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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 감독, 이상하더니 “터질 게 터져”…넷플릭스 뒤통수치다 결국

    유명 감독, 이상하더니 “터질 게 터져”…넷플릭스 뒤통수치다 결국

    SF 시리즈를 제작하기로 한 뒤 넷플릭스에 무려 600억여원을 투자받아 놓고는 사치품을 구매하는 데 돈을 탕진한 할리우드 감독이 검찰에 기소됐다. 20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미국 뉴욕남부지검은 지난 18일 로스앤젤레스(LA) 웨스트 할리우드에서 칼 에릭 린시(47) 감독을 체포해 사기 등 7개 혐의로 기소했다. 린시 감독은 TV 시리즈 제작을 명목으로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에서 수백만 달러를 투자받은 뒤 투기성 옵션과 가상화폐 투자 등 개인적인 용도로 지출해 계약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미 연방수사국(FBI) 부국장 레슬리 백스키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칼 린시는 약속된 TV 시리즈를 완성하는 대신, 사치품 구매와 개인적인 투자에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유명한 스트리밍 플랫폼의 자금에서 1100만 달러(약 161억 3000만원) 이상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기소장에는 명시되지 않았지만, 그간의 법원 기록 등을 보면 린시 감독에게 사기당한 업체는 넷플릭스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린시 감독과 넷플릭스가 ‘실패한 시리즈’를 놓고 벌이고 있는 장기간의 분쟁은 이미 앞서 미국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 있다. 미 일간 뉴욕 타임스(NYT)의 지난 2023년 11월 보도에 따르면 키아누 리브스 주연 영화 ‘47 로닌’(2013)으로 명성을 얻은 린시 감독은 ‘화이트 호스’(White Horse)라는 제목의 SF TV 시리즈 각본을 일부 완성해 2018년 넷플릭스와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린시 감독의 측근들은 NYT에 “린시 감독이 넷플릭스와 계약한 직후 점점 더 이상해졌다”고 전했다. 검찰 기소장과 미 언론의 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넷플릭스는 당시 제작비로 약 4400만 달러(약 645억 3000만원)를 린시 감독 측에 지급했다. 이후 촬영을 시작한 린시 감독은 “비용이 부족해 완성할 수 없다”며 더 많은 돈을 요구했고, 넷플릭스는 1100만 달러를 더 건넸다. 그러나 린시 감독은 이 돈을 위험한 콜·풋옵션 등 유가증권 매수에 사용했다. 두달도 채 되지 않아 1100만 달러의 절반 이상을 날린 것으로 전해졌다. 남은 돈은 가상화폐 투자와 이혼소송 비용, 고급 호텔 숙박비, 명품 자동차·시계 구매 등에 썼고, 결국 넷플릭스 시리즈는 완성되지 않았다. 기소장에 따르면 린시 감독은 돈을 잃어가는 중이었지만 넷플릭스 측에는 “(시리즈가) 훌륭하고 정말 잘 진행되고 있다”고 알렸다고 한다. 한편 린시 감독은 10만 달러(약 1억 50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으며, 추후 뉴욕에서 열리는 재판에 참석할 예정이다. 검찰은 린시 감독이 전신 사기 혐의로 최대 20년, 자금 세탁 혐의로 최대 20년, 나머지 5개 혐의로 각각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측은 이 사건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 광물 이어 “원전 내놓으라” 우크라 ‘탈탈’ 터는 트럼프…속내는 [월드뷰]

    광물 이어 “원전 내놓으라” 우크라 ‘탈탈’ 터는 트럼프…속내는 [월드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을 빌미로 우크라이나를 그야말로 ‘탈탈’ 털고 있다. 처음에는 광물 지분을 달라더니, 이제는 원자력 발전소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내용을 전하며,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전력 공급망과 원자력 발전소를 소유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이 전력 및 유틸리티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원전을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설명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도 “미국이 (우크라이나) 원전을 소유하는 것이 우크라이나 인프라를 보호하고 에너지 인프라를 지원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주에 있는 자포리자 원전은 원자로 6기, 사용후핵연료 174개가 보관된 유럽 최대 원전이다. 현재는 가동이 중단된 상태지만, 전쟁 전까지 우크라이나 전력 공급의 20%를 담당했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자포리자 원전을 장악했다. 영토 협상이 본격화하면 러시아가 소유권을 주장할 공산이 크다. 트럼프 행정부는 자포리자 원전 소유·통제권을 미국이 이전 또는 매각받으면, 러시아가 감히 원전을 건드리지 못할 것이라는 논리를 펼친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포리자 원전이 우크라이나에 반환되면 미국의 참여와 투자로 발전소를 현대화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답했는데, 이는 향후 원전 운영에 미국이 관여하는 방안을 열어둠으로써 원전 반환 문제를 더 유리하게 끌고 갈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채 원전 소유권 협상을 진행하면, 우크라이나는 끝내 에너지 주권을 빼앗길 수 있다. 특히 미국은 앞서 언급한 광물 협정의 후속 조치 차원에서 자포리자 원전 소유권 이전을 거론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광물협정에는 광물을 추출하고 가공하는 것도 포함된다. 여기에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데, 자포리자 원전이 그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짚기도 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광물을 추출 및 가공하기 위해선 막대한 전력이 필요한데, 자포리자 원전이 이런 필요를 충족할 것이란 분석이다. 심지어 이 원전은 티타늄, 철, 희토류 등 광물 매장지와도 가깝다. 미 정치매체 더 힐은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공격 억지와 에너지 인프라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저변에는 우크라이나 광물 개발에 대한 포석이 깔렸던 것”이라고 짚었다. 자포리자 원전이 미 원자력 기업 웨스팅하우스의 원료 및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것도 미국의 소유권 주장 배경으로 꼽힌다. 결국 미국은 ‘경제적 실익’을 노리고 원전 소유권을 거론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자포리자 원전이 자국 통제 아래에 들어오지 않는 한, 광물 가공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러시아가 미국의 원전 소유 계획을 받아들일지도 미지수다. 우크라이나 에너지 전문가 안드리안 프로킵은 NYT에 “러시아가 원전을 무상으로 돌려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서방의 경제 제재 해제와 같은 조건을 걸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런 배경에서 NYT는 우크라이나 에너지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인용해 미국의 계획이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 원자력 전문가 올가 코샤르나도 “우크라이나 국내법상 발전소는 민영화될 수 없다”라며 미국 민간 기업이 직접 운영권을 확보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했다. 한편 러시아는 종전 협상 계기로 미국의 강대국 ‘파트너’ 위치를 회복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중동 등 국제 현안 해결을 위한 미·러 협력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를 러시아가 중소국들에 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소수 강대국’으로서의 입지를 회복했다는 신호탄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러시아유라시아센터의 러시아 분석가 타티아나 스타노바야도 “푸틴에게 분명한 승리”라고 짚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현실주의에 기반한 미국의 교섭 테이블에 초대받지 못했고, ‘강대국 짬짜미’에 나라가 갈기갈기 찢길 판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안보 지원을 대가로 희토류 등 광물 지분도 요구한 바 있다. 안보 지원과 종전 협상을 대가로 우크라이나를 미국의 ‘에너지 창고’로 삼겠다는 심산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종전으로 향하는 길에 우크라이나를 위한 운전대는 없어 보인다.
  • 김용성 경기도의원, 경기북부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 방문··· 예방 관리 강화 주문

