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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마의 휴일’ 그레고리 펙 전설속으로 / 12일 87세 일기로 타계

    ‘스크린의 영웅’에서 ‘영원한 할리우드의 전설’로. 20세기를 대표하는 할리우드 ‘별중의 별’ 그레고리 펙(사진)이 12일(현지시간) 87세의 나이로 타계했다.펙은 이날 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자택에서 프랑스 언론인 출신의 아내 베로니카 파사니가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그의 공보담당 먼로 프리드먼이 밝혔다. ‘미남배우의 전형’인 펙은 큰 키에 훤칠한 외모로 버클리 대학 재학시절 이른바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우연한 기회에 연기를 시작,평생 60여편의 영화에 출연해 ‘망각의 여로’‘케이프 피어’‘모비딕’‘오멘’등 수많은 히트작들을 남겼다. 우리 영화팬들에게는 ‘로마의 휴일(Roman Holiday)’에서 일탈을 꿈꾸는 공주(오드리 헵번 분)와 사랑에 빠지는 로맨틱한 기자로 더 친숙하지만 펙은 “영웅의 이미지에 가장 걸맞는 배우”라는 평을 들어왔다.특히 퓰리처상 수상작을 영화화한 62년작 ‘앵무새 죽이기(일명 앨라배마 이야기·To Kill a Mockingbird)’의 주인공 ‘에티커스 핀치’는 자타가 공인하는 그가 맡은 최고의 배역.이 영화로 같은 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스크린 밖에서도 그는 뛰어난 인간이었다.한때 캘리포니아 주지사 후보로 거론됐었고,67년부터 3년간 아카데미 영화예술과학협회 회장을 역임했다.55년 첫 부인 그레타 라이스와 이혼한 뒤 두 번째 부인 베로니카와 재혼했으나,별다른 스캔들 한번 일으키지 않고 40여년간 모범적인 가정을 꾸려왔다. 1916년 4월5일 캘리포니아 라 졸라에서 태어난 펙은 42년 연극 ‘모닝스타’로 브로드웨이에 먼저 데뷔했으며,2년 뒤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광의 날들’로 헐리우드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28세 때 찍은 두 번째 영화 ‘왕국의 열쇠’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처음으로 노미네이트된 이래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5차례나 이름을 올렸다.이밖에 아카데미 인권상을 비롯 골든글러브 남우주연상을 2차례 석권했고,99년 83세의 나이로 골든글러브 남우조연상을 수상,노익장을 뽐냈다. 박상숙기자 alex@
  • 영화 단신/ 장동건·원빈 영화주연 캐스팅

    ◆장동건·원빈 영화주연 캐스팅 미남배우 장동건과 원빈이 ‘은행나무침대’‘쉬리’의 강제규 감독 신작 ‘태극기 휘날리며’(가제)에 나란히 주연으로 캐스팅됐다고 ‘강제규필름’측이 밝혔다.6.25 전쟁을 배경으로 대형 전쟁액션극을 표방하는 이 영화에서 두배우는 극중 형제로 출연하며 영화는 휴전 50주년을 맞는내년 개봉을 목표로 촬영할 예정이다. ◆서울아트시네마 개관 특별상영 시네마테크 전용관으로 운영될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서울아트시네마(구 아트선재센터 아트홀)가 10∼15일 개관기념 특별상영전을 펼친다.10일 오후 오슨 웰스의 ‘시민케인’을 개막작으로 이튿날부터 ‘400번의 구타’(트뤼포),‘나의 즐거운 일기’(난니 모레티),‘산딸기’(잉마르베리만),‘히로시마 내 사랑’(알랭 레네) 등 명작 13편을교대로 상영한다.(02)733-8949
  • 새영화/ ‘바닐라 스카이’

