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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주폭탄 → 역전세난 → 깡통주택’ 도미노 우려

    ‘입주폭탄 → 역전세난 → 깡통주택’ 도미노 우려

    수도권 남부 주택시장에 ‘역(逆)전세난’ 비상등이 켜졌다. 서울에서는 강도 높은 주택시장 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매매가격, 전셋값이 강세를 띠고 있지만 아파트 입주 물량이 폭증하고 있는 경기 화성·용인·수원·오산 등 수도권 남부지역은 집주인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역전세난은 매매·전세가격 동반 하락을 불러와 집을 팔아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기도 어려운 ‘깡통전세’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12일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부동산중개업소. 아파트를 분양받은 집주인들이 세입자를 구하기 위해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 이곳저곳에서 목격됐다. 입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중개업소마다 전세 물건도 수북히 쌓이고 있다. 전셋값은 물론 매매가도 약세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전세 물건 가운데는 입주가 임박한 아파트는 물론 내년 3~4월 입주 예정인 아파트까지 등장했다. 올해 입주 물량이 크게 증가한 데 이어 내년에는 입주 폭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집주인들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할까 걱정이 앞서면서 서둘러 전세 물건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수요와 공급 불균형으로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면서 전셋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현상이 예상된다. 이런 현상은 한참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중동탄, 하동탄 지역에서 눈에 띄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동탄시범단지 1번지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시범단지는 입주 2년차를 맞아 생활편익시설이 갖춰져 아직까지는 전세시장이 안정세를 띠고 있지만, 입주 물량이 급증하는 내년부터는 동탄2신도시 전체가 영향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동탄2신도시뿐만 아니라 화성 전체 주택시장이 위기다. 화성시에 따르면 올해 입주 물량은 1만 4651가구로 연간 입주 물량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올해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의 ‘입주 쓰나미’가 기다리고 있다. 내년 입주 물량은 올해 물량의 배가 넘는 2만 2743가구나 된다. 동탄2신도시에서만 1만 6675가구가 입주한다. 남양뉴타운, 송산그린시티, 향남지구에서도 6068가구가 준공된다. 내년에 이어 2019년에도 입주 물량의 폭주는 계속된다. 용인 주택시장도 입주 물량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용인에서는 올해 말까지 모두 6600가구가 들어온다. 연말에는 시청 근처 역북지구에서는 2500여 가구가 입주한다. 현재 공사 중인 아파트만 3만 3700가구에 이른다. 이 중 내년에는 올해의 3배 가까운 1만 6000가구가 준공되고, 나머지는 2019년 입주 예정이다. 전병구 용인시 주택행정 담당자는 “새 아파트 입주민 가운데 처인구는 80%, 수지구는 50% 정도가 외지인”이라며 “처인구는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에 따른 전세 시장 쇼크를 걱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물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도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올 들어 10월까지 화성시와 오산시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1.68%, 0.30% 떨어졌다. 수원(0.16%)과 용인(0.28%)의 상승률도 서울(2.87%)은 물론 경기도 평균(1.15%)을 크게 밑돌았다. 매매가격도 1년 전과 비교해 제자리를 지키거나 떨어지고 있다. 전셋값 하락은 매매가격 하락을 불러와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동탄2신도시 청계동 센트럴푸르지오 아파트 74㎡짜리 전세 보증금은 2억 5000만원으로 최근 1~2개월 만에 2000만원 정도 빠졌다. 내년 입주 물량 폭탄 우려로 시범단지 아파트까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입주 예정 아파트는 37만 9579가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경기도에서 입주할 아파트는 12만 7127가구(전국 33.5%)이고, 이 가운데 남부권 6개 지역(수원·용인·화성·평택·오산·안성시)이 5만 5295가구를 차지한다. 역전세난, 깡통주택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내년 경기 남부권 입주 물량은 7만 3873가구(경기도 전체의 45%)로 올해보다 더 늘어난다. 2014~2015년 주택시장 호황 때 크게 증가한 분양 아파트가 올해와 내년, 2019년에 집중적으로 준공되기 때문이다. 박홍철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기존주택 매각 지연, 잔금대출 확보 어려움 등으로 전세 물량은 더 늘어날 것”이라며 “­대규모 입주 예정단지가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가격 및 입주율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고 미입주 물량을 줄이기 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단독] 레바논 동명부대 파병철수 첫 검토

    [단독] 레바논 동명부대 파병철수 첫 검토

    남수단 한빛부대 파견 연장할 듯정부가 우리 군 최초 파병부대인 레바논 동명부대 철수를 처음으로 검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군사외교 역량이 위축될 수 있다며 해외 파병부대의 철수 가능성에 선을 그었던 정부 입장에 변화가 감지된다. 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따르면 외교부는 최근 외통위에 동명부대와 남수단 한빛부대의 활동 내역을 담은 ‘유엔평화유지활동(PKO) 파견 국군부대 활동보고서’를 제출했다. 동명부대는 2007년 2월부터 레바논 남부지역에서 유엔평화유지활동을 하고 있으며 350여명 규모로 우리나라 12개 파병부대 중 가장 인원이 많다. 외교부는 보고서에서 동명부대의 파견 연장 문제와 관련, “동명부대가 파견 10주년을 도과(경과)했다”며 “파견 성과 유지·제고 방안 및 출구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파병 철수를 의미하는 ‘출구전략’과 같은 표현이 파병 활동보고서에 명시된 것은 처음이다. 한빛부대의 파병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평화를 선도하는 책임 있는 국가로서의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고려하면 파견 연장이 필요하다”고 설명해 차이를 보였다. 동명부대의 파병 철수 주장은 19대 국회 때 당시 야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중심으로 강하게 제기된 바 있다. 민주당 김경협 의원 등은 지난해 11월 외통위에서 “파병 10년이 되도록 레바논 사태가 해결될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데 계속 파병을 해야 하느냐”며 외교부에 파병 철수를 요구했다. 일각에서는 정권이 교체되며 외교부가 이 같은 주장을 실무적으로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는 해석도 내놓는다. 동명부대·한빛부대 파병동의안은 이날 외통위 전체회의에 상정돼 본격적으로 상임위 심사를 받게 됐다. 외통위 관계자는 “파병 연장 동의안은 해마다 제출되는데 국회에서 가결해야만 기간이 연장된다”며 “10년 이상의 파병은 ‘파병’이 아닌 사실상 ‘주둔’인 셈인데 이번 상임위 논의에서는 파병 기간을 또 연장해야 할지를 놓고 논란이 상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범고래, 무리에서 떨어져 고립되면 ‘고독사’ 확률 3배

