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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남미] 코로나19 검사비, 칠레에선 “2만원도 비싸” 논란

    [여기는 남미] 코로나19 검사비, 칠레에선 “2만원도 비싸” 논란

    적절한 코로나19 검사비용은 얼마일까? 남미 칠레에서 코로나19 검사비용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역설적으로 칠레 보건부가 국민 부담을 줄여주겠다며 검사비용에 상한선을 긋고 나서면서 발단된 논란이다. 칠레 보건부는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민간병원에서 받는 코로나19 검사비용을 1인당 최고 2만 칠레페소로 제한다고 밝혔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2만9000원이다. 보험을 적용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사람은 최고 1만4040칠레페소까지만 비용을 내게 된다. 소득이 낮으면 검사비용에서도 우대를 받을 수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칠레 보건부는 저소득층의 경우 소득에 따라 2800~5700페소 비용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4000~8000원대 비용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보험을 가진 사람이 많지 않아 적지 않은 국민이 최고가를 내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2만 9000원대 검사비용이 우리에겐 큰돈이 아닐 수 있지만 칠레에선 근로자의 이틀치 벌이에 해당한다. 칠레의 최저임금은 369.65달러, 44만원을 겨우 웃도는 수준이다. 칠레 네티즌들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국가 대부분이 국민에게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수도 산티아고에서 영업직에 종사한다는 주민 다미안은 "가족이 모두 검사를 받게 되면 100달러가 훌쩍 날아가게 된다"며 "검사비용으로 1달 월급의 1/4 이상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잡화점을 운영하는 후아나는 "가뜩이나 경기가 좋지 않아 벌이가 신통치 않은데 정부가 검사비용을 너무 높게 잡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검사비용을 둘러싼 논란은 자칫 불평등과 부의 편중에 불만을 가진 국민 정서까지 자극할지 모른다. 칠레에선 지난해 부의 편중에 국민적 분노가 폭발, 대규모 시위가 연일 계속됐다. 여름휴가시즌을 맞아 한동안 소강상태였던 시위는 3월 들어 재개됐다. 시위는 당장 과격 양상을 보이고 있다. 첫 시위가 지난 2일 칠레에선 폭력행사 등의 혐의로 주민 283명에 체포됐다. 현지 언론은 "약탈 등의 폭력행위 28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가 확산일로에 있는 만큼 시위를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사회 일각에선 제기됐지만 칠레는 시위와 집회의 자유를 제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칠레 보건부가 확인한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는 9일 현재 모두 8명이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中보다 높은 치사율… 伊 밀라노·베네치아까지 봉쇄

    中보다 높은 치사율… 伊 밀라노·베네치아까지 봉쇄

    레드존 11곳 추가… 1600만명 이동 제한 이란 女의원 사망… 중동 6200여명 확진 94개국 10만명 확진… 전문가들 “팬데믹”하루 새 확진환자가 1200명 넘게 늘어 코로나19 유럽 최대 발병국이 된 이탈리아가 급기야 밀라노, 베네치아가 포함된 북부 지역을 봉쇄하는 극약처방을 내렸다. 중동에서도 누적 확진환자가 6000명을 돌파하는 등 세계 94개국에서 확진환자가 10만명이 넘어선 가운데 전문가들은 세계보건기구(WHO)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가 대유행(팬데믹) 단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7일(현지시간) 북부 롬바르디아주 전역과 에밀리아-로마냐·베네토·피에몬테주의 11개 지역을 추가로 ‘레드존’으로 지정하는 봉쇄령에 서명했다. 여기엔 밀라노와 베네치아 등 자국의 관광·금융·경제의 엔진 역할을 하는 지역들이 포함됐다. 봉쇄 지역은 북부의 3분의1에 해당하며, 이로써 인구의 약 4분의1에 해당하는 1600만명의 이동이 제한됐다. 이날 이탈리아에서 확진환자는 전날 대비 1247명이 늘어나 총 5883명이 됐다. 사망자도 전날 대비 36명 늘어난 233명이다. 중국 외 지역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다. 이탈리아 연립정부의 한 축인 민주당의 니콜라 진가레티 대표도 페이스북에 “나도 걸렸다”며 확진 사실을 알렸다. 이날 이탈리아 내 치사율은 3.96%로 각국 평균(3.4%)이나 중국(3.84%)보다 높다. 65세 이상 인구가 23%(세계 2위)에 달할 정도로 고령자가 많은 게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중동 13개국에서도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전날에 비해 1155명 늘어나 6218명이 됐다. 특히 이란에선 사망자가 21명 추가돼 모두 145명이 숨졌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테헤란을 지역구로 둔 여성의원 파테메 라흐바르는 코로나19에 감염돼 지난 5일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이날 사망했다. 아르헨티나에서 기저질환을 가졌던 64세 남성이 사망하며 남미 첫 사망자로 기록되는 등, 중국을 제외한 각 대륙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됐다. WHO에 따르면 7일 오전 기준 전 세계에서 10만 180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환자 발생을 보고한 나라는 94개국이다. WHO는 코로나19에 대해 통제 불가능한 수준으로 확산하는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감염병 전문가들은 세계적으로 통제 불가능한 수준으로 창궐하는 ‘대유행 단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실제 극지방을 제외하고 모든 대륙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마이클 오스터홈 미 미네소타대 감염병연구정책센터 소장은 “지금이 대유행 단계라는 것은 명백하다. WHO는 왜 아니라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단마토 다이어트 성공한 한혜연, 부작용은?

    단마토 다이어트 성공한 한혜연, 부작용은?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슬림해진 몸매로 주목받는 가운데 그가 다이어트 비법으로 공개한 ‘단마토’가 화제다. 한혜연은 최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요새 살이 점점 더 빠진다. 단마토의 매력에 빠졌다. 설탕 뿌린 것처럼 달고 맛있다”고 다이어트 식품으로 단마토를 추천했다. 이후 수일간 단마토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5kg 감량에 성공했다는 한혜연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슈스스TV’를 통해 다이어트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한혜연은 “한약 다이어트로 12kg를 두 달 만에 뺐다. 그런데 약을 끊고 2주 정도 만에 기하급수적으로 찌기 시작해 15kg가 쪘다”며 “운동을 병행해서 시너지를 내면 좋은데 약을 먹는 동안에는 예민해진다”고 밝혔다. 이어 “살이 72kg까지 쪘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간헐적 단식을 하면서 식단도 바꾸고 운동도 병행했다. 다이어트 보조제도 먹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한편 단마토는 스테비아 토마토의 일종이다. ‘스테비아’는 과일에서 추출한 천연감미료로 설탕보다 2~300배 강한 단맛이 나지만 몸에는 흡수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비아는 중남미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에서 추출한 감미료로 높은 당도를 보인다. 칼로리는 0kcal에 가까워 다이어트 음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이 단마토에도 부작용은 존재한다. 토마토에 스테비아를 재배할 때부터 넣어서 기른 것이기 때문에 스테비아 부작용을 알아야 한다. 스테비아는 이뇨제로 소변 배출을 촉진한다. 장기섭취하면 신장에 무리를 주고 복통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장기 복용을 하게 되면 저혈당에 걸릴 수 있고 저혈압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기는 남미] 재소자 부부관계 위해 순찰차까지 투입?…황당한 법원 명령

