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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神… 좌파의 새로운 지적 자원”

    “종교·神… 좌파의 새로운 지적 자원”

    6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문학비평가 테리 이글턴(67) 영국 랭커스터대 교수의 방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글턴은 고려대, 교보문고, 전남대, 영남대 등에서 강연한 뒤 출국할 예정이다. 이글턴을 이해하려면 미국의 마이클 무어를 떠올리면 된다. 무어가 ‘볼링 포 콜럼바인’, ‘화씨 9/11’, ‘식코’ 같은 다큐멘터리 영화를 통해 미국의 치부를 통쾌하게 꼬집어 줬다면, 급진적 마르크스주의자인 이글턴은 위트 넘치는 글솜씨로 ‘우익들의 멍청함’을 마음껏 조롱한다. 포스트모더니즘을 정치적 패배주의로 규정하는 마르크스주의자다운 행보다. 덕분에 주류층에서 받는 대접도 비슷하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무어에게 “제대로 된 직업을 찾으라.”고 비아냥댔고, 영국의 찰스 왕세자는 이글턴 이름 앞에다 ‘끔찍한’(dreadful)이라는 형용사를 붙였다. 좌파학자임에도 이글턴은 신을 옹호하는 입장에 서 있다. 얼마 전 ‘신을 옹호하다’라는 책이 번역됐다. 사실 신을 옹호하되 다른 방식으로 옹호했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 리처드 도킨스가 ‘만들어진 신’을 통해 집요하게 문제제기했던 ‘창조론’과 ‘구약성경’ 문제에 대해 그는 “연대기는 중요하지 않다.”거나 “마조히즘이라는 인간 본성이 반영된 것”이라고 쿨하게 넘겨 버린다. 그에게 종교란 혁명가적 상상력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가 도킨스류의 무신론을 비판하는 지점은 지금 사회는 살 만한 곳이고 앞으로도 조금씩 나아질 것이라는 ‘사회공학적 자유주의 사상’이다. 가난한 아일랜드 노동자 집안에 태어났다는 이력을 생각해 보면 천주교, 아일랜드, IRA라는 세 가지 키워드가 그에게 어떤 의미인지 짐작할 수 있다. 미국식 복음주의에 기반한 반공주의로 무장한 우리 기독교와 달리 사회주의적 성향이 짙은 유럽의 종교지형도 감안해야 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글턴의 화법은 여전했다. 인사말을 부탁하자 그는 “난 급진적인 사람이다. 여기 이 자리에 보수적인 신문사도 있다고 들었다. 이름은 말하지 않겠다. 다만, 물어볼 게 있으면 손가락질까지 해가면서 질문해 달라.”고 농담을 던졌다. →마르크스주의자가 신을 옹호한다는 것이 언뜻 이해가지 않는다. 왜 그런가. -그 책의 한국어판 번역이 잘못된 듯하다(원제는 ‘Reason, Faith, and Revolution’, 한국어판은 ‘신을 옹호하다 - 마르크스주의자의 무신론 비판’). ‘옹호’라는 것은 우스꽝스러운 제목이다. 무신론은 좀 더 정교해지고, 신학적 논의를 좀 더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가령 호킹은 우주가 스스로 창조됐으니 신을 버리라고 하는데, 이미 오래전 토마스 아퀴나스는 창조론을 틀렸다고 했다. 과학이 뭐라 하건 말건 신학 입장에서 우주의 기원 따윈 없다는 것이다. →현실 기독교는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데. -기독교의 문제는 너무 일찍 국가 이념화됐다는 데 있다. 가난한 이들을 대변하던 종교가 너무 일찍 국가의 가진 자들 편에 선 이념으로 바뀌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도 마찬가지다. 가장 물질적으로 번영한 미국에 기독교 원리주의가 왜 있겠나. 미국인들은 이슬람 원리주의를 두고 놀란 척하지만, 미국에는 그보다 더한 원리주의가 있다. →최근 한국에서는 정의와 윤리에 대한 관심이 높다. 종교에 대한 관심과 연결되나. -진보의 쇠락과 관련 있다. 정치경제적 힘이 없어지니 근원적 가치에 대해 반성하는 것이다. 이전에는 권력 싸움 하느라 정신없었고. 좌파의 쇠락이 철학적 질문을 불러오는 것이다. 종교, 신념, 윤리 같은 것이 새로운 정치적 자원이다. 좌파의 사고를 더욱 풍부하게 해 주는 것이다. →신에 대한 좌파의 관심은 보편적인가. -당연하다. 새삼스럽지도 않다. 예전에 발터 베냐민, 마르크 블로흐는 물론 남미의 해방신학이 그랬다. 마르크스의 사상 역시 유대교적인 배경 아래 이해돼야 한다. 최근에는 알랭 바디우, 자크 데리다, 조지오 아감벤, 슬라보예 지제크 같은 이들도 신에 대해 논의한다. 종교나 신의 문제는 좌파의 새로운 지적 자원이다. →좌파가 종교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사랑’이다. 정치영역에서 사랑이란 인기 없는 단어다. 더구나 서구에서 사랑이라면 개인적이고 낭만적이고 성적인 것이다. 그러나 넓은 의미의 정치적 사랑을, 종교를 되살리자는 게 나의 주장이다. 마르크스 역시 광의의 사랑이 이상적 사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얘기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공무원 특채 파문] 후임 외교장관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4일 중도하차 함에 따라 누가 후임 장관에 임명될지 관심이다. 우선 김성환(외시 10회)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0순위’로 거론된다. 이명박 대통령을 2년여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온 만큼 대통령의 외교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는 데다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쉬운 장점이 있다. 이태식(외시 7회) 전 주미대사와 이규형(외시 8회) 전 러시아 대사도 후보군에 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도 외교부 장관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임성준(외시 4회)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외교부 차관보 시절 미·일·중·러 등 4강 외교에 두루 정통했던 그의 경력은 ‘천안함 이후 외교’에 적임이며, 2000년 서울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준비본부장으로서의 경험은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에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김성환 수석이 장관에 임명될 경우 후임 외교안보수석으로는 김숙 국정원 1차장이 우선 거명된다.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 비서관의 승진 기용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신임 장관 임명까지는 최소 한 달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돼 ‘외교 공백’이 우려된다. 각료 임명 제청권을 가진 국무총리가 공석이기 때문이다. 총리 대행을 맡고 있는 부총리는 각료 제청권이 없다. 결국 총리 인사청문회와 인준 표결에 이어 외교부 장관 인사청문회 절차까지 모두 밟으려면 아무리 빨라도 30~40일은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당분간 신각수 1차관이 장관 직무대행을 맡는다. 사실상 초유의 사태다. 이는 수장(首長)의 역할이 중요한 외교무대의 특성상 국익에 불리하게 작용할 소지가 있다. 우선 6자회담 참가국 장관들 간에 긴밀한 협의가 예상되는 오는 25일 유엔총회 외교에서 차질이 우려된다. 앞서 9∼11일 이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수행 외교도 숙제다. 신 차관은 지난 주말 자원외교를 위해 떠날 예정이었던 중남미 출장을 취소했다. 두 달 앞으로 다가온 G20 준비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이번에 세계 최대 ‘타코’… 기네스기록 무한질주 멕시코

