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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청소년축구/ 아르헨티나·브라질 첫 승

    [부에노스아이레스 외신종합 연합]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2001세계청소년축구대회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홈팀 아르헨티나는 18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대회 첫날 A조 예선에서 전반 38분 막시밀리아노 로드리게스가결승골을 터뜨리고 후반 22분 안드레스 알레산드로가 추가골을 뽑아 핀란드를 2-0으로 꺾었다.같은 조의 이집트와 자메이카는 득점없이 비겼다. 코르도바에서 열린 B조 예선에서 브라질은 호베르트가 독일 수비진을 헤집고 다니며 전반 9분과 22분 연속골을 터뜨려2-0으로 완승을 거뒀다. C조의 중국은 미국을 1-0,B조의 이라크는 캐나다를 3-0으로 꺾어 ‘아시아 돌풍’을 예고했다.
  • ‘반쪽 행정부’ 부시정책 발목

    미 행정부 구성이 민주당이 상원의 다수당이 된 이후 예상했던 것처럼 늦어지고 있다. 행정부 고위공무원 인준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행정부 구성에서 상원의 인준이 필요한 자리는 정확히 492개.부시 행정부는 이중 117개 자리만 채웠고 375자리는 아직 공식 인준을 받지 못해 ‘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실제 행정부 운영에 필요한 인력 가운데 민주당이 상원을장악하기 전까지 인준을 받은 ‘운좋은’ 고위공직자는 각부 장관을 비롯해 5명의 대사,6명의 부장관,8명의 차관,그리고 22명의 차관보들 뿐이다. 부시 대통령은 11월1일까지 모든 행정부 인선을 마친다는계획이지만 주변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한다.클린턴 대통령도 임기 첫해 10월말에야 행정부 인선을 마무리했는데 대선 공방으로 60여일을 소비한 부시가 이보다 겨우한달 늦은 일정을 잡았다는 것은 무리한 판단이라는 것이다.행정부 조직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내년 2월까지만 모든 임명 인준을 마칠 수 있다면 다행이라고 보고 있다. 고위공직자가 상원 인준을받지 못하면 해당부서에서 일은할 수 있지만 ‘지명자’ 딱지를 떼지 못한 채 결정권이 없기 때문에 실질적인 업무가 이뤄지지 않는다. 자리 배치 역시 공식 직함에 따른 정식자리가 아니라 부서와 떨어진 한쪽 구석이나 다른 사무실에서 임시로 자리잡기에 업무에 여간 차질이 오는 게 아니다. 부하 직원들도 지명자를 거치지 않고 일을 할 수도 없지만그렇다고 그의 결정을 얻어야 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벌써 여기저기서 불평이 나오는 상황이며,정책 집행에 커다란 장애를 겪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놓는다. 제임스 제퍼즈 의원의 공화당 탈당으로 민주당이 다수당이된 이후 민주·공화 양당은 상원 인준 절차에 대해 절충을벌여왔지만 아직 뚜렷한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인준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해도 제대로 이뤄질지 분명치 않은 상황에 양당은 상원 상임위원회 자리 수와 인준 보장을 놓고줄다리기로 세월만 보내고 있는 것이다. 공화당은 시간이 급한 인준을 위해 민주당이 원하는 상임위원회 다수를 제안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상임위 자리 수우위를 확보한다고 해서 인준을 적당히 넘길 수 없다는 자세를 보여 공화당은 흘러가는 시간에 발만 구르고 있는 격이다. 새로 다수당 지도자로 올라선 톰 대슐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는 “인준을 봉쇄하겠다는 의도는 없다.그렇다고 모든 지명자가 인준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은 아니다.우리는 일괄인준이란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시간 지연에 따른 공화당 푸념에 항변한다. 부시는 민주당의 상원 장악 이후 비판받던 외교정책에서일정부문 노선을 변경하는 등 화해 제스처를 보여주고 있다.한반도 정책과 관련해서는 포용정책에서 언급됐던 북한에대한 혜택을 다시 꺼내들었다. 어떻게 보면 행정부의 외골수 정책이 야당의 제동에 의해중도쪽으로 교정되는 억제 효과도 있지만,인준 지연이 현재처럼 진전이 없을 경우 부시 행정부는 임기의 4분의1을 이렇다 할 정책도 실행 못한 채 입씨름으로 허송세월해야 할처지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인준 지연에 속타는 美 공직자. 미 민주당의 상원 장악으로 인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직자들은 업무를 보자니 실권이 없고 모른 채 하자니 무능으로 소문날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렇게 공식취임을 못하고 지명자 꼬리를 달고 있는 대표적인 고위공직자로 상무부 차관에 지명된 제임스 로건과 유엔 대사직 후보인 존 네그로폰테를 들 수 있다.이들은 특히민주당에 거스르는 과거 전력 때문에 더욱 혹독한 상황을맞을 것으로 보인다. 상무부내 특허와 상표권을 담당하는 차관으로 지명된 제임스 로건은 하원의원 시절 클린턴 탄핵에 앞장섰던 전력을가지고 있다.르윈스키와의 성추문으로 클린턴 대통령이 의회 탄핵에 직면했을 때 로건 의원은 탄핵에 적극 앞장섰었다. 네그로폰테는 과거 냉전시절 니카라과,과테말라 등 중남미에서 외교관으로 활동했으나 민주화에 역행하는 미 행정부정책에 관여된 혐의로 혹독한 시련이 예상되고 있다.당시니카라과 반정부 게릴라 조직 지원 사건에 간여했던 올리버노스 중령은 현재 방송사에서 시사프로 진행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지만 외교관이었던 네그로폰테는 그의 경력에 지장이 있을 만큼 험난한 일정을 맞이하고 있는것이다. 이밖에도 레이건 대통령 당시 중남미 강공정책에 간여했던국무부 유럽담당 차관보 지명자 오토 라이치도 민주당의 인준 반대 우선순위에 올랐다.또 덴버시 제10 순회법원 판사로 지명된 마이클 맥코넬 유타주립대 교수는 앞으로 결원이예상되는 연방대법원 대법관 자리 인준과 관련, 민주당 사법부 인준 청문회를 가늠할 주요 표적 인물이 되고 있어 인준을 둘러싼 논쟁을 부를 인물로 점쳐지고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 타이완 ‘銀彈외교’ 약발 시들

