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남미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1000여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287
  • ‘남미의 트럼프’ 전 브라질 대통령, 美 칩거 중 돌연 귀국 선언

    ‘남미의 트럼프’ 전 브라질 대통령, 美 칩거 중 돌연 귀국 선언

    지난해 대선 패배 후 미국에 체류하며 브라질 우익 세력 운동의 배후로 지목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내달 중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브라질에서 발생한 대선 불복 폭동과 관련해 우익 세력을 불법으로 선동했다는 혐의를 받고 브라질 검찰로부터 수사 대상자로 지목된 상태다. 사실상 브라질 귀국 시 검찰 출두와 사법처리가 불가피한 위기 상황에서 귀국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과 미 체류 후 첫 인터뷰에 나선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우익 운동은 죽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면서 귀국 후에는 의회와 주정부 협력자들과 함께 친기업적인 정책을 추진할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남미의 ‘도널드 트럼프’로 불리는 그는 지난 10월 대선에서 패배한 뒤 승복 선언을 하지 않은 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현 대통령의 취임식이 있기 이틀 전이었던 12월 30일 돌연 브라질을 떠나 미국에서 칩거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플로리다 소재의 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목격된 적은 있었지만 언론을 통해 목소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지난 1월 대선 불복을 주장하며 대통령궁과 대법원, 의회 일부를 점거했던 폭동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추종자들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가 총체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는 비판이 꾸준하게 제기되어 왔다. 실제로 룰라 현 브라질 대통령과 정부는 당시 폭동의 주요한 원인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확실한 증거 없이 대선 부정 의혹을 꾸준하게 제기해왔기 때문이라고 비판해왔다. 이와 유사한 사례로 미국에서는 2021년 1월 6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대선 결과를 추인하려는 연방의회에 무단 침입해 난동을 일으켰다. 약 2년의 시간차를 두고 벌어진 판박이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브라질 내부의 우익 세력 배후에 있다는 현 정부의 비판에 대해 자신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나는 거기에 없었다. (그들의)폭력적인 행동에는 실망했다”면서도 “쿠데타는 아니다. 군대가 어디에 있었느냐”고 반문하며 당시 집단적인 움직임을 국가 전복으로 보는 것은 과도한 해석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차기 대선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또 지난 1월 의회 점거 등 대선 불복으로 운동과 관련해 “수감 명령이 갑자기 나올 수도 있다”고 귀국 시 마주해야 할 각종 사법처리의 위험성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익 세력의 조직적인 운동을 ‘1.8폭동’으로 규정한 룰라 현 브라질 대통령과 정부는 이들의 배후에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있다고 보고, 당시 우익 운동을 했던 수십 명의 우익 세력에 대해서는 이미 무장 범죄단체 결사와 정부 전복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에도 귀국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그는 “집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답변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룰라 브라질 현 대통령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충실한 모방자”라고 비판하고 “크럼프와 보우소나루 모두 노동조합과 노동자, 여성, 흑인을 혐오한다”고 주장해오고 있다. 
  • 우루과이서도 미확인 비행체 연이어 목격…중국 정찰 풍선?

    우루과이서도 미확인 비행체 연이어 목격…중국 정찰 풍선?

    남미에서 미확인 비행체가 목격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일각에선 행방을 알 수 없는 중국의 정찰풍선이 남미 최남단까지 내려온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미확인 비행체는 남미국가 우루과이에서 목격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4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2시쯤 알미론 온천에서 천체관광을 하던 일단의 관광객들이 단체로 미확인 비행체를 봤다. 목격자 마리아는 “하얀색 물체가 하늘에 떠 이동하고 있었다”며 “여럿이 동시에 함께 본 것이라 착시는 절대 아니었다”고 말했다. 우루과이에서 미확인 비행체가 목격된 건 나흘 새 벌써 두 번째다. 지난 11일 우루과이 파이산두에서도 미확인 비행체를 봤다는 목격담이 속출했다. 현지 언론은 “목격자가 어림잡아 최소한 수십 명에 이른다”며 “미확인 비행체는 약 1시간 40분 동안 상공에 떠 있었다”고 보도했다. 우루과이 공군은 “미확인 비행체를 봤다는 목격담은 확인된 사실”이라며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공군 산하 미확인비행물체 신고접수ㆍ조사위원회를 통해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남미 영공에 진입했지만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중국의 정찰풍선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은 자국 영공에 진입한 중국의 정찰풍선을 발견했다고 최초로 발표하면서 “또 다른 풍선이 중남미 영공을 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중국의 정찰풍선은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등지에서 목격됐다. 베네수엘라 마라카이보에 사는 메르빈 보스칸(36)은 근무하는 공장 주변에서 정찰풍선을 봤다. 그는 “사람들이 하늘을 쳐다보고 있어 눈을 돌려 보니 하늘에 둥그런 것이 떠 있었다”며 “처음엔 기구인 줄 알았지만 기구보다는 작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목격담은 각국에서 쏟아졌지만 공식적으로 확인한 국가는 콜롬비아가 유일했다. 콜롬비아 공군에 따르면 문제의 비행체는 3일 새벽 콜롬비아 북부 영공에서 감시장치에 포착됐다. 콜롬비아 공군은 “풍선과 비슷한 (외형적) 특징을 가진 물체였다”며 “물체는 5만5000피트 고도에서 평균 25노트의 속도로 이동하다가 콜롬비아 영공을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콜롬비아 공군은 “풍선 같은 비행물체가 콜롬비아의 안보와 국방을 위협하진 않았다”면서도 “물체의 출처를 규명하기 위해 여러 국가 및 기관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현지 언론은 “중국이 뒤늦게 콜롬비아에서 포착된 비행체가 자국의 시험용 풍선이었다고 밝혔지만 (콜롬비아를 빠져나간 뒤) 풍선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 어두운 밤에도 ‘꿀 빠는’ 박쥐의 비결은 바로 이것 [핵잼 사이언스]

    어두운 밤에도 ‘꿀 빠는’ 박쥐의 비결은 바로 이것 [핵잼 사이언스]

