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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 타고 가다 행인에 총질하는 10대들, 피해자 중태

    자전거 타고 가다 행인에 총질하는 10대들, 피해자 중태

    자전거를 타고 가던 10대들이 길거리에서 행인에게 총을 쏘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미국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15일 필라델피아 경찰은 지난 4월 27일(현지시간) 1시 25분쯤 필라델피아 노스 마셜 거리에서 인도를 보행 중이던 46세 남성에게 총격을 가한 10대 2명을 수배하고 범행이 찍힌 CCTV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신원미상의 10대 소년 2명이 BMX 자전거(Bicycle Motocross, 일명 묘기 자전거)를 타고 주행중이다. 소년들이 주행하는 도로 옆 인도에는 한 남성이 소년들과 같은 방향으로 걸어오면서 오른손으로 무언가를 가리킨다. 이때 두 소년 중 앞서 가던 소년 한 명이 갑자기 주머니에서 권총을 꺼내 남성을 향해 발사하고, 남성은 가슴에 총상을 입고 쓰러진다. 총을 쏜 10대들은 자전거를 탄 채 재빨리 도주하고, 총상을 입은 남성은 쓰러졌다가 일어나 걸어가려고 하지만 얼마 못가 다시 쓰러진다. 피해자 남성은 인근 템플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필라델피아 경찰은 BMX 유형의 자전거를 타고 어두운 파란색 후드 티를 입은 흑인 남성과 줄무늬가 있는 밝은색의 셔츠를 입은 히스패닉(스페인어를 쓰는 중남미 출신의 백인) 혹은 흑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10대 2명을 공개수배 했다. 사진·영상=Philadelphia police 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자연의 저주? ‘코끼리-돼지’ 태어나 충격

    자연의 저주? ‘코끼리-돼지’ 태어나 충격

    흉측한 모습의 가축이 태어나 한 마을이 발칵 뒤집혔다. 아르헨티나 지방 산티아고델에스테로의 에라라라는 곳에서 코키리를 닮은 돼지새끼들이 한꺼번에 4마리나 태어났다. 언론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돼지는 마치 코끼리처럼 보인다. 긴 코를 갖고 있어 코끼리와 돼지를 섞어놓은 듯한 모습이다. 4마리 돼지새끼는 태어난 지 몇 시간 되지 않아 모두 숨졌지만 일부 이웃주민은 죽기 전 코끼리-돼지를 목격했다. 돼지의 주인이 “이상한 돼지들이 태어났다.”고 불러 달려가 보니 실제로 코가 긴 돼지들이 쓰러져 있었다. 돼지새끼들이 죽기 전 봤다는 한 주민은 “코끼리처럼 코가 길고 긴 송곳니를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에선 기형 돼지가 최근 자주 태어나고 있다. 지난해 10월 아르헨티나 키밀리에서도 코끼리를 연상케 하는 모습을 가진 돼지새끼들이 태어나 사회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전문가들은 “환경오염이 기형동물이 태어나는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사진=페이스북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토마토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토마토