    멕시코가 또 기네스기록을 세웠다. 3일(이하 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세계에서 가장 크고 긴 타코가 만들어졌다. 멕시코 양념식품·레스토랑산업협회가 기획한 세계 최대 타코 만들기 이벤트에서다. 내로라는 달인들이 벌떼처럼 달라붙어 순식간에 완성한 타코의 길이는 무려 40.8m. 종전의 기네스기록은 콜롬비아가 세운 15m였다. 행사 관계자는 “원래는 30m를 예상했었는데 10m 이상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타코의 크기도 중요하지만 (외국에서 변질된 타코와 달리) 멕시코 전통에 따라 모든 양념과 재료가 빠짐없이 사용된 원조 타코라는 점에 특히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멕시코 언론은 “일찍부터 모여든 관중들이 작업대 주변을 감싸 병풍 역할을 하면서 바람을 막았다.”면서 “완성된 세계 최대의 타코는 요리사와 관중들의 합작품”이라고 전했다. 타코는 세계에 가장 널리 알려진 멕시코의 대표적 대중 음식이다. 옥수수와 밀가루를 섞어 만든 피에 여러 요리를 싸서 먹는다. 타코의 인기가 국경을 넘어 세계로 퍼지면서 세계 여러 나라 패스트푸드점에서 각각 현지 입맛에 맞춘 타코가 출시되고 있다. 미국 LA에서 김치를 속에 넣은 한식판(?) 타코가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각종 기네스기록을 갈아엎으며 기네스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멕시코는 지난달 28일에도 세계에서 가장 큰 멕시코 전통 음식 ‘칠레 엔 노가다’(chile en nogada)를 만들어 음식부문 기네스기록이 세운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강신익 LG전자 사장, “세계 시장 주도권…스마트TV 등 차별화 기회”

    강신익 LG전자 사장, “세계 시장 주도권…스마트TV 등 차별화 기회”

