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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대 ‘2024 대학 연합 토론배틀’ 성료

    호남대 ‘2024 대학 연합 토론배틀’ 성료

    호남대학교가 광주대, 광주여대, 남부대, 송원대와 함께 최근 호남대 상하관 소강당에서 ‘2024 대학 연합 토론배틀’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대학생들의 논리적 사고력과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1인 미디어를 규제해야 한다’는 주제를 놓고 각 대학 학생들이 6개의 팀을 꾸려 열띤 찬반토론을 벌였다. 예선을 통과한 4개 팀이 준결승전 2경기와 결승전 1경기를 펼쳤다. 치열한 찬반토론 끝에 광주대 ‘최강라이티’팀(김도헌, 오승준, 차승준)이 대상을, 호남대 ‘아자자’팀(김성주, 이예나, 정서영)이 금상을 각각 차지했다. 또 남부대 ‘NBPT’팀(김경빈, 선이삭, 이준태)과 호남대 ‘영삼이’팀(정유림, 임주아, 최정빈)이 은상을, 광주여대 ‘티미룸’팀(김하진, 나주아, 문은채)과 송원대 ‘송이원이’팀(이채현, 문대환, 민준기)이 동상을 차지했다. 이 대회의 심사를 맡은 박대아 우석대학교 교수는 “이번 대학 연합 토론배틀이 일상과 밀접한 문제를 심도 있게 다뤄 시의성이 있었다”며 “학생들이 벌인 토론의 밀도와 수준이 높아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호남대는 2020년부터 광주대, 광주여대와 함께 매 학기 교양교육포럼을 개최하고, 공동교양교과목을 운영해왔다. 2022년부터 시작된 대학 연합 토론배틀은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아 더욱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 (영상)10대 소녀들, ‘인파 몰린 빵집’에서 압사…전쟁의 참혹한 현실[포착]

    (영상)10대 소녀들, ‘인파 몰린 빵집’에서 압사…전쟁의 참혹한 현실[포착]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가자 전쟁이 1년을 훌쩍 넘긴 가운데, 가자지구의 식량 위기가 극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9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CNN 등 외신은 “이날 가자지구 중부의 한 빵집 밖에 줄을 서 있던 팔레스타인 10대 소녀(13세, 17세) 2명과 50대 여성 1명 등 총 3명이 압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자 중부 데이르 알-발라흐에 있는 빵집들은 지난주 밀가루 부족으로 문을 닫았다가 사고 당일 소량의 밀가루 재고로 빵을 만들어 매장에 내놓았다. 굶주림에 지쳐있던 가자지구 사람들은 빵집이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몰려들었다. AP통신이 공개한 영상은 데이르 알-발라흐에 있는 한 빵집 앞에 수많은 사람이 모여 있고, 이들이 서로 빵을 사려 밀치면서 아수라장이 된 모습을 담고 있다. 여기저기서 비명 소리가 쏟아지는 전쟁터같은 현장에서는 결국 희생자가 발생했다. 이날 목숨을 잃은 17세 소녀의 아버지인 오사마 아부 알-라반은 AP에 “아내는 딸이 빵을 구하려다 인파에 짓눌려 압사했다는 사실을 아직 알지 못했다. 그저 질식했다는 소식만 듣고 정신을 잃었다”면서 “딸을 군중 속에서 구출했을 때, 이미 압사한 후였다”고 말했다. 빵집에 몰린 군중 사이에서 압사한 희생자 3명의 시신은 알 아크사 병원에 안치됐다. 갈수록 악화하는 가지지구 식량위기이스라엘이 가자 북부에서 군사 작전을 이어가면서 식량위기로 인한 굶주림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29일 “가자 중부의 모든 빵집이 심각한 공급 부족으로 문을 닫았다”면서 “빵은 가자 주민들이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식량이었는데, 이마저도 이제는 구하기 힘든 지경이 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에는 데이르 알-발라흐의 한 빵집 앞에서 빵을 사려 줄을 서 있던 여성 3명이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희생자들의 유가족은 빵을 사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 사이에서 총알이 날아 왔다고 입을 모았다. 현지 주민인 카람 아팔리는 빵집 앞에서 10대 소녀들 등 3명이 압사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서도 현장을 떠나지 않았다. 그는 빵집 앞에 여전히 줄을 선 채로 “이곳의 고통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라면서 “나는 빵 한 덩어리를 얻기 위해 4시간 째 줄을 서 있다”고 CNN에 말했다. 식량위기가 악화하면서 구호품이 약탈되는 사건도 늘고 있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는 지난 18일 이스라엘군 지시에 따라 이동하다가 구호트럭 109대 중 98대가 약탈당했으며, 약탈자들은 구호트럭 운전자들을 총기로 위협했다고 밝혔다. UNRWA는 이날 엑스에 “밀가루 부족으로 가자 중부 데이르 알-발라흐와 남부 칸유니스에 있는 유엔 지원 빵집 8곳이 모두 몇 주 동안 원료를 줄여 사용하는 등 많은 빵집이 문을 닫아야 했다”면서 “즉각적인 개입이 없다면 식량 부족 문제는 더 심화될 것이고, 생존을 위해 인도적 지원에 의존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200만 명 이상의 삶이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AP통신은 30일 “가자지구 전역의 팔레스타인인들은 소규모 빵집 및 자선 구호단체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면서 “많은 사람이 하루에 한 끼만 간신히 구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 “베트남 여행 가서 ‘이 음식’ 먹으려고 했는데”…300명 식중독 증세에 ‘발칵’

    “베트남 여행 가서 ‘이 음식’ 먹으려고 했는데”…300명 식중독 증세에 ‘발칵’

