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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무게 7.1Kg·키 60cm ‘거구증’ 신생아

    몸무게 7.1Kg·키 60cm ‘거구증’ 신생아

    남미 브라질에서 초대형 우량아가 태어나 화제다. 브라질 아마조나스 주의 도시 노바 올린다에서 지난 7일(현지시간) 몸무게 7.1Kg, 키 60cm 여자아기가 태어났다. 생후 6개월 된 아기에 맞먹는 몸집이다. 엄청난 덩치의 아기는 아마조나스 TV를 통해 최근 모습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과 사진을 보면 아기는 머리털까지 무성해 갓 태어난 영아로 보이지 않는다. 브라질 언론은 아이가 태어난 병원 관계자 말을 인용해 “아기가 선천성 거구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전했다. 병원 관계자는 “아기가 거구증을 앓게 된 데는 엄마의 당뇨가 영향을 줬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아기의 엄마 로시네테 카르두주(42)는 브라질 원주민이다. 로시네테는 이번에 태어난 여자아기를 포함해 지금까지 자식 10명을 낳았다. 아기의 오빠와 언니들의 출생 체중을 보면 초대형 우량아의 탄생은 예고됐던 일이다. 9명의 형제 중 2명은 태어났을 때 몸무게가 각각 6Kg와 5.6Kg 나가 우량아 소리를 들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천주교 주교 “산타클로스는 새빨간 거짓말”

    천주교 주교 “산타클로스는 새빨간 거짓말”

    아르헨티나에서 천주교 주교가 ‘산타클로스의 비밀’을 폭로, 파문(?)이 일고 있다. 산타클로스의 환상을 버려야 한다는 그의 주장이 나오면서 주 당국은 대형 공원 한복판에 ‘산타클로스의 집’을 세우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아이들의 환상을 깨야한다고 주장한 인물은 아르헨티나 북부지방 차코의 천주교 주교 파브리시아노 시감파. 그는 13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와 산타클로스를 혼돈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잘못된 것”이라면서 산타클로스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시감파 주교는 “크리스마스에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건 부모라는 사실을 바로 알려줘야 한다. 산타클로스가 주는 게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알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이런 말을 한 곳은 주도 레시스텐시아의 중앙공원이다. 당국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공원에 ‘산타클로스의 집’을 세울 계획이었다. 집이 세워지면 풍채 좋은 남자가 산타클로스로 분장하고 어린이들을 선물을 나눠줄 예정이었다. 시감파 주교는 “이제 이곳에 산타클로스의 집이 세워지면 빨간 옷을 입은 뚱뚜안 남자가 살게 될 텐데 그가 산타클로스 행세를 할 것”이라면서 “산타클로스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주교가 이런 말을 하자 주 당국은 산타클로스의 집 계획을 백지화하기로 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아르헨티나 네티즌 사이에선 “진실을 말하긴 했지만 아이들의 꿈을 깬 건 유감스러운 일” “불쌍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기 위해 주 당국이 세우려던 산타클로스의 집 계획까지 무산된 건 안타까운 일”이라는 등 반응이 나오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헉! 무게만 464Kg’ 세계에서 가장 큰 알파호르

    남미에서 초대형 알파호르(초코파이 크기의 남미 고유의 과자)가 만들어졌다. 과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알파호르로 기네스에 등재될 예정이다. 화제의 알파호르가 만들어진 곳은 우루과이 시에라 데 라스 미나스라는 곳. 1953년 처음으로 출시된 후 간식이나 디저트로 알파호르가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이 도시에선 지난 11일(현지시간) 1회 알파호르 축제가 열렸다. 초대형 알파호르는 첫 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시에라 데 라스 미나스에서 가장 유명한 4개 알파호르 제작업체가 전문가 50명을 투입, 16시간 작업한 끝에 완성한 초대형 알파호르의 무게는 무려 464Kg. 햄버거 빵처럼 아래와 위에 놓이고 덮힌 뚜껑과자의 무게만 각각 100Kg였다. 속을 채우는 데 둘세 데 레체(우유로 만든 크림) 212Kg가 들고, 생크림을 만드는 데 계란 2000알이 사용됐다. 지름은 191cm, 높이 29cm였다. 행사 관계자는 “(초코파이 크기의) 일반 알파호르가 성인 1명을 위한 것이라면 제작된 초대형은 약 1만 5000명이 먹을 수 있는 크기”라고 말했다. 축제에 참석한 엑토르 레스카노 우루과이 관광장관은 “초대형 알파호르를 만든 게 국가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알파호르가 유명해지면 관광수입 증가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녹색털 가진 ‘헐크’ 강아지 탄생 화제

