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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량 「K­1 전차」 첫선/창원 현대정공서 어제 출고식

    ◎주포지름 1백20㎜·사거리 2㎞/북한군 모든 전차 파괴능력 갖춰 주포 지름이 1백5㎜에서 1백20㎜로 개량된 K­1 전차(가칭 K1A1) 출고식이 3일 상오 경남 창원 현대정공 공장에서 이양호 국방부장관,유기철 현대정공부회장 등 5백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장관은 치사를 통해 『북한군의 대규모 기갑부대의 고속기동전 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우리 기갑전력의 질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1A1 전차는 종전의 K­1 전차에 비해 관통력이 3백㎜에서 6백㎜로 2배 가량 강화되고 유효사거리도 1.2㎞에서 2㎞로 늘어나는 등 성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은 미국의 M1A2(에이브람스),러시아의 T­80 등 세계 유수의 전차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활강포 전차를 보유함으로써 북한군의 모든 종류의 전차를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됐다. K1A1 전차는 현대정공이 미국 제너럴 다이내믹스(GD)로부터 1백20㎜ 주포를 도입,K­1전차에 맞게 개량한 것으로 국방부측의 기술 및 운용시험을 거쳐 97년말부터 양산을 시작,99년부터 5백대 가량을 납품할 계획이다. 한편 유기철 현대정공부회장은 『현재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및 남미 국가들과 K­1전차와 구난,교량 등 3종의 전차에 대한 수출얘기가 구체적으로 오가고 있다』고 말해 빠르면 올해안에 개량형이 아닌 기존 K­1전차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황성기 기자〉
  • 광우병/미주·중동 확산/영선 소 4백만마리 도살 계획

    【브뤼셀·룩셈부르크 로이터 AFP 연합】 광우병이 영국 등 유럽에 이어 미주와 중동으로도 확산된 것으로 1일 밝혀졌다. 파이낸셜 타임스지는 관련 자료를 인용,지금까지 확인된 광우병 사례는 영국 16만1천6백63건을 비롯,전 세계적으로 모두 16만2천46건에 이르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유럽이외 지역에서는 중동의 오만에서 2건이 발견됐으며 북미 캐나다와 남미의 포클랜드에서도 각각 1건이 확인되는 등 광우병 파문이 전 세계에서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 한편 영국은 1일 광우병을 퇴치하기 위해 향후 6년 동안 매주 1만5천마리씩 총 4백만마리의 소를 도살하겠다는 계획을 유럽연합(EU)국가들에 제시했다. ◎광우병 대책회의 제네바서 개막 【제네바 로이터 연합】 수의사와 의학자등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광우병대책 국제회의가 2일 제네바에서 개막됐다. 이틀간 계속될 이번 회의에서는 광우병과 이와 유사한 인간의 뇌질환과의 연관관계가 중점 논의된다.
  • 대외경협기금/지원대상·규모 대폭 확대/상환연장 등 조건 완화

    ◎아·아·중남미 10개국에 4억달러/재경원,OECD 가입대비 오늘부터 개발도상국들에게 지원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지원조건이 대폭 완화된다.지원대상 국가도 현행 아시아 국가 중심에서 아프리카,남미 등의 국가로 확대된다. 재정경제원은 2일 개도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외경제협력기금 운용개선 방안을 확정,3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방안은 개도국들에 대한 EDCF의 평균 상환기간을 현행 20.5년에서 29년으로 늘리고,금리는 연 3.2%에서 2.4%로 낮추는 등 지원조건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개발원조위원회(DAC) 수준으로 개선했다.지난 93년 기준 OECD 회원국 차관자금의 평균 지원조건은 상환기간 29년에 금리는 연 2.7%다. 이 방안은 또 현재 인도와 중국 베트남 미얀마 등 아시아 5개국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EDCF의 중점 지원 국가를 아프리카 및 남미 국가 등 10여개국으로 확대,개도국과의 전방위 협력체제를 구축토록 했다. 중점 지원사업에 과학기술연구 및 엔지니어링 사업을 추가했으며,지원에 걸리는 기간도 24개월에서 선진국 수준인 18개월로 줄였다.건당 5천만원으로 제한했던 중점 지원사업의 지원 한도도 풀었다. 재경원은 OECD 가입에 대비,EDCF의 지원규모를 지난해의 1억8천만달러에서 올해에는 2배가 넘는 4억달러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 공로명·볼리비아 외무/한·「리우」 협의체 합의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1일 안토니오 아라니바르 키로가 볼리비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우리정부와 중남미·카리브해 국가들의 정책협의체인 리우그룹간에 공식적인 대화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 현대정공·현대자 써비스(자동차5사 21세기 경영전략:5·끝)

    ◎「갤로퍼」 돌풍 「싼타모」로 잇는다/판매망·AS바탕 작년 「MPV」 48%점유/올 중동·중남미 공략… 98년엔 후속모델도 갤로퍼가 국내 지프형승용차 시장에 첫선을 보인 것은 지난 91년 10월의 일이다.그로부터 6개월 뒤인 92년 2월에 국내 지프형승용차의 정상에 오른다. 당시 국내 지프형승용차 시장이 작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그렇게 짧은 시간에 선두로 나선다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들다.정공회장이던 정몽구 그룹회장의 추진력의 결과다.89년에 사업이 추진된지 2년만에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승리를 끌어낸 셈이다. 갤로퍼는 출시된 이듬해인 92년에 최고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관계자들은 기술력의 결과라고 말한다.갤로퍼의 진가는 93년 7만㎞의 아시아∼유럽답사 대장정에서 새삼 확인됐다.히말라야를 넘고 인도 파키스탄의 열대우림과 북극도 문제없이 통과,우수성을 입증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정공이 그동안 정밀기계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경험에서 비롯됐다』고 말하고 있다. 자동차를 만든 적은 없었지만 컨테이너,전동차 등 유사한 분야에서 축적된 세계정상급의 기술이 지프형승용차 생산에 투입돼 갤로퍼를 정상궤도에 올려 놓았다는 분석이다. 기존의 차종에 적용되던 부품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부품개발에 드는 비용을 줄임으로써 경쟁력 있는 가격대에 제품을 내놓을 수 있었던 것도 히트의 비결중 하나였다.국내 최대의 판매망과 영업력,뛰어난 정비기술과 이를 활용하는 체계적인 서비스 조직을 갖춘 현대자동차써비스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현대정공의 한 실무자는 『제품이 아무리 좋아도 판매력이 시원찮으면 잘 팔리지 않고 판매에 관한 노하우가 대단해도 제품이 시원찮으면 잘 팔 수 없다』며 『양사가 필요·충분 조건을 갖추었기 때문에 이같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갤로퍼는 시판된 그해 연말까지 2천9백34대를 판매한뒤 92년 3월들어 숏바디형 모델이 추가되면서 판매 대수가 월 2천대선으로 늘어 7월에는 시장점유율이 60%를 넘어섰다. 현대자동차써비스는 갤로퍼를 94년에는 3만6천83대를 팔았다.지난 해에는지프형 승용차시장이 침체돼 국내 지프 총판매량이 8천대가 줄었지만 2천여대가 많은 3만8천2백17대를 팔아 3년째 정상을 지키며 국내 지프시장을 주도해왔다.지난해 시장 점유율은 48%였다. 현대정공은 올해부터 갤로퍼를 본격수출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그만큼 국제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하고 있다.올해 목표는 지난해 2배인 1만대이며 중동과 중국 중남미 지역을 최우선 공략지역으로 삼았다. 양사의 발빠른 행보는 다목적 자동차(MPV)인 미니밴 싼타모 출시에서도 엿볼 수 있다.미니밴 시장 잠재성을 예측,93년부터 준비해왔다. 세계적으로 탈세단형 MPV가 유행하기 시작하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이들은 국내승용차 시장이 올해부터 200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4.8%에 그치는데 비해 미니밴 등 MPV 시장은 연 32%의 급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써비스 관계자는 『미니밴 시장의 성숙기에는 전체 승용차시장의 20%까지 늘어나 연 30만∼50만대 가량 팔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갤로퍼는 한국지프형 승용차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고 싼타모는 다목적자동차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현대정공과 현대자동차써비스의 진면목은 98년에 가야 볼 수 있을 것 같다.98년에 독자적으로 개발한 갤로퍼 후속모델이 나오고 2000년에는 싼타모의 후속 모델이 출시되기 때문이다.역시 독자모델이다.〈김병헌 기자〉
  • 단편보다 더 짧은 이야기/국내외 엽편소설 출간 붐

