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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가 이상해’ 류수영, 센 멜로연기 아내 박하선 반응은?

    ‘아버지가 이상해’ 류수영, 센 멜로연기 아내 박하선 반응은?

    ‘아버지가 이상해’ 류수영이 아내 박하선에게 응원 받고 있다고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 제작발표회에 이재상 PD와 배우 김영철, 이준, 류수영, 이유리, 정소민이 참석했다. 이날 류수영은 극 중 센 멜로 라인에 대한 박하선의 반응에 대해 묻자 “예고편이 좀 셌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결혼하고 얼마 안 돼 첫 작품인데 초반에 그런 장면들이 좀 있었다. 오히려 많이 응원을 받는 편이다. 전작도 그렇고 좀 무겁고 ‘사’자 들어가는 직업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 방송국 PD다. 직업이 좋지만 안 나가는 피디다. 실수 많고, 흐트러진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역할이다 보니 기대한 게 많아서 오히려 응원하는 편이다”라면서도 “저는 걱정을 하고 있는데, 방송 나가면 아침을 다 먹지 않았나 싶다. 많이 응원 받아서 힘내 찍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아버지가 이상해’는 평생 가족밖에 모르고 산 아버지 변한수(김영철)와 그의 든든한 아내 나영실(김해숙), 개성만점 4남매 집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려낼 코믹 가족극이다. 내달 4일 오후 7시 55분 첫방송.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준, 발연기 배우를 연기하는 고충? ‘연기야 실제야’

    이준, 발연기 배우를 연기하는 고충? ‘연기야 실제야’

    이준이 극중 발연기 배우를 연기하는 고충을 전했다. 28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타임 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제작 발표회가 진행됐다. 이준은 이날 발연기의 아이콘 톱스타 안중희 역을 맡은 것에 대해 “발연기를 하는 것은 꽤 재밌다. 그런데 오버를 해서 못해야 할지 진짜 못하는 것처럼 보여야 할지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준은 “그런데 발연기를 연습하다보니 실제 연기에도 영향을 미치는 어려움이 있다. 발음이 이상해지더라”며 “잘 극복해 내겠다”고 답했다. 한편 ‘아버지가 이상해’는 언제나 가족이 최우선인 아버지 변한수(김영철 분)와 어머니 나영실(김해숙 분), 개성만점 4남매로 이루어진 변씨 가족에게 벌어지는 감동적이고 코믹한 사건들을 그려낸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한솔 “나와 가족은 잘 있다” 친척에 문자

    김한솔 “나와 가족은 잘 있다” 친척에 문자

    행방이 묘연했던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친척들에게 “나는 무사하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TV조선은 26일 김한솔이 최근 김정남의 사촌 누나인 이남옥씨 측근에게 “나와 가족은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안부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한솔은 그동안 동남아 지역에 거주하는 이씨와 계속 접촉해왔으나 김정남 암살 직후 열흘 넘게 연락이 끊겼다. 중국 당국의 보호와 통제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진 김한솔이 친척에게 연락을 취하면서 김정남 시신 인수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한솔 남매가 말레이시아를 방문하는 대신 DNA 샘플을 보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한솔이 DNA를 보냈을 경우 말레이시아 당국이 김정남 시신을 김한솔에게 인도할 가능성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가족 계획

    [그때의 사회면] 가족 계획

    80조원이라는 예산을 쏟아붓고도 지난해 신생아 수가 40만명 선으로 떨어졌다. 인구는 곧 국력이기에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은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불과 사오십년 전만 해도 이런 사태가 올 줄 상상이나 했을까. 전쟁이 끝나고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인구 때문에 고민을 하던 그때였기 때문이다.1949년 38선 이남 기준으로 2017만명 선이었던 인구는 1960년 2498만명, 1970년 3144만명, 1980년 3741만명으로 증가했다. 1990년에는 4599만명, 현재는 약 5170만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전후 1955년부터 1964년 사이에 약 900만명의 베이비붐 세대들이 태어나 인구가 급증했다. 광복 직후 90만명이던 서울 인구는 1963년 325만 4630명, 1970년 543만 3198명, 1976년 725만 4958명, 1983년 920만 4344명으로 크게 늘다가 1988년 1028만 6503명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고 1992년에 1096만 9862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하기 시작했다.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남에 따라 본격적으로 출산 억제에 나선 것은 1961년 무렵이다. 그해 11월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출범했다. 인구증가율이 3%가 넘어 매년 당시의 대구만 한 도시가 생겨나던 때였다. 협회 출범 10주년이 된 1971년 11월 9일자 신문은 ‘급격한 인구증가율은 식량부족을 초래하고 경제발전을 저해하는 암적인 장애물’이라고 규정했으니 지금과 달라도 너무 다르다.가족계획협회는 남녀 피임약과 콘돔을 보급하고 불임시술을 독려했다. 전국 1만 6800여개의 이동(里洞)에 ‘어머니회’를 만들어 피임을 권장했다. 낙태도 아무런 법적인 제재를 받지 않고 허용됐다. 그 결과 2차 5개년 가족계획이 끝나가던 1970년에는 인구증가율이 1.8%까지 떨어졌다. 1971년부터는 3차 가족계획이 시작돼 둘 낳기 운동을 시작했다. 불임시술팀이 예비군훈련장을 돌아다니며 즉석에서 정관수술을 해 주었다. 정관수술을 받으면 남은 동원훈련을 면제해 주는 달콤한 ‘사탕’에 이끌려 1974년부터 1990년까지 무려 48만명의 예비군이 정관수술을 받았다. 가족계획 표어도 시대에 따라 바뀌었다. 보통 5, 6남매는 낳아 기르던 1960년대에는 ‘덮어 놓고 낳다 보면 거지꼴을 못 벗는다’, ‘많이 낳아 고생 말고 적게 낳아 잘 기르자’ 등의 표어가 선보였다. 둘만 낳자는 운동을 한 1970년대에는 ‘딸 아들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신혼부부 첫 약속은 웃으면서 가족계획’이라는 표어가 등장했다. 적게 낳다 보니 아들을 골라 낳는 풍조가 번져 성비에 문제가 생기자 1980년대에는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는 표어가 나붙었다. 1990년대에 들어 아이를 너무 적게 낳아 거꾸로 저출산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되자 가족계획이라는 말은 사라졌다. 가족계획협회도 이름을 바꾸고 이제는 출산 장려와 지원 캠페인을 벌이는 정반대의 활동을 하고 있다. 손성진 논설실장 sonsj@seoul.co.kr
  • 걷지 못해 버림 받은 강아지 남매, 구조해 보니…

