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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장 1개에 두생명 … 희귀 샴 쌍둥이 탄생

    심장 1개에 두생명 … 희귀 샴 쌍둥이 탄생

    중미 온두라스에서 운명처럼 평생을 몸이 붙은 채 살아가야 하는 샴 쌍둥이가 태어났다. 쌍둥이가 언제까지 숨을 유지할지도 현재로선 미지수다. 운명의 샴 쌍둥이는 지난달 24일(이하 현지시간) 온두라스 테구시갈파 병원에서 태어났다. 자연분만이 불가능해 엄마는 제왕절개로 쌍둥이 딸을 낳았다. 아기들이 태어난 세구로소셜 병원의 소아과장 호세 앙헬은 “상당히 어려운 수술이 될 것으로 예상돼 산모에 수술 전 충분히 설명을 했다.”면서 “다행이 아기들이 안전하게 태어나 현재 병원 신생아실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쌍둥이들은 평생 분리수술을 받지 못한다는 판정을 받아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가슴이 붙어 있는데 심장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병원은 “두 아기가 한 심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분리수술은 불가능하다.”고 확인했다. 샴 쌍둥이가 언제까지 생명을 유지할지도 예측하기 힘들다. 이 병원 소아과 전문의 굴렌은 “심장을 공유한 샴 쌍둥이는 상당히 조심스러운 경우”라면서 “지금으로선 과연 언제까지 생명이 연장될지 말하기 힘들다.”고 애석해 했다. 온두라스 테구시갈파에선 6년 전 지금과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2004년 에스쿠엘라라는 병원에서 심장과 간을 공유한 여자 샴 쌍둥이가 태어났다. 하지만 아기들은 태어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숨을 거뒀다. 병원 관계자는 “그때와 같은 일이 없도록 세심히 신경을 쓰고 있지만 의술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알 수 없는 일”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인사]

    ■국방부 △국방교육정책관 정대현 ■한국석유공사 ◇본부장급 전보 △아시아본부장 임홍근△유럽아프리카〃 송진현△미주〃 이명헌◇처·실장급 전보△석유탐사실장 박세진△기획조정〃 송병진△곡성지사장 양동룡△아시아탐사처장 최병구△생산시설건설단장 김중현△미주사업처장 최재수△우즈베키스탄사무소장 김동희△리그사업처 담당역 김기영△아시아생산처장 정창석△리그사업〃 김준일△E&P계획〃 문병찬△두성호사무소장 이재택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장 오승철 ■대한지적공사 △홍보팀장 방성배 ■에너지관리공단 ◇임원급 △신재생에너지센터소장 김형진◇부서장△경영지원실장 정수남△생활실천홍보〃 김대룡△신재생에너지기획〃 남기웅△신재생에너지보급확산〃 김창구△온실가스등록〃 김철하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경영지원본부장 김우섭 ■아시아경제 △대표이사 사장 신현만 ■아시아투데이 △편집국 전북취재부장 임춘완 ■노컷뉴스 △경영기획실장 이승주△편집국장 정상호 ■한국주택신문 △편집국장 박금옥 ■한국폴리텍대학 △한국폴리텍Ⅳ대학 학장 정순평 ■브레인투자자문 ◇승진 △부사장 김태홍△전무 박재홍 ■LG전자 ◇부사장급 전보△HE사업본부 해외마케팅담당 변경훈△HA사업본부 해외마케팅담당 신문범△유럽지역대표 조성하◇전무급 전보△CHO 강돈형△서남아지역대표(인도제판법인장 겸임) 권순황△MC사업본부 해외마케팅담당(MC마케팅전략팀장 〃) 이혜웅△중남미지역대표(브라질법인장 〃) 이호◇상무급 전보△동남아지역대표(싱가포르법인장 겸임) 박재유△한국마케팅본부장 최상규 ■삼양그룹 ◇승진 <삼양사>△상무 채완병 엄태웅 배철민<삼양제넥스>△상무 최호준<삼남석유화학>△상무 남기준<삼양이노켐>△상무 김명권◇전보 <삼양제넥스>△인천공장장 최원근■신세계그룹 <신세계> ◇승진 △부사장보 김봉호 김우열 권혁구 안상도 이상은△상무 박찬영 조경우 이존성 조창현 김용문 성낙구 윤명규△상무보 손기언 김재억 임효묵 정병권 김정식 유신열 이종묵 정건희 김기곤 김형석 이성순 구태서 김예철 김학조 오재경 이연주◇업무위촉 변경△무점포사업본부장 심재일△MD전략본부장 하광옥△인사담당 김군선△기업윤리실천사무국장 최병용△센텀시티점장 조태현△경기점장 구자우△의정부점장 이장환△마산점장 이진수△고객서비스운영담당 이병길△물류담당 류기철△생활용품담당 이영수△중국본부 신규사업총괄 김석범△전략기획담당 김성영△RE담당 남윤우△마케팅전략담당 장중호◇신규위촉△상무 이보영(백화점 디자인담당) 최우정(이마트 온라인사업담당) 양성식(이마트 디자인전략담당) 크리스토퍼 캘라한(이마트 해외소싱담당)<신세계건설> ◇승진△상무보 문길남◇업무위촉 변경△관리담당 최용진<신세계푸드> ◇승진△상무 강승구△상무보 김대희◇업무위촉변경△매입담당 이돈형<신세계인터내셔날> ◇승진△상무 이경상△상무보 최영익◇업무위촉 변경△국내패션본부장 조병하△해외패션본부장 정준호<조선호텔> ◇승진△상무 김제세△상무보 신규위촉 김진영(부산호텔사업부장)◇업무위촉 변경△외식사업부장 송병호<조선호텔베이커리> ◇승진△상무 최범수△상무보 윤판호<신세계I&C> ◇업무위촉 변경△지원담당 이은걸△ITO사업부장 전현영 ■KC텍 △부회장 이성열 ■동양건설산업 △사장 최건
  • 홍성민 교수가 본 한국의 보수 박세일