    ◎밀도 높은 시적문장·독특한 상상력 요구/최성각 「택시드라이버」·보르헤스 「알렙」 등 선봬 「짧은 길이에 긴 여운을 담는다」빠른 호흡으로 단숨에 읽어내릴 수 있는,단편보다 더 짧은 이야기를 모은 소설집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분량은 비록 얄팍하지만 밀도높은 시적 문장으로 문학성의 농축된 정수를 보여준다는 책들이다. 보르헤스 전집 3권째로 최근 나온 「알렙」(민음사),보르헤르트의 「5월에,5월에 뻐꾸기가 울었다」(강),이번 주말 출간예정인 최성각씨의 「택시드라이버」(세계사),내달 나올 하루키의 신작 「밤의 거미원숭이」(열림원) 등이 이같은 짧은 소설들을 모은 작품집이다.장편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짤막한 연애담 40편으로 이뤄진 윤후명씨의 신작 「오늘은 내일의 젊은날」(작가정신)역시 각각의 에피소드들이 독립적으로도 읽힌다. 이미 나와있는 것으로 성석제씨의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보르헤스 전집 첫 두권인 「불한당들의 세계사」와 「픽션들」,체코작가 카렐 차페크의 「단지 조금은 이상한 사람들」,보르헤르트의 「이별없는 세대」 등도 있다. 「택시 드라이버」에는 원고지 10장에서부터 40여장까지의 작품 38편이 실려있다.이런 길이로 작가는 품성높은 인물을 통해 인간정신의 지순함을 보여주는가 하면 콩트와 해프닝속에서 삶의 작은 진실을 들춰내는 등 뜻밖에 다채로운 내용을 펼쳐보이고 있다.평단에서는 이 작품들을 손바닥이나 나뭇잎 한장에 다 적을 수 있다는 뜻의 장편소설 또는 엽편소설이라 부르고 있다. 남미의 문제작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대표작 「알렙」에 수록된 17편 역시 원고지 60매를 넘기지 않을 만큼 짧다.「왜 한 문장으로 줄여 쓸 수 있는 것을 쓸데없이 무작정 늘려 책한권을 만드느냐」고 했다는 보르헤스답게 20세기 창작에 새로운 전범이 된 그의 세계관을 압축된 형식으로 표출하고 있다. 볼프강 보르헤르트의 작품집은 삶의 단면들을 투명하고 울림 깊게 그려낸 글들로 서사보다 분위기의 아름다움에 중점을 두고 있고 고대 김춘미 교수의 번역으로 선뵐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들은 반짝이는 감각과 발상이 줄거리를 압도한다.특히 하루키의 작품들은 양복과 만년필 광고에 광고문안 대신 실렸던 글들로 첨단시대 소설의 또다른 생존양식을 보여줘 관심을 끈다. 짧은 단편이 쏟아지는 것은 소설의 길이가 줄어드는 세계문학의 조류와 무관치 않다.비단 단편뿐 아니라 장편도 꼬리를 과감히 잘라버리고 탄탄히 응축된 긴장감을 택하는게 최근의 추세다. 민음사의 이영준 주간은 『여러가지 첨단 문화들이 폭증하는 가운데 짧은 단편은 문학의 고유한 정제미를 맛볼 수 있게 해준다』면서 『짧은 시간에 독특한 상상력,집중된 독서를 요구하는 깊이를 보여주는게 짧은 장편 본연의 미덕』이라고 말했다.〈손정숙 기자〉
  • 레저용 차 수출로 “제2도약” 시동/쌍용·기아·현대정공

    ◎유럽·북미 등에 최고 2배 늘려 「이제는 해외로」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현대정공 등 4륜구동차업계들이 RV카(레저용 자동차)로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각사의 생산량은 늘고 있으나 급성장해오던 국내시장이 94년부터 특별소비세가 인상되면서 주춤거리자 수출로 활로를 찾아나섰다. 해외쪽은 시장여건이 좋아지는 추세다.RV카 시장의 급성장으로 수요가 늘고 특히 무쏘 스포티지 갤로퍼와 같은 도시형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덕분에 우리 업체들이 수출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지 1∼2년 밖에 지나지 않았으나 모두 수출량이 50%이상 증가하고 있다. 3사중 수출에 가장 주력하고 있는 업체는 쌍용자동차.대리점 부족으로 내수에 어려움이 있으나 수출에서 성능을 인정받은 무쏘 등을 앞세우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쌍용은 지난 94년 첫 수출에 나서 모두 7천6백96대를 판매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배가 늘어난 1만4천1백81대를 팔았다. 올해는 지난해의 2배가 넘는 3만4천대를 수출할 계획이다.이중 무쏘가 2만4천대이다.특히무쏘는 지난해 유럽에 본격 진출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유럽에서만 8천5백63대를 팔았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올해 유럽에 1만5천대를 수출하고 2000년에는 6만대를 유럽시장에 내다팔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량면에서는 기아자동차가 앞선다.기아는 지난해 현지조립생산분을 포함,스포티지 2만9천65대를 해외에 팔았다.전통적으로 강한 북미지역에 가장 많은 1만2천2백16대를 수출했다. 올해는 북미지역에만 지난해 2배가 넘는 2만8천대를 판매하는 등 모두 5만1천여대를 수출할 계획이다.유럽지역에는 1만3천대를 수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정공도 올해부터 휘발유엔진 갤로퍼로 수출에 주력하기로 했다.내수뿐만 아니라 수출에서도 국내 4륜구동업계의 선두를 노리고 있다.올해 목표는 지난해보다 1백% 늘어난 1만대. 중동과 중남미를 주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다.중동의 경우 레바논을 비롯,8개국에 3천대를 수출하기로 계약을 맺은 상태다.중남미도 아르헨티나 파나마 칠레 등 딜러망이 구축된 나라를 비롯,16개국에 3천4백대를 수출할 계획이다.중국과 중앙아시아에도 3천6백대를 판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김병헌 기자〉
  • 유엔주재 대표부 새 대사 김형우(북의 사람)