    걷지 못해 버림 받은 강아지 남매, 구조해 보니…

    최근 누군가의 신고로 미국 텍사스주(州) 휴스턴의 한 동물 보호소에 구조됐던 ‘비다’와 ‘베일’이라는 이름의 한 강아지 남매. 그레이트 피레네 견종인 이들 남매는 제대로 서거나 걷지 못했다. 이에 일부 사람들은 이들에게 다리가 수영선수나 개구리처럼 벌어지는 선천성 장애인 ‘플랫(스위머) 퍼피 증후군’이 있다고 생각했다. 정밀 검사 결과, 이들 강아지의 뼈에는 어떤 이상도 발견되지 않았다. 원인은 어떤 기생충에 감염됐기 때문. 네오스포라병(Neosporosis)으로 불리는 이 질환은 주로 감염된 동물의 사체를 먹어 옮게 되는데 강아지들이 보유한 기생충은 어미로부터 유전됐을 가능성이 있다. 테크리지 동물병원의 수의사 킥키 드알폰소는 “이 기생충은 신경 말단에 붙어 척수와 뇌까지 서서히 침투해 일반적으로는 죽음에 이르게 한다”면서도 “강아지들의 감염은 조기에 발견돼 살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비다와 베일은 자신들이 구조됐던 그레이트 피레네 구조대(Great Pyrenees Rescue Society)에서 드알폰소가 운영하는 재활 훈련소로 옮겨져 기생충을 제거하고 재활 훈련을 받고 있다. 당시 베일은 뒷다리 중 한쪽만 벌어져 있지만, 비다의 경우 모두 벌어져 있다. 드알폰소는 “비다는 우리에게 왔을 때 아무것도 하고 싶어하지 않았다”면서 “단지 움직일 수 없어 다른 개들이 놀고 있을 때 비명을 지르며 울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훈련소에 머무는 다른 개들은 비다는 물론 베일에게 강력한 동기 부여를 해줬다. 이들 남매는 자신들 주위에서 뛰노는 다른 개들을 보면서 기운을 냈고 놀이에 참여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현재 베일은 이미 위탁 가정으로 이전할 준비가 됐을 만큼 충분히 회복했다. 단 비다의 경우 상태가 더 심했기에 회복이 더딜 수밖에 없다. 드알폰소는 “이제 비다는 활발하고 모든 사람과 친해지길 원한다”면서 “이들은 내가 개집에 먹이를 두면 서둘러 집으로 향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다와 베일은 앞으로 완전히 회복하면 일반 가정에 입양될 계획이다. 사진=Great Pyrenees Rescue Society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영공 수호 앞장서는 ‘보라매 동창생’ 3남매

