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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쥐 꿀꺽하다 ‘체한’ 욕심많은 괴물 두꺼비

    새로운 돌연변이 두꺼비의 출현일까? 좀처럼 보기힘든 야생 두꺼비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남미 페루 세로스 데 아모타페 국립공원 측은 밀림 속에서 촬영한 신기한 모습의 두꺼비를 공개했다. 마치 얼굴에 날개가 달린 듯한 이 두꺼비는 식성좋기로 소문난 ‘파나마왕두꺼비’(Cane toad)로 입 속에 있는 것은 바로 박쥐다. 두꺼비가 날아가는 박쥐를 꿀꺽했지만 미처 삼키지 못하고 이같은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되버린 것. 공원 관리자인 유파니 올라야는 “파나마왕두꺼비는 움직이는 것은 무엇이든지 입 안에 넣으려고 할 만큼 식탐이 많다” 면서 “이날 점심식사를 위해 입을 쫙 벌리고 있다가 운좋게 날아가는 박쥐를 꿀꺽한 것”이라고 밝혔다. 공원 측에 따르면 두꺼비의 입 안에서 버둥거리던 박쥐는 운좋게도 풀려나 다시 밀림 속으로 날아갔다. 미국 워싱턴 대학 찰스 린켄 박사는 “파나마왕두꺼비는 이빨이 없어 먹잇감을 으스러뜨린 후 삼킨다” 면서 “따라서 박쥐가 큰 상처를 입지 않고 무사히 도망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지역의 두꺼비들은 저공비행하는 박쥐를 잡아먹는 전략을 개발한 것 같지만 나도 처음보는 상황”이라며 놀라워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페이스북에 딸 판다고 내놓은 부부, 이유가...

    페이스북에 딸을 매물로 올려놨던 브라질 부부가 경찰에 체포됐다. 빈털털이 부부는 보석금을 내지 못해 구속됐다. 브라질 북동부 레시페에 살고 있는 부부는 최근 페이스북에 2살 된 딸을 팔겠다고 내놨다.부부는 딸을 넘기는 대가로 800달러(약 86만7000원)를 요구했다. 사건을 고발한 건 페이스북에서 천벌을 받을 짓을 발견한 한 여자였다. 파라이바 주에 살고 있는 이 여자는 아기를 살 것처럼 부부에게 접근해 협상을 벌이고 경찰에 신고했다. 여자는 조사에서 “유럽으로 성매매를 하러 가려고 했지만 돈이 없어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딸을 팔려 했다”고 말해 경찰들을 놀라게 했다. 남자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인포바에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기고] “천연가스 등 4121억 배럴 매장… 지구촌 新자원루트 경쟁 대비를”/황진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운시장분석센터장

    [기고] “천연가스 등 4121억 배럴 매장… 지구촌 新자원루트 경쟁 대비를”/황진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운시장분석센터장

    북극의 얼음이 녹기 시작하면서 이 지역에 매장된 각종 자원 개발이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21세기 중반쯤에 고갈될 것으로 점쳐지는 석유와 천연가스는 물론이고 석탄, 각종 광물자원, 풍부한 어자원으로 세계인들의 눈길이 북극에 쏠리고 있다. 북극의 에너지자원과 식량자원, 광물자원 등이 아직 미개척·미이용 상태로 남아 있는 곳이 많아 중동,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남미에 이어 새로운 자원 시장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지역에 대한 자료가 풍부한 미국 지질조사국(US Geological Survey) 보고서에 따르면 북극권에는 900억 배럴의 원유와 470억 배럴(47조 2608억㎥)의 천연가스, 440억 배럴의 액화천연가스(LNG)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 천연가스, 액화천연가스를 포함한 매장량은 모두 4121억 배럴에 이른다. 우리나라의 2007년 원유 수입량이 8억 6800만 배럴, 2006년 천연가스 수입량이 2522만t인 것에 견주면 엄청난 양이다. 북극은 석유와 천연가스 자원 외에도 엄청난 양의 금과 은, 다이아몬드, 아연 등 희귀 광물자원이 묻혀 있는 지구의 보물창고이다. 또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대구와 연어, 가자미류 등 어류의 서식지가 북상하면서 이 지역이 새로운 어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2020년을 기점으로 이 지역이 세계 수산물 생산량의 37%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석유자원을 대체할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스 하이드레이트도 오호츠크해에 상당량이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같은 각종 풍부한 자원을 놓고 북극 주변 국가들의 각축전이 시작되고 있다. 북극을 덮고 있던 얼음이 급속히 녹으면서 북극과 관련이 없는 국가들까지 합세해 자원과 교역 루트 경쟁을 앞다투어 벌이고 있는 형국이다. 때를 같이해 우리는 북극을 비롯한 지구환경 보존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조하고 종합대책을 실행해 나가는 작업과 더불어 한편으로는 기후변화가 가져오는 비즈니스도 차분히 준비해야 할 것이다. 북극해 변화가 지구촌을 위협하는 것만은 아닌, 또 다른 기회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 변기 물통에 아기 넣어 죽인 비정한 엄마

