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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유, 싸이 ‘말춤’에 빠지다

    맨유, 싸이 ‘말춤’에 빠지다

    ‘헐, 루니도 말춤에 빠졌다?’ 싸이의 ‘말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커룸까지 덮쳤다. 맨유에 ‘강남스타일’을 알린 전도사는 7시즌 만에 올여름 작별을 고한 박지성(31·퀸스파크레인저스)이다. 특히 웃음코드가 가득한 싸이의 말춤에 맨유의 에이스 웨인 루니(27)와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34)가 중독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의 한 매체는 “이 두 선수가 QPR로 이적한 옛 친구 박지성으로부터 처음 이 노래를 소개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맨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맨유 선수들은 훈련할 때는 물론 경기 전 라커룸에서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춰 말춤을 추는 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박지성의 ‘절친’ 파트리스 에브라 등은 경기 전후 음악을 들으며 긴장을 푸는 습관이 있는데 많은 음악 가운데 ‘강남스타일’이 최근 라커룸에서 가장 자주 울려 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퍼디낸드는 최근 트위터에 “누가 ‘강남스타일’ 댄스를 만들었나.”라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달 27일에는 우루과이 골잡이 에딘손 카바니(25·나폴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라치오전 전반 19분에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며 말춤을 선보였고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 다 실바(20·산투스)도 2012 남미 슈퍼컵 출전을 앞두고 라커룸에서 동료와 말춤을 추며 긴장을 풀어 화제가 됐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부인 앞에서 딸 성추행하던 인면수심 남자

    부인 앞에서 딸 성추행하던 인면수심 남자

    부인과 애인이 보는 앞에서 10대 초반의 딸을 성추행하던 인면수심 남자가 수갑을 찼다. 아르헨티나 지방 산 후안에서 부인, 애인, 12살 딸과 함께 목욕을 하던 남자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이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남자를 고발한 건 다름 아닌 남자의 엄마였다. 엄마는 며느리, 손녀, 애인 등 세 여자와 함께 욕실에 있던 아들을 발견하고 경찰을 불렀다. 남자는 부인과 애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딸을 성추행하고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이 일어난 주택에는 남자와 부인, 엄마가 다른 남자의 자식 등 17명이 살고 있었다. 욕실에 변기가 없을 정도로 주거환경은 열악했다. 이런 곳에 대가족이 살면서 남자는 이상한 누드문화를 만들었다. 부인과 딸들을 누드로 생활하게 하고 남녀가 함께 목욕을 하곤 했다. 특히 12살 딸은 부인에 애인까지 거느린 아버지의 성노리개였다. 경찰 관계자는 “남자가 딸을 성추행하고 관계까지 갖는 사실을 부인과 남자의 애인이 알고 있었지만 전혀 말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남자는 기소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악마? 괴물?…호수 표면에 나타난 형상 화제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호수 표면에 악마 혹은 괴물의 형상이 숨어 있다고 사진을 본 사람들은 말하고 있다. 또 어떤 이들은 이런 무시무시한 사진이 예술계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도 말한다. 미국 코네티컷주(州) 옥스포드에 사는 안드레이 안토브(36)는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이처럼 오싹하면서도 괴기스러운 풍경 사진을 찍고 있다. 3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안토브는 지난 10년간 물에 비친 바위의 특별한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자신 만의 독특한 컬렉션을 완성했다. 불가리아 릴라와 피린 산맥 일대에서 촬영한 첫 번째 사진에는 사람들에게 ‘악마’로 불리는 형상이 숨겨져 있다. 또 다른 사진의 모습은 남미에서 털을 얻고 짐을 운반하기 위해 기르는 가축인 라마의 형상과 신기할 정도로 닮아 있다. 따라서 일부 사람들은 그가 사진을 포토샵이나 다른 도구를 사용해 수정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안토브는 “컴퓨터 이미지 수정을 하지 않고 단순히 카메라와 삼각대 만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또 안토브는 자신이 이 같은 컬렉션을 구축하게 된 이유에 대해 “그 모든 것은 ‘악마’ 이미지가 찍히면서부터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안토브에 따르면 그 사진을 찍은 며칠 뒤 우연히 사진을 돌려 보다가 독특한 형상을 발견하게 됐다. 이후 그는 “여행을 하면서 더 많은 얼굴을 찾기 시작했다.”면서 “그런 이미지는 쉽게 포착되지 않기 때문에 컬렉션을 구축할 때까지 10년 이상이 걸렸다.”고 말했다. 끝으로 안토브는 “사진들은 큰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사람들은 그렇게 사진을 찍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에 매우 놀라워 했다.”고 말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생후 80년 만에 출생증명 받은 남미 할머니