    영공 수호 앞장서는 ‘보라매 동창생’ 3남매

    “오빠, 언니와 함께 영공수호의 최정예 전사가 되겠습니다.”23일 제46기 항공과학고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공군 부사관으로 임관한 박수영(20) 하사는 “집에선 사이좋은 남매로, 공군에선 좋은 선후배로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대한민국 영공수호를 책임지는 보라매 3남매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졸업·임관식을 진행한 항공과학고는 항공기술 분야 정예 공군 부사관을 양성하는 군 유일의 중등교육기관이다. 2011년 마이스터고로 지정됐으며, 올해 입시에서 전국 46개 마이스터고 중 가장 높은 경쟁률(10.79대1)을 기록했다. 수석입학에 이어 수석졸업 영예까지 거머쥔 박 하사가 이 학교 진학을 결심한 것은 오빠 박준영(24) 중사와 언니 박보영(22) 하사의 영향이 컸다. 오빠는 이 학교 42기로 현재 20전투비행단에, 언니는 44기로 11전투비행단에 각각 근무하고 있다. 박 하사의 졸업으로 항공과학고 최초로 보라매 3남매가 탄생한 셈이다. 박 하사는 “오빠와 언니가 멋진 제복을 입고 하늘을 지키는 공군 이야기를 들려줄 때마다 공군 부사관이 되겠다는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경북 의성 출신인 3남매는 모두 중학교 졸업장을 포기하고 검정고시를 거쳐 이 학교에 입학했다. 경쟁률이 워낙 높아 학생 수가 많지 않은 시골 중학교 내신성적으로는 입학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지난 3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학년 최우수 2차례, 종합우등 3차례를 수상하며 동기생 144명(여 15명 포함) 중 종합성적 1위로 국방부 장관상까지 받은 박 하사는 이날 영광의 계급장을 어깨에 달고 오빠, 언니와 활짝 웃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김정남 피살…말레이 경찰 부청장 “자녀·친척 1~2일 내 입국할 수도”

    김정남 피살…말레이 경찰 부청장 “자녀·친척 1~2일 내 입국할 수도”

    김정남 피살 사건을 조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 고위 당국자가 1~2일 이내에 유가족이 입국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말레이시아 일간 뉴스트레이츠타임스는 23일 말레이 경찰청 누르 라시드 이브라힘 부청장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직 망자(亡者)의 가족이 입국하진 않았지만 “앞으로 하루나 이틀 사이에 그중 한 명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입국할 가족은 자녀나 친척이 될 것”이라며 “이들은 말레이시아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산다”고 설명했다. 다만 누르 라시드 부청장은 망자가 김정남이라는 거론하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사망한 이는 김정남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말레이 당국 역시 북한 주장을 의식, 공식적인 자리에서 망자가 김정남이라는 언급은 자제하고 있다. 김정남은 베이징에 본처와 아들 1명, 마카오에 둘째 부인 이혜경과 한솔·솔희 남매, 역시 마카오에 셋째 부인 서영라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추측할 때 누르 라시드 부청장이 언급한 ‘멀지 않은 곳’의 가족은 한솔·솔희 남매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칼리드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전날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김정남의 유가족에게 시신 인도 우선권을 주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유가족이 말레이로 올 수 있도록 “합리적인 수준의 시간을 줄 것”이며 일단 입국하면 모든 방법을 동원해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지안 “목포 택시기사 살인사건, 피해자는 제 동생...제2의 피해자 없길”

    임지안 “목포 택시기사 살인사건, 피해자는 제 동생...제2의 피해자 없길”

    트로트 가수 임지안이 ‘목포 택시 살인사건’의 피해자가 자신의 동생이라고 밝혔다. 21일 임지안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만인 앞에 서는 직업을 하고 있는 저이지만 너무 안타깝고 억울하기에 용기내어 다같이 공유해 주셨으면 하는 소망으로 글을 올립니다”라는 문장으로 글을 시작했다. 그는 “6남매 가운데 넷째인 28살 제 여동생은 요즘 뉴스에서 다뤄지고 있는 목포 택시 살인사건 피해자”라며 “죽어간 제 동생은 돌아오지 못할 길을 갔지만, 사실을 제대로 알려서 범인이 충분한 처벌을 받길 바랍니다”라며 글을 쓰게 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지난 20일 목포경찰은 여성 승객에게 성폭행을 시도하려다 살해한 혐의(강간살인)로 택시기사 A(5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의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8일 오전 4시쯤 목포시에서 약 12km 떨어진 모 산업단지 부지 공터에 자신의 택시를 세운 뒤 B(26·여)씨를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한 뒤 목을 졸라 살해했다. 임지안은 범인이 자백한 내용을 공개하며 “우발적 범행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치밀하고 단계적인 행동들이었습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범인은 범행 후 다음날에도 태연하게 택시 운전을 했고 영업 중에 체포됐습니다. 그 끔찍한 살인자가 몰고 다닌 택시에 손님들이 탔다고 생각하니 너무 소름이 끼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범인은 초범이 아닌 전과 9범”이라며 “술을 마셨다고, 혼자 탑승했다고, 잠이 들었다고, 시간이 늦었다고 범행 타겟이 되기에는 말도 안되는 경우입니다. 저희 가족들은 동생과 같은 제2의 희생자가 나타나지 않게 싸울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임지안 페이스북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오빠와 함께 춤을’ …이혼한 아빠 대신 여동생 학교 간 오빠

