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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남미] 10대 소녀 출산 가장 많은 국가는 어디?

    [여기는 남미] 10대 소녀 출산 가장 많은 국가는 어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는 베네수엘라가 불명예 1위 타이틀을 또 하나 얻게 됐다. 지난해 중남미에서 가장 많은 10대 출산이 기록된 국가는 베네수엘라였다는 통계 자료가 나왔다. 베네수엘라의 민간단체 '건강한 인생을 위한 성교육'이 최근 낸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베네수엘라에서 출산한 여성은 79만1000명이었다. 출산 여성 중 10대는 15만 명이었다. 10대의 임신과 출산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베네수엘라는 니카라과와 온두라스를 제치고 10대 출산 1위 국가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특히 심각한 건 어린 10대의 비율이 높았다는 점이다. 15만 명 10대 출산 여성 가운데 1만2000명이 15세 미만이었다. 보고서를 발표한 소아과 전문의 마리아 로드리게스는 "아이가 아기를 낳아 인형을 갖고 놀듯 키우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심각한 10대 임신과 출산은 경제난과도 맞물린 현상으로 풀이된다. 상품 부족으로 피임도구와 피임약이 귀해지면서 10대 임신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건강한 인생을 위한 성교육'은 "출산하는 10대가 대부분 저소득층이라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10대 출산에 대한 정책의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베네수엘라는 지금까지 사후 지원에 무게를 두는 식으로 10대 출산에 대응했다. 이젠 10대 출산이 줄도록 성교육에 신경을 써야 할 때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성교육이 부족하다 보니 임신중절을 시도하다가 목숨을 잃는 경우, 에이즈에 감염되는 경우 등 부작용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건강한 인생을 위한 성교육'은 "베네수엘라 10대의 임신과 출산에 대해선 유엔도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면서 "정책적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다시 뛰는 금발 메시

    다시 뛰는 금발 메시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실패한 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던 리오넬 메시(29)가 머리를 금발로 물들인 채 소속팀인 FC바르셀로나 프리시즌 캠프에 합류하며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영국 스태퍼드셔의 세인트 조지 파크 스타디움에서 시작된 프리시즌에 참가한 메시 모습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서 메시는 턱수염을 길게 기르고 머리는 노랗게 염색했다. 메시는 지난 6월 끝난 코파 아메리카 준우승 이후 대표팀 은퇴와 연이어 터진 탈세 혐의 재판 등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특히 메시는 당초 휴가 일정보다 일주일 빠르게 팀 훈련에 합류, 새 시즌에 대한 의욕을 다졌다. 이날 훈련을 시작한 바르셀로나는 오는 30일까지 세인트 조지 파크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31일 영국 더블린에서 셀틱과 친선전을 치르고, 내달 4일에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지난 시즌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레스터 시티와 맞붙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우리, 리우로

    우리, 리우로

    24시간 비행… 내일 새벽 도착 급하게 출국 기수 맡은 오영란“많이 나가니 오히려 더 떨린다” “스포츠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겠습니다.” 태극전사들이 27일 오전 0시 5분 인천공항을 통해 결전의 땅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떠났다. 이날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본진을 태운 전세기에는 정몽규 올림픽 선수단장을 비롯한 본부임원 23명과 핸드볼·체조·사격·조정·역도 등 8개 종목 선수단 86명 등 총 159명이 탑승했다. 본진과 함께 출국하지 않은 선수들은 이미 브라질 혹은 인접국가로 떠나 전지훈련에 임하고 있다. 선수단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경유해 28일 0시 40분(현지시간 27일 낮 12시40분)에 리우 땅을 밟는다. 비행시간은 24시간 35분이 걸릴 예정이며 비행거리는 1만 8112㎞에 이른다. 4년 전 런던올림픽의 비행시간 11시간 50분, 비행거리 8856㎞의 두 배 이상이 소요되는 셈이다. 출국을 앞두고는 작은 해프닝도 있었다. 당초 사격의 진종오(37·KT)로 예정돼 있던 출국기수가 급하게 ‘핸드볼 맏언니’ 오영란(44·인천시체육회)으로 바뀐 것이다. 올림픽 개막 다음날인 7일 새벽 3시 30분에 남자 10m 공기권총 경기에 나서는 진종오가 이미 지난 23일 현지 적응차 출국을 해 기수 변경이 불가피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진종오를 출국기수로 선정할 당시 사격 대표팀의 출국 스케줄을 제대로 공유하지 못한 것 같다”며 “오영란이 선수단 여자 주장이기 때문에 새 출국기수로 낙점됐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은 저마다 선전을 다짐했다. 남편 원정식(26·고양시청)과 함께 역도 국가대표로 출정하는 윤진희(30·경북개발공사)는 “둘이 같이 가니까 가족여행을 간다는 기분으로 마음 편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아무래도 남편과 함께 가니까 부담도 크게 생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국제복싱협회(AIBA)로부터 와일드카드를 받아 극적으로 출전 기회를 얻은 함상명(21·용인대)은 “하늘이 주신 기회인데 뼈가 뿌러져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이 5번째 올림픽 출전인 오영란은 ‘많이 나가봐서 덜 떨리냐’는 질문에 “오히려 더 떨리는 것 같다”고 답했다. 정 선수단장은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해 멋진 승부를 펼치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스포츠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국민 여러분께 기쁨과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역사상 처음으로 남미대륙에서 개최되는 리우올림픽은 다음달 6일(한국시간) 오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17일간의 열전을 펼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여행지 걷기는 천연 항우울제… 당신도 치유가 필요하잖아요”