    생후 80년 만에 출생증명 받은 남미 할머니

    남미의 한 할머니가 생후 80년 만에 출생을 공식 인정받았다. 파라과이 남부에 살고 있는 80세 할머니가 최근 정부로부터 출생증명을 받았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정부는 법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행사를 열고 출생증명을 전달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누엘라라는 이름의 할머니는 1932년 7월 20일 카아사파라는 곳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부실행정과 부모의 무관심으로 할머니는 출생신고를 하지 못했다. 이후 80년 동안 할머니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으로 살아왔다. 그런 할머니에게 법률적 ‘생명’을 준 건 파라과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출생신고 누락자 살리가 캠페인이다. 파라과이 정부는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국민이 적지 않아 문제가 되자 ‘정체성에 대한 권리’라는 프로그램을 개발, 나이에 상관 없이 출생등록을 해주고 있다. 할머니는 이 프로그램 덕분에 80년 만에 출생증명을 받게 됐다. 할머니는 “출생신고가 되어 있지 않아 주민등록증조차 없는 사람들을 계속 도와달라.”며 법무장관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렸다. 파라과이 법무장관은 “출생신고가 누락된 사람은 교육, 건강 등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리조차 누리지 못한다.”며 “출생신고 누락으로 기본적 권리을 잃어버린 이들을 계속 구제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플릭크르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쥐떼 출몰에 임시휴교한 아르헨 초등학교

    쥐떼 출몰에 임시휴교한 아르헨 초등학교

    대도시에 있는 초등학교에 쥐떼가 출몰, 교사와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하고 나섰다. 학교는 임시휴교를 결정했지만 학교장은 아직까지 사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어 비판을 한몸에 받고 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있는 19번 초등학교가 쥐떼의 공격을 받고 휴교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쥐떼가 학교를 휩쓸고 있지만 당국이 조치를 취하지 않아 교사와 학생들이 “수업을 못하겠다.”고 보이콧을 선언했다. 학교는 뒤늦게 부랴부랴 휴교를 결정했다. 학생들에 따르면 쥐떼는 화장실, 계단, 교실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출몰한다. 화장실에 쥐똥이 쌓여 있어 화장실에 가지 못하는 학생도 여럿이었다. 한 학부모는 “책상 밑으로 쥐들이 다니는 걸 보고 기겁한 학생들이 울면서 학교를 뛰쳐나오기도 했다.”면서 “수업이 불가능하니 유급을 피하려면 전학을 가라고 권유하는 교사들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학교에 쥐떼가 득실거린 건 이미 오래 전부텨였다.”면서 “문제가 심각했지만 그간 당국이 전혀 손을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인포바에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잠꾸러기 청년판사, 매일 지각하더니 결국…

    어렵게 공부해 판사가 된 남자가 늦잠자는 버릇 때문에 실업자가 됐다. 밥 먹듯 지각을 한 중미 코스타리카의 한 판사에게 해임 결정이 내려졌다고 나시온 등 현지 언론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각 때문에 졸지에 실업자가 된 판사는 코스타리카 골피토 지방법원에 근무하는 35세 청년 판사다. 사법부 최고위원회는 판사의 지각 때문에 재판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민원이 빗발치자 징계위원회를 소집, 처리를 고민하다 결국 해임결정을 내렸다. 골피토 지방법원의 조정관이 사법부 최고위원회에 보낸 편지를 보면 청년판사의 근무태도는 빵점이었다. 조정관은 “매일 지각을 하는 건 물론 재판이 열리는 날에도 판사가 1시간 이상 늦게 도착하는 게 보통이었다.”면서 “지각을 하면 언제나 늦잠을 잤다는 변명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매일 지각하는 판사에 대해 동료 판사는 물론 검찰, 법원 직원들의 불만이 매일 커지고 있다.”며 적절한 조치를 호소했다. 한편 사법부 최고위원회가 해임을 결정하자 문제의 잠꾸러기 판사는 “늦잠이 판사해임의 사유가 될 수는 없다.”며 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뿌리없이 꽃 피우는 브라질의 ‘지붕나무’

    뿌리없이 꽃 피우는 브라질의 ‘지붕나무’