    범고래, 무리에서 떨어져 고립되면 ‘고독사’ 확률 3배

    고독사, 인간만의 일이 아니다. 최근 바다를 지배하는 최고의 포식자인 범고래도 무리가 아닌 홀로 생활할 경우 목숨을 잃을 확률이 3배 높아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 엑세터대학, 요크대학 및 미국 고래 연구센터 공동 연구진은 범고래의 일종인 남부지역범고래를 대상으로 40년 이상 관찰한 결과, 무리로부터 떨어져 고립된 채 살아가는 수컷 범고래는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며 서식하는 범고래에 비해 목숨을 잃을 확률이 3배 더 높았다. 이러한 현상은 먹이가 부족해지는 시기에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지만, 암컷에게서는 같은 현상이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이 범고래의 사회적 관계 필요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컷의 경우 암컷에 비해 몸집이 더 큰데다 자신이 이끌고 있는 무리를 배불리 먹여야 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어 사냥에 적극적인데 반해, 사회적 관계가 없이 고립된 채 살아갈 경우 먹이를 공유하거나 먹이와 관련한 정보를 다른 범고래와 공유하기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라는 것. 연구진에 따르면 범고래는 협동심이 매우 강한 동물 중 하나로, 특히 수컷이 이끄는 무리는 먹이와 기후 등과 관련한 사회적 정보의 공유가 더욱 활발하다. 그러나 수컷이 무리에서 벗어나 고립될 경우 다른 고래와의 관계교류 및 정보 공유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국 죽음에 이를 확률이 높아진다. 일종의 고독사인 셈이다. 연구를 이끈 영국 엑세터대학의 사무엘 엘리스 박사는 “이번 연구는 수컷 범고래에게 있어 사회적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준다”면서 “사회적 관계 안에서 특정 동물의 위치 및 무리와의 유대감을 이해하는 것은 해당 동물이 개체수 변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남부지역범고래의 개체수는 76마리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근래 들어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무리에서 벗어나 ‘고독사’하는 범고래의 숫자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우리 이웃 접경지역 : 애환과 실태-강원·경기·인천] 아물지 않은 상처에 고통…개발 소외·희망 고갈 ‘3중고’

    [우리 이웃 접경지역 : 애환과 실태-강원·경기·인천] 아물지 않은 상처에 고통…개발 소외·희망 고갈 ‘3중고’

    한국전쟁의 포성이 멎은 지 64년, 휴전선을 끼고 있는 접경지역은 여전히 아프다. 비무장지대(DMZ)는 적대행위가 없는 평화 완충지대지만 중무장지대로 남아 있다. 주민들은 여전히 위험한 한계지역에서 고통·고립·고갈의 3중고를 겪으며 삶을 이어 가고 있다. 상처가 아물지 않아 고통스럽고, 개발에서 소외되면서 육지 속의 섬으로 고립됐고, 사람과 희망이 고갈되면서 고단한 삶을 이어 오고 있다.강원 양구 최북단 해안면은 전쟁이 끝난 1956년 난민정착사업으로 956명이 입주하면서 생겨난 마을이다. 천막 생활부터 시작해 황무지를 개간한 곳이다. 전쟁 직후 지뢰와 폭발물이 널려 있어 주민들의 희생도 컸다. 이렇게 피땀으로 일궈낸 토지는 이후 정부에서 대부분 국유화했다. 1983년부터 ‘수복지구 내 소유자 미복구 토지의 복구등록과 보존등기에 관한 특별조치법’과 ‘농지확대 개발촉진법’에 의해 개발사업이 이뤄지면서 대부분 토지가 정부에 귀속됐다. 목숨 걸고 개간한 농지가 아무런 보상도 없이 정부 땅이 되면서 주민들은 생활터전을 송두리째 잃게 됐다. 농민들은 개간 비용을 인정하고 합리적인 방법을 통한 국유지 불하를 요구하며 30년이 넘도록 민원을 제기하고 있으나 아직도 제대로 해결되지 않고 있다.문승현 양구군 자치행정과 팀장은 “개간 땅을 잃은 데 대한 설움도 크지만 지뢰 피해자들의 고통 또한 막심하다”면서 “해안면의 한 할머니는 20여년 전 밭에서 일하다가 발목지뢰 피해를 입었지만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특별법 개선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내 땅이 있어도 각종 규제에 묶여 재산권 행사를 못 하는 억울함도 감내해야 한다. 강원 화천지역에서 2~4개의 중복규제지역 면적은 57만 7036.4㎡로 화천군 전체 면적의 63.5%에 이른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자기 땅에 집이나 창고를 하나 지으려 해도 엄두를 내지 못한다. 화천군은 올해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계 등 개발행위를 시작하기 전에 사전 신고를 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주민들이 허가받지 못할 것에 대비해 비용과 시간을 아끼게 해 주겠다는 취지에서다. 강원도 내 접경지역 대부분은 고속도로나 철도는 물론 광역 4차선 도로가 없는 ‘육지 속 섬’으로 남아 있다. 최근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가 뚫리고, 동서고속화철도 건립이 확정됐지만 한걸음 들어가면 여전히 멀고 험하다. 화천 사내면 용담리와 하남면 계성리를 잇는 13.5㎞ 구간은 허리가 끊긴 채 23년째 확·포장 공사가 중단된 상태로 방치돼 있다.김동하 화천군 기획감사실 팀장은 “전체 인구의 26%를 차지하는 사내면 주민 6900여명은 관공서를 방문하기 위해 춘천시 사북면 신포리를 경유해 다시 화천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공사비 550억원이 없어 겪는 불편이다. 꿈이 고갈되고 사람이 줄어드는 것도 심각하다. 1965년 5만 6000여명에 이르던 화천군 인구는 현재 2만 7000명 선을 힘겹게 유지하고 있다. 일자리를 찾아, 자녀 교육을 위해 하나둘 떠나 가고 있는 것이다. 재정지출도 지역 인구보다 훨씬 많은 3만 5000여명의 군인을 위해서 도로개설 및 수리, 체육시설 건립까지 지지체의 필요한 예산 중 상당액을 부담하고 있어 불만이 쌓여 가고 있다. 고성군 등 해안지역의 어려움은 더 크다. 정철규 고성군 초도어촌계장은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직격탄을 맞은 데다 중국 어선 동해안 출몰 등으로 어족 자원이 고갈되면서 고성지역은 십수년 동안 지역경제가 활기를 잃었다”면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근본 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섬으로 된 인천 서해안 접경지역은 남북 관계에 이상이 발생할 때마다 육지보다 더 예민하고 직접적으로 반응한다. 북과 직접 맞닿아 있는 옹진군과 강화군이 더 그렇다. 남북 간의 해전과 북한의 포격 도발이 있었던 연평도는 사태 직후 관광이 거의 중단되다시피 했고 회복하는 데 상당한 시일이 소요됐다. 북방한계선(NLL)에 근접해 있기 때문에 군 당국이 어업을 제한해 주민들이 생계에 타격을 입는 일도 다반사로 일어난다. 2010년 천안함 폭침이 있었던 백령도는 20여일가량 조업이 금지돼 어민들이 피해를 하소연했다. 서해 5도 주민들은 본격적인 가을철 꽃게잡이를 맞아 이중고를 겪기도 한다. 박태원(57) 연평도 어촌계장은 “해마다 되풀이되는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이 골칫거리인 상황에서 최근 북한이 서해 5도 침투를 목표로 한 가상훈련까지 하는 등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다”고 토로했다. 옹진군은 서해 5도(백령도, 연평도, 대청도, 소청도, 우도)와 덕적도, 자월도, 영흥도 등 경기만 일대 25개 유인도로 형성돼 있다. 옹진군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읍이 없는 유일한 군이다. 섬이다 보니 어업 활동이 주요한 경제 산업이다. 인구는 지난 8월 현재 2만 1530명이다. 5년 전보다 1400여명 늘었으나 옹진군보다 인구가 적은 지방자치단체는 영양군과 울릉군뿐이다. 강화군도 9개의 유인도와 17개의 무인도로 이뤄져 있다. 행정구역상 인천시에 속해 있지만, 인천과는 직접적인 육로가 없어 공동생활권이 형성돼 있지 않다. 육로 2곳은 모두 경기 김포시와 이어져 있어 경기도로 환원해야 한다는 주장마저 나온다. 강화군 역시 지역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중첩 규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의한 규제뿐 아니라 문화재 규제, 군사시설보호 규제, 산지·농지 규제 등 국가안보와 문화재 보호라는 명목 아래 각종 중첩 규제로 투자 및 개발 제한을 받아 재정자립도가 11.6%로 전국 최하위권이다. 경기도는 연천과 파주 등 2개 지자체가 군사분계선과 접해 있다. 두 지역 주민은 남북 간의 첨예한 대치 속에서 국가안보를 위해 정전 이후 64년 동안 묵묵히 인내하며 살아 왔다. 대북전단이 살포될 때마다 북한의 포격 도발 위협을 받아 왔고, 최근 북한의 핵실험 등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질 때도 외부 동요 없이 애써 일상생활을 이어 오고 있다. 두 지역은 분단 후 군부대와 군사시설이 집중되면서, 지역발전이 지체되고 주민들은 기본권도 보장받지 못하는 고단한 삶을 영위해야 했다. 국가 안보를 위해 생활불편, 경제적 불평등을 감내했지만, 정작 이제는 수도권정비계획법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등에 의한 중첩 규제로 성장동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낙후지역에 머물러 있다. 경기 남부지역에 비해 사회기반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주한미군이 사용해 온 공여지 면적은 전국 전체 면적의 87%에 해당하며 반환 대상 면적은 전국 대상 면적의 96%를 넘는다. 이 때문에 2006년 지금의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과 협력업체들이 들어서기 전까지는 변변한 제조업체 한 곳 없었다. 인구는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파주는 증가세를 이어 왔지만, 경기지역 31개 시·군 가운데 연천군만이 지난 30년 동안 감소했다. 1996년에는 경기남부와 북부의 고령화율이 거의 비슷했지만 경기북부의 지역발전은 정체되고 저출산이 지속됐다. 이런 상황에서 인구 유입은 거의 없고 젊은 인구는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면서 인구구조가 고령화됐다. 원진희 경기도 DMZ정책팀장은 “연천군 인구가 1983년 6만 7848명에서 2만여명 감소하는 등 떠나는 지역이 된 것은 정주환경이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가 차원에서 교통환경을 개선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종합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안양-성남(제2경인연결)고속도로 개통, 수도권 남부지역 새길 열려

