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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남미] 페루 나스카서 발견된 신기한 미라…인간 맞나?

    [여기는 남미] 페루 나스카서 발견된 신기한 미라…인간 맞나?

    지난해 페루 나스카라인에서 발견된 미라 '마리아'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미라의 게놈(유전정보)을 분석한 일단의 러시아 학자들이 '휴머노이드'라는 결론을 내렸다. 1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의 학자 콘스탄틴 코로트코프는 "미라의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23개 염색체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염색체의 위치가 인간과 일치하는지 정밀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신을 미라화하는 데는 염화카드뮴이 사용됐다는 사실도 러시아 학자들은 밝혀냈다. 염화카드뮴은 향균효과를 가진 물질로 종종 보전처리에 사용된다. 러시아가 상당히 과학적인 설명을 내놨지만 페루는 여전히 미라 '마리아'에 대해 불신의 시각을 거두지 않고 있다. 페루 문화부는 "미라가 발견된 정확한 위치를 모른다"면서 "선사시대의 미라가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익명을 원한 관계자는 "누군가 만들어낸 것이 아닌가 라는 의심을 갖고 있다"면서 "(가짜라면) 당연히 가치를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라 '마리아'는 2017년 세계적으로 유명한 페루 나스카라인 주변의 한 무덤에서 발견됐다. 페루를 비롯한 중남미에서 미라가 발견되는 건 종종 있는 일이지만 미라 '마리아'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특이한 생김새 때문이다. 미라 '마리아'에겐 손가락과 발가락이 각각 3개뿐이다. 우주인처럼 길쭉한 머리통을 갖고 있다. 현지 언론은 "과학적인 분석이 진행되고 있지만 논란은 오히려 증폭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유럽프레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여기는 남미] 세계서 방탄차 가장 많은 나라는 브라질…무려 20만 대

    [여기는 남미] 세계서 방탄차 가장 많은 나라는 브라질…무려 20만 대

    겉으로 보기엔 평범하지만 총을 맞아도 끄떡없는 방탄차. 세계에서 방탄차가 가장 많이 굴러다니는 국가는 어디일까? 최근 중남미 언론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방탄차를 가진 국가는 브라질이다. 브라질 도로를 달리는 방탄차는 현재 약 20만 대로 미국이나 멕시코보다 많다. 리우에서만 지난해 승용차 2000여 대가 방탄차로 개조되는 등 방탄차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방탄차가 이처럼 인기를 끄는 이유는 불안한 치안 때문. 시민 참여형 실시간 범죄맵 '포고 크루사도'에 따르면 브라질 리우에선 올해 1월에만 총격전 688건이 발생했다. 하루 평균 22건꼴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언제 어디에서 총탄이 날아올지 모르다 보니 방탄처리는 생명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가 되어 버렸다. 리우의 시민 플레니오 칼렌소(45)는 지난해 1월 승용차를 방탄 개조했다. 아는 의사가 운전 중 강도의 총을 맞고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사실을 알게 되면서다. 그는 "그리 비싼 차는 아니지만 가족과 함께 안전하게 다니기 위해 방탄개조를 했다"고 말했다. 승용차를 방탄으로 개조하는 데는 적지 않은 비용이 든다. 적게는 1만7000달러(약 1810만원)에서 많게는 3만 달러(약 3195만원)까지 비용이 든다. 방탄의 등급이 높을수록 비용도 상승한다. 업계 관계자는 "권총을 막아내는 정도의 기본 방탄에 가장 많은 수요가 몰리지만 수류탄이 터져도 끄떡없는 차로 개조해달라는 주문도 종종 들어온다"고 말했다. 방탄으로 개조한 차량은 중량이 보통 200kg 정도 늘어난다. 연비 희생은 불가피하다. 중남미 언론은 "경제적으로 부담이 적지 않지만 신변안전을 위해 방탄개조를 선택하는 사람이 많다"고 보도했다. 사진=인포바에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해외 직접투자액 작년 역대 최대치

    해외 직접투자액 작년 역대 최대치

    해외투자펀드, 외국 기업 인수합병(M&A) 등에 힘입어 해외 직접투자액이 지난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기획재정부는 2017년 해외 직접투자 송금액이 437억 달러(약 46조 5700억원)로 전년(391억 달러)보다 11.8% 늘어났다고 밝혔다. 2007년 231억 달러였던 해외 직접투자액은 2013년 307억 8000만 달러로 300억 달러를 넘어선 뒤 2017년에는 최초로 400억 달러 규모를 돌파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해외 직접투자 송금액은 101억 4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2.3% 줄었다. 업종별 투자 비중을 보면 금융·보험업이 29.1%로 가장 컸고 도매·소매업(21.9%), 제조업(17.9%), 부동산·임대업(8.6%) 순이었다. 금융·보험업은 자산운용사의 해외펀드 투자가 큰 폭으로 늘면서 전년보다 47.5% 늘었다. 도매·소매업도 전년에 이어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면서 64.9% 증가했다. 반면 2000년대 초반 큰 폭으로 늘었던 제조업 투자는 최근 증가세 둔화 추세가 계속되면서 전년보다 3.4% 줄었다. 2013년 이후 지속해서 증가하던 부동산·임대업 투자는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43.3%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36.1%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28.1%), 중남미(16.0%), 유럽(15.7%) 순으로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35.0%), 케이맨군도(11.4%), 중국(6.8%), 홍콩(6.8%), 베트남(4.5%) 순이었다. 중국과 베트남 직접투자는 제조업 부진의 영향으로 각각 젼년 대비 11.9%와 17.5% 감소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여기는 남미] 길이가 200Km…세계에서 가장 긴 국기