    타이완의 ‘달러를 퍼붓는 은탄(銀彈)외교’가 휘청거리고 있다.남태평양의 파푸아뉴기니가 타이완과 단교했고 유럽의 마케도니아가 단교를 공식 결정한데 이어,남태평양의 솔로몬제도와 아프리카 국가들도 단교를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중국의 외교적 압력으로 타이완 은탄외교의 위력이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마케도니아 정부는 12일 중국과의 관계 정상화를 위해 타이완과 단교할 것을 공식 결정했다고 밝혔다.마케도니아는 1999년 타이완의 3억달러 무상원조와 10억달러의 장기투자를 조건으로 타이완과 외교관계를 수립했다.하지만 유엔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마케도니아의 유고연방 국경지대에서 활동하던유엔 평화유지군의 주둔 연장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바람에,평화유지군이 철수하자 유고연방 코소보의 알바니아계 무장세력이 밀려들어와 분쟁에 휩싸이고 있는 탓이다. 파퓨아뉴기니 역시 23억달러의 원조를 받는다는 조건으로 1999년 타이완과 국교를 수립했으나 호주를 통한 중국의 외교적 압력에 굴복,결국 타이완과 단교했다.83년 2,500만달러를 지원받는다는 조건으로 타이완과 외교관계를 수립한 솔로몬제도와 아프리카국가들도 타이완과의 단교를 적극 검토하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60년대 세계 60여개국과 국교를 수립했던 타이완은 71년 유엔에서 축출당한 이후 해마다 줄어들어 지금은 중남미 14개국등 28개국과만 외교관계를 맺고 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브라질축구 신임감독에 스콜라리

    [브라질리아 AP 연합]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가 13일 브라질축구대표팀의 새 감독으로 임명됐다. 브라질축구협회는 이날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에서 4위에 그친 대표팀이 귀국하자마자 에메르손 레앙 전 감독의 후임으로 브라질 프로축구 크루제이루의 스콜라리를 새 감독에 선임했다고 발표했다.이로써 브라질 대표팀은 지난 9개월동안완더리 룩셈부르고,레앙에 이어 3번째 사령탑을 맞았다. 무명의 시골팀 카시아스에서 수비수로 선수생활을 마친 스콜라리는 87년 그레미우의 감독으로 취임한 뒤 95년 남미클럽선수권대회를 제패했고 99년엔 팔메이라스의 감독으로서이 대회를 또 석권하는 등 90년대에만 각종 대회에서 10차례 우승했다. 카리스마가 강하고 성품이 강직해 브라질 언론으로부터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대표팀 감독 제의를 받았으나 고사한 바 있다.한때 일본 프로축구 주빌로 이와타에서 지휘봉을 잡았다가 “일본 축구의 수준이 낮아 명장으로서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다”며 사임했다.
  • 관광업계 매출 감소 ‘유탄’

    민주노총 연대파업을 주도해온 대한항공 노사분규가 13일밤 극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지난 12일 시작된 ‘파업대란’은 진정국면에 접어들게 됐다.이에따라 아시아나항공 등 여타 사업장의 ‘하투’(夏鬪)도 곧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그러나 이틀동안 계속된 항공편 부족과 일부 사업장의조업중단으로 국내 산업계는 큰 어려움을 겪었다. ■수출상담 차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13일 서울염곡동 본사에서 연 ‘중남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는 고작 6명의 바이어만이 참가했다. 당초 예정됐던 22명 중 브라질 과테말라 페루 등지 바이어16명은 비행기표가 없어 오질 못했다.KOTRA는 이번에 불발된 수출상담액을 1,000만달러 가량으로 추산했다.KOTRA 경남무역관도 14일 태국 업체 관계자 9명을 초청하지만 4명이방한을 포기했다. 종합상사들도 외국 바이어들의 일정을 조정하거나 외국항공편을 대체 이용토록 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그러나 대기업 상사들은 대부분 수출을 해상운송에 의존해 운송자체에큰 혼란은 없었다. ■자동차업계= 부품업체인 ㈜만도는 이번 주말까지 파업이계속되면 문막·평택·익산 등 3곳의 생산라인을 중단하는방안을 검토 중이다.회사측은 파업이 계속될 경우 관리직요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나 글로벌소싱(해외부품조달)체제여서 자칫 거래선마저 빼앗길 우려가 커 고심하고 있다.3만8,000여명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의 단일 노조인 현대자동차의 경우 12일 2시간만 시한부파업을 한뒤 곧바로 정상가동을 했다. ■항공업계= 국내선 공항 운영을 맡고 있는 한국공항공단은파업 첫날인 12일 평소 1억9,000만원에 이르던 착륙료 수입이 4,000만원에 그쳤다.공단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에 국제선 운영권을 넘겨줘 가뜩이나 경영압박에 시달리고 있는상황에서 적자 폭이 더욱 늘게 됐다”고 말했다.인천공항공사는 착륙료와 조명료 정류료 수하물처리시설사용료 공항이용료 등이 평균 12% 감소,8,890만원의 수입손실을 봤다. ■관광·여행업계= 호텔롯데는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운영으로 하루 평균 35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나 파업 첫날 26만달러로 줄었고 ㈜애경도 24만달러에서 10만달러로 수입이격감했다.여행업계는 대부분 2주전부터 항공사 파업사태에대비,예약 고객들을 대상으로 대체 항공권 확보 등 조치를했지만 여행 일정연기,예약 취소 등에 따른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중국 미국 등지의 단체 관광객들을중심으로 예약취소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면서 “평년 이맘때와 비교해 절반 가량의 수입감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공항을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택시와 버스,도심공항터미널등도 이용객이 평균 20% 정도 줄어든 것으로나타났다. ■반도체 수출은 정상= 우리나라 수출 주력상품으로 전량 항공운송에 의존하는 반도체는 대체항공편 등을 통해 수출이차질없이 이뤄졌다.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는 국제화물노선이 대폭 감편된 대한항공 대신 정상적으로 화물기 운항이 이뤄지는 아시아나항공과 외국항공사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반도체 수출에 나서고 있다. 함혜리 주병철기자 lotus@
  • 대산세계문학총서 5종 7권나와