    김용성 경기도의원, 경기북부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 방문··· 예방 관리 강화 주문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용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4)은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내 위치한 ‘경기도북부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를 방문하여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센터 관계자들과 현안 논의를 진행했다. 경기도에서는 그동안 경기 남부(분당서울대병원)에만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가 운영되어 왔다. 그러나 경기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예방 관리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지난해 10월 경기북부 센터가 새롭게 개소했다. 현재 센터에서는 보건의료인, 보건소 담당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SNS·홈페이지를 비롯해 교육·홍보자료 제작 및 배포, 지역사회와 연계한 건강관리 지원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김용성 의원은 “최근 주거 환경과 생활습관 변화, 화학물질 사용 증가로 인해 면역체계가 약화되면서 천식,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북부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가 알레르기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에게 예방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는 핵심 기관으로서, 의료기관과 협력하여 조기 진단 및 치료 연계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북부의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참여율이 저조한 점을 짚으며 학교 및 보건소와의 협력을 통해 참여를 적극 독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김 의원은 장광천 센터장으로부터 아낙필락시스 응급키트 활용법을 배우고, 피부수분도 측정 체험을 통해 실시간 피부 수분도를 확인하는 경험을 가졌다. 김 의원은 “아토피와 천식은 아이들의 학습과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인 만큼, 조기 예방과 지속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관련 사업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문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한창훈 병원장과 경기도북부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 장광천 센터장, 경기도 정연표 건강증진과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 “GH 이전 절차 중단은 반대 명분 쌓기용 의심”

    “GH 이전 절차 중단은 반대 명분 쌓기용 의심”

    경기도가 수원에 있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구리시 이전 절차를 중단하겠다고 엄포를 놓자, 백경현 구리시장이 강한 유감을 밝히며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백 시장은 20일 구리여성행복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경기도의 GH 이전 절차 중단 발표에 대해 유감을 밝히며 조속히 이전 절차를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리시의 서울 편입 의견은 2006년부터 여야 정치권을 막론하고 주장했고 근래 시민 주도로 논의 중”이라며 “지난해 시민 여론조사에서 67%가 서울 편입에 찬성해 시의회 동의로 효과를 분석하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백 시장은 서울 편입과 GH 이전이 병행될 수 없다는 경기도의 주장에 대해 “지난해 GH 이전을 약속대로 추진하겠다는 경기도의 발표가 있을 당시에도 구리시에는 서울 편입에 대한 논의가 이미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었다”며 “이것이 사업 중단의 이유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GH 이전 절차 중단은 반대 명분 쌓기용 의심”“정쟁 도구 삼아 구리-남양주 분쟁 야기 말라”이어 “GH 이전 절차 진행중에 경기도가 일방적으로 중단을 발표했는데, 이는 경기 남부권에서 지속해서 요구한 공공기관 이전 반대의 명분을 쌓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 것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백 시장은 특히 “서울 편입과 GH 이전을 정쟁의 도구로 삼아 주민들간 분열과 남양주시 간 분쟁을 야기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스스로 무너트린 행정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당초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21일 “백경현 구리시장이 GH 이전과 서울 편입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앞뒤가 맞지 않다”며 “구리시가 서울시에 편입되면 경기도 공공기관인 GH가 구리시에 갈 아무런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인접한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한 입주민단체는 경기도와 동일한 주장을 펼치며 “GH는 다산신도시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울산 장생포 고래마을 명품 관광지 만든다

    울산 장생포 고래마을 명품 관광지 만든다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마을이 오는 2027년까지 명품 관광지로 탈바꿈한다. 남구는 오는 2027년까지 총 사업비 453억원을 투입해 ‘장생포 고래마을 관광 명소화 사업’(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1·2·3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이에 남구는 1단계로 올해부터 내년 6월까지 ▲웨일즈판타지움 공중그네 ▲고래잠 조성 ▲장생포옛마을 정비 ▲장생아트플렉스 건립 ▲고래등길 건립 ▲장생포 문화창고 경관개선 ▲순환 동력식 체험시설 조성 등 7개 사업을 업을 추진한다. 2단계 사업은 내년 7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공공디자인 및 야간경관 통합 개선, 해양산책로 조성 등 5개 사업을 추진한다. 3단계는 2027년 K-콘텐츠 유치 및 육성 홍보와 고래마을 탐방 프로그램 개발 등 맞춤형 진흥 사업으로 진행된다. 웨일즈판타지움 공중그네는 울산대교와 울산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익스트림 공중그네 체험시설이다. 고래잠은 해군 숙소를 고쳐 가족형 힐링 숙박 공간을 조성한 것이다. 체류형 관광 활성화의 마중물 사업이다. 또 수국정원 등 사계절 정원에는 익스트림 체험시설인 전용트랙 레일이 설치돼 방문객들에게 짜릿한 스릴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장생포 고래광장에 복합문화공간인 아트플렉스가 조성되고, 고래광장과 웨일즈 판타지움의 이동 편의를 위해 공중보행교도 설치된다. 이를 통해 남구는 790억원의 경제파급 효과와 535명의 고용유발 효과, 25억원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고래마을 관광 명소화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500만명의 관광객이 고래문화특구를 방문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트럼프, 이란에 또 경고 “후티 지원 말라…어차피 섬멸” [핫이슈]