    끔찍한 신생아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아르헨티나 지방 산후안에서 갓 태어난 아들을 물에 빠뜨려 죽인 여자가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매정한 엄마는 28세 여성이다. 일찍 결혼한 그는 10살과 2살 된 아들들을 두고 있다.그런 그가 웬지 세 번째 아기를 가진 뒤 임신사실을 주변에 숨겼다. 배가 불러오자 “몸이 붓는 간 질환을 갖고 있다”고 거짓말을 둘러댔다. 철저하게 주변에 임신을 숨긴 여자는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아기를 낳았다. 아기를 낳은 여자는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하혈이 있다. 병원에 데려다 달라”고 했다. 부부가 병원에 간 사이 시동생이 아이들만 있는 집에 들렸다. 시동생은 화장실에 갔다가 깜짝 놀랐다. 변기 물통에 누군지 알 수 없는 갓난아이가 빠져 죽어 있었다. 겁에 질린 시동생은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아기를 물에 빠뜨려 죽인 혐의로 여자를 체포했다. 관계자는 “아기가 출생 후 숨을 쉬었다는 사실이 부검결과 확인됐다”면서 “살인혐의가 적용됐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는 “태어난 아기가 울지 않았다.”면서 “사망한 채 태어난 줄 알고 변기물통에 넣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임신사실을 숨긴 이유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고 있다. 사진=디아리오벨로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5)소프트파워 심장 LA서 새 경제 활력-CJ의 콘텐츠·문화사업 ‘야망’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5)소프트파워 심장 LA서 새 경제 활력-CJ의 콘텐츠·문화사업 ‘야망’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해마다 오스카상의 레드카펫이 깔리고 유명 스타들의 핸드프린팅 행사로 늘 화려하게 비치지만 정작 가보면 대개 실망한다. 바닥에 깔린 유명인들의 이름이 새겨진 별과 손도장만 아니라면 그다지 특별할 것도 없는 좁고 긴 보도블록일 뿐. 이거 하나 보자고 전 세계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들다니. 공장을 짓고 기계를 돌려 아무리 많은 물건을 찍어낸들 할리우드가 창출하는 부가가치를 따라갈 수 있을까. 새삼 부러움이 생긴다. 심지어 스타워스의 다스베이더나 아이언맨 분장을 한 거리의 예술인도 기념사진 건당 1~2달러는 손쉽게 챙기는 게 할리우드다. 이 ‘꿈의 공장’에서 둥지를 틀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한국기업이 있다. 명소인 차이니스 극장과 코닥 극장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있는 평범한 회색 건물에 들어선 CJ그룹의 4DX랩이다. 지난해 1월 문을 연 4DX랩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나 애니메이션 등을 4DX로 변환하는 작업과 완성작의 시사회로 늘 분주하다. 4DX란 3차원(3D) 영화가 주는 시각적 효과에 더해 장면을 따라 의자가 움직이고 바람이 불거나 물이 튀고, 향기도 풍기는 오감효과를 주는 영화를 말한다. 지금까지 나왔던 ‘아바타’, ‘어벤져스’, ‘드래곤 길들이기’ 등 인기 할리우드 영화의 4DX는 놀랍게도 이곳에서 우리 기술진에 의해 만들어졌다. 최준환 CJ CGV아메리카 대표는 “최신 영화를 인터넷에서 손쉽게 내려받고 3D가 안방에서도 구현되는 마당이라 그룹 내부에서 ‘다음은 뭘 해야 하지?’가 늘 고민이었다”며 “영화관으로 고객의 발길을 끊임없이 유도할 수 있는 결론은 4DX였다”고 말했다. 한 편의 영화나 애니메이션으로 책, 음반, 장난감, 게임 등 연관 산업을 일으키는, ‘원 소스 멀티 유즈’에 도통한 할리우드조차 관심을 기울이지 않던 4DX로 CJ는 새 시장을 열고 부가수익을 올리고 있다. 상이한 기술이나 부문들을 융합해서 새로운 시장과 가치를 창출한다는 창조경제의 발상과 궤를 같이하는 대목이다. 4DX랩을 굳이 땅값 비싼 할리우드에 낸 이유는 뭘까. 이야기의 힘과 자신들의 명성만으로도 충분히 관객몰이를 할 수 있어 새로운 차원의 기술에 다소 시큰둥한 미국 영화 관계자들을 설득해 사업 파트너로 끌어안기 위해서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4DX의 주재료는 미국산 블록버스터가 여전히 대세다. 미국산 재료에 우리의 기술을 융합시킨 4DX는 현재 중남미, 동남아, 아시아 등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전세계 4DX 시장의 90%를 CJ가 점하고 있다. 지난해 31편을 제작했고 올 연말까지 총 47편이 예정돼 있다. 올해 목표 매출액은 400억원. 미미하기는 하나 4년 만에 이룬 성과로는 만족스럽다. 3명으로 출발한 계열사 4D 플렉스의 인력은 현재 100명으로 늘었다. 그동안 CJ는 식품·식품서비스와 미디어·엔터테인먼트를 양 날개 삼아 몸집을 키워 왔다. 이를 바탕으로 CJ는 한류를 문화적 이슈에서 번듯한 산업으로 키우는 일에 착수했다. K팝에서 시작된 한류 바람을 한식, 한국영화·드라마, 패션 등으로 확장시켜 침체된 한국경제에 활력을 넣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새 동력으로 키우는 데 일조한다는 목표다. 제조업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 콘텐츠 산업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사실을 모두가 다 실감하고 있다. 영국과 미국이 일찌감치 이에 대해 눈을 뜨고 지속적으로 산업을 키워 온 이유다. 문화산업은 제조업에 비해 2~3배 고용창출 효과가 높아 국민소득 3만~4만 달러 도약을 위해서 반드시 육성해야 할 분야다. 실제로 해리포터 시리즈는 영화, 음악, 게임, 광고, 캐릭터 상품, 관광으로 확장돼 2011년까지 약 247억 달러(약 27조 5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금도 매년 영국에 약 53억 달러(약 6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류의 가치도 무시 못한다. 한류의 경제효과가 2011년 5조 6170억 원, 자산가치는 2012년 94조 7900억 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높은 자산가치를 지닌 문화 한류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 됐다. 제대로 활용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내면 1인당 국내총생산(GDP) 1만 5000달러를 넘으면서 비중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제조업을 보완해 한국경제를 먹여 살릴 차세대 먹거리가 될 수 있다. 설탕으로 시작해 올해 창사 60년을 맞는 CJ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꾸준한 투자를 해왔지만 부침이 큰 문화산업의 특성상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지 못했다. 한국 영화 시장의 규모를 키우고 케이블 방송의 질을 높였지만 그룹 내부에서조차 “제일제당에서 번 돈을 E&M(미디어·엔터테인먼트 계열사)에서 다 까먹는다”는 자조가 떠돌 정도였다. 그러나 이제 변곡점에 도달했다는 관측이다. 오랜 기간 콘텐츠 제작, 배급, 유통을 통해 쌓은 경험은 한류를 어떻게 다른 산업과 융합하고 경영해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갖게 했다. 요즘 주목받는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의 탄생은 먹는다는 행위를 문화로 인식하고 이러한 방향에 맞춰 문화기업의 역량을 한껏 발휘한 대표적 사례다. 베벌리힐스를 비롯해 LA 중심지 3곳에 있는 비비고 레스토랑은 한식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늘 북적거린다. 코리아타운이 아닌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번화가에 전략적으로 매장을 내고 있다.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최근 만두 등 가공식품을 서부 지역 대형유통업체 ‘앨버슨스’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달 말 LA에서 열었던 한류 박람회인 ‘K-con’도 K팝과 연계해 국가 브랜드 육성과 산업화의 가능성을 타진한 실험대라고 볼 수 있다. 현지의 1020세대 한류 팬들에게 그들의 우상이 먹고 마시고 입고 타는 것을 선보여 한국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CJ는 해외 매체 노출에 의한 광고효과만 35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류와 비즈니스의 동반 진출에 나선 CJ야말로 문화와 산업이 융합하는 창조경제의 사례로 손색이 없다는 게 이곳의 평가다. 로스앤젤레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어부들이 바다에 폭탄을 ‘펑펑’...거북이 떼죽음

