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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플러스] 광주 ~ 베이징 항공 노선 개설

    광주와 중국이 더 가까워진다. 21일 광주시관광협회 등에 따르면 광주∼상하이(上海) 항공 노선에 이어 이날 베이징(北京) 노선이 개설됐다. 또 27일에는 선양(瀋陽)을 잇는 노선이 신설된다. 베이징 노선은 중국 국제항공이 월·금요일, 선양은 중국 남방항공이 일·목요일 등 일주일에 두 차례 운항한다. 탑승은 광주공항에서 베이징행이 오후 4시30분, 선양행은 오후 2시30분이다. 또 중국문화원이 오는 6월 말쯤 광주 동구 대인동 신평회관 6층에서 문을 연다. 서울에 이어 국내엔 두 번째다. 올 하반기에는 중국 영사사무소도 업무를 시작한다. 문화원은 ‘중국 화교학교’라는 간판을 내걸고 방과 후 국내 초등생을 대상으로 중국어를 현지의 학교처럼 가르친다. 또 전시실과 도서자료실, 영상실을 개방하고 쿵후 무술단, 경극 예술단을 초청해 공연할 예정이다.
  • 광주~선양 직항로 개설

    광주∼중국 선양(瀋陽) 간 직항로가 다음달 개설된다. 광주시관광협회는 급증하는 호남권의 중국 동북3성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추진해온 이 구간의 항공로 개설이 성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20일부터 중국 국적 남방항공이 매주 월·목요일 등 주 2회 취항할 예정이다. 광주공항 출발시간은 오후 2시30분이며 선양 공항 도착시간은 오후 3시30분, 선양에서는 오전 10시30분 출발, 광주에 오후 1시30분 도착한다. 남방항공은 현재 개항공항으로 지정되지 않은 광주공항에서의 입·출입국 수속이 자유로워질 경우 2개월 이내에 항공편을 주 4회로 증편키로 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에어버스, 中 ‘보잉 아성’ 흔들기

    중국시장을 둘러싼 에어버스의 보잉 아성 흔들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에어버스는 중국 남방항공과 A330 여객기 10대,17억 2000만달러(약 1조 7625억원) 상당의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중국 신화통신 인터넷판이 7일 전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지난 5일 유럽연합(EU) 의장 자격으로 주네 마누엘 바로수 EU 집행위원장과 함께 중국을 방문, 원자바오 총리와 무역활성화 등 협력강화를 합의한 직후 나온 것이다. 남방항공은 2대의 A330-200s와 8대의 A330-300s를 2008년까지 넘겨받는다. 남방항공은 61대의 에어버스,90여대의 보잉 여객기를 취항시키고 있다. 에어버스는 중국시장에서 보잉의 아성을 허물기 위한 `올인´ 전략을 구사 중이고, 중국도 비행기 구매를 외교적 교섭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EU의 에어버스와 미국 보잉사간의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에어버스는 A330-200s를 남방항공에 일반 가격인 1억 7500만달러보다 낮은 1억 5800만달러선에서 결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7일 보도했다. 또 중국 내 부품생산, 중국산 부품 구매를 늘려 중국시장 확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에어버스는 지난 4월 840명 정원의 사상 최대 민간여객기 A380의 시험비행에 성공한 데 이어 상반기 파리 에어쇼 항공기 수주에서도 335억달러를 주문받아 152억달러에 그친 보잉을 앞서는 등 호조를 기록했다. 앞서 에어버스 차이나 로런스 바론 대표는 “앞으로 20년 동안 대형여객기 200대 등 에어버스는 1년 평균 90대씩 1800대의 항공기를 중국에 팔 것”이라고 기염을 토했다. 전세계 수요의 11%가량을 차지하는 중국 항공시장은 지난해 1억 2000만명의 승객을 수송하며 전년 대비 36% 성장했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새달 7일 中·美 정상회담 위안화 양보 매파 달랠듯

    위안화 추가절상, 북한 핵개발 대응방안, 타이완 독립 움직임 등 미묘한 현안을 놓고 중국과 미국의 정상이 다시 머리를 맞댄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 7일 워싱턴에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이 24일 밝혔다. 후진타오는 주석 취임 후 첫 미국 방문이다. 후 주석은 부주석이던 2002년 5월 워싱턴을 방문했었다. 현재의 미·중 관계는 갈수록 심화되는 대미 무역 역조와 미·일 동맹 강화,‘중국 위협론’의 확산 등 갈등 요소가 많지만 한편으론 양국간 협력강화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부시 행정부 1기 때엔 스파이 정찰기 사건, 타이완 문제 등으로 긴장이 높았으나 미국의 국제적인 반테러 활동을 계기로 해빙 국면에 접어들면서 양국 관계는 점차 개선되는 양상이다. 미국 입장에선 북핵 문제, 테러와의 전쟁, 이라크 전쟁의 매끄러운 종결, 유엔 개혁 등에서 중국의 협조가 아쉬운 상황이다. 반면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미국의 ‘따뜻한 눈길’이 무엇보다 필요한 중국이다. 하지만 악화되는 미국의 경제상황이 걸림돌이다.3310억달러란 사상 최대의 재정적자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미국은 중국측에 위안화 추가절상 등 무역역조 시정이 발등의 불이다. 지난 1월 중국산 섬유 수입쿼터제 폐지 이후 의회와 노동계에선 “중국산 섬유류 수입이 58%나 급증, 미국내 일자리를 잡아먹고 있다.”면서 지적재산권 위반 단속강화 요구 등 반중(反中)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따라서 후진타오는 일부 경제문제는 양보하면서 미국내 보수진영을 중심으로 한 중국 견제기류를 희석시키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맥락에서 위안화 추가절상과 섬유협상 양보 등 ‘선물’도 예상된다. 다음주 베이징에서 속개될 섬유협상에선 중국산 섬유류의 수입을 실질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포괄적 수입제한 방안이 협의될 전망이다. 미 기업계의 반중 정서를 누그러뜨리기 위한 행보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8일 중국의 4개 항공사는 보잉사와 신형 중형항공기(보잉-787) ‘드림라이너’ 42대 구매계약을 맺었다.50억 4000만달러 규모다. 남방항공·하이난항공 등도 보잉-787기 18대 구매 계약을 올해 안에 끝낼 계획이다.6자회담 주최국인 중국은 북핵 문제 해결의 역할을 대미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하면서 다른 문제에서 미국의 양보와 협조를 이끌어내는 전략을 구사한다는 평가다. 양국 정상이 이번 만남에서 북핵을 둘러싸고 어떤 식의 ‘주고받기’를 할 것인지 주목된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여객기7대 공중배회 ‘아찔’