    “‘나노(NANO) 풀 LED TV’로 대표되는 기술선도형 전략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프리미엄 브랜드 구축을 위한 마케팅을 강화해 현재의 사업 환경을 차별화의 기회로 삼을 것”[서울신문NTN 김진오 기자]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 강신익 사장은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IFA 2010’ 전시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세계 TV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대와 브랜드 차별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설명했다.강 사장은 “수년간 축적해온 풀 LED 기술의 집약체라 할 수 있는 나노(NANO) 풀 LED TV외에도 사용자 편의성을 갖춘 스마트TV 등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혁신적 제품을 앞세워 LG TV만의 정체성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강 사장은 이어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과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구매력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난 중국,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중장기 관점, 업계 최고의 수익성과 브랜드 경쟁력을 목표로 프리미엄 제품·마케팅으로 본격 승부에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강 사장은 또 “상반기 환율, 부품 부족 등 외부환경의 영향이 있었지만 신제품들이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고 외부환경이 개선 기조에 들어선 하반기에는 LED LCD TV와 3D TV 등 대형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이를 통해 연초 설정한 2천900만대의 평판TV 판매목표를 계획대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 사장은 덧붙였다.한편 LG전자는 LCD TV를 2011년 세계시장에서 3천50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을 약 15% 이상으로 높일 목표로 평판TV 판매량을 최대 4000만대로 확대해 선두권(Top Tier)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김진오 기자 why@seoulntn.com
  • 에콰도르 125억弗 정유공장 수주할까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이 오는 8~10일 이명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 이 대통령과 코레아 대통령은 8일 오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통상, 투자 및 개발, 에너지 자원, 인프라, 정보통신 분야의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특히 에콰도르가 베네수엘라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125억달러(약 14조원) 규모의 마나비 정유공장 프로젝트 등 주요 에너지 개발 및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마나비 정유공장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참여가 성공할 경우 지난달 볼리비아의 리튬개발 사업 참여에 이은 대 남미 자원외교의 또 다른 성과로 평가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 6월 이 대통령의 친형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은 에콰도르를 방문, 코레아 대통령과 면담했으며 당시 코레아 대통령은 건설, 에너지, 자원개발 등 에콰도르 전략산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참여를 주문한 바 있다. 코레아 대통령은 방한 기간 동안 경제 4단체장 초청 오찬에 참석하고 우리 기업인들을 초청해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울산 SK석유화학단지와 현대중공업, 한국개발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을 방문한다. 코레아 대통령의 방한은 에콰도르 정상으로는 두번째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죽음 신에 제물”… 6명 무참살해 악마

    “죽음 신에 제물”… 6명 무참살해 악마

    죽음의 성인(사진)에게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사람을 파리처럼 살해한 22세 아르헨티나 청년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청년은 4개월 동안 최소한 6명을 무참히 살해했다. 청년은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체포됐다. 심리학을 공부하는 27세 대학생의 피살사건을 수사하던 경찰과 마주친 청년은 경찰용 권총을 뽑아들고 격렬히 저항하다 결국 수갑을 찼다. 신원과 주소를 확인한 경찰이 주변인물을 상대로 증인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청년은 죽음의 성인을 섬기는 이교신자였다. 연쇄살인은 죽음의 성인에 대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청년은 죽음의 신에게 ‘보호’를 요청하면서 1주일에 1명씩 제물을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그때부터 매주 ‘피의 축제’를 벌인다며 살인행각을 시작했다. 죽음의 성인의 날이었던 지난달 15일에는 하루에 2명을 살해했다. 경찰이 2일 현재 청년의 소행으로 확인한 살해사건은 모두 6건이다. 경찰 관계자는 “다리와 팔 등에 총을 맞고 겨우 목숨을 건진 사람들이 없었다면 피살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었다.”면서 “귀중품피해가 없는 살인사건 등을 놓고 청년의 여죄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죽음의 성인은 아르헨티나 북부지방에서 생긴 이교 성인이다. “농사가 잘 되게 보호해달라.” “가문을 보호해달라.”는 등 평범한 소원은 물론 “원수를 죽여달라.”는 섬뜩한 바람까지 들어준다는 데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 사진=인포바에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무게가 무려 23kg … ‘괴물’ 암덩어리 경악

    무게가 무려 23kg … ‘괴물’ 암덩어리 경악

    초대형 암 덩어리가 아르헨티나에서 발견됐다. 수술을 받은 사람은 육중한 암 덩어리를 빼낸 뒤 몸무게까지 쭉 빠져 퇴원했다. 엄청나게 무거운 암 덩어리를 몸에 지니고 산 사람은 부에노스 아이레스 근교 로마스 데 사모라라는 곳에서 살고 있는 54세 여자다. 지난해부터 복부주변이 꾸준히 팽창하고 몸무게가 급격히 불어나는 등 몸에 이상을 느낀 여자는 최근 병원에서 정말조사를 받았다. 병원은 자궁암 판정을 내리고 수술을 권유했다. 그래서 수술대에 오른 여자의 자궁에선 무게가 23kg에 달하는 암 덩어리가 나왔다. 병원 대변인은 “보통 무게가 4kg 정도면 큰 종양 덩어리라고 하는데 이렇게 큰 암 덩어리는 발견된 전례가 없다.”면서 “아르헨티나 역사상 가장 큰 암 덩어리였다.”고 밝혔다. 수술에 참여한 한 의사는 “의사생활 35년 동안 수없이 암수술을 했지만 이렇게 큰 암 덩어리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수술 전 체중이 140kg까지 불어났던 여자는 암 덩어리를 떼어낸 후 105kg 홀쭉한(?) 몸으로 퇴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마르코 폴로’, ‘칠레 최고 주방장’ 초청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마르코 폴로’, ‘칠레 최고 주방장’ 초청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이 직영하는 ‘마르코 폴로’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남미 칠레에서 온 필라 로드리게즈(Pilar Rodriguez) 주방장을 초청한다고 밝혔다.유명 패션 마케팅 디렉터 출신의 로드리게즈 주방장은 현재 ‘칠레 최고의 주방장’으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칠레의 맛을 알리고 있다.로드리게즈 주방장은 15년 이상 미국 ‘토미 힐피거’의 남미 마케팅 이사로 활동하다가 39세 나이에 주방장으로 직업을 180도 전환한 이색 경력의 여성 주방장이다.그는 또한 동시에 칠레 정부가 지정한 대표적인 주방장으로써 아르헨티나, 캐나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미국, 홍콩, 인도 등 수많은 국가에서 칠레 요리&와인 행사를 통해 칠레를 알리고 있다.이번 방문 기간 동안 그는 한국종합무역센터 52층에 위치한 ‘마르코 폴로’에서 트렌드한 색과 맛을 조화시킨 칠레 요리를 선보이는 것.이번 마르코 폴로에서 선보이는 로드리게즈 주방장 칠레 요리의 가격은 점심 세트가 3만8000원부터 4만8000원이며 저녁 세트는 8만5000원부터 10만5000원이다. (세금 별도)한편 필라 로드리게즈 주방장은 칠레의 대표적인 전문 잡지인 플라체레스(Placeres)에서 ‘칠레 최고의 주방장’으로 뽑힌 바 있다.문의 02-559-7620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멕시코의 ‘롤러코스터 부부’ 화제

