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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톨레도는 누구/ 구두닦이 원주민 소년서 경제학박사·대통령까지

    ‘구두닦이 원주민 소년에서 미 스탠퍼드대 경제학 박사,그리고 페루 대통령까지...’ 3일 실시된 페루 대선에서 대통령에 당선된 ‘페루 가능성’(페루 파서블)의 알레한드로 톨레도(55) 당선자는 대표적인 ‘촐로 엑시토소’(성공한 혼혈인디오)로 불린다.페루 바닷가 인디오 마을의 한 빈민가정에서 16남매중 한명으로 태어나 경제학 박사,세계은행 관리,대통령에 이르기까지의 인생역정이 가히 입지전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대중적인 인기가 단지 성공한 인디오라는 점에 기인하고 있는 것만은 아니다.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정권에 대항한 ‘야당의 반정부 지도자’라는 그의 개혁 이미지는 후지모리 전 정권의 부정부패에 찌든 페루 국민들의 열망에 부응했다.그는 지난해 선거에서도 결선까지 진출했으나 후지모리 정권의 선거부정 의혹을 제기,자진사퇴함으로써 정권퇴진 운동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선거공약으로도 “국가 부정부패 척결과 경제재건을 통해 잉카의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주장,서민층과 중산층에 걸쳐 두터운 지지기반을 확보했다.톨레도는 1821년 페루 독립 이래 최초의 원주민 출신 지도자.페루 인구의 95%에 이르는 원주민들로부터 전례없는 기대를 받고 있지만 기득권층 일각에서는 ‘외모와 혈통만을 앞세운 인기주의자’라는 비난도 만만치 않다. 한편 톨레도는 구두를 닦아 번 돈으로 페루의 산프란시프코 대학에 입학,경제학을 전공한 뒤 장학금을 받고 미국에서 유학했다.스탠퍼드 대학시절 중남미 원주민 문화를 연구하던 인류학자인 프랑스계 유대인 백인여성을 만나 결혼했다. 페루의 퍼스트 레이디가 된 엘리안 카프(47)는 벨기에 국적의 프랑스계 유대인. 페루의 역사·문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 또 안테스 산맥에서 쓰이는 잉카의 언어인 케추아어를 능숙하게 구사, 원주민들의 지지를 얻어내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동미기자 eyes@
  • 이영희 수출입은행장 “북한 수출기업 적극 지원”

    수출입은행이 달라지고 있다.위험국이라는 이유로 외면했던 중동지역에 대한 여신을 적극 확대하는가 하면,위험국할증수수료(50%)도 아예 없앴다.북한 수출기업을 지원하기위해 수출입은행법의 개정도 추진 중이다. 이영회(李永檜·54)행장의 취임 이후 일어난 변화들이다. 서울대 상대를 나와 행시 11회로 재무관료 생활을 시작한이행장은 지난 4월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에서 뱅커로 변신했다. ●중동지역 여신을 적극 확대하고 있는데요. 최근 유가가 오르면서 이 지역의 대형 해양설비 프로젝트가 많습니다. 플랜트 수출은 설계·설치·시공·감리를 한곳에 몰아주는 턴키방식이 대부분이어서 일단 따내기만 하면 외화가 들어옵니다. 위험하다는 건 핑계고,지금껏 우리은행들이 중동에 들어가질 못했어요.얼마 전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와 함께 중동지역을 방문해 우리 업체에 대한 현지의 불안한 시각을 많이 바꿔놓았습니다. ●위험국 할증수수료를 없앤 것도 같은 맥락인가요. 그렇습니다.요즘 베트남 진출기업이 얼마나 많습니까.그런데 이런 나라를 위험가중국으로 분류해 여신을 회피하고 있더군요. ●경쟁력있는 상품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강조하시는데. 지급보증 위주로 채권을 보전하는 전통적인 연불수출금융으로는 국제사회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최근 유가회복과 외환위기 진정으로 중동·아시아·중남미 등의 개도국중심의 인프라 투자수요가 증대하고 있어요. 프로젝트 자체의 수익 등으로 대출채권을 보전하는 선진기법의 프로젝트파이낸싱이야말로 시장 선점의 최대 무기지요. ●수출입은행법 개정추진 배경은. 현행법에 수출입은행의 업무범위를 너무 세세하게 규정해놓아 갈수록 다양해지는 국제금융을 발빠르게 도입하는데어려움이 많습니다. 시중은행들은 앞다퉈 대북 관련 기업을지원하는데 정작 남북협력기금을 관리하는 우리 은행은 대북 수출이 수출이 아니라는 이유로 지원을 못하고 있습니다. ●올 3월말 현재 부실여신비율이 8.5%(1조2,189억원)로 시중은행 평균보다 훨씬 높습니다만. 대손상각(2,600억원)과 담보처분(537억) 등을 통해 올 연말까지 4.9%로 낮출 계획입니다.부실여신의 상당액이 러시아차관(3,500억달러)이어서 솔직히 좀 억울합니다. ?합병설은. 수출입은행은 나라마다 있습니다.합친다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입니다.업무가 중복되는 수출보험공사와의 통합은 고려해볼 수 있겠지요. 안미현기자 hyun@
  • [히딩크축구 허와 실](1)무엇이 문제인가

