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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마스 이브에 눈·비…미세먼지 ‘나쁨’, 성탄절은 강추위

    크리스마스 이브에 눈·비…미세먼지 ‘나쁨’, 성탄절은 강추위

    성탄절을 하루 앞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큰 추위는 없겠지만 전국에 눈, 비가 내리고 미세먼지까지 ‘나쁨’으로 예고돼 가족 나들이 때 주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성탄절(25일)에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대신 강풍에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 체감온도가 뚝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에는 비나 눈이 내리고, 남부지방에는 비가 내린다. 비와 눈은 서쪽 지방을 시작으로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5∼20㎜, 제주는 10∼40㎜다. 강원 지역에는 눈이 내릴 예정이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 3∼10㎝, 강원 영서 2∼5㎝, 경기 동부·강원 북부 동해안·충북 북부·전북 동부 내륙·경북 북부 내륙 1∼3㎝, 경남 서부 내륙 1㎝ 안팎이다. 큰 추위는 없는 상태다.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5.1도, 인천 5.8도, 수원 3.4도, 춘천 1.1도, 강릉 8.0도, 청주 3.3도, 대전 3.4도, 전주 8.2도, 광주 6.1도, 대구 1.7도, 부산 8.4도, 울산 5.8도, 창원 4.8도, 제주 11.7도 등 영상권을 유지하고 있다. 오후 최고기온도 3도에서 14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중부 서해안은 안개를 주의하고 눈, 비 교통길 안전에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만 미세먼지의 경우 서울·경기·강원영서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는 성탄절도 넘어가면서 좋거나 보통 수준으로 완화될 예정이다. 해상에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앞바다에서 0.5∼4.0m, 남해앞바다와 동해앞바다에서 0.5∼3.0m로 높게 일겠다. 평년을 웃돌던 기온은 이날 밤부터는 크게 내려가 성탄절에는 강풍을 동반한 강추위가 예상된다. 아침에는 최저기온 영하 10도에서 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7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해안과 내륙을 가리지 않고 강한 바람에 시설물 관리와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앞바다에서 0.5∼4.0m, 남해앞바다에서 0.5∼2.5m, 동해앞바다에서 1.5∼4.0m 높이로 일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해도 ‘화이트 크리스마스’ 없다

    올해도 ‘화이트 크리스마스’ 없다

    올해도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22일 기상청의 중기예보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 전국 17개 시·도는 구름이 조금 낄 뿐 눈이 내리지 않는다. 22일 오후 현재 중기예보 신뢰도는 제주(낮음)를 제외하고 모두 ‘높음’ 수준인데, ‘높음’은 확률상 이후 발표될 예보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도 크리스마스 당일은 중국 남부지방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예상했다. 케이웨더는 서해 상에서 형성된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남과 호남 서해안, 제주는 흐리고 눈 또는 비가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동안 오름세를 보였던 기온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부터 다시 내려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24일 밤부터 다시 기온이 큰 폭으로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춥겠다”고 예상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8∼1도로 예보됐다. 서울 -6도, 강원 춘천 -8도, 대전 -4도, 광주광역시 -1도, 대구 -4도, 부산 1도 등을 기록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해도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꿈 속에서만...

    올해도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꿈 속에서만...

    “꿈 속에서 본 화이트 크리스마스, 올해도 다시 돌아왔네.”캐롤송처럼 올해 성탄절에도 눈 구경은 꿈 속에서나 해야할 듯 싶다. 민간 기상정보업체 케이웨더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은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남에 따라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리다가 낮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것”이라고 21일 예보했다. 24일은 평년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새벽과 오전에 대부분 눈보다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성탄절 당일인 25일 월요일은 중국 남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서해상에서 형성된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남, 호남서해안, 제주도 지역은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25일부터는 다시 찬 공기가 이동해 오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어 실제로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케이웨더는 1981~2010년까지 30년간 주요 12개 도시에서 크리스마스에 눈 내린 일자를 조사한 결과 서울과 인천, 광주가 10일, 2007~2016년까지 최근 10년 동안은 광주가 5일로 가장 눈이 많이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의 경우 중부지방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구름 많은 날씨를 보였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린 가운데 밤부터 비가 내린 곳이 있었다.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어린이보호용 CCTV 중국산으로 바꾼 일당 검거