    ‘오빠와 함께 춤을’ …이혼한 아빠 대신 여동생 학교 간 오빠

    이혼으로 아빠를 잃은 6세 소녀가 오빠와 함께 학교 행사에 참여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NBC 계열매체 투데이닷컴의 지난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시건주 포티지에 사는 모하메드 해셔(17)는 지난주 초등 1학년인 여동생 누어(6)의 학교 행사에 찾아갔다. 해셔는 '아빠와 댄스'행사에 찾아온 다른 아빠들 틈바구니에서 당당하면서도 의젓하게 여동생이 의기소침하지 않게 돌보며 함께 춤을 췄다. 파키스탄 출신 가정에서 나고 자란 누어와 해셔의 부모는 지난해 8월 이혼했다. 아버지와는 더이상 연락이 되지 않았다. 이혼의 가혹함은 자식들에게 더욱 컸다. 해셔는 "우리는 버림받은 것이지만 희망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다"면서 "동생과 나는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고, 서로 의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더 나이도 많고 누어는 누군가가 돌봐줘야할 나이이기 때문에 기꺼이 그 역할을 맡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셔는 "이혼은 우리 남매를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배경은 아니다"면서 "다만 우리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부분이었을 뿐이다"고 말했다. 갓 초등학교에 입학한 누어 역시 충격적인 현실 속에서도 빠르게 철이 들어가고 있다. 누어는 아빠의 이야기를 입에 올리기를 꺼리며 조금씩 적응해가고 있다. 그럼에도 아버지의 부재는 6살 꼬마에게 만만치 않은 일이다. 누어가 '아빠와 댄스' 행사 당일 아침까지 오빠에게 아무런 말을 하지 못했던 것도 마찬가지 이유에서다. 대신 세심하고 자상한 오빠 해셔는 뭔가 어색하면서도 낯선 분위기를 감지했다. 해셔는 "그날 아침 머리도 부스스한 채 옷도 다 갖춰입은 누어는 뭔가 멍해 보였고, 슬픈 느낌이 들었다"면서 "무슨 일인지 묻자 그제서야 '학교에서 댄스 행사가 있는데 갈 수 없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눈물을 글썽이며 말하는 동생의 말에 오빠가 흔쾌히 나섰음은 물론이다. 물론, 자신의 춤솜씨가 서툴다는 것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오직 동생을 위해 그 곳에 가야 한다는 사명감만이 있을 뿐이었다. 해셔는 "그간 배웠던 춤을 열심히 추는 동생의 모습이 너무도 행복해 보였고, 아무런 구김실도 없이 밝게만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사람이 된다는 것은 누군가를 위한 일이기도 하지만, 그 자체로 나 역시 충만하게 만드는 일"이라며 '아빠 같은 오빠'의 의젓함을 드러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유가족에 김정남 시신 인도 우선권”…김한솔 남매 어디에

    “유가족에 김정남 시신 인도 우선권”…김한솔 남매 어디에

    말레이시아 당국이 19일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해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유가족에게 시신 인도 우선권을 주겠다”고 밝혔다. 누르 라시드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경찰부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과 말레이 간 외교 갈등으로 실랑이가 벌어진 김정남 시신 인도 문제에 대해서는 “유가족에게 우선권이 있다.다만 김정남 가족이 시신을 받으려면 직접 와야한다”는 원칙을 밝혔다. 이와 관련 숨진 김정남씨의 자녀인 한솔·솔희,그리고 둘째부인 이혜경씨가 사는 마카오 거처에 경찰 경비가 사라진 것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씨가 한때 살았던 것으로 알려진 마카오 타이파섬 아파트에서도 경찰이 보이지 않았다. 아파트 건물 정문이 열려 있었고 경비원도 보이지 않았다. 주변에서는 중국 당국이 신변 보호를 위해 이들을 본토로 이송했다는 관측이 나오는가하면 이들이 시신 인도를 위해 말레이시아로 향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반면 세째 부인으로 알려진 서영라씨가 사는 것으로 알려진 마카오 해양화원(海洋花園) 주거단지 내 한 한 아파트 앞 인도에서는 4∼6명의 경찰관이 순찰하는 모습이 보였다. 한 교민은 “서영라씨는 2001년 김씨 첫째 부인 신정희씨와 일본을 방문한 적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씨와도 사이 좋은 것으로 안다”며 “마카오 경찰이 보안 편의상 함께 보호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중국 당국이 이른바 ‘백두혈통의 장손’인 한솔 군과 어머니 이혜경 씨를 마카오 내 중국 기관 등에 별도 보호하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 소식통은 “중국 당국이 이씨 모자를 보호하고 있으며 은밀하게 문제를 처리하고 있다”며 “마카오 당국이 중국 중앙정부의 지시에 따라 이씨 모자를 별도 보호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와는 달리 이혜경씨가 남편 김정남 피살 사건 이후 남편의 시신 인도를 위해 중국 당국에 협조를 요청했는 가하면 말레이시아 당국이 이에 호응했다는 점에서 이들 가족의 말레이시아로 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남 가족, 마카오 경찰이 보호 중”

    “김정남 가족, 마카오 경찰이 보호 중”

    지난 13일 피살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가족들을 마카오 경찰이 보호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8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마카오 당국과 김정남 가족이 김씨의 사후 처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마카오 치안경찰국은 김정남 가족 보호 여부 등에 대해 확인을 거부했다고 연합뉴스는 밝혔다. 최근 김씨 세 번째 아내로 알려진 북한 여성 서영라씨의 거처인 타이파섬 해양화원(海洋花園) 주거단지 내 아파트에는 경찰력이 배치됐다. 지난 15일 김씨의 둘째 부인 이혜경씨와 한솔, 솔희 남매가 사는 것으로 알려진 마카오반도 아파트 주변에서 경찰관이 목격되기도 했다. 현지 교민들에 따르면 이씨는 상냥한 편이었으며 신변 안전을 크게 우려하지는 않았지만, 신분이나 북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 교민은 “한솔, 솔희 남매가 공부를 잘하고 명랑했다”며 김씨가 별도 거처를 두고 있고 해외 출장을 자주 갔지만, 아이들과 긴밀하게 연락했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슈퍼맨이 돌아왔다’ 소을, 제2의 자넷리? 카리스마 눈빛… ‘포켓볼 요정’ 등극