    “우리 가족을 위해 영양이 많고 안전한 음식을 차리는 게 가장 중요하죠. 맛을 어느 정도 희생하더라도요.”취재 중에 만났던 주부의 말이다. 집밥이 돌아왔다. 웰빙이 각광을 받고, 건강하게 먹는 법이 유행이다. 건강한 밥상의 핵심은 좋은 재료다. 어떤 식품을 재료로 써야 당뇨 수치가 높은 가장에게 좋은 음식인지, 공부에 지친 아이의 잠재력을 일깨워 주는지, 엄마의 혈압을 낮추는지 말이다. 식품에 대해서 최고 전문가인 농촌진흥청의 연구원들이 일주일마다 식품에 대해 말한다. 첫 번째 주제는 토마토.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랗게 질리는 이유에 대해 들어보자.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토마토가 빨갛게 익어 가면, 의사의 얼굴은 파랗게 질린다.’ 유명한 서양 속담이다. 2002년 미국 주간 타임지도 건강에 좋은 10대 식품을 선정하면서 토마토를 가장 먼저 꼽았다. 토마토가 ‘슈퍼푸드’로 불리는 이유는 리코펜 때문이다. 미국국립암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주 10회 이상 토마토 요리를 먹는 사람은 먹지 않는 사람보다 전립선암 발병률이 45% 낮아졌다. 토마토가 중년 남자에게 좋은 채소로 알려진 이유다. 리코펜은 암과 심혈관 질환의 발병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리코펜은 우리 몸의 피부, 혈액, 간, 콩팥 등에 있는데 특히 전립선에 많다. 리코펜은 주로 음식을 통해 체내에 흡수된다. 토마토를 통해 섭취되는 경우가 85% 이상이다. 또 리코펜은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줄여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마토는 익혀 먹을수록 좋은데 리코펜이 가열될수록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리코펜은 기름과 함께 조리했을 때 체내에 잘 흡수된다. 햄버거 등 육류와 토마토의 음식 궁합이 좋은 이유다. 토마토는 시력 강화에도 좋다. 스크린을 많이 보며 자라는 요즘 아이들에게 토마토가 필요한 이유다. 토마토에 들어 있는 루테인은 눈을 구성하는 망막의 구성 성분이다. 시력 감퇴나 실명의 위험을 낮춰준다. 또 루테인은 동물 실험에서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를 나타냈다. 실제 토마토는 만성 고혈압 환자의 식이요법에 활용되기도 한다. 토마토 100g의 열량은 16㎈로 밥 100g(148㎈)의 9분의1이다. 과식을 억제하고 변비 해소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좋다. 당근이나 김에는 토마토보다 비타민 A가 더 많다. 비타민 C는 참다래나 딸기가 더 많다. 하지만 토마토는 비타민 A·B·C를 고르게 함유하고 있다. 종합비타민 격으로 하루에 2~3개를 먹으면 비타민 필요량이 충족된다. 토마토는 채소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물으면 과일이라고 답하는 경우도 많은데, 실제 토마토는 소송을 통해 과일이 아닌 채소가 됐다. 19세기 말 미국 뉴욕에서는 과일과 채소의 관세가 달랐는데 채소를 수입하려면 19%나 되는 세금을 물어야 했다. 뉴욕 세관이 토마토에도 19%의 세율을 매기자 수입업자들은 소송을 제기했고, 1893년 연방대법원은 토마토를 채소로 판결했다. 과일처럼 후식으로 먹지 않고, 음식과 함께 조리해서 먹는 식사의 중요한 일부분이라는 것이 이유였다. 토마토의 어원(語源)은 ‘tomatl’이다. 멕시코 말로 ‘불룩한 열매’라는 의미다. 토마토의 원산지는 페루, 에콰도르 일대로, 남미 인디언들은 700년쯤부터 토마토를 재배해 먹었다. 16세기 초 대항해시대에 스페인에 전파되면서 ‘tomate’라고 불렸다. 이후 영국에 건너가면서 현재 이름인 ‘tomato’가 됐다. 유럽에 처음으로 상륙한 토마토는 관상용으로 재배됐고, 18세기 이탈리아에서 식용으로 재배하기 시작했다. 토마토를 처음 본 유럽 및 미국인들은 토마토가 독초인 맨드레이크와 닮았다는 이유로 먹기를 꺼렸다. 맨드레이크는 환각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전통적으로 마법의 의식에 사용됐다. ‘사탄의 사과’로 불리기도 했다. 미국 육군의 로버트 존슨 대령이 1820년 뉴저지 주 셀럼 재판소 앞에서 군중을 모아놓고 토마토를 공개 시식하면서 미국에서도 식용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토마토는 이후 미국에 의해 필리핀을 거쳐 말레이시아로 전파됐다. 인도와 인도네시아를 거쳐 일본으로도 건너갔고, 우리나라에는 조선 선조나 광해군 시기에 건너온 것으로 보인다. 이수광의 ‘지봉유설’(芝峰類說·1613)에 토마토를 의미하는 ‘남만시’(南蠻?)가 기록돼 있기 때문이다. 남만시란 ‘1년을 사는 감’이라는 뜻이다. 우리나라에서 토마토의 대중화가 시작된 것은 1990년대 초반이다. 방울토마토가 앙증맞은 모습과 새콤달콤한 맛으로 인기를 얻으면서다. 2002년 이후 토마토가 건강식품이라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토마토 재배면적은 연평균 14%씩 증가했다. 토마토 종자는 금보다 비싸기로 유명하다. 품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1g에 12만 6000원~24만원 정도다. 1g당 4만 5000원 정도인 순금 가격의 두 배 이상이다. 사실 비싼 종자 가격은 토마토 농가에는 부담으로 작용한다. 농가의 생산비에서 종자 가격은 10% 이상 차지한다. ‘빨간 토마토’가 가장 많이 알려졌지만, 아주 연한 크림색부터 노란색, 주황색, 녹색, 분홍색, 보라색 등 다양한 색깔의 토마토가 있다. 일반종과 야생종을 교배해 원하는 색깔의 토마토를 개발하고 있어서다. 2001년 이스라엘에서는 아주 짙은 보라색을 띠는 ‘블랙 토마토’를 개발한 바 있다. 흔히 토마토의 크기도 일반과 방울토마토의 두 가지로 구분하지만, 콩알만 한 것부터 사람 얼굴만 한 것까지 다양하다. 대과종(200g 이상)은 스테이크용으로 주로 사용되고, 중과종(60∼200g)은 가공용으로 쓰인다. 야생종 중에는 직경 1㎝에 불과한 토마토도 있다. 과실의 모양도 원형, 타원형, 계란형, 사각형, 표주박형, 납작형 등으로 나뉜다. 최학순 농촌진흥청 채소과 연구원(농학박사) ■문의 kdlrudwn@seoul.co.kr
  • 외계인이 남긴 발자국? 미스터리 원형 포착

    외계인이 남긴 발자국? 미스터리 원형 포착

    하룻밤 사이에 땅에 이상한 자국들이 무더기로 생겨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자국들이 무더기로 발견되자 일부 주민들은 “외계인이 남긴 흔적이 분명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의문의 자국은 아르헨티나 지방 산타페의 말라그리고라는 곳에서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발견됐다. 농사를 짓는 땅주인이 농지로 나가다가 동그란 자국들이 땅에 선명하게 찍혀 있는 걸 처음으로 목격했다. 전날에도 땅주인과 가족들은 주변에서 농사일을 하고 자국이 발견된 곳을 지났지만 자국은 없었다. 하룻밤 사이에 누군가 도장을 찍듯 땅에 선명한 자국을 남겼다는 것이다. 자국은 자로 재어보아도 정확할 정도로 정확한 원형이었다. 크기도 동일했다. 이상하게 여긴 땅주인은 원형자국사건을 언론에 제보했다. 보도가 나가자 지역에선 “외계인이 다녀간 게 분명하다.”는 말이 나돌기 시작했다. 그간 산따페 말라그리고에선 미확인비행물체(UFO)로 의심되는 비행체가 자주 출몰했다. 6일에도 한 여자주민이 푸른 빛을 띠며 비행하는 미확인 물체를 목격했다. 소가 정확하게 동일한 부위에 상처를 입고 연쇄적으로 죽어나가는 등 괴사건이 발생해 평소에도 외계인이 다녀가곤 한다는 소문이 돌곤 했다. 사진=레콩키스타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여행 가방]

    [여행 가방]

