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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새엄마/서동철 논설위원

    초등학교 시절에는 텔레비전에서 영화를 지금보다 더 많이 봤던 것 같다. 그런데 뮤지컬 영화는 질색이었다. 어린 마음에 자연스럽게 이어져야 할 스토리의 흐름이 그저그런 노래로 끊기는 것이 싫었다. 이런 생각은 리처드 로저스와 오스카 해머스타인 2세의 뮤지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을 보면서 바뀌었다. 이 영화는 서울 개봉 당시에도 표를 사려는 관람객이 대한극장을 한 바퀴 휘감았을 만큼 인기가 있었다. 지금도 배우 줄리 앤드루스를 좋아하는 것도 이 영화의 영향이다. 영화 속의 마리아는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연기한 홀아비 폰 트랍 대령이 키우는 일곱남매의 가정교사로 들어갔다가 결국 엄마가 된다. 웃음을 잃었던 가정에 행복을 만들어 준 것이다. 계모(繼母)라는 단어에서는 음침한 느낌이 난다, 최근 울산에서는 계모의 악행으로 숨진 초등학생 딸의 소식이 많은 사람을 안타깝게 했다. 그럼에도 세상에는 나쁜 계모보다는 마리아처럼 좋은 새엄마가 훨씬 더 많다. 계모가 동화책에만 나오고 현실에서는 쓸 일이 없는 단어가 되었으면 좋겠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멈추지 않는 한국 빙속

    ‘빙속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의 뒤를 이을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기대주들이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메달을 싹쓸이했다. 김현영(20·한국체대)과 박승주(24·단국대), 안지민(22·서울대)은 16일 이탈리아 트렌티노의 바셀가 디 피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26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각각 1∼3위에 올랐다. 김현영이 1·2차 레이스 합계 79초03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박승주(79초17)와 안지민(79초45)이 각각 은·동메달을 차지했다. 셋은 1차 레이스에서 이본 달도시(이탈리아)에 이어 2~4위에 자리했으나 2차 레이스에서 모두 기록을 끌어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포스트 이상화’를 꿈꾸는 김현영은 지난 2월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세계선수권 5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단거리 최고 기대주다. 2010년 전국남녀스프린트빙상선수권대회 1000m에서는 0.12초 차로 이상화를 제치고 1위에 올라 빙상계를 발칵 뒤집기도 했다. 박승주는 이상화 등과 함께 꾸준히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으며, 안지민은 고등학교 2학년 때인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다. 김현영과 박승주는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으며, 안지민은 1000m 예비 2순위에 올라 있다. 박승주의 동생은 쇼트트랙 대표팀 박승희(21·화성시청)와 박세영(20·단국대)으로, 이들 삼남매는 모두 소치 올림픽에 동반 출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남자 1500m에서는 주형준(23·한국체대)이 1분48초7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대표팀은 이날까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4위에 올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메르켈의 후계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독일의 차기 여성 총리?’(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앙겔라 메르켈(59) 독일 총리가 17일(현지시간) 세 번째 총리 임기를 시작하는 가운데 15일 독일 등 유럽 언론의 관심은 일제히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55) 독일 노동사회부 장관에게 쏠렸다. 메르켈 총리가 그동안 자신의 정책에 반대해 온 ‘정적’인 폰데어라이엔 장관을 핵심 요직인 국방장관에 임명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독일은 사상 첫 여성 총리에 이어 첫 여성 국방장관을 맞이하게 됐다. 이번 국방장관 임명이 파격인 것은 폰데어라이엔 장관이 군 관련 경험이 전혀 없는 의사 출신 7남매의 엄마라는 것뿐만 아니라 메르켈 총리가 자신의 정책에 맞서 목소리를 내 온 진보 성향 인사에게 차기 총리가 될 기회를 줬다는 점에서다. 인디펜던트는 “메르켈 3기가 끝나는 2017년에는 폰데어라이엔이 차기 총리가 되기 위해 총선에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5년부터 가족여성청년장관, 노동사회장관을 맡아 온 폰데어라이엔은 집권 기독민주당(CDU) 내에서 메르켈 총리와 경쟁해 온 진보파로, 슈피겔은 그가 “CDU의 왕위를 이을 공주 자리에 앉게 됐다”고 평했다. 폰데어라이엔 장관은 특히 일하는 여성을 위한 보육시설 확충을 비롯해 남성 유급 육아휴직, 여성 임원 쿼터제, 최저임금제 등 야당이 선호하는 진보적 사회복지 정책을 밀어붙이면서 때때로 메르켈 총리와 충돌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그가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해 메르켈 총리를 능가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정치인이라는 평도 나온다. 저명한 정치 가문에서 태어난 폰데어라이엔 장관은 의대를 졸업한 뒤 의사와 교수로 일하다 아버지 뒤를 이어 정치에 입문했다. 의사인 남편과의 사이에 7명의 자녀를 둔 ‘슈퍼 맘’으로, 2009년 노동사회장관으로 임명된 뒤 세계 최저 수준인 독일의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반대 세력과의 힘든 싸움도 마다하지 않아 ‘저출산 파이터’로 통한다. 폰데어라이엔 장관은 “남편이 7남매를 돌보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낸다”며 “일하는 여성들이 육아와 직장 내 경력 쌓기를 함께 해 나갈 수 있도록 더 많은 남성들이 내 남편의 모범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폰데어라이엔 장관에게 거는 기대는 높지만 메르켈 총리의 뒤를 잇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도 많다. 국방장관으로서 병력난을 겪는 독일군을 관리하고 아프가니스탄 파병 군 감독, 예산·조직 개혁 등 민감한 일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또 메르켈 총리보다 친(親)유럽적인 그는 “스위스(연방), 독일(연방), 미국(미합중국)처럼 통합국가로서의 유럽을 보고 싶다”고 언급하는 등 유럽연합(EU) 회원국들 간 통합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폰데어라이엔 장관이 국방장관보다 외교장관직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켈 총리는 15일 3기 내각 명단을 발표하면서 “폰데어라이엔은 사회정책뿐만 아니라 국제 이슈에도 항상 관심을 기울여 왔다”면서 “도전으로 가득 찬 이 흥미진진한 (국방장관) 자리를 잘해 내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우리동네 Secret 스토리] 성북구 삼선동 장수마을