    11일 오전 11시쯤 부산 강서구 대저동 김해국제공항 관제시스템에 전원이 끊기면서 레이더 작동이 되지 않아 항공기 이·착륙이 40여분간 전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부산지방항공청과 관제탑 업무를 맡고 있는 공군 제5전투비행단(5전비)에서 구 레이더와 수동(논 레이더)으로 착륙을 유도해 사고없이 무사히 비행기들이 내려 않았지만 착륙을 앞둔 비행기들이 순서를 기다리느라 공항 상공에서 수십여분씩 선회, 승객들이 공포에 떨었다. 부산항공청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김해국제공항 관제타워와 지난 2003년 8월 설치된 레이더 간의 전원공급이 갑자기 중단되면서 레이더 가동이 멈추는 바람에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가 나자 부산항공청과 공군이 예비 발전기를 이용해 구 레이더와 수동으로 항공기 관제를 정상화시켰지만, 오사카발 JAL967편 등 7대의 항공기가 10분에서 40여분 동안 공항 상공을 수차례 선회하는 등 위험스러운 상황이 연출됐다. 부산항공청과 공군은 긴급 보수작업을 벌여 사고발생 3시간여 만인 오후 2시20분쯤 관제기능을 정상화시켰다. 이날 사고로 이륙 예정 항공기도 무더기 결항 및 지연사고를 빚었는데 대한항공 후쿠오카행, 노스웨스트의 도쿄행, 중국동방항공의 상하이행, 베트남항공 마닐라행, 중국남방항공 선양행 등 국제선 항공기 5편의 출발이 지연됐다. 국내선도 아시아나항공 4편이 아예 결항된 것을 비롯해 아시아나와 대한항공 10여편의 출발이 연쇄 지연됐다. 더욱이 항공기 결항과 지연에 대한 국제선과 국내선 대합실의 안내방송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일부 대기승객들이 항공사에 문의 및 항의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한편 부산항공청과 공군은 관제타워에 전원을 공급하는 배전반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사고원인에 대해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56년만의 하늘길” 들뜬 中

    |베이징 오일만특파원|1949년 신중국 건국 이후 56년만에 중국 대륙과 타이완을 잇는 첫 직항로 개설을 하루 앞둔 28일 중국대륙은 환영 열기에 휩싸여 있다. 중국 언론들은 며칠전부터 ‘56년만에 양안의 하늘길이 열린다.’,‘오성홍기(五星紅旗)가 타이완(臺灣)의 하늘을 난다.’는 등의 제목으로 타이완으로의 첫 비행과 준비 과정 등을 상세히 보도하기 시작했다. 타이완으로 가는 첫 역사적 비행은 29일 오전 8시. 남방항공의 CZ3097편이 광저우(廣州) 공항을 이륙해 1시간30분 뒤인 9시30분 타이베이(臺北) 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다. 직항기들은 29일 첫 비행을 시작으로 다음달 20일까지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와 타이베이, 가오슝(高雄)을 하루 24편(왕복 48편)씩 오가게 된다. 29일 아침 타이완행 항공기가 뜨는 광저우와 베이징, 상하이(上海) 등 공항에서는 양안간 유대를 강조하는 다채로운 환송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국제적 관심사를 반영하듯 대륙내 항공권은 대부분 매진됐다. 직항 전세기를 운영하는 항공사 지점과 대리점에서 지난 25일쯤부터 예매를 시작, 현재 90% 이상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베이징의 경우 에어차이나는 중국내 타이완 상인과 가족들을 한명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왕복 기준 3800위안짜리 항공권을 3250위안(약 40만원)까지 깎아주고 있다.30만여명의 타이완 사업가 및 가족들이 거주하는 상하이는 가장 많은 항공기를 보낼 예정이다. 상하이를 책임진 동방항공측은 각 지사의 우수한 승무원들로 기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샤먼 항공회사는 복무원에게 전통복장인 치파오(旗袍)를 입고 타이완어(南語)로 대화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나 대륙과 달리 타이완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다. 춘제 연휴 초반 대륙으로 가는 타이완 사업가들이 거의 없기 때문에 특별 전세기 좌석이 텅텅 빌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타이완 여행사 관계자들은 “중국행 승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저렴한 중국 여행 상품을 출시하고 있으나 반응이 저조하다.”고 밝혔다. oilman@seoul.co.kr
  • 노스웨스트등 마일리지 대한항공서 이용

