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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20 D-3] 中·獨·러 ‘美 달러풀기’ 맹공

    미국이 달러를 풀어 경기를 부양하는 조치를 단행한 것을 두고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다. 달러 환율 절상으로 수출경쟁력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중국·독일 경제담당 고위인사들은 미국을 강력히 비판하며 오는 11일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벼르고 있다. 러시아도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지난 3일 경기부양을 위해 6000억 달러에 이르는 국채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2차 양적와화’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6일 게재된 독일 시사주간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중국에는 환율조작을 비난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통화정책 당국의 도움으로 달러화 환율을 낮춘다면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앞서 지난 4일 공영 ARD방송에서도 “현재 미국이 직면한 문제는 유동성 부족과 아무 상관이 없다.”면서 “G20 회의에서 이를 비판적인 방식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장은 지난 5일 “만약 미국의 대내정책이 자국에만 최선의 정책이고 세계엔 그렇지 않다면 각국에 부정적 영향을 크게 미칠 것”이라고 발언했다. 특히 “양적완화 때문에 남미와 아시아 신흥국들에 미국계 투기자본(핫머니)이 몰려올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샤빈(夏斌)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도 “기축통화인 달러를 발행하는 데 제한이 없다면 또 다른 금융위기가 발생하는 것은 필연적”이라며 미국이 독점하는 ‘달러 헤게모니’의 문제를 거론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교토를 방문 중인 드미트리 판킨 러시아 재무차관은 6일 “미 연준이 취한 조치는 위험한 것”이라면서 “미국은 ‘양적 완화 정책’을 통해 자국 문제를 해결하면서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일본 엔화의 선례에서 보이는 것과 같은 ‘통화 거품’ 형성과 환율 정책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이에 따른 피해는 미국이 아닌 개발도상국들에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양적완화 조치가 정당했다고 거듭 해명하고 있다. 그는 6일 조지아 주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양적완화가 인플레이션만 일으킬 것이란 비판을 의식한 듯 “부양조치는 물가가 추가로 하락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연준의 임무가 물가안정 속에 견실한 고용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이러한 목표에 미달할 때 경기진작에 나설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신부가 성당 女청소부와 … 섹스동영상 파문

    신부가 성당 女청소부와 … 섹스동영상 파문

    페루에서 가톨릭 신부가 성당 여자청소부와 성관계를 맺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TV에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동영상은 페루의 트루힐료라는 도시에서 부인의 외도를 의심한 남편이 지난 9월 촬영해 방송국에 넘긴 것이다. 동영상은 지난 주 현지 방송 아메리카 TV를 통해 공개됐다. 약 2분 분량의 동영상에는 두 사람이 침대에서 관계를 갖고 있는 모습, 증거를 확보한 남편이 모습을 드러내자 황급히 옷을 챙겨입으며 해명하는 신부의 모습 등이 나온다. 카메라를 손에 든 남편이 불쑥 나타나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내자 신부는 “실수를 인정한다. 진정하라.”고 말한다. 남자는 “내 부인이 다른 남자와 함께 있었다. 게다가 상대가 성직자다. 어떻게 진정하냐.”고 소리친다. 페루 현지 방송에 따르면 신부는 여자청소부가 은밀한 관계를 갖기 시작한 건 지금으로부터 약 1년 전이다. 급기야 여자는 신부의 아기를 갖게 돼 현재 임신 4개월이다. 그래도 신부는 “나를 음해하려는 사람들이 놓은 덫에 걸렸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반면 여자는 “신부의 강요로 관계를 맺은 것”이라며 불륜이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지 방송은 “신부가 억울함을 주장하고 있지만 확실한 물증이 있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보도했다. 한편 15년간 성당에서 청소부로 일한 여자는 사건이 터진 후 해고를 당했다. 여자는 무단해고 배상금을 지급하고 친자를 인정하라며 신부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아메리카 TV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씨줄날줄] 新 한류/함혜리 논설위원

