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남미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aT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MS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110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World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417
  • [나우! 지구촌] 브라질 교도소 ‘터널’ 뚫어 재소자 수십명 탈주

    [나우! 지구촌] 브라질 교도소 ‘터널’ 뚫어 재소자 수십명 탈주

    영화에나 나올 법한 탈출사건이 발생했다. 브라질 북부 파라주의 한 교도소에서 재소자 44명이 무더기로 탈출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집단 탈출이 가능했던 건 높은 담장 밑으로 시원하게(?) 뚫은 터널 덕분이었다. 교도소 내부에서 시작된 터널은 외부 숲까지 연결돼 있었다. 브라질 경찰에 따르면 1차 탈출은 8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했다. 재소자 33명이 터널을 통해 깜쪽같이 교도소를 빠져나갔다. 무더기로 재소자가 빠져나갔지만 교도소 측은 탈출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이튿날인 11일에는 재소자 11명이 2차 탈출을 감행했다. 뒤늦게 대형 사고(?)를 알아챈 교도소 측은 서둘러 추격에 나섰지만 붙잡힌 건 8명뿐이다. 현지 언론은 "경찰이 대대적인 검문검색작전을 펴고 있지만 도주한 36명이 아직 잡히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황당한 건 터널의 존재가 이미 알려져 있었다는 것. 교도소 측은 3주 전 재소자들이 판 터널을 발견했다. 교도소 주변 숲까지 길게 판 터널을 발견한 교도소 측은 터널 입구를 봉쇄했다. 재소자들은 허술하게(?) 봉쇄된 터널 입구를 다시 뚫고 비웃듯 교도소를 빠져나갔다. 교도소 측으로선 대규모 탈출을 사전에 막았다고 마음을 놓고 있다가 허를 찔린 셈이다. 주정부 관계자는 "교도소 내부에 탈출을 도운 사람이 있는지, 책무에 소홀했던 점이 있는지 면밀하게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탈출사건이 발생한 교도소엔 재소자 288명이 수감돼 있다. 브라질의 교도소 수감인구는 60만여 명으로 미국, 중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 4위 규모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쇼생크 탈출’? 교도소 터널 뚫어 40여명 탈출

    ‘쇼생크 탈출’? 교도소 터널 뚫어 40여명 탈출

    영화에나 나올 법한 탈출사건이 발생했다. 브라질 북부 파라주의 한 교도소에서 재소자 44명이 무더기로 탈출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집단 탈출이 가능했던 건 높은 담장 밑으로 시원하게(?) 뚫은 터널 덕분이었다. 교도소 내부에서 시작된 터널은 외부 숲까지 연결돼 있었다. 브라질 경찰에 따르면 1차 탈출은 8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했다. 재소자 33명이 터널을 통해 깜쪽같이 교도소를 빠져나갔다. 무더기로 재소자가 빠져나갔지만 교도소 측은 탈출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이튿날인 11일에는 재소자 11명이 2차 탈출을 감행했다. 뒤늦게 대형 사고(?)를 알아챈 교도소 측은 서둘러 추격에 나섰지만 붙잡힌 건 8명뿐이다. 현지 언론은 "경찰이 대대적인 검문검색작전을 펴고 있지만 도주한 36명이 아직 잡히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황당한 건 터널의 존재가 이미 알려져 있었다는 것. 교도소 측은 3주 전 재소자들이 판 터널을 발견했다. 교도소 주변 숲까지 길게 판 터널을 발견한 교도소 측은 터널 입구를 봉쇄했다. 재소자들은 허술하게(?) 봉쇄된 터널 입구를 다시 뚫고 비웃듯 교도소를 빠져나갔다. 교도소 측으로선 대규모 탈출을 사전에 막았다고 마음을 놓고 있다가 허를 찔린 셈이다. 주정부 관계자는 "교도소 내부에 탈출을 도운 사람이 있는지, 책무에 소홀했던 점이 있는지 면밀하게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탈출사건이 발생한 교도소엔 재소자 288명이 수감돼 있다. 브라질의 교도소 수감인구는 60만여 명으로 미국, 중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 4위 규모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혁명의 나무, 깨진 유리창 연주… 국가의 미래 그리다

    혁명의 나무, 깨진 유리창 연주… 국가의 미래 그리다

    베니스비엔날레는 총감독이 직접 기획하는 본전시 외에 각 국가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국가관 전시로 이뤄진다. 전시 주제는 각 국가가 선임한 커미셔너들이 자율적으로 정하지만 전체 주제에 맞게 전시를 구성하는 게 대세다. 자르디니에 있는 30개의 상설 국가관, 19세기에 지어진 조선소 자리에 마련된 아르세날레 전시장 및 베니스 시내의 주요 장소에서 열리는 비상설 국가관 전시로 진행되며 올해에는 역대 최대인 총 89개국이 참가했다. 국가관 전시는 ‘미술 올림픽’이라고 부를 정도로 다양한 예술을 선보였다. 각국은 오쿠이 엔위저 총감독이 제시한 ‘모든 세계의 미래’라는 전시 주제를 사운드 설치, 퍼포먼스, 영상 및 영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 줬다. 미국관에선 설치미술가 조앤 조너스가 ‘그들은 말없이 우리에게 온다’라는 제목으로 비디오 영상과 드로잉, 설치, 퍼포먼스가 혼합된 하이브리드 작품을 선보였다. 벌, 물고기 등의 드로잉을 벽에 붙이고, 두 명 혹은 세 명의 퍼포머가 무의미한 행동을 하는 퍼포먼스를 담은 여러 개의 영상작품과 작가의 개인적 기억과 연관된 오브제를 설치했다. 작가는 연약한 자연이 훼손되고, 시간 속에서 사라지는 기억들을 통해 삶에 대한 철학을 보여 줬다. 독일관은 ’공장‘을 주제로 전시물품만 60t에 이르는 대형 전시를 구성했다. 히틀러 시절 유명 건축가를 보내 지은 제국주의 양식의 건물 공간을 2층으로 만들고 계단과 비디오 상영실을 만들어 작품을 전시했다. 프랑스관 작가 셀레스트 부르지에 무즈노는 ‘혁명들’이라는 제목으로 움직이는 나무라는 파격적인 작품을 보여 줬다. 5m 이상 자란 나무를 뿌리에 흙이 묻어 있는 채 들어낸 뒤 동력장치를 달아 전시장 안에서 아주 천천히 움직이도록 한 것으로, 자연을 향한 인위적 간섭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면서 조각의 새로운 유형도 선보였다. 7채널 영상설치작업 ‘축지법과 비행술‘ (문경원·전준호 작)을 선보이고 있는 한국관 바로 옆에 위치한 일본관에서는 베를린에 거주하며 유럽과 미국에서 활동하는 지하루 시오타가 실과 배, 열쇠 등을 이용한 ‘손에 쥔 열쇠’를 선보였다. 각국에 있는 익명의 인물들이 작가에게 보내온 수천개의 열쇠가 붉은 조명 아래 주렁주렁 걸려 있는 작품이다. 노르딕관에서는 오슬로에 거주하는 미국 출신의 작가 카밀레 노르망이 ‘황홀’이란 제목의 설치 및 사운드 아트를 선보였다. 유리창이 깨진 문틀들이 바닥에 놓인 공간에서 유리잔 연주기법을 이용해 만든 악기와 바이올린, 전기기타를 연주하는 사운드 퍼포먼스가 소개됐다. 아르세날레에 있는 이탈리아관에서는 ‘이탈리아 암호’를 주제로 14명의 작가가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영화감독인 피터 그리너웨이는 인류의 예술사에 기여한 ’이탈리아에 대한 오마주‘를 영상과 음악으로 소개했고, 또 다른 전시작에선 움베르토 에코와의 인터뷰로 인류학에 대한 연구 얘기를 들려준다. 남미 국가들이 함께 꾸민 남미관에서는 다양한 민족의 언어로 신화, 전설, 사회적 이슈 등을 내레이션으로 들려주는 사운드 설치작업이 소개됐다. 시내의 팔라초 로레단 도서관에 자리잡은 포르투갈관에서는 록그룹 벨벳언더그라운드의 노래 제목 ‘아일비유어미러’(I’ll be your Mirror)를 주제로 시와 문제들을 다룬 미니멀리즘 및 개념미술작품을 선보였다. 베니스비엔날레는 11월 22일까지 계속된다. 글 사진 베니스(이탈리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김정일 앞 ‘꼿꼿 장수’, 시진핑 앞에 서더니…