    [우리동네 Secret 스토리] 성북구 삼선동 장수마을

    장수마을은 하늘에서 신선이 내려와 노닐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성북구 삼선동에서도 가장 높은 지대에 자리 잡고 있다. 삼선동 1가 300번지 일대, 그러니까 한양도성 성곽 밑 비탈에 선 동네다. 성곽 너머로는 낙산공원, 아래쪽으로 삼선상상어린이공원이 둘러싸고 있다. 일제 강점기에 토막집, 판잣집이 들어서며 생겼다고 한다. 오랫동안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다. 1960~1970년대에서 시간이 멈춘 분위기다. 구불구불 좁은 골목에 남아 있는 옛 정취는 외지인에겐 낭만일 수 있겠지만 마을 주민들에겐 열악한 주거 환경에 다름 아니었다. 2004년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됐으나 문화재보호구역으로 묶여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2008년부터 젊은 층이 뭉쳐 마을 되살리기에 나섰다. 벽화 작업을 하고 마을 학교와 잔치도 열고 빈집도 고치고 정든 이웃끼리 오래오래 함께 살자며 마을 이름도 정했다. 최근엔 서울시가 뉴타운·재개발 출구 전략으로 추진하는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지원받았다. 전면 철거가 아닌 리모델링 방식이라 전체적으로 크게 바뀌진 않았다. 외곽 길이 새로 포장되고, 경사가 심한 골목길에는 노인들이 잡고 오르내릴 수 있는 난간이 설치됐다. 주민들은 무엇보다 오매불망 고대하던 도시가스가 들어왔다는 점이 감격스럽다. 동네사(史)가 오롯이 담긴 마을 박물관을 만든 게 무척 흥미롭다. 피노키오 골목 안쪽 이층집에 들어섰다. 50년 넘게 터줏대감으로 살던 심재석(90) 할머니의 집을 새로 고쳤다. 1층에 들어서면 100분의1 크기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마을 미니어처가 탄성을 자아낸다. 마을 어르신들이 기증한 낡은 물건으로 꾸며진 안방도 눈에 확 들어온다. 수십 년 손때가 묻은 미싱, 미니 전축, LP판, 라디오, 양산, 주전자, 전열기, 빨래판, 껌꽂이, 탁상시계, 졸업 앨범, 작은 병풍, 보배 소주병 등이 방을 채우고 있다. 터치스크린으로 마을 역사와 탐방로를 살피고. 짧은 영상물을 통해 마을 24시를 즐길 수 있다. 2층은 모임 공간이다. 오붓하게 영상물을 볼 수 있는 시설이 설치됐다. 다락은 최신식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게 꾸며 놨다. 옥상에는 마을 텃밭이 조성될 예정이다. 박물관 아랫집엔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방이 꾸려졌다. 40년 넘게 동네에 살고 있는 우순자(73) 할머니 집 또한 명소다. 얼마 전 막을 내린 지상파 일일 드라마에서 주인공 남매의 집으로 등장했다. 드라마 팬들이 이 집을 찾아 마을에 들르기도 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겨울 코트 ‘우리 남매’ 세상

