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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발견 3억년 전 흡혈 문어의 범상찮은 이름

    첫 발견 3억년 전 흡혈 문어의 범상찮은 이름

    오징어와 문어의 공통 조상으로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흡혈 문어 화석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름이 붙었다. 미국 뉴욕 자연사박물관, 예일대 공동연구팀은 10개 다리를 가진 문어 화석을 발견하고, 연구 성과를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3월 9일자에 발표했다. 흡혈족류는 흡혈 오징어와 문어의 조상이지만 부드러운 연조직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화석으로 남아 있는 경우가 거의 없다. 이번에 발견한 흡혈 문어는 연대 측정으로 분석한 결과 고생대 6개 시기 중 다섯 번째 석탄기에 해당하는 약 3억 3000만~3억 2300만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 문어에 바이든 대통령의 이름을 따 ‘실립시모포디 비데니’(Syllipsimopodi bideni)라는 학명을 붙였다. 실립시모포디 비데니는 몸 전체 길이가 12㎝ 정도에 불과하지만 흡혈 빨판과 지느러미가 함께 있는 10개 다리와 삼각형 형태의 머리를 갖고 있다. 과학계에서 이번 사례처럼 유명인의 이름을 따 학명을 짓는 경우는 드물지 않다. 2020년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진이 중남미 니카라과의 숲에서 찾은 새로운 뿔매미 종의 학명은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이름과 같은 ‘카이카이아 가가’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거미, 물고기, 새, 기생충 등 신종 생물 9종에 이름이 붙여졌다.
  • 삼성전자 ‘편견타파’ 웨비나...한종희 부회장 “여성 리더 지원 확대”

    삼성전자 ‘편견타파’ 웨비나...한종희 부회장 “여성 리더 지원 확대”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이 8일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리더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메시지를 냈다. 한 부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우수한 여성 임직원이 자신의 성과와 역량에 걸맞는 역할을 부여받고 차세대 여성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멘토링, 여성 네트워킹 등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편견 없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도 “성평등을 비롯한 다양성에 대한 포용을 바탕으로 구성원 모두가 소속감을 느끼고, 각자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BreakTheBias’라는 주제로 임직원 대상 글로벌 ‘릴레이 런치 웨비나’를 진행했다.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는 여성 리더들이 패널 토의를 하며 경험을 나누건 ‘편견을 깨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자’라는 주제로 포럼을 진행한다. 한국 뿐만 아니라 동남아, 서남아,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북미까지 이어진다.뉴스룸에선 여성 임직원 3명의 목소리를 전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팀을 맡는 정재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사회적 역할이 점차 커질수록 같은 위치에 있는 여성 동료의 비율이 줄어드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나의 상사들이 나를 편견 없이 평가하고 더 큰 도전을 할 수 있도록 격려했듯이 나 자신도 후배들에게 최대한 많은 걸 공유하고, 그들이 성별·국적·나이에 대한 차별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인도법인(SIEL-S)에서 서안마 지역 D&I(다양성·포용성) 이슈를 관리하는 수메다 바크시는 “인도의 많은 여성들처럼 본인도 여성은 숫자와 분석에 약하다는 편견을 받은 적이 있지만 노력과 열정으로 이를 극복해왔다”면서 “차별과 편견 없이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동·북아프리카를 총괄하는 스베틀라나 체르보니크도 “유년 시절, 세계 여성의 날이면 매년 아버지가 이 날을 기념해 꽃을 선물했다. 어려서부터 꽃의 의미를 따라 독립심과 자립심을 키웠고, 성인이 돼서도 가정 밖에서 여러 성취를 이룬 여성들을 강하다고 생각해 왔다”면서 “중동·북아프리카 고객서비스팀에서 일하며 두 명의 여성 리더와 함께 일했는데, 부드럽지만 강인한 내면과 탁월한 업무 능력으로 모두에게 존경을 받았고 팀의 훌륭한 본보기가 됐다”고 밝혔다.
  • 40도 트럭에 버려진 이민자 임산부·태아 사망…무너진 아메리칸 드림

    40도 트럭에 버려진 이민자 임산부·태아 사망…무너진 아메리칸 드림

    고온의 찜통같은 트럭 짐칸에 실린 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으로 향하던 불법 이민자가 결국 국경을 넘지 못하고 목숨을 잃었다. 숨진 이민자의 뱃속에는 세상 밖으로 나와 보지도 못한 태아가 있었다. 멕시코 이민청(INM)에 따르면 지난 5일 북부 코아우일라주(州) 몽클로바에서 화물트럭에 실린 채 버려진 이민자들 64명이 발견됐다. 발견 당시 해당 트럭 짐칸에는 임신부 1명도 포함돼 있었다. 니카라과 국적의 임신부는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발성 장기부전(단기간에 여러 장기 기능이 저하 또는 상실되는 현상)으로 결국 숨졌다. 뱃속 태아도 함께 목숨을 잃었다. AP통신에 따르면 중남미 각국에서 멕시코로 들어온 이민자들은 주로 밀입국 브로커를 통해 화물차 짐칸에 실려 이동한다. 이민청에 걸리지 않고 국경까지 가려면 밀입국 브로커를 거치지 않을 수 없다. 브로커들은 돈을 받고 이민자들을 화물트럭 짐칸에 빼곡하게 태운 채 이동하던 중, 경찰에 발각되는 등 문제가 생기면 그 자리에 트럭을 버려둔 채 그대로 달아나는 일이 다반사다.이번에 발각된 이민자 트럭의 브로커 역시 마찬가지였다. 당국이 트럭을 발견했을 때 이미 브로커는 달아난 후였고, 트럭 화물칸의 문은 단단히 잠겨 있었다. 트럭에는 숨진 임신부를 포함해 니카라과, 온두라스, 과테말라, 쿠바 출신의 이민자 100여 명이 실려 있었다. 일행 속에는 어린이 7명도 함께 있었지만 물도, 환기장치도 없었다. 게다가 밀입국 트럭은 40도가 넘는 찜통 같은 환경에 버려졌다. 트럭 화물칸에서 구조된 이민자 중 최소 14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대부분은 심각한 탈수증 진단을 받았다. 멕시코 이민청은 “숨진 임신부의 시신을 니카라과로 송환할 것이며, 관련된 모든 비용은 우리 기관이 부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밀입국을 돕는) 가이드(브로커)들이 이민자들의 어려움을 돈벌이에 이용하고, 이들의 목숨이 위험해져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그들을 버리곤 한다”고 비난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멕시코 남부에서는 이민자를 가득 태운 트럭이 넘어지면서, 해당 트럭에 타고 있던 과테말라 등지 출신 이민자 50여 명이 숨지는 비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 [달콤한 사이언스] 바이든 대통령 이름 붙여진 3억년 전 흡혈문어

