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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옐친 개혁·정치운명 갈림길/보·혁대립속 오늘 러시아 인민대회 개막

    ◎비상대권 연장 등 싸고 최후일전/타협분위기 불구 결과 예측불허 보리스 옐친대통령의 정치적 운명과 그가 추진해온 개혁정책의 일대 분수령이 될 제7차 러시아인민대표대회(의회)가 1일 개막된다. 당초 옐친대통령이 대회의 연기를 추진하다가 최고회의의 반대로 무산된데서 엿볼수있듯이 이번 대회는 옐친대통령으로선 상당히 부담스러운 정치의 장이 될것이 분명하다.옐친대통령으로서 가장 큰 부담은 무엇보다도 경제난 심화·남부지방의 민족분규등으로 의회내 친정부 세력의 극도로 위축된 시기에 대회가 열린다는 점이다.중도좌파세력을 중심으로 결집된 반옐친 대의원수는 현재 1천42명 전체대의원중 3분의2선에 육박하고 있다. 이번 대회 주요의제는 ▲1일로 만료되는 대통령비상권한의 연장 ▲새헌법안 심의 ▲새 총리 임명 ▲경제개혁정책의 수정등이다.이중 가장 큰 이슈는 역시 대통령 비상권한 연장과 새 총리 임명건이다. 현재 의회내 세력분포를 보면 확실한 정부지지세력은 민주러시아·급진민주주의파 두 그룹뿐인데 그나마 최근 10여명씩 이탈자가 생겨 합계 1백명정도이고 넓게 잡아도 전체 친정부 대의원수는 3분의1을 넘지 못하고 있다.반면 골수 반대파는 6차대회 때 「러시아연합」을 형성했던 러시아공산주의자당·조국당·농민동맹등으로 3백명 이상을 확보하고있다.의회내 최대세력은 중도좌파인 「민주중도파」. 한편 중도세력의 배후에는 아르카디 분스키 등이 주도하는 시민동맹이 있다.시민동맹은 의회표결의 40%이상을 좌지우지할수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실제로는 그 이상일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따라서 이번대회 결과는 현재 진행중인 정부와 시민동맹간 대화결과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옐친대통령은 얼마 전까지도 대통령직할통치 도입·의회해산 후 총선실시등 대의회 강경입장을 천명하는 한편,가이다르총리를 비롯한 핵심각료들이 전국을 돌며 시민동맹 지지기반을 파고들어 지지를 호소하는등 강온양면작전을 구사했으나 별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래서 최근들어 시민동맹지도자들과의 연쇄회담을 통해 적극타협쪽으로 현재 양자간 타협의 윤곽은 급진 경제개혁노선을 수정,시민동맹의 주장대로 실물경제흐름을 대폭반영하는 쪽으로 바꾸고 내각도 대폭개편,사실상 연립정부형태로 가겠다는것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대신 의회와 정부간 권한분담은 새헌법채택을 일단유보,현수준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개혁노선수정·개각등이 사전합의에 의해서가 아니라 의회·정부간 한차례 힘겨루기끝에 이루어지게될 경우 러시아정국은 또 한차례 엄청난 혼란을 피할수 없을 것이다.정면대결로 갈 경우 정부는 내각총사퇴,의회는 대통령비상권한 연장거부 등으로 맞서 그이후 어떤 극단적 상황이 초래될지는 누구도 장담키 어렵다. 물론 현재 의회·정부간 분위기는 어떻게든 파국을 피하고 타협을 모색하겠다는 쪽이지만 항상 예측불가능한 상황을 연출해내는게 러시아정치의 속성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대회결과는 여전히 유동적이다.
  • 오늘 곳곳 소나기·돌풍

    일요일인 15일 중부지방은 가끔 흐리고 소나기 오는 곳이 많겠으며 곳에따라 돌풍이 불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4일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흐리고 소나기 오는 곳이 많겠으며 대기가 불안정해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남부지방은 맑은후 차차 흐려지고 강원산간 일부지방은 하오 늦게부터 눈이 내리겠다고 내다봤다. 아침기온은 4∼11도로 14일과 비슷하겠다.
  • 외언내언