    홍성민 교수가 본 한국의 보수 박세일

    그렇다면 한국의 보수는 어떤가라고 묻는다면, 홍성민 동아대 정치학과 교수가 지난달 26일 산업노동학회, 한국사회경제학회 등 8개 학술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사회경제학계 연합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논문 ‘한국 교육과 문화정치적 지형 - 진보담론의 새로운 지평을 탐색하며’를 참고할 만하다. 이날 연합대회의 주제는 교육문제. 홍 교수는 교육이슈는 하위 담론인 만큼 그보다 포괄적인 보수 담론을 분석해보자고 제안한다. 구체적으로 ‘선진화’라는 현 정권의 담론을 제시한 ‘박세일’을 타깃으로 정했다. ●“선진화·세계화 논리는 박정희식 근대화론과 상통” 홍 교수가 보기에 ‘선진화·세계화·공동체적 자유주의’로 요약되는 박세일의 주장은 박정희식 근대화론과 다를 게 없다. 시장자율, 글로벌, 문화공동체라는 보기 좋은 말로 치장만 잘했을 뿐이다. 박세일의 선진화·세계화는 기술관료들의 주도 아래 금융·조세·금융·재정·반부패 개혁을 얘기한다는 점에서 1980년대 남미에 수용된 미국식 민주화 이행론과 논리구조가 똑같다. 여기서는 자본주의의 구조적 문제점보다 개개인의 적응이 핵심과제로 떠오른다. 그래서 선진화·세계화에 담긴 그의 주장은 서점가 베스트셀러 목록에 흔히 오르는 처세술, 경영, 영어 서적에 담긴 내용과 차이가 없다. 오히려 포장이 거창하다 보니 내용에서는 미묘한 균열이 발생한다. 가령 박세일은 바람직한 노사관계로 ‘유연안정성’(Flexicurity)을 제시한다. 그런데 원래 유연안정성은 북유럽국가의 보편적 복지모델에서 나온 용어다. 고용보험과 노동자 재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경기변동에 따른 노동자의 생존가능성을 높이자는 취지다. 그런데 박세일이 말하는 유연안전성은 유연성만 먼저 인정한 뒤 안정성은 개선책을 찾아보자는 수준이다. 홍 교수가 “공병호류의 시장주의가 노골적이고 천박한 친자본주의”라면 “박세일은 그보다 조금 더 유연한 친자본주의”일 뿐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박교수 주장은 국민에게 다양한 화음으로 받아들여져 미국의 공동체주의를 끌어다 ‘공동체 자유주의’를 얘기하는 대목에서는 “이름만 그럴 뿐 내용은 아무 상관없는 유교적 공동체를 끌어온다.”고 혹평한 뒤 ‘촌극’이라고 표현했다. 이렇듯 박세일의 주장은 “창의성이나 논리력에서 생기지 않은 것”이고 “조금만 천착하면 어떤 책을 참고로 자신의 언어를 축조하고 있는지” 밝혀낼 수 있다. 그럼에도 왜 영향력을 가지느냐다. 우선 미국 유학파 서울대 교수다. 더구나 법학과 경제학 두 분야를 공부했다. 미국이라는 배경, 한국 주류사회의 배경이 크게 작용했다. 그러니 언론도 한수 접고 들어간다. 아니, 입맛에 맞는 주장이기에 보수언론에서 적극적으로 확대재생산한다. 여기다 세계화추진위원장, 여의도연구소장,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등의 직함은 현실적 영향력으로도 이어진다. 박세일류의 주장은 진보학자들의 눈에는 비논리적으로 보여도 일반 국민들에겐 다양한 음들로 구성된 화음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반대’ 일색인 진보주의자들의 주장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거창한 보수의 수사학 대중에 왜 통할까”

    “거창한 보수의 수사학 대중에 왜 통할까”