    [여기는 남미] 재소자 부부관계 위해 순찰차까지 투입?…황당한 법원 명령

    아르헨티나 경찰이 사회와 격리된 범죄자 부부의 부부관계를 위해 순찰차를 투입하게 됐다. 지방의 한 교도소에 복역 중인 남자 재소자가 부부관계에 대한 권리를 보장하라면서 낸 소송에서 사법부가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고 현지 언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자는 산타페주 그란로사리오에 있는 피녜로 교도소에서 강도혐의로 징역을 살고 있다. 범죄 경력이 화려하다고 알려진 이 남자의 부인 역시 절도 등의 혐의로 가택에 연금된 상태다. 부부가 각각 범죄 때문에 생이별을 하고 있는 셈이다. 남자는 지난해 법원에 황당한 소송을 냈다. 부부관계를 가질 권리가 보장돼 있지 않다며 정기적인 만남을 허락해달라면서 낸 소송이다. 어이없는 소송이지만 결과는 더 황당했다. 소송을 맡은 여자판사가 남자의 주장에 일리가 있다면서 부부관계를 보장해야 한다는 유권해석을 내놓은 것. 발레리아 페드라나라고 실명이 공개된 문제의 판사는 "부부관계는 부부의 정당한 권리"라면서 "최소한 1주일에 1회 부부가 만나 부부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하라"고 최근 결정했다. 부부가 프라이버시가 보장된 곳에서 부부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다른 재소자들에게 일반면회가 허용되지 않는 날 두 사람이 만날 수 있도록 면회요일을 조정하라는 구체적인 지침까지 내렸다. 특히 황당한 건 경찰에게 ‘택시서비스’까지 책임지라고 명령한 부분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남자가 수감돼 있는 교도소와 여자가 가택연금으로 갇혀 지내는 집은 약 40km가량 떨어져 있다. 부부가 모두 사회에서 격리된 상태인 만큼 부부관계를 위해 두 사람 중 한 사람을 풀어줄 수는 없는 일. 판사는 "면회가 잡힌 날에 순찰차가 부인을 집에서 교도소까지 데려가고, 부부관계가 끝나면 다시 집으로 데려다주도록 하라"고 명령했다. 사법부가 전례 없이 황당한 결정을 내리자 산타페주 치안부는 부글부글 끓고 있다. 익명을 원한 치안부 관계자는 "가뜩이나 순찰차가 부족해 난리인데 이젠 경찰이 수감된 재소자들에게 택시 노릇까지 해야 한다는 말이냐"고 사법부의 결정을 성토했다. 경찰도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익명을 전제로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 응한 경찰 고위 간부는 "부인을 교도소까지 데려다주고, 부부관계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자택에 데려다주라니 경찰이 범죄자 경호원이라도 된다는 말이냐"고 목청을 높였다. 한편 부부는 당장 3월부터 주 1회 만나 부부관계를 가질 수 있게 된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여기는 남미] 개인 원한에 시민 6명 살해…온두라스 전 시장 ‘징역 146년’

    [여기는 남미] 개인 원한에 시민 6명 살해…온두라스 전 시장 ‘징역 146년’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길에서 총질을 하며 사람을 6명이나 죽인 온두라스의 한 전직 시장에게 150년 가까운 징역이 선고됐다. 온두라스 사법부가 살인과 실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마누엘 메사에게 징역 146년 8월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피고에겐 징역기간 피선거권도 박탈됐다. 지방도시 레이토카의 시장을 지낸 메사는 재임 때 벌인 6건의 살인과 2건의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혐의가 인정되고, 죄질도 매우 나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중형을 선고했다. 재판부의 징역 계산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재판부는 살인사건 1건마다 20년 징역을 선고했다. 6건의 살인 혐의로 그가 살게 된 징역은 120년이다. 재판부는 2건의 살인미수에 대해선 각각 징역 13년 4월을 선고했다. 2건을 합치면 26년 8월, 살인으로 선고된 120년과 합산하면 그가 교도소에서 보내야 하는 시간은 모두 146년8월이다. 40대인 그가 선고대로 징역을 모두 산다고 가정한다면 만기출소를 위해선 적어도 200살까지 살아야 한다. 메사는 야당인 자유주의당 후보로 레이토카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민선시장이었지만 걸핏하면 폭력을 휘두르는 조직폭력배 두목과 같았다. 개인적인 원한이 있는 사람에겐 테러도 서슴지 않았다. 그런 메사가 경찰에 붙잡힌 건 레이토카의 한 개신교회에서 시무하는 목사 마르셀리노 오르테가를 살해한 게 드러나면서다. 행정 문제로 갈등을 빚다 그에게 원한을 갖게 된 메사는 2016년 6월 18일 저녁 8시쯤 청부살인업자들을 자신의 승용차에 태우고 목사를 미행했다. 기회를 보다 목사를 살해한 메사는 자정을 넘겨 이튿날 새벽 2시쯤 또 다시 범행현장을 찾았다. 바닥에 쓰러진 목사를 돕는 사람들을 본 그는 직접 총을 꺼내 발포했다. 같은 오전 9시 다시 범죄현장을 찾은 그는 목사 주변에 모여 있는 사람들을 향해 또 방아쇠를 당겼다. 이렇게 목사를 포함해 시민 6명이 죽고, 2명이 부상했다. 메사는 같은 달 21일 경찰에 붙잡혔다. 한편 현지 언론은 법정을 나서는 메사에게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그는 입을 열지 않았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아르헨서 나치 1만 2000명 명단, 유대인 자금 찾을 길 열릴까