    최근 대규모 식중독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베트남에서 노점 음식을 먹은 300여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중 한 70대 남성이 상태가 악화해 숨졌다. 30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베트남 남부 붕따우시에서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바인미)를 사 먹은 71세 남성이 이튿날 사망했다. 반미는 베트남식 바게트를 반으로 가르고 채소, 고기 등의 속 재료를 넣어 만든 베트남식 샌드위치로, 노점이나 가판대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서민 음식이다. 이 남성은 반미를 먹은 뒤 구토와 설사로 입원했으며, 상태가 악화해 결국 숨졌다. 4년 전 대동맥판막치환술을 받았고 고혈압이 있는 그는 병원에서 심각한 위장 감염, 급성 신장 손상 등과 함께 식중독 의심 진단을 받았다. 최근 붕따우에서는 이 남성과 같은 매장 반미를 먹은 300여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 이 중 120여명은 아직 치료 중이다. 70대 남성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당국은 이 매장에서 판매한 반미를 검사하고 식재료 출처를 추적 중이다. 병원은 의료위원회를 구성해 사인을 파악하고 있다. 가판대에서 반미를 파는 이 가게는 조사 기간 운영이 중단됐다. 주인은 매일 반미 600~700개를 판매해왔다고 말했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대규모 식중독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지난 5월 한국 패션기업 신원의 베트남 법인 의류공장에서 식중독이 발생해 직원 351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 또한 지난 4월에는 남부 동나이성 한 식당에서 반미를 사 먹은 500여명이 식중독 증세로 입원했다. 당시 동나이성의 한 식당에서 반미를 사 먹고 구토·설사·고열·복통 등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은 환자는 487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1명은 중태에 빠졌는데 이 중 6세, 7세 남아 2명은 인공호흡기와 투석에 의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6세 남아는 신장과 간 등의 장기가 손상된 상태였다. 식당 주인에 따르면 환자가 발생한 지난 4월 반미 1100여개를 팔았다. 재료는 근처 상점에서 샀다고 당국에 밝혔다. 당국이 이와 관련해 식품 안전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예비조사한 결과 이 식당 직원 4명은 관련 규정상 거쳐야 하는 건강검진이나 식품 안전 훈련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김동연 “내년 예산안, ‘기회·책임·통합’에 집중한 확장 재정”

    김동연 “내년 예산안, ‘기회·책임·통합’에 집중한 확장 재정”

    김동연 경기지사는 내년도 본예산안 편성 방향과 관련해 “‘기회,책임,통합’에 집중해 편성한 확장 재정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열린 도의회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지금 우리 경제는 총체적 위기에 놓여있고 이에 대한 해법은 확장 재정”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도가 편성한 본예산에서 ‘기회 예산’에는 도로, 하천, 철도 등 SOC 투자, 청년 기회 정책, 기후위성과 기후펀드 등 기후예산 사업 등이 담겼다. ‘책임 예산’에는 내년 지역화폐 발행, 소상공인 운영비 지원카드,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 The 경기패스 등이, ‘통합 예산’에는 광복 80주년 기념 문화사업, 참전명예수당 50% 증액, 이주노동자·다문화가족 사회통합 예산 증액,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사업 본격 가동 등이 반영됐다. 김 지사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사람 중심 경기도를 위해 과감한 확장 재정을 이어가겠다”며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사람 중심 성장, 지속 가능한 성장에 꾸준히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올해 본예산 36조1000억여원보다 2조5000억여원(7.2%) 늘어난 38조7000억여원 규모의 내년 본예산안을 제출해 도의회 심의를 받고 있다. 김 지사는 도정질문에서 용인·성남·수원·화성시 등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경기남부광역철도 건설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건의 목록에서 제외한 이유에 대해서는 “신규 사업 40건에 대해 모두 다 건의한 것이 팩트”라며 “다만 이번에는 국토교통부가 예전과 달리 건의 사업 중 3건을 추려달라고 요청해서 3건을 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40건 중 경기남부광역철도의 경우 사업성도 높은 데다 민간 사업자가 직접 제안한 사안이라 5차 계획에 충분히 반영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금은 소모적인 논쟁을 벌일 게 아니라 도와 도의회, 시·군이 힘을 합쳐 5차 계획에 반영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초유의 중앙지검장 탄핵’에 검찰 반발 최고조…“모든 대응 수단 검토”[로:맨스]

    ‘초유의 중앙지검장 탄핵’에 검찰 반발 최고조…“모든 대응 수단 검토”[로:맨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사상 초유의 서울중앙지검장 탄핵 소추를 앞두고 검찰 내 반발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중앙지검 차장·부장검사, 대검찰청 등이 검사 탄핵 추진에 반발하는 집단 성명을 낸 데 이어 평검사들까지 탄핵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등 반발 분위기가 확산하는 모양새다. 검찰은 “더는 묵과할 수 없다”며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부터 손해배상까지 모든 법적 수단을 검토하고 있다. 30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무혐의 처분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 최재훈 반부패수사2부 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안을 다음달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하고 4일 표결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되면 이 지검장 등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직무가 정지된다. 이에 지난 26일 서울중앙지검 1∼3차장을 시작으로 최 부장을 제외한 중앙지검 보직 부장검사 33명 전원, 대검찰청, 서울남부지검 차장·부장검사 16명 등이 잇따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탄핵 반대 입장문을 올렸다. 이들은 “민주당의 검사 탄핵 시도는 헌법의 기본가치를 훼손하고 법치주의를 형해화시키는 위헌적 시도”라고 반발했다. 특히 일선 평검사들까지 나서 대응 방안을 모색하며 반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소속 각 부 수석검사 20여 명은 평검사 200여 명의 의견을 수렴하고, 검사들 명의로 입장문을 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집단 대응에 나선 것은 야당의 검사 탄핵권 남용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만 탄핵소추안이 발의된 검사는 총 9명이다. 민주당이 탄핵안 발의를 예고한 이 지검장 등 3명을 포함하면 총 12명으로 늘어난다. 지난해 안동완 부산지검 차장검사, 이정섭 대구고검 검사,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지만 안 검사와 이 검사는 헌재에서 기각됐다. 이 지검장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헌재에서 기각될 가능성이 크지만, 직무 정지 등을 목적으로 민주당이 무리하게 탄핵을 추진하고 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이에 검찰 내부적으로 탄핵소추안 의결시 직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헌법재판소 기각시 손해배상 청구 등까지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지검장은 지난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헌법소원이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도 고려해 보라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일부 법률가는 헌재가 탄핵을 기각할 경우 부당하게 직무가 정지된 만큼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고 있는데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서울신문 11월 28일자 1·4·5면>고 밝혔다. 일각에선 검찰 사무의 최고 감독자인 법무부 장관이나 전국 검사를 지휘하는 검찰총장이 보다 적극적으로 방어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포토] ‘재판 출석’하는 김범수 위원장

    [포토] ‘재판 출석’하는 김범수 위원장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29일 오전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경찰, ‘불법 숙박업’ 혐의 문다혜 검찰로 불구속 송치