    지붕 위에서 자라기 시작한 나무가 벽에 뿌리를 내리고 수십 년째 강한 생명력을 보이고 있어 화제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한 주택 지붕에서 자란 나무에 올해도 꽃이 피고 있다고 에페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주택은 페르난도 엔리케 카르두주 전 브라질 대통령(1995-2002)이 유년기를 보낸 곳이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나무가 있는 주택은 리우데자네이루 보타포고라는 동네에 위치해 있다. 사람이 떠난 지 오래라 집은 이미 폐가가 됐지만 나무는 여전히 지붕 위에 우뚝 서 있다. 수십 년 세월을 보내면서 나무는 지붕에서 벽으로 뿌리를 내렸다. 뿌리는 흙과 전혀 접촉하지 않고 있다. 흙에 묻힌 부분이 없어 뿌리가 없는 나무로 봐야 한다는 말도 있다. 희귀한 나무가 터를 잡은 주택은 거물을 많이 배출한 곳으로 유명하다. 브라질 공산당 지도자였던 루스 카를로스 프레스테스도 한때 이 집에 살았다. 브라질 역사학자 밀튼 테이세이라에 따르면 이 집의 창고는 과거 노예를 가둬두는 곳으로 사용됐다. 카르두주 전 대통령이 유년기를 보낼 때는 정원에 닭을 키우는 곳이 있었다. 사진=에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음주운전男, 벌컥벌컥 브레이크 오일 마신 이유?

    벌컥벌컥 브레이크 오일 마신 남, 이유는? 음주운전을 한 남자가 교통사고를 내자 브레이크 오일을 마시고 병원으로 실려간 사건이 아르헨티나에서 최근 발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근교 아벨랴네다에서 발생했다. 클럽에서 밤을 지새고 즐기다 귀가하던 25세 청년이 3중 추돌사고를 냈다. 사고로 최소한 3명이 다쳤다. 만취 상태에서 핸들을 잡았던 청년은 사고를 내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음주 사실이 드러나면 가중처벌을 받을 궁지에 몰린 청년은 엉겁결에 재치(?)를 발휘했다. 혹시나 혈중알코올농도가 낮아질까 갖고 다니던 브레이크 오일을 벌컥벌컥 들이마셨다. 하지만 사고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이 모습을 목격하면서 황당한 음주은폐 시도는 미수에 그쳤다. 청년은 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위세척을 하는 등 응급조치를 받았다. 한편 현지 언론은 “조수석에 동승했던 여자도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남자와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면서 브레이크 오일을 함께 마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가난한 사람 도우려 처녀성 팝니다” 브라질 미모 여성

    “가난한 사람 도우려 처녀성 팝니다” 브라질 미모 여성

    미모의 브라질 여자가 처녀성을 경매로 내놨다. 처녀성을 경매로 팔고 받는 돈으로 비정부기구(NGO)를 설립, 가난한 사람을 도우려 한다는 그의 계획이 알려지면서 경매가는 벌써 15만 달러(약 1억 6800만원)을 돌파했다. 카타리나 미글리오리니(20)가 처녀성 경매로 사회사업을 하겠다고 나선 당찬 주인공이다. 브라질 산타 카타리나 출신인 그는 고향에 불쌍한 무주택자가 너무 많은 걸 보고 가난한 사람을 위한 주택보급사업을 벌이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자금을 마련할 길이 없어 고민하다가 결국 처녀성 경매로까지 이어지게 됐다. 순전히 사회사업을 위해 처녀성을 팔기로 한 셈이다. 카타리나는 ‘버진스 원티드’라는 다큐를 통해 처녀성을 경매에 내놨다. 그는 “호주의 한 영화스타가 인터뷰에서 처녀를 찾고 있다고 말하는 걸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면서 “다큐에 출연해 처녀성을 팔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가난한 사람을 위한 주택사업을 벌이려 처녀성을 내놨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매는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매가는 벌써 15만 5000달러(약 1억 7300만원)까지 치솟았다. 카타리나는 현재 발리의 한 호텔에 체류하고 있다. 여성의 첫 경험 전후를 다루는 리얼리티 쇼 성격의 다큐에 출연 중이지만 촬영이 없어 쉬고 있다. 그는 브라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큐의 한 대목에 처녀성 경매장면이 나오지만 낙찰가엔 큰 관심을 두진 않는다.”면서 “처녀성을 팔기로 했지만 사랑을 믿는다.”고 말했다. 사진=인터넷 캡쳐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대형트럭 어떻게 옮겨? 단속 걸리자 키 뽑고 사라진 기사

