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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원 “나이 들면서 연하 관심 많아져..‘예쁜 누나’ 정해인 좋다”

    예원 “나이 들면서 연하 관심 많아져..‘예쁜 누나’ 정해인 좋다”

    앳된 얼굴의 밝은 소녀 예원. 오랜만에 얼굴을 본 예원은 전보다 많이 성숙해졌고, 더 많은 색을 가진 사람이 되었다.분위기는 물론 미모까지 리즈시절을 달리고 있는 예원이 bnt와 화보 촬영을 함께했다. 스타일난다, FRJ Jeans, 네이버 해외직구 해외편집샵 토툼(TOTUM)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전보다 성숙해진 예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린 소녀에서 이제는 언니 느낌을 물씬 풍기며 요즘 핫한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속 예쁜 누나의 모습도 보이던 예원. 반가운 얼굴의 예원은 오랜만에 하는 화보 촬영이라 걱정이 앞선다 했지만, 역시 예전의 끼와 매력은 전혀 줄지 않은 모습으로 현장의 찬사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화보 촬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예원의 근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웹드라마 ‘응큼한거 아닌데요’ 촬영 중이며 드라마 ‘김비서는 왜 그럴까’ 촬영을 준비하고 있어요. 또 다른 작품을 위한 미팅과 오디션을 준비 중이죠”라며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을 예고했다. “처음엔 오디션 자체가 적응도 안 되고 힘들었는데, 이제는 노하우도 조금 생겼죠”라던 예원의 모습은 역시 긍정 그 자체였다. “사실 오디션을 볼 때마다 제가 많이 부족한 사람임을 깨달아요. 오디션만으로도 큰 공부가 되죠”라고 말하며 예원은 지금 주어지는 기회가 그저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연기 공부 노하우를 묻자 “발성 연습을 위해 책을 읽을 때 큰 소리를 내서 읽어요”라고 자신만의 비법을 공개했다. “감정을 담고 생각을 하면서 말하는 방법을 공부 중이죠. 실제 슬프거나 기쁜 일을 기억해 연기에 담아내려고 해요”라며 사뭇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예원에게 언제부터 연기에 대한 욕심이 생겼을까. “예능에서 인기를 끈 탓에 캐스팅 제안이 많았죠. 그렇게 연기에 입문하게 되었고, 하다 보니 욕심이 생겼어요”라며 이제는 극을 이끄는 주연이 되고 싶다고 한다.그에게 연기 롤모델을 묻자 “과하지도 않고, 부담 없는 연기를 하시는 서현진 선배님이에요”라며 “저 같은 경우엔 무엇을 해도 과하게 비치는데, 서현진 선배님은 물 흐르듯 차분한 매력이 있죠”라며 배우 서현진을 꼽았다. 배우 서현진의 연기를 보고, 많이 배우고 있다던 예원. “서현진 선배님도 좋지만, 나의 장점을 살려 연기에 담아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예원은 밝은 캐릭터를 잃지 않되, 편안한 연기를 선보이고 싶다고 한다. “어리고 밝은 이미지는 시청자분들이 주신 선물이죠. 그 이미지를 간직하면서 좀 더 다양한 색을 입혀나갈 것이에요”라며 당당한 포부를 전했다. 사실 동안 외모의 소유자지만 어느덧 데뷔 8년차의 예원. “23살 때 처음 데뷔를 했어요. 그렇게 빠른 데뷔는 아니었지만, 대학 생활도 누리고 친구들도 많이 만났을 때라 시기가 적당했던 것 같아요”라며 그때를 회상했다. “그때 사귄 친구들과는 여전히 친하죠. 친구들이 퇴근할 때가 되면 제가 직접 데리러 가기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녀요”라며 주변 시선을 오히려 즐긴다고 덧붙였다. “외출할 때 막 가리거나 숨지 않아요.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주시진 않아요. 이제는 다른 분들 시선도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라 여기죠”라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그럼 연애 생각에 대해 질문을 하자 “사실 연애는 신경 쓸 것이 참 많은 일이잖아요. 