    김정일 앞 ‘꼿꼿 장수’, 시진핑 앞에 서더니…

    학군단(ROTC) 출신들에겐 다소 미안한 얘기지만 대학 시절 시도 때도 없이 외치는 생도들의 ‘충성!’ 소리가 내 귀에는 거슬렸다. 허리와 고개를 꼿꼿이 세운 채 발맞춰 걸어가는 그들의 각 잡힌 모습은 ‘자유’와 ‘저항’이 넘실대던 캠퍼스 풍경과 어울리지 않았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김장수 국방장관이 고개를 꼿꼿이 세운 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악수하는 모습도 학군단 생도들만큼이나 거슬렸다. “외교를 하러 간 거야, 싸우러 간 거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후 그는 ‘꼿꼿 장수’로 불렸고, 출세가도를 달렸다. 세 정권에 걸쳐 국방장관, 국회의원, 청와대 안보실장, 주중 대사를 역임하는 군인이 또 나올까 싶을 정도다. 김 대사의 꼿꼿함은 중국에 와서도 변하지 않았다.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은 지난달 14일 김 대사를 포함해 9명의 신임대사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에게 신임장을 제출하는 장면을 보여 줬다. 유독 김 대사만 머리를 숙이지 않고 악수를 했다. 동양식 인사가 익숙하지 않았을 텐데도 치마를 입은 채 허리를 90도로 꺾어 인사하는 영국 대사의 모습과 대비돼 김 대사의 꼿꼿함은 더 인상적이었다. 대사의 꼿꼿함이 한국 외교의 자존심을 나타내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외교는 자존심을 구겨야 할 때가 더 많다. 당장 김 대사만 해도 부임과 동시에 중국의 ‘무례’를 경험했다. 지난달 2일로 예정됐던 현대자동차 허베이(河北)성 제4공장 기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대통령이 주재하는 재외공관장 회의도 빠지고 베이징으로 날아왔는데 중국이 돌연 기공식을 하루 연기한 것이다. “다른 장관들이 자존심도 없이 (김정일에게) 굽실거려 일부러 고개를 숙이지 않았을” 정도로 자존심이 강한 김 대사는 중국의 무례에 아마 굴욕감을 느꼈을 것이다. 외교관만 자존심을 접는 게 아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달 23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반둥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나기 위해 연설문을 하루 전에 중국 측에 보내 검열을 받았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이 정상회담에선 시진핑 주석도 자존심을 한 수 접었다.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아베 총리를 만나 시종 화난 표정을 지었던 시 주석이 이번엔 방긋 미소를 지은 것이다. 반일 감정 극대화를 통한 국민통합이 시 주석의 주요 통치 수단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획기적인 변화다. 아베 총리와 시 주석이 양국 국기도 치우고, 정상회담 고정 배석자들도 물리고, 테이블도 없이 소파에 앉아 캐주얼한 정상회담을 할 때 박근혜 대통령은 지구 반대편 칠레에서 의전으로 꽉 짜인 ‘공식’ 외교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박 대통령이 남미가 아닌 인도네시아에서 아베 총리와 시 주석 사이를 오가며 부드러운 외교술을 뽐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두고두고 남을 것이다. 김 대사와 박 대통령의 모습을 보며 꼿꼿함이 한국 외교를 더 뻣뻣하게 만들 수도 있겠다는 걱정이 들었다. 사실 군기가 바짝 든 꼿꼿한 경례는 실제 전투에선 아무 소용이 없다. 기합이 팍팍 들어간 태권도 품새가 길거리 싸움에서 아무 소용이 없는 것과 같다. 6월 한·일 국교 수립 50주년, 8월 광복 70주년, 9월 중국 항일전쟁 승전 70주년 등 앞으로 몇 개월 동안 동북아에선 큰 외교판이 펼쳐진다. 한국 외교는 우선 어깨 힘부터 뺐으면 좋겠다. window2@seoul.co.kr
  • 막말과 독설 사이, ‘당대포’ 정청래 ‘독설정치’ 어디까지…