    대형트럭 어떻게 옮겨? 단속 걸리자 키 뽑고 사라진 기사

    경찰이 트럭을 단속할 때는 이런 상황이 벌어질 줄 몰랐다. 그러나 벌어진 사태는 수습되지 않고 4일째 골칫덩이가 되고 있다. 교통단속에 걸린 대형트럭이 꼼짝않고 고가도로에 서 있어 극심한 교통체증을 야기하고 있다고 아르헨티나 언론이 26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경찰은 매뉴얼대로 행동했지만 운전기사의 반발을 예상하지 못한 게 잘못(?)이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이 고가도로를 달리던 트럭을 잡아 세운 건 지난 22일이었다. 경찰은 문제의 트럭이 3건이나 교통위반을 누적한 사실을 확인하고 차량을 세우게 했다. 트럭을 잡은 경찰이 자동차서류를 보자고 하면서 일이 커졌다. 기사는 자동차증명이나 보험증명 등을 제대로 챙기지 않은 채 운전 중이었다. 이런 경우 적발된 운전자는 손발이 닳도록 비는 게 보통이지만 이 기사는 달랐다. 덜컥 화를 내며 열쇠를 빼내 주머니에 넣고 사라져 버렸다. 거대한 트럭이 길에 서 꼼짝하지 않게 되자 당황한 경찰은 황급히 트럭주인을 불렀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주인은 “기사가 키를 뽑으면서 유압 브레이크가 작동됐다.”면서 “트럭을 움직일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트럭을 견인해야 하지만 워낙 덩치가 큰 차량이라 쉽지 않다.”며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트럭은 26일 현재까지 4일째 자리를 비켜주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핵심 진출입로인 푸에이레돈 고가도로에서는 매일 출퇴근시간대마다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다. 사진=디아리오벨로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불법 벌목한 남자에게 남미 법원 “2000그루 심어라”

    집을 지으면서 지름길을 내기 위해 자연보호구역의 나무를 마구 잘라버린 남자에게 나무를 마구 심으라는 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 자연보호구역을 훼손한 베네수엘라의 40대 남자에게 다양한 종류의 나무 2000그루를 심으라는 사법 결정이 나왔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남자에게 주어진 시간은 딱 1년이다. 앞으로 1년 동안 하루도 빼지 않고 5.47그루씩 나무를 심어야 법원의 명령을 이행할 수 있다. 남자는 지난 2007년 9월 베네수엘라의 자연보호구역 카파로에 길을 내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남자는 집으로 통하는 지름길을 내기 위해 자연보호구역에 자라 있는 귀한 나무들을 아낌없이 베어버렸다. 그가 이렇게 나무를 찍어내고 닦아낸 길은 길이 4km, 폭 2km에 달한다. 당시 그는 벌목을 계속하다 나무들이 쓰러져가는 걸 뒤늦게 발견하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자연보호구역 훼손 혐의로 기소된 그는 법정에서 깨끗하게 혐의를 시인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이재용사장, 美·멕시코 출장길

    이재용사장, 美·멕시코 출장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 텔맥스텔레콤 회장을 만난다. 26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날 이 사장은 추석연휴도 반납하고 2주간의 일정으로 미국과 멕시코 출장길에 올랐다.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AT&T, 스프린트, T모바일 등 거래관계에 있는 통신회사 수뇌부들을 만나 사업 현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신종균 정보기술·모바일(IM) 담당 사장도 나중에 합류할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 사장은 매년 추석이나 설 연휴 때마다 해외법인 돌아보면서 임직원을 격려하고 거래선도 만나고 한다.”며 “이번 미국 방문도 같은 성격”이라고 전했다. 이 사장은 미국에 이어 멕시코를 방문해 카를로스 슬림 회장과 면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남미 최대 이동통신사 아메리카 모빌 총수이기도 한 슬림 회장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의해 3년 연속 세계 최고 부호로 선정된 인물이다. 슬림 회장은 지난 4월 방한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회동한 바 있다. 당시 이 회장은 한남동 승지원으로 슬림 회장과 멕시코 주요 경제인들을 초청해 만찬을 했다. 한편 이 회장은 추석 연휴 동안 특별한 일정 없이 자택에서 가족들과 휴식을 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세계에서 공휴일 가장 많은 나라는 어디?

