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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남미·유럽 車금융 공략

    현대차 남미·유럽 車금융 공략

    현대자동차그룹이 유럽 최대 은행인 산탄데르와 손잡고 브라질 등 남미와 유럽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13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에밀리오 보틴 산탄데르 회장을 만나 영국 합작 금융사 설립과 브라질 시장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857년 스페인에서 설립돼 전 세계 1만 3660개 지점과 8600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산탄데르와 글로벌 완성차 ‘빅5’ 가운데 하나인 현대차그룹의 인연은 2009년 10월 현대캐피탈과 산탄데르 소비자금융의 합작법인인 ‘현대캐피탈 독일’을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현대차그룹과 산탄데르 은행의 제휴는 많은 성과를 냈다. 지난해 독일에서 기아차를 구매한 고객 중 현대캐피탈 독일의 자동차 할부금융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비중은 46%에 달했다. 그뿐만 아니라 두 회사는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현대·기아차 구매 고객을 위한 자동차 금융 제휴를 확장해 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영국 합작 금융사 설립을 통해 유럽 주요 자동차 시장 가운데 하나인 영국에서 선진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판매 증대는 물론 현지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 2015년 세계 3위의 자동차 시장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브라질 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도 다질 방침이다. 현대차는 내년 11월 양산을 목표로 브라질 현지에 연산 15만대 규모 공장을 건설 중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력 논의는 유럽과 남미지역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산탄데르의 소비자 금융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통해 해당 지역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마라도나 골든볼 녹여 골드바 만들었다”

    “마라도나 골든볼 녹여 골드바 만들었다”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도둑 맞은 골든볼을 영원히 되찾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마라도나의 골든볼이 골드바로 변해 찾지 못했다고 이탈리아의 한 마피아 조직원이 최근 밝혔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약밀매 혐의로 법정에 선 그는 “잃어버린 골든볼을 마라도나에게 찾아주려 했지만 행방을 파악했을 땐 이미 골든볼이 녹아 골드바로 변한 뒤였다.”고 설명했다. 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장으로 출전, 아르헨티나에 사상 두 번째 우승을 안겨주면서 자신은 86월드컵 최고선수상을 받았다. 골든볼은 이때 받은 것이다. 유럽 내 각 스포츠지가 주는 지금의 골든볼과는 다른 상이다. 마라도나는 골든볼을 시계 등 귀중품과 함께 나폴리은행에 보관했다가 1989년 도난당했다. 은행에 든 도둑이 마라도나의 귀중품을 몽땅 털어가면서다. 사건이 터진 지 22년이 됐지만 마라도나가 잃어버린 골든볼의 행방은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 마피아조직 카모라의 대부였던 남자는 법정진술에서 “마라도나에게 시계 등 일부 분실물은 찾아줄 수 있었지만 골든볼은 한발 늦게 행방을 파악하는 바람에 되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성경들고 ‘복음의 전도사’ 행세하던 강도 체포

    성경들고 ‘복음의 전도사’ 행세하던 강도 체포

    성경책을 들고 강도행각을 벌이던 남자가 수갑을 찼다. 남자는 경찰이 검문을 벌이자 장애인 행세를 하면서 위기를 넘기려다 결국 체포됐다. 멕시코 검찰에 따르면 권총 대신 성경책을 든 강도는 멕시코 북서부 도시 테카테를 무대로 삼고 활개쳤다. 남자는 주택가를 돌며 초인종을 누르고 성경공부를 하자고 했다. 남자의 손에 들린 성경책을 보고 경계심을 푼 사람은 예외 없이 강도를 당했다. 남자는 ‘복음의 전도자’로 행세하며 집안에 들어간 뒤 바로 강도로 돌변, 성경책 밑에 숨겼던 가짜 권총을 빼들고 주인을 위협하며 현찰 등 금품을 털었다. 남자는 최근 강도를 당한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바로 출동한 경찰이 검문을 벌이는 과정에서 검거됐다. 남자는 청각장애인 행세를 하며 위기를 모면하려 했지만 경찰은 자동차에서 장물을 발견하고 수갑을 채웠다. 멕시코 검찰은 “남자가 성직자 행세를 하면서 최소한 12집을 털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헉! 버스승객 가방에 뱀 670마리!

    뱀을 가방에 가득 채운 채 고속버스를 타고 가던 남자가 아르헨티나 경찰에 붙잡혔다. 남자가 갖고 있던 가방에선 뱀 수백 마리가 쏟아졌다. 남자는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이나 남미에만 서식하는 동물을 잡아 몰래 내다파는 밀엽꾼이었다. 1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남자가 잡힌 건 우연이었다. 꿈틀대는 가방을 옆 좌석에 둔 게 실수였다. 아르헨티나 경찰은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와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에서 불심검문을 실시했다. 문제의 고속버스는 마침 이때 이 길을 달리고 있었다. 경찰은 버스에 올라 승객들의 신분증을 하나하나 확인했고 문제의 밀엽꾼도 느긋하게 신분증을 제시했다. 별다른 문제가 없어 신분증을 돌려주고 뒤돌아서던 경찰의 눈에 움직이는 가방이 들어온 건 바로 그때. 남자의 옆좌석에 놓여 있던 가방이 살아 있는 것처럼 조금씩 움직이고 있었다. 경찰이 연 가방에선 뱀 40여 마리가 쏟아져나왔다. 경찰은 허겁지겁 남자의 수화물티켓을 빼앗아 짐칸에 실려 있던 가방을 모조리 꺼냈다. 차례로 연 가방에선 뱀 630마리, 거북이 185마리 등 멸종위기에 처했거나 남미에서만 서식하는 동물이 1000마리 이상 나왔다. 아르헨티나 경찰은 남자가 동물을 유럽으로 팔아 넘기려 한 것으로 보고 밀수조직을 수사 중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영화프리뷰] ‘마셰티’ 포장지만 B급… 알맹이는 A