    막말과 독설 사이, ‘당대포’ 정청래 ‘독설정치’ 어디까지…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8일 정청래 최고위원과의 설전 끝에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정 최고위원의 ‘직설화법’에 또 다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 2월 전당대회에 출마했을 당시 “당대포가 되겠다”면서 강력한 대여(對與) 공세 및 선명성을 회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때로는 너무 강경한 발언, 또는 가벼운 언사로 ‘설화(舌禍)’를 빚어내기도 했다. 그는 SNS에서 가장 활발하게 대중들과 소통하는 정치인으로 꼽힌다. 매일 SNS를 통해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공식 석상에서 하지 못했던 발언들을 쏟아낸다. 특히 대통령은 물론 여권 실세들을 향한 저격수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 다만 기존 정치인들과 비교해 가벼운 표현, 과격하고 직설적인 발언에 정 최고위원의 지지자들과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상반된 반응이 잇따른다. 지지자들 사이에선 “야당 의원 답게 거침 없는 발언이 속 시원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지만 “좀 더 정제된 표현을 썼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뒤따른다. 소통과 품격, 막말과 독설 사이에서 위태로운 줄타기를 하는 모양새다. 정 최고위원의 직격 발언들을 모아봤다.   ●”사퇴하지도 않으면서 할 것처럼 공갈 치는 것이 더 큰 문제” (5월 8일) 8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승용 최고위원이 지난 4·29 재보선 패배와 관련 친노 세력의 패권주의를 지적한 것을 두고 정 최고위원은 “사퇴하지도 않으면서 사퇴할 것처럼 공갈치는 게 더 문제”라며 정면으로 부딪혔다. 정 최고위원은 주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 지난 6일에도 트위터에 “뭐 뀌고 성내는 꼴”이라고 비꼬았다. ●”김무성 대표, 비겁하고 남자답지 못해” (5월 8일) 지난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가 합의한 공무원연금개혁안이 통과되지 못한 데 대해 정 최고위원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향해 “여야 합의 및 사회적 대타협기구, 행정자치부, 인사혁신처 학자들까지 합의한 것을 청와대 헛기침 한 방에 꼬리내렸다”면서 “그럼 여당 대표답게 잘못을 인정해야지 왜 야당 책임으로 덮어씌우냐”고 반문했다. 정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참 비겁하고 남자답지도 못하다”고 꼬집었다. ●”홍준표 굿바이~ 다음 타겟은?” (5월 4일) 정 최고위원은 홍준표 경남지사가 무상급식 중단을 선언한 뒤부터 꾸준히 비판을 해왔다. 특히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연루되자 더욱 더 공세 수위를 높였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그동안 홍 지사를 향해 남겼던 트위터를 모두 모아서 올렸는데 50여개에 달했다. 또 성완종 리스트 파문 관련, 이완구 전 국무총리를 향해서도 저격수 역할을 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제 이완구, 홍준표 저격을 마치고 다음 순번을 골라야겠다”면서 “다음은 누구를 타겟팅으로 할까요?”라고 묻기도 했다. ●”물타기하다 개망신 당할 수 있다” (지난달 17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여권 정치인들에게 불법 선거·정치자금을 건넸다는 정황이 담긴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불거진 뒤 일주일 남짓 지나자 야권 인사들도 성 전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이를 두고 정 최고위원은 ‘물타기’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단군 이래 최악성 권력형 부패스캔들 쓰나미가 박근혜 정권을 덮치고 있다. 가히 쓰나미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그 강렬함이 정권을 통째로 집어 삼키려는 기세”라면서 “이럴 때 흔히 권력은 여야 동반자살의 물타기 유혹에 빠진다. 그러나 물타기 잘못하다 더 큰 개망신을 당할 수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정 최고위원은 “오늘 하루종일 여의도 정가에는 미확인 여야 동반 리스트로 벌집을 쑤셔놓은 듯 하다”면서 “허위 사실 유포자들은 응당한 대가를 치를 것이다. 개망신에 패가망신까지 각오들 하시라. 동료 의원들에 대한 부당하고 비열한 공격에 당대포로서 대신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 지금 장난치십니까?” (지난달 16일) 세월호 참사 1주기인 지난달 16일 박근혜 대통령이 중남미 4개국 순방길에 오르기 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단독 회동을 가졌다. 이완구 전 총리가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관련됐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던 상황이라 회담 결과에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이 전 총리의 거취에 대해 “다녀와서 결정하겠다”고 말하자 정 최고위원은 “다녀와서 결정할 거면 다녀와서 만나지. 온 국민 귀 쫑긋하게 만들어 놓고 이게 뭡니까? 장난칩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오전에도 “하필이면 세월호 참사 1주기인 오늘 꼭 해외에 나가셔야 했습니까?”라면서 “해외순방이 아니라 해외도피처럼 느껴집니다”라고 지적했다. ●”김무성, 얼굴 참 두껍다” (2월 14일) 지난 2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것을 두고 정 최고위원은 “두 얼굴의 사나이는 대통령이 될 수 없다”면서 “여기서는 이 말, 저기서는 저 말, 진정성 결핍증을 앓고 있는 양심불량자는 현직을 유지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같은 편 박 대통령도 노여워하시고….”라고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참 얼굴 두껍다. 노 대통령 당선 후 대통령으로 인정도 안 하고 지난 대선 때 반말로 ‘노무현이가 NLL을 포기했다’며 부산 유세장에서 저주와 증오의 허위사실 유포하고선…”이라고 트위터에 남겼다. ●”닉슨 대통령은 하야…박근혜 대통령은?” (2월 13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대선 개입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자 정 최고위원은 워터게이트 사건을 비교하며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결국 닉슨 대통령은 하야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묻겠다. 과연 어떻게 정치생명을 책임질 것인지 대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유대인이 히틀러 묘소 참배할 수 있느냐” (2월 10일) 정청래 의원은 지난 2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국립현충원의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것을 두고 “독일이 유대인 학살을 사과했다고 해서 유대인이 히틀러 묘소를 참배할 수 있겠느냐, 일본이 우리에게 사과했다고 해서 우리가 천황 묘소에 가 절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돼지 눈에 돼지만 보인다더니…” (2013년 8월) 지난 2013년 8월 국정원의 선거개입 관련 청문회에서 당시 민주당 간사였던 정 최고위원은 김태흠 새누리당을 향해 “막말 대마왕”이라고 공개적으로 비난한 바 있다. 당시 김태흠 의원은 민주당이 제시했던 경찰청 CCTV 동영상을 두고 “민주당이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청래 의원은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만날 조작하고 왜곡하니까 우리도 그렇게 하는 줄 아느냐”고 반발했다. ●”바뀐 애는 방 빼, 바꾼 애들 감빵” (2013년 7월) 정 최고위원은 지난 2013년 7월 ‘정치공작 규탄 및 국가정보원 개혁촉구 당원 보고대회’를 소개하며 “바뀐 애는 방 빼, 바꾼 애들은 감빵으로”라고 트위터에 남겼다. ’바뀐 애’는 박 대통령이 국정원의 선거 개입으로 인해 대선 결과가 바뀌었다는 뜻의 비하하는 말로, 국정원의 선거개입을 규탄하는 용어로 쓰인 바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특파원 칼럼] 꼿꼿 장수, 뻣뻣 외교/이창구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꼿꼿 장수, 뻣뻣 외교/이창구 베이징 특파원