    거스 히딩크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컨페더레이션스컵 4강 진출에 실패하며 그동안 가려져 있던 허점들을 드러냈다.이같은 허점들은 히딩크 체제가 출범하기 이전부터한국축구가 풀어야 할 과제로 인식돼왔던 것들.전문가들은이제 한국축구 사령탑으로 5개월을 넘긴 시점에서 이같은과제를 풀지 않고서는 그에게 주어진 2002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임무 달성이 그리 희망적이지 않다고 지적한다. 물론 프랑스와의 1차전 참패 이후 2승을 거뒀다는 점에서일부 희망적인 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4강 탈락이라는 엄연한 현실 앞에서 근본적인 문제 제기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이 볼때 히딩크감독이 추구하는 전술은 포백수비라인이 근간으로,다분히 공격지향적이다.그동안 일부국제대회에서 최후방에 3명의 수비수를 세우는 스위퍼시스템을 간혹 쓰기도 했지만 근간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전문가들은 히딩크 축구의 패착이 여기에 있다고 본다.4강 탈락의 빌미가 된 프랑스와의 1차전은 포백시스템의 허점이 극명하게 드러난 한판. 포백은 1대1수비가 아닌 지역방어를 위주로 하기 때문에유기적인 움직임과 빠른 커버링이 기본.즉 조직력이 탄탄해야 하는 것이다.그러나 한국은 번번이 상대의 돌파에 구멍이 뚫렸고 뚫린 자리를 메워줄 백업도 원활하지 못해 속수무책으로 득점 찬스를 허용했다.허술한 수비는 공격 부진으로 직결됐다.수비진으로부터 볼배급이 여의치 못한 상황에서 미드필더나 최전방 공격수들은 스스로 찬스를 만들어야하나 개인기 부족으로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했다.물론 개인기 부족은 한국축구가 영원히 풀어야 할 과제라는 점을인정하더라도 히딩크감독의 책임이 적어지진 않는다.허술한개인기를 보완할 조직력을 다듬는 것도 1차적으로 감독의책임이기 때문이다. 멕시코와의 2차전은 중남미 특유의 개인돌파에만 의존한상대의 전술 탓에 전술의 허점이 크게 드러나진 않았지만수비 조직력의 구멍이 가려지진 않았다.호주와의 마지막 3차전에서도 우세한 경기내용을 대량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한 이유는 조직력의 미비였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해 이제 히딩크감독이 한국축구의 문제점을 제대로 인식하고 대처할 때가 왔다고 단언한다.즉적응력에 문제를 드러낸 포백시스템 일변도에서 탈피,상대에 따른 전술의 다변화와 조직력 보강을 위한 대책 마련을심각히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의 트루시에 감독이 상대에 따른 적절한 전술 변화로일찌감치 2연승을 거두며 4강에 선착한 것은 히딩크감독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곽영완기자 kwyoung@
  • 2002월드컵 최고 스타 누가될까

    월드컵은 수많은 별들이 뜨고 지는 무대다.2002월드컵을 화려하게 장식할 새 영웅은 과연 누구냐에 벌써부터 팬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신예는 잉글랜드의 마이클 오언(21).18세때인 98프랑스월드컵 루마니아전에 교체 투입돼 동점골을 뽑고아르헨티나전에선 상대수비 2∼3명을 제친 뒤 중거리슛을 작렬시킨 장면은 아직도 팬들의 뇌리에 생생하다. ‘제2의 마라도나’로 불리는 그는 축구선수 출신 아버지의영향으로 7세때부터 볼을 찼으며 유소년리그 득점왕, 15세이하 청소년대표팀을 거쳐 17세에 리버풀에 입단해 97∼98시즌득점왕(18골)에 올랐다.176㎝·70㎏의 날렵한 체격에 스피드와 개인기가 뛰어난 그는 97년 10월 대표팀 발탁 이후 A매치24경기에서 8골을 넣었다.영국인들은 축구 종주국의 구겨진자존심을 오언이 되찾아줄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 브라질의 호나우딩요(21)도 빠질 수 없다. 99코파아메리카컵에서 교체멤버로 들어가 현란한 문전 드리블에 이은 절묘한 슈팅으로 세계 축구팬들을 경악케 했다. 시드니올림픽 남미예선에서는 무려 9골을 폭발시켰다.176㎝·71㎏으로 발과 머리를 가리지 않고 득점포를 쏘아댄다. 프랑스 예술축구의 ‘전령사’ 티에리 앙리(23) 역시 눈길을 돌릴 수 없는 기대주.188㎝의 큰 키에 유연성과 스피드를갖춘 앙리는 96유럽청소년선수권에서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끈 뒤 98프랑스월드컵때는 팀내 최다인 3골을 작렬시켰다. 이밖에 한국의 고종수(23),일본의 나카타 히데토시(23),아르헨티나의 후안 리켈메 등도 2002월드컵을 뒤흔들 ‘젊은피’로 꼽힌다. 임병선기자 bsnim@
  • 산업경쟁력회의 골자 “”기술·자본·노동 완전 개방””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산업경쟁력 강화회의에서 정부·재계·학계 대표 등이 참석,현재 추진중인 정책의 문제점을 분야별로 진단하고 미래의 성장 동력을 확충하기 위한 다양한 대응방안을 제시했다.주요내용을 간추린다. ■국가경쟁력 현 주소 및 강화방향 조동성(趙東成)서울대교수는 한국의 국가경쟁력이 선진국,아시아 준(準)선진국들과비교해 바닥권에 머물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리의 국가경쟁력은 23개 선진국과 비교해 하위권인 20위,4개 아시아 준(準)선진국 가운데는 최하위인 4위를 기록했다.다만 전체 조사대상 64개국 가운데서는 22위,17개 개발도상국 중에는 1위를 차지했다.이는 한국이 강자(선진국·준선진국)에게는약하고,약자(개도국)에게는 강한 ‘개도국형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한국이 그동안 ‘고비용 저효율’ 경제구조를 ‘저비용 고효율’로 바꾸기 위해 노력했지만 저임금과 외국인 직접투자를 통해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는 중국과 직접 경쟁해서는 이길 방법이 없다고 조 교수는 주장했다.그는 일본이 ‘저비용 고효율’에도 불구하고 특화전략이 없어 미국과의 경쟁에서 지고 있다는 사실을 예로 들었다. 조 교수는 “한국은 개도국형 경쟁력을 포기하고 선진국에는 강하고 개도국과는 직접 경쟁하기보다 전략적 제휴를 모색하는 ‘선진국형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조 교수는 특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십계(十戒)’를 제시,주목된다. 이 가운데 정부에 ▲노동 ·자본 ·기술시장의 완전개방을통한 경쟁여건 조성 ▲교통·통신·금융·교육 등 인프라와지원산업의 육성 ▲정·경 분리 ▲노사문제의 원칙처리 등을 요구했다. 기업에는 ▲투명경영 ▲벤처 기업가 육성 ▲전문가가 대우받는 사회 육성을 촉구했다. ■e코리아 추진을 위한 정보기술(IT) 전문인력 양성방안 전경련은 e코리아의 5대 우선과제로 ▲IT 전문인력의 획기적양성 ▲효과적인 e비즈니스 환경구축 ▲범국가적 IT 인프라확충 ▲세계적 소프트웨어산업 육성 ▲IT 관련 법제도 정비를 제시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자료를 인용,IT 전문인력이 2005년까지 약 14만명 부족할 것이라며 앞으로 10년간 200만명의 IT전문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민·관·학이 공동 참여하는 ‘IT 교육협의회’ 구성을 제안했다.특히 전문화된 교육과정 개발과 함께 대학입시때 IT 능력을평가항목에 넣고,대학에 IT 전공학과를 신설하거나 정원을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출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 무역협회는 미·일의 경기침체 등 외부여건에 주로 기인하는 수출감소를 타개하기 위해틈새시장을 개척하고 전략적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우선 중국·중동산유국·중남미 등 비교적 경기가호조를 보이고 있는 시장을 전략적으로 개척하는 게 필요하다.이어 미국·일본·EU 등 기존 주력 수출시장에서는 신상품 개발을 통해 수출품을 다양화하는 게 시급하다. ■노사관계 발전방안 노동연구원은 낙후된 노사관계가 산업경쟁력 강화에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한 노사 파트너십 형성을 강조했다.노조도 경영 참여에 따른 권리와 책임을 동시에 추구하면서 생산영역에서의협력을 통해 노사 윈·윈 전략을 추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바다의 날’ 금탑산업훈장 2人/ 오양수산 회장 김성수씨