    롤러코스터에서 만난 남녀가 롤러코스터 밑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식이 끝나자마자 하객들을 모두 태우고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부부가 된 걸 자축했다. 화제의 ‘롤러코스터 부부’가 탄생한 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결혼식은 멕시코시티의 놀이동산 ‘슈퍼맨 인 식스 플래그스’에서 열렸다. 롤러코스터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부부는 식을 마치자 바로 ‘슈퍼맨, 마지막 탈출’에 올라탔다. ‘슈퍼맨, 마지막 탈출’은 최고점 65m에 최고 시속 120km 속도를 내는 이 공원의 명물 롤러코스터. 롤러코스터가 천천히 경사를 올라갈 때 부부는 뜨거운 키스를 나누며 뒤탄 하객들의 축하박수를 받았다. 멕시코 언론은 “남편은 연미복, 부인은 웨딩드레스 차림이었지만 결혼식 후 안전규정을 확실하게 지키면서 롤러코스터를 탔다.”고 보도했다. 롤러코스터가 맺어준 부부의 인연이다. 멕시코 롤러코스터 팬클럽 회원인 두 사람은 2004년 놀이동산이 문을 열 때 롤러코스터를 타며 처음 만났다. 사귀면서 두 사람이 가장 자주 데이트코스로 잡은 곳도 놀이동산, 자주 즐긴 것도 롤러코스터였다. 두 사람은 올해 결혼을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롤러코스터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법정혼인을 치르기 위해 판사를 부르면서 “놀이동산 롤러코스터 밑으로 와달라.”고 했다. 놀이동산 측에는 특별한 사연을 설명하면서 결혼식을 치르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놀이동산은 흔쾌히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롤러코스터를 두 사람에게 내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韓-페루 FTA 타결] 중남미 수출 ‘교두보’ 확대… 車·가전제품 최대수혜

    [韓-페루 FTA 타결] 중남미 수출 ‘교두보’ 확대… 車·가전제품 최대수혜

    한·페루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의 수혜 품목은 한국산 자동차와 전자제품이다. 또 지난해 2억 7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대(對) 페루 무역구조도 FTA가 발효되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성장잠재력이 큰 칠레에 이어 페루와 FTA를 체결함으로써 중남미 시장의 교두보 확보에 이어 본진 상륙이라는 의의가 있다. 여기에 자원부국인 페루가 전략적 자원협력 파트너로 한국을 꼽았다는 점에서 향후 광물자원의 안정적인 수입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31일 지식경제부와 한국무역협회,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한·페루 교역규모는 수출 6억 4100만달러, 수입 9억 1900만달러로, 페루는 중남미 국가 중 우리나라의 9번째 교역국이다. 주요 수출품으로는 자동차와 무선통신기기·폴리에틸렌 등이며, 수입품은 아연과 구리·납 등 광물자원과 오징어·커피·냉장 어류 등이다. 이주희 코트라 구미팀 과장은 “한·페루 FTA 체결로 한국과 페루는 각각 0.01%, 0.23%의 소득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양국의 수출입 증가도 한국의 경우 0.03%가 늘어나며, 페루는 0.6%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對 페루 무역구조 흑자 전환 기대 페루 시장에서 한국산 자동차와 전자제품은 일본 제품들과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무관세라는 지원군을 얻은 셈이다. 코트라는 10대 수출유망 품목으로 현재 관세율이 9~17%에 이르는 ▲자동차 ▲자동차 배터리 ▲중장비부품 ▲TV ▲세탁기·냉장고 ▲컴퓨터 ▲철강판 ▲섬유직물·염료 ▲플라스틱 제품 ▲농약 및 의약품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페루에서 시장점유율 23%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산 자동차가 일본차보다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10% 이상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FTA가 발효되면 9%의 관세가 상용차의 경우 즉시 철폐되고, 3000㏄ 미만 승용차는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올 7월까지 1억 9700만달러어치를 수출해 전체 수출액에서 36%를 차지했던 자동차 수출 비중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자업계는 휴대전화와 세탁기, 냉장고, TV 등의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TV에는 9%, 세탁기·냉장고에는 17%의 고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특히 국내 가전업체들이 멕시코와 브라질 등 제3국에서 생산된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 한국에서 직접 생산해 수출하는 고가 가전제품에서 ‘FTA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박종근 코트라 리마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 센터장은 “다른 중남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페루에서도 한국을 배워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고, 한국 제품에 대한 호감도가 치솟고 있다.”면서 “FTA 체결이 우리 상품의 페루시장 진출 확대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페루 수입시장에서 한국산과 주요국 제품의 경합도가 일본 42.09, 미국 21.46, 중국 19.56 등으로 조사된 만큼 이번 FTA 체결로 일본 제품을 따돌릴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통업계 ‘신시장 개척’ 일부 농수산 분야에서는 피해도 있을 수 있다. 오징어는 10~20%의 관세가 붙어 있지만, 관세는 7~10년 안에 사라진다. 소비자에게는 값싼 오징어 등을 접할 수 있는 기회지만 일부 어민들로선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미미한 수준이다. 페루산 설탕과 가죽제품 등도 들어오고 있지만 소량에 그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페루가 한국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FTA 협상을 받아들인 것은 꼭 교역품에서만 이익을 얻으려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개발 분야에 한국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하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韓-페루 FTA 타결] 해외자원개발 새 지평 여나