    ◎외교부 부부장 등 거친 베테랑 외교관/폭넓은 대미 관계 개선 겨냥 포석인 듯 박길연 후임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대사로 내정된 김형우(60)는 정무원 외교부 부부장과 노동당 국제부 부부장을 거친 베테랑 외교관. 지난 83년 스위스주재 대사를 거쳐 84년 제네바주재 유엔사무국 북한측 상임 옵서버로 근무한 바 있어 유엔근무는 이번이 두번째인 셈.노동당대표 및 김일성특사자격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여러 나라를 순방한 경력이 있으며 국제회의에 자주 참석,국제 외교가에도 얼굴이 많이 알려진 편이다. 지난 92년 뉴욕에서 개최됐던 김용순과 미키 켄터 미국무차관과의 고위급회담 및 방북 미카네기재단조사단과 김용순과의 회담에도 배석할 정도로 북한의 대미관계에 깊숙히 관여해온 인물이라는게 북한 전문가들의 귀띔. 북한이 대미외교의 전진기지라 할 수 있는 유엔대표부 대사 자리를 11년 가까이 지켜온 박길연을 김형우로 교체한 것은 북·미연락사무소 개설을 포함한 폭넓은 대미관계개선을 겨냥한 포석으로 이해된다.
  • 갤로퍼 6천6백여대 중동·중남미 수출/현대정공

    현대정공은 19일 중동지역의 레바논을 비롯한 8개국에 갤로퍼를 수출키로 하고 먼저 레바논 디미트리 미쉘 에이드사와 2백50대의 수출 및 딜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레바논외에 바레인 요르단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 등으로 올해 3천대를 수출한다. 현대정공은 중남미지역에도 아르헨티나 파나마 칠레 페루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니카라과 등 16개국과 4월말까지 딜러망을 구축,3천4백대를 판매할 계획이다.〈김병헌 기자〉
  • 대우 인천시와 중기지원 협약

    ◎국제 박람회 참가 등 해외시장 개척 협조/「3각 협력체」 첫 출범… 30개 업체 1차 선정 (주)대우는 19일 인천시와 중소기업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및 중소기업의 삼각협력관계가 공식 구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대우는 이날 상오 인천시청에서 최기선 인천광역시 시장과 서형석(주)대우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와 (주)대우간 중소기업지원 협약식을 가졌다고 발표했다.최시장과 서회장이 직접 서명한 업무협약은 ▲유망중소기업의 발굴 및 육성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협력 ▲국제박람회참가 ▲중소기업과의 해외동반진출 모색 ▲해외시장정보제공 ▲상호인력교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대우는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1차로 인천지역의 30개 중소기업을 지원업체로 선정했으며 4월중으로 인천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어 지원업체를 추가로 확대한다. 또 인천시가 계획하고 있는 미주·남미·중동지역 바이어와의 상담회,중국·남아공·칠레지역 중소기업 박람회 참가를 지원키로 했다. 대우는 이미 이들 30개 업체들을 각 사업본부와 연결해 시장조사,바이어 상담 등 해외판로 개척 및 수출확대에 나서고 있다.인천시 부평구의 인쇄회로 기판 생산업체인 (주)SMC는 대우의 주선으로 이집트 업체와 1백2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해 이달안에 선적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우는 인천광역시가 지난해,98년까지 역내 중소기업을 우수 수출기업으로 변신시킨다는 목표아래 「중소기업 수출지원 종합계획」울 확정하고 (주)대우를 지원 대기업으로 선정함에 따라 그간 인천시에 신청서를 낸 1백2개 중소업체중 기술능력과 국제경쟁력 등을 조사,30개 업체를 선정했다. (주)대우와 인천시가 합의한 중소기업 지원계획은 지자체의 행정력과 종합상사의 해외시장개척의 노하우가 결합돼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대우는 앞으로 중소기업 지원계획을 갖고 있는 다른 지자체와도 협력해 유망중소기업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대우는 현재 16개 중소기업에 협력회사 멤버십을 부여,유망중소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1백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박희준 기자〉
  • 김우중 대우그룹회장 「세계경영전략」 일문일답