    녹색털 가진 ‘헐크’ 강아지 탄생 화제

    브라질에서 녹색 강아지가 태어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중남미 언론에 따르면 독특한 색의 강아지는 래브라도 종으로 지난달 30일 상파울로 인근 마이린케라는 곳에서 태어났다. 형제는 모두 8마리. 하지만 녹색 털을 갖고 태어난 건 단 1마리뿐이다. 주인은 마치 슈퍼히어가 헐크가 강아지로 환생(?)한 듯하다 이유로 강아지에게 ‘헐크’라는 이름을 불여줬다. 강아지는 그러나 강한 녹색 피부를 가진 슈퍼히어로 헐크보다는 털색이 밝은 연두색 빛을 띠고 있다. 녹색 털의 비밀은 동물 태반의 담록소에 있다는 게 브라질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엄마 뱃속에 있을 때 담록소에 노출돼 털이 녹색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브라질 언론은 “갓 태어났을 때는 털이 완전히 연두색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강아지가 녹색 옷을 벗고 정상의 색을 되찾고 있다.”며 “지금은 형제들과 큰 차이 없이 백색의 강아지로 변신했다.”고 전했다. 래브라도 리트리버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수도 중심부에 소떼 ‘죽을 자리’ 요구시위

    “당당하게 죽을 자리를 만들어 달라.” 남미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에서 소들이 이런 요구를 하면서 시위를 벌였다. 대낮에 라파스 중심가에 소떼가 풀려 일대 혼란이 벌어졌다고 현지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젖소, 황소 등 길을 점거하면서 교통이 마비됐다. 시위에 동원된 소의 입장에서 보면 “존엄성을 지키며 죽을 만한 곳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한 꼴이다. 농민들은 이날 도살장을 새로 만들어 달라면서 시위를 벌였다. 라파스에는 1936년 문을 연 도살장이 있지만 관리부실로 상태가 엉망이다. 2005년부터 민간에게 관리권이 넘어간 뒤 도살장 환경은 악화됐다. 농민들은 “회사가 시로부터 돈만 받고 도살장을 관리하지 않아 비위생적인 환경 속에 방치돼 있다.”면서 “깨끗한 새 도살장을 지어달라.”고 요구했다. 현지 언론은 “농민들이 시위를 벌이며 시청 건물에 소똥을 퍼부었다.”면서 “악취가 중심부 전역에 진동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13일 TV 하이라이트]

    ●과학카페(KBS1 오후 11시 30분) 지난 10월 24일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2010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 결승전이 있었다. 천분의 일초를 다투는 F1 경기에는 놀라운 공기역학의 비밀이 숨어 있다. 그 비밀의 열쇠는 다름 아닌 F1의 날개들. 프런트윙, 바지보드, 사이드포드, 디퓨저, 리어윙 등 우승과 직결되는 F1의 날개들은 각각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일까. ●꼬마과학자 시드(KBS2 오후 3시 5분) 일상의 과학적 호기심을 음악과 유머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에피소드. 시드는 꼭 매일 이를 닦아야 하는 것인지 궁금했다. 학교에서 시드는 우리의 입은 음식을 씹어서 서로 다른 역할을 하는 여러 종류의 이들로 가득 차 있음을 알게 되고, 매일 이를 닦아서 건강한 이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몽땅 내사랑(MBC 오후 7시 45분) 김원장은 미선에게 호감을 표시하고 미선의 가족과 상견례를 추진한다. 김원장이 옥엽을 벼르고 있는 것을 알게 된 미선은 일부러 옥엽을 상견례 자리에 데려가지 않는다. 한편 태수는 옥엽의 정체를 알려 김원장과 미선의 결혼을 방해하려 한다. 태수의 설득에 넘어간 김원장은 미선에게 옥엽을 꼭 만나야겠다는 말을 하는데…. ●괜찮아, 아빠 딸(SBS 오후 8시 50분) 채령의 가족은 애령이 진구와의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알면서도 말리지 못한다. 사채 이자를 갚기 위해 애령이 애쓰는 가운데, 호령은 기환이 빌려준 돈을 받아내려고 아영의 아버지를 찾아간다. 한편 필석의 결혼 승낙 소식에 진구는 쾌재를 부르며 룸살롱으로 달려가고, 닥터홍은 애령의 미래를 걱정한다.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 50분) 남미에서 세 번째로 큰 나라 페루. 지구의 등뼈라 불리는 숨막힐 듯 웅장한 안데스 산맥의 대자연과, 중남미 3대 토착문명 중 하나인 잉카의 숨결이 고스란히 살아 숨쉬는 곳이지만 스페인 식민지배의 영향으로 전국민의 90%가 가톨릭 신자이기도 한 나라다. 오래된 신세계, 페루의 진면목을 탁재형 오지전문 PD가 찾아 나선다. ●경제스페셜<실패는 없다>(OBS 오후 10시 5분) 불황 속에서도 각 분야에서 창조적인 경영 노하우로 발전하고 있는 기업을 찾아 경영 전략을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우리나라 미술 발전을 위한 현대미술관 ‘유로’의 현장에서 다양한 미술품을 바탕으로 창조적인 화랑을 꾸려나가는 박춘순 관장과 함께 ‘갤러리 유로’의 오늘을 만나본다.
  • 주한 온두라스 前대사 영주권 위조 연루