    [여기는 남미] 길이가 200Km…세계에서 가장 긴 국기

    세계에서 가장 긴 국기가 박물관에 영구 전시된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볼리비아 국민에 공개된 세계 최장 국기를 군이 수크레 군사박물관에 영구 전시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화제의 국기는 행정수도 라파스와 오루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에서 펼쳐지면서 일반에 공개됐다. 고속도로를 따라 길게 펼쳐진 국기의 길이는 자그마치 196.5Km. 서울과 부산 거리의 절반에 육박한다. 물론 국기를 박물관 안에 완전히 펼쳐놓는 건 불가능하다. 볼리비아 국방부는 "군사박물관을 찾는 방문객이 볼 수 있도록 국기를 펼쳐 놓을 예정"이라며 "다만 펼쳐놓을 길이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긴 국기는 볼리비아가 주장하는 태평양 진출권을 기대하며 만든 상징물이다. 볼리비아는 1879년 칠레와의 전쟁에서 패배하면서 120㎢에 달하는 영토와 400㎞ 길이의 태평양 연안을 빼앗겼다. 볼리비아가 내륙국이 된 건 이때부터다. 볼리비아는 태평양 진출권을 주장하며 칠레에 협의를 요구하고 있지만 협상은 좀처럼 진전하지 않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긴 국기의 제작엔 볼리비아의 태평양 진출 염원을 모아 학생, 사회단체, 정부기관 등이 참여했다. 한편 국기가 전시될 수크레 군사박물관엔 '세계에서 가장 긴 손편지'도 보관돼 있다. 2004년 제작된 이 편지의 길이는 104Km로 볼리비아의 태평양 진출을 바라는 메시지를 모아놓은 것이다. 군은 세계에서 가장 긴 편지와 국기를 나란히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사진=라라손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유명 아치모양 아르헨 빙하, 아무도 모르게 붕괴

    유명 아치모양 아르헨 빙하, 아무도 모르게 붕괴

    무너지는 게 부끄러웠던 것일까, 자연의 얄궂은 장난이었던 것일까?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르헨티나의 페리토 모레노 빙하가 웅장한 자연붕괴를 시작했다. 페리토 모레노엔 수천 관광객이 몰렸지만 '얼음 예술'로 불리는 붕괴를 본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약을 올리듯 붕괴가 예측시간을 살짝 비껴난 탓이다. 페리토 모레노의 빙하 붕괴가 예고된 건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이다. 페리토 모레노 국립공원은 빙하에서 물이 흘러내리는 걸 확인했다. 매번 페리토 모레노 빙하가 붕괴되기 전 포착되는 신호탄 현상이다. 공원 측은 "지난 수주간 부분적인 붕괴가 있었던 점에 비추어볼 때 메인 붕괴가 임박한 게 분명하다"면서 그 시기를 12일로 예상했다. 붕괴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페리토 모레노 빙하공원엔 관광객 수천 명이 몰려들었다. 현지 언론은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이 최소한 7000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페리토 모레노 국립공원은 당장 11일부터 북새통을 이뤘다. 물론 D데이는 12일이었다. 하지만 지나친 관심이 자연에겐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 페리토 모레노 빙하의 메인 붕괴는 11일 밤 10시40분쯤 발생했다. 공원이 문을 닫는 시간대라 지켜보는 관광객은 단 1명도 없었다. 빙하에서 얼음이 쩍쩍 갈라지며 떨어져나가는 '얼음 예술'은 철저한 비공개로 진행된 셈이다. 관광객들은 땅을 쳤다. 소식을 듣고 브라질에서 건너왔다는 한 관광객은 "작정하고 달려 왔는데 장관을 놓쳐버려 정말 아쉽다"고 말했다. 페리토 모레노는 남극과 북극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 큰 얼음 왕국이다. 높이 60m, 길이 30㎞ 규모의 빙하 면적은 무려 250km2로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와 맞먹는다. 사진=크로니카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생태 돋보기] 코스타리카를 들여다보며/정길상 국립생태원 생태기반연구실장