    ◎“동구 적극 진출… 파에 「대우센터」 건설”/루마니아엔 은행·정유공장·조선소 설립/미국엔 중형차부터 진출… 98년 15만대 수출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은 48인승 비행기를 전세내 계열사 임원들과 함께 대우가 인수한 자동차공장들이 즐비한 동유럽을 돌아보고 있다.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에는 루마니아 로대공장 준공식에 참석했고 14일에는 정식으로 출범하는 폴란드의 「대우­FSO」자동차공장을 돌아보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김회장을 13일 FSO공장에서 만나 대우그룹의 세계경영전략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동구와 동·서남아에서 현지 생산공장을 크게 확대하고 있는데. ▲국내수요와 수출여건으로 연간 1백만대 생산규모가 적정선이다.그러나 이정도로는 독자모델을 개발해 경쟁할만큼의 경제단위가 안된다.최소한의 승용차 풀모델라인업인 5개의 기본모델을 가지려면 1년에 10억달러 정도의 개발비를 써야 하는데 대당 개발비부담을 5백달러 이하로 유지하려면 2백만대는 생산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그래서 해외에서 1백만대국내에서 1백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을 세운 것이다.그러나 선진국시장에서의 생산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인구가 많고 성장잠재력이 있는 루마니아 폴란드 체코 중국 인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에서 공장을 짓기로 했다.판매는 생산국가 내수 30만대,동유럽 50만대 서구수출 20만대로 잡고 있다. ­유럽승용차 시장의 교두보역할을 하게될 루마니아의 로대공장과 폴란드의 대우­FSO자동차사 및 대우모터폴스카의 판매지원 전략은 있나. ­루마니아와 폴란드에 각각 은행을 설립,할부금융제도를 도입해 지원할 계획이다.또 자동차 뿐만아니라 루마니아에는 정유공장과 조선소를,폴란드에는 제철소와 유럽지역 본부인 40층짜리 고층 대우센터를 건설하는등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자동차엔진 전문회사인 오스트리아 슈타이어사와 스포츠카를 만드는 로터스사의 인수추진은 진척이 있나. ▲아마 이달말이나 내달초에 결말이 날 것이다.현재 슈타이어사는 가계약까지 끝난 상태나 벤츠 등 유럽자동차사들이 이 사실을 알고 방해를 하고 있어 성사가 불투명해졌다.어느 곳이든 인수가 확정되면 향후 5∼7년간 집중투자해 자동차 종합연구센터로 만들 계획이다.한국 기술진 3백명을 포함 모두 1천여명의 연구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대우자동차는 신모델이 없다.신모델은 언제 나오나. ▲올해말부터 씨에로와 에스페로 후속모델인 T카와 J카가 각각 나온다.그리고 경차로 티코 후속모델인 M카,프린스와 브로엄의 후속모델인 V카,그리고 3천㏄급 대형 A카도 빠르면 내년 말까지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크다. 형태는 모델별로 세단이나 왜건을 비롯 3∼4가지의 파생차종을 개발할 예정으로 있어 모두 15∼16개의 차종이 선보일 예정이다.그리고 다목적자동차(MPV)와 지프형 승용차도 개발중이다. ­최근들어 다른 총수들도 해외경영에 열을 올리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바람직한 현상이다.예컨대 국내에서아둥바둥할 필요가 없다.철강업을 하고싶으면 밖에서 하면 되고 자동차도 불리한 조건이라면 과감히 해외에서 추진할 수 있다고 본다.예컨대 우리가 중국에 제철업을 하고 있으며 베트남 하노이의 4백만평부지에 신도시를 건설하고 있는 것 등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해달라. ­유럽시장에 급속히 증가하는 한국차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일본의 자동차가 90만대를 수출하던 시점에 자율쿼터규제가 실시됐다.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한국이 50만대 가량을 수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98년부터 쿼터규제를 받게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대비해 현지생산을 해야 한다.오는 2000년 폴란드와 루마니아가 유럽연합(EU)에 가입하게 되면 현지상품으로 쿼터규제를 받지 않고 수출할 수 있다. ­미국시장은 언제 진출하나. ▲미국에서 한국차에 대한 인식이 나빠 뭔가 색다른 방식을 취하지 않으면 안된다.중형차부터 진출할 계획이다.내년 2월 생산하는 2천∼2천2백㏄급의 V카를 내년 9월부터 미국에 선보이고 98년에는 15만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글로벌전략에 따라 해외법인은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현재 2백70개인 현지법인을 오는 2000년까지 6백개로 늘리겠다.또 해외법인을 중국 베트남 미얀마 등 거점전략국가와 유럽 미주 중남미 등 주요 지역별로 여러가지 사업을 다각화해 독자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6백개 현지법인에 평균 4명씩 2천5백명의 임원들을 보내 해외현지의 경영을 맡길 방침이다.
  • 대만 외교전략/풍부한 달러 바탕둔 「은탄외교」

    ◎외환보유 세계 2위… 30국 수교 유지/코넬대 출신 이 총통 미 인맥도 한 몫 대만의 외교전략은 풍부한 달러를 바탕으로 한 「은탄외교」로 요약된다.말 그대로 돈이 곧 외교전의 실탄인 셈이다. 현재 대만이 보유하고 있는 외환 보유고는 9백80억달러로 일본(1천5백억달러)에 이어 세계2위를 자랑한다.중국의 끝없는 방해공작에도 불구하고 대만이 현재 중남미 16개국을 포함,30개국과 수교관계를 이어오는 것도 달러외교의 위력이라 할수 있다. 여기에는 이등휘 총통의 수완도 단단히 한몫을 했다.이총통은 94년부터 이른바 「세일즈 외유」를 본격화했다.그는 94년 중남미 및 동남아 국가들에 대한 휴가외교에 이어 95년에는 중동순방에 나서 중국의 수교국들과 보란듯이 정상외교를 펼침으로써 이들에 대한 중국의 압력을 무색케 했다. 미국을 상대로 한 로비와 「은탄외교」는 보다 광범위하다.지난 79년 미국이 「하나의 중국」 정책을 공표하면서부터 외교관계는 단절되었으나 비공식 유대관계라도 잘 유지해가는 것은 절대절명의 지상과제이기 때문이다.중국도 대만의 대미관계회복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이는 중국이나 대만 모두가 미국을 대만의 외교적 역량을 국제무대에 뻗치는 첫번째 도미노패로 인식하고 있기때문이다. 이총통은 또 자신이 미국 뉴욕의 코넬대 출신임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대만해협 긴장의 시발이 된 지난해 6월의 이총통 미국방문도 따지고 보면 돈과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 등 이총통 개인의 인맥이 하모니를 이룬 대만 외교의 승리였다.
  • 항공료 봄철 세일/미사 최고 52%까지

    【뉴욕 AP 연합】 미국의 주요 항공사들이 최대 52%까지 할인하는 봄철 항공료 세일을 6일 발표했다. 환불이 불가능한 이들 세일 티켓들은 적어도 2주전에 구매해야 하며 토요일 밤 체재나 최소 3일간 체재등의 의무조항이 따른다. 노스웨스트 항공은 40%에서 50%까지 요금이 활인되는 자사의 세일 티켓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구입해야 하며 오는 20일∼4월 30일 사이 여행하려면 8일까지 사야 한다고 말했다. 아메리칸 항공은 특별할인 요금은 오는 15일까지 유효하다고 말하고 디스카운트 요금은 북미여행의 경우 오는 6월30일까지,멕시코·유럽·중남미의 경우 오는 5월23일까지,그리고 카리브해 여행의 경우는 오는 6월15일까지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 3월 화단에 3대 해외작가전

