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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아이티 전폭 지원으로 ‘주는 나라’ 위상 높이자

    강 건너 불처럼 구경만 하고 있어선 안 될 참사가 아이티에서 발생했다. 중남미의 가난한 이 나라는 초강력 지진으로 생지옥이나 다름없는 지경이 됐다. 피해자가 300만명으로 추정되고, 사망자는 10만명이 넘을 것이라는 외신보도까지 나왔다. 아비규환, 아수라장, 무간지옥, 팔열지옥, 난장판 등. 그 어떤 표현도 혼동과 절망의 현장을 설명하기에 모자랄 정도다. 세계 각국은 긴급 구조팀과 구호 물자를 속속 보내고 있다. 우리 정부가 국제사회 지원의 대열에 동참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번 지진의 강도는 리히터 규모 7.0이다. 1976년 이후 이보다 더 강한 지진이 10차례가 있었으나 이번 참사가 240년만에 최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아이티는 국토의 75%가 산이며 지반이 연약하다. 잦은 지진과 허리케인, 독재 등 천재(天災)와 인재(人災)에 시달려 왔다. 그래서 극빈국으로 전락했고, 지진에 견딜 건물을 지을 여력이 없다. 이번 강진으로 거의 모든 건물이 붕괴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병원마저 파괴돼 다친 이들은 치료조차 어렵다. 이 나라는 두번 충격을 줬다. 식량이 없어 진흙으로 빚은 쿠키를 먹는 모습이 국제사회에 알려진 게 첫 번째다. 두 번째는 물론 이번 참사다. 해방노예들이 세운 이 나라는 혼자 일어설 기력이 없다. 국제사회 지원만이 이 나라 국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현지의 우리 국민이 안전하다는 소식에 안도하는 것은 오히려 사치다. 아이티 상황이 급박하다. 외교통상부는 100만달러 규모의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모자란 감이 없지 않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가 됐다. 국제사회에 빚을 갚을 때가 왔다. 먼 나라 아이티를 돕는 데 계산을 멀리해야 하는 이유다. 다른 나라와 지원 규모를 비교해 보거나 우리의 능력을 저울질하는 건 소인배 같은 자세다. 지원은 빠를수록, 규모는 클수록 좋다.
  • 600명 살해 추정 ‘희대의 살인마’ 체포

    현상금 200만 달러(원화 약 23억원)가 걸렸던 희대의 살인마가 멕시코에서 13일(현지시간) 체포됐다. 멕시코 마약 카르텔 두목인 그는 지난 2008년에만 최소한 300명을 직접 살해하거나 살인을 사주했다. 멕시코 치안당국은 지금까지 그가 목숨을 빼앗은 사람이 최대 6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테오’라는 별명으로 불려온 그는 이날 오전 멕시코 북서부 바하칼리포르니아 수르 주(州)의 주도 라파스에서 전격 체포됐다. 작전에는 헬기 2대와 버스 4대에 나눠 탄 특수경찰 50명이 투입됐다. 멕시코 연방경찰은 “미국 마약수사당국과의 긴밀한 협조로 지난 5개월간 수사를 벌인 끝에 테오를 체포했다.”면서 “체포과정에서 총격전은 벌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멕시코 언론은 “그가 체포된 곳은 라파스에서도 가장 상류층이 몰려 산다는 부자 동네였다.”면서 “주로 정치인, 기업인들이 살고 있는 동네에서 그가 호화스럽게 생활해왔다.”고 전했다. 마약 카르텔 ‘아렐랴노 펠릭스’의 두목인 테오는 무자비한 살인과 납치사건으로 악명을 떨쳐왔다. 미국과 멕시코 마약당국이 체포 1순위로 꼽아온 멕시코 마약 카르텔 두목이다. 특히 그는 엽기적인 피살자 시신처리 방법으로 유명했다. 일명 ‘인간 수프’ 방법이다. 지난해 1월 체포된 그의 부하 조직원은 “2008년에만 두목이 나에게 시신을 처리하라고 한 사람만 300명에 이른다.”면서 피살자 신원이 확인되지 않도록 시신으로 ‘인간 수프’를 만들었다고 털어놨다. 멕시코 경찰 관계자는 “잡힌 ‘테오’가 최소한 300명을 죽였다지만 시신이 1구도 발견된 게 없는 데다 신원이 확인된 것도 없기 때문에 비록 증인은 있지만 (마약조직범죄 등 외에) 살인혐의로도 기소가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모닝 브리핑] 국내 첫 기상위성 3월 南美서 발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국내 첫 독자 기상위성인 ‘통신해양기상위성(COMS)’이 3월쯤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우주센터에서 프랑스 발사체 아리안5호(Ariane-V)에 탑재돼 발사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COMS는 8분 단위의 기상관측이 가능해 돌발성 폭우·폭설도 예보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COMS가 기상재해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연간 400억원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아이티 최악 강진] 호텔·유엔건물 붕괴 수백명 묻혀… 거리마다 약탈·비명

