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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만물류 선진화의 길] (上) 싱가포르·두바이항 르포

    [항만물류 선진화의 길] (上) 싱가포르·두바이항 르포

    한국이 동북아 경제중심국가로 가는 데 있어 필수적인 하드웨어 중 하나가 ‘허브항(hub港·물류의 중심이 되는 항구)’이다. 그러나 그동안의 개발노력에 비해 성과는 아직 미미하다. 항만물류 선진화의 길을 2회에 걸쳐 모색해 본다. 첫 회로 ‘싱가포르 항만운영공사(PSA)’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포트(DP)월드’ 등 아시아의 거대 항만운영사의 성공비결을 짚어 본다. |싱가포르·두바이 강주리특파원| 지난 7일 싱가포르항.1.3㎞에 걸쳐 즐비한 43개의 선석(배를 정박하는 자리)과 477개의 대형 크레인이 장관을 이룬다. 한 눈에 이곳이 아시아 최대의 허브항임을 알 수 있다. 세계 200여개 해운회사가 싱가포르항을 드나들며 123개국 600개 항구로 물건을 실어 나르고 있다. ●싱가포르 PSA, 세계 물동량 5분의1 처리 이 곳을 독점운영하고 있는 곳이 PSA다.PSA는 지난해 총 248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해 단일 항만 기준으로 2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길이 6m짜리 컨테이너를 하루에 6만 8000개씩 처리했다는 얘기다. 전세계 물동량의 5분의 1이다. 다른 나라에서 운영하는 항만의 물량까지 합한 전체 처리량에서는 홍콩 허치슨에 이어 2위다. 현재 우리나라 인천·부산 신항을 비롯해 벨기에, 인도, 네덜란드, 포르투갈 등 15개국 26개 항만의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싱가포르항이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한 이유로는 천혜의 입지조건과 첨단시설 투자를 꼽을 수 있다. 크레인들이 쉬지 않고 컨테이너를 배에 싣고 내리지만 일하는 사람은 찾아 보기 힘들다. 거의 모든 것이 중앙관제실의 무인 자동화시스템을 통해 처리되는 까닭이다. 크리스토퍼 찬 조정과장은 “우리 항구는 선석의 수심이 평균 15m로 깊어서 초대형 선박도 쉽게 들어올 수 있으며 이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물량의 처리가 가능하다.”면서 “컨테이너들이 목적지별 화물칸에 정확히 실릴 수 있도록 하는 등 끊임없이 기술투자를 해온 것도 PSA가 세계 일류 항만운영사로 성장한 배경”이라고 말했다. 1997년 민영화 이후에도 계속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도 한몫 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해 항구 주변에 7㎞의 화물전용 고속도로를 건설해 줬다. 또 PSA는 화주가 원하면 1주일간 무료로 화물을 보관해 주고 신선도가 중요한 물품을 위해 냉장 컨테이너를 따로 운영하는 등 다양한 고객서비스도 도입했다. PSA는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부두의 대형화를 추진하고 있다.2004년 시작된 파시르 판장 신항만 터미널 공사가 2012년쯤 마무리되면 연간 처리능력이 20% 정도 늘어난다. PSA와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아랍에미리트의 DP월드는 합병을 통해 초대형 항만운영사로 성장한 사례다.1991년 제벨알리 항만공사와 라시드 항만공사가 합병해 출범한 두바이 항만공사(DPA)가 2005년 두바이 포트인터내셔널(DPI)과 통합,DP월드로 재탄생했다. ●아랍에미리트 DP월드, 부산신항만 25% 지분 직원이 5만명이 넘는 DP월드는 세계 100개국에 네트워크를 갖고 있으며 22개국에서 42개의 컨테이너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4200만TEU를 처리해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올해에는 4800만TEU를 예상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화물량의 90%, 호주·인도 화물량의 50%를 처리하고 있으며 지중해 지역을 비롯해 아프리카, 러시아, 중남미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마이클 무어 부사장은 첨단장비가 DP월드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컨테이너 4개를 동시에 들어올릴 수 있는 첨단 크레인을 231개 확보했고 80t짜리 컨테이너를 처리하는 기기를 도입하는 등 장비 첨단화에 주력해 왔다.”고 말했다. DP월드는 부산 신항만 사업에도 투자해 현재 25%의 지분을 갖고 있다. 무어 부사장은 부산 신항에 대해 “지리적으로 매우 좋은 여건을 가졌으며 특히 앞으로 5년간 다른 항만사들이 갖추어야 할 여건들을 부산 신항은 이미 확보하고 있다.”면서 “성숙단계에 들어간 한국경제의 여건상 과거와 같은 폭발적인 성장은 자신할 수 없지만 동아시아의 허브항으로 성장할 준비는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jurik@seoul.co.kr
  • 美 대선 ‘히스패닉의 힘’