    ‘자원부국’인 페루와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면서 광물자원의 안정적인 수입기반을 확보함과 동시에 국내 기업들의 해외자원개발사업 진출도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페루는 매장량 기준으로 구리(세계 2위), 아연(3위), 주석(3위) 등 주요 광물 자원이 풍부하다. 한국의 대(對)페루 수입 비중은 2007~2008년 아연(41.8%), 구리(31.7%), 기타 금속광물(12.8%) 등이다. 현재 국내에 수입되는 구리·아연 등의 광물자원의 관세율은 0%이기 때문에 관세 철폐로 인한 당장의 수입증대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양국 간 에너지·광물자원에서의 협력 강화 및 제도적 정비가 이루어지면 국내 기업의 현지 자원개발 직접 진출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광물자원공사, LS닛꼬동제련 등 5개 업체가 금광 및 구리광 자원개발사업에 진출한 상태다. 또 페루는 중남미의 신흥산유국이자 천연가스 공급기지로서 석유·가스 매장량이 각각 세계 38위와 42위이다. 특히 남미 지역 중 국내업체의 유전개발사업 진출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국가다. 현재 한국석유공사, SK에너지, 대우인터내셔널, 동양시멘트, 케드콤 등 5개 업체가 9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2월 민간석유회사인 사비아 페루의 지분 절반을 콜롬비아 국영석유회사와 공동인수하면서 자주개발물량을 하루 생산량 1만 5900배럴로 늘렸다. SK에너지는 3개의 생산광구와 1개의 탐사광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이 생산광구와 탐사광구를 각각 1개씩 가지고 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멕시코 ‘기네스 중독’ 재발? … 세계 최장 플라워 카펫 기록

    멕시코 ‘기네스 중독’ 재발? … 세계 최장 플라워 카펫 기록

    멕시코가 또 신들린 듯 기네스기록을 쏟아내고 있다. 멕시코시티가 29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긴 플라워 카펫을 깔았다. 멕시코시티 차풀테페크 보스케에 아름답게 깔린 플라워 카펫의 길이는 장장 1916m. 플라워 카펫은 소치밀코 구역 원예조합 회원과 플로리스트 등이 힘을 합쳐 이날 아침부터 공동작업을 벌인 끝에 완성됐다. 길을 확인한 기네스 검사관은 카펫 길이를 확인하고 기록 경신을 공인했다. 앞서 28일 멕시코에선 세계에서 가장 큰 ‘칠레 엔 노가다’(멕시코 전통음식)가 제작돼 기네스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플라워 카펫은 멕시코 독립 200주년, 혁명 200주년을 맞아 기획된 행사다. 카펫이 완성된 이날에만 멕시코시티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 등 100만 명 이상이 플라워 카펫을 둘러봤다. 소치밀코 원예조합 관계자는 “멕시코에서 자라는 다양한 꽃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보여주게 돼 행복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멕시코는 지난해부터 기네스 중독된 듯 각종 기록을 쏟아내면서 기네스의 절대 강국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멕시코에선 마이클 잭슨의 51째 생일을 맞아 1만3000여 명이 모여 스릴러 춤을 추면서 기네스기록을 세웠다. 최대 인원(542명) 거리악사 연주, 세계 최대 무대(길이 1320m)에서 패션쇼 개최, 세계에서 가장 큰 미트볼-치즈케이크 만들기 기네스기록을 가진 것도 멕시코다. 밸런타인데이에는 멕시코시티 광장에서 4만여 명이 키스를 해 최대 인원 동시에 키스하기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12월에는 멕시코시티의 아베뉴 레포르마에 높이 112m짜리 크리마스트리를 세워 종전의 브라질 기록을 앞지르며 또한번 기네스기록을 깼다. 사진=퍼블리메트로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세계에서 가장 큰 ‘칠레 노가다’