    학군단(ROTC) 출신들에겐 다소 미안한 얘기지만 대학 시절 시도 때도 없이 외치는 생도들의 ‘충성!’ 소리가 내 귀에는 거슬렸다. 허리와 고개를 꼿꼿이 세운 채 발맞춰 걸어가는 그들의 각 잡힌 모습은 ‘자유’와 ‘저항’이 넘실대던 캠퍼스 풍경과 어울리지 않았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김장수 국방장관이 고개를 꼿꼿이 세운 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악수하는 모습도 학군단 생도들만큼이나 거슬렸다. “외교를 하러 간 거야, 싸우러 간 거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후 그는 ‘꼿꼿 장수’로 불렸고, 출세가도를 달렸다. 세 정권에 걸쳐 국방장관, 국회의원, 청와대 안보실장, 주중 대사를 역임하는 군인이 또 나올까 싶을 정도다. 김 대사의 꼿꼿함은 중국에 와서도 변하지 않았다.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은 지난달 14일 김 대사를 포함해 9명의 신임대사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에게 신임장을 제출하는 장면을 보여 줬다. 유독 김 대사만 머리를 숙이지 않고 악수를 했다. 동양식 인사가 익숙하지 않았을 텐데도 치마를 입은 채 허리를 90도로 꺾어 인사하는 영국 대사의 모습과 대비돼 김 대사의 꼿꼿함은 더 인상적이었다. 대사의 꼿꼿함이 한국 외교의 자존심을 나타내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외교는 자존심을 구겨야 할 때가 더 많다. 당장 김 대사만 해도 부임과 동시에 중국의 ‘무례’를 경험했다. 지난달 2일로 예정됐던 현대자동차 허베이(河北)성 제4공장 기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대통령이 주재하는 재외공관장 회의도 빠지고 베이징으로 날아왔는데 중국이 돌연 기공식을 하루 연기한 것이다. “다른 장관들이 자존심도 없이 (김정일에게) 굽실거려 일부러 고개를 숙이지 않았을” 정도로 자존심이 강한 김 대사는 중국의 무례에 아마 굴욕감을 느꼈을 것이다. 외교관만 자존심을 접는 게 아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달 23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반둥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나기 위해 연설문을 하루 전에 중국 측에 보내 검열을 받았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이 정상회담에선 시진핑 주석도 자존심을 한 수 접었다.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아베 총리를 만나 시종 화난 표정을 지었던 시 주석이 이번엔 방긋 미소를 지은 것이다. 반일 감정 극대화를 통한 국민통합이 시 주석의 주요 통치 수단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획기적인 변화다. 아베 총리와 시 주석이 양국 국기도 치우고, 정상회담 고정 배석자들도 물리고, 테이블도 없이 소파에 앉아 캐주얼한 정상회담을 할 때 박근혜 대통령은 지구 반대편 칠레에서 의전으로 꽉 짜인 ‘공식’ 외교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박 대통령이 남미가 아닌 인도네시아에서 아베 총리와 시 주석 사이를 오가며 부드러운 외교술을 뽐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두고두고 남을 것이다. 김 대사와 박 대통령의 모습을 보며 꼿꼿함이 한국 외교를 더 뻣뻣하게 만들 수도 있겠다는 걱정이 들었다. 사실 군기가 바짝 든 꼿꼿한 경례는 실제 전투에선 아무 소용이 없다. 기합이 팍팍 들어간 태권도 품새가 길거리 싸움에서 아무 소용이 없는 것과 같다. 6월 한·일 국교 수립 50주년, 8월 광복 70주년, 9월 중국 항일전쟁 승전 70주년 등 앞으로 몇 개월 동안 동북아에선 큰 외교판이 펼쳐진다. 한국 외교는 우선 어깨 힘부터 뺐으면 좋겠다. window2@seoul.co.kr
  • ‘엉덩이 성형’ 공업용 실리콘 넣은 트랜스젠더 사망

    ‘엉덩이 성형’ 공업용 실리콘 넣은 트랜스젠더 사망

    예쁜 엉덩이를 소원했던 트랜스젠더가 성형의료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아르헨티나 지방 산후한에 사는 23세 트랜스젠더 제시카 블룸이 병원에 실려간 건 3일(이하 현지시간). 갑자기 몸이 이상하다는 말에 친구들이 앰뷸런스를 불러 제시카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하지만 시름시름 앓던 제시카는 하루 만에 숨을 거뒀다. 병원은 사인을 확인하지 않았지만 트랜스젠더 제시카의 친구들은 "성형이 목숨을 앗아간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알고보니 볼록하고 예쁜 엉덩이를 꿈꾸다 벌어진 비극적인 사고였다. 남자로서의 삶을 버리고 여자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면서 가슴, 엉덩이, 입술 등을 성형했지만 풍만하지 않은 엉덩이는 제시카의 불만거리였다. 친구들은 엉덩이 성형을 말렸지만 제시카는 "새로운 엉덩이가 필요하다"며 고집을 꺾지 않았다. 제시카는 주변에 알리지 않고 엉덩이성형 예약을 했다. 시술을 받기로 한 날은 지난 1일. 성형시술을 앞두고 제시카는 페이스북에 "드디어 내일 새로운 엉덩이가 생긴다. 내가 번 돈으로 이루는 꿈이라 더욱 기쁘다"며 설레는 마음을 글로 적었다. 그러나 그토록 기대했던 성형은 죽음을 초래했다. 제시카가 비용을 아끼기 위해 선택한 시술은 공업용 실리콘을 엉덩이에 넣어 볼륨을 키우는 방식이었다. 부작용의 위험이 낮다는 말을 철썩같이 믿고 시술을 받았지만 시술 하루 만에 제시카는 몸에 이상을 느꼈다. 제시카는 시술 이틀 만에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친구들은 "제시카가 몸이 이상하다면서 그제야 공업용 실리콘을 엉덩이에 넣었다고 털어놨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이 사건수사에 착수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진=클라린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막말과 독설 사이, ‘당대포’ 정청래 설화 어디까지…거침 없는 직격발언들

