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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8시간 버스 출퇴근하는 가난한 교사에게 건낸 학생들의 ‘깜짝선물’

    매일 8시간 버스 출퇴근하는 가난한 교사에게 건낸 학생들의 ‘깜짝선물’

    교권이 추락했다고 개탄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려오지만 아직 교사를 존경하고 사랑하는 학생들은 지구촌 곳곳에 많은 것 같다.  미국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페루 출신의 수학교사가 학생들로부터 자동차 선물을 받았다. 버스를 타고 매일 출퇴근하면서 왕복 8시간을 길에 뿌리고 있는 교사의 사정을 안 학생들이 모금운동을 벌여 전달한 따뜻한 사랑의 선물이다.  중남미 언론에 크게 보도된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YULA boys 중학교에서 수학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훌리오 카스트로. 재임하는 학교는 로스앤젤레스에 있지만 산타클라라에 가족과 함께 사는 카스트로는 정시에 학교에 도착하기 위해 매일 새벽 4시30분 집을 나선다. 버스를 갈아타며 꼬박 4시간을 달려 학교에 도착하면 오전 8시30분.  퇴근할 때도 카스트로는 버스를 타고 긴 여행을 떠나듯 집으로 향한다. 집에 도착하면 보통 밤 9시30분. 카스트로의 세 자녀는 이미 잠자리에 들어 평일에 깨어 있는 자녀들의 얼굴을 보기란 쉽지 않다.  "출퇴근에만 하루 8시간이 걸리는데... 자동차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한 그는 저렴한 중고차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그가 잡은 예산은 1500달러, 우리 돈 200만원 정도였다. 이게 그에겐 꿈같은 일의 시작이 됐다. 유난히 학생들에게 자상한 외국인 수학교사가 1500달러짜리 중고차를 찾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학생들이 "선생님을 돕자"고 뭉치고 나선 것.  카스트로는 자신이 맡지 않은 학생들에게도 관심을 갖고 공부에 도움을 주는 등 평소 학생 사랑과 챙기기가 남다른 교사였다. 학생들의 존경과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부모에게 사정을 알리고 모금을 시작한 학생들은 약 1개월 만에 3만 달러(약 4000만원)라는 큰돈을 모으게 됐다.  드디어 장만한 자동차를 교사 카스트로에게 전달하는 날 학생들은 '선생님들에 대한 감사 행사'를 한다며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물론 주인공은 수학교사 카스트로였다.  카스트로는 행사에 약간 지각했지만 제자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영을 받았다. 학생들은 1년치 보험료를 완납하고 기름탱크까지 꽉 채운 마즈다 승용차를 카스트로에게 전달했다.  카스트로는 "평소 학생들에게 '인생이 마음먹은 대로 풀리지 않을 때 울지 마라. 불평하지도 마라. 가진 것에 감사하면서 전진하면 언젠가 좋은 일이 일어난다'고 말해왔다"며 "(이 말이 결코 틀리지 않는다는) 증거(자동차)가 여기 있다"고 말했다.  학생 찰리 리즈는 "내가 대접을 받고 싶은 대로 다른 사람을 대접하라는 등 평소 많은 가르침을 주신 선생님"이라며 "이제 자동차까지 생겼으니 선생님은 더 많은 주변 사람들을 도울 방법을 찾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 11살 아이 살해한 납치범들을 ‘직접 화형’한 마을 주민들

    11살 아이 살해한 납치범들을 ‘직접 화형’한 마을 주민들

    과테말라의 한 마을 주민들이 어린이를 납치하고 살해한 인신 매매단 3명에 대해 직접 처형에 나서 충격을 안겼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의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과테말라 서부 콜로테낭고에 살던 11세 소년 프레디 멘데즈는 지난 12일 남성 3명에게 납치됐다. 납치범들은 멘데즈의 부모에게 연락해 몸값을 요구했고, 아이가 살아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사진을 보내기도 했다. 이에 피해 소년의 가족은 한화로 약 2560만 원에 달하는 거액의 몸값을 준비해 전달했다. 그러나 납치범들은 몸값을 받고도 소년을 가족에게 돌려주지 않았다. 아무리 기다려도 소년이 돌아오지 않자 마을 주민들은 직접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고, 결국 납치범 3명의 소굴을 급습해 이들을 경찰서에 넘겼다. 이 과정에서 마을 주민들은 소년이 살해됐다는 것을 알게 됐고, 다시 경찰서를 찾아 납치범들을 경찰서 밖으로 빼돌렸다. 그들은 납치범 중 한 명을 끌고 나와 콜로테낭고의 숲이 우거진 지역으로 끌고 가 구타한 뒤 불태웠다. 그 사이 다른 납치범 2명도 성난 마을 주민들에게 끌려나와 같은 ‘처형’을 당했다. ‘직접 처형’에 가담한 한 마을 주민에 따르면, 주민들은 납치·살해당한 어린 멘데즈가 머리에 총을 맞고 구덩이에 묻힌 것을 확인한 뒤 저마다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현지 경찰은 “납치범들이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피해 소년의 아버지가 자주 돈을 집에 보낸다는 사실을 알고 표적으로 정한 것 같다”고 전했지만, ‘직접 처형’에 가담한 마을 주민들에 대한 처벌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과테말라는 남미에서도 강력범죄 발생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 꼽힌다. 범죄 대부분은 지역 갱단과 연관돼 있지만, 외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나 작은 마을에서도 크고 작은 사건이 끊이지 않는다.
  •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 우수사례 발표 ‘이그나이트’ 개최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 우수사례 발표 ‘이그나이트’ 개최