    경찰, ‘불법 숙박업’ 혐의 문다혜 검찰로 불구속 송치

    경찰이 ‘불법 숙박업’ 의혹이 불거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41)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29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문씨를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했다. 문씨는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자신이 소유한 서울 영등포구 오피스텔 호실 등을 숙박업에 이용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23일 문씨를 비공개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문씨가 수사에 협조적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르면 신고하지 않고 숙박업을 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 [포토] 1100고지에 ‘쌓인 눈’

    [포토] 1100고지에 ‘쌓인 눈’

    금요일인 29일 전국 대부분의 아침 기온이 영하(강원 내륙·산지 -10도 안팎)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춥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3도, 수원 -3.8도, 춘천 -4.3도, 강릉 1.0도, 청주 0.1도, 대전 -0.3도, 전주 2.0도, 광주 2.8도, 제주 9.5도, 대구 3.3도, 부산 5.0도, 울산 4.0도, 창원 5.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3∼12도로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특히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5∼10도 뚝 떨어지겠고, 낮 기온도 5도 이하에 머물겠다. 많은 눈이 내린 중부 지방과 전북 동부, 경상 내륙은 기온 하강으로 쌓인 눈이 얼어붙으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에는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아침까지 경남 서부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오후부터 밤 사이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내륙, 경북권, 경남 북서 내륙은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전북 동부 2∼7㎝, 경기 남부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1∼5㎝, 서울·인천·경기와 충북, 전북 서부, 경북 북부 내륙, 경북 북동 산지, 경남 북서 내륙, 울릉도·독도 1∼3㎝, 대전·세종·충남 1㎝ 안팎, 서해5도 1㎝ 미만의 눈이 예보됐다. 제주도 산지는 다음날 이른 새벽까지 5∼10㎝의 눈이 내리겠다. 또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대구·경북 내륙, 경남 북서 내륙, 울릉도·독도에는 5㎜ 안팎의 비가 예보됐다. 다음날 이른 새벽까지 제주도는 5∼20㎜, 전라권은 5∼10㎜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 해안, 제주도는 바람이 순간 초속 20m 이상(산지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1.0∼3.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서해 1.5∼4.0m, 남해 2.0∼4.0m로 예측된다.
  • 경기지역 폭설이어 기습한파…양평 최저 영하 10.5도

    경기지역 폭설이어 기습한파…양평 최저 영하 10.5도

    29일 경기지역에는 폭설에 이어 기습한파의 영향으로 대부분 영하권의 날씨를 보였다. 수도권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경기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양평 영하 10.5도, 여주 영하 9.4도, 이천 영하 8.5도, 포천 영하 8.3도, 안산 영하 6.9도, 용인 영하 6.7도, 성남 영하 5.5도, 수원 영하 5도 등이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 10㎧의 강풍도 이어져 체감온도는 더욱 낮았다. 쌓인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생긴 곳이 많아 출근길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경기 남부 내륙에는 1∼5㎝,이외 경기지역에는 1∼3㎝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낮 최고기온은 3∼12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추위는 내일까지 이어지다가 차츰 누그러들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낮은 이면도로나 골목길,그늘진 도로 등에 빙판길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며 “교통안전과 보행자 낙상사고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 기록적인 ‘눈 폭탄’ 경기에서 4명 사망···폭설 뒤 한파

    기록적인 ‘눈 폭탄’ 경기에서 4명 사망···폭설 뒤 한파

    경기지역에 내려진 대설경보와 대설주의보 등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기록적인 ‘눈 폭탄’으로 인해 사망자가 4명이나 발생하는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용인에 최고 47.5cm를 최고로 평균 적설량은 26.4cm를 기록했다. 29일 경기도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시 기준으로 도내 21개 시군 대설경보와 10개 시군 대설주의보가 모두 해제됐다. 27일 자정부터 28일까지의 이틀간 용인에 47.5㎝로 최고로 광주 43.7㎝, 군포 43.1㎝, 수원 43㎝, 안양 40.7㎝ 등 평균 적설량은 26.4㎝를 기록했다. 폭설과 도로 결빙으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27일 오전 8시 40분쯤 양평군 옥천면의 한 농가에서 알루미늄 소재 천막형 차고지가 무너지는 사고로 차고지 위에서 눈을 치우던 80대 남성 A 씨가 심정지 상태에 빠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27일 오후 7시 25분쯤에는 평택시 도일동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상부 철제 그물이 무너져 3명이 깔렸다. 119구조대가 현장에서 철재 구조물과 그물 아래 깔려 있던 골프연습장 직원 B 씨(30대) 등 3명을 구조했다. B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고, 나머지 2명은 경상을 입었다. 또 지난 28일 안성의 한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서 캐노피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70대 근로자가 숨졌고, 용인에서는 28일 단독주택 앞에서 제설 중이던 60대 남성이 쌓인 눈에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졌다. 안양에서는 지난 28일 낮 12시 5분쯤 농수산물도매시장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나 1명이 다쳤고, 같은 날 오후 5시 42분쯤 경기 의왕시 삼동 의왕역에서 경부선 상행선 전동열차가 고장으로 멈췄다. 열차는 의왕역에 정차 중 고장이 발생해 멈춰 섰으며 탑승객 약 500명이 후속 열차로 갈아타는 등 불편을 겪었다. 전날까지 눈으로 인해 발생한 시설물 피해는 총 410건으로 집계됐다. 캐노피·지붕 붕괴가 34곳, 비닐하우스 95개 동, 축산시설 223곳, 기타 58곳 등이다. 폭설이 지나간 뒤 29일 경기지역에는 한파로 대부분 영하권의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기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양평 영하 10.5도, 여주 영하 9.4도, 이천 영하 8.5도, 포천 영하 8.3도, 안산 영하 6.9도, 용인 영하 6.7도, 성남 영하 5.5도, 수원 영하 5도 등이었다. 일부 지역에는 최고 10㎧의 강풍이 이어져 체감온도는 더욱 낮았다. 쌓인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생긴 곳이 많아 출근길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경기 남부 내륙에는 1∼5㎝, 이외 경기지역에는 1∼3㎝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낮 최고기온은 3∼12도로 예상된다.
  • 러軍 “미국 등 외국용병 40명 제거…프랑스 교관 9명도 무력화”