    바다의 날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김성수(金性洙·79) 오양수산 회장은 우리나라 원양어업계의 산 증인으로 꼽힌다. 원양어업의 역사를 거론할 때마다 그의 이름이 빠지는 법이 없다. 김회장은 지난 69년 오양수산을 설립,당시 아무도 관심을갖지 않던 참치어업에 처음으로 뛰어들었다.인도양·태평양·뉴질랜드·대서양·라스팔마스·모리타니아 해역 등을 누비며 잡은 참치를 전량 해외에 현지수출,외화획득에 큰 공헌을 했다. 지난 72년에는 1,500t급 트롤어선을 북양 명태어장에 국내 최초로 투입,질 좋고 값싼 명태를 국내에 들여올 수 있는 길을 열기도 했다. 김회장이 83년 명태를 주원료로 출시한 ‘오양맛살’은 수산 가공식품의 대명사로 자리잡았고,현재 연간 4,000억원규모의 게맛살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오양맛살’은 미국은 물론 남미·유럽 등에도 수출되고 있다. 김회장은 오양맛살의 성공으로 84·85년에 각각 동해안 주문진과 경기 안성에 대규모 젓갈공장과 조미 수산물 공장을 설립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었다.젓갈은 일본에도 수출하고 있다. 외국 업체와의 협력도 강화해 지난 79년 뉴질랜드에 합작회사를 세운 것을 시작으로 86년 미국,91년 아르헨티나에도 각각 합작회사를 세워 오징어·홍어·가오리 등을 수출하고 있다.오양수산은 현재 24척의 원양어선과 5개의 수산가공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연간 1,2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타이완 경제부장 3일 訪中

    타이완 행정원 린신이(林信義) 경제부장(장관)이 천수이볜(陳水扁) 총통 취임 이후 처음으로 3일부터 중국을 방문한다고 타이완 경제부가 29일 발표했다. 린 부장은 6월 6∼7일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 회의에 참석,회의를 전후해 중국 관리들과 만날 예정이다.현재 린 부장은 천 총통의남미 방문을 수행중이며, 방중을 위해 1일 타이완으로 귀국할 것이라고 타이완 정부는 밝혔다.중국의 APEC 소식통들도천 부장의 방중을 확인했다. 이에 앞서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5일 APEC 각료 포럼에 참가하기 위해 베이징(北京)을 방문한 천보즈(陳博志) 타이완 행정원 경제건설위원회 주임위원(장관)과 극히 이례적으로 만나 주목을 받았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월드컵/ 총성없는 축구전쟁…불붙은 대륙별 예선