    에버랜드 새달 15일까지 장미축제 에버랜드는 새달 15일까지 676종 100만 송이의 장미와 함께하는 ‘장미축제’를 연다. 올해 29회째. ‘가든파티’ ‘존 F 케네디’ 등 희귀 장미도 만날 수 있다. 알파인 빌리지에 마련된 융프라우 특설극장에선 ‘애니메이션 야외영화제’가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 3000여명이 앉을 수 있는 넓은 잔디밭에 조성된 야외극장이다. 오는 6월 8일까지 매주 주말과 휴일 저녁 7시 30분에 진행된다. ‘빼꼼의 머그잔 여행’, ‘넛잡’,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등 한·미·일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15편이 상영된다. 영화제 기간 동안 ‘글램핑 빌리지’도 마련된다. 5만원. 장미축제와 함께 매일 밤 10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페루 세비체, ‘맛있는 음식상’ 수상 페루관광청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초츠터 패스트 피스트 어워즈’에서 페루의 대표 음식 세비체가 ‘맛있는 음식 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생선살, 각종 해산물을 레몬 또는 라임 즙에 절여 만든 세비체는 새콤 매콤한 맛으로 인기가 높다. 비타민C가 풍부해 보양식으로도 알려졌다. 남미의 요리 강국으로 떠오른 페루는 세계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미스추라(MISTURA) 축제를 올 9월 페루 리마에서 열 예정이다. 곤지암리조트 ‘화담숲 패키지’ 선봬 서브원곤지암리조트는 6월 19일까지 ‘화담숲 패키지’를 선보인다. 화담숲은 최근 개장한 수목원으로 이끼원과 수국원 등 주제 정원들로 구성됐다. 주중 객실(1박)과 화담숲 입장권(2매) 등 포함 12만~13만원. (02)3777-2100. ‘신남해안 일주’ 여행상품 출시 우리테마투어(www.wrtour.com)는 매주 화·금·토요일 서울에서 버스로 출발하는 ‘신남해안 일주’ 상품을 연중 판매한다. 거제 해금강, 외도, 순천만생태공원, 보성차밭, 담양 소쇄원, 죽녹원 등을 돌아본다. 1인 15만 9000원. (02)733-0882.
  • 타조가 날지 못하게 된 진짜이유

    타조가 날지 못하게 된 진짜이유

    같은 ‘새’지만 날지 못하는 종류들이 있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타조’를 비롯해 호주에 서식하는 ‘에뮤’, 뉴질랜드에 서식하는 ‘키위 새’가 바로 그러한데, 놀랍게도 전 세계의 약 40여종의 새들이 이런 날지 못하는 ‘슬픔’을 공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타조, 에뮤 등의 조류는 주금류(走禽類)로 분류되는데 이는 날개가 퇴화해 비행할 힘이 없고, 대신 지상에서 생활하기에 알맞은 튼튼한 다리가 발달된 새들을 뜻한다. 이들은 빨리 달릴 수는 있지만 날개를 쭉 펴고 맑은 하늘을 활강하지는 못하며 이러한 진화적 특성은 지난 수세기간 조류학자들이 추적해온 미스터리이기도 하다. 학자들이 궁금해 한 것은 “이들이 왜 비행능력 대신 다른 ‘뼈 구조’를 발달시켰는가? 그리고 이들은 과연 처음부터 날지 못했는가?”라는 점이다. 그런데 최근 이를 풀어줄 실마리가 나타난 것 같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조류학자 알란 베이커는 중남미에 서식 중인 메추라기종인 ‘티나무’에게서 진화의 비밀을 발견했다. 티나무는 언뜻 보기에 땅에서 사는 주금류로 보이지만 필요에 따라 비행이 가능한 새다. 베이커는 티나무를 비롯해 타조, 에뮤는 물론 지금은 멸종된 뉴질랜드 모아 새까지 총 1,500개에 달하는 DNA 샘플을 추출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서로 비슷한 진화 패턴이 있는지 비교, 분석하는 해당 연구는 발톱 뼈부터 날개근육에 이르기까지 방대하게 진행됐다. 그리고 이후 산출된 결과는 흥미로웠다. 티나무는 본래 주금류였으며 여기서 후에 비행능력까지 갖추게 됐다는 점이다. 이는 주금류과 일반 비행조류가 아예 다른 종류로 진화했다는 기존 학계 입장과 다르기에 주목 된다. 즉, 타조, 에뮤, 키위 새들도 처음에는 비행이 가능했는데 각기 다른 대륙에 서식하게 되면서 해당 환경에 맞춰 진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쩌면 땅이 편해 날개 근육이 서서히 사라졌을지도 모른다. 베이커의 추측에 따르면 주금류과 일반 조류가 각기 다르게 진화되었던 시점은 약 9,000~7,000만년 전이다.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분자 생물학과 진화 저널( Journal Molecular Biology and Evolution)에 발표됐다. 자료사진=wikipedia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골든슈’ 스타워스

    ‘골든슈’ 스타워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가장 높은 곳에서 빛나는 별이라면 네이마르(브라질)는 떠오르는 별이다. 월드컵 득점왕을 향한 세계 각국 축구 별들의 뜨거운 경쟁이 곧 시작된다. 네이마르는 2013년 6월 자국 클럽팀에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명문팀 바르셀로나로 이적, 리그 9골을 포함해 총 15골을 넣는 등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지난해 10월 한국과의 평가전에서도 골을 넣었다. 네이마르는 총 47경기의 A매치에 출전해 30득점했다. 내친김에 첫 월드컵에서 득점왕도 겨냥했다. 개최국 브라질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브라질이 순조롭게 우승한다면 경쟁자 호날두, 메시보다 한 경기라도 더 뛴 네이마르가 득점왕을 차지할 가능성은 더 커진다. 발롱도르의 사나이 호날두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스타다. 특히 올 시즌 호날두의 골 감각은 절정에 올랐다. 프리메라리가 31골로 2위 메시(28골)에게 3골 차로 앞선 득점 1위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5골을 몰아 넣어 한 시즌 최다 골 기록도 새로 썼다. 클럽팀에서 남부럽지 않은 성적을 올린 호날두는 그러나 대표팀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4년 전 남아공에서는 4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을 뿐이다. FC바르셀로나의 메시도 최근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올 시즌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린 그는 29경기에서 28골을 기록했다. 2011~2012시즌 리그 37경기에서 50골, 2012~2013시즌 리그 32경기에서 46골을 터뜨린 데 비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게다가 호날두와 마찬가지로 메시는 대표팀에서 작아졌다. 남아공에서는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설욕을 벼른다. 빼놓을 수 없는 선수는 리버풀의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다.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서 31골을 폭발시켜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거의 경기당 1골을 넣은 셈이다. 영국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에도 선정됐다. 이번 대회 남미 지역 예선에서도 11골을 몰아 넣어 우루과이의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한국과는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 남아공대회 16강에서 한국을 상대로 혼자 2골을 터뜨렸다. 이 외에도 4년 전 스페인의 우승을 이끌었던 다비드 비야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지난 두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네덜란드의 로빈 판 페르시, 독일의 토마스 뮐러 등의 골잡이들이 한번 더 득점왕 레이스에 가세할 전망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59세 남자, 16살 소녀와 잠자리 하려다...