    전남도자원봉사센터가 26일 우수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해 스토리텔링으로 전달하는 ‘제2회 전남 자원봉사 이그나이트 대회’를 개최했다. 힘든 과정을 극복한 12명의 자원봉사자가 그동안의 활동 사례를 발표해 큰 호응을 받았다. 자원봉사 이그나이트 대회는 자원봉사자가 자신의 봉사활동 사례를 슬라이드 20장으로 5분 동안 청중들에게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공모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해도 선정됐다. 이번 대회를 위해 중앙자원봉사센터는 4차례에 걸쳐 PPT 작성기본법, 작성방법, 개별 컨설팅, 발표 실전연습으로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이그나이트 전남대회는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 자원봉사자에 대한 인정·보상 확대 ▲자원봉사 우수사례의 전국 확산에 따른 전남의 관심도 제고 등 전남지역의 자원봉사활동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대학생까지 참여자를 확대해 자원봉사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청중 평가단과 전문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우수자를 선정했다. 대상 1명은 상금 100만원과 행정안전부장관상, 최우수상 1명은 상금 70만원과 중앙자원봉사센터장상, 우수상 10명에게는 상금 30만원과 전남자원봉사센터장상을 수여했다. 대상은 남미애 순천시 자원봉사센터 척척봉사단 회장이 수상했다. 남 회장은 “이그나이트 대회 발표를 준비하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 과정을 겪고나니 한층 성장한 느낌이다”며 “의미 있는 대회를 마련해 우리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셔서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에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허강숙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장은 “우수한 자원 봉사 사례들이 발굴되는 이그나이트 대회가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인정·보상과 자원봉사 사기진작을 위한 계기가 될것이다”며 “앞으로도 긴급재난상황 등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부영그룹, 외국인 유학생 85명에게 장학금 지급

    부영그룹, 외국인 유학생 85명에게 장학금 지급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은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콜롬비아, 페루, 터키 등 33개 국가 출신의 국내 대학 재학 중인 유학생 총 85명에게 2022년 2학기 장학금 약 3억 4000만원을 지급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 회장이 2008년 설립한 재단으로 2010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으로 유학 온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해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씩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41개국 출신 2200명의 유학생에게 약 86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 관계자는 “낯선 환경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이 훗날 사회로 진출해 고국과 한국, 세계를 잇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데 장학금이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MLB 100년만에 한국행… 100년 전 21-3 대패 이번에는 복수전

    MLB 100년만에 한국행… 100년 전 21-3 대패 이번에는 복수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100년 만에 ‘팀’을 이뤄 한국을 찾는다. 100년 전인, 1922년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등에서 선발한 MLB 선수들이 본 도쿄, 중국 상하이에서 친선경기를 치른 후 한국을 방문해 YMCA 야구단과 친선 경기를 치른 바 있다. KBO는 26일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올해 11월 부산과 서울에서 ‘MLB 월드투어: 코리아시리즈 2022’ 친선전 4경기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KBO는 ‘한국프로야구 출범 40주년’을 기념해 MLB의 한국 방문을 추진했고, MLB 월드투어 한국 경기 편성에 성공했다. 이번 MLB 월드투어는 11월 11일과 12일에 부산 사직야구장, 11월 14∼15일에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경기씩, 총 4경기가 열린다. KBO리그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이 빅리거들과 경기하는 장면도 볼 수 있다. KBO는 “MLB를 대표하는 각 팀 선수단이 한국에 방문하여 경기를 펼치는 건, 1922년 이후 100년만”이라며 “KBO와 MLB 정상급 스타 선수들이 친선전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MLB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22년 12월 8일 MLB 선발 선수들은 YMCA 야구단이 주축이 된 전조선군과 경기를 펼쳐 21-3으로 크게 이겼다. 크리스 매리낙 MLB 사무국 전략운영담당관은 “이번 투어는 9월 17일에 열리는 ‘FTX MLB 홈런더비 X 서울’에 이어 열리는 중요한 이벤트다. MLB는 수년 내에 ‘정기적으로 열리는 야구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투어는 거시적인 계획의 일환”이라면서 “한국은 과거 MLB 올스타였던 박찬호, 추신수, 현재도 빅리그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 등을 배출하는 등 MLB에서 큰 성과를 만들어낸 풍부한 야구 전통을 가지고 있는 국가. MLB 선수노조와 함께 이번 대회가 성사될 수 있게 노력해준 제이원 컴퍼니와 KBO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설명했다. MLB 사무국과 노조는 ‘야구의 세계화’를 목표로 2026년까지 아시아, 중남미, 유럽 등에서 16차례의 시범경기, 24번의 정규시즌 경기를 치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과 부산도 MLB가 주목한 도시였다. ‘MLB 월드투어 코리아시리즈 2022’의 경기 대진과 시간, 참가 선수단, 입장권 판매 등 세부 내용은 9월로 예정된 공식 기자회견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 ‘우영우‘ 종영 후에도 글로벌 인기 비결은? …‘아재 개그’ 자막!

    ‘우영우‘ 종영 후에도 글로벌 인기 비결은? …‘아재 개그’ 자막!

    국내에서 인기를 끈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종영 후에도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넷플릭스에서도 공개된 이 드라마는 ‘말맛’을 잘 살린 자막으로 해외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6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우영우’는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 총 31개 언어 자막이 서비스되고 있다. 처음 10개 언어로 번역돼 본방송 직후 넷플릭스에 공개됐는데, 이후 인기가 치솟으며 자막 서비스도 유럽, 남미 국가 등으로 확대됐다. 특히 현지 문화를 잘 반영하고, 미묘한 뉘앙스까지 살려낸 번역이 자막 ‘1㎝의 벽’을 뛰어넘어 전세계에 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와 천재적 두뇌를 갖고 있는 변호사 우영우(박은빈)는 언어유희를 활용한 대사를 자주 쓴다. 대표적인 게 자기소개다. “제 이름은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입니다.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우영우.”이렇게 앞뒤 순서를 바꿔도 똑같은 단어의 나열로 이뤄진 우영우의 자기소개는 각국 언어로도 거꾸로 뒤집어도 동일한 단어로 번역됐다. 영어로는 ‘Kayak’(카약), ‘deed’(행위), ‘rotator’(회전), ‘noon’(정오), ‘racecar’(레이싱카)로 번역됐다. 일본어로는 ‘キツツキ’(딱따구리), ‘こねこ’(아기고양이), ‘みなみ’(남쪽), 스페인어로는 ‘arenera’(모래상자), ‘somos’(우리는), 프랑스어로는 ‘radar’(레이더), ‘elle’(그녀), ‘ressasser’(반복하다) 같은 표현을 끌어왔다. 극중 털보 사장의 ‘아재 개그’도 말장난 특유의 뉘앙스를 잘 살려 번역됐다. 털보 사장은 소개팅 자리에서 “저는 김민식입니다람쥐”라고 하는데, 이 대사는 “I‘m Kim Min-sickly prickly”(저는 김민식클리, 프리클리)로 번역됐다. 말 끝에 비슷한 발음이 나는 ’sickly‘, ’prickly‘를 연이어 붙여 장난스러운 느낌을 준 것이다. “바나나 먹으면 나한테 반하나?”라는 대사는 ‘will you find me a-peeling’(제가 어필하는 걸 알 텐데)로 번역됐다. 바나나 등의 껍질을 깐다는 뜻인 ‘peeling’ 앞에 ‘a’를 덧붙여 어필한다는 뜻의 ‘apeeling’을 만든 것이다. 190여개국에 작품을 서비스하는 넷플릭스는 작품 특성과 창작자의 의도를 명확히 전달할 수 있도록 ‘크리에이티브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세계 각지 협력사에 공유하고 번역 작업을 하고 있다. 대사를 단순하게 직역하는 게 아니라 작품의 분위기와 대사의 뉘앙스를 살리는 데 중점을 둬 적절하게 의역하는 것이다. 이처럼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는 자막 서비스 확대로 드라마 주간 시청 시간도 계속 늘고 있다. 처음 시청 시간이 집계된 7월 둘째 주(4∼10일)에는 2395만 시간을 기록했지만, 8월 셋째 주(15∼21일)에는 7743만 시간으로 3배 이상으로 늘었다.
  • [여기는 남미] 오래된 성 지하 6m 파보니 1300년 된 고대 무덤이 드러났다

