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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이슈] 가금류 살처분·백신개발…지구촌은 ‘AI와 전쟁중’

    [월드이슈] 가금류 살처분·백신개발…지구촌은 ‘AI와 전쟁중’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전세계가 전전긍긍하고 있다.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유럽에 AI가 확산 중이고 미국 방역당국도 조만간 상륙을 피할 수 없는 일로 여기며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동남아는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신종 전염병 대열에 들어선 상황이다. 익산서 발생한 AI를 계기로 전세계 상황과 방역대책 등을 살펴봤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조류 인플루엔자(AI)가 풍토병처럼 자리잡은 동남아시아는 긴장의 연속이다. 발병이 계속되고 있는 데다 인체 내에서의 유전자 재조합에 의한 신종 바이러스의 출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 유행하는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혈청형이 ‘H5N1’으로 유전자의 변이 속도가 빠르고 다른 동물의 독감 바이러스 유전자와도 잘 결합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의 보고서는 H5N1 바이러스가 이미 4가지 변종으로 변이됐다고 밝혔다. AI는 2003년 12월 이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에서만 219건이 발병해 135명이 숨지는 등 높은 치사율을 보이고 있다. 전세계적으론 44개국에서 258건이 발생,153명이 숨졌다. 게다가 올해는 아시아 지역을 벗어나 새로운 국가에서 잇따라 발병, 세계보건기구(WHO)가 크게 우려하고 있다. 러시아, 카자흐스탄, 몽골에서 발생한 뒤 우랄산맥을 넘어 터키, 루마니아, 크로아티아 등 유럽으로 확산되고 있다. 당사국들은 AI가 보건 측면에서뿐 아니라 관광과 국제 교역 등 경제적인 분야에서도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다보니 AI 예방과 퇴치에 엄청난 공을 들이고 있다. 예컨대 태국은 2004년 AI가 처음 발병하기 전까지만 해도 세계 제1의 닭 수출국이었으나 지금은 4위로 추락했으며 관광산업도 적지않은 타격을 입었다. 베트남에선 93명이 발병하고 42명이 사망했다. 유난히 인간 AI 감염이 높았다. 베트남은 수 백만마리의 가금류를 살처분하는 등 과감한 대응으로 올 초 AI 퇴치를 선언했다. 그럼에도 응웬떤중 베트남 총리는 최근 AI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인체에 치명적인 H5N1형 AI가 다시 도질 가능성이 높다.”며 경종을 울렸다. AI 주요 발생국인 중국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해 11월이후 발병이 증가하다가 지난 8월 중순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추가 환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모두 14명이 숨졌다. 중국은 중국계 마거릿 찬이 최근 WHO 사무총장으로 선임된 직후 2년여 만에 AI 바이러스 샘플을 WHO 연구소에 보내며 국제사회와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WHO는 그간 중국 정부가 AI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데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비판하며 H5N1 바이러스 샘플을 공유할 것을 요구해 왔다. 일부 서방 전문가들은 중국이 자국 과학자들의 위신을 높이고 돈벌이가 되는 AI 백신 개발을 독점하기 위해 AI 바이러스 샘플 제공을 거부해 왔다고 비난했다. 인도네시아는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지난해 19명이 발병해 12명이 사망했으나 올 해에는 사망자 55명을 포함, 벌써 72명의 환자가 생겨났다. 누계 사망자도 56명으로 베트남을 추월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의 세계적인 휴양지인 발리섬에도 AI가 발생, 닭들이 집단폐사하면서 관광업계가 또 다시 타격을 입고 있다. 전문가들은 AI 예방과 퇴치가 각국의 정치·경제적 상황과 상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말한다.“베트남은 급속한 경제 성장과 함께 중앙 정부의 강력한 통제가 효력을 발휘했으나, 인도네시아는 불안한 정치적 상황 때문에 상황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동남아나 중국은 전통적으로 가금류와 같은 생활 공간을 쓰는 경우가 많아 더욱 통제가 어렵다. 기업형 양계 등은 통제가 가능하지만 뒤뜰에서 기르는 닭과 오리를 일일이 단속하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 철새를 통해 전염이 많다보니 인접국에도 많은 영향을 받는다. 최근 태국과 인근 라오스에서 발병한 AI는 중국 남부지방에서 유포된 것으로 보인다고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밝히기도 했다. 한국에서 AI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중국은 즉시 동부 연해지구 6개성에 검역을 강화하고 한국산 가금류의 반입을 금지시킨 것으로 알려진다. jj@seoul.co.kr ■ EU, 감시구역 설정·조기경보 시스템 마련 |파리 이종수특파원|유럽연합(EU)은 지난해 말∼올해 초 26개국에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견돼 비상경보령이 내렸다. 특히 지난해 10월 러시아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H5N1형 AI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처음 발견된 뒤 독일·오스트리아 등 7개 회원국에서는 비슷한 사례가 발생해 방역 비상이 걸렸다. ●겨울철 아프리카 철새 이동에 촉각 그러나 EU당국은 아프리카 철새들이 몰려오는 겨울에 AI가 대거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EU AI대책의 특징은 상호 협조 체계를 구축하여 AI 발생 방지와 사후 수습을 회원국과 공동으로 대응한다는 것이다. 