    [아이티 최악 강진] 호텔·유엔건물 붕괴 수백명 묻혀… 거리마다 약탈·비명

    12일(현지시간) 사상 최악의 지진이 발생한 중미의 섬나라 아이티는 말 그대로 아비규환 자체이다. 무너진 수천채의 건물 잔해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고 거리 곳곳에 시신들이 널브러져 있어 지진 당시 참혹한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2008년 11월 허리케인으로 1000여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아이티가 1년여 만에 또다시 고통받고 있다. ●日 고베 대지진과 규모 비슷 리히터 규모 7.0의 이번 강진은 카리브판과 북아메리카판이 만나 부딪치면서 발생했고 깊이가 10㎞가량밖에 되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고 프랑스 지진학자 얀 킹어 박사가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도미니카공화국은 물론 멀리 쿠바에서도 소규모 지진이 느껴질 정도였다. 1995년 고베 대지진의 규모 7.2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진이 자주 발생, 내진 설계 기준이 엄격한 일본도 감당하기 어려웠던 규모의 지진이 서반구 최빈국인 아이티에 발생한 셈이다. 내진 설계는커녕 일반적인 기준에도 못 미치는 건물들이 많다. 특히 2008년 허리케인 발생 후 ‘날림 공사’는 피해를 더 키웠다.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시장은 “건물 60% 정도가 정상적인 상황에서도 안전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CNN은 2008년 허리케인 피해가 있기 직전 발표된 ‘카리브해 지질학회 보고서’를 포함, 최근 수년간 아이티의 지진 발생을 경고해 왔다고 전했다. 여기에 사람과 건물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수도 인근에서 발생하면서 사상자가 수천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을 통해 전해지는 아이티는 ‘회색 도시’로 변했다. 한 목격자는 “거대한 먼지와 연기가 도시 전체를 20분간 덮었다.”고 전했다. 건물이 눈앞에서 무너지고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혼란을 틈타 슈퍼마켓 등에서는 약탈 행위도 벌어졌다. 곳곳에 무너진 건물 잔해가 즐비하고 자동차는 종잇장처럼 구겨져 널브러져 있다. 전화 등 통신망이 두절되면서 생사를 확인하기도 쉽지 않다. 전기조차 끊어진 암흑 속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이나, 연락이 두절된 가족·친구들을 기다리는 사람들 모두 인생에서 가장 긴 밤을 보냈다. 아이티 주재 미국 대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도밖에 없다.”는 말로 암담한 현지 상황을 설명했다. 가족과 함께 있던 사람들도 운명이 엇갈렸다. 4층짜리 건물이 무너지면서 건물 더미에 발이 낀 한 10대 소녀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빠져나왔다. 하지만 소녀는 건물을 들여다보며 “가족들은 아직도 저 안에 갇혀 있다.”고 울먹였다. ●유엔본부 건물서 최소 5명 사망 특히 아이티 유엔본부 건물 붕괴로 최소 5명이 숨지고 100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평화유지군 건물도 무너져 최소 11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실종됐다고 유엔 알랭 르 로이 평화유지활동 사무차장이 12일 밝혔다. 그는 5층 건물 잔해 속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생존자는 찾지 못했다며 실종자 중에는 현지 책임자인 에디 아나비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 건물에는 200~250명이 근무했지만 지진 당시 몇 명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유엔개발계획(UNDP) 건물과 물자 보관소, 병원 등 유엔 부속 시설도 큰 피해를 입었다. 아이티에는 7000명의 평화유지군과 2000명의 국제경찰, 490명의 다국적 민간인 등이 활동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 관계자 300명이 묵고 있던 아이티 몬타나 호텔이 붕괴되면서 200명이 실종됐다고 밝히는 등 피해 규모가 구체적으로 파악되면서 수백명으로 추정됐던 희생자는 수천명까지 거론되고 있다. ●교황 “국제사회 지원 합심해야” 이와 관련,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13일 아이티에 대한 구호의 손길을 호소했다. 교황은 이날 대규모 피해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고통받고 있는 형제자매를 위해 국제사회 모두가 합심해 효과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 사회의 구호 움직임도 빨라졌다. 가장 먼저 구호 계획을 내놓은 나라는 미국이다. 지진 상황을 긴급 보고받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미 정부는 이를 위해 국무부와 국무부 산하 국제개발처(USAID) 등을 중심으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유엔은 1000만달러를 구호금으로 긴급지원했고, 유럽연합(EU)도 300만유로(약 5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캐나다, 프랑스, 독일도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했다. 아이티에 8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캐나다는 국제 구호 단체를 통해 필요한 물품을 지원키로 했다. 베네수엘라가 50명의 지원팀 파견 계획을 밝히는 등 콜롬비아·페루 등 중남미 국가들도 재난 복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등 국제구호단체들도 구호팀을 급파하는 한편 담요, 취사장비, 식수통, 위생용품 등 구호물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400년전 중국어로 제작된 최초 세계지도 공개

