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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희진 부모 살해 피의자 4명…인터넷서 공범 고용”

    “이희진 부모 살해 피의자 4명…인터넷서 공범 고용”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33)씨의 부모가 살해된 가운데 검거된 피의자의 진술로 사건의 전모가 드러났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김모(34)씨는 공범 3명과 함께 지난달 25~26일 경기 안양시 소재 이 씨의 부모 자택에서 이들 두 사람을 살해했다. 김씨 등은 범행 후 이씨의 어머니(58)를 집안 장롱에 유기했고, 아버지(62)는 냉장고에 넣어 범행 이튿날 평택의 한 창고로 이동시켰다. 일당이 5억원을 훔쳐 도주한 사실도 드러났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어 이 씨 부모의 피살 사건 개요를 설명했다. 다음은 임지환 경기남부청 강력계장과의 일문일답. -사건 신고 경위는. 지난 토요일(16일) 오후 4시 이희진 씨의 남동생이 부모님과 오랫동안 전화통화가 안 된다며 112에 신고했다. 이 씨의 남동생, 소방 관계자와 집을 찾았는데 현관문이 잠겨져 있어 강제 개방했다. -현장 상황은. 맨눈으로 봤을 때 보이는 혈흔은 없었다. 범행 후 깨끗하게 치워 놓은 듯했다. 어머니의 사체는 장롱 안에서 발견됐다. -아버지 시신은 어떻게 발견했는지. CCTV 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지난 17일 오후 3시 17분쯤 김씨를 검거했다. 김씨가 이 씨의 아버지 시신을 평택으로 옮겼다고 진술했고, 당일 오후 4시쯤 평택 창고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이 창고는 김 씨가 범행 전 빌린 것으로 확인됐다. 시신은 냉장고 안에 있었다. -아버지 시신은 어떻게 옮겼나. 시신을 냉장고에 넣고 테이프로 냉장고를 감은 뒤 지난달 26일 오전 10시 전후 이삿짐센터를 불러 베란다를 통해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공범 3명은 전날인 25일 오후 10시 21분 아파트 밖으로 나갔고, 김 씨는 26일 오전 10시 14분쯤 아파트를 빠져나왔다. 현재 이삿짐센터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 중이다. -집안 침입 흔적은. 아파트 1층 입구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4명이 피의자 김 씨의 가족 명의로 된 차량으로 함께 이동했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오후 3시 51분쯤 아파트 안으로 함께 들어갔다. 피해자 부부는 15분 뒤 들어간다. 이후 집 안에 어떻게 들어갔는지는 더 조사해야 한다. -없어진 금품은. 이희진씨의 동생이 차량을 팔아 가지고 있던 현금 5억원을 아버지가 갖고 있었다고 한다. 차종은 확인되지 않았다. 김씨는 범행 후 이 돈을 가져갔다고 진술했다. 아직 돈을 회수하지 못했다. 김 씨가 집 안에 거액의 현금이 있었는지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는 더 조사해야 한다. -피의자 김씨와 공범 관계는. 김씨가 사전에 인터넷을 통해 범행을 도와줄 3명을 고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가 언제, 어떻게 이들을 만나게 됐는지는 조사 중이다. -공범들의 신원은. 아직 신원 특정이 안 됐다. 특정되면 이들에 대한 공개수배 여부를 검토하겠다. -이번 범행이 이희진 씨와 연관됐을 가능성은. 현재까지 관련성이 나온 건 없다. 피의자 김 씨는 경찰에서 이 씨의 아버지가 투자 명목으로 자신의 돈 2000만원을 빌렸고, 이를 돌려달라고 했는데 돌려주지 않아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김 씨 등의 휴대전화와 계좌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오늘 신청했다. -앞으로 수사 내용은. 공범 3명을 검거하는 게 우선이다. 사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수상한 돈의 흐름이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필요하다면 현재 복역 중인 이희진 씨를 상대로 접견 조사를 할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이희진 부모 살해범 냉장고 시신 유기…5억 갖고 달아나