    그동안 국내에 소개된 세계문학 전집류는 50∼60년대에 번역된 내용을 수정·증보한 것이 대부분이다.그런 만큼 문장이 어색하고 오역도 많다.스페인어권 및 동구어권,기타 제3세계 문학작품들은 일본어판이나 영어판을 다시 한국어로옮긴 중역이 많아 제대로 된 번역본을 찾아보기 어렵다.상업적으로 널리 알려진 작가들의 작품은 중복출판되기 일쑤고,문학적으로 중요한 작품이라도 상업성이 없거나 난해한작품은 아예 번역조차 되지 않는 실정이다.최근 그 일부가선보인 ‘대산 세계문학총서’는 이처럼 열악한 우리의 외국문학 번역·소개 현실에 대한 반성으로부터 출발한 기획물이다. 대산문화재단이 지원하고 문학과지성사가 전담 출판하는이 문학총서는 현재 5종 7권이 나와 있다.이중 18세기 영문학의 대표적 소설인 ‘트리스트럼 샌디’(로렌스 스턴 지음·홍경숙 옮김)와 중남미 최초의 소설 ‘페리키요 사르니엔토’(호세 호아킨 페르난데스 데 리사르디 지음·김현철 옮김)는 국내에 처음으로 번역·소개된 것.또 연애시의 대가하인리히 하이네의 ‘노래의 책’(김재혁 옮김)과 프랑스시문학사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킨 기욤 아폴리네르의 ‘알코올’(이규현 옮김)은 그동안 일부 번역되기는 했지만 완역되기는 처음이다.‘미국 흑인문학의 어머니’ 조라 닐 허스턴의 대표작이자 최초의 흑인 여성소설인 ‘그들의 눈은신을 보고 있었다’(이시영 옮김)는 이번에 정식으로 저작권 계약을 맺고 새로 번역했다. 대산문화재단은 7월부터는 한 달에 한 작품씩 출간할 계획이다.중국 위진남북조시대의 시성 도연명의 ‘도연명 전집’,불가리아 문학을 세계문학의 반열에 올려놓은 요르단 요브코프의 ‘발칸의 전설’,스페인 현대 희곡의 대가 바예호의 대표작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국민작가로 불리는 일본 근대문학의 아버지 나쓰메 소세키의 ‘행인’ 등이 출간을 기다린다. 대산문화재단은 한 작품당 번역과 번역심의작업,원고교정등 출판 직전 단계까지 평균 1년6개월 정도를 할애,‘좋은번역’을 위한 새로운 풍토를 조성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종면기자
  • 고개숙인 클린턴 돈벌이 강연