    『설악산 가는 길에 개골산 쥬ㅇ을 만나/쥬ㅇ더러 무른 말이 풍악이 엇더터니/이□이 연□야 서리치니 □마즌가 하노라』.노강 조명리의 전해지는 시조 4수 중의 하나.김강산(풍악)의 단풍이 한창때였다면 이 무렵보다는 좀 일렀을까.단풍은 지금도 남하하고 있다.◆엊그제 내린 비와 함께 은행잎도 많이 졌다.품속으로 파고드는 으스스한 바람결에 다시 한잎 두잎 떨어진다.국화꽃잎 위로.감나무·후박나무도 잎 잃은 반라의 신세.그 감나무 위로 까치가 날아드는 것은 「까치밥」때문인가.해질 녘이면 더욱 사람을 숙연하게 만드는 계절.안서 김억이 『나의 영이여 너는 오늘도 어제와 같이/혼자 머리를 숙이고 쪼구리고 있어라』(11월의 저녁)고 노래했던 심경도 그것인 것이리라.◆이합집산이 무상한 정계가 어수선한 가운데 맞는 11월.여기서 부는 차가운 바람이 계절의 냉기류와 얼려 우리의 마음을 더 차갑게 만드는 것인지 모른다.이런때 각계 원로 56명이 「위기와 기회의 기로에서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했다.이 시점을 「총체적 위기」라고까지 그들은 규정한다.그러면서 국민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긍정적으로 책임을 다함으로써 민주발전을 이루어 나가자고 호소한다.지도층들이 더 귀담아 들어야 할 호소문이다.◆우리의 마음을 차갑게 하는 것은 기상청의 예보에도 까닭이 있다.6년동안 이어진 이상난동은 가고 올해는 눈 많고 추운 3한4온의 겨울로 되리라는 전망.중부지방은 중순쯤,남부지방은 하순쯤 눈이 내릴 것이라고 한다.사실,겨울은 추워야 제격.한강이 얼어붙은 걸 본지가 오래인 듯한데 이번 겨울에는 보여줄 것인지.춥다니까 부쳐보는 소망이다.◆기러기 소리도 들려온다.긴 여로의 얘기소리가 시끄럽다.그래서 「안서=기러기글」은 먼곳에 소식을 전하는 편지.참,멀리 나가 있는 친지에게 안서들 띄워보도록 하자.
  • 중부 새달 중순 첫눈/기상청,기상전망

    11월에는 중순에 한차례,하순에 두차례 추위가 닥치겠으며 서울·경기등 중부지방은 중순쯤,남부지방은 하순쯤 첫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30일 「11월 기상전망」을 발표,『3∼4일 간격으로 기압골과 찬 대륙성고기압이 번갈아 지나면서 기온의 변동폭이 커져 중순과 하순에 한차례와 두차례의 추위가 몰려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중순의 한차례 추위때 남해안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월말에는 남해안과 제주도까지 영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기온은 상·중순에는 예년의 4∼11도와 비슷하겠으나 하순은 예년보다 낮은 2∼8도를 기록하겠으며 강수량은 예년보다 적겠다.
  • “업무상사고 치료중 사망/「업무상재해」로 인정해야”/서울고법 판결

    서울고법 특별10부(재판장 조육부장판사)는 23일 조남호씨(여·서울 양천구 목2동)가 서울 남부지방노동사무소를 상대로 낸 유족보상금지급청구부결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업무상재해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입은 재해도 업무상재해로 인정해야 한다』고 원고승소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업무상사고를 당한뒤 신체장애를 치료하기 위한 요양은 업무수행행위로 봐야한다』면서 『원고의 남편이 요양도중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보행연습을 하다 뇌출혈로 사망했다면 이를 업무상재해로 인한 사망으로 봐야한다』고 밝혔다.
  • KBS 동조파업 투표/회사·노동위,불법규정