    ◎신구상의 세계전­은유·상징이 가득한 작품 선보여/아르헨티나 현대미술전­13명 정예작가 유화 등 50점 출품/스웨덴 현대미술 10인전­생소한 북유럽 미술의 단면 소개 각광받는 해외미술의 신사조와 국내 소개가 드문 몇몇 국가의 현대미술을 선보이는 이례적 해외전들이 3월화단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워커힐미술관의 「신구상의 세계전」(30일까지)이 오늘날 유럽미술계의 총아로 떠오른 신구상주의 대표작가 작품을 망라했는가 하면 서남미술전시관의 「아르헨티나 현대회화전」(8∼4월1일)이 브라질과 함께 남미 현대미술의 주류를 이루는 아르헨티나 현역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며 국립현대미술관의 「스웨덴 현대미술 10인전」(15일까지)이 북구미술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열리는 많은 해외전들이 상업성을 앞세운 화상들의 치열한 유치작전 속에 작가의 명성위주로 꾸며지는데 비해 이 전시들은 상대측의 미술관이나 대사관,주요화랑과의 공동주최로 내실을 기해 꾸며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 가운데에도 미술에 대한 전문적 관심이 있는이들에게 「신구상의 세계」는 눈여겨 볼 만한 전시회이다.혼미와 모색을 거듭하고 있는 세계 미술계에서 새로이 각광받는 신사조로 파리를 무대로 전개되고 있는 신구상주의.『세계미술의 주류를 이뤄온 추상주의에 대한 반동에서 나온 것은 아니다』는 자체 해석이 따르는 60년대 이후의 신사조이지만 엄격히 볼때 세계 현대미술에 거대한 뿌리를 내리고 있는 추상주의에 대한 반동에서 비롯된 구상주의 반항아들의 산물인 셈이다. 기괴하기까지한 음유와 상징이 가득 찬 이 작품들은 현대의 사회·정치적 의미를 결코 지나쳐 버리지 않는 작가 저마다의 회화성과 문학성의 접목을 통해 미술세계를 확대,심화시키고 있다. 프랑스의 세피아갤러리와 공동으로 기획한 이 전시에는 신구상주의 대표주자인 프랑스의 로베르 콩바스와 장 엘리옹,아이슬란드 출신의 귀드문뒤르 에르등 유럽 여러나라 12명의 작가 작품이 소개된다.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아르헨티나 현대회화전」은 지난 93년 그곳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시보리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오늘의 한국회화전」에 대한 화답 형식으로 성사된 전시. 세계미술의 흐름에 크게 휩싸이지 않으면서 비교적 유럽미술과의 동질성을 유지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알폰소 가르시아 바자노,아나 브룰,카를로스 데메스트레등 13명의 정예작가 작품 50여점이 출품된다. 유화·아크릴릭화,판화등 평면회화에 국한된 이들의 작품은 순수추상 보다는 형상을 추구하는 새로운 경향의 구상회화에 천착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스웨덴 현대미술전」도 우리에게 생소한 북구미술의 단면을 접하게 하는 특별한 전시이다. 국제적 위상을 정립하고 있는 스웨덴의 공예나 산업디자인 만큼 그들의 순수미술은 대외적 소개가 적은 장르.그러나 스웨덴 국민의 생활속에 미술이 차지하는 비중은 우리에 비교할 바가 아니다.예술과 삶의 조화를 추구하는 그들의 생활속에서 북유럽 특유의 서정성을 피워낸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시에는 칼 그린퀸스트,피에로 울로웁슨등 10명의 작가들이 다양한 스웨덴 미술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 3∼9일 하오 5시께 국제통신 일시장애/잡음·통신중단

    태양의 전파장애로 3일부터 9일까지 7일동안 국제통신에 일시적인 장애현상이 일어난다. 한국통신은 1일 이 기간에 미국·캐나다·호주·홍콩·동남아등 태평양위성을 사용하는 국가와의 국제통화는 상오 8시52분 및 9시부터,유럽과 중동·중남미·중국·아프리카등 인도양위성을 사용하는 국가와 국제통화를 할 경우는 하오 5시9분 및 5시22분부터 1∼8분가량 통화장애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이 시간대에 국제통화를 할 경우 잡음이 약간 발생하거나 음질이 저하되며 순간적인 통신중단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국제전화나 데이터전송등을 피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같은 일시적인 통신장애현상은 태양을 공전하고 있는 지구가 1년에 두차례 태양의 적도면과 지구의 적도면이 일치할 때 발생하는 것으로 일년중 춘분기와 추분기를 전후해 나타난다.
  • 섬유업계 해외공장 1천곳 돌파/통산부 집계

    ◎8년간 누적투자액 13억 달러 육박/아주에 83% 몰려 섬유산업의 해외투자가 시작된 이후 8년만에 해외공장이 1천개를 넘어섰다. 통상산업부는 1일 지난해 섬유업종에서만 1백43건의 해외투자가 이루어져 섬유업종의 전체 해외공장 수가 47개국 1천1백1개로 늘었다고 밝혔다.이는 제조업 전체투자건수의 26%에 해당하는 것이다.누적 투자액은 12억8천5백만달러로 제조업 전체투자액의 9.1%였다. 지역별로는 중국·동남아 등 아시아지역이 9백14건으로 83%를 차지했으며 중남미 1백5건,북미 45건,대양주 16건,유럽 14건,아프리카·중동 7건이었다. 업종별로는 의류 6백76건,직물류 1백40건,사류 63건 등으로 고임금과 인력난에 시달리는 의류업종이 대거 해외로 진출했다. 한편 통산부는 앞으로 섬유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노동집약도가 큰 중급이하의 의류는 후발개도국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함과 동시에 유통업과의 동반진출로 현지시장 개척을 확대하고 사·직물중 부가가치가 낮은 품목은 원료공급이 원활한 지역으로 생산기지를 이전,원료와 사·직물의 일괄생산체제 구축을 유도하기로 했다.또 고급의류·모직물 등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는 이태리 등 패션 선진국과의 합작투자 및 유명 브랜드업체와의 협력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 해외건설 제2중흥기 맞았다