    주한 온두라스 前대사 영주권 위조 연루

    주한 온두라스 U(69) 전 대사가 한국인 브로커 등이 신청한 가짜 온두라스 영주권 수십장에 확인서를 석연찮게 내주는 등 범죄 연루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 중이다. 또 유명 여성 체육협회장인 L씨와 대형 건설회사 대표 M씨 등 사회 지도층이 가짜 영주권을 이용해 온두라스 거주여권(PR)을 발급받아 국내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위조 영주권을 가진 34명이 판돈으로 쓴 금액은 900억원대다. 특히 경찰청 외사국이 확보한 ‘대사관 민원대장’에 따르면 U 전 대사는 영주권 카드의 합법성을 증명하는 확인서를 내주면서, 여권과는 다른 이름과 성별 등 오류가 있는 신청인의 경우 확인서 발급을 보류했다가 수정해 신청하면 다시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확인서 발급 내역을 적은 민원대장을 조사한 결과 도박 피의자 가운데 3명이 ‘x’표, 즉 ‘보류’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U 전 대사는 자국에 영주권자 여부를 알아보지도 않고 이들에게 확인서를 내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의심스러운 대목은 또 있다. 경찰에 따르면 검거된 피의자들 가운데 일부는 “U 전 대사가 브로커들과 술을 마시는 등 평소 친분을 유지했고, 확인서 대가로 1인당 100만원씩을 받았다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실제 경찰은 브로커들의 계좌를 추적한 결과 이들이 U 전 대사와 금전거래를 한 내역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12일 “액수가 작고 돈의 성격이 규명되지 않아 단정할 수는 없지만 정황상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온두라스 정부기관 내 공무원이 개입됐을 확률도 높다.”고 말했다. U 전 대사는 지난 10월 영주권 위조에 연루된 혐의로 본국으로 소환됐으며 경찰은 수사 기록 일체를 온두라스 수사 당국에 보낼 계획이다. 경찰은 또 가짜 외국 영주권을 넘겨 내국인을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드나들게 한 김모(61)씨 등 카지노 에이전트 2명에 대해 이날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다른 에이전트 1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데 이어 미국으로 달아난 위조책 이모(51)씨 등 2명을 수배하고 미국 이민국에 송환을 요청했다. 경찰은 가짜 영주권으로 카지노에 입장해 적게는 수억원에서 많게는 수백억원을 걸고 도박을 한 안모(38)씨 등 34명을 입건했다. 김씨 등 에이전트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외국인 전용 카지노 출입을 원하는 고객들의 의뢰를 받아 온두라스, 과테말라, 에콰도르 등 중남미 국가 영주권 카드를 위조해 줬다. 가짜 영주권을 만드는 과정에서 브로커들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제3국을 경유하는 치밀한 수법도 동원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국내에서 미국으로, 다시 엘살바도르로 건너가 가짜 영주권 카드를 만들었다. 위조책 이씨 등은 이들 국가의 영주권 카드를 베껴 국내로 들여온 뒤 외교통상부에 제출해 도박사범들이 우리나라 거주여권을 발급받도록 도와줬다. 거주여권이란 외국 영주권을 취득한 우리 국민에게 발급하는 여권으로 이를 제시하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들어갈 수 있다. 적발된 국내 도박사범들의 직업은 건설·해운회사 대표, 의사, 은행원, 체육단체장, 자영업자, 주부 등으로 다양했으며 이들이 10개월간 카지노에서 칩으로 교환해 도박에 쓴 돈은 913억원에 달했다. 한명이 270억원을 칩으로 바꾸기도 했고, 40억원을 탕진한 이도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백민경·김양진기자 white@seoul.co.kr
  • 에르메스 대기명단 콧대를 꺾어버리다