    “여행지 걷기는 천연 항우울제… 당신도 치유가 필요하잖아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내적 신호가 북소리처럼 울리면, 인생에 있어 전환의 시간이 찾아온 것이에요. 전 여행지마다 나를 부르는 북소리를 따라 걸었어요.” 정신과 전문의 문요한(49)씨에게 인간은 ‘호모 사피엔스’가 아니라 ‘호모 비아트로’다. 호모 비아트로라는 말은 ‘그의 길 위에 서 있는 사람’이란 뜻으로, 삶을 하나의 여행으로 보고 평생 자기 길을 찾는 인간을 의미한다. 30만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 ‘굿바이 게으름’의 저자이기도 한 문씨는 2014년 8월 스스로 안식년을 선언하고, 유럽과 네팔, 남미 등으로 1년여의 긴 여행을 떠난다. 그 길 위에서 얻게 된 삶의 성찰을 신간 ‘여행하는 인간’(해냄)에 오롯이 담아냈다. 그는 여행에서의 걷기를 ‘천연 항우울제’라고 말한다. 실제로 미국 듀크대 의대에서 연구한 결과 주 3회 자전거 타기나 걷기를 한 환자들이 매일 항우울제를 복용한 환자들보다 재발률이 최대 5배 가까이 떨어졌다. 문씨는 “도시에서 우리 마음은 진흙밭과 같다. 비가 쏟아지면 진창길이 돼 버린다”며 “걷다 보면 감정과 생각의 배수구가 만들어지고,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도파민과 마음을 평화롭게 하는 세로토닌이 분비된다”고 말했다. 이는 책 속에 등장하는 열두 개의 주제로 드러난다. 이를테면 새로움, 휴식, 자유, 취향, 도전, 치유, 행복…. 이런 것들이 다 여행이 가져다주는 효능이다. 그가 여행을 떠나게 된 계기도 그랬다. 20여년 동안 정신과 의사로 타인의 아픔과 행복을 고민하며 바쁘게 살아왔지만, 어느 날 문득 자신의 행복과 자유는 밀어둔 채 매너리즘에 빠져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게 된 것이다. “매일 오전 8시30분에 출근해 오후 8시 퇴근하고, 토요일도 오후 3시까지 환자들을 상담하고 대화를 나누다 보면 ‘공감 피로증’이 생기더군요. 내가 습관적으로 살고 있구나 싶었어요. 늘 시간에 쫓기고 허덕이는 느낌이 싫었어요” 여행은 문씨를 치유시켰다. 스스로 자연을 동경하고 있었다는 걸 처음으로 깨닫게 됐고, 필요한 게 아니면 배낭 속 짐을 모두 남에게 줬다. 긴 여행을 위해 백수의 길을 선택했지만 오히려 무겁지 않게 살게 된 현재가 좋다고 말한다. 문씨에 따르면 인간에게는 ‘여행 유전자’가 있다. 1995년 이스라엘의 한 연구팀에 의해 발견된 실제 유전자다. 도파민 수용체를 만드는 ‘DRD4’ 유전자. 연구 결과 DRD4 유전자의 ‘7R’이라는 대립형질을 가진 사람들은 새로움을 추구하는 성향이 다른 사람들보다 강하다. 그래서 이 유전자는 ‘호기심 유전자’, ‘방랑자 유전자’로 불린다. 문씨는 “서양인의 경우 약 20%가 7R 대립형질을 갖고 있다”면서 “흥미로운 건 인류 대이동의 가장 먼 정착지인 남아메리카 사람들이 이 대립형질을 가장 많이 갖고 있고, 반대로 아프리카인들이 가장 적게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대로라면 우리 중에 일부는 여행자의 운명을 타고난 셈이다. 문씨는 여행과 상담이 전혀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상담은 또 다른 자아를 찾아 나가는 내적 여행이라는 말. 여행이 자기를 찾기 위해 새로운 세상으로 떠나 새롭게 발견하는 행위라면 상담은 자기를 찾기 위해 내면 속으로 이동하는 또 다른 여행이라는 점에서다. 문씨는 “중이 제 머리를 못 깎는다고 정신과 전문의인 나야말로 왜 늘 힘들고 우울할까라는 생각에 빠져 있었다”면서 “1년여 동안의 여행이 나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만들었다”고 예찬했다. 글 사진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K팝과 태권도가 만나면? K타이거즈 ‘손날치기’ 세로영상

    K팝과 태권도가 만나면? K타이거즈 ‘손날치기’ 세로영상

    K팝과 태권도가 만나면? 지난 25일 쥬스TV는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세계적인 태권도 그룹 K타이거즈의 ‘손날치기’ 세로 버전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태극기를 배경으로 다섯명의 태권소녀들이 번갈아 등장, 노래에 맞춰 태권도 동작이 가미된 귀여운 퍼포먼스를 펼친다. 특히 ‘손날치기’라는 후렴구에 맞춰 실제 태권도 손날치기 동작을 정확하게 선보이는 모습으로 K타이거즈 특유의 매력을 드러낸다. K타이거즈의 ‘손날치기’는 태권도 기본 동작인 ‘손날치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된 곡으로, 일렉트로니카를 기반으로 한 멜버른 바운스 댄스곡이다. 한편 K타이거즈는 틀에 정해진 그룹의 형태가 아닌, 곡마다 다른 멤버들이 참여하는 형태의 혼성그룹을 표방한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태권도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취지로 1990년 창단돼 지난 26년간 북미,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등 전 세계를 돌며 노래, 퍼포먼스, 춤, 연기 등을 통해 태권도를 알려왔다. 사진·영상=JUSE/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발자국 지름만 1.2m…남미서 거대 육식공룡 흔적 발견

    발자국 지름만 1.2m…남미서 거대 육식공룡 흔적 발견

    지름이 1.2m에 달하는 거대한 육식 공룡의 발자국이 볼리비아에서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스페인 에페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볼리비아 수도 수크레에서 약 64km 떨어진 ‘마라구아 존’이라는 곳에서 육식 공룡 발자국 가운데 가장 큰 것 중 하나가 발견됐다. 마라구아 존은 볼리비아 남동부에 있으며, 공룡 화석의 보물 창고로 알려졌다. 발자국을 발견한 볼리비아의 고생물학자 오마르 메디나 연구원은 “이번 발자국은 8000만 년 전쯤 이 지역에 서식했던 아벨리사우루스과에 속하는 공룡이 남긴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공룡의 크기는 15m에 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발자국을 분석한 아르헨티나의 고생물학자 세바스티안 아페스테기아 박사는 “발자국 주인은 같은 시기에 살았던 다른 어떤 육식 공룡보다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벨리사우루스는 백악기 후기 남미 대륙에 서식한 육식성 공룡으로, 지금까지 크기는 최대 9m로 알려졌다. 사진=젠칠레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023년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 국가지원 확정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새만금 유치가 국가지원사업으로 결정됐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국제행사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대회가 새만금의 미래와 발전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해 국가차원의 지원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국비 54억원이 확보될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2023년 8월에 12일간 열리는 이 대회는 160여개국 5만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참가비(310억원)·국비(54억원)·지방비(127억) 등 총 사업비는 491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전북도와 한국스카우트연맹 등은 올해 초부터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등을 돌며 개최 예정지인 새만금지구를 소개하고 협조를 당부하는 등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9월 2023년 잼버리 대회 국내유치 후보 도시로 선정된 전북은 현재 폴란드와 경합을 벌이고 있다. 2023년 대회 개최지는 내년 8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제41회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에서 결정된다. 회원국은 모두 163개국이며, 회원국은 총회에서 6표씩(총 978표)을 행사한다. 전북도는 이 대회를 유치하면 총 800억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폴란드는 전·현직 대통령이 유치활동에 직접 나선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적극 지원한다면 반드시 유치에 성공할 것”이라며 “여성가족부, 외교부, 법무부 등 중앙부처의 협조를 바탕으로 전 세계 회원들이 편리하게 참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여기는 남미] 고속도로 무단횡단 하다 ‘체포’된 펭귄