    ‘가자,꿈의 무대로’-.지구촌이 2002년 월드컵축구 본선을향한 경쟁으로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본선 티켓 32장 가운데 전대회 우승국 프랑스와 공동개최국 한국 일본이 가져가고 남은 티켓은 모두 29장뿐이다.하지만 6개 대륙별 지역 예선엔 역대 최다인 195개국이 출전해 경쟁률은 6.72대1에 이른다.본선 개막 1년을 앞두고 그야말로 사상 최대의 전쟁을벌이고 있는 대륙별 예선 상황을 점검해 본다. ◆ 유럽(13.5장). 전대회 우승국 프랑스를 뺀 50개국이 출전해 5∼6개국씩 9개조로 나뉘어 지난해 9월부터 예선에 들어갔다.각조 1·2위가운데 상위 4개국은 본선에 직행하고 2위 가운데 상위 5번째 나라가 아시아 3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러 본선행을 결정한다. 2일 예선을 재개하는 유럽에서 본선티켓 확보가 유력한 나라는 1조의 러시아(4승1무·승점 13) 2조 아일랜드(4승2무·승점 14) 5조 폴란드(4승1무·승점 13) 6조 스코틀랜드(3승2무·승점 11) 8조 이탈리아(4승1무·승점 13) 9조 독일(4승·승점 12) 등. 3조는 체코(3승2무·승점 11)와 불가리아(3승1무1패·승점10) 덴마크(2승3무·승점 9)가 각축중이고 4조도 슬로바키아터키 스웨덴이 3승2무(승점 11)로 혈전을 치르고 있다. 7조는 오스트리아(3승2무·승점 11)와 스페인(3승1무·승점 10)의 접전.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9조 2위(2승1무1패·승점 7)를 달리고 있고 98프랑스월드컵에서 4강 돌풍을 일으킨 네덜란드와 크로아티아는 각각 2조 2위(3승2무1패·승점 11)와 6조 3위(1승2패·승점5)로 아직은 실력 발휘를 못하고 있다. ◆ 남미(4.5장). 유럽과 함께 세계축구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남미는 출전10개국이 더블리그를 펼쳐 상위 4개국이 본선에 직행하고 5위팀은 오세아니아 1위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예선의 3분의2 정도를 마쳤고 선두 아르헨티나(9승2무1패·승점 29)를 뺀 중위권이 혼전이다.2위 파라과이(7승2무3패·승점 23)부터 에콰도르(7승1무4패·승점 22) 브라질(6승3무3패·승점 21) 콜롬비아(5승4무3패·승점 19) 우루과이(5승3무4패·승점 18) 등 6위까지 2게임차(승점 6) 이내에서 순위변동이 심하다.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이 간신히 4위에 턱걸이한 채 고전하는 것도 주목거리다. ◆ 아프리카(5장). 아프리카 정상급이면 세계 정상급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급신장한 신흥세력이다. 출전한 50개국이 2개국씩 맞붙어 25개국을 가린 뒤 다시 5개국씩 5개조로 나뉘어 최종예선을 치러 조 1위팀이 본선에 오른다. 최종예선 막바지에 이른 현재 A조의 카메룬(5승·승점 15)B조의 라이베리아(4승2패·승점 12) C조의 모로코(3승3무·승점 12) D조의 튀니지(4승2무·승점 14) E조의 남아공(4승·승점 12)이 본선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다. ◆ 아시아(2.5장). 예선을 치르는 국가들로서는 티켓이 프랑스 월드컵(3.5장)때보다 준데다 3위팀이 유럽 14위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야해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하다. 10개조 1차 예선을 치른 뒤 각조 1위팀이 다시 5개국씩 2개조로 나뉘어 최종예선을 벌인다.최종예선 조 1위 2개팀은 본선에 직행하고 조 2위팀끼리 경기를 벌여 이긴 팀이 유럽 14위와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1조 오만(5승1무·승점 16) 2조 이란(2승·승점 6) 3조 카타르(5승1무·승점 16) 4조 바레인(5승1패·승점 15) 6조 이라크(4승2무·승점 14) 7조 우즈베키스탄(4승2무·승점 14)8조 아랍에미리트연합(4승2패·승점 12) 9조 중국(6승·승점18) 10조 사우디아라비아(6승·승점 18) 등이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다.전통의 강호 쿠웨이트가 4조 2위(4승1무1패·승점 13)로 탈락한 게 이변. ◆ 북중미·카리브(3장). 복잡한 1·2차 예선을 거쳐 최종예선에 오른 6개국이 접전을 펼치는 상태. 최종예선 일정의 3분의1을 소화한 현재 미국이 1위(3승·승점 9)로 본선 진출이 유력하고 코스타리카멕시코 자메이카가 나란히 1승1무1패(승점4)로 혼전중이다. ◆ 오세아니아(0.5장). 10개국이 2개조로 나뉘어 1차예선을 치른 뒤 조별 1위팀끼리 2차 예선을 가져 이긴 팀이 남미 5위와 본선티켓을 다툰다. 1차예선 1조에선 호주(4승·승점 12)가 아메리칸 사모아를31-0으로 대파하는 등 신기록 행진을 벌이며 피지(3승1패·승점 9)를 따돌리고 1위를 확정했다.2조는 아직 경기가 열리지 않았지만 뉴질랜드의 1위 가능성이 높다. 곽영완기자 kwyoung@
  • 中, 침묵 깨고 경고 메세지

    미군의 중국 연안 정찰활동 재개와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의 미국 방문 등 미-중간 갈등속에서도 침묵으로 일관하던 중국이 강경 노선으로 선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4월 정찰기 충돌사건 이후 홍콩에 입항을 신청한 미 해군 소해정(掃海艇) ‘인천’호의 입항을 거부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29일 밝혔다.미군 함정의 홍콩 입항이 거부된 것은 지난 99년 5월 미군에 의한 유고슬라비아 주재 중국대사관 오폭 사건후 처음이다. 주방자오(朱邦造) 외교부 대변인은 “외국 항공기와 선박의 입항 신청과 관련,중국측은 여러가지 요소들을 고려하여 입항을 허가한다”면서 “입항 거부 이유는 설명하지는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주 대변인은 “우리는 줄곧 중국 연안에 대한 정찰을 반대해왔으며 미국측이 이번 교훈으로부터 배우고 관행을 바꾸기를 바란다”고 밝혀 미국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임을시사했다.또 중국에 불시착한 미 정찰기를 해체하여 미국에돌려주려는 것은 기술적인 이유가 아닌 비행기의 성격에 따른 정치적인이유라고 덧붙였다. 천 총통의 남미 순방중 중국과의 평화적인 협상을 제시한데 대해,말장난을 하고 있으며 자신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하여 외세에 의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중국 인민해방군은 타이완 부근의 동샨섬에서 지금까지의 군사훈련중 가장 큰 규모의 육·해·공군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홍콩의 중국계 신문 문회보(文匯報)가 이날 보도했다.이를 위해 인민해방군은 이달 중순 중국저장(浙江)성에 주둔중이던 약 1만명의 병력을 동샨섬에 배치했으며 푸젠(福建)성과 광둥(廣東)성의 병력들도 이곳에이동배치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군사훈련에는 타이완의 독립 움직임과 최근의 외교적행보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가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중국 해군이 장양 칭다오(靑島) 북해함대 사령관의 지휘를 받아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인도 뭄바이에서 실시된인도 해군의 연례 군사훈련에 참가하고,츠하오톈(遲浩田) 중국 국방부장이 24일 티프니스 인도 공군사령관과 중·인도간의 군사협력 및 교류 등 현안을 논의한 것도 인도를 끌어들여 미국의 미사일방어(MD)체제에 대항하기 위한 군사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세계 CDMA시장 장악하라”