    트럼프, 이란에 또 경고 “후티 지원 말라…어차피 섬멸”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라고 재차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후티에 대한 군사 및 일반 지원을 줄였지만 여전히 많은 물자를 보내고 있다는 보고가 들어오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란을 향해 “후티가 스스로 싸우도록 둬라”면서 “어떻게 하든 그들은 지겠지만 이렇게 하면 빠르게 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후티 야만인들에게 (미군의 공격으로) 엄청난 피해가 가해졌으니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나빠질지 지켜보라”면서 “이는 공정한 싸움도 아니며 앞으로도 그럴 일 없다. 그들은 완전히 섬멸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후티는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이스라엘과 미국·영국 등 서방 선박을 공격해왔다. 이에 미군은 트럼프 대통령 명령에 따라 15일부터 후티에 대한 공습에 들어가 예멘 수도 사나와 주변, 북부 사다주와 하자주, 알베이다를 비롯한 중부, 서남부 타이즈주 등 예멘 곳곳의 후티 기지와 지도자들을 겨냥한 공습을 감행했다. 이후 후티가 미군 항공모함 등에 대한 반격을 시도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후티의 향후 공격을 이란발 공격으로 간주하고 이란에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이란은 같은 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보낸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당국자들이 무력 사용을 위협하는 등 “무모하고 도발적인 발언을 했다”고 비판하면서도 “어떤 공격 행위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며 책임은 모두 미국이 져야 한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이란에 보낸 핵 협상 촉구 서한서 2개월 시한 언급”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에게 보낸 핵 협상 촉구 서한에서 2개월의 시한을 제시했다고 전해졌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렇게 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2개월’의 계산이 서한을 받은 시점부터 시작되는지 아니면 핵 협상에 착수한 이후를 언급하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공개된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에 서한을 보냈다고 밝힌 뒤 “그들이 핵무기를 갖도록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을 다루는 두 가지 길이 있다. 그것은 군사적인 것과,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라면서 “나는 합의하기를 선호한다. 왜냐하면 이란을 해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훌륭한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이란은 17일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을 받은 것을 공식 확인했다. 이란 외교부는 “서한을 면밀하게 검토한 후 적절한 경로를 통해 답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이란 핵시설 파괴 결정 시 ‘검은 가오리’ B-2 폭격기 투입할 듯 만일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인터뷰에서 언급한 대로 이란에 대해 압도적인 군사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이날 짚었다. 이에 대해 분석가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에 선제공격할 수는 있지만 심각한 상황이 전개되므로 이란의 주요 핵시설 2곳을 파괴하려면 미국의 공군력이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위험 분석 회사 레인(RANE)의 선임 분석가인 라이언 볼은 BI에 이렇게 말하면서도 미국의 B-2 스피릿 스텔스 전략폭격기가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스럽그러먼이 제작한 B-2 폭격기는 위에서 보면 특유의 더블유(W)자 모양 때문에 ‘검은 가오리’로도 불리며 길이 20m, 폭 52m, 무게 71t으로 전투기보다 훨씬 크지만 스텔스 성능 덕에 레이더에 거의 포착되지 않는다. B-2 폭격기는 최대속도 마하 0.95, 무장 탑재량 18t의 미군의 대표적인 전략 자산으로, 초대형 벙커버스터인 GBU-57를 탑재할 수 있는 유일한 군용기로 여겨진다. GBU-57는 땅 밑 60m 시설까지 파괴할 수 있어, 이란이 지하 깊숙한 곳에 조성한 핵시설도 표적으로 삼을 위력을 가졌다고 평가되는 무기다. 미군은 지난해 10월 예멘 내 후티 통제 지역에 있는 지하 무기고 5곳을 정밀 폭격하는 데 복수의 B-2 폭격기를 투입한 바 있다.
  • 안성재, 샌프란시스코 노숙 생활 고백…“‘이것’으로 끼니 때웠다”

    안성재, 샌프란시스코 노숙 생활 고백…“‘이것’으로 끼니 때웠다”

    셰프 안성재가 과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노숙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에는 안성재 셰프의 Q&A 영상이 올라왔다. “아내분과의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결심하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라는 구독자의 질문에 안성재는 부끄러워하며 “신경 끄세요”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어떻게 만나셨어요?”라고 묻자 안성재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교회를 다녔는데 그 교회에서 만났다”고 답했다. 안성재는 “아내는 샌프란시스코에 유학을 왔다”며 “같은 공간에 있다 보니 눈이 딱 마주치길래 ‘요리조리’”라고 말했다. 안성재는 “아내 자랑을 해야겠다”며 “제가 거지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돈도 없었고, 집도 없었고, 과자랑 콜라로 끼니를 때웠던 적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안성재는 “홈리스(노숙자)인 적도 있었어요”라며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골든 게이트 공원’에서 잔 적도 있을 정도로 돈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아내가 저의 미래, 꿈, 자신감을 잘 봐줬던 것 같다”는 안성재는 “(결혼 제안에) 오케이를 해서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 안 한다고 할 줄 알았어요”라고 덧붙였다. 안성재는 “그렇게 믿어줘서 결혼했고, 결혼 후에 승승장구한 게 와이프가 중심이 돼서 그럴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영상에서 안성재는 “자녀들이 셰프가 되고 싶다고 한다면 셰프의 길을 가게 하실 건가요?”라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했다. 안성재는 “신중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며 “이 삶이 쉽지는 않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셰프의 길을 무조건 가겠다면 전적으로 지원하겠지만, 제 모습을 보고 셰프의 길을 간다는 건 위험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미국에서 ‘모수 샌프란시스코’를 오픈한 뒤 8개월 만에 미쉐린가이드 1스타를 받은 안성재는 오는 22일 ‘모수 서울’ 재개장을 앞두고 있다.
  • 경남 서부권 첫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사천에 개소