    美 대선 ‘히스패닉의 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에서 히스패닉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면서 9일(현지시간)에는 대통령 후보들이 영어가 아닌 스페인어로 정책토론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날 저녁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대학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토론회. 이날 토론회는 미국의 최대 스페인어 방송인 유니비전에서 주최했다. 사회자가 스페인어로 질문을 하면 후보들이 동시통역을 통해 듣고 영어로 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답변도 동시통역을 통해 스페인어로 중계됐다. 민주당 후보들이 스페인 방송 토론회에 기꺼이 참석한 것은 미국 내에 백인 다음으로 히스패닉 유권자가 많기 때문이다.2005년도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에 따르면 히스패닉 인구는 미국 전체의 14%가 넘는다. 흑인보다 많은 숫자다. 민주당 후보자 가운데 2명은 사실 통역이 필요 없었다.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는 본인이 히스패닉 출신이다. 또 코네티컷 출신의 크리스 도드 상원의원도 도미니카공화국에서 평화유지군으로 일한 경험이 있어 스페인어가 유창하다. 그러나 후보들 간의 형평성 때문에 두 후보도 영어로 답변해야 했다. 미국 최초의 히스패닉 대통령을 꿈꾸는 리처드슨 주지사는 “미국 내 4300만명의 라틴계 주민들이 스페인어로 토론회를 들을 수 없다는 점이 실망스럽다.”면서 후보들이 영어로 질문에 대답하도록 한 토론 규정에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도드 상원의원도 스페인어 솜씨를 자랑할 수 없는 토론 규정에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스페인어를 하지 못하는 다른 후보들도 한마디씩 주고받았다. 데니스 쿠치니치(오하이오 주) 하원의원은 “집권하면 스페인어를 제2의 국가 언어로 만들겠다.”고 호언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히스패닉들의 관심이 많은 이민 문제가 주요 이슈였다. 토론을 진행한 사회자들은 미국내 불법 이민자 1200만명에 대한 정책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이에 대해 7명의 후보 모두가 집권하면 이민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다루겠다고 약속했다. 버락 오바마(일리노이 주) 상원의원은 케냐 출신인 부친이 이민자로서 겪은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지난해 미 상원을 통과한 포괄적 이민법을 지지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힐러리 클린턴(뉴욕 주) 상원의원은 “불법이민자를 돕는 사람을 처벌하는 이민법은 예수 그리스도를 처벌하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부시 행정부가 추진중인 멕시코 국경의 장벽 설치를 반대한다면서 “만약 12피트의 장벽을 설치하면 13피트의 사다리들이 생겨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라크 철군 문제도 이날 토론회의 주요 쟁점이었다. 유니비전에 따르면 히스패닉의 3분의2가 이라크 전에 반대하고 있다. 클린턴 의원은 이를 의식한 듯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과 라이언 크로커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가 10일 의회에 제출할 이라크 보고서 내용에 상관없이 미군 철수를 시작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클린턴 의원은 이라크 보고서가 ‘군사적 해결책이 없다.’는 이라크 사태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바꾸진 못할 것이라면서 “미군을 철수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한 발 더 나아가 일부 미군이 아니라 전 병력을 6∼8개월 안에 이라크에서 철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dawn@seoul.co.kr [용어클릭] ●히스패닉 멕시코 등 중남미 출신 미국인을 이르는 용어다. 라티노, 라틴아메리칸이라고도 부른다. 스페인어를 사용한다. 백인이나 흑인, 아시아인처럼 인종적 개념은 아니며 경제·사회·문화적 개념의 분류다. 히스패닉 가운데도 백인이 있고 흑인과 혼혈인이 혼재한다. 히스패닉은 전통적으로 이민 정책이 관대한 민주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해 왔다. 그러나 지난 두 차례 대선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이 히스패닉 표의 40%를 끌어들여 승리의 원동력으로 삼았다.
  • [뮤지컬]

    ■ 공길전 15~30일. 충무아트홀 대극장. 뮤지컬 ‘이’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공길, 장생 두 광대의 사랑이야기와 소학지희에 집중했다. 남미정 연출. 화∼금 오후 8시, 토·일 오후 3·7시.3만∼6만원.(02)523-0936.■ 러브인카푸치노 8일∼10월28일.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뮤지컬판 커피프린스. 카페에서 펼쳐지는 네 남녀의 사랑을 가수 겸 작곡가 유영석의 음악이 잇는다. 김용일 연출. 화∼금 오후 8시, 토·일·공휴일 오후 3·7시.4만 4000∼6만 6000원.(02)338-0573.
  • [Local] 대전서 소나무그림 전시회

    목원대 홍보과장을 맡고 있는 권경태 화백이 7∼16일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성에서 개인 미술전을 연다.20여년간 소나무를 그려온 권 화백은 이번 전시회에 소나무 그림 30여점을 내놓는다. 주변 산야나 어릴적 집에서 친근하게 함께한 소나무들을 담았다. 설악산, 태백산, 지리산, 안면도 등을 직접 찾아 해송과 적송을 그렸다. 권 화백은 목원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그동안 150여차례의 국내외 전시회에 참가했다. 대전 및 충남미술대전의 초대작가와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042)486-8152.
  • 윤상 “가수는 오로지 음악으로 승부해야”