    [생태 돋보기] 코스타리카를 들여다보며/정길상 국립생태원 생태기반연구실장

    코스타리카는 중미의 작은 나라다. 스페인어로 ‘풍요로운 해안’이란 뜻이다. 스페인 원정대가 상륙했을 때 원주민들이 금으로 치장하고 있어 붙여졌다고 한다. 실상은 금이 나오지 않아 원정대가 얻을 것은 거의 없었다. 그 덕분에 중남미 식민지 국가 가운데 수탈이 가장 적은 국가가 됐다. 인근 파나마만 가도 스페인식 웅장한 건물들이 꽤 있지만 코스타리카에는 그런 건축물을 찾기가 어렵다. 오죽했으면 독립 사실을 중미의 독립전쟁이 끝나고 약 한 달 만에야 알게 됐을까?홀대받던 코스타리카는 현재 중남미에서 가장 안전하고 잘살며 생물다양성이란 말이 나오면 자연스레 연상될 정도로 자연이 잘 보전돼 있다. 지폐에는 상어·벌새·원숭이 등 여러 생물들이 그려져 있다. 국토의 25%가 국립공원 등 자연보호지역으로 그 비율은 전 세계 어느 국가보다 높다. 2005년 이후 벌채가 거의 사라진 자연부국이다. 이를 이용한 생태와 관광산업은 중요한 일자리다. 밀림에선 야생 돼지들이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 채 한가로이 떨어진 나무열매를 주워 먹는다. 새며 나비며 주변에 살아 있는 것들에 대해 설명해 주는 해설사들이 있다. 동물원의 늙은 사자 거처를 옮기는 것도 TV뉴스에 나올 정도로 일반인들 관심이 높다. 지난해 코스타리카를 방문했을 때 독일의 아마추어 탐조팀들이 쌍안경을 메고 숲길을 걷는 것을 봤다. 그들에게 물어보니 이 지역 새를 보기 위해 약 2주간 머문다고 한다. 이외에도 생물과 생태 연구를 위해 선진국에서 많은 연구비를 투자하는 등 국가 간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서 나오는 이익은 사람과 자연 보전에 쓰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고 있다. 생물자원이 해외로 무단 반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까다로운 장치들도 구축했다. 협력을 통해 얻은 유전자 일부도 법적 해석이 있어야만 해외로 나갈 수 있다. 우리나라 서남해안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이며 동아시아·호주 철새이동경로의 핵심적 위치에 있다. 새들은 매 계절마다 먼 길을 여행하는데 우리나라 갯벌에서 한껏 배를 채우고 다시 길을 떠난다. 국토의 70% 정도는 구릉을 포함한 산악지역이며, 북방계통 생물들과 남방계통 생물들이 만나는 매우 중요한 반도 지형이다. 천혜 자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건 어떨까? 우리에게도 생태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이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생물과 생태로 향하는 시점이다. 코스타리카대학 캠퍼스 내에는 나무늘보가 살고 있다. 느리기도 하고 보기도 쉽지 않지만 일부러 찾는 이도 드물다. 그저 그렇게 자유롭게 서로의 영역을 공유하며 살고 있다. 이 땅과 물과 하늘을 우리가 많은 생물들과 서로 공유하며 살 수 있는 여러 방법 중 하나를 코스타리카 사례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 [인사]

    ■통일부 ◇서기관 승진△운영지원과 마삼민△통일교육원 교육총괄과 조혜실 ■행정안전부 ◇국장급 전보△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광주센터장 김종한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진흥과장 정상원 ■국토교통부 ◇과장급 전보△복합도시정책과장 성호철 ■한국국제협력단(KOICA) △월드프렌즈교육원(영월) 부원장 김창섭△예산기획실장 겸 홍보실장 송민현△기획조정실장 겸 혁신추진단장 정회진△동티모르 사무소장 김식현△동남아 2실장 김준모△국제질병퇴치기금 운영실장 김현원△요르단 사무소장 김효진△혁신추진단 부단장 박순진△기술평가팀장 남영숙△파라과이 사무소장 신만식△중남미실장 정영선△재무회계실장 조혜원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주택도시연구실장 이승우△행정실장 최재균△기획팀장 이종한 ■국토연구원 ◇보직 임명△예산경영팀장 윤정근 ■부산대병원 △상임감사 이상경 ■한국경제신문 △제작국 윤전부장 정희준 ■국민일보 △편집인 겸 논설실장 김진홍△대기자 조용래△쿠키미디어 대표 정병덕 ■다우키움그룹 ◇임명△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김동준◇내정△사람인HR 대표이사 김용환
  • 美 관세부과 범정부 총력대응…내주 G20회의 ‘판가름’

    美 관세부과 범정부 총력대응…내주 G20회의 ‘판가름’

    김동연 부총리 “모든 역량 동원 CPTPP 가입 여부 상반기 결정 북미 정상회담 대외신인도 도움”한국산 철강에 대한 미국의 관세 제외 여부가 다음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사실상 판가름 난다. 일본이 주도하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여부는 올해 상반기 중 매듭이 지어진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에게 한국산 철강의 (관세) 면제 필요성을 적극 설득하기 위한 서한을 발송했으며 다음주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도 한·미 통상 현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있다”면서 “신북방·신남방 정책을 구체화하고 중동과 중남미 시장을 적극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23일부터 이뤄지는 관세 부과에 앞서 예외를 인정받기 위한 ‘플랜A’는 물론 이를 피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플랜B’도 마련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부총리는 CPTPP 가입 문제에 대해 “올 상반기 중으로 가입 여부에 대한 관계 부처 간 합의를 도출하고 필요하다면 바로 통상절차법상 국내 절차를 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다자 자유무역협정(FTA)인 CPTPP에 참여하고 있는 일본,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멕시코, 칠레, 페루,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 11개국은 지난 8일 협정에 정식 서명했다. 김 부총리는 또 북·미 정상회담이 한국의 대외신인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난해 늦여름과 가을에 북한 문제가 얼마나 큰 리스크였냐”면서 “최근의 지정학적 움직임이 한국의 대외신인도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디스 등 3대 신용평가사에 적극적으로 한국의 상황을 설명하고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GM 공장에 대한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문제와 관련, 그는 “GM의 정확한 요청을 받아 보고 실사 결과를 본 뒤 결정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여기는 남미] 하늘서 떨어진 불덩어리…알고보니 中위성 추진체