    러軍 “미국 등 외국용병 40명 제거…프랑스 교관 9명도 무력화”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의 서방 장거리 무기 배치 지점을 겨냥한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미국 등 외국용병 다수를 제거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25일 하르키우(우크라이나 제2도시) 소재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GUR) 크라켄 본부에 대한 미사일 공격 결과, 주로 미국 출신의 외국 용병 최대 40명이 제거되었다”고 밝혔다. 크라켄 연대는 GUR 소속 특수부대로, 외국인 의용병 및 용병이 섞여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러시아 국방부는 또 장거리 탄도미사일 이스칸데르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도 타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오데사에 있는 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본부 분견대의 임시 배치 지점을 타격한 결과, 프랑스 교관 9명과 전문기술자 등 무인해상드론전투부대원 72명이 무력화되었다”고 전했다. 일련의 공격은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본토 공격에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러시아군은 서방 장거리 무기 시스템 위치를 겨냥했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설명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26일 우크라이나가 23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미국에서 지원받은 전술 탄도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주를 공습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날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25일 우크라이나 수미주 인근에 이스칸데르를 발사, 에이태큼스 발사대 5대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3대를 파괴하고 발사대 운용 인력 30명도 제거하는 것으로 우크라이나군의 본토 공격에 대응했다.
  • GTX·서해선 뚫리고, KTX 판교~문경 달리고, 더 촘촘해진 철도망… 수도권 접근성 높아진다

    GTX·서해선 뚫리고, KTX 판교~문경 달리고, 더 촘촘해진 철도망… 수도권 접근성 높아진다

    9년 만에 중부내륙선 전 구간 뚫려서해선·장항선·포승평택선도 개통새달 GTX-A 운정~삼성 연결 예정강릉~부산 잇는 동해선도 곧 운행 2026년에는 충남 홍성에서 경기 고양까지 열차로 이동한 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내륙 지역 교통 서비스 확대를 위해 총사업비 2조 5529억원이 투입된 중부내륙선도 최근 전 구간이 개통됐다. 철도 네트워크가 촘촘해지고 전국 어디에 있든지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열차 이용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총 10개(581㎞) 구간이 개통돼 지역 간, 지역 내 접근 수단이 다양해질 전망이다. 지난 3월 GTX-A(파주 운정~화성 동탄) 구간 중 수서~동탄(32.8㎞)이 개통된 데 이어 12월에는 운정~삼성 구간(42.6㎞)이 개통된다. 이렇게 되면 운정에서 서울역까지 21분 만에 갈 수 있다. GTX-A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삼성역 구간) 사업에 맞춰 2028년 전 구간을 개통할 예정이다. 서해권의 서해선·장항선·포승평택선은 지난 2일 개통됐다. 철도 서비스가 낙후됐던 서해안 지역에 활력이 되는 동시에 경부 축에 집중된 철도 수송 부담이 덜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해선 복선전철(홍성~안산 90㎞)로 홍성에서 서화성까지의 운행 시간은 67분으로 단축됐다. 2026년 신안산선과 연결되면 KTX-이음이 고양 대곡까지 운행되고 대곡역에서 GTX-A, 지하철 3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1931년 단선 비전철로 건설된 장항선 복선전철(아산~군산 간 118.6㎞) 중 신창~홍성(36.4㎞) 구간 개통으로 용산에서 홍성까지 ITX-마음이 하루 2회 추가 투입됐다. 전북 대야까지의 전 구간은 2027년 뚫린다. 중부내륙선(이천~문경 93.2㎞)은 2015년 착공 후 9년 만인 지난 27일 전 구간이 열렸다. 2021년 12월 1단계(이천~충주 54㎞) 완공 후 준고속열차인 KTX-이음이 운행 중이다. 2단계(충주~문경 39.2㎞) 개통으로 30일부터 경기 성남 판교에서 문경까지 KTX-이음이 하루 왕복 8회 투입된다. 중부내륙선은 수서~광주선, 문경~김천선, 남부내륙선(김천~거제)과 연계돼 2030년 서울~거제를 잇는 내륙 간선철도망을 구축하게 된다. 대구권광역철도(61.9㎞)는 경북 구미~대구~경산을 잇는 광역철도망이다. 대구·경북권을 40분대 단일 생활권으로 연결해 주민 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145.1㎞) 사업에는 4조 3413억원이 투입됐다. 2022년 도담~안동(73.8㎞)에 이어 연말에 안동~영천 구간(71.3㎞)이 개통된다. 중앙선 전 구간이 개통되면 청량리에서 부산 부전역까지 내륙을 통과하는 일괄 수송체계가 구축돼 제2의 경부고속철도 역할이 기대된다.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166.3㎞)은 1단계 포항~영덕 구간(44.1㎞)이 2018년 1월 개통된 뒤 2단계 영덕~삼척 구간(122.2㎞)이 올 연말 개통된다. 동해선 전 구간이 개통돼 고속열차가 운행되면 강릉~부산 구간을 2시간 35분에 갈 수 있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주요 철도망 구축으로 관광과 교통, 물류 등 경제·사회적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지역 성장과 균형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안전한 철도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 ‘40㎝ 눈폭탄’ 이틀간 출근대란… 제설 작업하다 목숨까지 잃었다