    ”칠레가 ‘노×다’(?)를 한다고?” 자칫 이런 착각을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멕시코 전통 음식 ‘칠레 엔 노가다’(chile en nogada). 멕시코의 한 도시에서 독립 200주년을 기념해 세계에서 가장 큰 ‘칠레 엔 노가다’가 제작돼 기네스에 등재되게 됐다. 28일(현지시간) 멕시코의 도시 아틀릭스코에서 길이 2.9m, 폭 60cm, 두께는 30cm의 초대형 칠레 엔 노가다가 만들어졌다. 무게는 무려 300kg. 엄청난 크기만큼 막대한 재료가 사용됐다. 쇠고기 80kg, 돼지고기 80kg, 배와 복수 등 갖가지 과일이 종류별로 80kg, 우유 60리터, 식용유 70상자, 포블라노 고추 2000개 등 약 1만 달러(약 1200만원)어치 재료가 들었다. 전통조리 방식에 따라 속을 만드는 데만 꼬박 15일이 걸렸다. 하지만 일단 속이 만들어진 뒤에는 ‘노×다’ 방식(?)으로 50여 명이 달라붙어 순식간에 음식이 완성됐다. 행사장에는 1만여 관중이 운집해 세계에서 가장 큰 ‘칠레 엔 노가다’를 만드는 장면을 지켜봤다. 음식을 시식하는 행운을 잡은 사람은 약 2000명. 아틀릭스코 시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약 150만 멕시코 페소(약 13억원)의 경제효과와 관광객 30% 증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칠레 엔 노가다’는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유래한 전통 음식으로 고추와 고기, 과일 등이 내는 담백하고 매콤한 맛이 일품이다.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멕시코의 고급 음식으로 꼽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집 끌고 이사 다녀요” 화제의 칠레 섬

    “집 끌고 이사 다녀요” 화제의 칠레 섬

    번거롭게 짐을 쌀 필요도 없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이사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곳에선 이삿짐센터도 부를 필요가 없다.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 웃는 얼굴로 달려오는 이웃만 부르면 간편하게 모든 게 해결된다. 칠레 남부 칠로에라는 섬이 간편하고 자유로운 이사가 보장돼 있는 화제의 장소. 칠로에 섬에선 건축물이 모두 나무로 되어 있다. 주택도 모두 나무로 지어진다. 덕분에 이사를 갈 땐 짐을 옮기는 대신 건물을 통째로 옮긴다. 집을 옮기는 것도 기계가 아니라 동물이다. 이사할 날이 되면 이웃들이 소를 끌고 달려와 주택을 소에 단단히 묶는다. “이랴” 외치면 집이 서서히 움직이면서 이사가 시작된다. 나무로 집을 짓고 소를 이용해 집을 옮겨 이사하는 건 이미 수백 년 된 이 섬의 전통. 그간 교회, 방앗간 등도 수없이 이 방식으로 이사를 다녔다. 주민들은 보통 농사 등의 이유로 이사를 가지만 명당(?)을 찾아 이사를 가는 일도 많다. 유령이 나오는 곳이 많기 때문. 섬에서는 최근에도 한 가정이 유령이 나온다는 이유로 집을 끌고 이사를 갔다. 유령을 피해 이사를 가족은 “밤마다 유령이 출몰해 견딜 수 없었다.”면서 “이웃들의 도움으로 (유령이 없는) 좋은 터를 찾아 새롭게 보금자리를 꾸렸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전세계 매장량 50% 리튬 선점 기대