    미주 대륙을 표기해 중국어로 제작된 최초의 세계지도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도에는 미국은 물론 또다른 북미국가 캐나다와 중미 과테말라, 남미 칠레 등이 표시돼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의회도서관에서 공개된 화제의 지도는 1600년대 초 제작된 것. 지도를 제작한 사람은 당시 최초로 중국에 건너간 서양인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이탈리아의 선교사 마테오 리치다. 서양의 학문을 중국에 전한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는 그는 1602년 중국 명(明)의 제14대 황제인 만력제의 지시에 따라 지도를 만들었다. 지도에는 중국이 세계의 중심으로 표기돼 있다. 세계 각 지역에 대해서는 그림과 설명이 달려 있다. 아프리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과 긴 강이 있는 대륙으로 표시됐고, 북미는 등에 혹이 달린 소와 야생마가 서식하는 곳이라는 설명이 붙어 있다. 캐나다는 ‘카나타’, 과테말라는 ‘와티말라’, 칠레는 ‘칠리’로 표기돼 있다. 지도는 아메리카 대륙의 발견에 대한 짧막한 설명도 포함하고 있다. 리치는 “과거에는 북미와 남미, 마젤라니카와 같은 곳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아무도 알지 못했다.”며 “그렇지만 100년 전 유럽 사람들이 배를 타고 여러 해안에 도착하면서 신대륙을 발견했다.”고 기록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남미 첫 OECD회원국 칠레] 31개국 가입 OECD는

    [남미 첫 OECD회원국 칠레] 31개국 가입 OECD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라는 공통의 가치관을 가진 선진국들의 모임이다. 국민소득 수준과 교육, 평균수명 등 삶의 질을 종합평가한 인간개발지수(HDI)가 높은 회원국으로 구성됐다. OECD의 뿌리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재건을 논의하기 위해 1947년 출범한 유럽경제협력체(OE EC)다. 1961년 유럽의 18개국과 미국, 캐나다가 OECD 조약에 서명하면서 공식 국제기구로 발돋움했다. OECD는 회원국들의 관심분야와 현안에 대해 정부 차원의 협의를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세계무역기구(WTO)처럼 법적 강제성을 가지지 않는다. 의사결정도 다수결이 아닌 만장일치로 성립된다. 가입절차는 까다롭다. 우선 OE CD의 목적과 가치관을 지지해야 하고 OECD로부터 정식 초청을 받아야 한다. 국민소득이 높아야만 가입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경제운용방식이 OECD의 가치관과 부합하면 개발도상국도 가입이 허락된다. OE CD는 가입희망국의 경제, 노동, 환경, 문화 등 각 분야의 정책을 검토하고 향후 정책 방향까지 조사한 뒤 모든 회원국의 동의를 받아 가입을 결정한다. 따라서 오랜 시일이 걸린다. 1992년부터 가입을 추진한 한국은 1996년 가입이 결정됐고, 2007년 가입협상을 시작한 칠레도 3년째인 올해 OECD에 가입했다. 중국, 인도 등 신흥 개발국이 약진하면서 선진국 클럽인 OECD의 위상은 크게 변하고 있다. OECD는 국제무대에서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개도국을 회원국으로 끌어들이는 한편 비회원국과의 교류도 확대하고 있다. OECD는 브라질, 중국, 인도 등 주요 개도국과 협력하면서 이들의 가입을 적극적으로 구애하고 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호찌민 옥중시 서예전’서 베트남 영웅의 기운을…

    ‘호찌민 옥중시 서예전’서 베트남 영웅의 기운을…

     ’베트남의 국민영웅’ 호찌민의 옥중시를 붓글씨로 쓴 작품 전시회가 오는 18일까지 서울 강남역사거리에 있는 대우건설 주택전시관인 ‘푸르지오 밸리’에서 열린다.지난 4일 개막됐다.  호찌민 탄생 12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 서예전은 호찌민이 남긴 옥중시를 국내 서예가 25명이 작품화했다.  호찌민은 프랑스로부터 베트남의 독립을 이끈 베트남의 국민적 영웅이다. 그는 독립운동 중 체포돼 중국 광시성의 감옥에 갇혀있을때 134편의 한시를 지었다. 이 시들은 독립과 자유에 대한 염원을 문학적으로 승화시켜 베트남 문학사에서 중요한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3년 한국어 번역본이 첫 선을 보였으며 2005년 호찌민 탄생 115주년을 기념해 전국 9개 도시에서 옥중시 서예전이 개최된 바 있다.  이 전시회는 지난 해 12월 전남 나주시를 시작으로 3월까지 광주·서울·부산·목포·제주 등 8개 도시에서 순회 전시된다.이후 베트남 호찌민·빙·하노이 등에서 전시된 뒤 하노이에 위치한 호찌민박물관에 기증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베트남친선협회가 주최하고, 한국베트남미술교류협회 주관했다.주한 베트남대사관이 후원하며 대우건설이 협찬한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남미 첫 OECD회원국 칠레]10년간 2~6%대 성장·20년간 이룬 민주개혁 인정