    [영화프리뷰] ‘마셰티’ 포장지만 B급… 알맹이는 A

    험상궂은 외모의 마셰티(대니 트레조)는 멕시코의 전직 연방수사관. 악명 높은 마약업자 토레스(스티븐 시걸)에게 가족을 잃은 뒤 국경을 넘어 텍사스로 숨어든다. 타코 한개 값도 없어 길거리 싸움판에 선 마셰티 앞에 한 사내가 나타나 살인을 청부한다. 반(反) 히스패닉 정책으로 악명 높은 맥라플린(로버트 드니로) 상원의원을 죽여 달라는 것. 하지만 살인청부에는 또 다른 음모가 도사리고 있었다. ‘마셰티’(Machete)는 최고의 스태프·배우가 모여 공들여 B급 영화로 포장한 작품이다. 오프닝과 함께 주인공 마셰티가 휘두르는 마셰티(중남미에서 많이 쓰는 폭이 넓고 무딘 칼)에 악당들의 신체가 싹둑싹둑 날아간다. 쏟아지는 내장은 로프로 활용한다. 그런데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첫 장면처럼 리얼하지 않을뿐더러 공포영화의 살해 장면 같은 역겨움과도 거리가 있다. 투박하면서도 거친 액션이 주를 이루고, 이면에는 장난기가 그득하다. B급 영화의 신봉자인 쿠엔틴 타란티노-로버트 로드리게스 감독의 합작품이란 점을 감안하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들이 아니라면 ‘히스패닉계’ 마초 히어로가 미 상원의원과 남부의 인종주의 그룹, 멕시코 마약왕의 커넥션에 맞서 싸운다는 발상 자체가 영화로 만들어지기는 힘들었을 터. 두 천재 감독이 손을 잡았던 ‘황혼에서 새벽까지’ ‘씬시티’를 즐긴 팬이라면 상영시간 내내 ‘키득키득’ 웃을 수 있다. 물론 의미를 찾아야 직성이 풀리거나, 마초에 대한 본능적인 거부감이 있다면 외면하는 편이 낫다. 영화는 기획단계부터 트레조를 염두에 두고 출발했다. 로드리게스 감독은 “1995년 멕시코의 작은 마을에서 ‘데스페라도’를 찍을 당시 사람들이 오로지 트레조를 보려고 모였다. 사실 조연이었는데도 그의 존재감은 대단했다.”고 설명했다. 트레조는 인생이 한편의 드라마인 인물이다. 마약과 무장강도 등으로 10년 넘게 교도소를 들락거렸다. 갱생 프로그램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악명 높은 산쿠엔틴 교도소에서 함께 복역했던 시나리오 작가 에드워드 번커의 추천으로 영화 ‘폭주기관차’의 주인공 에릭 로버츠의 복싱 트레이너가 됐다. 촬영장에서 그를 눈여겨본 안드레이 콘찰롭스키 감독에 의해 배우로 발탁됐다. 이후 ‘히트’(1995), ‘데스페라도’, ‘콘에어’(1997) 등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생애 첫 주연작에서 트레조는 예순일곱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선굵은 액션을 뽐낸다. 할리우드의 사고뭉치 린지 로한과 수영장에서 몸을 비비고, 미녀스타 제시카 알바와 키스신을 찍은 것도 화제다. 한때 액션영화의 지존이었던 스티븐 시걸과 80년대 섹시스타 돈 존슨의 늙고, 비대해진 모습은 또 다른 재미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9월 개봉해 제작비의 2.5배에 이르는 수익(2659만 달러)을 올렸다. 지난 1993년 7000달러로 만든 데뷔작 ‘엘 마리아치’로 수천배 수익을 올린 로드리게스이니 놀랄 것도 없다. 21일 개봉. 18세 관람가.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도미 니카공화국 끝없는 매력 속으로