    [여기는 남미] 오래된 성 지하 6m 파보니 1300년 된 고대 무덤이 드러났다

    1000년을 훌쩍 넘긴 고대 와리문명의 무덤이 남미 페루에서 발견됐다. 장인의 무덤으로 보이는 유적에선 장인이 생전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부장품이 대거 출토됐다.  2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무덤은 페루 리마에서 북쪽으로 약 290km 떨어진 앙카시 지방에 위치해 있는 우아르메이 성 지하에서 발견됐다.  우아르메이 성은 와리문명 때 흙과 짚을 섞어 쌓은 토성이다. 1999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고고학자들은 7~13세기 지금의 페루 땅에서 꽃피운 와리문명 때 우아르메이 성이 행정의 중심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무덤은 페루와 폴란드 고고학자들에 의해 우아르메이 성 지하 6m 지점에서 발견됐다. 무덤은 약 13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된다.  무덤의 주인은 와리문명 엘리트 계층이었다. 20년째 페루에서 고고학 탐사를 하고 있는 폴란드 고고학자 지에르스는 "무덤의 주인이 입고 있는 옷을 볼 때 와리문명 엘리트 계층에 속한, 매우 신분이 높은 사람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와리문명 엘리트 계층의 무덤이 발견된 이번이 처음이다. 고고학자들이 '우아르메이의 영주'라는 애칭을 붙여준 무덤의 주인은 생전에 장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청동으로 만든 도구와 칼, 도끼, 금과 은으로 장식한 바구니, 상자 등 무덤에선 그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도구 등 부장품이 대거 출토됐다.  금과 은으로 장식한 귀마개, 거의 완벽한 상태로 출토된 목조상 등은 도구를 사용해 무덤의 주인이 제작한 작품으로 추정됐다.  고고학자들은 "지하 6m 아래 있던 무덤이라 상태가 완전하게 보전돼 있다"며 "부장품들 역시 완벽에 가까운 상태로 발견됐다"고 말했다.  지에르스는 "와리문명 엘리트 계층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부장품이 한꺼번에 이렇게 많이 나온 것도 처음"이라며 매우 소중한 연구자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아르메이 성에선 엘리트 장인의 무덤과 함께 성인 여자 2명, 청소년 2명, 어린이 1명 등 모두 5명의 무덤이 추가로 발견됐다.  고고학계에 따르면 과거 우아르메이 성에선 선조들을 모시는 의식이 거행되곤 한 것으로 추정된다. 때문에 성과 주변에는 와리문명 때 무덤이 많이 숨어 있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 [여기는 남미] 비정한 엄마는 5살 아들을 밤새 마당에 묶어뒀다

    [여기는 남미] 비정한 엄마는 5살 아들을 밤새 마당에 묶어뒀다

    어린 아들을 마치 동물 다루 듯 학대한 베네수엘라 엄마가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경찰은 최근 아동학대 혐의로 일란데리아스 지역에서 20대 여자를 긴급체포했다.  여자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훈육을 위해 몇 번 그런 것일 뿐인데 문제가 되느냐"고 말해 경찰을 어이없게 만들었다.  경찰이 여자의 집으로 출동, 긴급체포한 건 밤 10시경이었다.  체포된 여자의 이웃주민으로부터 "옆집 여자가 또 아들을 학대한다. 와서 어린 아들을 구해달라"고 SOS 같은 제보전화를 받은 게 그 시간이었다.  출동한 경찰이 여자의 집에 도착해 아들을 찾아보니 아들은 마당에 있었다. 놀랍게도 아들은 목줄을 한 반려견처럼 묶여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었다.  나중에 수사과정에서 드러난 사실이지만 여자는 걸핏하면 아들을 동물처럼 마당에 묶어 놨다.  마치 목줄을 한 반려견이 자유롭게 이동하지 못하는 것처럼 묶임을 당한 아들은 정원에서 밤을 지새우는 일이 많았다.  이웃들은 그런 사실을 여러 번 목격해 여자의 아동학대를 익히 알고 있었다. 익명을 원한 한 주민은 "아이의 엄마에게 그러지 말라고 얘기해봤지만 자식을 가르치는 것이라며 들으려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자는 5살 된 아들이 소변을 가리지 못한다고 화를 내며 아들을 마당에 묶어 놓곤 했다고 한다.  침대에서 자다가 소변을 보려면 아예 치울 필요가 없는 흙바닥에 소변을 보라며 아들을 묶어두곤 했다.  자신이 신고인이라고 당당하게 밝히 여자이웃은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는데 밤 10시에 마당에 묶여 있는 아이를 보니 잠을 자지 못하겠더라"면서 "나중에 여자와 원수가 되더라도 일단 아이부터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여자를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구출한 아들은 일단 어린이보호시설에 맡겼다.  관계자는 "아이를 어떻게 하면 좋은지 시 당국과 상의할 것"이라면서 "아이에게 최선이 되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 손에 꼽는 ‘D급 이상’ 고위직… “한국인이어서 힘들었고 한국인이기에 할 수 있었다”