    [남미 첫 OECD회원국 칠레]10년간 2~6%대 성장·20년간 이룬 민주개혁 인정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협정에 서명했다. 지난 2007년 5월 협상을 개시한 지 2년 반 만에 OECD에 가입, 칠레는 국제 사회 위상을 ‘업그레이드’했다. 세계 최대의 구리 생산국이라는 점 외에 ‘선진국 클럽’으로 불리는 OECD 회원국이 될 수 있었던 칠레의 경쟁력에 대해 알아본다. 당시 가입을 추진한 나라는 칠레를 포함, 모두 5개국이다. 이 가운데 칠레가 가장 먼저 OECD의 가입 초청을 받은 배경에는 우선 꾸준한 경제 성장과 정치·사회적 안정이 자리잡고 있다. OECD는 성명을 통해 “칠레가 OECD 회원국이 된 것은 20년간 이룬 민주 개혁과 건전한 경제 정책을 국제사회가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공식 가입 승인은 칠레 의회 승인 후 이뤄진다. ●칠레 의회 승인 후 공식 가입 칠레는 최근 10년간 2~6%대의 안정적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여파로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그 폭 역시 다른 국가에 비해 적은 편이다. OECD는 최근 칠레가 올해는 4%, 2011년에는 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 성장의 중심은 수출이다. GDP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대미 수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북미·남미·유럽·아시아 등 4개 지역과 골고루 교류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금까지 미국, 한국을 비롯해 56개 국가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었다. 주요 수출 항목은 역시 구리, 목재, 철광석 등 천연자원이다. 특히 구리의 경우 최근 몇년간 중국과 인도 등 신흥개발국의 부상으로 수요가 많아지면서 가격이 올랐고 칠레 외화 벌이에 일등 공신이 됐다. 최근에는 컴퓨터, 휴대전화에 쓰이는 리튬도 주요 수출 품목이 됐다. 하지만 같은 자원 부국이라도 벌어들인 돈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결과는 천지차이다. 남미 최대의 석유 대국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은 고유가로 얻은 수입으로 ‘포퓰리즘’ 정책을 펼쳤고, 그 덕에 선거 때마다 승리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지난해 3·4분기 칠레가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을 때, 베네수엘라는 -4.5%를 기록했다. 물가 상승률은 매년 30% 수준으로 남미에서 가장 높다. 반면 1980년대 원자재가 하락으로 위기를 겪은 바 있는 칠레는 달랐다. 2006년부터 향후 10년간의 평균 구리 예상 가격을 산출, 이 가격 기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면 차액을 해외 펀드에 넣기 시작했다. GDP의 15%에 달하는 200억달러(약 25조원)를 비축, 경기 침체 국면에서 재정 적자 우려 없이 경기 부양책을 펼칠 수 있었다. 농업과 현대 기술을 접목하고 서비스 산업을 육성하는 등 산업 다각화 노력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농업의 경우 세계 10대 농산물 수출국으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다. 칠레는 남미 국가 가운데 금융 시스템이 가장 잘 갖춰져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의 은행업계 리스크 등급에서 영국, 호주와 같은 2등급에 속해 있다. 미국은 금융 위기 이후 3등급으로 하향 조정됐다. 칠레 정부는 지난해 서민 대출 확대 등을 위해 자금을 투입했을 뿐 부실 금융기관을 살리기 위한 목적으로는 돈을 단 한 푼도 쓰지 않았다. 문을 닫은 곳 역시 한 곳도 없다. ●복지혜택 등 사회안전망 기반도 마련 칠레는 1974~1990년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군사 정권 이후 안정적인 민주주의 체제를 확립했다. 이후 지금까지 네 차례에 중도좌파연합인 콘세르타시온이 집권하면서 경제 발전은 물론 사회 안전망 구축의 기반도 다졌다. 지난해 경제 위기 당시에도 칠레 경제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 기업 지원에 집중했고 빈곤층을 위한 복지 혜택도 확대했다. 그 결과 바첼레트 대통령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현재 국정 지지율 80%를 기록하고 있다. 오는 17일 결선 투표로 판가름날 이번 대선에는 정권 재창출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하지만 야당 후보는 정책 연속성을 유지하겠다고 공언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그래픽 이완형기자 whl@seoul$co$kr
  • [남미 첫 OECD회원국 칠레] 구티에레스 주한 칠레 상무관