    도미 니카공화국 끝없는 매력 속으로

    EBS ‘세계테마기행’은 11일부터 14일까지 매일 오후 8시 50분 ‘라틴 아메리카의 시작, 도미니카공화국’을 방영한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카리브해와 대서양 사이에 있는 에스파뇰라 섬의 오른쪽에 있다. 야구팬들에게는 미국 메이저리그 홈런왕 새미 소사의 고향으로, 일반인들에게는 최근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아이티의 인접 국가 정도로만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한번 가본 사람들은 그 매력을 잊을 수 없다. 어떤 매력이 숨어 있기에 그럴까. 우선은 천혜의 자연환경. 가장 눈부신 것은 옆에 끼고 있는 카리브해의 절경이다. 여기에는 천국이라 불리는 라스 아길라스가 있다. 하라구아 국립공원의 일부인데 해안 절경이 기가 막힌다. 한동안 방치됐으나 뒤늦게 거주민을 이주시키고 해변 개방 시간을 제한하는 등 보호 조치에 돌입했다. 또 사마나만으로 가면 진귀한 손님 혹등고래도 만날 수 있다. 새끼를 낳기 위해 추운 북극해에서 잠시 내려온 이들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1인당 100페소, 우리 돈으로 3500원을 내야 한다. 환경보전기금이다. 호수와 산도 있다. 중남미에서 두번째로 큰 호수 엘리키요. 땅이 융기하면서 바다가 호수로 바뀐 곳이라 독특한 생태를 선보일 뿐 아니라 특이한 선인장과 악어, 이구아나 등이 살고 있다. 피코 두아르테 (Pico Duarte)도 빼놓을 수 없다. 독립영웅인 두아르테 장군의 이름을 붙인 이 봉우리는 카리브해 최고봉이다. 여기다 산 자체도 험하기 이를 데 없다. 1844년 독립을 성취한 뒤 100년이 지난 1944년에서야 비로소 정상 등반을 허락했다. 이 거친 길로 시청자들을 안내한다. 이런 천혜의 환경이건만, 도미니카 공화국의 역사는 아픔이 많다. 수도 산토도밍고는 서양인으로는 아메리카 대륙에 첫 발을 디딘 콜럼버스가 세운 도시다. 당연히 스페인 치하였고, 그 다음에는 프랑스로, 다음에는 아이티로 종주권이 넘어갔다. 복잡한 역사이다 보니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만든 인형에는 얼굴이 없다. 워낙 다양한 인종이 뒤섞이다 보니 눈, 코, 입을 제대로 그려넣을 수 없어 얼굴을 텅 비워둔 인형이 나온 셈이다. 식민 시기 도미니카의 주 생산물은 사탕수수였다. 덕분에 사탕수수를 주 재료로 하는 럼주가 나왔고, 부모가 사탕수수 농장에서 혹독하게 노동할 동안 아이들은 야구를 하고 놀았다. 새미 소사의 고향이 바로 도미니카의 최대 사탕수수 생산지 산 페드로다. 혹독한 노동에서는 음악이 빠질 수 없다. 그래서 나온 것이 흥겨운 메렝게다. 재미난 것은 이 음악이 언제 어디서나 계속 울려퍼진다는 것.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함께 어울려 춤추는 모습이 재밌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6층에서 떨어진 3살 아기 “엄마, 난 괜찮아”

    아파트 6층에서 떨어진 3살 아이가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새파래진 얼굴로 단숨에 달려내려간 엄마에게 아이는 “안심하세요.” 라고 말했다. 추락사고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한 중산층 아파트 동네에서 8일(현지시간) 발생했다. 아기곰을 갖고 놀던 여자아기가 발코니에서 놀다 인형을 떨어뜨렸다. 아기는 순간 놓친 인형을 잡으려 손을 뻗다 그만 밑으로 떨어졌다. ‘쿵’ 이내 둔탁한 충격음이 들렸다. 이 장면을 목격한 엄마는 비명을 지르며 한걸음에 1층으로 뛰어내려갔다. 아기는 아파트화단 위에 떨어져 있었다. 엄마는 허겁지겁 달려가 죽은 듯 늘어져 있는 아기를 들어 안았다. 하지만 아기는 그때 기적처럼 눈을 떴다. 아기는 엄마 품에 안기자 정신이 난 듯 “엄마 안심하세요. 난 괜찮아요.”라고 말했다. 아기는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다. 병원 관계자는 “타박상을 입었지만 큰 부상은 없는 것 같다.”며 “48시간 경과를 지켜본 후 큰 이상이 없으면 퇴원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올 들어 아르헨티나에선 어린이가 고층건물에서 떨어진 후 목숨을 건진 기적같은 사고가 줄지어 발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4살 된 어린이가 6층에서 떨어졌지만 큰 부상을 당하지 않고 생명을 건졌다. 이에 앞서 2월에는 3살 아기가 4층에서 떨어졌지만 가벼운 타박상만 입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北 일방적 통보로 사업권 취소될 수 없다”