    안양-성남(제2경인연결)고속도로 개통, 수도권 남부지역 새길 열려

    오는 9월 27일 오전 안양과 성남을 잇는 민자고속도로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안양-성남(제2경인연결) 고속도로는 인천공항에서 인천대교 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와 성남-장호원간 도로, 광주-원주(제2영동)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수도권 핵심구간에 들어선다. 안양-성남(제2경인연결) 고속도로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대비 인천국제공항에서 평창까지 동서축으로 연결하는 최단거리 도로를 제공한다. 인천, 광명, 안양, 과천, 성남, 광주, 원주, 평창까지 통하는 새로운 길이 뚫린다. 따라서 수도권 남부의 교통 혼잡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따라서 신설 고속도로가 수도권 남부 지역의 핵심이 되는 간선도로망으로써 수도권 서부와 동부를 이음과 동시에 송도, 목감, 배곶, 광명, 동편, 과천, 의왕, 여수 등 택지지구의 교통 인프라를 확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이어 지역 경제 반등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를 바탕으로 일대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양-성남(제2경인연결) 고속도로는 상습적인 정체구간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국도1호선(경수대로), 국도47호선(과천대로)을 이용하는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신설된다.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서 과천, 의왕을 거쳐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을 잇는 총 연장 21.92km(왕복 4~6차선) 도로로써 전체 구간의 약 64%(13.99km)를 자연환경 훼손 최소화를 위해 터널, 지하차도 및 교량으로 건설했다. 성남-장호원간 도로와 광주-원주(제2영동) 고속도로와 연계돼 인천공항에서 평창까지 동서축 고속도를 연결하는 최단 노선으로 성남-장호원간 도로와 광주-원주(제2영동) 고속도로를 통해 원주, 평창, 강릉 등 강원도로 나가는 나들이 행렬도 한층 여유로운 여행길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양-성남(제2경인연결) 고속도로 개통 소식은 고속도로에 인접한 부동산 가치 상승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KB국민은행자료에 의하면 광명시 아파트 집값상승률이 최근 3년간 17.69%로 수도권 지역에서 가장 높았고 올해는 1.27%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같은 기간에 경기도 평균 0.52%을 훨씬 웃도는 상승률이다. 의왕은 신규 교통망 개통 호재에 힘입어 포일 센트럴 푸르지오가 프리미엄만 약 1억원 가량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목감지구는 올해 2월 기준으로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호반베르디움 2차가 4000만원 올랐고 프리미엄만 7000만원 이상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 산성역 3번 출구 역세권의 포레스티아는 청약조정대상지역임에도 1순위 청약경쟁률이 8.9대1로 실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군, 패트리엇 1개 포대 수도권으로 옮기는 방안 추진

    군, 패트리엇 1개 포대 수도권으로 옮기는 방안 추진

    우리 군이 남부 지역의 패트리엇(PAC2) 1개 포대를 수도권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13일 “경북 성주 기지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잔여 발사대 임시 배치로 남부 지역의 미사일 방어 역량이 강화됐다는 평가에 따라 사드의 방어권 밖에 있는 수도권 지역 미사일 방어를 위해 남부지역 패트리엇 1개 포대의 수도권 전환 배치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와 관련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정의당 김종대 의원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 군은 대구에 있는 패트리엇 1개 포대를 수도권으로 이전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말까지 패트리엇 포대의 수도권 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대구에 배치된 패트리엇 포대를 수도권으로 옮겨도 대구 공군 비행장을 비롯한 주요 시설의 미사일 방어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경북 지역 주한미군 기지에도 패트리엇 포대가 있어 사드와 함께 다층적 방어망을 이뤄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는 얘기다. 군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의 패트리엇 포대를 증강함과 동시에 패트리엇을 PAC2에서 PAC3로 성능 개량하는 사업에도 속도를 내 미사일 방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부산 등 남부지역 새벽부터 장대비…도로 잠기고 강풍피해 속출

    부산 등 남부지역 새벽부터 장대비…도로 잠기고 강풍피해 속출

    부산, 경남 등 남부지역에 11일 새벽부터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가옥이 무너지고 도로가 침수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부산에서는 시간당 최대 100㎜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시내 교통이 마비됐고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학교장 재량휴교 조처가 내렸다. 부산에는 이날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전 8시까지 기록한 강수량만 무려 123㎜에 달했다. 가덕도 143㎜를 비롯해 사하구 135㎜, 부산진구 119㎜, 남구 115㎜로 시내 대부분 지역이 물에 잠기다시피 했다. 폭우로 인해 오전 11시쯤 부산 중구 동광동의 한 2층 지붕이 슬레이트인 주택이 붕괴됐으나 거주자들은 미리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부산시 강서구 지사과학산단로가 불어난 물로 교통이 통제됐고 동래구 세병교와 연안교 아래 도로의 차량통행이 금지되는 등 이날 오전 11시30분 현재 169건의 비피해가 부산시소방본부에 접수됐다.부산시내 곳곳에서 교통사고와 침수사고도 잇달아 수백 대의 견인차량이 출동했다. 도로교통 마비와 호우피해 우려로 부산에서는 돌봄교실을 제외한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학교장 재량휴업 조처가 내려지기도 했다.경남에도 새벽부터 측우기가 넘칠 정도의 폭우가 쏟아졌다. 오전 8시 현재 통영 179.1㎜, 거제 185㎜, 거제 욕지도 168.5㎜, 김해 120.3㎜, 창원 진해 110㎜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경남 거제 양정동 14호 국도 등 일부 도로가 물에 잠기고 차량 6대와 창원 의창구 반지하 주택 한 채가 침수되는 등 폭우 피해 27건이 소방당국에 접수됐다.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김혜련 서울시의원 “아파트 지하 통과 신림경전철, 주민 안전 위협”