    [속보] 이희진 부모 살해범 냉장고 시신 유기…5억 갖고 달아나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부모 피살 사건시신 냉장고, 장롱 등 유기 엽기행각 밝혀져5억원 갖고 달아나…거액 현금 목적 가능성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33)씨의 부모를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사건의 주범이 피살자 시신을 냉장고와 장롱에 각각 유기하고 이씨 부친의 시신은 이삿짐센터를 통해 평택으로 옮긴 엽기적인 정황이 드러났다. 또 이들은 집안에 있던 5억원을 갖고 달아났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강력계는 18일 브리핑을 통해 이씨 부모 피살 사건의 개요에 관해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검거된 피의자 김모(34)씨는 공범 3명과 함께 지난달 25∼26일쯤 안양시 소재 이씨의 부모 자택에서 이들 두 사람을 살해했다. 이어 이씨의 아버지(62)는 냉장고에, 어머니(58)는 장롱에 각각 유기했다. 이들은 25∼26일 사이 차례로 범행 장소를 나섰다. 이 중 김씨는 26일 오전 10시 10분쯤 이들 중 마지막으로 이곳을 홀로 빠져나왔다. 빠져나오기 전에는 이삿짐센터를 불러 이씨의 아버지 시신이 든 냉장고를 베란다를 통해 밖으로 빼낸 뒤 평택의 창고로 이동시켰다. 문제의 냉장고는 열지 못하도록 포장돼 있었으며, 평택의 창고로 이동된 후에도 그대로였다. 이씨의 어머니는 장롱에 유기된 상태였고, 집 안은 깨끗이 치워져 이삿짐센터 직원들이 별다른 의심을 하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16일 오후 이씨 동생(31)으로부터 “부모님과 전화가 오랫동안 안 된다”는 신고를 받아 시신을 발견했다. 신고자는 과거 이씨와 함께 불법 주식거래 등 범행을 저지른 친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소방당국과 공조해 이씨 부모가 사는 안양 자택에 방문, 기척이 없자 문을 강제 개방하고 들어갔다가 시신을 발견했다. 아울러 경찰은 CCTV 추적을 통해 용의차량을 확인, 17일 오후 김씨를 검거했다. 진술을 거부하던 김씨는 숨진 이씨의 아버지와 2000만원의 채무 관계가 있었다고 범행동기를 밝혔다. 다만, 이는 김씨의 일방적인 진술인데다 2000만원때문에 살인을 저질렀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어 자세한 조사가 필요한 상태다. 오히려 김씨가 범행 과정에서 집 안에 있던 5억원을 가져갔다고도 진술한 것이 범행동기에 가까울 수 있어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이 돈은 이씨의 동생이 차를 판매한 대금이었다고 한다”며 ‘김씨가 가져갔다는 돈은 아직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씨가 이희진씨 부모 집에 거액의 현금이 있다는 사실을 어떤 형태로든 사전에 파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씨와 달아난 공범 3명은 고용관계인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그는 경찰에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경호 목적으로 아르바이트 채용하듯 다른 공범 3명을 채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아직 피의자 조사 중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피해자의 아들인 이씨는 증권전문방송 등에서 주식 전문가로 활약하며 블로그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강남 청담동 고급 주택이나 고가 수입차 사진을 올리는 등 재력을 과시하면서 ’청담동 주식 부자‘로 불렸다. 이씨는 불법 주식거래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 벌금 200억원, 추징금 130억원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지적장애인 성추행·학대 직업재활시설 관계자 2명 구속

    경기 평택의 한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에서 상습적으로 성추행과 학대를 자행한 시설 관계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여청수사계는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평택 소재의 한 보호작업장 관계자 A(61)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여성 지적장애인과 사무실 직원 등을 수차례 성추행하고, 장애인들끼리 서로 뺨을 때리게 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먹이는 등 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무젓가락, 종이 등을 만드는 시설 내 작업장에서 근무하던 피해자들은 일자리를 잃을 것이 두려워 피해 사실을 숨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피해가 반복되면서 고민 끝에 사회복지사에게 털어놨고, 경찰은 지난해 8월 말 사회복지사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한 끝에 이들을 구속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피해자가 2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남부지방에 반가운 봄비

    남부지방에 반가운 봄비

    전국 곳곳에 미세먼지를 씻어내리는 반가운 봄비가 내린 10일 부산 수영구 배화학교 앞에서 시민들이 활짝 핀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 오늘 반가운 봄비…수도권 비 없이 미세먼지 한때 ‘나쁨‘

    오늘 반가운 봄비…수도권 비 없이 미세먼지 한때 ‘나쁨‘

    완연한 봄날씨를 보이는 10일 서울·경기도를 제외한 전국에 반가운 봄비가 내리겠다. 그러나 수도권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고 오전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일요일인 이날 최저기온이 6도에서 최고 기온은 15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경상도, 전남, 제주도, 울릉도·독도에 10∼40㎜, 강원 영동, 충청 남부, 전북에 5∼20㎜, 강원영서 남부, 충북 북부에 5㎜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비는 이날 오후 9시쯤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다.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은 다소 많은 비로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져 낙석, 산사태, 축대 붕괴 등의 피해도 우려된다. 해빙기 안전사고와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앞서 서울·경기 남부 지역에도 비가 예보됐었지만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에 비구름이 막혀 때때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이날 미세먼지는 대부분 지역이 ‘좋음’∼‘보통’ 수준이겠지만 수도권, 충청권에는 오전 한때 농도가 ‘나쁨’까지 올라갈 수 있다.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중서부 지역은 대기 정체로 오전에 다소 농도가 높겠으나 낮부터 대기가 원활하게 확산하고 일부 비도 내리면서 대기가 대체로 청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6.9도, 인천 6.6도, 수원 6.7도, 춘천 2.5도, 강릉 10.2도, 청주 7.5도, 대전 8.1도, 전주 8.9도, 광주 8도, 제주 12.4도, 대구 10.6도, 부산 9.1도, 울산 10도, 창원 7.9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6∼15도로 예상된다. 다의 파고는 남해 앞바다에서 1.0∼3.5m, 동해 앞바다에서 0.5∼3.5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가 예상된다. 먼바다에서는 남해 2.0∼5.0m, 동해 1.0∼4.0m, 서해 0.5∼4.0m 높이의 물결이 예보됐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이마트 화이트데이 맞아 100억원 물량 공세