    7일 칠레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서명을 앞두고 만난 에르난 구티에레스 주한 칠레 상무관은 상기돼 있었다. 이번 가입에 대해 “OECD의 철저한 검증 과정을 통과했다는 의미와 함께 그 과정 자체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구티에레스 상무관은 선진국 대열에 올라선 칠레에 대해 역동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갖춘 나라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인터뷰 내내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 중 하나가 ‘open’일 정도로 자국의 개방성을 강조했다. 그는 “세계경제포럼(WEF)은 칠레를 남미에서 가장 투명한 국가로 꼽았다.”면서 “한국이 자유무역협정(FTA)을 칠레와 가장 먼저 체결한 것은 칠레의 개방성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칠레가 시장 개방에 나선 것은 1982년 라틴아메리카의 외채 위기 때문이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은 ‘워싱턴 컨센서스’ 아래 시장 개방과 민영화를 요구했다. 그렇게 시작된 개방 정책은 결국 대미 수출 의존도를 심화시켰지만, 칠레는 다른 라틴아메리카 국가들과는 달리 무역 다각화를 통해 극복하고 있다. 하지만 구리, 목재 등 각종 천연자원이 풍부한 것과는 달리 에너지 부족에 시달리는 칠레는 전력 산업 민영화 등에서는 실패를 맛봐야 했다. 구티에레스는 “수력 발전소가 있긴 하지만 원유를 수입해야 하는 등 에너지 문제 해결은 여전히 칠레가 안고 있는 문제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생 가능한 에너지 개발은 칠레에도 중요한 이슈”라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개발도상국이 그러하듯 자국만의 기술을 양성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도 칠레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그는 말했다. 농업과 광업이 주요 기반인 만큼 이 산업들을 현대화해야 할 필요도 있다고 했다. 공교육에 많은 공을 들였지만 사립학교와의 격차가 커지는 것도 칠레의 고민 중 하나다. 이는 칠레 양극화의 단면을 보여준다. 미첼 바첼레트 정부 들어서서 사회 안전망을 본격적으로 갖추기 시작한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그는 “각 회사가 여성들이 출산 후에 직장 생활을 계속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보육원을 늘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칠레의 출산율은 1.95명으로 유럽 제1의 출산율을 자랑하는 프랑스의 1.98명에 육박한다. 칠레는 오는 17일 대선 결선 투표를 치른다. 하지만 누가 집권을 하든 경제 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상무관은 내다봤다. 그는 “미국과의 FTA는 그 해 한 설문조사에서 다른 소식들을 제치고 ‘올해의 뉴스’로 뽑혔다.”는 점을 들면서, 이처럼 칠레의 경제 정책의 핵심인 개방화에는 전국민적인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정권이 바뀌더라도 방향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한국은 한파…아르헨은 폭염ㆍ광풍 난리

    한국은 한파…아르헨은 폭염ㆍ광풍 난리

    체감온도가 지방에 따라 최고 50도까지 상승하면서 살인적인 폭염이 기록되고 있는 남미 아르헨티나. 그런 아르헨티나에 모처럼 시원하게 바람이 불었다. 그런데 너무 센 바람이었다. 끝내 ‘바람 난리’가 나고 말았다. 문제의 바람 사태가 난 건 12일 새벽 3시쯤(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전국에서 우두둑 우두둑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강풍이 불기 시작했다. 빗줄기도 점점 굵어졌다. 여기저기서 우당탕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비바람이 그친 건 이날 3시간 뒤인 새벽 6시경. 날이 샌 아르헨티나의 모습은 처참했다.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선 집채 만큼 큰 아름드리 가로수 140여 그루가 쓰러졌다. 해를 피해 가로수 옆에 주차돼 있던 자동차들은 줄줄이 파손됐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재해수습반은 “최소한 자동차 20대가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신고되지 않은 걸 합치면 파손차량은 더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당국이 가로수 가지치기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비난이 쇄도하자 시는 가로수에 파손된 자동차의 수리비를 물어주겠다고 약속했다. 건물피해도 컸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한 주유소는 지붕이 강풍에 날려갔다. 지방에서도 피해가 속출했다. 전국 곳곳에서 가옥의 지붕이 통째로 날아가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은 “지방에선 한 동네 가옥의 지붕이 모조리 바람에 날려가 엄청난 피해가 났다.”고 전했다. 자동차를 타고 가다 전신주가 바람에 쓰러지는 사고도 났다. 부에노스 아이레스로부터 157km 지점에서 지방으로 달리던 트럭 위로 강풍을 이기지 못한 전신주가 쓰러졌다. ‘기둥벼락’을 맞은 운전사는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이런 경우가 감전사 등으로 이날 아르헨티나에선 최소한 4명이 사망했다. 현지 언론은 “지방에 따라 시속 50~100km의 강풍이 전국을 강타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나시온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브라질 차세대 전투기로 ‘라팔’ 선정

    브라질 차세대 전투기로 ‘라팔’ 선정

    브라질이 추진 중인 차세대 전투기 사업에서 프랑스의 ‘라팔’(Rafale)전투기가 사실상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11일(현지시간), 브라질 정부의 소식통을 인용해 브라질의 차세대 전투기로 라팔 전투기가 사실상 선정됐으며, 현재 가격을 낮추기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약 40억 달러(약 4조 5000억 원)의 예산으로 36대의 전투기를 도입하는 이번 사업에는 라팔과 함께 미국의 ‘F/A-18E/F 슈퍼호넷’과 스웨덴의 ‘그리펜 NG’가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프랑스어로 ‘돌풍’을 뜻하는 라팔은 프랑스의 방산업체인 ‘닷소’(Dassault)사에서 개발해 공군과 해군에서 같이 사용 중인 다목적 전투기로, 최고속도는 마하 1.8 이상이며, 최대항속거리는 5500km에 달한다. 프랑스는 자국을 비롯해 세계의 차세대 전투기 시장에 내놓기 위해 많은 공을 들여 라팔을 만들었지만, 대부분 미국제 전투기에 패하면서 단 한 번도 수출에 성공하지 못했다. 우리나라의 F-X(차기 전투기)사업에도 참가했었지만 미국 보잉사의 ‘F-15K’에 패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수출 성공으로 세계 전투기 시장에서 라팔의 입지가 탄탄해질 전망이다. 특히 브라질은 프랑스의 기술지원을 바탕으로 전투기를 생산해 남미의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어 이 지역에서 프랑스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은 작년 9월,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라팔 전투기와 함께 핵잠수함 1척을 포함한 5척의 잠수함 건조 기술 지원, 헬기, 수송기 도입 등 군사협력을 약속했으나 공군의 반발로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공군은 자체보고서를 통해 파격적인 기술지원과 가격도 저렴한 ‘그리펜 NG’가 가장 적합하다고 주장했으나 정부는 전략적인 판단으로 차세대 전투기를 선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 = 닷소社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루 69명 피살…멕시코 살인 또 신기록