    프랑스 브랜드 에르메스의 버킨 가방은 돈이 있어도 쉽게 살 수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매장에 가면 직원들이 “웨이팅 리스트조차 마감됐다.”고 말해 손님들의 울화를 돋운다. ‘에르메스 길들이기’(마이클 토넬로 지음, 공진호 옮김, 마음산책 펴냄)는 연간 100개 이상의 에르메스 버킨 가방을 사 인터넷 쇼핑몰 이베이에서 팔아치운 남성의 무용담이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명희 신세계 회장 등 재벌부터 심은하, 이영애와 같은 여배우들이 들고 다니는 버킨 가방은 정말 사기 어려운 것일까. 광고 사진 전문 미용사로 일하던 미국인 토넬로는 무작정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끌려 이주했다가 먹고살 일이 막막해지는 낭패에 부딪힌다. 우연히 99달러에 산 폴로 랄프 로렌 스카프를 이베이의 온라인 경매에 부쳤다가 430달러라는 이해할 수 없는 값에 팔아치운 토넬로는 곧 이베이의 파워셀러로 등극한다. 그에게 가장 큰 이윤을 안겨준 것은 버킨 가방이었다. 토넬로는 1999년부터 에르메스 스카프를 이베이에서 팔기 시작했는데 에르메스는 2002년에서야 인터넷 사이트를 열었다. 그는 인구 7만명의 소국(小國) 안도라부터 프랑스의 남부 시골, 이탈리아 카프리섬, 남미에 이르기까지 버킨 가방을 사려고 전 세계를 돌아다닌다. 토넬로는 에르메스 직원들이 창고에서 버킨 가방을 꺼내도록 구슬리는 ‘마법의 기술’을 찾아내는 데 성공한다. 일단 프라다 양복을 빼입고 1000달러짜리 에르메스 팔찌를 찬다. 생산 연도가 오래되어 희귀한 디자인의 에르메스 스카프를 10장 이상 사서 1만 달러 정도 돈을 쓴 다음 어머니의 생일이라고 운을 떼면 직원들은 기꺼이 버킨 가방을 가져왔다. 그는 스카프는 장당 100~200달러, 버킨 가방은 5000달러 정도의 이윤을 남기고 이베이에서 다시 팔아치웠다. 7500~2만 5000달러(850만~3000만원)의 버킨 가방은 하루 이틀 만에 모두 팔렸다. 일 년 동안 160만 달러어치의 에르메스 물품을 사들여 5년간 이베이서 팔았지만 정작 미국 뉴욕에서는 어머니를 위한 버킨 가방을 사지 못하는 아이러니를 겪기도 한다. 파자마를 입고 밥벌이를 한 토넬로는 ‘웨이팅 리스트’나 버킨 가방이 이미 예약됐다는 건 모두 에르메스의 마케팅 전략일 뿐이라고 일축한다. 1만 4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LG 옵티머스원 200만대 판매 돌파

    LG 옵티머스원 200만대 판매 돌파

    LG전자는 안드로이드 2.2(프로요) 운영체제(OS) 기반의 스마트폰 ‘옵티머스원’이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공급량 200만대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출시 40여일 만인 11월 중순 공급량 100만대를 넘어선 옵티머스원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북미에 본격 진출하면서 판매 상승세에 가속도가 붙었다. 공급량 기준으로 북미가 130만대로 가장 많고 한국 45만대, 유럽 20만대, 독립국가연합(CIS)·아시아 각 5만대 순이다. LG전자는 이달 내로 보다폰, 오렌지 등의 통신사를 통해 유럽 시장 등에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국내에서는 인기 애니메이션 스머프를 내세운 마케팅을 강화하고, 아시아 지역에는 한류 스타인 배우 이민호를, 영국에서는 인기 모델 겸 배우인 켈리 브룩을 모델로 영입해 지역별로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 박종석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장(부사장)은 “스마트폰 선진 시장인 북미, 한국지역을 우선 공략한 것이 초반 성공의 원동력”이라며 “유럽과 아시아, 중남미 등의 시장을 공략해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문호 29명의 환상여행

    보통 세계문학전집이라고 하면 선뜻 집어 들기도 머뭇거려지는 데다 작품 구성 역시 ‘그 밥에 그 나물’ 신세를 면하기 어렵다. 그런데 아주 독특한 세계문학전집이 있다. 이름은 ‘바벨의 도서관’. 남미문학 ‘마술적 리얼리즘’의 선구자이자 20세기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아르헨티나의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1899~1986)가 선집했다. 말년의 그가 직접 동서고금의 작가 29명을 선정했고, 그들의 작품 중 특히 인상적이었던 중·단편들을 추려냈다. 또 그 작가와 작품에 대해 애정 듬뿍 담긴 해제 역시 직접 작성했다. 카프카,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 등 대문호부터 시작해 4차원 문제를 처음으로 고민했던, SF소설의 효시로 통하는 힌턴, 환상소설의 카조트 등 익숙하지 않은 장르문학 작가들까지 모두 아울렀다. ‘바벨의 도서관’은 혼돈스러운 세계에 대한 표현이었지만, 보르헤스에게는 흥미롭기 그지없는 우주, 영언, 인류의 수수께끼를 풀 수 있는 암호와도 같은 의미를 띠고 있다. 그가 쓴 단편소설의 제목이기도 하다. 서른 살부터 서서히 시력을 잃기 시작해 말년에는 완전한 암흑 세계에 있어야 했던 보르헤스는 눈에 보이는 작은 세상 대신 오히려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볼 수 있게 된 셈이다. 한국에서도 보르헤스의 세계문학전집을 만나게 됐다. 지난해 두 권을 펴내면서 첫걸음을 뗐다가 기술적인 이유로 모두 수거해야 했던 아픔을 딛고 다시 새롭게 시리즈를 시작했다. 에드거 앨런 포의 ‘도둑맞은 편지’부터 윌리엄 벡퍼드의 ‘바테크’까지 모두 10권이 1차로 나왔다. 내년 말까지 모두 29권이 완간될 예정이다. 전집에는 중국 청대의 기담집인 ‘요재지이’와 방대한 ‘천일야화’ 등 비교적 익숙한 작품들도 포함돼 있다. 29명의 작가를 꿰뚫는 키워드는 ‘환상’이다. 선별된 작품 자체가 갖고 있는 환상은 물론 그것에 대해 보르헤스가 즐겁게 누렸던 환상까지 함께 담겨 있다. 각권 80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2010 톱10] TIME 선정 10대 월드뉴스