    15일부터 미국의 노스웨스트와 컨티넨탈,네덜란드 KLM항공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에서 이용할 수 있다. 대항항공이 가입한 국제 항공동맹체인 ‘스카이팀’ 6개 회원사 대표들은 1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최고 경영자회의를 열고 이들 3개 항공사의 신규 회원 가입을 공식 발표했다.이로써 스카이팀은 130개가 넘는 국가의 658개 도시를 하루 1만 4320회 운항해 연간 3억 4100만명의 승객을 운송하는 초거대 국제항공동맹체로 확대됐다. 또 스카이팀은 세계 항공시장의 24.6%를 점유해 유나이티드와 루프트한자,싱가포르,아시아나항공 등이 가입한 ‘스타 얼라이언스(점유율 26.7%)’와 대등한 규모를 갖추게 됐다.아시아ㆍ태평양에서는 기존 대한항공의 서울ㆍ인천 허브에 이어 노스웨스트의 일본 도쿄,컨티넨탈의 괌 등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고객 서비스도 업그레이드된다.15일부터 마일리지 상호 사용 및 누적이 가능해진다.국내 25만명에 이르는 노스웨스트항공 회원들은 기존 마일리지로 대한항공을 이용할 수 있어 해외여행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또 이용 가능한 전세계 공항 라운지도 기존 275곳에서 390곳으로 늘어난다. 한편 러시아 아에로플로트항공과 중국 남방항공도 스카이팀 가입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이들 항공사가 공식 가세하면 스카이팀은 세계 최대의 항공동맹체로 떠오를 전망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천하절경’ 中 후난성 장자제 답사/신선놀던 무릉도원 예로구나