    하루 69명 피살…멕시코 살인 또 신기록

    멕시코에서 조직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로 인해 목숨을 잃는 사람이 현기증 나게 불어나고 있다. 대학살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멕시코에서 조직범죄와 관련된 살인사건이 하루 기록으로는 또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이 세워진 지 불과 4개월 만이다. 새해가 시작된 지 아직 보름이 채 안 됐지만 피살자 수는 총 3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어두운 신기록이 수립된 날은 바로 지난 9일. 멕시코 전국에서 조직범죄와 연관된 살인사건 69건이 발생했다. 2006년 12월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정부가 출범한 이후 최고 기록이다. 이로써 올 들어 멕시코에서 조직범죄 살인사건으로 사망한 사람은 9일(현지시간) 현재 283명으로 늘어났다. 하루 평균 30명꼴이다. 종전의 최고 기록은 지난해 8월 17일 57건이었다. 멕시코에선 지난해에만 이 기록이 세 번 경신됐다. 작년 2월 15일 52명이 피살되면서 최고 기록이 세워지더니 5개월 뒤인 7월 14일 53명 피살돼 연중 두 번째로 최고 기록이 세워졌다. 8월에 다시 기록이 깨졌다가 4개월 만인 올 1월 또 신기록이 나온 것이다. 멕시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조직범죄와 관련된 피살사건이 집중해서 일어나고 있는 곳은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치와와 주(州)의 도시 후아레스다. 9일 69건 사건 중 26건이 이곳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통계를 보면 7724건 사건 중 34%인 2635건이 후아레스에서 발생한 사건이었다. 2006년 12월 출범한 칼데론 정부는 멕시코 마약 카르텔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치안현장에 군을 투입했다. 하지만 조직범죄로 인한 인명피해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지난 3년간 1만6000여 명이 조직범죄와 관련된 살인사건으로 목숨을 잃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친박계와 남미 가는 이상득

    친박계와 남미 가는 이상득

    한나라당 이상득(얼굴) 의원이 오는 18~24일 남미의 볼리비아를 방문한다. 지난해 12월 대선에서 압승, 재선에 성공한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의 취임식 특사 자격이다. 이 의원의 특사 임무는 지난해 8월 자원외교 특사, 10월 경제협력 특사에 이어 6개월 사이에 세 번째다. 볼리비아행(行)은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절반이 묻혀 있는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개발권을 확보하려는 목적도 띠고 있다. 자원 외교를 겸한 셈이다. 한편으로는 친박계 정해걸·구상찬 의원의 동행이 눈길을 끈다. 동행 의원은 ‘공식 채널’이 아닌, 이 의원 스스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진다. 정치권에서는 “자원 외교는 물론 세종시로 촉발된 당내 계파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다중 포석(布石)이 아니겠느냐.”는 해석이 나온다. 그도 그럴 것이 11일에는 친박계 중진 홍사덕 의원 등과 일본을 방문했다. 지난해 5월 원내대표 경선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손’ 논란에 휩싸인 뒤 정치 일선과 거리를 두겠다는 뜻을 밝힌 이 의원이 당의 위기 국면에서 계파 갈등 해소를 위한 자연스러운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3교대 추진

    르노삼성차가 국내 업계 최초로 3교대 근무체제 도입을 추진한다. 장 마리 위르티제 르노삼성차 사장은 최근 제주에서 열린 ‘뉴 SM5 시승회’에 참석 “뉴 SM5의 수요가 올해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부산공장에서 3교대 근무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임직원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르노삼성차가 3교대 근무를 도입하면 연간 20만대 수준인 생산능력이 30만대까지 늘어나고, 추가 고용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은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근무하는 주간조와 오후 5시∼다음날 새벽 2시의 야간조 등 주야간 연속 2교대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대기 물량 증가로 1시간씩의 추가 잔업을 진행하고 있다. 위르티제 사장은 또 “뉴 SM5는 주행 성능과 조종 안전성 등 기본 가치에 충실하면서도 기존 중형 세단의 수준을 넘어서는 넓고 안락한 승차감과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면서 “지난해 7월 출시한 SM3에 이어 또 한번 국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위르티제 사장은 뉴 SM5의 수출 계획과 관련, “구체적인 판매 목표치는 밝히기 어렵지만 연내 남미와 유럽, 중동 지역 수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18일 출시되는 뉴 SM5의 사전계약 대수는 1만 5000대에 이를 전망이다. 뉴 SM5의 가격은 기본 PE모델이 2080만원, SE 2200만원, SE플러스 2370만원, XE 2430만원, LE 2530만원, 최상급 모델인 RE는 2650만원으로 확정됐다. 제주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월드뉴스 위클리 프리뷰(1월11일~17일)