    막말과 독설 사이, ‘당대포’ 정청래 설화 어디까지…거침 없는 직격발언들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8일 정청래 최고위원과의 설전 끝에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정 최고위원의 ‘직설화법’에 또 다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 2월 전당대회에 출마했을 당시 “당대포가 되겠다”면서 강력한 대여(對與) 공세 및 선명성을 회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때로는 너무 강경한 발언, 또는 가벼운 언사로 ‘설화(舌禍)’를 빚어내기도 했다. 그는 SNS에서 가장 활발하게 대중들과 소통하는 정치인으로 꼽힌다. 매일 SNS를 통해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공식 석상에서 하지 못했던 발언들을 쏟아낸다. 특히 대통령은 물론 여권 실세들을 향한 저격수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 다만 기존 정치인들과 비교해 가벼운 표현, 과격하고 직설적인 발언에 정 최고위원의 지지자들과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상반된 반응이 잇따른다. 지지자들 사이에선 “야당 의원 답게 거침 없는 발언이 속 시원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지만 “좀 더 정제된 표현을 썼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뒤따른다. 소통과 품격, 막말과 독설 사이에서 위태로운 줄타기를 하는 모양새다. 정 최고위원의 직격 발언들을 모아봤다.   ●”사퇴하지도 않으면서 할 것처럼 공갈 치는 것이 더 큰 문제” (5월 8일) 8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승용 최고위원이 지난 4·29 재보선 패배와 관련 친노 세력의 패권주의를 지적한 것을 두고 정 최고위원은 “사퇴하지도 않으면서 사퇴할 것처럼 공갈치는 게 더 문제”라며 정면으로 부딪혔다. 정 최고위원은 주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 지난 6일에도 트위터에 “뭐 뀌고 성내는 꼴”이라고 비꼬았다. ●”김무성 대표, 비겁하고 남자답지 못해” (5월 8일) 지난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가 합의한 공무원연금개혁안이 통과되지 못한 데 대해 정 최고위원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향해 “여야 합의 및 사회적 대타협기구, 행정자치부, 인사혁신처 학자들까지 합의한 것을 청와대 헛기침 한 방에 꼬리내렸다”면서 “그럼 여당 대표답게 잘못을 인정해야지 왜 야당 책임으로 덮어씌우냐”고 반문했다. 정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참 비겁하고 남자답지도 못하다”고 꼬집었다. ●”홍준표 굿바이~ 다음 타겟은?” (5월 4일) 정 최고위원은 홍준표 경남지사가 무상급식 중단을 선언한 뒤부터 꾸준히 비판을 해왔다. 특히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연루되자 더욱 더 공세 수위를 높였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그동안 홍 지사를 향해 남겼던 트위터를 모두 모아서 올렸는데 50여개에 달했다. 또 성완종 리스트 파문 관련, 이완구 전 국무총리를 향해서도 저격수 역할을 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제 이완구, 홍준표 저격을 마치고 다음 순번을 골라야겠다”면서 “다음은 누구를 타겟팅으로 할까요?”라고 묻기도 했다. ●”물타기하다 개망신 당할 수 있다” (지난달 17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여권 정치인들에게 불법 선거·정치자금을 건넸다는 정황이 담긴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불거진 뒤 일주일 남짓 지나자 야권 인사들도 성 전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이를 두고 정 최고위원은 ‘물타기’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단군 이래 최악성 권력형 부패스캔들 쓰나미가 박근혜 정권을 덮치고 있다. 가히 쓰나미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그 강렬함이 정권을 통째로 집어 삼키려는 기세”라면서 “이럴 때 흔히 권력은 여야 동반자살의 물타기 유혹에 빠진다. 그러나 물타기 잘못하다 더 큰 개망신을 당할 수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정 최고위원은 “오늘 하루종일 여의도 정가에는 미확인 여야 동반 리스트로 벌집을 쑤셔놓은 듯 하다”면서 “허위 사실 유포자들은 응당한 대가를 치를 것이다. 개망신에 패가망신까지 각오들 하시라. 동료 의원들에 대한 부당하고 비열한 공격에 당대포로서 대신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 지금 장난치십니까?” (지난달 16일) 세월호 참사 1주기인 지난달 16일 박근혜 대통령이 중남미 4개국 순방길에 오르기 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단독 회동을 가졌다. 이완구 전 총리가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관련됐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던 상황이라 회담 결과에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이 전 총리의 거취에 대해 “다녀와서 결정하겠다”고 말하자 정 최고위원은 “다녀와서 결정할 거면 다녀와서 만나지. 온 국민 귀 쫑긋하게 만들어 놓고 이게 뭡니까? 장난칩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오전에도 “하필이면 세월호 참사 1주기인 오늘 꼭 해외에 나가셔야 했습니까?”라면서 “해외순방이 아니라 해외도피처럼 느껴집니다”라고 지적했다. ●”김무성, 얼굴 참 두껍다” (2월 14일) 지난 2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것을 두고 정 최고위원은 “두 얼굴의 사나이는 대통령이 될 수 없다”면서 “여기서는 이 말, 저기서는 저 말, 진정성 결핍증을 앓고 있는 양심불량자는 현직을 유지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같은 편 박 대통령도 노여워하시고….”라고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참 얼굴 두껍다. 노 대통령 당선 후 대통령으로 인정도 안 하고 지난 대선 때 반말로 ‘노무현이가 NLL을 포기했다’며 부산 유세장에서 저주와 증오의 허위사실 유포하고선…”이라고 트위터에 남겼다. ●”닉슨 대통령은 하야…박근혜 대통령은?” (2월 13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대선 개입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자 정 최고위원은 워터게이트 사건을 비교하며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결국 닉슨 대통령은 하야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묻겠다. 과연 어떻게 정치생명을 책임질 것인지 대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유대인이 히틀러 묘소 참배할 수 있느냐” (2월 10일) 정청래 의원은 지난 2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국립현충원의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것을 두고 “독일이 유대인 학살을 사과했다고 해서 유대인이 히틀러 묘소를 참배할 수 있겠느냐, 일본이 우리에게 사과했다고 해서 우리가 천황 묘소에 가 절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돼지 눈에 돼지만 보인다더니…” (2013년 8월) 지난 2013년 8월 국정원의 선거개입 관련 청문회에서 당시 민주당 간사였던 정 최고위원은 김태흠 새누리당을 향해 “막말 대마왕”이라고 공개적으로 비난한 바 있다. 당시 김태흠 의원은 민주당이 제시했던 경찰청 CCTV 동영상을 두고 “민주당이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청래 의원은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만날 조작하고 왜곡하니까 우리도 그렇게 하는 줄 아느냐”고 반발했다. ●”바뀐 애는 방 빼, 바꾼 애들 감빵” (2013년 7월) 정 최고위원은 지난 2013년 7월 ‘정치공작 규탄 및 국가정보원 개혁촉구 당원 보고대회’를 소개하며 “바뀐 애는 방 빼, 바꾼 애들은 감빵으로”라고 트위터에 남겼다. ’바뀐 애’는 박 대통령이 국정원의 선거 개입으로 인해 대선 결과가 바뀌었다는 뜻의 비하하는 말로, 국정원의 선거개입을 규탄하는 용어로 쓰인 바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비행기와 고속 보트 충돌 위기…아찔한 순간 포착

    비행기와 고속 보트 충돌 위기…아찔한 순간 포착

    비행기와 고속 보트가 충돌할 뻔한 아찔한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 등 외신들은 남미 아르헨티나 고야에서 열린 ‘수루비 낚시 대회(Fiesta del Surubi)’ 도중 물 위의 고속 모터보트와 저공비행을 하는 비행기가 서로 충돌할 뻔했다면서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남성 세 명이 탄 고속 보트가 빠른 속도로 물살을 가르며 나아가고 있다. 뒷좌석에 앉아있는 한 남성은 ‘셀카’를 찍다가 카메라 렌즈의 방향을 돌린다. 바로 그 순간 비행기 한 대가 낮은 고도로 어디선가 날아와 눈 깜짝할 새 보트를 스쳐 지나가며 아찔한 광경을 연출한다. 불과 얼마 되지 않은 거리를 두고 충돌을 면한 남성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아찔한 찰나의 순간을 카메라에 담아낸 마리아노 브라다니니(35)는 “뜻밖의 상황에 정말 놀랐다”면서 “비행기 조종사가 재미 삼아 벌인 일 같다. 정말 노련한 듯싶다”고 말했다. 사진·영상=Mariano Bradanini/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플랜코리아,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어린이날 기념 행사 진행