    |장자제(중국) 글·사진 임창용특파원| ‘人生不到張家界,百歲豈能稱老翁(인생부도장가계 백세기능칭노옹)?’ 장자제(張家界)에 가면 가이드로부터 귀가 아플 정도로 자주 듣는 말이다.사람이 태어나서 장자제에 가보지 않았다면,100세가 되어도 어찌 늙었다고 할 수 있겠는가란 뜻.워낙 과장된 수식어구가 많은 곳이 중국이기는 하나 장자제의 절경을 경험한 이들은 대체로 이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중국의 최고 경승지중 하나로 꼽히는 후난(湖南)성 서북부의 장자제.한고조 유방을 도와 천하를 평정한 책사 장량이 후일 토사구팽 당해 이곳에 숨어들었다가 원주민들에게 성씨를 부여하고 문자를 가르쳐주고 농사법을 전수한데서 마을이름이 유래했다고 한다. 도연명(陶淵明)의 도화원기(桃花源記)에 나오는 무릉도원의 실제 무대인 이곳엔 수백미터 높이의 암석 봉우리군과 협곡,호수 등이 어우러져 찾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낸다.무릉원 경치구로 명명된 장자제는 지난 82년 개방된 이후 현재도 개발이 한창 진행중이다.장자제의 중심인 위엔자제(元家界)와톈즈산(天子山),바오펑후(寶峯湖)를 돌아보았다. ●톈즈산 무릉원(武陵源) 시내 중심의 호텔에서 버스로 10여분쯤 가니 톈즈산 입구다.이곳에선 보통 케이블카를 타고 산에 오른다.시간이 넉넉하다면 천천히 걷는 산행을 즐겨도 되지만 3박4일 둘러보아도 모자란다는 장자제 절경을 많이 보려면 시간을 아낄 수밖에 없다.장장 5㎞에 달하는 케이블카 탑승료는 편도 60위안 정도.케이블카는 제법 빠른 속도로 암석 봉우리군 위를,때로는 미국의 그랜드캐년을 연상케 하는 협곡을 따라 올라간다.마치 거대한 수석 전시장 위를 지나가는 느낌.발아래 보이는 수백미터 협곡 바닥을 보다가 아찔함 때문에 이내 고개를 드는 사람이 많다.케이블카에서 내리니 해발 1250m 정상이다.동·남·서쪽 방면 모두 암봉이 숲을 이루어 하늘을 향해 솟아 있고,그 사이로 깊은 협곡이 뻗어 있어 마치 천군만마가 포효하며 달려오는 듯하다.무릉원의 수많은 봉우리중에서도 걸출함을 뽐내는 것이 어필봉과 선녀봉.어필봉(御筆峯)은 각기 높이가 다른 세개의 암석 봉우리가 꼭 붓을 붓통에 거꾸로 꽂아놓은 것 같고,선녀봉(仙女峯)은 선녀가 꽃바구니를 들고 꽃을 뿌리는 모양을 닮았다. ●위안자제 지난해부터 일반에 공개된 코스로 장자제 풍광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텐즈산 관람후 순환버스를 타고 20분쯤 가니 위안자제 입구다.이곳은 거대한 협곡의 중간쯤에 위치한 돌산의 정상 가장자리를 따라 관람로를 냈는데,한 바퀴 돌면 다시 출발점으로 되돌아오게 된다.관람로 바로 옆 수백미터 아래로 보이는 협곡이 장관이다.쇠파이프로 안전망을 쳐놓았지만 도무지 가까이 다가갈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로 수직 절벽이 가파르고 높다. 관람로 중간중간 노점상이나 사진사 등이 진을 치고 있다.우리돈 1000원을 내면 생수 2병을 준다.장자제 절경을 담은 사진집도 2000∼3000원에 파는데,잘 흥정하면 1000원에도 살 수 있다.위안자제 관람후엔 케이블카 대신 327m 높이의 전망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왔다.위쪽 3분의2 부분은 암벽에 붙여서,나머지 아랫 부분은 암석 속으로 설치돼 있다.승강기 창 밖으로 보이는 풍광이 기막히게 아름다운데,불과 몇분만에 내려오는 게 영 야속하기만하다.탑승료는 상행 53위안,하행 43위안. ●바오펑후 무릉원 시내에서 버스로 10여분쯤 가면 쑤오시(索溪)협곡 입구다.협곡을 따라 올라가다가 왼쪽으로 길을 꺾어 가파른 계단을 300여개쯤 올라가니 무릉원의 수경(水景)중 최고라는 바오펑후로 이어진다.협곡 입구에서부터 가마꾼들의 호객행위가 극성이다.우리돈으로 1만원을 내라고 하는데,덥석 탔다가는 낭패보기 일쑤다.2인1조인 가마꾼들은 중간에 가마꾼 1인당 1만원이라느니,날씨가 너무 더워 돈을 더내야 한다느니 해서 원래의 요금보다 2∼3배를 챙기기 때문이다. 바오펑후는 계곡을 막아 생긴 인공호수.최고 수심은 72m,길이가 2.5㎞나 되지만 댐 길이는 수십미터에 불과하다.그만큼 협곡이 좁고 높다는 의미다.마침 안개에 싸인 호수는 신비스럽기까지 하다.갖가지 모양의 암봉과 절벽이 병풍처럼 호수를 감싸고 있고,수면 중간중간 솟아있는 암봉 위엔 푸른 소나무들이 운치를 더한다. 호수 감상은 전기배터리를 쓰는 무공해 유람선을 타고 한다.오염을 막기 위한 중국정부의 노력이 엿보이는 대목.호수 군데군데 세워져 있는 배에선 유람선이 지나갈 때 마다 전통복장을 차려입은 투자(土家)족 처녀나 총각이 나와서 노래를 부르며 흥을 돋운다.투자족은 장자제시에 사는 20여 소수민족중 하나로,시의 총 인구 150만명중 60%를 차지한다.노래와 춤을 잘 하지 못하면 시집을 못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무를 좋아하고,빨래 방망이질,다듬이질 등의 풍습이 우리민족과 비슷하다. sdargon@ 가이드/ 한국관광객 몰려 원화도 받아요 ●가는 길 정기항로는 직항편이 없다.따라서 베이징이나 상하이,청두 등에서 국내선으로 갈아타야 장자제로 들어갈 수 있다.베이징,상하이에서 국내선 사정이 여의치 못해 당일로 장자제로 들어가기는 어렵다.보통 하루 묵으며 시내관광을 하고 다음날 들어간다.청두에선 장자제행 비행기가 많아 당일 장자제로 들어갈 수 있다.1시간 소요.아시아나항공 및 중국항공이 주 4회 인천∼청두 코스를 운항한다. 일부 여행사가 운영하는 전세기를 이용하면 창사를 경유해 바로 장자제로 들어갈 수 있어 시간을크게 절약할 수 있다. ●환율 및 시차 1위안 160원 정도.요즘은 한국 관광객이 몰리면서 장자제 일원 대부분의 상점에서 한국돈을 받고 있다.굳이 환전하지 않아도 된다.오히려 달러화는 잘 받지 않거나 돈가치를 턱없이 낮게 계산하므로 주의해야 한다.시차는 한국보다 1시간 늦다. ●먹거리 및 쇼핑 특별히 입맛을 당기는 먹거리가 눈에 띄지 않는다.대부분의 음식이 기름기가 많아 몇끼 먹으면 질리기 쉽다.그나마 투자족이 즐겨먹는 돼지고기 요리는 먹을 만하다.돼지고기를 소금에 절여두었다가 야채와 함께 훈제하는데,쫄깃한 고기맛과 야채향이 어우러져 제법 입맛을 돋운다.장자제 시내 또는 무릉원 숙박단지 인근 야시장에서 먹는 돼지고기 꼬치구이 맛도 괜찮은 편.1000원어치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과일이 싸고 싱싱하다.특히 복숭아가 먹을 만하다.주먹만한 게 한국돈으로 150원 정도.한 입만 베어물어도 단물이 입에 흥건히 고인다. ●호텔 장자제 시내에 5성급은 없고 4성 ,3성급 호텔 4곳이 있다.상룡국제주점,장자제국제대주점 등이 규모가 크고시설도 깨끗한 편.게시된 요금은 매우 비싸지만 의미가 없다.그때그때 사정에 따라 3만∼4만원부터 10만원 이상까지 요금 차이가 많이 난다. ●여행상품 우림여행사가 전세기(중국 남방항공)를 이용해 창사를 경유해 바로 장자제로 들어가는 상품을 운영중이다.장자제엔 국내공항만 있어 창사에서 입국수속을 받은 뒤 같은 비행기에 다시 올라 장자제로 들어간다. 바오펑후∼텐즈산∼위엔자제∼황룽둥(동굴 이름)을 둘러보는 3박4일(매주 일요일 출발) 패키지는 49만9000원,창사의 동정호 및 악양루 관람이 추가되는 4박5일(수요일 출발) 상품은 69만9000원이다.(02)771-8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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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엑스 1억6000만년전 살았던 목 긴 공룡(푸위안고 사우루스)의 화석을 공룡 모습 그대로 재현해 전시하는 ‘패밀리 목긴공룡 발굴 대탐험전’을 12일부터 8월4일까지 인도양관 10홀에서 개최한다.이번 전시품들은 지금까지의 공룡 모형전과 달리 모두 진품 공룡 화석을 짜 맞춘 것으로,키 25∼30m의 공룡 일가족 6마리의 뼈 화석 1000여개로 이루어져 있다.또 진귀한 공룡 피부화석,수백마리의 벌레가 포획된 모습의 호박화석,인류 진화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인류 두개골 21종도 전시된다.이와함께 전시장내에 실제 공룡화석 발굴 현장을 재현해 가상 발굴작업에 참여해보고 진짜 공룡뼈도 만져볼 수 있다.입장료 대인 1만원,소인(만 4∼19세) 8000원.(02)541-9171∼2. ●한국관광공사 관광공사가 소요 경비의 절반을 부담하는 ‘2003 체험 가족여행단’ 7월 프로그램(24~26일, 2박3일)에 참여할 가족을 모집한다.‘강물따라 별빛 아래 향기로운 강원도 자연체험’이란 주제로 영월과 평창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동강 래프팅,영월 별마로천문대에서의 별자리 체험,청령포 답사,허브비누 만들기,염색공예,월정사 및 효석문화마을 답사 등으로 짜여져 있다.참가비는 어른(중학생 이상) 9만원,어린이 7만원.공사 홈페이지(www.visitkorea.or.kr)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행사 진행업체인 ㈜솔항공여행사에 이메일(webmaster@solyour.co.kr) 또는 팩스(02-2279-5956)로 12일까지 보내면 된다. ●우림여행사 전세기를 이용해 중국의 대표적 비경으로 알려진 장가계,원가계,장사 등을 둘러보는 패키지상품을 개발,운영한다.오는 30일부터 매주 수·일요일 오후 중국 남방항공 전세기편으로 인천을 출발해 장가계 및 원가계,천자산,보봉호 등을 둘러본후 열차로 장사로 이동해 동정호와 악양루 등을 돌아보는 일정이다.상품가격은 59만9000원(3박4일) 및 69만9000원(4박5일).(02)771-8366 ●에버랜드 12일부터 8월 31일까지 주말마다 다양한 공연을 펼치는 ‘서머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이번 축제에선 유리상자,이승철 등 인기가수들의 콘서트 및 공개방송,포크송에서부터 발라드,록,힙합,재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연주회가 이어진다.콘서트가 펼쳐지는 ‘그랜드 스테이지’ 주변엔 4만 송이의 백합이 분위기를 달구게 된다.(031)320-2000.
  • i센터