중심 역할을 하는 것은 EU집행위원회와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유럽질병 예방·통제센터(ECDC)’다. 특히 ECDC는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질병통제센터와 연계, 전문가 팀을 구성했다. 그에 따라 정기적으로 식품·수의학 전문가회의나 농업 및 보건장관 회의를 열고 AI 발병이 확인되거나 의심되는 지역에 보호·감시구역 등을 설정한다. ●감시·조기 경보체제가 두 축 이런 EU의 시스템이 가능한 것은 전염병 감시 체계 강화와 조기경보·대응 시스템이라는 두 축 때문이다. 지난 2000년 EU 차원에서 감시가 필요한 질병을 선정하고 관련 법규를 제정해 EU 전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모든 병은 집행위에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했다. 개별 회원국은 지난해 10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국가별 전염성 인플루엔자 방지계획’ 회의에서 발표한 내용에 바탕하여 강력한 AI 예방 정책을 펼치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총리 산하에 건강·고용부 등 10개 부처 대표단으로 구성한 ‘범부처 조류독감 심의회’를 조직해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vielee@seoul.co.kr ■ 美, 질병통제센터 신설… 加도 대국민 홍보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에는 아직 조류인플루엔자(AI)의 발생이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AI 발생이 시간 문제라고 말하고 있다. 백악관 국토안보위원회의 라지브 벤카야 생물방어 담당 특별보좌관은 지난 2일 노스이스턴오하이오 의과대학이 개최한 강연회에서 “전문가들은 지난 봄부터 AI가 미국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했다.”면서 “곧 H5N1 바이러스에 감염된 조류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정부는 벤카야 보좌관 등을 주축으로 ‘질병통제센터’를 만들어 자연적으로 전염되는 조류인플루엔자 등 전염병의 예방 및 방어책을 바이오 테러와 같은 차원에서 수립하고 있다. 질병통제센터는 이달 중에 AI가 발생할 경우 연방정부와 주 정부 등 지방정부가 확산을 막기 위해 취해야 할 구체적인 조치를 담은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도 AI가 조류들의 질병이며, 사람끼리 전염시키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AI의 인체 감염에도 면밀하게 대비하고 있다고 벤카야 보좌관은 강조했다. 벤카야 보좌관은 “AI에 대한 가장 중요한 대책은 인체 감염을 막기 위한 백신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정부는 과거 조류독감(Avian Flu)에 대비한 백신은 갖고 있으나 새로운 조류독감에 대한 백신을 개발하는 데는 앞으로 4개월 정도가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캐나다 정부도 AI의 캐나다 유입 및 확산을 우려, 대 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캐나다 공공보건국은 웹사이트를 통해 세계적으로 AI가 발생한 지역을 꼼꼼하게 분석하고 캐나다에서 AI가 발생할 경우 정부와 관련 단체, 개인 등이 취해야 할 조치들도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dawn@seoul.co.kr ■ 日, 사람간 감염 대비 훈련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도 결코 조류인플루엔자(AI)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교토에서는 사람도 감염된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다만 최근 수년간 이바라키·사이타마현 등지서 AI가 잇따라 대규모로 발생했지만 큰 소동을 빚지 않은 것은 정부와 시민들 모두 차분히 대응했기 때문이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조류인플루엔자를 식품의 안전 문제, 특히 가축위생 분야에서 중요한 과제로 취급하고 있다. 농수성의 홈페이지에는 ‘특정가축전염병방역지침’과 ‘가금류질병소위원회’의 활동상황,AI발생정보와 대처내용 등에 대해서 상세한 정보가 실려 있다. 일본 정부는 내년 1월 사람간 AI의 감염을 가정한 전국적 대처훈련도 실시한다. 후생노동성과 총무성 등 19개 관계부처와 광역지자체가 참여하는 첫 대규모 훈련이다. 해외여행 후 귀국한 일본인이 신형바이러스에 감염된 증상을 보이는 상황을 가정, 실시한다. 총리실이 마련한 시나리오에 따라 의료진 등 AI 전문가들이 감염지역에 파견되며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규범에 입각, 환자의 운송과 감염지역 봉쇄, 연락체제 가동 등 신속한 대처 실태를 점검하게 된다. 일본의 AI 대응은 한국과 유사하다. 강제규정은 없지만 가축질병 대처에 대한 국제규범에 따른다.AI 발생시에는 이동의 제한이나 살처분 등을 단계적으로 실시한다. 올초 이바라키현에서 AI가 발생한 뒤 지금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한국에서 발생하자 가금류 수입금지조치를 내리고, 공항·항만 등에서는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과는 AI 등 감염증 연구자간의 연구를 활성화하기로 지난 6월 합의했다. 일본은 현재 겨울철새에 의한 AI 전염을 ‘하나의 가능성’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자생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은 아시아 지역의 치료약 타미플루 비축을 위해 자금도 지원하고 있다.1억 2700만명 인구의 25%가 AI감염시 치료받을 수 있는 타미플루를 비축키로 하는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준비도 만전을 기한다. 이 같은 비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taein@seoul.co.kr
  • [발언대] 이제는 폭설대비다/서종진 소방방재청 재난전략상황실장