    아르헨서 나치 1만 2000명 명단, 유대인 자금 찾을 길 열릴까

    1930년대 남미 아르헨티나로 이주한 독일 나치 1만 2000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특히 이번 명단에 크레디트스위스의 전신인 스위스 은행으로의 자금 흐름이 다수 발견돼 유대인들이 나치에 빼앗겼던 자금을 환수할 수 있는 길이 열릴지 주목된다. 5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미국의 유대인 인권단체인 시몬 비젠탈 센터에 따르면 최근 아르헨티나 연구자들이 자국 내 나치 명단을 발굴해 센터와 공유했다. 이 문서는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오래된 창고의 한 방에서 발견됐는데 이곳은 이 나라에 이주한 나치 인사들이 본부로 삼았던 건물이다. 아르헨티나에는 1930년부터 1938년까지 친나치 성향의 군사정권이 들어섰는데 본 페페(Von Pepe)란 별명으로 유명했던 호세 펠릭스 우리부루와 후계자 아구스틴 페드로 주스토가 대통령을 역임했다. 친나치 성향 호세 펠릭스 우리부루 정권이 들어선 1930년대 이주한 나치 인사들이 본부로 쓰던 건물이었다. 나치의 2인자이며 홀로코스트를 입안하고 주도한 아돌프 아이히만도 2차 세계대전 와중에 아르헨티나로 달아나 숨었다. 파시즘을 옹호하는 아르헨티나 군사정권은 나치 인사들에게 안전한 도피처로 여겨졌다. 1938년 반나치 로베르토 오티스 정권이 들어선 후 특별위원회가 구성돼 아르헨티나 내 나치 현황을 조사해 이 명단 등을 작성했는데 1943년 군사 쿠데타로 다시 들어선 친나치 정권이 관련 자료들을 폐기했다.그랬는데 당시 파기되지 않았던 명단이 이번에 페드로 필리푸치가 주도하는 조사팀이 발굴한 것인데 크레디트스위스의 전신인 ‘Schweizerische Kreditanstalt’으로의 자금 흐름이 다수 발견됐다고 시몬 비젠탈 센터는 설명했다. 과거 스위스 은행들은 비밀을 엄격히 지켜준다며 유대인의 계좌를 나치로부터 보호했지만 동시에 나치 독일이 약탈한 유대인 재산 가운데 상당수도 스위스 비밀 계좌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치는 1935년 유대인 재산을 빼앗을 수 있도록 법을 만든 뒤 5년 뒤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를 시작하며 엄청난 양의 재산을 약탈했다. 이에 따라 시몬 비젠탈 센터는 크리스티안 쿵 크레디트 스위스 부총재에게 명단 가운데 휴면계좌를 파악해 달라고 요청했다. 센터 측은 은행에 보낸 서한을 통해 “이들 계좌에 유대인 희생자들로부터 빼앗은 자금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이 모두 세상을 떠나기 전에 은행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크레디트 스위스는 AFP통신에 보낸 성명을 통해 1997∼1999년 이미 볼커 조사(Volcker inquiry)라 불리는 유대인 휴면계좌 찾기에 협조했다면서도 “다시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BBC는 친절하게도 당시 보고서를 링크 걸었다. 아이히만은 1960년까지 잘 숨어 지내다 이스라엘 모사드 요원 등에 의해 납치돼 1961년 예루살렘 법정에 세워져 교수형을 선고받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수갑 찬 호나우지뉴, 파라과이 입국할 때 위조여권 쓴 혐의

    수갑 찬 호나우지뉴, 파라과이 입국할 때 위조여권 쓴 혐의

    위조된 파라과이 여권을 사용해 입국하려 했다는 이유로 파라과이 당국의 조사를 받던 브라질의 축구 레전드 호나우지뉴(39)가 체포대 수갑을 찬 채 법원에 출두했다. 호나우지뉴는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 있는 한 호텔 객실에서 형 아시스 모레이라와 함께 묵고 있다가 급습한 파라과이 경찰에 의해 위조된 여권과 파라과이 신분증을 사용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파라과이 내무부와 국립경찰은 두 사람을 객실에 구금한 상태에서 위조여권과 신분증,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파라과이 검찰은 5일 오전에 형제를 신문한 뒤 풀어줬다가 결국 6일 체포한 뒤 7일 아순시온 법원에서 재판을 시작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호나우지뉴와 형은 나란히 수갑을 찬 손에 수건을 둘러 가리고 법원에 출두했다. 방송은 재판부가 형제에게 재판 전 구금 조치를 취하라고 명령했다고 전했다. 앞서 에우클리데스 아체베도 내무장관은 앞서 AFP 통신에 세관 당국도 함께 조사에 입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체베도 장관은 현지 언론에는 “그의 스포츠 명성을 존중하지만 법도 존중해야 한다. 누구라도 법은 여전히 공평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브라질과 파라과이는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회원국이어서 출입국이 자유롭다는 점에서 호나우지뉴가 굳이 위조여권을 만들었을 리 없다는 반론도 있었다. 2004년과 이듬해 세계 올해의선수 상을 수상했고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에서 화려한 명성을 쌓았고 호나우두, 히바우두와 함께 2002년 한일월드컵 우승을 이끈 그는 책 홍보와 불우 아동 돕기 캠페인을 목적으로 파라과이를 찾았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의 자산은 8000만~1억 파운드(약 1224억~1530억원)로 추정되며, 인스타그램에 홍보성 포스팅 하나 올리면 15만 파운드(약 2억 2947만원) 정도 챙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호나우지뉴 형제는 지난 2015년 환경보호구역에 불법 건축물을 지었다가 벌금형을 받았고, 4년에 걸쳐 법정 공방을 벌이는 와중에 벌금 액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제때 납부하지 못했다. 그의 은행 잔고가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브라질 법원은 2018년 11월 호나우지뉴의 브라질과 스페인 여권을 압수한 것으로 지난해 7월에 보도됐다. 당시 법원은 그가 “광고 촬영 등으로 일본과 중국은 물론 유럽과 아프리카를 돌아다녔다. 나이키에서는 호나우지뉴의 이름을 딴 신발 라인업까지 출시해 상당한 수입을 올렸을 것”이라고 여권을 압수한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7월 호나우지뉴는 환경 훼손 행위와 관련해 600만 헤알(약 15억 5000만원)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하고 여권을 되찾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열린세상] 과학기술로 감염병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를/이은우 건양대 교수

    [열린세상] 과학기술로 감염병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를/이은우 건양대 교수