    ‘40㎝ 눈폭탄’ 이틀간 출근대란… 제설 작업하다 목숨까지 잃었다

    117년 만의 11월 폭설이 이틀째 이어진 28일 오전 서울에는 40㎝ 넘는 눈이 쌓였다. 오후가 되면서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대설 경보는 해제됐지만 워낙 많은 눈이 쌓인 터라 교통사고를 비롯해 정전과 단수 등 각종 사고가 이어졌다. 폭설로 나무가 쓰러지거나 건물 지붕이 내려앉으면서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고 일부 학교는 휴교하기도 했다. 눈은 그쳤지만 북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로 인해 29일 아침 기온은 영하 8도까지 떨어지는 등 추위가 찾아오겠다. 미처 치우지 못한 눈이 얼어붙으면서 29일에도 출근길 혼잡과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눈이 쏟아지면서 서울에 쌓인 눈의 기준이 되는 기상관측소 측정치는 28.6㎝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이 정도 눈이 쌓인 상황은 11월뿐 아니라 겨울을 통틀어 드물다. 1922년 3월 24일(31㎝), 1969년 1월 31일(30㎝) 이후 역대 세 번째다. 서울 관악구(41.6㎝), 경기 용인(47.5㎝), 수원(43㎝), 군포(43.1㎝), 안양(40.7㎝) 등 수도권에는 40㎝를 넘는 눈이 쌓인 곳도 많았다. 전날 출퇴근길 전쟁을 경험한 시민들은 일찍 집을 나섰지만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사람이 몰리면서 평소보다 2배 넘는 시간이 걸려서야 회사나 학교에 도착할 수 있었다. 집에서 평소보다 2시간 일찍 출발한 오예슬(34)씨는 “지하철 안전문 앞에 있는 사람들이 못 탄다고 소리를 지르는 수준이었다”며 “역에서 40분을 기다렸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과 버스 집중 배차 시간을 30분 늘렸지만 밀려드는 승객을 모두 감당하지는 못했다. 열차 지연으로 지하철역 승강장에는 사람이 가득 차 안전문이 여러 차례 여닫히는 상황이 반복됐고, 승강장으로 향하는 계단까지 대기 줄이 이어졌다. 수인분당선 전동 열차는 양방향 열차가 길게는 20분가량 지연 운행됐다. 눈이 녹기 시작하면서 버스가 오르막길을 오르지 못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관악구에 거주 중인 직장인 이동석(29)씨는 “마을버스가 눈 탓에 경사진 도로를 올라오지 못했다”며 “현장에 나와 있던 관계자의 안내로 바로 직전 정류장까지 걸어가서 버스를 탔다”고 전했다. 교통사고도 이어졌다. 이날 0시 3분쯤 경기 의왕시 봉담과천고속도로 하행선 과천터널 일대에서는 눈길에 차들이 미끄러지는 바람에 8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다쳤다. 오전 6시 40분쯤에는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향 서석터널 부근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제네시스 승용차를 25t 덤프트럭이 들이받은 뒤 뒤따르던 차 3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사망 사고도 많았다. 이날 오전 5시쯤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단독주택에 살던 60대가 집 앞에서 눈을 치우다 폭설과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졌고, 오전 9시쯤에는 강원 횡성군 서원면 우사에서 70대 남성이 눈덩이에 지붕이 무너지면서 목숨을 잃었다. 오전 11시 59분에는 경기 안성시 서운면의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에서 캐노피가 무너지면서 보행로를 지나던 70대 직원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직원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전날 경기 양평 옥천면에서는 80대 남성이 차고 위에서 눈을 치우던 중 차고가 무너지며 사망했다. 이날 오전 3시 16분쯤 광명시의 한 주거용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등 경기도에서는 36가구 5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서울 마포구 일대 750가구는 폭설로 나무가 쓰러져 전기선이 끊어지면서 전력 공급이 끊기는 등 정전과 단수도 잇따랐다. 일부 학교는 등교 시간을 1시간 정도 남겨 두고 휴교 공지를 내리면서 혼선을 빚기도 했다. 눈길을 뚫고 등교한 뒤에야 휴교 공지가 내려져 학생들이 다시 집으로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고, 초등학교 저학년 학부모들은 뒤늦은 휴교 공지에 연차나 반차를 내고 귀가하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서울·인천·경기·충북·충남·경남 등 6개 지역의 유초중고교 1343곳이 휴업하고 694곳이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는 등 총 2037곳이 학사 일정을 조정했다. 특히 경기도에선 1337곳이 휴업하고 518곳은 등하교 시간을 변경하는 등 전체 학교의 41%가 학사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눈이 그친 이후 29일에는 강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6도로 예보됐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4도, 강원 대관령은 영하 9도까지 떨어지겠다. 강원 남부 내륙과 산지, 제주도 산지에는 29일 밤까지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주말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 [포착]“한반도 호랑이, ‘엉뜨’ 켰다”…밈 쏟아진 ‘폭설 위성사진’의 진실

    [포착]“한반도 호랑이, ‘엉뜨’ 켰다”…밈 쏟아진 ‘폭설 위성사진’의 진실

    서울과 수도권,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이틀 동안 폭설이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사고 등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눈으로 뒤덮인 한반도를 담은 ‘폭설 위성 사진’이 확산하고 있다. 화제를 모은 사진은 한반도 전역이 눈으로 새하얗게 뒤덮여 있고, 부산 지역만 눈이 쌓이지 않은 모습을 담은 위성사진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지구관측 인공위성인 ‘테라’(Terra) 위성이 촬영한 것으로, NASA의 ‘월드 뷰’ 사이트에서 지구의 대기, 날씨, 기후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위성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한반도 호랑이가 ‘엉뜨’(차량의 시트 열선)를 켰다”, “니들(너희들)만 눈 오지, 나는 안 오는데” 등 ‘재치 있는 해석’을 내놓았다. 다만 화제가 된 위성사진은 최근 사진이 아닌 2010년 1월 중부권 폭설 사태 당시 촬영된 사진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2010년 1월 3일부터 5일까지 수도권과 중부권에 많은 눈이 쏟아졌고, 특히 서울은 1월 4일 적설량(일최심적설, 하루 중 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의 적설)이 28.5㎝를 기록했다. 2010년 1월 4일 폭설 상황을 뉴스 특보로 전하던 KBS 박대기 기자가 점점 눈사람처럼 변해가면서 ‘눈사람 투혼’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비록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위성사진은 14년 전 것이지만, 이번 폭설 후 한반도의 모습은 2010년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NASA 월드 뷰에서 2024년 11월 28일 한반도의 모습을 검색해본 결과, 북한 일부 지역과 부산, 울산, 경주, 포항 일대 지역을 제외하고는 눈과 구름으로 하얗게 뒤덮인 모습이 확인됐다. 서울에 ‘역대급 첫눈’ 내린 이유는?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적설량 기준인 종로구 기상관측소에서 측정한 적설은 오전 8시 기준 28.6㎝로 1907년 10월1일 근대적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세 번째로 많은 양을 기록했다. 14년 전 중부권 폭설 사태 당시와 불과 0.1㎝ 차이다. 이례적인 폭설과 관련해 공상민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정례 예보 브리핑에서 “예년보다 높은 해수면 온도로 인해 찬 공기가 따뜻한 바다 위를 통과하면서 서해상의 해기차(대기와 바닷물간 온도 차)가 크게 나타났다”면서 “이에 따라 수도권에 지속해서 수증기로 인한 눈구름대가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상청은 28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 내려졌던 대설 특보를 해제했다. 단 29일 새벽까지 강원남부내륙·산지에는 10㎝, 제주도 산지에는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기상청은 “29일 한낮에는 상층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1~5㎝의 눈이 더 내릴 가능성이 있다”면서 빙판기로가 도로 살얼음 등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화재로 인한 대기오염 탓 매년 150만명 사망” (랜싯 연구)