    이마트 화이트데이 맞아 100억원 물량 공세

    이마트, 인기 캐릭터 활용한 캔디 선보여롯데홈쇼핑, 새벽 올나잇 란제리쇼 진행 3월 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유통업체들이 각양각색의 이벤트를 쏟아내고 있다.이마트는 14일까지 300여개 상품, 100억원 규모의 물량을 투입해 대규모 화이트데이 행사를 한다고 8일 밝혔다. 유튜브로 인기를 얻은 ‘팝핑노바’와 이탈리아 남부지방 특산품인 ‘포지타노 캔디’, 일본 ‘오리히로 곤약 젤리’, 카카오프렌즈 피규어가 포함된 ‘츄파춥스+카카오 피규어’, ‘롯데 라인프렌즈 캔디·젤리’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해외 직구 품목과 인기 캐릭터를 이용한 협업 상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마트 자체브랜드 상품인 피코크의 디저트나 초콜릿, 캔디를 2만원 이상 구매하면 5000원 상품권도 증정한다. 또 롯데·오리온·해태·크라운·농심 5개 업체의 과자, 초콜릿, 사탕류를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4만원 상당의 스타벅스 선물카드나 외식상품권 같은 사은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병행한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10일 새벽 1시부터 3시간 30분간 언더웨어 특집전 ‘올나잇 란제리 쇼’를 진행한다. 이날 방송은 아프리카TV BJ와 모델로 활동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채보미와 SNS 스타 신재은 등 유명 인플루언서가 출연해 속옷 착용에 관한 고민을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밤샘 토크’ 형식으로 진행된다. GS리테일에서 운영하는 헬스 앤 뷰티 스토어 ‘랄라블라’는 국내 최대 뷰티 커뮤니티 ‘파우더룸’과 손잡고 뷰티 인플루언서 ‘파루미언서’가 추천하는 60여개 품목과 파우더룸 뷰티에디터가 추천하는 30여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하는 프로모션에 나선다. 오는 14일까지 전국 랄라블라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키스미, 롬앤, 삐아, 블랙루즈, 페리페라 등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다. 쿠팡은 사탕과 초콜릿 등 연인을 위한 선물을 한데 모은 ‘화이트데이 선물테마관’을 마련하고 최대 3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미용 가전과 데이트를 위한 공연 상품, 테마파크나 여행상품도 마련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사흘 내내 못 나가” 실내에 갇힌 봄

    “사흘 내내 못 나가” 실내에 갇힌 봄

    연휴 나들이 계획 급히 바꾸거나 포기 오늘도 ‘나쁨’… 초등 입학식 장소 걱정도 올해 초미세먼지 주의·경보 354건 발령 적은 강수량·고기압 인한 대기정체 영향2월 말부터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를 보이면서 개나리, 진달래는 물론 벚꽃까지 예년보다 3~7일가량 빨리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미세먼지 역습이 장기화되면서 맑고 화창한 날씨 속에 꽃구경 가는 것은 포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열흘 넘게 계속되고 있는 고농도 미세먼지 때문에 삼일절 연휴를 맞아 나들이를 계획했던 시민들은 계획을 급히 수정하거나 포기했다. 직장인 김모(33)씨는 “주말 연휴 3일 동안 남부지방 여행을 계획했다가 강원도로 급히 목적지를 변경했다”고 말했다. 4살 아이를 키우는 이모(35)씨는 “날씨가 따뜻해 산책이라도 나가고 싶었지만 미세먼지 때문에 사흘 내내 집에만 있었다”며 한숨을 쉬었다. 월요일인 4일도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보되면서 초등학교 입학식을 앞둔 부모들은 입학식 장소를 파악하는 데 신경을 곤두세웠다. 송모(38)씨는 “미세먼지가 심하다 보니 입학식 장소가 야외일까 걱정했는데 강당에서 한다고 들었다”면서 “학교 내에 공기정화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환경 당국은 미세먼지를 비롯한 각종 대기오염물질 농도가 매년 감소 추세라고 하지만 미세먼지 관련 특보 발령횟수는 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3월 3일까지 전국에 발령된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와 경보 발령건수는 총 35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발령된 112건의 3배를 넘고 2017년의 67건, 2016년 40건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다. 이처럼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이 자주 나타나는 것에 대해 과학자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대기정체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APEC기후센터 이우섭 박사팀에 따르면 한국의 겨울과 봄은 강수량이 적고 대륙성고기압으로 인한 대기정체 때문에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겨울과 봄 한반도 상공에 고기압이 자리잡게 되면 풍속이 약해져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는 빠져나가지 못하고 갇힌 상태에서 중국 남동부 지역에서 오염물질이 바람을 타고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짙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 1~3월 서울의 평균 풍속은 1.6~1.8m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2.2m보다 느렸다. 10년 전인 2010년 2.3~2.9m와 비교하면 60% 가까이 느려졌다. 더구나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이런 대기 상태는 더 자주 만들어져 대기오염 물질이 줄더라도 고스란히 축적돼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비나 눈이 내리지 않는 건조한 날씨까지 더해지면서 미세먼지는 최악으로 치닫게 됐다. 실제로 강수가 끊긴 지난달 20일부터 지금까지 미세먼지 현상은 멈추지 않고 있다. 역대 최소 강수일수를 기록한 지난 1월에도 13~15일에 역대 최악의 미세먼지가 내습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전국 흐린 가운데 중서부 미세먼지 ‘나쁨’…대기 정체 영향