    “금강산 관광 재개만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 10일 현대아산 관계자는 “북측과 맺은 모든 합의가 일방적 통보로 취소되거나 효력이 상실되지는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표면적으론 금강산 관광이 하루 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속내는 복잡해 보인다. 일단 현대아산 측은 이번 조치가 여러 가지 정황을 볼 때 북측이 현대의 독점 사업권을 취소했다기보다는 남측 관광이 장기간 중단된 현실에서 북측 경로를 이용해 관광을 추진하기 위한 임시 조치로 이해한다는 입장이다. 북측이 남측 지역의 관광 사업권은 현대가 계속 가진다는 점을 강조한 만큼 최악의 시나리오는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다만 2년 7개월간 개점 휴업 상태에서 관광 재개의 소식 대신 북으로부터 독점권 폐기 통보를 받은 것은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현대그룹은 1998년부터 지금까지 4억 9000만 달러(약 5309억원)와 2300억원의 자금을 사업권 보장과 시설 투자에 쏟아부었지만 3년을 제외하고는 줄곧 적자를 내 왔다. 2008년 금강산 관광과 개성 관광이 각각 중단된 뒤엔 지금까지 4000억원 이상의 매출 손실을 봤다. 협력사까지 포함하면 손실은 6285억원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현대그룹은 이미 현대아산의 사업 분야를 다변화화면서 대북사업 중단에 따른 숨 고르기에 들어간 상태다. 현대아산은 지난해 6월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는 공적개발원조(ODA)사업 9건을 수행하면서 추후 대북 사업 재개를 기다려 왔다. 아프리카·남미·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농어촌 기자재를 구입해 투입하거나 생산력 증대를 위한 기술 이전, 종합 개발 계획 수립, 교육 및 연수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아산 측은 KOICA의 국제지원사업 분야인 행정, 교육, 정보통신, 에너지, 환경 등으로 사업 분야를 광범위하게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부동산업체 저스트알과 함께 ‘현대웰하임’이라는 브랜드로 도시형 생활주택 시장에 진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남북경협의 물류·용역사업을 주관하며 얻은 노하우를 활용해 해외 용역사업을 등 신사업 개발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제주만의 경쟁력은…세계유일 유네스코 ‘트리플 크라운’

    제주만의 경쟁력은…세계유일 유네스코 ‘트리플 크라운’

    아마존, 그랜드캐니언, 하롱베이, 킬리만자로…. 세계 7대 자연경관 최종 후보지 28곳은 이름만 들어도 “아~ 거기.”라며 머릿속에 풍광이 떠오르는 지구촌의 명소들이다. 중국인이 선호하는 신혼여행지 1위 등 동북아에서는 제주가 뜨고 있지만, 아직 유럽이나 미국, 남미, 아프리카 등지에서는 이름조차 생소한 곳이 제주 섬이다. 그러나 제주는 결코 뒤처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고 있다. 단지 아직 제주의 진가가 지구촌에 덜 알려져 있을 뿐이다. 제주는 유네스코(UNESCO) 자연환경 분야의 ‘트리플 크라운’에 빛난다.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2009년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연이어 받았다. 유네스코 자연환경 분야 3관왕은 지구촌에서 제주가 유일하다. 이는 유네스코가 제주의 자연환경 가치를 학술적으로 인정한 것이다. 더욱이 화산섬이라는 학술적 가치를 넘어 또 하나의 경쟁력은 ‘인간의 삶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자연경관’이다. 제주는 특정한 지역의 경관이 아니라 섬 전체가 하나의 후보지로 채택된 상태다. 세계 7대 경관 대부분의 후보지가 자연과 문명으로 구분되지만 제주는 ‘자연과 문명이 어우러지는 섬’이라는 차별성을 갖고 있는 것이다. 세계 최대 또는 최장 등 규모 면에서는 제주가 뒤질지 몰라도 섬의 자연경관은 가만히 품에 안기면 인간을 자연에 동화시켜 버리는 마력이 숨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주의 돌담길처럼 인간을 압도하는 것이 아니라 편안하게 인간의 삶을 품어 주는 게 제주의 자연경관이라는 것이다.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제주 올레길, 사계절 변신하는 한라산, 제주 섬 땅속에 거미줄처럼 퍼져 있는 용암동굴, 해안절경 주상절리대, 화산지질학의 교과서 수월봉 등은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지구촌의 보물이다. 섬·화산·해안경관·동굴·폭포·숲·경치 등 스위스 뉴세븐원더스 재단의 7대 경관 선정 테마를 모두 갖춘 제주의 종합적인 자연 비경도 지구촌에 자랑할 수 있는 무기다. 지난해 3월 제주를 방문한 뉴세븐원더스의 장 폴 이사는 “인간의 삶과 조화를 이루면서 성산일출봉, 만장굴, 돌담 등이 어우러진 제주의 자연경관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감탄하기도 했다. 여기에다 정보기술(IT) 강국 코리아도 제주의 경쟁력이다. 인터넷 투표 등에 탁월한 접근성을 갖고 있는 데다 우수한 휴대전화 환경 등으로 투표가 용이한 것도 제주만의 강점이다. 지구촌에 퍼져 있는 750만 해외동포도, 삼성과 현대 등 우리의 글로벌 기업 등도 제주에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세계 최초의 유네스코 자연환경 분야 3관왕 등 제주의 강점을 지구촌에 알리고, 해외동포 네트워크 등을 통한 외국 투표를 확산시켜 나가면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1억표 투표 전략은…“한류 거센 동남아 국가와 상호 지지”

    1억표 투표 전략은…“한류 거센 동남아 국가와 상호 지지”