    [여기는 남미] 고속도로 무단횡단 하다 ‘체포’된 펭귄

    어디선가 나타난 펭귄 때문에 페루의 한 고속도로가 한동안 마비됐다. 아장아장 곧잘 걷는 펭귄은 겁도 없어 고속도로를 횡단하려 했다. 그런 펭귄을 살리기 위해 경찰은 한때 고속도로 차량통행을 전면 중단시켜야 했다. 남미 페루 안카시 지방 산타푸에르토 인근의 도로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펭귄이 나타난 곳은 북부 팬아메리칸 고속도로 448km 지점. 기름을 뒤집어쓴 팽귄이 갓길 쪽에 불쑥 나타났다. 처음엔 그저 시선을 끄는 '특이한 동물'일 뿐이었지만 펭귄이 반대편으로 건너가려고 자동차가 쌩쌩 달리는 고속도로에 들어서면서 상황은 돌변했다. 자동차들이 펭귄를 피해가려고 핸들을 꺾거나 속도를 줄이면서 대형사고가 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런 상황을 목격한 누군가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 펭귄을 잡아보려고 했지만 뒤뚱거리면서도 빠르게 걷는 펭귄을 잡긴 쉽지 않았다. 결국 경찰은 고속도로의 차량통행을 전면 중단시켰다. 관계자는 "양방향 통행을 중단시켜 한때 고속도로가 마비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펭귄이 생각보다 훨씬 빨리 달리더라"라며 "경찰 여럿이 달려들었지만 한동안 펭귄을 잡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겁없이 고속도로를 건너려 한 펭귄은 어디에서 왔을까? 경찰은 "기름을 뒤집어쓴 채 나타난 것으로 보아 바다에서 왔을 것 같지만 아직까지 경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인근에서 기름유출사고가 난 곳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페루에서 펭귄이 도시에 나타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8월 페루 북부 누에보 침보테에서도 펭귄이 도심 나들이에 나섰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에도 펭귄이 어디에서 왔는지는 끝내 확인되지 않았다. 사진=페루 경찰 제공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리우의 러브호텔이 일반 호텔로 변신하는 까닭은?

    리우의 러브호텔이 일반 호텔로 변신하는 까닭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호텔로 변신하는 러브호텔이 늘어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월드컵이 열린 2014년부터 지금까지 일반 숙박시설로 변신한 러브호텔은 최소한 11개에 이른다. 단순한 업종변경이 아니라 리모델링을 통한 완벽한 변신이다. 브라질 러브호텔협회의 부회장 안토이노 세르케이라는 "일반 숙박시설로 변한 러브호텔에선 원형 침대가 사라졌고, 천장에 설치됐던 거울도 모두 제거됐다"고 말했다. 개방적인 성문화를 가진 브라질에서 러브호텔은 비교적 안정적인(?) 소득을 올린다. 그런 러브호텔들이 대변신을 꾀하고 있는 건 리우가 던진 당근 때문이다. 리우 당국은 "일반 숙박시설로 전환하는 러브호텔에 2019년까지 지방세 50%를 깎아주겠다"며 적극적으로 변신을 유도했다. 부족한 객실을 채우기 위해서다. 통계에 따르면 2009년 리우의 숙박시설 객실은 3만 개에 불과했다. 2014년 월드컵을 치른 브라질은 올림픽이 열리는 2016년 리우의 숙박업체 객실을 6만2000개로 늘린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정치-경제위기가 겹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겨 목표한 객실 수를 확보하기 힘들어졌다. 올림픽기간 중에만 관광객들이 최소 50만 명 이상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발등에 불이 떨어진 리우는 러브호텔로 눈을 돌렸다. 일반 숙박시설로 변한 러브호텔에 대한 반응은 현재까진 좋은 편이다. 기존 호텔에 비해 요금이 30%가량 저렴한 데다 음탕한(?) 분위기가 사라지면서 예약이 줄을 잇고 있다. 세르케이라는 "호텔로 변한 러브호텔의 객실이 100% 차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 호텔로 변신한 '옛 러브호텔'의 숙박료는 1박에 최저 100달러, 최고 375달러로 알려졌다. 한편 기존 숙박시설에도 이젠 빈 방을 찾기 어려워지고 있다. 현지 언론은 "객실의 88%가 예약된 상태"라면서 "올림픽 개막이 다가오면서 객실이 사실상 모두 찰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뒤틀린 금빛 욕망…조기 ‘뇌도핑’까지