    [여기는 남미] 하늘서 떨어진 불덩어리…알고보니 中위성 추진체

    섬광을 번뜩이는 물체가 하늘에서 떨어져 한때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파라과이 등 남미 3개국에서 큰 소란이 났다. 엄청난 속도로 떨어지는 물체가 포착된 된 10일 새벽 2시30분쯤(현지시간). 푸른 색 빛을 내는 비행물체는 아르헨티나 북부 지방에서 목격됐다. 브라질 마투그루수주와 상파울로주, 미나스제라이스주, 또 다른 남미국가인 파라과이 일부 지방에서도 "하늘에서 떨어지는 괴비행물체를 봤다"는 목격자가 속출했다. 물체는 불꽃 괘적을 남기며 빠른 속도로 약 15초 동안 비행했다. 비전문가가 보면 무언가 사고를 당한 비행체로 추정할 수 있었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는 발칵 뒤집혔다. SNS엔 "미확인비행물체(UFO)가 불꽃을 내며 지구로 착륙했다" "사고를 당한 UFO를 본 것 같다"는 목격담이 꼬리를 물었다. 비행물체는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새벽에 남미 3개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비행물체는 중국이 쏘아올린 추진체였다. '파라과이 건국 200주년 기념 천문센터'는 "중국의 위성추진체가 10일 오전 2시30분쯤 대기권에 재진입하면서 강한 불빛을 내며 떨어지는 모습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 센터의 전문가 블라스 세르빈은 "대기권에 재진입한 중국의 위성 추진체에 고열로 불이 붙은 것"이라면서 "발사체가 완전히 불에 타 지구에 떨어진 부분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질의 유성관측네트워크(Bramon)가 일찌감치 비행체의 추락을 예상한 사실도 뒤늦게 확인됐다. 유성관측네트워크는 "중국이 2017년 12월 발사한 위성 CZ-3 BR/B의 추진체가 아르헨티나 차코나 브라질 마투그루수주에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지 언론은 "3월이나 4월에도 중국이 쏜 위성추진체가 또 추락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면서 "전후사정을 모르는 일반인들이 또 다시 깜짝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할지 모른다"고 보도했다. 사진=라가세타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포스코·삼성SDI 컨소시엄, 칠레 ‘리튬프로젝트’ 선정

    포스코와 삼성SDI가 함께 꾸린 컨소시엄이 세계 최대 리튬 생산국인 칠레에 배터리 핵심 소재 공장을 짓는다. 포스코·삼성SDI 컨소시엄은 지난 9일(현지시간) 칠레 생산진흥청(CORFO)이 주관하는 리튬프로젝트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리튬을 원료로 양극재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리튬 2차전지는 사용할 때 리튬이온을 저장하는 양극재, 충전할 때 리튬이온을 받아들이는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 등으로 구성된다. 컨소시엄은 575억원을 들여 칠레 북부 메히요네스시(市)에 양극재 생산 합작법인을 설립, 리튬을 원료로 2021년 하반기부터 연간 3200t 규모의 전기차용 고용량 양극재를 생산한다. 포스코는 “이번에 남미시장까지 이차전지 소재 사업 영역을 확대하게 되면서 글로벌 양극재 생산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SDI도 양극재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배터리 원료 수급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구글스트리트 뷰에 잡힌 불륜 현장 “왜 하필 그때…”

    구글스트리트 뷰에 잡힌 불륜 현장 “왜 하필 그때…”