    과학기술은 신의 영역을 인간의 영역으로 확대하는 유일한 수단이다. 우리 조상들은 역병이 돌거나 집안에 우환이 생기면 무당굿을 하거나 성황당 같은 곳에 가서 빌었다. 우매한 짓 같지만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병마의 원인을 모르면 인간은 속수무책의 나약한 존재가 될 수밖에 없다. 역사상 인류를 공포에 떨게 한 대표적인 전염병은 1918년의 스페인 독감, 1817년 콜레라, 1520년 남미 인디언에 퍼진 천연두, 14세기 유라시아 대륙을 강타한 페스트(흑사병) 등으로 몇천만 명 내지 수억 명의 사람이 희생을 당한 두렵고 아픈 상흔을 인류의 뇌리 속에 깊이 각인시켰다. 원인을 몰라 전염병을 하느님의 징벌로 생각하고 자신의 죄에 대한 가혹한 회개를 실행하고 때로는 다른 사람에게서 신의 응징거리를 찾아내어 가혹한 학살을 저지르기도 했다. 최근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으로 온 나라가 큰 충격에 휩싸여 있다. 시장과 길거리에 마스크를 낀 사람들이 무표정하게 지나가는 모습들이 생경하게 다가온다. 2003년 사스,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 사태의 기억이 아직 생생한데, 또 이런 일을 당하니 앞으로 더 큰일이 터질 수도 있겠다는 불안한 생각이 든다. 옛날에는 역병의 원인을 아무도 몰랐지만 지금은 누구나 세균(박테리아)과 바이러스가 역병을 일으키는 원인이며 사람과 이동수단 등의 경로를 통해 전파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옛날 페스트는 캐러밴과 몽고기병을 따라, 콜레라는 증기선을 따라 퍼져나갔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역병들이 비행기를 타고 초고속으로 전 세계로 퍼져 나가고 있다. 1674년 네덜란드의 레벤후크가 현미경을 제작해 세균을 처음으로 관찰했다. 그러나 19세기에 와서야 미생물이 여러 질병의 원인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됐으며 영국의 제너가 천연두 예방을 위한 종두법을 개발(1796년)하고 프랑스의 파스퇴르는 광견병백신을 개발(1885년)해 백신이라 명명하였는데 이러한 모든 것이 바이러스 발견 이전의 성과였다. 세균여과기를 통과한 여과액에서도 감염 인자가 있는 것을 발견했으나 그 원인을 알지 못하다가 1892년 러시아의 이바노브스키가 담배모자이크병에서 최초로 바이러스의 존재를 알아냈다. 이후 대부분의 전염병에 대한 백신이 개발됐고, 20세기 중반까지 백신과 항생제의 적절한 사용으로 많은 질병이 예방되고 치료됐다. 그러나 백신 개발이 어려운 질병이나 새로운 질병, 바이러스의 변이, 항생제 저항성을 가지는 병원체의 출현 등으로 인해 백신 연구는 지금도 진행되고 있고 아직 감염병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지난 2월 14일 시애틀에서 열린 전미과학기술진흥협회(AAAS) 2020 연차총회 특별연사로 초대돼 ‘질병에 대한 기술적 극복’에 대해 연설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의료시설 등이 취약한 아프리카 등으로 전파되면 대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우리는 인공지능과 유전자 편집 기술과 같은 도구의 발전으로 이 새로운 세대의 건강 솔루션을 만들어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 감염병의 퇴치와 예방을 위한 백신의 개발과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글로벌 전염병이 핵폭탄이나 기후변화보다 훨씬 더 위험한 재앙을 인류에게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빌 게이츠의 말에 결기가 느껴진다. 정부도 바이러스나 세균과의 전쟁에서 우리 국민을 어느 나라보다도 더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지금보다 더 좋은 방안을 내 놓아야 한다. 우선 대학, 연구소, 바이오·제약업계, 질병관리본부와 정부가 기초 및 응용 연구, 백신의 개발과 보급, 보건의료체계 등을 포괄하는 과학적인 방역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빌 게이츠가 말한 ‘질병의 기술적 극복’을 위해, 정부는 감염병 퇴치의 가장 강력한 수단인 첨단과학기술의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도 최우선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정부가 과학기술을 통해 신의 영역을 인간이 통제할 수 있는 영역으로 확대해 나가야 온 국민이 편안한 마음으로 생업에 종사할 수 있을 것이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숱한 분쟁의 ‘해결사’ 데케야르 전 유엔 총장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숱한 분쟁의 ‘해결사’ 데케야르 전 유엔 총장

    옛적 로마에서는 승리를 거두고 개선하는 장군이 시가 행진을 할때 노예를 시켜 행렬 뒤에서 큰소리로 “메멘토 모리!”라고 외치게 했다. 라틴어로 ‘죽음을 기억하라’는 뜻인데,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너무 우쭐대지 말라. 오늘은 개선 장군이지만, 너도 언젠가는 죽는다. 그러니 겸손하게 행동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 아메리카 인디언 나바호족에게도 “네가 세상에 태어날 때 넌 울었지만 세상은 기뻐했으니, 네가 죽을 때 세상은 울어도 너는 기뻐할 수 있는 그런 삶을 살라”는 가르침이 전해진다. 죽음이 곧 삶이다. 의미있는 삶을 마치고 죽음을 통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이들의 자취를 좇는다.하비에르 페레스 데케야르 제5대 유엔 사무총장이 4일(이하 현지시간) 10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아들 프란시스코가 페루 총리를 지내기도 했던 부친이 “어려운 시간을 견뎌내고” 이날 오후 8시 9분 페루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현지 라디오 방송 RPP에 알렸다고 영국 BBC가 5일 전했다. 사인은 밝히지 않았다. 다음날 곧바로 장례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한 차례 연임해 1981년부터 1991년까지 유엔을 이끈 데케야르는 8년을 끈 이란-이라크 전쟁을 종전으로 이끈 것을 비롯해 남미와 아프리카, 아시아, 중동의 숱한 평화협상을 주도했다. 8시9분에 숨을 거뒀다“고 현지 RPP라디오에 밝혔다고 AF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현 사무총장은 성명을 내 부고를 듣고 무척 슬펐다고 밝힌 뒤 “고인은 성취를 이룬 공직자였으며 충실한 외교관이자 유엔과 우리 세계에 혁혁한 영향을 미친 열정 넘친 인물이었다”고 애석해 했다. 마르틴 비스카라 페루 대통령은 “온 삶을 바쳐 우리 나라를 뻗어나가게 헌신한 진심을 다한 민주주의자였다”고 돌아봤다. 라틴아메리카 출신 첫 유엔 사무총장으로 1981년부터 1991년까지 두 번의 임기를 채운 데케야르 전 총장은 리마 가톨릭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뒤 페루 외무부에 들어가 외교관 경력을 쌓았다. 유럽과 남미 지역 대사관에서 근무한 뒤 유엔 주재 페루 대사로 유엔 총회에 데뷔했다. 1973년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을 1년 동안 맡아 1974년 터키군의 키프로스 침공 이후 그리스와 터키의 화친 조약을 중재해 외교 수완을 인정받았다. 미소 냉전 초기의 위험천만한 유엔을 그나마 잘 이끌었다는 평가를 들었다. 1991년 두 번째 임기를 마칠 때까지 사하라 서부의 적대 종식, 엘살바도르와 캄보디아, 니카라과 내전 종식에 힘썼다. 아울러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옛 소련 군의 철수, 아프리카의 마지막 식민지 나미비아가 남아공으로부터 독립하는 데 영향력을 발휘했다.이런 국제적 업적에도 그는 1995년 페루 대통령 선거에 나섰다가 일본계 알베르토 후지모리 후보에게 패배하는 좌절을 맛봤다. 5년 뒤 후지모리가 뇌물 추문에 연루돼 사임한 뒤 외교부 장관 겸 총리로 짧게 활약하며 과도정부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준비하는 데 힘을 보탰다. 그 선거 결과 집권한 알레한드로 톨레도 대통령은 고인을 프랑스 주재 대사로 임명해 노고를 보상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여기는 남미] 월급으로 마스크 10장도 못 사…아르헨도 마스크 가격 폭등