    뒤틀린 금빛 욕망…조기 ‘뇌도핑’까지

    남미대륙에서 최초로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이 다음달 6일부터 ‘15일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회 개최국인 브라질 정부는 물론 세계올림픽위원회(IOC), 그리고 각국 선수단은 눈코 뜰 새 없는 날들을 보내고 있다. 이들 말고도 바쁜 사람들이 또 있다. 선수들의 금지약물 복용, 즉 도핑(doping)을 감시하게 될 과학자들이다. 경기력 향상과 올림픽 메달 획득은 모든 선수들의 꿈이다. 더 나은 경기력을 추구하다 보면, 경기에서 일시적으로 체력을 끌어올이는 근육증강제나 심장흥분제 등을 복용하는 도핑의 유혹에 빠지기도 한다. 어느 올림픽에서든 도핑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러시아 육상선수들의 집단 도핑은 국가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불법 도핑이 자행됐음을 보여주는 사건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 스포츠 무대에 더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는 상황이다. ●올림픽 역사와 함께 반도핑 활동 진화 불법 도핑과 이를 감시하고 적발하기 위한 반도핑 활동은 올림픽의 역사와 함께 진화를 거듭해 왔다. 금지약물을 탐지하는 반도핑 테스트가 정교해지자 약물을 피해 뇌도핑(Brain doping)과 기계도핑(machine doping)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도핑법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로 미국 스키 및 스노보드 협회는 스노보드 점프 선수들을 대상으로 9V(볼트)의 작은 건전지만으로 운동기능을 담당하는 뇌의 특정 부위에 미세한 전류를 흘린 결과 점프력과 균형감각이 평소보다 70~80%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사이클처럼 장비를 이용한 운동 경기의 경우 눈에 띄지 않을 정도의 미세한 기계장치를 설치해 기록을 높이는 방법까지 등장하고 있다. 인류 최초의 도핑약물은 식물에서 추출한 환각제인 ‘스트리키닌’이다. 고대 부족국가에서 이웃 부족과 전쟁을 할 때 전투원들에게 쓰였다. 이후 16세기 신대륙에서 구대륙으로 유입된 카페인이나 코카인도 도핑에 주로 쓰였다. 운동경기에서 도핑약물 사용이 문제가 되기 시작한 것은 1886년 프랑스의 사이클 선수가 코카인과 헤로인을 과다 복용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부터다. 육상, 복싱, 보디빌딩에서 주로 사용됐던 남성호르몬은 근육과 뼈의 발달을 돕거나 상대방에 대한 적개심과 경쟁심을 높인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근육 단백질 합성이 눈에 띄게 발달하면서 경기력을 급격히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제 이용한 불법 도핑 판단 어려워 도핑검사에서 가장 혼란스러운 것은 치료 목적으로 쓰인 약들의 부가적 효과들이다. 부정맥 치료제인 베타 차단제는 심장 박동수를 떨어뜨려 긴장감을 늦추거나 떨림을 완화시켜 양궁이나 사격 등에서 활용되기도 한다. 천식 치료제인 베타2 길항제는 지방대사 촉진으로 체중 감소와 남성화 효과를 가져와 경기력을 향상시킨다. 빈혈증 치료제인 에리스로포이에틴은 적혈구 숫자를 늘리고 산소 운반 능력을 높여 육상이나 수영종목에 쓰이기도 한다. 특히 고혈압 치료제인 이뇨제는 다른 도핑약물을 은폐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도핑검사 시 특히 주목하고 있다. 이런 치료용 약물들이 도핑에 쓰였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본래 질병치료 목적의 약물 사용량을 초과하는가에 집중한다. 이런 불법 약물을 검출해 내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공인 실험실은 올 초까지는 35개였다. 러시아의 집단도핑 사건처럼 도핑실험실이 나서서 조작·관리하는 등 불법을 자행하고 평가 기준에 못 미치는 경우가 생기면서 8개 실험실이 퇴출돼 7월 현재 전 세계 도핑실험실은 27개로 줄었다. 공인 실험실은 WADA가 규제한 약물 모두를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올림픽·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 분석 의뢰 24시간 내에 결과를 통보할 수 있어야 한다. ●10여년래 금지약물 2배 늘어 300가지 국내 유일의 도핑실험실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컨트롤센터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인슐린 및 황체형성호르몬 분석법, EPO 분석법 등 기존의 도핑 방법을 업그레이드한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권오승 센터장은 “금지약물이 300여 가지로, 2000년대 초보다 두 배 이상 늘었지만 펩타이드와 단백질 등을 이용한 바이오시밀러 약물과 유전자 치료제, 세포 등을 활용한 약물도 속속 나오면서 도핑 분석 기술도 정교하고 다양해진다”면서 “이번 리우올림픽에서도 고감도, 고분해 성능을 갖춘 약물 분석 기기가 도입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치안·지카·수질오염… 그래도 축제는 열린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남자 골프 톱 랭커들이 지카바이러스와 테러 문제로 불참을 선언했고, 호주 선수단은 치안 문제로 올림픽 선수촌 입촌을 거부하고 있다. 세계적 스포츠 스타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넘쳤던 앞선 대회와는 달리 이번에는 선수와 관중들의 안전 문제가 더 많이 언급되고 있다. 그래도 ‘세계인의 축제’는 곧 시작된다. 현재 리우올림픽을 방해하고 있는 5가지 위협에 대해 알아보고, 이에 대한 브라질 현지의 상황과 대응을 살펴봤다. ●1000여명 감시팀 꾸려 테러 대응 리우올림픽에서 가장 걱정스런 부분은 치안이다. 시드니 레비 리우올림픽 위원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테러와 범죄로부터 선수단과 관람객의 안전을 지켜내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실제로 스페인 대표팀의 3명은 지난 5월 22일 리우에서 5명의 젊은 청년들에게 총기로 위협을 받고 카메라 등을 빼앗겼고, 지난달 9일에는 브라질 사격 선수가 강도의 총에 맞았다. 세계 곳곳에서 이슬람국가(IS) 등 무장세력의 테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리우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브라질 연방경찰은 인터넷을 통해 IS에 가입 의식을 하고 테러 공격을 모의한 것으로 의심되는 용의자 10명을 지난 22일 체포했다. 브라질 정부는 현재 정보국 400명과 군·연방경찰 320명, 70여개국 정보기관 관계자 280명 등 총 1000여명으로 구성된 테러감시팀을 꾸려 리우 시내 곳곳을 감시 중이다. ●겨울 모기 활동 적어 지카 위협 적어 브라질의 열악한 보건 상황은 올림픽이 시작되기 전부터 축제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이미 로리 매킬로이(골프)와 제이슨 데이(골프), 티제이 반 가데렌(사이클) 등 스타 선수들이 지카바이러스를 이유로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지카바이러스뿐 아니라 유행성 독감의 일종인 신종플루(H1N1)도 문제다. 브라질 보건부는 1~5월 기간 동안 신종플루에 걸린 환자는 4000여명이고, 이 중 사망한 환자는 76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 밖에 황열, 말라리아, 뎅기열 등도 주의해야 할 풍토병으로 꼽히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지카바이러스 우려에 대해 리우올림픽이 브라질의 기온이 내려가는 겨울철에 열리기 때문에 모기 활동이 적고 물릴 가능성도 작아졌다고 설명했다. ●심각한 재정난… 1조원 긴급 지원키로 지난달 브라질 경찰관들이 리우 국제공항에서 ‘지옥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 차에 넣을 기름이 없을 정도로 열악한 근무 환경과 더불어 임금이 체불된 것에 반발한 것이다. 상황이 이 지경이 된 것은 브라질 경기 침체가 장기화됐기 때문이다. 또한 재정난으로 인해 올림픽을 위해 설치된 경전철은 전력 공급망이 안정되지 않았으며, 노선이 확장된 지하철도 시험운행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가동될 형편이다.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끄는 연방정부는 최근 리우 주에 30억 헤알(약 1조원)의 긴급 지원을 약속했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추진되면서 정국마저 혼란스럽다. 8월 중순으로 예정된 브라질 상원의 전체 회의 탄핵안 최종 표결에서 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2가 찬성하면 호세프 대통령은 퇴출당하게 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올림픽 개막식에서는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이 개막 선언을 하게 된다. 호세프 대통령은 아예 개막식에 불참할 가능성이 있다. 결국 남미대륙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리우올림픽에 얼마나 많은 각국 정상과 대표들이 참석할 것인지도 관심이다. ●“수질오염, 선수 안전에 이상 없어” 조정, 요트 등 수상 경기가 열릴 구아나바라 만을 비롯한 리우 주변의 해변은 수질오염이 심각하다. 정수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도심 하수가 강과 바다로 그대로 흘러들어가고 약품을 다루는 병원에서도 하수를 흘려버린다. 특히 이들 지역에서는 어지간한 항생제에도 끄떡없는 슈퍼박테리아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브라질 올림픽조직위원회는 최근 “오염물을 치우고 있으며, 선수들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리우, 아는 만큼 보인다 첫 남미 올림픽] 화끈해 ‘공격 축구’… 기대해 ‘최강 유도’