    [달콤한 사이언스] 바이든 대통령 이름 붙여진 3억년 전 흡혈문어

    오징어와 문어의 공통 조상으로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흡혈 문어 화석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름이 붙여졌다. 미국 뉴욕 자연사박물관 무척추 고생물연구과, 예일대 지구·행성과학과 공동연구팀은 약 3억 3000만~3억 2300만 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10개의 다리를 가진 문어 화석을 발견하고 바이든 대통령의 이름을 따 ‘실립시모포디 비데니’(Syllipsimopodi bideni)라는 학명을 붙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3월 9일자에 실렸다. 흡혈족류는 흡혈 오징어와 문어의 조상이지만 연체 동물처럼 연조직으로 형성돼 있기 때문에 화석으로 남아있는 경우가 거의 없다. 이 때문에 지구상에 나타난 시기는 물론 진화 과정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화석을 미국 몬태나주에 있는 베어 걸치 석회암층에서 발견했다. 지금까지 발견됐던 가장 오래된 흡혈족류 화석은 약 2억 4000만 년 전의 것이지만 이번에 발견된 실립시모포디 비데니는 연대 측정을 통해 분석한 결과 고생대 6개 시기 중 5번째 석탄기인 약 3억 3000만~3억 2300만 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발견된 흡혈족류는 몸 전체 길이는 12㎝ 정도에 불과하지만 흡혈 빨판과 지느러미가 있는 10개의 다리와 삼각형 형태의 머리를 가지고 있다. 오징어와 문어의 조상이지만 오징어 형태에 더 가까웠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과학계에서 이번 사례처럼 유명인의 이름을 따 학명을 짓는 경우는 흔한 편이다. 2020년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진은 중남미 니카라과의 숲에서 새로운 뿔매미 종을 발견하고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이름을 따 ‘카이카이아 가가’라는 학명을 붙였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거미, 물고기, 새, 기생충 등 신종 생물 9종에 이름이 붙여졌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독특한 머리모양과 비슷해 그의 이름이 붙은 신종 나방도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영국 팝스타 엘튼 존의 이름을 딴 새우, 전설적 레게음악가 밥 말리의 이름을 딴 흡혈 갑각류, 배우 안젤리나 졸리,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이름이 붙은 생물종도 있다.
  • [여기는 남미] 30대 칠레 대통령 당선자, 취임 후 월셋집 산다

    [여기는 남미] 30대 칠레 대통령 당선자, 취임 후 월셋집 산다

    월셋집에 사는 30대 대통령이 남미에 등장한다. 7일(현지 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취임을 앞두고 있는 가브리엘 보릭 칠레 대통령 당선자는 취임 후 거주할 월셋집을 최근 수도 산티아고에 구했다. 보릭 대통령 당선자가 재임기간 중 거주할 집은 산티아고의 오래된 동네 윤가이에 자리하고 있는 고택으로 규모는 500m2(약 151평) 정도다. 보릭 당선인은 취임하면 동거 중인 그의 애인 이리나 카라마노스와 함께 월셋집에 거주하며 출퇴근할 예정이다.  주택은 스페인풍의 2층 건물로 크고 작은 방과 거실 등 17개 공간을 지니고 있다. 화장실은 모두 9개다. 규모가 있다 보니 과거 한때 호스탈(저렴한 서민용 숙박시설), 의료센터, 피자가게 등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기록을 보면 주택은 1929년 사용승인이 났다.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갖고 있는 이 고택은 여러 차례 손바뀜을 통해 지금은 금융업에 종사하는 한 남자가 보유하고 있다.  남자는 "주택을 구입한 뒤 인테리어를 하면서 2년 가까이 직접 살아보기도 했다"면서 "살아 보니 안방에서 부엌까지 50m 가까이 걸어가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한둘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 집을 처분하려고 매물로 내놓기도 했었지만 가격이 맞지 않아 매도에 실패했다고 한다. 이후 월세를 놓기 시작, 요가센터, 호스텔 등이 들어서기도 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고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지난해 말부터 집은 비워진 상태였다. 집주인은 "새 임차인을 찾기 위해 틱톡에도 광고를 내고, 부동산에도 내놨었다"면서 "무슨 인연인지 뜻하지 않게 대통령을 임차인으로 두게 됐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고택을 대통령의 숙소로 낙점한 사람은 보릭 당선자의 애인 카라마노스다. 1월부터 취임 후 기거할 곳을 알아보던 그는 고택을 둘러본 후 바로 "이 집을 계약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한다.  대통령의 월셋집이 자리한 동네 윤가이는 과거 한때 부유층이 살던 곳이지만 지금은 전형적인 서민 동네가 된 곳이다. 때문에 대통령의 새 이웃들은 모두 서민들이다.  노점상 펠리페 푸엔테스도 대통령을 이웃으로 두게 된 평범한 주민 중 한 명이다. 그는 "타투이스트, 길거리 음악가, 노점상 등 보통 사람들이 평범하게 살고 있는 서민 동네"라면서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등 남미 각국에서 온 이민자도 다수 거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쩌면 오늘의 국가상, 사회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동네가 아닌가 싶다"면서 "대통령 당선인이 참 현명한 선택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 도심 밤거리에 나타난 ‘마약왕 하마’..130마리 살처분 논쟁