일이 많거나 해야 할 것이 생기면 연애엔 관심이 없어져요”. 요즘은 어떻냐고 묻자 “자존감이 낮을 땐, 연애하고 싶지 않아요. 사랑받고 싶을 때, 사랑받지 못한 생각을 하면 더욱 슬퍼지잖아요”라며 연애를 하면 상처를 많이 받는 편이라 답했다. 이상형은 꼽아 달란 말에 “나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사람”이라고 곧바로 대답했다. “사실 예전부터 이상형은 박효신 선배님이었어요. 선배님은 다정다감한 분위기의 소유자로 오랜 시절 저의 꿈속 이상형이죠”라며 언젠간 이상형을 만나 진짜 사랑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요즘 핫한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속 정해인을 꼽았다. “나이가 들면서 동생들이 많이 생겨서인지 연하 캐릭터도 참 멋지더라고요”라며 쑥스러운 모습을 보인 예원이다.연애 말고 친구에 관해 묻자 ‘청춘불패’ 속 인연 고나은과 써니, 김신영을 절친이라 답했다. 주로 집에 놀러 가 요리도 하고, 수다로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요즘엔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보고 요리의 매력에 푹 빠져 여러 가지 음식을 시도한다며 “자기 전엔 다음날 해먹을 음식을 미리 생각할 정도죠”라고 덧붙였다. ‘청춘불패’ 친구들과는 여전히 깊은 인연으로 남아있다고 한다. 예원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절친 광희에 관해 묻자 “휴가 때 연락은 왔지만, 아직 만나진 못했어요. 이성 친구라 열애설의 우려도 있기에 조심해야 해요”라며 실제 남매와도 같은 사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우리 결혼했어요’의 파트너 헨리와는 아직도 연락하고 있냐는 질문에 “가끔 문자를 하거나,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을 하면 제가 보는 게 다예요”라고 말했다. “‘우리 결혼했어요’ 처음 할 땐 실제로 설렜어요. 하지만 아쉬운 점이 많죠. 만일 다시 하게 된다면 헨리한테 더욱 잘해줄 거에요”라고 약속했다.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또 해보고 싶은 것이 있냐고 묻자 뮤지컬을 꼽았다. “너무나 해보고 싶었던 분야였죠”라던 예원에게 뮤지컬 시작의 계기를 묻자 “처음 박해미 선배님께서 직접 연락이 왔고, 제가 적극적으로 노래와 연기 영상을 촬영해 보내드렸어요. 그리고 뮤지컬에 합류하게 됐죠”. “그때 당시 박해미 선배님께서 뮤지컬 연출을 맡으셨는데, 무섭다는 소문과 다르게 부드러운 분이셨어요”라며 “그때 많은 선배님이 도와주셔서 뮤지컬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라디오 DJ를 다시 해보고 싶어요”라던 예원. 이미 광희와 라디오를 함께했다며 이번엔 심야 타임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다고 한다. “광희 오빠가 제대하면 라디오를 함께 해보자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요”라며 광희가 빨리 제대해 그 약속을 지킬 날이 오길 바란다고 했다. 다사다난했던 연예인의 삶이었지만, 다시 태어나도 연예인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 “이 직업을 가지게 된 것이 감사하죠. 어쩌면 과분한 자리일지도 모르는데 저에게 이런 기회가 온 것이니깐요”라며 다시 태어나도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선택할 것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예원의 목표를 묻자 “행복하고 건강하게 롱런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겁도 많고, 생각도 많은 사람이라 굴곡 없이 순탄한 삶이 오길 바라죠”라던 그. 앞으로 그의 바란 대로 꽃길만 걷는 예원이 되길 응원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배우 송지효 ‘현실 동생’ 천성문 폭로 “누나 씻지를 않아...”

    배우 송지효 ‘현실 동생’ 천성문 폭로 “누나 씻지를 않아...”

