 ‘뭉크展’… 첫 만남부터 빠져들다

    창간 120주년 ‘뭉크展’… 첫 만남부터 빠져들다

    22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막한 서울신문 창간 120주년 기념 전시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에서 여러 겹으로 선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턱을 괸 채 작품을 응시하며 감상하는 사람부터 사진에 담아 간직하려는 사람까지 각자의 감상법으로 뭉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럽 밖 뭉크전으로는 최대 규모로 ‘절규’ 등 140점을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9월 19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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