    도심 밤거리에 나타난 ‘마약왕 하마’..130마리 살처분 논쟁

    사람은 무엇을 먹고 사는지 궁금했던 것일까. 남미 콜롬비아에서 하마 커플이 식당가에 출현, 한때 소란이 발생했다. 콜롬비아 안티오키아주(州) 푸에르토트리운포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주민들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유한 영상을 보면 어둠이 깔린 저녁시간 하마 2마리가 길에서 서성이고 있다. 낯선 도심이 신기하다는 듯 2마리 하마는 여기저기 기웃거린다.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가 하마를 보고 깜짝 놀랐다는 한 남자는 "하마를 보고 깜짝 놀란 사람들이 식당 밖으로 뛰쳐나가 혼란이 일었다"면서 "말로만 듣던 마약왕 하마를 도시에서 볼 줄을 몰랐다"고 말했다. 하마들은 조용히 도심을 구경하고 자연으로 돌아갔다. 다행히 사람을 공격하진 않았다.  인근에 있는 나폴레스 농장 테마공원에 따르면 도심에 출현한 하마 커플은 주변 호수에 서식하는 30~50마리 하마떼 중 일부다. 공원은 하마 3마리를 돌보고 있지만 관리구역을 이탈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푸에르토트리운포 당국자는 "인근에 하마가 살다 보니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서 "마약왕 하마떼의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사실이 새삼 재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원래 하마가 서식하지 않은 남미 땅에 하마가 북적이게 된 건 콜롬비아의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 때문이다. 그는 개인 동물원을 만들고 1981년 아프리카에서 하마 4마리를 수입했다.  그가 사살된 후 관리되지 않은 하마는 130여 마리로 개체수가 불어나면서 콜롬비아 생태계에 위협적인 존재가 됐다.  콜롬비아는 지난달 하마를 외래 침입종으로 지정했다. 개체수가 너무 많아진 데다 보호종인 매너티와 사람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마가 외래 침입종으로 지정됨에 따라 법률에 따라 콜롬비아에선 하마의 살처분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무고한 하마들을 죽이지 말라는 목소리도 높아가고 있다. 살처분에 대한 반대 여론은 산책하는 하마 커플이 포착된 푸에르토트리운포에서 특히 높다. 현지 언론은 "40년 세월을 하마와 함께한 주민들이 정이 든 것처럼 하마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다"며 "살처분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상당수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동물보호운동가 이사벨 로메로는 "수십 년간 하마들과 함께 살고 있지만 주민들은 단 한 번도 하마들을 죽일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서 "만약 살처분 결정이 내려진다면 대대적인 반대시위를 열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 곁에 있는 하마들은 이제 더 이상 아프리카 하마가 아니다"라면서 "콜롬비아의 하마로 인정하고 함께 살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현대엔지니어링, 美폐플라스틱 재생 시설 설계 수주

    현대엔지니어링이 환경오염의 주범인 폐플라스틱을 자원화하는 생산설비 기본설계를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미국 엔시나가 발주한 ‘폐플라스틱 활용 석유화학제품 생산설비’에 대한 기본설계(FEED)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노섬벌랜드 지역에 연간 45만t의 폐플라스틱을 화학적 재생 공정을 거쳐 의약품·합성수지·포장재 등의 생산에 활용되는 벤젠과 톨루엔 등 석유화학제품(15만여t)으로 변환하는 생산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기본설계 용역을 설계·조달·시공(EPC) 공사 견적에 대한 상세 내역을 발주처와 공유하는 공동견적산출(OBCE) 방식으로 수행함에 따라 추후 발주될 본공사도 수주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발주처인 엔시나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핵심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향후 미국, 남미, 동남아 등지에서 폐플라스틱 처리 관련 화공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수소, 친환경 등 관련 사업 추진 및 핵심 기술 발굴·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엔지니어링, 미국서 폐플라스틱 재활용 플랜트 기본설계 수주

    현대엔지니어링, 미국서 폐플라스틱 재활용 플랜트 기본설계 수주

    현대엔지니어링이 미국 엔시나가 발주한 ‘폐플라스틱 활용 석유화학제품 생산설비’에 대한 기본설계(FEED)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미국 펜실베니아주 노섬버랜드 지역에 연간 45만톤의 폐플라스틱을 화학적 재생공정을 거쳐 의약품, 합성수지, 포장재 등의 생산에 활용되는 벤젠, 톨루엔 및 기타 석유화학 제품 15만여톤으로 변환하는 설비를 건설하는 친환경 프로젝트다. 이번 기본설계 용역 계약은 EPC(설계·조달·시공) 공사계약과 연계해 체결되어 현대엔지니어링은 추후 발주될 본 공사도 도맡아 수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발주처인 엔시나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핵심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향후 미국 남미 동남아 등에서 폐플라스틱 처리 관련 화공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후속 추진할 예정이어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의 수행에 만전을 기해 추가 수주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5월 미국 친환경 신재생연료 신생 기업인 어반X가 발주한 ‘어반X 재생 디젤 정유공장’ 기본설계 용역을 수주한 바 있다. 해당 사업은 폐식용유, 폐동물성유지 등을 원료로 친환경 재생 디젤을 생산하는 정유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올해 3000억원 규모의 EPC 수주를 앞두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기술과 현대엔지니어링의 플랜트 기술력 및 프로젝트 수행역량 시너지를 기반으로 친환경 재생 디젤, 폐플라스틱 활용 석유화학제품 등 다양한 사업을 가시화하고 실질적인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EPC 연계 수주 확정 및 추가 프로젝트 수주의 가능성이 열려있는 만큼 면밀한 사업 리스크 분석과 사업 수행계획 수립에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수소, 친환경 등 관련 사업 추진 및 핵심기술 발굴과 확보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 반러 정서 확산 중남미 국가 “스푸트니크 백신도 보이콧!”