    손에 꼽는 ‘D급 이상’ 고위직… “한국인이어서 힘들었고 한국인이기에 할 수 있었다”

    정부의 국제기구 초급전문가(JPO) 제도를 통해 전문직 ‘P급’에서 정무적 영향력을 가지는 ‘D급’ 이상 고위직에 오른 한국인은 모두 5명이다. 서울신문은 25일 박경란(48)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중남미 지역 부본부장, 전혜경(54) 유엔난민기구(UNHCR) 미얀마 사무소 대표, 민은주(52)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법연구소 소장의 지난 20년의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 봤다. 입사 당시 기구의 사실상 첫 한국인 정식직원으로 시작한 이들은 경력을 바탕으로 공개 경쟁을 뚫고 D급에 올랐다. 이들은 “국제기구에서만 할 수 있는 업무에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박 부본부장은 중남미 34개 국가 및 지역을 대상으로 재해·재난 피해를 입은 주민을 위한 식량 지원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1999년 JPO를 통해 입사해 과테말라 등지에서 식량 수급·배포를 위한 물류관리 업무에서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2018년 D급으로 승진했다. 그는 “직전 단계인 P5급에서 7년 넘게 근무하면서 쉽지 않게 D급이 됐다, 여러 가지로 경쟁이 심하다”고 설명했다. 박 부본부장은 미국 대학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하다 귀국 후 잠시 통역 업무를 하면서 국제기구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는 “사람의 생명을 돕는 일을 해 와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퇴직할 때에도 WFP에서 끝마칠 생각”이라고 말했다. WFP는 202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민 소장은 지식재산 관련 국제사법 교류를 촉진하고 심층적으로 연구하는 업무를 이끌어 가고 있다. 민 소장은 “고도화, 국제화되는 지식재산 분쟁에 대비해 각국 사법부·재판관들과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경험”이라고 말했다. 법대 박사과정에서 지식재산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그는 2000년 JPO를 통해 입사한 뒤 2018년 D급으로 승진했다. 민 소장은 D급에 오르기까지 한국의 국격 신장이 배경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년간 한국의 급격한 성장을 목격해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다. 한국은 IP5로 불리는 특허강국 5개 국가에도 포함된다”고 했다. 이어 “D급에서는 어느 정도의 정치적 통찰력도 요구된다”며 “우리나라의 위상 강화와 외교부, 특허청, 문화체육관광부의 제도적 지원 없이는 이 자리까지 올 수 없었다”고 말했다.전 대표는 지난해 쿠데타로 분쟁지역이 된 미얀마에서 고향을 잃고 떠난 피난민들에게 잠자리와 생필품을 지급하는 사업을 지휘하고 있다. 지난해 사업규모는 3250만 달러(약 430억원)다. 대학에서 소수민족 난민에 대한 석사 연구를 하던 시절 전 대표는 무국적으로 전락하는 난민 어린이들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됐고 현장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됐다. 2001년 JPO를 통해 입사한 뒤 유니세프와 아프가니스탄, 칠레 등지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8년 D급으로 승진했다. 전 대표는 “매순간 필드에서 일하면서 생사 갈림에 있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다”며 “원하는 일을 돈을 받고 할 수 있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전쟁을 겪은 경험 속에서도 경제 성장을 이룬 한국인으로서 현장에서 보내 줄 수 있는 건설적인 메시지가 있는 것 같다”며 “국제기구에서 한국인 직원의 평판이 좋고 점차 늘어나고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 [여기는 남미] 코로나에 원숭이두창, HIV까지 한꺼번에 감염된 男

    [여기는 남미] 코로나에 원숭이두창, HIV까지 한꺼번에 감염된 男

    공식적으로 확인된 건 아니지만 어쩌면 이런 사례는 세계에서 유일할지 모르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원숭이두창, 에이즈(AIDS)의 원인균인 HIV에 한꺼번에 감염된 이탈리아 남자의 사례가 현지 언론에 보도됐다.  국제감염학저널(Journal of Infection)에 이탈리아 의료진이 낸 리포트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전례를 찾기 힘든 3중 확진자는 36살 청년이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그는 지난 6월 스페인 여행을 다녀왔다. 나중에 남자가 고백해 알려진 사실이지만 스페인에서 그는 남성들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했다.  첫 증상이 나타난 건 여행을 마치고 이탈리아에 귀국한 지 9일 만이었다고 한다. 열이 39도까지 올랐고 인후통, 피로, 두통 등이 남자를 고통스럽게 했다.  지난달 2일(현지시간) 그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자는 2차 접종까지 완료했지만 올해 1월에도 코로나19에도 감염된 병력이 있었다.  하지만 이건 악몽의 시작일 뿐이었다. 코로나19 확정 판정을 받은 다음 날 남자의 왼쪽 팔엔 피부발진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어 얼굴, 엉덩이와 하체에 홍반성 수포진이 나타났다.  남자는 정밀 검사를 위해 카타니아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과거 이 병원에서 감염병 검사를 받았던 남자의 병력은 병원에 꼼꼼한 기록으로 남아 있었다. 남자는 이 병원에서 지난해 9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고, HIV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적이 있었다.  이 병원으로 옮긴 지 이틀 만에 남자의 피부발진은 더욱 심해졌다. 원숭이두창을 의심한 병원은 정밀검사를 했고, 남자는 결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남자는 HIV 보균자가 되어 있는 사실도 확인됐다.  병원은 "지난해 9월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었던 만큼 남자가 HIV에 감염된 건 비교적 최근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코로나19와 원숭이두창, HIV까지 한꺼번에 걸린 전례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전례가 없어) 트리플 감염이 얼마나 건강을 악화시킬 것인지 의료진도 지금으로선 알 수 없는 일이라고 한다"고 보도했다. 
  • [여기는 남미] 하루 200만원 버는 남미판 봉이 김선달, 무슨 사업 하기에?