    제주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되려면 최소 1억표를 얻어야만 한다는 게 제주도의 분석이다. 스위스 뉴세븐원더스재단은 이번 행사에 지구촌에서 10억여명이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 모두와 재외동포 모두가 투표를 한다고 가정해도 6000만여표에도 미치지 못한다. 제주는 현재 최종 후보지 28곳 가운데 중간순위(14위)에 링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주는 자국민 투표율은 높으나 해외투표율이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제주라는 브랜드가 미국, 유럽, 아프리카, 남미 등에는 아직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은 탓이다. 따라서 제주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되려면 적극적인 해외홍보를 통해 외국인들의 지지를 반드시 이끌어 내야만 한다.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인터넷 투표는 1인 7개 경관 지역 투표제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후보지와 연계한 상호교차의 지지 등 투표 전략이 필요하다. 사해의 경우 분쟁국가인 이스라엘과 요르단, 팔레스타인이 공동의 목표를 위해 공동홍보를 전개하고 있을 정도다. 사해의 웹사이트(www.votedeadsea.com)는 지난해부터 한국어를 포함해 세계 7개국 언어로 홍보하고 있고, 제주를 온라인 투표 예시에 포함시키는 등 제주의 동반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한 전략을 구사 중이다. 사해는 이런 발빠른 전략 덕분에 세계 최대 검색사이트인 구글에서 ‘New7Wonders’를 검색하면 최상위 순위로 검색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3일부터 영어, 일어, 중국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태국어, 아랍어, 터키어 등 11개 외국어로 제주의 세계 7대 자연경관 도전을 홍보하고 있다. 한류 바람에 편승, 아시아의 다른 후보지와 연대해 해외투표를 이끌어 내는 것도 제주만의 필승 전략이 될 수 있다. 한류 바람이 거센 베트남(할롱베이), 필리핀(푸에르토프린세사 지하강), 타이완(위산), 인도네시아(코모도국립공원) 등과 연계하는 방안이다. 이들 나라에서 인기가 있는 한류스타 등을 홍보대사로 활용해 동반 지지를 이끌어 내면 무더기 지지표를 얻어낼 수도 있다. 제주도는 올 들어 미국과 일본에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해외동포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특히 이들 지역의 유학생을 내세워 투표는 물론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활용한 홍보도 구사 중이다. 중국 상하이 등 해외 자매결연 도시를 통한 해외 투표 독려 등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해외 지지를 얻지 않고서는 제주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되는 데 역부족”이라며 “다른 후보지와 연대해 상호지지 투표하는 방안을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부에노스 아이레스, 50명 시위에 마비됐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50명 시위에 마비됐다

    넓고 긴 길이 사방으로 시원하게 뚫려 있어 유명한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6일(현지시간) 최악의 교통정체가 벌어졌다. 자동차를 줄지어 서게 한 건 단 50명. 하지만 중심부 전체를 마비시킬 만큼 정예군(?)의 시위였다. 문제의 시위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시작됐다. 불법으로 형성된 빈민촌에 사는 주민들이 갑자기 일리아 고가도로로 밀려올라가 차선을 장악하고 시위판을 벌였다. 불이 붙은 타이어를 군데군데 놓아 자동차의 주행을 원천 차단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와 근교를 연결하는 핵심 통로인 일리아 고가도로가 막히자 지상에선 자동차가 밀리기 시작했다. 장장 7시간 동안 시위가 지속되면서 길에는 6km까지 자동차행렬이 늘어졌다. 빈민들은 이날 “가난한 사람을 차별하지 말라.”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이 사는 빈민촌에선 최근 한 주민이 병원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했다. 이웃 주민들은 “위급한 환자가 있으니 무료 앰뷸런스를 보내달라.”고 요청했지만 빈민촌 입구까지 왔던 앰뷸런스는 동네를 보더니 방향을 틀어 되돌아갔다. 이런 일이 2번이나 벌어지는 사이 아팠던 주민은 결국 눈을 감았다. 시위대는 “앰뷸런스가 그냥 돌아가는 바람에 결국 소중한 목숨을 잃게 됐다.”며 빈부차별을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사진=클라린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올림픽 유치보다 경제적 파급 효과 커… 국가 브랜드 가치 높일 기회”

    “올림픽 유치보다 경제적 파급 효과 커… 국가 브랜드 가치 높일 기회”