    어린이보호용 국산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기로 약속한 뒤 값싼 중국산을 설치해 차액을 챙긴 업자와 이를 묵인한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 등으로 통신업체 대표 문모(4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평택시 소속 안모(47)씨 등 공무원 15명을 허위공문서 작성 및 직무유기 등 혐의로, 이모(47)씨 등 CCTV공사업자 23명을 정보통신공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 2014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평택시와 오산시가 발주한 23억원 규모 방범용 CCTV 설치공사 5건(201대)을 이씨 업체 명의로 수주한 뒤 이를 하도급 받아 규격제품 보다 1대당 240만원 싼 중국산 저질 CCTV를 설치해 3억 5000만원의 무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달우수업체로 지정받은 이씨는 문씨가 평소 알고 지낸 공무원들을 통해 자신의 업체 명의로 공사를 수주해 오면 문씨에게 계약금액의 92%에 하도급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 이외 CCTV업자 22명도 45억원 상당의 관급공사를 계약금의 80% 수준으로 문씨에게 불법 하도급을 줬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국산 제품이 설치됐는지 제대로 검수하지 않은 공무원들의 뇌물 수수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아우디 공식딜러 태안모터스, 연말 사회공헌 활동 펼쳐

    아우디 공식딜러 태안모터스, 연말 사회공헌 활동 펼쳐

    아우디 공식딜러 태안모터스가 지난 12월 6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서 열린 ‘2017 범죄예방 한마음대회 및 모범청소년 장학결연식’에서 탈북민 및 다문화 가정 청소년이 참가하는 동·하계 캠프비용을 전달하고 모범청소년을 대상으로 선물을 증정하였다.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이 주최하고 법무부 법사랑위원 서울남부지역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최종원 서울남부 지검장을 비롯해 관계 인사 180여명이 참석했으며, 청소년 30명과 대학생 10명에게 장학금이 수여되었다. 특히 태안모터스는 2017년 프로야구 시즌 동안 고척스카이돔에서 일정 구역 내 홈런 기록 시 100만원이 적립되는 ‘태안 홈런존’을 운영하여, 넥센 히어로즈 타자 4명(허정협, 고종욱, 초이스, 주효상)이 각각 홈런 1구씩을 기록해 400만원을 적립하였다. 이에 태안모터스 기부금 100만원을 더해 총 500만원을 금번 동·하계 캠프비용 지원을 위해 전달하였다. 2013년 모범청소년 장학금 전달을 시작으로 태안모터스는 매 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왔다. 이후 영락보린원 아이들을 위한 후원활동을 전개했고 이와 더불어 사회적 취약계층인 출소자와 그 가족 및 재소자를 지원하는 ‘사랑의 저금통’을 모금하였으며, 세월호 피해자를 위한 성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한편 태안모터스는 수도권 7개 전시장, 7개의 서비스센터, 1개의 인증중고차 전시장을 운영 중이며 2018년 2월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남산전시장과 9월 송도 전시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경찰청장 이주민, 경찰청 차장 민갑룡…“차기 경찰청장 후보군 압축”

    서울경찰청장 이주민, 경찰청 차장 민갑룡…“차기 경찰청장 후보군 압축”