    ‘CDMA 시장을 제패한다’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의 세계 이동전화 시장을 석권하기 위해 정보통신부와 업계가 총력전에 나섰다.CDMA기술종주국으로서 반도체와 함께 양대 수출산업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미국 퀄컴이 CDMA 기술 로열티를 내릴 뜻을밝힌 것도 청신호다. ●이동통신 최강국 구현=정통부는 29일 CDMA 해외진출 종합계획(Mobile Vision 2005)을 발표했다.2005년 단말기 시장의 50%,시스템 시장의 30%를 차지해 350억달러의 수출규모를달성하겠다는 것이 골자다.올해는 100억달러 수출이 목표다. 우선 중국·몽골·일본을 중심으로 동북아 CDMA벨트를 구축하고 중동,중남미 등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특히 중국에서는 4년간 120억달러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통부는 주중 대사관에 정보통신담당 주재관을 두는 방안을 추진하고 베이징(北京)에 한·중 이동통신협력지원연구소를 설치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해외진출지원팀을 정통부내에 설치 운영할 방침이다.정통부와 관련기업들이 공동 출연,이동통신투자조합을 결성하는방안도 검토키로 했다.다음달에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이동통신해외진출지원회가 예정돼 있다.연도별 수출목표를 책정하고 전반적 추진전략을 세울 계획이다. ●삼성전자,중국을 전진기지로=삼성전자는 세계 최대의 CDMA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지난달차이나유니콤이 실시한 1차 입찰에서 113만회선 규모(1억5,000만달러)의 CDMA 시스템 장비공급권을 땄다.이에 따라 연산 300만대 규모의 휴대폰 합작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대당 300달러로 계산하면 9억달러로 중국 IT분야에서 최대 규모다. 99년 12월 중국 허베이서지이통(河北世紀移通)과 중국 최초로 CDMA망을 개통,지난해 1월부터 상용서비스를 해오고 있다. ●LG전자,공략지역 다양화=중국진출에 실패하자 방향을 바꿨다.29일 cdma2000-1X 시스템 5,000만달러 어치를 3년간 수출하는 계약을 미국 Monet Mobile Networks와 맺었다. 지난 1월엔 8,000만달러규모의 CDMA WLL(무선가입자망) 10만 회선을 인도에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달 20만 회선 수출계약을 추가했다.같은달 베트남 국영통신사업자인 VNPT가 실시한 CDMA WLL 입찰에서 향후 5년간 2억달러규모의 공급업체로 선정됐다.또 이달 초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시에서 CDMA 무선가입자망(5,000회선) 개통식을 가졌다.2004년까지 6만회선 규모를 수출할 예정이다. CDMA 단말기는 올 1·4분기 미국,브라질,호주,홍콩,중국 등에 150만대 이상을 수출했다.올 한해동안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600만대(10억달러)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녹색교통의 시작은 차 오래쓰기 ‘하나뿐인 지구‘

    영화 ‘친구’에서 꼬마 유오성,장동건 등이 부산 영도다리를 건너는 장면에 등장한 30년 이상된 고령차 브리사,코티나,포니에 매겨진 출연료는 얼마일까.자동차 10년타기 시민운동연합의 임기상(43) 대표가 관리하는 차량 4대가 영도다리 두어번 왔다갔다 하고 받은 출연료는 500만원이었다. 임씨의 자가용인 브리사는 81년산으로 배기량이 985㏄임에도 불구하고 연비가 1ℓ에 20㎞로 요즘 신차에 비해 전혀뒤떨어지지 않는다.3,000㎞ 국토종단도 2번이나 했다. EBS의 다큐멘터리 ‘하나뿐인 지구’는 지난 91년부터 방송된 최장수 환경 다큐 프로그램.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김광범 PD는 “환경 다큐멘터리가 잘못된 것을 고발하는 데서 친환경적인 생활방법 제시 패턴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달 4일 오후8시30분 방송될 ‘녹색교통을 향해’는 도시의 오염원으로 인식되는 자동차를 잘 관리해 10년 이상타는 것이 녹색교통의 시작임을 강조한다.즉 자동차를 오래타면 차 1대를 생산하기 위해 드는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는 것이다. 울산공단 오염문제를 다룬 ‘학교를 잃어버린 아이들’로지난 98년 일본 NHK로부터 유니세프상을 받은 김PD는 “취재과정에서 중고 티코,에스페로,타우너 등이 인천항에서 대규모로 아프리카,중남미,중동 등지에 수출되는 것을 보고놀랐다”고 말했다.김PD는 “이집트에서는 포니1이 택시로,포니2가 모범택시급으로 이용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의중고차들이 해외에 가서 멀쩡하게 굴러다닌다”고 덧붙였다. 자동차수 1,224만대를 보유한 우리나라에서 10년 이상된차량의 비율은 고작 6%.미국의 20%,프랑스의 31%,일본의 18%에 비해 형편없이 낮은 수준이다.자동차10년타기 운동본부가 방송촬영을 위해 지난 28일 서울 영등포에서 여의도까지브리사, 코티나, 노란색 포니의 시내주행을 벌이는 동안 도로 위 사람들의 시선과 비아냥이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임기상씨는 “사고없이 연료,배기계통 부품만 잘 관리하면10년간 차를 타는 것은 문제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차계부를 꼭 쓰라고 덧붙였다.현재 임씨로부터 차계부를 무료로받은 사람만 해도 10만명이 넘는다. ‘하나뿐인지구’는 자동차에 이어 시민단체가 교통문제를 해결한 브라질의 쿠리찌바,바람으로 도시의 온도를 낮추는 베를린 등 세계적인 환경도시를 찾아간다. 윤창수기자 geo@
  • 컨페드컵 특집/ “미니월드컵 우승은 우리것”