    한국방송공사(KBS)와 서울남부지방노동사무소는 7일 KBS노조측이 문화방송(MBC)파업사태와 관련,동조파업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이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KBS 노조는 이날 상오부터 전국26개 지부별로 전체조합원 4천3백여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KBS와 서울남부지방노동사무소는 이날 노조에 공문을 보내 『다른 회사의 일로 동조파업 찬반투표를 벌이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로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하고 『찬반투표를 강행하는 사원에 대해서 회사는 징계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MBC노조원 5백여명은 이날 하오2시 서울 여의도동 한강고수부지 시민공원서 모임을 갖고 「파업소식지」와 「언론노보」등 10여만부를 시민들에게 나누어 줬다. 또 이날 울산MBC노조가 제작거부에 들어감에 따라 MBC 공권력 투입에 항의,제작거부에 들어간 지방계열사는 모두 16개사로 늘어났다.
  • 연휴 첫날… 가을비 촉촉히/오늘 개천절… 내일은 기온 급강하

    3일은 단기 4천3백25년 개천절.연휴 첫날인 이날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며 일요일인 3일부터는 아침기온이 뚝 떨어져 서울9도,인천·수원 7도를 기록하는등 예년기온을 2∼3도 밑도는 쌀쌀한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쌀쌀한 날씨는 오는 6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중북부지방에 다가온 기압골의 영향으로 3일 전국적으로 비가 오겠으며 이날밤부터 차츰 개겠다』면서 『3일 예상강수량은 영동지방 30∼50㎜,중서부및 남부지방 10∼30㎜로 다소 많겠으며 이날 낮부터는 전국에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했다.
  • 자귀나무/우산모양 연분홍 꽃6∼8월에 활짝(나무이야기)

    ◎잎 20여쌍 밤되면 마주 포개 수면활동/부부금실 좋게 기원하는 뜻으로 심어 자귀나무는 우리나라·중국·일본 뿐아니라 인도·중동지방에까지 폭넓게 분포하는 콩과식물이다.우리나라에서는 황해도 이남 특히 남부지방에 잘 자라며 양지바른 산록에 많이 분포한다.키가 약 5m정도에 이르는 낙엽 소교목으로 연분홍색 꽃이 약 5㎝정도의 꽃자루에 우산모양으로 6∼8월까지 피어 아름답다. 잎은 마치 아카시아 잎을 축소한 것처럼 긴 잎자루의 양쪽으로 길이 6∼15㎜,너비 3∼4㎜크기인 소엽(소엽)이 20쌍 정도 달려있다.약 15㎝ 길이의 꼬투리 열매는 9∼10월에 익는다.자귀나무 종류의 가장 큰 특징은 독특하고 화려한 꽃에 있다.마치 공작새의 꼬리모양처럼 피는 꽃은 자세히 들여다 보면 분홍색을 띤 수십개의 수술대가 길게 밖으로 나와 둥근모양을 형성함으로써 비단실이 바람에 춤추듯한다.서양에서 이 나무를 실크트리라 부르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이 나무의 속명은 이 식물을 처음 유럽에 소개한 이탈리아 식물학자 CFDegeliAlbizzi를 기념해 붙여졌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1백∼1백50여종이 주로 열대와 아열대지역에 자란다.우리나라에는 자귀나무와 남부해안·제주도에만 분포하는 왕자귀나무등 2종류 뿐이며 일본에도 역시 2종류가 분포한다.그러나 중국에는 약15종류가 분포하고 있다. 이 나무의 한자이름은 합환수·야합수·유정수 등이 있고 우리말로는 자귀나무·소쌀밥나무 등이라 불린다.중국에서는 이 나무가 속한 속명을 합환촉이라 하는데 잎의 특성을 나타내는 뜻을 갖고 있다.즉 밤이 되면 서로 마주보는 2장의 소엽이 잠을 자듯 접혀지는 성질 때문이다.식물체의 생리적인 수면운동인 셈이다.합환수니 야합수 하는 이름은 결국 이러한 특성을 사람의 결혼관에 비유하여 부른 것이라 생각된다.지금도 시골 농가에는 결혼한 부부가 평생 금실이 좋도록 기원하는 뜻에서 흔히 심고 있다.자귀나무라는 명칭도 소엽의 수면운동을 세속화해서 잠자는데 귀신같다는 뜻으로 지은게 아니겠는가? 또한 소쌀밥나무는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이 나무의 어린 순을 소가 잘 먹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번식은 종자로 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10월께에 종자를 채취한후 노천매장하였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하면 된다.
  • 단풍/예년보다 2∼3일 늦어져/기상청 단풍시기 예보