    중미 니카라과에서 거북이들이 떼죽음을 당했다. 현지 동물보호단체는 “어부들이 사제폭탄을 터뜨려 거북이를 떼죽음으로 내몰고 있다”고 고발했다. 떼죽음을 당한 거북이들은 니카라과 산후안델수르 해변가로부터 12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최근 발견됐다. 동물보호운동을 하고 있는 재단 ‘지속 가능한 개발’은 “최소한 수백 마리의 거북이들이 죽어 바다에 둥둥 떠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생물학자 파비오 부이트라고는 “거북이와 함께 물고기, 심지어 돌고래도 죽은 채 발견됐다”면서 “바다에서 대학살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어부들의 특이한 조업방식이 바다에 떼죽음을 야기하고 있다는 것이 동물보호단체들의 주장이다. 부이트라고는 “어부들이 쉽게 고기를 잡기 위해 사제폭탄을 바다에서 터뜨리면서 거북이들이 희생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죽은 거북이 중에는 어망에 잡힌 거북이가 많았다”면서 “사제폭탄의 사용을 자제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년 8-12월 니카라과 해변가에는 거북이 25만여 마리가 찾아온다.그러나 올해에는 거북이 수가 많이 줄었다. 예전엔 하루에 거북이 5000마리가 해변가에 상륙(?)하기도 했지만 올해는 50-1000마리 정도가 땅을 밟고 있다. 사진=에페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4000만년 전 걸어다니던 ‘네발 고래’ 화석 발견

    4000만년 전 걸어다니던 ‘네발 고래’ 화석 발견

    과거 육지를 걸어다니던 ‘네발 달린’ 고래 화석이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 고래 화석은 남미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페루의 고생물학자 로돌포 살라스 박사는 고대 해양생물의 화석이 자주 발견되는 남부 페루 오퀴가제 사막에서 발굴한 고래 화석을 공개했다.   약 4000만년 전으로 추정되는 이 화석은 고래의 진화 과정을 연구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그간 학자들은 털이 있던 네발 달린 고래가 육지에서 살다가 해변생활을 거쳐 바다 깊숙이 들어간 것으로 추정해 왔다. 살라스 박사는 “지금까지 고대 고래의 화석은 북미와 이집트, 파키스탄, 인도 등지에서 발견됐다” 면서 “이번 발굴로 오퀴가제 사막 일대가 고대 생물의 보고임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5200만년~4000만년 전 사이에 고래가 육지보다는 바다에서 살게 된 것 같다” 면서 “이번 화석은 고대 포유류와 양서류, 해양생물 사이에 진화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연구자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친딸 3명 모두 성매매 시킨 극악 엄마 쇠고랑