    [뉴욕 연합]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해외 강연에 나서는 것은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채근이 한 몫을 한 것으로 뉴욕 데일리 뉴스가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클린턴의 측근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클린턴 전대통령이 지난 두달간 30일 이상을 해외로 돌며 강연한 것은 400만달러가 넘는 법률비용을 갚기 위해 강연료 수입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힐러리 의원의 압력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힐러리 의원은 막대한 법률비용 청산을 최대의 근심거리로삼아왔으며 클린턴 전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활동중 생계를맡아온 힐러리 여사에 보상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있다는 것. 클린턴 전대통령은 지난 4월3일 이후 4개 대륙 18개국 이상을 방문하며 100만달러의 강연료 수입을 올렸으며 내달부터는 중남미 방문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클린턴 전대통령의 대변인 줄리아 페인은 이에 대해 클린턴이 대통령 재임 중에도 강연료 수입으로 퇴임 후 가족 생활비를 마련하겠다는 말을 했다면서 “클린턴은 자신 이외에누구의 압력도 받지 않고 있다”고말했다. 데일리 뉴스는 한편 클린턴의 해외강연은 돈벌이 외에도 사면 논란에서 벗어나 해외강연에 나섬으로써 일거리를 찾고힐러리의 이미지 개선을 돕는 것도 주요 목적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사면게이트 와중에서 39%까지 떨어졌던 힐러리 의원의 지지율은 클린턴이 해외 강연길에 오르면서 꾸준한 회복세를 보여 이달초에는 51%로 상승했다.
  • 38년만의 공개사형… 美 ‘들썩’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연방청사 폭파범인 티모시 맥베이(33)가 11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9시) 인디애나주 테러호트 교도소에서 독극물 주입에 의해 처형된다. 맥베이는 1995년 차량폭탄으로 미국 오클라호마시티의 연방청사를 폭파해 168명을 숨지게 하고 수백명을 다치게 한혐의로 지난달 16일 사형에 처해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미 연방수사국(FBI)이 맥베이 사건 관련 자료를 사형집행 6일전에 제출,집행이 11일로 연기됐다.이후 맥베이측은 사형집행을 한번 더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6일 거부됐다.이에 맥베이는 모든 항소심을 포기하고 11일 사형당하겠다고 밝혔다. 사형집행을 앞두고 미국에서는 사형제도의 존폐 여부,공개처형 등에 대해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사형 반대론자들은사형집행 당일 교도소 앞에서 대규모 항의시위를 열 계획이다. 미국은 선진국중 사형제도를 유지하는 몇 안되는 국가다.1972년 폐지된 사형제도는 1976년 41개주에서 부활,현재 37개주에서 실시되고 있다.특히 일부 주는 죄질이 나쁘면 미성년자도 사형에 처해 인권단체의 비난을 받고 있다.지난해미국에서 사형된 사람은 총 85명.모두 주정부에 의한 것이고 연방정부에 의한 사형은 맥베이가 1963년 이후 처음이다. 사형 반대론의 제일 큰 원군은 과학기술의 발달이다.유전자 감정법으로 사형선고가 잇따라 취소되자 많은 미국인들이 재판 과정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특히 재작년에는 15년 동안 복역중이던 한 사형수가 결백이 입증돼풀려나기도 했다.사형집행을 기다리다 무죄가 입증돼 풀려난 수감자는 총 95명에 달한다. CNN과 갤럽,USA투데이가 9일 발표한 공동여론조사 결과 미국인의 67%는 사형제도를 지지하지만 25%는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994년에는 지지율이 80%였다. 사형 반대론자들은 사형이 범죄율을 줄이는 효과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실제 지난달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가 발표한 공동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과반수가 “사형제도가 범죄율을 줄이는 효과를 내지 못한다”고 대답했다. 맥베이의 처형 과정도 논란이다.그의 처형은 1936년 흑인성폭행범이 2만명이 보는 앞에서 교수형을 당한이후 첫 공개처형이다. 미국은 범죄 희생자 유족에게 사형 참관권을 인정한다.이번 사건은 희생자가 168명이고 유족중 250명이 참관을 요구했다.연방정부는 유가족과 생존자 10명에게는 참관을 허용했고 나머지 가족들에게는 폐쇄회로로 집행장면을 중계한다. 취재진 10명도 참관이 허용됐다.교도소 인근에는 전국에서 몰려든 취재진과 구경꾼으로 붐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생명을 빼앗는 행위를 집단적으로 참관하게 됨에 따라 부도덕성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크다. 맥베이의 행동도 논란거리다.사형제도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못하는 사람들도 그의 사형에는 찬성할 정도다. 맥베이는 자신의 범행 동기를 알리려고 공개처형을 자청했었다.그는 죽음을 이틀 앞둔 9일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처음으로 용서를 구했으나 “책임은 시민을 억압한 미국 정부에있다”고 주장했다.“사형은 두렵지 않으며 지옥에 가면많은 친구들을 사귈 것”이라며 당당한 입장도 보였다. 특히 맥베이는 사형집행에 참관할 자신의 증인 5명에 자신에 관한 잡지기사를 쓸 유명작가도포함시켰다.맥베이에게는 사형도 하나의 선전도구가 된 셈이다. 전경하기자 lark3@. *세계 87개국이 사형제 유지. 국제사면위원회(앰네스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사형제도를 아예 없앴거나 법은 있으나 실질적으로 중단한 나라가 108개국이다.사형제를 유지하는 국가는 87개국이다. 사형제도를 폐지한 국가중 이스라엘 등 13개국은 군법 위반자나 전시 등에만 사형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해놨다. 사형제는 대륙간 편차가 크다.아시아·아프리카·중동 국가들 가운데는 사형제를 유지하는 나라가 많다.유럽·오세아니아·중남미 국가들에서는 대부분 사라졌다.특히 베네수엘라나 코스타리카는 19세기에 사형제도를 없앴다. 유럽위원회 소속 국가에서는 지난 수년간 단 한건의 사형집행도 없었다.39개 회원국은 전시가 아닐 때는 사형을 실시하지 않는다는 ‘유럽인권조약에 관한 의정서’ 제6조를 받아들이고 있다.올 초 로마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전시의 공격행위에 대해서도 이를 적용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유럽 주요국중 최초로 사형제도를 폐지한나라는 영국으로1965년이다.당시 무고한 시민을 교수대에 매단 오심 사건이발생하면서 사형제도를 폐지하자는 여론이 확산된데 따른 것이다.이후 유럽 국가에서는 좌파 정부들의 주도로 사형제도가 자취를 감췄다. 유럽측은 다른 나라의 사형제도의 폐지도 촉구하고 있다.지난 4월 유럽연합(EU)이 유엔인권위원회(UNHCHR)에 제출해 채택된 결의문은 ‘궁극적으로 사형제도를 폐지해 나간다는 관점에서 모든 나라가 사형제도를 유예할 것을 촉구한다’고밝혔다.이에 대해 중국이나 중동 국가들은 각 나라의 문화적·종교적 차별성을 무시한 처사라고 반발했었다. 전경하기자
  • 세계商議 총회 이모저모