    [여기는 남미] 월급으로 마스크 10장도 못 사…아르헨도 마스크 가격 폭등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아르헨티나에서 보건용 마스크의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최저임금을 받는 직장인은 꿈도 꿀 수 없을 정도로 가격이 치솟고 있다. 4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의료용 마스크 N95 10개가 든 세트는 최고 2만4000페소에 판매되고 있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47만3000원이다. 호흡밸브가 달린 의료전문가용이라지만 비싸도 너무 비싼 가격이다. 아르헨티나의 현재 최저임금은 1만6875페소, 우리 돈으로는 약 33만원이다. 최저임금을 받는 직장인이라면 한달 급여를 몽땅 털어 넣어도 마스크 10개를 살 수 없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금값인 셈이다. 가격이 아찔하게 폭등했지만 이미 아르헨티나에선 마스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처럼 힘들어졌다. 현지 언론은 "약국마다 마스크가 동이 났다"면서 "손소독제도 재고가 떨어져 구하기가 힘들어졌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의 명문 코르도바국립대학의 교수이자 바이러스학자인 알리시아 카마라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불안감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는 없고, 해봤자 소용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사람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르헨티나 보건부는 3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확인됐다. 보건부에 따르면 확진자는 이탈리아를 여행하고 1일 오전 귀국한 43살 남자다. 남자는 아르헨티나에 착륙한 직후 공항 발열체크를 통과했지만 같은 저녁부터 열이 나기 시작하자 곧바로 병원을 찾아가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지 언론은 "남자가 혼자 살고 있고 귀가 후 외출을 하지 않아 착륙 후 접촉한 사람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자가격리 어기고…연극보고 커피·피부숍 영업 [이슈있슈]

    자가격리 어기고…연극보고 커피·피부숍 영업 [이슈있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남미와 아프리카를 포함해 70여개국으로 퍼졌다. 감염 확산을 막고 진정국면으로 가기 위해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필수적인 때에 확진, 자가격리 판정을 받고도 일탈행동을 하는 이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대구 여성 서울 대학로 연극 관람 대구에 사는 여성 A씨(54)는 지난 2월22일 대학로 M시어터에서 연극 ‘셜록홈즈’를 관람하고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람 당시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해당 소극장이 손소독제 등 코로나19 방역용품을 완비한 상태여서 추가 감염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지만 밀폐된 극장 특성상 얼마든지 추가 감염자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종로구청 관계자는 “A씨가 마스크를 쓰고 공연을 봐서 다른 관람객은 접촉자에서 제외됐다. 음식점에 있던 몇 명만 자가격리 대상자로 파악돼 해당 자치구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M씨어터는 지난 29일 방역반이 출동해 정밀 소독을 마쳤으나 극장을 폐쇄하고 상황을 개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신천지 교인 자가격리 어기고 업소 영업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50% 이상이 신천지 교회 관련 환자로 나타났다. 2·3차 전파를 포함하면 관련 비율이 더 크다. 관련 환자 대다수는 대구에서 발생한 만큼 신천지 측이 사태 초기 당국에 적극 협조해 효과적으로 방역을 도왔다면 지금과 같은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었을 거란 지적이다. 신천지 측은 CNN과 인터뷰와 자체 기자회견 등을 통해 국민께 죄송하다면서도 “우리는 국민이자 피해자”라며 마녀사냥이 극에 달했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지역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신천지 교인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단검사를 진행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앞으로 1~2주가 국내 코로나19의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신천지 교인들의 비양심적인 행동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신천지 교인 B(34)씨는 자가 격리 중 카페 문을 열고 영업을 하다 적발됐다. 당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북 안동시는 감염병 예방과 관리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인천 8번 확진자는 신천지 예배 후 피부숍을 10일 넘게 운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평구에 따르면 중국 국적 C(48)씨는 지난달 16일 경기도 과천에서 열린 신천지 예배에 참석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 청천동 주거지 인근에 있는 상가에서 피부숍을 운영해왔다. 당초 역학조사관에게 예배 참석 후 자율격리를 해왔다고 진술했으나 조사 결과 10일 넘게 자택과 피부숍을 오간 사실이 확인됐다. 4일 오전까지 파악된 C씨의 접촉자는 모두 26명(부평구 23명)이다. 피부숍을 이용한 고객 숫자가 정확히 몇 명인지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 지역 사회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시름에 빠진 대구 향한 온정의 손길 계속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2992명을 기록했다. 전날 같은 시간 2698명보다 294명 늘었다. 이에 따라 전국 환자 중 신천지 관련 환자 비중은 56.2%가 됐다. 시름에 빠진 대구를 향한 온정의 손길은 계속되고 있다. 대구로 향하는 의료진들에, 기부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SNS를 중심으로 #힘내라대구 란 해쉬태그도 퍼지고 있다. 정부는 사망자를 줄이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고 검사·치료센터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대한감염학회 등 의학단체들은 시민사회에도 감염병 피해 최소화를 위해 종교 집회 등 다중이 모이는 사회활동을 자제하는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국민들이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외출을 자제하고 일반 감기약을 드시면서 4-5일 경과를 관찰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증세가 가벼운 환자는 반드시 큰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되고 큰 병원은 중증환자 진료에 집중하도록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역사회 확산을 막고자 하는 의료진과 방역당국의 조치에 적극적으로 따라 줄 것”을 다시한번 당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도쿄올림픽 성공에 전력하라는 IOC…일본 결정은

    도쿄올림픽 성공에 전력하라는 IOC…일본 결정은

    7월 24일부터 시작하는 2020도쿄올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 성공에 전력하라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IOC는 지난 3일(현지시간) “도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전 세계 선수들에게 “2020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라”라고 독려했다. 그러나 전염력이 사스보다 훨씬 강한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들어서더라도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 선수들의 선수촌 합숙 생활, 자원봉사자들과의 접촉 등으로 유행이 재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치료약이나 백신의 개발도 7월까지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쿄올림픽이 취소된다면 일본이 입게 될 경제적 손실은 거의 3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됐다. 나가하마 도시히로 다이이치세이메이 경제연구소 이코노미스트는 4일 도쿄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올림픽이 무산할 경우 일본의 경제손실 예상액은 2조6000억엔(약 28조6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람객의 숙박과 이동 등과 관련한 개인소비 부문 손실을 1조8000억엔, 방일 외국인의 소비 부문 손실을 8000억엔으로 각각 추산한 결과다. 앞서 2002년 아시아권 등 약 30개국에서 감염자가 발생한 사스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가 종식 선언을 한 것이 이듬해 7월로 발생에서 종식 선언까지 8개월가량 걸렸다. 남미와 아프리카를 포함해 이미 70여개국으로 퍼진 코로나19의 경우 전파력이 더 큰데다 무증상 확진자, 잠복기까지 있어 종식 선언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더스틴 존슨, 이번에도 “올림픽 안나갈래”