    김혜련 서울시의원 “아파트 지하 통과 신림경전철, 주민 안전 위협”

    서울시의회 김혜련 의원(동작2, 더불어민주당)은 제27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신림선 경전철의 노선 구간 설계’상 서울시 동작구 대방역 부근의 개나리 아파트 하부를 통과하는 경전철 건설로 인한 안전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민간투자방식의 신림선 건설이 이윤추구와 비용절감이 아닌 ‘안전’이라는 공익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제3의 대안을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제안했다.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신림선 경전철 사업은 2022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수익형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서울 남부지역의 대중교통난 해소와 2호선, 5호선, 7호선, 9호선 및 국철 연계를 통한 서울 동·서·북측 교통망을 구축하여 도시교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으로 도입한 총사업비 7,422억원(기본계획), 총연장 8.1km, 정거장 11개소, 차량기지 1개소 규모의 지하 경전철이다 서울시 동작구 출신의 서울시의회 김혜련 의원은 신림선 경전철이 완공되면 9호선 샛강역, 국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 등 4개 정거장에서 환승할 수 있어 출퇴근 시간에 혼잡한 2호선과 9호선을 이용하기가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련 의원은 9월 6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27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하여 신림선 경전철 노선 설계에서 심각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신림선 경전철 노선 중 샛강역에서 대방역 구간이 대다수 주민들이 거주하는 개나리아파트의 바로 밑을 관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재산권 침해는 둘째로 하고, 경전철 운영으로 인한 아파트 건물의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개연성이 문제가 된 것이다. 김 의원은 행정이 지켜야 할 제 1의 원칙이 안전이고, 제 2의 원칙이 자유이며, 제 3원칙이 평등이라고 밝히면서, 서울시 재정투자방식이든 민간투자방식이든, 공익을 실현하기 위한 행정의 수단이라는 점에서 행정의 제 1원칙인 안전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당초 신림선 경전철 노선을 보면 문제되는 샛강역과 대방역 구간을 직선화했더라면, 주거시설인 개나리 아파트를 벗어나서 안전에 영향이 없었으나, 사업부서는 이윤과 효율성을 감안하여 개나리 아파트 하부를 통과하도록 설계했다는 것이다. 신림선 경전철 공사기간 동안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동작구 대방역 부근의 개나리 아파트 주민들은 그 설계 구간이 개나리 아파트 건물의 하부를 관통하고 있다는 점에서 깊은 우려와 구간 설계 변경의 불가피성을 호소하고 있다고 한다. 김 의원은 “공익의 제1가치가 안전이라는 것을 지난 세월호 사건에서 온 국민이 절절히 느꼈다. 그러나 서울시 공무원들이 세월호 사건에서 진정한 교훈을 배우지 못했거나, 벌써 잊어버린 것은 아닌가?”라고 질타하면서, “공익을 추구해야 할 서울시 행정이 지향해야 할 제1가치는 안전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이윤 추구과 비용절감을 뒤로 하고 안전한 경전철 건설과 운영을 고려한다면 지금의 노선설계가 아닌 다른 안전한 대안들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라고 서울시 집행부의 각성과 노력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트럼프, 40분간 통화…“미사일지침 한국 희망 수준 개정 합의”(종합)

    文대통령·트럼프, 40분간 통화…“미사일지침 한국 희망 수준 개정 합의”(종합)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 밤 11시 10분부터 40분가량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도발에 대응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특히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간 미사일 지침을 한국 측이 희망하는 수준으로 개정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사거리 800㎞에 500㎏으로 제한된 미사일의 탄두중량이 최대한 확대되는 방향으로 양국 국방당국간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밤 통화를 하면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고자 대한민국의 국방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세번째인 두 정상 간 통화는 지난달 초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도발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던 전화통화에 이어 25일 만이다. 현재 한미 미사일지침은 2012년에 개정된 것으로 사거리는 800㎞, 탄두 중량은 500㎏으로 제한돼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29일 북한이 ICBM급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행하자 문 대통령은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과 관련한 실무 협상을 개시하라고 지시했고 미국이 동의해 실무적 절차가 시작됐다. 우리 측은 유사시 북한의 지하시설까지 파괴할 수 있도록 탄두 중량을 무제한은 아니더라도 최대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통화에서 북한의 최근 미사일 도발에 따른 한반도 안보 상황과 대응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면서 북한을 강력히 압박해야 할 때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엄중한 도발”이라며 미국이 전략자산을 신속히 전개하는 등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보여주고 안보리가 규탄 성명을 발표하는 데 양국이 보인 공조를 높이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하면서 북한에 강력하고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북한에 최대한 제재와 압박을 가해 도발을 억제하고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해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는 인식을 재확인하고 한·미·일 3국 공조도 긴밀히 유지하기로 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양 정상은 또 이번 달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양자회담을 하는 데 합의하고 올 하반기에 다자정상회의를 포함해 빈번한 만남과 협의를 통해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한미 동맹 전반과 관련해 긴밀한 전략적 공조와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13년 만의 강력한 허리케인 ‘하비’로 미국 남부지역에 막대한 규모의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 데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 하에 이번 재난을 조속히 극복할 수 있길 기원하면서 피해복구 노력에 동참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깊은 사의를 표했다고 박 대변인은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택 국제대교 건설현장서 교각 상판 붕괴…인명피해는?

    평택 국제대교 건설현장서 교각 상판 붕괴…인명피해는?

    평택 서·남부지역을 연결하는 평택호 횡단도로의 일부인 평택 국제대교(가칭) 건설 현장에서 상판 4개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총 길이 240m의 상판 4개가 20여m 아래 호수 바닥으로 떨어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에 따르면 26일 오후 3시 20분쯤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신대리에 건설 중인 평택 국제대교 교각 상판 4개가 갑자기 무너져 내렸다. 이 다리는 현덕면 신왕리와 팽성읍 본정리를 잇는 1.3㎞ 구간이다 현재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경찰은 추가 붕괴를 우려해 주변 국도를 통제 중이다. 공사 관계자들은 이날 경찰 조사에서 “교각 상판 연결 작업을 마치고 다른 곳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상판이 무너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호 횡단도로는 평택시 팽성읍 본정리∼포승읍 신영리 11.69㎞를 왕복 4차로로 잇는 도로다. 평택시는 2427억여원을 들여 지난 2013년 6월 이 도로를 착공했으며, 전체 공사는 대림산업이 맡고 있다. 이 구간에는 교량 7개, 소교량 5개, 터널 1개, 출입시설 9개가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사고가 난 교량의 공정률은 57%로 내년 12월까지 준공을 예상했으나, 이번 사고로 건설 기간이 얼마나 늦춰질지 지금으로선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대교 통행료 15일부터 700원 싸진다…소형차 5500원