    2005년 12월21일 새벽. 전남·북 일부지역에 45㎝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려 호남고속도로와 서해안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되기 시작했다. 신문·방송에서는 차량 수백대가 정체되어 운전자가 장시간 고립(?)돼 있다는 속보를 내보내고 있었다. 상황실은 마치 전쟁 중에 고립된 아군 병사를 구출하듯 긴장감 속에 상황관리에 정신이 없었다. 다음날까지 많게는 25∼30㎝까지 더 눈이 온다는 전망 속에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전주 IC∼백양사, 상행선 장성 IC∼백양사 IC구간에서 차량 수백대가 고립됐다. 제설 차량 47대를 동원, 제설작업을 진행했지만 더디기만 했다. 오후 7시50분부터 고속도로 중앙분리대 4곳을 열어 U턴, 우회토록 했으나 고속도로와 연계된 지방도·국도의 제설작업 상황이 여의치 않아 이 또한 별 효과가 없었다. 일부 운전자가 차를 두고 휴게소 등으로 떠나 제설작업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었다. 눈코 뜰 새 없이 기상, 제설상황, 운전자 구호 등을 파악하고 역주행 등의 조치를 실시하던 중 시간은 흘러 이른 새벽에야 고립이 해소되었다. 악몽에서 깨어난 순간이었다. 올해 첫눈은 지난달 6일 내렸다. 평년(11.22)보다는 16일, 지난해(11.24)보다는 23일 빨리 내렸다. 오늘날 지구는 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각종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이후 적도 중·동 태평양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고수온 상태를 유지하면서 엘니뇨가 전세계적으로 겨울철 기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도 올 여름 긴 장마와 집중 호우, 해파리 대거 번식, 가을철 이상고온으로 인한 모기와 말라리아의 출현, 평년보다 이른 첫눈 등 이상기후 징후를 보이고 있어 걱정이 앞선다. 올 겨울 재난관리를 생각하면서 과거를 돌아보게 된다.2004년 3월과 지난해 12월 중부와 남부지방의 폭설 대처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었다. 새벽시간대와 공휴일의 기습적인 폭설로 눈 경험이 적은 남부지역은 제설 자재·장비가 부족하는 등 기습적인 폭설에 대한 대비가 미흡했다. 대중교통의 스노체인 미확보와 일방적인 운행중단, 장비 고장과 선로에 쌓인 눈으로 전동차·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제설능력 부족으로 일부 공항의 이착륙이 금지되는 등 폭설로 인한 교통 혼란이 발생했다. 그때 나타난 폭설 대비 문제점에 대해 보완하고 올 겨울나기 대책을 점점하면서 앞으로 있을지 모를 폭설 상황을 상상하며 마음을 가다듬는다. 미리 정보를 분석하고 예측해 국민에게 한발 앞서 홍보하는 발빠른 폭설 대비 전략이 무엇보다도 시급하고 중요하다. 서종진 소방방재청 재난전략상황실장
  • ‘남북한 주민간 상속문제’ 발표회

    북한법연구회(회장 장명봉)는 23일 오후 6시30분 서울 중구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임복규 서울남부지방법원 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한 주민간의 상속문제:쟁점과 해결방안’을 주제로 월례발표회를 갖는다.
  • 반갑잖은 ‘수능 한파’

    올해는 5년 만에 ‘수능 한파’가 닥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10일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6일에는 한기가 일시적으로 남하해 다소 추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침기온이 0도 가까이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음주 중반까지 2∼3일 간격으로 찬 공기가 주기적으로 우리나라로 남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기가 남하하는 이번 주말(11일)과 다음주 14일, 수능일인 16일은 초겨울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수능 당일은 대체로 구름이 많고 북서풍이 강하게 부는 가운데 중부지방은 0∼9도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고 남부지방 0∼16도, 제주 8∼17도의 기온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수년간 수능일의 날씨는 대체로 온화한 편이었다.2002년(11월6일),2003년(11월5일),2004년(11월17일),2005년(11월23일)은 서울의 아침기온이 3∼8도로 평년기온(3∼4도)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였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폭설이 맺어준 백년가약

    눈치우기 대민 작업에 나선 군인과 마을 처녀가 서로 눈이 맞아 지난 21일 경남 진주시 군부대에서 화촉을 밝혔다. 주인공은 신랑인 육군 205특공여단 주기원(사진 오른쪽·26) 중위와 신부 임미진(왼쪽·24·전남 나주시 남대동)씨. 이들은 남부지방에 폭설이 내린 지난해 12월 처음 만났다. 주 중위는 제설작업을 위해 부대원들과 함께 나주시 근처 농가를 찾았다. 며칠 동안 이른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작업을 하면 꼬박꼬박 나주 시내에 있는 목욕탕을 찾았다. 때마침 임씨는 직장을 그만두고 잠시 고향에 내려와 목욕탕에서 일하고 있었다. 그녀는 평소 친한 이웃인 목욕탕 주인 아주머니가 교통사고로 입원하자 대신 카운터를 맡은 것이다. 주 중위는 임씨에게 첫 눈에 반한 뒤 제설작업을 하지 않을 때에도 목욕탕을 찾았다. 어느날 편지를 통해 사랑의 고백을 했다. 임씨도 건실한 주 중위를 마음에 두었다. 주 중위가 청혼을 하자 양가 부모도 흔쾌히 결혼을 승낙했다.나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기고] 골프치기는 유감스럽다/황필홍 단국대 정치철학 교수