    [리우, 아는 만큼 보인다 첫 남미 올림픽] 화끈해 ‘공격 축구’… 기대해 ‘최강 유도’

    120년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남미대륙에서 개최되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리우올림픽은 현지시간으로 8월 5일 오후 7시(한국시간 8월 6일 오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1일까지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시작된 근대 올림픽이 남미대륙에서 개최되는 것은 처음이다. 리우올림픽에는 206개국 1만 500명의 선수가 참가해 28개 종목에서 금메달 306개를 놓고 기량을 겨룬다. 선수 204명 등 332명을 리우에 파견하는 한국 선수단은 ‘10-10’(금메달 10개 이상, 국가 순위 10위 이내)을 목표로 승전보를 알릴 채비를 마쳤다. 독자들이 올림픽을 좀 더 재밌게 볼 수 있도록 ‘아는 만큼 보이는 리우올림픽’을 3회에 걸쳐 연재한다. ■전문가가 귀띔 해주는 주요 종목 관전 포인트 리우올림픽 39개 종목 중 한국은 23개 종목에 20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이 중 태권도, 유도, 사격, 레슬링, 배드민턴 등이 메달 효자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올림픽의 하이라이트는 시상식이지만 올림픽 기간 중 밤을 지새며 경기를 지켜보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체육계 인사 및 전·현직 코치, 선수들이 주요 종목을 더욱 흥미롭게 관전할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짚어줬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축구> 신태용호 정면 승부, 獨 잡는다 이번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특징은 화끈한 공격 축구를 추구한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월드컵, 올림픽 등 국제무대에서 변방이었던 한국은 전통적으로 수비 위주의 전술을 구사해왔다. 그러나 신태용 감독은 “언제까지 우리가 국제 대회에서 수비 축구를 해야 되나. 이제 우리도 정면승부 하는 축구를 한번 해볼 때도 되지 않았나”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고, 경기 운영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물론 결과가 중요하겠지만 축구팬들에게는 이번 올림픽 축구 경기를 관전하면서 달라진 한국 축구를 보는 재미가 클 것이다. 2012년 런던올림픽 대회때 역대 최초로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에 거는 기대가 크겠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올림픽은 변수가 많다. 완성돼 있는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고 유망주들끼리 겨루는 무대이기 때문이다. 월드컵과 달리 올림픽에서 전통 강호인 유럽이나 남미 국가가 우승을 독점하지 못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메달보다는 우선 8강 진출을 목표로 해야 한다. 피지, 독일, 멕시코와 8강 티켓을 놓고 싸운다. 조 편성 자체는 나쁘지 않다. 독일전이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다. 독일에 지면 8강에 진출하지 못할 확률이 크고, 이기면 반대다.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박문성 SBS스포츠 해설위원 ■ <골프> 태극낭자 말고 태극 남자도 있다 나라별로 출전 정원이 정해져 있는 올림픽 골프는 다양한 국가 출신 선수들의 플레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호주나 유럽 출신 선수들은 바람이 많은 환경과 짧은 잔디에서 샷을 해왔기 때문에 공을 낮게 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 훈련한 선수들은 손목을 털면서 높게 치는 경우가 많다. 골프장 잔디가 길어서다. 이런 선수들의 특성을 관찰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국가를 대표해서 나가기 때문에 일반 골프 대회보다 더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주로 여자골프에서 메달을 따리라 기대하는데 의외로 남자골프도 좋은 결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 세계랭킹 10위권 내 선수들이 대부분 올림픽에 불참하므로 안병훈, 왕정훈이 잘만 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여자골프는 뉴질랜드(리디아고)와 한국 간 뜨거운 금메달 경쟁이 예상된다. 물론 리디아고가 올림픽에서 최근의 기세를 이어 갈 수 있겠으나 골프는 장시간, 자연에서 겨루는 스포츠다. 또 육상처럼 뛰어난 기량으로 결과가 좌우되는 종목도 아니다. 변수가 매우 많기 때문에 리디아고의 우승 확률은 50%가 채 안 된다고 본다. 성시우 2014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코치 ■ <유도> 침체였던 여자부, 이번엔 달라 이번 유도대표팀은 ‘역대 최강’이다. 남녀 모든 선수들이 금메달 후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런던 대회 때보다 확실히 멤버 전력, 수준이 높아졌다. 유도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런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것이 흥분되고 기대가 될 정도다. 한 경기 한 경기 놓치지 않고 보길 바란다. 훗날 리우올림픽 한국 유도가 역대급 ‘어벤저스’팀이었다고 기억되지 않을까. 오랫동안 침체기였던 여자유도도 이번 대회에서 부활의 날갯짓을 펼칠 것이다. 꾸준히 올림픽 효자종목이었던 남자유도와 달리 여자유도는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대회까지 노 골드의 수모를 겪었다. 이번에는 48kg급 정보경, 57kg급 김잔디가 출전하는데 집중해서 지켜봐달라. 반드시 일을 낼 것이다. 세계랭킹 1위가 3명이나 포진돼 있는 남자 유도 결승전은 한·일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일본 귀화를 거절하고 대한민국 국적을 선택한 재일교포 출신 안창림(73kg급)이 ‘동갑내기 라이벌’ 오노 쇼헤이(일본)와의 일전을 벼르고 있다. 유도 경기 중 가장 중요한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다. 정다운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63kg급 금메달리스트 ■ <태권도> 새 호구 장착… 폭풍 타격이 온다 타격 위주의 박진감 넘치는 태권도 경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대회부터 새로운 호구 방식이 적용되면서 앞발로 밀어쳐서 득점으로 연결하는, 일종의 변칙공격을 잘하는 선수에게 유리했었던 예전 호구가 타격으로 득점을 유도하는 스타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태권도가 ‘발펜싱’이라는 비난을 받았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조금 씻을 수 있을 것 같다. 어려서부터 타격 위주의 훈련을 받았던 한국 선수들에게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런던 대회에 이어 두 체급을 석권하는 선수가 나올지도 주목된다. 이번 대회 68kg급에 출전하는 한국의 이대훈을 비롯해 스페인, 러시아 선수 등이 런던에서는 58kg급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런데 이들이 리우에서 일제히 체급을 높여 68kg급 메달에 도전한다. 올림픽을 제외한 국제대회에서 태권도가 8체급으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사실상 체급을 두 계단이나 높인 것인데 이들이 어떤 성적을 낼지 궁금하다. 이대훈, 이태훈(58kg)은 금메달을 딸 확률이 높다. 둘은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올림픽 우승 하나만을 남겨두고 있다. 두 선수가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주요 관전포인트다. 김현일 2012 런던올림픽 국가대표 코치
  • 리우올림픽 기념주화 한국 출시···금화 736장 선착순 한정 예약판매