    전세계 매장량 50% 리튬 선점 기대

    우리나라가 26일 볼리비아와 리튬 개발을 협력하기로 한 것은 또 하나의 자원외교 성과로 기록될 수 있다. 세계 최대의 리튬 보유국과 안정적인 관계를 맺음으로써 미래 유망산업인 2차전지 사업에서 경쟁국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기 때문이다. 또 자원과 기술협력을 교환하는 형태의 새로운 자원외교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배터리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로 리튬이온 전지의 세계시장 규모는 2010년 7억 2900만달러에서 2020년에는 401억 1100만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튬은 전 세계 매장량의 70%가 남미에 있으며 볼리비아에만 전 세계 부존량의 50% 가량인 540만t이 매장된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2차 전지업계의 성장이 기대된다. 볼리비아와의 양해각서(MOU) 교환으로 우리나라는 경쟁국인 일본, 프랑스, 중국, 브라질을 제치고 리튬 개발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리튬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이다. 양국은 민간업체를 중심으로 한 산업화공동위원회를 구성해 올해 안으로 구체적인 참여 범위와 방법에 대해 확정할 계획이다. 볼리비아는 한국 기업이 자국으로 진출해 각종 선진 기술을 전수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 기업 가운데는 삼성SDI, LG화학, SK에너지 등 2차전지 개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곳들이 볼리비아에서 공장을 짓거나 원료공급선을 확보하는 쪽으로 사업성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의 경우 GM, 포드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들과 2차전지 공급계약을 맺는 등 2차전지를 주력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해 안정적인 리튬 공급처가 필요한 상황이다. SK에너지는 2차 전지의 핵심소재인 리튬이온 전지분리막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생산 중이다. 이와 관련, 리튬 소재 사업 개발연구를 목적으로 구성되는 산업화공동위원회에는 한국광물공사를 대표로 포스코, LG상사, GS칼텍스, 대우인터내셔널 등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볼리비아 정부는 우유니 현장에 있는 시험 플랜트에 광물공사 연구진을 파견하는 것을 허가했을 뿐 아니라 우리 측이 제안한 리튬 배터리 관련 산업화 프로젝트를 놓고 긴밀하게 협의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볼리비아에서 리튬 추출을 위한 시험공장에 기술협력을 지원하고 볼리비아는 압축성장의 한국적 노하우를 전수받게 된다. 우리나라는 또 2014년까지 최대 2억 50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을 볼리비아에 지원하는 동시에 내년도 한국의 개발경험공유사업(KSP) 중점 협력국으로 볼리비아를 지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MOU에 리튬 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이나 우리 기업의 참여 방안이 명확하게 담기지 않은 점 등은 한계로 지적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볼리비아가 한국의 빠른 산업화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볼리비아는 자원민족주의가 강한 나라여서 개발권을 외국에 무조건 넘기지 않는 만큼 장기적인 협력을 위한 시작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사설] 볼리비아 리튬 확보, 자원외교 전범 삼길

    이명박 대통령과 후안 에보 모랄레스 아이마 볼리비아 대통령은 어제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볼리비아 리튬 자원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리튬은 휴대전화, 노트북 컴퓨터 등에 사용되는 2차전지의 원료이다. 특히 녹색성장의 대표주자로도 불리는 전기자동차에도 쓰이는 핵심 광물 자원이다. 리튬은 친환경 산업의 성장에 따라 수요가 더 몰릴 수밖에 없다. 볼리비아에는 전세계 리튬 매장량의 절반이 있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프랑스, 브라질, 핀란드 등이 볼리비아 리튬 개발권을 따내기 위해 경쟁을 벌이는 이유다. 경쟁국을 제치고 대표적인 희소 금속인 리튬 개발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른 주요한 이유는 우리의 진심이 통했기 때문이다. 리튬만 챙기고 떠나는 게 아니라 압축성장을 한 경험, 항만과 교량건설의 노하우 등을 제대로 알려줘 확실한 동반자가 되겠다는 뜻을 밝히자 볼리비아가 마음의 문을 열었다고 한다.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자원을 개발할 수 있는 녹색성장과 청정기술 컨셉트도 주효했다. 고산지대인 볼리비아를 세 차례나 방문한 이 대통령의 형 이상득 의원, 폐광이던 코로코로 구리광산을 재개발한 한국광물자원공사, 볼리비아 주재 외교관의 자문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세계 각국은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전쟁 아닌 전쟁을 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은 국제무대에서의 영향력과 돈을 무기로 개발도상국을 공략하고 있다. 볼리비아에서의 리튬 확보는 객관적으로는 경쟁국보다 불리하더라도 진심과 정성을 담으면 성공한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다. 리튬 확보의 성공 사례는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중남미의 개도국에 있는 다른 자원을 확보하려고 할 때 좋은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정부와 기업은 망간, 우라늄 등 다른 희소 금속과 가스, 원유 등 중요한 자원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기를 바란다.
  • 친자식 45명 둔 ‘80대 혼외정사 대왕’

    친자식 45명 둔 ‘80대 혼외정사 대왕’

    축구팀 4개를 만들고도 남을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자식을 둔 80대 할아버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 할아버지는 “혼외자식이 많지만 모두 친형제 처럼 가깝게 지내고 있다.”고 흐믓해 했다. 2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소개된 할아버지 에드윈 파리나시가 바로 화제의 주인공. 그는 무려 45명의 아들과 딸을 뒀다. 혼성 축구팀을 짠다면 4팀을 만들고도 1명이 남는다. 야구를 하면 5팀이 나온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당장 이렇게 팀을 짤 수는 없다. 교통사고로 4명을 잃어 생존한 자식은 41명이다. 할아버지는 평생 2번 결혼을 했다. 첫 결혼을 한 건 21살 때였다. 첫 부인 7명, 두 번째 부인 7명 등 2번의 결혼생활에서 자식 14명을 얻었다. 나머지 자식 31명은 엄마가 따로 있다. 할아버지는 “(혼외자식의) 엄마들에 대해 말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본다.”면서 인터뷰에서 정중히 언급을 사양했다. 수가 워낙 많다보니 자식 사이에 나이도 차이가 많다. 장남은 올해 55세, 막내는 22살 딸이다. 자식 중에는 성공한 사람이 많다. 푸에르토리코의 국회의원 루이스 파리나시도 할아버지의 아들이다. 할아버지는 “자식들이 모두 전문직 등 직업을 갖고 성공했다.”고 자랑했다. 혼외자식이 많지만 한번도 친자확인소송에 휘말린 적이 없다는 것도 할아버지는 자랑으로 여긴다. 그는 “다행히 45명 자식이 모두 나를 닮았다.”면서 “단 한번도 (혼외자식에 대한 친자확인을) 거부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아직도 매일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에 출근하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할아버지는 “중요한 건 많은 자식들이 마치 하나처럼 가깝게 지낸다는 점”이라면서 “그들을 모두 키워낼 수 있었던 걸 행복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임신 2개월 여성이 권총강도 맨발 추격 체포