    ‘슈퍼맨이 돌아왔다’ 소을, 제2의 자넷리? 카리스마 눈빛… ‘포켓볼 요정’ 등극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범수의 자녀 소을-다을이 첫 포켓볼 도전에 나섰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170회는 ‘너의 시작을 응원해’ 편으로 꾸며진다. 이중 소다남매는 아빠 이범수와 함께 포켓볼장에 방문해 생애 처음으로 포켓볼을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에서 앞서 18일(오늘) ‘슈퍼맨’ 제작진은 소다남매의 포켓볼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진 속 소을과 다을은 첫 도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집중력 넘치는 눈빛으로 포켓볼을 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을은 아빠의 도움을 받아 큐대를 움직이고 있는데, 앙증맞은 손으로 큐대 끝을 야무지게 쥔 모습이 절로 엄마미소를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소을은 한쪽 눈을 지긋이 감고 영점을 잡고 있는데 그 모습이 세계적인 포켓볼 여제 ‘자넷리’를 떠올리게 할 정도. 이에 ‘똑소을’이 첫 포켓볼 도전에서 또 얼마나 야무진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를 높인다. 이날 소다남매는 당구대 앞에서 승부욕을 활활 불태웠다. 특히 다을은 초크질을 하는 아빠의 모습을 매의 눈으로 관찰한 뒤 고사리 손을 꼬물꼬물 움직이며, 틈만 나면 쵸크질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소을은 “나 혼자 할거야. 잡아주지마”라며 홀로서기를 선언하더니, 원샷 원킬로 공들을 쏙쏙 집어넣어 현장 모두의 눈을 휘둥그레지도록 만들었다. 소을의 상상 이상의 실력에 깜짝 놀란 이범수는 “유치원 가서 포켓볼 연습해?”라고 물어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소다 남매의 포켓볼 도전기는 오는 19일 오후 4시 50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KBS 2TV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정남 암살 용의자들, 범행 전날 공항 사전답사

    “용의자 6명 연결한 중간책 있었을 것” “시신 달라” 北·마카오 가족 ‘줄다리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사건을 조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은 17일 베트남 국적 용의자인 도안티흐엉 등이 사건 전에 현장을 미리 답사한 정황을 확보했다. 암살 사건 발생 전날인 지난 12일 이들이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청사의 범행 현장 주변에서 서성이는 장면이 공항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이들은 청사 주변을 돌아다니며 장난치듯 서로에게 스프레이를 뿌리기도 했다. 베트남 외교부는 “말레이시아와 긴밀히 협력해 관련 정보를 밝히겠다”고 발표하는 등 관련국들이 수사 공조 의사를 표명했다. 인도네시아 경찰당국도 “용의자 시티 아이샤가 소지한 여권이 인도네시아 것으로 확인됐다”며 “용의자의 배경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NHK는 이날 도안티흐엉과 시티 아이샤가 사건 1~3개월 전 알게 된 아시아계 남성으로부터 장난스러운 동영상을 찍자는 제안을 받았고 예행연습까지 한 뒤 범행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전날 용의자 6명은 범행 각본이 시행되기 전까지 모르는 사이였고 이들을 연결한 ‘중간책’이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남의 시신을 인도하겠다는 의사를 주말레이시아 북한대사관과 김씨의 둘째 부인이 각각 표명했다고 이날 현지 언론 등이 보도했다. 압둘 사마흐 마트 셀랑고르 경찰서장은 “시신 인계 전에 시신이 누구에게 속한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면서 “사망자 프로필과 맞는 가족 구성원 DNA 샘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시신 인도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김정남의 둘째 부인 이혜경은 말레이시아 주재 중국대사관에 시신 인도에 대한 도움을 요청했다. 김정남의 본처와 아들 1명은 중국 베이징에, 후처 이혜경과 한솔, 솔희 남매는 마카오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이 북한대사관으로 인도되면 김정남의 직계가족들이 다시 넘겨받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한다면 김정남의 시신은 가족들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한편 부검 결과는 빠르면 이번 주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쿠알라룸푸르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서울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말레이 당국, 김정남 시신 북한 인도 사실상 거부