    “화재로 인한 대기오염 탓 매년 150만명 사망” (랜싯 연구)

    매년 전 세계에서 ‘화재로 인한 대기오염’ 탓에 150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개발도상국 출신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FP 통신은 29일(현지시간) 국제 연구팀이 자연에서 발생하는 산불뿐 아니라 농지 소각과 같은 계획 화재를 모두 포함하는 ‘경관 화재’ 관련 자료를 분석해 이런 보고서를 영국 의학저널 랜싯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 보고서에 2000년부터 2019년까지 20년간 경관 화재로 인한 대기오염으로 매년 약 45만명이 심장병으로 사망했다고 썼다. 이들은 또 이런 화재로 인해 대기 중으로 뿜어져 나온 연기와 미립자가 호흡기 질환을 일으켜 22만명이 사망했다고 추산했다.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모든 원인을 합쳐 연간 153만명이 경관 화재로 인한 대기오염으로 사망했다. 이 중 90% 이상은 저소득·중소득 국가에서 발생했고,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만 거의 40%에 달했다.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 콩고민주공화국, 인도,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순이다. 최근 인도 수도 뉴델리를 뒤덮은 유독성 스모그도 이 나라 북부에서 기록적인 규모로 이뤄지고 있는 불법 농지 소각이 일부 원인으로 지목됐다. 연구팀은 “기후 변화로 인해 산불이 더 빈번하고 규모가 커지고 있어 사망자 수는 앞으로 몇 년 동안 계속 증가하리라 본다”면서 경관 화재로 인한 막대한 사망자 수를 해결하기 위해 긴급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연구 저자들은 또 부유한 국가와 빈곤한 국가 간 격차가 ‘기후 불공정’을 더욱 부각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지구 온난화에 가장 적게 관여한 사람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사람들이 화재로 인한 대기오염을 피할 방법으로 피해 지역에서 멀어지거나 공기청정기·마스크를 사용하고, 또는 실내에 머무는 것과 같은 조치는 빈곤한 국가의 사람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연구팀은 이어 가장 큰 피해를 본 국가들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 더 많은 재정적, 기술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연구는 유엔 기후정상회의(COP29)가 끝난 지 나흘 만에 발표됐다. 당시 회의에서는 그간 개도국들이 불충분하다고 비난해온 ‘기후 기금’을 2035년까지 연 3000억달러(약 421조원)로 3배로 늘린다는 합의가 이뤄졌다. 이는 지난 18일 에콰도르 남부에서 1만 헥타르(ha·1억㎡) 이상을 태워버린 산불로 인해 60일간의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된 뒤 취해진 조치이기도 하다. AFP는 “올해는 역사상 가장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 세계는 허리케인과 가뭄, 홍수 등 극심한 기상 현상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 ‘40㎝ 눈 폭탄’ 속, 이틀간 출근 대란…“서둘러도 가는 길 한세월”

    ‘40㎝ 눈 폭탄’ 속, 이틀간 출근 대란…“서둘러도 가는 길 한세월”

    117년 만의 11월 폭설이 이틀째 이어진 28일 오전 서울에는 40㎝ 넘는 눈이 쌓였다. 오후가 되면서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대설 경보는 해제됐지만 워낙 많은 눈이 쌓인 터라 교통사고를 비롯해 정전과 단수 등 각종 사고가 이어졌다. 폭설로 나무가 쓰러지거나 건물 지붕이 내려앉으면서 사망자가 발생했고, 일부 학교들은 휴교하기도 했다. 눈은 그쳤지만 북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로 인해 29일 아침 기온은 영하 7도까지 떨어지는 등 추위가 찾아오겠다. 미처 치우지 못한 눈이 얼어붙으면서 29일에도 출근길 혼잡과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눈에 쏟아지면서 서울에 쌓인 눈의 기준이 되는 기상관측소 측정치는 28.6㎝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이 정도 눈이 쌓인 상황은 11월뿐 아니라 겨울을 통틀어서 드물다. 1922년 3월 24일(31㎝), 1969년 1월 31일(30㎝) 이후 역대 세 번째다. 서울 관악구(41.6㎝), 경기 용인(47.5㎝), 수원(43㎝), 군포(43.1㎝), 안양(40.7㎝) 등 수도권에서는 40㎝가 넘는 눈이 쌓인 곳도 많았다. 전날 출퇴근길 전쟁을 경험한 시민들은 일찍 집을 나섰지만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사람이 몰리면서 평소보다 2배 넘는 시간이 걸려 회사나 학교에 도착할 수 있었다. 평소보다 2시간 일찍 출근한 오예슬(34)씨는 “지하철 안전문 앞에 있는 사람들이 못 탄다고 소리를 지르는 수준이었다”며 “역에서 40분을 기다렸다”고 전했다. 한지훈(25)씨는 “30분이나 일찍 나왔는데도 사람들이 너무 많았고, 밀어대는 통에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고 했다.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과 버스 집중 배차시간을 30분 늘렸지만 밀려드는 승객들을 모두 감당하지는 못했다. 열차 지연으로 지하철역 승강장은 사람이 가득 차 안전문이 여러 차례 여닫히는 상황이 반복됐고, 승강장으로 향하는 계단까지 대기 줄이 이어졌다. 간밤에 차고지와 열차에 많은 눈이 쌓인 수인분당선 전동 열차는 양방향 열차가 길게는 20분가량 지연 운행됐다. 수원시청역에서 만난 직장인 김모(34)씨는 “열차를 제때 타지 못한 승객들이 역사 내부에 계속 들어차면서 난리가 났다. 10여분간 갇혀 옴짝달싹할 수 없어 압사 공포를 느꼈다”고 전했다. 눈이 녹기 시작하면서 버스가 오르막길을 오르지 못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관악구에 거주 중인 직장인 이동석(29)씨는 “마을버스가 눈 탓에 경사진 도로를 올라오지 못했다”며 “현장에 나와 있던 관계자의 안내로 바로 직전 정류장까지 걸어가서 버스를 탔다”고 전했다. 수도와 물이 끊기기도 했다. 이날 오전 6시 52분쯤 마포구 염리동, 공덕동, 성산동 일대에 정전이 발생해 총 750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 마포구 창전동에선 폭설로 나무가 쓰러져 배수지로 연결되는 전기선이 끊어지면서 이날 오전 3시에서 7시 30분 사이에 이 일대 270가구에 수도 공급이 끊기기도 했다. 사고도 이어졌다. 이날 0시 3분쯤 경기 의왕시 봉담과천도속도로 하행선 과천터널 일대에서는 눈길에 차들이 미끄러져 8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다쳤다. 전날도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향 서석터널 부근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제네시스 승용차를 25t 덤프트럭이 들이받은 뒤 뒤따르던 차 3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단독주택 인근에서 폭설과 강풍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집 앞 눈을 치우던 60대를 덮쳐 숨졌고, 강원 횡성군 서원면 창촌리 우사에서는 70대 할아버지가 눈덩이에 무너진 지붕에 깔려 목숨을 잃었다. 이날 오전 3시 16분쯤 경기 광명시의 한 주거용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등 경기도에서는 36가구 5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학교 학사 일정도 차질을 빚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고교 1곳 등 총 3곳이 휴업했다. 등·하교 시간을 조정한 학교는 42곳(중학교 5곳·고등학교 37곳)이다. 경기도에서도 이날 12시 기준 중학교 118곳 등 총 375개교가 등·하교 시간을 바꿨고 유치원 634곳 등 1285개교가 휴업했다. 전국 곳곳에 생채기를 남긴 눈이 그친 이후 29일부터는 강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낮아진 기온은 주말이 되면 평년 수준으로 회복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6도로 예보됐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4도, 강원 대관령은 영하 9도까지 떨어지겠다. 강원 남부 내륙과 산지, 제주도 산지에는 29일 밤까지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부지조성 착공…2026년 하반기 준공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부지조성 착공…2026년 하반기 준공