    더스틴 존슨, 이번에도 “올림픽 안나갈래”

    디카바이러스 탓 리우올림픽 불참 전력 ··· 이번에도 미국 선수 가운데 올림픽 기피 ‘1호’ 남자골프 세계랭킹 5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도쿄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2016년 리우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선봉에 섰다.존슨의 매니저 데이비드 윙클은 2일(현지시간) 골프 전문매체 골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존슨은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윙클은 “존슨이 깊은 고민 끝에 결정을 내렸다”면서 “그는 올림픽도 중요하지만 PGA 투어 PO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직접 언급을 안했지만 그의 올림픽 고사는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라19)도 한 몫 했을 것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미국 선수 가운데 랭킹 세 번째로 사실상 올림픽 출전을 예약한 존슨은 2016년 리우올림픽 때도 개막 1개월을 남겨두고 “나와 가족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며 당시 남미에 퍼진 지카바이러스를 이유로 출전을 포기했다. 당시 미국 선수 중 가장 먼저 리우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존슨은 이번에도 ‘올림픽 기피 1호 선수’가 돼 차후 다른 선수들의 ‘불참 도미노’에 불을 당길 지 주목된다. 리우대회 때는 세계 1위~4위를 포함해 15위 이내 선수 중 절반 가까운 7명이 지카바이러스 때문에 출전을 포기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인간사냥 표적 ‘하얀 흑인’…말라위 알비노 소녀의 비애

    인간사냥 표적 ‘하얀 흑인’…말라위 알비노 소녀의 비애

    지난달 초, 말라위 소녀 캐서린 아미두(17)가 잔뜩 풀이 죽은 모습으로 나타났다. 나라에서 보급한 보안경보기가 몇 주 전부터 먹통이라고 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하얀 외양의 ‘알비노’인 아미두는 전형적인 흑인 친구들 사이에서 단연 돋보인다. 신비감을 자아내는 소녀의 외모는 그러나 엄청난 비극으로 이어졌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소녀는 지난 2017년 ‘알비노 사냥꾼’들의 표적이 되어 납치를 당할 뻔했다. 마을 사람들의 도움 덕에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지만, 불안감은 여전하다. 특히 지난해 10월 정부에서 알비노를 대상으로 보급한 보안경보기가 무용지물이 되어버리면서 불안은 더 커졌다.왜곡된 환상이 부추기는 '알비노 사냥' 소녀가 사는 마친가 지역에는 알비노 3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말라위 전체 알비노 수가 7000명~1만 명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꽤 많은 숫자다. 인근 탄자니아와 모잠비크 등 이남 아프리카 내 알비노는 총 13만4000여 명으로 추산된다. 문제는 아프리카 내에 만연한 왜곡된 환상이 이른바 ‘알비노 사냥’을 부추기고 있다는 점이다.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는 알비노 여성과 성관계를 하면 에이즈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다거나, 알비노 뼈에 금이나 마법 물질이 들어 있어 신체를 제물로 바치면 부와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미신이 퍼져 있다. 이 때문에 알비노 인신매매나 신체 훼손이 성행하고 있다.캐나다 자선단체 ‘언더 더 선’에 따르면 2011년 이후 아프리카 30개 나라에서 알비노를 겨냥한 강간, 납치, 신체상해, 살해 등 흉악범죄는 모두 385건으로 보고됐다. 이 중 190건이 탄자니아에서 발생했으며, 콩고민주공화국 70건, 말라위 49건, 모잠비크 48건으로 집계됐다. 말라위에서도 2014년 이후 최소 26명의 알비노가 살해됐으며, 11명이 실종됐다. AP통신은 이 중 대부분이 피살 사건이며 실제 희생자는 더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프리카 부룬디에서 실종됐던 15세 알비노 소년이 팔 등 신체 일부가 심하게 훼손된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 알비노 학살이 기승을 부리면서 탄자니아에는 알비노들이 숨어 사는 섬까지 생겼다.쏟아지는 해결책, 효과는 미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엔은 2016년 아프리카 29개국 정부 대표가 모인 회의에서 알비노 미남미녀 선발대회, 알비노 살인 처벌 강화, 알비노 무덤 방호막 설치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말라위 경찰도 지난해 9월 알비노를 대상으로 보안경보기 5000여 개를 지급했다. 그러나 효과는 미미하다. 지난달 24일 말라위 유엔사무소는 알비노인 92세 할머니가 발가락 두 개가 잘려 나가는 피해를 봤다며 최근에도 알비노 대상 범죄가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 지난해 알비노를 겨냥한 살인 및 신체 상해 사건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말라위 경찰이 지급한 보안경보기 역시 무용지물이 됐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아프리카 시골 마을에서 경보기를 충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지 알비노협회는 경찰이 배포한 경보기 규모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경보기 대신 호루라기를 들고 다니라고 권고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납치 위기를 넘긴 소녀 아미두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소녀는 작동을 멈춘 경보기를 들어 보이며 “이제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하는 셈”이라며 심란해했다. 끊이지 않는 ‘알비노 사냥’ 속에 소녀를 보호할 묘책은 달리 없어 보인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월드피플+] 휠체어 타고 나홀로 세계여행…장애 극복한 여성의 사연

    [월드피플+] 휠체어 타고 나홀로 세계여행…장애 극복한 여성의 사연

    휠체어를 타고 혼자 세계를 여행하는 페루 여성이 현지 언론에 소개돼 화제다. 페루 출신으로 지금은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마르셀라 마라뇬(38)이 화제의 여행가. 그는 지금까지 모두 14개국을 방문했다. 단체여행을 간 이스라엘을 빼면 모두 혼자 떠난 여행이다. 페루 이카에서 태어난 마라뇬은 18살 때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장애를 갖게 된 건 미국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면서다. 음주운전을 한 남자가 사고를 내면서 척추를 다친 그는 하반신이 마비됐다. 한때 깊은 우울증에 빠져 방황했지만 마음을 수습한 그는 재활치료를 시작했다. 휠체어를 타고 대학에 복귀한 그는 커뮤니케이션 학사 학위를 받고 결혼까지 했다. 2번의 직장생활 끝에 의류업체를 창업, 삶의 안정을 찾은 그는 2017년부터 ‘혼자 떠나는 세계여행’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방문한 국가는 멕시코, 캐나다, 프랑스, 벨기에, 독일, 네덜란드, 홍콩, 인도, 이스라엘, 영국, 아르헨티나, 스페인, 탄자니아, 요르단 등 모두 14개 국가. 미국과 모국인 페루를 포함하면 그가 경험한 국가는 16개국에 이른다.혼자 떠나는 그의 세계여행엔 뚜렷한 목표가 있다. 마라뇬은 “보다 강한 사람, 장애가 있지만 스스로 무엇이든 해결하는 내가 되기 위해 혼자 여행을 한다”고 말했다. 이런 목표를 갖고 떠난 여행 중 가장 힘든 여행으로 그는 아프리카 최고봉인 킬리만자로 등정을 꼽는다. 휠체어를 탄 몸으로는 혼자서 정상에 오를 수 없어 포터들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마라뇬은 “국립공원 입구에서 정상까지 꼬박 6일이 걸렸다”면서 “결국 정상을 밟았지만 힘과 자신감, 체력 등 모든 걸 시험대에 올려놓은 듯한 여행이었다”고 회상했다. 그에겐 세계여행을 하면서 갖게 된 꿈이 있다. 새로운 세계 신 7대 불가사의를 모두 방문하는 꿈이다. 마라뇬은 이미 멕시코의 치첸 이라 피라미드, 페루의 잉카 유적지 마추픽추, 요르단의 고대 도시 페트라, 인도의 타지마할 등 4곳을 방문했다. 남은 건 중국 만리장성, 브라질의 예수상, 이탈리아의 콜로세움 등 3곳이다. 세계여행을 하면서 마라뇬은 소소한 것에 행복을 느끼는 법을 배웠다. 그는 “여행을 하면 할수록 작은 것, 심플한 것에 소중함과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면서 “성숙한 사람이 되어가는 걸 스스로 느끼는 것도 여행이 주는 선물”이라고 말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여기는 남미] 전설의 마약왕 키우던 하마…개체수 급증에 골칫거리