    정부가 8일 이주민 인천지방경찰청장을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민갑룡 경찰청 기획조정관(치안감)을 경찰청 차장(치안정감)으로 내정했다.경찰청은 이날 이와 같은 치안정감·치안감 승진·전보인사를 발표했다. 박진우 경찰청 차장이 경찰대학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박운대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은 인천경찰청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이기창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과 조현배 부산지방경찰청장은 유임됐다. 김규현 경찰청 정보화장비정책관과 김창룡 워싱턴 주재관, 이상로 서울지방경찰청 경무부장, 임호선 서울지방경찰청 생활안전부장은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진 내정됐다. 치안정감·치안감 인사가 마무리되면서 경무관 승진·전보 인사도 곧이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인사로 차기 경찰청장 후보군이 압축됐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치안정감은 치안총감인 경찰청장 바로 아래 자리로 차기 경찰청장 후보가 된다. 경찰 안에 6자리밖에 안 되는 고위직이다. 경찰 고위 관계자는 “향후 이주민 서울경찰청장과 민갑룡 경찰청 차장이 차기 경찰청장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이번 인사로 경찰 최고 실세로 급부상했다는 평가다. 이와 같은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이 청장의 노무현 정부 인사들과의 인연 때문이다. 이 청장은 노무현 대통령 집권 초인 2003~2004년 청와대 국정상황실에서 일했다. 이 청장이 청와대에서 근무할 때 함께 있었던 행정관들 중 상당수가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비서관급으로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청장은 경기 양평 출신으로 경찰대 1기 출신이다. 그동안 외사, 정보 파트를 주로 맡았다. 경찰 내에서 꼼꼼하게 일을 처리하면서 온화한 성품을 가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갑룡 경찰청 차장도 친노, 친문 인사들과 상당한 인연이 있다. 민 차장은 2007~2011년 수사구조개혁팀장, 기획조정담당관 등을 맡아 수사권 조정 논의에 참여했는데 당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민 차장은 치안감으로 진급한 지 1년 만에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빠른 승진 속도를 두고 경찰 내에서는 ‘청와대의 의지가 강하다는 것 아니겠냐’는 반응이 나온다. 민 차장은 전남 영암 출신으로 경찰대 4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경찰청장에 정보전문가 이주민, 경찰청 차장 민갑룡…경찰 고위직 인사

    서울경찰청장에 정보전문가 이주민, 경찰청 차장 민갑룡…경찰 고위직 인사

    정부는 이주민 인천지방경찰청장을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민갑룡 경찰청 기획조정관(치안감)을 경찰청 차장(치안정감)으로 내정하는 등 경찰 치안정감·치안감 승진·전보인사를 8일 단행했다. 박진우 경찰청 차장은 경찰대학장으로 전보됐고, 박운대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은 인천경찰청장으로 승진과 함께 내정됐다. 이기창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과 조현배 부산지방경찰청장은 유임됐다.신임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정보와 외사 분야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도 서울의 치안을 책임지게 됐다. 경찰대 1기 출신으로 경찰청 정보2과장과 외사정보과장, 정보심의관, 외사국장을 역임했으며, 미국 뉴욕 주재관도 거쳤다. 참여정부 초기인 2003∼2004년 청와대 행정관을 지내 현 정부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온화하고 꼼꼼한 성품을 바탕으로 ‘조용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스타일이다. 업무 추진 과정이 합리적이어서 부하 직원들의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 양평(55) ▲ 서울 문일고 ▲ 경찰대 법학과(1기) ▲ 강원 고성서장 ▲ 경찰청 정보2과장 ▲ 뉴욕 총영사관 근무 ▲ 서울 영등포서장 ▲ 경찰청 외사정보과장 ▲ 〃 복지정책과장 ▲ 경기지방경찰청 정보과장 ▲ 경기 수원남부서장 ▲ 경찰청 정보심의관 ▲ 울산지방경찰청장 ▲ 경찰청 외사국장 ▲ 인천지방경찰청장민갑룔 신임 경찰청 차장은 경찰 내부의 대표적인 기획·전략통이다. 경찰청 수사권조정팀 전문연구관과 수사구조개혁팀장,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장, 서울지방경찰청 차장 등을 지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질 검·경 수사권 조정 국면에서 경찰 측 논리를 개발하고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는 데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기획통답게 성품이 꼼꼼하고 합리적인 ‘모범생’ 스타일이라는 평가가 많다. 같은 경찰대 후배인 구은영(9기)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이 부인이다. ▲ 전남 영암(52) ▲ 영암 신북고 ▲ 경찰대 행정학과(4기) ▲ 전남 무안서장 ▲ 경찰청 수사구조개혁팀장 ▲ 〃 기획조정담당관 ▲ 서울 송파서장 ▲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장 ▲ 서울지방경찰청 차장 ▲ 경찰청 기획조정관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계, 포항지진 성금 ‘소극 행보’ 까닭은