    불륜의 순간을 절묘하게 포착한 사진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서비스에 떠있다면 당사자로선 얼마나 당황스러울까. 이런 일을 실제로 겪은 멕시코의 현직 경찰이 부인으로부터 버림을 받게 됐다. 졸지에 경찰을 '버림 받은 바람둥이'로 만든 건 구글 맵스, 스트리트 뷰다. 불운의 남자는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의 레이노사 경찰서에 근무하는 현직 경찰이다. 사고는 "남편이 근무하는 경찰서는 어떻게 생겼을까?"라는 궁금증이 부인을 자극하면서 벌어졌다. 부인은 컴퓨터를 켜고 구글 맵스로 들어갔다. 그리곤 스트리트 뷰에서 레이노사 경찰서의 주소를 적어넣었다. 화면엔 금새 궁금증을 풀어줄 스트리트 뷰가 떴다. 살짝 미소를 지으며 화면을 확대하던 부인의 눈은 순간 토끼 눈처럼 동그래졌다. 경찰서 앞에서 정복을 입은 채 여자를 만나고 있는 경찰의 모습이 낮설지 않았기 때문. 사진 속 경찰은 바로 남편이었다. 남편은 한 여자와 다정하게 마주보고 있었다. 남편의 두 손은 여자의 허리를 붙잡고 있었다. 여자도 남편에게 다정다감하긴 마찬가지. 여자는 두 팔을 남편의 어깨에 얹고 있었다. 포즈만 본다면 두 사람은 꽤 오랜 기간 사귄 연인 같았다. 불륜의 현장이 스트리트 뷰 촬영차에 딱 잡힌 셈이다. 집안은 발칵 뒤집혔다. 남편은 "사진 속의 경찰이 나인 건 맞지만 구글이 편집한 사진이다. 절대 여자를 만난 적이 없다"고 했지만 어설픈 변명은 부인의 화를 부채질했다. 결국 부인은 이혼소송을 냈다. 경찰은 부인을 설득하고 있지만 부인은 캡처한 스트리트 뷰 화면을 SNS에 뿌리면서 강력히 이혼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사건이 현지 언론에 보도되면서 누리꾼들은 "하필이면 그때 거기에 있었을까?" "고소하다. 구글이 진실이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구글 맵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여기는 남미] 세계서 가장 위험한 도시…중남미 국가 싹쓸이

    [여기는 남미] 세계서 가장 위험한 도시…중남미 국가 싹쓸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가 많은 나라는 브라질인 것으로 조사됐다. 2위는 마약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멕시코였다. 멕시코의 비정부기구(NGO) '공공안전과 사법정의를 위한 시민위원회'는 최근 세계에서 가장 치안이 불안한 50개 도시를 선정했다. 이 기구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는 멕시코 바하 칼리포르니아주의 유명 관광지 로스카보스. 2017년 로스카보스의 살인률은 인구 10만 명당 111.33명으로 세계 최고였다. 인구 32만8245명의 도시 로스카보스에선 2017년 365명이 피살됐다. 2위는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였다. 인구 304만의 대도시 카라카스에서 지난해 피살된 사람은 3387명, 살인률은 111.19명이었다. 3위는 또 다른 멕시코 도시 아카풀코(106.63명), 4위는 브라질의 나탈(102.56명), 5위는 멕시코의 티후아나(100.77명)이었다. 1~10위는 중남미 도시 일색이었다. 국가별로 보면 멕시코 5개 도시, 브라질 3개 도시, 베네수엘라 2개 도시가 10위권에 랭크됐다. 살인률을 기준으로 선정된 50개 도시를 보면 중남미권 도시가 42개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브라질과 멕시코 도시였다. 국가별로 분류하면 브라질 17개 도시, 멕시코 12개 도시, 베네수엘라 5개 도시, 미국 4개 도시, 콜롬비아와 남아프리카 각각 3개 도시, 온두라스 2개 도시,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푸에르토리코, 자메이카 각각 1개 도시였다. 미국과 남아프리카를 빼면 모두 중남미 국가다. 한편 50개 도시를 합산하면 평균 살인률은 인구 10만 명당 59.17명이었다. 1~16위에 오른 도시의 살인률이 평균을 상회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종신형 살던 아르헨티나 마지막 독재자 사망

    종신형 살던 아르헨티나 마지막 독재자 사망

    아르헨티나의 마지막 군부 독재자 레이날도 비그노네 전 대통령이 징역형을 살다가 7일(현지시간) 군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90세.비그노네는 아르헨티나가 영국을 상대로 벌인 포클랜드 전쟁에서 패한 해인 1982년 7월부터 아르헨티나에 민주주의가 복원된 1983년 12월까지 군부 독재 정권의 마지막 대통령을 지냈다. 1983년 10월 민주적으로 실시된 대선에서 당선된 중도주의 성향의 라울 알폰신에게 정권을 이양한 비그노네 전 대통령은 정권 이양 전에 독재 정권 시절의 인권침해 등을 사면하기 위한 법을 만들고 모든 서류의 폐기를 명령했다. 그러나 독재 정권 인사에 대한 사면법이 2003년 폐기된 후 비그노네는 집권 시절에 저지른 납치와 유괴, 고문, 살해 등의 혐의가 인정돼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해 왔다. 그는 1976~1983년 반정부 인사를 대대적으로 탄압한 ‘콘도르 작전’의 책임자 중 한명으로 2016년에는 징역 20년을 추가로 선고받기도 했다. 콘도르 작전은 남미 6개국 군사정권이 좌파 세력을 대대적으로 탄압한 공조 작전이다. 통신은 “비그노네의 죽음은 아르헨티나 역사의 끔찍한 챕터가 넘어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美 빠진 채 CPTPP 정식 서명… 정부 연내 가입 ‘저울질’

    美 빠진 채 CPTPP 정식 서명… 정부 연내 가입 ‘저울질’