    ◎평균기온 0.6도 높아/전국 10월하순에 절정/설악산 29일 시작… 11월초 한라산 남하 올해 단풍은 예년에 비해 2∼3일 늦어진 오는 29일쯤 설악산에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첫 단풍은 설악산을 비롯한 강원산간지방이 10월초순에 시작하는 것을 비롯,중부지방과 남부고지대는 10월 중순,남부지방은 10월하순부터 들기 시작해 10월 하순에는 전국적으로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5일 올해 단풍시기를 예보,『이달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0.6도 높고 이번 주도 기온이 예년과 비슷해 올해 단풍은 예년에 비해 다소 늦어지겠다』고 내다봤다. 유명산별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에 대해 기상청은 설악산이 10월20일,내장산 11월10일,계룡산 10월28일,한라산 11월5일,속리산 10월31일,지리산 10월23일,치악산 10월22일등이 될것이라고 예상했다.
  • 태풍피해 예상보다 적어/「테드」 통과/중·남부 농경지 일부 침수

    ◎전국곳곳서 빗길 교통사고/관광객 등 6명 사망·80여명 부상 수확기를 앞두고 뒤늦게 몰아닥친 제19호 태풍 「테드」는 중·남부지방에 농작물피해 등 적지않은 피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됐으나 일부지방의 농경지침수 등을 제외하고는 큰 피해없이 소멸됐다. 24일 밤늦게 호남지방과 충남북지방에 상륙한 이번 태풍은 저녁늦게 경기지방과 동해쪽으로 빠져나가면서 별다른 피해를 입히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태풍으로 호남지방과 충청·경기일부지방에서는 각종 농작물의 수확량을 크게 떨어뜨렸다. 이번 태풍으로 광주·전남지역은 수확을 앞둔 1만2천여㏊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으며 각 항포구의 어선 및 선박의 조업및 운항이 전면 중단되는 불편을 겪었다. 한편 서울시 재해대책본부는 이날 4천3백여명의 공무원이 철야로 비상근무,저지대등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을 벌였다. 【성남=한대희기자】 24일 상오6시30분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갈현동 34의13 늘봄농원앞 경충산업도로에서 경기7노4510호 2.5t트럭(운전사 김용태·29)이 길옆서 튀어나온 승용차를 피하려다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서울6구3758호 승합차(운전자 박종일·55)와 정면 충돌,승합차 운전자 박씨와 함께 타고있던 20대 남자등 2명이 숨지고 김순덕씨(63·성남시 중원구 상대원2동 4940)등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광주=박성수기자】 24일 상오7시50분쯤 영암군 금정면 남송리 마을 앞길에서 영암교통 소속 전남 5아 6093호 군내버스(운전사 정성채·32)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5m 언덕아래로 굴러 떨어져 최경미양(15·영암금정중 3년)이 숨지고 김미경씨(42·영암군 금정면 청룡리)등 15명이 중경상을 입고 영암병원 등에 입원,치료중이다. 또 이날 상오10시40분쯤에는 전남 여천군 율촌면 조화리 득실마을앞 국도상에서 여수 향우교통 소속 전남 3사 2003호 택시(운전사 정해용·25)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마주오던 전남 2나 6860호 쏘나타 승용차(운전자 성두환·40·여수시 덕충동)와 충돌,택시운전사 정씨가 숨지고 승객 김용봉씨(44·여천시 요도동 1081)등 4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치료중이다. 【청원·대전=김동진·이천렬기자】 24일 상오6시50분쯤 충북 청원군 현도면 죽전리앞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울기점 1백36㎞ 지점에서 덕유관광 소속 전북5바3104호 관광버스(운전사 강종엽·45)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뒤집힌 것을 뒤따르던 경기7파3260호 8t트럭,부산7아1898호 5t트럭이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고옥금씨(57·여·전북 장수군 계내면 장계리)등 버스승객 30여명이 중경상을 입고 대전 중앙병원·세일병원등지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 올 쌀생산 3,657만섬 예상/최근 7년 평균치보다 80만섬 많아