    친딸 3명 모두 성매매 시킨 극악 엄마 쇠고랑

    엄마가 어린 딸들에게 성매매를 시킨 끔찍한 사건이 발생,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성매매를 강요받은 세 딸 중 큰딸은 여자의 동거남에게 성폭행을 당해 아기까지 낳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은 더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지방도시 브란센에서 최근에 발생한 사건이다. 여자는 18살, 16살, 12살 딸만 셋을 두고 있다. 남편과는 헤어져 25살 남자와 동거 중이다. 여자는 돈을 벌기 위해 딸들을 매춘부로 만들었다. 돈을 받고 딸들에게 남자들과 잠자리를 함께하게 했다. 딸 3명을 한 남자에게 한꺼번에 내준 적도 있었다. 집안에서도 딸들은 편안하지 않았다. 특히 큰딸은 집에서도 성폭행에 시달렸다. 엄마의 동거남이 큰딸이 성노예로 삼았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은 “동거남이 큰딸을 침대에 묶고 성폭행하곤 했다” 면서 “큰딸이 동거남의 아기를 낳았다”고 보도했다. 아기는 현재 1살이다. 사건은 이런 사정을 알게 된 딸들의 친아버지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엄마는 체포됐지만 동거남은 도주 중이다. 친아버지는 “딸들을 데리고 살려는데 경제적 형편이 안 된다”며 “월세방이라도 얻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사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긴급 체포된 남자, 죄명은 “휴지 은닉”

    긴급 체포된 남자, 죄명은 “휴지 은닉”

    생필품 부족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웃지 못할 사건이 발생했다. 휴지를 잔뜩 쌓아놓고 있던 남자가 경찰에 체포됐는데, 경찰은 용의자를(?)을 체포하고 그가 숨겨 놓았던 휴지를 전량 압수했다. 브라사스델오벨리스코에 살고 있는 문제의 남자는 가정집으로 위장한 창고를 생필품금고(?)로 이용했다.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휴지와 마른국수를 잔뜩 쌓아놓고 있었던 것. 경찰이 창고를 급습한 건 익명의 제보 덕분이었다. 20대 청년이 가정집으로 위장한 창고에 휴지와 마른국수를 숨겨놓고 있다는 전화를 받고 출동해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창고에 가득 쌓여 있던 두루마리 휴지 119팩과 마른국수 40봉지를 압수했다. 현재 베네수엘라는 경제난으로 심각한 생필품 품귀현상을 겪고 있다. 휴지는 그 대표적인 상품으로, 현지에서는 휴지를 파는 곳을 알려주는 앱까지 등장했다. 사진=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나 민증 받았어!” 83살에 첫 주민증 받은 할머니

    남미 할머니가 80살이 넘어 처음으로 주민증을 받아 화제다. 페루 아야쿠초에 살고 있는 할머니 에밀리아 로다스 킨타나는 지금으로 83년 전 찰코스에서 태어났다. 태어나면 당연히 출생신고와 함께 주민증을 받아야 하지만 할머니는 출생신고조차 하지 못했다. 태어난 곳이 워낙 오지였기 때문이다. 할머니는 결혼도 하고 자식도 낳으면서 평범한 삶을 살았지만 주민증 수속엔 관심이 없었다. 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령의 할머니가 병원을 찾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할머니는 주민증이 없다는 이유로 공립병원을 이용할 수 없었다. 할머니의 딸은 이때부터 엄마의 주민증 수속을 시작했다. 3년 전의 일이다. 그러나 당국은 “할머니의 출생을 증명할 증인들을 데려오라”며 차일피일 시간을 끌었다. 딸은 “어머니의 출생을 증명해줄 만한 증인들이 모두 사망했다”면서 발만 구르다 결국 언론에 호소했다. 할머니의 사연이 언론에 소개되자 당국은 1달 만에 주민증을 내줬다. 할머니는 “이제서야 병원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자식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아기에 총겨누고 웃는 엄마… “제정신인가?

    아기에 총겨누고 웃는 엄마… “제정신인가?

    상상만 해도 아찔한 포즈를 취한 여자의 사진이 인터넷에 돌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총을 든 여자의 사진이 올라 충격을 주고 있다. 문제의 사진은 아르헨티나에서 개설된 페이스북 계정에 올라 있다. 사진을 보면 엄마로 보이는 여자는 아직 2살도 채 안 되어 보이는 여자아이를 안고 머리에 총을 겨누고 있다. 그러면서 잔뜩 미소를 짓고 있어 보는 사람에게 아찔한 소름을 끼치게 한다. 사진이 공개되자 오르자 페이스북 사회는 발칵 뒤집혔다. ”끔찍한 일이다” “아찔한 사고가 날 수 있다”며 누리꾼들은 사진의 출처를 추적하기 시작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사용자의 계정에 올랐다는 것 외에는 추가정보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사진 속 여자를 알아보는 사람도 현재로선 나타나지 않고 있다. 사진을 보고 사건을 고발한 사람은 가정폭력피해사례를 소개하는 한 전문블로그의 운영자다. 그는 “매우 충격적인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면서 “여자가 총기의 위험성을 충분히 모르는 것 같다”고 걱정했다. 사진=페이스북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빙그레, 브라질에 첫 해외법인