    한때 주춤했던 한류(韓流) 열풍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2000년대 초 ‘겨울연가’와 ‘대장금’ 등 한국 드라마에서 비롯된 한류의 대를 이어 신(新) 한류 붐을 일으키고 있는 주인공은 아이돌 그룹들이고, 이번의 메인 장르는 K-POP(한국 가요)이다. 특히 걸그룹의 인기몰이가 대단하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소녀시대를 주축으로 카라, 브라운아이드걸스, 포미닛 등 한국 걸그룹들이 대거 진출해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국 걸그룹들이 선보이는 완성도 높은 춤과 음악, 감각적인 의상과 세련된 화장스타일은 일본 신세대 여성들에게 동경의 대상이 됐다. 젊은 여성 팬들은 한국 걸그룹의 춤과 화장법, 패션스타일까지 따라하며 열광하고 있다. 일본 언론들도 단순한 유행 이상의 문화현상 혹은 사회현상으로 신한류에 접근하고 있다. 한 일본의 시사주간지는 한국 걸그룹의 일본 진출을 ‘코리안 인베이전’(한국의 침공)이라고 불렀을 정도다. NHK 방송은 프라임타임의 톱뉴스로 한국 걸그룹 열풍을 집중조명하기도 했다. 한국 아이돌그룹이 몰고 온 K-POP 붐은 일본에 국한되지 않는다. 슈퍼주니어, 샤이니, 씨엔블루, 비스트의 노래는 중국어권 음악차트에서 1위를 휩쓸고 있다. 태국에서도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슈퍼주니어, 2PM, 미스A 등 한국의 아이돌 그룹을 모방한 댄스팀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는 물론 중앙아시아·중남미 나라들에서까지 한글을 배우는 젊은이들이 늘고 한국 기업이나 상품에 호감을 나타내기도 한다. 한국 아이돌스타들의 인기와 K-POP의 성장은 자연스럽게 한국의 이미지를 상승시키고 있다. 국적과 언어가 다른 이들이 K-POP에 열광하는 이유는 뛰어난 가창력과 수준 높은 음악, 세련된 외모와 춤, 언어실력 등을 두루 갖춘 완성도 높은 콘텐츠가 기반이 됐다는 게 지배적인 견해다. 국내외 오디션을 거쳐 유망주를 발굴한 뒤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유튜브 등 디지털 미디어 환경을 적절히 활용한 전략적 마케팅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한 것이 효력을 발휘한 것이다. 신한류는 한류와 여러가지 면에서 차별성을 보인다. ‘한류=드라마’의 공식을 깼으며 40~50대의 중년여성이 주류였던 한류 팬과는 달리 신한류의 팬은 10~30대로 훨씬 젊어졌다. 한류의 지속과 성장을 위한 잠재력은 그만큼 커진 셈이다. 한류 쇠퇴기에 떠오른 신한류가 찻잔 속 태풍으로 끝나지 않도록 발전시키는 것이 풀어야 할 과제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세월 따라 변한 114안내

    세월 따라 변한 114안내

    ‘114’로 대표되는 국내 전화번호 안내 서비스가 올해로 창설 75주년을 맞아 그에 따른 다양한 변화상이 소개됐다. 5일 전화번호 안내를 담당하는 KTCS에 따르면 1935년 10월 1일 경성중앙전화국 교환 방식이 자동식으로 바뀌면서 전화번호 안내 서비스의 역사가 시작됐다. 당시 전화 가입자는 4만명에 불과했으며 안내 번호도 114가 아닌 100번이었다. 75년의 긴 역사만큼 안내원의 첫인사 말도 다채로운 변화를 겪었다. 1935~1970년대에는 별다른 특징 없이 “네.”였다가 1980년대에는 “○○호입니다.”라는 사무적 응대로 바뀌었다. 때론 “안내입니다.”라는 인사말이 쓰이기도 했는데 고객들이 “안 됩니다.”로 알아듣고 “뭐가 자꾸 안 되느냐.”라면서 항의를 하기도 했다고 한다. 1990년대에는 다시 “네.”로 돌아갔으나 억양에 변화를 준 “네, 네.”로 달라졌다. 1997년부터는 가장 널리 기억되는 “안녕하십니까.”가 등장한다. 특유의 ‘솔’ 음정으로 시작하는 말투와 방식이 인상적이어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패러디의 소재로 활용되기도 했다. 이후 “사랑합니다, 고객님.” “편리한 정보 114입니다.” “안녕하십니까.” 등 잦은 변화를 겪다가 지금은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하고 있다. 상담에 얽힌 에피소드도 다양하다. 2007년 공모전에서 충북사업단 남미현 상담사는 “사랑합니다, 고객님.”이라는 인사말에 “내 일생 살면서 그런 말 들을 날이 없을 줄 알았는데 고맙다.”라며 흐느끼는 한 할아버지의 사연을 소개했다. 맨홀에 빠진 한 남성 고객이 당황한 나머지 “114죠? 119가 몇 번이죠?”라고 문의한 사례도 있다고 한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열린 마음 지닌 시대… 피부색은 이슈 안돼”

    “열린 마음 지닌 시대… 피부색은 이슈 안돼”