    [여기는 남미] 하루 200만원 버는 남미판 봉이 김선달, 무슨 사업 하기에?

    우리나라 사람이 보면 '남미판 봉이 김선달'이라고 해도 손색을 없을 청년이 언론에 소개돼 화제다.  음악을 공부하면서 창업에도 성공, 많게는 하루 200만원을 벌고 있는 콜롬비아 청년 후안 카를로스 알바라도의 이야기다.  콜롬비아 안티오키아 출신인 알바라도는 메데진에 살면서 학업과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알바라도는 메데진의 맑은 공기를 플라스틱 병에 담아 팔고 있다.  학비를 조달하기 위해 일을 해야 했던 알바라도는 취직과 창업을 놓고 고민하다 유럽 여행 때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창업을 결정했다고 한다.  알바라도는 "유럽에서 공기를 병에 담아 중국인들에게 160달러에 파는 걸 봤는데 그 사업을 해보자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했다.  그는 "메데진이라면 남미에서도 계절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 아닌가. 영원한 봄이 계속되는 곳의 공기라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당장 아이디어를 실천에 옮긴 알바라도는 첫날 예상을 웃도는 매출을 올렸다. 메데진 공기를 담은 플라스틱 병 77개를 파는 데 성공한 것.  신바람이 난 알바라도는 더욱 열심을 냈다. 셋째 날 그는 공기 병 300개를 팔아 대박을 꿈꾸게 됐다.  공기를 담은 플라스틱 병의 가격은 5달러. 셋째 날 하루 동안 그는 미화 1500달러, 우리 돈으로 200만원을 손에 쥐었다. 알바라도는 '메데진 에어'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공기팔이에 나섰다.  사업은 금방 안정권에 진입해 지금은 매일 100~200개 공기 병이 꾸준히 팔리고 있다. 일각에선 알바라도에게 청년 사기꾼이라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지만 그는 개의치 않는다고 한다. 그는 "쉬운 사업인 것 같지만 병에다 공기를 담는 게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맑은 메데진의 공기를 병에 담는 데 짧게는 15분, 길게는 30분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알바라도는 "어릴 때부터 엉뚱한 생각을 잘해 야단을 맞기도 많이 맞았다"면서 "앞으로 내 머릿속에 있는 희한한 생각들을 하나둘 모두 사업으로 전개해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여기는 남미] 상자 타고 대서양 표류하던 사람들, 그들의 정체는?

    [여기는 남미] 상자 타고 대서양 표류하던 사람들, 그들의 정체는?

    조악한 상자에 몸을 실은 채 망망대해를 표류하던 쿠바 주민들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사건은 최근 멕시코만에서 벌어졌다. 19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멕시코만 관광구간 탐파-코수멜을 운항하는 크루즈선 카니발 파라다이스에선 "오! 마이 갓"이란 관광객들의 고함이 터졌다.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하던 관광객들을 깜짝 놀라게 한 건 바다에 떠 있는 한 조각 상자였다. 상자에는 얼핏 봐도 5~6명이 타고 있었다. 노도 없이 상자에 몸을 실은 사람들은 손으로 물을 저으며 어디론가 가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 그러다 크루즈선을 본 사람들 중 일부는 첨벙 바다에 뛰어들어 열심히 헤엄을 치기 시작했다. 저마다 놀란 관광객들이 사이에서 걱정스런 외마디가 울린 건 이때였다. 당시를 영상으로 촬영한 브라질 관광객 신디아 징고니는 "망망대해에서 물에 뛰어드는 사람들을 보고 모두 깜짝 놀랐다"면서 "언어는 각각 달랐지만 크루즈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저마다 걱정하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크루즈선은 항해를 멈추고 즉각 구조에 나서 표류하던 사람들을 모두 건져냈다. 상자를 타고 표류하던 사람들은 모두 6명. 쿠바를 탈출한 주민들이었다. 징고니는 "구조가 끝나고 잠시 후 배에선 '구조한 주민들이 모두 건강한 상태'라는 안내방송이 나왔다"면서 "그제야 안도한 승객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말했다. 쿠바에선 최근 해상탈출이 잇따르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은 19~20일 탈출주민 300여 명의 신병을 쿠바에 인도했다. 미 해안경비대는 선박 2척을 이용, 미 해안에서 체포한 쿠바인들을 쿠바로 송환했다.  한때 미국은 '젖은 발, 마른 발' 정책을 시행, 미국땅을 밟는 쿠바인들에게 무조건 영주권을 주는 이민정책을 폈다.  바다를 건너 밀입국을 시도하는 쿠바 주민들이 해상에서 잡히면(젖은 발) 강제 송환하지만 바닷가 모래사장 등 육지에서 잡히면(마른 발) 영주권을 준다하여 이런 이름이 붙은 정책이다.  그러나 2016년 이 정책이 폐지되면서 이제 미국은 '젖은 발', '마른 발'을 가리지 않고 체포한 쿠바 탈출 주민들을 송환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그럼에도 미 해안경비대가 한꺼번에 10건이 넘는 작전을 동시에 전개할 정도로 쿠바를 떠나 미국으로 건너가는 탈출주민들의 행렬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 블랙핑크, 기록 경신할까…‘핑크 베놈’ 저력

    블랙핑크, 기록 경신할까…‘핑크 베놈’ 저력

    걸그룹 블랙핑크의 정규 2집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이 발매 당일 전 세계 69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전날 발표된 이 곡은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세계 각지에서 고른 인기를 누리며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송 차트 정상에 올랐다. ‘핑크 베놈’은 국내에서도 멜론, 벅스, 바이브, 지니 등 주요 음원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핑크 베놈’ 뮤직비디오는 공개 15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 수 7000만 건을 돌파해 인기를 과시했다. 새달 발매를 앞둔 2집 ‘본 핑크’(BORN PINK)는 예약 판매 일주일 만에 선주문량 150만장을 넘겨 K팝 걸그룹 음반 판매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 특허관 파견 8개국 확대…해외 진출 기업 지재권 ‘사각지대’ 해소