    말레이 당국, 김정남 시신 북한 인도 사실상 거부

    김정남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말레이시아 당국이 김정남이 북한 김정은의 이복 형인지를 확인할 유족 DNA 샘플을 요구한 것으로 AFP가 17일 보도했다. 통신은 말레이시아 당국이 “김정남 유족의 DNA를 보내지 않으면 김정남 시신을 인도할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덧붙였다.  앞서 아흐마드 자히드 말레이시아 부총리가 16일 북한이 말레이 측에 시신 인도를 요청한 사실이 있다고 확인하면서 “어떤 외국 정부라도 요청하면 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김정남의 시신을 북한에 넘겨주려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앞서 한국 정부 당국은 쿠알라룸푸르공항에서 독살된 여권상 ‘김철’이라는 남성이 김정남임을 ‘지문’으로 확인했다고 일본 NHK가 보도했다. 하지만 말레이 당국이 이날 김정남 가족의 DNA샘플을 요구하고 나선 것은 북한 인도를 사실상 거부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최고 존엄인 김일성 일가의 DNA가 해외로 넘어갔을 경우 많은 유전 정보와 질병, 건강상태 등이 고스란히 노출될 수 있어 북한 입장에선 DNA 샘플을 외국 정부에 호락호락 내줄 수 없다. 최고 통치자의 DNA는 어느나라에서는 최고급 국가기밀에 속한다. 이와 관련, 말레이 경찰 고위 간부는 “지금까지 어떤 유족이나 친족도 (김정남의) 신원을 확인하거나 시신을 요구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사망자 프로필과 맞는 가족 구성원의 DNA의 샘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정남의 둘째 부인 이혜경이 말레이시아 주재 중국 대사관을 통해 김정남의 시신 인도를 요구하고 있다고 현지 프리말레이시아투데이(FMT)가 보도했다. 그러나 중국 대사관이 말레이 정부에 요청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정남의 본처와 아들 1명은 현재 중국 베이징에, 후처 이혜경과 한솔·솔희 남매는 마카오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말레이 경찰 “김정남 시신 인도 받으려면 유족 DNA 제출해야”

    말레이 경찰 “김정남 시신 인도 받으려면 유족 DNA 제출해야”

    말레이시아 경찰이 암살된 김정남씨의 시신을 인도받으려면 유족의 DNA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7일 AFP통신에 따르면 압둘 사마흐 마트 셀랑고르 경찰서장은 “이제까지는 어떤 유족이나 친족도 신원을 확인하거나 시신을 요구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사망자 프로필과 맞는 가족 구성원의 DNA의 샘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시신을 인계하기 전에 이 시신이 누구에게 속한 것인지 확인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시신 인도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말레이 당국은 지난 13일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은 김씨 시신의 부검을 15일 마쳤으며 그 결과는 주말쯤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말레이시아 과학기술혁신부(MOSTI) 산하 화학국이 경찰로부터 김정남 부검 결과 얻은 샘플들을 분석하고 있다. 앞서 말레이시아 정부는 북한이 김씨 시신 인도를 요구했다고 확인하고 인계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말레이가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고려해 북한 의견을 존중하는 것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나 김씨 둘째 부인이 시신 인도를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프리말레이시아투데이(FMT)는 전날 자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김정남의 둘째 부인인 이혜경이 김정남의 시신을 받을 수 있도록 말레이시아 주재 중국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혜경씨는 김정남의 아들로 알려진 김한솔씨의 친모다. 김정남의 본처와 아들 1명은 현재 중국 베이징에, 후처 이혜경과 한솔·솔희 남매는 마카오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주검 되어 북한 돌아가는 김정남…‘부관참시’ 전망도

    주검 되어 북한 돌아가는 김정남…‘부관참시’ 전망도

    말레이시아 당국이 자국에서 암살당한 ‘비운의 황태자’ 김정남의 시신을 북한에 넘겨주기로 하면서 김정남은 죽어서야 고향 땅을 밟게 됐다. 이 가운데 김정남의 시신이 북한에서 ‘부관참시’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16일 AFP통신과 현지 베르나마 통신에 따르면 아흐마드 자히드 말레이시아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에게 “모든 경찰 수사와 의학적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에 (북한) 대사관을 통해 가까운 친족에게 시신을 보낼 수 있다”며 김정남 시신을 북한에 인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북한은 김정남 피살 이후 부검을 앞두고 서둘러 시신 인도를 요구했다. 아직 김정남 시신의 정확한 인도 시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말레이 부총리가 ‘법대로’ 북한에 시신을 인도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김정남 시신이 북한에 넘겨지는 건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김정남에겐 북한은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땅이었다. 그는 2001년 5월 가짜 여권으로 일본에 입국하려다 체포돼 추방당한 뒤 부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눈 밖에 난 이래 줄곧 해외를 떠도는 신세였다. 김정남은 결국 세상을 떠난 뒤에야 고국을 찾게 됐지만 김정남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킬 직계가족은 북한에 없다. 김정남의 본처와 아들 1명은 현재 중국 베이징에, 후처 이혜경과 한솔·솔희 남매는 마카오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김정남의 시신이 북한으로 가더라도 장례가 제대로 치러질 지도 의문이다. 책 <만화 김정은>의 저자이기도 한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북한 대사관에서 피살된 김정남씨의 시신을 인도해달라고 요청한 것과 관련해 “부관참시를 하려는 계획”이라며 “북한은 반역자의 시신을 갈가리 찢어 고사포를 쏘거나 방사능 화염기로 불에 태워 훼손시킨다. 이것만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부관참시란 이미 죽은 사람의 죄목을 드러내기 위해 시체에게 극형을 내리는 형벌로, 죽은 사람을 한 번 더 죽이는 행위로 보기도 한다. 현대에 이르러 시체훼손은 법으로도 금지하고 있으나 몇몇 독재국가에서는 아직도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유경의 가성비 승부수 이번엔 ‘주얼리’