    전국 흐린 가운데 중서부 미세먼지 ‘나쁨’…대기 정체 영향

    27일 중서부 지역에 미세먼지가 짙고 전국이 대부분 흐린 가운데 일부 지역에는 약한 비가 올 전망이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 충청권, 전북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상됐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로 인해 미세먼지가 축적돼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평년과 비교해 아침 기온은 2∼6도, 낮 기온은 3∼6도 높겠고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클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바람이 약해 체감온도와 기온이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이 흐리고 충청, 남부지방과 제주는 오후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밤부터 충청 남부, 남부지방과 제주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강원 남부는 오후부터 밤 사이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전망이다. 이날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제주 5∼20㎜, 충청 남부 5㎜ 미만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지구온난화 때문?…올해 벚꽃 일주일 빨리 핀다

    지구온난화 때문?…올해 벚꽃 일주일 빨리 핀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날씨가 따뜻해지고 있어서 일까. 올해 벚꽃은 평년보다 일주일 가량 빨리 필 것으로 전망됐다. 봄의 전령사인 개나리와 진달래도 평년보다 닷새 정도 빨리 개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21일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올해 벚꽃 개화시기는 4~7일 정도 빠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벚꽃 개화시기는 2월과 3월 기온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데 이달 상순과 중순의 지역별 관측기온과 2월 하순~3월 기온 전망을 보면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2월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어 평년보다 다소 낮은 기온분포를 보였지만 1월은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번갈아 받아 기온변화는 컸지만 찬 대륙고기압 세력이 약해 평년보다 높은 분포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웨더측은 3월 21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 22~31일경, 중부지방은 3월 31일~4월 7일에 벚꽃이 피기 시작해 일주일 뒤부터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모습은 제주에서는 3월 28일, 남부지방 3월 29일~4월 7일, 중부지방 4월 7~14일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관람지역으로 꼽히는 여의도 윤중로의 경우 최근 10년간 가장 벚꽃이 빨리 피었을 때는 2014년으로 3월 29일에 개화됐고, 개화가 가장 늦었을 때는 2012년과 2013년으로 4월 15일에 꽃이 피기 시작했다.올해는 전반적으로 봄에 볼 수 있는 꽃들이 빨리 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개나리와 진달래 역시 평년보다 3~5일 빨리 필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개나리는 평년보다 닷새 이른 3월 11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지방 3월 12~23일, 중부지방 3월 22~31일에 필 것으로 보이며 진달래는 3월 15일 제주도와 부산 등 경남 남해안지역을 시작으로 그 밖의 남부지방은 3월 22~27일, 중부지방은 3월 24일~4월 2일이 되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중부 최고 10㎝ 큰 눈…눈·빙판 출근길 비상

    19일 새벽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큰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에 내린 눈이 얼어붙을 것으로 보여 출근길 혼잡이 우려된다. 기상청은 서울, 인천, 대전, 세종, 경기 남부, 강원 영서 남부, 충남, 충북 북부에 대설 예비특보를 발표한다고 18일 오후 밝혔다. 예비특보는 실제 특보를 내리기에 앞서 미리 발표하는 정보다. 큰 눈이 내릴 것으로 예측되면서 정부도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갔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각 지방자치단체는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내일 새벽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며 “눈과 빙판길이 예상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출근길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재난관리를 총괄하고 있는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10시부터 비상단계 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이번 눈의 예상 적설량은 서울·경기·강원 영서 2∼7㎝, 충청·경북 내륙·전북 동부 내륙 1∼5㎝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는 10㎝ 이상의 매우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날 새벽부터 낮까지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의 기온이 -3∼5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측돼 강수 형태가 눈 또는 비로 시시각각 바뀔 수 있다. 비가 예보된 제주도와 남해안은 20∼60㎜ 강수량이 예상된다. 남해안을 제외한 남부지방의 예상 강수량은 10∼40㎜다. 한편 전국적으로 이어지던 건조특보는 강원, 경북, 경남 해안을 제외한 지역에선 대부분 해제된 가운데 이들 지역도 이번 눈 또는 비로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중국 남부에서 점차 발달한 저기압이 제주도 부근을 통과하면서 강수가 시작돼 19일 새벽부터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기온이 낮은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은 눈으로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예고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정월대보름이자 봄의 문 여는 ‘우수’에 서울·경기는 폭설