    세계에서 가장 쉬는 날이 많은 나라는 어디일까. 조사 결과 공휴일이 가장 많은 나라 1위와 2위는 천성적으로(?) 놀기를 좋아하는 남미에 몰려 있었다. 컨설팅회사 머서에 따르면 올해 가장 법정 공휴일이 많은 나라는 아르헨티나라고 현지 언론이 25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올해 아르헨티나의 법정공휴일은 총 19일이다. 종교기념일, 국경일, 카니발 축제 등 공휴일의 종류도 다양하다. 원래 올해 아르헨티나의 법정공휴일은 17일이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의회가 독립혁명 200주년을 맞아 2번의 임시공휴일을 제정하면서 올해 공휴일은 이틀 늘어났다. 가장 최근 아르헨티나가 쉰 건 임시공휴일로 제정돼 주말 연휴를 만든 24일이다. 아르헨티나 의회는 독립전쟁 때 승리를 거둔 투쿠만전투의 200주년을 기념해 이날을 임시공휴일로 제정했다. 한편 공휴일이 두 번째로 많은 나라는 또 다른 남미국가 콜롬비아로 조사됐다. 공휴일은 총 18일로 아르헨티나에 간발의 차이로 1위 자리를 놓쳤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한국학, 역사 옹호 넘어 세계사 위기 해결에 기여해야”

    “한국학, 역사 옹호 넘어 세계사 위기 해결에 기여해야”

    “한국학은 인류의 고민이나 세계사의 위기 진단과 해결에 기여해야 하며, 세계학문을 혁신하는 수준의 이론을 창조해야 하는 만큼 한국학을 넘어서야 한다.” 조동일 서울대 명예교수는 25일 경기 성남 운중동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에서 열린 제6회 세계한국학대회 기조연설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조 명예교수는 ‘한국학의 전통과 혁신’이란 제목의 기조연설에서 “중국과 일본에서 한국사를 축소하고 왜곡하는 사태가 지속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기 옹호를 한국학의 임무로 삼아 맞대응할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유럽과 남미 등 전세계 25개국의 한국학 학자 140여명이 참석해 26일까지 140여편의 논문을 발표·토론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역사뿐 아니라 정치, 경제, 법학, 예술, 인류학과 드라마, 영화, K팝 등 다양한 주제의 연구 논문을 통해 한류 열풍의 실체와 이면을 깊이 있게 조명했다. 태국 출라롱콘대학의 미셸 카밀 코레아 교수는 연구 논문 ‘필리핀 여성의 눈에 비친 강한 여성: 한국 TV 드라마 수용분석연구’에서 20~40대 필리핀 직장 여성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한국 드라마를 선호하는 이유로 속도감 있는 이야기 전개, 강한 여성상, 순수한 사랑, 가족 중심적인 가치 등을 꼽았다.”고 소개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의 베로니카 델 발레 교수는 한국 드라마에 나타나는 재벌 이미지를 분석한 논문 ‘이데올로기와 매스미디어: 한국 드라마의 재벌 이미지’를 발표했다. 독도와 관련한 해묵은 일본의 인식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영학 한국외대 교수는‘19세기 후반 일본 어민의 동해 밀어와 조선인의 대응’이란 연구논문에서 일본의 수산전문가 구즈우 슈스케는 저서 ‘한해통어지침’(韓海通漁指針, 1903년)을 인용해 “울릉도로부터 동남쪽으로 약 30리, 우리 오키국(隱岐國) 서북으로 같은 거리에 떨어진 바다에 무인도가 한 곳 있다. 하늘이 맑을 때 울릉도의 산봉우리의 높은 곳에서 그것을 볼 수 있다.”고 일본인의 독도인식을 소개했다. 이 교수는 “구즈우 슈스케가 1903년에 이 책을 편찬했을 때 추천사를 써 준 사람이 당시 일본의 농상무성 수산국장이었던 마키 보쿠신으로, 추천사를 써주었기 때문에 울릉도와 독도가 한국의 영토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교수는 또한 일본의 메이지 정부는 초기부터 독도를 조선의 땅으로 인식하고 있었다고 했다. 일본 해군 수로국이 펴낸 1894·1899년판 ‘조선수로지’(朝鮮水路誌)는 ‘리앙고루도열암’(독도)을 조선 편에 싣고 있다. 즉 1905년 러일전쟁기에 일본이 러시아 함대를 감시하기 위해 독도를 무단 점거하고 망루를 세우기 직전에 독도를 대한제국 땅으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제임스 루이스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와 전성호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다니엘 쉬베켄디엑 성균관대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공동논문 ‘조선후기 삶의 질에 관해서: 인체치수 자료를 중심으로’를 발표한다. 조선시대 사람들의 키 변동 추이를 통해 조선 후기 경제적 상황과 삶의 질을 고찰한 결과 1679년부터 1798년까지 조선 군인들의 키는 3.62~4.25척으로 측정됐다. 이는 임진왜란을 겪은 뒤 회복기에 있던 17세기 중반 초기에 태어난 조선 사람들의 영양상태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좋았다는 것이다. 전 교수는 “18세기까지 키가 대체로 크다가 노론이 장기집권하는 19세기 중·후반이 되면서 다시 줄어들었다.”며 “17~18세기만 해도 조선의 내재적 역량이 컸다.”고 설명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내 조카는 악마” 1살 아기에 칼 휘두른 여자 체포