    “전 세계 어디에 살 건 상관없이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음악과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는 프리 와이어드(Free Wired) 세상이 사람들로 하여금 더욱 다양한 문화와 다름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게 한 것 같습니다.” ●“일상 내용을 재미로 만든 음악” 최근 아시아계 그룹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미국 대중음악 순위인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위를 한 ‘파 이스트 무브먼트’(Far East Movement)가 5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 일상에 대한 내용을 담아 재미로 만든 곡이라 나중에 라디오를 통해 나오고 차트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면서 “그래서 더욱 놀랍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파 이스트 무브먼트는 한국계 제이-스플리프(정재원·27)와 프로그레스(노지환·26), 일본·중국계 케브 니시, 필리핀계 DJ 버맨으로 이뤄진 힙합 그룹이다. 2006년 정식 데뷔 앨범을 냈고, 이듬해 봄 한국을 찾아 쇼케이스를 열기도 했지만 당시에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다. 올해 발표한 새 앨범 ‘프리 와이어드’에 담긴 ‘라이크 어 지 식스’(Like A G6)는 현재 빌보드 싱글 차트 2주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다. 인터뷰에는 제이-스플리프와 케브 니시가 응했다. 한국 팬들의 많은 관심을 알고 있다는 이들은 “사람들이 우리 성공을 축하하고 기뻐해 주는 것이 감사하다.”면서 “주위의 성원이 때로는 믿기 어려울 만큼 놀랍다.”고 덧붙였다. 성공의 원동력으로 자신들만의 음악을 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심어준 매니지먼트, 장르를 가리지 않고 들었던 다양한 음악에서 찾은 영감, 영향력 있는 DJ들과의 지속적인 교류 등을 꼽았다. 멤버 대부분 고교 동창으로 모두 로스앤젤레스(LA)에서 자랐다. 아시아계라는 이유로 겪었던 어려움에 대한 질문을 받자, “LA는 아시아계뿐 아니라 남미의 다양한 민족과 인종이 섞여 독특한 문화를 만들며 살아간다. 다양한 뿌리와 문화를 가진 대중과 접할 때 피부색이나 인종은 이슈가 되지 못한다. 아티스트로서 이 바닥에서 얼마나 잘 해내느냐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우리의 경우 버락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고, 사람들 역시 좀 더 열린 마음을 갖는 등 시대적인 타이밍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의미를 보탰다. 한국계가 아닌 멤버들도 한국 음식 문화에 익숙한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LA에서 자란 사람에게 한국 숯불구이집에서 코리안 바비큐를 먹고 술을 마시는 것은 이탈리아 음식점에서 외식하는 것만큼이나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인터뷰 한국말로 할 수 있게 노력”‘ 미국 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국내 걸 그룹 원더걸스 얘기를 꺼내봤다. 파 이스트 무브먼트는 “원더걸스 이름을 들어봤다.”면서 “길에서 그들의 음악이 들릴 만큼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인터넷을 중심으로 팬층이 점점 형성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어느 나라이건 상관없이 존재를 알리고 싶다면 현지에 머물며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미국 진출을 노리는 한국 뮤지션들에게 조언했다. 제이-스플리프는 “한글 학교에서 한국말을 더 배워서 다음 번에 인터뷰할 때는 한국말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곧 만나게 되기를 바란다.”고 한국 팬들에게 인사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운구차 안에 관 대신 마약을!” 마약조직 검거돼

    ”설마 운구차를 잡겠어?” 벤츠나 푸조 등 고급자동차를 개조해 만든 운구차를 이용해 마약을 운반하고 밀매하던 마약조직이 체포됐다. 운구차에 코카인, 마리화나 등 마약을 가득 싣고 남미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 국경 주변에서 활약하던 국제마약조직을 검거했다고 아르헨티나 국경수비대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르헨티나 국경수비대에 따르면 이 조직은 운구차에 은밀하게 마약을 숨기거나 마약이 가득 찬 관을 싣고 이동하는 식으로 국경을 넘나들면서 마약장사를 했다. 국경수비대 관계자는 “장례식에 사용되는 자동차, 특히 운구차에 대해선 단속이 심하지 않다는 점을 악용해 편하게(?) 밀매거래를 해왔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국경수비대는 약 17개월 전 운구차를 이용한 마약밀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첩보를 접수하고 이날 동시다발 압수수색을 벌여 조직원을 체포하고 운구차와 마약, 기관총, 11만 달러(약 12억원) 상당의 현금 등을 압수했다.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파라과이 등의 국경지역에선 국제마약밀매가 갈수록 늘고 있어 당국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지방 살타 주(州)에선 최근 마약 운반에 사용되는 비행기가 뜨고 내려앉는 비밀 활주로 120개가 무더기로 발견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경제플러스] ‘로보킹’ 시장점유율 1위

    LG전자는 자사 로봇청소기 ‘로보킹’이 지난 3월 점유율 52.1%(매출액 기준)로 국내 시장 1위에 오른 이후 지난 9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7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9월까지 LG 로보킹의 누적 점유율은 지난해 대비 두배 이상 신장한 49.1%를 기록했다. 내년에는 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음주보행’ 하면 범칙금 4만원… ‘주당지옥’ 나라