    미국 할리우드 소식에 귀밝은 이들은 훤히 꿰고 있을 이야기.미남배우 톰 크루즈가 10년을 하루같이 잉꼬부부로 살던 니콜 키드먼과 결별한 뒤 새 애인을 만난 영화는? 스페인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의 로맨틱 스릴러 ‘오픈 유어 아이즈’(1997년)를 리메이크한 작품 ‘바닐라 스카이’(Vanilla Sky·21일 개봉)다.불과 4년전 호평받은 작품을 어떻게 다시 요리했는지보다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남녀주인공의 눈빛이 더 궁금해지는 건 어쩔 수가 없다. 톰 크루즈와 ‘제리 맥과이어’를 함께 찍었던 캐머룬 크로 감독은 ‘할리우드산’답게 원작에다 재주껏 양념을 쳤다. 원작을 본 사람들이 십중팔구 “좀더 명료하고 가벼워졌으며 겉포장이 고급스러워졌다”고 평할 만하다. 이야기의 뼈대는 거의 그대로이다.남자 주인공의 직업이레스토랑 사장에서 뉴욕의 잘 나가는 젊은 출판사 사장으로 바뀐 정도다. 바람둥이 데이비드(톰 크루즈)는 생일파티에 온 친구의애인 소피아(페넬로페 크루즈)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성가신 옛 애인 줄리(캐머룬 디어즈)를 떼내려고 “스토커”라 내몰자 배신당했다는 분노에 줄리는 데이비드를 자동차에 태우고 동반자살을 감행한다.간신히 살아남은 데이비드는 괴물같이 망가진 얼굴 때문에 가면을 쓰지 않고는 소피아를 똑바로 보지 못한다. 감독은 남녀의 로맨스쪽으로 무게중심이 기우뚱 쏠리게만들었다.원작과 비교할 때 꿈과 현실 사이에서 어지럽게맴도는 데이비드의 내면심리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소피아와의 내밀하고 진한 사랑을 화면 중심으로 자주 끌어냈다. 그러나 영원히 살고 싶어 냉동인간이 되기를 자처했던 데이비드의 과거가 밝혀지면서 막판에 영화는 SF 심리스릴러로 급선회하는 분위기마저 띤다. 황수정기자
  • 톰 크루즈 “사소한 순간의 소중함 알게 될것”

    “짧은 순간과 작은 선택들이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가를고민케 하는 영화입니다.만약 우리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갈수 있다면 사소한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 지 알게 될 텐데요.” 미국 할리우드의 미남배우 톰 크루즈(39)가 21일 국내 개봉되는 영화 ‘바닐라 스카이’를 홍보하기위해 카메론 크로우 감독과 여주인공 페넬로페 크루즈와 함께 지난 15일 우리나라를 찾았다. 그가 제작하고 주인공으로 출연한 ‘바닐라 스카이’는 스페인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의 ‘오픈 유어 아이즈’를 리메이크한 작품.친구의 애인을 사랑한 젊은 출판사 사장인 데이비드가 질투심 많은 옛 애인의 복수로 사고를 당해 현실과 가상세계를 오가며 방황하는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직접 제작한 배경에 대해 “원작을 처음 봤을 때 넘치는 에너지를 느꼈다”면서 “지금까지 제작자로서,연기자로서 배운 것들을 다 녹여 만들었다”고 말했다.또 제작자로서 한국영화 시장에서의 흥행전략을 어떻게 세웠냐고 묻자 “내가왔지 않느냐”(I'm here)며 좌중을 웃겼다. 촬영 도중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한 페넬로페 크루즈를 향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이번 영화에서 그녀는 더욱 아름답지만 알고 보면 마음이 가장 예쁘다”고 추켜세우기도 했다. 황수정기자 sjh@
  • 알랭들롱 영화계 은퇴

    [파리 AFP 연합] 올해 66세의 프랑스 영화배우 알랭 들롱이 13일 더 이상 영화에 출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은퇴를 선언했다. 세기의 미남배우로 불려온 들롱은 이날 파리호텔에서 가진기자회견에서 “과거 나는 내가 원할 때 원하는 사람과 원하는 모든 것을 할 기회를 가졌었다”면서 “이제 더 이상 영화를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1960년 르네 클레망 감독의 ‘태양은 가득히'에서 신분상승의 욕망에 사로잡힌 가난한 청년으로 출연,명성을 얻었다.다음해 루치노 비스콘티 감독의 ‘로코와 형제들'에서 뛰어난연기로 비평가들의 갈채를 받았으며,그후 비스콘티를 비롯해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조셉 로지 같은 명감독들의 작품에무수히 출연했다. 정작 영화팬들에게는 무감각한 표정의 경찰 혹은 살인자 배역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미녀 여배우와 끊이지 않는 스캔들로 유명하다.43년 전 영화계에 입문해 지금까지 85편의 영화에 출연했고,이중 82편에서 주연을 맡았다.또 24편의 영화를 직접 제작했으며,2편의 영화에서 감독을 맡았다.