    골프가 우리에게 고급 스포츠였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굳이 고급일 것은 없는 것 같다. 매일 저녁 스포츠뉴스에 골프얘기가 빠지지 않을 만큼 일반화됐으니 말이다. 그러나 실상은 꼭 그렇지 않을 수 있다. 골프란 여느 운동보다도 비용이 더 들고 시간도 더 소요된다. 그래서 돈이 있고 시간 여유가 있어야 할 수 있는 운동이다. 골프열기가 사회적으로 뜨거운 것 같지만, 과연 돈과 시간 두 가지를 다 가진 이가 우리 주변에 그렇게 많을까?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골프는 여전히 보통 사람들에게는 요즘말로 럭셔리스포츠다. 그러므로 결론적으로 사회를 이끄는, 특히 정치권 지도자는 고급을 상징하는, 그리고 일정 부분 고급을 부추기는 골프치기 따위는 더욱 삼가야 할 필요가 있다. 공동체의 공동의 이익을 이구동성으로 좇는 집단공동체주의의 긴 역사를 일관되게 살아온 우리에게 공익을 주도하는 정치지도자의 영향력이란 절대적이어서 더더욱 그렇다. 상식이지만, 역사적으로 존경받는 지도자는 대체로 평범한 사람들보다 더 근면했고 정직했으며, 그리고 더 검약했다. 우리가 8시간 일하면 그들은 10시간 일했다. 우리가 손쉽게 말을 바꿔 둘러대도 그들은 지키지 못하는 약속 때문에 괴로워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들은 충분히 여유를 부릴 수 있는 상황에서도 매사 애써 삼가고 절제했다. 언젠가 TV 사극에서 본, 이순신 장군이 광해세자를 맞아 대접하는 소찬 상차림이 인상적이었다. 우리 일반 시민이 골프를 쳐도 지도자는 그냥 말하자면 테니스를 쳤으면 좋겠다. 우리가 기회가 닿아 룸살롱에 가서 술을 마셔도 지도자들은 단란주점에서 단정히 술을 마셨으면 좋겠다. 혹은 우리가 호텔레스토랑에서 고급 음식을 먹게 되어도 정치지도자는 대중음식점에서 간단하게 먹고 열심히 일했으면 좋겠다. 이것은 우리의 희망사항이다. 아니 좀더 엄격하게 말하면, 그들을 우리 이익을 대변해줄 지도자로 선택한 우리에 대해서 그들이 반드시 지켜주어야 할 의무조항이다. 지금 우리가 대한제국(大韓帝國)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大韓民國)에 살고 있다는 것을 그들 지도자는 정말 기억해야 할 것이다. 과거 국무총리가 강원도 일대에 큰 산불이 났는데 그 시간에 골프를 쳤다고 해서 논란이 됐다. 그 총리는 지난 남부지방 집중호우의 물난리 중에도 골프를 친 바 있다. 또 옷깃 여미는 3·1절 날에 부산에서 내기골프를 쳐서 세상을 시끄럽게 하였다. 지난해 매미 태풍이 닥쳤을 때에는 경제부총리가 제주에서 골프휴가를 즐기다가 문제가 되었다. 지난 7월 경기도당 간부들의 ‘수해골프’로 홍역을 치렀던 한나라당은 이번에는 국방위 소속 세 의원의 해병대사령부 ‘평일 골프’ 파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앞서 여권의 일부 고위 인사들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주 일대에서 열린우리당 출입기자들과 골프를 쳤다고 해서, 또 인천지역의 일부 의원들은 수해기간중 태국으로 골프외유를 다녀왔다고 해서 구설수에 올랐다. 우리에게는 우리 나름대로 소중히 가꾸어 온 역사와 전통의 정신문명이 있고, 다행스럽게도 그런 탓인지, 우리는 지금 바야흐로 세계 선진대국 반열 진입을 서두르고 있다. 사명이 있는 이 나라 정치지도자들이라면 우리 보통 사람들보다 더 열심히 일하고 더 정직하며, 그리고 무엇보다도 더 근검 조신하여야 한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지도급 의원, 정치인은 물론이고 장관이나 총리, 대통령이 시도 때도 없이 골프나 치는 게 우리 보통사람들로선 참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차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 정치지도자들에게 공직에 머무르는 동안만이라도 골프를 삼갈 것을 제안한다면 너무 무리한 요구일까? 황필홍 단국대 정치철학 교수
  • 태풍 북상 ‘주말 영향권’