    7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 상공회의소 총회는 유료화 전환,인터넷 동영상 중계 등 다채로운얘깃거리를 만들어냈다. ■서울총회는 ‘정보 총회’ 대한상의는 총회 사전준비에서부터 본회의 진행상황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인터넷을 활용해 참가자들로부터 ‘정보 총회’라는 찬사를 받았다.총회 안내문 발송과 등록접수 등 제반 사전절차는 모두 E-메일로 처리했다.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했음은 물론이다.대회준비에 투입된 상의인력은 고작 5명.아울러 이번 총회만을 위한 별도 홈페이지(www.worldchambers-seoul.org)를 제작,세계 각국이 안방에서 총회상황을 점검할 수 있게 했다. 이틀간의 총회일정을 녹화,홈페이지를 통해 동영상 중계도내보낸다.컴퓨터에 해박한 박회장의 ‘작품’이다. ■무형의 한국홍보 서울총회에는 외국인이 761명이나 참가했다.프랑스 마르세이유에서 열린 1차 총회때보다 훨씬 많은 숫자이다.게다가 미국,일본,남미,중동 등 세계 각지에서골고루 참가했다. 한국의 외환위기 극복상황을 자연스럽게알리는 무형의‘홍보효과’도 톡톡히 올렸다. ■참가비 징수로 짭짤한 수익 공동주최측인 대한상공회의소는 세계 각국 참가자들에게 등록비로 1인당 500달러씩 받아4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유료행사 전환은 이번이 처음.행사장인 코엑스 인근 호텔들은 이번 총회기간 동안 12억원의숙박 특수를 누릴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ADB 지원금 타내 극빈국은 무료초청 대한상의 박용성(朴容晟)회장은 아시아개발은행(ADB)을 집요하게 설득,행사 지원비로 2,400만원을 얻어내는데 성공했다.상의는 이를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저개발국 10개 상의회장을 초청하는데 사용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세계商議 서울총회 개막

    전세계 상공회의소를 회원국으로 하는 ‘세계상공회의소연합회’(WCF)가 창설된다.이를 토대로 각국 상의와 주요기업을 하나로 묶는 국제적인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한국 일본 중남미 등 87개국 상공회의소 회장단과 1,000여명의 기업인은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차세계상공회의소 총회’에 참석,이같이 결의했다. 세계 최대 민간경제기구인 국제상업회의소(ICC)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총회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개막축하 연설을 통해 “한국은 외환위기 이후 기업·금융·공공·노사의 4대개혁을 추진해 외국인 투자환경을 개선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북한이 책임있는국제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리처드 매코믹 ICC회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이 ICC에기술 ·행정 지원 등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 체결을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오풍연 안미현기자 hyun@
  • 과테말라 한인 700여명 여권 사기당해 추방 위기

    [과테말라시티 AFP 연합] 남미 과테말라 거주 한국인 700여명이 가짜 이민서류를 소지한 혐의로 추방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루이스 멘디자발 과테말라 이민국장이 5일 밝혔다. 이 한국인들은 대부분 지난해 체류기간을 연장하는 과정에서 이민국 직원을 사칭한 사기범들에게 사기당한 피해자들이라고 멘디자발 국장은 설명했다. 이같은 사실은 이민국 직원이 최근 한국인 체류 연장 신청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고 그는 덧붙였다.
  • 컨페드컵/ 컨페드컵서 본 세계축구 판도

    ‘유럽형은 뜨고,남미형은 지고’-. 세계축구 양대산맥을 이뤄온 유럽과 남미의 균형이 점차무너지면서 유럽형 축구에 무게 중심이 쏠리고 있다.이같은 흐름은 이미 유럽 3팀(프랑스 네덜란드 크로아티아)-남미1팀(브라질)의 4강 구도였던 지난 98프랑스월드컵 이후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지난달 30일 개막된 컨페더레이션스컵축구대회는 유럽형 축구의 득세를 더욱 확실히 각인시키는 무대가 되고 있다. 비록 이번 대회에 각국이 실질적인 대표 1진을 파견하지않아 세밀한 부분까지의 균형을 잴 수는 없다 해도 세계축구 판도가 유럽형 쪽으로 더욱 기울어지는 흔적은 곳곳에서 발견된다. 단적인 예로 이번 대회 4강에 진출한 팀들의 전력이 이를입증한다.유럽축구의 본령인 프랑스는 물론 유럽 축구나 다름없는 스타일의 호주가 2장의 4강 티켓을 가져갔고 남미축구의 맹주 브라질이 1장을 가져갔다.나머지 1장은 유럽과남미 스타일의 혼합체인 일본의 몫. 숫자로만 보면 유럽형과 남미형이 2대1로 큰 우열을 가릴수 없지만 내용을 들여다 보면 달라진다.세계랭킹 1∼2위를 다투는 프랑스와 브라질만 비교해도 프랑스는 예선 1위를차지한 반면 브라질은 예선 2위로 4강에 오른 점부터 다르다. 프랑스의 경우 비록 예선 2차전에서 호주에 0-1로 일격을당했다고는 하나 유럽축구의 전형인 힘과 스피드,조직력을앞세워 9골을 퍼붓는 파괴력을 선보였다. 선수 대부분이 유럽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호주 또한 힘을 바탕으로 지칠 줄 모르는 ‘킥 앤드 러시’의 전형적인유럽형 축구로 아무도 예상치 못한 4강에 진출했다. 일본도 프랑스 출신의 필리페 트루시에 감독이 사령탑을맡고 있어 엄밀한 의미에서는 유럽형.조직력을 바탕으로 미드필드부터 강하게 압박해 나가며 최전방에서 한방을 터뜨리는 점에서 유럽형 축구의 특징이 엿보인다.다만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없는 체력의 열세를 보완하기 위해 세밀한 부분에서 일부 남미 스타일을 접목시킨 형태일 뿐이다.이 조직력을 앞세운 압박축구가 일본이 4강 진출을 이룬 원인임은 물론이다. 4강에서 탈락한 팀을 보면 유렵형 축구의 득세는 더욱 두드러진다.우선 중남미의 맹주로 남미축구형으로 분류되는멕시코가 A조 예선에서 3전 전패를 당했다.멕시코는 전 대회인 지난 99년 우승국으로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호언장담했지만 결국 힘 한번 제대로 못 써보고 짐을 쌌다. 브라질 일본에 2연패 끝에 마지막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간신히 1승을 거둔 아프리카의 카메룬도 넓은 의미에서는 남미형.조직력보다는 세기를 활용한 개인 돌파 등 남미형 축구로 무장한 카메룬은 과연 미국월드컵 8강,지난해 시드니올림픽 우승팀인지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졸전을 펼쳤다. 이같은 유럽형 축구의 득세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스타일의 축구가 개발되지 않는 한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 물론 새로운 축구 스타일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은 이미 시작됐고 그 선두 주자는 예전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남미쪽이다.힘과 스피드만을 위주로 한 예전의 유럽 축구에 남미의세련된 개인기를 덧붙여 현재의 유럽형 축구가 이뤄진 점을 잘 아는 남미국가들이 이제는 그 역으로 자신들의 장기인개인기에 조직력과 힘을 보완한 새로운 스타일 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세계商議 서울총회 오늘 개막