    59세 남자, 16살 소녀와 잠자리 하려다...

    60을 바라보는 남자가 10대 소녀와 성관계를 가지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아르헨티나 경찰이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어린 소녀와 모텔에 들어가던 50대 남자를 최근 현장에서 체포했다. 조사결과 남자는 59세, 소녀는 16살이었다. 남자는 300페소(약 3만7000원)을 주고 소녀와 성관계를 가지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남자를 검거한 데는 주민들의 제보가 결정적이었다. 사건이 발생한 호텔 주변의 주민들은 얼마 전 시 당국에 미성년자 성매매 신고를 냈다. 누군가 어린 소녀들에게 성매매를 시키고 있다는 끔찍한 내용이었다. 소녀들은 성인 성매매 여성처럼 길에서 손님들을 만나 가격을 협상하고 호텔로 들어갔다. 소녀들이 받는 돈은 300페소 안팎이었다. 신고를 접수한 시 당국은 경찰과 함께 미성년자 성매매가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다는 지역의 호텔을 급습했다. 때마침 호텔에 들어가려던 남자는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한편 소녀는 성매매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친언니가 남자와 협상을 한 뒤 성관계를 하라고 해 시키는대로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소녀의 친언니도 긴급 체포했다. 사진=클라린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브라질 청년, 스마트폰 타이핑 기네스기록...160자 18.19초

    브라질 청년, 스마트폰 타이핑 기네스기록...160자 18.19초

    스마트폰 타이핑 세계 1인자가 남미에서 탄생했다. 브라질의 대학생 마르셀 페르난데스 필호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스마트폰으로 타이핑을 해 기네스에 등재됐다. 마르셀이 기네스기록을 깬 건 스마트폰용 키보드를 만든 회사 플렉시가 개최한 대회에서다. 지난 4월 말 뉴욕에서 열린 대회에서 마르셀은 160자를 오탈자 없이 18.19초에 찍어 세계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종전의 최고기록은 미국인이 세운 18.44초였다. 플렉시는 마르셀의 기네스 등재를 추진, 최근 공인을 받았다. 마르셀은 플렉시 키보드의 열렬 팬이다. 그는 “다양한 스마트폰 키보드를 사용했지만 플렉시의 키보드가 가장 전문성이 뛰어나고 정확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용이 모두 출시돼 있어 누구나 사용하기 편하다.”고 덧붙했다. 핸드폰을 잡으면 전광석화처럼 키보드를 두드리는 마르셀이지만 그는 핸드폰에 중독되진 않았다고 강조한다. 마르셀은 “종일 핸드폰만 잡고 살진 않는다.”면서 “공부를 비롯해 다양한 일을 하면서 생활한다.”고 말했다. “한때는 부모님이 핸드폰 사용을 걱정했지만 기네스기록을 세운 뒤로는 자랑스러워 하신다.”고 그는 덧붙였다. 산타 카타리나 대학에 재학 중인 그는 물리학을 전공하고 있다. 사진=에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삼성전자 1분기 스마트폰 판매 사상 최대

    삼성전자 1분기 스마트폰 판매 사상 최대

    삼성전자가 올 1분기 89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 분기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애플 아이폰 판매량의 2배가 넘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가 많은 서유럽에서 2년 연속 40%대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고,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사상 최초로 1000만대 판매량을 돌파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올 1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8900만대라고 밝혔다.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2억 8500만대)의 31.2%에 달한다. 애플이 4370만대로 2위, 중국 제조업체인 화웨이와 레노버가 각각 1340만대와 1330만대로 3~4위, LG전자는 1230만대를 판매해 5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서유럽과 중부·동부 유럽에서 2012~2013년 2년 연속 40%대 점유율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각각 41.7%와 46.5%의 점유율을 유지했다. 유럽은 과거 애플과 노키아 등 미국·유럽 업체의 점유율이 높았던 곳이다. 신흥시장에서의 영향력도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사상 처음으로 1000만대를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58.7%를 달성했다. 중남미에서도 지난해 3분기 이후 3분기 연속 분기별 스마트폰 판매량 1000만대를 넘겼다. 6개 권역 중 유일하게 1위를 차지하지 못한 북미시장에서도 30%대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애플과의 격차를 지난해 4분기 12.6% 포인트에서 올 1분기 7.3% 포인트로 좁혔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1800년대 출생!” 세계 최고령 116세 페루 할머니

    “1800년대 출생!” 세계 최고령 116세 페루 할머니

    비공인 세계 최고령 페루의 할머니가 언론에 소개돼 화제다. 100세를 훌쩍 넘긴 나이지만 할머니는 기자들과 만나 “20세기도 아닌 1800년대 사람”이라고 농담을 할 정도로 정정하다. 페루 주민등록을 보면 필로메나 타이페 멘도사라는 이름의 이 할머니는 1897년 12월 20일생이다. 현재 기네스에 세계 최고령 여성으로 등재된 일본 할머니 미사오 오카와는 1898년 3월 5일에 태어났다. 페루의 멘도사 할머니가 오카와보다 3개월가량 언니다. 116년 멘도사 할머니의 인생엔 굴곡과 어려움도 많았다. 자식을 9명이나 뒀지만 6명을 먼저 보내야 했다. 그나마 2명은 병들어 몸이 좋지 않고, 또 다른 1명은 장애인이다. 멘도사 할머니는 나이가 많아 은행계좌를 여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노인연금을 받으려면 은행에 계좌를 개설해야 했지만 은행 전산시스템에 1800년대 생일을 기재할 수 없게 돼 있었기 때문이다. 은행은 멘도사 할머니를 위해 전산시스템을 손봐야 했다. 덕분에 지금은 2개월마다 1번씩 나오는 연금을 꼬박꼬박 받고 있다. 멘도사 할머니는 페루 우안카벨리카의 아코리아라는 곳에 살고 있다. 흙으로 지은 허름한 집이 할머니의 보금자리다. 할머니의 집에는 이웃주민들의 왕래가 잦다. 멘도사 할머니는 “이웃들이 자주 놀러 오고, 힘든 일은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멘도사 할머니가 밝힌 장수 비결은 손수 만든 자연식이다. 할머니는 감자, 오카(안데스에서 나는 식물), 염소우유로 만든 치즈, 염소고기 등을 즐겨 먹는다. 재료는 모두 할머니가 가꾸는 작은 밭에서 직접 기른 채소와 염소로 조달한다. 멘도사 할머니는 “캔에 들어 있는 음식, 봉투에 들어 있는 음식은 절대 먹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프리바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1500m 상공에서 추락한 낙하산병 멀쩡!