    ‘포퓰리즘’은 보수가 상대를 비판할 때 가장 애용하는 단어다. 그러나 가장 포퓰리즘적 언동을 보이는 이들은 다름 아닌 보수다. 특히 진보적 가치를 공격할 때면 단순한 논리에 과격한 결론을 담고 있는 포퓰리즘적 수사를 선보인다. 미국과 한국, 양국 보수집단의 포퓰리즘적 수사학을 엿볼 수 있는 주장이 나란히 나왔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무상급식 논란에서 보듯, 진보적 가치에 대해 보수진영이 정면반박하긴 쉽지 않다. 몰인정하게 보일 우려가 있어서다. 보수 앞에다 ‘따뜻한’, ‘온정적’, ‘인간의 얼굴을 한’, ‘중도’, ‘서민’ 등 온갖 말을 붙이는 이유다. 구체적 이슈에 들어가면 더 뚜렷하다. ‘보편적 복지’ 같은 추상적 주장에 대해서는 ‘막 퍼주다 나라 거덜난다.’는 재정전문가적 우국충정이라도 내세울 수 있지만, 무상급식을 두고 ‘그렇게 하면 애들이 한 끼에 밥을 서너 그릇씩 퍼먹어서 급식 재정이 파탄날 것’이라고 반박하기 곤란하다. 그럼에도 못내 껄끄러웠던지 ‘소득 수준 하위 70%’에 무상 급식하는 것에 그쳤다. 왜 이런 걸까. 미국 프린스턴대 고등연구소 석좌교수였던 앨버트 허시먼의 저작 ‘보수는 어떻게 지배하는가’(이근영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펴냄)를 참고하면 되겠다. ‘반동의 수사학’(The Rhetoric of Reaction)이라는 원제에서 짐작되듯 저자는 진보적 가치에 대해 정면반박하기 힘든 보수주의자들이 다른 방법으로 저항하기 위해 어떤 말을 만들어 내는지 다뤘다. ‘프레임’을 키워드로 보수주의자들의 논법을 파헤친 미국의 인지언어학자 조지 레이코프가 떠오를 법하다. 허시먼 교수는 원래 ‘터널효과’로 널리 알려진 경제학자다. 터널효과론은 경제성장이 일정 수준에 이르면 정부가 분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고, 그러지 못할 경우 성장 자체가 저해될 수 있다는 이론이다. 이는 그간 미국 경제학계에서 논의되던 성장과 분배에 관한 쿠츠네츠 가설(성장이 일정 궤도에 오르면 분배는 ‘자동’적으로 개선된다는 가설)을 반박한 것이다. 자유시장적 사고에서 벗어나라고 주문하는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교수가 최근 저서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에서 허시먼 교수를 높이 평가하는 이유다. 이런 경제학자가 왜 보수주의자들의 정치적 수사에 관심을 기울이게 됐을까. 여기에는 198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이 놓여져 있다. 이 책의 기획 자체가 1985년에 시작됐는데, 이때는 레이거노믹스가 맹위를 떨칠 때다. 허시먼 교수가 궁금하게 여겼던 점은 레이거노믹스(구체적으로 공급중시·공공선택·합리적선택이론이 언급됐다)처럼 경제학적으로 말이 안 되는 논리가 왜 정치적으로는 먹혀드느냐다. 허시먼 교수는 지난 200년동안 진보에 대한 반동세력들이 내놓은 주장을 역효과·무용·위험명제 3가지로 분류했다. 가령 이런 것이다. 복지정책에 대해 “결국 놀고 먹는 사람들만 늘어난다.”거나 “어차피 구제 안 되는 사람은 있게 마련”이라거나 “복지병 때문에 망조가 든 유럽이나 남미 못 봤느냐.”고 한다. 이들은 선거 때 표를 얻기 위해 노골적으로 말하지는 않지만, 대중은 ‘반쯤 바보이고 반쯤은 범죄자’라고 생각한다. 허시먼의 반론은 간단하다. 그렇게 걱정만 하다 아무것도 안 하느니 그래도 뭐라도 해보는 게 낫다는 것이다. 가령 정부 개입을 모든 악의 근원으로 여기는 이들이 밀턴 프리드먼의 ‘샤워실의 바보’ 얘기를 들먹이면 “그럼 물 온도 맞추기 힘들다고 넌 평생 샤워 안 하고 살 거냐.”라고 해 주면 된다는 것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십시일반 책 1600권 브라질로

    십시일반 책 1600권 브라질로

    “브라질 상파울루에 한국서점이 두곳 있었는데 문을 닫았대요. 교민 5만여명이 한글로 된 책을 사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듣고 책을 모으게 됐어요.” 이상희(44) 광진구 자양4동 새마을문고 회장이 30일 브라질 교민들에게 도서 1600여권을 보내는 사업을 펼치며 이같이 말했다. 자양4동 주민센터와 새마을문고는 해외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초 라오스에 사랑의 의류 200상자를 기증한 데 이어 올해에는 브라질에 책을 선물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민센터에 따르면 상파울루 사랑의 교회(담임목사 김영수)가 교민들을 위해 도서관을 만들었는데 책값이 비싸 도서구입에 고충을 겪고 있다는 연락이 와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십시일반 책을 모으기 시작했다. 특히 상파울루에는 유소년 축구 유학생 50여명이 살고 있어 역사서를 비롯해 시집, 수필, 소설 등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랠 수 있는 아동·청소년 도서를 중심으로 기증받았다. 박우상 자양4동장은 “처음엔 1000권 정도를 예상했는데 통장을 비롯해 어린이집과 학교 등지에서 행사의 취지를 알고 흔쾌히 많은 책들을 기증해 줬다.”면서 “교민들에게 한글로 된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반응을 봐가며 중남미 등 다른 곳에도 도서보내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성탄절 책 선물은 2일 배편으로 부칠 예정이다. 배송비는 교민들이 부담한다.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차베스 대통령, 대통령궁에 이재민 수용 ‘감동’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대통령궁을 이재민 수용시설로 개방해 화제다. 차베스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이재민 25가정을 대통령궁에 머물게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면서 “대통령 안전을 위해 만들어진 시설을 이재민들이 이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언론은 “미라플로레스 대통령궁 시설 중 각료회의가 열리는 회의실, 조리실, 대통령 전용 사무실 3곳이 이재민 숙소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대통령궁이 넓지 않아 많은 이재민을 받을 수는 없지만 기쁜 마음으로 피해주민들을 환영한다.”면서 “대통령궁에서 숙식하면서 출근하는 등 정상생활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궁을 개방하는 건 상징성이 큰 조치가 될 것”이라면서 “다른 공공기관도 이재민을 위한 공간을 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민간에도 차베스 대통령은 이재민 지원에 협조를 당부했다. “주택을 여러 채 갖고 있거나 골프장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 등 부자들은 가슴에 손을 얹고 이재민을 도울 길이 없는지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북부지방에선 지난 주 폭우가 내려 침수와 흙사태가 발생, 13명이 사망하고 이재민 수천 명이 나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유로화 위기론에 “너나 잘하세요”