    ‘음주보행’ 하면 범칙금 4만원… ‘주당지옥’ 나라

    남미 국가 페루가 음주보행에 범칙금을 물리기로 했다. 음주운전에 대한 징계는 보편적인 것이지만 음주보행에 대한 징계는 남미에서 흔한 일이 아니라 화제가 되고 있다. 페루 교통청은 “음주보행에 대한 단속을 15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라면서 “며칠 동안은 홍보를 위해 캠페인을 벌이겠지만 이후로는 바로 범칙금을 부과해 음주보행을 뿌리뽑겠다.”고 밝혔다. 범칙금은 18∼108솔레스(약 7300∼4만400원). 페루 교통청이 이렇게 음주보행과의 전쟁을 선포하게 된 건 술을 마시고 비틀거리며 다니는 사람이 교통사고의 큰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교통청 관계자는 “사람이 자동차에 치이는 사고 중 72%가 음주 보행한 사람에게 책임이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고 밝혔다. 음주보행을 하다 신호를 무시하는 등 교통법규를 위반하면 범칙금과 함께 사회봉사명령도 받게 된다. 교통안내판 청소, 교통안전에 대한 인쇄물 돌리기, 어린이들에게 교통안전에 대한 교육실시 등의 일을 해야 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그는 우리사회 자화상” …룰라, 문맹 의원 지지

    “그는 우리사회 자화상” …룰라, 문맹 의원 지지

    브라질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대통령으로 임기를 마치게 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이 문맹자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광대를 지지했다. 룰라 대통령은 최근 “국회의원에 당선된 티리리카는 사회의 자화상”이라면서 “글을 읽고 쓰지 못하는 것 같다는 이유로 그의 국회의원 취임을 막는다면 그에게 표를 준 유권자 100만 명 이상의 유권자를 무시하는 우둔한 짓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사람은 ‘티리리카’라는 애칭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브라질의 광대 겸 코미디언 프란시스코 올리베이라다. 그는 지난 10월 브라질 총선에 출마, 135만여 표를 얻어 최다 득표자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하지만 선거법원에 문맹자 의혹이 제기되면서 취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문맹자는 공직자선거에 나갈 수 없다는 선거규정이 그의 발목을 잡아버린 것. 그는 읽기와 쓰기 실력을 입증해 보이라는 선거법원의 명령을 받았다. 그는 아직 명령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 룰라 대통령은 “문맹이 문제가 된다면 그의 후보자격을 박탈했어야 맞는다.”면서 “이미 당선된 후에 취임을 막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브라질에서 가장 유권자가 많은 상파울로 주(州)에서 10월 총선 때 하원의원에 출마, 전국 최다 득표자로 당선된 그는 이색적인 선거운동 문구로 화제가 되면서 몰표를 받았다. 그는 “광대에게 표를 주세요. 결코 지금보다 나빠지진 않습니다.” “국회의원들이 하는 일이 과연 무엇일까요?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저에게 표를 주세요. 그럼 국회의원들이 세비를 받으면서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려드리죠.” 등 기발한 문구를 앞세워 선거를 치렀다. 사진=트리리카 선거캠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아르헨 월드컵대표팀 새 감독에 바티스타

    아르헨 월드컵대표팀 새 감독에 바티스타

    아르헨티나 월드컵대표팀 감독에 세르히오 바티스타(사진) 현 감독대행이 선임됐다. 바티스타 신임 감독은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통해 데뷔한다.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은 2일(이하 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축구협회가 1일 국가대표팀위원회를 열고 바티스타 감독대행을 감독으로 영입키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2일 이사회를 열어 감독선임안을 공식 결의할 예정이다. 현지 언론은 “바티스타 감독을 영입키로 의견이 조율돼 만장일치 결정이 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계약기간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다.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아르헨티나 언론은 “디에고 마라도나 전 감독이 받은 연봉의 1/4 수준에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마라도나 전 감독은 연봉 120만 달러(약 13억8000만)를 받았다. 바티스타 신임감독은 이사회가 끝나는 대로 기자회견을 열고 17일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위해 소집할 22명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르헨티나 일간지 나시온은 “대표팀이 마지막으로 치른 평가전(일본전)에 소집된 선수 대부분이 다시 대표팀의 부름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르헨티나 청소년대표팀 감독 출신인 바티스타는 남아공월드컵이 막을 내린 후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와 마라도나 전 감독의 재계약이 난항을 겪으면서 감독대행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9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열린 월드컵챔피언 스페인과의 친선경기에서 4대1 대승을 거두면서 유력한 차기 감독감으로 떠올랐다. 리오넬 메시 등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월드스타들도 “바티스타 감독대행이 대표팀을 아주 맡았으면 좋겠다.”면서 힘을 보태줬다. 바티스타 감독은 감독대행으로 모두 3경기를 치러 2전1패 성적을 거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브라질 대처’ 호세프… 62세 남미 최대국 女대통령