    가수 윤상(39)이 4년간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국내 활동을 시작한다.5일 데뷔 20년 만에 처음 기자간담회를 가진 윤상은 “사랑도 받고 앨범도 팔아본 만큼 팔아본 사람으로서 이론 수업을 듣다 보니 반감도 들었다.”면서 녹록지 않은 유학생활을 떠올렸다.미국 보스턴 버클리음대에서 전자음악을 공부하고 돌아온 그는 가수보다 작곡가로 먼저 팬들을 만날 생각이다. 윤상은 새달 5일 원월드뮤직페스티벌을 비롯해 6일 부산국제영화제 시네마틱러브,7일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등에 참가해 그동안 쌓아온 음악 내공을 선보인다. 원월드 페스티벌에는 브라질의 이반 린스, 쿠바의 로스 방방 등 12개국 200여명의 세계 음악인들이 참가한다.윤상은 이 무대에서 브라질의 거장 이반 린스와 협연도 할 예정이다. 그간 라디오 등을 통해 중남미 음악을 팬들에게 알려온 그로서는 뜻 깊은 순간이다.“90년대 중반부터 월드뮤직에 관심을 가졌는데 이런 음악인들과 한자리에 서게 된다니 적잖이 떨리는군요.” 이 자리는 정훈희를 비롯해 토이의 유희열, 롤러코스터의 이상순도 함께한다. 10월28일에는 홍대 클럽 `M2´에서 일본 음악인들과 함께 전자음악 퍼포먼스도 펼친다.11월 새 앨범도 준비중이다.‘음반 100만 시대’를 누렸던 윤상은 요즘 힘 빠진 가요계를 향해 “가수들이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면서 음악 외적으로 승부하려는 태도는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일이라고 걱정했다.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열린세상] 한국 대선의 수준/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한국 대선의 수준/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아시아 전역에서 각종 선거가 한창이다. 독자들은 아마 지난 7월의 일본 참의원 선거만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시아 전역에는 각종 선거의 열풍이 불고 있다.2006년이 브라질 등 9개 국가에서 대선을 치렀던 남미 선거의 해라면 2007년은 한국의 대선을 포함한 아시아 선거의 해라 하겠다. 32년 동안 집권한 독재자 수하르토에게 과거청산의 일환으로 최근 약 400만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한 인도네시아는 역사상 처음으로 지방선거를 직접선거로 치렀다.8월 초에 자카르타 주지사를 주민의 손으로 직접 선출한 것이다. 7월에 치러진 인도의 대선에서는 최초로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 이로써 인도는 여성이 총리와 대통령 자리를 각각 한 번 이상 차지한 기록을 보유하게 되었다. 표면적으로나마 아시아의 민주주의가 성숙해 나가는 징표들이다. 그러나 구태를 반복하는 선거가 더 많다. 일본에서는 7월 아베 총리가 참패한 선거결과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끝까지 지키고 있다.5월에 열린 필리핀 의회선거는 더 끔찍하다.1986년 마르코스가 미국으로 쫓겨난 뒤 20년이 더 지났건만 선거기간동안 사제폭탄도 날아다니고 후보자를 포함한 100여명이 사망했으며 중복투표를 포함한 선거부정이 횡행했다. 6월에 열린 동티모르의 의회선거는 아직까지도 정치적 혼란과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지 못한다.5월의 대선에서 당선된 라모스-호르타 대통령이 6월 의회선거에서 2등을 차지한 정당의 대표인 구스마오를 총리로 임명했다.1등 정당의 대표이자 구스마오와 수십년 동안 라이벌 관계에 있는 알카티리 전 총리는 승복하지 않았다. 나라의 약 100만명 인구 가운데 실업률이 50%에 육박하는데도 지도자끼리 정쟁에 몰두하는 것이다. 지난해 9월 쿠데타로 집권한 태국의 군부도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있다.18번째 개헌을 통과시키는 8월 중순의 국민투표에서 국민들은 70%도 안 되는 지지를 보였을 뿐이다. 이번 헌법은 1997년 헌법이 강조했던 시민사회, 권리와 자유, 참여와 개혁 등에서 퇴보하여 국가안보와 군의 역할 등을 강조한다. 국민투표 결과 11월로 예정된 의회선거도 불확실해졌다. 파키스탄은 더욱 심각하다.1999년 쿠데타를 통해 집권한 무샤라프 대통령이 위헌임에도 불구하고 군참모총장 직을 고수한 채 9월경으로 예정된 대선에 재출마하려 한다. 대법원의 반대에 부딪히자 묘안을 짰다. 부패와 무능으로 영국으로 추방당한 부토 전 총리를 끌어들인다. 두 번씩 총리를 역임한 부토는 내년 의회선거에서 총리를 희망하지만 두 번 이상 총리역임은 법으로 금지된다. 둘은 비밀회동을 하고 서로의 이익을 위하여 동분서주한다. 내년 5월로 예정된 타이완 대선도 정가를 벌써부터 달군다. 하버드대 출신에 법무부 장관을 지낸 마잉주 국민당 대통령후보가 올 초 타이베이 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부패혐의로 기소되었다.8월에 마잉주는 무혐의 판결을 받았으나 그의 비서는 14개월 형을 받았다. 민진당 대통령 후보 프랭크 쉬도 가오슝 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가성 뇌물로 조사를 받는 중이다. 올 12월과 내년 4월에 큰 선거를 잇달아 치를 한국도 크게 다를 바 없다. 후보들의 과거행적이 큰 쟁점으로 부각되는데 몸통 대신 꼬리만 잘리고 있다. 경선결과도 불복종하는 상황이다. 후보들은 민생 대신 선거에 목숨을 걸고 정쟁과 합종연횡만 꾀한다. 정당들도 유권자의 관심을 모으려고 별의별 시도를 다 해보지만 올 선거만큼 분위기가 안 뜨는 경우도 없다.100명이나 넘는 예비후보가 벌써부터 출사표를 던졌지만 단 한 명 선뜻 표를 줄 사람이 없다는 국민의 깊은 탄식과 긴 한숨을 겸허하게 곱씹어 봐야 할 것이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파스’처럼 붙이는 비키니를 아시나요?

    최근 미국과 중남미를 중심으로 ‘패스티스(Pastease)’라는 끈 없이 몸에 붙이는 수영복(No-string bikini)이 비키니족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비키니 수영복에는 끈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통념을 깨고 ‘파스’처럼 붙이는 이 비키니는 토플리스(topless) 차림을 꿈꾸는 여성이 경찰의 제지를 받지 않고 똑같은 느낌을 누릴 수 있다. 패스티스에 빠진 일부 여성들은 가슴뿐만 아니라 팬티 대신 패스티스를 부착하기도 한다. 이런 차림으로 해변에 나가면 뭇 남성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건 당연한 일. 패스티스는 수영복만이 아니라 일상복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노출이 많은 옷의 경우 브래지어 끈 때문에 고민하는 게 보통. 그러나 패스티스를 부착하고 옷을 입으면 어깨 끈은 물론,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얇거나 반투명한 상의를 입었을 때 노출로 고민할 필요도 없다는 점 때문에 파티 문화가 발달한 미국과 콜롬비아, 브라질 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패스티스는 다양한 디자인으로 패션감각을 뽐낼 수 있으며 리필 패치만 있으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피부도 보호되며 방수 효과는 물론 쉽게 떨어져 낭패를 볼 염려도 없다고 제작사는 강조했다. 또 필요부위를 가렸기 때문에 경범죄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myungwlee@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7세 이하 월드컵] 아르헨-나이지리아 “너를 잡아야 4강간다”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와 아프리카의 자존심 나이지리아가 17세 이하 월드컵 ‘4강 길목’에서 격돌한다. 아르헨티나는 3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코스타리카와의 대회 16강전에서 전반에만 머리로 두 골을 터뜨린 수비수 가스톤 사우로의 ‘원맨쇼’를 앞세워 2-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2003년 핀란드대회 3위 팀인 아르헨티나는 4년 만에 8강에 합류, 대회 첫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25분 이번 대회에 처음 출격한 수비수 사우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산티아고 페르난데스가 올린 코너킥을 골 지역 중앙에서 헤딩슛으로 골망을 가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사우로는 전반 41분 또 한번 페르난데스의 오른쪽 코너킥을 선제골과 똑같은 위치에서 헤딩으로 꽂아 넣으면서 승리를 결정지었다. 광양전용구장에서는 나이지리아가 콜롬비아를 상대로 후반에 두 골을 뽑아내며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나이지리아는 후반 17분 콜롬비아의 산티아고 트렐레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위기에 빠졌지만, 후반 33분 셰리프 이사의 동점골과 5분 뒤 야쿠부 알파의 역전 결승골이 터지면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펼쳤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UFO, 있다? 없다? 의문의 동영상들