    또다시 유로화 위기론이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기세를 올렸던 그리스발 유로화 위기론은 최근 아일랜드 구제금융 문제를 계기로 미국 중심의 아일랜드발 유로화 위기론으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반면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에서는 이런 비판에 대해 한마디로 ‘너나 잘하세요.’란 반응을 보인다. 유로화 위기론은 그리스나 아일랜드 등의 ‘약한 고리’에서 시작한 위기가 확산되어 유럽 차원의 지원이 한계에 이르는 수준에 도달하고 이는 결국 유로존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는 논리를 편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5일(현지시간) “그리스에 이어 아일랜드, 포르투갈까지는 감당할 수 있겠지만 스페인마저 무너진다면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위기론을 부채질했다.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그리스 재정 위기 당시 “앞으로 15~20년 뒤 유로존이 분열될 것”이라 예언했고, 스티븐 로치 모건스탠리아시아 회장도 최근 “유로존은 재정 통합이 뒷받침되지 않은 통화 동맹이라는 점에서 큰 결점을 지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독일 시사주간 슈피겔은 유로화 붕괴론을 반박하면서 그 근거로, 위기 이전까지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무역 흑자국이었던 아일랜드는 만성적인 무역 적자에 시달렸던 그리스와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꼽았다. 위기를 거치면서 구제금융 시스템을 정비하고 재정 규율을 강화했을 뿐 아니라, 유로화가 미국 달러화나 엔화와 비교할 때 상황이 훨씬 낫다는 점도 강조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유로존 국가들의 연대감이 1년 전보다 훨씬 강해졌다.”면서 “유로화는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인 장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도 유로화 생존 문제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의 금융 관련 보도 양상을 연구해 온 김성해 한국언론진흥재단 연구위원은 ‘유로화 위기론’이라는 담론 속에는 ‘달러에 기반한 국제통화체제’를 둘러싼 미국과 유로존의 기 싸움이 들어 있다고 말한다. 그는 “미국은 정부와 언론 모두 1999년 유로화 출범 이전부터 지금까지 부정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그것은 유로화가 ‘달러 헤게모니’를 위협하는 경쟁 상대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남미와 중동에서 독자적인 단일통화 논의가 봇물을 이루는 상황에서 유로화가 일종의 ‘도미노 효과’를 불러일으킬지 우려한다는 것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車·반도체·기계산업 내년 호황 지속

    車·반도체·기계산업 내년 호황 지속

    내년 국내외 경기의 소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와 반도체, 기계산업 등은 호황세를 이어 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6일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개최한 ‘2011년 산업전망 세미나’에서 반도체 산업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수요 증가로, 자동차 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내년에도 수출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계산업 역시 기업들의 투자 및 노후설비 교체 등에 힘입어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자동차산업은 지난해처럼 정부 보조금이 없었지만 경기회복세와 신차 출시 효과에 힘입어 내수는 지난해보다 4.0% 증가하고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수출 물량도 275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에도 다양한 신차 출시와 신흥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수요 증가에 따라 내수는 3%, 수출은 5~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위기의 여파로 침체했던 철강과 기계는 올해 반등에 성공하며 내수와 수출 모두 큰 폭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기계 부문은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 가겠지만 설비투자 증가세 둔화로 내수는 올해보다 낮은 10.9%, 수출은 13% 성장할 것으로 전경련은 내다봤다. 다만 철강은 내년에는 국내 및 중국의 지속적인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 과잉과 선진국 수요 둔화 등의 여파로 내수 0.9%, 수출 1.7%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이 시장수요를 주도하는 가운데 내년 성장률은 5%대, 휴대전화는 7.7%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디스플레이는 내년 1분기 이후 과잉 재고가 소진되면서 수급 상황이 다소 개선되고, 중국과 남미 등 신흥시장 규모가 선진국 시장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조선은 올해 벌크선 중심의 발주가 예상보다 많았으나 국내 중소형 조선소들이 부진해 구조조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선 발주량은 예년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석유화학은 대규모 증설이 마무리됨에 따라 2008년 이후 이어진 조정 국면에서 벗어난다. 전경련 관계자는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신흥국 시장을 중심으로 전략상품 개발과 마케팅 확대를 통해 성장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유명 남자배우가 어머니를… ‘희대의 패륜’

    유명 남자배우가 어머니를… ‘희대의 패륜’