    정월대보름이자 봄의 문 여는 ‘우수’에 서울·경기는 폭설

    정월 대보름이자 ‘대동강물도 풀린다’는 24절기 중 ‘우수’(雨水)인 18일 화요일은 서울과 경기, 수도권을 중심으로 큰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18일 오후부터 19일까지 저기압이 남해상을 지나가면서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온난다습한 남서류가 유입되면서 18일 오후 3시경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19일에는 전국이 흐리고 비나 눈이 내릴 것”이라고 18일 예보했다. 18일 오후 제주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내리는 비와 눈은 19일 밤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19일 자정부터 오전 시간에 서울과 경기지역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많은 눈이 집중되면서 출근길 교통 대란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돼 기상청은 주의를 당부했다. 19일까지 예상적설량은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지역은 2~7㎝, 충청도, 경북내륙, 전북 동부내륙 지역은 1~5㎝로 예상됐다. 예상강수량은 제주와 남해안은 20~60㎜로 많은 곳은 100㎜ 이상의 겨울비로는 다소 많은 양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방은 10~40㎜, 중부지방은 5~10㎜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24절기 중 ‘우수’는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말로 추운 겨울이 가고 봄을 맞게 됐다는 의미이다. 이 무렵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우수 경칩에 대동강 풀린다’는 속담처럼 우수와 경칩이 지나면 추위도 한층 누그러들어 봄기운이 돌고 새싹이 돋는다. 기상청의 ‘최근 10년 우수 이후 눈일수 및 마지막 눈’과 ‘2월 기온’ 자료를 살펴보면 실제로 우수 이후 평균 기온은 물론 최저기온이 올라가는 추세를 보였다. 서울의 경우는 최근 10년 동안 우수가 지난 이후에도 적어도 2회에서 많게는 8차례 가량 눈이 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우 서울에서 4월 7일 마지막 눈이 내렸으며 우수 이후 가장 눈이 빨리 그친 때는 2016년으로 2월 29일에 서울에서 마지막 눈이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기북부, 강원영서 중북부, 서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진 건조특보는 18일 오후부터 내리는 비와 눈으로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은 20일 자정을 지난 시간에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뜨는 슈퍼문은 오는 9월 14일에 뜨는 가장 작은 보름달인 ‘미니문’보다 14% 정도 더 크게 보인다. 슈퍼문은 정월대보름인 19일 오후 5시 46분에 떠서 20일 새벽 0시 54분에 가장 크게 보인다. 이날 달이 크고 밝게 보이는 이유는 달이 태양의 반대쪽에 위치해 완전히 둥근 ‘망’인 동시에 달과 지구의 거리가 25만 7151㎞로 지구와 달의 평균거리인 38만 4400㎞보다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조선산업 쇠퇴 거제·울산 아파트 전셋값 ‘곤두박질’

    조선산업 쇠퇴로 지역 경제기반이 무너진 도시의 아파트 전셋값이 큰 폭으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울산 아파트 전셋값 하락률은 전국 평균 아파트 전셋값 하락률의 5배나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년 전과 비교해 울산 아파트 전셋값은 13.63%, 경남 아파트 전셋값은 11.29%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아파트 전셋값은 2.67% 떨어졌다. 대형 조선사가 몰려 있는 거제시는 2년 전 대비 전셋값이 무려 34.98% 급락해 전국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울산 북구 아파트 전셋값은 2년 전보다 20.80% 떨어졌다. 조선업이 위축되면서 매매·전세 수요가 감소한 데다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전셋값 하락으로 이어진 것이다. 남부지방에서 시작된 전셋값 하락은 계속 북상하고 있다. 경북은 2년 전보다 8.10% 떨어졌고, 부산 아파트 전셋값도 2.36% 하락했다. 아파트 입주 물량이 증가한 세종시는 5.47% 떨어졌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거제·울산 아파트 전셋값 곤두박질

    조선산업 쇠퇴로 지역 경제기반이 무너진 도시의 아파트 전셋값이 큰 폭으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울산 아파트 전셋값 하락률은 전국 평균 아파트 전셋값 하락률의 5배나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년 전과 비교해 울산 아파트 전셋값은 13.63%, 경남 아파트 전셋값은 11.29%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아파트 전셋값은 2.67% 떨어졌다. 대형 조선사가 몰려 있는 거제시는 2년 전 대비 전셋값이 무려 34.98% 급락해 전국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울산 북구 아파트 전셋값은 2년 전보다 20.80% 떨어졌다. 조선업이 위축되면서 매매·전세 수요가 감소한데다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전셋값 하락으로 이어진 것이다. 남부지방에서 시작된 전셋값 하락은 계속 북상하고 있다. 경북은 2년 전보다 8.10% 떨어졌고, 부산 아파트 전셋값도 2.36% 하락했다. 아파트 입주 물량이 증가한 세종시는 5.47% 떨어졌다. 충북은 4.01% 하락하고 충남은 7.08% 내렸다. 강원도는 2.62% 떨어졌고, 제주도 아파트 전셋값도 3.71% 빠졌다. 수도권에서는 아파트 입주 물량이 증가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 낙폭이 두드러졌다. 경기도 전셋값은 2년 전보다 3.6% 떨어지고, 인천은 0.26% 내렸다. 경기에서도 안성은 13.47%나 떨어졌다. 안산도 14.41% 하락하고, 오산은 10.05% 빠졌다. 평택도 11.08% 하락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올봄 개나리 진달래 평년보다 3~5일 빨리 핀다