    제13호 태풍 ‘산산(SHANSHAN)’이 제주도와 영남·강원 지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쏟아낼 전망이다.17일 밤∼18일 오전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5일 “태풍 ‘산산’이 오후 3시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410㎞ 부근 해상에서 매시 11㎞ 속도로 우리나라 쪽으로 접근 중”이라면서 “주말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다가 18일쯤에는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를 비롯, 우리나라 남해상은 주말인 16일 오후부터, 영남지방은 휴일인 17일 오후부터, 강원지방은 18일 오후부터 각각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다가오는 태풍은 작지만 매우 강한 바람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태풍 ‘산산’의 중심 최대 풍속은 초속 45m로 매우 강한 것으로 분류된다. 이 상태로 계속 진행할 경우 18일쯤에는 부산을 비롯한 남부지방 전역에 초속 25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정도 바람이면 사람이 바람을 안고 걸을 수 없게 된다. 태풍 ‘산산’이 북상함에 따라 제주도를 비롯, 호남·영남 일부 지역에는 16일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40∼80㎜(많은 곳은 100㎜ 이상), 호남·영남 일부 지역에는 10∼60㎜가량의 비가 오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직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이긴 하지만, 바람으로 우리나라에 다소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산산’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소녀의 애칭이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긴팔? 짧은 팔? 초가을의 고민

    갑자기 뚝 떨어졌던 아침 기온이 12일부터는 크게 상승하면서 다시 평년치를 회복할 전망이다.11일 대관령의 아침최저 기온이 2도로 올 가을들어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 11.3도, 경북 봉화 5.9도, 경기 동두천 6.8도, 전북 장수 7.6도, 강원 춘천 8.2도, 원주 8.2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최근 5년 평균보다 7∼9도 떨어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진 것은 지난 9일 비가 온 뒤 한반도 북쪽에 위치한 찬 대륙 고기압이 일시적으로 남하했기 때문”이라면서 “찬 고기압이 다시 북상하면서 아침 기온이 4∼8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12일부터는 여가활동을 하기에 좋은 선선한 가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중부지방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다소 구름이 끼겠고, 일부 남부지방과 제주도 지역에서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최저 기온은 9∼19도, 낮 최고 기온은 20∼26도의 분포를 보이겠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비에 놀란 주말

    주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가 넘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잇따랐다.27일 호우경보가 발효됐던 광주·전남 지방에는 침수, 산사태, 항공기 결항, 낙뢰 피해 등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7시50분쯤 전남 신안군 임자도 서쪽 3마일 해상에서 목포선적 7t급 연안자망 A호 선원 박모(57·목포시 죽교동)씨가 갑판에서 작업을 하던 중 낙뢰에 맞아 바다로 추락, 병원에서 치료중이나 중태다. 오전 10시쯤에는 광주 광산구 하남공단 풍영정천 천변 주차장에 주차해 있던 차량 10대가 높아진 수위로 물에 잠겼다. 경남에서는 국립공원인 지리산과 가야산이 오전부터 입산이 전면 통제됐고, 지리산 계곡과 울산 가지산 계곡 등 주요 계곡은 물론 영호남 일부 비닷가에서 피서를 즐기려던 행락객들이 대피했다. 김해국제공항에서는 오전 8시30분 김포발 아시아나 항공기 등 왕복 30여편, 광주공항에서도 오전 7시에 김포발 대한항공 4편이 결항됐다. 높은 파도 때문에 부산연안여객터미널에서 남해안 지역으로 운항하는 일부 여객선도 결항됐다.지난 25일 대구시 서구 이현동과 달서구 감상동에서는 국지성 소나기가 쏟아지면서 지하 하수도 보수공사를 하던 현모(31)씨와 서모(40)씨 등 인부 4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사망했다.광주 남기창기자·전국종합 kcnam@seoul.co.kr
  • 중서부 주말 최고 200㎜ 큰비

    주말 중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2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26일부터 중부지방은 차차 흐려져 오후 늦게 북서쪽지방부터 비가 오겠고 남부지방은 소나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26∼27일 양일간 전국적으로 20∼80㎜의 비가 내리고 서울ㆍ경기, 충청, 강원 영서지역은 200㎜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인 27일 밤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지만 강원도는 월요일인 28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주말 비로 인해 늦더위는 일시 주춤하겠지만 남부지방은 다음주 초반부터, 중부지방은 다음주 후반부터 더위가 재개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中 돈세탁방지법, 입법도 안했는데 ‘위력’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아직 만들어지지도 않은 ‘돈세탁방지법’이 중국에서 상당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25일 공개된 ‘2005년 중국 돈세탁방지 보고’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관련 금액이 총 100억위안(1조 2000억원)이 넘는 50건의 돈세탁 사건을 적발했다. 전년도 40억위안의 2.5배에 해당한다.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현재 돈세탁방지법 초안을 심의중이지만, 중국 정부는 지난해 가을부터 돈세탁을 막기 위한 정보시스템을 가동해 왔다.개인은 1만달러, 기관·단체가 50만달러 이상의 외환을 거래할 때는 보고를 의무화해 자금유동 상황을 감시하고 통제할 수 있게 했다. 중국은 현재 은행·증권·보험업 등 각 업종별로도 돈세탁 방지규정을 제·개정, 올 하반기 중에 시행할 예정이어서 돈세탁은 점점 설자리를 잃게 됐다. 중국에서 돈세탁은 전국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특히 외국과 국경을 접했거나 외국인의 출입이 잦은 윈난(雲南), 산둥(山東), 광둥(廣東), 상하이, 저장(浙江), 헤이룽장(黑龍江)성 등 동북지방과 서남부지방 등의 불법 환전상이나 지하은행 등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jj@seoul.co.kr
  • 무더위 내일부터 한풀 꺾인다