    중미 아이티 출신의 남자배우가 사무라이 칼로 친모를 살해해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의 인기드라마 ‘어글리 베티’, 영화 ‘스텝업3’ 등에 출연해 유명세를 얻은 남자배우 마이클 브레아(31)가 모친을 살해한 혐의로 뉴욕 경찰에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에페 등 일부 외신은 “브레아가 사무라이 칼로 모친을 참수한 뒤 몸을 여러 번 찔렀다.”고 전했다. 이웃주민들은 현지 채널 WPIX와의 인터뷰에서 “브레아가 모친 야닉 브레아(55)를 잡고 성경을 구절을 되풀이하면서 회개를 요구하다 칼을 휘둘렀다.”고 전했다. 한 주민은 “(사건이 나기 전) 집안에서 브레아가 모친을 좇아 다니는 소리가 났고, 그의 어머니는 계속 고함을 질렀다.”고 말했다. 이상한 조짐을 눈치 챈 주민들로부터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을 땐 브레아의 모친은 이미 살해된 뒤였다. 에페통신은 “그의 모친이 목이 잘린 채 여러 군데 칼에 찔려 숨져 있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브레아가 강력하게 저항하는 바람에 경찰이 전기총을 사용해 그를 체포했다.”고 전했다. 병원으로 후송된 브레아는 심리검사를 받게 된다. 이웃들은 “그가 평소 차분한 성격이었다.”면서 “정신병을 앓고 있는 조짐을 공개적인 장소에서 보인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사진=인터넷 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산타 되고 싶어? 무범죄 증명서 제출해”

    “산타 되고 싶어? 무범죄 증명서 제출해”

    남미 브라질에서 산타 클로스의 옷을 입기가 까다로워지고 있다. 전과가 있으면 가짜 산타 클로스 노릇도 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연말을 앞두고 산타 클로스로 변장해 어린이들을 안아줄 아르바이트생을 뽑고 있는 브라질의 백화점들이 ‘전과자 제외’ 원칙을 세우고 지원자들에게 무범죄증명서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적당히 풍채가 있고 인상만 좋으면 될 것 같은 산타 클로스 자격조건에 무범죄 조건이 붙은 건 최근 백화점 내에서 발생하는 범죄가 늘고 있기 때문. 산타 클로스로 분장한 범죄 경력자가 혹시나 강도로 변할 수도 있다고 백화점 업계가 내심 걱정하고 있는 셈이다. 브라질의 대형 백화점인 ‘센트랄 프라자 쇼핑’의 관계자는 “산타 클로스는 물론 연말연시 백화점 아르바이트생 전원에게 무범죄 증명서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최근 백화점에서 범죄가 다발하고 있어 불가피하게 이런 요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브라질 현지 언론 G1 등에 따르면 최근 상파울로 백화점 등에선 보석상 등을 노린 무장강도사건이 여럿 발생했다. 백화점에 무기탐지기(금속탐지기) 장치의 설치를 의무화한다는 내용의 법안이 상파울로 의회에 발의될 정도로 백화점 내 치안이 불안해지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무공해 전기자동차로 14개국 2만6000㎞ 완주

    전기로만 달리는 무공해 자동차가 미주대륙을 완주하는 데 성공하고 일반에 전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무공해 자동차여행의 꿈을 안고 미국 알래스카에서 출발한 전기자동차 SRZero가 22일(이하 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도착했다. 북미에서 스타트를 끊은 지 4개월 반 만이다. SRZero는 앞서 지난 18일 지구 최남단 도시인 아르헨티나 티에라 델 푸에고 주(州)의 우수아이아에 도착해 미주대륙 여행의 대장정을 마쳤다. 바로 방향을 틀어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올라온 SRZero는 세계에서 가장 넓은 길로 유명한 아르헨티나의 7월9일 대로(大路)에서 24일까지 전시된다. SRZero가 전기 충전을 거듭하면서 달린 길이는 2만6000㎞, 여행 중 거친 국가는 14개국에 이른다. 하루 평균 290㎞를 달린 셈이다. SRZero는 영국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ICL) 학생들이 튜닝한 경주용 자동차다. 대체연료와 환경보호를 홍보하기 위해 KPMG의 후원을 받아 북미∼남미 여행에 나섰다. 지구 최남단에 도착할 때까지 다양한 국적을 가진 ICL 학생 11명이 번갈아 SRZero를 운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윤락녀에 정년퇴직 권리를” 볼리비아 야간노동자협회

    남미 볼리비아에서 윤락녀들이 정년퇴직을 보장하라고 요구하고 나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정년퇴직 연령을 65세에서 58세로 낮추자는 법안이 최근 의회에 발의되면서 볼리비아에선 정년퇴직 문제가 핫이슈가 되고 있다. ’여성야간근로자협회’가 윤락녀 정년퇴직에 대한 권리를 인정해 달라고 목청을 높이고 있는 민간단체다. 수도 라파스에서 가까운 작은 도시 엘알토에 본부를 둔 이 단체는 언론 인터뷰, 시위 등을 통해 윤락녀 정년퇴직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릴리 코르테스 협회장은 “평생 열심히 일했지만 나이가 들어 손님이 끊긴 윤락녀들이 엉덩이를 걷어차이면서 직장(?)에서 쫓겨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면서 “윤락녀도 정년퇴직을 하고 연금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야간근로자협회는 성명을 통해 “엄격한 출근시간이 있고, 노동을 한 뒤에는 여성과 주인이 이익을 나누기 때문에 분명히 고용관계가 성립한다.”면서 “윤락녀를 고용한 사업자(윤락업소 주인)가 고용계약기간 동안 연금을 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엘알토는 인구 80만의 작은 도시지만 성매매에 종사하는 여성의 비율이 높다. 여성야간근로자협회에만 회원 600여 명이 등록돼 있다. 등록되지 않은 여성까지 포함하면 윤락녀는 1000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많은 여성이 성매매에 종사하고 있지만 소득은 형편없다. 여성야간근로자협회에 따르면 회원들이 1회 성매매를 한 후 받는 돈은 20볼리비아노스(약 3200원)이다. 절반을 윤락업소 주인에게 주고 나면 윤락녀들이 챙기는 돈은 10볼리비아노스에 불과하다. 여성야간근로자협회는 “소득이 형편없이 낮아 정년퇴직조차 보장되지 않는다면 노후대책이 전무하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약탈’ 마추픽추 유물, 100년 만에 고향으로