    [여기는 남미] 전설의 마약왕 키우던 하마…개체수 급증에 골칫거리

    콜롬비아의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세상을 떠난 지 근 30년이 되어가지만 그의 잔재는 여전히 콜롬비아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에스코바르가 남긴 하마의 수가 해마다 불어나면서 콜롬비아의 생태계를 바꿔놓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그달레나 강에 서식하고 있는 일명 '에스코바르의 하마'는 최소한 60여 마리. 1980년대 에스코바르가 3000헥타르 규모의 대저택에 동물원을 지으면서 아프리카에서 들여온 하마는 암컷 3마리, 수컷 2마리 등 모두 5마리였다. 40년이 채 안 되는 기간에 개체수가 무려 12배로 늘어난 것이다. 문제는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하마들을 방치하면 30년 내 개체수가 1000마리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마들이 늘어나도 피해가 없다면 문제가 아니겠지만 생태계에 끼치는 영향은 지대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하마들이 서식하는 마그달레나 강은 안데스산맥과 카리브의 중간 지역을 가르며 흐르는 콜롬비아의 젖줄이다. 이 강을 생명줄로 삶고 있는 생물만도 2700여 종에 이른다. 1마리 하마의 배변을 통해 해마다 육지에서 강으로 옮겨지는 탄소와 영양분은 750kg에 달한다. 지리적, 수문학적 변화도 불가피해진다. 전문가들은 "하마들을 그대로 방치하면 엄청난 생태계의 변화로 토종 생물이 살기 힘들게 되고, 자원의 가용성까지 훼손돼 심각한 부작용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당장 시급한 건 현황 파악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콜롬비아에 살고 있는 하마의 수명과 번식률 등을 조사해 정확한 자료부터 확보해야 대책 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콜롬비아는 물론 남미 마약세계의 전설로 불리는 에스코바르는 1993년 군까지 동원된 기습작전에서 총을 맞고 사망했다. 그의 대저택 내 동물원에 갇혀 있던 동물들 대부분은 콜롬비아 각지의 동물원으로 옮겨졌지만 하마들은 예외였다. 워낙 덩치가 커 운반비용이 적지 않았던 데다 '유지비'도 높아 동물원들이 받지 않겠다며 손사래를 친 탓이다. 하마들은 대저택의 동물원에서 나가 막달레나 강에 새 터전을 잡았다. 콜롬비아 대학들은 지난해 공동으로 마그달레나 강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하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주민들은 통제되지 않는 하마들이 농사를 망치는 등 폐해가 심각하다며 당국에 대책을 주문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인사]

    ■외교부 ◇국장 △조정기획관 이호식 △아세안국장 박재경 △중남미국장 황경태 △아프리카중동국장 고경석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 박일 △국제기구국장 정병하 △개발협력국장 조영무 ◇심의관급 △기획재정담당관 박기창 △국제기구국 협력관 장욱진 ◇과·팀장 △국제경제국 다자경제기구팀장 이지윤 △국제경제국 지역경제기구과장 최윤선△양자경제외교국 양자경제외교총괄과장 최혁재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전환정책연구본부 본부장 심성희 △에너지산업연구본부 본부장 소진영 △연구기획조정실 실장 이호무 △에너지전환정책연구본부 전력정책연구팀 팀장 정연제 △에너지전환정책연구본부 기후변화연구팀 팀장 이상준 △에너지전환정책연구본부 에너지수요관리연구팀 팀장 박기현 △에너지산업연구본부 석유정책연구팀 팀장 정준환 △에너지산업연구본부 가스정책연구팀 팀장 박진호 △에너지산업연구본부 집단에너지연구팀 팀장 박명덕 △에너지정보통계센터 에너지수급연구팀 팀장 김성균 △에너지국제협력센터 국제협력연구팀 팀장 정성삼 △에너지국제협력센터 해외정보분석팀 팀장 김창훈 ■한국정보화진흥원 ◇본부장 보임 △전자정부본부장 오강탁 △글로벌협력본부장 고윤석 ◇팀장 보임 △ICT융합본부 융합기획팀장 이해경 ■덕성여대 △일반대학원장 조애리 △특수대학원장 정하숙 △글로벌융합대학장 김이배 △과학기술대학장 김건희 △글로벌융합대학 교학부장 손재현 △과학기술대학 교학부장 최승훈 김학준 △홍보전략실장 겸 글로벌융합대학 교학부장 정지용 △기획부처장 정주희 △대외협력부처장 겸 글로벌교육원장 이원정 △교육혁신연구센터장 정도헌 △교수학습개발센터장 김윤희 △비교과통합관리센터장 주황수 △교직학부장 최미리 △캠퍼스타운조성단장 강남희 ■한국항공대 △대학원장 이상철 △항공·경영대학원장 김병종 △교무처장 김원규 △입학처장 안준선 △연구협력처장 김병규 △사무처장 최병권 △국제교류원장 이상학 ■전남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장 신명근 △전남대치과병원장 박홍주 △전남대병원 진료처장 김성진 △화순전남대병원 진료처장 남택근 △전남대병원 기획조정실장 마성권 △전남대병원 사무국장 김갑성 △화순전남대병원 사무국장 김영민
  • [인사] 외교부, SBS미디어넷,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에너지경제연구원