    경남 서부권 첫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사천에 개소

    경남 사천에 서부권 지역 외국인 노동자를 체계적으로 돕는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가 들어섰다. 19일 사천시는 사천읍 무산로 21 3층에 자리 잡은 사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가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서부권에서는 처음 설치된 이 센터는 창원, 김해, 양산에 이어 도내 네 번째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다. 그간 도내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는 중·동부권에 있어 서·남부권 기업과 외국인 노동자들이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 센터는 외국인 노동자 인권 존중·권익증진, 수요자 중심 교육 제공, 공동체 형성·지역사회 적응 지원 등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주요 사업으로 일상생활 고충 상담, 권역 내 시군 지역에 찾아가는 이동상담소 운영, 수준별 한국어 교육, 생활법률 교육, 정보화·산업안전·건강증진 교육 등을 추진한다. 어울림한마당, 한국문화탐방, 외국인노동자 록 페스티벌 등 지역민과 교류할 수 있는 사업도 계획 중이다. 또 상공회의소 등 관계 기관과 협업해 다양한 정책과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할 계획이다. 경남도와 사천시는 이번 센터 개소로 권역별 다양한 정착지원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리라 본다. 더욱 촘촘한 외국인 노동자 지원체계 구축도 기대한다. 센터 운영시간은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금요일과 토요일, 공휴일은 쉰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외국인 노동자 지원 실효성을 높여 지역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트럼프·푸틴 ‘90분 담판’…부분 휴전, 젤렌스키의 선택은?

    트럼프·푸틴 ‘90분 담판’…부분 휴전, 젤렌스키의 선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약 90분간 전화 통화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단계적 휴전 방안을 논의했다. 그러나 양측이 합의한 것은 ‘전면 휴전’이 아닌 ‘에너지·인프라 휴전’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동의를 얻어 30일간 조건 없는 전면 휴전을 제안했지만, 푸틴 대통령은 이를 거부했다. 대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에너지·인프라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부분적 휴전’에는 동의했다. 이에 따라 공은 다시 우크라이나로 넘어갔다. 크렘린궁은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푸틴 대통령이 긍정적으로 반응했고, 즉시 군에 에너지 인프라 공격 중단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반면, 푸틴 대통령은 “전면 휴전은 우크라이나의 동원과 재무장 가능성을 높일 우려가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흑해에서의 휴전 이행 및 전면 휴전에 대한 협상을 중동에서 즉시 개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에너지 인프라 휴전’이라는 러시아의 표현과 ‘에너지 및 인프라 휴전’이라는 미국의 표현이 미묘한 차이를 보이며 해석의 여지를 남겼다. 푸틴 대통령은 또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및 정보 지원을 전면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 이후 잠시 중단했다가 재개한 지원을 다시 끊으라는 압박으로 해석된다. 푸틴 대통령은 오는 19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각각 175명씩 포로를 교환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전했다. 두 정상은 전략 무기 확산 방지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백악관은 “전략 무기 확산을 최대한 넓게 통제하기 위해 다른 당사자들과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을 포함한 군축 협상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날 통화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나아지고 있는 미·러 관계 개선 문제도 논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미국과 러시아에서 양국 아이스하키 선수 간 친선 경기를 개최하는 방안을 지지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긴장 문제도 대화 테이블에 올랐다. 두 정상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한편, 이번 대화에서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파병된 북한군 문제가 논의됐는지는 양측 발표문에서 언급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매우 좋고 생산적인 대화였다”고 평가했다. 크렘린궁도 “상세하고 솔직한 논의가 오갔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 통화는 지난달 12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성사됐다. 미국은 11일 미국-우크라이나 고위급 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동의를 확보한 뒤 러시아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이번 통화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면 휴전’이 아닌 ‘부분적 휴전’이라는 결과가 나오면서, 우크라이나가 이 제안을 받아들일지가 중요한 변수가 됐다. 젤렌스키 “미국은 확실한 보증인이 돼야 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과 러시아가 합의한 에너지·인프라 휴전안에 일단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그는 세부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직접 대화할 의사가 있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에너지 및 인프라 공격 중단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안정적이고 정의로운 평화로 가는 모든 제안은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가 이 휴전 합의를 지킨다면 우리도 그럴 것”이라며 “미국은 확실한 보증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 합의가 전면 휴전이 아닌 부분 휴전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최대한 우크라이나를 압박하려 하고 있으며, 이미 중남부 자포리자와 북동부 수미·하르키우 등지에서 새로운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러 정상 간 논의에 우크라이나가 배제돼선 안 된다며 “우크라이나 없는 협상은 아무런 결과도 가져올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과 러시아가 각각 무엇을 제안했는지 상세히 파악한 뒤 우리의 답을 내놓겠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대화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리의 파트너들은 러시아가 요구하는 군사 지원 중단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원이 계속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두 나라는 중요한 유럽 파트너들”이라며 서방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 영산강유역환경청, 남부권 ‘푸른하늘 만들기’···국고 385억원 지원