    빙그레, 브라질에 첫 해외법인

    빙그레가 ‘메로나’의 인기에 힘입어 브라질에 첫 해외법인을 설립한다. 빙그레는 13일 상파울루에 법인을 설립해 브라질,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등 남미 지역의 아이스크림 수출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현지 수입상을 통해 수출해 왔다. 빙그레 관계자는 “브라질 법인은 빙그레의 첫 해외 법인이자 한국에서 브라질에 진출하는 식품업계 최초의 법인”이라고 밝혔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브라질, 어디까지 알고 있니?

    올라, 브라질/백진원 지음/서해문집/392쪽/1만 7000원 지구 정반대 편에 있는 나라, 브라질. 비행기로 무려 25시간 걸리는 먼 거리만큼 우리가 브라질에 대해 아는 건 많지 않다. 축구, 삼바, 아마존 정도가 일반적일까. 국제정치에 관심 있는 이라면 남미 좌파 바람을 일으킨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을 추가할 수도 있겠다. ‘올라, 브라질’은 2008년 브라질 첫 한국 특파원으로 파견돼 3년간 근무한 현직 방송사 기자가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습득한 브라질의 안팎에 관한 보고서다. 브라질에선 무상 의료와 교육이 실시되고, 의무투표제로 투표율이 85%를 넘는다. 사탕수수와 오렌지, 커피 등을 대량 생산하는 세계 3대 농산물 수출국이자 세계 4대 항공기 제조국이기도 하다. 웅장한 안데스산맥과 울창한 아마존 등 천혜의 자연과 풍부한 자원은 브라질을 매력적인 ‘기회의 땅’으로 만들었다. 반면 총기 소지가 자유로워 범죄가 빈번하고, 부정부패가 횡행하며 빈부격차가 극심한 점 등은 짙은 그늘이다. 올해는 브라질이 한국인 이민을 받아들인 지 50주년이 되는 해다. 책은 5만여명에 달하는 한국 교민들의 활약상과 K팝 한류 등에 대해서도 다뤘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커버스토리-커피, 알고 드십니까?] “커피종주국에 스타벅스라니” 美와의 FTA 반대 시위 격렬…콜롬비아인에게 커피는 생존