    올봄 개나리 진달래 평년보다 3~5일 빨리 핀다

    올해 개나리와 진달래는 평년에 비해 3~5일 정도 빨리 필 것으로 전망됐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2019년 봄꽃 개화시기 전망’을 통해 “남은 2월과 3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돼 올해 봄꽃 개화시기는 평년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케이웨더에 따르면 개나리는 평년보다 닷새 이른 3월 11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12~23일, 중부지방은 22~31일에 필 것으로 보이며 서울은 3월 24일에 꽃망울을 터뜨리겠다. 진달래는 3월 15일 제주도와 부산 등 경남 남해안지역을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22~27일, 중부지방은 3월 24일~4월 2일에 피겠다. 서울에서는 3월 26일에 진달래 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봄꽃의 절정은 개화 후 일주일 정도가 지난 뒤이기 때문에 제주도에서는 3월 18일 이후, 남부지방에서는 19~30일, 중부지방은 3월 29일~4월 7일 쯤에 화려한 꽃들의 향연을 볼 수 있겠다. 봄꽃인 개나리와 진달래 개화시기는 보통 2월과 3월의 기온에 큰 영향을 받는다. 지난 12월은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많아 평년보다 낮은 기온분포를 보였으며 1월은 대륙고기압과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번갈아 받아 기온변화는 컸지만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약해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였다. 남은 2월과 3월도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꽃샘추위가 나타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케이웨더는 전망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경찰, 심석희 성폭행 혐의 조재범 검찰 송치

    경찰, 심석희 성폭행 혐의 조재범 검찰 송치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성폭행 혐의를 수사한 경찰이 7일 조 전 코치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조 전 코치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이날 오전 수원지검에 사건을 넘겼다고 밝혔다. 조 전 코치는 2014년 8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태릉·진천 선수촌과 한체대 빙상장 등 7곳에서 심석희 선수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심 선수로부터 조 전 코치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50여일간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심 선수의 구체적이고 일관된 피해 진술과 조 전 코치와 심 선수가 성폭행과 관련한 대화를 나눈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심 선수의 동료·지인 등 참고인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조 전 코치의 성폭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결론내렸다. 심 선수가 피해를 봤을 당시 심정을 자신만이 알 수 있도록 에둘러 표현해놓은 메모도 주요 증거로 채택했다. 경찰은 이 메모를 토대로 조 전 코치의 범행 일시와 장소 등을 특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범죄인 만큼 피해자에게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피해자 진술, 복원된 대화 내용 등 여러 증거가 조 전 코치가 성폭행했다는 것을 뒷받침하고 있어 혐의 입증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 전 코치는 그러나 여전히 혐의를 모두 부인해 향후 법정에서 검찰과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심 선수는 조 전 코치로부터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지난해 12월 중순 경찰에 제출했다. 조 전 코치는 심 선수를 비롯한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이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2심에서는 1년 6개월의 더 무거운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조재범 상습 성폭행 인정된 4가지 이유

    조재범 상습 성폭행 인정된 4가지 이유

    경찰이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성폭행 혐의가 인정된다는 수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조 전 코치의 완강한 부인에도 경찰이 조 전 코치의 혐의가 입증된다고 본 이유는 4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조 전 코치와 피해자 심석희 선수가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텔레그램 등을 통해 나눈 성폭행 관련 대화가 복원됐다. 둘째, 심 선수는 4차례 조사에서 구체적으로 일관되게 피해 당시 상황을 진술했다. 셋째, 심 선수는 사건 당일 자신의 심정을 기록한 메모를 증거로 제출했다. 넷째, 심 선수의 동료와 지인 등 9명의 참고인의 진술이 조 전 코치의 혐의를 뒷받침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조 전 코치를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함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오는 7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긴다고 밝혔다.조 전 코치는 심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지난 2014년 8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태릉·진천 선수촌과 한체대 빙상장 등 7곳에서 심 선수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전 코치는 두차례 걸친 피의자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두 사람의 복원된 대화를 성폭행의 증거로 봤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조 전 코치의 자택와 차량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태블릿 PC를 확보했다. 경찰은 전자기기를 복원해 조 전 코치와 심 선수가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텔레그램 등 스마트폰 메신저를 통해 성폭행 관련 대화를 나눈 정황을 파악했다. 경찰은 심 선수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돼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심 선수가 당시 장소에 가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사실을 정확히 말해 범행 장소와 일시를 특정했다는 것이다. 특히 심 선수가 증거물로 제출한 메모도 경찰의 판단에 중요한 근거가 됐다.심 선수는 “오늘은 기분이 매우 좋지 않았다”는 식으로 피해 당시 심정을 표현했으며 해당 메모에는 조 전 코치의 범행 일시와 장소가 담겼다고 경찰은 전했다. 심 선수의 메모는 빙상연맹의 경기 일정표와도 일치했다. 심 선수의 동료와 지인 등 9명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한 결과 역시 조 전 코치의 혐의를 뒷받침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다만 이들 중 조 전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추가 피해자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조 전 코치는 구체적인 반박 없이 “성폭행은 없었다”는 주장만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심 선수는 조 전 코치로부터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며 지난해 12월 중순 고소장을 제출했다. 조 전 코치는 심 선수 등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항소해 2심에서는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수감 중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조재범, 선수촌 등서 상습 성폭행 혐의 인정돼”