    겨울 코트 ‘우리 남매’ 세상

    ■여자농구 우리은행 - 9연승 질주… 15연승 도전, 주전 건재에 백업 일취월장 여자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춘천 우리은행의 질주가 올 시즌에도 멈추지 않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8일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65-60 승리를 거둬 올 시즌 9전 전승을 기록했다. 2010~2011시즌 용인 삼성생명이 세운 개막 후 8연승 기록을 뛰어넘었다. 2007~2008시즌 단일리그로 통합된 이후 최다 기록이다. 이제 2003년 여름리그에서 삼성생명이 거둔 15연승에 도전한다. 만년 꼴찌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으로 탈바꿈한 우리은행은 개막 전 몇 가지 불안요소가 있었다. 김은혜와 배혜윤(삼성생명)이 각각 은퇴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났고, 최고의 외국인 티나 톰슨(KDB생명)도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오프시즌 동안 임영희와 박혜진, 양지희, 이승아 등 주축 4명이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체력 문제가 우려됐고, 위성우 감독이 국가대표 감독을 맡느라 오랫동안 팀을 비웠다. 위 감독은 “1라운드에서는 3~4승만 거둬도 다행”이라며 걱정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 보니 기우였다. 박성배·전주원 코치가 위 감독 대신 선수들을 잘 조련해 김은경과 김소니아, 김단비 등 백업들의 기량이 한층 좋아졌다. 지난 시즌부터 위 감독 밑에서 지옥훈련을 받은 임영희 등은 국가대표 차출 후유증을 느끼지 않았다. 배혜윤과의 트레이드로 삼성생명에서 건너온 이선화는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고, 오프시즌 동안 10㎏ 가까이 감량한 외국인 샤샤 굿렛은 지난해보다 몸 상태가 올라왔다. 위 감독은 “연승 행진이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중단되지 않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남자배구 우리카드 - “이제 삼성화재만 남았다” 전 구단 상대 승리 야심 프로배구 우리카드의 돌풍이 강력한 태풍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우리카드는 지난 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5세트 접전 끝에 3-2의 재역전승으로 대한항공을 잡아 단독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우리카드는 올 시즌 삼성화재를 제외한 리그 모든 팀에 한 번 이상 이겼다. 시즌 개막 전 전문가들은 삼성과 현대캐피탈이 2파전을 벌일 것으로 점쳤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달랐다. 우리카드는 대한항공(4위)은 물론, 현대캐피탈까지 3위로 끌어내리고 선두 삼성을 승점 5점 차로 맹추격하고 있다. 돌풍의 중심에는 세터 김광국이 있다. 송곳 같은 토스가 우리카드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대한항공전에서 김광국의 공을 받은 숀 루니(27득점), 최홍석(22득점), 신영석(16득점), 박진우(11득점) 등 네 명의 주전 선수는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외국인 선수 한 명에만 의존하지 않는 것도 우리카드의 강점. 루니의 공격 점유율은 18.4%에 불과하다. 물론 루니는 미국 대표팀에 차출돼 3경기에 결장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레오(삼성화재), 아가메즈(현대캐피탈), 마이클(대한항공) 등이 소속 팀 공격의 절반을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우리카드는 루니 대신 최홍석, 김정환 등 토종들을 활용해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개척했다. 둘의 공격 점유율은 각각 26.0%, 21.4%였다. 우리카드에 남은 숙제는 삼성화재를 어떻게 이기느냐다. 올 시즌 삼성과 두 차례 맞붙어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모두 0-3으로 완패했다. 세 번째 맞대결은 다음 달 14일 홈 경기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새 보금자리 기다리는 ‘크리스마스 견공 12남매’

    새 보금자리 기다리는 ‘크리스마스 견공 12남매’

    올 크리스마스엔 강아지 입양 어떠세요? 크리스마스를 3주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선물 바구니에 담긴 조그만 강아지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같은 견공 사진은 사우샘프턴에 있는 한 반려동물 입양센터가 입양자들을 찾기 위해 공개한 것이다. 이 귀여운 ‘아가’들은 아메리칸 불도그의 ‘믹스견’으로, 원 주인은 이들을 키울 여건이 못돼 입양 보내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물 바구니를 가득 채운 이 견공들은 각각 6마리씩 암수로 이뤄져 있는데 이들 모두 크리스마스와 관련한 이름이 붙여졌다. 암캉아지들은 각각 메리, 홀리, 아이비, 로빈, 엘프, 틴슬이란 이름으로, 수캉아지들은 요셉, 노엘, 루돌프, 프로스티, 가브리엘이란 이름으로 지어졌다. 해당 센터의 입양 감독관 로라 보일은 “원래 주인은 임신 중이었으며 내 생각에도 그녀에겐 그 많은 강아지가 벅찬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강아지는 현재 사우샘프턴에 있는 ‘블루 크로스’라는 이름의 센터에서 보호하고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효과 0점’ 경북 수렵장 안전 전담 기동대

    ‘효과 0점’ 경북 수렵장 안전 전담 기동대

    경북도의 수렵장 총기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상황반 및 전담기동대 운영이 형식에 그쳐 전시행정이란 비난을 사고 있다. 2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수렵장 운영에 들어간 의성, 청송, 성주 등 3개 군 등에 총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책 상황반과 전담기동대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상황반은 도(7명)와 군(각 5명)에, 전담기동대는 3개 군과 수렵장을 운영 중인 36개 전체 읍·면 지역(360명)에 각각 설치됐다. 수렵장을 여는 내년 2월 28일까지 4개월간 운영된다. 특히 기동대원들은 경찰서 총기 반출·반입 시 현장 입회하고 엽사들에게 주의 의무를 고지하도록 했다. 또 주민들에게 입산 자제, 불법 수렵행위 신고 협조 등을 요청하고 주민의 안전을 위한 홍보활동을 벌인다. 경북지방경찰청도 지난달 10일부터 총기 사고 예방 활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전담기동대 등의 편성 및 운영이 주먹구구식에 그쳐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해당 군들은 산불감시원과 이장, 새마을지도자 등을 전담기동대원으로 임명하면서 상당수에 대해서는 사전에 본인 동의조차 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 군청 관계자는 “도에서 전담기동대 등을 급히 편성, 운영하라고 지시해 우선 편성한 뒤 당사자들에게 사후 통보했다”고 털어놨다. 이러다 보니 전담기동대원들의 활동이 아예 이뤄지지 않거나 형식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이들 지역의 수렵 전담 관리인력이 수렵 허가인원 3000여명(의성 1443명, 청송 711명, 성주 930명)에 크게 못 미치는 것도 문제다. 게다가 각 경찰서에서 일출·일몰 전후에 이뤄지는 총기 반출·반입 때 현장 입회하는 상황반원과 전담기동대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도 내에서 총기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3시 5분쯤 성주군 금수면 야산에서 노모(17)군 남매가 꿩 사냥 중이던 곽모(58)씨가 쏜 엽총 산탄에 맞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노군 남매는 아버지와 함께 폐목을 줍던 중 수백m 떨어진 곳에서 날아온 산탄에 무릎과 엉덩이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달 1일 오후 4시 25분쯤에도 성주군 금수면 후평리 야산에서 멧돼지를 사냥 중이던 김모(59)씨의 엽총에서 발사된 탄환에 이모(51)씨가 맞아 숨지는 등 최근 1개월 동안 도 내에서 모두 3건 총기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졌다. 수렵지역 주민들은 “시도 때도 없이 총소리가 들려 불안에 떨지만 주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당국의 노력은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면서 “더 이상의 안전사고가 없도록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하소연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국민가수 꿈 버릴 수 없는, 나는 다문화 가수다