    배우 송지효와 천성문 남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17일 방송된 온스타일 ‘송지효의 뷰티풀 라이프’에는 배우 송지효(38‧천수연)의 동생 천성문(29)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는 누나 응원 차 배우 천성문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 천성문은 지난해 데뷔한 신인 연기자로, 누나와 똑 닮은 외모로 데뷔부터 주목을 받았다.천성문은 이날 방송에서 누나 송지효의 본모습을 공개하는 등 거침없는 말재간을 선보였다. 그는 “누나가 촬영할 때만 몸매를 유지한다”며 “스케줄 외 시간에는 거의 잠만 잔다. 근데 또 씻지를 않아 마음이 아프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살림은 거의 제가 한다. 누나는 하숙 겸 저한테 지시를 내린다. 뭘 사오라고 자꾸 시킨다”며 “맞은 적도 많다”고 털어놨다.귀를 막고 있어 동생의 폭로를 듣지 못한 송지효는 “너 아까 험담 뭐 했냐”며 동생 천성문에게 짜증을 내 ‘현실 남매’의 모습을 보였다. 천성문은 이에 굴하지 않고 “이럴 때 아니면 욕할 기회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온스타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물 플러스] “남 속이지 않고 선하게 살면 반드시 좋은 일이 생깁니다”

    [인물 플러스] “남 속이지 않고 선하게 살면 반드시 좋은 일이 생깁니다”

    “인간은 반드시 뿌리가 있고, 뿌리에서 나무가 자라 마디가 생기고 열매가 열립니다. 운명은 뿌리에서 나무가 자라듯 바꿀 수는 없지만 ‘남을 속이지 않고 선하게 살면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길 것’입니다.” 평생동안 외길을 걸어오며 당대를 대표하는 수경학(壽鏡學)의 대가(大家)인 백파카운셀러상담원(한국수경학연구원) 백파 원장의 이야기다. 수경학은 운명을 통찰하는 학문으로 동양철학의 정수가 담긴 학문이다. 수경학의 창시자이자 불세출의 명인인 윤대현 백파 원장은 남다른 ‘통찰력과 선견지명’으로 심오한 수경학의 경지를 터득, 국내의 유일무이한 수경학 대가로 평가된다. 관록(貫祿)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희망’을 쏘고 있는 백파 원장은 ‘상담활동’ 외에도 봉사, 나눔활동을 통해 사회 공공의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인물이다. 본지는 ‘세종시’ 사랑에 빠진 수경학의 명인 백파 원장을 만나 지난 생애와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현재 백파 원장의 충북 청주 제1사무실과 서울 종로구 제2사무실에는 예약 없이는 상담이 어려울 정도로 상담자가 끊이지 않는다. 그의 통찰력이 신통하기 때문이다. 수경학은 풍수지리와 사업, 직업, 상호명, 가정문제, 작명, 운세 등 많은 분야의 상담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이 백파 원장을 찾고 있다. 백파 선생은 지난 1960년대 기업들이 태동하던 시기에는 기업인들과의 인맥을 이어오면서 우리나라 산업계의 발전은 물론, 지리학을 통한 도로, 도시개발 등 국가 기반시설 기획에도 많은 기여를 해 온 인물이다. 사주는 물론, 태어난 시에도 초시, 중시, 말시로 세분화하여 판단하고 상담자 집안의 본과 지역까지 감안해 운명을 통찰하는 백파 선생은 상담자가 모든 것을 허물없이 털어놓고 상담하며 운명과 새로운 희망을 얻을 수 있는 카운셀링으로 정평이 나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에 국운이 걸려 있다” 백파 선생의 통찰력과 예지력은 참으로 신기할 정도다. 해외에서도 백파 선생의 명성이 알려지면서 지난 2002년부터 미국의 한인방송과 CBS 방송 등에서 5년간 재미교포와 현지인을 대상으로 수경학 상담활동을 펼친 바 있다. 매일 진행된 ‘즉문즉답’을 통해 명쾌한 운세판단과 가이드를 제시해 인기를 누렸으며 이러한 영향으로 미국, 중국 등 세계 39개국으로 특별 초청되어 국운과 글로벌기업의 장래를 카운셀링하는 유명인사가 되었다. 백파 선생은 최근 세종시의 발전을 통한 국가 융성 전략을 강조하고 있기도 하다. 세종시를 가장 사랑한다고 말한다. 