    드라큘라 영화의 영향으로 박쥐라고 하면 피를 빨아먹는 동물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흡혈박쥐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그보다 야간에 곤충을 잡아먹거나 낮에 과일을 먹는 박쥐가 훨씬 흔하다. 사실 박쥐는 해충의 개체수를 조절하고 식물의 씨앗을 뿌려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박쥐가 생태계에 기여하는 또 다른 방법은 바로 꿀벌이나 나비처럼 꽃가루를 옮겨 주는 일이다. 일부 박쥐들은 긴 혀와 뛰어난 비행 능력을 이용해 벌새처럼 꿀을 먹고 산다. 과학자들은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공중에 정지한 채로 긴 혀를 내밀어 순식간에 꿀을 빨아 먹는 박쥐의 능력에 감탄해왔다. 다트머스 대학 과학자들은 박쥐의 놀라운 균형 유지 능력의 비밀을 파헤쳤다. 낮에 꿀을 먹는 벌새와 달리 박쥐의 경우 깜깜한 밤에 꿀을 빨아 먹는다. 꽃도 박쥐에 맞게 진화해 아주 깊숙한 안쪽에 꿀을 숨겨 놨기 때문에 박쥐는 종종 머리를 꽃 속에 들이밀고 긴 혀로 꿀을 먹어야 한다. 물론 꽃 입장에서는 꽃가루를 충분히 묻히기 위해서이지만, 박쥐 입장에서는 곤란한 상황이 발생한다. 박쥐의 장기인 초음파는 머리를 꽃에 들이미는 순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중남미에 서식하는 주걱박쥐의 일종인 '팔라스 긴혀 박쥐'(Pallas’s long-tongued bat, 학명 Glossophaga soricina)를 잡아 초음파 없이도 자세를 잡는 이유를 실험실에서 조사했다. 연구팀은 박쥐의 긴 수염이 비결일 것으로 생각하고 유리로 만든 꽃 대용물에 꿀을 담아 어두운 실험실에서 적외선 카메라로 박쥐의 행동을 관찰했다. 수염을 깎지 않은 야생 상태의 박쥐는 어렵지 않게 꽃과 비슷한 긴 유리관에서 꿀을 빨아 먹었다. 하지만 수염을 깎은 후에는 제대로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조금 밖에 꿀을 먹지 못했다. 고양이 수염처럼 박쥐의 수염 역시 어두운 환경에서 정확한 자세를 잡도록 도와준다는 가설을 검증한 것이다. 실험에 쓰인 박쥐들은 수염이 다시 나기를 기다려 야생으로 안전하게 방사했다. 팔라스 긴혀 박쥐는 벌새처럼 대사율이 매우 높은 동물로 사실 포유류에서 가장 대사율이 높다. 따라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선 꿀을 빠른 속도로 빨아먹는 것이 중요하다. 팔라스 긴혀 박쥐의 수염은 이런 환경에서 특별하게 진화한 것으로 생각된다. 초음파로 위치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수염의 촉각을 통해 정확한 각도와 위치를 잡는 것이다. 징그럽게만 생각하는 박쥐에 숨어 있던 놀라운 비밀이다. 
  • [인사]

    ■외교부 △외교정보보안담당관 양상규△외교사절담당관 박주민△북미1과장 배현진△한미안보협력2과장 서광현△중남미협력과장 민보람△아프리카1과장 박윤래△원자력외교담당관 장성화△다자협력인도지원과장 허윤정△경제협정규범과장 염보영△에너지과학외교과장 박세아△국제기술규범과장 정기원국립외교원 운영지원과장 최기원 ■방위사업청 ◇실장급 임용 △기반전력사업본부장 조현기
  • 멕시코 최악의 극한 직업은 경찰…하루 1.65명 피살돼 [여기는 남미]

    멕시코 최악의 극한 직업은 경찰…하루 1.65명 피살돼 [여기는 남미]

    멕시코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은 경찰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통계가 나왔다. 권위 있는 멕시코의 비정부기구(NGO) ‘공통주의’는 13일(이하 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들어 피살된 현직 경찰의 수를 집계해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이 시작된 이후 9일까지 40일간 멕시코 전역에선 경찰 66명이 피살됐다. 하루 1.65명꼴로 경찰이 순직했다는 얘기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올해는 경찰에게 더욱 위험한 해로 출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멕시코에선 하루 평균 경찰 1명이 피살돼 경찰 41명이 순직했다. 올해 피살 경찰은 지난해보다 61% 증가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정부 출범 후 최악의 기록은 2020년 수립됐다. 해가 바뀐 후 40일 동안 멕시코에선 경찰 69명이 피살됐다. 오브라도르 정부가 출범한 2018년 12월 1일 이후 지금까지 멕시코에선 경찰 1884명이 범죄자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하지만 끔찍한 기록의 행진은 멈출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 ‘공통주의’가 보고서를 발표한 직후인 10일 멕시코에선 경찰 3명이 또 피살됐다. 구아나후스토주(州) 실라오에선 간부급 경찰이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같은 날 엔세나다에선 경찰이 무장한 범죄카르텔 대원들과 총격전을 벌이다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 사카테카스주의 과달루페에선 근무 후 퇴근한 경찰이 자택에 도착하자마자 숨어 있던 괴한들로부터 총을 맞고 사망했다. 경찰은 원한을 가진 범죄조직이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보복테러를 감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카테카스주는 지난달 27일까지 1주일 동안 경찰 4명이 피살되는 등 경찰이 신변 안전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치안이 불안한 곳이다. ‘공통주의’는 경찰이 피살되는 정황을 보면 치안불안의 정도를 짐작할 수 있다고 했다. 올해 피살된 경찰 66명 중 대부분은 근무 중 목숨을 잃었다. 관계자는 “근무가 끝나 비무장 상태였거나 일상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기습을 당한 것이 아니라 근무 중 피살됐다는 것은 멕시코에서 경찰이라는 직업이 얼마나 위험한 직업인지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 창사 이래 최대실적 HMM, 선박 발주 ‘큰손’ 부상