    1500m 상공에서 추락한 낙하산병 멀쩡!

    1500m 높이에서 떨어지고도 멀쩡하게 살아날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기적같은 일이 실제로 남미 페루에서 일어났다. 페루 공군이 낙하산사고로 하늘에서 추락했지만 목숨을 건졌다. 공군 관계자는 “하늘에서 수직으로 떨어졌지만 골절상조차 입지 않았다.”면서 “사실상 말짱한 몸으로 목숨을 건진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낙하산사고는 지난 6일 페루공군의 낙하산훈련에서 일어났다. 경력 8년차 베테랑 아마시후엔 가마라(31)이 비행기에서 여느 때처럼 몸을 날렸다. 낙하산병을 태운 수송기는 5000피트 상공을 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낙하선을 펴려는 순간 줄이 그의 목에 감기면서 위기상황이 발생했다. 남자는 숨이 막혀 정신을 잃은 채 지상으로 수직 추락했다. 페루 공군은 바닥에 떨어진 그를 급히 병원으로 옮겼다. 기적은 병원에서 확인됐다. 공군에 따르면 그는 최소한 1500m 상공에서 땅으로 떨어졌지만 다친 곳이 없었다. 잠시 후 의식을 되찾은 그는 정신도 말짱했다. 그는 다시 군인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공군 관계자는 “살아 있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면서 “추락사고가 났을 때 무엇이 완충 역할을 했는지 알아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코레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57%가 과체중’ 파라과이서 미스뚱보대회

    ‘57%가 과체중’ 파라과이서 미스뚱보대회

    이색적인 미인대회가 열려 화제다. 남미 파라과이에서 최고의 뚱보 미녀를 뽑는 미스뚱보대회가 최근 개최됐다. 올해로 4회를 맞은 미스뚱보대회에선 15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올해 처음 왕관에 도전한 24살 대학생 몬세랏 몬헤스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파라과이 최고의 뚱보 미녀 자리에 올랐다. 레드 드레스를 곱게 받쳐 입고 왕관을 쓴 그는 환호하는 관중을 향해 하트를 그려 보이며 “여자라면 스스로를 사랑하자.”며 살이 불어나 고민하는 여성을 격려했다. 여왕답게(?) 그는 자신의 외모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몬세랏은 “한번도 날씬한 적이 없었지만 한번도 미운 적도 없다.”고 말했다. 여왕이 대회에 참가한 것도 뚱뚱한 사람들의 자존심을 살리자는 취지였다. 그는 “몸무게가 약간 더 나간다고 위축될 필요가 없다.”면서 “뚱뚱해도 스스로를 사랑해야 한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 대회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파라과이는 전체인구의 57.6%가 비만이나 체중과다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전체 인구의 22.8%에 달하는 650만여 명은 ‘확실한 비만인’이다. 미스뚱보대회 참가자들은 “뚱뚱한 사람이 다수지만 사회적으론 차별을 받고 있다.”면서 “뚱뚱한 사람에 대한 차별은 반드시 철폐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에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남극 펭귄서 신종 조류독감 바이러스 발견 [WHO 발표]

    남극 펭귄서 신종 조류독감 바이러스 발견 [WHO 발표]

    남극에서 신종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세계보건기구(WHO)의 연구진이 미국 미생물학회 온라인잡지 ‘엠바이오’(mBio) 6일 자로 발표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을 거점으로 하는 WHO 독감연구협력센터가 이 독감 바이러스는 세계에서 발견된 어떤 바이러스와도 다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H11N2 형’ 바이러스는 남극 반도의 2개소에서 검사된 아델리펭귄 수마리에서 발견됐지만, 펭귄에서 독감 증상은 보고되지 않았다. 이 센터의 에어론 허트는 “샘플을 채취한 남극 반도는 아마도 북·남미에서 날아든 철새로부터 전염됐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는 아델리펭귄 301마리의 점막 샘플과 270마리의 혈액 샘플을 채취, 역전사PCR 등의 방법을 사용해 조사한 결과, 8마리(성조 6마리, 새끼 2마리)의 샘플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이 검출됐다고 한다. 그는 “이 바이러스 변종이 야생동물의 건강에 크게 우려된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남극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결정적 증거인 셈”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몇 가지 실험을 통해 이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남아 등에서는 ‘H7N9 형’과 ‘H5N1 형’의 조류독감 감염으로 사망자가 나오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중국에서 신형 ‘H10N8 형’의 감염도 확인된 바 있다. 자료사진=아델리펭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남자 바비’ 되려…1억여원 쓴 성형중독男 화제