    [커버스토리-커피, 알고 드십니까?] “커피종주국에 스타벅스라니” 美와의 FTA 반대 시위 격렬…콜롬비아인에게 커피는 생존

    지난달 29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 수바와 보사 등 다운타운 지역에 삼엄한 계엄령이 떨어졌다. 미국과 콜롬비아의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반대하는 대규모 농민, 학생 시위가 보고타 등 전국으로 번지자 대통령이 5만명의 군대를 동원한 것이다. 훌리건에겐 발포해도 좋다는 명령이 떨어지면서 시위대 가운데 사망자만 3명, 부상자도 200여명이 발생했다. 이날 시위대는 FTA를 반대하며 흥미로운 구호를 외쳤다. ‘스타벅스는 꺼져라(GO HOME STARBUCKS).’ 커피의 종주국인 콜롬비아인에게 스타벅스는 눈앞에 다가온 미국의 거대 자본을 상징한다. 가뜩이나 미국과의 FTA로 심기가 불편한 콜롬비아인들에게 얼마 전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은 “2014년부터 보고타 등 콜롬비아에 50여개 점포를 차릴 계획”이라며 도전장을 날렸다. 커피에 있어서만은 세계 1위를 자부하는 콜롬비아인의 자존심에 금이 가는 소리가 들린다. 반(反)스타벅스로 분출 중인 콜롬비아 속 커피전쟁의 전운에 귀를 기울여 봤다. “인삼이나 김치 같은 한국 특산물을 중국이나 일본이 수입한 뒤 명품이랍시고 비싼 값에 역수출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기분이 어떨는지…. 지금 대부분의 콜롬비아 사람의 심정이 그럴 겁니다.” 지난 6일 보고타의 차피네로. 외국계 기업과 금융사가 몰려 있는 이곳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 레이나(21)는 최근 콜롬비아에 이는 반스타벅스 정서를 이렇게 정리했다. 한번도 스타벅스를 마셔 본 적이 없지만 콜롬비아 원두를 쓴다고 하니 맛은 뻔하지 않겠냐고도 말했다. 그는 “콜롬비아에는 무엇보다 세계 최고의 원두가 있고 이를 누구보다 잘 가공하는 훌륭한 커피 전문점도 넘쳐난다”면서 “비록 자본과 마케팅 능력에서는 좀 뒤질지 몰라도 결국 맛과 향으로 승부한다면 뒤처질 이유가 없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레이나가 일하는 곳은 후안발데스 카페다. 콜롬비아 커피를 대표하는 토종의 프랜차이즈 매장 중 하나다. 후안발데스를 중남미의 그만그만한 커피 프랜차이즈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후안발데스 카페는 2005년 미국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위크의 커피전문점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 스타벅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56만 콜롬비아 농가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커피로 중남미에선 ‘스타벅스를 꺾을 만한 유일한 커피브랜드’라고 불릴 정도다. 실제 콜롬비아 사람 중 다수는 후안발데스가 스타벅스의 콧대를 꺾어 줬으면 하고 바란다. 사실 후안발데스란 이름은 콜롬비아 커피생산자연합회가 만든 가상의 인물이다. 연합회는 콜롬비아 커피를 홍보하기 위해 1960년대 뉴욕의 한 광고회사에 자국의 커피를 알릴 브랜드를 의뢰했고, 덕분에 카우보이 모자를 쓴 한 남성이 당나귀를 붙잡고 있는 상표 후안발데스가 등장했다. 매장 내 커피 가격은 대부분 스타벅스의 절반 정도다. 한국과의 인연도 있다. 2년 전 국내 한 재벌 2세가 후안발데스의 명성을 듣고 국내 프랜차이즈 도입을 적극 검토한 것. 하지만 대기업이 골목상권을 위협한다는 당시 여론의 질타에 사업은 구상단계에서 백지화됐다. 이날 오전 8시 차피네로 후안발데스 매장은 커피를 주문하는 사람들로 분주했다. 출근 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려는 사람들이다. 이곳 사람들에게 커피는 일상이다. 회사원들은 출근길에 커피숍에 들러 틴토(진한 아메리카노)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커피의 본고장이라 해서 커피 마시는 것에 뭔가 특별한 것은 없다. 틴토 외에 우유를 부은 카페라테는 카페 콘 레체, 모카를 넣은 카페 모카는 그냥 카페모카로 부른다. 기본적으로 커피를 한국보다 진하게 마시고 설탕 대신 사탕수수 덩어리인 파넬라나 콜롬비아식 캐러멜인 아레키페를 넣어 마신다는 것 정도가 차이라면 차이다. 외국계회사에 근무하는 디아나 니뇨(26·여)는 “개인적으로 스타벅스가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와의 경쟁을 통해 후안발데스가 좀 더 국제적 브랜드로 도약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3년간 애틀랜타 등에서 미국 유학생활을 한 그에게 스타벅스는 익숙한 브랜드이자 향수이기도 하다. 하지만 학생과 노동자 계층이 스타벅스 진입을 반대하는 이유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수의 콜롬비아인들이 최소 임금인 60만 페소(약 40만원)를 받고 일하고 있어요. 커피를 좋아하는 건 다를 바 없지만 서민이 저가의 브랜드나 싼 인스턴트 커피를 마실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이들에겐 원두 한 봉지에 2만 5000페소(약 1000원) 하는 후안발데스조차 부담스럽죠. 그보다도 비싸다는 스타벅스가 들어와 봐야 서민은 이로울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후안발데스 같은 고급 커피를 사서 마시기가 부담되는 콜롬비아 서민은 작은 커피숍이나 노점에서 파는 커피를 이용한다. 농가에서 나오는 생두를 직접 볶아 먹거나 저가 브랜드의 인스턴트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도 많다. 외국계 회사에서 청소부 일을 하는 노라 로드리게스(45·여)도 그런 부류다. 즐겨 마시는 커피는 후안발데스가 아니다. 파운드당 8000페소(약 4800원) 정도 하는 저가 슈퍼마켓 브랜드다. 고맙게도 고향 실바니아의 친척들이 가끔 좋은 원두를 보내주기도 한다. 그의 가족은 집에서는 주로 냄비커피를 끓여 먹는다고 했다. 냄비에 물과 커피원두, 파넬라를 함께 넣어 커피 물을 우려낸 뒤 가루를 걸러 마시는 방식이다. 그녀는 “에스프레소 머신이나 드립커피 기계가 없는 서민층은 이런 방식으로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누구보다 소박하게 커피를 즐기는 부류였지만 자국 커피에 대한 자부심은 강했다. 콜롬비아인에게 커피는 어떤 의미냐는 질문에 그는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어떤 이에게 커피는 문화이지만 어떤 이에게 커피는 생존입니다. 그만큼 콜롬비아에는 커피 농장에 의존해 살아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스타벅스가 들어오든 FTA가 되든 부디 고향에서 농사짓는 가족에게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글 사진 보고타(콜롬비아)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넌 과도하게 예뻐!” 14세 여학생 길거리 집단폭행 당해

    10대 여학생의 억울한 사연이 언론에 소개됐다. 예쁘다는 이유로 집단 폭행을 당한 여학생이 학교에서도 쫓겨나 졸지에 실업자가 됐다고 아르헨티나 언론이 12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사건은 10일 부에노스 아이레스 근교 킬메스에서 발생했다. 수업을 마치고 학교를 나선 14살 여중생 알론드라가 길에서 집단 폭행을 당했다. 여학생 11명이 길을 걷던 알론드라를 기습적으로 공격해 쓰러뜨린 뒤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가해학생 중 한 명은 휴대폰으로 폭행장면을 찍어 인터넷에 올렸다. 파문이 일면서 학교 당국이 나서 확인한 결과 가해자는 모두 같은 반 학생이었다. 이유가 황당했다. 가해학생 11명은 “지나치게 예뻐 그랬다”고 답했다. 결국 알론드라를 시샘하다 모의해 집단폭행을 했다는 것이다. 한편 학교 당국은 사건을 조사한 뒤 폭행을 주도한 가해학생 1명과 알론드라에게 퇴학명령을 내렸다. 알론드라는 “교장이 직접 전화를 걸어 퇴학방침을 알려줬다”면서 “얻어맞고 퇴학까지 당한 건 너무 억울한 처사”라고 하소연했다. 파문이 커지자 학교 당국은 “잘못된 걸 바로 잡는 게 교육”이라면서 “누구도 퇴학시키지 않겠다”고 말을 바꿨다. 그러나 알론드라는 “퇴학처분이 철회됐다는 소식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콘텐츠 수출 100억弗로 늘린다