    ‘브라질 대처’ 호세프… 62세 남미 최대국 女대통령

    브라질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치러진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1억 3580만 유권자들은 집권 노동자당(PT)의 여성 후보 지우마 호세프(62)에게 남미 최대국의 명운을 맡겼다. 제40대 브라질 대선 투표 결과 호세프는 제1 야당인 사회민주당(PSDB) 후보 주제 세하를 12%포인트가 넘는 큰 표 차로 눌렀다.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넓은 국토를 배경 삼아 지구촌 경제를 좌우하는 브릭스(BRICs) 주도국의 새 수장이 된 호세프는 당선이 확정되자 “빈곤 퇴치가 나의 첫 번째 임무”라며 준비된 일성을 날렸다. 타협을 모르는 업무 추진력으로 ‘브라질의 대처, 철의 여인’으로 불리는 호세프는 세계 정치무대를 주름잡을 파워 여성 정상으로 지구촌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 또 미첼 바첼레트 전 칠레 대통령,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에 이어 남미지역 세 번째 선출직 여성 정상으로도 기록됐다. 마냥 수수해 보이지만 호세프에게는 ‘게릴라 출신’이라는 수식어가 꼬리표처럼 붙어 다닌다. 1947년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의 주도인 벨로 오리존테 출신인 호세프는 불가리아계 이민자 부모 밑에서 유복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그러나 군사독재 시절인 1967년 반정부 무장투쟁 조직에 가담하다 1970년 체포돼 3년간 수감생활을 하는 등 게릴라 지도자로 청춘의 한때를 보냈다. ●유세과정 친서민 행보 변신 정계 입문은 1980년 민주노동당(PDT) 창당에 참여하면서부터다. 2001년 PT에 입당, 당시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03년 룰라 정부가 출범하면서 연방정부 에너지부 장관, 수석장관(국무총리)에 발탁됐다. 오랫동안 강성 이미지로 각인됐던 호세프는 유세 과정에서 친서민 행보로 과감한 변신을 꾀했다. 다정다감한 아줌마 같은 모습으로 ‘통치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보살피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대선 출마 이전까지 당직을 맡은 경험조차 없어 지명도가 턱없이 낮았던 호세프의 승리에는 80%의 국민 지지도를 자랑하는 룰라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원이 결정적인 배경이 됐다. 태생적 한계인 동시에 정치적 핸디캡이다. ●두 차례 방한… 한국에 호감 호세프는 한국에 상당한 호감을 가지고 있는 편이다. 때문에 양국간 외교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실제 지난 2005년과 지난해 두 차례 한국을 방문, 자본력과 기술력을 확인했다. 지난해 수교 5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는 최근 대서양 연안 심해유전 공동개발, 원자력 협력 등을 계기로 전례 없이 돈독하다. 내년 1월 1일 호세프가 취임하면 고속철 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양국 간 협력이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들이다. 중남미 지역의 정치판도에도 가시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좌파 성향의 호세프 정부는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남미국가연합 등 지역국제기구의 결속 강화를 주도하는 강공 드라이브를 구사할 전망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페루 지방선거 사망한 후보 인기 폭발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닌 정치인이 페루의 지방선거에서 승승장구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페루 우아나코 지방에서 실시된 주지사 선거에서 고인이 된 후보가 2위 득표자로 결선진출을 확정지었다. ’말보다는 행동’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당에서 후보로 주지사 후보로 출마한 미모의 여성정치인 막시마 가라이가 바로 화제의 주인공. 30일(이하 현지시간) 페루 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결과 발표에 따르면 가라이 후보는 지난달 실시된 우아나코 주지사 선거에서 유효표의 25.6%를 얻어 29.2%를 얻은 루이스 피콘(우리는 페루당) 후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선거 규정에 따라 우아나코에선 1·2위 후보가 출마하는 결선에서 주지사가 선출된다. 문제(?)는 2위 득표자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것. 막시마 가라이는 선거유세가 한창이던 지난 8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후보교체등록의 시한이 이미 지나 정당 ‘말보다는 행동’은 사망한 그를 주지사 후보로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었다. 그 후보가 덜컥 결선에 진출함에 따라 상황이 복잡해진 것. ’말보다는 행동’은 그러나 “막시마 가라이 후보가 당선된다면 권력승계서열에 따라 부주지사 후보가 주지사에 취임하면 된다.”며 문제가 될 게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퇴임 앞둔 룰라 행보는