    “조재범, 선수촌 등서 상습 성폭행 혐의 인정돼”

    빙상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2 한국체대) 선수를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추가 고소된 조재범(38) 전 코치가 7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여성범죄 특별수사팀은 6일 조 전 코치에 대한 혐의가 인정된다며 내일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별수사팀은 “2014년 8월 부터 2017년 12월 까지 국가대표 선수촌 빙상장 등 7곳에서 심 선수를 상대로 한 성폭력, 협박, 강요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조 전 코치는 경찰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피해자인 심 선수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되며 두 사람이 나눈 성폭행 관련 휴대전화 메시지 등으로 혐의가 입증된다고 판단했다. 조 전 코치는 심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지난 2014년 8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태릉·진천 선수촌과 한체대 빙상장 등 7곳에서 심 선수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심 선수가 고소장에서부터 4차례에 걸친 피해자 조사에서 한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돼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그 장소에 가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사실을 정확히 말하는 등 피해자 진술이 워낙 구체적이고 일관돼서 범행 일시와 장소를 특정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밝혔다. 조 전 코치와 심 선수가 휴대전화 메시지 등으로 나눈 대화 내용도 증거가 됐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조 전 코치의 자택과 차량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태블릿 PC 등을 확보했다. 이들 전자기기에서는 조 전 코치가 성폭행과 관련해 심 선수와 나눈 대화가 복원됐다. 이런 대화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카카오톡, 텔레그램 등에서 다수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 전 코치에게 협박과 강요 혐의도 추가했다. 조 전 코치가 자신의 범행과 관련해 심 선수를 협박하고 범행이 드러나지 않도록 심 선수에게 의무가 없는 일을 강요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심 선수는 조 전 코치로부터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지난해 12월 중순 경찰에 제출했다. 그러나 조 전 코치는 2차례에 걸친 피의자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해 향후 법정에서 검찰과 진실 공방이 예상된다. 조씨는 심 선수가 피해 장소로 지목한 일정과 장소에 대해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조 전 코치는 심 선수를 비롯한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폭행한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지난 달 30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상습상해 혐의 항소심에서 원심(징역 10월)보다 무거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았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1월 서울 강수량 ‘0’...1907년 근대 기상관측 이래 처음

    1월 서울 강수량 ‘0’...1907년 근대 기상관측 이래 처음

    지난달은 유래없이 포근하고 눈, 비를 구경하기 어려웠던 1월로 기록됐다. 기상청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1월 기상특성’을 1일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은 상층 대기의 동서흐름이 원활한 가운데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변화가 비교적 컸지만 찬공기의 세력이 약해 1월 중순 이후 온화한 날씨가 지속되는 등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날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했다. 기상관측망이 전국으로 확대돼 45개 지점에서 관측값을 산출하기 시작한 1973년 이후 1월 전국 평균 최고기온으로는 4위(6.2도), 일조시간은 최대 1위(219.5시간)를 기록했다. 평균 최고기온이 가장 높았던 때는 1979년으로 7.1도까지 올랐고 2007년 1월에도 6.5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평균기온 역시 0.3도를 기록해 평년보다 1.3도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이처럼 포근한 1월이 됐던 이유는 상층 기압골이 시베리아 북부와 캄차카 반도 부근에 위치해 북쪽 찬 공기가 한반도 북쪽으로 지나가고 한반도 주변에는 약한 기압능이 위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군다나 11~12일, 18~19일, 22~23일, 30일은 이동성 고기압과 남쪽 기압골의 영향권에 들면서 서풍과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크게 올랐던 것으로 분석됐다. 포근한 날씨 속에서 눈과 비까지 거의 구경할 수 없어 전국이 바싹 말랐던 것으로도 나타났다. 약한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1월 전국 강수량은 8.1㎜로 최소 5위를 기록했다. 역대 1월 중 가장 비가 적게 내린 때는 1977년 1월로 5.2㎜의 강수량을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는 역대 가장 적은 강수량을 보인 한 달로 기록될 뻔했으나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31일에 많은 비와 눈이 내리면서 최소 5위를 기록하게 됐다. 그렇지만 서울은 1월 내내 눈이나 비를 볼 수 없어서 1907년 10월 근대 기상관측 이후 1월 강수량, 강설량이 각각 0㎜, 0㎝라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강수일수도 평년보다 나흘이나 적은 2.8일을 기록해 가장 비가 안 내린 한 달로 기록됐으며 상대습도 역시 평년보다 9.6% 낮은 53.7%를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처럼 1월 강수량이 적어 건조했던 이유는 10㎞ 상공의 제트기류가 시베리아와 북한 부근에 형성돼 북쪽 찬 공기의 남하를 저지하면서 전반적으로 대륙고기압 세력이 약했고 이 때문에 서해상에서 해수면과 대기의 온도차로 만들어지는 눈구름대 생성이 없었고 지상에서도 눈, 비를 뿌리는 저기압이 강하게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신안군의 파격적인 ‘군민과의 대화’ 화제