    ‘미니월드컵’으로 불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대회가 오는 30일 한국-프랑스의 대구 개막전을 시작으로 열전 12일에 들어간다.국제축구연맹(FIFA)이 직접 주관하는 가운데 각대륙 챔피언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2002월드컵의 리허설성격을 띠어 국내외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우승 판도와 한국·일본의 4강전략 등을 점검해본다. ‘유럽의 기수 프랑스냐,남미의 지존 브라질이냐’- 세계축구의 양대산맥인 프랑스와 브라질이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에서 진정한 세계최강을 가린다.지난 17일 브라질의‘7년아성’을 깨고 FIFA랭킹 1위에 오른 신흥 강호 프랑스와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이 이 대회에서 자존심을 건한판승부를 벌인다. 세계최강을 자처하는 두팀은 다른 조에 편성돼 예선에서는만나지 않지만 4강전 또는 결승전에서 마주칠 것이 확실시된다.예상대로 두팀이 만난다면 98프랑스월드컵 결승전 이후 3년만의 첫 대결로서 올해 세계 축구계의 최대 이벤트가 될전망이다.98년10월 생드니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는 프랑스가 3-0으로 완승했다.그러나 90년 이후 전적은 막상막하.두 나라는 90년 이후 지금까지 3차례 맞붙어 1승1무1패로 균형을 이뤘다. 최근 분위기로는 프랑스가 조금 우세한 것으로 평가된다.월드컵 챔피언인데다 2000유럽선수권대회(유로2000)를 석권하는 등 거칠 것 없는 승리 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지난한해동안 16차례의 대표팀간 경기(A매치)에서 11승4무1패를기록했다.유로2000 예선에서 네덜란드에 2-3으로 진 것이 유일한 패배다. 스포츠전문 웹사이트 ‘마이그라운드’의 최근 조사에서도7,900명의 응답자 가운데 42%가 프랑스,11%가 브라질을 이번 대회 우승팀으로 꼽았다. 지네딘 지단과 다비드 트레제게 등 주전들이 대거 빠졌으면서도 여전히 최강으로 평가 받는 이유는 남미의 기술과 유럽의 조직력을 겸비했기 때문이다. 앙리와 아넬카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고 미드필드에서는 조르카에프가 지단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맞설 브라질 역시 우승을 노릴만한 팀이다.비록 최근전적에서 프랑스에 밀리지만 ‘축구 최강국’이라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브라질의 저력은 지난 30년 우루과이대회로 시작된 16차례의 역대 월드컵에 단 한차례도 빠지지 않고 출전한 유일한나라라는데서 잘 드러난다.성적면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94미국월드컵을 포함,우승만 4회에 준우승도 2차례 기록했다. 문제는 최근 하락세라는 점.특히 현재 진행중인 2002월드컵 남미예선에서 본선 진출 하한선인 4위권(남미지역 티켓 4.5장)을 맴돌만큼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다. 게다가 호마리우와 히바우두,카푸,카를로스,에디우손 등이유럽리그와 남미클럽선수권에 묶여 대거 불참하는 바람에 사실상 2군이 출전한 것도 불안감을 높이는 대목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기술만은 여전히 최고’라고 찬사를아끼지 않는다.이번 대회에서는 밤페타가 미드필드를 이끌면서 최전방의 엘버와 안데르손,워싱턴 등과 호흡을 맞춰 골을 노리는 한편 백전노장 골키퍼 디다와 수비수 제마리아가 문단속을 단단히 할 것으로 여겨진다. 세계축구 양강의 양보할 수 없는 격돌은 2002월드컵 분위기를 후끈 달굴 것이 분명하다. 박해옥기자 hop@. *컨페드컵이란. 5회째를 맞은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는 말 그대로 6대주의각 축구연맹(Confederation)이 주관하는 대회에서 우승한 팀들만 참가해 ‘왕중왕’을 가리는 무대.이번에 한국 일본은개최국 자격,카메룬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브라질은 코파아메리카컵,캐나다는 북중미골드컵,프랑스는 유럽선수권,호주는 오세아니아 네이션스컵 우승국 자격으로 각각 출전한다. 멕시코는 전대회 우승국. 지난 92년 사우디 국왕의 이름을 따 ‘킹 파드컵’으로 창설된 이 대회는 FIFA가 인수해 97년부터 격년제로 열리면서상금 규모를 대폭 늘렸다.이번 대회 총상금은 900만달러(약117억원).우승 225만,준우승 150만,3위 125만,4위 100만 달러이며 5∼8위에게도 75만달러씩 주어진다. 이전 대회에서는 아르헨티나 덴마크 브라질 멕시코가 차례로 우승했다. 박해옥기자
  • 멕시코 납치·유괴 年1만건

    멕시코가 남미 최대 범죄 발생국인 콜롬비아에 이어 두번째 ‘납치 천국’이라는 오명을 얻고 있다. 납치보험 전문 보험회사인 영국 히스콕스 그룹과 거물급인사 대상의 범죄 조사 단체인 미국 크롤 어소시에이츠는최근 멕시코에서 매년 발생하는 몸값 요구 납치·유괴사건수가 1만여건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높은 납치율로 멕시코시티의 도로에서는 부유층들이 납치를 모면하기 위해 교통신호를 위반하며 곡예질주하는 진풍경이 종종 눈에 뜨인다. 선두차량은 주로 기업인 등과 그들의 자녀를 태운 차량이고 이를 뒤따르는 차량은 무장경호원들이 탄 승용차. 납치범들이 노리는 대상이 주로 돈많은 기업인 등 부유층이기 때문에 이들은 일단 외출에 나서면 잠시도 멈칫거림없이 목적지까지 내달려야 하며, 후속차량도 만일의 사태에대비해 선두차량을 바짝 뒤쫓는 것이다. 멕시코 범죄연구소의 헤수스 페르난데스 소장은 “납치사건중 경찰에 신고된 것은 4건중 한 건에 불과하다”며 “이는 전·현직 경찰관이 납치범죄에 가담하는 예가 많은데다피랍자의 신변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가족들이 신고를 꺼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사법당국이 공식적으로 발표한범죄통계보다 4배 가량 많다는 설명이다. 납치범들이 요구하는 몸값은 피랍자의 신분에 따라 다르지만 많게는 100만달러에서 적게는 20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범인들은 피해자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하거나 요구사항에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면 종종 인질을 살해하거나 귀 등 신체의 특정부위를 잘라 협박용으로 보내기도 해 납치사건은‘범인들의 승리’로 끝나는 게 대부분이다. 멕시코시티 연합
  • 천, 줄리아니 뉴욕시장과 회동