    인천대교 통행료 15일부터 700원 싸진다…소형차 5500원

    오는 15일 자정부터 인천대교 통행료가 소형차를 기준으로 700원 싸진다.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5일부터 인천대교 통행료가 편도 기준으로 소형차는 6200원에서 5500원으로 인하되고, 경차는 3100원에서 2750원으로 350원 내린다. 중형차는 1만 500원에서 9400원으로 1100원, 대형차는 1만 3600원에서 1만 2200원으로 1400원씩 인하된다. 2009년 10월 민간투자사업으로 개통한 인천대교는 인천 송도와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해상 연륙교로서, 수도권 남부지역에 거주하는 국민이 인천공항과 영종도 지역을 편리하게 접근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국토부는 도로 이용자의 부담 완화를 위해 2013년부터 민자법인과 통행료 인하를 협의해 왔으며, 자금 재조달을 통해 통행료를 인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자금 재조달은 민간투자사업기본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에서 정한 자본구조 등을 변경하는 것을 말한다. 국토부는 이번 통행료 인하로 인천대교 민자법인 운영기간인 향후 22년간(2017~2039년) 이용자의 통행료 절감액은 약 4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소형차를 이용해 매일 왕복 출퇴근을 하는 이용자는 연간 약 33만원의 통행료가 절약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대교 외에 서울~춘천, 서울 외곽순환, 수원~광명, 인천~김포 민자고속도로 사업에 대해서도 통행료 경감을 위한 자금재조달 등을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도 교통의 공공성을 강화해 국민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 본격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 본격화

    수도권 서남부지역에 새로운 미래 먹거리가 될 경기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광명시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첫 사업인 일반산업단지 지구 지정과 산단계획 승인 주민공람 및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일반산단 지정에 앞서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절차다. 광명·시흥 일반산업단지는 광명시 가학동과 시흥시 무지내동 일대 97만 4792㎡ 규모로 조성된다. 총사업비 79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내년 보상실시 후 2019년 착공, 2021년 입주할 예정이다. 주민설명회는 3일 오후 4시 시흥시 자동차과학고 대강당에서 열린다. 주민공람은 오는 17일까지다. 광명시 융복합도시정책과나 시흥시 특별관리지역과, 광명시 학온동 주민센터, LH공사(광명시흥사업본부)를 방문하면 볼 수 있다. 산업단지 지정에 따른 건의·요구사항은 서면으로 작성해 우편이나 공람장소에 제출하면 된다. 광명시는 사업지구에 편입된 마을 주민들의 생존권과 주거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주민들의 의견을 시행·승인권자인 경기도에 강력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테크노밸리가 준공되면 기업 1700개가 유치돼 6000명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된다. 한편 유통단지는 8월 공람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되며, 첨단연구단지와 배후 주거단지 등은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학철 “비행기표 없다”며 늦게 귀국…알고보니 관광지에

    김학철 “비행기표 없다”며 늦게 귀국…알고보니 관광지에

    충청북도 도민들이 수해로 시름하는 가운데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난 김학철 충북도의원. 그는 조기 귀국한 도의원들과 달리 이틀 늦게 한국에 들어왔다.비행기 표가 없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러나 알려진 것과 달리 김학철 의원은 프랑스의 유명 관광지 마르세유까지 내려가 일정을 마친 것으로 드러났다. 김 도의원은 지난 22일 한국에 들어온 이후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A4용지 7장에 이르는 장문의 해명 글을 올렸다. 그런데 위치정보가 ‘프로방스 알프 코트 다쥐르’로 기록돼 있다. 프랑스 남부지역으로 김 도의원 일행이 입국한 프랑스의 파리에서 약 776km, 차로는 7시간 30분 정도 가야하는 곳이다. 한국에서 쓴 게시물이지만 직전까지 머물렀던 지역이 위치정보로 뜬 것이다. 이 지역은 마르세유가 있어 유명한 관광지로 분류된다. 현지에서 김학철 의원과 박한범 의원 등을 수행한 도의회 관계자는 한 언론을 통해 “귀국 직전 마르세유에 있던 것은 맞다”며 “이미 숙소가 예정돼 있고 이를 바꾸려면 추가 비용이 들어 짜여진 일정대로 이동해 마르세유까지 갔다”고 해명했다. “국민은 레밍 같다”고 했다가 논란이 된 김학철 도의원이 귀국 과정에서도 거짓 해명을 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풍 차바 땐 수십억 기부한 대기업…충북 수해엔 ‘찔끔’

    22년 만의 폭우로 7명이 사망하고 수백억원의 재산 피해를 입은 충북 지역을 돕기 위해 모금운동이 전개되고 있으나 대기업들의 참여는 예년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청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모금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기업과 단체, 개인 등이 성금을 전달해 와 총 11억 4900여만원이 모였다. KT&G가 1억원을 냈고 한국공항공사가 5000만원, 농어촌공사가 1000만원을 기탁했다. 국제로타리클럽과 자유한국당은 각각 3000만원을 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가 운영하는 사이버 모금함에도 1000여만원이 모금됐다.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지난 22일 청와대 행정관을 통해 청주 상당구 운암1, 2리에 금일봉을 각각 전달했다. 방송인 유재석씨도 5000만원을 기탁했다. 그러나 대기업 중에는 청주에 공장이 있는 SK하이닉스가 5억원어치의 온누리 상품권을 기탁했고, 충북에 사업장을 둔 LG화학이 3억원, 현대백화점이 1억원을 기탁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온 게 전부다. 지난해 10월 태풍 차바가 울산 등 남부지역을 강타했을 때는 삼성 80억원, SK 50억원, 현대자동차 50억원, LG가 30억원을 기탁한 바 있다. 재해구호협회는 이번 충북 폭우 피해에 대해 대기업의 기부가 저조한 것은 최순실 게이트 이후 대기업들이 기부금 집행의 투명성을 강화한 게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정경철 구호협회 모금팀장은 “이전에는 대기업들이 오너가 지시하면 일사불란하게 큰돈을 만들어 기탁했지만 삼성의 최씨 특혜기부가 사회문제화된 이후엔 기업들이 이사회를 열어야만 기부금 집행이 가능하도록 바뀌었다”며 “이사회 개최 등 절차가 까다로워진 게 기부에 적극 나서지 않는 이유로 보인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삼성이 먼저 기부금을 내면 다른 재벌들이 따라서 기부금을 기탁하는 게 그동안의 관행이었는데 총수 구속 등으로 컨트롤타워가 없어진 삼성이 움직이지 않으면서 재벌들이 서로 눈치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미사 힐스테이트가 검증한 산업단지 효과, 부동산 시장 효자 등극