백 원장은 박정희 대통령 당시 책사를 역임하면서 세종시로 행정수도 이전을 최초설계했던 전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행정수도 이전을 준비했던 풍수지리 및 명리학의 대가로 평가받고 있다. 백 원장은 이미 1973년도부터 국가 수뇌부에 현재의 세종시 자리인 당시 공주군 장기면, 의상면, 연기군 금남면, 남면 등 일대에 나라의 수도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 당시 정부 차원에서도 백파 원장의 의견을 신뢰하여 큰 관심을 가지고 본격적인 수도 건설을 위한 실사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수도 이전은 미뤄졌지만 백파 원장의 제언에 힘입어 금남면 일대는 항상 수도 이전 최적지로 정치권의 관심을 받았고,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권에 이르러 본격적인 세종시 건설로 이어지게 되었다. “1970년대 초 지금의 세종시 지역에 큰 사고가 있었고 그때 나는 국가 수뇌부의 요청으로 그 지역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지금의 세종시 지역을 면밀히 살펴보고 지형이 너무나 좋아서 나라의 수도 자리로 국가 수뇌부에 건의했고 이를 계기로 정부에서도 큰 관심을 받는 곳이 되었습니다. 당시 일부 사람들은 쓸데없는 소리를 한다고 비판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오늘날 세종시의 탄생을 볼 때 제 예견이 맞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1973년부터 국가 수뇌부에 현재의 세종시 위치로 수도가 옮겨져야만 나라가 편안해진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가보시면 세종시의 지형적 구조가 굉장히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풍수적으로 판단하면 계룡산, 갑하산과 대전 동학사, 마곡사 줄기를 볼 때에 현 세종시의 운기는 바람이 불어 내려와서 쉬었다 가는 형국입니다. 즉 하늘이 내린 땅이라는 뜻입니다. 이 땅은 일반인 중에서도 잠을 못 자거나 피로하거나 정신이 어지러울 때 이곳으로 거처를 옮기면 몸이 회복되는 명당 중의 명당입니다. 그만큼 대단한 지형이고 그래서 이미 40여년 전부터 국가 수뇌부에서도 수도 이전자리로 기획해 왔던 곳입니다.” 백파 원장의 지론이다. 세종시의 현재 위치는 하늘이 내린 자연환경과 지리적 여건으로 과거에도 수차례 국가 융성을 이끌 도시 건설의 최적지로 꼽혀왔던 곳이다. 역사적으로 볼 때 세종시의 위치는 1500년 전 삼국시대 백제의 두 번째 수도였으며, 조선 건국기에는 서울보다 유력한 왕도의 후보지로 거론됐던 곳이기도 하다. 수경학의 창시자이자 불세출의 명인 수경학은 목숨 ‘수’, 거울 ‘경’자로 동양철학의 정수가 담긴 학문이며 백파 원장은 수경학의 창시자이자 불세출의 명인이다. 백파 원장이 태어난 고향은 옛날 경상남도 동래군 장안면 좌천리 187번지이고, 아버지 윤만갑과 어머니 조재현의 장남으로 1941년 12월 24일 태어났다. 그는 확실히는 모르나 주위 분들이 말하기로 그 당시 어려운 시대였지만, 나름대로 먹고사는 것은 별다른 문제 없이 살아왔다고 한다. 그는 당시 시절은 잘 모르고 주위 사람들 말로 들은 것뿐이다. 백파 아버지는 삼남매로, 누님 한 분과 남동생 한 분이 계셨는데, 누님은 일찍 세상을 떠나 남동생 한 분만 계셨다고 한다. “아버지는 당시 제가 태어난 지 8개월만에 호열자라는 전염병으로 돌아가셨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9일 만에 어머니마저 돌아가셔서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채 삼촌댁에 가게 되어, 그곳에서 1년 정도 지냈다”고 한다. 당시 너무 어려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삼촌은 건달로 삼촌과 함께 생활하던 부인은 정식 결혼도 하지 않고 술집에 종사하는 여자였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됐다고 한다. 그 후 제 나이 돌이 막 지났을 때 도저히 삼촌댁에서 생활할 수가 없는 처지가 되었던 모양으로 먼 친척의 도움으로 자라던 동네 인근 옥정사라는 절의 비구니 스님이 저를 키워주었다고 한다. 백파 원장의 소회다. 