    반러 정서 확산 중남미 국가 “스푸트니크 백신도 보이콧!”

    반러 정서가 확산하면서 러시아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에 대한 보이콧 바람이 중남미에서 일고 있다. 중남미는 코로나19 유행이 본격화한 2020년부터 러시아 백신이 대대적으로 공급된 대륙이다. 과테말라 보건부는 "러시아 백신 100만 도즈가 유효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다"며 폐기를 예고했다. 이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약 140억 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프란시스코 코마 과테말라 보건장관은 1일(이하 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코마 장관은 "확보한 러시아 백신을 사용하지 못한 채 유효기간을 넘기게 된 건 안타까운 일"이라며 "러시아 백신에 대한 거부가 늘어난 게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원한 보건부 관계자는 "부작용 우려로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도 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반러 정서가 확산한 것도 분명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과테말라 보건부에 따르면 유효기간을 넘기게 된 러시아 백신 물량은 106만2412도즈에 달한다. 과테말라는 코로나19가 빠르게 유행하던 2021년 4월 러시아 백신 800만 도즈를 긴급 수입했다. 금액으로 약 8200만 달러(약 988억원)에 달하는 물량이다. 현지 언론은 "100만 도즈 이상을 사용하지 못한 채 폐기하게 됨에 따라 1120만 달러(약 135억원) 상당의 손실이 발생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백신에 대한 보이콧이 확산하면서 과테말라 야권은 스푸트니크V 접종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야권은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 러시아 백신에) 더 이상 재원을 낭비해선 안 된다"며 "국민이 원하는 백신을 공급하라"고 촉구했다. 일단의 야권 의원들은 "러시아와 체결한 백신 계약을 백지화하라"고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더는 러시아 백신을 구매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나선 국가도 있다. 백신 구매 규모에서 과테말라를 압도하는 중미의 대국 멕시코다. 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는 "스푸트니크V를 더 구매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멕시코 보건부는 "우크라이나 전쟁과는 무관하게 내린 결정"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지만 반러 정서를 의식한 결과라는 의혹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멕시코는 러시아로부터 스푸트니크 2400만 도즈를 수입하기로 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러시아가 공급을 완료한 물량은 2000만 도즈로 아직 400만 도즈 납품이 남아 있다.
  • LG유플러스 “혼합현실 콘텐츠로 중동 진출”

    LG유플러스 “혼합현실 콘텐츠로 중동 진출”

    통신을 넘어 콘텐츠 사업을 확장하는 LG유플러스가 케이팝 등 혼합현실(XR) 콘텐츠로 중동 지역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했다. 황현식 대표는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모바일 전시회 ‘MWC 2022’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동 지역 진출을 위해 자인그룹과 상호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MWC에서 일반 관람객 부스를 운영하지 않는 대신 황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출장단이 29개국 35개 통신사와 40회 이상 미팅을 가지면서 B2B(기업 대 기업) 사업에 집중했다. 그 결과 쿠웨이트·사우디·이라크·수단·요르단·바레인·남수단 7개국에서 5000만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동 대표 통신사 자인그룹을 비롯해 오만텔, 셀콤 등 3개 통신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황 대표는 “XR은 주로 케이팝 아이돌 라이브가 중심 콘텐츠”라며 “호응도가 전 세계적으로 있다 보니 중동, 남미에서까지 관심을 갖는 회사들을 만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일반적인 콘텐츠를 확대하는 것보다 기술적으로 진화한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황 대표는 지난달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가지고도 결론을 내지 못해 무기한 연기된 5세대(5G) 통신 주파수 추가 할당과 관련해서도 쓴소리를 냈다. 황 대표는 “연기 자체가 상당히 유감”이라며 “명분이 그렇게 많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가용 주파수로 나와 있고, 그걸 쓰면 국민들에게 좋아지는 게 너무나도 당연한데 뭔가 다른 논리로 결정이 안 되고 지연되고 있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 프리다 칼로 “고통이 따라와도 한 잔 샴페인을 따른 인물”…뮤지컬 ‘프리다’

    프리다 칼로 “고통이 따라와도 한 잔 샴페인을 따른 인물”…뮤지컬 ‘프리다’