    퇴임 두달을 남겨놓고도 80%가 넘는 ‘경이적인’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다음 목표는 뭘까. 물심양면 전폭적인 지원 끝에 정치이력이 일천한 지우마 호세프 후보를 브라질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등극시키자 1일 외신들은 일제히 “룰라 대통령이 또 한번 혁명을 일궈냈다.”는 평가를 쏟아냈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통령’이란 호평을 이끌어낸 룰라 대통령은 내년 1월 1일 정권을 넘겨주더라도 정치적 퇴장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현지 언론들은 차기 정부와 집권당으로부터는 일정 거리를 두고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하면서 국제 사회로 활동무대를 옮겨갈 것이라는 해설을 내놓고 있다. 유엔이나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의 수장에 도전장을 내밀 가능성도 크다. 스스로도 “임기를 마치면 중남미와 아프리카 국가들의 기아와 빈곤 퇴치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오는 2014년 대선에 다시 출마할 여지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룰라 대통령은 “부디 호세프가 정치를 잘해서 재선되기를 기대한다.”며 차기 대선 출마설을 일축했다. 그러나 호세프 정부가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하는 상황이 닥치면 대권 재도전 불씨가 되살아날 가능성이 있다는 시나리오가 여전히 떠돌고 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남미 좌파정치 중심으로 우뚝…고질적 빈부격차 해소 ‘1순위’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당선자는 브라질이 왕정을 폐지하고 공화정을 시작한 지 121년 만에 탄생한 첫 여성 대통령이자 좌파정부가 정권 재창출에 성공한 첫 사례다. 그러나 지구촌의 주목 속에 출범할 호세프 정부 앞에는 빈부 격차 해소 등 해묵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남미는 21세기 이후 좌파 정당들이 잇따라 집권하면서 전 세계 좌파정치의 새로운 중심으로 부상했다. 현재 남미 12개국 가운데 콜롬비아와 페루, 칠레를 뺀 9개국은 좌파 세력이 정권을 잡고 있다. 그중에서도 남미 대륙 면적의 48%를 차지하고 인구가 2억명이나 되는 브라질은 2003년 노동자당(PT)이 정권 교체를 이룬 이후 남미 좌파정치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 1월 칠레에서 결선 투표 끝에 우파 정부가 승리하고 5월에는 콜롬비아에서 우파정부가 정권 재창출에 성공하면서 우파가 부활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호세프의 승리로 남미의 좌파 대세론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선 결과가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남미국가연합을 활성화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란 기대감도 크다. 호세프 당선자는 미국에 맞서 남미 지역 국가기구를 강화해야 한다는 경제·외교적 구상을 견지하고 있다. 이는 룰라 대통령이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남남(南南) 외교’와도 밀접히 연관된다. 호세프도 이 같은 정책을 충실히 계승할 것으로 보인다. 룰라 대통령은 적극적인 분배 정책을 통해 빈곤층을 줄이고 중산층을 늘린 덕분에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연평균 5% 가까운 성장세를 이뤄냈다. 호세프 역시 2014년까지 최저임금 510헤알(약 34만원) 이하 극빈층을 완전히 없애고 서민주택 200만호를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내거는 등 강력한 소득 분배 정책을 예고했다. 심각한 빈부 격차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호세프 앞에 주어진 제1 과제다. 독일 지구·지역연구재단 라틴아메리카연구소 데틀레프 놀테 연구원은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부유층과 빈곤층 사이에 존재하는 격차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배리 에임스 피츠버그대학 정치학과 교수도 “불평등은 경제성장을 가로막고 높은 범죄율과 치안 불안정을 유도한다.”고 지적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무능 공관장 싹 바꾼다

    외교통상부는 업무성과가 부진한 재외공관장들을 남은 임기와 상관없이 올 연말 조기소환, 대대적으로 경질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의 일부 대사가 우선적인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김성환 신임 장관이 공언한 재외공관장 개혁이 앞당겨지는 셈이어서 파장이 주목된다. 이와 별개로 외교부는 최근 불거진 리비아와의 외교 마찰 책임을 물어 장동희 주리비아 대사를 오는 7일자로 조기소환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또 재외공관장 역임자를 본부 지역국장에 임명하기로 한 김 장관의 개혁구상에 따라 적임자를 사실상 내정하는 등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교부 소식통은 31일 “아프리카 현지에서 평판이 좋지 않거나 업무 실적이 저조한 대사 4명 정도를 조기소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올 연말 정기 공관장 인사에 맞춰 교체가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프리카는 자원 외교의 격전지로 떠오른 곳이라 우선 대상이 됐을 뿐 다른 대륙의 부진한 재외공관장에 대한 교체 검토작업도 전반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연말 정기 재외공관장 인사에서 전 세계 공관장에 대한 대대적인 조기소환이 단행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사 교체 기준은 현지 기업 주재원이나 교민들로부터 업무처리가 불성실하다는 불만이 제기됐거나 업무 수행도가 부진해 외교부 내 평가가 좋지 않은 공관장이 우선 대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재외공관장에 대한 정형화된 평가자료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현지에서 투서가 집중적으로 제기됐거나 누가 보더라도 업무가 불성실한 곳이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재외공관장 근무 경력자를 본부 지역국장으로 임명하기로 한<서울신문 10월 25일자> 방침에 따라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기 아프리카중동국장에는 송웅엽 전 아프가니스탄 대사(현재 국방대 파견 근무), 중남미국장에는 장근호 현 에콰도르 대사, 남아시아태평양국장에는 박해윤 현 아프가니스탄 대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국장은 아직 적임자를 찾지 못해 좀 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외교부는 개혁안의 하나로 외부에 개방하기로 한 정책기획국장 자리에 적임자가 나타나지 않아 고심하고 있다. 관계자는 “학계의 유능한 인재들이 자리가 국장급으로 낮아 들어오려 하지 않는다.”며 “국의 위상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돈 훔쳐 책 사려고…” 10세 권총강도 ‘충격’