    임신 2개월 여성이 권총강도 맨발 추격 체포

    임신한 여자가 맨발의 투혼을 발휘하면서 권총강도를 붙잡아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저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주도 라플라타. 스페인공원 인근의 한 편의점에 어려보이는 남자 2명이 들어섰다. 먹을 만한 게 있는가 라고 물으면서 이리저리 내부를 살핀 남자들은 이내 권총을 꺼내들며 강도로 돌변했다. 당시 편의점엔 24세 여자와 그의 엄마뿐이었다. 강도들은 “매상을 다 내놓으라.”고 고함쳤지만 여자의 엄마는 단호하게 “NO”라며 저항했다. 강도들은 그런 그에게 폭력을 휘두르며 카운터에 있던 돈을 주머니에 쓸어넣고 편의점을 빠져나갔다. 임신 2개월째인 여자가 신고 있던 신발을 벗어던진 건 바로 그때. 여자는 맨발로 강도들을 추격해 끝내 1명을 붙잡았다. 잠시 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범인을 넘겨줬다. 경찰에 따르면 강도는 16세 미성년자로 이미 여러 번 체포된 바 있는 전과자였다. 여자는 “강도가 엄마를 때리는 걸 보고 분노가 치밀어 나도 모르게 신발을 벗어던지고 범인을 잡으려 달려나갔다.”고 말했다. 목격자는 “강도가 총을 겨눴었는데 다행히 방아쇠를 당기기 전에 여자가 범인을 제압했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에선 최근 임산부가 강도를 만나 부상하는 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했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임산부 범죄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임신 2개월 여자 영웅’이 탄생했다.”며 맨발투혼 사건을 보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해외건설 수주액 올 500억弗 돌파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500억달러(약 59조 400억원)를 넘어서 연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국토해양부는 이달 말 기준 해외건설 수주액이 505억달러(약 59조 6304억원)를 기록, 이전 최고치였던 지난해의 491억달러(약 57조 9772억원)를 이미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올 상반기(1~6월) 해외건설 수주액은 390억달러(약 46조 512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41%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올해 수주 목표액인 600억달러(약 70조 8480억원)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2.2% 증가한 수준이다. 또 국내 기업이 해외건설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 1965년 이후 40여년 만에 누계 수주액도 4000억달러(약 472조 320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 말 현재 해외건설 누계 수주액은 3998억달러(약 472조 838억원)다. 해외건설 수주가 증가세를 보인 것은 올해 초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수주(186억달러)가 큰 기여를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중동 산유국의 플랜트·건설 투자가 지속되는 데다 글로벌 경기회복이 본격화하면서 아시아·중남미 지역의 수주도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브라질에 쇠고기 강도단 출현… 100톤 피해

    브라질에 쇠고기 강도단 출현… 100톤 피해

    산적처럼 떼지어 밀려든 강도들이 막대한 쇠고기를 훔쳐 달아난 사건이 남미 브라질에서 발생했다. 브라질 남동부 발린호스라는 지방도시에서 도축장에 강도가 들어 보관하고 있던 쇠고기를 몽땅 털렸다고 현지 언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쇠고기 강도사건이 벌어진 건 휴일이던 22일. 깔끔하게 경찰제복을 차려입은 강도단이 도축장에 밀려들었다. 최소한 25명이 장총 등으로 무장한 채 침입, 순식간에 도축장을 장악했다. 강도들은 도축장에 보관돼 있던 쇠고기를 전량 트럭 3대에 나눠 가득 실은 후 직원 4명을 인질로 잡고 현장을 탈출했다. 직원들은 도축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전원 무사히 풀려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강도단은 돈이 될 만한 건 모두 트럭에 실어갔다. 도축장 사무실에 있던 금고는 물론, 폐쇄회TV와 연결된 컴퓨터까지 훔쳐 도주했다. 가장 피해가 큰 건 쇠고기. 현지 언론은 “강도들이 훔쳐간 쇠고기가 최소한 100톤을 상회한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도단이 도축장 내부사정을 손바닥 보듯 꿰뚫고 있었던 것 같다. 경찰작전처럼 신속하게 엄청난 물량의 쇠고기를 훔쳐 도주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남미에선 쇠고기를 주식처럼 즐기는 국가가 즐비하다. 연간 1인당 쇠고기 소비량 1위와 2위 국가가 모두 남미 국가다. 우루과이가 58.2㎏로 세계 1위, 아르헨티나가 56.7㎏로 세계 2위를 달리고 있다. 브라질도 적지 않은 쇠고기를 먹고 있는 육류 선호 국가. 국민 한 사람이 연간 평균 쇠고기 36㎏를 먹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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