    제2차 세계 상공회의소 총회가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려 이틀간 진행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세계최대 국제 민간경제기구인 국제상업회의소(ICC)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총회에는 미국,일본을 비롯해 유럽,중남미,동남아,아프리카 등 90여개국에서모두 1,200여명이 참가한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개회식에서 상의총회가 세계 경제발전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외국에서는 리처드 맥코믹 ICC회장,아드난 카사르 ICC명예회장,마리아 리바노스 카타위 ICC사무국장,완지페이(萬季飛)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 부회장,다시로 와(田代 和) 오사카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한다. 북한 평양상의는 오지 않는다. 정보화시대에 대응하는 기업지원서비스 개발,상의간 네트워크 구축,21세기 상의전략,중소기업 지원강화방안,상사중재와 상의역할,대정부 협력강화 방안 등이 논의된다. 특히 대한상의가 추진중인 ‘30만개 기업 데이터베이스’를 미국,일본,유럽,호주 등 주요국 상의와 연결해 국제적인기업간 전자상거래망으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협의된다. 상의는 총회에서 발표된 내용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인터넷으로 지구촌에 녹화 중계한다.총회 개최비용 부담을 위해 참가자당 500달러를 받고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유엔의 아태경제사회위원회(ESCAP)를 스폰서로 유치했다.ADB기금은 아시아의 저개발 10개국 상의회장을 초청하는데 썼다. 전세계 유력 기업인들이 참가하는만큼 우리 경제를 알리고 국내 관광산업 진흥에도 기여할것이란 설명이다.전세계 1만여 상공회의소에서 볼 수 있도록 총회 소개를 위한 홈페이지(www.worldchambers-seoul.org)에 상세자료를 올려 홍보효과를 극대화한다. 서울시와 한국관광공사,주요기업이 스폰서가 돼 관광 및 산업은 물론 2002년 월드컵에 대한 홍보도 한다. 재일·재미교포·독일인 등 참가자 37명은 금강산 관광도할 예정이다. 전세계 상의회장단과 경제계 대표들이모여 상의의 운영·활동과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ICC가 격년제로 개최하는 회의다. 1차총회는 상의가 창립된 프랑스 마르세이유에서 지난 99년 열렸다.ICC는 지난 1920년 6월 창립됐으며 회원은 133개국으로 한국은 지난 51년 가입했다. 주현진기자 jhj@
  • 北상선과 주요항로

    북한의 무역선이 잇따라 우리 영해를 침범하면서 북한의선박과 항로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의 총 보유 선박t수는 79만여t에 이르며 운항 횟수가300여회를 넘는 만경봉호를 비롯해 황금산호·오산덕호·왕재산호·비류강호·청천강호 등이 대표적인 무역선이다.북한 해운의 연간 운송량은 3,500만t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여객 및 화물 수송시 이용하는 주요 국제해운 항로로는 ▲청진∼나진∼블라디보스토크∼나홋카 ▲원산∼선봉∼나홋카 ▲해주∼블라디보스토크 ▲남포∼상하이(上海) ▲청진∼오사카(大阪) ▲남포∼도쿄(東京)·요코하마(橫濱)·오사카·고베(神戶) ▲남포∼나가사키(長崎) ▲북한∼호주▲북한∼일본∼중남미 등이 있다.청진이나 흥남,남포를 거쳐 동남아시아로 가는 부정기선도 있다. 북한의 무역선은 남포·해주·청진·흥남·나진·송림·원산 등에서 출발하거나 정박한다.북한은 90년대 초 나진과선봉·청진 등을 자유무역항으로 지정했다.청진항은 800여만t의 하역능력을 가진 북한 최대의 무역항이고 선봉항은원유 전용항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버추얼 이미징 시장 뜬다

    ‘버추얼 이미징’(Virtual Imaging·가상영상 처리기술)시장이 뜨고 있다. 버추얼 이미지는 실제 장소에는 존재하지 않는 가상 이미지를 방송카메라 촬영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삽입하는 기술로기존 컴퓨터 그래픽합성보다 발전된 기술이다. 이번 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대회 중계를 통해 시청자들로부터 호평받은 경기장 그래픽이 대표적.경기장 하프라인을중심으로 경기하는 나라들의 국기와 스코어가 생생한 컬러로 나타났고,프리킥 지점에서 골대까지 거리도 화살표와 함께 표시됐다. 경기장을 직접 찾은 관중들은 보지 못하고,TV 시청자들만볼 수 있었지만 그래픽이 워낙 정교해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경기장 잔디바닥에 레이저로 화상을 쏘아주는 것으로 착각했다.지난해 말부터 국내 축구리그 중계에 도입됐지만 미니 월드컵으로 불리는 컨페드컵을 통해 일반에 널리 알려지게 됐다. 버추얼 이미징은 삽입하려는 이미지를 화면에 덧씌우는 기술로 이미지가 촬영장소에 실제로 있는 것같은 효과를 낸다. 컨페드컵에서 버추얼 이미지를 서비스하고 있는 ㈜다윈버추얼은 이 기술을 응용,조만간 상업용 광고를 내보내는 방안을 추진중이다.회사 관계자는 “현재 유럽과 남미 등지에서는 축구장 센터서클이나 골대 옆 등 시청자의 시선이 많이 가는 곳에 버추얼 이미지를 통한 광고를 유치,TV광고의최고 20배에 이르는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지존대결 “3년 기다렸다”