    [2010 톱10] TIME 선정 10대 월드뉴스

    21세기 첫 10년 마지막 해를 보낸 지구촌은 아이티 대지진 소식으로 문을 열어 위키리크스발(發) 외교전쟁을 치르며 세밑을 맡고 있다. 국제사회는 우울한 뉴스에 애태우다가도 간간이 들려오는 기적 같은 소식에 환호하기도 했다. 미 시사주간 타임이 10일 연말을 맞아 올 한해 지구촌을 달궜던 10대 국제뉴스를 추려 발표했다. 北 연평도 도발… 한반도 일촉즉발 3대 세습을 본격화한 북한은 올해 우리나라를 겨냥해 잇달아 도발하면서 많은 인명피해를 낳았다. 지난 3월 천안함 폭침으로 46명의 군인이 희생된 데 이어 지난달 11월에는 연평도 포격 도발로 군인 2명과 민간인 2명이 숨졌다. 매몰 칠레광부 70일만에 구조 지난 10월 13일(현지시간) 칠레 코피아포 인근 산호세 구리 광산 붕괴현장에 70일간 매몰됐던 광부 33명이 구조됐다. 광부들이 땅 밑 622m에서 공포와 싸우며 만들어 낸 ‘드라마’는 매몰자 가족은 물론 세계인의 마음을 울렸다. 위키리크스 美외교전문 25만건 폭로 ‘디지털 전사’(줄리언 어산지)와 세계 최강대국(미국)의 싸움은 현재진행형이다. 어산지가 2007년 설립한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는 지난 6월과 10월 미국의 전쟁 기밀문서를 공개한 데 이어 11월 하순부터 미 국무부 외교전문 25만여건을 차례차례 폭로하며 국제사회에 ‘외교폭탄’을 던지고 있다. 지난 7일 런던에서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어산지는 자신이 구속되면 미국 등에 치명타를 안길 ‘최후의 심판’ 파일을 공개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파키스탄 대홍수… 국토 25% 침수 지난 7월 8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대홍수로 파키스탄 국토의 4분의1 이상이 물 속에 가라앉았다. 물난리로 2000여명이 숨졌고 2000만명에 달하는 이재민은 굶주림과 싸우며 사투를 벌였다. 아프리카 첫 월드컵… 한국 16강 치안 등에 대한 우려를 안고 지난 6월 11일 개막한 아프리카 대륙의 첫 월드컵은 비교적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무적함대’ 스페인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을 비롯해 한국의 첫 원정 16강 달성, 개최국의 첫 16강 탈락 등 여러 기록을 남겼다. 경기장 밖에서도 점쟁이 문어 파울의 활약과 남아공 전통악기 ‘부부젤라’ 응원전 등 다양한 화제를 낳았다. 국제사회 예멘발 소포폭탄 공포 아라비아반도 끝자락의 가난한 나라 예멘은 올해 테러세력의 새 근거지로 떠올랐다. 특히 지난 10월 29일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AQAP)가 발송한 것으로 보이는 예멘발 소포폭탄 2개가 영국 등에서 발견되면서 국제사회가 테러공포에 꽁꽁 얼어붙었다. 아이티 7.0 강진…23만명 사망 지난 1월 12일(현지시간) 오후 중남미 섬나라 아이티에서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 35초간 지속된 이 지진은 지구촌 최빈국의 많은 것을 앗아갔다.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대통령궁을 비롯, 국회의사당 등 주요 건물이 모두 무너지면서 23만여명이 숨졌고 수백만명이 보금자리를 잃었다. 아이티에서는 최근 콜레라까지 창궐, 2000명 이상이 사망하는 등 절망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유럽 각국 긴축재정안…시민 거리투쟁 심각한 경기침체로 유럽 각국은 올해 앞다퉈 긴축 재정안을 내놓았다. 시민들은 복지 축소에 반발, 거리투쟁을 이어갔다. 지난 5월 국제통화기금(IMF) 등으로부터 300억 유로(약45조원)를 긴급 수혈 받은 그리스 정부가 공공부문의 예산을 삭감하자 수만명의 시민이 대정부 투쟁을 벌인 것을 비롯해 영국과 프랑스, 포르투갈 등에서 긴축 재정 반대 집회가 열렸다. 멕시코 끝나지 않은 ‘마약과의 전쟁’ 2006년부터 시작된 멕시코 정부의 ‘마약과의 전쟁’이 올해에도 이어졌다. 그러나 출혈만 컸을 뿐 성적이 좋지 않다. 마약갱단과 정부군의 충돌로 올 한해 1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태국 뒤덮은 ‘붉은 셔츠 시위대’ 지난 4월과 5월 태국 방콕의 거리가 붉은 물결로 채워졌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복귀를 원하는 수천명의 시위대는 붉은 셔츠를 입고 길거리로 나섰다.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강경진압을 벌여, 91명이 숨지고 1800여명이 다치는 참극으로 이어졌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강 범람 틈타 악어 120마리 대탈출