    영산강유역환경청, 남부권 ‘푸른하늘 만들기’···국고 385억원 지원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이 2025년 남부권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국고보조금 총 385억원을 지원한다. 이 예산은 생활오염원 관리와 산업·수송 등 대기 배출원 관리를 위해 쓰여진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2020년부터 ‘제1차 남부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2020~2024)’을 수립·추진하한 결과, 남부권 초미세먼지 농도가 2019년 20㎍/㎥에서 2023년 15㎍/㎥로 25% 개선되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제2차 남부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2025~2029)’에 따라 2029년까지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를 12㎍/㎥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대기분야 국고보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올해 사업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수송·생활·사업장 부문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먼저 수송 부문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국비 336억원을 지원한다. 수송 부문 주요사업은 노후차량 조기폐차, 저감장치 부착사업(DPF), 전기 굴착기, 수소지게차 보급 등이며, 올해는 사업효과를 높이고자 노후차량 조기폐차 대상에 4·5등급 경유차량 외에도 5등급 휘발유차, 가스차 등도 포함하기로 했다. 또한 노후화 된 어린이 통학 경유차를 폐차하면서 어린이 통학 LPG 차량을 신차로 구입할 경우, 대당 3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생활 부문에는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보급사업, 가스열펌프(GHP)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지원사업 등에 26억원을 투입한다.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보급사업은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대상으로 질소산화물(NOx)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효과가 크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보일러를 구입하는 경우, 보일러 1대당 60만원 보조금을 지원한다. 가스열펌프란 전기모터 대신 가스엔진을 이용해 구동하는 냉난방기기로 주로 학교 및 대형 건물에 설치되어 있으며, 가스열펌프 가동 시 질소산화물(NOx), 총탄화수소(THC) 등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된다. 이를 저감하기 위해 저감장치 부착지원 예산을 전년도보다 약 3배 증가한 18억원을 편성하여 1,039개소에 지원할 예정이다. 끝으로 사업장 부문에는 사업장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과 방지시설 적정 운영 여부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 부착지원사업 등에 24억원을 지원한다. 보조금 신청과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지자체 환경 관련 부서에 문의하거나 해당 지자체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세부적인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확보된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되어 국민이 사업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예산집행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시교육청, 초등 1~3학년 대상 무상 늘봄…늘봄전용학교 3곳 개교

    부산시교육청, 초등 1~3학년 대상 무상 늘봄…늘봄전용학교 3곳 개교

    부산시교육청은 올해부터 늘봄학교 무상 운영 대상을 초등학교 1학년~3학년으로 확대했다고 18일 밝혔다. 늘봄학교는 기존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를 통합한 종합 교육프로그램으로 정규수업 전·후 학교와 지역 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연계해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보살핌 늘봄’, ‘학습형 늘봄’으로 구성해 통합형 돌봄 및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늘봄은 운영하는 장소에 따라 학교 내 늘봄, 지역 늘봄, 늘봄 전용학교 등 3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지난해 3월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무상운영했으며, 올해는 1~3학년이 희망하는 경우 전원 수용하고 있다. ‘학교 내 늘봄’은 지역 모든 초등학교에서 운영하며, 보살핌 늘봄은 정규수업 전 ‘아침늘봄’, 수업 후 ‘저녁 늘봄’을 운영하면서 오후 8시까지 안전한 보살핌을 제공한다. ‘학습형 늘봄’은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하고 있으며 학부모의 양육·사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해 10시간은 무상으로 제공한다. 지역 늘봄은 지역사회 교육자원을 활용해 늘봄 초과 수요를 해소하는 것이다. 지역 학습형 늘봄은 16개 대학, 13개 지역 기관, 26개 교육청 직속기관과 협력해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 24시간 긴급보살핌센터 30개소를 운영하면서 긴급하게 보살핌이 필요한 3세~초등 3학년에게 늘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늘봄전용학교는 기존 학교와 분리된 늘봄 운영을 위한 전용 교육시설이다. 정규 수업을 마친 인근 1~3학년 학생들이 이곳으로 이동해 늘봄에 참여한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명지늘봄전용학교를 개교했고, 올해는 지난달 남부민·정관·윤산늘봄전용학교를 개교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3월 부산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전면 시행한 후 만족도가 96%로 나타났다”며 “올해 초등학교 3학년까지 늘봄학교 무상 운영을 확대하고 안착시켜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 “어르신들 시간여행 다녀오세요”..충주시 청춘시리즈 눈길

    “어르신들 시간여행 다녀오세요”..충주시 청춘시리즈 눈길

    “어르신들, 팔팔했던 청춘으로 시간여행 다녀오세요” 충북 충주시가 노인들을 위한 청춘시리즈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충주시 노인복지관은 청춘시리즈의 세 번째 프로그램으로 청춘시네마를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노인복지관 남부 분관에서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오후 1시 30분 시작되는 청춘시네마는 최신영화와 어르신들의 추억을 되살려 줄 시대별 명작을 상영한다. 영화 상영 전에는 공익광고와 소비자 피해 예방 영상 시청이 진행된다. 시노인복지관은 어르신들이 편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딱딱한 의자 대신 뒤로 젖힐 수 있는 릴렉스 체어를 마련했다. 입구에는 영화관처럼 매표소와 팝콘 가게가 설치됐다. 관람과 팝콘은 공짜다. 손주들 동반도 가능하다. 19일 첫 상영작은 2023년 개봉한 권상우, 오정세, 이민정 주연의 코미디영화 ‘스위치’다. 다음 달은 치어리딩을 소재로 한 ‘빅토리’가 상영된다. 5월 상영작은 1978년 임예진을 스타로 만든 ‘진짜 진짜 좋아해’로 결정됐다. 시 관계자는 “영화관을 가본 적이 없는 어르신들이 많은데, 재미있는 영화와 고소한 팝콘을 즐기면서 잠시나마 나이를 잊어보시기 바란다”라며 “의자는 40개 마련했는데 인원 초과시 의자를 추가하면 된다”고 말했다. 시는 앞서 청춘시리즈 첫 번째로 지난달 26일 청춘건강교실을 오픈했다. 지난 12일에는 청춘나이트를 열었다. 청춘나이트는 노인복지관 본관 지하 강당을 새롭게 단장해 평일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된다. 어르신들이 춤을 즐길 수 있도록 음향시설과 화려한 조명으로 옛 고고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매달 첫째 주 수요일에는 전문 DJ가 트로트와 대중가요를 섞은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며, 댄스대회·즉석 노래자랑 등을 진행한다.
  • 韓 방문 1위 ‘이 나라’ 충격 근황…“홍역 주의하세요”