    정유경의 가성비 승부수 이번엔 ‘주얼리’

    의류·화장품 이은 3번째 자체브랜드… 가격 대비 고품질로 상품 차별화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이번엔 다이아몬드로 가성비에 도전한다. 지난해 캐시미어, 화장품 편집숍 등에 이은 세 번째 신세계 백화점의 자체 브랜드다.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제품으로 백화점 매장구성(MD)을 차별화해야 한다는 정 사장의 평소 지론이 사업화되는 과정이다.신세계백화점은 다이아몬드 중심의 보석 브랜드 ‘아디르’ 매장을 16일 대구신세계, 17일 서울 강남점에 연다고 15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이 중간상을 거치지 않고 다이아몬드 원석을 직접 사들여 제작과 판매까지 모두 하는 방식이다. 보석 가공으로 유명한 일본 고후 지역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장인들이 만든다. 반지, 목걸이, 귀걸이 등 200종의 상품이 있다. 다이아몬드 전문가 등 10여명이 2년여 동안 매달렸다. 오빠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달리 정 사장은 대외 활동에 적극 나서지 않는다. 지난해 12월 대구신세계백화점 개장식에 나타난 것이 첫 공식 행사였을 정도다. 사내 행보는 다소 다르다. 어머니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처럼 최고경영자에게 경영을 맡기는 스타일이지만 MD 구성에는 양보가 없는 편이다. 디자인 전공에 워낙 꼼꼼한 성격이라 최종 발표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서울 중구 본점 지하 1층에 계열사 커피숍인 스타벅스를 내보내고 떡집인 신세계떡방을 2014년에 열기까지, 서울 강남점 증축과 리뉴얼을 지난해 8월 마치기까지 모두 2년여가 걸렸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수준에 맞는 완성된 제품을 추구하는 스타일”이라고 전했다. 캐시미어 브랜드인 델라라나 역시 캐시미어로 유명한 이탈리아 로로피아나 원사를 수입해 만들었다. 가격은 기존 백화점 캐시미어 브랜드의 절반 수준이다. 대구점에 위치한 시코르는 그동안 직구로만 접할 수 있던 화장품 브랜드를 대거 유치했고 고객이 화장뿐만 아니라 머리손질 등을 해볼 수 있는 공간을 갖고 있다. 서울에서 대구로 찾아갈 정도로 화장품 마니아들에게 인기다. 정 사장이 MD 구성에 적극적인 행보를 벌이는 것은 후계 구도와도 무관하지 않다. 신세계그룹은 정 부회장이 이마트, 정 사장이 백화점을 맡는 방식으로 분리 경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지분 정리를 통해 정 부회장이 이마트 지분 9.8%, 정 사장이 신세계 지분 9.8%를 각각 갖고 있지만 최대 주주는 두 회사 모두 18.22%의 지분을 가진 이명희 회장이다. 이 회장이 어디에 힘을 실어 주느냐에 따라 후계 구도가 변할 수 있다. 정 부회장이 스타필드 하남에 공을 들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어찌 보면 지분 정리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며 “남매가 본의 아니게 경쟁할 수밖에 없는 구도”라고 평가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북한 김정남 여동생 김설송은 감금”…아들 김한솔은 어디로?

    “북한 김정남 여동생 김설송은 감금”…아들 김한솔은 어디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독살된 가운데 이복 여동생 김설송이 감금됐다는 주장이 이 제기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정남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성혜림 사이에 태어났으며, 김설송은 김정일과 둘째부인 김영숙 사이에서 태어나 두 사람은 이복 남매지간이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15일 “김정남 여동생인 김설송이 높은 지위는 아니지만 (노동당 서기실에서) 힘을 쓰는 위치에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면서 “(김정남 암살사건과) 연관이 있어 모처에 감금됐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김설송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았고 정보기술(IT) 사업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의 행방도 현재 묘연한 상태다. 프랑스에서 대학을 다니던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은 지난해 학교를 졸업해 마카오 또는 중국 등지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자세한 행적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마카오행 비행기를 타려다 피살된 것과 관련, 마카오에 머물고 있는 아들을 만나려 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김한솔은 2012년 10월 핀란드 yle-TV와 인터뷰에서 김정은을 ‘독재자’로 표현했다. 그는 2012년 영어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삼촌 김정은에 대해선 “아버지(김정남)는 정치에 관심이 없었다. 이는 할아버지(김정일)와 삼촌 간의 문제였고, 두 사람 모두 만난 적이 없기 때문에 그(김정은)가 어떻게 독재자(dictator)가 됐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한솔은 2013년 12월쯤 프랑스의 명문 르아브르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에서 포착된 것이 마지막이다. 당시는 김정남을 지원해왔던 장성택 전 북한 노동당 행정부장이 숙청된 직후였다.그는 대학은 졸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그가 취업했다는 소식은 들려지 않았다. 그와 함께 공부한 현지 학생들은 “한솔씨가 ‘대학 졸업 후 영국의 한 대학으로 진학할 계획’이라는 얘기를 했는데 영국으로는 가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솔씨는 당시 친구들에게 “마카오나 싱가포르에 들르게 되면 연락하라”고 말했다고 한다. 대학 졸업 후 한솔씨의 거처를 추정할 단서지만 이후 한솔씨가 포착된 적은 없다.김한솔은 김정일의 장손이다. 평양에서 태어나 아버지 김정남을 따라 마카오에서 자랐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국제학교 ‘유나이티드 월드 칼리지(UWC)’ 모스타르 분교를 거쳐 파리정치대학에 입학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섹션 이요원, 실제 성격은 까칠? “‘그래, 가족’ 속 캐릭터와 비슷”