    ◎통일벼 재배 줄었으나 일반벼 풍작/12년째 대풍기록 세워질듯/농림수산부,전국 표본조사 올해 쌀 생산량은 평년작을 웃도는 3천6백57만섬에 이를 것으로 추산돼 12년째 대풍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림수산부는 24일 지난 15일을 기준,전국 1만5천개 표본지역을 대상으로 벼 작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쌀 생산량은 3천6백57만섬으로 최근 7년동안의 평균생산량인 평년작 3천5백77만섬보다 80만섬을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올해 수확예상량은 지난해 3천7백36만섬의 2.1%인 80만섬이 줄어든 것이지만 전체 재배면적과 통일벼 재배감소에 따른 예산자연감소량 1백80만섬보다는 1백만섬 을 웃도는 것이다. 특히 정부가 올해부터 수매하지 않기로 한 통일계 재배면적이 전체면적의 0.1%인 점을 감안한다면 올 일반계 벼의 작황은 예년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해 이앙기에 일부 남부지방에서 가뭄으로 모내기가 늦어졌는데도 병충해 발생이 적었고 태풍피해도 없었으며 일조량등 기상여건이 예년보다 좋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1㎡당 벼 포기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22.7포기를 유지했고 이삭당 낱알수는 지난해보다 5% 줄어든 반면 포기당 이삭수가 지난해보다 12.8% 늘어난 21.2개를 유지해 1㎡당 총낱알수는 지난해의 2만8천개보다 6.7%증가한 3만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벼 재배면적은 지난해 1백20만7천㏊의 4.2%가 줄어든 1백15만6천㏊로 이 가운데 일반계 면적은 지난해보다 0.3%줄어든 1백15만5천㏊인 것으로 집계됐다.
  • C급태풍 테드 북상/내일쯤 제주·남부 큰비/먼바다 폭풍주의보

    제19호 태풍 테드가 대만 남동쪽 1백㎞ 해상에서 시속 15㎞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어 23∼24일쯤 제주도등 남부지방에 한차례 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2일 『C급 태풍인 테드가 북북서진하면서 동중국해상과 대만부근 해상에서는 3∼7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고 말하고 『이 태풍은 23∼24일쯤 제주도 남쪽해상까지 올라와 한차례 큰 비를 내리게 할 것 같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날 하오2시를 기해 남해 서부 먼바다와 남해 동부 먼 바다에 폭풍주의보를 내리고 대만부근을 지나는 선박들에 대해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 상습 세금포탈에 재정작자 “허덕”(세계의 사회면)