    韓 방문 1위 ‘이 나라’ 충격 근황…“홍역 주의하세요”

    전 세계적으로 호흡기 감염병인 홍역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진 베트남에서 올해 들어 홍역 환자가 급증해 정부가 비상 대응에 나섰다. 18일 관영 베트남뉴스통신(VNA)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 홍역 의심 환자는 약 4만명이며, 이 중 5명이 목숨을 잃었다. 환자 72.7%는 9개월~15세 미만이었고, 9개월 미만이 15.3%였다. 지역별로는 남부가 57.0%로 가장 많았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홍역 예방 접종을 확대해 이달 말까지 완료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보건부는 홍역 환자가 전국적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각 지역에 면밀히 상황을 관찰하고 철저히 대비하도록 했다. 특히 소수민족이 거주하는 산간 지방 등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고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이 취약하다고 당국은 우려했다. 홍역은 기침,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다. 증상으로는 발열·발진·구강 속 회백색 반점 등이 나타나며,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하면 90% 이상 감염될 수 있다. 다만 백신접종을 하면 100%는 아니지만 1차 접종 시 93%, 2차 접종 시 97% 예방할 수 있다. 생후 12~15개월 및 4~6세 총 2회에 걸쳐 반드시 홍역 백신(MMR)을 접종해야 한다. 특히 면역체계가 취약한 1세 미만 영유아는 홍역에 걸리면 폐렴·중이염·뇌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홍역 유행 국가 방문을 자제하고, 방문이 불가피한 경우 예방접종 후 방어면역 형성까지의 기간(보통 2주)을 고려해 출국 전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최근 홍역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지만, 베트남의 환자 수 증가는 두드러진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홍역 환자는 약 31만명으로 집계됐다. 유럽이 10만명, 중동이 9만명이었고,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3만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홍역 환자는 지난해 49명, 올해는 지난 6일 기준 16명으로 집계됐다. 모두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국내에서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였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6일까지 발생한 홍역 환자 18명 중 13명은 베트남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5명은 국내에서 환자와 접촉하면서 확진을 받았다. 베트남을 방문했던 홍역 환자 13명은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접종력을 모르거나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다. 연령은 0세(3명)부터 50대까지 다양하다. 4명은 1차 홍역 백신 접종 시기(12~15개월) 이전 영아다. 베트남 체류 기간은 최소 5일에서 최대 6주였고, 귀국 후 발열·기침·콧물 등 홍역 증상을 보이다가 발진이 생겼다고 전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해외여행 전 꼭 예방접종을 하고 여행 후 발열·발진 증상이 있으면 홍역을 의심하라”라고 당부했다. “한국인, 베트남 찾은 외국인 방문객 중 1위”베트남은 국내에서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다. 지난달 베트남 통계청(GSO)은 지난해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이 약 1760만명으로 전년보다 39.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방문객 약 1800만명의 97.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한국인 방문객이 약 457만명으로 전년보다 약 27% 늘어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인 방문객이 전년보다 114% 급증한 약 374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대만(약 129만명), 미국(약 78만명), 일본(약 71만명)이 국가별 방문객 3~5위를 차지했다. 앞서 한국인은 지난해 상반기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 일본에 이어 베트남에서 가장 많은 돈을 쓴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베트남은 지난 2022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경을 재개방하면서 한국이 중국을 제치고 최대 방문국으로 떠올랐다.
  •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착공 ‘역세권’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착공 ‘역세권’

    ㈜한화 건설부문이 대전 서구 도마동 181-1(도마∙변동9재정비촉진구역)에서 HJ중공업과 공동 시공하는 브랜드 아파트 ‘도마 포레나해모로’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지난해 12월 착공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 덕분에 역세권 단지로 뜨고 있다. 이 단지가 위치한 도마네거리에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인 도마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 대전시는 2028년 말 도시철도 2호선을 정식 개통할 계획이다.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지하 3층~지상 34층, 7개 동, 전용면적 39~101㎡의 총 8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568가구다. 무엇보다 대규모 노후 주택지를 총 2만 5000여 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아파트로 탈바꿈시키는 도마∙변동지구의 노른자위 자리에 들어서 미래가치가 높다. 단지 주변으로 계백로와 도마네거리, 대둔산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고 호남고속도로와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통영대전고속도로의 진∙출입도 용이하다. 아파트 동은 채광과 일조량 확보에 유리한 남향 위주로 배치하며 전용면적 74㎡ 이상의 중대형은 4베이로 구성된다. 동 간 거리는 최대 약 64m로 유지, 조경 공간도 넓게 확보될 것으로 전망된다. 입주는 2027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견본주택은 대전 서구 계백로 1193에 마련됐다.
  • [포착] 중국 해군 J-15 전투기 지상에 떨어져 ‘쾅’…훈련 중 추락 폭발 (영상)

    [포착] 중국 해군 J-15 전투기 지상에 떨어져 ‘쾅’…훈련 중 추락 폭발 (영상)

    중국 해군의 J-15 전투기가 훈련 도중 추락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중국 해군 항공대의 함재기인 J-15가 이날 오후 1시 30분경 하이난성 린가오현에 추락했으며 조종사를 포함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실제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 등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전투기 한 대가 힘없이 수직으로 떨어지다가 결국 기체가 뒤집힌 채 땅에 충돌하며 폭발한다. 이후 전투기는 화염에 휩싸이며 영상 한쪽에는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는 조종사의 모습이 확인된다. 중국 해군은 “조종사는 안전하게 탈출했으며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면서 “지상에서 사상자나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전투기는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구사령부 소속으로 알려졌다. 특히 남부전구사령부는 남중국해를 담당하는데, 최근 몇 년 동안 이곳의 영유권을 놓고 중국과 필리핀 사이의 갈등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J-15는 중국이 러시아 수호이-33을 참고해 개발한 전투기로 2009년 첫 비행을 시작했다. 이후 J-15는 첨단 항공 전자 장비, 레이더 시스템, 무기를 포함해 여러 차례 성능 개량을 해왔으며 2012년에는 중국 최초의 항공모함인 랴오닝에서 첫 이륙과 착륙을 달성하기도 했다.
  • 최소 40명 사망…미국 쑥대밭 만든 ‘괴물’ 토네이도