    월드뉴스 위클리 프리뷰(1월11일~17일)

    이번주(11~17일)에는 최근 후텐마 비행장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과 일본이 외무장관 회담을 갖는다. 칠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31번째 회원국으로 정식 가입하고 대선 2차 투표를 치른다. 우크라이나 대선은 대 서방 정책 변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오카다 가쓰야 일본 외무상과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하와이에서 후텐마 비행장 문제를 논의한다. 지난달 4일 이후 대화를 중단했던 양국이 한 테이블에 앉는 것 자체로 의미가 없지는 않지만 양국 입장이 여전히 좁혀지지 않은 만큼 회담 결과는 예단하기 쉽지 않다. 여기에 양국 관계의 또다른 암초가 될 일본 해상 자위대의 인도양 급유 지원 문제도 기다리고 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15일 신테러특별법의 법적 기한이 끝남에 따라 아프가니스탄에서의 ‘테러와의 전쟁’과 관련, 8년 동안 인도양에서 미국 등 11개 다국적 함정에 대해 지원해온 급유 활동을 마감, 철수한다. 대신 향후 5년간 50억달러 규모의 민생 지원을 결정했지만 일본 안팎에서는 미국의 아프간 신전략에서의 ‘일본 소외론’이 나오고 있다. 11일에는 로버트 킹 대북 인권특사가 지난해 11월 미 상원 인준을 받은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최근 입북한 미국인 북한인권운동가 로버트 박의 석방 문제가 논의되는 가운데 이뤄지는 방문인 만큼 주목을 끌고 있다. ●칠레 OECD 가입협정 서명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은 같은 날 OECD 가입협정에 서명, 남미에서 두 번째 OECD 가입국이 된다. 17일 실시되는 대선 결선투표에서는 우파 야당 모임인 ‘변화를 위한 연합’ 소속 세바스티안 피네라 후보와 집권 중도좌파연합 ‘콘세르타시온’의 에두아르도 프레이 후보가 맞붙는다. 지금까지 여론조사에 따르면 ‘칠레판 베를루스코니’로 불리는 거부 피네라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05년 ‘오렌지 혁명’을 통해 집권한 빅토르 유셴코 대통령의 지지도가 급락한 가운데 실시되는 우크라이나 대선에서는 빅토르 야누코비치 야당 후보가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과반 득표가 쉽지 않아 여론조사 2위를 달리고 있는 율리아 티모셴코 총리와 결선 투표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두 사람 모두 출신 지역만 다를 뿐 권력과 유착해 큰 부를 축적한 올리가르히 출신이며 친러시아 성향이다. 어느 쪽이 최종 당선되든 친서방 정책을 펼치면서 나토 가입 등을 추진해온 현 정권과는 다른 방향으로 우크라이나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북미국제오토쇼 개막 세계 3대 자동차쇼 중 하나인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모토쇼)가 개막, 24일까지 계속된다. 국제 금융 위기 속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업계는 친환경차를 선보이면서 활로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은 아시아 국가로서는 처음으로 ‘미스터 게이’ 선발대회를 열고 다음달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세계 대회 출전자를 가린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볼리비아 대통령 “우리는 ‘코카콜랴’ 만들 것”

    볼리비아 대통령 “우리는 ‘코카콜랴’ 만들 것”

    미국은 싫어도 코카콜라는 마음에 들었던 것일까.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함께 남미의 대표적인 반미지도자인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짝퉁 코카콜라를 만들겠다고 최근 선언했다. 코카재배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코카 잎으로 음료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정부가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 음료의 이름. 코카로 만드는 이 음료의 이름은 바로 ‘코카 콜랴’다. 스페인어 철자는 ‘coca colla’.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다는 청량음료의 이름 ‘coca cola’에 ‘l’자만 살짝 하나 더 넣은 이름이다. 볼리비아 정부에 따르면 이 음료의 이름을 제안한 건 다름 아닌 볼리비아의 코카 재배업자들. 정부 관계자는 “코카산업의 육성은 볼리비아 정부의 국가적 관심사이기 때문에 비록 민간기업이 음료를 만들기로 했지만 민관이 합작으로 투자하는 방식 등을 통해 프로젝트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름에 대해선 “코카재배업자들이 제안한 이름인 만큼 당장은 유지하겠지만 앞으로는 개명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코카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기로 유명하다. 인디언 출신인 그 자신이 바로 코카재배업자 지도자 출신이기 때문이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최근 “코카로 음료수를 만들거나 드링크를 만들게 되면 당장 1만2000헥타로 제한돼 있는 코카재배의 면적을 2만 헥타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코카는 코카인의 원료지만 볼리비아에선 의약이나 간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농부나 광부들은 일을 할 때 코카 잎을 껌처럼 씹는다. 체력를 유지하면서 허기를 느끼지 않는 효과가 있다는 게 코카 잎을 즐기는 볼리비아 사람들의 설명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억 9000만년전 ‘공룡 화석’ 아르헨서 발견