    “올림픽 유치보다 경제적 파급효과가 훨씬 클 것으로 기대합니다. 큰돈을 들이지 않고 투표참여 캠페인으로 대한민국 국격과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세계7대 자연경관 범국민추진위원회에서 만난 양원찬(61) 사무총장은 상기된 표정으로 강조했다. 오는 24일 뉴세븐원더스(N7W)재단 관계자와 각국 기자단으로 구성된 월드투어단 방문 준비로 눈코 뜰새 없는 그에게 제주가 세계 7대 경관에 선정될 수 있을지 가능성에 대해 들어 봤다. →범국민 조직의 사무실이라 상근 인력이 많은 줄 알았는데. -저를 포함해 고작 4명이다. 사실 밤낮으로 뛰어도 모자란다.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운영하다 보니 손님을 맞을 소파도 중고시장에서 구입했다. 열악한 환경이지만 개의치 않는다. →범국민추진위는 어떻게 결성하게 됐는가. -지난해 10월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정식으로 부탁했다. 이미 2009년 7월 21일 제주가 세계 7대경관 후보지 28곳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는데 그 어느 누구도 발벗고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 이어령 이화여대 명예석좌교수는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데 이보다 좋은 기회는 없다.”며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나에게 조언했다. 위원장 자리에 대해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추천했다. 정 위원장은 자정에도 집에 전화를 걸어서 회의를 하자고 할 만큼 열정을 보인다. →주변에서 도와주는 분들이 많은데. -캠페인의 진정성이 통해 모두가 선뜻 도와주는 것이다. ‘맨땅에 헤딩’하는 식이다. 홍보대사를 맡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는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장에서 고두심 홍보대사 단장과 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을 동원한 덕분이다. “마라도나도 후보지인 남미 이구아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데 박지성 선수가 나서 줘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통했다. 박 선수가 홍보대사가 되는 그날 하루 전 세계에서 1만여명이 제주에 투표를 했다. 범국민추진위 출범 전에는 캠페인을 기획사에 맡기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기획사에 용역을 주면 60억원이 들어야 할 판인데, 제주도가 책정한 예산은 6억원에 그친다. →탤런트 현빈이 해병대 입대할 때 제주 투표를 호소하게 된 배경에도 이런 인력망이 동원됐나. -맞다(웃음). 그러나 무엇보다 박 선수도. 현빈도 애국심이 발동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외 유학생이나 교포들이 더 관심을 보이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다른 나라들의 투표 열기는 어떤가. - 뉴세븐원더스재단 홈페이지와 30개국 28곳의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캐나다와 호주의 상호공동 지지, 캐나다 의회 지지 결의, 인도와 방글라데시 총리 간 정상회담에서 공동협력 약속 등 다른 나라들은 국가 차원에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리는 다른 나라보다도 1년이나 뒤늦게 뛰어들었다. →일부에서 스위스 뉴세븐원더스재단의 장삿속이라는 지적도 받는데. -2007년 ‘세계7대 불가사의 프로젝트’를 선정해 공신력을 얻었다. 이 재단은 유엔의 국제빈곤퇴치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는 유엔의 공식 파트너이다. 재단 정관에 수익금의 50%를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 보전과 복구에 사용하도록 명시했다. →재단 관계자들이 오는 24일 한국에 온다는데. -실사단이 오는 것이 아니라 월드투어단이 후보지 28곳을 방문하는 일정 중 하나다. 현재 성산일출봉에서 인간띠로 제주투표 전화코드번호 ‘7715’ 숫자를 만드는 퍼포먼스를 계획하고 있다. →세계 7대경관에 선정되면 유럽, 남미권 관광객이 늘어날까. -세계 7대 불가사의에 선정된 지 6개월 만에 페루의 마추픽추는 관광객이 70%, 멕시코의 마야 유적은 75% 증가했다. 브라질 예수의 상은 언론 노출된 뒤 세계영화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유럽, 미국 등지에서 호화 크루즈선을 이용한 세계 7대 불가사의 순례 관광단 등 관광상품이 잘 팔린다고 재단은 설명한다. →제주의 가치와 경쟁력은 뭔가. -제주는 유네스코의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세계자연유산 등재,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을 받은 천혜환경의 가치를 유엔이 공인한 곳이다. 특히 28곳 중 유일하게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어졌다. 나머지 27곳은 자연과 문명이 확연히 구분된다. →고향 제주 사랑이 남다르다. 제주는 개발과 보전을 두고 갈등이 심하다. 제주의 미래는 어떤 방식으로 흘러가야 하는지. -지금은 생태관광이 추세다. 이런 흐름으로 접근해도 환경보전에 무게를 둔 지역경제 활성화가 필요하다. 마구잡이식 난개발을 막아야 한다. 우리의 허파이자 원시림인 곶자왈(세계에서 유일하게 북방한계 식물과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독특한 숲 또는 지형)이 골프장으로 변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말이다. →1억명이 찍어 줘야 7위 안에 들 수 있다고 하는데. -재단에서 그렇게 추정한다. ‘자국 투표 10%, 국외투표 90%’는 의무사항이 아니라 권장사항일 뿐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5000만명은 무조건 투표를 해야 한다. 글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양원찬 사무총장 ▲1950년 제주 ▲제주제일고, 한양대 의대 ▲프로야구 두산베어스 팀닥터 ▲현 시너지정형외과병원장 ▲제주도민장학회 이사 ▲서울지역 제주시향우회장 ▲(사)김만덕기념사업회 공동대표
  • “밥값 더 내놔라” 극단적 재소자 시위