    해외로 빠져나간 마추픽추 유물이 내년 7월 마추픽추 발견 100주년을 앞두고 1세기 만에 페루로 돌아간다. 미 예일대학이 보관하고 있는 마추픽추 유물을 전량 페루에 반환하겠다고 약속했다.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예일대학으로부터 2011년에 마추픽추 유물을 모두 돌려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일대가 보관 중인 마추픽추 유물은 4만6000점에 이른다. 반환되는 유물은 예일대학이 페루 쿠스코 지방의 산안토니오 대학에 전달된다. 페루 정부는 특별예산을 편성, 마추픽추 유물 전시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마추픽추 유물은 1912-1916년 대거 미국으로 건너갔다. 예일대는 연구를 이유로 유물을 대여 형식으로 빌려갔다. 대여계약 기간은 18개월이었지만 대학은 100년째 반환하지 않고 있었다. 페루 정부는 2007년 예일대에 유물을 돌려달라고 요청했지만 대학은 “잉카문명 유물을 소장할 권리를 갖고 있다.”며 반환을 거부했다. 알란 가르시아 정부는 예일대를 상대로 커네티컷 지방법원에 소송을 냈다. 페루 국민들은 예일대의 행위를 문화재 약탈로 규정하면서 반환을 요청하는 시위를 벌였다. 페루 정부는 시위를 막후에 전폭 지원했다. 알란 가르시아 대통령은 “유물을 모두 반환키로 한 예일대학의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마추픽추 유물에 대한 예일대학의 그간 연구실적을 (무시하지 않고) 인정하겠다.”고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재정난에 빠진 동물원 ‘동물 경매’ 결정

    극심한 재정난에 빠진 아르헨티나의 한 주립동물원이 고민 끝에 키우던 동물들을 경매로 매각키로 했다.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주립동물원이 재정 문제로 고심하다 결국 동물들을 처분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동물원은 가족처럼 지내던 동물 500마리를 경매에 내놓을 예정이다. 경매로 팔리게 된 동물 중에는 포니, 인도의 버팔로, 뿔 4개 달린 산양, 붉은 사슴 등이 포함돼 있다. 동물원 관계자는 “모두 건강한 동물들이 경매로 처분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물원이 끔찍하게 아끼며 키우던 동물들을 팔기로 한 건 낙후된 시설의 보수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데 예산은 제로이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그간 예산확보를 놓고 마라톤 회의를 벌였는데 한 동료가 ‘동물들을 팔자.’는 제안을 했다.”면서 “처음에는 농담처럼 들었지만 대안을 찾지 못해 결국 경매를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동물원은 “동물 500마리를 팔면 동물사료 값이 줄어 120만 아르헨티나 페소(약 3억5000만원)를 절감할 수 있다.”면서 “동물매각으로 얻는 수익은 30년 이상 보수하지 못하고 있는 시설을 고치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선뜻 동물들을 사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키우는 데 엄청난 돈이 들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곰의 경우 키우는 공간을 만드는 데만 약 80만 페소(약 2억3000만원)가 들다.”면서 “개인이 지출하기엔 만만치 않은 금액”이라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삼성전자 ‘지구의 허파’ 지킴이로

    삼성전자 ‘지구의 허파’ 지킴이로

    삼성전자는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밀림의 생태계 보존과 원주민 보호를 위해 아마존환경보전재단과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 체결식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에서 에두아르두 브라가 아마조나스주 상원의원, 오마르 아지즈 아마조나스 주지사, 비르질리우 비아나 아마존 환경보전재단 이사장, 삼성전자 중남미총괄 유두영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세계 열대우림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아마존 밀림은 세계 산소의 20%를 공급하고 세계 동식물의 30%가 서식하는 곳으로, 매년 경기지역 크기의 우림이 사라지고 있다. 50년 뒤에는 우림의 80%가 파괴돼 지구 환경에 커다란 재앙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10년 전만 해도 2만명에 육박하던 원주민(인디오) 수가 지금은 1만 2000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아마존 환경보전재단은 원주민을 위한 장학금 지급, 밀림 내 학교 건설·교육 인프라 구축, 원주민 보호 지역 전력공급, 환경보전센터 건립 등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루이스 푸를란 아마존 환경보전재단 관리위원장은 “환경 파괴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 아마존 밀림 보존에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의 후원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두영 전무는 “세계적으로 심각하게 인식되고 있는 아마존 밀림 문제 해결에 삼성전자가 동참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일자리 유지” 칠레 여성33명 ‘매몰광부’ 시위