    ¨내 조카는 악마” 1살 아기에 칼 휘두른 여자 체포

    어린 조카에게 칼을 휘두른 여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여자는 조카를 악마로 착각(?),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남미 콜롬비아의 신셀레호라는 곳에서 최근 발생했다. 32세 여자가 1살 된 조카에게 중상을 입혔다. 여자는 잔인하게 4번이나 칼을 휘둘렀다. 현지 언론은 “아기가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큰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사건은 어린 조카를 상대로 한 묻지마 칼부림이었지만 여자에겐 선악의 싸움이었다. 가족들에 따르면 여자는 조카가 태어나기 전부터 잉태된 아기를 악마라고 부르며 이유 없는 증오심을 보였다. 조카가 태어나자 여자는 “악마가 태어났다. 악마를 처단해야 한다.”고 하는 등 아기를 극도로 미워했다. 사건 당일 아기는 엄마와 함께 있었다. 잠깐 엄마가 한눈을 파는 사이 사건이 벌어졌다. 경찰은 “조카를 죽이려 한 여자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디아리오벨로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불지른 뒤 출동한 소방차 턴 무장 강도단

    불지른 뒤 출동한 소방차 턴 무장 강도단

    긴급 출동한 소방차가 진화작업 중 털리는 황당한 사건이 아르헨티나에서 발생했다. 아르헨티나 지방도시 사라테에서 불을 끄던 소방대원들이 떼강도를 만나 털렸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강도들은 불을 질러 소방차를 출동시킨 뒤 범행을 저질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소방대는 사건 당일 한 주택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황급히 출동, 바로 진화작업을 시작했다,. 강도가 떼지어 나타난 건 바로 이때였다. 20여 명의 청년들이 분주하게 작업하는 소방대원들을 포위했다. 권총, 엽총 등으로 무장한 강도들은 소방대원들을 꼼짝 못하게 하고 소방차에 실려 있던 값비싼 소방장비와 도구들을 빼앗아 도망갔다. 현지 언론은 “강도들이 암시장에서 잘 팔릴 물건들만 골라 강탈했다.”면서 “도망가면서 강도들이 소방차에 여러 번 총을 쐈다.”고 보도했다. 한편 주택에 발생한 화재는 강도들의 방화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장비를 빼앗기 위해 소방차를 불러낸 셈이다. 사진=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시민들에게 현찰 나눠주는 칠레 시장

    시민들에게 현찰 나눠주는 칠레 시장

    길에서 불쌍한 사람들에게 돈을 나눠주는 시장이 도마에 올랐다. 정치권에선 선거를 앞두고 돈을 풀어 몰표를 얻으려는 수작이라며 공세를 퍼붓고 있지만 문제의 시장은 “필요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걸 나눠주는 것뿐”이라며 비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민감한 시기에 시장이 돈을 풀고 있는 곳은 칠레의 북서부 도시 인데펜덴시아다. 권투선수 출신으로 16년째 이 도시 시장으로 재임하고 있는 안토니오 가리도는 매주 금요일 시청사 앞에서 현찰을 나눠준다. 시장이 건네는 돈을 받기 위해 청사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서고 있다. 가리도 시장이 건내주는 돈은 거액이 아니라 푼돈이다. 1000페소, 한화로 약 2300원 정도다. 적은 금액이지만 이 돈이라도 받기 위해 줄을 서는 사람은 빈민, 노숙자, 알코올중독자, 정신병원에서 갓 퇴원한 환자 등이다. 칠레에선 내달 28일 지방선거가 실시되며 인데펜덴시아에서도 시장을 새로 선출한다. 시기가 민감하다 보니 야당은 “가리도 시장이 금권선거를 하려 한다.”고 비난을 퍼붓고 있다. 시장선거에 사회당 후보로 나선 곤살레스 두란은 “어려운 계층의 빈궁한 삶을 이용해 표를 얻으려 한다.”면서 가리도 시장을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리도 시장은 잘못한 게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시장에 재임하면서 지난 16년 동안 줄곧 이런 식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왔다는 것이다.가리도 시장 측근은 “시장이 사비를 들여 16년째 어려운 사람들에게 돈을 나눠주고 있다.”면서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돈을 타가는 사람은 주민등록증조차 없는 사람이 대부분”이라면서 “이들은 선거 때 투표도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 언론은 가리도 시장이 선심정책이나 물권 공세 스캔들에 휘말린 건 처음이 아니라면서 “실기시험을 면제하고 운전면허증을 발급해주거나 시민들에게 운동화를 선물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엘모스트라도르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빅뱅 완벽 재현” 열광… 태국팀 우승 영예