    플랜코리아,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어린이날 기념 행사 진행

    국제아동후원단체 플랜코리아가 어린이날을 맞아 삼성디스플레이와 뜻깊은 행사를 진행했다. 어린이날 기념행사 ‘토고 어린이들에게 희망을’을 통해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 자녀와 토고 아동간 일대일 결연을 맺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이날 플랜코리아는 어린이들의 아프리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실시했다. 아프리카의 물 부족과 오염 문제를 주제로 한 현지 사진 전시회를 비롯해 아프리카 아동과 함께 물동이를 옮겨보는 물동이 체험, 트릭아트 포토월 사진 촬영 이벤트 등 여러 가지 캠페인을 마련한 것. 이후 플랜코리아는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한 임직원 가족들을 대상으로 플랜의 개발도상국 어린이 지원사업을 홍보하는 한편, 플랜코리아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했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5월부터 진행 중인 토고 아베지 마을 초등학교 건립 사업 및 아동 일대일 후원 현황을 전하며, 참석자들과 함께 진정한 나눔 실천에 대한 의미를 되새겼다. 플랜코리아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마련한 이번 어린이날 기념행사는 어린 친구들을 주체로 진행되었기에 더욱 뜻깊었다”며 “‘토고 어린이들에게 희망을’로 맺은 소중한 인연을 계기로 아이들이 더불어 사는 삶, 그리고 진정한 나눔에 대한 의미를 배워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국제 어린이 구호단체 ‘플랜(PLAN)’은 21개 후원국의 모금을 통해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53개국 1억 7,400만여명의 아동들에게 다양한 도움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 플랜의 지원사업 및 후원활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지부인 플랜코리아 홈페이지(www.plankorea.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환갑에 美이민, 영어 배우고 대학 졸업한 80세 할머니

    환갑에 美이민, 영어 배우고 대학 졸업한 80세 할머니

    환갑에 이민을 간 할머니가 외국어를 마스터하고 대학까지 졸업해 화제다. 올해 만 80세가 된 로사 엘리사 살가도가 그 주인공. 할머니는 최근 미국 마이애미 대드 컬리지를 졸업했다. 졸업식에는 할머니와 함께 대학생활을 한 손자 2명도 참석했다. 할머니와 손자들은 혈육이자 동기동문이라는 끈끈한 새 인연을 맺게 됐다. 남미 콜롬비아에서 태어난 할머니는 20년 전인 1995년 낯선 미국땅을 밟았다. 히스패닉이 많은 마이애미에 정착한 할머니는 이듬해인 1996년 마이애미 대드 컬리지 어학연수프로그램에 등록, 영어 배우기에 나섰다. 1년 만에 어학과정을 마친 할머니는 본격적인 공부에 도전했다. 할머니가 선택한 전공은 예술교육. 하지만 늦깎이 공부는 쉽지 않았다. 무엇보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었다. 할머니는 대학교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면서 학비를 벌었다. 2005년에는 막내딸이 큰 교통사고를 당해 한동안 의식이 없었다. 할머니는 수강시간을 줄이면서 간병까지 해야 했다. 고비가 많았지만 공부를 포기하지 않은 할머니는 최근 당당히 학사모를 썼다. 할머니에게 졸업식은 특별했다. 졸업이 늦춰지는 사이 어느새 자라 같은 대학에 입학한 손자 2명이 나란히 함께 졸업하게 된 것. 할머니는 "손자들이 (나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무엇이든 도전하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려준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할머니가 매우 우수한 성적으로 모든 과정을 마쳤다"면서 "기회를 붙잡고 포기하지 않으면 인생이 바뀐다는 사실을 할머니가 몸소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편 할머니는 "가족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공부에 가장 큰 힘이 됐다"면서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노력하면 원하는 것을 쟁취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에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나우! 지구촌] 관뚜껑 여니 시신 대신...콜롬비아 ‘마약’ 밀수 갈수록 심각

    [나우! 지구촌] 관뚜껑 여니 시신 대신...콜롬비아 ‘마약’ 밀수 갈수록 심각

    허를 찌르는 마약운반 기법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콜롬비아 경찰이 마약을 싣고 달리던 운구차를 적발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운구차는 콜롬비아 쿠쿠타에서 푸에르토산탄데르로 향하는 도로에서 경찰의 불심 검문에 걸렸다. 경찰은 보통 운구차는 단속하지 않는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교통위반 시비로 얼룩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배려다. 마약조직이 노린 건 이런 관습이었다. "경찰도 절대 운구차는 세우지 않아"라고 무릎을 치며 개발한(?) 기발한 마약운송 기법인 셈이다. 하지만 지독하게 운이 없었던 것일까. 쿠쿠타에서 푸에르토산탄데르로 넘어가는 차량을 경찰은 불러세웠다. 천천히 차량 내부를 살펴본 경찰은 운구차에 실려 있는 관을 열어보라고 했다. 운전사는 잠시 주춤했지만 경찰의 독촉에 결국 관뚜껑을 열었다. 관에는 대마초가 가득했다. 관에는 130kg 이상의 대마초가 숨겨져 있었다. 수사 관계자는 "일부는 푸에르토산탄데르, 또 다른 일부는 이웃국가 베네수엘라로 몰래 반출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대마초와 운구차를 압수하고 기사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왜 운구차를 세운 것일까. 경찰 관계자는 "운구차에 기사만 혼자 타고 있던 점, 운구차가 달랑 1대만 주 경계를 넘으려 한 점 등이 의심을 샀다"고 말했다. 사진=LAFM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운구차까지 세우겠어?” 관뚜껑 여니 시신 대신 마약 한가득

    “운구차까지 세우겠어?” 관뚜껑 여니 시신 대신 마약 한가득

    허를 찌르는 마약운반 기법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콜롬비아 경찰이 마약을 싣고 달리던 운구차를 적발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운구차는 콜롬비아 쿠쿠타에서 푸에르토산탄데르로 향하는 도로에서 경찰의 불심 검문에 걸렸다. 경찰은 보통 운구차는 단속하지 않는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교통위반 시비로 얼룩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배려다. 마약조직이 노린 건 이런 관습이었다. "경찰도 절대 운구차는 세우지 않아"라고 무릎을 치며 개발한(?) 기발한 마약운송 기법인 셈이다. 하지만 지독하게 운이 없었던 것일까. 쿠쿠타에서 푸에르토산탄데르로 넘어가는 차량을 경찰은 불러세웠다. 천천히 차량 내부를 살펴본 경찰은 운구차에 실려 있는 관을 열어보라고 했다. 운전사는 잠시 주춤했지만 경찰의 독촉에 결국 관뚜껑을 열었다. 관에는 대마초가 가득했다. 관에는 130kg 이상의 대마초가 숨겨져 있었다. 수사 관계자는 "일부는 푸에르토산탄데르, 또 다른 일부는 이웃국가 베네수엘라로 몰래 반출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대마초와 운구차를 압수하고 기사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왜 운구차를 세운 것일까. 경찰 관계자는 "운구차에 기사만 혼자 타고 있던 점, 운구차가 달랑 1대만 주 경계를 넘으려 한 점 등이 의심을 샀다"고 말했다. 사진=LAFM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지구人] 질투의 핵이빨? 길에서 애인 혀 물어뜯은 남자