    윌토르의 프랑스냐,워싱턴의 브라질이냐-. 실뱅 윌토르(27·아스날)와 워싱턴 스테칸델라 세르퀘이라(26·폰테 프레타)가 세계최강 팀의 최고 골잡이로서 자존심이 걸린 한판대결을 펼친다.이들이 마주칠 무대는 7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프랑스와 브라질의 컨페더레이션스컵축구대회 준결승전. 프랑스는 A조 1위로 4강에 올라 앉은 자리에서 상대를 맞이하게 됐고 일본에 밀려 B조 2위를 차지한 브라질은 5일한국에 들어왔다. 한국에서 치러지는 축구경기 가운데 최대 이벤트가 될 이번 대결은 결승진출을 위한 최후의 승부라는 점 외에 세계랭킹 1위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하는 팀간 대결이라는 점에서 저마다 최상의 멤버를 내세워 맞불을 놓을 것으로 전망된다.두 팀이 맞붙기는 98프랑스월드컵 결승전 이후 3년만이며 최근 10년 동안의 맞대결 전적은 1승1무1패.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단연 최일선에서 골대결을 펼칠윌토르와 워싱턴.두 선수 모두 이번 대회에서 이미 골맛을보았다.윌토르는 2골로 공동선두,워싱턴은 1골로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프랑스의 공격을 이끌 윌토르는 지명도에서 워싱턴을 앞선다.99년 처음 국가대표가 된 이래 이번 대회 전까지 27차례 출장에 11골을 넣은 윌토르는 지난해 유로2000 이탈리아와의 결승전 후반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연장전승리를 일궈낸 장본인. 174㎝·76㎏의 작은 체격이지만 문전에서 볼을 쫓는 능력과 유연한 슈팅이 일품.이번 대회 예선 한국과의 경기에서도 종료 직전 골을 넣었다. 워싱턴은 주전들이 거의 빠진 브라질의 새 희망.카메룬전에서 선제골을 넣는 등 국제대회 데뷔전인 이번 대회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브라질 선수로는 드물게 장신(189㎝)인데다 89㎏의 거구지만 남미 특유의 유연성을 자랑하며 팀의 취약점인 공중볼 처리에도 능하다.대표팀간 경기는 아니지만 첫 출전한 국제대회인 브라질대표-도쿄 베르디의 경기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려 기량을 인정받았다. 일본과의 조 예선 3차전에서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덩치에어울리지 않게 일자 수비라인을 순식간에 뚫고 나가는 순발력을 뽐냈다. 박해옥기자 hop@
  • 인천·경기 갯벌이 사라진다

    인천·경기지역 서해안 갯벌과 염전이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해양 생태계의 보고’로 불리는 갯벌의 훼손은 생태계의 균형을 깨뜨리고 복원이 거의 불가능해 시급히 보전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4일 인천시와 경기도에 따르면 99년 우리나라 갯벌 면적은 2,393㎢이며 인천·경기지역 갯벌은 이 가운데 35%인 837. 6㎢를 차지하고 있다. 이 지역 갯벌은 간만의 차가 크고 수심이 얕으며 지형이평탄해 북미 해안 및 미국 조지아해안,캐나다 동부해안,남미 아마존하구 등과 함께 세계 5대 갯벌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천혜의 갯벌이 85년부터 급격히 줄어들고있다. 인천국제공항 건설(45㎢) 및 송도신도시 조성(18㎢),시화지구(180㎢),화옹지구(60㎢) 등 대규모 매립사업 등으로 최근까지 303㎢가 감소했다.또 이미 수립된 매립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2010년엔 350㎢가 추가로 사라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갯벌을 ‘자연환경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보전해 나가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7월 강화도 서남단 일대 갯벌 1억3,600만평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에 나섰다. 인천시도 지난해 9월 갯벌을 자연상태로 보전하고 훼손된갯벌을 복원시키자는 내용의 ‘갯벌보전을 위한 시민헌장’을 공포하기도 했다.해양수산부는 이미 수립된 서해안 갯벌 매립계획을 전면 백지화,극히 일부만 매립을 허용할 방침을 세웠다. 염전 역시 개발논리에 비켜서 있지 않다.인천·경기 연안의 염전 면적은 480㏊로 50∼60년대의 8분의 1 수준이다.이는 어촌인구 감소 및 값싼 중국산 소금 수입 등도 원인이지만 농지나 공업용지로 매립이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되고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표팀 향후 일정