    경기 광명시가 28일 오후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부지 내에서 부지조성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이지석 광명시의회 의장,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정종국 경기도 도시재생추진단장, 유종상 경기도의원, 김용성 경기도의원.박진모 워터스코리아 대표, 조용호 광명상공회의소 회장,심지택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전무, 지역주민, 사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4개 사업 중 하나로,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약 9000억원을 투입해 광명시 가학동 일원 68만㎡ 부지에 4317호 주택을 건설하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의 나머지 3개 사업인 일반산업단지, 유통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는 2021년부터 부지조성 공사 중이며, 향후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가 3개 단지 근무자들을 위한 배후 주거단지 역할을 하게 된다. 공공주택지구 부지조성공사는 2026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며 이후 본격적인 주택 건설이 시작된다. 공급되는 주택 중 공동주택은 공공 2666가구, 민간 1548가구로 총 4214호이며, 단독주택은 103가구이다. 공공주택 공급으로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덜어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학교, 공공청사, 지구대, 소방서 등 주민 편의와 안전을 위한 다양한 시설도 함께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는 서해안고속도로와 제2·3경인 고속도로가 인접하고, 약 2km 내에 KTX광명역이 있어 광역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지구 내 학온역이 신설되면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직주근접 주거단지로서 일자리와 주거를 모두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광명시가 수도권 서남부 4차 산업 선도 도시이자 지속가능한 경제 자족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중국서 20만년 전 ‘두개골’ 발견···현대인과 비교해보니

    중국서 20만년 전 ‘두개골’ 발견···현대인과 비교해보니

    16만~20만년 전 지금의 중국 북부에 살았던 호미닌(사람족)은 창 같은 무기로 야생마 무리를 노련하게 사냥하던 집단이었다. 죽인 말을 해체해 고기와 연골, 골수를 먹고 벗겨낸 가죽은 겨울을 나기 위한 옷으로 썼다. 흥미롭게도 이 집단은 지금까지 알려진 호미닌 종들보다 머리가 커 치아 면적 역시 크다는 특징이 있다. 국제 연구진은 이 호미닌에 대한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하며 별도의 종으로 분류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웠다고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11월 2일자에 실린 이 연구를 보면 1970년대 후반 산시성의 쉬자야오 화석층에서 나온 이 호미닌 화석은 거대한 머리라는 뜻의 주루(Ju Lu)라는 중국어를 사용해 ‘호모 줄루엔시스’(Homo Juluensis)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쉬자야오층에서는 16명분의 뼛조각뿐 아니라 수천 개의 유물, 석기, 동물 뼈가 나왔으며, 모든 것은 발굴지가 야생마 무리를 사냥하던 곳임을 시사했다. 특히 이 고대 사냥꾼들은 소규모로 무리 지어 살았을 가능성이 크다. 이로 인해 혹독한 겨울에는 눈보라에 갇히기 쉬웠고, 결국 죽어나갔다는 게 연구진 추측이다. 연구를 이끈 크리스토퍼 배 미국 하와이대 교수는 “이점이 바로 현생 인류(호모 사피엔스)가 아프리카에서 이주해왔을 때 호모 줄루엔시스의 인구 밀도가 크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라고 지적하면서 “(호모 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인과 줄루엔시스와 같은 토착 인류들을 유전적으로 압도했다”고 설명했다. 배 교수는 50년 전 미국으로 입양된 한인 인류학자로, 미 국방부 전쟁 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에서 미군 유해를 발굴하는 일을 하고 있는 진주현 박사의 남편으로도 유명하다. 호모 줄루엔시스는 12만년 전쯤 중국에 도착한 호모 사피엔스와 융합하면서 사라지기 시작했다. 배 교수는 호모 사피엔스가 전 세계로 퍼져나가면서 이런 토착 인류와의 교잡이 이뤄졌고 그 결과 지역 주민들에게는 유전적 흔적이 약간만 남았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오늘날 유럽인의 유전자에는 네안데르탈인의 DNA가 2% 정도 포함돼 있지만, 아시아인에게는 그 비율이 좀 더 높다는 점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배 교수와 연구 공동저자인 우슈제 중국과학원 고척추동물·고인류연구소 연구교수는 2008년 중국 허난성 쉬창시 링징 화석층에서 발굴됐던 고인류 화석 역시 호모 줄루엔시스와 같은 종이라면서 쉬자야오 화석과 특징이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쉬자야오와 쉬창 호미닌들의 두개골 용량은 1700~1800㏄ 사이다. 호모 사피엔스·현대인(약 1350㏄)은 물론 4만 년 전 멸종한 네안데르탈인(약 1450㏄)보다도 크다. 이는 호모 줄루엔시스가 다른 두 종의 호미닌과 실질적으로 차이가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종이 상당히 강력한 집단이었다고 보고 있지만 두개골이 크다고 해서 반드시 지능이 높은 것은 아니라고 배 교수는 부연했다. 연구진은 호모 줄루엔시스 화석을 2008년 시베리아 남부 데니소바 동굴에서 뼛조각으로 발견된 네안데르탈인 근연종인 데니소반인의 화석과 비교했으며, 이 연구 결과를 통해 4만년 전까지만 해도 유럽과 아시아에 존재했던 네안데르탈인과 관련이 없다고 추정했다. 다만 호모 줄루엔시스 종은 데니소바인과 치아 특성이 일치하므로 유사성은 남아 있다. 어금니의 아랫니와 윗니가 씹을 때 맞물린 면(교합면)을 비교해 치아의 표면이 거의 정확히 동일하다는 점을 알아냈다. 배 교수는 “데니소바인 어금니의 눈에 띄는 특징은 상당히 크다는 점이다. 쉬자야오 호미닌(호모 줄루엔시스)의 어금니도 상당히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연대 측정 분석을 통해 데니소바인은 고유종이 아니라 고인류의 일반적인 개체군명이라며 “유사성을 고려할 때 호모 줄루엔시스에 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동아시아 인류 화석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다양하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는 다른 연구자들에게 이 지역의 인류 진화가 얼마나 복잡한지를 이해하게 해준다”고 부연했다.
  • 이상일 용인시장, 경기남부광역철도 관련 “김동연 지사, 1대1 토론하자”