    페루에서 10세 권총강도가 경찰에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소년은 38구경 권총을 들고 식료품점을 털다 덜미가 잡혔다. 밖에서 망을 보고 있던 공범도 13세 소년이었다. 사건은 페루 남부 쿠스코 지방의 왕차크라는 곳에서 지난 28일 발생했다. 10대 초반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권총을 들고 사람들을 위협하고 다닌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긴급 출동, 무장한 소년들을 찾았다. 동네를 샅샅이 뒤지던 경찰 8명이 소년들을 발견한 곳은 60세 할머니가 운영하는 한 식료품점. 10대 초반의 2인조 강도단이었다. 13세 소년은 가게 앞에서 망을 보고, 10세 소년은 권총을 겨눈 채 강도행각을 벌이고 있었다. 경찰이 들어섰을 때 권총을 든 소년은 돈을 요구하며 할머니에게 욕설을 퍼붓고 있었다. 경찰이 소년을 제압하는 순간 할머니는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경찰은 소년들을 현장에서 체포하고 할머니를 병원으로 옮겼다. 상황이 수습된 후 소년들의 가방을 검사하던 경찰은 깜짝 놀랐다. 가방에선 탄환 8발, 밧줄, 나이프 등 범죄도구(?)가 줄줄이 쏟아져 나왔다. 소년들은 경찰조사에서 “등굣길이 위험하다며 아버지가 호신용으로 총을 주었다.”고 말했다. “돈을 빼앗아 책을 사려 했다.”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열린세상]글로벌 경제위기에 새 해법을 제시하다/오영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열린세상]글로벌 경제위기에 새 해법을 제시하다/오영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자본주의가 발전할수록 자본 축적의 총아인 기업이 힘을 얻는 것은 당연하다. 구 소련이 미국과 대립하던 냉전시대에도 코카콜라나 맥도널드 햄버거가 러시아인에게 사랑받은 것처럼, 어떤 점에서는 기업이 국가의 힘을 능가할 때도 있다. 그러다 보니 공상과학 영화에서 거대 기업이 사회, 국가, 나아가 세계를 지배하는 설정에 관객들이 수긍하기도 한다. 이런 거창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기업은 우리 실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오·폐수를 몰래 흘려보내 지역사회에 타격을 입히는가 하면, 대규모 공장을 지어 주민에게 새로운 소득원을 제공하기도 한다. 기업이 경제적 이윤 추구에 더해 비경제적 차원에서 사회에 책임감을 느껴야 하는 이유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벗어나는 과정에서 기업은 국제사회의 요구와 기대를 주체적으로 받아들여 독립적으로 의사를 결정하고 동태적으로 참여할 것을 요청받고 있다. 한 국가의 위기가 도미노 식으로 번져 이웃나라, 나아가 세계경제 전반에 영향을 끼치면서 정부의 힘만으로는 위기극복과 그 이후 예상되는 경기 회복기에 적절히 대처할 수 없다.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와 거의 동시에 세계적인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서밋이 열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제1차 세계 대공황으로 불리는 1873년과 2차인 1930년, 그리고 1997년의 아시아 외환위기를 거쳐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에 이르기까지 위기 극복은 정부가 주도했지만 정작 경기 부흥의 실질적 수혜자이자 주도세력은 기업이었다. 1873년 불황기에는 철도·전기·철강산업이 태동해 이후 호황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1930년 대공황이 지나면서는 섬유 등 화학산업, 자동차 등 기계산업, 고속도로·댐 등 인프라 개발이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한마디로 위기극복의 ‘키 플레이어’(Key Player)는 기업이었던 것이다. 이번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재단 회장을 필두로 로열더치셸·네슬레·뱅크 오브 아메리카·중국 공상은행 등은 물론 삼성·현대·LG·SK·포스코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 총수들까지 모두 1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전 세계 중소기업을 대표해 국제상공회의소(ICC)의 전·현직 회장들도 초청됐다. 이들 기업은 2009년 총 매출액이 4조 달러로,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4.8배, 그리고 남미대륙 전체 GDP를 상회한다. 자산 총액은 30조 달러로, 전 세계 인구가 하루 세번씩 1년 1개월 동안 빅맥 햄버거를 먹을 수 있다. 전체 근로자 수는 917만명으로 스웨덴과 그리스의 근로자를 합한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마디로 이들은 세계인들의 먹거리, 탈거리, 입을거리 등 생활 전반은 물론 생각까지 좌우하는 막강한 힘을 지녔다.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은 현재와 향후 있을지 모를 경제위기에 ‘정부-기업 간 공조를 통한 위기극복’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이를 정례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는 곧 ‘코리아 이니셔티브’(Korea Initiative)가 확립된다는 뜻으로, 국제 경제질서 논의과정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을 키울 좋은 기회다. 비즈니스 서밋이 갖는 또 다른 의미는 다보스 포럼이나 보아오 포럼 같은 이벤트 위주의 토론이나 사교의 장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속 가능한 균형 성장을 위한 기업의 역할’이란 주제 하에 ‘무역투자’, ‘금융’, 그리고 G20 회의에서는 논하지 않는 미래 발전전략인 ‘녹색성장’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포함시켜 꾸준히 의견을 교환해 왔으며, 토론 결과를 보고서로 만들어 G20 정상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서밋을 포함한 G20 정상회의가 성공했을 때 우리가 거둘 효과는 어마어마하다.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수출 증대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31조원에 달하고, 16만 6000명의 고용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격이 상승하고 국가 브랜드와 기업 이미지가 높아져 230억 달러의 수출증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오는 10일은 글로벌 민·관 공조체제 시대의 서막이 오르는 날이다.
  • 33세 유부녀교사, 여학생들과 성관계 ‘충격’