    남미 순방길에 미국을 통과 방문중인 천수이볜(陣水扁) 타이완 총통은 뉴욕 방문 이틀째인 22일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 시장과 회동,본격적인 미국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앞서 천 총통은 21일 뉴욕 도착 직후 미 의회 의원 20여명과 ‘전례없는’ 회동을 가졌다.1979년 미국이 타이완과 공식관계를 단절한 이후 타이완 지도자가 미국 땅에서 의회인사들과 접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천 총통은 줄리아니 시장과 회동후 뉴욕 증권거래소와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을 방문하고 일부 하원 의원들과 오찬을가질 예정이다. 뉴욕 교도 연합
  • 천수이볜 뉴욕방문…中 강력 반발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이 21일(이하 현지시간) 타이완 총통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뉴욕을 거쳐 남미 5개국 순방길에 오름에 따라 중국측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천 총통은 21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22일 새벽 5시30분) 뉴욕에 도착한 뒤 23일 엘살바도르로 떠나기 전까지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 시장은 물론 20여명의 의원들을 만날 예정이다.또한 이 기간 동안 뉴욕 증권거래소와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을 참관하고 재미 교포 초청 만찬도 준비해 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천 총통이 지난해 8월 남미 순방을 위해 로스앤젤레스를 경유할 당시와 비교하면 이번 뉴욕 경유는 예사롭지 않은 외교적 행보라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천 총통의 로스앤젤레스의 체류 당시 클린턴 행정부는 중국의 반발을 의식,거주지를 호텔로 한정했을 뿐만 아니라 미 의원들과의 접촉도 자제토록 요청했다. 천 총통은 또한 다음달 2∼3일 남미 순방 뒤 귀국길에는 휴스턴에 들러 미 하원 원내총무 톰 딜레이 민주당 의원 등을만나고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팀의야구 경기도 관람할 예정이다. 이처럼 천 총통이 과거 지도자들과 달리 미국내에서 폭넓은 활동을 보장받자 조지 W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키드급 함대 등 첨단 무기의 타이완 판매 결정 등의 조치와 맞물려 미국이 ‘하나의 중국’ 정책 기조에서 벗어나 대 타이완 정책에 수정을 가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중국은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고 타이완정부와 교류를 하지 않기를 바라며 타이완 문제를 이용,내정간접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불만을 외교적 채널을통해 미국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천 총통의 이번 미국 경유 외에도 남미 순방 자체도 달갑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다. 천 총통이 방문할 예정인 남미 지역은 비록 국가는 다르지만 지난달 초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이 타이완의 유엔 가입저지 등을 위해 외교적 토대를 다져놨던 지역이다.즉 천 총통으로서는 불과 한달만에 타이완 유엔 가입 지지 등 장 주석과 정반대의 목적으로 순방길에 오르는 것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외국정상들 “가자 코리아로”

    올 들어 외국 국가원수 및 총리 등 외빈(外賓)들의 우리나라 방문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청와대가 발표한 데 따르면 상반기에만 모두 11회를기록해 지난 98년 7회,2000년 8회 등 종전 한해동안 이뤄진외빈 방한보다 많았다. 99년 한해에는 13명의 외빈이 우리나라를 찾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 방한을 추진하거나 희망해온 외국 정상들도 지금까지 9명에 달해 올 한해동안 모두 20명 안팎의 외빈이 우리나라를 찾게 될 것”이라며 “이는아·태지역을 순방하는 각국 정상들이 한국을 주요 방문지로 선택하는 추세에다 지난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등도 주요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아·태 지역과 아프리카·동구·중남미·중앙아시아 등 세계 전지역을 망라하고 있다. 한편 이 기간 중 김 대통령은 지난 3월 미국을 한차례 공식 실무방문,한·미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36회 발명의날 금탑산업훈장 기업인/ 이상복 미건의료기 회장

    “오직 국민건강을 위해 건강 의료기기 개발에만 주력해온 결과 ‘세계 최초’라는 명예를 얻게 됐습니다”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이상복(李相福) ㈜미건의료기 회장은 지난 13년간 가정용 물리치료기와 온열치료침대 개발에 매달려온 의료기기 분야의산 증인이다. 이 회장은 93년 의사의 도움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가정에서 쓸 수 있는 물리치료기 ‘헬륨마스타’를 개발,국내 최초로 발명특허를 획득했다. 이어 95년 세계 최초로 척추중심 전자동 온열치료침대를개발,세계 10여개국에 수출길을 텄다. 이 제품은 동양의학의 지압·뜸·맛사지와 서양의학의 척추교정 요법을 접목,중국 중일우호병원·북경동인병원과원광대·대전대 등 국내 한방병원에서 임상실험을 거쳐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88년 국민건강을 책임지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회사를세웠지만 온열치료기에 대한 이해부족과 국산제품에 대한불신으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 회장은 부설연구소를세워 신기술 개발에 전념한 결과 지금까지 헬륨마스타 ‘HY-200’에서 ‘HY-3000’에 이르는 10여가지 신제품을 출시했다.덕분에 창립후 발명특허 6건을 등록했으며 실용신안 7건,의장등록 100건,미국 중국 일본 등에 수십건의 특허출원 등 총 225건의 산업재산권을 갖게 됐다. 그는 전국에 350여개 홍보관을 만들어 하루 평균 15만명에게 무료서비스를 실시,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해마다 노인 6,000여명을 위해 위안잔치를 여는 등 노인복지사업에도 애정을 쏟고 있다. 이 회장은 “앞으로 미국 아시아 남미 등 해외시장을 개척,올해말까지 1,000만달러의 수출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면서 “‘국민건강 100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프랑스 축구 “우리가 지존”