어린 시절 백파 원장은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송파 큰스님의 가르침을 받으며 당대 수경학의 대가(大家)로 성장했다. 그는 남다른 통찰력과 예지력을 가진 인물로 심오한 수경학의 경지를 터득하여 국내 유일무이한 수경학 대가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후 “해인사 송파 큰스님이 자식처럼 키워주셨고, 스님께서 수경학과 지리학을 집중적으로 공부시켜주셔서 오늘날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던 중 큰스님이 타계하시고 큰스님과 인연이 있던 고마우신 동명목재 강석진 회장과 국제그룹 양정모 회장의 도움으로 거처를 마련하여 큰스님이 가르쳐주신 수경학을 통한 상담업을 부산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백 원장의 소회는 계속되었다. 그 당시 속칭 ‘총각도사’라는 소문이 부산지역은 물론 전국에 자자했고, 백 원장을 만나려면 3~4일은 걸려야 상담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정도로 이름이 났다. 심지어 백 원장의 상담소 주위에 조그마한 여인숙과 여관이 있었는데 그에게 상담을 받기 위해 손님들이 기다리는 기간에는 주위 숙박업소들이 방이 없을 정도로 손님이 많았다고 한다. “당시 국가 수뇌부의 높은 분들은 물론, 지금은 굴지의 재벌이 된 많은 기업의 창업 회장들의 운명을 상담해 주기도 했습니다. 사실 그때까지도 저는 절에서만 자라서 돈의 개념을 제대로 알지 못했고, 부모의 얼굴도 모르고 형제 하나 없는 단신으로 생활해왔기 때문에 사리사욕을 취하지 않으며 살아왔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 시절의 나는 왜 돈과 세상 물정을 모르고 오로지 상담과 수경학 공부에만 집중했는지 아쉬울 때도 있습니다.” 그는 서민부터 국가 최고위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접해왔다. 특히 60년대 우리나라 기업들이 태동하던 시절 기업인들과 인맥을 이어오면서 우리나라 산업계 발전은 물론 지리학을 통한 도로, 도시개발 등 국가 기반시설 기획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 “그 당시는 산업발전의 태동기였기 때문에 지금처럼 기업집단을 ‘그룹’이라는 말로 부르지도 않았고, 지금은 누구나 아는 세계적인 기업들도 당시엔 이름조차 생소한 시절이었습니다. 저는 기업들이 사업상 새로운 성장을 시작할 때 또 사업전략을 수립할 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고, 우리나라 굴지의 기업이 형성되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꼈습니다.” 백파 원장은 한국 현대사의 산증인으로서 정계 수뇌부와 국내 굴지의 그룹 총수들의 곁에서 도움을 주며, 국운은 물론 사업 방향과 인재 등용 등 중요한 결정에서 상담활동을 해왔다. 김우중 대우그룹 전 회장의 저서와 정태수 한보그룹 전 회장의 증언에서도 백파 선생이 언급된 바 있기도 하다. 백파 선생은 고 박정희 대통령과 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財界(재계)에는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최순영 신동아그룹 회장, 양정모 국제그룹 회장, 강석진 동명목재 회장, 한보 정태수 회장, 럭키 구본은 회장, 두산 박용성 회장 등 이루 다 말할 수 없이 많은 인사와 교류했다. 오해와 억울함으로 굴곡진 세월 호사다마(好事多魔)일까. 백파 원장은 어처구니없게 구설수에 휘말리고, 불필요한 고생까지 하게 되는 굴곡을 겪게 된 일도 있다. “지금도 제게 피해를 줬던 얌체 같은 정치인들을 생각하면 정말 치를 떨 정도입니다. 너무나 억울하게 많이 당하고 금전적인 손실도 많았어요. 백 원장은 말한다. 예를 들어볼까요? 제 상담객 중에는 사업적으로 어려운 일을 겪는 사람들이 많았고 그들은 납품, 사업 인허가 등 여러 가지 애로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면 돈만 밝히는 얌체 같은 정치인들은 저를 통해 접근해 애로사항을 해결하겠다고 장담하고 정치후원금을 원했고, 저는 순진하게 남을 도울 수 있다는 마음에 그 말을 믿고 상담객에게 정치후원금을 받아 정치인에게 전달하면 그 뒤로 정치인은 나 몰라라 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리고 일이 처리되지 않으니 상담객은 나를 사기로 고소합니다.