    ◎올해 13년만에 100억달러 이상 수주 기대/미분양 등 국내시장 침체로 외국진출 러시/공사 70% 아시아에 집중… 지역다변화 시급/30년간 76국서 3,400건… 래플즈시티 등 기념비적 건축물도 80년대 후반부터 침체였던 해외건설이 지난 2∼3년간 꾸준히 회복,올해에는 83년이후 13년만에 1백억달러 이상 수주가 기대되는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 특히 건설업체들이 미분양아파트 누적 등으로 침체된 국내 시장을 벗어나기 위해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올해에는 1백8억달러 수주 예상액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올해에는 해외건설업 면허 보유업체수가 처음으로 3백개를 넘어섰고 그간 해외사업이 부진했던 현대산업개발·코오롱건설 등 업체들도 해외 사무소 설치 등을 본격화하고 있어 전망이 매우 밝은 편이다. 우리가 해외건설사업에 진출한 것은 지난 65년 현대건설이 태국 고속도로공사에 참여한 이후 올해로 31년째다.해외사업이 장년기를 맞기까지는 한마디로 고난과 역경,영광이 뒤섞인 파란만장한 행로였다. 해외진출 초기인 60년대 말에는경험부족과 과당경쟁으로 일부 기업이 부실공사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첫 사업인 태국 파타니∼나라티와트간 고속도로공사에서 현대건설은 국제규격의 시방서 조차 잘모르고 시공에 임하는 어려움을 겪었다.그러나 당시 3백만달러에 이르는 재정 손실을 감수하면서 근면과 끈기로 이를 극복,해외진출의 튼튼한 토대를 마련했다. 해외사업에서 우리를 가장 마음 아프게 한 것은 88년 6월30일 이란의 캉간 가스정유공장 건설현장 참사.당시 이란과 이라크의 전쟁와중에서 공사를 진행하던 대림산업의 현장 근로자 14명이 이라크 공군의 공습으로 숨진 것이다.공들여 짓던 공장도 하루아침에 폐허로 변해 건설의욕을 꺾었다. 해외공사 수주에서도 어려움은 많았다.70년대초 중동붐을 타고 호황을 누리던 해외건설은 2차례에 걸친 오일쇼크로 타격을 받았고 84년 이후 지난 해까지 연간 1백억달러를 밑도는 지루한 침체기가 계속됐다. 60년대말∼70년대초 베트남 공사 때는 베트콩의 폭탄테러 위협이 잇따랐다.우리 건설업체들이 중동지역에 대거 진출하자 외국 경쟁사들로 부터의 수주방해 공작도 끊임없이 이어졌다.이 때문에 최저 입찰을 하고도 계약을 못한 대형 공사도 많았다. 그러나 역경이 많았던 것만큼 영광도 있었고 신뢰도 확고히 다졌다. 지난 30년간 우리 업체들은 세계 76개국에서 3천4백여 공사를 시공했다.그 가운데 리비아 대수로공사(동아)와 싱가포르 래플즈시티 빌딩(쌍용),말레이시아 페낭대교(현대),KLCC(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시티센터·삼성) 등은 세계 기념비적 건조물로 손꼽히는 우리의 자랑거리다. 그동안 공사 종류별로는 건축이 1천4백75건으로 4백98억달러어치(누계 수주액의 41.4%)를 수주한 것을 비롯,▲토목이 1천57건에 4백56억 달러(38%) ▲기계가 5백25건 1백87억달러(15.6%) ▲전기·통신 1백93건 46억달러(3.9%) ▲용역이 1백98건 13억달러(1.1%)를 각각 수주,총 누계 수주액이 1천2백억달러를 넘는다. 지역별로는 ▲중동 16개국에서 8백92억달러 ▲아시아·대양주 21개국에서 2백81억달러 ▲미국·캐나다 등을 포함한 태평양 연안 11개국에서 21억달러 ▲아프리카 12개국에서 11억달러▲중남미 6개국에서 2억달러 ▲러시아를 포함한 유럽 11개국에서 12억달러를 수주했다. 해외건설에서 이처럼 피땀을 흘린 결과 그동안 2백50억달러의 외화획득과 연인원 2백70만명의 고용창출로 국제수지 개선 및 중산층 확대로 국민경제 발전에 효자노릇을 했다.신기술의 도입·개발로 건설산업의 고도화를 촉진하고 건설기자재·금융·운송 등 관련산업의 국제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아직은 미국·일본·영국·프랑스·이탈리아·독일 등 선진 6개국이 해외건설시장의 80% 이상을 독점,이들 나라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업체의 세계화가 시급한 형편이다. 또 우리 업체들이 맡은 해외공사 중 70% 이상이 아시아·중동지역에 집중,사업이 잘 되는 곳에만 너무 몰려지역 다변화도 서둘러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릴레이 인터뷰/무공 6개국 관장이 본 성공 지름길