    “빅뱅 완벽 재현” 열광… 태국팀 우승 영예

    서울신문사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한국 방문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마련한 ‘2012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결선 경연에서 태국의 5인조 그룹 ‘롤리팝 CZ’가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일본의 남성 5인조 ‘냐이니’, 나이지리아의 남성 6인조 ‘엘리제이터스’에 각각 돌아갔다. 지난 22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 경북 경주시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결선 무대에는 일본, 태국, 필리핀, 러시아, 나이지리아, 인도, 인도네시아, 헝가리, 브라질, 미국, 호주 등 세계 11개국 13개 팀이 올라 열띤 경쟁을 펼쳤다. ●세계 70개국 1839개팀 예선 참가 세계 70개국 1839개팀이 참가한 예선을 거쳐 결선에 진출한 참가자들은 평소 갈고 닦은 한국 아이돌 가수의 노래와 춤 실력을 유감 없이 뽐냈다. 예술의 전당을 가득 메운 관람객 1000여명은 참가 팀들의 현란한 율동 등에 맞춰 팀의 이름을 연호하며 열광했다. 특히 우승한 ‘롤리팝 CZ’는 빼어난 외모와 함께 아이돌 가수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를 완벽하게 재현해 관객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 냈다. 심사위원들은 “노래와 춤 실력도 대단하지만 무엇보다 관객들과 뜨겁게 호흡했다.”고 평가를 내렸다. 관객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빅뱅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칭찬을 쏟아냈다. 경연의 첫 테이프는 인도네시아팀이 끓었다. 여성 6인조 인도네시아 댄스그룹이 2PM의 ‘어게인 앤 어게인’ 무대를 선보이자 관람석은 순식간에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들었다. 심사는 걸그룹 레인보우, 에이젝스 등이 맡았고 신인 걸그룹 타이니G, 신인 가수 제이준 등의 축하 무대는 열기를 한층 더했다. 결선 1~3위 팀은 23일 오후 6시 경주시민공원에서 열린 ‘한류드림 콘서트’ 무대에서 꿈에도 그리던 K팝 아이돌 가수들과 공연을 함께 했다. 태국 팀원들은 “세계 각국에서 온 K팝을 사랑하는 쟁쟁한 춤꾼들 가운데서도 최고의 자리에 오른 오늘이 우리에게 최고의 날”이라면서 “그러나 모두가 챔피언이다. K팝이 우리를 이 자리에 모이게 했고, 모두를 하나로 만들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우리를 하나로 만든 건 K팝” 서울신문 박희석 멀티미디어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을 세계 각국 젊은이들의 축제로 승화시킴은 물론 한류 문화를 더욱 확산시킨 것 같아 가슴 뿌듯하다.”고 말했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용어클릭] ●K팝 커버댄스(COVER DANCE) 자신이 좋아하는 한국 가수들의 노래와 춤, 스타일까지 그대로 따라하는 것으로 세계 한류 팬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등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남미 지역까지 확산되고 있다. 태국에서는 K팝 커버댄스 그룹이 성행할 정도다. 외국의 커버댄스 마니아들은 K팝 가사를 이해하기 위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앞다퉈 배우고 있다.
  • [커버스토리]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지구촌 뒤흔든 코드는