    최순실 사태 이후 내부통제 강화 현금 대신 물품·구호봉사는 활발 포항에서 지진 피해가 난 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이전의 다른 재해 때에 비해 대기업의 성금 지원이 미온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 배경을 놓고 이런저런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재계에서는 ‘최순실 국정 농단’ 파문 이후 고액 기부금에 대한 기업의 내부 통제가 까다로워진 점 등이 하나의 이유가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3일 윤갑한 사장이 포항을 직접 방문해 지원금 20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에는 포스코가 15억원을, 그 전날에는 KT&G가 5억원을 냈다. 하지만 이 밖에 이렇다 할 주요 대기업의 고액 기부는 없다. 삼성전자, LG그룹, SK그룹 등은 여전히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4~5일 남부지방에 태풍 ‘차바’가 상륙했을 때와 비교해도 크게 차이 나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당시 SK그룹은 재해 발생 이틀 만인 7일 50억원을 울산시에 건넸고, LG그룹은 11일 30억원, 삼성전자는 12일 80억원을 기탁했다. 재계 관계자는 “포항 지진 같은 큰 아픔에 당연히 곧바로 기부하는 게 맞다”며 “하지만 지난해 미르재단과 K스포츠에 냈던 기부금이 문제가 되면서 현금 기탁이 조심스러워졌고, 내부 통제도 강화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2월 삼성전자와 SK그룹은 10억원 이상의 기부금에 대해 반드시 이사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규정을 신설했다. SK그룹은 성금을 기탁하겠다는 큰 방향을 결정했지만, 현재 이사회 등 안건 상정 등 내부 절차를 밟고 있다. 통상 재난이 발생할 때 대기업 모금 창구 역할을 했던 전국경제인연합회의 기능이 약화된 것도 재계에서 꼽는 이유다. 현금 기부와 달리 물품 및 구호 봉사는 활발하다. LG전자는 이재민의 임시 거처인 체육관 등에 전자레인지, 공기청정기, 건조기, 세탁기 등을 보냈다. SPC그룹, 하이트진로 등 식음료 업계는 물, 빵, 라면 등을 지원했고 이동통신 3사는 이재민 대피소에 실내 기지국을 설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회 전체적으로 기부문화가 약해지는 분위기가 이번 지진 피해에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13년 32.5%였던 현금 기부율(조사 대상 중 현금 기부를 한 시민의 비율)은 2015년 27.4%로 줄었고, 올해 24.3%로 더 하락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한밤’ 문희옥-신인가수 A씨 통화 녹취록 공개 “우리 다 죽어요”

    ‘한밤’ 문희옥-신인가수 A씨 통화 녹취록 공개 “우리 다 죽어요”