    현재 연간 48억 달러인 국내 콘텐츠 수출 규모가 2017년까지 100억 달러로 두 배가량 늘어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12일 제137차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콘텐츠 해외진출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안은 현재 연간 48억 달러 수준인 콘텐츠 수출을 4년 뒤 100억 달러 규모로 확대하는 것을 비롯해 수출업계의 애로사항 해소 및 마케팅 강화에 중점을 뒀다. 문체부는 “지난해 콘텐츠 수출액 48억 달러는 세계 시장 점유율로는 2.8%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산업별로는 게임산업이 50.8%, 지역별로는 일본이 30.1%로 편중 현상이 심하다”고 밝혔다. 국내 다수 콘텐츠 기업이 여전히 영세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데다 해외 진출도 걸음마 수준이어서 불법복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문제점도 지적됐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우선 남미·중동 등 신흥시장을 개척하고 아시아지역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과 협력해 시장조사와 콘텐츠 홍보관 운영 등에 나설 계획이다. 아시아 지역의 한류 확산을 위해 아시아·태평양 방송연맹 등을 통한 아시아 문화·역사 소재 프로그램 공동제작도 추진한다. 또 미국·유럽연합(EU) 등 선진국 시장과는 비즈니스 네트워크 및 협업을 강화한다. 한국이 강점을 지닌 초고화질(UHD) TV 서비스 분야 표준안과 핵심 원천특허, 표준특허 등을 확보해 콘텐츠 가치를 높이는 기술 개발도 병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해외 진출 업체들의 인력과 금융 등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2200억원 규모인 문체부의 글로벌 펀드, 1200억원 규모인 미래부의 디지털콘텐츠코리아 펀드 등을 글로벌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LG 냉장고 속 미니 냉장고 통했다

    LG 냉장고 속 미니 냉장고 통했다

    냉장고 속 미니 냉장고로 불리는 LG전자의 매직스페이스 냉장고가 글로벌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는 2010년 2월 국내에 첫선을 보인 이후 2011년에는 아시아·북미·중남미, 지난해에는 오세아니아 시장 등에 진출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매직스페이스는 음료수나 물병 등을 넣던 기존 홈바와는 차별성을 갖는다. 기존 냉장고 문과 크기를 맞춰 새로운 문을 만든 덕에 355㎖ 음료수 캔 72개를 동시에 넣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50~65ℓ짜리 소형 1도어 냉장고 용량과 맞먹는다. 해외에서는 매직스페이스 기능을 ‘도어 인 도어’(Door in Door)로 부른다. LG전자는 “식료품을 매직스페이스에 넣으면 냉장고 문 전체를 열어야 하는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면서 “소비자 조사 결과 냉장실 사용 횟수는 약 50%, 냉기 손실은 46%까지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영일 LG전자 HA사업본부 냉장고사업부장(부사장)은 “매직스페이스는 쉽고 편리한 수납 공간을 제공해 소비자들이 냉장고 문을 열고 닫는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스마트한 냉장고의 새로운 추세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세금 얼마나 안내면!’ 시장이 울면서 납세 호소