    특허관 파견 8개국 확대…해외 진출 기업 지재권 ‘사각지대’ 해소

    해외 진출 기업들의 지식재산 보호 강화를 위해 신흥 수출국에 ‘특허관’ 파견이 추진된다. 해외 각지에 설치된 해외지식재산센터(IP-DESK)를 거점별로 재편해 우리 기업들의 지재권 보호의 ‘사각지대’를 해소키로 했다.20일 특허청에 따르면 현재 특허관은 미국·일본·세계지식재산기구(WIPO)·유럽연합(EU)·중국(베이징·광저우) 등 5개국에 6명이 파견돼 있다. 특허관은 국가간 지식재산분야 협력과 침해 피해를 당한 국내 기업 지원, 파견국과 협력을 통한 위조상품(짝퉁) 단속 등을 수행하고 있다. 특허청은 최근 우리나라의 신흥 수출국으로 부상한 베트남과 인도, 멕시코 등에 2027년까지 특허관을 추가 파견한다는 계획이다. 수출 확대와 함께 ‘한류붐’에 편승한 우리나라 상표 등에 대한 침해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2016년 중국 광저우 영사관에 특허관 파견이 승인된 바 있다. 정대순 특허청 국제협력과장은 “특허관 설치는 외교부 직제 반영에 이어 행안부·기재부와 협의가 필요해 최종 확정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며 “해외 진출 기업 지원과 우리 기업의 지재권 보호 필요성에 관심과 공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11개국에 17개소가 설치된 IP-DESK가 거점형으로 재편된다. 모든 국가에 설치할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 북미, 유럽, 중남미,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중동·아프리카 등 6개 권역별로 거점 데스크를 지정할 예정이다. 지역 IP-DESK는 해외 각 지역에서 지재권 침해를 당한 우리 기업을 최일선에서 지원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한다. 코트라가 운영주체이고 특허청이 변리사 채용 및 법률 자문을 지원하고 있다. 다만 IP-DESK가 없는 지역은 즉각적인 대응이 안되는 한계가 있었다. 특허청은 멕시코 IP-DESK가 북미 전체 지역을 커버하는 방식으로 우리 기업 보호의 ‘사각지대’를 해소키로 했다. 특히 신흥국일수록 정부(특허관)의 역할이 강하다는 점을 고려할때 거점별 특허관 파견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밖에 특허청은 해외 K-브랜드 위조상품 모니터링을 현재 8개국·8개 전자상거래플랫폼에서 20개국·100개 전자상거래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WIPO에 한국인 전문가 진출을 확대해 우리 기업에게 유리한 지식재산 국제규범 형성을 유인하는 한편 개도국과의 국제협력도 강화키로 했다.
  • [여기는 남미]1달 중 29일간 매일 정전.. 미래마저 캄캄한 쿠바

    [여기는 남미]1달 중 29일간 매일 정전.. 미래마저 캄캄한 쿠바

    도무지 해결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 정전이 쿠바의 민심을 들끓게 하고 있다고 중남미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일각에선 정전이 쿠바의 공산정권을 궁지로 몰아가고 있다며 자칫 체제붕괴로 이어질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쿠바에선 정전이 발생하지 않는 날을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다. 7월의 경우 31일 중 딱 이틀을 빼고 29일간 매일 정전이 발생했다. 쿠바에 있는 외신기자들이 국영전력회사 '전기연합'에 문의해 직접 확인한 자료다.  중남미 언론은 "한 번 전기가 나가면 최장 10시간 동안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다"며 쿠바의 전력공급 사정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주민은 "저녁이 되면 전기가 나갈까 겁부터 난다"며 "전등도 켜지 못하는 악몽이 거의 매일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냉장고가 나가면 그나마 약간 있는 음식을 버려야 한다"며 "정전보다 정전으로 인한 다른 피해가 더 크다"고 하소연했다.  수도라고 사정이 나은 건 아니다. 쿠바 수도 아바나는 3일에 1회씩 4시간 정전이 반복되고 있다. 전력이 부족하자 아예 요일과 시간을 정해놓고 전기를 끊고 있는 것이다.  민심은 부글부글 끓고 있지만 쿠바 정부는 정전 문제에 대해선 아예 함구하고 있다. 입을 열어도 뾰족한 방법이 있을 리 없지만 그런 정부를 보면서 주민들은 가슴을 친다.  익명을 원한 한 주민은 "부분적인 해결책, 땜질식 해결책으론 절대 정전이 해결되지 않는다"며 "이젠 근본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격앙된 목소리로 말했다.  중남미 언론은 "정권을 바꾸어야 한다는 말처럼 들렸다"며 "민심이 쿠바 정부에 등을 돌리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쿠바의 전력난에는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낙후한 시설과 당국자들의 태만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페루는 장기간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으면서 극심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다.  때문에 시설을 현대화할 여력이 없고, 낡은 시설을 돌리는 당국자들은 의욕을 잃은 지 오래다.  쿠바의 전 외교관이자 정치학자 카를로스 알수가라이는 "쿠바의 에너지 문제는 이미 정부의 손을 떠난 문제"라며 해결이 요원하다고 말했다 
  • [여기는 남미] 도시로 나오는 바다사자...주민에겐 공포대상