    리우올림픽 기념주화 한국 출시···금화 736장 선착순 한정 예약판매

    다음달 6일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리우올림픽) 기념주화가 한국에서 출시된다. 공식판매권자인 풍산화동양행은 다음 달 1일부터 12일까지 리우올림픽 기념주화를 선착순으로 예약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예약 신청은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체국 전국 지점과 풍산화동양행에서 접수한다. 이에 앞서 기념주화 실물 공개행사가 오는 28일 서울 종로구 주한 브라질 대사관 5층에서 열린다. 이 기념주화는 브라질 국내법 개정으로 해외에서 출시하는 브라질 역사상 두 번째 기념주화다. 풍산화동양행은 “올림픽 역사상 남미 최초의 올림픽이고, 한국 배정 수량이 역대 최소인 기념주화로서 소장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념주화는 금·은화 합계 12만장에 불과하다. 한국에는 금화 736장, 금·은화 합계 1480장을 판매한다. 금·은화 전화종 20종 세트(584만원)는 50세트, 금·은화 10종 세트(286만원) 268세트, 은화 전화종 16종 세트(198만원) 400세트, 은화 8종 세트(99만원)는 500세트, 동화 8종 세트(12만1천원)는 1000세트를 한국에서 판매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올림픽 기념주화 한국 출시…금화 736장 한정판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기념주화를 한국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풍산화동양행은 다음 달 1일부터 12일까지 리우올림픽 기념주화를 선착순으로 예약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예약 신청은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체국 전국 지점과 풍산화동양행에서 접수한다. 기념주화 실물 공개행사는 오는 28일 서울 종로구 주한 브라질 대사관 5층에서 열린다. 이 기념주화는 브라질 국내법 개정으로 해외에서 출시하는 브라질 역사상 두 번째 기념주화다. 풍산화동양행은 “올림픽 역사상 남미 최초의 올림픽이고, 한국 배정 수량이 역대 최소인 기념주화로서 소장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념주화는 금·은화 합계 12만장에 불과하다. 한국에는 금화 736장, 금·은화 합계 1480장을 판매한다. 금·은화 전화종 20종 세트(584만원)는 50세트, 금·은화 10종 세트(286만원) 268세트, 은화 전화종 16종 세트(198만원) 400세트, 은화 8종 세트(99만원)는 500세트, 동화 8종 세트(12만1000원)는 1000세트를 한국에서 판매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개 모유수유 보장하라” …여기자들 수유 생방송

    “공개 모유수유 보장하라” …여기자들 수유 생방송

    여자 앵커들이 카메라 앞에서 수유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아르헨티나 지방 채널 10번에서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 벨렌 무솔리노는 21일(이하 현지시간) 정오뉴스 시간에 카메라 앞에서 12개월 된 아들에게 젖을 물렸다. 동료 여기자도 16개월 된 아들을 데리고 '수유 방송'에 참여했다. 무솔리노는 "(공교롭게도 내가) 그 뉴스를 보도하게 되면서 분노를 참을 수 없었다"며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방송국과 상의한 끝에 수유하는 모습을 뉴스로 내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말한 '그 뉴스'란 지난 19일 아르헨티나 북부 산이시드로라는 곳에서 벌어진 '공공장소에서의 수유금지' 사건이다. 22살 된 여자가 공원에서 9개월 된 아들에게 젖을 주다가 여자경찰들과 시비가 붙었다. 여경들은 "공공장소에서 아기에게 젖을 주면 안 된다"며 여자에게 수유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수유를 중단하지 않으면 공권력에 대한 저항으로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는 "여자가 팔을 붙잡고 잡아당기는 등 물리적으로 수유를 못하게 했다"면서 "결국 우는 아기를 데리고 공원에서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의 저지로 수유를 못한 여자가 언론에 제보하면서 사건은 아르헨티나 전국에 알려졌다. 무솔리노는 "21세기에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매우 수치스러운 사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개 수유 금지에 대한 분노는 아르헨티나 전국으로 확산됐다. 23일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비롯한 아르헨티나 주요 도시에선 아기를 둔 엄마들이 공개수유집회를 열고 경찰을 규탄했다. 사건이 터진 산이시드로에서만 엄마 50명이 공원에 모여 아기에게 젖을 주며 "모유 수유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사진=TV 화면 캡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서울 ‘집값’의 70%”… 남양주 내 집 열풍