    ●우림여행사 인천과 중국 신강성 우루무치를 연결하는 직항 전세기 취항 계약을 중국 남방항공과 체결했다.7월17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1회 운항한다.이번 직항로 개설에 따라 여행사측은 실크로드 직항상품을 판매한다.우루무치∼돈황∼하밀∼투루판(8일·132만 5000원),우루무치∼투루판∼쿠어러∼쿠처∼카슈가르(8일·162만 5000원) 등 5개 코스가 있다.(02)771-8366. ●한국민속촌 22일 세시풍속 재현 행사의 일환으로 밀·보리 베기 등 민속체험 한마당을 펼친다.베기부터 탈곡,도정,까불기 등 밀과 보리가 나오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또 농악 공연을 비롯해 널뛰기,줄타기 공연이 펼쳐지며 누에고치 실 뽑기,짚신 삼기,오줌싸개 져보기,디딜방아 찧기 등 전통생활 체험도 할 수 있다.(031)286-2111. ●한화리조트 설악프라자CC에서의 라운딩과 한화콘도 숙박을 묶은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다.콘도 1박 및 라운딩 2회,3식을 묶어 6월30일까지는 26만 500원,7월1일부터 13일까지는 26만 3500원,14일부터 25일까지는 28만 8000원이다.설악프라자CC는 최근 신개념을 도입해 원그린 시스템에 페어웨이를 굴곡형으로 조성하고 전장 길이를 255m 늘리는 등 새롭게 단장됐다. ●롯데월드 8월10일까지 민속박물관내 기획전시실에서 ‘이집트 신화 대탐험전’을 개최한다.이집트 신들의 이야기는 첨단 멀티미디어 영상쇼로 꾸며 보여주며,신들의 조각상 200여점을 선보인다.또 미라,돌관,금관,태아관 등 고대 이집트 유물도 전시되며,이집트 풍물 코너도 마련된다.관람료 어른 4000원,청소년 및 어린이 3000원.(02)411-4762. ●서울랜드 23일부터 2개의 풀장으로 구성된 야외 수영장을 개장한다.야외 풀장엔 비행기 및 원통 모양의 워터슬라이드와 물위를 첨벙대며 걸어다닐 수 있게 만든 튜브 징검다리도 설치된다.이용요금 어른 1만 2000원,청소년 1만원,어린이 9000원.지유이용권 구입자는 2500원만 내면 된다.(02)504-0011.
  • 탈북자20명 오늘새벽 한국에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베이징 주재 독일 학교 등에 진입해 있던 탈북자 20명이 15일 밤 필리핀을 경유,16일 새벽 한국에 도착한다. 여성 11명과 남성 9명으로 구성된 탈북자들은 15일 오후 중국 남방항공편을 통해 베이징을 떠나 푸젠성(福建省) 샤먼(廈門)을 경유,마닐라에 도착한 뒤 16일 새벽 대한항공편으로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oilman@
  • 베이징 한국대사관 진입 탈북자 15명 오늘 서울로