    프랑스 축구가 브라질을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98월드컵과 유로2000을 제패한 프랑스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17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796점을 얻어 지난 7년동안 1위를 지켜온 브라질(794점)을 2위로 끌어 내렸다.브라질은 94미국월드컵 이후 줄곧 1위를지켜왔다. 프랑스는 지난달 포르투갈과의 친선경기에서 4-0으로 대승한 반면 브라질은 2002월드컵 남미예선에서 부진,랭킹이 엇갈렸다. 93년 8월 세계랭킹이 도입된 이후 프랑스가 1위에 오르기는이번이 처음이며 독일 이탈리아 브라질에 이어 수위에 오른4번째 나라가 됐다. 이번 순위에서는 프랑스 브라질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포르투갈이 ‘톱5’를 형성했다. 한국은 이집트 4개국대회 우승에 힘입어 전보다 2계단 상승한 39위,일본은 2계단 떨어진 44위에 랭크됐다.사우디아라비아는 28위로 아시아 1위를 지켰다. FIFA는 이번 랭킹을 발표하면서 오는 30일 개막되는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 결과에 따라 순위에 다시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해옥기자
  • [여성 선언] 여자의 몸은 누구의 것인가

    책 광고를 통해 처음 ‘버자이너 모놀로그’가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이미 미국에서 큰 화제를 모은 책이 드디어 나왔구나 하는 찬탄과 함께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반응일까 하는 다소 회의적인 생각이 동시에 떠올랐다.책이란것이 결국 그 국민들의 문화적인 역량과 토양을 기반으로하여 꽃피우는 것이므로 어떤 단순한 공간적인 이식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생각까지가 그 속에는 포함되어 있었다. 근원적으로는 남녀의 성차가 온전히 한 인간이 자신의 발로서서 삶을 꾸려나가는 문제에 있어 무슨 층위를 발생시키겠느냐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땅에서 여성으로 살아가기의 어려움을 떠올려볼 때 그리 간단한 도식만으로는 사정을 잘 이해하기 어렵다. 가령 사춘기 이전부터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는 달리 키워진다. 이런 학습 효과들이 쌓여 여자아이는어느 순간 뒤편에서 후발대 같은 삶을 살아가게 된다.가령‘버자이너 모놀로그’식으로 말한다면 남성의 성기를 입에올리면 욕이라도 되지만, 여성의 성기를 입에 올리면 분위기가 아주 기묘해진다. 여성의 몸은 이처럼 여전히 베일에 쌓여 있는 것이다.의학적인 경지,생리학적인 경지에서가 아니라 문화적,관습적인차원에서 여성의 몸은 여전히 잘 알 수 없고 또 입에 올려서도 안되는 그 무엇이다. 물론 이 책이 미국내에서 많은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은 그간의 사회적 금기 요소였다고 할 여성 성기에 관한 이야기를 공론화했다는 점에 그 일차적인 원인이 있지만 소외되고죄악시되던 우리 사회의 어두운 부분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는 데 더 큰 원인이 있을 듯하다.이 책의 작가 이브 엔슬러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약 200명의 여성들과 인터뷰를했다고 한다.그들 중에는 나이 든 여성은 물론이고 기혼여성,독신여성,레즈비언,대학교수,배우,커리어우먼,섹스상담가,흑인여성,남미여성,아시아여성,인디언여성,백인여성,유태계여성 등 실로 다양하고 다채로운 여성들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여성의 몸의 진정한 주인은 누구인가? 여성의 몸은 누구에소속되어 있는가? 이는 간단히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 아니다.이 단순한 질문은 우문이 아니라 심오한 물음이다.특히한국여성들은 전통적으로 자신의 몸을 소모해 가족들의 삶을 부양하는 것을 생의 목적으로 알고 살아왔다.최근 어느여성지에서 공모한 장편소설 모집에서 당선한 ‘불온한 날씨’라는 소설은 여성의 몸에 대한 너무나 당연한 메시지를던져주고 있다. 어느 평론가는 이 소설을 읽고 “남성들이여,착각하지 마라. 여성의 몸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라 바로여성의 것이다”라고 다소 희화적으로 적었지만 과연 오늘날 여성의 몸의 주인은 서서히 바뀌고 있는 듯하다. 여성의자기 선언은 바로 몸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여성,남성의 편가름이 그것만으로 무슨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는 없다.자신이 남의 노예라고 느끼는 사람은 자신의 몸 또한 남의 것이라고 느낄 것이다.여성은 진정 자신의몸,자신의 영혼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삶의 즐거움과 아름다움은 바로 여기에서 비롯되니까.여성의 몸에 대한 도발이단지 도발이 아니라 새로운 차원을 보여주는 메시지를 던져주기를 바라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정은숙 시인
  • 신발피혁硏 이재년박사 신기술 개발

    세계 최초로 스판덱스 폐기물(Spandex scrap)을 이용해신발용 합성피혁을 만드는 제조기술이 개발됐다. 한국 신발피혁연구소 피혁연구부 이재년(李載年·41)박사와 합성피혁 수출업체인 ㈜대진합성화학(대표 이영하)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폐기물인 스판덱스 부산물을 이용해 고기능성 합성피혁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특히 이 합성피혁은 일반 우레탄 수지를 사용해 만든 합성피혁품보다 감촉과 인장성 내마모율 등이 월등히 뛰어나다. 스판덱스 섬유를 만드는 과정에서 유독성물질인 폐기물이 전국적으로 월 250t가량 나오는데 이 폐기물을 처리하는 비용만 월 30억원에 달한다.이 박사는 “이같은 폐기물전량을 재생 가공할 경우 연간 360억원의 처리비용을 절약하게 되며 환경오염 방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팀은 지난 99년 3월부터 3억원의 개발비를 투입,2년간의 연구끝에 지난 2월 소재 개발에 성공했으며 대진합성측은 4월부터 제품생산에 들어가 ‘엑셀론’이라는 상품명으로 수출에 나서 이미 40만달러어치를 인도네시아에 판매했다.이 회사는 올 연말까지 중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과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하는 한편 올 연말까지 모두 560만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다. 또 세계 최초로 개발된 선진기술임에따라 앞으로 신발 생산국가 등에 고가에 기술수출이 예상되는 등 파급효과가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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