    창사 이래 최대실적 HMM, 선박 발주 ‘큰손’ 부상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둔 HMM이 선박 건조 시장에서 ‘큰손’으로 부상했다. HMM은 14일 길이 20피트짜리 컨테이너 9000개를 실을 수 있는 친환경 컨테이너선 9척 건조 계약 및 금융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MM이 이번에 발주한 컨테이너선은 모두 메탄올을 추진 주연료로 하는 친환경 선박이다. 메탄올은 벙커C유 등 기존 화석연료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컨테이너선 9척 가운데 7척은 현대삼호중공업, 2척은 HJ중공업에서 건조한다. 계약 금액은 모두 1조 4128억 원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이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길이 274m, 너비 45.6m, 높이 24.8m 규모의 중형 컨테이너선이다. 이들 선박은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돼 남미와 인도 노선에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의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전세계 메탄올 추진선 99척 가운데 54척(55%)을 수주해 세계 최다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건조 계약으로 현대삼호중공업은 올해 모두 21척에 34억 3000만달러를 수주하면서 연간 수주목표를 초과달성했다고 한국해양조선이 설명했다. HMM은 메탄올 연료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한 공급망도 확보했다. 유러피언 에너지, 현대코퍼레이션 등 국내외 5개사와 메탄올 생산 및 공급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HMM은 “주요 항만에서의 메탄올 공급에 대한 타당성 조사와 함께 친환경 메탄올 생산에 대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친환경 선박 도입을 위한 HMM과 한국해양진흥공사 간 업무협약 체결식도 진행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이번 친환경 선박 도입과 관련한 금융 협력을 진행하고 향후 미래 선박 확보에 대한 투자 및 보증을 할 예정이다. 체결식에 참석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체결식은 우리나라 해운산업이 추격자에서 선도자로 변화하고 있음을 선언하는 자리”라며 “정부는 강화되는 글로벌 탈탄소화 기조 속에서 국내 해운업계가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국적선사의 친환경 선대 개편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은 “탈탄소 연료로 주목받는 메탄올 추진 선박을 잇따라 수주하며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인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에 총력을 다해 친환경 선박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김경배 HMM 사장은 “지속적인 친환경선 확보로 탄소중립을 위한 국제사회 움직임에 동참하면서,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해운시장에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MM은 전날, 작년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매출 18조 5868억원에 영업이익 9조 94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 “아내를 살해했다” 농약 마신 뒤 암매장 자백한 아르헨 한인 남성

    “아내를 살해했다” 농약 마신 뒤 암매장 자백한 아르헨 한인 남성

    아르헨티나에서 한인 남성이 한인 여성을 살해·암매장해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라나시온, 로스안데스 등 중남미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아르헨티나 서부 내륙 멘도사주(州)에서 한국 국적 남성 김모(34)씨로부터 “농약을 마셨다”는 신고가 긴급전화(911)에 접수됐다. 현지 경찰은 위치를 추적한 뒤 거주지 농장으로 구급차를 보내 김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김씨는 이송 과정에서 눈물을 흘리며 “지난주에 같은 국적의 아내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경찰이 김씨에게 자초지종을 캐물은 결과 살해는 지난 9일 자행됐으며 멘도사주 산마르틴 지역 돈페드로 농장 부근에 시신을 암매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동안 경찰은 호두나무 인근에 묻혀 있던 피해 여성 A(49)씨의 시신을 찾아냈다. 시신은 부패가 진행돼 있었으며 목이 졸린 흔적이 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김씨는 다툼 후 A씨가 (부부 또는 연인) 관계를 지속하고 싶어 하지 않자 살해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경찰은 언어 장벽 때문에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로스안데스는 전했다. 로스안데스에 따르면 한인 약 30명이 거주하고 있는 해당 농장에는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사람이 극소수에 그쳤다. 주변 주민들은 이 한인 커뮤니티가 매우 폐쇄적이며 일부 상점에서 쇼핑할 때 등을 제외하면 자주 목격되지 않으며 현지인들과 교류가 거의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시신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는 한편 김씨와 A씨가 법적 부부인지 등 정확한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김씨는 현재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 아르헨 해변서 300만 년 전 화석 발굴…최초 발견자는 9살 어린이

    아르헨 해변서 300만 년 전 화석 발굴…최초 발견자는 9살 어린이

    최소한 300만 년 전의 것으로 보이는 글립토돈 화석이 아르헨티나 해변에서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는 가족과 함께 해변을 거닐던 어린 여자어린이였다. 귀한 화석이 묻혀 있던 곳은 부에노스아이레스주(州)의 차파드말랄 바닷가였다. 부모와 함께 해변을 걷던 에밀리아는 불과 9살이었지만 눈썰미는 평범한 성인보다 예리했다. 백사장에서 모래 위로 무언가 뾰족한 것이 솟구쳐 올라 있는 걸 본 에밀리아는 부모에게 “여기 이상한 게 나와 있어요”라고 말했다. 잡은 손을 잡아당기는 딸에 이끌려 간 아빠는 첫눈에 예사롭지 않은 걸 알아챘다. 언젠가 박물관에서 본 화석이 떠오른 것이다. 아빠는 가장 가까운 로렌소 스카글리아 시립자연과학박물관에 전화를 걸어 “바닷가 백사장에 화석이 묻혀 있는 것 같다”고 알렸다. 예상은 적중했다. 딸이 최초로 발견한 건 글립토돈 화석이었다. 글립토돈은 남미에서 화석으로 발견돼 그 존재가 확인된 빈치류 포유류로 아르마딜로와 비슷한 동물이다. 백사장에 얕게 파묻혀 있던 글립토돈 화석은 모두 2개였다. 특히 1개 화석은 과거 피아트가 만들어 중남미에서 인기리에 판매된 소형차 피아트600 정도의 덩치를 갖고 있어 박물관 발굴팀을 깜짝 놀라게 했다. 관계자는 “이렇게 큰 화석이 모래사장에, 이렇게 얕게 파묻혀 있었지만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게 놀라울 뿐”이라면서 “9살 여자어린이의 예리한 눈이 아니었다면 소중한 화석이 유실됐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학계에 따르면 글립토돈의 길이는 최대 4m, 키는 1.5m, 무게는 2톤 정도였다. 발견된 화석은 사실상 최대 길이를 가진 글립토돈이었던 것이다. 발견된 글립토돈은 250~300만 년 전의 것으로 보인다. 보다 정밀한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화석 주변에서 발견된 퇴적물과 설치류 화석 등을 보면 대략 이 같은 추정이 가능하다고 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글립토돈은 진화론의 기초를 확립한 영국의 생물학자 찰스 다윈이 아르헨티나를 방문했을 때 화석을 보고 깜짝 놀란 동물로 알려져 있다. 다윈은 비글해협을 여행할 때 선원들과 함께 아르마딜로를 잡아 요리해 먹은 날이 많았다고 한다. 아르마딜로 익숙한 다윈은 글립토돈 화석을 보고 유사성에 놀라 두 동물 간 관계를 연구했다. 다윈의 글립토돈 연구는 진화론을 증명하는 자료로 활용됐다. 수백 만 년 전 남미에 글립토돈이라는 포유류가 서식한 사실을 세계에 알린 사람도 다윈이었다. 
  • 7살 어린이 유방암 판정 가슴절제…세계 최연소 사례 [여기는 남미]