    ‘한밤’이 원로가수 문희옥과 신인가수 A씨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7일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문희옥 소속사의 성추행과 문희옥 본인의 협박에 관련된 논란을 다뤘다. 피해자의 아버지는 “딸이 소속사 사장한테 성추행 당했다고 했다. 하늘이 무너졌다”고 토로했다. A씨는 평소 믿고 따르던 문희옥에게 상담했지만, 문희옥이 되려 A씨를 협박했다며 녹취파일까지 공개한 상태다. 변호사는 “협박죄가 성립될 여지가 충분히 있어보인다. 다만 단순한 조언인지 협박인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A씨의 아버지는 “6개월간 음반비용으로만 6000만원을 냈다. 다 합치면 1억 7000만원이다. 소속사가 투자하는줄 알고 보냈다”며 “주현미씨가 문희옥씨에게 엄청나게 화를 냈다. 나한테 와서 울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돈을 회수하려고 했더니 무슨 프로그램 MC를 맡기려고 했는데, 돈을 회수하려하시니 취소해야겠다고 하더라”며 문자메시지도 공개했다. 또한 문희옥과 A씨의 통화 음성 파일도 공개됐다. 문희옥은 “사장님은 형 살고 나오면 되지만 너네 식구들 타격이 더 크다. 나도 다치고 너도 다치고 다 다친다. 진실 하나 까발려서 너희 아버지 마음 아프게 하는 거 좋냐. 검찰에 들어가면 하나하나 다 이야기해야 한다. 해라. 나도 망신 한 번 당해보자. 어디 사장님한테 얘기해서 다 불어버리세요. 다 죽어요. 진실이라는 걸 세상에 알린다고 다 되는 건 줄 아냐”고 협박했다. 앞서 1일 한 매체는 신인가수 A씨가 이날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에 문희옥과 그의 매니저이자 기획사 대표인 B씨를 각각 사기 협박 혐의, 사기·성추행 혐의 등으로 형사고소 했다고 보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포근했던 겨울 문턱...밤사이 비온 뒤 다시 기온 뚝

    포근했던 겨울 문턱...밤사이 비온 뒤 다시 기온 뚝

    24절기 중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인 7일은 따뜻한 서풍계열의 바람이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높은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기상청은 “입동인 7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16~22도 분포로 평년 같은 날보다 2~3도 가량 높았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건입동이 이날 오후 12시 21분에 23.8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낮 기온을 보였고 대구 대전 20.8도, 광주광역시 21.3도, 부산 19.7도 등으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경기 북부, 충남 서해안, 남부지방, 제주지역을 시작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8일 새벽까지 남해안과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5~10mm, 경기 북부와 충남서해안, 남부지방에는 5mm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새벽 사이에 비가 내린 뒤 8일 낮부터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 쌀쌀하겠고 9일부터는 한반도 북쪽에서 찬공기가 남하하고 복사냉각에 의해 아침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울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한편 6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7일 밤~8일 새벽 사이에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 상공을 지나면서 일부가 낙하해 8일에는 약한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8년간 900일 입원 ‘나이롱 환자’ 등 보험사기범 무더기 검거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가로채거나 통증을 과장해 거액 입원비를 챙긴 ‘나이롱 환자’ 등 보험사기범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7월 3일부터 이달 3일까지 금융감독원 등과 보험사기 특별단속을 한 결과 보험사기 108건을 적발해 7명을 구속하고 278명을 28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실손·정액보험, 자동차보험, 화재보험, 요양·산재보험 관련 불법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했다. 특히 병원과 보험관계인, 브로커 등이 개입한 조직적·상습적 보험사기 근절에 주력했다. 보험설계사 정모(52·여)씨 등 2명은 2009년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보험가입자들과 짜고 시흥시 일대에서 허위 교통사고를 25차례 낸 뒤 보험금 6억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로 구속됐다. 정씨는 보험가입자들에게 신호대기 중 차량 뒷부분을 일부러 들이받을 것을 지시하고 보험 서류를 조작해 돈을 챙겨 왔다. 2009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43차례에 걸쳐 수도권 일대 병원 10곳에 900여일간 허위·과장 입원해 3억원 상당을 빼돌린 조모(52·여)씨는 상습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조씨는 퇴행성관절염과 만성위염을 주장하며 입·퇴원을 반복했다. 경찰이 의료분석업체에 조씨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900여일 중 60여일을 제외하곤 모두 통증을 과장해 허위로 입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전국 보험사기 피해규모는 연간 5조5천억원대에 달하고, 이로 인해 일반 가입자들은 1인당 10만원을 추가 부담했다. 경찰은 보험사기가 경제적 피해뿐 아니라 사회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단속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죄의식 없이 이뤄지기 쉬운 과다입원이나 주변 권유에 의한 보험금 초과수령행위도 명백한 사기행위다”며 “보험 관련 불법행위를 알게 되면 신고와 제보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문희옥 피소 ‘후배가수 협박 혐의’ 주현미 분개 “못된 고양이에게 생선을..”