    광복절인 15일에도 한낮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그러나 밤부터 중부지방에 비가 오기 시작해 16일까지 이어지면서 기온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18∼19일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비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14일 “광복절인 15일에도 무더위는 계속되겠고 15일 밤부터 16일까지 중부지방에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오면서 기온이 다소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14일에도 경북 영천 37.2도, 구미 36.0도, 대구 37.1도, 서울 33.5도 등 무더위가 전국에 걸쳐 나타났다. 18일부터는 제10호 태풍 ‘우쿵’의 영향으로 이틀 동안 제주와 남부지방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13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동쪽 1050㎞ 해상에서 발생한 ‘우쿵’은 18일쯤 일본 가고시마를 지날 것으로 보이나 비가 오는 것 외에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이달 하순쯤 수축하면 습도가 줄면서 체감온도도 떨어져 햇볕은 따갑지만 서늘한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전국이 열대야…중부지방까지 확대 어제 합천 36.5도

    ‘열대야’가 남부와 강원영동 지방에서 중부지방로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3일 “한여름 무더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워낙 강해 열대야 현상을 보이는 곳이 우리나라 전체로 확대될 것”이라면서 “열대야가 아니더라도 전국적으로 열대야에 가까운 폭염이 앞으로 최소 1주일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열대야는 기온이 밤과 아침에도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하는 것으로 더워서 제대로 잠들기가 어려워진다. 열대야 현상은 지난달 30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경북 포항에서는 3일까지 닷새동안 연속으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강릉도 2일을 빼고는 같은 기간 연일 열대야였다. 열대야 지역들은 낮 최고기온 역시 35도를 웃돌아 주민들이 밤낮 가릴 것 없이 온종일 극심한 무더위에 시달렸다. 서울은 지난 닷새동안 아침 최저기온이 24.0∼24.7도의 분포를 보였다. 열대야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체감기온으로는 열대야였다. 3일에도 전국에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졌다. 합천이 올들어 최고인 36.5도까지 치솟은 것을 비롯해 밀양 35.7도, 진주 35.3도, 전주 35.0도, 정읍 34.5도, 수원 34.4도, 목포 34.2도, 서울 33.2도였다. 4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오전 한때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 22∼26도, 낮 최고 30∼35도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앞으로 당분간 비 소식도 없으며 열대야와 35도 이상의 폭염이 며칠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4일 TV 하이라이트]

    ●사이언스+(YTN 오후 1시20분) 한때 자외선이 비타민D 합성에 필요하다고 하여 일광욕이 권장된 적도 있었으나, 피부암을 유발하고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등 피부에 백해무익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래서 무더운 여름철 피부 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피부에 영향을 주는 자외선과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 화려한 집 꾸밈 경력을 자랑하는 엄마 이효성 주부. 부부가 아이들을 위해 직접 설계하고 만든 이층집, 가구에서 소품들까지 어느 것 하나 부부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다. 직접 만든 침구와 딸 방 가구 리폼비결 등 알뜰한 정보만 모았다.18년 전부터 차곡차곡 만들어온 아이들의 소품도 공개한다. ●맨발의 사랑(SBS 오전 8시30분) 진석은 지갑 속에 숨겨둔 어머니 사진을 꺼내보며 슬픔에 젖는다. 한편, 예림은 다리가 아픈 다연이 걱정되고 전화를 걸어서는 병원에 가보라고 보챈다. 이때 다연이 일하는 김밥집으로 화장품 영업사원이 들어와서는 자기네들 일이 성취감과 돈을 얻을 수 있다고 늘어놓는다. 다연은 혹하는 마음이 생긴다. ●생방송 오늘아침(MBC 오전 8시30분) 명성황후의 증손녀 이홍씨와 그녀의 어머니 독고정희씨. 최근 연기자 선언을 한 이홍씨는 어머니의 남다른 귀족교육으로 어려서부터 황실의 예절을 익혔다고 한다. 지금 그녀가 보여주는 재능도 어쩌면 어머니의 교육 덕택이라는데, 한국황실의 마지막 뿌리를 키워낸 어머니 독고정희씨를 만나본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시아버지의 첫사랑은 바로 친정 어머니. 남편한테 첫사랑이 있다는 것이 결혼 생활 내내 마음에 걸렸던 시어머니는 그 여자가 사돈이라는 것을 알고 이상한 경쟁의식을 느낀다. 거기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당연히 며느리의 몫. 결국 윗대의 애정관계가 아들, 며느리의 이혼으로까지 이어지고 마는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해마다 여름이면 기승을 부리는 눈병. 지난 7월 초순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유행성 각결막염, 급성출혈성 결막염 등 전염성이 강한 눈병이 급속도로 증가해 전국에 눈병 주의보가 내려졌다.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눈병의 증상·원인과 함께, 건강한 눈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 파업 KTX여승무원 웃을까 울까