  • “인간을 사랑하게 프로그램된 로봇”

    물에 잠겨 이끼덮인 뉴욕,베니스,암스테르담.지구문명의상징인 도시들이 이상기후 현상으로 사라져버린 어느 미래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카메라가 초점을 맞췄다.그곳엔 두 종류의 인간이 함께 산다.‘진짜 인간’과 ‘메카(기계)인간’.진짜 인간이 로봇인간에게 질문을 던진다.“사랑이 뭐지?” 속이 광케이블로 꽉찬,사람보다 더 사람같이 생긴 여자로봇이 입력된 정보대로 덤덤히 대답한다.“먼저 동공이 확대되면서 혈관이 팽창하고….”스필버그 감독의 새 SF영화 ‘A.I.’(Artificial Intelligence·10일개봉)가 기대를 모으는 데는 배경이 있다. 무엇보다 할리우드 최고의 흥행사가 각본,감독,제작까지몽땅 책임졌다는 점.까탈스런 감독이 제작과정을 일절 공개하지 않은 ‘극비’마케팅 전략도 호기심을 부채질했다. 그리고 결정적인 사실.그렇게 만들어진 ‘물건’은 다름아닌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1999년 타계하기 직전까지 공들였던 야심프로젝트라는 대목이다.스필버그가 완성시킨 큐브릭의 이 마지막 프로젝트에는 큐브릭의 색깔이 짙게 묻어난다.기계문명의 미래를 연민 가득한 디스토피아적 이미지로 그려낸 영화는,새삼 큐브릭의 SF걸작 ‘시계태엽 오렌지’를 복기하게 만든다. 로봇 제작 회사의 직원인 헨리(샘 로바즈)는 5년째 혼수상태인 아들 때문에 괴로워하는 아내 모니카(프란시스 오코너)를 위해 아들을 똑닮은 로봇 데이비드(할리 조엘 오스먼트)를 입양한다.데이비드는 인간의 감정을 갖고,인간을사랑하도록 프로그래밍된 최첨단 인공지능 로봇.헨리 부부의 아들 역할을 대신하던 데이비드는 극적으로 회생한 진짜 아들이 돌아오면서 존재가치를 잃는다. 영화의 중심얼개는 그토록 사랑하던 ‘인간 엄마’에 의해 숲에 버려진 데이비드가 엄마를 찾아헤매는 2,000년동안의 모험담이다.그렇다고 장난삼아 시공을 넘나드는 어드벤처 영화쯤으로 봐선 오산이다.인공지능 로봇이라는 금속성 소재는,엄마의 사랑을 얻고싶은 나머지 진짜 인간을 소망하는 데이비드의 순수애 덕분에 ‘체온’을 얻는다.‘식스센스’‘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등에서 ‘연기신동’ 소리를 들어온 아역배우 오스먼트가 완벽한 감성연기로 콧등을 시큰거리게 한다.‘리플리’에서 재벌2세로 나왔던 영국출신 미남배우 주드 로는 인간의 욕망을 채워주는 섹스로봇으로 변신했다. 폐기처분된 사이보그 인간들의 재생장면이나 위기의식을느낀 인간들이 로봇을 불사르는 폐기물 축제 장면 등에서는 비애마저 감돈다.‘멋진 신세계’의 끝이 저기일까.상영시간 2시간24분. 황수정기자 sjh@. ■영화 통해 본 현대과학. ‘데몰리션맨’에서 실베스터 스탤론이 사이버 섹스를 할때,‘바이센테니얼맨’에서 로봇인간 로빈 윌리엄스가 인간처럼 늙고 병들어 죽고싶어할 때,관객들은 번번이 놀랐다.SF영화는 미래를 앞질러 반영하는 거울이었으므로.그렇다면 ‘A.I.’는 어떨까.영화속에서 인공지능 인간을 소유하는 건 부의 상징이다.인간의 감정을 똑같이 가진 로봇인간은 한번 누군가를 사랑하도록 입력되면 영원히 돌이킬수가 없다. 그런 시대가 정말 올까.현대과학은 앞으로 20년 이내에 ‘A.I.’의 데이비드와 같은 인공지능 인간이 출현할 것으로 예견한다.일본 미쓰비시 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약 1조4,000억 달러의 세계 로봇시장 가운데 가정용·개인용 로봇시장이 4,000억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세계 로봇산업의 주도권을 쥔 쪽은 일본이다.국내 인공지능기술 개발업체인 씨컴테크의 최승석 대표는 “일본의 세계적 로봇제작사 IS로보틱스사는 세계최초로 인터넷으로 원격조작할 수 있는 ‘아이로봇’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당장 3∼4년 뒤엔 인간과 대화할 수 있는 로봇이 등장할 거라는 예측. 국내 기술수준은 반인반수 모양으로 악수나 나무절단 등단순동작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 ‘센토’가 개발된 정도다. 재미난 상상 하나.먼미래에 감정을 가진 로봇인간이 진짜인간에게 사랑을 고백해온다면? 진짜인간은 그 감정에 어떤 책임을 져야 할까.