    이상일 용인시장, 경기남부광역철도 관련 “김동연 지사, 1대1 토론하자”

    경기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우선 반영 사업에 경기남부광역철도를 후순위 배치한 것과 관련해 이상일 용인시장이 이번에는 김동연 지사에게 1대 1 토론을 요구했다. 이 시장은 28일 전날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발표한 관련 입장에 대해 반박 입장문을 내고 “김 지사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엉성한 논리로 변명한 것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에 대해 김 지사가 함께 추진하자고 한 약속을 저버린 만큼 왜 그랬는지 용인시민 등이 알 수 있도록 토론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가 김 지사의 선거공약 GTX 플러스 3개 사업(GTX G·H 노선 신설,C 노선 연장)을 최우선 사업으로 내세워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국토교통부에 건의하면서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후순위로 미룬 것은 경기도 지역균형 발전을 고려한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며 “이는 앞뒤가 맞지 않는 변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지사가 지난 2022년 6월 지방선거 때 지하철 3호선 연장을 공약했고, 2023년 2월 용인·수원·성남·화성시 등 4개 시 시장들과 협약에서는 지하철 3호선 연장 또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3호선 연장 대안)을 함께 추진하자고 했는데, 그때엔 김 지사 머릿속에 지역균형 발전 개념이 없었다는 것이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지난해 2월 4개 시 시장과 협약을 하면서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에 대해 함께 의논, 해결 방안을 찾아 앞장서 중앙부처에 건의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며 “그런데 왜 4개 시 시장과 의논도 안 하고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뒷전으로 미루고 GTX 플러스 3개 사업만 앞세워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느냐.무책임도 이런 무책임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4개 시의 공동용역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값이 1.2로 매우 높게 나와 경제적 타당성이 검증됐다”며 “4개 시 420만 시민 등에게 설명할 수 있는 기회도 되는 것이니 반드시 토론에 응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시장은 “GTX 플러스 3개 사업이 왜 맨 앞순위로 가야 하는지 납득할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하라”고도 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서울 종합운동장역~수서역~성남 판교~용인 신봉·성복동~수원 광교~화성 봉담) 건설은 용인·성남·수원·화성시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4개 지자체 공동 연구용역에서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1.2로 나왔다. 하지만 경기도가 국토교통부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GTX 플러스 3개 사업을 우선 추진사업으로 건의하고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이 후순위로 밀리면서 이상일 용인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등이 반발하고 있다.
  • 우크라로 날아들던 자폭드론 수십기, ‘전파 교란’에 추락·일부 회항까지 [핫이슈]

    우크라로 날아들던 자폭드론 수십기, ‘전파 교란’에 추락·일부 회항까지 [핫이슈]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와 벨라루스에서 날아드는 자폭 드론 수십 기를 ‘전파 교란’해 무력화시켰다고 우크라이나 정부 매체가 프랑스 르몽드지를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토방위군은 첨단 전자전(EW) 장비를 사용해 적(러시아·벨라루스) 드론의 위성 좌표를 가로채 추락시키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GUR) 관련 소식통은 “이것은 우리의 ‘스푸핑’, 즉 위성 좌표를 가로채는 시스템의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7시 반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우크라이나 영토에는 샤헤드-136 등 자폭 드론 188기가 이스칸데르-M 단거리 탄도미사일 4기와 함께 날아들었다. 지난 2022년 2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침공 명령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 1000일 만에 최대 규모 공격이었다. 이 자폭 드론들은 러시아에서도 서부 보로네시주, 남서부 오룔주, 중서부 쿠르스크주, 남부 크라스노다르주 등 4개 지역에서 발사됐다. 반면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보로네시와 쿠르스크 등 2개 지역에서만 날아들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전투기와 전투헬기로, 국토방위군은 이동식 방공포대와 지대공 미사일을 사용해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17개 도시 지역에서 드론 76기를 격추시켰다. 국토방위군은 또 전자전 장비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별도의 드론 95기를 무력화시켰으며, 이 중 5기는 날아오던 벨라루스를 향해 회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르몽드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우크라이나군이 벨라루스로 되돌려보낸 자폭 드론은 43기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의 최근 보고서를 보면 우크라이나는 적 드론에 적극 대응하고자 전자전 장비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왔다. 이는 한정적인 방공망과 미사일을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앞서 우크라이나 군사 분석가인 페트로 체르닉은 지난 9월 자국 매체 아미인폼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전자전 장비로 샤헤드 드론을 교란시키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드론들이 경로를 변경해 연료가 부족해져 추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최근 일부 러시아 드론들이 불특정 이유로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보고했지만, 우크라이나 공군은 지난 8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자국 전자전 장비가 적 드론에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전자전 대응을 파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전자전 장비 전문회사 피라냐테크 부대표인 아나톨리 크랍친스키는 지난달 자국 에스프레소 TV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리 방공 시스템 작동을 복잡하게 만들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랍친스키 부대표는 “러시아는 드론을 현대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샤헤드 드론에 스타링크(스페이스X 위성) 수신기를 설치해 우리 전자전에 대응하도록 안테나 시스템을 수정하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이 분야에서 끊임없이 발전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우리 역시 효과적인 대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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