    미사 힐스테이트가 검증한 산업단지 효과, 부동산 시장 효자 등극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규제로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으로 재편되면서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산업단지와 가까운 아파트는 상주인력이 증가함에 따라 교통 인프라가 잘 구축되고, 상권을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이 형성돼 생활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는 청약시장에서도 강세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제일건설이 경기 평택시 고덕면에 공급한 ‘평택고덕신도시 A17블록 제일풍경채’의 경우 773가구 모집에 청약자 6만5003명이 몰려 평균 84.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올해 경기 지역에 분양한 단지 중 청약 경쟁률 1위를 차지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평택시는 집값 상승 또한 두드러졌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평택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3.26%로 경기도 평균인 1.75%보다 1.51%p 높은 수치다.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른 요인은 산업단지로 분석된다. 평택시 내 고덕국제화 계획지구 일반산업단지, LG Digital Park 일반산업단지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많은 신규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큰 이유에서다. 실제로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미사역(두개 블록 총 2024세대) 오피스텔은 단지 인근 강동첨단산업단지에 삼성엔지니어링, 세스코 등 기업이 입주해 관련 수요가 풍부하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힐스테이트 미사역 주변으로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엔지니어링복합단지도 들어설 예정이라 향후 배후수요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는 점에서 청약접수 당시 총 9만건이 넘는 청약접수가 이뤄지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산업단지 내 공장들이 안정적으로 가동하는 시기에 아파트 입주하게 되면, 출퇴근 여건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주변에 각종 생활 인프라들이 잘 갖춰지기 때문에 주거여건이 우수해진다”며, “올해 준공을 앞둔 산업단지와 인접한 신규 단지들이 분양에 나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준공을 앞둔 경기 남부지역 산업단지 인근에 새아파트가 공급되고 있어, 해당 지역 출퇴근 수요자라면 이들 아파트를 주목해볼 만하다. -경기 군포시, 군포첨단산업단지 올해 하반기 준공예정 경기 군포시 부곡동 일대에는 총 28만7524㎡ 규모의 군포첨단산업단지가 하반기 중 준공될 계획이다. 전자부품, 전기장비, 기계장비, 정보서비스 등 9개 업종의 첨단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금강주택은 송정지구 C1블록 일원에 짓는 ‘군포 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III’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8개동 전용면적 76∙84㎡로 총 750가구 규모다. 단지 뒤편으로 약 1km에 달하는 둘레길이 조성돼 건강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도보권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부지가 위치해 있어 안전한 교육 여건을 갖췄다. -경기 이천시, 덕평일반산업단지 올해 12월 준공예정 경기 이천시 마장면 덕평리 일원에 총 4만3178㎡ 규모의 덕평일반산업단지가 올 12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산업단지에는 전자부품, 컴퓨터∙영상∙음향 장비, 통신장비, 기타기계 제조업 등 업체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마장면 마장지구 B3∙B4블록 일원에 ‘이천 마장 호반베르디움 1∙2차’를 올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2㎡ 단일평면으로 구성되며 B3블록 442가구, B4블록 532가구로 총 974가구가 조성된다. 단지는 마장지구 내 첫 분양단지로 인근에 학교용지,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 생활이 편리하다. 단지 서측에 흐르는 복하천 조망이 가능하다. -경기 평택시, 진위2일반산업단지 올해 12월 준공예정 경기 평택시 진위면 가곡리, 갈곶리 일원에 총 97만6152㎡ 규모의 진위2일반산업단지가 올해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체로는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등이다. 산업단지 인근에는 신안이 올 하반기 고덕면 고덕국제신도시 A16블록에 ‘평택 고덕국제화도시 신안인스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613가구로, 단지 가까이 유치원과 초∙중∙고 부지가 있어 교육환경이 좋다. -경기 안성시, 마산일반산업단지 올해 12월 준공예정 경기 안성시 미양면 마산리 일원에 총 7만5327㎡ 규모의 마산일반산업단지가 올해 12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마산일반산업단지에는 펄프, 종이 및 종이제품 제조업 등의 기업체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우방건설산업은 공도읍 일대에 ‘안성 공도 우방아이유쉘’을 하반기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단지는 최고 지상 26층 7개동, 전용면적 63~84㎡ 총 715가구 규모다. 단지 북측에 공도읍사무소, 공도우체국 등 공공기관이 위치해 있어 생활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지역 경제 활성화 포럼] “산골도시의 상전벽해…빅데이터 센터 성공은 지진 없는 자연조건 덕”

    [지역 경제 활성화 포럼] “산골도시의 상전벽해…빅데이터 센터 성공은 지진 없는 자연조건 덕”

    “옥수수 농사짓던 가난한 구이양(貴陽)시가 빅데이터산업으로 세계적인 도시로 우뚝 섰습니다.”중국 구이양시에서 만난 쉬하오(徐昊) 부시장은 미래산업으로 각광받는 빅데이터산업 육성에 커다란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중국 남부 내륙 깊숙한 곳에 위치한 산과 골짜기로 이뤄진 지방정부가 상전벽해(桑田碧海)했기 때문이다. 쉬 부시장은 “당초 광산 등 초기 단계의 에너지산업만 있고 자연 생태계가 살아 있었던 게 이제는 청정 데이터산업에 환경을 접목한 미래 산업의 기반이 되고 있다”면서 “데이터센터는 지진 등 자연재해가 없어야 가능한 산업으로 구이양이 중국 남부지역의 가장 큰 빅데이터 중심도시가 됐고, 중국의 주요 기업들이 모두 구이양으로 이전하고 있어 이제는 이를 응용해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둘 계획이다”고 밝혔다. 집약된 데이터센터 도시에 세계적인 관련 기업체들이 속속 몰려들면서 자신감도 붙었다. 쉬 부시장은 “지금까지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알리바바를 포함해 크고 작은 데이터 관련 800여개 업체들이 자리잡았고, 유럽·미국·인도·이스라엘 등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면서 “6월 말에도 일본 굴지의 회사 회장이 찾아오고, 인도에서는 훈련센터까지 만들고 있는 등 국제교류와 합작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쉬하오 부시장은 “해마다 열리는 빅데이터 엑스포도 짧은 시간 내 세계적인 행사로 자리잡았고, 성장률도 당분간 두 자릿수를 계속 이어 갈 전망이다”면서 “4년 전만 해도 중국에서 가장 가난했던 빈손의 구이양시가 가장 잘사는 지방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구이양과 비슷한 자연조건을 갖춘 한국의 춘천시도 4차 산업혁명시대 데이터센터 등으로 각광을 받아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구이양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경기지사 출마 뜻… 당선 땐 分道”