    [여기는 남미] 도시로 나오는 바다사자...주민에겐 공포대상

    하루건너 하루꼴로 바다사자가 출몰하는 해변도시의 주민들이 당국에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제발 바다사자를 막아달라는 하소연이 끊이지 않는 곳은 칠레 비오비오 지방의 해변도시 토메. 주민들은 "거의 매일 바다사자들이 바다에서 올라오고 있다"며 안전을 위해서라도 바다사자들을 막아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토메에 마지막으로 바다사자가 출몰한 날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오후였다. 얼핏 봐도 족히 무게 200kg는 넘어 보이는 육중한 몸을 가진 바다사자가 올라와 거리를 활보했다.  관광객들은 사람 구경을 나온 바다사자가 신기하다는 듯 구경을 하러 몰려들고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바다사자 때문에 이날 토메에선 또 한 번 난리가 났다.  열심히 도시를 구경하던 바다사자가 차로를 가로막고 정지해버린 것. 때문에 차가 막혀 주말을 맞아 관광객이 많이 몰렸던 토메에선 심각한 교통체증이 벌어졌다.  문제는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  한 주민은 "바다사자가 물에서 올라오지 않는 날을 손으로 꼽을 정도"라면서 "길거리를 배회하는 바다사자를 보는 게 일상이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바다사자들이 꽤나 영리하다"면서 "우리가 쓰레기를 내놓는 시간대에 주로 바다사자들이 나타난다"고 했다.  바다사자들은 주민들이 내놓은 쓰레기봉투의 내용물이 궁금하다는 듯 봉투를 찢고 살펴보기 일쑤라고 한다. 바다사자가 지난 거리는 쓰레기가 바닥에 널려 엉망이 된다.  공포를 느끼는 상인들도 많다. 토메에는 유명한 낚시터가 자리하고 있다.  낚시터 주변에는 테이블을 설치하고 낚시용품을 파는 상인들이 많다. 상인들은 "거대한 몸집을 가진 바다사자가 이곳으로 와 헤집고 다니는 건 아닌지 늘 마음을 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 상인은 "타지의 사람들, 특히 관광객들에게 바다사자는 정말 흥미로운 구경거리겠지만 우리에겐 공포 그 자체"라면서 "거의 매일 이런 일을 겪는 우리의 심정을 (외지인들은)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당국은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한 채 주의를 당부하고 있을 뿐이다.  토메 당국자는 "바다사자도 엄연한 야생동물이라 언제 어떤 돌발행동을 할지 모른다"면서 "바다사자를 보면 절대 접근하지 말고, 먹을 것을 주지 말라"고 당부했다. 
  • 3932m 세계최대 길거리 카펫 재료는 ○○였다

    3932m 세계최대 길거리 카펫 재료는 ○○였다

    자타가 공인하는 중남미의 기네스 강국 멕시코가 또 세계 신기록 수립에 성공했다.  멕시코 중부 틀락스칼라주의 우아만틀라가 세계에서 가장 긴 톱밥 바닥장식을 만들었다고 현지 언론이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우아만틀라에서 완성된 톱밥 바닥장식의 폭은 1.5m, 길이는 자그마치 3932m였다. 예술인 등 240명이 새벽부터 달라붙어 톱밥 80톤을 이용해 카펫처럼 바닥에 갈린 화려한 작품을 만들었다.  기네스가 공인한 종전의 세계 최대 기록은 과테말라의 2319m였다.  우아만틀라 당국자는 "15일 새벽에 완성된 작품이라 아직 기네스에 공인 신청을 내진 못했지만 이제 곧 절차를 밟을 것"이라며 "톱밥 바닥장식 경험이 풍부해 모든 규정을 준수하며 작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기네스 공인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우아만틀라에선 매년 8월 14~15일을 '자애의 성녀'를 기리는 종교축제가 열린다. '아무도 잠을 자지 않는 밤'이라는 별칭으로 더 널리 알려진 행사다.  우아만틀라는 행사를 자축하면서 톱밥 바닥장식을 만들었다. 인적이 없는 시간에 길바닥을 캔버스로 사용하기 위해 작업은 새벽에 시작됐다.   예술인 등 작품 만들기에 나선 240명은 확보한 톱밥에 예쁜 물을 들이고, 바닥장식에 사용할 도구 깡통을 마련하는 등 오래 전부터 철저하게 작업준비를 했다.  관계자는 "과거엔 톱밥 바닥장식에 3가지 색만 사용하는 게 보통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장식이 더욱 화려해졌다"며 "이번엔 모두 19가지 색으로 물들인 톱밥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바닥장식은 구멍을 낸 깡통에 톱밥을 담아 위에서 바닥에 뿌리는 방식으로 만들어간다. 얼마나 섬세한 작업이 요구되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아만틀라에서 톱밥 바닥장식이 시작된 건 약 70년 전이다. 성녀가 지나는 길에 예쁜 카펫을 깔아준다는 의미로 톱밥 바닥장식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7살 때 부친과 함께 처음으로 톱밥 바닥장식 만들기에 참가했었다는 아티스트 하이메 알타미라노는 "색이 화려하고 다양해지는 등 변화가 있었지만 철저하게 수작업으로 이뤄진다는 전통은 변하지 않았다"며 "전통을 계승하면서 발전하는 모습이 보기에 흐뭇하다"고 말했다.  스페인 관광객 비에네는 "톱밥으로 바닥을 장시하는 건 유럽에서도 자주 있는 일이지만 장장 40블록에 걸쳐 완성된 작품을 보니 정말 스펙터클하다"며 "지금까지 내가 본 그 어떤 예술작품보다 원더풀하다"고 감탄했다.
  • “웹툰으로 봉기! 동학혁명 이제 문화로 풀자”

    “웹툰으로 봉기! 동학혁명 이제 문화로 풀자”

    ‘동학농민혁명’이 세계적인 역사문화자산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문화혁명’의 방향에서 재해석하고 문화콘텐츠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그동안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은 왜곡되고 축소돼 온 역사적 사실과 의미를 복원하는 데 중점을 뒀지만 이제는 문화예술 발전과 연계해 세계화를 시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김익두(전 전북대 교수) 민족문화연구소장은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1세기는 문화의 시대인 만큼 동학농민혁명도 이제는 정치혁명이 아닌 문화혁명의 방향에서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도출해 내야 한다”고 밝혔다. 동학농민혁명을 단절·고립된 정치사적 사건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사상·문화적 발전사의 중요한 단계로 보는 게 합당하다는 관점이다. 김 소장은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사업도 사상·문화·예술적 방향에서 좀더 활기차게 전개돼야 한다”고 했다. 동학농민혁명의 의미를 강조하면서도 이를 기리는 굵직한 문학상 하나 운영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는 것이다. 이어 “동학 관련 사업은 이제 ‘동학문화’의 방향에서도 활발하게 펼쳐져야 한다”면서 “우선 사상사로서 동학의 전개 과정을 역동적으로 다루는 문학 작품들, 예술 작품들을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조광환 동학역사문화연구소장도 “지금의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은 세계적 역사문화자산으로 확산시켜 나갈 수 있도록 문화콘텐츠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류가 세계로 뻗어 나가는 지금이야말로 동학농민혁명을 문화예술 발전과 연계할 최적기라는 분석이다. 그는 “문화콘텐츠 개발사업은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의 범주를 동아시아로 넓혀 나가는 데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그 방안으로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제시했다. 조 소장은 “정보기술(IT) 산업을 바탕으로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한 게임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함으로써 기념사업의 현대화와 활성화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면서 “황토현전투 게임, 장성 황룡강전투 게임 등을 만들면 삼국지 게임 못지않은 작품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동학농민혁명을 소재로 한 미술 작품과 음악, 시·소설, 시나리오 등 역사·예술·문학의 만남의 장을 많이 마련할 것도 주문했다. 또 역사 드라마, 영화 등이 동아시아는 물론 멀리 남미 등지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점을 고려해 동학농민혁명을 소재로 한 재밌고 감동적인 작품을 제작함으로써 혁명 정신을 세계적 차원으로 확장시키는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이영일 전북도 학예연구관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 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됐으나 선양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이 명시되지 않아 실효성이 없다”면서 “그동안 고증 작업에 치중했던 동학농민혁명 관련 사업을 이제 200년 앞섰던 만민 평등의 민족정신을 널리 알리고 일깨워 주는 문화 운동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이 연구관은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은 5월 11일 기념식만 하면 1년에 할 일을 모두 다한 것처럼 돼 있다”면서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특정 사건의 시간대에 따라 학술대회와 기념사업을 잇따라 추진하고 세계인에게 널리 알리는 문화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방안으로 신세대의 입맛에 맞는 웹툰과 웹소설, 세계를 무대로 한 아이돌 테마콘서트 등을 제시했다.
  • 푸틴 “서방 패권에 굴하지 않는 동맹국에 최첨단 무기 제공”