    멕시코 여성 화가 프리다 칼로를 “고통이 따라와도 한 잔 샴페인을 따른 인물”로 그려낸 뮤지컬이 탄생했다. 뮤지컬 ‘프리다’ 이야기다. 프리다 칼로는 6세 때 찾아온 소아마비와 18세에 척추가 부서지는 큰 교통사고를 겪은 뒤 평생 후유증에 시달리며 고통으로 점철된 삶을 산 인물이다. ‘고통의 여왕’이라고도 불렸던 그는 현대 미술사상 가장 강인하고도 열정적인 삶을 그림에 담아내 중남미 여성 작가 중 최초로 루브르 박물관에 작품이 전시됐을 뿐만 아니라, 파블로 피카소, 마르셀 뒤샹 등으로부터 인정받은 당대 최고의 여성 예술가다.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추정화 연출은 “프리다 칼로에게 세리머니 같은 최고의 쇼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프리다의 마지막 생애를 극 중 쇼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풀어낸다. 여기에 허수현 음악감독 특유의 드라마틱한 선율이 더해졌다. 허 감독은 “고통스러운 프리다 칼로를 이야기하지만 음악이 신파처럼 흐르기를 원치 않았다”며 “강렬한 음악을 넣고 음역 폭을 넓게 사용해서 프리다 칼로가 고통을 이겨내는 모습을 관객이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예술 작업에 온몸을 바쳐 고통을 환희로 승화시킨 ‘프리다’ 역에는 배우 최정원, 김소향이 나섰다. 최정원은 “실존 인물이라 캐릭터 분석 과정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며 “처음에는 ‘어떻게 이런 인생을 살지’라는 생각으로 동정과 연민이 있었지만, 그에 대해 점점 알게 되면서 무대 위에서 그녀처럼 살고 싶어 졌다”고 밝혔다. 김소향은 “프리다 칼로의 삶은 일반인은 느끼기 힘들 정도의 것이었지만, 추정화 연출이 이를 유쾌한 쇼처럼 풀고 싶다는 말이 머릿속에 콕 박혀 있었다”며 “우리 모두 다 고통스럽지만 공연을 보는 순간 만큼은 고통을 이겨내고 행복과 환희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연은 오는 5월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열린다.
  • “난 남자도 여자도 아니다” 20년째 투쟁..콜롬비아 ‘제3의 성’ 인정

    “난 남자도 여자도 아니다” 20년째 투쟁..콜롬비아 ‘제3의 성’ 인정

    남미 콜롬비아에서 성(sex)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새 신분증시스템이 시행된다. 콜롬비아 헌법재판소가 1일(현지시간) 주민등록청에 "6개월 내 시스템을 개정, 논 바이너리(Non-bianary)를 수용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콜롬비아에선 건국 이래 지금까지 유지해온 전통적 성 구별 기준이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주민증에는 성을 남자 또는 여자로 구분하는 대신 논 바이너리 표시가 가능해진다. 논 바이너리는 성별을 남자와 여자 둘로만 분류하는 이분법적 구분에서 벗어나 다양한 3의 성을 인정하는 대안이다. 콜롬비아 성소수자 사회가 역사적이라고 평가한 헌법재판소의 이번 판결을 이끌어낸 건 자신의 성적 정체성에 대한 권리를 위해 20년째 투쟁해온 40살 남자다. 그는 남자로 태어났지만 20살 때부터 성적 정체성 혼란을 겪었다. 2015년 그는 '다니'로 개명에 성공, 이름에서 남자의 색깔을 지우는 데 성공했다. 스페인어의 이름은 남성형과 여성형의 구별이 뚜렷한 게 특징이다. 남자는 다니엘, 여자는 다니엘라로 이름만 봐도 성별이 확연하게 구분된다. 그는 개명에 성공했지만 문제는 신분증에 표시돼 있는 성별이었다. 그는 "이름에선 성별의 구분을 지워버렸지만 성별(sex)은 여전히 남자로 구분돼 있어 신분증을 사용해야 할 때마다 오히려 불편함이 가중됐다"고 말했다.  그는 "외모는 여자, 이름은 중성, 주민증 성별은 남자다 보니 인생이 혼란으로 범벅된 느낌이었다"면서 "신분을 확인할 때 언성을 높여야 했던 적도 여러 번이었다"고 했다.  견디다 못한 그는 2019년 주민등록청에 성별을 '논 바이너리'로 바꿔달라고 했지만 거절을 당했다. 그는 소송을 내고 본격적인 투쟁에 나섰다.  3년 만에 그의 손을 들어준 헌법재판소는 판결에서 "성적 정체성 혼란을 겪는 사람에게도 사회적 참여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며 성별 기준에 논 바이너리를 수용하라고 주민등록청에 명령했다.  헌법재판소는 "논 바이너리를 인정하지 않을 경우 이분법적 성별 구분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권리와 자유만 보장하는 편향적 오류를 범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의회는 법률을 개정, 성별 구분의 기준을 업그레이드하라"고 명령했다.  콜롬비아 통계청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콜롬비아 국민 3600만 중 성소수자와 성적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사람은 2%에 육박한다.  사진=한 성소수자가 논 바이너리를 인정하라는 피켓을 등에 붙이고 있다. 
  • 멕시코와 FTA 협상 14년 만에 재개…중남미 무역 확대 진출 교두보 기대

    우리나라와 멕시코가 자유무역협정경제(FTA) 협상을 14년 만애 재개했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타티아나 클로우티에르 멕시코 경제부 장관과 두 나라의 FTA 협상 재개를 합의했다. 멕시코는 중남미 국가 중 우리나라의 1위 교역상대국이며, 한국은 멕시코의 아시아 2위 교역국이다. 멕시코는 지정학적으로 북미와 남미를 연결하고 북미·남미·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는 FTA 네트워크를 보유한 중요 국가다. 우리나라 10대 수출국 중 홍콩과 대만을 제외하고 유일한 FTA 미체결국이어서 FTA 체결 필요성이 컸다. 멕시코의 높은 관세율과 양국 간 상호보완적 무역구조를 고려하면 FTA를 체결할 경우 우리 업계의 수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5년 멕시코와 무역협정이 발효된 일본과의 상대적인 경쟁 열위도 만회할 수 있다. 산업부는 “한-멕시코 FTA는 전통적인 상품·서비스 교역 확대 및 투자 촉진뿐 아니라 공급망 복원력, 기후변화, 디지털 통상 등 신(新)통상 분야에서 양국 간의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통상장관회담에서 여 본부장은 공급망 안정성과 복원력 확보를 위해 상호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멕시코 측에 제안했고, 향후 실무협의를 통해 관련 논의를 진전시키기로 했다. 또 다음달 우리나라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면 우호 회원국들과 긴밀하게 공조·협력해줄 것을 멕시코 측에 요청했고, 멕시코는 한국의 CPTPP 가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여 본부장은 멕시코 현지에서 훌리오 호세 프라도 에콰도르 생산통상투자수산부장관과도 화상 회담을 열어 2016년 11월 이후 중단된 한-에콰도르 SECA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 [씨줄날줄] 우크라이나 ‘국제여단’/임병선 논설위원