    문희옥 피소 ‘후배가수 협박 혐의’ 주현미 분개 “못된 고양이에게 생선을..”

    가수 문희옥이 같은 소속사 후배 여가수에게 사기협박 혐의로 피소돼 충격을 안긴 가운데 그녀와 절친한 가수 주현미의 반응이 전해졌다. 1일 한 매체는 가수 A씨가 이날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에 문희옥과 그의 매니저이자 기획사 대표인 B씨를 각각 사기 협박 혐의, 사기·성추행 혐의 등으로 형사고소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수 A씨는 소속사 대표인 B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문희옥이 A씨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외부에 발설하지 말라”고 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A씨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접수한 고소장에 따르면 소속사 대표와 문희옥은 A씨가 소속사와 계약을 맺을 당시 행사를 많이 뛰게 해주겠다는 식의 약속을 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고, 연예 활동에 필요한 비용 등을 과도하게 부풀려 청구하는 등 피해를 줬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문희옥 피소 보도를 접한 주현미는 “트로트를 워낙 좋아해서 내가 정말 아꼈던 친구다. 희옥이 말을 철썩 같이 믿었는데”라며 문희옥에게 분노했다는 전언이다.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A씨는 어릴 적부터 주현미의 열렬한 팬이었고 중학생 때 팬클럽까지 가입했다. 두 사람은 이를 계기로 오랫동안 알고 지냈다. A씨가 대학을 졸업하고 가수로 데뷔하겠다고 하자 주현미는 A씨를 도와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러자 평소 주현미와 친분이 있었던 문희옥이 “우리 소속사에 들어와라. 우리 사장님은 절대 힘들게 하지 않고 노래만 할 수 있게 하는 좋은 분”이라며 A씨와 주현미에게 현 소속사를 소개했다. A씨를 딸처럼 아꼈다는 주현미는 “오로지 노래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해준다는 문희옥의 말을 철석같이 믿었는데, 결과적으로 못된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라며 분개했다고. 피소 소식을 접한 문희옥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황스럽다. 소속사 사장과 이야기하길 바란다”며 “추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문희옥의 소속사 대표는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문희옥, 후배 가수 협박한 혐의로 피소...“당황스럽다”

    문희옥, 후배 가수 협박한 혐의로 피소...“당황스럽다”

    가수 문희옥이 같은 소속사 후배 가수를 협박한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1일 한 매체는 가수 A씨가 이날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에 문희옥과 그의 매니저이자 기획사 대표인 B씨를 각각 사기 협박 혐의, 사기·성추행 혐의 등으로 형사고소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수 A씨는 소속사 대표인 B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문희옥이 A씨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외부에 발설하지 말라”고 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A씨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접수한 고소장에 따르면 소속사 대표와 문희옥은 A씨가 소속사와 계약을 맺을 당시 행사를 많이 뛰게 해주겠다는 식의 약속을 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고, 연예 활동에 필요한 비용 등을 과도하게 부풀려 청구하는 등 피해를 줬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문희옥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황스럽다. 소속사 사장과 이야기하길 바란다”며 “추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희옥은 지난 1987년 고등학교 3학년 재학시절 데뷔, 어린 나이에도 구성진 목소리로 사투리 메들리를 선보여 큰 인기를 얻었다. 대표곡으로는 ‘성은 김이요’, ‘사랑의 거리’, ‘정 때문에’ 등이 있다. 그는 2000년대 초반 SBS ‘도전 1000곡’에 출연해 수차례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인천항까지 뚫리면 안돼” 방역당국 비상