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정치인에게 경찰이 전화하면 정치인들은 그런 일 없다고 발뺌하여 나만 억울하게 당한 것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검사, 경찰 등 사법기관에서 편파적으로 저를 처벌하여 억울했던 울분의 세월을 어찌 말로 다 할 수 있겠습니까.” 백파 원장의 입장에서는 억울하고 기가 찰 노릇이지만 일개 개인이 힘을 가진 고위공직자를 당해낸다는 것은 불가능한 현실에서 모든 누명을 백파 원장이 뒤집어쓸 수밖에 없었다. 당시 법조계에서는 무조건 전과가 있다 하여 전후 충분한 조사 없이 백 원장에게 벌을 주기도 했고, 심지어 조사관은 백 원장의 말은 듣지도 않고 고위직의 말만 믿고 사건을 처리하기도 했다. 백파 원장은 금전적인 이익만을 챙긴 고위직 대신 자신이 죄를 뒤집어쓰고, 이후 자신을 언제 보았냐는 듯 하는 그들을 보며 사회의 비정함과 비열함을 느꼈다고 한다. 배신과 모함으로 얼룩진 고난의 세월을 견디며 오늘을 버티어 왔다. 봉사와 나눔의 대부(代父) 그러나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수경학의 대가인 백파 원장의 명성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여러 가지 기부활동 외에도 ‘희망과 용기를 주는 밥차’ 활동, 지역 봉사활동, 나눔활동을 통해 사회 공공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나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남을 속인 적이 없고, 단 십원도 남에게 손해를 끼친 적도 없습니다. 하지만 정치인 때문에 억울한 누명을 쓰고 범법자 취급을 받으며 재산까지 다 빼앗긴 것이 지금도 말할 수 없이 억울합니다. 정치인의 모략에 빠져 전과가 생겼고, 또 전과가 있다 하여 이후 사건에서도 일방적으로 누명을 쓴 것이 가슴에 사무칠 정도로 억울합니다. 그렇지만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는 없지만 남을 속이지 않고 선하게 살면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기기 때문에 앞으로 더 베풀고 나누며 살려고 합니다.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상담을 받고 싶어도 오지 못하는 분들은, 망설이지 마시고 방문해 주시면 성심성의껏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똑같은 상담을 정성껏 진행하더라도 형편이 어려우신 분들께는 절대 사례금도 받지 않고 언제든 무료로 상담해드리고 있습니다. 제 나이 팔십이 넘고 보니 언제 이 세상을 떠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능력으로 주위 여러분들을 최대한 도우며 살고 싶습니다.” 백파 원장의 ‘사랑과 정’이 담긴 뜻이다. 백파 원장의 선견지명의 카운셀링은 그의 관록(貫祿)과 통찰력이 더해져 상담자들에게 ‘희망’으로 전해지고 있다. 백파 원장은 지금도 상담이 맞지 않을 경우 일절 상담료를 받지 않는다. 백파 선생은 오직 누굴 도우면 도왔지 피해나 주고 신세 지지는 않고 오늘날까지 살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만일 제가 돈을 벌자는 마음을 먹었다면 재벌 회장쯤 되었을 것입니다만 그런 미련은 없고 그저 그동안 잘 먹고 잘 살고 ‘지금도 늘 누굴 무엇을 도와드릴까’만 생각한다는 원장. 그는 굴곡진 인생에서 배운 ‘지혜와 통찰력으로 사회에 봉사한다’는 신념으로 상담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세종을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 한다는 백파 원장. ‘봉사와 나눔의 대부(代父)’ 백파 원장의 향후가 기대된다. 홍의석 객원기자 hong5960@seoul.co.kr
  • 박해미 아들 황성재, 40kg 감량 후 훈훈 외모 “뮤지컬배우 꿈꾼다”

    박해미 아들 황성재, 40kg 감량 후 훈훈 외모 “뮤지컬배우 꿈꾼다”