    ◎이 정부,「세금짜내기」 나섰다/전화료 등 소비수준 따라 소득액 역산/운전면허증 등 서식 인지료 대폭 인상 사랑에 빠진 10대 자녀를 둔 이탈리아의 부모들은 요즘 「침묵은 금」이라는 옛 속담의 의미를 절실히 깨닫고 있다.전화통화를 오래 하지 못하도록 아이들을 감시하는게 그들에겐 빼놓을수 없는 중요한 일이 됐다.우리나라에서도 한때 「통화는 요점만 간단히」라는 캠페인이 벌어지기도 했었다.그러나 지금 이탈리아의 부모들이 느끼는 문제는 차원이 다른 것이다.사랑에 도취해 한없이 전화통에 대고 수다를 떠는 아이들의 문제는 바로 돈과 직결되기 때문에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 되고만 것이다. 문제의 발단은 전화통화와는 전혀 관계가 없을 것같은 세금에서 비롯됐다.어떤 나라 사람이건 세금내기를 좋아하지는 않겠지만 서유럽 최대의 재정적자에 시달릴 만큼 이탈리아인들의 세금포탈은 악명높다.지난해에 실시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1%는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속임수를 쓰는데 죄의식을 느낄 필요가 없다고 말했으며 실제로 세금을 포탈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도 1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다. 원천징수를 당하는 임금소득생활자(월급쟁이)들의 경우는 그래도 꼬박꼬박 소득세를 낼수 밖에 없으나 의사·변호사·자영업자등은 소득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아 소득세를 거의 한푼도 내지 않는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이같은 사정은 우리나라와 신통할 정도로 비슷하다).신고된 소득만으론 도저히 불가능한 호화생활을 이들이 누리고 있지만 제재수단이 거의 없다. 그래서 세무당국이 오랜 궁리끝에 내놓은 방안이 국민들의 소비생활 수준에 따라 소득수준을 거꾸로 추정해낸다는 것.좀더 검토를 거쳐 올해말부터 시행될 예정인데 「어느정도의 전화통화료를 내는가」도 소비생활 수준을 정하는 기준의 하나가 됐다.그런데 전화통화료로부터 계산해낸 소득수준이 실제보다 너무 높게 책정됐다는게 이탈리아국민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예컨대 한달 전화사용료가 28만원일 경우 소득은 한달에 8백만원이라는 식이다. 이탈리아인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것은 이것뿐이 아니다.재정수입의 확대에 눈이 어두워진 세무당국은 공공기관에서 발행하는 각종 서식들에 대한 인지료를 크게 인상했다.1년마다 경신해야 하는 운전면허증을 새로 내기 위해선 약 3만6천원의 인지료를 내야한다.여권을 경신하는데도 4만4천원을 내야 하며 수렵면허를 내려면 약 18만원을 내야한다.주민등록 신청서류를 발급받으려면 1만2천원의 인지를 사지 않으면 안된다. 이같은 조치들로 정부의 재정수입은 분명 크게 늘어날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국민들의 불만은 계속 커지고 있다.정부의 징세확대방안을 이제는 사라진 구동독의 공산주의경제를 상징했던 트라반차에 빗댄 최근 한 신문의 사설은 이같은 국민들의 불만을 잘 대변해주고 있다.이 사설은 「배기가스만 많이 배출될뿐 스피드는 전혀 나지 않고 소음도 요란해 전혀 쓸모가 없다」는 말로 정부의 징세확대방안을 꾸짖고 있다. 이같은 불만은 남부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제사정이 좋은 북부연합내 일부 분리주의자들의 입장을 강화시켜 주는등 또다른 문제를 안고 있기도 하다.북부연합의 몇몇 지도자들은 정부의 징세확대방안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커지자 자신들이 중앙정부보다 세금을 더 잘 관리할수 있다며 중앙정부가 아니라 지방정부에 세금을 내도록 촉구하고 나섰다.
  • 월말까지 더위/남부 완전해갈

    이틀동안 전국에 내린 비가 25일 하오에 그치면서 26일부터 이달말까지 늦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25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24일 밤부터 영호남지방등 대부분의 지방에 30∼90㎜가량의 비가 내려 남부지방의 저수량 부족현상은 완전히 해소됐다』고 밝히고 『26일부터는 이동성고기압이 지나면서 낮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막바지 더위가 이달말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기상청은 9월 초순에 접어들어 비오는 날이 많아지면서 더위는 완전히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24일 밤부터 25일 하오4시까지 북제주 고산의 1백22㎜를 비롯,영천 1백10㎜,밀양 89㎜,대구 86.9㎜,광주 72.2㎜,대전 69.6㎜,부여 56.5㎜,전주 61.8㎜등 전국에 걸쳐 많은 비가 내려 남부지방을 비롯한 전국의 가뭄이 모두 해갈됐다.
  • “등소평이 한­중수교 막후지휘”/일지,조속국교수립 배경 분석