    7살 어린이 유방암 판정 가슴절제…세계 최연소 사례 [여기는 남미]

    아직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칠레 여자어린이가 유방암에 걸려 가슴을 절제했다. 여자어린이는 세계 최연소 가슴절제 사례로 현지 언론에 소개됐다. 현지 언론은 “7살 여자어린이 마우라가 유방암에 걸려 유방절제술을 받은 뒤 항암치료를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마우라에게 유방암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 나타난 건 아이가 5살 때인 지난 2021년이다. 그의 엄마 파트리시아 무뇨스는 “딸이 5살 때 목욕 후 수건으로 몸을 닦아주는데 왼쪽 젖꼭지 아래로 콩알 같은 것이 만져졌다”고 말했다. 엄마는 가까운 소아과로 아이를 데려갔다. 마우라를 본 의사는 “(병명은 모르겠지만) 몽우리가 있는 건 정상이 아니다”라며 큰 병원에서 검진을 받아보라고 했다. 의사는 아이가 너무 어려 유방암을 의심하지는 못한 듯 암일 가능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고 엄마는 밝혔다. 마우라는 6살이 된 지난해 10월 유방암 판정을 받았다. 비용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공립병원에서 검사를 받으려 했는데 대기시간이 길어져 장장 1년이 걸린 것이다. 엄마 무뇨스는 “조직검사에서 악성 종양이라는 판정이 나왔다는 말을 듣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의사들은 가슴절제를 제안했다. 종양이 악성으로 밝혀져 대안이 없다는 게 의사들의 설명이었다고 한다. 그나마 수술을 집도하겠다는 의사를 만나는 것도 쉽지 않았다. 환자가 너무 어려 이런 사례에 대한 의학적 정보가 적다는 이유로 마우라를 돌볼 수 없다는 의사, 수술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불행 중 다행으로 마우라는 수술대에 오를 수 있었지만 왼쪽 가슴을 절제하고 어린 장애인이 됐다. 엄마 무뇨스는 “가슴절제가 무엇인지 아직 잘 모르는 딸은 자신이 왼쪽 가슴을 잃었다는 사실조차 아직 잘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수술을 받은 마우라는 이제 항암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아직 마우라는 항암치료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악성종양이 다른 곳으로 전이됐는지부터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정을 잘 모르는 마우라는 병원에 갈 때마다 항암치료를 받는 어른들을 보고 “나는 머리가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만 되풀이해 엄마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엄마 무뇨스는 “아무 것도 모르고 대머리가 되는 건 싫다는 말만 하는 딸을 보면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칠레 가톨릭대학의 교수인 암전문의 프란시스코 바리가는 “칠레에서 여성 사망원인 1위가 유방암이지만 50대 아래로는 유방암 환자가 현저히 적다”며 “7살에 유방암 발병은 지금까지 전례가 없는 일로 세계적으로도 아마 최연소 사례일 것”이라고 말했다. 
  • 전남지역 대표 축제 10곳은 어디?···광양매화축제·곡성세계장미축제

    전남지역 대표 축제 10곳은 어디?···광양매화축제·곡성세계장미축제

    전남도, 각 2000만원 등 컨설팅 지원 전남도가 전남지역 대표 축제 10곳을 선정해 전국적인 축제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해 나선다. 주민 참여와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높은 시군들의 축제를 우선 순위로 결정했다. 손꼽히는 전남도 대표축제는 ▲목포항구축제 ▲여수거북선축제 ▲광양매화축제 ▲곡성세계장미축제 ▲해남미남축제다. 또 ▲무안연꽃축제 ▲대한민국 국향대전(함평)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 ▲황룡강가을꽃잔치(장성)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도 함께 지정됐다. 도는 축제당 2000만원 예산 지원과 함께 전문가 축제 컨설팅, 축제현장 평가단 운영, 다양한 홍보 지원 등 다각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 가운데 목포항구축제는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전시 공간, 퍼레이드, 공연 등 주민 주도형 축제로 개최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곡성세계장미축제는 관광객에게 드레스와 연미복을 무료로 대여해주고 스포츠댄스 선수의 지도로 왈츠 공연을 펼치는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로 지친 관광객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함평 대한민국국향대전은 축제 입장료의 일부를 축제 쿠폰으로 발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호평을 받았다.2023년 전남도 대표축제는 지난 9일 축제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심의위원들의 발표평가 점수와 2022년 축제 현장평가 결과를 종합해 선정했다. 전남지역에서는 오는 23일 강진청자축제와 다음달 10일 한반도의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광양매화축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그동안 코로나19로 개최되지 못한 축제가 정상 개최되면서 전남 관광에 활기가 넘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홍 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전남 축제들이 연중 정상 개최될 예정이다”며 “대표축제 10개뿐 아니라 시기별·테마별 100여개가 넘는 다양한 축제가 펼쳐지는 만큼 멋의 고장 전남을 찾아 마음 껏 즐기고 넉넉한 자연에서 쉬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그때 그 장현수, 꿩 먹고 알 먹고 둥지 털어 불  때고