    UFO, 있다? 없다? 의문의 동영상들

    UFO는 있다? 없다?’ 최근 카리브해의 작은 섬 아이티와 남미의 베네수엘라에서 잇따라 UFO가 발견되면서 UFO 관련 UCC가 화제가 되고 있다. UFO로 추정되는 물체가 촬영된 이들 UCC는 각종 UCC사이트에서 주목받으며 사실여부를 두고 뜨거운 논란을 낳고 있다. UFO의 존재를 믿고 안 믿고를 떠나 생생하게 촬영된 UFO는 감탄을 터뜨릴 수 밖에 없다. 이 UFO는 진짜 촬영된 것일까. 아니면 고도의 동영상 제작기술이 만들어낸 작품일까. ◇아이티 UFO는 가짜다? 최근 가장 논란이 됐던 것은 아이티섬 UFO다. 카리브해 상공을 유영하던 2대의 UFO는 야자수 나무 사이를 저공비행하며 또렷한 모습을 드러냈다. 5개의 돌기를 가진 거대한 꽃모양으로 각각의 돌기에서 둥근 빛을 쏘고. 중앙에서는 거대한 불빛이 내려온다. 촬영자의 머리 바로 위를 나는 것처럼 상세하게 모습을 드러낸 이 물체가 진짜 UFO라면 역사상 가장 명확한 UFO 촬영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너무 또렷한 모습때문인지 이 UFO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가짜라는 의견이 팽배했다. 우선 모양이 일반적인 UFO와는 너무 다르다. 우리가 아는 납작한 모자모양과 달리 아이티 UFO는 마치 크리스마스 장식리스같은 모습이다. 카메라에 생생히 담길만큼 느린 속도도 의심스럽다. UFO는 마치 촬영을 즐기기라도 하듯 느린 속도로 촬영자의 머리위를 여러번 왔다갔다 한다. 몇몇 네티즌은 야자수가 모두 같은 모양인게 아무래도 세트에서 조작촬영을 한 것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무시무시한 속도의 스페인 UFO 2006년 7월 스페인에 나타났다는 UFO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만큼 흐린 영상이지만. 속도만은 상당하다. 이리저리 정신없이 움직이는 이 비행물체는 UCC 동영상 속에서 진짜 UFO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이 영상 역시 네티즌들 사이에서 가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가장 의심스러운 부분은 카메라. 네티즌들은 “물체 속도보다 카메라가 더 빠르다. 마치 날아오는 곳을 알고 찍은 것같다”면서 의혹을 제기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UFO가 카메라 앞으로 가까이 오는데도 아래 보이는 집보다 어떻게 크기가 더 작을 수 있느냐”며 이 UCC 동영상 속의 UFO는 명백한 가짜라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촬영자와 주변 친구들의 목소리 등에서 추측되는 긴박한 상황전개와 감탄사 등은 혹시 진짜 UFO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게 한다. ◇2명에게 촬영된 베네수엘라 UFO 베네수엘라에 나타난 이 미확인 비행물체는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다. 위는 볼록하고 아래는 납작한 이 거대한 비행물체는 베네수엘라 로스로퀘스 섬의 키 큰 야자수 위를 유유히 날아 섬 너머로 사라진다. 문제의 영상은 2개의 화면을 엮은 것으로 첫번째 화면은 오후 8시32분. 두번째 화면은 오후 8시10분에 각각 촬영된 것이다. 같은 날 같은 시간 또 다른 사람이 UFO를 촬영함으로써 UFO가 등장했다는 증거까지 마련한 셈. 특히 두번째 영상에는 촬영자와 주변 사람들이 놀람과 두려움을 드러내는 비명소리가 함께 녹음돼 있어 사실성을 더한다. 너무도 UFO같은 이 물체에 대해 네티즌들은 진짜 UFO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 네티즌은 “이 동영상 속 UFO의 크기로 봐선 조작이 쉽지 않았을 것같다. 진짜 UFO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동영상 속 UFO가 진짜인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동영상 UCC제작자가 늘어남에 따라 UFO 영상을 보게될 확률은 점점 높아지게 됐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자 혼자 떠나는’ 여행가 김남희

    ‘여자 혼자 떠나는’ 여행가 김남희

    “여행을 통해 나를 더 사랑하게 되는 것 같아요. 수없이 마음의 벽을 쌓고 살아가던 제가 저도 모르게 낯선 사람들에게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를 더 긍정하게 됐어요.” 여행작가 김남희(37)씨를 2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그녀는 지난 7월 발간된 저서 ‘소심하고 겁 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 4’(미래M&B) 독자들을 위한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현재 체류중인 스페인 살라만카에서 잠시 한국으로 날아왔다.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한 것은 2003년부터예요. 열정과 체력이 남아있을 때 세계일주를 해봐야겠다 싶어 집 보증금을 빼고 적금을 깼죠.6년동안 다니던 터키대사관 일을 그만둔 것도 그때였어요.” 그녀는 1993년 대학졸업 후 유럽 배낭 여행을 갔다가 처음으로 ‘여행의 맛’을 알았다. “여행하면서 느낀 것들을 나누고 싶어 웹진(오마이뉴스)에 여행기를 올리게 됐고, 이를 사람들이 좋아해줘 책까지 펴내게 됐어요.‘길이 또 다른 길을 열어준다.’는 말이 정말 맞는 것 같아요.” 2003년 어렵게 시작한 석달 반짜리 중국 여행은 어느새 50여개국 여행으로 이어졌다. 이중 일부를 글로 엮어 ‘국토종주 편’‘스페인 산티아고 편’‘중국·라오스·미얀마 편’‘네팔 트레킹 편’ 등을 잇따라 펴냈다. 당초 3년으로 잡았던 여행기간도 길어져 이제 7년이 목표다. 내년에는 아메리카 대륙을 종단할 계획이다. 지금 스페인어를 배우는 것도 중남미 여행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기 위해서다. “혼자 다니면서 위험했던 적요? 중국 산간오지에서 딱 한번 있었죠. 어떤 남자가 “여기서부터는 길이 끊겼으니 나를 따라와라.”라고 했는데 자꾸 으슥한 숲으로 들어가더라고요. 그래서 도중에 도망쳤는데, 알고 보니 원래 가려던 방향에 길이 끊긴 게 아니었더라고요.” 그밖에는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기 때문에 위험할 일이 없었단다. 김씨는 여행을 통해 얻은 것들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나눈다. 책 인세로 음악회를 열어 티베트망명자를 위한 탁아소, 인도 불가촉천민을 위한 자선병원에 수익금을 보탰다. 파키스탄 산골학교 아이들 20명에게 9년 동안 장학금을 줬는가 하면, 지난해에는 남아공 에이즈어린이 돕기 사진전도 열었다. 늘 꿈꾸지만 선뜻 발을 떼기는 너무 어려운 여행. 김씨는 이렇게 말한다.“낯선 곳으로의 여행은 내 마음 속 한번도 울린 적이 없었던 숨겨진 현을 건드리는 일이에요.” 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KT&G, 궐련형 ‘보헴시가’ 첫선