  • 9일 개봉되는 액션스릴러 ‘15분’ ‘레인디어 게임’

    액션스릴러 2편이 오는 9일 나란히 간판을 올린다.로버트드 니로,벤 애플렉이 각각 주연한 ‘15분’(15 Minutes)과‘레인디어 게임’(Reindeer Games).예순을 코앞에 둔 노장배우와 한창 물올라가는 미남배우의 연기대결이 볼만하다. 덧붙여 재미난 사실.두 영화 모두 ‘데블스 애드버킷’‘사이더 하우스’등의 섹시스타 샤를리즈 테론이 나온다. ◆ '15분'. 러시아에서 뉴욕으로 밀입국한 두 전과범이 살인을 저지르고 사건을 단순방화로 위장한다.잡지의 표지모델이 될 만큼유명한 형사 에디(로버트 드 니로)와 신출내기 형사 조디(에드워드 번즈)가 그들과 목숨을 건 숨바꼭질에 들어간다. 늘그막에 로버트 드 니로가 쫓고 때려부수는 밋밋한 액션물을 선택했을 리 없다.생각보다 폭넓은 주제의식을 가진 영화다.물신주의와 선정주의에 찌든 미디어의 속물성을 까발리는 데 액션을 빌렸다.끊임없이 살인하는 범인들은 끔찍한현장을 캠코더에 담는다. 이 ‘스너프 필름’을 탐내는 건시청률에 눈먼 뉴스진행자다. 영화 속에서 미국은 폭력과 섹스뿐인 나라로 꼬집혔다.제목은 “현대인은 15분만에 유명해질 수 있다”며 미디어의 속성을 비꼰 팝아티스트 앤디 워홀의 말에서 따왔다. ◆ '레인디어 게임'. ‘닥터모로의 DNA’‘로닌’의 존 프랑켄하이머 감독이 오랫만에 현장에 돌아왔다.벤 애플렉과 샤를리즈 테론이 짝을이뤘다는 사실만으로도 점수를 따고 들어가는 영화다. 차량절도범 루디는 출소 후 얼떨결에 감방동료 가브리엘이펜팔하던 여자와 사랑에 빠진다. 출소 며칠 전에 죽은 가브리엘로 오인당한 그는 갱단의 급습을 받고,카지노를 털려는음모에 휘말린다. 한겨울에 딱 어울림직한 분위기다.눈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누아르 색채도 짙게 풍긴다.곳곳에 깔아놓은반전이 전혀 지능적이지 못해 맥풀리게 만드는 것이 흠이다.