    사실상 한일 FTA 효과에 부담 美 복귀 신호 비치자 긍정 선회미국이 빠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11개 회원국이 8일 칠레에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정식 서명했다. 내년 상반기에 공식 발효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날 강성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주재로 통상추진위원회 실무회의를 열고 CPTPP 관련 동향과 대응 계획을 점검했다. 우리 정부도 국익 극대화 방향에 맞춰 CPTPP 가입 여부를 올해 안에 결정하기로 했다. CPTPP는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멕시코, 칠레, 페루,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 11개국이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정부는 그동안 CPTPP에 대응해 중국이 주도했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공을 들였다. CPTPP의 경우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인 지난해 1월 TPP에서 탈퇴했고, 나머지 11개국 중 일본과 멕시코를 제외한 9개국과 이미 FTA를 체결한 상태였다. TPP에 가입하면 무역 적자가 큰 일본과 사실상 FTA를 체결하는 효과가 있어 경제적으로 부담이 됐다. 일본의 견제 등으로 ‘득보다 실이 클 수 있다’는 판단이 있었지만 최근 미국이 CPTPP 복귀 의사를 시사하면서 우리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 정부는 CPTPP 회원국 중 한국과 FTA를 체결하지 않은 멕시코에 대해서는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PA는 멕시코와 칠레, 페루, 콜롬비아 등 4개국이 회원국이다. 준회원국으로 가입하면 한·PA FTA를 체결하는 효과가 있다. 정부는 PA 준회원국 가입 예비 협의를 진행 중이며 하반기 안에 본격적인 가입 협상에 들어가기로 했다. 남미 시장 선점을 위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로 구성된 메르코수르(MERCOSUR)와의 무역협정 협상도 올 상반기 중 시작할 계획이다. 메르코수르 4개국은 남미 인구의 70%, 국내총생산(GDP)의 76%를 차지하는 거대 신흥 시장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단독] 이윤택 “매일 밤 여배우 초이스는 허구”… 출두 앞두고 적극 부인

    [단독] 이윤택 “매일 밤 여배우 초이스는 허구”… 출두 앞두고 적극 부인

    “회견 폭로한 오동식, 연습 때 조언 조력자 의혹 시점 김소희 힘 없어 조사 통해 진위 여부 바로잡을 것”“밀양(연극촌)에서 매일 여배우를 바꿔 가며 안마를 받았다는 건 터무니없는 소설이에요. 일련의 폭로들은 저한테 가혹하고, 과장되고, 상당히 허구가 많습니다.”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를 통해 성폭력 가해자로 수사 선상에 오른 연희단거리패 전 예술감독 이윤택(66)씨는 8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현재 경찰의 출두 통보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19일 서울 명륜동 30스튜디오에서 열린 기자회견 이후 이씨가 인터뷰에 응한 건 처음이다. 이씨는 기자회견 이후 추가 폭로된 성폭력 혐의에 대해서는 한층 강경해진 태도로 적극 부인했다. 가해자로서 그의 인식은 피해자들의 인식과 간극이 컸다. 그는 기자와의 통화 중간중간 “내 상태가 좋지 않다. 아프다”는 말을 반복하며 일부 대목에서 울먹이기도 했다. 다음은 이씨와의 일문일답. →오동식 연출가는 사전 연습된 기자회견이라고 폭로했다. -문제가 터졌을 때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로 기자회견 준비를 한 거다. 그걸 악의적으로 왜곡해 공개했다. 그가 (쓴 글에) 왜곡된 발언도 많다. 오동식 본인이 그 자리에서 이렇게 대답해라, 표정을 바꾸라는 식으로 조언했던 당사자다. →어떤 부분이 왜곡됐다는 건가. -지금 일어나는 일련의 폭로들이 저한테 가혹하고, 과장되고, 허구가 상당히 많다. 홍선주(전 연희단거리패 배우)가 김소희 대표가 조력자처럼 안마를 시키고 후배들을 초이스했다고 주장했는데 그때 대표는 남미정(배우 겸 연출가)이었다. 김소희는 그런 걸 시킬 위치도 아니었다. 2004~2005년 국립극단 예술감독이었던 제가 밀양에서 매일 밤 여배우들을 바꿔 가며 안마를 받았다는 건 터무니없는 소설을 쓰는 거다. 왜곡되거나 허위 사실은 재판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지 않겠나 생각한다. →기존 안마와 성폭력도 부인하는 건가. -구차스럽게 변명하지 않겠다. 어떤 이야기를 해도 제 진실을 다 의심하지 않는가. 난 회피하지 않았다. 공개 사과하라고 해서 공개 사과했고, 하면 할수록 이렇게 번지니까. 경찰에 출두하면 하나하나 조목조목 사실, 진위 여부 따져 사실관계를 바로잡겠다는 거다. 내가 피해를 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그에 대한 처벌이나 손해배상도 달게 받을 생각이다. →이 연출이 성폭행·낙태가 아니라 사랑이라고 단원들에게 말했다는 증언도 나온다. -내가 가장 당황하는 부분은 그분들(성폭행 폭로한 배우들)이 당시 극단 중심이었고, 주역(배우)들이었고 서로 가장 믿는 사람들이었다. 지금 더이상 답변하기 힘들다. 법정으로 가서 사실과 진실을 가려 답변하겠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여기는 남미] 정전으로 핸드폰 비추면서 수술…의료과실 논란