    섹션 이요원, 실제 성격은 까칠? “‘그래, 가족’ 속 캐릭터와 비슷”

    배우 이요원이 ‘섹션’과 인터뷰를 가졌다. 12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영화 ‘그래, 가족’의 배우 이요원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요원은 플라워아트를 취미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섹션 리포터 박슬기가 요리도 잘하냐고 물어보자 “음식에는 취미가 없다. 기본적인 것 몇 개 빼놓고는 요리를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는 개봉을 앞둔 영화 ‘그래, 가족’ 속 캐릭터와 자신의 실제 성격이 비슷하다면서 “까칠한 면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동생에게 짜증내는 모습을 재연해 박슬기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도 가족의 의미에 대해서는 “힘이 되는 존재”라고 말했다. 영화 속에서 특종 기자인 이요원 삶의 가장 큰 특종은 “배우가 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나를 알아보는 것도 너무 신기했고, 팬레터도 너무 신기했다”고 말했다. 이요원은 인생작 중 하나인 ‘선덕여왕’에 대해서는 “군대 간 것 같았다. 면역력이 약해져서 병이 많이 났다”고 밝혔다. 또 전작인 드라마 ‘불야성’에서 유이와 호흡을 맞추며 애교에 전염됐다며, 유이에게 배운 트와이스의 ‘샤샤샤’ 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요원이 출연하는 ‘그래, 가족’은 핏줄이고 뭐고 모른 척 살아오던 삼남매에게 막내 동생이 예고 없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치열한 가족 탄생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15일 개봉한다. 사진=MBC ‘섹션TV 연예통신’ 연예팀 seoulen@seoul.co.kr
  • 50여년 만에 ‘친정 생이별’ 끝낸 할머니

    50여년 만에 ‘친정 생이별’ 끝낸 할머니

    17살 조혼… 남편 학대로 가출 ‘울타리 치안’ 구리 경찰 지원해 구순 노모·여동생과 극적 상봉 50여년 동안 부모·형제와 연락이 끊겼던 70대 할머니가 경기 구리경찰서의 ‘울타리 치안서비스’ 덕분에 어머니 등 친정 가족들과 상봉했다.7일 구리경찰서 인창지구대에 따르면 구리 인창동에서 홀로 사는 김모(70) 할머니는 전남 영암에서 5남매 중 장녀로 태어나 53년 전 17살 어린 나이에 시집을 갔다. “입 하나 덜자”는 부모의 뜻이었다. 남편의 구타와 외도로 결혼생활은 순탄치 못했다. 결국 아들이 두 살이 되던 해 홀로 영암의 시집을 나와 무작정 지인이 살던 경기 남양주 퇴계원으로 왔다. 친정으로 돌아갈 형편이 안 된 김 할머니는 낯선 곳에서 허드렛일로 홀로서기를 했다. 공터에 막사를 짓고 살면서 부모·형제가 보고 싶었지만, 눈물만 흘렸다. 당시에는 전화도 없었고 먹고살기 바쁜 터라 오갈 형편 역시 안 됐다. 그렇게 세월은 흘러 17살 새댁은 일흔이 됐다. 이러한 김씨의 안타까운 사연은 지난달 ‘울타리 치안서비스’라는 자체 특수시책을 펼치던 인창지구대 양재관 팀장(경위)과 박승규 주임(경위) 등에게 알려졌다. 외로운 독거노인들을 찾아 문안 순찰하며 범죄피해 예방을 하고 건강상태를 살피던 박 경위 등은 “죽기 전에 부모·형제를 꼭 한 번만이라도 보고 싶다”는 김 할머니의 바람을 이뤄 주기로 했다. 양 경위 등은 며칠간 노력 끝에 해남에 막내 여동생(55)이 사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어 해남경찰서와 공조해 가까운 경기 부천시에서 노모(94)를 부양하며 사는 둘째(65)·셋째(63) 여동생과 연락하는 데 성공했다. 헤어졌던 자매는 마침내 지난 3일 인창지구대에서 50여년 만에 만나 부둥켜안고 기쁨의 눈믈을 흘렸다. 동생은 “언니가 시집간 이후 연락이 끊겨 죽은 줄로만 알았는데 이렇게 만나게 돼 꿈만 같다”고 말했고, 구순의 노모를 만난 김 할머니는 “이제 여한이 없다”며 경찰관들에게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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