    파업 150일을 넘긴 KTX 여승무원 문제가 노동부의 ‘불법파견’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9월 서울남부지방노동사무소가 ‘합법도급’ 판정을 내린 뒤 10개월 만의 재조사로 지난 5월15일 자동정리해고 이후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한국철도공사도 긴장하는 분위기이다. 철도공사는 벌써부터 ‘불법파견’이라는 결정이 내려지면 소송을 불사한다는 방침을 내놓으며 배수진을 쳤다. 앞서 철도공사는 KTX 여승무원들은 국가인권위원회에 정리해고를 철회할 수 있도록 결정해줄 것을 요청했고. 철도공사는 여승무원 35명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여승무원들은 지난 1일에는 감사원에 철도공사에 대한 공익감사도 청구했다. 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KTX의 승무서비스는 정상을 찾아가고 있다. 철도공사와 승무원 위탁계약을 맺은 KTX관광레저는 지금까지 290명을 새로 뽑아 업무에 투입했다. 반면 380여명에 이르렀던 농성 승무원은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재취업 등으로 이탈해 150여명이 남았다. 숙식만 철도노조의 지원을 받을 뿐 임금은 지난 2월 이후 중단됐다. 정리해고된 이후 지급되는 실업급여도 9월이면 끝난다. 지난달 발간한 수기집과 양말 등을 판매하며 근근비 생활비를 조달하고 있다. 서울역 진입이 차단된 뒤에는 농성장도 용산역으로 옮겼다. 여승무원 노조 관계자는 2일 “노동부의 불법파견 조사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자연스럽고 조속한 해결책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정부대전청사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이번주엔 밤낮없이 폭염폭탄

    앞으로 최소 1주일간은 전국이 밤낮으로 찜통더위에 빠질 것 같다. 특히 한밤중에도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전국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당분간은 비 소식도 없다. 당국이 폭염피해 대책까지 마련했을 만큼 맹렬한 무더위가 찾아올 테니 건강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기상청은 31일 “남부지방에는 이번 주 내내 열대야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중부지방에도 이번 주 후반부터 열대야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열대야는 기온이 한밤중에도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하는 것으로 너무 더워서 제대로 잠들기가 힘들어진다. 30일 저녁부터 31일 아침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31일 아침 최저기온은 강릉 27.7도를 비롯해 포항 26.7도, 서귀포 26.2도, 대구 25.8도, 부산 25.3도였다. 또 이날 낮 한때 경남 합천과 경북 포항, 영천의 기온이 36.2도까지 치솟는 등 남부 지방은 낮 최고기온이 대부분 30도를 웃돌았다. 장마가 끝나자마자 폭염이 시작된 것은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확장하면서 우리나라를 덮는 바람에 기온이 올라가면서 습도까지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해안지역의 많은 수증기가 온실효과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날씨는 앞으로 최소 1주일간 이어질 전망이다. 그 이후에는 다소 기온이 떨어질 전망도 있지만 기상청도 장담을 하지는 못하고 있다.1∼6일 하루 기온분포는 서울 23∼30도, 춘천 23∼33도, 강릉 24∼33도, 대전 23∼32도, 전주 24∼33도, 광주 24∼32도, 대구 25∼35도, 부산 25∼32도, 제주 24∼31도 등이다. 소방방재청은 폭염에 따른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대피소 사전 지정·운영 ▲취약계층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열대야를 이기기 위해서는 창문을 열어 충분히 환기를 시키면서 바깥기온과 5도차 이내를 유지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 미지근한 물로 간단히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잠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기상시간을 철저히 지켜 수면주기 생체리듬을 유지하고 낮잠은 밤시간의 수면을 방해하므로 자더라도 20∼30분을 넘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숙면을 위해 수박과 같은 계절과일을 먹되 늦은 시간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게 좋다. 지나친 당분 섭취는 신경과민이나 스트레스를 부를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샤워는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하고 자주 스트레칭을 해야 하며, 에어컨 사용 때에는 2∼3시간 간격으로 환기를 한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장마 끝 본격 무더위

    장마가 끝나면서 본격적인 한여름 무더위가 시작됐다.30일 경남 합천의 낮 최고기온이 35.9도까지 오른 데 이어 31일에도 이와 비슷한 수준의 더위가 예상된다.30일 낮 최고기온은 전주 33.9도, 대구 33.3도, 광주 32.2도, 부산 31.1도, 춘천 30.5도, 대전 30.3도, 제주 29.8도, 서울 29.6도 등이었다. 31일에는 중부지방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구름 많고 곳에 따라 비가 조금 내리고 남부지방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덥겠다. 낮 최고기온은 대구·전주·포항 34도, 광주·울산 33도 등 남부지방은 35도 안팎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서울·인천 29도, 수원·청주·대전 31도 등 중부지방은 구름 등 영향으로 30도 안팎이 되겠지만 습도가 높아 불쾌지수가 매우 높겠다.기상청 관계자는 “푹푹 찌는 무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충청·남부지방 호우특보…최고 300㎜ 이상