    [여기는 남미] 정전으로 핸드폰 비추면서 수술…의료과실 논란

    한창 수술이 진행 중인 수술실에 전기가 나갔다. 의사들은 핸드폰으로 수술대를 비추면서 끝까지 수술을 마쳤지만 환자는 끝내 사망했다. 아르헨티나에서 의료과실 논란이 일고 있다. 정전이 잦은 수술실로 환자를 데려간 게 옳았는가가 쟁점이다. 사망한 에밀리오 로솔리노(75)가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에 있는 로시병원 응급실로 실려간 건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병원은 장폐색이 의심된다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일단 개복수술을 하는 게 좋겠다"고 했다. 가족이 동의하자 환자는 바로 수술실로 옮겨졌다. 개복수술에서 밝혀진 병명은 비장피막하혈종. 한참을 대기실에서 기다리던 환자의 가족들에게 수술을 마치고 나온 의사들은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했다. 하지만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는 환자는 중환자실에서 이튿날 사망했다. 논란에 불이 붙은 건 이때부터다. 수술과정에서 무려 8차례나 수술실에 전기가 나간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것. 불이 나가자 의사들은 핸드폰으로 환자를 비추면서 수술을 계속했다. 병원엔 발전기가 설치돼 있지만 정작 긴급상황이 발생하자 작동하지 않았다. 가족들은 "전기가 나간 상태에서 진행한 수술이 성공적이라는 건 말도 되지 않는다"면서 의료과실을 주장하고 나섰다. 병원은 이에 대해 "정전은 수술 결과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았다"면서 "환자가 사망한 건 전반적인 상태가 악화한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논란이 가열되자 보건부까지 나섰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주 보건부는 "전기공급이 수술에 영향을 줬다고 보긴 힘들다"면서 병원 측을 두둔했다. 가족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한 가족은 "정전이 하루에도 몇 차례씩 매일 반복되다 보니 병원에선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일주일 동안 수술을 못했다고 한다"면서 "무리하게 수술을 하다 사람을 죽인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여기는 남미] 외국인 치료해주다…거덜나는 콜롬비아 병원

    [여기는 남미] 외국인 치료해주다…거덜나는 콜롬비아 병원

    콜롬비아에서 재정난에 빠져 허우적대는 병원이 속출하고 있다. 무일푼으로 찾아오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을 치료해주다 보니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카르타헤나의 카리브종합병원이 대표적인 사례다. 카리브 종합병원엔 베네수엘라 국민이 꾸역 꾸역 밀려든다. 아픈 몸을 끌고 찾아오는 환자를 거부하지 않고 정성껏 치료해주고 있지만 치료비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5일(현지시간) 이 병원이 베네수엘라 환자들로부터 받을 돈(치료비)은 56만4959달러, 우리돈 6억500만원 정도다. 현지물가를 감안하면 상당한 거액이다. 병원 관계자는 "치료비를 내지 못하고 있지만 계속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이라 (거부할 수도 없어) 병원으로선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제난이 심각해지면서 콜롬비아로 국경을 넘은 베네수엘라 국민은 이미 60만 명에 이른다. 베네수엘라에선 질병에 걸렸지만 의약품조차 구할 수 없어 치료 목적으로 국경을 건넌 국민이 상당수다. 콜롬비아 병원들은 인도적 차원에서 아픈 베네수엘라 국민을 모두 받아주고 있다. 이게 환자 수를 폭발적으로 늘린 또 다른 이유다. 현지 언론은 "콜롬비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베네수엘라 환자들의 '추천'으로 치료 목적으로 국경을 넘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계속 불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에서 갖가지 질병을 가진 환자들이 유입되다 보니 콜롬비아에선 그간 보기 힘들었던 질병이 다시 발생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카르타헤나의 경우 사라졌던 말라리아가 다시 보고돼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카르타헤나의 시장 세르히오 수렉은 "재정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중앙정부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사진=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여기는 남미] 아나콘다에 잡힌 반려견, 용감한 주인이 살려냈다

    [여기는 남미] 아나콘다에 잡힌 반려견, 용감한 주인이 살려냈다

    거대한 아나콘다에 잡혀 물속으로 끌려들어간 반려견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불과 몇 초만 늦었어도 아나콘다의 먹이가 될 뻔한 개를 구해낸 건 반려견의 주인과 친구들이다. 브라질에서 벌어진 사건은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동영상이 오르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긴박하고 극적인 상황은 현지 언론에 소개되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1분 6초 분량의 동영상은 하천에 들어간 아나콘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무언가를 칭칭 감아 압박하고 있는 아나콘다는 하천에 거의 완전히 몸을 담근 상태다. 수면 위로 보이는 건 아나콘다의 꼬리뿐이다. 반려견의 주인은 아나콘다의 꼬리를 잡고 끌어내려 하지만 금방 놓치고 만다. 꼬리가 물에 젖어 미끄러운 데다 워낙 덩치가 큰 녀석이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친구까지 달려들어 세 명이 다시 꼬리를 잡고 잡아당기자 아나콘다는 육지로 끌려나오기 시작한다. 어림잡아 길이는 5m 이상으로 보인다. 이런 와중에도 아나콘다는 반려견을 칭칭 감고 압박을 가하고 있다. 아나콘다가 꽉 조이고 있는 부분은 반려견의 목. 반려견은 숨이 막히는 등 짖지도 못한다. 주인과 친구들은 아나콘다를 풀어내려 해보지만 엄청난 힘을 가진 아나콘다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그때 한 친구가 나뭇가지로 아나콘다를 마구 때리기 시작한다. 한동안 매질을 당한 아나콘다는 그제야 견디지 못하겠다는 듯 개를 풀어놓는다. 반려견은 살았다는 듯 컹컹 짖으며 풀려난다. 알고 보니 주인은 반려견이 보이지 않자 친구들과 찾아나섰다가 아나콘다가 반려견을 잡아 하천으로 들어가는 걸 목격하고 구조에 나섰다. 동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개는 인간에게 최고의 친구라더니 인간도 개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었네" "위험한 상황이었는데 주인과 친구들이 정말 용감했다"는 등 칭찬과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동영상 캡처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영상] 멕시코에 울려 퍼진 아리랑…한국-멕시코 정상급 뮤지션 협연