    [씨줄날줄] 우크라이나 ‘국제여단’/임병선 논설위원

    스페인 내전(1936년 7월 17일~1939년 4월 1일)은 파시즘과 민주 진영이 맞닥뜨린 국제 전쟁이기도 했다. 프란시스코 프랑코 장군의 군부를 중심으로 한 파시즘 진영이 민주선거를 통해 집권한 좌파 정부를 전복하기 위해 쿠데타를 일으키자 공화파 시민군이 맞서 내전으로 번졌다. 독일과 이탈리아는 15만명을 보내 프랑코를 지원했지만, 2차 세계대전 비화를 우려한 영국과 프랑스 정부는 불간섭 원칙을 고수했다. 반면 나치와 불가침 조약을 추진하던 소련은 공화파 지원을 위해 700명을 독일 몰래 파병했다. 유럽 각국 군대의 발이 묶이자 좌파 지식인 등이 의용군 ‘국제여단’을 결성해 공화파 시민군과 연대해 싸웠다. 앙드레 말로, 조지 오웰, 어니스트 헤밍웨이, 파블로 네루다 등 지식인들과 체 게바라, 피델 카스트로 등 남미의 젊은 혁명가들이 스페인으로 향했다. 프랑스인 1만명 등 53개 국가의 3만 2000명이 무기를 들었다. 공화파가 패배했지만 유럽의 지성과 양심을 일깨운 일이었음은 물론이다. 오웰이 스페인 내전의 경험을 통해 혁명을 가로막는 것은 공산주의란 사실을 깨닫고 소설 ‘동물농장’에 옮겼다. 종군 기자 생텍쥐페리는 “내전은 전쟁이 아니라 병(病)이다. 적(敵)이 내 안에 있고, 사람들은 거의 자기 자신과 싸운다”고 짚었다. 알베르 카뮈는 “정의도 패배할 수 있고, 무력이 정신을 굴복시킬 수 있으며, 용기를 내도 용기에 대한 급부가 전혀 없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배웠다. 바로 스페인에서”란 소감을 남겼다. 국가 존망의 위기에 몰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3차 세계대전 비화를 우려해 유럽 각국이 파병을 꺼린다면 개인 자격으로 국제여단에 참여하는 일은 막지 말라고 호소했다. 영국과 캐나다, 덴마크 외무장관, 라트비아 의회가 우크라이나로 달려가는 자국민들의 출국을 막지 않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조국을 도우려고 달려오는 외국인들을 무장시키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외신들은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 동부에 캐나다인, 미국인 등이 집결하고 있다고 전한다. 일본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이 의용군을 모집했는데 자위대 출신 등으로 70명이 채워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본 외무성은 자국민이 어떤 목적으로든 우크라이나로 가는 일은 막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 이들 자원자들이 첨단 무기로 무장한 러시아군의 파상공세에 맞서는 우크라이나군의 국제여단에 배속돼 실질적인 도움을 줄지 모르겠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쟁범죄에 세계 지성과 양심이 맞서 싸우는 상징적인 의미는 결코 작지 않을 것 같다. 걱정되는 대목들 https://peacemaker.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0303500069
  • “갈 곳 없는 우크라이나 국민, 우리집 오세요” ...이어지는 온정 물결

    “갈 곳 없는 우크라이나 국민, 우리집 오세요” ...이어지는 온정 물결

    해외 체류 중 전쟁으로 하늘길이 끊기는 바람에 조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숙소를 제공하겠다는 사람들이 중남미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멕시코에선 최근 '멕시코에 있는 우크라이나'라는 이름이 페이스북 그룹이 개설됐다. 그룹 회원들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규탄하는 시위를 준비하는 한편 멕시코에 체류 중인 우크라이나 국민을 돕기 위한 논의를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멕시코에 거주하길 원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한 무료 법률상담, 난민신청 후원 등 우크라이나 국민을 돕겠다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가장 지원자가 많은 분야를 꼽으라면 숙소 제공이다. "돌아갈 곳이 없어진 우크라이나 국민이라면 누구라도 환영한다. 공짜로 내 집에 기거하라"고 나서는 사람들이다. 피이레 페르난데스는 아파트를 통째로 내놓겠다고 약속한 멕시코 주민이다. 그는 "케레타로 주변에 사용하지 않는 아파트 1채를 갖고 있다. 6명까지는 넉넉하게 지낼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무료로 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집은 없지만 방은 내줄 수 있다는 사람은 부지기수다. 유명 휴양지 칸쿤에 산다는 루이스 아르만도 코마초는 "칸쿤에서 도움이 필요한 우크라이나 국민이 있다면 누구든, 언제든 연결해주길 바란다"며 "방 1개를 내줄 수 있다"고 했다. 당장 갈 곳이 없는 우크라이나 국민에겐 반갑기 그지없는 제안이다. 중남미 각국, 특히 유명 관광지나 휴양지가 많은 국가에선 본국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이 속출하고 있다. 전쟁으로 하늘길이 끊기면서다.  도미니카공화국 주재 우크라이나 영사관에 따르면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여행 중 발이 묶인 우크라이나 국민은 현재 약 3000명에 이른다.  영사관 관계자는 "호텔에 예약한 일정을 넘겨 당장 잘 곳이 없어진 우크라이나 관광객은 약 1200명에 달한다"며 "노숙 위기에 처하는 사람이 앞으로 매일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전시라 돈이 있어도 조달하지 못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노숙 위기란 전혀 과장된 표현이 아니라 당장 현실화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영사관은 "도미니카공화국 정부와도 협의를 할 예정이지만 도미니카 국민들이 앞장서 갈 곳이 없어진 우크라이나 국민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 2월 수출 539억 달러 ‘역대 최고’…무역수지 흑자 전환