    [지구人] 질투의 핵이빨? 길에서 애인 혀 물어뜯은 남자

    질투가 심한 남자친구를 뒀다면 키스를 할 때 혀를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남자친구에게 혀를 뜯긴 여자가 병원으로 실려간 사건이 아르헨티나 지방 리오 가예고스에서 발생했다. 카데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핵이빨'사건은 행인이 많은 길에서 벌어졌다. 남녀 커플은 무슨 이유인지 길에서 언쟁을 벌였다. 한 목격자는 "행인들이 눈쌀을 지푸릴 정도로 심하게 말다툼을 했다."고 말했다. 엽기적인 '핵이빨 사건은 말다툼 도중에 발생했다. 남자는 갑자기 여자의 얼굴을 잡고 입을 맞췄다. 목청을 높여 다투던 소리가 뚝 끊기면서 두 사람은 깊은 키스를 나누면서 화해를 하는 듯했다. 하지만 잠시 후 여자는 비명을 지르며 남자를 밀쳐냈다. 키스를 하던 남자가 여자의 혀를 깨물어 잘라버린 것.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여자는 리오 가예고스 지역병원으로 옮겨져 긴급 수술을 받았다. 병원 관계자는 "잘린 혀를 봉합하긴 했지만 정상기능을 회복할지 의문"이라면서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여자의 혀를 깨물어 뜯은 남자는 줄행랑을 쳤지만 피해자 가족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두 사람을 잘 안다는 한 친구는 "평소 남자가 폭력적이라 여자가 겁을 냈었다"면서 "아무리 그래도 혀를 물어뜯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그러나 부상이 경미(?)하다는 이유로 간단한 조사 후 남자를 집으로 일단 돌려보냈다. 여자의 가족들은 "평생 불구가 될 수도 있는데 남자를 풀어준 경찰을 이해할 수 없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포토리아 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택시’ 이현지, 어머님이 누구니 속 엉덩이녀 “34 아닌 36”

    ‘택시’ 이현지, 어머님이 누구니 속 엉덩이녀 “34 아닌 36”

    이현지가 화제다. 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택시’에는 정인영 아나운서, 이현지, 강예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현지는 남미 스타일의 몸매로 남심을 사로잡은 차세대 섹시 스타다. 박진영의 노래 ‘어머님이 누구니’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이현지는 섹시한 매력이 담긴 화보를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이어 MC들이 신체 사이즈를 묻자 이현지는 “정확히 모르는데 엄청 큰 가슴은 아니다. 33에서 34다”라고 당당하게 밝혔다. 이어 “허리가 24다. 박진영이 어감 때문에 34라 한 거지 내 엉덩이는 36인치”라고 덧붙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환갑에 이민, 영어 배우고 학사모 쓴 80세 할머니 ‘화제’

    환갑에 이민, 영어 배우고 학사모 쓴 80세 할머니 ‘화제’

    환갑에 이민을 간 할머니가 외국어를 마스터하고 대학까지 졸업해 화제다. 올해 만 80세가 된 로사 엘리사 살가도가 그 주인공. 할머니는 최근 미국 마이애미 대드 컬리지를 졸업했다. 졸업식에는 할머니와 함께 대학생활을 한 손자 2명도 참석했다. 할머니와 손자들은 혈육이자 동기동문이라는 끈끈한 새 인연을 맺게 됐다. 남미 콜롬비아에서 태어난 할머니는 20년 전인 1995년 낯선 미국땅을 밟았다. 히스패닉이 많은 마이애미에 정착한 할머니는 이듬해인 1996년 마이애미 대드 컬리지 어학연수프로그램에 등록, 영어 배우기에 나섰다. 1년 만에 어학과정을 마친 할머니는 본격적인 공부에 도전했다. 할머니가 선택한 전공은 예술교육. 하지만 늦깎이 공부는 쉽지 않았다. 무엇보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었다. 할머니는 대학교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면서 학비를 벌었다. 2005년에는 막내딸이 큰 교통사고를 당해 한동안 의식이 없었다. 할머지는 수강시간을 줄이면서 간병까지 해야 했다. 고비가 많았지만 공부를 포기하지 않은 할머니는 최근 당당히 학사모를 썼다. 할머니에게 졸업식은 특별했다. 졸업이 늦춰지는 사이 어느새 자라 같은 대학에 입학한 손자 2명이 나란히 함께 졸업하게 된 것. 할머니는 "손자들이 (나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무엇이든 도전하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려준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할머니가 매우 우수한 성적으로 모든 과정을 마쳤다"면서 "기회를 붙잡고 포기하지 않으면 인생이 바뀐다는 사실을 할머니가 몸소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편 할머니는 "가족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공부에 가장 큰 힘이 됐다"면서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노력하면 원하는 것을 쟁취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에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저, 여기 있어요” 화산폭발로 생이별한 반려견 극적 재회

    “저, 여기 있어요” 화산폭발로 생이별한 반려견 극적 재회

    화산 폭발로 생이별을 한 반려견이 주인과 극적으로 재회했다. 화산재를 뒤집어쓴 반려견은 길을 헤매다 도로에서 극적으로 주인을 만났다. 화산폭발로 생이별을 한 지 5일 만이다. 칼부코 화산이 폭발하면서 칠레 당국은 인근지역 엔세나다에 긴급대피령을 내렸다. 뿌연 화산재가 자욱하게 하늘을 덮은 가운데 주민들은 서둘러 집을 떠났다. 마리시아 토로(여)가 집을 빠져나와 안전지역으로 이동한 것도 이때다. 마리시아 토로는 가족 같은 반려견을 데리고 집을 나섰지만 혼란스러운 대피 과정에서 개를 잃어버렸다. 당장이라도 반려견을 찾아나서고 싶었지만 칠레 당국이 엔세나다 출입을 금지하면서 마리시아 토로는 발만 굴러야 했다. 대피령은 5일 만에 해제됐다. 마리시아 토로는 차를 타고 반려견을 찾아나섰다. 엔세나다는 화산재로 덮여 있었다. 마리시아 토로는 먼저 집으로 달려갔지만 반려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마리시아 토로는 가슴을 졸이며 차를 타고 무작정 엔세나다 주변을 돌기 시작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다시는 반려견을 만날 수 없을 것 같았지만 간절한 바람은 기적을 만들었다. 반려견은 며칠을 굶은 듯 힘없이 화산재가 뿌옇게 내려앉은 도로를 배회하면서 주인을 찾고 있었다. 우연히 그런 반려견을 본 마리시아 토로는 자동차에서 내려 반려견을 힘껏 끌어안았다. 반려견은 꼬리를 치며 반가워했지만 힘이 없어보였다. 마리시아 토로는 반려견을 안고 병원으로 데려갔다. 개는 약간의 화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건강은 비교적 양호했다. 한편 마리시아 토로와 반려견의 상봉은 현지에서 구호활동을 하던 봉사자가 영상으로 촬영해 언론에 제보하면서 중남미 언론에 '감동뉴스'로 크게 보도됐다. 사진=영상 캡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여성 시신’ 가방 들고 데이트한 사이코패스 살인범 검거