    [영상] 멕시코에 울려 퍼진 아리랑…한국-멕시코 정상급 뮤지션 협연

    우리 민족의 애환을 담은 아리랑이 멕시코에 울려 퍼졌다. 한국과 멕시코 정상 뮤지션들이 협연한 ‘아리랑 심포니’가 지난 3일(현지시간) 멕시코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 개최됐다고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이 4일 밝혔다. 이날 공연에는 멕시코에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신현준과 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대취타 이수자이자 2013년 록펠러 재단의 문화교류 기금 수혜자로 지정됐던 가민, 멕시코 출신의 세계적 리코더 연주가 오라시오 프랑코 등이 참여했다. 멕시코 현지인 2000여 명이 객석을 메운 가운데 120분가량 이어진 공연에서는 전통적으로 불려온 밀양 아리랑과 정선 아리랑과 더불어 기억의 아리랑, 자장가 아리랑 등 창작 아리랑이 연주됐다. 아리랑이 중남미에서 대규모로 공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전통악기인 피리·생황을 비롯해 바이올린·피아노·리코더·플루트 등 서양악기, 전자기타·드럼 등 현대 악기까지 총동원된 이날 공연은 동서양, 과거 및 현대를 아우르는 선율을 선사했다. 특히 가민과 오라시오 프랑코의 밀양아리랑 피리·리코더 합주는 관중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송기진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장은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아리랑 세계화와 현지화 프로젝트’의 신호탄으로 공연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김상일 주멕시코 한국대사는 축하를 통해 “아리랑은 한국 국민이 가장 즐겨 듣고 부르는 노래이자, 삶에 지쳐 힘들 때 함께 부르며, 모두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음악”이라며 “이번 공연이 한국과 멕시코 문화교류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멕시코 최대 라디오방송사인 라디오센트로 그룹의 프란시스코 아기레 회장은 공연 후 김 대사를 만나 “아리랑이 한국과 멕시코를 잇는 가교역할을 하는 듯하다”며 “이번 공연에서 한국문화의 저력을 느꼈다. 조만간 개국 예정인 TV에서도 한류 프로그램을 중점 콘텐츠로 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은 오라시오 프랑코, 가민 등이 출연하는 밀양 아리랑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8월 중 발표하고 11월 중 아리랑 콩쿠르도 열어 멕시코와 중남미에 아리랑을 전파할 예정이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여기는 남미] 반려동물 제물로 바친 사탄숭배 부부 체포

    [여기는 남미] 반려동물 제물로 바친 사탄숭배 부부 체포

    사탄을 숭배한다며 반려동물들을 잡아 제물로 바치던 아르헨티나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경찰은 타르타갈에서 동물학대 혐의로 부부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이름과 나이가 공개되지 않은 부부의 집에선 개와 고양이 7마리가 발견됐다. 동물들은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짧은 줄에 목이 묶여 있었다.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발견된 동물들이 얼마나 극심한 공포에 시달렸는지 가볍게 쓰다듬어 주려고 해도 바짝 긴장하고 경계자세를 취한다"고 말했다. 부부를 신고한 건 이웃주민들이었다. 이웃들은 "밤마다 개와 고양이의 우는 소리에 견딜 수 없다"며 여러 번 시에 민원을 제기했다. 그러나 시가 대응하지 않자 경찰에 사건을 알렸다. 경찰에 조사에 나선 사건에선 뜻밖의 사실이 드러났다. 부부는 사탄 숭배자였다. 집에선 사탄에게 숭배 의식을 올리는 단이 발견됐다. 부부는 사탄에게 종교의식을 치를 때마다 개나 고양이를 잡아 제물로 바쳤다. 의식이 끝나면 부부는 제물로 바친 동물을 불에 구워 먹었다. 집에선 동물을 굽는 데 사용된 철판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그간 부부가 얼마나 많은 동물을 제물로 바치고 잡아먹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려동물들을 식재료로 사용한 음식이 팔려나갔을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는다. 지난달 카니발축제 때 부부는 길에서 수제 햄버거를 팔았다. 이때 사용된 패티가 고양이나 개의 고기로 만든 것일 수 있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한편 사탄숭배는 아르헨티나 북부에 퍼져 있는 신앙이다. 사진=트리부노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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