  • 유영식감독 데뷔작 ‘아나키스트’중국 상하이 올 로케

    곧게 뻗은 남경대로,황포(黃浦)강가의 유럽식 건물,‘동양의 베니스’로 불리는 소주(蘇州)의 수로마을….영화‘아나키스트’를 촬영하고 있는 중국 상하이 필름 스튜디오 처둔(車墩)세트장에는 1920년대 상하이의 모습이 그대로재현돼 있다. 사방으로 시원하게 펼쳐진 이 이국적인 오픈 세트장이야말로피끓는 열혈남아들의 액션과 사랑을 다루는 ‘아나키스트’를 찍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유영식 감독(33)의 장편 데뷔작‘아나키스트’는 이데올로기의 전시장이었던 1920년 상하이를 배경으로 의열단의 항일 테러활동에 가담한 조선인 무정부주의자들의 활약상을 담은 액션느와르.첫 한·중 합작 영화로 상하이 필름스튜디오는 8억원을 받고 세트와 소품,의상,엑스트라등 촬영에 필요한 모든것을 지원했다.‘중국 중앙정부의 공식경로를 통해 촬영허가를 받아내기는이번이 처음’이라는게 제작사인 씨네월드측의 설명.100% 중국 현지에서 촬영될 ‘아나키스트’의 제작진은 내년 5월 개봉을 목표로 영화찍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쵤영 일주일째가 되는 29일 밤.차가운 공기가 뼛속까지 스며드는 처둔 세트장은 100여명의 한·중 스텝과 배우들의 움직임으로 부산했다.허무주의 지식청년 세르게이(장동건)가 일본 경찰 사무소를 폭파하는 것이 이날 촬영의 주요 내용.창백한 갓등이 을씨년스럽게 거리를 내리비추는 일본인 거주지역,감독의 “액션”소리에 멀리 인력거 뒤로 한 청년이 뚜벅뚜벅 걸어온다.이내멈춰서 담배에 불을 붙인다.그 순간 일본 경찰사무소는 풍비박산돼 화염에휩싸인다.감독은 이 폭파장면을 실감나게 찍기위해 두 대의 카메라로 정상촬영과 고속촬영을 동시에 진행했다. 아나키스트는 상하이 필름 스튜디오에서만 전체의 60% 가량을 촬영할 예정. 유영식 감독은‘격동기 역사에 묻힌 조선인 무정부주의자들의 삶을 발굴하는 자세로 제작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하이 김종면기자 jmkim@ * ‘아나키스트’ 주연 장동건 깎은 밤 같이 반듯한 얼굴에 크고 깊은 눈매가 인상적인 ‘조각미남’ 장동건(28).그는 이제 미남배우나 청춘스타가 아니라 ‘연기할 줄 아는’ 배우로 불리길 원한다.올초개봉된 ‘연풍연가’와 최근작 ‘인정사정 볼 것 없다’등을 통해 연기폭을 넓혀온 그가 ‘아나키스트’에서는 허무주의 인텔리청년역을 맡아 연기파 배우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제가 맡은 세르게이는 테러단체의 리더에서 일제의 고문 후유증 때문에아편쟁이로 파멸하는 비운의 인물입니다.낙차 큰 주인공의 캐릭터를 어떻게입체적으로 표현해 낼 수 있을까 고민이에요”.‘아나키스트’의 촬영에 임하는 그의 눈빛에는 연기다운 연기를 해보겠다는 열의가 가득 담겨 있다. “‘아나키스트’는 치열한 대의명분을 추구하되 달콤한 낭만을 잃지 않는‘감성적인’ 영화입니다.뜨거운 가슴 하나로 목숨을 초개처럼 버리고 사라진 아름다운 남자가 제가 해낼 역활이죠”.장동건의 이름 앞에 진정한 ‘연기자’란 이름이 붙게 될지,말쑥한 외모로만 기억되는 ‘거품배우’에 그칠지 ‘아나키스트’는 그 관건이 되는 작품이다. *'상하이 필름 스튜디오'…동양의 할리우드 1905년 최초의 자국 영화인 ‘유원경몽(游園驚夢)’에서부터 중국 영화는늘 그 위대한 자취를 상하이에 남겨왔다.1920년대 상하이는 이미‘동양의 할리우드‘라 불리며 아시아영화의 중심지로 군림했다.오늘의 홍콩·상하이·베이징·타이완 영화들은 모두 그 뿌리를 상하이 영화에 두고 있다.유구한역사를 지닌 영화의 도시 상하이.이곳의 명소 가운데 하나가 바로 ‘상하이필름 스튜디오’(SFS)다.상하이 국제 공항에서 이곳까지는 자동차로 10분 정도 걸린다. 상하이 필름 스튜디오는 베이징·창춘(長春)과 함께 중국의 3대 스튜디오로 꼽히는 중국 영화의 산실.지난 49년 건립된 이래 수많은 걸작 영화들이 이곳에서 만들어졌다.