    ◎“해외진출 중기 「토착기업화」 급하다”/노사분규 등 「기업환경」 사전조사 “필수”/영국­사회보장비용 반드시 고려/중국­모든 조건 계약에 명기를/서남아­전력난… 자가발전기 갖춰야/중남미­언어장벽·인력확보 애로 □참석자 이기원 런던관장·김영석 콜롬보과장·김영호 다카관장 안재건 대북관장·박신국 과테말라관장·김대석 델리관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22일부터 27일까지 서울에서 해외무역관장 회의를 연다.서울신문은 회의참석차 서울에 온 이기원 런던관장,김영석 콜롬보관장,김영호 대카관장,안재건 대북관장,박신국 과테말라관장,김대석 델리관장과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문제점과 대비책을 집중 분석했다.델리 김관장과는 전화인터뷰가 이뤄졌다. ­급변하는 무역환경 속에서 우리 중소기업들은 생산비용이 낮고 판매망 확보가 용이한 지역으로 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전반적인 진출현황은 어떻습니까. ▲이기원 런던무역관장=유럽내에서도 투자환경이 최고라는 영국의 경우 중소기업 진출이의외로 적습니다.총 1백10개의 기업이 진출해있지만 제조업 분야에 진출한 17개 기업중 중소기업은 8개뿐입니다.95년 10월 윈야드의 삼성전자 복합단지 건설로 부품공급 업체의 진출이 늘어나고 있는 게 특징입니다. ­영국이 투자환경에 비해 중소기업 진출이 저조한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진출할때 유의해야 할 점이라면. ▲이관장=영국은 환경규제와 작업장 안전규제가 선진국답게 몹시 까다롭습니다.따라서 투자 타당성 조사단계에서부터 철저한 조사와 함께 투자초기에 발생할지도 모를 문제점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둬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한국과 거래관행이 달라 기계설비와 부품,원자재를 현지에서 조달할 경우 예상보다 긴 생산·납품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책도 강구돼야 합니다. ○결근율 높고 생산성 낮아 흔히들 영국의 임금수준이 독일에 비해 싸다며 「저임」을 영국진출의 강점으로 꼽습니다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명목임금이야 월평균 6백∼1천파운드로 저렴한 편이지만 사회보장세,퇴직금 적립 등 각종 사회보장비용을 보탠다면 「저렴하다」는 말이 무색해집니다.게다가 결근율이 높아 생산성이 낮고 부품조달도 문제입니다.우리나라 VCR제조업체들은 브리티시 스틸로부터 철강판을 공급받지만 질이 낮아 VCR품질관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지역이 유망투자지로 부각됩니다.한국의 최대 경쟁국인 대만의 중소기업 해외진출 현황은 어떻습니까. ▲안재건 대북관장=대만기업은 대외무역흑자 누적에 따른 자국통화의 평가절상,노동력 부족 및 임금상승,공장용지부족과 지가상승 때문에 80년대 중반부터 해외진출을 시도했습니다.우리보다 빠르다고 할 수 있지요.그러나 우리와달리 중국·말레이시아·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 등 동남아지역을 집중 공략,투자액의 90.8%가 이 지역에 집중돼 있습니다.특히 중국투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중국측 통계로는 2만5천여건,2백억달러이상이 대만에서 흘러들어 왔습니다.또 과거엔 상해 이남의 동남 연안지역을 중심으로 화중·화남지역에 투자가 집중되었으나 최근에는 북경·천진 등 화북지역으로 투자가 옮겨가는 추세입니다.투자업종도 노동집약적 제조업에서 탈피,전기·금속제품 제조업으로 전화되고 있습니다. ­우리기업의 대중투자진출은 92년 양국 수교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앞서 대만기업의 중심 투자지가 중국이라는 지적이 있었는데 우리가 본받을만한 성공적인 사례는 어떤것인지요. ▲안관장=상해민풍실업(주)의 중국진출이 좋은 예입니다.대만 민흥방직회사와 상해 제십인염창의 합작사인 이 회사는 종업원 7백50명에 수출액은 연간 2천만달러정도 됩니다. 합작대상 선정에 심혈을 기울여 노동력 수급부담을 줄였고 인사관리의 본토화로 현지인에 의한 현지인의 관리를 정착시킨 것이 성공요인으로 손꼽힙니다.현지 인력교육도 적중했습니다.민흥방직은 대만의 담강대학과 상해 복단대학간에 자매결연을 맺게해 복단대학내에 교육훈련과정을 개설해 기업경영 이념교육을 강화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기업이 중국과 합작을 추진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항목은 무엇입니까. ▲안관장=해외투자는 투자시에 나타날 문제점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해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는 게 성공의 비결입니다.대중 투자의 경우엔 첫째 합자는 계약서 작성때부터 쌍방의 권리와 의무를 명확히 하고 모든 조건을 계약서에 명시해야 합니다.현장답사때는 가급적 많은 실사를 할 필요가 있으며 대상도 여럿을 설정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인력수급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중국은 외국인 투자급증으로 기술인력의 부족현상이 악화되고 있습니다.대량 인력교육이 필요할 경우 국내기업이 충분한 교육인력을 파견할 수 있는지도 검토해야 합니다. 중국은 또한 정·군·경 등 권력기관의 지위가 특수한데다 영향력도 커 이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게 현지투자에 도움이 됩니다. ­서남아지역의 투자전망은 어떻습니까.스리랑카나 방글라데시에 대한 투자진출이 늘고있는데 이들 지역에 대한 견해는 어떻습니까. ▲김영석 콜롬보무역관장=1백% 단독투자 허용과 99년간 공단부지 임차 등을 내세우는 스리랑카도 투자유망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우리기업은 국내 임금상승과 인력난이 심화되던 91∼92년사이집중적으로 몰려들었습니다.95년말 기준으로 1백13건의 프로젝트가 스리랑카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고 이중 75개사가 조업중입니다.현지인력 4만명을 채용,우리기업들은 스리랑카 최대 투자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지 투자진출후 생산에서 마케팅까지 국내에서는 전혀 예상치 못한 문제점도 많다고 하던데요. ○전기요금 1.5배 비싸 ▲김영석 관장=스리랑카의 경우 원부자재 조달은 차치하고도 전력난이 심각합니다.국내요금의 1.5배나 비싸지만 그나마 수력발전이 많아 가뭄때는 제한송전이 불가피하고 때때로 정전 및 전압불안전으로 조업중단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전기사용량이 많은 업체는 자가발전기를 꼭 갖춰야 합니다. ▲김대석 델리관장=그점은 인도의 사정도 같습니다.인도의 경우 만성적인 전력부족으로 자가발전기 구비가 필수적입니다.저임 양질의 풍부한 노동력을 갖춘 인도는 전력부족과 전압불안으로 질좋은 제품생산에 차질을 빚는 경우가 많습니다.때문에 인도는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 진출이 보다 바람직합니다.인도는 상술이 발달하고 법률도 대단히 복잡해 자칫 잘못할 경우 투자원금을 날릴 수 있습니다. ▲김영석 관장=노동자 위주의 엄격한 노동법적용과 숙련노동자 부족도 우리기업의 스리랑카 진출에 걸림돌로 작용합니다.법정휴가 42일과 공휴일 80여일을 합치면 1년중 3분의 1이나 되는 휴일도 명심해야 합니다.게다가 타밀족과의 내전은 종종 유류공급 제한,은행업무 중단,항공사 예약 발권업무 차질,납품지연을 우려한 바이어들의 주문취소 등을 일으킵니다. ▲김영호 다카관장=방글라데시는 공직자 부정부패가 심각한 지경입니다.투자절차가 까다롭고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어디나 뒷돈거래가 필요한 점과 시간 및 비용손실이 크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할 것입니다. ­중남미에 진출할 때 미리 준비해야 할 점은 어떤 것일까요. ▲박신국 과테말라관장=중남미에 진출하는 업체들은 한결같이 현지어를 구사하고 현지사정에 밝은 국내인력 확보의 어려움을 호소합니다.생산직 현지인과 한국인 작업반장과의 의사소통이 어려워 사소한 문제가 확대되는 사례가 빈발하는 것도 언어장벽이 원인입니다.현지문화에 미숙한 것도 지적됩니다. ○현지금융 너무 고리 ­현지 금융조달은 어떻습니까. ▲박관장=사실상 불가능한 형편입니다.연간 이자율이 28%나 되는데다 외국인에게는 대출절차가 까다롭고 담보요구비율도 높아 현지금융을 이용한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합니다.그렇다고 안전한 것도 아니지요.조직절도단이 활개치는 탓에 항구까지 내륙운송중 컨테이너가 통째로 사라져 보험료 상승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우리업체에 대한 현지의 인식은 어떻습니까. ▲박관장=대단히 부정적입니다.과테말라를 비롯 카리브해지역에 94개 업체가 진출해 있지만 대부분 봉제업체입니다.현지에서는 노임착복적인 분야만 투자한다는 인식이 팽배해 우리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형편없이 낮아 주택과 공장임대도 기피하는 실정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기업이 국내외의 경쟁을 피하면서 현지에 성공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요. ▲안관장 및 김델리관장=철저한 준비가 관건이겠지요.투자대상국의 투자절차,요건 및 노사분규 등에대한 꼼꼼한 사전검토가 필요합니다.그밖에 광고공세도 중요하겠지만 양로원·학교·교회건립 등을 통해 우리기업이 현지에 이익을 넘겨준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투자성공의 비결입니다.
  • 해외진출 기업 「행동강령」 채택/경단협 23일 총회서

    ◎현지근로자 인권보호 등 명시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5단체가 기업윤리헌장에 이어 해외진출기업의 경영규범을 담은 「해외진출기업 행동강령」을 채택한다. 경총은 17일 『경제5단체가 오는 2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경제단체협의회 정기총회를 갖고 해외진출기업 행동강령을 채택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채택될 행동강령에는 동남아와 중국,중남미 등 개도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이 현지 근로자들의 인권침해 등 노사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근로자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 영 석학 드 보노 박사에 듣는다(G7으로 가는 길:11)