    “서울 ‘집값’의 70%”… 남양주 내 집 열풍

    “서울 중랑구, 노원구 쪽에서 오는 사람이 많아요. 요즘은 잠실 쪽에서도 관심을 많이 보이고요. 다산진건지구로 오는 이유가 특별한 것이 있나요. 서울 전셋값보다 집값이 더 싸니까 분양을 받겠다는 사람이 많은 거죠.”(경기 남양주 A공인중개사) ●중도금 대출규제 수도권 택지 풍선효과 이달 1일 중도금 대출 보증 제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비롯한 고가 아파트 분양시장이 주춤하고 있다. 반면 중도금 대출 규제의 대상이 되지 않는 가격(분양가 9억원 이하)인 서울 강북권과 수도권 택지지구의 인기는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 22일 경기 남양주 진건지구의 한 모델하우스에서 만난 공인중개사는 “지난 8일 문을 열었던 한양수자인 2차 모델하우스에도 사람들이 수십미터씩 줄을 섰다”면서 “공공택지이지만 전용 85㎡ 초과 물량이 많아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공공택지에서 분양하는 전용 85㎡ 이하 아파트는 청약 가점순으로 당첨되지만, 85㎡를 초과하는 아파트는 분양물량의 50%만 가점순으로 뽑고, 나머지는 추첨을 통해 분양을 한다. 건설사 관계자는 “가격이 저렴해선지 중대형에 대한 선호가 없지 않다”고 전했다. ●도심과 강남 접근성 눈길 다산신도시에선 지난 8일 한양수자인 2차(291가구)를 시작으로 ▲유승한내들 골든뷰(316가구)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Ⅰ(944가구) ▲지금 유보라 메이플타운 2.0(1261가구) 등 분양이 이어진다.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지금 분위기라면 이번에 분양을 진행하는 4개 단지도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제 한양수자인 2차는 청약 결과 평균 24.2대1을 기록했다. 지역 부동산에선 “공공택지라 전매가 불법이고, 요즘 단속이 강화된 탓에 거래가 쉽지 않다”면서도 “초반 웃돈이 3000만원은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남양주 다산신도시는 경기도시공사가 광교신도시에 이어 2010년부터 추진 중인 475만㎡ 규모의 공공주택사업이다. 다산신도시는 다시 ‘진건지구’와 ‘지금지구’로 나뉘는데, 개발이 완료되면 3만 1900가구에 8만 6000여명이 거주하게 된다. 경기도시공사는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진건지구를 중심으로 8개 단지 8603가구를 분양해 모두 완판했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별내선이 개통되면 잠실과 강남 방향으로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면서 “또 중앙선 도농역을 이용하면 청량리와 왕십리까지는 20분대, 서울시청역까지는 40분 안팎으로 도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 일자리가 많은 3대 업무지구인 강남과 도심의 접근성이 나쁘지 않다는 뜻이다. ●가장 큰 매력은 저렴한 분양가 다산신도시가 주목을 받으면서 분양가도 조금씩 오르고 있다. 지난해 950만~1100만원이던 3.3㎡당 분양가는 올해 들어 1100만원 중반대로 올라갔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다산신도시의 경우 분양권 당첨자들의 가점이 높다. 그만큼 실수요층이 많다는 뜻”이라면서 “분양가가 지난해보다 올랐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아직 주변보다는 싸다”고 분석했다. 실제 KB부동산 시세를 살펴보면 남양주에서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가장 비싼 별내동도 3.3㎡당 1218만원으로 서울 강동구(1825만원)의 70% 수준이다. 이제까지 다산신도시에 공급된 8개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048만원으로 서울 평균 전셋값 1264만원(3.3㎡당)보다 낮다. 업계에서는 이번 진건지구 분양이 마무리 되고 지금지구의 분양이 시작되면 분양가가 100만원가량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로교통 개선·공급 물량은 고민 이런 이유 때문인지 올 하반기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진건지구 아파트들에는 최고 5000만원까지 웃돈이 붙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수요층이 비슷한 수도권 택지에서 쏟아지는 주택 공급량이 과잉 공급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올해 경기에는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 하남미사지구, 구리갈매지구 등에서 8만 1000가구가 입주를 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하남 미사강변신도시가 8월 1455가구를 시작으로 9월 1145가구, 12월 1389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하남 미사지구의 수요층은 다산신도시와 겹치는 부분이 있다. 다산신도시의 입지가 나쁘지 않지만 주변 택지지구의 물량이 쏟아지면 가격이 조정을 받을 수 있다”면서 “무리하게 프리미엄을 주고 사는 것이 입주시점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도로교통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경기도시공사는 송파와 도심으로 향하는 기존 도로 4곳을 확장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도로교통계획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한 분양 대행사 관계자는 “지금도 출퇴근 시간대는 도로가 혼잡한데, 도시가 완성되고 나면 사정이 더 나빠질 것”이라면서 “기존 도로를 확충하는 것도 좋지만 새로운 도로건설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건·지금 차별화 가능성도 도시가 완성된 이후 진건지구와 지금지구 간 차별화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별내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고 있는 김모씨는 “진건지구는 8호선이 연장되는 다산역을 중심으로, 지금지구는 도농역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들이 인기를 끌 것 같다”면서 “나중에 학군 형성과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상황 등을 지켜봐야겠지만 다산지구가 지금지구보다 교통과 생활여건 등에서 높게 평가받을 요소가 많다”고 전망했다. 글 사진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러시아 열기구 11일 6시간 만에 지구 일주했다고 주장

    러시아 열기구 11일 6시간 만에 지구 일주했다고 주장

     러시아 열기구가 단독에다 한 차례도 뭍에 내리지 않고 11일 6시간 만에 지구를 일주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러시아인 표도르 코뉴코프(65)가 조종하는 열기구가 호주 서부의 노섬 마을을 출발한 지 11일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고 그를 지원하는 스태프들이 주장했다고 영국 BBC가 24일 전했다. 워낙 러시아 체육계가 불신의 늪에 빠져있는 와중이라 방송의 보도 뉘앙스에 불신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방송은 만약 이 기록이 세계공중스포츠연맹(WASF)의 인증을 받으면 코뉴코프는 지난 2002년 미국의 억만장자 스티브 포셋이 똑같이 노섬 마을을 출발해 돌아오며 작성한 세계기록(13일 8시간)을 이틀 이상 단축하게 된다고 방송은 전했다. 포셋은 2007년 9월 네바다주에서 실종됐다가 1년 1개월 뒤 캘리포니아주 시에라네바다국립공원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비운의 주인공이다. 코뉴코프를 지원하는 존 월링턴은 “그는 안전하며 멀쩡하고 행복해한다. 놀라울 따름”이라며 ”세계기록이 경신된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는 출발했던 지점으로 정확히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가 비행한 항로는 호주를 출발해 뉴질랜드, 태평양, 남미대륙, 희망봉을 거쳐 인도양을 건너서였다.  코뉴코프는 헬륨과 더운 공기만을 연료로 사용하는 높이 56m의 이 기구로 비행하던 도중 가장 위험했던 순간으로 극지방의 제트 기류가 열기구를 남극으로 밀어붙인 순간을 꼽았다. ”남쪽으로 밀려나 인류 문명으로부터 멀어질까 무섭기만 했다. 매우 외롭고 외따로 된 것 같았다. 뭍도 없고, 비행기와 배도 없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낫 발톱’과 ‘톱니 이빨’ 가진 신종 육식공룡 발견