    “밥값 더 내놔라” 극단적 재소자 시위

    “하루 식비 1500원 보장하라.” 남미 볼리비아에서 교도소 수감자들이 이런 요구를 하며 극단적인 투쟁을 벌이고 있다. 십자가에 매달리는가 하면 입을 꿰매고 있다. 깊게 땅을 파고 얼굴만 내놓은 채 생매장 당하는 퍼포먼스 시위까지 벌이고 있다. 가장 극렬한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곳은 라파스 주 알티플라노에 있는 촌초코로 교도소다. 이 교도소에선 수감자 23명이 십자가에 매달리고 12명이 스스로 입을 꿰맸다. 10명은 생매장을 자원해 얼굴만 내민 채 온몸을 땅에 묻었다. 쟁점은 교도소 식비예산이다. 수감자들은 “최소한 1인당 하루에 미화 1.40달러(약 1500원)는 써야 재소자도 식사다운 식사를 할 수 있다.”며 예산증액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볼리비아 정부가 제안한 예산은 1인당 70센트에서 95센트(약 770원에서 1000원) 사이다. 현지 언론은 “일부 여자교도소에선 주사기로 피를 뽑아 혈서를 쓰는 등 시위가 격해지고 있다.”며 사태가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볼리비아 전국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사람은 약 9000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80%가 미결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함께 태어나 같은날 숨진 91세 쌍둥이 할아버지

    한날한시에 태어난 형제가 90년 넘게 함께 살다 같은 날 숨을 거뒀다. 두 사람은 한 곳에 고히 묻혔다. 남미 콜롬비아에서 91세 된 쌍둥이 할아버지가 같은 날 세상을 하직했다고 현지 언론이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쌍둥이 할아버지는 92세 생일(17일)을 앞두고 나란히 세상을 떴다. 플로렌티노와 엘리오도로라는 이름을 가진 쌍둥이 할아버지가 눈을 감은 건 지난 3일. 플로렌티노가 몸에 이상을 느껴 보고타의 한 병원으로 실려갔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형제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은 엘리오도로는 통곡을 하며 슬퍼하다 결국 같은 날 오후 5시쯤 눈을 감았다. 함께 태어나 함께 떠난 쌍둥이 할아버지는 인생도 쌍둥이였다. 두 사람은 평생 농사를 지으며 시골에 살았다. 쌍둥이 형제는 결혼 후에도 한지붕 생활을 했다. 자녀를 각각 넷씩 둔 것도, 나란히 당뇨병을 앓은 것도 닮은 꼴이었다. 유족들은 “할아버지들이 평생을 같이 할 운명을 타고 난 듯하다.” 며 두 사람을 콜롬비아 푸에르토 살가르에 있는 공동묘지에 나란히 함께 안장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마르텔리 아이티 대통령 당선…팝☆에서 정치☆로

    변화와 경제발전을 내세운 인기가수 출신인 야권 후보 미셸 마르텔리(50)가 중남미 최빈국 아이티의 새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참신함을 앞세워 민심을 사로잡은 그가 대지진에 무너진 조국을 일으켜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이티 임시선거관리위원회가 4일(현지시간) 공개한 대선 결선투표 임시 개표결과에 따르면 마르텔리는 전체 유효표 가운데 67.6%를 득표해 경쟁 후보인 영부인 출신 미를란드 마니가(70)를 누르고 새 대통령에 당선됐다. 최종 개표결과는 오는 16일 발표되며 그 사이 조직적 부정선거 정황이 드러나지 않는다면 당선이 확정된다. 연예계에서 ‘스위트 미키’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마르텔리는 무대 위에서 옷을 찢는 기괴한 공연과 마약복용으로 입길에 올랐던 인물이다. 그러나 무대 아래서는 자녀 교육을 세심히 챙기는 등 가정적인 면을 부각시켜 대중적 호감을 얻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칠레 사막서 첫 ‘친환경 다카르랠리’ 열린다

    칠레 사막서 첫 ‘친환경 다카르랠리’ 열린다

    남미에서 사상 최초로 친환경 ‘다카르’ 랠리가 열린다. 대회에는 태양열로 달리는 자동차들이 출전한다. 중남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친환경 다카르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다. 칠레 북부 지방 이키케, 칼라마, 안토파가스타, 차냐랄 등 4개 도시로 연결되는 933km 사막코스를 질주하게 된다. 코스는 태양복사가 충분하게 공급돼 태양열 자동차가 3일간 힘차게 달릴 수 있는 곳으로 선정됐다. 대회에는 특히 중남미 각국 대학교에서 제작한 태양열 자동차가 대거 출전할 예정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칠레와 더불어 올해 다카르랠리를 개최한 아르헨티나에선 국립기술대학이 대회에 출전할 태양열 자동차 프로토타입(그림)을 만들고 있다. 전자, 기계, 디자인 등 3개 단과대학에서 선발된 학생들이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대학은 지난 2009년부터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자동차개발프로그램을 실시, 관련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남미서 잡힌 무려 75kg ‘대왕오징어’ 화제

    <남미 페루에서 잡힌 대왕오징어들이 스페인 대형오징어센터에 전시된다. 영하 40도의 냉동컨테이너에 실려 운반된 자이언트 오징어 4마리가 스페인 북부 비고에 도착해 입국(?)수속을 마쳤다고 현지 언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남미에서 유럽으로 건너간 자이언트 오징어는 아메리카 대왕오징어(Dosidicus Gigas)라고 불리는 종으로 길이는 보통 1.20m 전후, 무게는 50kg에 이른다. 4마리 중에는 길이 1.27m, 무게 75kg짜리 초대형 대왕오징어도 포함돼 있다. 대왕오징어는 페루 해양연구소가 잡아 스페인 멸종생물보호연구회에 기증했다. 멸종생물보호연구회는 대왕오징어를 해부연구한 뒤 자이언트오징어센터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자이언트오징어센터에 페루에서 잡힌 아메리카 대왕오징어가 전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외교관이 외국서 ‘여장댄스’ 국격실추 논란