    남미 칠레에서 ‘광부매몰’ 사건이 재현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고가 아니라 자진해서서 땅속으로 들어간 경우다. 칠레의 여성 33명이 16일(현지시간) 깊이 900m 폐광에 들어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시위여성들은 “정부가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광산 안에서 단식투쟁을 벌이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이색적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33명은 지난 2월 27일 칠레를 초토화한 지진·쓰나미 피해자들이다. 칠레 정부는 재해가 발생한 후 피해가정 재건과 경제지원을 위해 ‘군인 작업 팀’이라고 명명한 사회플랜을 가동했다. 지진·쓰나미 피해자를 건물잔해 수거와 복구에 투입하는 플랜이다. 피해자는 쓰러진 자기 집을 치우고 복구하면서 정부로부터 경제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피해자 1만2000여 명이 혜택을 받았다. 그러나 플랜이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플랜을 중단할 때가 됐다는 주장이 나오면서다. 칠레 국회는 내년에도 플랜을 유지할지 논의 중이다. 33인 여성은 “내년 예산안에 반드시 플랜예산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폐광은 산티아고로부터 남쪽으로 500㎞ 지점에 위치해 있다. 석탄을 생산하다가 지난 1990년대 폐쇄됐다. 광부 차림의 33명 여성들은 지하 500m 지점에 시위캠프(?)를 설치하고 농성 중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10년간 친딸 성폭행 자식 5명 낳은 남자 체포

    10년간 친딸 성폭행 자식 5명 낳은 남자 체포

    10년 이상 친딸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하면서 5명 자식까지 낳은 50대 남자가 아르헨티나 경찰에 체포됐다. 아버지의 자식 겸 손자를 낳은 여자는 “남자친구가 성폭행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아버지의 협박을 받고 침묵했다.”면서 “아버지와 남자친구가 약속을 해 번갈아 가면서 그들과 잠자리를 같이해야 했다.”고 말했다. 사건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사회가 큰 충격에 빠진 곳은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라는 아르헨티나의 지방이다. 현지 언론은 15일(현지시간) “10년간 친딸을 성폭행해 자식 5명을 낳게 한 51세 남자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사법부 소식통에 따르면 딸에게 악몽 같은 성폭행이 시작된 건 그가 12살 때였다. “남자들을 조심해야 한다. 아버지가 남자들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면서 남자는 딸을 처음으로 성폭행했다. 이런 생활이 10년 이상 계속됐다. “외부에 발설하면 죽이겠다.”는 친부의 협박에 딸은 입을 꾹 다문 채 성폭행을 당해왔다. 짐승 같은 친부의 범죄가 드러난 건 8개월 전이다. 딸과 심하게 다툰 친부가 집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을 했다. 딸은 “살려달라.”고 소리치면서 이웃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이웃의 제보로 경찰이 은밀하게 수사를 진행, 성폭행 사실을 밝혀내고 용의자 친부를 체포했다. 딸은 16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남자친구가 있지만 그가 사건을 알면서도 도움을 주지 못했다.”면서 “아버지가 자신과 잠자리를 해야 남자친구와 동침을 허용했기 때문에 번갈아 가면서 남자들을 상대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딸은 13세부터 22살까지 자식 7명을 낳았다. 가장 큰 아이가 13살, 막내가 10개월이다. 13살 장남, 6살 된 넷째를 빼면 5명이 아버지의 아들과 딸이다. 사진=클라린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韓 - 페루 FTA 가서명

    韓 - 페루 FTA 가서명

    한국과 페루가 자유무역협정(FTA)에 가서명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마르틴 페레스 페루 통상관광부장관은 15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지난 8월 31일 타결한 한·페루 FTA에 가서명했다. 이로써 한국은 8번째 FTA를 체결하게 됐다. FTA 체결대상국도 45개국으로 늘었다. 양국은 또 ‘한·페루 과학기술 협력 양해각서’와 ‘한·페루 환경보호 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MB “이중과세방지 협정 시급” 한·페루 FTA는 중남미 국가에서는 지난 2004년 칠레에 이어 두번째이다. 협정이 발효되면 자동차와 함께 쌀과 같은 일부 민감 품목을 제외한 농산물의 관세도 향후 10년 이내에 폐지된다. 페루로 수출되는 한국산 컬러TV와 배기량 3000㏄ 이상 대형차의 관세는 협정 발효 뒤 즉시 철폐된다. 1500∼3000㏄ 중형차에 대한 관세는 5년 내, 기타 승용차는 10년 내에 관세가 단계적으로 사라진다. 수출용 세탁기와 냉장고에 대한 관세도 각각 4년, 10년 내에 없어진다. 정상회담에서 가르시아 대통령은 “한국의 주요 은행과 수산업 분야의 기업이 페루에 많이 진출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기업이 많이 진출하려면 이중과세방지 협정이 조속히 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르시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하면서 “페루에 돌아가면 의회 차원에서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또 한·페루 FTA 가서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향후 고용 창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페루가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중점협력 대상국으로 선정된 점과 앞으로 보건의료와 농어촌개발, 정보통신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사업을 지속하겠다는 점을 설명했다. 그러자 가르시아 대통령도 페루 개발협력 사업을 지속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한국 기업의 페루 투자 확대와 이를 통해 상호 도움이 되는 사업이 계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르면 내년초 정식 서명 양국 통상 장관은 이르면 내년 초 한글과 스페인어로 된 한·페루 FTA협정문에 정식 서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아마존에 문명세계 거부하는 원주민 부족 얼마나?

    아마존에 문명세계 거부하는 원주민 부족 얼마나?