    시가 특유의 향을 간직한 일반 궐련형 담배가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KT&G는 26일 쿠바 등 중남미산 시가용 잎이 30% 들어간 신제품 ‘보헴시가’를 29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가격은 1갑에 2500원. 보헴시가는 자유로움을 상징하는 ‘보헤미안’과 시가의 합성어다. 타르가 1mg인 ‘NO.1’과 6mg인 ‘NO.6’ 2가지가 나온다. KT&G는 “자극적인 성분을 줄이는 탄소 필터를 적용, 시가 고유의 향이 나도록 했으며 담뱃갑에는 시가엽의 원산지를 뜻하는 중남미의 지도를 그려 시가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고 설명했다. 시가는 잘게 썬 담뱃잎을 종이로 만 ‘궐련형’과 달리 담뱃잎 그대로를 통째로 말아서 만든 담배이다. 시가의 원산지는 쿠바, 멕시코, 브라질, 필리핀 등이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영화 ‘왕의 남자’를 뮤지컬로! ‘공길전(戰)’

    영화 ‘왕의 남자’를 뮤지컬로! ‘공길전(戰)’

    영화 ‘왕의 남자’의 뮤지컬 버전 ‘공길전(戰)’이 새롭게 선보인다. 지난해 같은 내용의 뮤지컬 ‘이(爾)’는 대중의 눈에 크게 들지 못했다. 연출가 이윤택이 예술감독으로 총지휘를 맡은 ‘공길전’은 원작의 무게를 덜고 관객과의 소통에 중점을 뒀다.‘화성에서 꿈꾸다’로 호흡을 맞춘 남미정(연출), 강상구(작곡)도 합류했다. ”‘공길전’은 역사 뮤지컬이 아닙니다. 공길이라는 트랜스젠더와 장생의 러브스토리입니다.” 이윤택 감독의 말이다. 이윤택은 뮤지컬 ‘이’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작년에 환불받고 싶은 뮤지컬 1위로 ‘이’가 선정됐더라고요.‘이’는 뮤지컬 대본이 따로 있다고 생각한 게 잘못이었습니다. 이번 작품은 원작인 연극 ‘이’에 더 가깝습니다.” ‘공길전’은 젠체하지 않는다. 서양의 ‘코메디아 델 아르테’(정형화된 인물들이 벌이는 즉흥 희극)가 아니라, 한국의 소학지희(笑學之喜)를 통해 우리식의 희극을 꾸민다. 노래도 트로트 가락으로 흥을 맞춘다.“노래는 나훈아 창법으로 부릅니다. 본격적인 우리식의 창법을 개발해 보자는 것이죠.” 작품은 공길을 앞으로 내세운다. 선 고운 공길 역은 ‘김종욱 찾기’의 김재범이 맡았다.“감독님이 공길은 미모사 향기를 풍기는 팜므파탈이라며 등장할 때마다 아름다워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김재범은 “아름다워지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나훈아 창법도 익히고 있다.”고 했다. 천하에 두려울 것 없는 장생 역은 홍경수와 심정완이 나눠 맡는다. ‘공길전’은 고급스러운 마당극을 표방한다. 사랑 이야기를 통해 광대란 어떤 존재인가라는 주제를 분명히 한다. 지난 7월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에서 3일간 트라이아웃(본 공연에 앞서 작품을 검증하기 위한 시범무대)을 가진 ‘공길전’은 새달 15일부터 30일까지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판을 벌인다.10월 초에는 경희궁 야외무대에서 두 광대의 놀음을 볼 수 있다. ‘공길전’은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공연을 갖는 등 한류프로젝트로도 추진 중이다. 정재왈 서울예술단 단장은 “중국 진출을 구체적으로 협의 중”이라며 “‘이(爾)의 잔상을 지우고 새로운 작품이라 생각하면 창작뮤지컬의 새 지평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02)523-0986.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정윤수의 오버헤드킥] 한국축구의 우울한 자화상

    [정윤수의 오버헤드킥] 한국축구의 우울한 자화상

    충격의 2연패. 어린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고, 감독은 침통한 얼굴을 감싸쥐었다. 폭염 속 시원한 골을 기대했던 관중들은 허탈감에 젖었지만, 그럼에도 어린 선수들에게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4강 신화는 고사하고 16강 진출마저 희미해져 가는 청소년(17세 이하)대표팀의 여름은 잔인하게 가고 있다. 페루와 코스타리카. 능란한 기교의 남미 팀과 맞붙은 경기에서 한국의 어린 선수들은 3골을 내줬다.180분 동안 열심히 뛰었지만 단 한 골도 뽑지 못했다. 많이 뛰었지만 효율성이 떨어졌다. 연거푸 슛을 날렸지만 정확성이 떨어졌다. 페루 전에선 14차례 중에서 3개, 코스타리카전에서는 17차례 중에서 5개. 골문을 겨냥한 유효 슈팅의 수는 많지 않았다. 그마저 위협적이지 않았다. 무엇이 문제일까. 종횡으로 가로지르는 섬세한 패스워크? 중앙과 측면을 넘나드는 과감한 돌파? 아니면, 문전에서의 정확하고도 강력한 슈팅? 글쎄, 그와 같은 수준을 점검한다면 이는 17세 이하 청소년들이 아니라 성인대표팀을 위한 진단표에 가깝다. 개인과 팀 전술이 결합된 높은 수준의 기술 축구는, 설령 우리 선수들이 연전연승을 했다 하더라도 아직 때 이른 기준이다. 브라질이나 독일처럼 강팀에도 이같은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기 어렵다. 모두 20세가 되지도 않은 사춘기 소년들이다. 그보다 훨씬 중요한 건 어린 선수들의 기본기를 점검하는 것이다. 자신에게 오는 공을 일차적으로 확실하게 소유하는 능력, 동료가 볼을 가졌을 때 빈 공간으로 움직일 줄 아는 시야, 간결하고 정확한 패스, 달려야 할 때와 멈춰야 할 때를 판단하는 능력 등이 이 나이의 선수들에게는 꼭 필요한 기본기다. 상대 선수들이 세 골씩 넣을 때 우리의 선수들이 체력이 고갈돼 숨 쉬기도 어려웠던 건 그라운드를 종횡무진으로 누볐기 때문이 아니라 위와 같은 기본적인 사항이 그들의 몸 속에 저장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린 유망주들이 ‘학원 축구’라는 시스템에서 길러진다는 걸 또 거론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경기 수가 적기 때문에 실전을 통해 기본기를 익힐 시간은 절대 부족하다. 그럼에도 상급 학교 진학 때문에 전국 대회라도 열리면 무조건 승리를 해야 하는 벼랑 끝 전술만이 유일한 현실이다. 체력과 투지만을 강조하는 획일화된 훈련이 어린 선수들의 능란한 감각을 짓누른다. 게다가 프로축구연맹이 시대착오적인 ‘드래프트제’를 감행하는 바람에 프로 구단이 장기 안목에서 유망주를 길러내는 프로그램도 점점 줄고 있다. 타고난 감각으로 동네 운동장을 휘젓던 어린이들이 ‘학생 선수’라는 이중고에 갇혀 투지를 앞세우는 ‘전국대회용 선수’가 되는 형편이다. 착실한 바탕 위에서 아름다운 축구를 지향해 가는 교육 과정이 전무한 사정이니 이번 청소년 월드컵의 연패는 한국 축구의 우울한 자화상이 아닐 수 없다. 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美·日·印·濠 4각연대 강화를”