    2월 수출 539억 달러 ‘역대 최고’…무역수지 흑자 전환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6% 증가하며 역대 2월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자재가 상승,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 불안한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무역수지가 석 달 만에 흑자 전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이 작년 동월보다 20.6% 증가한 539억 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역대 2월 중 최고 기록으로, 2월에 수출이 5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일평균 수출액(26억 9600만달러)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다. 이에 따라 수출은 2016년 11월~2018년 3월 이후 처음으로 16개월 연속 증가 기록을 세웠다. 또 2009년 11월~2011년 9월 이후 10여년 만에 1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 기록도 달성했다. 15대 주요 품목 중 자동차부품(-1.1%)을 제외한 전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24.0%), 컴퓨터(44.5%), 디스플레이(39.2%), 가전(14.6%), 철강(40.1%), 석유화학(24.7%), 석유제품(66.2%) 등 주력 품목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도체(20개월), 무선통신(16개월), 석유화학·철강(14개월), 일반기계·석유제품·컴퓨터(12개월) 등이 1년 이상 수출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반도체는 10개월 연속 수출 100억달러 달성에 성공했다. 자동차부품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해외 공장에서 생산이 줄어든 것이 수출 감소로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중국(16.0%), 미국(20.9%), 유럽연합(EU·8.6%), 아세안(38.4%) 등 주요 4대 시장 수출은 역대 2월 중 최고치를 달성했다. 중남미(18.1%), 인도(4.9%) 등 신흥시장으로의 수출도 증가하며 9대 지역 수출이 모두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다만, 수입도 25.1% 증가한 530억 7000만달러로 역대 2월 중 가장 많았다. 에너지 가격 상승 여파로 원유,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이 125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43억 4000만달러 늘었다. 그러나 지난 1월과 비교하면 수입액이 34억 6000만달러 감소하며 수지 개선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
  • 하이마트 메가스토어 2곳 오픈 [가전 단신]

    하이마트 메가스토어 2곳 오픈 [가전 단신]

    롯데하이마트가 최근 경기 하남에 ‘메가스토어 하남미사점’, 전북 전주에 ‘메가스토어 송천점’을 동시에 개장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메가스토어 매장이다. 하남미사점은 2052㎡(약 621평) 규모의 3층 매장으로 1층은 식물과 가전이 어우러진 휴게 공간, 2층은 IT기기, 콘솔게임, 1인 미디어존 등 디지털가전 체험 공간과 인기 주방·생활가전 체험존으로 꾸몄다. 3층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외 프리미엄 가전 전문 브랜드관과 자체브랜드(PB) 하이메이드 브랜드관으로 고객들을 맞는다. 1758㎡(약 532평) 규모의 4층 매장인 송천점은 1층 디지털가전 체험 공간에서 다양한 가상현실(VR)기기와 드론 제품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코딩 로봇 전문 체험존도 마련됐다. 이문성 롯데하이마트 MD전략부문장은 “메가스토어는 가전제품 체험은 물론 매장 곳곳에 휴식 공간을 마련해 고객의 편안한 쇼핑 경험을 중시한 프리미엄 매장”이라며 “올해 안에 10여개의 메가스토어를 추가로 열겠다”고 말했다.
  • 섬나라 쿠바에서도 탈출 러시, 그곳에선 무슨 일이?

    섬나라 쿠바에서도 탈출 러시, 그곳에선 무슨 일이?

    모국으로 강제 송환되는 쿠바 국민이 올해 들어 급증하고 있다. 강제로 귀국행 비행기에 오르고 있는 사람들은 아메리칸 드림을 품에 안고 필사적으로 조국을 탈출한 주민들이다. 26일(현지 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는 쿠바 주민 78명을 쿠바로 돌려보냈다. 남자 53명과 여자 25명이 억지로 오른 비행기를 타고 눈물을 머금고 등졌던 조국 쿠바 아바나의 호세 마르티 공항에 착륙했다. 이틀 전 멕시코는 쿠바 주민 116명을 강제 송환한 바 있다. 사흘 만에 200명 가까운 주민을 모국으로 돌려보낸 것이다.  이로써 올해 1~2월 쿠바로 강제 송환된 주민은 773명으로 불어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강제 송환된 주민은 43% 늘어났다.  국가별로 보면 멕시코가 송환한 주민이 40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333명), 바하마(36명) 순이었다.  쿠바 내무부는 "올해 들어 총 15차례에 걸쳐 강제송환이 이뤄졌다"면서 "멕시코 등 해외에서 강제 송환되는 주민의 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쿠바 언론은 이를 받아 기사화하면서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쿠바에 대한 강제 송환되는 주민은 역대 최다를 기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트피플 등 일부를 제외하면 강제 송환되는 주민 대부분은 합법적으로 섬을 떠난 '관광객'들이다. 이들은 멕시코, 바하마 등 3국에서 미국 밀입국을 시도하다 붙잡혀 송환되고 있다.  중남미 각국의 전문가들은 쿠바의 경제위기가 탈출 러시의 원인이라는 데 이견을 보이지 않는다.  미국의 경제 제재, 코로나19 등이 겹치면서 쿠바 경제는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중남미 언론은 "전례 없는 경제위기로 역대 최다 난민을 양산한 베네수엘라 사태와 근본적으론 차이가 없다"고 보도했다.  멕시코 이민국 소식통을 인용한 중남미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미국 밀입국 기회를 엿보며 멕시코-미국 국경 주변에 체류 중인 쿠바 주민은 800여 명이었다. 그러나 12월에는 그 수가 7900여 명으로 불어났다.  익명을 원한 멕시코 관계자는 "국경을 맴돌며 미국으로 들어갈 기회만 노리고 있는 쿠바 주민이 많아 강제송환되는 사람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쿠바는 책임을 미국에 돌리고 있다. 미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입국의 문을 확 닫아버린 게 이런 사태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쿠바 내무부는 "미국이 매년 2만 명에게 (관광)비자를 내주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밀입국 시도가 늘어난 건 미국이 자초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 [STOP PUTIN] 英외무 “우크라이나 전장 달려가는 자국민 지원” 스페인 내전처럼