    ”아마존에 문명세계 거부하는 원주민 부족 많다” 남미 아마존밀림 지방에 문명세계와 교류를 끊은 채 원시적으로 살아가는 부족이 존재한다고 페루 정부가 공식 확인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후안 오시오 페루 문화부장관은 1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문명세계와 교류가 전혀 없는 원주민사회가 페루 아마존 지방에 존재한다.”고 밝혔다. 페루 당국은 창과 화살, 식물섬유로 만든 옷, 과실의 껍데기로 만든 용기, 나무를 엮어 만든 집의 사진 등을 증거로 공개했다. 증거는 2009년 1월부터 올 9월 사이 페루 아마존 밀림을 탐험한 국립연구소 소속 탐험대가 발견한 것이다. 인류학 연구가이기도 한 오시오 장관은 “그 수가 얼마나 되는지는 추정하기 힘들지만 자발적으로 문명세계와 교류를 끊은 원주민 부족들이 아마존 밀림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 원시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루 현지 언론은 “이런 식으로 문명세계를 등진 원주민 부족이 최소한 14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보도했다. 문명세계를 떠난 원주민부족은 철저한 감시체제를 갖추고 외부인의 접근을 막고 있다. 초소를 세우고 외부인이 다가오면 살인도 서슴지 않고 있다. 베일에 가려진 원시생활의 실체를 좀처럼 확인하기 어려운 건 이 때문이다. 최근에도 한 소년이 원주민 부족의 공격을 받았다. 지난 10월 페루·브라질 국경에서 가까운 아마존 마드레 데 디오스 지방에서 원주민 구역에 들어서려던 14세 소년이 창을 맞았다. 사진=인터넷 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포스트 G20 도약과 나눔] (2) ‘글로벌 파워’ 재편

    [포스트 G20 도약과 나눔] (2) ‘글로벌 파워’ 재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는 두 가지 패러다임의 변화를 체험하고 있다. 하나는 작은 정부와 시장 만능주의를 ‘전가의 보도’처럼 휘둘렀던 ‘신자유주의’의 퇴조이고 다른 하나는 미국 중심의 1극 체제가 무너지면서 다극체제로 바뀌는 역사적 전환점을 맞고 있다. 이는 일시적 우연성이 아니라 세계 금융위기에 대처하면서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기존의 G7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는 필연성이 겹쳐진 결과였다. 중국과 러시아, 인도, 한국 등 신흥시장국들의 발언권과 역할이 커지는 방향으로 세계 경제·정치의 역학구도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이번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는 이런 세계사의 흐름을 전세계에 확인시켜 준 무대라고 할 수있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은 “미국 중심(G1) 의 G7체제가 G2(미국과 중국) 중심의 G20 체제로 세계경제가 재편되는 과정에서 이번 G20 서울 정상회의의 역할과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정상회의의 가장 큰 특징으로 외신들은 미국의 몰락과 중국의 부상을 꼽았다. AP통신은 “미국은 자신의 양적 완화정책을 옹호하다가 심지어 독일에까지 공격을 받는 등 미국 권력의 한계를 드러냈다.”면서 “G20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세계경제 회복의 키를 쥐고 있는 나라가 미국이 아니라 중국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인식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회의에서 중국의 위세는 대단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은 “주요 통화의 발행국은 통화 가치의 안정성을 유지해야하고 통화정책을 책임있게 운용해야 한다.”고 미국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그는 “(달러화를 대체할) 글로벌 기축통화 메커니즘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계 제조업 중심지로 우뚝 솟은 중국이 이제 세계 금융시장에서 달러화를 밀어내고 경제 패권을 행사하겠다는 의지표현인 것이다. 남미를 대표하는 브라질 룰라 대통령은 “국제 무역거래에서 달러화를 대체하는 방안을 협의해야 한다.”고 노골적으로 중국의 편에 섰다. 미국에 대한 ‘포위전략’이 앞으로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내년 G20 의장국인 프랑스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부터 미·영 중심의 국제금융시스템 개혁을 요구해 온 나라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이미 “내년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기축통화 문제를 주요 의제로 설정하겠다.”고 도전장을 던졌다. 미국 중심의 G7 내부에서도 이미 프랑스와 독일이 반미의 목소리를 내고 있고 중국과 브라질,아르헨티나 등의 남미국가들이 합세하는 모습이 이미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경제 헤게모니 전쟁에 직면한 미국이 반격할 카드가 한정돼 있다는 점이다. 이번 양적 완화정책에서 증명됐듯 당분간 미국은 자국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국제적 비난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된 것이다. 따라서 이번 서울회의에서 합의 도출에 실패한 경상수지 가이드 라인 설정을 둘러싼 반목과 갈등, 내년 1월로 예정된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가치결정 통화 발표 등으로 향후 세계 경제는 혼란의 과도기를 겪을 것이란 지적이다. 일극에서 다극체제로, 선진국에서 신흥경제국으로의 경제파워가 넘어가는 과도기에서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적지않다. 이번 서울회의에서 개발의제와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 등 코리아 이니셔티브를 주도적으로 행사했던 한국에게 절호의 기회라는 분석이다. 박태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이번 회의에 국한되지 않고 우리의 경제성장의 경험을 최대한 활용해 G20 체제 내에서 선진국과 신흥국의 중재 역할뿐 아니라 G20 체제 밖의 많은 개도국 사이의 가교 역할을 통해 국제적 위상과 신뢰를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현욱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경제연구부장도 “서울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나라도 글로벌 거버넌스에 본격적으로 편입돼 목소리를 내게 된 만큼, 앞으로 다양한 글로벌 어젠다에 대해 능동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다자외교 시스템을 갖춰 나가는 것도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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