    뮤지컬 배우 박해미와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아들 황성재가 bnt와 만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코스메틱 브랜드 쥬리아와 함께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박해미와 황성재는 캐주얼한 느낌의 원피스와 파란 니트로 자연스러운 커플룩을 연출하는 한편 셔츠를 맞춰 입은 콘셉트에서는 익살스러운 모습을 뽐냈다. 이후 이어진 박해미의 단독 촬영에서는 체크 수트를 완벽 소화하며 여배우 면모를 마음껏 드러내 현장을 박해미만의 분위기로 물들였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먼저 최근 근황을 묻자 박해미는 “올해 뮤지컬 두 작품을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하반기에 방영 예정인 드라마 촬영에 들어갈 것 같다”며 바쁘게 보내는 나날들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예고 학생으로 고3 입시를 준비 중인 황성재는 “엄마의 공연을 보고 감동을 받아 뮤지컬 배우를 꿈꾸게 됐다. 원래 농고 진학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예고로 진로를 바꿨다”며 엄마와 같은 길을 걷게 된 계기에 대해 털어놨다. 엄마와 같은 길을 걷는다는 건 박해미라는 이름의 꼬리표를 계속 붙이고 살게 되는 것. 아들 황성재는 “박해미 아들이라는 꼬리표는 내가 이 길을 가기로 결심한 이상 계속 달고 가야 하는 문제인 것 같다. 어떻게 해도 욕을 먹을 수 있는 일이다 보니 그냥 이겨내려고 한다”며 웃어보인 그는 “박해미 아들이란 이유만으로 왕따를 당하기도 했다. 연예인 아들이라는 것이 왕따 이유가 되기도 하더라”며 씁쓸함을 드러내기도. “엄마 이름에 먹칠을 하지 않으려 이를 악물고 더 노력했다”며 의젓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친구 같은 모자지간이 눈에 띄어 평소 모자 스타일에 대해 묻자 “우리는 남매 같은 가족”이라는 박해미의 답이 돌아왔다. “나는 누나 같은 엄마, 남편은 형 같은 아빠다. 자유분방한 가족이다”라며 웃어 보이기도. 연상연하 커플의 원조격인 박해미에게 9살 연하 남편과 사는 건 어떤지 묻자 “나이는 상관이 없다. 9살이 많건 적건 차이가 없다. 내가 편하게 느끼는 남자가 최고다”라며 나이 차이는 상관이 없다는 쿨한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연기파 배우 박해미는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상대 배우가 있냐는 질문에 “나는 상대 배우의 인지도나 인기를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오직 그 사람의 인성을 본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에 같은 길을 꿈꾸는 황성재 역시 비슷한 답변을 내놨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유재석 씨처럼 많은 분에게 두루 사랑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 사람 냄새가 나는 그런 배우를 꿈꾼다”고 자신만의 소신을 털어놨다. 긴 무명생활 끝에 맞이한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인기에 대한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극 중 박해미 캐릭터는 내 모습이 거의 전부 투영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변인들은 거의 80%는 내 모습이라고 하더라”고 전한 그는 “극 중 유행어인 “오케이~”역시 내가 자주 쓰는 말이다. 우연히 내가 하는 말을 들은 작가들이 멋있다고 대사로 썼더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기도 했다.박해미는 어떤 엄마냐는 질문에 “많은 분들이 예상하듯 쿨하고 멋있는 엄마다. 자유롭게 풀어주기도 하지만 카리스마가 있다”고 평한 황성재는 예고 진학 후 잘생긴 친구들의 외모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과거 다소 통통한 모습으로 브라운관에 출연했지만 그 충격으로 인해 다이어트에 본격 돌입 후 40kg을 감량해 훈훈한 외모로 변신했다. 요즘 뜨거운 관심을 받는 미투 운동에 대해 견해를 묻자 “나 역시 미투 운동에 관해 할 이야기가 있다”며 말을 이었다. 