장이모 감독의 ‘상하이 트라이어드’,첸 카이거 감독의‘패왕별희’‘풍월’등이 상하이 필름 스튜디오에서 찍은 대표적인 작품이다.스필버그 감독의 ‘태양의 제국’‘상하이 1920’을 비롯한 많은 할리우드 영화와 ‘레드 바이올린’등 유럽합작 영화들도 이곳 신세를 졌다. 상하이 필름 스튜디오는 특히 첨단장비를 이용한 디지털 특수효과와 15년의 역사를 지닌 중국 유일의 영화 스턴트팀을 운영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스튜디오 2층 벽에는 중국 배우 차이추성(蔡楚生)·완링위(阮玲玉),‘상하이의 조선인 영화황제’김염 등 당대 명배우들의 사진이 나란히 결려있어 중국영화사의 흐름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게 한다. 중국에는 각 성(省)마다 대형 스튜디오가 있다.등소평시대 이전에는 전액정부의 투자로 운영됐다.그러나 등소평의 개방화 정책 이후 각 스튜디오는정부의 독립채산제 운영지침에 따라 해외합작 등을 통해 재원을 보충해오고있다.상하이 필름 스튜디오는 그중에서도 가장 활발하게 해외합작을 추진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상하이 필름 스튜디오는 현재 상하이 외곽지역에 60만평 규모의 초대형 오픈 세트를 건설중이다.이 프로젝트는 지난 93년부터 진행돼 온 것으로 50%정도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오픈 세트내에는 영화‘아나키스트’의 무대인 1920년대 상하이의 중심가 남경대로를 비롯해 홍등가·아파트·백화점 등이 고스란히 재현돼 있다.동양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 세트는 중국 5대 감독 첸 카이거가 직접 설계한 것이어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상하이 김종면기자
  • 바이어 선호 탤런트 장동건 인기상한가

    바이어 선호 탤런트 장동건 인기상한가

    우리나라 방송프로그램의 주요 고객은 아시아권이다.장르로는 드라마와 애 니메이션이 인기다.특히 드라마는 지난해 지상파 수출의 50%,케이블TV 수출 의 25%를 차지,호조를 보였다. 지난 10월1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MIP-ASIA 견본시장에서는 KBS의 ‘욕망의 바다’ ‘거짓말’ ‘킬리만자로의 표범’,MBC의 ‘청춘’ ‘해바라기’ ‘ 엄마의 바다’ ‘애드버킷’,SBS의 애니메이션 ‘스피드왕 번개’가 바이어 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시아 바이어들이 우리 드라마를 품평하는 잣대는 작품성보다는 출연 배우 .물론 MBC-TV의 ‘사랑이 뭐길래’처럼 중국인의 부권시대 향수에 대한 공감 대로 인해 특별한 수요를 낳았거나 KBS-1TV의 ‘길위의 날들’처럼 탁월한 작품성으로 외국 바이어들을 사로 잡은 사례도 있다.하지만 이는 드물고 주 연배우가 주요 결정요인이다. 남자 탤런트로는 장동건이 단연 인기.지난 92년 ‘마지막 승부’로 아시아 시장에 첫선을 보인 장동건은 미남배우로 통한다.스타TV의 중국채널인 ‘피 닉스’에서도 한창 잘나가는 배우다.중국의업자들은 대놓고 ‘장동건 나온 작품 있느냐’고 묻는다. 올해 장동건이 출연한 MBC-TV의 ‘사랑’은 국내에선 흥행에 참패했다.부랴 부랴 여자 주연을 바꾸고 작가를 교체하는 등 긴급수혈한 것으로도 부족해 종영을 앞당겼다.하지만 외국에서는 달랐다.MBC프로덕션의 허정숙씨는 “장 동건이 샤워하는 장면이 나온다는 이유로 너도나도 찾는 상품”이라고 밝혔 다.관영 CC-TV와 판권이 끝난뒤 케이블TV쪽에서 재방영권을 사겠다고 요구했 을 정도다. 여자의 경우 최진실이 앞서다가 최근 김희선이 급부상하고 있는 추세다.김 희선의 경우 홍콩의 배우 여명과 열애설이 퍼지면서 인기가 급부상했다는 후 문이다. 李鍾壽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태 TV극 「아리랑」 “인기”