    ‘여성 시신’ 가방 들고 데이트한 사이코패스 살인범 검거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사이코패스 남자가 태연하게 또 다른 범죄대상을 찾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남미 볼리비아의 라파스에서 경찰이 토막살인 혐의로 24세 남자를 긴급체포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엽기적인 사건은 우연히 드러났다. 문제의 남자는 주점에서 합석한 5명과 술을 마시고 있었다. 이 중 3명은 미성년자였다. 순찰을 돌던 경찰은 미성년자로 보이는 여자들이 남자들과 술을 마시는 광경을 포착하고 불심 검문을 실시했다. 신분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경찰은 문제의 남자의 곁에 놓여 있는 검은색 가방을 발견했다. 경찰이 가방을 열어보라고 했지만 남자는 왠지 망설이며 선뜻 움직이지 않았다. 이상한 낌새를 알아챈 경찰은 직접 가방을 열고 깜짝 놀랐다. 가방엔 20대로 추정되는 여자의 머리와 팔 등 토막난 시신이 들어있었다. 남자를 긴급 연행한 경찰은 추궁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남자의 집에선 여자의 나머지 토막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남자는 사이코패스 성향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살해한 여자의 시신과 데이트를 하는 기분으로 가방에 토막시신을 갖고 다닌 것 같다"면서 "사이코패스 성향이 매우 짙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는 주점에서 또 다른 범행 대상을 찾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처음 만난 사람들에게 술을 사주면서 접근한 사실을 볼 때 또 다른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크로니카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화산폭발로 생이별한 반려견, 주인과 재회

    화산폭발로 생이별한 반려견, 주인과 재회

    화산 폭발로 생이별을 한 반려견이 주인과 극적으로 재회했다. 화산재를 뒤집어쓴 반려견은 길을 헤매다 도로에서 극적으로 주인을 만났다. 화산폭발로 생이별을 한 지 5일 만이다. 칼부코 화산이 폭발하면서 칠레 당국은 인근지역 엔세나다에 긴급대피령을 내렸다. 뿌연 화산재가 자욱하게 하늘을 덮은 가운데 주민들은 서둘러 집을 떠났다. 마리시아 토로(여)가 집을 빠져나와 안전지역으로 이동한 것도 이때다. 마리시아 토로는 가족 같은 반려견을 데리고 집을 나섰지만 혼란스러운 대피 과정에서 개를 잃어버렸다. 당장이라도 반려견을 찾아나서고 싶었지만 칠레 당국이 엔세나다 출입을 금지하면서 마리시아 토로는 발만 굴러야 했다. 대피령은 5일 만에 해제됐다. 마리시아 토로는 차를 타고 반려견을 찾아나섰다. 엔세나다는 화산재로 덮여 있었다. 마리시아 토로는 먼저 집으로 달려갔지만 반려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마리시아 토로는 가슴을 졸이며 차를 타고 무작정 엔세나다 주변을 돌기 시작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다시는 반려견을 만날 수 없을 것 같았지만 간절한 바람은 기적을 만들었다. 반려견은 며칠을 굶은 듯 힘없이 화산재가 뿌옇게 내려앉은 도로를 배회하면서 주인을 찾고 있었다. 우연히 그런 반려견을 본 마리시아 토로는 자동차에서 내려 반려견을 힘껏 끌어안았다. 반려견은 꼬리를 치며 반가워했지만 힘이 없어보였다. 마리시아 토로는 반려견을 안고 병원으로 데려갔다. 개는 약간의 화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건강은 비교적 양호했다. 한편 마리시아 토로와 반려견의 상봉은 현지에서 구호활동을 하던 봉사자가 영상으로 촬영해 언론에 제보하면서 중남미 언론에 '감동뉴스'로 크게 보도됐다. 사진=영상 캡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한심한 경찰들...성폭행범에 경찰서 열쇠 맡기고 ‘외출’

    한심한 경찰들...성폭행범에 경찰서 열쇠 맡기고 ‘외출’

    경찰이 없는 경찰서가 발견(?)됐다. 경찰들이 모두 자리를 비운 경찰서에선 범죄 용의자들이 대신 근무(?)를 하고 있었다. 아르헨티나 추붓 주의 미니도시 파쿤도라는 곳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건이다. 최근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 파쿤도의 전 시장 빌마 피닐라(여)는 공직에 있을 때 쓰고 남은 활동비를 반환하기 위해 최근 지역 경찰서를 찾았다. 금액을 확인하고 경찰서에 돈을 맡기면 깔끔하게 돈 정리가 된다는 생각에서다. 경찰서에 들어선 그는 어이없는 상황을 목격했다. 경찰서에선 경찰이 한 명도 없었다. 대신 경찰책상엔 민간복 차림의 남자 2명이 앉아 있었다. 피닐라 전 시장이 경찰서에 들어서자 책상에 앉아있던 한 남자가 다가가 말을 건냈다. "지금 경찰이 아무도 없는데요" 경찰이 모두 자리를 비운 경찰서를 지키고 있는 남자들은 과연 누구일까. 피닐라 전 시장이 묻자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다. "저희는 성폭행 혐의로 잡혀 있는 사람들이에요" 순간 덜컥 겁이 난 피닐라 전 시장은 도망치듯 경찰서를 빠져나와 추붓 주 경찰청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성폭행사건 용의지가 경찰서를 지키는 게 말이 되냐"고 따져묻자 경찰청장은 경위를 알아보겠다고 약속했다. 밝혀진 진상은 충격적이었다. 경찰책상에 버젓이 앉아 있던 남자들은 인근에 교도소가 없어 경찰서에 임시로 수감된 성폭행사건 범인들이었다. 경찰들은 사건 당일 경찰서의 열쇠까지 남자들에게 맡기고 외출(?)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파쿤도 경찰서 관계자는 "근무하는 경찰이 모두 3명에 불과해 인력이 절대 모자란다"면서 "순찰을 위해 잠시 경찰서를 비운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주 경찰청은 "규모에 관계없이 범죄자들에게 열쇠까지 맡기고 경찰서를 비운 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엄중 징계를 예고했다. 사진=TN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