    (마닐라 교도 AFP 연합) 중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진입,한국행을 희망한 탈북자 15명이 6일 마닐라를 거쳐 서울로 향할 예정이라고 필리핀 외무부 관계자들이 5일 밝혔다. 이들은 중국 남방항공편을 통해 중국 푸젠성(福建省) 샤먼(廈門)을 출발해 6일 오전 9시께 마닐라에 도착,잠시 머문 뒤 이날 자정께 대한항공편을 통해 한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12명의 여성과 3명의 남성으로 구성된 탈북자 중에는 10살난 사내아이도 포함돼 있다. 한편 1997년 이후 필리핀 당국은 인도적 이유로 이번에 경유를 허용한 15명외에 최소 70명에 달하는 탈북자들의 기착을 허가해줬다.
  • 中 한국영사관진입 21명 마닐라 거쳐 내일 서울로

    최근 중국 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내로 진입한 탈북자 21명이 4일 밤 필리핀에 도착,5일 서울로 출발할 예정인 것으로 3일 알려졌다.정부 관계자는 “탈북자들이 중국 남방항공공사 377편으로 4일 밤 마닐라의 아키노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5일 서울행 첫 비행기를 탈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美항공학교 유학생 줄어 운영 타격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비행기 조종술을 가르치는 미 항공학교가 울상이다.9·11 테러의 여파로 외국인 등록이 엄격히 제한되자 학생 부족으로 문을 닫는 곳이 속출하고 있다.미국에서 제대로 훈련받은 조종사가 줄면국제 항공업계에더 큰 위험이 될 것이라고 항공학교측은 항변하지만 큰 반향은 얻지 못하고 있다. 27일 뉴욕타임스는 미국에서 훈련을 받을 수천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까다로운 등록과정 때문에 유럽이나 호주 등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의회는 앞서 미국에서 비행 훈련을 받으려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신분 확인을 철저히 하고 학생비자 발급을 엄격히 할 것을 요구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그러나 친기업 성향의 백악관이 재검토를 이유로법안에 서명하지 않자 법무부는 일단 모든 외국인 학생의비행 수업을 금지시켰다. 이에 따라 외국인 학생들의 등록이 거의 동결됐을 뿐 아니라 국제 항공사들이 미국에서 조종사들을 재교육시키려던계획도 취소되고 있다.중국의 남방항공은 이달 초 6백만달러를 들여 150명의 조종사를 아리조나 항공훈련센터에 보내려 했으나 등록절차가 까다롭자 호주로 발길을 돌렸다.아랍에미레이트연방의 에미레이트 항공도 서부미시간 대학과의1백만달러짜리 훈련프로그램을 역시 호주와 재계약했다. 현재 미국에는 474개의 항공학교와 81개의 대규모 비행훈련센터가 있다. mip@
  • 길수친척 5명 입국

    [도쿄 황성기·베이징 김규환특파원 김수정기자] 지난 8일 중국 선양(瀋陽) 주재 일본 총영사관에 망명요청을 위해 들어갔다가 중국 경찰에 의해 연행돼 중·일간 외교 분쟁까지 야기했던 장길수군 친척 5명이 23일 새벽 한국으로 들어왔다. 이들은 22일 오후 중국 남방항공 377편을 이용,베이징을떠났으며 필리핀 마닐라를 경유해 23일 새벽 서울에 도착했다. 이와 관련,중국 정부가 신병을 확보하고 있던 탈북자의제3국행을 공개적으로 결정함으로써 탈북자 문제 해결에전기가 마련됐다는 분석이다.그러나 이들의 한국 도착으로 신병처리 문제는 일단락됐음에도 불구하고 빈협약 위반등을 둘러싸고 빚어진 중·일간 외교분쟁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로 남아 있다. 한국 정부는 이에 앞서 필리핀 정부에 탈북자들에게 경유지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사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필리핀 외무부는 이날 10시30분(현지시간)쯤 기자회견을 통해 탈북자들의 필리핀행을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21일 밤 탈북자들을 필리핀으로 출국시킨다는 사실을 일본정부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일본 외상은 탈북자들을 태운 비행기가 중국을 떠난 후 기자회견을 갖고 탈북자들의 제3국 출국은 일본 입장이 고려된 것으로 평가한다고밝혔다.그러나 일본 언론들은 일본 정부가 이렇다할 역할을 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앞으로의 여론 추이가 주목된다. marry01@
  • 세계적 컨설팅사 “중국으로”