    감성에 호소한 납세 독려가 화제가 되고 있다. 남미의 한 시장이 눈물을 흘리면서 세금을 성실하게 내달라고 주민들에게 호소했다. 아르헨티나 지방도시 안드레시토의 시장 브루노 벡은 최근 열린 농민축제행사에서 주민들을 만났다. 설치된 연단에 올라 마이크 앞에 선 그는 시의 재정상황을 설명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그는 “사랑하는 주민 여러분, 안드레시토는 매우 가난한 시입니다. 제발 지방세 좀 성실하게 내주세요”라면서 울움을 터뜨렸다. 브루노 벡 시장은 “안드레시토가 미시오네스 주에서 가장 많은 마테(남미 전통 차)를 생산하는 곳으로 발돋움했지만 세금은 잘 걷히지 않아 재정이 어렵다”면서 협조를 하소연했다. 현지 언론은 “갑자기 시장이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면서 울먹이는 목소리로 성실납세를 당부했다”고 전했다.행사에 참석해 연단 뒤에 서 있던 농무장관, 국회의원, 시 관계자들도 덩달아 엄숙한 분위기가 됐다. 아르헨티나 누리꾼들은 “시장님이 너무 안 됐다” “낼 수 있는 대로 성실하게 세금을 내서 시장을 웃게 만들어 주자”며 눈물을 보인 시장을 격려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시리아 중재안’ 12일 美·러 회동이 중대 고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시리아가 화학무기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서방이 군사개입을 하지 않는다’는 러시아의 중재안이 논의되는 동안 공습을 유보하겠다고 밝혔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날 예정이어서 시리아 사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러시아가 알아사드 정권의 강력한 동맹이기 때문에 중재안으로 무력사용 없이 화학무기 위협을 제거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상·하원의 공습 결의안 표결을 연기해 줄 것을 의회 지도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런 중재안이 성공할지 예상하는 건 이르다”면서 “어떤 합의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 포기) 약속을 지킨다는 점을 확인하는 방식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군에 공습을 위한 준비태세를 유지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힌 뒤 “만약 외교가 실패하면 대응에 나서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행동하지 않으면 다른 독재자들도 화학무기 사용을 주저할 이유가 없게 되며 핵무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이란을 더 대담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을 거명하지는 않았다. 그는 “미국은 적절한 노력으로 어린이들이 화학무기로 죽는 사태를 멈추도록 행동에 나서야 한다”면서 “그것이 미국이 (다른 나라와) 다른 점이고 우리를 특별하게(exceptional)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대통령이 ‘미국 예외주의’를 공식 언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러나 중재안이 순조롭게 타결될지는 극히 불투명하다. 이날 소집 예정이던 유엔 안보리 회의가 러시아의 요구로 취소된 게 단적인 예다. 현재 영국과 프랑스는 러시아의 중재안에 ‘시리아가 화학무기 포기 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공습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되길 원하고 있다. 프랑스가 이런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제안했지만 러시아의 강한 반발을 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어떤 경우에도 군사개입은 배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유엔은 시리아 난민 일부를 중남미에 정착시키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유엔은 인접국에 머무는 시리아 난민 수용을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국가들에 촉구했다. 이에 대해 브라질 정부는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국적은 달라도 한국사에 대한 관심은 한마음이죠”

    “국적은 달라도 한국사에 대한 관심은 한마음이죠”

    지난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동북아역사재단 대회의실이 외국인들로 북적였다. 중국, 일본, 몽골 등 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북유럽 아이슬란드와 남미 에콰도르, 남아프리카공화국까지 다양한 국적을 지닌 외국인 2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학준)이 이번 가을 학기에 처음 개설한 ‘외국인을 위한 동북아역사 아카데미’ 1기 동기생들. 이날은 입학식과 오리엔테이션을 겸한 첫 만남의 자리였다. 서로 초면인지라 처음엔 약간의 어색함과 긴장감이 흘렀지만 ‘한국 역사에 대한 관심’이라는 공통분모 덕에 분위기는 금방 화기애애해졌다. ‘외국인을 위한 동북아역사 아카데미’는 한국에 유학 왔거나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 역사와 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는 물론 한발 더 나아가 한국과 동북아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서로 연관 지어 이해하도록 돕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입학식을 시작으로 12월 11일까지 15주간 매주 수요일 두 시간씩 수업한다. 강의는 역사 이론과 역사 체험 수업으로 구성된다. 이론 수업에서는 현직 초·중·고 교사들이 고대부터 현대까지 한국사와 동북아시아사를 강의하며, 체험 수업에서는 한국어와 한국문화 전공 강사가 이론 수업에서 나온 내용과 연관된 한국문화에 대해 체험 학습을 이끌어 가게 된다. 남산골 한옥마을 투어, 울릉도·독도 답사, 수원 역사 유적지 방문 등 현장 탐방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아카데미를 기획한 재단의 정영미 박사는 “독도체험관 관장으로 일하면서 외국인 방문객들을 많이 만났는데 한국 역사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더라”면서 “그런데 막상 전공을 하지 않는 한 외국인들이 한국사를 배울 곳이 거의 없어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아카데미를 개설하면서 가장 우려했던 건 학생들. 모든 강의가 한국어로 진행돼 한국어 4급 이상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까닭에 첫 학기 20명 정원을 채울 수 있을까 싶었는데 22명이 원서를 냈다. 국적도 11개국으로 다양하다. 아이슬란드에서 온 욘애일(46)은 중국문헌학을 전공한 대학 강사 출신으로, 1년 전 한국에 왔다. 현재 서울대 언어교육원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그는 “앞으로 한국 역사와 동양 역사를 비교하는 공부를 계속하고 싶은데 마침 좋은 기회가 생겨 망설임 없이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클라센 캐스퍼 헨드릭(25)은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1년째 한국농촌개발을 연구 주제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남아공 청년이다. 조선 초기 ‘농사직설’에 관심이 생겨 유학을 왔다는 그는 “한국 역사를 아는 게 먼저라고 생각해 입학하게 됐는데 앞으로 강의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일본인 유학생 마쓰다 에미(31)는 “한국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중·고교 교과서로 공부해 볼까 하는 생각도 했었다”면서 “이번 기회에 한국 역사를 제대로 배워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카데미 강의에는 동북공정과 독도, 일본 교과서 문제 등 역사 현안에 대한 특강도 마련돼 있다. 중국과 일본 유학생들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정 박사는 “되도록이면 역사적 사실 위주로 강의하면서 고구려 유적지를 보여 주거나 독도를 탐방하는 등 체험 학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내년부터 봄 학기와 가을 학기 두 차례씩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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