    “인천항까지 뚫리면 안돼” 방역당국 비상

    부산항과 광양항에서 외래 불개미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중국과 교역량이 많은 인천항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27일 인천항만공사는 지난달 28일 부산 감만부두에서 독개미로 알려진 붉은 불개미가 처음 발견되고 지난 26일에는 광양항에서도 다른 종류의 불개미가 발견되면서 인천항은 바빠졌다. 실제로 인천항에서는 신항, 북항, 남항, 내항 등 부두별로 최대 4차례씩 대대적인 방역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덫도 100개를 설치했다. 다행히 인천항에서는 아직까지 붉은 불개미가 발견되지는 않은 상태다. 붉은 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에 해당하는 해충으로 강한 독성물질을 갖고 있어 침에 찔릴 경우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은 물론 심할 경우는 현기증과 호흡곤란, 의식장애를 유발시켜 죽을 수도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중국 남부지방에서 붉은 불개미가 발견됐다는 소식 때문에 중국과 교역량이 많은 인천항도 안심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실제로 2014년에는 외국에서 들어온 묘목에서 외래 해충인 가루깍지벌레류가 발견돼 인천 방역당국이 긴급조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택 80채’… 구설 오른 현직 경찰간부

    ‘주택 80채’… 구설 오른 현직 경찰간부

    경기도 내 한 경찰서에 근무하는 중간 간부가 주택을 80여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감찰부서가 사실 확인에 나섰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감찰계는 도내 모 경찰서 소속 A경감이 주택을 80여채 보유하고도 겸직허가를 받지 않았다는 주장이 있어 사실관계 확인을 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경감은 앞서 2010년 ‘영리겸직’을 사유로 견책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경기 용인시에 부동산임대사업자로 등록한 뒤 경찰 담당 부서에 겸직허가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무원은 겸직을 할 수 없으나,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겸직허가 절차를 거치게 돼 있다. 경기남부청 감찰 관계자는 “과거 주택을 다수 보유한 상태에서 임대사업자 등록을 내고도 겸직허가를 받지 않아 징계를 받은 경찰관이 현재까지도 겸직허가를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지금도 같은 상황이면 징계 양정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남부청 측은 “아직 본인 확인을 다 못 해 다주택을 보유하게 된 경위는 잘 모른다”면서 “다만, 부인도 교사라 명의를 자신에게 한 것도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과거 구입 당시 1000만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사들인 반지하 주택도 상당수 있어 처분이 쉽지 않고 임대수입으로 세금 내기도 빠듯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연휴 막바지 맑고 파란 가을하늘…서울, 20㎞ 탁트인 시야

    연휴 막바지 맑고 파란 가을하늘…서울, 20㎞ 탁트인 시야

    추석 황금연휴 막바지인 8일 오전 전국이 맑고 쾌청한 날씨를 보인다.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 서울의 시정(視程)이 19.5㎞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목표물을 뚜렷하게 식별할 수 있는 최장 거리를 나타내는 시정은 최고 20㎞까지만 기록하는 만큼, 이날 서울의 시정은 최상에 가깝다. 기상청은 동두천, 강릉, 대전, 포항, 제주 등은 시정이 20㎞ 이상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도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확산이 원활해 청정한 대기상태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중부내륙과 남부지방 일부에 아직 짙은 안개가 남은 곳이 있어 귀경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안개는 오전 중 대부분 걷힐 예정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다”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니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석 보름달 수도권·전북에서만 본다

    올해 한가위 보름달은 수도권, 강원, 전북지역을 제외하고는 보기 힘들 전망이다. 2일 기상청의 3∼9일 연휴 기간 기상 전망에 따르면 3∼4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흐리거나 구름이 많겠다. 추석 당일인 4일 수도권·강원등 중부지방과 전북에서는 그나마 상층의 두꺼운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으나 그 밖에 지역에서는 어렵겠다. 동풍의 영향으로 3∼4일은 동해안을 중심으로 아침에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는 4일 오전에 비가 올 수 있다. 5일은 오후에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남과 제주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6일 새벽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리겠다. 연휴 막바지인 7∼9일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9일 오후에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지방부터 구름이 점차 많아지겠다. 기온은 3∼5일에는 북서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점차 낮아지겠다. 추석 당일 아침 최저기온은 중부지방 10도, 남부지방 15도로 쌀쌀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 산지에서는 곳에 따라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 수 있어 농작물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국에 비가 내리는 6일 낮 기온은 19∼24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7∼9일에는 낮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겠다. 남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들어오고 낮 동안 일사로 인해 기온이 점차 올라 25도 이상 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추석 보름달 구름 사이로 살짝 내밀어 “소원 빌어요”