    외국에 파견된 외교관이 여장을 한 채 길에서 춤을 춘다면 어떻게 될까.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 실제로 벌어져 중미 파나마가 떠들썩하다. “신분을 망각하고 국격을 실추시켰다.” 는 비난이 비등하자 문제의 외교관은 결국 사표를 던졌다. 카나리아 군도에서 근무해온 파나마의 영사가 스캔들의 주인공. 이탈로 지오바니란 이름을 가진 남자는 2년 전 카나리아 군도 카니발기간에 예쁜(?) 분홍색 원피스를 차려입고 흰 스타킹을 입은 채 거리로 나가 춤을 췄다. 손에는 술잔을 들고 카메라 앞에서 포즈까지 취했다. 하지만 최근 문제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젊은 외교관은 궁지에 몰렸다. 언론이 뒤늦게 사진을 찾아내 공개하자 “나라를 대표하는 외교공무원이 국가를 망신시켰다.”며 파나마 사회가 발칵 뒤집힌 것. 한 전직 외교장관은 “그냥 웃어 넘기기엔 사안이 너무 심각하다. 외교관 출신이라는 게 부끄럽다.”며 “파나마가 국제적 망신을 당한 것”이라고 통탄했다. 인터넷에선 “국격을 실추시킨 외교관을 당장 해직하라.”라는 여론이 확산됐다. 파나마 외교부는 문제를 확대하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후안 바렐라 파나마 외교부장관은 “카니발에 참가한 건 영사의 사생활에 해당한다.”며 “파면할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여장(?) 외교관을 두둔했다. 그러나 파문이 확산되자 견디다 못한 문제의 영사는 30일(현지시간) 스스로 사임서를 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통 큰’ 중남미 마약조직, 잠수함까지 건조

    ‘통 큰’ 중남미 마약조직, 잠수함까지 건조

    감시망을 피해 마약을 유통시키려는 중남미 마약조직의 운송 수법이 끝없이 진화하고 있다. 밀수를 위해 국경지대에 땅굴을 파고 경비행기까지 사들여 활용했던 마약 갱단은 잠수함을 직접 건조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 때문에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중남미 각국 정부의 계획은 더욱 꼬이게 됐다고 이번주 미 시사주간 타임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콜롬비아군은 지난달 태평양 연안지역의 한 비밀 조선소에서 마약밀매 조직이 건조한 70피트(21m)급 잠수함을 압수했다. 잠수함에는 당시 코카인 3t이 실려 있었고 인근에는 최대 8t의 마약을 저장할 수 있는 대규모 창고가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적발된 잠수함이 저급 기술과 최첨단 기술 적절히 조합해 만든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타임은 “홈디포(건축자재 유통업체)에서 살 수 있을 듯한 섬유유리와 나무, 염화비닐수지 등으로 잠수함의 선체와 배관을 만들었다.”면서 “조잡한 일부 설계 탓에 잠수함 실내온도가 38도까지 올라가 숨을 쉬기도 어려운 지옥 같은 환경”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마약운반 잠수함은 내비게이션은 물론 야간투시 카메라를 갖춘 전망탑, 2주간 운항할 수 있는 연료탱크를 보유하는 등 무시 못할 성능을 갖췄다는 평이다. 또 엔진을 끄고 해저 9m까지 내려가 해군과 해안경비대 함정의 수색을 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마약밀매 조직들이 이처럼 첨단기술을 동원해 잠수함을 건조하는 수준에까지 이르자 각국은 밀수 단속에 더욱 애먹고 있다. 전문가들은 2009년 콜롬비아 태평양 연안지역에서 해외로 운송된 코카인의 70%가 반잠수정을 통해 운반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헉! 65세 할머니 뱃속에 30년 전 아기가…

    65세 할머니의 뱃속에서 미이라(?)가 발견됐다. 30년 전에 할머니가 잉태했던 아기다. 미이라가 된 아기와 함게 반평생을 한 할머니는 도미니카에 살고 있는 아이티공화국 출신이다. 할머니는 지난 27일(현지시간) 갑작스런 복통을 호소하며 산타 도밍고의 한 병원을 찾았다. 병원은 정밀검사를 하다 깜짝 놀랐다. 할머니의 몸 안에는 자그마한 아이가 자리잡고 있었다. 병원은 제왕절개를 통해 아기를 꺼냈다. 아기는 놀랍게도 할머니의 뱃속에서 미이라가 된 상태였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할머니는 30년 전 이소성 임신을 했다. 하지만 아기를 출산한 적이 없다. 할머니는 임신 후 복통이 심했다. 한동안 병원, 민간치료사, 기적을 행한다는 무속인 등을 찾아 다녔지만 통증은 가시지 않았다. 그러다 얼마 후 불러오는 듯했던 배가 정상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통증도 가라앉았다. 그리고는 임신사실을 잊고 살았다. 그 상태로 30년을 보내다 뒤늦게 미이라가 된 아기를 낳은(?) 셈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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