    세계 유수 경영 컨설팅 회사들이 중국 대륙으로 몰려가고 있다.외국의 컨설팅사들은 계약을 따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기준의 60%밖에 안 되는 수수료를 받아가며 까다로운 중국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위해 애쓴다.외국 컨설팅사들이 이처럼 ‘밑지는’ 장사를 하는 것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으로 중국의 시장개방속도가 가속화하고 국영기업의 민영화,민영기업들과 지방자치단체들의 엄청난 구조조정 수요 등 시장의 성장잠재력이 무한하기 때문이다. ▲치열한 수주 전쟁=지난 1월 중국 국내 소형 항공사 두곳을 인수한 국영 중국남방항공은 합병 및 경영전략에 대한 경영 컨설팅을 해줄 회사를 공개 모집했다.세계 유수의 대형사들과 중국 국내 컨설팅사 등 모두 18곳이 제안서를 제출했다.남방항공은 1차 심사에서 8개사를 추린 뒤 2차심사에서 3개사로 압축했다.남방항공은 최종 심사에 오른3개사에 계약을 따낼 경우,다른 중국 항공사들에 경영 컨설팅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요구했다. 중국 남방항공의 최종 리스트에오른 한 외국계 컨설팅회사 중국 지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계약을 따내기 위해 들어간 돈만 10만달러에 이른다고 말했다.미인대회를 방불케하는 컨설팅사 선정 과정은 서구에서는 전례를 찾아볼 수없다며 고개를 저었다.그는 계약을 따내더라도 수수료는서구 기업의 60%선에 불과할 것이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외국의 컨설팅사들은 최근 2년간 앞다퉈 중국에진출하고 있다.현재 중국 시장에서 수위를 달리는 매킨지는 80명의 컨설턴트를 고용하고 있다.에이티 커니는 2년전 50명에서 현재 70명으로 컨설턴트 수를 늘렸다.엑센추어사는 지난 1년간 아시아와 미국·유럽 소속 컨설턴트 50명을 중국 지사로 발령냈고 중국 현지에서 50명을 추가로고용했다.상하이·홍콩에 70명의 컨설턴트를 둔 보스턴컨설팅그룹도 최근 베이징지사를 신설했다. ▲왜 중국으로 몰리나=외국 컨설팅사들은 중국 기업들의까다로운 선정 과정은 물론 추가 수수료 지급 없이 수시로 조언을 구하는 이들의 요구를 군말없이 들어준다.수수료의 10%를 못 받는 경우도 다반사다.외국의 컨설팅사들이적은 마진을 감수하며 경쟁적으로 중국에 진출하는 것은모두 중국 시장의 엄청난 잠재력 때문이다. 폴 디파올라 베인사 베이징 지사장은 현재 중국의 기업컨설팅 시장 규모는 연간 7000만∼1억달러이며 매년 15%씩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디파올라 지사장은 “현재 중국시장은 큰 편은 아니지만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굵직굵직한 국영기업들의 민영화가 진행 중이다.구조조정과 경영합리화를 위한 외부의 컨설팅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민영기업들과 베이징·상하이시 등 지방자치단체들도 컨설팅사들에 도움을 청하고 있다.일단 주요고객만 확보하면 추가로 계약을 따내는데 유리한 중국의 사업여건이 이들로 하여금 출혈경쟁을 감수케 한다. 김균미기자 kmkim@
  • 中여객기 추락 참사/ ‘에어 차이나’는

    중국 국제항공공사(Air China)는 중국국제항공집단을 모기업으로 88년 7월1일 중국민항총국(CAAC)의 지분을 인수,제2의 창업을 해 남방항공,동방항공과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3대 항공사중의 하나다. 현재 B737-300기 19대 등 65대의 여객·화물기를 보유하고 있고 한국,미국,독일,영국 등 28개 국가 39개 도시에서40개의 국제선, 중국내에서는 83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중국 항공사중에서는 유일하게 기체에 오성기를 새기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94년 12월22일 베이징∼서울간 직항로를 개설,운항을 시작했다.현재 베이징∼인천을 주 7회,칭다오∼부산 주 3회,칭다오∼대구 주 2회 운항하고 있다. 부산∼베이징 노선은 96년 4월 25일 운항을 시작해 현재주 6회 비행기를 띄우고 있다. 공사측은 “지난 88년 창사이후 첫 참사”라면서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항공사측은 지난 3일 건교부로부터 기종 변경허가를 얻어월요일에 한해 B737기종을 B767로 바꿨다. 우리나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과 상무협정을 체결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나항공과는 부산∼베이징 노선을 코드셰어(편명 공유)중이다. 특별취재반
  • 탈북자25명 오늘 서울에