    ‘낫 발톱’과 ‘톱니 이빨’ 가진 신종 육식공룡 발견

    톱니 모양의 이빨과 낫 모양의 발톱을 가진 무시무시한 신종 육식공룡이 발견됐다. 최근 캐나다 앨버타 대학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지역에서 발굴된 화석을 분석한 결과 신종 육식공룡으로 확인됐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금으로부터 8000만 년 전 남미대륙을 누빈 이 공룡의 학명은 '무루스랩터'(Murusraptor barrosaensis)로 달리기에 능한 이족 보행 육식공룡이다. 몸길이 6.5m로 추정되는 무루스랩터는 '메가랍토르'(Megaraptor), '오르코랍토르'(Orkoraptor), '아에로스테온'(Aerosteon) 등이 있는 메가랍토르과(Megaraptoridae)에 속한다. ‘거대한 약탈자’라는 의미를 가진 메가랍토르 역시 남미 대륙에 서식한 육식공룡으로 앞 발에 35cm 정도 되는 갈고리 모양의 발톱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연구팀은 무루스랩터가 '사촌'인 메가랍토르보다 더 무서운 약탈자였을 것으로 보고있다. 무루스랩터는 8.2cm에 달하는 큰 톱니모양의 이빨이 3개나 있으며 원형 낫 모양의 날카로운 발톱이 달려있어 두 발로 뛰어다니며 먹잇감을 사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무루스랩터와 메가랍토르와의 차이점은 얼굴형과 무루스랩터의 엉덩이 뼈가 가늘고 길어 날씬해보인다는 점이다.     연구를 이끈 필립 커리 박사는 "기존에 발굴된 메가랍토르과 화석들이 대부분 파편으로만 나온데 비해 이번에는 보존상태가 양호하다"면서 "특히 머리 쪽의 상태가 좋아 메가랍토르과 공룡의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루스랩터는 다른 사촌들과 비교해 훨씬 더 크고 날씬했다"면서 "약탈자다운 강한 신체구조 덕에 순식간에 먹잇감을 잡아 먹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도서관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페루 마추픽추에서 발견된 미스테리 벽화

    페루 마추픽추에서 발견된 미스테리 벽화

    잉카제국의 비밀을 안고 있는 페루의 유적 마추픽추에서 고대 벽화가 발견됐다. 새롭게 발견된 벽화는 위치와 색깔이 지금까지 마추픽추 인근에서 발견된 벽화와는 달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현지시간) 페루 마추픽추 국립공원에 따르면 최근 발견된 벽화는 2점으로 마추픽추 성채로 가는 길이 놓여 있는 파차마마라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성채로부터 약 도보로 약 10분 지점이다. 1911년 마추픽추가 세상에 알려진 뒤로 지금까지 마추픽추에선 벽화 20점이 발견됐다. 그러나 이번처럼 성채에 근접한 위치에서 벽화가 발견된 건 처음이다. 페르난도 아스테테 국립공원장은 "공중도시에서 이처럼 가까운 곳에 벽화가 있었다는 사실은 그간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위치상 매우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색깔도 지금까지 발견된 것과는 달랐다. 새로 발견된 벽화는 사람과 알파카 등을 그린 것으로 보인다. 그림의 높이는 약 15cm 정도다. 특이한 건 검정색으로 그린 벽화는 처음이라는 점이다. 앞서 마추픽추에서 발견된 벽화는 모두 황토색으로 그린 그림이었다. 벽화에 따라 노란색에 가깝거나 오렌지색에 가까운 차이는 있었지만 계열은 모두 황토색이었다. 완전히 다른 색으로 성채에 가까운 곳에 그린 벽화가 특별한 주목을 받는 이유다. 이미 일각에선 벽화가 마추픽추 공중도시가 건설되기 전에 그려진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마추픽추 국립공원도 이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아스테네 원장은 "마추픽추가 잉카제국의 도시였고, 주변에서 발견된 무덤도 잉카문명의 것인 게 확인된 만큼 이번에 발견된 벽화도 잉카문명의 것으로 추정되지만 그 전에 그려졌을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고 있다"고 말했다. 마추픽추 국립공원은 벽화의 기원을 확인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진에게 벽화를 분석하도록 할 예정이다. 현지 언론은 "검은색 벽화가 마추픽추에 또 다른 미스테리가 될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사진=마추픽추 국립공원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다이노+] 톱니 이빨’과 ‘낫 발톱’ 가진 신종 육식공룡 발견

    [다이노+] 톱니 이빨’과 ‘낫 발톱’ 가진 신종 육식공룡 발견

    톱니 모양의 이빨과 낫 모양의 발톱을 가진 무시무시한 신종 육식공룡이 발견됐다. 최근 캐나다 앨버타 대학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지역에서 발굴된 화석을 분석한 결과 신종 육식공룡으로 확인됐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금으로부터 8000만 년 전 남미대륙을 누빈 이 공룡의 학명은 '무루스랩터'(Murusraptor barrosaensis)로 달리기에 능한 이족 보행 육식공룡이다. 몸길이 6.5m로 추정되는 무루스랩터는 '메가랍토르'(Megaraptor), '오르코랍토르'(Orkoraptor), '아에로스테온'(Aerosteon) 등이 있는 메가랍토르과(Megaraptoridae)에 속한다. ‘거대한 약탈자’라는 의미를 가진 메가랍토르 역시 남미 대륙에 서식한 육식공룡으로 앞 발에 35cm 정도 되는 갈고리 모양의 발톱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연구팀은 무루스랩터가 '사촌'인 메가랍토르보다 더 무서운 약탈자였을 것으로 보고있다. 무루스랩터는 8.2cm에 달하는 큰 톱니모양의 이빨이 3개나 있으며 원형 낫 모양의 날카로운 발톱이 달려있어 두 발로 뛰어다니며 먹잇감을 사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무루스랩터와 메가랍토르와의 차이점은 얼굴형과 무루스랩터의 엉덩이 뼈가 가늘고 길어 날씬해보인다는 점이다.     연구를 이끈 필립 커리 박사는 "기존에 발굴된 메가랍토르과 화석들이 대부분 파편으로만 나온데 비해 이번에는 보존상태가 양호하다"면서 "특히 머리 쪽의 상태가 좋아 메가랍토르과 공룡의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루스랩터는 다른 사촌들과 비교해 훨씬 더 크고 날씬했다"면서 "약탈자다운 강한 신체구조 덕에 순식간에 먹잇감을 잡아 먹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도서관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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