    그때 그 장현수, 꿩 먹고 알 먹고 둥지 털어 불  때고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힐랄에서 뛰는 한국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장현수(32)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서 ‘거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꿈의 대결’을 펼친다. 소속팀의 결승 진출로 보너스 5억여원도 챙겼다. 유럽축구연맹(UEFA) 대표로 대회에 출전한 레알 마드리드는 9일(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의 프린스 물라이 압달라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대표 알아흘리(이집트)를 4-1로 제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남미 챔피언 플라멩구(브라질)를 꺾고 결승에 선착한 알힐랄과 12일 오전 4시 같은 곳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장현수는 2019년부터 사우디를 대표하는 ‘슈퍼 클럽’인 알힐랄에서 뛰고 있다. 그는 봉사활동 서류 조작으로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당해 국내 팬들의 관심에서도 멀어졌다. 그러나 그는 아시아 클럽 선수로 오를 수 있는 최고의 무대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세계적인 스타들을 상대하는 귀한 경험을 하게 됐다. 클럽 월드컵의 아시아팀 역대 최고 성적은 2016년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2018년 대회 알아인(아랍에미리트)의 준우승이다. 이 대회 최다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는 2018년 대회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42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칩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이어 후반 1분 만에 루카 모드리치의 침투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자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침착하게 차넣어 2-0을 만들었다. 알아흘리가 후반 20분 PK골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추가시간 호드리구와 세르히오 아리바스의 연속골로 완승을 마무리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가 결승에 오른 알힐랄 선수들에게 각 100만 리얄(약 3억 4500만원)을 보너스로 준다고 이날 보도했다. 사우디 정부도 별도로 선수들에게 각 50만 리얄(약 1억 7200만원)의 보너스를 주기로 했다. 사우디 축구계는 알힐랄의 이번 결승 진출을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우디 대표팀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거둔 2-1 승리에 버금가는 ‘쾌거’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 레알 마드리드, 클럽월드컵 결승행…장현수의 알힐랄과 대결

    레알 마드리드, 클럽월드컵 결승행…장현수의 알힐랄과 대결

    유럽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의 물라이 압달라 왕자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아프리카 챔피언 알아흘리(이집트)를 4-1로 격파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남미 챔피언 플라멩구(브라질)를 꺾고 결승에 선착한 아시아 챔피언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12일 오전 4시 같은 곳에서 일전을 벌인다. 전반 42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칩슛으로 선제골을 챙긴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들어 더욱 거세게 상대를 몰아쳤다. 후반 1분 루카 모드리치의 침투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자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알아흘리는 후반 20분 알리 마알룰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만회 골을 넣었다. 한 골 차로 흘러가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호드리구와 세르히오 아리바스의 연속골이 나오며 레알 마드리드의 완승으로 끝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8년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대회 최다 우승팀이다. 알힐랄은 아시아 팀 첫 우승에 도전한다. 아시아는 아프리카와 함께 아직 이 대회 우승이 없다. 2016년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2018년 알아인(아랍에미리트)의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알힐랄에는 한국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장현수가 2019년부터 뛰고 있는 팀이다. 장현수는 병역특례 관련 봉사활동 서류 조작으로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당하며 팬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최근에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과 사우디 수도 연고 올스타 팀인 리야드 일레븐의 친선 경기에 출전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뛰며 골을 넣기도 했다.
  • 대형 심해어 ‘산갈치’ 발견된 에콰도르…지진 불안에 ‘벌벌’

    대형 심해어 ‘산갈치’ 발견된 에콰도르…지진 불안에 ‘벌벌’

    강진이 발생한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에서 사망자가 계속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뉴스로 생생한 참사의 현장을 보면서 국민이 밤잠을 설치는 국가가 있다. 중미국가 에콰도르다.  에콰도르 에스메랄다스에 사는 사무엘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이 남의 일 같지 않다”며 “지진이 예고됐기 때문에 언제 땅이 흔들릴지 몰라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마르셀로는 “3년 전에도 예고가 빗나가지 않았다”며 “틀림없이 지진이 발생할 것이라고 믿고 있어 이웃들도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말한 '예고'란 최근 해변에서 발견된 대형 산갈치를 말한다. 심해에 사는 산갈치가 해변으로 나오는 건 대형 지진의 전조라는 속설이 있다.  에콰도르 에스메랄다스의 톤수파 해변에선 최근 길이 3m가 넘는 대형 산갈치가 발견됐다. 새벽에 산갈치를 발견한 어부들은 즉각 경찰에 신고를 했다.  처음 산갈치를 처음 발견한 어부 중 한 사람인 다비드는 “처음 봤을 때 산갈치는 살아 있었다”며 “마치 곧 대형 지진이 온다고 알리기 위해 허겁지겁 달려온 메신저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과학적으로 산갈치와 지진의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에콰도르 국민은 경험으로 상관관계를 굳게 믿는다. 2020년 7월 에콰도르에선 대형 산갈치가 목격됐고 투르니오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불과 한 달 전엔 멕시코에서 비슷한 일이 있었다. 2020년 6월 멕시코 크수멘 해변에서 대형 산갈치가 발견된 후 열흘 만에 규모 7.5 지진이 멕시코를 강타했다.  불안을 부추기듯 중남미 곳곳에선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꼬리를 물고 있다.  8일 오전 1시(이하 현지시간) 칠레의 도시 푸트레에선 규모 3.3 지진이 발생했다. 멕시코 남부 살리나 크루스 남동부에선 규모 4.5 지진이 기록됐다.  에콰도르도 흔들렸다. 8일 오전 5시18분 에콰도르 에스메랄다스에선 규모 3.2 지진이 발생했다.  주민들은 “8일 지진은 예고편이었을 것”이라며 “더 큰 지진이 올 것”이라고 불안에 떨고 있다.  주민 카밀라는 “이 정도 지진을 예고하기 위해 산갈치가 바닷가까지 온 것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더 큰 지진이 올 것이라는 소문이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에콰도르에서 발견된 심해 산갈치 (출처=영상캡처)
  • 열정의 축제 리우 카니발, 3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 [여기는 남미]

    열정의 축제 리우 카니발, 3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 [여기는 남미]