    강 범람 틈타 악어 120마리 대탈출

    남미 콜롬비아의 한 양식장에서 악어들이 떼지어 탈출, 지역 일대에 비상이 걸렸다. 악어가 풀린 곳은 마그달레나 강이 흐르는 카리브 지방, 볼리바르 주의 코르도바 테톤이라는 곳이다. 최근 내린 폭우로 강이 범람하면서 지역 일대는 물바다가 됐다. 양식장에 갇혀 있던 악어떼는 물이 넘치는 틈을 타 떼지어 탈출했다. 양식장은 “잃어버린 악어가 최소한 120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마그달레나 강이 넘치면서 코르도바 테톤 지역에서는 도시와 농촌이 한꺼번에 물에 잠겼다. 이곳저곳에서 악어가 출몰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문제는 악어가 멸종의 위기에 놓여 당국이 사냥을 금하고 있다는 점. 당국은 “양식장에서 도망친 악어를 보더라도 절대 죽이지 말고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양식장 관계자는 “기르던 악어들이 물보다는 땅을 좋아해 언제든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면서 “사나운 악어가 여럿 있어 사람을 공격할 게 분명하다.”고 걱정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시내버스에 대인지뢰 가득 싣고 질주 충격

    반세기 동안 내전에 시달리고 있는 남미 콜롬비아에서 대인지뢰를 가득 싣고 달리던 시내버스가 발견됐다. 콜롬비아 북서부 로비라의 한 농촌지역에서 지뢰를 운반하던 시내버스가 불심검문에 걸렸다고 현지 언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콜롬비아 국방부는 “(게릴라단체) 콜롬비아 무장혁명전선(FARC)가 가이타나 지역으로 은밀하게 운반하던 지뢰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버스는 하마터면 무사히 검문을 빠져나갈 뻔했다. FARC는 검문계획을 사전에 입수하고 검문이 없는 시간대에 맞춰 버스를 달리게 했다. 그러나 콜롬비아 군은 이날 내부사정으로 갑자기 일정을 변경, 불심검문시간을 앞당겼다. 버스는 검문대를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검문을 받았다. 버스에 오른 군인들이 내부를 살펴봤지만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차체를 둘러보다 은밀하게 숨겨진 공간을 발견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대인지뢰 561개가 쏟아져나왔다. 군 관계자는 “워낙 세심하게 지뢰를 숨겼기 때문에 검문을 받아도 발각되지 않을 것으로 자신한 듯하다.”면서 “발견된 지뢰는 폭발물처리반이 모두 안전한 곳에서 폭발시켰다.”고 밝혔다. 군은 검문에서 체포한 사람에 대해선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2세 어린이가 마약덩어리 ‘꿀꺽’ 혼수상태

    2세 어린이가 마약덩어리 ‘꿀꺽’ 혼수상태

    2살 된 어린이가 마약 덩어리를 먹고 중태에 빠지는 황당한 사고가 6일 중미 코스타리카에서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엄마는 딸이 실려간 병원에서 “아기가 마약을 먹었다.”고 털어놨다. 위험한 물건을 엉터리로 관리한 엄마의 책임이 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산 호세 남부지역에 살고 있는 이 여성은 평소 핸드백에 ‘크랙(마약 덩어리)를 넣고 다니며 투약했다. 사고가 난 날도 그의 핸드백에는 크랙이 여럿 들어있었다. 엄마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아기는 엄마의 핸드백을 열었다. 설탕사탕처럼 생긴 크랙을 본 아기는 그 중 한 덩어리를 한입에 집어넣고 꿀꺽 삼켰다. 잠깐 뒤 아기는 혼수상태에 빠졌다. 사고를 알게 된 안 엄마는 바로 아기를 안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아기는 장수술을 받았지만 중환자실에서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사경을 헤매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아기가 인공호흡기를 단 채 지독한 죽음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지만 위독한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경찰은 “아기가 핸드백에 있던 크랙을 먹었다는 엄마의 진술을 확보했다.”면서 “아기가 깨어나더라도 (사법명령에 따라) 여자는 아기를 키우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경찰소식통을 인용해 “아기가 크랙을 사탕으로 착각한 게 분명하다.”고 보도했다. 사진=제티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남미 브라질, 12일마다 1명 성전환수술 받아