    [STOP PUTIN] 英외무 “우크라이나 전장 달려가는 자국민 지원” 스페인 내전처럼

    “민주주의를 위해 우크라이나 전장으로 달려가는 영국 국민들을 정부는 지원하겠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이 27일(이하 현지시간) BBC 아침 프로그램에 출연해 개개인의 결정에 달린 문제라면서도 러시아 군의 침공으로 곤경에 처한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국제군에 합류하려는 영국인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트러스 장관은 자유를 위해 싸우는 우크라이나인들이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유럽 전체를 위해 싸우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날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해외 국적자들이 “유럽의 안전을 방어하는 데 합류해 달라”고 호소한 데 따른 것이다. 그는 우크라이나군과 함께 싸우길 원하는 해외 자원자들로 국제군을 창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단순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이 아니라 유럽을 상대로, 유럽의 단결에 전쟁을 시작한 것”이라면서 “유럽과 세계의 안전을 방어하기 위해 합류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은 21세기의 침략자들에 맞서 우크라이나인들과 어깨를 결고 싸우자”고 호소했다. 현재 영국 정부는 군대를 파병할 뜻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벤 월레스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어떤 곳에서 맞서 싸우든 모든 장비를 지원받게 될 것이란 점을 분명히 밝혔다. 바딤 프리스타이코 영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러시아 침공 나흘째 만에 압도적인 숫자의 외국인들이 자국을 위해 싸우게 허가를 해달라고 하고 있다며 모든 자원자들을 무장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당장은 조국에 돌아가 무기를 들고 힘을 보태고 싶다는 우크라이나 이민자 출신이나 체류자들이 주종을 이루겠지만 과거 스페인 내전(1936년 7월 17일~1939년 4월 1일) 때처럼 순수한 열정에 따라 우크라이나로 달려가는 젊은이들이 있을 수 있겠다. 프란시스코 프랑코 장군의 군부를 중심으로 한 파시즘 진영이 민주적 선거를 통해 집권한 좌파 정부를 전복하기 위해 쿠데타를 일으켰다. 5개월 전 정교 분리와 토지 개혁을 내세워 노동자 농민의 지지를 받은 인민전선 정부가 출범했지만 기득권층인 군부, 가톨릭 교회, 왕당파, 지주, 자본가들은 권력을 순순히 내놓지 않았다. 스페인은 결국 프랑코파와 공화파로 완전히 갈라졌다. 여기에 2차 세계대전의 전운이 감돌던 국제 역학 구도 속에 주변 국가들이 가세했다. 파시즘 정권이던 독일과 이탈리아는 15만의 대군을 보내 프랑코를 전폭 지원했지만, 확전을 우려한 영국과 프랑스는 불간섭 원칙을 고수했다. 소련이 공화파를 지원했지만 거리상의 이유로 한계가 있었다. 이렇게 각국 군대가 움직이지 못하자 대신 좌파 지식인, 공화주의자, 자유주의자, 무정부주의자 등이 의용군 ‘국제여단’을 결성해 공화파 시민군과 연대해 싸웠다. 앙드레 말로, 어니스트 헤밍웨이, 파블로 네루다 등 세계적 지성과 문호들, 체 게바라와 피델 카스트로 등 남미의 젊은 혁명가들이 총을 들고 스페인 내란 현장으로 향했지만 끝내 프랑코 정권에게 무릎 꿇고 말았다. 이제 침공 나흘 밖에 안 된 시점이라 예단하기 어렵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의 국제 의용군 호소가 얼마나 먹혀들지 모르겠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이 국경을 넘어와 머무르는 폴란드의 접경 도시 프셰미실에는 이들을 도우려는 폴란드, 심지어 독일 자원봉사자들이 달려와 난민들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 통상본부장, 멕시코 방문…공급망 강화·FTA 확대 논의

    산업통상자원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공급망 협력 강화와 자유무역협정(FTA) 논의를 위해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멕시코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멕시코 방문에서 타티아나 클로우티에르 경제부 장관과 회담을 하고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제안할 계획이다. 멕시코는 이차전지 및 반도체 생산에 사용되는 핵심자원을 보유·생산하는 국가다. 생산량 기준으로 아연은 세계 6위이며 구리(10위), 납(5위), 형석(2위) 등 원자재 부국이다. 멕시코는 우리나라의 중남미 1위 교역상대국으로 기아차·삼성전자·포스코 등 400여개 기업이 진출했지만 FTA 논의가 2008년 협상 중단 이후 답보 상태였다. 인구 1억 3000만명의 거대 소비시장으로 북미 3국 간 자유무역협정(USMCA) 참여국으로서 북미와 중남미를 연결하는 핵심 고리 역할을 하는 국가다. FTA가 체결되면 우리 업계의 수출·투자 여건 개선과 함께 공급망 다변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여 본부장은 멕시코 방문을 계기로 홀리오 호세 프라도 에콰도르 생산통상투자수산부 장관과도 회담하고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에콰도르는 석유 매장량이 중남미 3위이고 금·은·구리·아연·니켈 등의 광물자원이 풍부해 공급망 다변화에 중요한 국가로 평가된다. 2016년 5차 협상 이후 중단된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재개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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