    컨페더레이션스컵 4강 진출이 좌절된 국가대표 축구팀은 2002년 월드컵까지 남은 1년을 어떻게 보낼까. 대표팀은 4일 숙소인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해산,국내파 선수들은 소속 구단으로 복귀했다.이들은 오는 17일부터 시작하는 프로축구 정규리그(K-리그)에 출전하고 일본과 유럽 선수들 역시 팀에 돌아가 리그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8월초에 재소집되는 대표팀은 9일부터 17일까지 유럽전지훈련에 들어가 15일에는 체코와 평가전을 가지며 10월 초에는 북중미나 유럽으로 10일 동안 원정을 떠날 계획이다.두차례의 전지훈련 가운데는 중국 대표와의 정기전도 포함돼있다. 그 뒤 11월11일 ‘전차군단’ 독일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3개월 동안의 전지훈련 결과를 평가받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게 된다. 또 12월1일의 2002월드컵본선 조추첨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11월말 홈에서 한일 올스타와 세계 올스타간 경기,또는한일전을 치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우리가 상대적으로 강한 면모를 보인남미 팀과의 평가전 등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기대 만큼의 성과를 거두기 어렵지 않느냐는 지적이 나오고있다. 더욱이 8월 유럽전지훈련조차 유럽축구의 ‘변방’이라 할 수 있는 그리스,터키,오스트리아 등 중위권 팀 위주로 짜여질 가능성이 높아 이 또한 개선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프랑스전 참패에서 여실히 증명된 ‘세계강호와의 경험 부족’을 수술하는 게 더 급선무라는 지적이다. 임병선기자 bsnim@
  • [히딩크축구 허와 실](2)어떻게 해야 하나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는 한국축구가 내년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무대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들을 치밀하게 분석하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는데 입을 모은다.어렵더라도 월드컵 16강을 위해 우선 순위를 정해 하나하나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최우선 과제는 맞춤형의 전술 개발과 유럽축구에 대한 자신감 회복에 모아진다.이번 대회를 통해 축구의 기본요소인 기술 체력 팀전술 자신감 등 4가지가운데 우리의 취약 부분으로 전술과 자신감 부재가 가장크게 부각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신문선 SBS 해설위원은 명쾌한 답변을 제시했다.그는 “4가지 기본 요소 가운데 기술과 체력은 하루 아침에 개선되지 않는다.월드컵이 열리기까지 개선의 여지가 있는 부분은 역시 전술과 정신력이다.이에 대한 집중적인 개선 작업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도 한국의 4강 탈락 원인으로 상대에 따른 적절한 전술대응 미숙을 꼽으면서 개선책 마련이시급하다고 말했다. 전술 미숙에 따른 지적은 이번 대회 뿐 아니라 히딩크호출범 이후 꾸준히 제기돼온 문제다.포백 시스템에 대한 비판도 같은 맥락이다.이번 대회 2번째 경기부터 수비 시스템에 변화가 있기는 했지만 한국은 프랑스 호주 등 유럽형 축구의 스피드에 고전했다.특히 첫 경기인 프랑스전에서는 포백 일자수비로 섣불리 대응했다가 와르르 무너지는 우를 범했다. 이같은 현상은 히딩크호가 치른 11차례의 대표팀간 경기가운데 유럽팀과 맞붙은 3차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포백 시스템으로 임한 노르웨이(1월·홍콩) 덴마크(2월·두바이) 프랑스전이 그 본보기.결국 포백 일자수비는 스피드의상대적 우위가 확보되지 않으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을엿볼 수 있다. 또 하나의 과제는 자신감 회복.특히 유럽 축구에 대한 자신감 회복이 근간이다.유럽무대를 많이 경험한 설기현조차도 “왠지 뜻대로 안된다”고 말할 정도로 유럽 축구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 ‘멘탈 게임’이라는 축구에서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역시 유럽팀과 많은 경기를 갖는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지적이다. 신문선씨는 “대표팀 훈련 일정의 전면 재조정이 필요하다.2진급의 남미나 아프리카팀을 안방으로 불러들이기보다는유럽으로 가야 한다.그게 최선의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 박해옥기자
  • 톨레도는 누구/ 구두닦이 원주민 소년서 경제학박사·대통령까지

    ‘구두닦이 원주민 소년에서 미 스탠퍼드대 경제학 박사,그리고 페루 대통령까지...’ 3일 실시된 페루 대선에서 대통령에 당선된 ‘페루 가능성’(페루 파서블)의 알레한드로 톨레도(55) 당선자는 대표적인 ‘촐로 엑시토소’(성공한 혼혈인디오)로 불린다.페루 바닷가 인디오 마을의 한 빈민가정에서 16남매중 한명으로 태어나 경제학 박사,세계은행 관리,대통령에 이르기까지의 인생역정이 가히 입지전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대중적인 인기가 단지 성공한 인디오라는 점에 기인하고 있는 것만은 아니다.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정권에 대항한 ‘야당의 반정부 지도자’라는 그의 개혁 이미지는 후지모리 전 정권의 부정부패에 찌든 페루 국민들의 열망에 부응했다.그는 지난해 선거에서도 결선까지 진출했으나 후지모리 정권의 선거부정 의혹을 제기,자진사퇴함으로써 정권퇴진 운동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선거공약으로도 “국가 부정부패 척결과 경제재건을 통해 잉카의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주장,서민층과 중산층에 걸쳐 두터운 지지기반을 확보했다.톨레도는 1821년 페루 독립 이래 최초의 원주민 출신 지도자.페루 인구의 95%에 이르는 원주민들로부터 전례없는 기대를 받고 있지만 기득권층 일각에서는 ‘외모와 혈통만을 앞세운 인기주의자’라는 비난도 만만치 않다. 한편 톨레도는 구두를 닦아 번 돈으로 페루의 산프란시프코 대학에 입학,경제학을 전공한 뒤 장학금을 받고 미국에서 유학했다.스탠퍼드 대학시절 중남미 원주민 문화를 연구하던 인류학자인 프랑스계 유대인 백인여성을 만나 결혼했다. 페루의 퍼스트 레이디가 된 엘리안 카프(47)는 벨기에 국적의 프랑스계 유대인. 페루의 역사·문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 또 안테스 산맥에서 쓰이는 잉카의 언어인 케추아어를 능숙하게 구사, 원주민들의 지지를 얻어내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동미기자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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