    ◎6·25참전 태 병사와 한국소녀의 사랑그려/첫날 시청률 25% 넘어… 최혜자씨 공동각본 6·25 발발 46주년을 맞아 한국전에 참전한 한 태국병사와 순진한 한국 시골소녀와의 사랑을 그린 태국 TV연속극 「아리랑」이 1일밤 현지 시청자들의 인기와 절찬속에 방영을 시작했다. 이곳 영화사인 「십티스 인터내셔널」의 대표겸 감독인 재즈시암씨가 한국인 작가 최혜자씨(58·프랑스 파리거주)와 공동으로 완성한 각본을 토대로 제작한 이 영화는 참전명령을 받은 주인공 병사가 사랑하는 홀어머니와 누이,애인과 기약없는 이별을 하며 한국행 군함에 오르는 것으로 제1회를 마감한다. 극 첫대목에서 구슬픈 아리랑 노래가 태국어로 울려퍼지는 가운데 처절한 한국전의 순간들이 흑백 다큐멘터리로 소개된다. 포성이 울리며 탱크가 질주하고 이름모를 전투기들이 하늘을 수놓는 가운데 온 산간지대가 화염에 휩싸이는 치열한 전투가 전개된다. 사선을 넘어 돌진하는 아군병사와 이를 저지하는 북한군,그리고 중공군과 유엔군 병사들의 모습도 보인다. 이곳 「TV채널5 방송」이 방영하는 이 연속극은 오는 10월말까지 3개월간 매일(토·일요일은 제외) 저녁시간에 30분씩 방영된다. 총제작비 1천5백만바트(한화 약4억5천만원)에 태국의 주·조연배우 30여명과 다수의 한국·태국 두나라 엑스트라가 동원된 이 영화제작을 위해 재즈시암씨는 촬영팀을 이끌고 이미 지난 7월 최씨와 함께 한국을 방문,10여일간 동부전선 등에서의 현지로케를 마쳤다. 주연 태국병사에는 미남배우 폰 탄타사티엔씨(26)가,한국소녀(영화에서는 한국명 오수지)로는 누타야 쿤트리야왓양(17)이 각각 출연한다.누타야양은 얼굴형이 한국소녀와 아주 비숫해 주연으로 발탁됐다. 재즈시암씨는 이번 연속극이 큰 인기를 모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 연속극을 방영하고있는 「TV채널 5방송」도 비공식적인 조사 결과 첫날 시청률이 25%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많은 시청자들이 올림픽경기쪽으로 몰리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는 대성공이라고 말했다.〈방콕 연합〉
  • 비디오 멜로물 가을시장 공략

    ◎남아있는 나날/가정부 향한 늙고 충직한 집사의 애증/화기 소림/초능력 가진 여인과 정보요원의 사랑 액션영화나 코미디물에 밀려 상대적 부진을 면치 못하던 멜로영화가 가을 비디오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현재 출시되었거나 출시예정인 작품은 「남아있는 나날」「M·버터플라이」「미스터 원더풀」「화기소림」등 4편.특히 이들 영화는 남녀간의 솜사탕같이 달콤한 사랑에서부터 기약없는 서글픈 사랑얘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구색을 갖추고 있어 멜로영화팬들의 기호를 두루 충족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의 「남아있는 나날」은 영국 귀족집안의 충직한 집사로 평생을 바친 한 남자의 쓸쓸한 사랑을 그린 작품(콜럼비아 트라이스타 9월28일 출시).젊은 시절 연정을 느끼면서도 주인을 위해 의도적으로 외면해야 했던 가정부에 대한 늙은 집사의 사랑이 감동적이다.충성심과 애정 사이를 오가는 한 남자의 갈등이 제2차 세계대전 직전의 영국 시골을 무대로 애잔하게 펼쳐진다.「양들의 침묵」의 앤터니 홉킨스,「하워즈 앤드」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탄 엠마 톰슨 등 연기파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화면을 압도한다. 