    “美·日·印·濠 4각연대 강화를”

    |도쿄 박홍기특파원|인도를 방문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2일 인도 국회 연설을 통해 일본과 인도의 관계를 “기본적인 가치와 전략적 이해를 공유하는 결합”으로 정리하면서 미국과 호주를 포함한 4개국 연대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2개 대양의 결합’이라는 주제의 연설에서 “강한 인도는 일본의 이익”이라며 인도의 위상이 커지고 있는 점을 환영했다. 인도 국회에서 외국 정상이 연설하기는 현재 맘모한 싱 정권이 들어선 지난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아베 총리가 의회 연설에서 미국·일본·인도·호주 4개국의 연대 강화를 강조하고 나선 것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포위망’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이 중국의 군사력 증강을 경계하면서도 동아시아 지역에 불안정 요인이 될 행동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아베 총리의 이같은 구상의 실현엔 많은 장애물이 예상된다고 교도통신이 지적했다. 아베총리는 일본과 인도의 구체적인 협력방안으로 ▲안전보장과 방위협력의 방향성에 관한 검토 개시 ▲일본의 온난화 대책의 기본 방침인 ‘아름다운 별 50’에 대한 협력 요청 ▲경제연대협정(EPA) 조기 체결과 공적개발원조(ODA) 등에 의한 인프라 정비 협력 ▲인적교류 촉진 등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인도네시아·인도·말레이시아 등 3개국을 순방 중이다. 그는 앞서 지난 20일 밤방 유도유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2년 동안 추진해온 경제연대협정을 체결했다. 또 천연가스(LNG) 수입의 25%를 의존하는 인도네시아로부터 LNG의 안정적 공급을 지원받는 결실을 거뒀다. 한편 일본은 요즘 외교의 계절을 맞았다. 마치 복잡다단한 국내 정치에서 벗어나 전방위 외교에 총출동한 듯한 모양새다. 아베 총리외에도 아소 다로 외상, 고이케 유리코 방위상, 와카바야시 마사토시 환경상 겸 농림상 등도 현재 각각 동남아, 남미·중동, 중국 등지에서 경제·환경·방위 등 포괄적·다각적인 외교전선의 구축에 나섰다. 아소 외상은 지난 12일부터 중동에서 남미로 강행군을 하고 있다. 아소 외상은 지난 13∼15일 요르단·이스라엘·팔레스타인을 차례로 찾아 중동평화와 함께 평화정착을 위한 경제적 지원 입장을 밝혔다. 특히 반미정권 등장을 이유로 1년 이상 중단했던 팔레스타인에 대한 직접 지원도 재개하기로 했다. 미국과 함께 ‘중동평화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이다.17일 멕시코로 이동,2005년 체결한 EPA의 상황을 점검한 뒤 브라질에서 열리고 있는 ‘동아시아·중남미 협력포럼’에 참석, 브라질과 범죄인 인도를 위한 사법공조 등도 논의했다. 고이케 방위상은 지난 8일 미국 방문에 이어 21,22일 인도와 파키스탄을 잇달아 찾았다. 테러대책특별조치법에 따라 인도양에서 미국 등의 함선에 급유를 지원하는 해상자위대의 활동을 설명, 협조를 구하기 위해서다. 와카바야시 환경상은 21일 중국에서 중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삭감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일본에 정통한 외교소식통은 “간단히 설명하기 어렵다.”고 전제한 뒤 “경제력을 기반으로 한 다각적 외교를 통한 이미지 강화와 함께 유엔 상임이사국 진출을 염두에 둔 것 같다.”고 분석했다. hkpark@seoul.co.kr ●경제연대협정(EPA·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관세철폐를 목적으로 한 자유무역협정(FTA)보다 더 포괄적인 협정이다.FTA의 내용에다 서비스, 투자, 인적교류 등까지 포함한 개념이다. 일본은 지금까지 싱가포르·멕시코·말레이시아·필리핀·타이·칠레·브루나이·인도네시아와 EPA를 체결했다.
  •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 D-100] 여수 “유럽표 잡아라” 총력전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 D-100] 여수 “유럽표 잡아라” 총력전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확정이 19일로 100일 남겨두고 있다. 유치신청국인 한국과 폴란드, 모로코의 결전의지가 뜨겁다. 모로코가 맹추격하면서 우리나라가 신발끈을 조이고 있다. 후보지는 11월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42차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투표로 결정한다. 여수시는 20일 유치 의지를 다지는 결의대회를 연다. 여수시와 정부의 득표전략과 돌발변수 등을 짚어 본다. ●폭염도 무색한 유치 열기 지난 4월 세계박람회기구 실사단을 환영하던 열기가 또다시 여수반도를 달구고 있다.‘박람회 유치 D-100일 성공결의대회’라고 쓰인 플래카드와 박람회 회원국기가 도로와 건물, 육교 등에서 나부껴 분위기를 다잡는다.5000여명의 여수시민은 20일 종화동 해양공원에 모여 유치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결의대회를 연다.19일이 일요일이라 행사를 하루 늦췄다. 여기에는 강무현 해양수산부장관, 조중표 외교부차관, 김재철 세계박람회 중앙유치위원장 등이 참석해 정부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준다. 또 경남 남해와 하동군수가 동참해 동서화합을 다진다. 김광현 세계박람회 여수시준비위원장은 “여수시민 32만명 가운데 18만여명이 교육·금융 등 직능별 82개 분과위원회 위원으로 뛸 만큼 시민들의 유치 열기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다음달 12∼16일 서울에서 열릴 제2차 세계박람회기구 학술토론회 때 여수에 올 박람회 고위인사를 맞기 위한 준비도 한창이다. 올들어 전남도와 여수시는 박람회 홍보를 위해 20회가 넘는 행사를 치렀다. 국제청소년축제, 엑스포관광열차 운행, 국제청소년 축구대회 등이다. GS칼텍스는 자사 전국 주유소망으로, 현대·기아차그룹은 외국 지사망과 직원을 동원해 여수를 알리고 있다.2012세계박람회 고문인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20일 여수에 내려와 명예 여수시민증을 받는다. 여수시 종교·문화·의료계 등의 인사 400여명은 지난 10일부터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에 나섰다.4억원을 모아 아프리카 14개 회원국에 의약품과 학용품, 컴퓨터 등을 보낸다. ●국가 외교력이 관건 박람회 투표권은 올림픽과 달리 국가대표에게 주어진다. 국가 차원의 외교역량이 중시되는 이유다. 김두인 여수시 박람회유치지원과장은 “폴란드와 모로코 등 유치 경쟁국들이 경제력, 외교력 등에서 우리와는 비교가 되지 않지만 평창을 거울삼아 두 번 다시 실패해서는 안된다는 위기감이 자극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박람회 회원국은 101개국이지만 1∼2개국이 더 늘어날 수 있다. 대륙별로는 유럽 36개, 북·중·남미 26개, 아프리카 14개, 아시아 22개(중동 9개), 오세아니아 3개국이다. 투표는 1차에서 3분의 2(67개 국)를 얻지 못하면 2개국이 결선에 올라 다득표로 결정된다. 우리에게 불리한 변수들도 적잖다. 모로코는 회원국 가운데 15개 이슬람국가와 16개 왕정국가를 파고 든다. 또 스페인·프랑스 등 유럽국가들과 지리적 역사적으로 우호관계다. 여기에 아프리카 최초로 국제행사를 연다는 점도 강점이다. 또 새로 회원이 된 시리아·파키스탄이 이슬람문화권이다. 이집트 등이 가입 절차를 밟는다는 소문이다. 폴란드는 유럽연합의 회원국이다. 그래서 폴란드가 1차 투표에서 떨어지면 표가 가장 많은 유럽 표를 공략하는 전략 수립이 절실하다는 의견이다. 우리는 2005년 일본(아이치),2010년 중국(상하이)에 이어 아시아에서 박람회를 연다는 게 부담이다. ●전방위 총력전 정부는 지난 제141차 세계박람회기구 총회에서 ‘여수 프로젝트’를 선언했다. 만약 한국이 박람회를 유치하면 200만달러를 투입, 지구 온난화 방지, 개발도상국 원조 등 시범프로젝트를 2012년까지 수행하고, 이후 800만달러를 더 내놓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박람회 회원국 가운데 상주공관이 없는 33개국과 쿠바와 시리아 등 미수교국에도 주변 공관에서 전담해 득표전에 나서도록 독려했다. 한편 1조 6694억원이 들 여수 박람회는 생산유발효과 10조원, 고용유발효과가 8만여 명으로 추산된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디워’ 전세계 박스오피스 6위…흥행 ‘포효’