    [커버스토리]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지구촌 뒤흔든 코드는

    가수 싸이(박재상·35)의 ‘강남스타일’ 광풍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강남스타일’이 팝의 본고장인 미국에 이어 유럽과 남미까지 홀렸다. 유튜브에 이어 온라인 음악시장까지 휩쓸면서 ‘강남스타일’을 보면 세계 음악시장이 보인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싸이가 출연한 국내 제품 광고만 10개나 되고, 광고에 함께 출연한 연예인까지 덩달아 인기가 오르고 있다. 앞으로 예상되는 음원과 광고수익은 추정하기도 어렵다고 하니 싸이를 두고 ‘미다스의 손’이라는 말이 나올 법도 하다. 21일 현재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 수는 2억 2500만건을 넘어섰다. 미국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의 80%를 점하고 있는 아이튠스의 톱 송스(Top songs) 차트에서 7일째 1위를 지켰다. 1주일간의 라디오 방송 횟수와 음반 판매량을 합산한 빌보드 핫 100차트에선 11위까지 치솟았다. 1963년 일본 가수 사카모토 규에 이어 아시아 가수로는 두 번째 정상을 노릴 기세다. NBC의 ‘투데이 쇼’, abc의 ‘굿모닝아메리카’ 등 인기 TV프로그램은 물론, CNN 등 주요 매체도 앞다퉈 싸이를 다루고 있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앞서 소녀시대나 원더걸스의 미국 TV 출연은 SM과 JYP 등 소속사의 인적 네트워크로 뚫은 결과였다. 하지만 싸이는 다르다. 그도 3대 기획사인 YG에 몸담고 있다. 지난 7월 ‘강남스타일’이 처음 유튜브에 업로드된 이후 동남아에 구축된 빅뱅, 2NE1 등 YG 팬들의 클릭 덕에 유튜브 조회 수가 빨리 오른 건 사실이지만 싸이가 덕을 본 건 딱 거기까지다. 바이러스처럼 확산된 유튜브의 인기와 거물 매니저 스쿠터 브라운의 영향력이 시너지를 내면서 단박에 미국 공중파를 뚫었다. 최정봉 뉴욕대 영화학과 교수는 “재밌고 웃긴다. 음악보다는 신선한 자극을 주는 시각 미디어로 받아들여졌다. 기존의 K팝 수요층인 아시아계 여성들을 넘어서 연령과 인종, 사회적 계급에 관계없이 반향을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뮤즈어라이브 대표는 “유튜브에서 수천만 뷰 이상을 돌파한 영상을 조사한 리모 슈프만의 연구를 보면 평범한 인물, 결함 있는 남성성, 유머, 단순성, 반복성, 기발하고 엉뚱한 콘텐츠 등의 공통점이 나타난다. 묘하게도 ‘강남스타일’은 6가지 특징을 모두 담았다.”고 분석했다. ‘싸이 열풍’의 지속 여부는 후속타에 달려 있다. 싸이는 MTV와의 인터뷰에서 “영어로 쓴 후속곡을 들고, 지난 12년 동안 해 왔던 것처럼 재밌는 춤과 함께 돌아오겠다. 단 더 이상 동물 춤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소속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유니버설뮤직그룹의 자회사와 한국·일본을 제외한 지역의 음반 유통·배급계약을 각각 맺은 것도 생존을 기대케 하는 요인이다. 물론 쉽지는 않은 일이다. 브라질 혼성그룹 카오마가 1989년 발표한 ‘람바다’는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스페인 남성 듀오 로스 델 리오의 ‘마카레나’는 두 팔을 차례로 앞으로 내밀었다 목과 허리에 얹으며 들썩이는 춤으로 1996년 14주 동안 빌보드 1위를 했다. 하지만 그들은 잊혀졌다. 최 교수는 “반복적이고 재미있는 춤 동작이 문화적 코드와 무관하게 퍼포먼스로 인기를 모았다는 점에서 마카레나와 다르지 않다. 아티스트로 지속적인 관심을 끌지는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그래픽 이혜선기자 okong@seoul.co.kr
  • [커버스토리] ‘말 춤’ 중남미 대륙까지…이러다 지구 한 바퀴 돌겠네

    [커버스토리] ‘말 춤’ 중남미 대륙까지…이러다 지구 한 바퀴 돌겠네

    미국 전역에 불어닥친 싸이의 ‘강남스타일’ 신드롬이 이웃 중남미 대륙으로도 번지고 있다. ‘강남스타일’은 21일 영국 아이튠스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면서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30개 국가에서 모두 1위를 기록 중이다. 멕시코 유력 일간지 ‘레포르마’는 전날 인물섹션 1면 기사에 싸이의 큼지막한 사진과 함께 ‘그의 스타일에 포로가 되다’라는 제목으로 최근 미국에 불어닥친 ‘강남스타일’ 열풍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이 신문은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지난 7월 15일 유튜브에 올라간 뒤 2억 1000만건의 조회 수를 기록 중이라고 소개한 뒤 인기비결로 전염성이 강한 전자리듬과 가수 싸이의 탁월한 유머감각을 꼽았다. 신문은 또 과장된 춤 동작을 담은 익살스러운 뮤직비디오가 싸이의 독특한 패션스타일과 어우러지면서 세계적인 유명세를 치르게 됐다고 분석한 뒤 NBC 등 미국 유명 토크쇼에 출연한 싸이와 그의 ‘말춤’을 따라 추는 세계적인 스타들의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레포르마는 싸이를 잘 모르는 멕시코 독자들을 위해 별도의 박스기사를 통해 그가 걸어온 30년 삶을 소개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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