    푸틴 “서방 패권에 굴하지 않는 동맹국에 최첨단 무기 제공”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중남미와 아시아, 아프리카 동맹국들에게 최첨단 무기를 제공하고 군대를 훈련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외곽 파트리오트 공원에서 막을 올린 국제군사기술포럼 ‘군대(Army)-2022’ 개막식 연설을 통해 “우리는 다른 대륙에 많은 동맹국, 협력국,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른바 ‘패권’에 굴복하지 않는 나라들이고, 그 지도자들은 굴복하지 않을 배짱이 있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이어 “러시아는 중남미와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들과 역사적으로 강력하고 우호적이며 진정으로 신뢰에 기반한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있다”며 “이들 동맹국 및 협력국에 소형 무기와 장갑차, 대포, 작전용 항공기, 무인 항공기에 이르기까지 최첨단 무기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72개국 군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 30여 곳에서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 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광복절 계기 축전을 교환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두 정상은 전날 축전에서 전통적인 협력 관계를 토대로 양국 관계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오늘날 적대세력들의 군사적 위협과 도발, 강권과 전횡을 짓부수기 위한 공동전선에서 두 나라 사이의 전략 전술적 협동과 지지 연대는 새로운 높은 단계에 올라서고 있다”고 지적했고, 푸틴 대통령은 “양국 간 긴밀한 관계는 양국의 이익에 부합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 안보 및 안정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의 이날 발언이 북한을 특별히 지칭한 것은 아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싸고 세계적으로 신냉전 구도가 고착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북한과의 관계 확대를 제안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고, 미국 CNN은 푸틴 대통령이 동맹국에 첨단 무기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한 것에 주목했다. 특히 북한은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을 공식 국가로 인정, 외교 관계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이들 세력을 독립 국가로 인정한 것은 러시아를 비롯해 남오세티야, 압하지야, 시리아 등 4개국 뿐이다. 특히 북한은 DPR 재건을 돕기 위한 건설 노동자를 지원하기 위해 조만간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와 중국은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에 대응하는 반서방 연대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두 나라 중심의 브릭스(BRICS)와 상하이협력기구(SCO) 등을 통해 참여국 협력과 외연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 [여기는 남미] 뉴욕 7배 면적이 날아갔다…아마존 열대우림 최악의 파괴

    [여기는 남미] 뉴욕 7배 면적이 날아갔다…아마존 열대우림 최악의 파괴

    지난달 불법 벌목으로 파괴된 아마존 열대우림 면적이 올해 들어 최다를 기록했다고 현지 언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에 따르면 1~7월 불법 벌목으로 초토화된 아마존 열대우림은 5474㎢. 뉴욕의 7배에 맞먹는 열대우림이 황폐해진 것이다.  특히 7월에만 불법 벌목으로 1487㎢가 사라졌다. 올해 들어 최악의 기록이다. 현지 언론은 "8월과 9월은 (병충해를 없애기 위해) 전통적으로 농가가 불을 놓는 시기"라면서 "이 시기에 맞춰 집중 벌목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8월부터 1년간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불법 벌목으로 파괴된 땅은 이로써 8590㎢로 늘었다.국제환경단체인 세계자연기금(WWF) 브라질은 "불법 벌목으로 인한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가 매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수위가 낮아질 조짐을 전혀 보이지 않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브라질 아마존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정부가 집권한 지난 4년간 특히 피폐해지고 있다. 아마존 개발을 옹호하는 보우소나루 정부의 관리와 감시 소홀 탓이라는 게 환경운동 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실제 통계를 보면 보우소나루 정부 출범 전인 2018년 파괴된 아마존 열대우림은 7546㎢로 2019년보다 34% 적었다. 1만3038㎢가 사라진 2021년과 비교하면 44% 적은 수준이었다.  환경운동 단체들은 "보우소나루 대통령 취임 후 아마존 파괴 면적이 두 배로 늘어난 것"이라면서 "법이 아마존 보호를 명령하고 있지만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마저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비판이 거세지만 보우소나루 정부는 아마존 개발을 거침없이 밀어붙이고 있다. 지난달엔 아마존을 관통하는 도로 BR-319의 포장을 사전허가하기도 했다.  이 도로가 포장되면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는 지금보다 5배 이상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보우소나루 정부는 개의치 않았다.  브라질 환경운동 관계자들이 "1~7월 초토화된 열대우림 면적이 충격적인 규모지만 놀라울 건 없다"는 반응을 보이는 이유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마존은 무분별한 개발로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가고 있다. 브라질이 생산하는 광물의 72%가 아마존에서 나오고 있고, 판매되는 목재의 99%는 아마존에서 자른 나무들이다. 광물이나 목재나 대부분은 불법으로 생산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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