    추석 보름달 구름 사이로 살짝 내밀어 “소원 빌어요”

    이번 추석에는 구름 사이로 살짝 얼굴을 내민 보름달에 소원을 빌 수 있을 전망이다.1일 기상청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4일은 한반도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이 낀다. 서해에서 다가온 저기압 영향으로 1일 전국에 내린 비는 2일 오후면 대부분 그치며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3일까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저기압이 통과하는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추석 앞뒤로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낮아져 쌀쌀하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중부지방 10도, 남부지방 15도 내외로 예보됐다. 강원 산지와 일부 내륙에서는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연휴에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 다소 쌀쌀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남부경찰, 몰카 예방 ‘빨간원 스티커’ 배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카메라를 이용한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 둘레에 부착할 수 있는 빨간원 스티커를 배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빨간원 스티커는 스마트폰 카메라 불법 촬영과 그 촬영물의 확산을 막자는 취지로, 금지·경고·주의 등의 의미가 있다. 경찰은 지난 15일 광운대 공공소통연구소(LOUD)와 함께 ‘빨간원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붙이고, 스티커 6만 매를 마련해 배부를 시작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서 시범운영 기간 스티커를 부착한 시민 100여 명에게 자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카메라 성범죄 근절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76.6%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빨간원 스티커는 경기남부경찰 관할 경찰서 민원실과 파출소에서 배부하고 있다. 기관이나 단체의 경우 경기남부경찰 페이스북 메신저나 홍보실(031-888-3115)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IP카메라 해킹해 ‘가정집 여성 도촬’

    IP카메라 해킹해 ‘가정집 여성 도촬’

    2명 구속·48명 불구속 입건 “비밀번호 바꾸고 로그기록 확인”가정집 등에 설치된 IP카메라를 해킹해 사생활을 들여다보는가 하면 은밀한 장면이 담긴 엿보기 영상을 음란물 사이트에 올리거나 퍼 나른 남성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9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정보통신망 침해) 등의 혐의로 IP카메라를 해킹한 임모(23)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전모(34)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이 음란물 사이트에 올린 엿보기 동영상을 다른 사이트에 퍼 나른 김모(22)씨 등 37명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구속된 임씨 등은 지난 4월부터 이달 초까지 보안이 허술한 IP카메라 1402대를 해킹해 2354차례 무단 접속, 여성이 옷을 갈아입는 등의 사생활을 엿보거나 해당 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들은 카메라에 접속한 뒤 여성이 등장하면 ‘줌’ 기능과 ‘촬영 각도 조절’ 기능 등을 조작해 사생활 장면을 불법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음란물 사이트에 자신이 해킹한 영상을 올리거나, IP카메라를 해킹했다는 것을 자랑삼아 다른 인터넷 사이트에 올렸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이들이 불법 촬영한 영상은 1127건에 달하며 주로 집안에서 속옷 차림이나 나체로 활동하는 모습이 대부분이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여성은 35명”이라고 밝혔다.IP카메라는 인터넷과 연결돼 개인 PC나 스마트폰으로 제어가 가능한 폐쇄회로(CC)TV의 일종으로, 최근 애완동물을 키우는 일반 가정이나 도난 사건을 방지하기 위한 매장 등에서 설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사 범죄 피해를 막기 위해선 IP카메라 사용자는 초기 설정된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바꾸고, 수시로 접속 로그기록을 확인해 타인의 무단 접속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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