    신안군의 파격적인 ‘군민과의 대화’ 화제

    신안군이 신년 초마다 열리는 ‘군민과의 대화’를 파격적으로 진행해 군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지난 4일 지도읍을 시작으로 ‘2019 군민과의 대화’를 열고 있다. 그동안 ‘군민과의 대화’는 지자체가 주민들을 동원해 군정현황과 지역의 SOC개발 사업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한 뒤 끝내는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돼왔다. 하지만 군은 이러한 상투적인 주민동원식 간담회 대신 ‘애니메이션 감상 후 열린 토론’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생태환경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을 군수와 군 공무원들이 주민들과 함께 감상한다. 상영이 끝나면 신안의 자연유산을 어떻게 가꾸어 나갈 것인지에 대해 마지노선 없는 열린 토론을 하고 있다. 군은 이 시간에 프랑스 작가 장지오노의 원작을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한 ‘나무를 심는 사람’을 상영하고 있다. ‘나무를 심는 사람들’은 1910년대 프랑스 남부지방 황무지 마을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수십 년 동안 나무를 심어 마을에 새 생명을 불어넣은 양치기 노인의 헌신적인 노력을 이야기한 영화다. 군이 나무를 가꿔 마을을 살린 생태환경 애니메이션을 보는 이유가 있다. 민선 7기 시책인 ‘사계절 꽃피는 1004섬 신안’을 군민들과 함께 만들겠다는 계획과 영화의 내용이 큰 방향에서 일치하기 때문이다. 박우량 군수는 “군정 시책 역시 사람이, 사람을 보고 하는 일인 만큼 본격적인 시책추진에 앞서 감성적 교감과 공감을 이뤄야 한다”며 “직원들이 먼저 필요성을 느껴야 사업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생각에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원작소설 100권을 구입해 군 공무원들에게 일독을 권하며 나눠줬다. 달라진 ‘군민과의 대화 시간’에 참여한 주민들의 반응도 좋다. 한 주민은 “군민과의 대화 시간에 영화를 본다는 것 자체가 신선한 감동이었다”며 “자연이 주는 가치와 인간의 마음에 따라 환경이 어떻게 변화되는가에 대한 메시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군은 형식을 탈피한 ‘군민과의 대화’가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보고, 이후 진행될 행사 역시 불필요한 형식은 파괴하는 현장밀착형 주민과의 대화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신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1월 마지막 날 포근하지만 충청이남, 강원영동엔 폭설

    1월 마지막 날 포근하지만 충청이남, 강원영동엔 폭설

    수요일인 30일과 1월 마지막 날인 31일은 평년기온보다 다소 높은 포근한 날씨가 되겠다. 특히 1월의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충청 이남과 강원 영동 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돼 설을 맞아 이른 귀성객들은 도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0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다가 남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져 밤부터는 제주도와 전라 해안에 비가 내릴 것”이라고 29일 예보했다. 이어 “31일에는 서울과 경기도를 제외하고 전국이 흐리고 비나 눈이 오다가 오후에 그치겠지만 충청 이남과 강원 영동에는 다소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30일 제주와 전라 해안 지역에 내리는 비의 양은 5㎜ 내외에 불과하겠지만 건조특보가 일시적으로 해소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30일은 전날 낮부터 서풍의 유입으로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9도~영상 3도 분포로 평년보다 2~7도 높아 날씨가 풀릴 것으로 전망됐다. 낮 최고기온도 6~13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 일부, 강원도, 충북, 경상도, 전남 동부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으로 보인다. 30~31일에 충청남부를 포함한 남부지방과 강원도에 비나 눈이 내리면서 건조 특보가 일시적으로 해소될 수 있겠지만 31일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다시 건조해 질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30일 미세먼지는 전국이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시적으로는 수도권, 강원영서, 충북 지역에 오전 한때 ‘나쁨’ 수준 농도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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