    ◎당대회 앞두고 개방의지 과시/「개혁파 정국주도 카드」로 활용 한국과 중국의 국교수립이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게 된 배경에는 중국의 최고 실력자 등소평의 개혁정책에 대한 강한 의욕이 작용했다고 산케이(산경)신문이 22일 홍콩발로 보도했다. 등은 한·중수교와 일본국왕의 중국방문이라는 두개의 큰 외교과제를 성공시켜 대외개방정책의 승리를 선언하고 이를 발판으로 5년만에 열리는 제14차 당대회를 개혁파주도로 이끌어 가기위해 한·중수교를 서둘렀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산케이신문은 『등은 그동안 남부지방을 시찰하는등 개혁·개방을 가속화시키며 「개방체제 만들기」에 많은 노력을 해왔으나 당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만한 탄탄한 체제구축이 이루어지지 않은데다 이를 실현시킬 자신도 없었기 때문에 당대회 돌파용으로 한·중국교수립이라는 카드를 사용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중수교는 아시아정세에 여러가지 파문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이나 가장 큰 피해자는 북한과 대만이며,대만의 고립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그러나 중국은 한국과의 수교를 계기로 앞으로 보다 우위의 입장에서 대만과의 새로운 관계설정을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외교적 승리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고 이 신문이 전했다. 일본정부와 언론들은 한·중수교가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하고 북한의 개방정책이 촉진되어 일·북한국교정상화회담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일본정부는 22일 한·중수교를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요미우리(독매)신문은 심각한 경제난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불만이 최대 동맹국인 중국과 경쟁관계에 있는 한국과의 수교에 따른 충격으로 상승작용을 보여 북한내에 큰 동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 태풍 오늘밤 남해상 진출/기상청 예보/남부지방에 집중호우 예상

    ◎남해에 폭풍주의보 제11호태풍 켄트가 17일하오 일본 규슈 남동쪽 3백㎞ 해상에서 우리나라쪽으로 올라오고있다. 기상청은 이날 하오6시를 기해 남해먼바다와 동해남부해상에 폭풍주의보를 발효했으며 이들 해역엔 초속 14∼18m의 세찬 바람과 함께 3∼4m의 높은 파도가 일었다. 기상청은 『반지름 70㎞안에 초속 25m의 강풍을 동반한 이 태풍은 시속18㎞로 북서진하고 있어 18일 상오 규슈남단인 북위 31도를 넘어서겠으며 하오 늦게 남해상까지 진출,동해남부·남해 전해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태풍이 우리나라내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지의 여부는 18일 상오에나 알수 있겠다』고 밝히고 『그러나 태풍의 중심부에 초속 28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남해상으로 진출하면 북쪽의 찬기류와 부딪쳐 남부지방에 집중호우를 뿌릴 가능성이 높다』고 경계했다. 태풍 켄트는 중심기압이 9백70㎜인 B급 태풍이나 북서진하면서 세력이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남부에 가뭄해갈 단비/40∼1백20㎜ 예상/곳에 따라 집중호우도

    남부지방의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2일 밤까지 전국적으로 40∼1백20㎜의 단비가 내려 해갈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11일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기운과 남서쪽에서 올라오는 고온다습한 기류가 만나면서 11일 밤부터 12일 밤까지 전국에 40∼1백20㎜의 비가 내리겠다』고 내다보고 『이번 비는 지역차가 커 곳에 따라서는 1백5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기도 하겠다』고 밝혔다.
  • 태풍 비상… 남부 하오 영항권에/A급 재니스