    ‘남자 바비’ 되려…1억여원 쓴 성형중독男 화제

    극단적인 성형중독 사례가 또 나왔다. 인형 같은 외모를 꿈꾸며 쉬지 않고 성형수술을 받고 있는 브라질 남자가 언론에 소개됐다. 현지 언론은 “바비인형녀 발레리아 루키아노바의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했다.”면서 남자가 앞으로도 계속 성형수술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모 항공사에서 기내보조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로드리고 알베스는 주변에서 ‘살아 있는 인형’으로 불린다. 줄기찬 성형을 통해 로드리고가 추구하는 건 인형 바비의 애인 켄과 같은 얼굴과 몸이다. 로드리고는 켄으로 거듭나기 위해 코수술, 지방 흡입, 가슴 임플란트 수술 등을 12차례나 받았다. 보톡스는 수도 없이 맞았다. 지금까지 성형수술에 쓴 돈은 미화 14만 달러, 우리돈으로 1억4,400만 정도다. 그는 상속받은 재산을 성형수술에 펑펑 쓰고 있다. 로드리고는 “불안장애를 갖고 있어 전 재산을 증오하는 무언가에 쓰고 싶었다.”면서 “(내가) 가장 증오하는 건 (내) 얼굴과 몸이었다.”고 말했다. 수없이 성형수술을 받으면서 목숨을 잃을 뻔한 위기도 여러 번 있었다. 하지만 그는 성형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생각이다. 그는 “완벽한 몸을 갖기 위해 운동도 해봤고, 개인 트래이너를 두기도 했지만 짧은 시간에 원하는 몸이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답은 성형수술이었다는 것이다. 사진=’켄’같은 몸과 얼굴을 가지려 12차례나 성형수술을 받은 로드리고(페이스북) 와 성형전후의 얼굴 모습(아래 사진, ITV 캡쳐)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보은에선 월요일마다 여자축구를 본다는데… 동네 잔치하듯 놀다보니 90억이 덤이라네

    보은에선 월요일마다 여자축구를 본다는데… 동네 잔치하듯 놀다보니 90억이 덤이라네

    축구는 야구와 함께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스포츠다. 월드컵 때는 거리가 붉은 물결로 넘쳐나고 국민들은 태극전사들을 목 터져라 외친다. 새벽잠을 설쳐가며 유럽 챔피언스리그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보는 이들도 숱하다. 그러나 국내 축구로 눈을 돌리면 사정은 다르다. K리그만 해도 ‘슈퍼매치’로 불리는 수원과 서울의 맞짱 경기 정도만 운동장을 꽉 채울 뿐 다른 경기엔 관중석이 텅 빈다. 여자축구는 더욱 심각하다. 프로팀이 몇 개인지, 경기는 어디에서 하는지 거의 알지 못한다. 하지만 충북 보은군 상황은 아주 딴판이다. 침체됐던 동네가 여자프로축구(WK리그) 덕분에 활기를 되찾았다. 보은은 전체 인구 3만 4000여명 가운데 35%가 농업에 종사하는 전형적인 농촌 지역이다. 65세 이상이 28%나 돼 충북도내 12개 시·군 가운데 고령화가 가장 심각한 곳이다. 이런 동네에서 무슨 일이 있었기에 여자축구에 열광할까. 이를 눈으로 확인하려고 인천 현대제철과 부산 상무의 경기가 열린 지난달 28일 보은군을 찾았다. 읍내 군청 바로 앞에 자리한 보은공설운동장 인근에 도착하자 ‘월요일은 여자축구 보는 날’이라고 적힌 현수막이 먼저 손님을 맞았다. 축구에 미친 남미나 유럽도 아닌 곳이라 마냥 신기했다. 여자축구연맹이 관중 유치를 위해 프로야구와 남자 프로축구 경기가 없는 월요일에 경기를 치르면서 ‘축구 보는 날’이란 아이디어를 짜냈고, 보은군이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군 지정일로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군은 홈페이지나 각종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축구 보는 날을 홍보하고 있다. 이날 날씨는 간간이 비도 뿌리고 바람까지 불어 관람하기에 최악이었다. 바람이 워낙 세차 경기장에 광고 보드판도 세우지 않았다. 이런 날 여자축구를 보러 오는 사람이 있을까 고개를 갸웃했지만 킥오프 시간이 다가오자 하나둘 관중석에 나타나 30여분 만에 400명을 웃돌았다. 날씨가 심술을 부렸지만 주민들은 오리털 점퍼와 담요 등으로 무장하고 축구장을 찾았다. 날씨 탓에 이날 관중수는 평소 보은공설운동장의 30% 수준. 여자축구연맹 관계자는 “날씨와 세월호 참사 등을 고려할 때 적은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버지를 따라온 초등학생부터 할머니의 손을 잡고 온 70대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한자리에 모였다. 요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달려가는 지방선거 출마자들도 눈에 띄었다. 경기장에서 만난 신흥수(69)씨는 “여자라 그런지 공을 차면 멀리 나가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면서 “우리 동네와 자매결연을 맺은 현대제철 팀을 응원하러 왔다”며 웃었다. 관중석은 잔치 분위기다. 저마다 한보따리씩 싸온 먹을거리를 풀어놓으며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김밥, 어묵, 호떡, 뻥튀기, 막걸리까지 먹을 게 넘쳐난다. 쌀쌀한 날에는 따뜻한 어묵이 최고라며 큰 통에 끓여온 어묵을 이웃들에게 나눠 주는 아주머니의 모습에서 농촌의 푸근한 인심이 묻어난다. 경기에 앞서 선수들이 사인볼을 던져 주기 위해 관중석 쪽으로 다가오자 자기에게 던져 달라며 한바탕 전쟁(?)을 벌인다. 한 할아버지는 운동장으로 내려가 선수에게 사인볼을 뺏어 오다시피 한다. 보은 지역에서 사인볼 인기는 대단하다. 한 초등학생은 “여자축구 7개 팀 가운데 6개 팀의 사인볼을 받았다”며 “친구들 사이에서 사인볼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 부러움의 대상”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에 이어 경기가 시작되자 관중들의 눈은 그라운드로 다시 쏠렸다. 선수들과 팀의 이름을 부르며 아쉬움과 탄성이 이어졌다. 2시간 동안 축구를 보며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린 듯 경기장을 나서는 주민들의 발걸음은 가벼웠다. 보은 지역이 여자축구의 고장이 된 것은 2011년부터다. 군은 극장 하나 없는 지역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지역경제도 살리기 위해 여자축구 리그를 유치했다. 군은 독하게 마음을 먹고 여자축구에 많은 정성을 쏟아부었다. 군청 등 행정기관의 전화 컬러링과 마을 방송을 통해 축구경기를 알렸고, 길거리 홍보전도 펼쳤다. 정상혁 군수는 주민들을 만날 때마다 여자축구 얘기를 꺼냈다. 또한 군은 주민들을 경기장으로 유인하기 위해 11개 읍·면과 군청 각 부서를 7개 여자축구 팀과 자매결연을 맺어줬다. 부산 상무는 보은읍, 경제정책실, 재무과와 인연을 맺었다. 수원시설관리공단은 속리산면, 농축산과, 상하수도사업소와 손잡았다. 군은 관내 기업 등의 협찬을 받아 경기 때마다 쌀 등 다양한 경품도 마련했다. 군의 노력과 주민들의 협조로 여자축구는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보은에서 열리는 경기의 관중은 대부분 1000명을 넘어선다. 2011년 열린 올스타전은 4000여명이 찾아들었다. 올해 개막전 관중은 2200여명을 기록했다. 같은 날 개막경기가 열린 경기 고양의 관중은 762명, 강원 화천은 550명뿐이었다. 지난해 보은에서 열린 31경기의 총관중은 4만 1388명이나 된다. 군민 모두가 한 번 이상은 축구장에 온 셈이다. 선수들도 보은에 오면 신이 난다. 손종석 스포츠토토 감독은 “다른 구장에 견줘 관중이 많은 데다 호응도까지 높다”면서 “보은군의 열의도 남달라 선수들이 이곳에서 경기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귀띔했다. 최인철 현대제철 감독은 “천연잔디가 깔려 있는 데다 시설도 좋아 다들 편하게 운동을 한다”고 덧붙였다. 여자축구는 보은 지역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축구단과 축구협회 관계자, 응원을 위해 축구팀을 따라다니는 선수들의 부모까지 보은을 찾으면서 침체됐던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이들이 경기 전날 보은을 찾아 하룻밤을 묵으면 읍내가 시끌벅적하다. 한 주에 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 경기가 있으면 보은에 계속 머물러 식당과 숙박업소들의 매출이 부쩍 늘어난다. 업주들은 여자축구 덕에 먹고사는 것 같다고 입을 모은다. 모텔을 운영하는 이영희(54)씨는 “경기가 어려워 기업들이 워크숍도 줄이면서 장사에 어려움을 겪는 터에 여자축구 선수들이 영업에 큰 도움을 준다”면서 “여자축구를 통해 보은이 알려지니까 이제는 어린이축구팀도 전지훈련을 하러 온다”고 말했다. 여자축구가 기대 이상의 즐거움을 주면서 어두웠던 주민들의 얼굴도 밝아지고 있다. 산외면 백석리 김학제(45) 이장은 “농촌에서 밤에 환하게 불을 켜놓고 경기를 보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라며 “축구장에서 이웃들과 응원을 하며 온갖 고민을 훌훌 털어낸다”고 말했다. 그는 “남자선수보다 여자선수가 더 잘 뛰는 것 같다. 백석리에서만 100여명이 구경을 온다”며 웃었다. 여자축구가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자 군은 스포츠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지훈련 유치 전담부서를 만들었다. 지난해 230개팀 5500명의 전지훈련 선수를 유치해 90억원에 이르는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얻었다. 전지훈련 선수단이 몰리는 여름에는 숙박시설이 동나고 음식점 매출도 두 배로 껑충 뛴다. 여름에도 서늘하고 접근성이 좋은 곳이라 최적의 전지훈련지로 평가받는다. 올 400개팀 6000명의 전지훈련 선수단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양궁, 축구, 검도, 세팍타크로, 육상 등 총 29개의 스포츠대회를 유치했다. 안진수 군 체육계장은 “축구장 2면과 야구장 1면 등으로 구성된 스포츠파크가 2016년 들어서면 한층 많은 체육인이 보은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보은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휴대전화가 방탄방패? 총 맞고 살아난 브라질 경찰