    아르헨티나의 파타고니아 지방이 고생물학계의 보물창고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저기에서 발견되고 있는 화석 때문이다. 파나고니아 지방에서 최소한 1억9000만 년 전의 것으로 보이는 선사시대 공룡 화석들이 발견됐다고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남쪽으로 1400㎞ 지점에 위치한 파타고니아 바요 산에서 발견된 화석은 최소한 2마리 공룡의 것으로 지금까지 이 일대에선 발견되지 않았던 종이다. 몸체가 완벽하게 나오진 않았지만 앞발과 뒷발, 등뼈 등 주요 부분이 발견됐다. 프테로사우루스 종으로 보이는 화석도 나왔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이들 공룡뼈 화석 외 발굴 현장 주변 바위산에서 아직 확인되지 않은 뼈화석이 대거 발견됐다.”고 전했다. 화석발굴에 참여한 아르헨티나 트렐레우 박물관 관계자는 “발견된 화석은 쥬라기시대에 서식하던 공룡의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당시 파타고니아 지방에서 살고 있던 다양한 종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발굴팀 관계자는 “화석이 발견된 장소 주변에 사우로포도모르파 화석이 묻혀 있을 가능성이 커 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타고니아는 귀한 공룡화석이 자주 발견돼 고생물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곳이다. 지난해 12월에도 파타고니아에선 1억3000만 년 전의 것으로 보이는 공룡화석이 발견됐다. 외신은 “공룡화석이 즐비해 일반인이 무심코 걷다가도 화석을 발견하는 곳”이라고 소개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신익 사장 “LG 평판TV 올 2900만대 판매”

    LG전자가 올해 평판 TV 2900만대 판매목표를 세우는 등 글로벌 TV시장에서 세계 1위를 향한 경쟁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는 삼성과 소니 등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가품 판매 비중이 컸던 점을 고려해 글로벌 전략 제품인 ‘인피니아’ 시리즈를 앞세워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세계 가전 전시회 ‘CES 2010’에 참석한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장 강신익 사장은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LG전자의 TV시장 전략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올해 LCD와 PDP를 합친 평판TV 판매 목표를 LCD TV 2500만대(시장점유율 약 15%)와 PDP TV 400만대로 잡았다. 최근 TV시장의 최대 싸움터인 LED LCD(백라이트) TV의 모델은 40여개로 늘려 70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공개된 프리미엄 TV 제품군인 ‘인피니아’의 마케팅에 주력하기로 했다. 강 사장은 “인피니아는 디자인과 연결성, 콘텐츠 접근성 측면에서 ‘경계가 없는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하고자 하는 LG의 중장기 비전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며 올해 마케팅 전략에서 ‘인피니아’에 주력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유럽 시장과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아시아 등 성장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다지고 사업 확대 가능성이 높은 북미와 중국 시장 점유율도 확대할 예정이다. ‘CES 2010’은 4일간의 전시 일정을 마치고 지난 10일 폐막됐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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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투기 엔진을 훔친 간 큰 도둑

    전투기 엔진을 훔친 간 큰 도둑

    공군기지에서 전투기 엔진을 훔친 간 큰 도둑이 붙잡혔다. 말레이시아 공군이 엔진을 도둑맞은 건 2년 전인 2007년 11월로, 정기점검을 위해 페낭 북부의 공군기지를 출발해 쿠알라룸푸르로 가던 엔진이 감쪽같이 사라졌던 것. 말레이시아 공군은 이 사실을 이듬해 5월에야 알았을 정도다. 사라진 엔진은 미국제 F-5E 전투기에 쓰이는 J85엔진 2개로 가격은 약 2900만 달러(약 330억 원)에 달한다. 이같은 범행은 공군 내부에 공범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말레이시아 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범인은 42세의 공군 부사관인 나가라자(Nagarajah)씨로, 그는 7년 전에 만난 폐항공기 처리 업자인 프라사드(Prasad)씨와 함께 이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나가라자씨의 변호인은 그가 엔진이 사라진 기지가 아닌 다른 곳에서 근무한 사실을 근거로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사라진 엔진 2개가 남미의 무기 암시장을 통해 팔려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처음에는 이 엔진이 아르헨티나로 흘러갔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우루과이로 선적된 사실도 밝혀냈다. 전투기도 아니고 엔진을 어디다 쓸까 싶지만 암시장에선 이들을 찾는 수요가 많다. F-5와 같은 전투기는 각종 전자부품과 엔진 등을 정기적으로 이를 교체하거나 정비하지 않으면 비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한편 말레이시아 당국은 아직 사라진 엔진을 찾지 못하고 있다. 다만 이란이나 수단, 베네수엘라 같이 F-5 전투기를 운용하지만 미국의 금수조치로 필요한 부품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국가들로 흘러갔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defense talk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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