    지구촌에서 가장 열정적인 축제로 널리 알려져 있는 브라질 리우 카니발이 3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다.  리우 카니발이 17일부터 25일(현지시간) 개최된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올해 리우 카니발을 찾는 외국인관광객은 역대 최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리우 카니발이 정상적으로 열리는 건 2020년 이후 만 3년 만이다. 2021년엔 코로나19 유행으로 행사가 전면 취소됐고, 2022년엔 카니발이 열렸지만 카니발 시즌(2월)보다 한참 늦은 4월에 개최됐다. 그나마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위험이 제거되지 않아 거리 카니발은 열리지 않았다.  지난해 카니발은 삼바경기장에서 열린 삼바스쿨들의 퍼레이드가 전부였다. 코로나19 유행기간 중 삼바경기장은 노숙자 임시거처와 백신접종센터로 사용됐다. 삼바학교 학생 케툴라는 “모두 함께 즐기는 카니발이 아니라 그저 구경하는 카니발, 우리가 아는 카니발과는 거리가 있는 완전한 카니발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올해는 예년처럼 화려함의 극치를 이루는 삼바경기장 퍼레이드와 열정적인 거리 카니발이 함께 열린다. 최소한 150개 거리 카니발 팀이 화려한 의상을 입고 리우 거리에서 브라질 특유의 삼바 열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파는 사상 최대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질 항공협회 관계자는 “예약 현황을 볼 때 최소한 8만 명 이상의 외국인관광객이 리우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리우 카니발이 정상 개최된 2019년 리우 카니발을 찾은 외국인은 5만5000명이었다.  경제효과도 역대 최고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리우데자네이루 관광회사의 대표 로니 아기아르는 “여러 정보를 취합해 볼 때 올해 리우 카니발의 경제효과는 9억70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섬세하고 화려한 의상과 퍼레이드 차량으로 리우 카니발이 열릴 때마다 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삼바스쿨들도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우니두스두 비라두로 삼바스쿨의 단원 알레산드라 호드리게스는 “지난 2년간 지독하게 괴로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면서 “이제 정상적으로 카니발이 열리게 돼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준비할 것이 워낙 많아 개막이 다가오면서 더욱 바빠졌다”면서 “시간에 맞추기 위해 쉬지 않고 준비하고 있고, 이제 그 결실을 풍성하게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자료사진
  • 장현수 뛴 알힐랄, 남미 챔프 꺾었다

    장현수 뛴 알힐랄, 남미 챔프 꺾었다

    장현수(32)가 뛰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힐랄이 ‘남미 대표’ 플라멩구(브라질)를 꺾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대표인 알힐랄은 8일(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2022 FIFA 클럽 월드컵 4강전 플라멩구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알힐랄은 전반 추가시간 상대 제르송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하며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넣었다. 클럽 월드컵은 각 대륙 챔피언이 모여 경쟁하는 대회로, 우승 상금은 500만 달러(약 62억원)다. 레알 마드리드가 역대 최다인 4회 우승(2014, 2016, 2017, 2018)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AFC 소속 클럽 역대 최고 성적은 2016년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2018년 알아인(아랍에미리트)의 준우승이다. 2019년과 2021년 준결승까지 올랐던 알힐랄이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힐랄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알아흘리(이집트) 경기의 승자와 결승에서 만난다.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장현수는 교체 없이 후반까지 뛰면서 팀의 결승 진출을 도왔다. 알힐랄은 전반 초반부터 페널티킥으로 득점을 올렸다. 루시아노 비에토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전반 4분 키커로 나선 살렘 알다우사리가 마무리 지었다. 플라멩구도 전반 20분 페드루의 만회골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비디오판독(VAR) 끝에 알힐랄은 다시 페널티킥을 얻었는데, 이 과정에서 플라멩구 제르송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했다. 알힐랄은 두 번째 얻은 페널티킥도 알다우사리가 성공시키며 2-1로 다시 앞서갔다. 알힐랄은 후반 25분 비에토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2골 차로 달아났다. 플라멩구는 후반 추가시간 페드루가 추격의 득점을 기록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 서울 5배 면적 산불로 활활…우주에서 본 칠레 화재 [지구를 보다]

    서울 5배 면적 산불로 활활…우주에서 본 칠레 화재 [지구를 보다]

    최근 튀르키예와 시리아가 강진으로 인한 재해로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남미의 칠레는 최악의 산불로 붉게 물들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와 유럽우주국(ESA)은 각각 지구관측위성으로 촬영한 칠레의 최근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먼저 NASA의 아쿠아 위성에 탑재된 모디스(MODIS) 카메라로 촬영한 칠레 곳곳은 산불로 생긴 자욱한 연기로 가득하다.대륙을 넘어 태평양으로 퍼져나가는 연기가 우주에서도 관측될 정도. NASA의 또다른 지구관측위성인 랜드샛8(Landsat8)에 장착된 OLI(Operational Land Imager)로 촬영한 사진을 보면 아직 피해를 입지 않은 초목 지역(녹색)과 이미 타버린 지역(갈색), 그리고 산불이 활성화된 지역(빨간색)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이 사진은 지난 3일 촬영됐다.ESA가 운영하는 코페르니쿠스 센티넬-3(Copernicus Sentinel-1) 위성에도 불타는 칠레의 모습이 담겼다. 지난 4일 촬영한 사진을 보면 칠레 중남부에서 계속해서 번져나가는 산불로 인한 연기가 위성으로도 확인된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칠레 중남부 지역에서 시작된 산불이 뉴블레주, 비오비오주 등으로 이어지면서 7일 기준 약 2900㎢가 넘는 땅이 화마에 휩싸였다.서울시 전체 면적의 약 5배 정도가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현재까지 1000채가 넘는 가옥이 불탔으며 24명이 목숨을 잃었다.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삼림지대인 비오비오, 뉴블레 등 3개 지역을 재난지역으로 지정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비극에 맞서기 위해 단결하자"고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칠레가 10년 넘게 건조한 날씨에 시달렸으며 최근 이어진 폭염과 강풍이 이번 최악의 산불을 일으킨 것으로 분석했다.  
  • 격추된 ‘中정찰풍선’ 잔해 이렇게 생겼다…사진 첫 공개