    33세 유부녀교사, 여학생들과 성관계 ‘충격’

    제자 여학생들과 성관계를 가진 브라질의 여교사가 경찰에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경찰은 27일(이하 현지시간) “제자와 함께 모텔에 묶고 있던 여교사를 체포, 부적절한 관계에 대한 자백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름이 공개되지 33세의 이 교사는 리우 데 자네이루의 한 공립학교에서 수학교사로 재임하면서 제자 여학생 2명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다. 그는 한 여학생의 부모가 최근 학교에 사건을 고발, 전근명령이 내려지자 여학생을 데리고 지난 25일부터 리우 데 자네이루 북부의 한 모텔에 숨어 지냈다. 가족의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은 행방을 추적하다 모텔에 함께 투숙한 교사와 여학생을 발견했다. 버젓이 남편이 있는 유부녀였지만 문제의 여교사는 제자들과의 사랑에 푹 빠져 있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는 경찰조사에서 “제자 여학생의 은밀한 부위를 만지는 등 성행위를 한 건 사실”이라고 자백하면서도 “학생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떳떳하게 공개적으로 진지한 관계를 맺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브라질 경찰은 “여교사가 학부모와 학교의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수업시간에 제자들을 불러내 모텔에서 성관계를 갖곤 했다.”면서 “남편조차 부인의 그런 변태적 성향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브라질 현행 형법에 따라 문제의 여교사에겐 최고 징역 30년이 선고될 수 있다. 사진=인터넷 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헉! 소포 안에 미라가?” 볼리비아, 밀반출 적발

    잉카문명 때의 것으로 보이는 미라를 소포로 부치려던 여자가 경찰에 잡혔다. 남미 볼리비아의 경찰이 해외로 나가는 소포의 내용을 검사하다 미라를 발견, 압수하고 소포를 부친 여자를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진공 포장된 미라는 프랑스 꽁삐에니으로 보내질 예정이었다. 볼리비아 경찰 관계자는 “유난히 덩치가 큰 소포가 있어 내용물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뜻밖에 미라가 나왔다.”고 말했다. 체포된 사람은 페루 출신 여성이다. 그는 “페루와 볼리비아의 국경도시 데사과데로에서 한 페루남자가 소포를 보내달라고 부탁했다.”면서 “내용물을 모르고 소포를 부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볼리비아 문화유산보호청 관계자는 “발견된 미라의 보존상태가 양호하다.”면서 “얼마나 오래된 것인지는 정밀검사를 해야 알 수 있겠지만 잉카문명 때의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남미에서 발견되는 미라 중에는 잉카문명 때의 것이 단연 많다. 사회 엘리트 가족이 죽으면 미라화하는 잉카문명 때의 풍습 때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밀린 소송만 45만 건, 아르헨 법원건물 붕괴 위기

    아르헨티나의 한 법원 청사가 소송서류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붕괴될 위험에 처해 직원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 한복판에 서 있는 사회복지법원 청사가 서류 무게에 눌려 쓰러지게 된 문제의 건물이다. 복도를 다닐 수 없을 정도로 서류가 쌓이게 되자 불안을 느낀 법원은 아르헨티나 국립기술대학에 건물안전에 대한 정밀 조사를 의뢰했다. 대학은 실사를 벌인 후 낸 보고서에서 “건물이 견딜 수 있는 무게를 이미 초과했다.”면서 “언제든지 건물이 붕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에서는 10년 가까이 동결됐던 연금을 인상해 달라는 소송이 최근 빗발치면서 청사 건물에 소송서류가 꾸역꾸역 쌓여가고 있다. 청사에는 10개 재판부 사무실이 입주해 있다. 각 재판부가 심리 중인 연금소송은 평균 4만 건이다. 이런 와중에 지난 며칠 동안 소송은 1만5000건이 새로 접수됐다. 밀린 사건이 45만 건을 훌쩍 넘어선 셈이다. 한 직원은 “비상구도 없고, 계단조차 없어 사고가 나면 직원들이 모두 잔해에 깔려 목숨을 잃게될 판”이라면서 “사방에 서류가 널려 있어 당장 건물복도를 다니기도 불편하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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