    안병용(61·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정부시장이 “내년 지방선거 때 경기지사에 도전할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당선되면 “임기 중에 경기 분도를 반드시 이뤄 낼 것”이라고도 했다. 경기 북부지역 전·현직 정치인 가운데 경기지사 출마 의사를 밝힌 건 1995년 전국 동시 지방선거 이후 안 시장이 처음이다. ●95년 이후 경기북부 정치인 중 첫 선언 안 시장은 3일 민선6기 취임 4년차를 맞아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모든 정치인은 더 많은 경험과 역할을 담당하길 원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가’, ‘당선될 수 있는가’를 자꾸 고민하게 되는데 저는 (경기지사 출마를) 못 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에게도 세상을 변화시킬 설계도가 있다”면서 “20년 전인 1998년 임창열 경기지사 후보의 정책총괄팀장과 경기지사 인수위원장을 하면서 경기도 전체의 발전계획을 담은 설계도를 만들고 경기 북부 발전계획을 경기개발연구원과 세운 적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때 이미 경기 북부 내지는 경기도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고 미래 비전이 있는가를 가슴에 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직 교수가 정치적 기회가 오겠나’ 생각했는데 그걸 알아본 분이 문희상(민주당·의정부갑) 의원이라면서 “문 의원이 의정부의 변화를 당부하며 전략 공천을 해 줘 국회의원을 2번이나 했던 김문원 당시 현직 시장을 꺾을 수 있었다”고 술회했다. 안 시장은 “출마했을 때 ‘의정부시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공약했는데 지난 7년간 의정부시장을 하면서 미군부대와 관련한 여러 과제를 실행했고, 경기 북부 광역행정타운 조성사업, 의정부 도심을 바로 진입할 수 있는 호원IC 개설 등 각종 의정부 미래 비전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자·타천 거론되고 있는 경기지사 후보들에 대해서는 “지금 거명되고 있는 많은 경기지사 후보들이 좋은 자질을 갖추고 있다는 점은 알지만, 미래 비전이나 실행 능력이 부족하면서 출마한다면 그것은 죄악”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나 개인의 입신양명을 위해 도지사를 하려는 게 아니다. 내가 가진 꿈과 비전이 정말 세상을, 경기도를, 의정부를 변화시킬 수 있는 자신감과 구체적 대안 및 경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경기지사에 당선되면 임기 중에 경기 분도를 꼭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는 인구 및 경제적으로 수도 서울보다 중요한 지역이 됐다”며 “통일한국을 대비해 그에 걸맞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경기 북부는 지역적 특수성이 있으나 과거 현직 지사들의 반대로 계속 보류됐는데 임기 중에라도 경기북도를 설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 남부의 일부 반대 여론과 관련, 그는 “그동안 만난 경기 남부지역 시장이나 국회의원들은 경기 분도를 다 찬성했다”며 “경기 남부에서 거둔 세금 상당액이 경기 북부에 쓰이고 있는데 반대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현직도, 전직도 경기지사만 반대하고 있다”며 “전·현직 지사들은 대권 도전 때문에 인구 1300만명 광역지자체 단체장의 위력을 과시하기 위해 반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미군행사 파행엔 “점진적 변화 필요” 지난달 10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주한미군 제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콘서트가 일부 단체의 반대로 초청가수들이 노래하지 않고 무대를 내려가는 등 파행을 겪은 사건과 관련해서는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 콘서트는 의정부시 내에 52년간 주둔하고 있던 미2사단 소속 8개 부대가 내년 평택으로 이전하게 되자, 환송하는 행사로 마련됐다. 그러나 2002년 6월 미군 궤도차량에 희생된 여중생(미선·효순양) 사고 15주기를 사흘 앞두고 열리면서 일부 단체가 반대하고 압박을 받은 초청가수들이 공연을 취소해 문재인 대통령까지 유감을 표명하는 사건으로 번졌다. 이를 두고 안 시장은 “저는 세상을 보는 눈이 개혁론적”이라면서 “콘서트 행사를 반대한 9개 단체의 행동이 부적절했다”고 말했다. 그는 “바꾸는 것에 대한 후유증이 크기 때문에 점진적 개혁론을 주장한다”며 “신중하게 점진적으로 바꿔야지, 혁명적 변화는 얻는 것 보다 잃은 것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내 개인적 신념은 다르지만 미국을 갑자기 흥분시키거나 화나게 할 필요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 힘과 심각한 배려, 철저한 준비, 그리고 그게 실행 가능할 때 하는 게 옳다”며 일부 단체의 거친 행위를 에둘러 비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전국 해변·계곡 ‘마른 물’ 피서철 초비상

    전국 해변·계곡 ‘마른 물’ 피서철 초비상

    피서철이 임박한 가운데 심각한 가뭄으로 해수욕장과 계곡 등이 직격탄을 맞으며 지방자치단체마다 비상이 걸렸다.21일 강원도 등 지자체들에 따르면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지자체들마다 해변, 계곡 피서지 개장을 늦추고 수영장과 목욕탕이 영업을 중단하거나 절수에 들어가는 등 가뭄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가뭄이 극심한 강원 동해안 지자체는 해수욕장 개장 시기까지 늦췄다. 강릉시는 최근 경포해수욕장 개장일을 당초 다음달 1일에서 7일로 1주일 연기했다. 피서철 하루라도 일찍 개장해 피서객을 맞기보다 피서객들로 인해 하루 평균 1만t의 물이 추가로 사용되는 것을 막아 보겠다는 극약 처방이다. 가뭄 속 급수난으로 해수욕장 개장이 연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일 만큼 상황은 심각하다. 가뭄으로 강릉시 젖줄인 오봉저수지의 상류가 말라 유입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오봉저수지는 하루 평균 2만 1000t씩 물이 흘러드는 데 반해 하루 7만 8000t씩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저수율은 31%(예년 평균 68.9%)에 불과하다. 이런 추세면 다음달 27일까지만 용수 공급이 가능하다. 특히 가뭄이 해소될 기미가 안 보이면서 자칫 올겨울 동계올림픽에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마저 제기되기 시작했다. 급기야 강원도는 이달 26일부터 강릉시 산하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운영을 중단하고, 다음달 1일부터는 공급량을 줄여 생활용수 제한급수를 단행키로 했다. 지금까진 하루 7만 6000t씩을 공급했지만 6만 6000t씩만 공급하게 된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가뭄이 장기화되면 더 강도 높은 제한급수가 불가피한 만큼 불편하겠지만 시민들은 절수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산간지역 계곡물도 마르거나 수량이 크게 줄어 래프팅 등을 생업으로 하는 산골마을 주민들을 울리고 있다. 특히 강원 인제지역 여름철 최고 체험관광지인 내린천 래프팅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 이름 있는 계곡이 많은 영월·평창·정선 등 강원 남부지역도 계곡물이 마르고 지하수가 고갈되면서 걱정이 태산이다. 이들 지역 주민들은 “여름철 래프팅 체험객 영업으로 1년을 살아가는데 올해는 가뭄으로 물길이 마르고 보트 운행이 어려워 어찌 살아갈지 막막하다”고 울상을 짓고 있다. 충북을 대표하는 여름철 피서지인 영동 물한계곡은 물이 바짝 말라 지금 상태가 지속되면 올여름 장사를 기대하기 힘들다. 해마다 여름철이면 50만명 정도가 방문하는 인기 관광지이지만 올해는 계곡에 물이 없어 인근에서 펜션과 식당을 운영 중인 주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물한리 조영재 이장은 “예년에는 물한계곡 주변이 관광객 차량들로 주차장을 방불케 했는데 올해는 계곡에 물이 없어 얼마나 올지 걱정”이라고 했다. 충북 괴산의 갈론·쌍곡계곡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시원한 물 구경하기가 힘들어지면서 지난해 6월보다 관광객이 70% 이상 줄었다. 사은리 강경수 이장은 “계곡을 끼고 있는 마을들은 물이 없으면 피서철 장사는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앞으로 큰 비 없이 7월 말까지 가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집 마당에 쌓인 잡동사니에 사망…일주일 청소한 쓰레기 35t

    집 마당에 쌓인 잡동사니에 사망…일주일 청소한 쓰레기 35t

    지난달 28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집 마당에 쌓아 놓은 잡동사니가 무너져 주민이 사망한 가운데, 이 집에서 나온 쓰레기가 35t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노원구는 60여 명을 투입해 약 1주일간 집을 청소를 한 결과, 물건과 쓰레기 약 35t을 치웠다고 13일 밝혔다.잡동사니 더미는 고인의 어머니가 고물상에 내다 팔기 위해 수거해 둔 것이었다. 양이 매우 많아 높이가 2∼3m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소 작업에는 상계1동주민센터 직원과 동 주민복지협의회·부녀회·자원봉사자·남부지역자활센터·보건소 직원 등 다양한 인력이 동원됐다. 노원구는 이달 1일 이 집 청소를 결정한 뒤 집주인의 동의를 받아 쓸만한 물건은 고물상에게 맡기고 나머지 쓰레기를 청소했다. 워낙 쓰레기가 많았던 만큼 집 안 구석구석을 소독했고, 14일에는 집 도배와 장판을 새로 해 줄 예정이다. 노원구는 저장 강박 의심 증세를 보이는 고인 어머니에게 정신건강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남쪽은 국제도시 북쪽엔 도시농업… 부산 강서의 ‘비전 2030’

    [자치단체장 25시] 남쪽은 국제도시 북쪽엔 도시농업… 부산 강서의 ‘비전 2030’