    남미 브라질, 12일마다 1명 성전환수술 받아

    남미 브라질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고 새 인생을 시작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12일마다 1명꼴로 공립병원에서 성전환수술이 시술되고 있다고 브라질 보건부가 최근 밝혔다. 공립병원에서만 매년 30여 명이 매년 남자에서 여자로, 여자에서 남자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보건부 관계자는 “지난 2년간 브라질 전국 공립병원에서 성전환수술을 받은 사람이 60명에 이른다.”면서 “수술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일부 지방에선 대기자명단까지 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니발로 유명한 리우 데 자네이루가 대표적인 경우다.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공립병원 성전환수술을 신청하고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은 현재 최소한 130명에 이른다. 공립병원 수술일 이처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건 국가예산보조로 수술비용이 저렴하기 때문. 브라질의 일간지 오글로보에 따르면 민간병원에서 성전환수술을 받으려면 약 3만 헤알(약 2000만원) 비용이 들지만 공립병원에선 1200헤알(약 80만원)만 내면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공포의 브라질 난장이, 쓰레기통서 비참한 최후

    공포의 브라질 난장이, 쓰레기통서 비참한 최후

    ’사탄의 인형’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악명을 떨친 브라질의 난장이 범죄인이 사망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4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로의 한 쓰레기통에서 마르셀로 실바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실바는 몽둥이 등으로 심하게 맞은 듯 얼굴이 완전히 일그러져 있었다. 두 팔 등 신체 일부는 훼손돼 있었다. 유명한 공포영화 ‘사탄의 인형’ 시리즈의 주인공 ‘처키’를 연상케 한다는 이유로 생전 ‘사탄의 인형’, ‘처키’라는 별명으로 불린 그는 범죄의 화신이었다. 특히 그는 사람 위에 올라 타 총을 쏘는 ‘난장이 저격수’로 악명이 높았다. 키가 큰 동료 범죄인의 어깨에 걸터 앉아 자동총을 난사해 무참하게 살인을 저지르곤 했다. 비참한 최후를 맞기 전까지 그는 무장강도, 살인, 마약범죄 등 각종 악행을 두루 섭렵(?)했다. 익명을 원한 브라질 경찰 관계자는 “실바에 손에 목숨을 잃은 사람이 최소한 2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한·미 FTA 타결-달라지는 생활] 다른 FTA에 미칠 영향

    한·미 FTA 추가협상 타결과 관련해 나쁜 선례를 남겼다는 지적과 미국이라는 큰 산을 넘은 만큼 다른 국가와의 FTA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우선 우리나라가 다른 국가들과 FTA를 추진하는 데 발목이 잡힐 수 있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이미 서명을 끝낸 협정문을 보완하고 사실상 재협상한 선례를 상대국이 활용할 수 있어서다. 비준 직전인 해당 국가가 앞으로 자국 내 여론을 이유로 재협상을 요구하면 우리나라가 군색한 처지에 몰릴 수밖에 없다. 당장 내년 7월 잠정 발효를 앞둔 한·유럽연합(EU) FTA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5일 정부와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한·미 FTA 추가 협상이 자동차 부문에 집중됨에 따라 이 부문의 불균형을 문제삼는 유럽 자동차 업계가 한·EU FTA의 재협상 혹은 추가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번 추가협상 결과로 미국이 얻은 과실을 꼼꼼히 따져 필요하면 비슷한 대응을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자동차 부문 관세율이 미국은 2.5%에 불과한 반면 EU는 10% 수준이어서 한·미 FTA의 결과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과 EU는 자동차 관세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는 데다 EU의 대 한국 자동차 수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단순하게 비교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이번 협상타결의 영향으로 향후 다른 국가와의 FTA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한·미 FTA가 마무리됨에 따라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호주와 터키, 뉴질랜드, 콜롬비아와의 FTA 체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규 FTA 체결을 위한 협상 준비와 공동 연구도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현재 일본과 중국, 남미 4개국 공동시장(메르코수르), 러시아, 이스라엘, 베트남, 남아프리카관세동맹(SACU) 등과 공동연구 혹은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브라질, 높이 85m 플로팅 크리스마스 트리 설치