    휴대전화가 방탄방패? 총 맞고 살아난 브라질 경찰

    휴대전화 단말기가 귀한 목숨을 살렸다. 현직 경찰이 강도의 총을 맞았지만 휴대전화가 방패 역할을 하면서 목숨을 건졌다. 총을 맞은 액정화면은 조각조각 금이 갔지만 휴대전화는 뚫리지 않았다. 기적적인 사건은 최근 브라질에서 발생했다. 현직 경찰(24)은 휴일을 맞아 부모님을 찾으러 가는 길에 경찰유니폼을 챙겨들었다. 어머니에게 세탁을 부탁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부모님의 집에 도착한 청년 경찰을 맞은 건 강도단이었다. 강도들은 부모님을 인질로 잡고 집안 구석구석을 뒤지다 누군가 초인종을 누르자 깜짝 놀랐다. 밖을 살펴보니 건장한 청년이 경찰유니폼을 들고 서있었다. 강도는 청년을 향해 무자비하게 2번 방아쇠를 당겼다. 한 발은 문에 맞았지만 또 한 발은 청년의 몸을 때렸다. 강도단은 급하게 돈과 귀중품을 챙겨 도주했다. 청년 경찰은 총을 맞고 충격에 쓰러졌지만 다친 곳은 없었다. 갖고 있던 휴대전화가 기적처럼 총알을 막아낸 덕분이다. 경찰이 갖고 있던 휴대전화 단말기는 튼튼하기로 이름난 노키아 루미나 520이었다. 휴대전화의 액정화면은 완전히 금이 갔지만 깨지진 않았다. 현지 언론은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면서 기적적인 사건을 보도했다. 한편 브라질 경찰은 도주한 강도들을 추적하고 있다. 사진=TV 캡처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비공인 세계 최장수 118세 할머니 사망