    ◎「수평적 사고」저자/“「생각하는 방법」 가르치는 독립과목 채택을”/체계적 사고훈련이 아이디어 창출 지름길/전통적 고정관념·논리서 과감히 벗어나야 「창의적 사고력 개발」및 「수평적 사고이론」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영국의 석학 에드워드 드 보노박사(64)는 창의적인 사고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통적인 고정관념과 논리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한다.사람이 공격적인 의식을 갖게되면 세상에 불가능한 것이 없다.그는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도록 전환시키는 창의적 사고는 체계적이고 꾸준한 사고력증진 훈련을 통해 얼마든지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드 보노박사는 케임브리지 인지연구소와 사고연구센터를 설립,사고력 향상을 직접 가르치는 기법을 세계 각국에 보급해 왔다. 기자는 최근 순회강연차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드 노보 박사와 국제전화 인터뷰를 통해 창의력을 개발하기 위한 방안을 알아보았다.박사는 본지가 연재중인 기획취재 「G7으로 가는 길」의 「창의력을 키우자」에 대한 취지문을 받아본뒤 인터뷰를 흔쾌히 수락했다. ○두뇌가 논리를 지배 ­박사께서 주창한 「수평적 사고」는 전 세계 교육 및 기업계 등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특히 이 이론은 창의력 증진과 새로운 아이디어 개발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수평적 사고는 어떤 것인 지요. ▲수평적 사고(Iateral Thinking)란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기존의 개념을 완전히 바꿔 아무리 어려운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전환시키는 사고방식을 일컫는 개념입니다.중요한 것은 전통적(수직적)사고(Vertical Thinking)에서 과감히 벗어나 사고의 기초를 완전히 뒤바꾸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수평적 사고가 환각적이거나 새롭거나 신비로운 것은 아닙니다.인간의 두뇌활동을 지금까지와는 다른 창의적인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 뿐입니다.수직적 사고에서는 논리가 인간의 두뇌를 조정하지만 수평적 사고에서는 두뇌가 논리를 지배한다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절벽의 로프에 매달린 사람이 바이올린을 켜고 있을 때 누가 로프를 끊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논리적 전통적 사고로 접근해서는 살아날 방도가 없습니다.수평적 사고는 바로 이같은 극단 상황에서도 살 길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또 그런 방법이 반드시 있다는 것입니다. ­어린이들에게 사고능력 향상을 직접 가르치기 위해 개발한 「CoRT 프로그램」은 어떤 것입니까. ▲CoRT는 7∼16세의 어린이및 청소년들에게 건설적인 사고를 길러주는 데 주 목적이 있습니다.60개 학과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에서는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동기부여와 열심히 배우게 하는 의식의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각국 교육기관서 활용 이 프로그램에서는 사고활동이 문제의 지각(표상)으로부터 시작해 처리 및 의사결정 단계를 거쳐 산출되도록 구성됐습니다.수평적 사고를 이용,창의적 기술과 창의적 태도 및 성향을 증진시키는 것입니다.이 사고훈련을 받은 사람은 우선 지각단계에서 가능한 문제상황을 광범하게 찾으려는 성향과 기술을 습득하게 됩니다.처리단계에서는 논리적 분석을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의사결정 단계에서는 습관·편견·정서 등에 치우치지 않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결정능력을 갖게 되지요. 기업들은 최근 2∼3년 사이에 어떻게 하면 생산비를 줄일 수 있을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인도나 중국 등 노동력이 풍부한 곳의 사람을 쓰면 생산비는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 겁니다.한국·일본 등은 인건비가 비싸 이들 개발도상국과 경쟁이 어렵습니다.따라서 앞으로는 상품에 얼마나 많이 창의성을 불어넣고 부가가치를 창조하느냐가 더욱 중요해 질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CoRT 프로그램은 싱가포르의 1백3개 초등학교에서 창의적 인력양성을 위해 도입 시행중입니다.뿐만 아니라 IBM·ATM 등 대기업을 비롯,미국·캐나다 등의 교육기관 및 기업에서 혁신적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CoRT 프로그램이 제시하는 창의성 개발을 위한 수평적사고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어떤 아이디어에 대해 「예스,노」식의 이분법적인 판단에서 벗어나 여러 측면들을 골고루 살펴본다. ②기존 아이디어를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수단으로 이용한다. ③새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문제와 관련 없는 아이디어를 이용한다. ④기존의 사상이나 개념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의심하고 도전함으로써 새 아이디어를 창출한다. ⑤문제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지배적 아이디어를 찾아내 그 아이디어에서 벗어남으로써 새 아이디어를 얻는다. ⑥새로운 아이디어는 문제를 정확하게 규정함으로써 생성할 수 있음을 이해하는 습관을 기른다. ⑦기존의 아이디어에서 잘못을 찾아내 제거하거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함으로써 새 아이디어를 착상한다. ⑧2개 이상의 기존의 아이디어을 결합해 새 아이디어를 만든다. ⑨어떤 문제가 요구하는 조건을 규명하여 그 조건을 충족시키는 아이디어를 창안 한다. ⑩어떤 아이디어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필수적 요건을 갖추고 있는 지를 따져 보는 습관을 기른다. ○한국 무한한 잠재능력 ­창의적 능력을 기르려면 어떤 훈련을 받는 것이 효과적입니까.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요.내가 생각하기에는 각급 학교에서 「생각하는 방법」그 자체를 독립된 한 과목으로 채택해 가르치는 것이 중요합니다.수학이나 미술 등 다른 과목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창의력을키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사고방식입니다.재삼 강조하지만 「사고(Thinking)」그 자체는 부수적인 것이 아닙니다.이제는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하며 이 모든 것은 체계적인 사고훈련을 받은,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데 기여할만한 교사와 학생 사이에 직접적이고 조직적인 체계로 이루어져야 합니다.창의적 사고가 우연에 의한 것이 아니라 CoRT 등과 같은 체계적으로 된 학습방법에 의해 키워져야 한다는 것을 나의 경험으로 직접 겪었습니다. ­지난 89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은. ▲당시 한국에서 현대그룹의 정주영회장 등 사회 각계 인사들을 만났습니다.인상적인 것은 한국의 엄청난 에너지(잠재 능력)를 느꼈습니다.만난 인사들은 물론 한국 국민으로부터 뭔가를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높은 교육열에 깊이 감동을 받았습니다. ◎「드 보노」는 누구인가/창의적사고 세계적 권위자… 교수법도 개발/저서 53권 30개 언어 번역… 강연활동 드 보노박사는 1933년 지중해의 몰타섬에서 태어나 이곳의왕립대학을 졸업,의학학위를 받았다. 그후 옥스퍼드대학에서 생리학과 심리학을 공부했으며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하버드대학에서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그는 69년 케임브리지에 「인지연구소」와 「사고연구센터」를 직접 설립,창의적 사고력을 가르침으로써 인간의 사고에 대한 일반인의 고정관념에 일대 변혁을 일으켰다. 최근까지 53권의 저서를 집필했으며 30개 언어로 번역됐다.우리나라에도 「수평적 사고와 창의성」,「여섯 색깔 생각의 모자」등 생각하는 힘 시리즈 등이 번역·출판되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45개국에서 강연이나 세미나 초청을 받아 정부 지도자·교육자·기업총수 등과 교류를 했다. 지난 89년에는 서울에서 개최된 「노벨상 수상자초청행사」에 노벨상 수상자들과 함께 초대돼 포항공대에서 강연을 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에 초청돼 모스크바 57개 학교에서 CoRT 프로그램을 가르쳤다. 그는 오는 6월 「지혜의 교과서」(The Text Book of Wisdom)를 펴낼 예정이며현재 남미·호주·싱가포르·버뮤다·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를 돌면서 각종 세미나에 참석하고 강연 및 자문에 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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