    국민가수 꿈 버릴 수 없는, 나는 다문화 가수다

    다문화 150만 시대에도 다문화에 대한 우리 사회의 오해와 편견은 여전하다. 4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되는 EBS 휴먼 다큐멘터리 ‘다문화 사랑’의 ‘웬청쒸의 나는 다문화 가수다’편에서는 한국에 반해 귀화를 결심하고 한국 무대에서 국민 가수를 꿈꾸는 중국 출신의 가수 웬청쒸(48)씨를 만나본다. 그는 유복한 가정에서 5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가족의 사랑을 독차지하면서 자랐다. 끼 많고 애교 많은 이 소녀는 17세에 ‘연예인 공무원’이라 불리는 ‘중국 국립 가무단’ 단원으로 발탁된다. 가무단 순회공연으로 ‘웬청쒸’라는 이름을 전국에 알리기 시작했고, 타이완의 등려군이 부른 ‘첨밀밀’을 다시 불러 중국 본토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1989년 중국 CCTV-LNTV 가요대상, 1992년 중국 MTV 가요대상 등 각종 상을 휩쓸며 그녀는 ‘제 2의 등려군’으로 승승장구한다. 그러나 화려한 인기와 부를 누리던 그는 어느날 중국에서 홀연히 사라졌고 20년 후 대한민국 부산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20대의 젊었던 그가 모든 것을 포기하도록 만든 것은 다름아닌 한국과의 만남이었다. 가무단 활동 시절, CF 촬영차 방문했던 한국은 그녀에게 신세계로 다가왔다. 당시 그녀의 눈에 한국은 그저 모든 게 아름답게만 보였다. 그녀는 어렸고 용감했다. 노래 실력만큼은 자신 있었기에 새로운 도전도 전혀 두렵지 않았다. 중국에서처럼 한국에서도 잘나가는 가수가 되리라 결심한 그는 한국인으로 귀화한 후 ‘헤라’라는 예명으로 본격적인 한국 활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한국 무대의 벽은 높았다. 긴 무명생활 탓에 생활고도 심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힘들었던 것은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였다. 외국인에 대한 뿌리깊은 편견을 극복하기는 힘들었다. 심지어는 ‘중국 냄새가 난다’며 무작정 그의 노래를 비난한 사람도 있었다. 중국으로 돌아갈까도 생각했지만 실패했다는 이유로 돌아가기엔 자존심이 상했다. 더구나 이젠 내 나라가 된 대한민국에서 꼭 성공하고 싶었다. 한국에서 활동한 탓에 중국에 있는 부모님의 임종도 지키지 못한 그는 아직도 부모님 이야기만 나오면 눈물을 글썽인다. 그 죄스러운 마음에 시작한 것이 양로원 봉사활동이다. 부모님 연배의 어르신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구성진 트로트도 한 소절 뽑으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단다. 또한 그녀가 한국에서 자리를 잡고 새롭게 시작한 일은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것이다. 다문화 예술인들의 모임인 ‘한국다문화예술원’을 만들고, 다문화 가족의 멘토가 되어주는 등 각종 다문화 관련 활동과 봉사 활동을 한 그녀는 얼마 전 ‘대한민국 모범기업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무대에서 귀화인 최초로 ‘국민 가수’가 되고 싶다는 그의 목표는 현재 진행형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으로 승진…삼성 승계구도 밑그림 완성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으로 승진…삼성 승계구도 밑그림 완성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이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삼성의 3세 경영권 승계 구도가 완성됐다. 재계는 사실상 그룹 지주사 역할을 하는 삼성에버랜드의 경영을 이부진-이서현 사장이 책임지면서 향후 승계구도가 한층 탄탄해진 것으로 바라봤다. 이서현 사장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녀로 2010년 부사장 승진 이후 3년 만에 승진했다. 이번 인사로 이서현 사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까지 3세 모두 부회장, 사장 자리에 올랐다. 재계는 이번 조직개편과 맞물려 이건희 회장의 뒤를 이을 삼성의 후계구도 밑그림이 어느 정도 완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서현 사장은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을 맡으면서 언니인 이부진 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사장과 한 배를 탔다. 이서현 사장은 제일기획 경영전략부문장 역시 함께 맡는다. 이건희 회장을 포함해 총수 일가가 보유한 삼성에버랜드의 지분은 40% 이상이다. 장남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에버랜드의 지분 25.1%를 가졌고, 장녀 이부진 사장과 차녀 이서현 사장이 에버랜드의 지분 8.37%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특히 삼성에버랜드의 몸집 불리기와 주요 계열사 간 사업정리가 완료된 시점에서 이서현 사장의 승진으로 지배구조 및 사업도 한층 강화될 것을 기대했다. 향후 삼성이 나중에 패션부문을 이서현 사장 쪽으로 다시 떼어내고, 건설부문도 다른 계열사와 합치는 등 지배구조의 정점인 에버랜드를 통해 3남매의 후계경영에 큰 줄기를 잡아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이서현 사장은 2일자로 새롭게 출범하는 삼성에버랜드의 패션부문을 새롭게 이끌어나갈 전망이다. 삼성에버랜드는 부동산과 건축, 빌딩자산관리 사업인 엔지니어링&에셋(E&A)부문과 급식 및 식재료 사업인 푸드컬처(FC)을 단계적으로 분리한다. 이중 빌딩자산관리 사업이 에스원으로 이관되고, FC사업이 ‘삼성웰스토리‘로 물적 분할되면서 패션사업은 삼성에버랜드의 사실상 최대 매출원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제일모직 패션사업 부문은 1조 800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 앞서 제일모직은 삼성에버랜드에 패션사업부문을 이관하고 향후 화학과 전자재료 등 소재 사업에 집중해 사업을 키울 계획이다. 이서현 사장은 미국 파슨스디자인스쿨을 졸업하고 1999년 삼성전자 디자인센터에 부장으로 입사해 줄곧 삼성그룹 내 패션사업을 도맡아왔다. 배우자는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경영기획총괄 사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댄스 배틀? 숲에서 춤추는 세마리 새끼 곰