    베이징(北京)주재 스페인 대사관에 진입,난민지위와 한국행을 요구하던 탈북자 25명은 필리핀을 거쳐 1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서울에 도착한다. 이들은 16일 낮 1시40분발 대한항공(KE622)편으로 중간기착지인 마닐라를 출발,오후 5시2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예정이다.정부 당국자는 이들이 서울에 도착하는 대로 병원으로 옮겨 정밀 건강진단을 받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북 관계 등을 고려,공항에서의 기자회견은 하지않을 것이라고 이 당국자는 말했다. 앞서 탈북자들은 15일 오후 4시30분 중국 남방항공 CZ 377편으로 베이징을 출발,푸젠성 샤먼공항을 거쳐 밤 10시47분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 도착,꿈에 그리던 자유세계에서의 첫밤을 보냈다.마닐라에 도착한 이들은 필리핀 당국으로부터 간단한 신원확인과 건강검진을 받은 뒤공항내 검역구역에서 밤을 보냈다. 프랭클린 에브달린 필리핀 외무차관은 이날 오후 25명의마닐라 경유 사실을 확인하고 “마닐라는 단지 환승을 위한 경유지일 뿐”이라면서 “탈북자들은 16일 한국으로 출발하는 첫 항공편으로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탈북자들은 15일 오전 중국 스페인 한국 등 관련 당사국이 신병처리 방안에 조기 합의함으로써 대사관 진입 하루 만에중국을 빠져나오게 됐다.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중국 외교부가 (탈북자 신병처리에 대해) 해당 대사관들과 협의해 합의점에 도달했다.”고 밝혀 이들의 신병인도문제가 원만히 해결됐음을 밝혔다. 중국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이번 탈북자들에 대해서도 1951년 난민협약이 규정한 ‘난민’ 지위를 부여하지 않고 불법 입국자의 제3국 추방형식을 택했다.주중 한국대사관은앞서 14일 탈북자들의 임시여행 증명서를 발급했다. 탈북자들은 15일 오후 여러 대의 승용차에 나누어 타고스페인 대사관을 나선 뒤 곧바로 공항으로 직행,마닐라행중국 남방항공에 탑승했다. 앞서 조셉 피크 스페인 외무장관은 이들에 대해 “인도주의적 해결책을 찾는다는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혀이들의 서울 송환 노력이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미국 정부도 14일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탈북자들을 되돌려 보낼 경우 이들이 처벌을 받을 것”이라며 송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김수정기자 khkim@
  • 탈북25명 서울로/ 比서 ‘자유세계 첫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주현진기자] 25명의 탈북자들은 주중 스페인 대사관 난입에 성공한 지 불과 하루 남짓 만에필리핀에서 꿈에 그리던 자유의 밤공기를 만끽했다. ●마닐라에서의 첫밤= 15일 오후 중국민항편으로 베이징(北京)공항을 출발한 이들은 이날 오후 푸젠성(福建省) 샤먼(廈門)시를 거쳐 밤 10시47분(한국시간) 마닐라에 도착했다.이들은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서 간단한 신원확인과 건강검진을 받고 공항내 검역구역에서 하룻밤을 보냈다.로일로 골레즈 필리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들이 비밀 장소에 묵을 것이며 보안상의 이유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골레즈 보좌관을 포함한 필리핀 당국자들과 마닐라 주재한국 대사관측,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 관계자들이 공항에 나와 이들의 도착을 환영했다. 이에 앞서 프랭클린 에브달린 필리핀 외무부 차관은 이들이 도착하기 전 손상하(孫相賀) 마닐라 주재 한국대사와의 면담을 끝낸 뒤 기자회견을 갖고 “탈북자들은 중국남방항공 CZ377편을 타고 중국 샤먼을 경유해 마닐라에 도착한다.”면서 “탈북자들은 마닐라 국제공항의 격리 지역에서 밤을 보낸 뒤 다음날 서울행 첫 비행기를 타고 바로 떠나기로 한국정부와 합의했다.”고 말했다. ●신중 기하는 필리핀= 정부 에브달린 차관은 “손 대사가탈북자들을 오는 18일까지 필리핀에 머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필리핀측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인도주의 차원에서 이들의 경유를 허용한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테오피스토 긴고나 필리핀 부통령은 “필리핀은 남·북한과 모두 국교를 수립한 만큼 탈북자들의 필리핀 영토 입국은 허용할 수 없다.”면서 “다만 인도주의 차원에서 필리핀 공항을 경유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지난해 7월 장길수 가족 이후 이들 탈북자들은 필리핀을 통해 남한으로 입국한 두번째 경우가 된다. ●북경 출발= 앞서 탈북자들은 15일낮 오후 2시쯤(현지시간) 선팅 유리창에 군용 번호판을 단 검은색 밴 승용차 3대를 이용,베이징 차우양취(朝陽區) 둥즈먼와이다제(東直門外大街)의 싼리둔루(三里屯路) 주중 스페인 대사관에서 질서있게 빠져나와 베이징공항으로 향했다. 이들이 출국한 뒤에도 차우양취 일대 대사관 밀집지역에는 300여명의 무장경찰이 전날에 이어 삼엄한 경비를 섰다. 탈북자들이 16일 인천 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비행편이알려지면서 동승취재를 하려는 취재진에 의해 이 비행편의 전 좌석이 순식간에 매진되는 등 수십명의 대기자마저 생기는 소동이 일어났다. ●중국의 조기 입장 정리= 주룽지(朱鎔基) 총리는 이날 제9기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 5차회의 폐막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11시쯤 “스페인 정부와 탈북자 신병처리안에합의를 끝냈다.”고 말했다. 오랜 우방인 북한과 무역파트너인 한국 사이에 끼여 국제사회의 눈치까지 보게 된 중국의 난처한 입장이 사태의 빠른 해결을 가져왔다는 관측이다. khkim@
  • 중국 항공사 구조조정 3대그룹으로 통폐합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정부는 5일 항공사들의 대외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국의 항공사들을 3대 항공그룹으로 구조조정하는 방안을 최종 마무리했다. 류젠펑(劉劍鋒) 중국 국무원 민용항공 총국장은 지난달 23일 주룽지(朱鎔基) 총리가 주재한 국무원 판공회의에서이같은 내용의 ‘중국 항공산업 구조조정 방안’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항공업계의 구조조정은 세계무역기구(WTO)가입 이후 중국 항공사들이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취해진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베이징에 본부를 둔 중국 국제항공공사(CA)는중국 항공총공사와 중국 서남항공공사를 합병,‘중국 항공집단공사’를 설립한다.상하이(上海)의 중국 동방항공공사는 중국 서북항공공사와 중국 윈난(雲南)항공공사를 합병하여 ‘중국 동방항공집단공사’를 만든다. 또 광저우(廣州)의 남방항공공사는 북방항공공사와 신장(新疆)항공공사를 합병해 ‘중국 남방항공집단공사’를 설립한다. 이들 3개의 항공그룹들은 합병 작업 완료 후 60억달러의자산과 200여대의 항공기들을 각각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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