    최소 40명 사망…미국 쑥대밭 만든 ‘괴물’ 토네이도

    미국 중서부와 남부에 순간 최대 시속 300㎞가 넘는 강력한 토네이도가 지나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짧은 시간 동안 큰 피해를 초래한 이번 폭풍우를 ‘괴물’이라고 표현했다. 16일(현지시간) NBC·ABC 등은 이번 토네이도와 국지성 돌풍으로 현재까지 미주리·아칸소·텍사스·오클라호마·캔자스·앨라배마·미시시피 등 7개 주(州)에서 최소 4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인명피해는 계속 집계 중으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미국을 휩쓴 이번 폭풍은 허리케인급 강풍과 모래폭풍, 산불, 우박 등을 동원하며 광범위한 피해를 주고 있다. 미주리주에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해 최소 12명이 숨졌고, 15만여 가구에 전기가 끊겼다. 미주리주 버틀러 카운티 검시관 짐 에이커스는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간 주택을 두고 “더 이상 집이라고 할 수 없다”거나 “바닥이 거꾸로 뒤집혀 있었다”며 피해 현장을 묘사했다. 미시시피에선 6명, 앨라배마·아칸소에서 각각 3명이 돌풍으로 인해 사망했다. 캔자스와 텍사스에선 모래폭풍이 고속도로를 덮쳐 차량 연쇄 추돌사고가 나면서 각각 8명, 4명이 숨졌다. 오클라호마에서는 강풍이 산불로 이어져 44개 카운티에서 130여 건이 발생해 최소 4명이 숨지고, 주택 약 300채를 포함해 689㎢ 면적을 태웠다. 토네이도로 인해 주택이 파괴되고 차량이 전복되는 등 막대한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현지 매체를 통해 공개된 사진·영상에는 주택이 완전히 붕괴돼 잔해가 나뒹굴고, 차량이 심하게 파손되는 등 마을이 쑥대밭으로 변한 모습이 나온다.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스쿨버스가 날아가 학교 지붕에 걸쳐진 장면도 있다. 미 기상청(NWS)은 시속 130㎞에 달하는 돌풍이 계속될 수 있다면서 산불·우박 등 악천후를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버지니아주 등 일부 지역에는 여전히 토네이도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 (영상) 학교 지붕에 스쿨버스, 마을은 산산조각…美 ‘괴물’ 토네이도 강타 [포착]

    (영상) 학교 지붕에 스쿨버스, 마을은 산산조각…美 ‘괴물’ 토네이도 강타 [포착]

    미국 중서부와 남부에 순간 최대 시속 300㎞가 넘는 강력한 토네이도가 지나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짧은 시간 동안 큰 피해를 초래한 이번 폭풍우를 ‘괴물’이라고 표현했다. 16일(현지시간) NBC·ABC 등은 이번 토네이도와 국지성 돌풍으로 현재까지 미주리·아칸소·텍사스·오클라호마·캔자스·앨라배마·미시시피 등 7개 주(州)에서 최소 4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인명피해는 계속 집계 중으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미국을 휩쓴 이번 폭풍은 허리케인급 강풍과 모래폭풍, 산불, 우박 등을 동원하며 광범위한 피해를 주고 있다. 미주리주에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해 최소 12명이 숨졌고, 15만여 가구에 전기가 끊겼다. 미주리주 버틀러 카운티 검시관 짐 에이커스는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간 주택을 두고 “더 이상 집이라고 할 수 없다”거나 “바닥이 거꾸로 뒤집혀 있었다”며 피해 현장을 묘사했다. 미시시피에선 6명, 앨라배마·아칸소에서 각각 3명이 돌풍으로 인해 사망했다. 캔자스와 텍사스에선 모래폭풍이 고속도로를 덮쳐 차량 연쇄 추돌사고가 나면서 각각 8명, 4명이 숨졌다. 오클라호마에서는 강풍이 산불로 이어져 44개 카운티에서 130여 건이 발생해 최소 4명이 숨지고, 주택 약 300채를 포함해 689㎢ 면적을 태웠다. 토네이도로 인해 주택이 파괴되고 차량이 전복되는 등 막대한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현지 매체를 통해 공개된 사진·영상에는 주택이 완전히 붕괴돼 잔해가 나뒹굴고, 차량이 심하게 파손되는 등 마을이 쑥대밭으로 변한 모습이 나온다.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스쿨버스가 날아가 학교 지붕에 걸쳐진 장면도 있다. 미 기상청(NWS)은 시속 130㎞에 달하는 돌풍이 계속될 수 있다면서 산불·우박 등 악천후를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버지니아주 등 일부 지역에는 여전히 토네이도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 후티 “美항모 공격” 주장에 미국 “근처도 오지 못했으면서” [핫이슈]