    장마 전선이 북상하면서 대구와 경북지역 대부분 지역에 26일 새벽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 오전 7시 현재 의성 지역에는 호우 경보가, 동해안을 제외한 경북 대부분 지역에는 호우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특히, 호우 경보가 내려진 의성 지역에는 새벽 한때 시간당 강우량이 50mm가 넘는 등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대구 기상대는 장맛비는 28일까지 100에서 200mm, 많은 곳은 300mm 넘는 비가 예상된다며 비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오전 1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전라북도 지방에도 지역에 따라 100㎜에 가까운 많은 비가 내렸다. 지역별 강우량은 진안 90㎜ 비롯해 순창 82.5, 임실 72.5, 장수 64, 남원 46, 전주 32.5㎜ 등을 기록하고 있다. 비는 동부산악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10에서 20㎜의 집중 호우를 뿌렸으며 서해안 지역은 30㎜ 안팎의 강우량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내린 비로 인한 비 피해상황은 아직 접수되지 않고 있으며 도로가 통제되는 곳도 없는 상태다. 그러나 장마철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해졌을 가능성이 높아 전라북도 재해대책본부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전라북도는 28일까지 100에서 2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충북지역도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청주와 청원, 보은, 옥천, 영동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추풍령에 60㎜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영동 46, 옥천 27, 청주 17, 충주 10㎜의 강우량을기록하고 있다. 청주기상대는 “오전 9시부터는 호우주의보가 도내 전역으로 확대되겠으며 지역에 따라 시간당 10밀리미터 이상의 강한 비가내리는곳도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비는 28일까지 100에서 200, 많은 곳은 3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 남부 밤부터 비… 태풍 ‘개미’ 북상

    주말에는 차차 흐려져 밤에 전남과 경남 지방부터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장맛비는 휴일에 전국적으로 내리다 25일 개겠지만 흐린 날씨는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21일 “주말에는 남해 먼 바다에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남부지방은 차차 흐려져 밤에 전남과 경남부터 비(강수확률 40∼60%)가 오겠고,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고 오전 한때 소나기(강수확률 40%)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주말부터 24일까지 제주에 10∼40㎜의 비가 오겠고, 많은 곳은 60㎜ 이상이 예상된다. 전남, 경남에는 5∼20㎜가 오며 서울·경기·충청·강원에는 5㎜ 안팎의 이슬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5호 태풍 ‘개미’는 21일 오후 미국 괌 서쪽 1320㎞ 근처 해상에서 북서 방향으로 진행 중이다.24일 오후 타이완 남동쪽 약 310㎞ 근처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정윤수의 오버헤드킥] ‘전주 현대’ ‘창원 FC’가 옳다

    박지성이 활약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구상에서 가장 뜨거운 축구 열기를 자랑하는 이 클럽의 연고 도시는 겨우 인구 39만명에 불과하다. 게다가 이 지역에는 또다른 연고팀 맨체스터 시티가 있다. 인근의 유명한 클럽 리버풀 역시 42만명 정도의 인구를 기반으로 한다. 안정환이 뛰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뒤스부르크 역시 50만명을 갓 넘는다. 런던은 700만명 가량이지만 여기에는 토트넘, 첼시, 아스널, 웨스트햄, 풀럼, 찰턴 애슬레틱 등이 연고지로 활용한다. 인구 50만명 내외가 무슨 대원칙처럼 지켜져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종의 타깃 마케팅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적정 규모의 인구와 적정 크기의 도시 단위, 그리고 100년 역사의 축구문화가 유럽의 뜨거운 축구 열기를 받쳐주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잠시 해보는 까닭은 우리 프로축구의 ‘연고의식’이 너무나 옅고 기반이 취약하기 때문이다.‘전북 현대’를 살펴보자. 실질적으로 전북 현대는 전주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전주의 인구는 60만명 가량이다. 그렇다면 애초부터 ‘전주 현대’라고 하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거의 대부분 전주에서 경기를 펼치고 그 도시에서 구단의 마케팅이 이뤄지는데도 전북이라는 넓은 범위를 설정하는 바람에 초점이 흐리다. 무주, 고창, 순창, 남원, 군산 등에서 ‘전북 현대’를 자기 팀으로 인식하기란 어려운 것이다. 올해 창단된 ‘경남 FC’ 역시 마찬가지다. 경남 역시 행정단위가 대단히 넓은 지역이다. 그러나 홈 경기는 창원에서 거의 다 치른다. 인구 50만명의 창원이라면 프로축구 마케팅의 다양한 요소를 실현할 만한 곳인데 이를 가히 한반도 남부지방의 절반 가까이 넓히는 바람에 그 초점이 불투명하다. 팀 이름이 이렇게 결정된 것에는 많은 사연들이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구단을 운영하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개별 도시보다는 광역 지명을 사용하는 것이 홍보 측면에서 이롭다고 여겼을지 모른다. 그러나 어불성설이다.‘경남 FC’가 연고로 삼는 경남의 도시를 보자. 양산은 동해안에 있고 통영은 남해안에 있다. 거창은 지리산에 있으며 김해는 낙동강 하구에 있다. 같은 행정 권역에 있을 뿐 역사와 문화, 그리고 일상은 너무나 다르다. 공통의 지역사와 뜨거운 관심 속에서 경기장을 찾아올 리가 없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지역 연고제 안착’이라는 것은 그야말로 ‘불가능한 작전’일 뿐이다. 프로축구의 사활이 ‘지역 연고제’에 있다면 적어도 우리 프로축구 팀의 서너개 클럽은 이미 사망선고를 받은 상황이다. 도저히 지역 연고가 성립될 수 없는 조건에서 텅텅 빈 경기장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뭔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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