    야생 새끼 곰들이 동그랗게 모여 게임을 즐기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한눈에 웃음을 자아내는 이 장면은 최근 핀란드 수오미살미 인근 숲 속에서 촬영됐다. 사진 속 주인공은 다름아닌 두마리의 수컷과 한마리의 암컷 새끼 곰. 남매들로 보이는 이들 새끼 곰들이 마치 사람처럼 서로 춤(?)을 췄다는 것이 목격자의 설명이다. 사진을 촬영한 현지 체육교사 발테리 물카하이넨(52)은 “두발로 서서 앞발로 서로 툭탁거리는 모습이 마치 춤을 추는 것 같았다” 면서 “그 근처에는 어미로 보이는 곰이 새끼들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 후 두마리의 새끼 곰이 나무 위로 올라가자 한 마리가 남아 ‘승리의 댄스’를 췄다”며 웃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댄스 배틀?… 춤추는 세마리 ‘아기 곰’ 포착

    야생 새끼 곰들이 동그랗게 모여 게임을 즐기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한눈에 웃음을 자아내는 이 장면은 최근 핀란드 수오미살미 인근 숲 속에서 촬영됐다. 사진 속 주인공은 다름아닌 두마리의 수컷과 한마리의 암컷 새끼 곰. 남매들로 보이는 이들 새끼 곰들이 마치 사람처럼 서로 춤(?)을 췄다는 것이 목격자의 설명이다. 사진을 촬영한 현지 체육교사 발테리 물카하이넨(52)은 “두발로 서서 앞발로 서로 툭탁거리는 모습이 마치 춤을 추는 것 같았다” 면서 “그 근처에는 어미로 보이는 곰이 새끼들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 후 두마리의 새끼 곰이 나무 위로 올라가자 한 마리가 남아 ‘승리의 댄스’를 췄다”며 웃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윤상현, 사석에서 朴대통령에 ‘누나’라고 부르며 거들먹댄다”

    “윤상현, 사석에서 朴대통령에 ‘누나’라고 부르며 거들먹댄다”

    민주당이 24일 대표적인 친(親)박근혜 인사로 분류되는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의 태도를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민주당 김정현 부대변인은 이날 현안 논평에서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아무래도 자신의 위치를 크게 헷갈리고 있는 것 같다”면서 “사석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누나’라고 부른다며 거들먹대니 누가 그 위세를 무시할 수 있겠냐”고 꼬집었다. 김 부대변인은 “현직 대통령을 대놓고 누나로 부른다는 것은 누가 봐도 공사를 구분 못하는 부적절한 태도”라면서 “하지 말아야할 말을 흘려 정국을 꼬이게 만든 게 한두번이 아닌데 누나를 위한 사모곡도 정도껏 해야지 이 정도면 대통령을 욕보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주말이면 어김없이 나와 청와대의 심기를 극단적으로 대변하며 정국 분란을 부채질해대니 집권여당의 원내수석부대표라기보다는 알바 형 주말 비공식 청와대 대변인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고 비꼬았다. 김 부대변인은 청와대를 향해 “제발 윤 원내수석부대표의 빗나간 남매별곡을 자제시키라”고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누가 이 어린 것들을!’ 가자지구 사자 남매 출생 3일만에 숨졌다