    후티 “美항모 공격” 주장에 미국 “근처도 오지 못했으면서” [핫이슈]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16일(현지시간) 미국 해군 항공모함을 겨냥해 드론을 발사했으나 미군에 격추됐다. 야히야 사리 후티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미 해군 항공모함 ‘해리 S 트루먼’호 전단을 목표로 군사 작전을 수행했다. 탄도·순항미사일 18발과 드론 1대를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군이 예멘 여러 지역에 170차례 이상 공습한 데 반격이라고 설명했다. 후티 수장 압둘 말리크 알후티도 TV연설에서 미국이 예멘 공습을 계속하는 한 후티도 홍해에서 미 선박을 계속 공격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후티는 미 항모 전단을 공격한 사실만 밝혔을 뿐 결과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미 당국자는 미군 F-16C와 F/A-18 전투기가 이날 예멘발 후티 드론 11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후티 드론이 트루먼 항모 전단에 근접하지 못했다면서 후티 미사일 한 발은 비행 중 오작동해 바다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에 우리 군에 후티 공습을 지시했다면서 홍해 상선 공격을 멈추지 않으면 전례 없는 수준으로 “지옥이 비처럼 내리게 하겠다”고 경고했다. 이후 미군은 이날 오전까지 이틀간 수도 사나와 주변, 북부 사다주와 하자주, 알베이다를 비롯한 중부, 서남부 타이즈주 등 예멘 곳곳의 후티 반군 기지와 지도자들을 겨냥한 공습을 감행했다. 이번 공습에는 예멘 해안에서 약 800㎞ 떨어진 트루먼 항모 전단에서 이륙하거나 발사한 F/A-18 슈퍼호넷 전투기와 토마호크 함대지 미사일 등이 쓰였다고 미국 관리가 미 공군·우주군 매거진에 밝혔다. 이 중 슈퍼호넷 전투기는 최대속도가 마하 1.8에 달하며 합동직격탄(JDAM)을 포함한 정밀유도폭탄을 대량 장착해 적의 핵심시설을 신속하게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이번 작전의 핵심이었던 이 전투기들은 왕복 1600㎞ 이상의 거리를 비행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는 KC-135 스트래토탱커와 같은 공중 급유기가 이번에 투입됐기 때문이다. 예멘을 포함한 중동 관할 미군 중부사령부도 엑스(X·옛 트위터)에 트루먼 항모에서 이 전투기가 출격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중부사령부가 이날 후티 반군에 대한 일련의 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후티 보건부는 미군의 공습으로 최소 53명이 숨지고 98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에는 어린이 5명과 여성 2명이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후티는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이스라엘과 미국·영국 등 서방 선박을 공격해 왔다. 개전 이후 지난 1월까지 100척 넘는 상선을 공격해 2척이 침몰하고 선원 4명이 사망했다. 미국 “후티 공습, 美 공격력 소멸 때까지 계속”이날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CBS방송과 인터뷰에서 후티를 ‘해적 무리’라고 규정하고 이 무리가 홍해에서 서방 선박을 공격할 능력을 상실할 때까지 대대적인 공습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이 무리로부터 미 해군 군함에 대한 공격은 174차례, 글로벌 상선에 대한 공격은 145차례 있었다”고 전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도 폭스뉴스에 “후티가 미국 자산과 글로벌 해운을 겨냥한 군사 행동을 중단하겠다고 할 때까지 가차 없이 공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후티를 지원해온 이란을 향해서도 지원을 중단하는 게 좋다고 경고했다. 마이크 월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후티에 대한 공습에 대해 “우리는 어젯밤 후티 지도부를 타격해 핵심 지도자 다수를 제거했다”면서 “후티에 자금을 지원하고 무기를 제공한 이란에 경고를 보냈다”고 ABC방송에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이란을 표적으로 직접적인 군사 행동을 할지 묻자 “대통령에겐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에 놓여 있다”면서 “이란은 그(트럼프)의 말을 분명하게 들어야 한다. (후티 지원은) 용납할 수 없고 중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모든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며 “우리는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핵 버튼을 손에 쥐고 있는 세상을 맞이할 수 없다”고 밝혔다.
  • 송파, 5월까지 초중고 ‘찾아가는 아동권리 교육’

    서울 송파구는 17일부터 5월까지 지역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에서 ‘찾아가는 아동권리 교육’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아동권리 교육은 지역 아동들이 자신의 권리를 이해하고 본인과 타인을 존중하는 법을 배움으로써 인권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지난해에는 4월부터 두 달여간 총 3700명의 아동이 지역 유치원, 초등학교 등 21곳에서 찾아가는 인권교육을 받은 바 있다. 올해 송파구는 교육의 전문성을 위해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 서울남부사업본부’와 협약을 맺었다. 전문 강사가 교육 현장을 방문해 ▲유아성폭력예방인형극 ▲초등상호존중인형극 ▲다양성 ▲기후위기 ▲학교폭력예방 ▲도박문제 예방 ▲생명존중 등 다양한 주제로 아동 연령대별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진행한다. 앞서 구는 지난 4~13일 지역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로부터 교육 신청을 받았으며 17일부터 시작하는 올해 교육 대상은 4000여명으로 지난해보다 늘어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아동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 “바퀴벌레 먹으며 어머니 생각” 작년 실종 어부, 기적 구조…페루 생존 실화

    “바퀴벌레 먹으며 어머니 생각” 작년 실종 어부, 기적 구조…페루 생존 실화

    지난해 페루 바다에서 실종된 어부가 석 달 넘게 망망대해를 표류하다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페루의 남부 해안 마을 마르코나에서 실종된 어부 막시모 나파 카스트로(61)의 생존 실화를 소개했다. 어부는 지난해 12월 7일 고기잡이배를 몰고 바다로 나갔다가 악천후로 방향을 잃고 항로에서 이탈했다. 페루 해상 순찰대가 수색을 시작했지만 그의 자취를 발견하지 못했다. 어부의 가족은 그를 애타게 찾았다. 어부의 딸은 지난 3일 소셜미디어(SNS)에 “매일 매일이 가족에게는 고통이다. 이런 일을 겪게 되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아버지를 찾을 때까지 희망을 잃지 않을 것”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실종 후 95일간 태평양을 표류하던 어부는 지난 11일 페루 북부 해안과 약 1094㎞ 떨어진 지에서 에콰도르 어선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발견 당시 그는 탈수 증세가 심하고 위독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된 어부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빗물을 모아 마시고 바퀴벌레와 새, 거북이를 잡아먹으며 버텼다”며 눈물을 쏟았다. 심지어 구조 직전 15일간은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고 한다. 어부는 표류 기간 가족을 생각하며 삶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어머니 얼굴을 매일 떠올렸다고 어부는 전했다. 그는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죽기 싫었다. 매일 어머니를 생각했다. 태어난 지 2개월 된 손녀가 있었는데 그 아이를 위해서도 버텼다”라고 회고했다. 극적 귀환한 어부는 병원에서 건강 검진 후 지난 15일 퇴원했다. 어부의 딸은 “우리 아버지를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의 축복이 함께 하기를”이라며 에콰도르 어부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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