    ■ 외교부 ◇ 국장 인사 △ 조정기획관 이호식 △ 아세안국장 박재경 △ 중남미국장 황경태 △ 아프리카중동국장 고경석 △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 박일 △ 국제기구국장 정병하 △ 개발협력국장 조영무 ◇ 심의관급 인사 △ 기획재정담당관 박기창 △ 국제기구국 협력관 장욱진 ◇ 과·팀장 인사 △ 국제경제국 다자경제기구팀장 이지윤 △ 국제경제국 지역경제기구과장 최윤선 △ 양자경제외교국 양자경제외교총괄과장 최혁재 ■ SBS미디어넷 △ 미디어솔루션본부장 김종훈 ■ 한국중견기업연합회 ◇ 승진 △ 전무 최희문 ■ 에너지경제연구원 △ 에너지전환정책연구본부 본부장 심성희 △ 에너지산업연구본부 본부장 소진영 △ 연구기획조정실 실장 이호무 △ 에너지전환정책연구본부 전력정책연구팀 팀장 정연제 △ 에너지전환정책연구본부 기후변화연구팀 팀장 이상준 △ 에너지전환정책연구본부 에너지수요관리연구팀 팀장 박기현 △ 에너지산업연구본부 석유정책연구팀 팀장 정준환 △ 에너지산업연구본부 가스정책연구팀 팀장 박진호 △ 에너지산업연구본부 집단에너지연구팀 팀장 박명덕 △ 에너지정보통계센터 에너지수급연구팀 팀장 김성균 △ 에너지국제협력센터 국제협력연구팀 팀장 정성삼 △ 에너지국제협력센터 해외정보분석팀 팀장 김창훈
  • [여기는 남미] 우루과이 대통령취임식에 또 등장한 1937년식 포드 V8

    [여기는 남미] 우루과이 대통령취임식에 또 등장한 1937년식 포드 V8

    지난 1일(현지시간) 취임한 루이스 라카예 포우 우루과이 대통령이 증조부의 애마를 타고 퍼레이드를 벌여 화제다. 포우 대통령은 취임식이 열린 이날 우루과이 의회당에서 취임식이 열린 독립광장까지 포드 V8을 타고 이동했다. 1937년식인 이 자동차의 나이는 정확히 83년. 워낙 오래된 자동차라 혹시라도 퍼레이드 중간에 문제가 발생할지 몰라 우루과이 정부는 예비차량을 대기시켰지만 늙은 차량은 소임을 다했다. 포드 V8은 말썽을 일으키지 않고 취임식장까지 안전하게 신임 대통령을 태워 날랐다. 포우 대통령이 취임식 때 1937년식 포드 V8을 타겠다고 한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이 차는 포우 대통령의 증조부가 구입해 직접 몰았던 승용차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포우 대통령의 증조부로 우루과이 유력 정치인이던 루이스 알베르토 데에레라는 1930년대 이 차를 구입했다. 운전석이 왼쪽에 있는 걸 보면 영국에서 수입된 자동차로 짐작된다. 데에레라는 1955~1959년 연정에 참여하는 등 당시 우루과이의 유력 정치인이었지만 대권을 잡는 데에는 실패했다. 여러 번 대권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대통령의 꿈을 이룬 건 그의 손자이자 포우 대통령의 부친인 루이스 알베르토 라카예였다. 1990~1995년 대통령으로 재임한 그는 1990년 3월1일 열린 취임식 때 할아버지의 자가용이던 1937년식 포드 V8을 탔다. 포우 대통령은 취임식을 앞두고 아버지처럼 증조부의 차량을 취임식 때 타겠다고 했다. 유력 정치인의 자가용이 대통령으로 선출된 손자와 증손자를 취임식 때 사용되는 진기록을 남게 된 셈이다. 박물관에 보관돼 있던 포드 V8은 취임식을 앞두고 꼼꼼하게 정비됐다. 혹시라도 행사장에서 정비문제가 발생하면 곤란하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은 "박물관에 보관돼 있던 터라 차량의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었다"며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우루과이 정부는 예비차량을 대기시켰지만 다행히 고장사고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우루과이에선 포우 대통령이 1937년식 포드 V8을 행사차량으로 선택한 건 고도의 정치적 계산이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전통 정당을 중심으로 정치를 하겠다는 메시지를 대외에 선포했다는 것이다. 역사교수이자 정치평론가 모니카 마론나는 "포우 대통령이 전통을 승계하겠다는 보수적 의지를 분명하게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5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뤄낸 포우 대통령은 중도 우파 정치인으로 법조인 출신이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사설] WHO ‘결정적 시점 임박’ 주장, 방역의료 체계 장기전 대비해야

    [사설] WHO ‘결정적 시점 임박’ 주장, 방역의료 체계 장기전 대비해야

    세계보건기구(WHO)는 어제(현지시간) “코로나19가 결정적 시점에 와있다”면서 각국에 경고음을 울렸다. 바이러스는 유럽으로 빠르게 퍼져가고 있어 중동, 아프리카에 이어 남미에도 상륙했다. 이탈리아에서 17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이란도 위험하다는 평가다. 세계 증시와 유가가 며칠째 급락하고 있는 것도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번질 수 있다는 공포감에서 기인한 것이다. 특히 미국 본토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의심이 강하게 확산되면서 뉴욕 증시도 최근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하락했다. 독일 보건당국이 한국, 중국, 일본, 이란, 이탈리아 항공편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독일 내 행선지를 제출하게 하는 등 각국의 긴장도도 점자 높아져 가고 있다. 이런 중에 코로라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병상이 없어 입원하지 못하고, 자가격리하던 환자가 숨지는 일이 그제 대구에서 발생했다. 대구는 확진자 증가 속도가 너무 빨라 병상 부족 현상이 예견돼 있었다. 28일 신규 확진자는 571명인데 이중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가 511명이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가 2337명인데 대구의 누적 확진자가 1579명, 경북은 409명으로 모두 이 지역에만 확진자가 1988명이 몰려 있어, 전체 누적 확진자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과 경기 등 지방정부에 병상지원을 요청했지만, 협력체계 구성이 지연되는 사이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병상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하소연할만하다. 2009년 신종플루가 발생했을 때 컨테이너 음압병동을 설치해 병실을 확보했던 사례 등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코로라19 사태는 장기전으로 흘러가고 있음이 명확해졌다. 공무원과 의료진들의 피로도는 날로 쌓여가고 있다. 민간 의료체계간, 지자체간 협력 체계를 서둘러 확립하고, 의료진의 투입, 운용도 장기전에 맞게 수행해야 한다. 각종 방역 물품의 수급도 마스크 대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시한번 생산부터 유통 단계까지 꼼꼼이 점검해야 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어제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필수 의료장비와 약품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동형 음압기, 전동식 보호복, 유전자 증폭기(PCR) 등 검사장비와 약품을 지원해달라”고 의료 장비 지원을 건의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어제 방역을 위해 필요한 용품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TK지역의 확산만으로도 국내 의료 시스템 전체로도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 2주간은 다른 지역의 집단감염을 최소화하면서, 의료시설 등을 확충해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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