    ‘누가 이 어린 것들을!’ 가자지구 사자 남매 출생 3일만에 숨졌다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태어나 불과 3일 만에 사망한 쌍둥이 새끼 사자 남매의 사연이 네티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21일 영국 가디언 지에 보도에 따르면. 사자들이 태어난 곳은 북부 가자 지구 내 빗산(Bissan) 놀이공원으로 이들은 영양 공급이 충분치 않아 3일 만에 사망했다고 한다. 가디언 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으로 가자 지구가 폐쇄된 상황에서 제대로 된 식량보급이 이뤄지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가자 지구 수의사인 사우드 사와(Saud Shawa)는 “새끼 사자들이 있던 북부 지역에는 상주하는 수의사가 없었고 사자를 돌볼 만큼 경험 있는 사육사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사자는 무척 민감한 동물인데 당시 온도나 공기 등이 사자들에게 적합하지 않았던 것 같다. 특히 태어나자마자 이들을 돌봐줄 전문가가 절실했는데 모든 것이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가디언 지는 이 쌍둥이 남매의 부모가 4년 전 이집트에서 가자 지구로 밀수됐다고 전하며 쌍둥이 중 오빠의 이름은 파지르(Fajr), 여동생은 시질(Sijil)이라고 밝혔다. 가자 지구는 팔레스타인 남서부, 이집트와 이스라엘 사이에 위치한 총면적 약 362㎢의 지역으로 오랫동안 팔레스타인 내 이스라엘 저항세력의 중요한 거점이었다. 따라서 언제 유혈충돌이 일어날지 몰라 항상 긴장이 유지되는 곳으로 지역 내 보급상황이 무척 열악한 상황이다. 사진=가디언지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컨빅션(씨네프 오후 3시) 서로 의지해 살아가던 베티 앤과 케니 남매. 그러던 어느 날, 케니는 억울한 누명을 쓴 채 종신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수감된다. 베티 앤은 사랑하는 오빠를 감옥에서 구해내고자 끊임없이 노력하지만, 변호사들은 사건 맡기를 거부한다. 그렇게 점점 지쳐가는 오빠의 모습을 보고 있던 베티 앤은 자신이 변호사가 되어 오빠를 구해내기로 마음먹는다.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 2(애니맥스 오후 3시) 지우와 친구들은 가리비칼 킹 결정전이 열리는 가리비칼킹섬에 도착한다. 그곳에는 많은 수댕이들과 쌍검자비가 있다. 가리비칼 킹 결정전의 우승 포켓몬은 황금 가리비칼을 선물로 받고 여자 부문에서 우승한 수댕희와 파트너가 될 수 있다. 한편 지우의 수댕이는 수댕희를 보고 한눈에 반하고 전력을 다해 우승을 노린다. ■리퍼 스트리트(CGV 밤 12시) 한 바이올리니스트의 시체가 마을에서 발견된다. 시체에서 잭 더 리퍼만이 남기는 특별한 흔적을 발견한 형사들은 잭 더 리퍼가 다시 돌아온 것인지 수사하기 시작한다. 한편 63세의 장난감 제작자가 구타를 당해 죽은 채 발견된다. 마을의 대표 위원들은 14세의 소년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이에 형사들은 소년의 결백을 위해 살인범을 찾기 시작한다. ■킬링 케네디(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1시) 1959년. 두 남자가 서로 다른 그들의 삶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한다. 한 사람은 워싱턴 DC.에서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을 선언했고, 다른 한 사람은 모스크바에 있는 미국 대사관에서 미국 시민권을 영원히 포기한다. 그런데 전혀 연관성 없어 보이는 이 두 사람이 역사의 흐름을 바꾸게 될 대격변의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환경스페셜(환경TV 오전 10시 40분) 한정된 화석 에너지 자원의 고갈과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심각한 기후변화가 오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는 지금,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과 청정 녹색기술의 연구 개발을 통해 기후변화와 환경훼손을 줄여 나가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그중 덴마크가 오늘날 최고의 에너지 선진국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티미의 못말리는 수호천사(니켈로디언 밤 9시) 평소와 다를 게 없었던 어느 날, 무언가 이상하다. 엄마·아빠도 티미를 못 알아보고, 친구들과 크로커 선생님까지 티미를 알아보지 못하는 것이다. 심지어 사나운 로봇들이 티미를 제거하려고 덤벼들기까지 한다. 어안이 벙벙한 티미 앞에 조르겐이 나타나 이 모든 것이 수호천사 세계에 쳐들어온 어둠의 세력 때문이라고 말한다.
  • 분쟁이 낳은 비극! 쌍둥이 사자남매 출생 3일만에 숨져

    분쟁이 낳은 비극! 쌍둥이 사자남매 출생 3일만에 숨져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태어나 불과 3일 만에 사망한 쌍둥이 새끼 사자 남매의 사연이 네티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21일 영국 가디언 지에 보도에 따르면. 사자들이 태어난 곳은 북부 가자 지구 내 빗산(Bissan) 놀이공원으로 이들은 영양 공급이 충분치 않아 3일 만에 사망했다고 한다. 가디언 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으로 가자 지구가 폐쇄된 상황에서 제대로 된 식량보급이 이뤄지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가자 지구 수의사인 사우드 사와(Saud Shawa)는 “새끼 사자들이 있던 북부 지역에는 상주하는 수의사가 없었고 사자를 돌볼 만큼 경험 있는 사육사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사자는 무척 민감한 동물인데 당시 온도나 공기 등이 사자들에게 적합하지 않았던 것 같다. 특히 태어나자마자 이들을 돌봐줄 전문가가 절실했는데 모든 것이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가디언 지는 이 쌍둥이 남매의 부모가 4년 전 이집트에서 가자 지구로 밀수됐다고 전하며 쌍둥이 중 오빠의 이름은 파지르(Fajr), 여동생은 시질(Sijil)이라고 밝혔다. 가자 지구는 팔레스타인 남서부, 이집트와 이스라엘 사이에 위치한 총면적 약 362㎢의 지역으로 오랫동안 팔레스타인 내 이스라엘 저항세력의 중요한 거점이었다. 따라서 언제 유혈충돌이 일어날지 몰라 항상 긴장이 유지되는 곳으로 지역 내 보급상황이 무척 열악한 상황이다. 사진=가디언지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소금밥’ 계모 “딸 식습관 고치려고 그랬다” 결백 주장…네티즌 분노