    비공인 세계 최장수 118세 할머니 사망

    비공인 세계 최고령 할머니가 사망했다. 중미 푸에르토리코의 북부도시 토아 바하의 자택에서 1일(현지시간) 숨을 거둔 할머니 마리아 모히카 토레스는 1895년 태어났다. 주민등록을 보면 향년 만 118세. 기네스에 등재신청을 냈다면 세계 최고령 여성으로 기록됐을 나이다. 푸에르토리코 당국에 따르면 할머니는 1895년 5월 2일 태어났다. 푸에르토리코가 아직 스페인의 지배 아래에 있던 때다. 할머니가 3살 때 푸에르토리코는 미국의 점령을 당했다. 할머니는 국가역사의 산증인이었던 셈이다. 할머니는 말년을 자택에서 조카와 함께 살았다. 고령이었지만 말년까지 할머니는 건강했다. 조카 리타 모히카는 “평소 식욕이 좋았고 특히 모폰고(푸에르토리코의 전통음식)을 즐겨 드셨다”고 말했다. 생전에 할머니는 종종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에서 할머니가 밝힌 장수의 비결은 마음의 자세와 건강한 식생활이었다. 할머니는 채식을 즐기면서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살면 자연히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다고 비결을 공개한 바 있다. 사진=에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거미가 물면 정말 스파이더맨 될까? 실제 이상증세 4가지

    거미가 물면 정말 스파이더맨 될까? 실제 이상증세 4가지

    지난 달 23일(현지시간) 개봉돼 총 관객 250만 명을 돌파하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잘 알다시피 이 영화의 주인공은 방사능 실험에 사용된 특수 거미에게 우연히 물린 뒤, 비범한 능력을 가지게 된 주인공 ‘피터 파커’가 슈퍼 히어로로 거듭나는 과정을 생생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고층건물을 맨 손으로 오르거나 거미줄을 이용해 재빠르게 이동하고 특수감각을 이용해 위험상황을 즉각 파악하는 등 피터 파커가 보여주는 특수능력은 “실제 거미에게 물려도 저렇게 될까?” 하는 원초적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와 관련해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캘리포니아대학교 리버사이드 캠퍼스 거미학자 릭 베터가 조언한 ‘거미에게 물렸을 때 나타나는 이상증세’를 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영화만큼은 아니지만 실제로도 거미가 물었을 때 나타나는 인체변화 중에는 생각보다 흥미로운 점이 많아 새삼 자연 생태계의 신비를 되새겨준다. 1. 비아그라 효과 남미에 분포하는 ‘브라질 방황 거미’의 독은 남성 발기를 유도시키는 성질이 있어 비뇨기과 제약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07년 연구결과에 따르면, 몸길이 5㎝에 다리 길이만 13~15㎝인 이 거미의 독은 혈류량을 증가시키면서 체내 산화질소 농도를 짙게 만들어 지속시간이 길면서 한편으로는 고통스러운(?) ‘비아그라 효과’를 보인다. 제약 연구진들은 해당 독소가 획기적인 남성기능 치료제로의 잠재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2. 비정상적인 혈액 장애 과거 독거미의 일종인 ‘브라운 레클루즈’에게 물렸던 66세 프랑스 남성은 온 몸에 못 크기 정도의 수포가 나타나면서 동시에 동맥이 부어오르는 희귀 혈관염 증세를 보인 바 있다. 특히 혈액 염증은 거미가 물렸을 때 발생하는 주요 증세가 아니기에 해당 보고는 이채롭다.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운 레클루즈의 독은 혈액 속 적혈구만 파괴되어 안에 있는 헤모글로빈이 유출되는 용혈현상을 유발한다. 이는 보통 4~7일간 계속되며 빈혈로 이어지기 쉽다. 3. 진한 소변 앞의 증상에서 이어지는 것으로 헤모글로빈이 유출되면 혈액 속 단백질도 분해돼 급성 신장 손상이나 황달( 피부 변색) 등의 증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때 각종 노폐물이 혈액에 저장되면서 몸 밖으로 함께 배출되는데 유난히 소변색이 진해지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4. 땀 유발 캘리포니아 대학 리버사이드 캠퍼스 거미전문가 릭 베터 연구원은 ‘호주 과부 거미’에게 물렸던 피해자들 중 일부에게서 땀이 바닥에 웅덩이를 형성할 정도로 많이 배출되는 경우가 나타난 바 있다고 전한다. 베터의 설명에 따르면, 과도한 땀은 거미 독이 신경계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데, 과부거미 독의 경우는 체내 근육 신호를 차단한 뒤 신경을 공격하는 방식을 취한다. 따라서 근육이 반복적으로 수축되면서 고통과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과도한 땀 배출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과부 거미의 독은 고혈압, 불안감, 심한 안면 경련 등의 신경 관련 증상을 추가로 발생시킬 수 있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가족들 먹이려고...” 10cm 물고기 삼키고 숨진 남자

    “가족들 먹이려고...” 10cm 물고기 삼키고 숨진 남자

    직장에 퇴근하면 매일 오후 낚시를 하던 남자가 물고기를 삼키고 사망했다. 남자는 가족에게 먹거리를 주기 위해 하루도 빼지 않고 낚시를 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고는 멕시코 유타칸의 드소노트 카레테로라는 곳에서 최근 발생했다. 호세 아순시온이라는 이름의 35세 남자가 호수에서 낚시를 하다 사망했다. 사인은 길이 10cm짜리 물고기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남자가 친구들과 함께 낚시를 나간 곳은 민물 크레피가 많이 나오는 곳이다. 매일 익힌 솜씨는 이날도 빗나가지 않았다. 남자는 금새 길이 10cm 정도의 크레피를 낚았다. 남자는 마음이 급했던지 잡은 물고기를 입에 물고 다시 바늘에 미끼를 꽂았다. 사고는 이때 났다. 아직 살아 있던 물고기가 파다닥 움직이다 남자의 목으로 쑥 넘어가버렸다. 갑자기 숨을 못 쉬게 된 남자는 친구들에게 손짓발짓을 하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목에 걸린 물고기를 빼내긴 힘들었다. 남자는 숨을 쉬지 못한 채 허우적거리다 호수에 빠졌다. 숨을 쉬지 못하는 그는 바로 숨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남자는 직장이 있지만 벌이가 신통치 않아 매일 낚시를 했다. 그가 낚은 물고기는 가족들과 나누는 먹거리였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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