    ‘디워’ 전세계 박스오피스 6위…흥행 ‘포효’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워’가 8월 초부터 세계 박스오피스의 상위권을 지키며 전세계 관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세계적인 박스오피스 전문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boxofficemojo.com)가 집계한 지난주(8월 12일~18일) ‘디워’의 총 흥행 수익은 3천 8백만 달러(한화 약 360억원)로 6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지난주(8월 5일~11일)보다 한 단계 하락한 순위지만, 흥행 수익 1천만 달러(한화 약 94억원)로 7위를 기록한 ‘러시아워3’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또 디워는 이미 전 세계를 무대로 개봉된 ‘심슨 가족 더 무비’와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과 같은 헐리우드 영화와 달리 한국에서만 개봉된 상황에서 상위 자리를 지키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사이트는 디워에 대해 “한국 영화 역대 최고 흥행작인 ‘괴물’(1301만명)보다 순조롭게 스타트를 끊었다.”며 “계속 이런 상황이 유지된다면 괴물의 흥행성적을 곧 돌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말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심슨가족, 더 무비’가 남미에서의 흥행을 바탕으로 1위를 차지했고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라따뚜이’, ‘트랜스포머’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디워’는 지난 17일 이미 ‘타짜’(684만명)를 넘어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7위에 올랐고 18일부로 전국 700만명 관객을 돌파했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FIFA2007] 만코 묶고 측면 뚫고