    ‘소금밥’ 계모 “딸 식습관 고치려고 그랬다” 결백 주장…네티즌 분노

    10살 의붓딸에게 소금을 잔뜩 넣은 ‘소금밥’을 먹여 숨지게 한 계모가 법정에서 “식습관을 고치기 위해 그런 것”이라고 항변해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김동오)는 정모(당시 10세)양을 학대해 사망케 한 혐의(학대)로 기소된 양모(51·여)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계모 양씨는 2008년 정씨와 재혼한 뒤 남매를 전적으로 맡아 기르면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상습적으로 학대를 가했다. 폭행은 말할 것도 없이 많은 양의 식사를 억지로 먹게 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 한달 동안 정양에게 1주일에 2~3차례씩 소금을 3숟갈 가량 넣은 소금밥을 먹였다. 정양이 못 견디고 토하면 그 토사물까지 먹게 했으며 심지어 음식물쓰레기와 대변까지 먹게 하는 등의 엽기적인 학대를 자행했다. 정양은 결국 지난해 8월 소금 중독으로 인한 전해질 이상으로 사망했고 양씨는 학대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양씨의 학대행위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엽기적이고, 그 과정에서 남매가 느꼈을 정신적·육체적 고통이 어떠했을지는 굳이 말로 표현할 필요가 없다”며 양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었다. 양씨는 법정에서 “딸의 식습관을 고치기 위해 밥에 소금을 넣었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인간의 탈을 쓴 짐승”, “감옥에서 소금밥 좀 먹어봐야 정신차릴까”, “징역 10년 너무 짧은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살 딸에 소금밥 먹여 숨지게 한 계모에 징역 10년

    10살 딸에 소금밥 먹여 숨지게 한 계모에 징역 10년

    10살 의붓딸에게 소금을 잔뜩 넣은 ‘소금밥’을 먹이는 등 엽기적인 방법으로 학대해 결국 숨지게 한 50대 계모에 징역 10년의 원심이 유지됐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김동오)는 정모(당시 10세)양을 학대해 사망케 한 혐의(학대)로 기소된 양모(51·여)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그러나 양씨의 학대행위를 방치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기소된 친부 정모(42)씨에 대해서는 원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망한 정양의 오빠인 정모군의 진술은 매우 구체적이고 그 내용도 부검 결과와 일치하고 있다”면서 “수사과정에서부터 법정까지 일관되게 같은 내용을 진술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정군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는 양씨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정양의 부검결과와 이상행동 등을 종합하면 소금중독으로 인한 전해질 이상 등으로 사망했다고 보는 것이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계모 양씨는 2008년 정씨와 재혼한 뒤 남매를 전적으로 맡아 기르면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상습적으로 학대를 가했다. 폭행은 말할 것도 없이 많은 양의 식사를 억지로 먹게 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 한달 동안 정양에게 1주일에 2~3차례씩 소금을 3숟갈 가량 넣은 소금밥을 먹였다. 정양이 못 견디고 토하면 그 토사물까지 먹게 했으며 심지어 음식물쓰레기와 대변까지 먹게 하는 등의 엽기적인 학대를 자행했다. 정양은 결국 지난해 8월 소금 중독으로 인한 전해질 이상으로 사망했고 양씨는 학대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양씨는 법정에서 “딸의 식습관을 고치기 위해 밥에 소금을 넣었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양씨의 학대행위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엽기적이고, 그 과정에서 남매가 느꼈을 정신적·육체적 고통이 어떠했을지는 굳이 말로 표현할 필요가 없다”며 양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이번 항소심 재판부는 역시 “양씨는 3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믿기 어려울 정도의 수준으로 정양과 정군을 학대하는 등 죄질이 무겁다”면서 “그런데도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양씨와 함께 기소된 정씨에 대해서는 “남매에 대한 방임 행위를 학대로 인정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한 원심은 합당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생로병사의 비밀(KBS1 밤 10시) 자연을 떠나 만성질환, 정신질환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자연은 보는 즐거움을 주기도 하지만 신선한 공기와 햇볕을 공급해 우리 몸의 치유력을 높여주는 등 자연 치유에 대한 관심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1박 2일간의 산림 치유 캠프를 통해 참가자들의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면역력의 변화를 체크해본다. ■예쁜 남자(KBS2 밤 10시) 예쁜 얼굴로 돈 많은 여자 잭희를 유혹해 집과 차를 받은 독고마테. 그런 독고마테를 짝사랑해 온 보통이는 여전히 마테앓이를 하며 마테 엄마 미숙을 돌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마테는 보통이로부터 엄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가려 한다. 한편 언젠가부터 우연을 가장하면서 마주치던 여자가 마테의 앞을 가로막는다. ■황금어장 라디오스타(MBC 밤 11시 15분) 소소한 장난감부터 고가의 명품 장난감까지. 장난감을 사랑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피규어 마니아 김신영, 아이언맨 중독 케이윌, 등산용품이 최고의 장난감이라는 이봉원, 그리고 베일에 싸인 또 한 사람이 출연한다. 장난감이라면 눈에 불을 켜는 네 사람의 불꽃 튀는 장난감 자랑 배틀이 펼쳐진다. ■꾸러기 탐구생활(SBS 오후 4시 30분) 우리나라 지폐 속에 그려진 초상화는 모두 옆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지폐 속 초상화의 인물이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이유를 알아보고, 우리나라 옛날 초상화의 특징을 탐구해 본다. 그런데 여름에만 걸리는 줄 알았던 식중독. 알고 보니 가을, 겨울에도 조심해야 한다는데…. ■다문화 사랑(EBS 밤 8시 20분) 베트남 출신의 람티녹 한의 고향은 호찌민에서 차를 타고 4시간을 더 들어가야 하는 하오양이다. 그녀가 유독 책임감이 강해야만 했던 이유는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17살 터울의 막내까지 살뜰히 챙겨야만 하는 4남매의 맏이였기 때문이다. 그랬던 그녀가 열아홉에 한국으로 떠나기로 했던 건 지인의 소개로 남편 정종우씨를 만나서였다. ■리얼 대탐험(OBS 밤 9시 50분) 생계를 잇기 위해서 수천년 전부터 사냥을 해왔던 마지막 남은 다섯 부족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이들은 각기 다른 자연과 환경 속에서 그곳에 맞는 사냥법과 도구를 사용해서 사냥한다. 이번 시간에는 독침을 사용해서 원숭이를 사냥하고, 독극물을 풀어서 물고기를 잡는 와오라니족의 이야기를 따라가 본다.
  • “놀아줘요!” 수사자 목마탄 사자 남매 포착