    격추된 ‘中정찰풍선’ 잔해 이렇게 생겼다…사진 첫 공개

    미국이 자국 영공에 진입한 중국의 이른바 ‘정찰풍선’을 대서양 상공에서 격추한 뒤 해상에서 잔해를 수거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7일(현지시간) 미 함대전력사령부(US Fleet Forces Command)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 미 해군이 지난 5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 비치 인근 해상에서 격추된 풍선 잔해를 수거하는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폭발물 탑재 가능성에 폭발물처리반 투입 흰색의 풍선 잔해는 공기가 빠진 채로 바닷물에 젖어 있었고, 풍선 모양을 지지해주는 것으로 추정되는 내부 구조물의 모습도 드러났다. CNN 등에 따르면 해군 소속 폭발물처리팀이 풍선을 보트에 실었고, 수거된 잔해는 분석을 위해 버지니아주 콴티코에 있는 미 연방수사국(FBI) 연구소로 옮겨졌다. 폭발물처리팀이 투입된 것은 풍선이 폭발물을 탑재했을 가능성에 대비한 것이다.앞서 6일 미 북부사령부 및 북미 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사령관인 글렌 밴허크 장군은 해당 풍선이 약 61m 높이이며, 900㎏이 넘는 탑재물을 싣고 있었다고 언론에 밝혔다. 하부에 달린 소형 제트기 크기의 구조물은 장거리 탐지장비와 태양광 패널을 탑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잔해를 최대한 많이 수거해 중국이 사용한 정찰 장비와 풍선을 보낸 의도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추락 피해 우려…대서양 진입 기다렸다 격추 미국이 처음 풍선을 포착한 것은 지난달 28일이다. 미 정부는 당시 풍선이 알래스카의 서쪽 끝에 있는 알류샨 열도에 진입한 것을 포착했으며, 이후 풍선은 30일 캐나다 영공으로 갔다가 31일 다시 미국 북부 아이다호주로 넘어왔다. 풍선이 이달 1일 몬태나주 상공에 진입했을 때 미국 정부는 풍선 격추를 본격적으로 검토했다. 몬태나주에는 미국의 3개 핵미사일 격납고 중 한 곳인 맘스트롬 공군기지가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찰기구가 정보 수집 목적으로 비행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당시 군사적 옵션을 물었고, 마크 밀리 합참의장은 버스 3대 크기의 풍선의 잔해가 떨어졌을 때 지상의 민간 피해 등이 우려된다고 백악관에 보고했다. 결국 풍선이 미 영토 상공에서 대서양으로 충분히 빠져나가길 기다렸다가 지난 4일 F-22 스텔스 전투기를 출격시켜 오후 2시 39분 AIM-9 공대공미사일 한 발로 풍선을 격추했다. 미 “잔해 반환 없다”…중 “풍선은 중국 소유” 미국은 격추된 풍선이 정찰풍선으로 보고 있지만 중국은 과학연구용 비행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게다가 잔해 처리를 놓고도 양국은 이견을 보이고 있다. 존 커비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6일 브리핑에서 ‘풍선 잔해를 어느 시점에 중국에 반환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내가 아는 한 반환할 의도나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반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격추된 풍선의 잔해 반환을 요구할 것이냐는 물음에 직접적인 답변 대신 “이 비행선은 미국 것이 아니라 중국 것”이라며 “중국 정부는 계속 자신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결연히 수호할 것”이라고 답했다.잔해 반환 문제는 결국 중국 측 풍선이 미국 영공에 진입한 일과 미국 격추 행위의 합법·불법성 문제와 연결되는 것으로 보인다. 미측은 중국의 ‘정찰 풍선’이 영공을 침범하는 위법 행위를 한 만큼 무력 사용은 적법한 것이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위법 행위에 사용된 풍선 잔해는 압류해 필요한 조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미국 측 입장인 셈이다. 반면 중국은 해당 풍선이 기상관측 등 과학연구를 수행하는 민수용 비행선으로 편서풍에 의해 불가항력으로 미국 영공에 진입한 것이기에 ‘불법 행위’의 구성요건인 범의(범행의도 또는 인식)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결국 미국의 격추가 ‘국제관행과 국제법의 정신에 위배’된다고 밝힌 중국은 자신들이 부당하게 격추된 민수용 비행선의 잔해를 돌려받을 권리가 있다는 입장을 내세우는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곳곳서 ‘중국 풍선’ 포착 한편 미국이 격추한 것과 비슷한 중국의 풍선이 인근 대만과 일본은 물론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등 세계 곳곳에서 포착됐다. 세계 곳곳에서 풍선 목격담이 나오면서 풍선을 이용한 중국의 정보수집이 오랜 관행이 아니냐는 의심까지 제기되고 있다. 로이터·dpa 통신에 따르면 중남미 코스타리카 외교부는 6일 성명을 내고 자국 상공에서 중국 풍선이 비행했다면서 중국 정부가 이 사실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또 다른 중남미 국가 콜롬비아도 3일 중국에서 온 비행체를 포착했다면서 자국 공역을 빠져나갈 때까지 이를 감시했다고 밝혔다. 코스타리카에서 발견된 풍선과 콜롬비아에서 포착된 풍선이 같은 풍선인지는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일본, 미국 등 국가는 중국 정찰 풍선이 몇 년 전에도 자국 상공에서 포착된 적 있다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 등 소식통은 미국 각 지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이전부터 중국 풍선이 목격됐다면서 이는 꾸준히 발생해온 일이라고 주장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중국 풍선을 격추한 날인 4일 최근 몇 년간 동아시아, 남아시아, 유럽 등 5개 대륙에서 중국 풍선이 속속 포착돼왔다고 밝혔다. CNN 방송은 지난해 4월 작성된 ‘중화인민공화국 고고도 기구’ 제하 미국 공군 정보 보고서를 입수,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인 2019년 “중국 정찰 풍선이 고도 19㎞ 정도에서 전 세계를 일주했다‘는 내용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당시 풍선이 하와이와 플로리다를 가로질러 갔다고 명시돼 있다고 CNN은 덧붙였다. 중국이 과거부터 군사 목적으로 정찰 풍선을 연구해왔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인민해방군(PLA) 연구소가 지난해 4월 ’특수 항공기‘(special aircraft)를 주제로 발표한 논문에는 풍선은 적의 방공 시스템을 테스트하는 데 사용돼야 한다면서 ”풍선은 적의 방공 시스템 (작동을) 유도하며 방공 시스템의 조기 경보 탐지 및 작전 대응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조건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 북미·유럽 시장 점검한 조주완 LG전자 사장…“고객이 생각하지 못한 가치까지 발굴”