    [FIFA2007] 만코 묶고 측면 뚫고

    ●‘남북 형제, 개막전 V합창’ 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18일 개막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축구대회 A조 첫 경기에서 남미의 복병 페루와 맞붙는다.4강 너머를 겨냥하는 한국으로선 첫 단추를 잘 꿰야 하는 것.6시간 앞서 B조 북한도 잉글랜드와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북한은 성인 대표팀이 41년 전 잉글랜드월드컵에서 1-0으로 제압해 ‘어게인 1966년’을 다짐하고 있다. ●골 결정력 갖춘 ‘경계대상 1호´ 만코 페루는 2005년 개최국 자격으로 첫 출전,2무1패로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남미예선에서 4위로 턱걸이,2회 연속 본선에 나왔다. 브라질을 2-1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개인기가 좋고 페이크에 능한 데다 결정력까지 갖춘 ‘안데스의 호마리우’ 레이몬드 만코(알리안사 리마)가 경계대상 1호. 페루는 자국에서 대규모 지진으로 수백명의 사상자가 난 것에 조의를 표하기 위해 검은 리본을 달고 뛴다. 2년 7개월여 동안 담금질해와 조직력이 최상이라는 한국은 왼쪽 수비수 김민우(언남고)의 결장이 아쉽지만 김동철(태성고)과 임종은(울산 현대고) 등 몸집 좋은 수비수들에게 만코를 묶는 임무를 부여했다. 김민우의 빈 자리는 윤석영으로 돌려 메우고 오른쪽에는 오재석(신갈고)을 내보낸다. 최전방에 배천석(포철공고), 주성환(광양제철고), 최진수(현대고)를 내세우고 플레이메이커 윤빛가람(부경고)의 폭넓은 시야 및 공수조율에 기대를 건다. 박 감독은 4-2-3-1 등 변형 포메이션을 써가며 선수들의 멀티플레이 능력을 높여왔기 때문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페루는 남미예선에서 12점을 넣고 16점을 내줘 수비가 취약하다. 한국은 측면돌파에 총력을 쏟을 복안이다. ●베일 벗는 북한·잉글랜드 믿어지지 않겠지만 종가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가 첫 출전이다. 청소년팀은 그동안 이 대회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만큼 전력은 베일에 가려 있다. 유럽예선 공동 득점왕에 오른 빅터 모제스가 잉글랜드 공격진을 이끈다. 한국과 지난 11일 평가전에서 4-0 압승을 거둬 브라질, 뉴질랜드 등이 속한 B조의 복병이 될 전망이다. 북한은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부터 활약해온 안일범과 리명준, 리상철 삼각편대가 건재하다. 또 선수들의 기량이 고른 한편, 체력과 정신력이 뛰어나 기대를 부풀린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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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통상부 △주 유엔대표부 차석대사 박희권◇국장급△다자외교실 개발협력정책관 박강호△남아시아대양주국장 이경수△자유무역협정추진단 제2기획관 박효성△동북아시아국 심의관 조용천△남아시아대양주국 협력관 차영철△재외동포영사국 영사심의관 이기철◇과장급△대변인실 외신팀장 박상훈△기획관리실 국유재산담당관 이용현△〃 총무〃 홍석화△〃 외교정보통신〃 박태일△의전장실 의전행사〃 구현모△국제기구정책관실 유엔과장 유대종△〃 인권사회〃 장재복△〃 안보대테러협력〃 김창식△개발협력정책관실 개발정책〃 정진규△〃 인도지원〃 임웅순△정책기획국 정책개발〃 이인호△동북아시아국 동북아시아지역협력〃 최영삼△〃 일본〃 주중철△남아시아대양주국 남아시아대양주지역협력〃 유정현△〃 남아〃 이상덕△〃 서남아대양주〃 이강국△중남미국 중남미지역협력〃 장연주△〃 남미〃 김병연△유럽국 유럽지역협력〃 강금구△〃 서유럽〃 박호△〃 중유럽〃 이은용△아프리카중동국 중동〃 곽성규△〃 걸프지역〃 양재국△〃 남동아프리카〃 박정남△조약국 조약〃 윤연진△〃 해양법규기획〃 이재완△문화외교국 문화외교정책〃 권영대△〃 문화협력〃 이찬범△〃 문화교류〃 김득환△재외동포영사국 재외동포협력〃 문창부△〃 재외동포영사제도〃 조태익△〃 영사서비스〃 윤순구△〃 여권〃 구본율△평화체제교섭기획단 평화체제〃 이충면△〃 대북정책협력〃 유준하△다자통상국 지역협력〃 안성국△〃 통상정책총괄〃 장제학△국제경제국 경제협력〃 이형종△〃 경제안보〃 허태완△자유무역협정제2기획관실 자유무역협정신무역규범〃 홍기원△외교안보연구원 기획조사〃 홍성욱△기획관리실 혁신인사기획관실 혁신기획팀장 정운진△재외동포영사국 전자여권추진〃 김규영△기획관리실 총무담당관실 서무계장 김평호△〃 〃 외환〃 최진영■ 한국기계연구원 △선임연구본부장 최병익
  • 日 40.9도

    日 40.9도

    일본 열도에서 관측 사상 최고기온이 기록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오후 2시30분을 전후해 기후현 다지미시와 사이타마현 구마가야시 기온이 섭씨 40.9도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 기온은 1933년 야마가타에서 관측된 40.8도로 74년만에 기록이 깨졌다. 이 밖에 사이타마, 기후, 군마현의 3개 지역도 40도 이상까지 치솟았다. 일본 열도를 감싼 이번 폭염으로 15일부터 16일 오후까지 모두 6명이 일사병으로 숨졌다. 15일 하루 동안에만 530명 이상의 일사병 환자가 보고됐고 16일에도 수백명이 일사병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일본기상청은 남미 페루 연안 바다수면 온도가 내려가는 라니냐 현상으로 태평양 고기압이 세력을 키운 데다 푄 현상이 겹쳐 폭서가 계속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페루 7.9 강진 최소 337명 숨져

    페루 남부 해안지역에 15일(현지시간) 리히터 규모 7.9의 강력한 지진이 일어나 적어도 337명이 숨졌다. 피해 규모가 갈수록 커짐에 따라 페루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CNN,BBC 등에 따르면 부상자는 1350여명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진이 페루의 수도 리마 남쪽 이카, 피스코 등 도시들을 강타한 데다 네 차례 여진이 발생, 사망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태평양 지진해일 경보센터(PTWC)는 페루, 칠레, 에콰도르, 콜롬비아를 포함해 남미 서부 해안에 한때 지진해일 경보를 발령했다.미국 연방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후 6시41분쯤 페루 남서부 태평양 연안도시 친차 알타에서 북서쪽으로 40㎞ 떨어진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진앙은 리마 남남동쪽 약 145㎞ 지점으로 파악됐다. 이날 지진으로 이카 도심의 교회건물이 무너지면서 17명이 깔려 숨졌다.이들 지역에서는 휴대전화 등 통신 두절로 정확한 피해집계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마에서도 빌딩이 흔들릴 정도의 진동이 감지됐다.거리 신호등과 일부 가옥이 붕괴되고 건물 유리창이 깨졌으며, 쇼핑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소방관들이 급파됐다. 리마 시내에는 정전과 단수사태가 발생했다. 시민 크리스틴 마르시엑(31)은 “곳곳에 앰뷸런스 사이렌 소리가 울려퍼지는 등 극심한 혼란 속에 길거리에 쏟아져 나온 사람들이 두려움 때문에 서로 끌어안고 울었다.”고 말했다.또 진앙에서 가까운 남서부 피스코에서는 일부 주택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페루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콜롬비아 정부는 지진해일 경보가 발령되자 항구도시인 투마코, 부에나벤투라 등지에 주민 소개령을 내리기도 했다. 이번 지진은 페루 역사상 최악이다.33년 전인 1974년에는 규모 7.6과 7.2의 강진이 발생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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