「M·버터플라이」(감독 데이비드 크로넨버그)는 오페라 가수로 위장한 중국 첩보원과 오랫동안 애인처럼 지내며 정보를 누설하다 체포된 프랑스 외교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SKC 12일 출시예정).브로드웨이의 연극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프랑스 외교관을 감쪽같이 속인 여장남자인 중국 첩보원이 펼치는 배신장면이 충격적이다.「마지막 황제」에서 푸이 역을 맡았던 존 론이 푸치니의 「나비부인」의 선율이 흐르는 가운데 여성 오페라 가수로 완벽하게 변신한다.「미션」「행운의 반전」으로 두차례나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제레미 아이언즈가 프랑스 외교관으로 나온다. 「미스터 원더풀」(감독 앤터니 밍겔라)은 젊은 이혼부부가 사랑을 완성해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린 영국영화(드림박스 17일 출시예정).생활비를 대주지 않기 위해 이혼한 아내에게 재혼할만한 멋진 남자상대를 소개시켜주는 전 남편의 이야기로 미국영화「해리가 섈리를 만났을 때」를 연상시킨다.「아웃사이더」의 미남배우 맷딜런,「정글 피버」의 아나벨라 시오라,「브로드캐스트 뉴스」의 윌리엄 하트가 출연한다. 「화기소림」(감독 류진위)은 홍콩 느와르의 간판스타 주윤발이 등장하는 액션을 가미한 멜로물(드림박스 9월28일 출시).중국계 미국인 CIA요원이 초능력을 가진 중국여자를 구출하는 작전에 동원되었다가 오히려 사랑에 빠진다.제3국으로 여인을 팔아넘기려는 음모에 맞서 싸우지만 결국 그 여자는 중국정부에 넘겨지고 두 사람은 기약없는 이별을 하게된다.「영웅본색」「첩혈쌍웅」의 주윤발과 「천장지구1,2」의 오청련이 주연을 맡았다.
  • 외언내언

    「바그다드의 도둑」이란 영화가 있었다. 바그다드의 왕에게 예쁜 공주가 있어서 페르시아·인도·몽고에서 왕자들이 욕심내어 몰려온다. 하지만 그때 왕궁에 침입한 도둑과 결혼하게 된다는 얘기. 도둑역이 쾌남배우 더글러스 페어뱅크스였다. ◆그 시대 배경은 우마이야조에 갈음한 압바스 왕조였던 것일까. 압바스 왕조의 전성기는 카리프=무크타티르시대(908∼932). 당시의 바그다드는 티그리스강을 끼고 동서 양쪽으로 각기 약 37㎢씩의 넓이였다. 인구는 약 1백50만. 궁전만도 23개로서 시장에는 세계 각국의 진품들이 즐비했다. 이 압바스 왕조는 13세기들어 몽고군에게 망하여 영화의 모습을 잃어간다. 앞서의 영화에서도 몽고의 왕자는 군대를 끌고 와서 공주를 뺏으려 하는 점이 그 역사를 생각케 한다. ◆지금의 이라크가 차지하고 있는 지역은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꽃피웠던 곳.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을 끼고 수메르·앗시리아·바빌로니아 제국의 흥망성쇠가 점철된다. 수도 바그다드는 거듭된 전화로 유적이 많이 손실되었다. 그래도 성벽과모스크,궁전의 터,문 등이 옛날을 되새기게 하는 것. 바그다드에서 떨어져 있는 여기 저기에는 성서에 나오는 유적 등 인류의 문화재가 숱하게 깔려 있는 나라이다. ◆이라크는 바빌론의 유적을 복원하고 있다. 거기 수많은 벽돌이 쓰인다. 그 벽돌 하나 하나에는 『네부카드네자르가 건설한 바빌론을 이제 사담 후세인이 재건한다』는 글씨가 박혀 있다고 한다. 그렇게 「역사적 인물」로 되기를 바라는 후세인이 제 나라로 전쟁을 끌어들였다. 전쟁이란 무자비한 것. 포탄이 문화재를 피하는 것은 아니다. 전쟁이 끝나 봐야 알겠지만 고대문명의 유적이 파괴되는 것은 인류 전체의 손실이라는데서 가슴 아파진다. ◆최근 그를 방문한 아랍제국 대표단에게 『전쟁이 나면 이긴다고 생각진 않는다』고 말했다는 후세인. 그랬건만 소영웅주의 망상으로 지구촌의 평화를 불태운다. 고대문명의 자죽을 파괴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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