    브라질, 높이 85m 플로팅 크리스마스 트리 설치

    브라질에 세계에서 가장 큰 플로팅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된다.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가 높이 85m짜리 크리스마스 트리를 로드리고 호수에 띄운다. 트리는 물에 떠 있는 가장 큰 크리스마스 트리로 기네스에 등재될 예정이다. 점등식은 4일 열린다. 리우는 1996년부터 호후 가운데 플로팅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우고 있다. 15년을 맞아 올해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15단으로 나뉘어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된다. 전구와 장식품도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330만 개 소형전구가 촘촘히 불을 밝히고, 중간중간에는 별이 설치된다. 별은 삶에 힘을 주는 사람들을 상징한다. 크리스마스 트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예술감독 아벨 고메스는 “우리의 삶에서 본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 삶을 훈훈하게 하는 사람들, 세상에 빛을 주는 사람들을 상징해 올해는 별들을 트리에 달기로 했다.”고 말했다. 높이 100m짜리 대형 트리를 세우는 게 고메스의 목표다. 그는 “100m까지 남은 15m는 숙제이자 도전”이라면서 “앞으로 계속 트리를 키워 반드시 앞으로 100m짜리 플로팅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점등행사는 컨서트, 점등식 등 다양한 순서로 진행된다. 크리스마스 트리와 주변에 설치되는 배에서 한꺼번에 쏘아 올려지는 화려한 불꽃 축제가 대미를 장식한다. 사진=에페(지난해 크리스마스 트리)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조달청, 정책수출 첫 수입

    조달청은 2일 전자조달 구축 및 운영에 대한 컨설팅 대가로 코스타리카 정부로부터 1억 1000만원(9만 7000 달러)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달정책 컨설팅을 통해 외국 정부로부터 수입을 올린 것은 처음이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3월 830만 달러 규모의 한국형 전자조달시스템 수출 계약을 맺으면서 조달청이 별도 컨설팅을 제공하고 수출금액의 1.1%를 수수료로 받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조달청은 코스타리카에서 전자조달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재설계와 교육, 목록정보, 감리 등 4개 분야 컨설팅을 제공했다. 코스타리카 전자조달시스템은 이달 말 개통할 예정이다. 한편 조달청은 전자조달시스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내년 하반기 국제기구와 공동으로 중남미에서 전자조달 관련 국제워크숍을 개최키로 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기고] 한국 무역 패러다임의 전환기/박영준 지식경제부 2차관

    [기고] 한국 무역 패러다임의 전환기/박영준 지식경제부 2차관

    얼마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았던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불과 몇년 전만 해도 우리에게는 강대국들의 모임인 G7이 익숙했는데, 어느새 G20이 더 익숙하게 다가온다. 세계 무역의 중심이 그만큼 G7에서 신흥국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대변하고 있는 듯하다. G7과 G20에 새로 가입한 13개 국가들의 세계 수입 비중을 비교해 보면 2007년에 1대0.55 였는데, 불과 2년 후인 2009년에는 1대0.65로 높아졌다. 이러한 신흥시장의 선진국 따라잡기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신흥시장의 높은 성장세는 우리나라로 하여금 더 이상 미국·유럽연합(EU) 등 기존 시장 중심의 무역체계가 아닌, G20 신규 가입국 및 신흥국 중심으로 무역 패러다임의 전환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확대되는 신흥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기존 거래선에 안주하기보다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창의적인 글로벌 마인드로 무장해야 앞으로 생존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글로벌 경쟁력과 관련해 네덜란드를 모델로 삼을 수 있는데, 네덜란드는 인구와 영토가 남한의 3분의1 또는 3분의2 정도임에도 불구하고 금년 상반기 기준 세계 5위의 수출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작은 영토의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멀리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의 대평원 고원지대에 대규모 채소 농장, 화훼 농장을 만들어 중동의 두바이에 수출하고 있다. 이런 창의적 글로벌 마인드야말로 우리나라가 앞으로 따라가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정부는 이런 차원에서 아프리카 지역과 협력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아프리카에는 아직 저개발국들이 많지만 그만큼 우리에게 많은 사업기회를 제공한다. 발전소, 신재생에너지 등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분야를 수출하면서 동시에 아프리카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하는 사업 구상이 가능하다. 신흥시장에 대해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정부의 효과적인 지원 대책이 뒷받침된다면, 신흥시장은 황금알을 낳게 될 것이다. 최근 정부는 ‘무역의 날’을 맞아 신흥시장 진출 확대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시장규모, 성장성 등을 감안해 중남미·중동·아프리카·중국·인도·아세안·중앙아시아 등 7개 지역을 유망 타깃으로 정하고, 2009년 3660억 달러 수준의 교역 규모를 2015년까지 7440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중남미·중앙아시아·아프리카 지역은 자원개발과 통상협력을 강화하고, 중동·아세안 지역은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마케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인도 지역은 4~5개 권역으로 나눠 특화된 지원을 펴나갈 계획이다. 이제는 우리 기업들도 기존 시장을 고수하기보다는 신흥시장에 더 관심을 갖고, 네덜란드의 사례를 모범 삼아 적극적인 진출을 꾀할 때다. 시대가 이러한 우리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변화과정에서 최근 개최되었던 G20 서울 정상회의를 계기로 향상된 국가브랜드 가치를 이용해 ‘코리아 프리미엄’ 마케팅 전략도 적극 펴나갈 필요가 있다.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기업들의 창의적인 글로벌 마인드와 함께 신흥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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