    북미·유럽 시장 점검한 조주완 LG전자 사장…“고객이 생각하지 못한 가치까지 발굴”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최근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경영을 이어가며 기업간거래(B2B) 사업 중심으로 고객사와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8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사장은 이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3’ 현장을 찾아 공간별 최적 솔루션 등 업계 동향과 최신 기술 트렌드를 파악했다. 또 글로벌 영화관 체인 오데온의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LG 시네마 LED가 설치된 주요 상영관을 둘러보며 전략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ID) 사업의 중장기 전략과 현안을 점검했다. 조 사장은 “ID 사업에서도 버티컬(산업별 고객군)별 핵심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심도 있게 연구해 LG전자만의 빼어난 고객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차별화된 디스플레이는 물론 맞춤형 통합 솔루션으로 고객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가치까지 발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 ‘AHR 엑스포 2023’을 참관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혁신 공조 기술, 고효율 솔루션, 스마트홈 플랫폼 등을 더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조 사장은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 톱 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해 앞선 가전 기술력을 바탕으로 탁월한 고객 경험을 선보여야 한다”라면서 “이를 통해 선진시장은 물론 성장시장까지 시스템에어컨 1위를 확대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앞서 1월 초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3’에서 GM, 마그나 등의 전략 파트너와 전장(자동차 전자장치) 사업 논의를 했다. LG전자는 B2B 분야에서 지속적인 투자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시장에서 ID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역량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의 ID 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해 수익성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통합 솔루션 수주를 늘릴 계획이다. 또 유럽과 북미는 물론 빠르게 성장하는 중남미 시장 등에서 공격적인 투자와 함께 현지에 최적화된 냉난방시스템 개발, 라인업 강화, 서비스·유지보수 전담 인프라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공조 시장 지배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 아르헨티나·우루과이 등 남미 4개국, 100주년 월드컵 공동유치 신청

    아르헨티나·우루과이 등 남미 4개국, 100주년 월드컵 공동유치 신청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파라과이, 칠레 등 남미 4개국이 2030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공동유치에 나선다. 영국 BBC, AFP 통신 등은 8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칠레, 파라과이의 체육부 장관과 축구협회장 등이 아르헨티나 에세이사에 모여 월드컵 100주년을 맞이하는 오는 2030년 대회의 공동유치를 신청하는 공식 행사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남미 4개국이 공식적으로 공동 유치를 신청하면서 역시 공동 유치를 신청한 스페인, 포르투갈, 우크라이나 등 유럽 3개국가 경쟁하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그리스도 공동 유치를 추진 중이다. 남미 4개국은 1930년 우루과이의 몬테비데오에서 첫 번째 월드컵이 열럈고 우루과이가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는 점,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우승하며 남미 통산 10회 우승을 달성한 점 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알레한드로 도밍게스 남미축구연맹(CONMEBOL) 회장은 “100년을 맞이한 월드컵은 고향인 남미로 돌아와야 한다”며 “남미의 축구 열정은 어느 곳에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클라우디오 타피아 아르헨티나축구협회 회장은 “세계 챔피언으로서 축구로 살아가는 모든 남미인의 꿈인 월드컵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미 4개국은 월드컵을 유치하게 되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막전을 치르고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결승전을 펼칠 계획이다. 2030년 대회 개최국은 2024년 5월 열리는 FIFA 총회에서 결정된다. 월드컵은 2002 한일월드컵을 제외하고 단일 국가에서 개최됐지만 2026년 대회부터 출전국이 32개에서 48개로 늘어나며 공동 유치에 대한 분위기가 일고 있다. 2026년 대회는 북중미의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한다. 3개국 공동 개최는 역대 처음이다.
  • 장현수 클럽 월드컵 결승 뛴다... 알힐랄 결승행

    장현수 클럽 월드컵 결승 뛴다... 알힐랄 결승행

    장현수(32)가 뛰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힐랄가 ‘남미 대표’ 플라멩구(브라질)를 꺾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대표인 알힐랄은 8일(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2022 FIFA 클럽 월드컵 4강전 플라멩구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알힐랄은 전반 추가시간 상대 제르송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하며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넣었다. 클럽월드컵은 각 대륙 챔피언이 모여 경쟁하는 대회로, 우승 상금은 500만 달러(62억원)다. 2012년 일본 대회에서 코린치앙스(브라질)가 우승한 이후 최근 9회 연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이 정상에 섰다. 레알 마드리드가 역대 최다인 4회 우승(2014, 2016, 2017, 2018)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AFC 소속 클럽 역대 최고 성적은 2016년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2018년 알 아인(아랍에미리트)의 준우승이다. 2019년과 2021년 준결승까지 올랐던 알힐랄이 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힐랄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알아흘리(이집트) 경기의 승자와 결승에서 만난다.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장현수는 교체 없이 후반까지 뛰면서 팀의 결승 진출을 도왔다. 알힐랄은 전반 초반부터 페널티킥으로 득점을 올렸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루시아노 비에토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전반 4분 키커로 나선 살렘 알다우사리가 마무리 지었다. 플라멩구도 전반 20분 페드루의 만회골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알힐랄이 다시 기회를 잡았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알힐랄은 다시 페널티킥을 얻었는데, 이 과정에서 플라멩구 제르송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했다. 알힐랄은 2번째 얻은 페널티킥도 알다우사리가 성공시키며 2-1로 다시 앞서갔다. 수적 우위를 통해 공격을 펼치던 알힐랄은 후반 25분 비에토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2골 차로 달아났다. 플라멩구는 후반 추가시간 페드루가 추격의 득점을 기록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