    부산에서 동부산권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서부산권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서부산권 가운데 국내 최고의 물류도시로 성장한 부산 강서구의 발전이 눈부시다. 강서구는 전형적인 농어업 지역에서 성장하는 신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대파 생산단지로 유명했던 명지동과 신호동 일대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국제신도시, 신항만, 지사과학단지 등이 들어섰고, 김해신공항과 에코델타시티 등이 조성되고 있어 머지않아 강서구가 서부산권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 같은 발전의 선봉에는 노기태(70) 강서구청장이 있다. 노 구청장의 이력은 다양하고 화려하다. 국회의원, 부산시 정무부시장, 지역언론사 사장. 부산상공회의소 상근 부회장, 부산항만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3년 전 이맘때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 후보로 강서구에 출마해 무난하게 당선됐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실천하고 증명하듯 기초자치단체장으로 새 출발을 하면서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노 구청장은 지난달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강서구는 부산에서 두 번째로 면적이 크지만 동부산권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으로 인식돼 왔다”며 “ 명품 강서구를 만드는 데 정성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노 구청장으로부터 강서구의 발전방향 및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강서구가 서부산의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전형적인 농어업 지역이었던 강서구는 최근 서부산권 개발로 개발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도시 발전에 힘입어 2007년 5만 2000여명이었던 주민 수는 지난 5월 현재 11만여명으로 배 넘게 증가했다. 명지국제신도시와 에코델타시티 등 대규모 주거지역이 완공되는 2025년에는 주민 수가 20만명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유입 인구는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명지국제신도시는 예전에 대부분 명지대파를 생산하던 농지였다. 2015년부터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기 시작해 현재 9개 아파트 단지에 7870가구가 들어섰다. 인구도 1만 6000여명이나 돼 전원 속의 도심으로 급속도로 변모하고 있다. 앞으로도 입주 예정인 아파트 단지가 6개 더 있다. 업무, 상업 시설과 의료기관, 호텔, 생태공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확충되고 있으며 오는 8월에는 이곳에 신청사가 완공돼 부산지법 서부지원과 부산지검 서부지청이 문을 연다. 이와 더불어 국회도서관 분관 건립을 비롯해 최근 영국 랭커스터 대학교 캠퍼스도 개교한다. 국회도서관 부산분관은 2021년 2월 개관하며 랭커스터 대학교는 2019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한다.→민선 6기 3주년을 맞는데 기억에 남고 보람된 일은. -악취 등으로부터 고통받는 생곡쓰레기 매립장 마을 주민들의 집단이주문제를 25년 만에 해결했다. 1994년에 생곡에 쓰레기 매립장이 들어섰지만, 당시 주민들이 이주하지 못하고 거주하면서 불편을 겪고 있었다. 최근 생활환경이 더욱 악화함에 따라 주민 마찰과 함께 다시 문제가 불거졌다. 부산시와 협의를 지속적으로 가지고 이주대책을 마련했다. 천가동으로 불려왔던 가덕도 섬을 가덕도동으로 이름을 바꿨다. 부산 최대의 섬인 가덕도가 천가동으로 불리며 상대적으로 가덕도를 대외적으로 알릴 기회가 적었는데, 섬의 이름을 그대로 행정동 명으로 해 가덕도의 존재를 알리는 데 좋은 기회가 됐다. 구민들에게 쾌적한 생활, 문화공간을 제공하려고 김해 공항로에 명품 벚꽃길을 조성했다. 낙동강 제방길을 따라 3000여 그루의 명품 벚꽃 터널이 있는데, 매년 3월 말이면 벚꽃이 활짝 펴 일대 장관을 연출한다. 강서 낙동강변 30리 벚꽃축제도 열고 있다. 낙동강변 구포대교~명지IC 구간 제방로에 야간 경관조명과 노래비를 설치하고 운동기구 등 편의시설을 만들어 주민들의 휴식공간을 조성했다.→최근 당적을 더불어민주당으로 옮겼는데. -지난해 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를 계기로 박 전 대통령의 사태 인식 미흡함과 대통령 감싸기에 급급한 당의 태도에 큰 충격을 받았다. 탄핵 후 국민의 80%가 정권교체 열망이 있었고 민주당이 진정한 정권교체를 실현할 수 있다고 판단해 지난해 3월 당적을 바꿨다. →국회의원, 항만공사 사장, 언론사 사장, 부산시 정무부시장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대학 졸업 후 대기업인 삼성그룹에서 잠시 근무했다가 지역의 중견기업 대표 등 경제인으로 활동했다. 15대(1996~2000년) 때 고향인 경남 창녕에서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이후 부산시 정무부시장, 부산국제신문 사장,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 부산항만공사 사장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런 경험이 구정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어느 조직이든 간에 구성원을 편하게 하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는 지도자가 되도록 노력하며 구정에 임하고 있다. →강서구 발전방향 계획은. -부산시는 최근 부산을 1광역 중심, 4도심, 6부도심, 5지역특화권으로 재편하는 2030년 부산도시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렇게 되면 강서구가 4대 도심 가운데 하나로 부상하고, 신공항 지역은 부도심으로 가덕도, 녹산지역은 지역특화 거점지역으로 부산 발전을 이끌어가게 된다. 이에 발맞춰 우리 구가 지향해야 할 장기적 관점의 미래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강서구 2030 장기발전 종합계획’을 세우고 있다. 서부산권 발전 계획과 정부의 각종 국책사업 시행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세부발전계획을 수립해 미래 강서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패러다임을 정립할 방침이다. 또 부산의 동서 간 문화격차 해소와 지역주민들의 문화시설 이용 편의를 위해 명지국제신도시에 문화복합시설을 건립하고 지역 랜드마크로 활용할 계획이다. 낙동강 백십리 생태탐방로 조성, 가덕도 외양포 포진지 정비 등으로 관광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겠다. 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강서를 만들도록 하겠다. →강서구는 도농어업 복합 지역으로 지역편차가 크다. -명지국제신도시, 산업단지, 신항만 등 개발이 활발한 남부지역은 도시 형태를 완성해 가고 있는 데 비해 상대적으로 미개발지로 남아 있는 북부지역은 농업 생산이 주를 이루고 있다. 지역 내 남북 간 지역격차 해소 및 균형 발전을 위해 대저1·2동, 강동, 가락동을 중심으로 지역 개발에 집중해 균형 있는 발전을 이뤄나가겠다. 김해신공항 건설사업을 통한 맥도지역 등 공항 일원을 공항복합도시로 개발하고, 부산연구개발특구에다 제2전시컨벤션센터를 유치해 관광, 컨벤션, 상업을 포함한 첨단복합지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서낙동강변 지역인 대저1동에는 공동주택을 유치하고, 가락동에는 강변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해 인구 유입을 꾀할 방침이다. 도시근교 농업과 첨단시설을 활용한 생산, 가공, 체험 등이 연계된 6차 산업을 육성하고, 영농체험 및 관광분야를 접목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도록 하겠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보다 구청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이다. 아직 임기가 1년 정도 남은 상황이므로 남은 임기 내 당초 계획했던 공약들을 하나하나 더 세심히 챙기겠다. 서부산시대의 중심에 있는 강서구가 ‘부산의 미래 명폼도시 강서’가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아직 구민과 부산시민을 위해 조금은 더 뛰고 봉사하고자 하는 의욕이 남아 있는 만큼 여건에 따라서 내년 지방선거에 한번 더 도전할 생각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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