    ◎밤늦게 해안 50㎞까지 접근할듯/영남지방 큰 피해 우려/내일낮 영해로 빠질 가능성 세력이 강한 비구름과 폭풍을 동반한 제10호 태풍 재니스가 7일 밤 일본 남쪽해상에서 우리나라 쪽으로 빠른 속도로 올라오고 있다. 이에따라 우리나라는 이날 하오부터 남해와 동해남부 해상에 세찬 바람과 함께 높은 파도가 일었으며 8일 하오부터는 남부·영남지방에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은 『제10호 태풍이 8일 0시 일본 규슈 남서쪽 1백80㎞해상에서 우리나라 남동해안쪽으로 시속25㎞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면서 『8일 0시 북위30도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꿔 8일 낮12시쯤 규슈북단을 지나면서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태풍이 8일 하오부터 9일 상오까지 해안으로부터 50∼1백㎞까지 접근해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남부지방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히고 9일 하오쯤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8일 상오3시를 기해 제주도와 남해 먼바다에 태풍경보를 내리고 영남 해안지방과 남해동부먼바다,동해남부 전해상에도 태풍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태풍의 진로에 따라 주의보를 경보로 바꿀 예정이며 이에따라 해안주민들과 피서객들은 태풍정보에 귀를 기울일것을 당부했다. 재니스는 중심기압이 9백50mb,중심부의 최대풍속이 초속43m인 A급 태풍으로 발생초기보다는 힘이 약해졌으나 반지름 3백∼4백30㎞까지는 초속15m의 바람,반지름 1백50㎞까지는 초속25m의 강풍을 일으키고 있다. 기상청은 이 태풍의 진로에 대해 『북위30도를 넘어서며 대마도근처를 지나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가장 높다』면서 『우리나라내륙을 곧장 강타할 것 같지는 않으며 북상하면서 중심기압과 속도가 조금씩 약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 중부 2백50㎜ 호우/철로침수 전철 2시간20분 불통/주안역

    ◎승용차 급류 휘말려 4명 실종도 제10호 태풍 재니스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7일 기압골이 유입된 서울 경기 충남 강원등 중부지방에는 1백∼2백㎜에 이르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비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상오4시쯤 서울 강서구 내발산1동 화곡중고교앞 지하철5호선 제7공구(시공자 성원건설)에서 수도관의 이음새가 빠져 이 일대 1천여가구에 수돗물공급이 6시간 남짓 끊기는 사고가 일어나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쳤다. 또 이날 상오11시10분쯤 수도권 국철 주안역의 낮은 철도가 물에 잠겨 부평역에서 인천역까지의 상·하행선 철도 운행이 2시간20분 남짓 중단됐으며 낮 12시30분쯤에는 구로역 역사밑을 지나는 하수구가 갑자기 내린 폭우로 넘쳐흘러 선로를 뒤덮으면서 전동차의 운행이 25분남짓 중단됐다. 한편 이날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을지로5가에서 6가 일대 등 서울시내 13개도로가 물에 잠겨 한때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 한편 7일 하오까지 중부지방의 강우량은 경기도 현리의 2백46㎜를 비롯,서울 1백31㎜,의정부 1백45㎜의 비가 내렸다.기상청은 기압골이 경기남부 및 충청이남으로 내려가며 비를 뿌리겠으며 남부지방에도 태풍의 영향으로 8일 10∼50㎜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인제】 7일 하오9시쯤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미산2리 1반 앞 내린천 속칭 장짓말 잠수교에서 이다리를 건너던 서울1호 5201호 엘란트라로 추정되는 승용차가 강물에 휩슬려 떠내려가 이 차에 타고 있던 4명이 실종됐다. 【성남】 7일 하오6시30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낙생농협뒤 도로에서 경기1카1640호 개인택시(운전자 이흥남·49)가 도로변 운중천에 빠져 운전사 이씨는 빠져나오고 승객 윤성구씨(66·용인 어정국교교장)는 실종됐다.
  • 나프타중독 유소견자 대구서 전국처음 발생

    【대구=한찬규기자】 나프타중독에 의한 직업병 유소견자가 대구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대구 남부지방노동사무소는 5일 대구시 동구 용계동519 유류운송업체인 보광상사(대표 최태호)의 탱크로리 운전기사 김종성씨(42)가 지난해 12월부터 머리가 아프고 사지경련등의 증세를 보여 대한산업보건협회 경북지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나프타중독 유소견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직업병증세가 발생한후 김씨가 대구 남부지방노동사무소에 직업병상담을 해오면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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