    아직 어린 새끼 사자 남매가 낮잠 자던 수사자 위에 올라탄 좀처럼 볼 수 없는 사진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6일(현지시간) 런던의 야생동물 사진작가 마크 스미스가 남아프리카 보츠와나에 있는 초베 국립공원의 사부티 습지에 사는 한 사자 무리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소개했다. 공개된 일련의 사진은 오랜 낮잠 뒤 깨어난 새끼 사자 남매가 장난끼 많은 아이처럼 엎치락뒤치락 레슬링을 하듯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을 담고 있다. 특히 이들 어린 사자는 주위에서 자고 있던 수사자 위에 올라타는 등 장난을 걸기도 했지만, 당시 수사자는 기분이 나쁘지 않았는지 이들의 장난을 받아줬다고 한다. 보통 수사자는 어린 새끼들이 있는 자신의 암사자 무리와 거리를 유지하지만 이들 새끼는 자라면서 종종 수사자에 접근한다. 이때 수사자들은 대개 저리 비키라는 시늉을 하지만 이 사진 속 새끼들은 운 좋게도 어리광을 피울 수 있었다고 한다. 작가에 따르면 이 수사자는 35마리의 강력한 암사자 무리를 함께 이끄는 5마리의 수사자 연합에 속한다. 수사자는 종종 다른 무리의 수사자에 대적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자신의 형제 혹은 사촌들과 연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한 자 한 자 漢字쓰기 10년…상아탑 꿈★ 도운 주민센터

    한 자 한 자 漢字쓰기 10년…상아탑 꿈★ 도운 주민센터

    “그래도 제 앞에선 ‘다 늙어 대학 가서 뭐하게’라는 내색을 하지 않고 ‘대단한 결심 했다’ ‘애썼다’ 해 주니까 그게 고맙죠. 허허.” 14일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양판태(66)씨의 목소리에서는 여유가 느껴졌다. 양씨는 최근 기쁜 소식을 하나 받았다. 대전대 서예한문학과에 특기자전형으로 수시합격 통지를 받은 것이다. 애써 키운 4남매는 이래저래 대학 공부를 다 시켰으니 집에선 14학번으로 학번상 가장 막내인 셈이다. 양씨가 서예에 취미를 붙인 것은 2004년이다. 응봉동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서예교실에 들어가면서부터다. 뭔가 배워 보고는 싶었지만 그때만 해도 서예로 대학을 가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그래도 어릴 적 어른들 어깨너머로 봐둔 건 있으니 주민센터에서 하는 다른 프로그램보다는 취미 삼아 하기 좋겠다 싶었죠.” 한자를 공부한 것도 아니다. “6남매였는데 집안이 어렵다 보니 학교 다녀와서 가방 던져 놓자마자 논밭일 돕기에 바빴어요. 그 시절에는 학자금 대출도, 알바라는 것도 없었으니 자연스레 그냥 공부를 그만둔 거지요.” 응봉동 주민센터에서 서예를 꾸준히 배워 나가면서 자신감이 붙었다. 한국서화협회에 작품을 내놓기도 했다. 대학에 가고 싶단 생각도 슬슬 들었다. “글씨를 써 가며 이런저런 책을 보다 보니 ‘공부라는 게 한번 만지면 어떻게든 끝을 봐야 하는 것이로구나’ 싶더군요. 더구나 요즘은 100세 시대 아닙니까.” 10년이나 글씨를 써 왔으면서도 굳이 대학에 입학하겠다는 결심을 굳힌 것도 그 때문이다. “10년 썼다지만 쓰면 쓸수록 이제 입문이다 여겼습니다. 뭔가를 더 배워 한 단계 올라서고 싶었어요. 젊은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살아가는 데도 활력을 얻고 저 스스로에게도 새로운 자극을 주고 싶습니다.” 서예 공부를 도와준 주민센터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4년 동안 열심히 배워서 졸업작품은 꼭 주민센터에 기증할 수 있도록 할게요. 도와주신 서예교실 강사님들, 회원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서예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글귀를 꼽아 달라는 말에 양씨는 ‘새옹지마’를 꼽았다. “인생이 원하는 대로 살아지진 않지만 그래도 때론 이런 행운을 가져다주지 않습니까. 허허허.”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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