과거 권력에 쉽게 타협하지 않아 무명생활이 길었다던 그는 “고분고분하지 않고 쉽게 힘과 권력에 타협하지 않은 탓에 대학로에서 별명이 ‘깡패’였다”고 털어놓으며 “미투 피해자들을 작게나마 돕고 싶다”는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오랜 시간 우리와 함께 한 연기파 배우이지만 박해미는 여전히 연기에 목말라 보였다. 더 늦기 전에 액션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는 박해미와 고3 입시 생활에 전념하고 싶다는 황성재의 2018년을 응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류필립 가족사 “도망가고 싶던 어린시절..미나 같은 사람 없다” 오열

    류필립 가족사 “도망가고 싶던 어린시절..미나 같은 사람 없다” 오열

    ‘살림남2’ 류필립이 가족사를 털어놨다.1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류필립, 가수 미나의 1,000일 기념 캠핑 현장이 공개됐다. 1,000일 당시 류필립이 중국에 머무르고 있어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 했던 두 사람은 뒤늦게 캠핑을 떠나 직접 요리를 해먹고 그간 못 나눴던 속 깊은 이야기도 나누며 또 하나의 아름다운 추억을 쌓았다. 류필립, 미나 부부는 오는 7월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2015년 6월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같은 해 8월 17일 열애를 발표했다. 이미 혼인신고를 완료한 상황이지만 시간 문제로 인해 정식 결혼식은 올리지 못 한 상황. 이날 캠핑에서 두 사람은 결혼식 시기를 정하며 초대할 하객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하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예상치 못 한 가족사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다. 미나가 미국에 거주 중인 류필립의 부친을 결혼식에 초대하자는 말을 꺼냈고, 이에 류필립이 내키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으며 자신이 4세 때 부모가 이혼했다는 사실을 고백한 것. 류필립은 어린 시절 부친에게 받은 상처가 여전히 남아 있어 연락을 하지 않는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군 복무 시절 부친에게 한 차례 먼저 문자 메시지가 왔지만 답장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류필립은 “아빠에 대해 별로 할 말이 없다.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이혼했고 어머니가 우리 3남매를 어렵게 키웠다. 그런 힘든 과정을 내가 함께 지켜봐 왔다. 아버지와 연락하고 그런 부분이 어머니한테 굉장히 죄스러웠다”며 “엄마가 너무 힘들어해 미국에 갈 수밖에 없었다. 미국으로 14년 만에 처음으로 아빠를 봤다. 처음에 봤을 때 뻘쭘했다. 잘 지내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내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음식점에서 갑자기 일을 하라고 하더라. 새벽 5시에 일어나 학교 가기 전까지 일을 하고 학교에 갔다. 학교 끝나고 바로 식당에 갔다. 새벽 5시부터 그날 새벽 1시까지 일한다는 게.. 하루 3시간 잤다. 방학이 너무 싫었다. 학교가 쉬고 매일 일을 가야하니까. 3년을 일했는데 딱 하루 쉬었다. 그 하루는 허리케인이 왔던 날이었다”고 회상했다. 류필립의 과거사는 3년 동안 사랑을 키워온 미나조차 세세하게 알지 못 했던 이야기였다. 미나는 “어렸을 때 어머니와 살다가 아버지한테 가 식당에서 일하며 학교 다녔다는 이야기는 들었다. 미국 생활이 힘들었다는 건 알았지만 자세히는 몰랐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류필립은 “도망치고 싶었는데 도망칠 수 없었다. 어렸을 때는 그냥 일해야하는 게 당연한 건 줄 알았다. 문제는 아빠한테 약속받고 시작한 게 있었다. 3년 동안 돈 안 주는 대신 나중에 대학에 가면 등록금 내주고 사회생활할 때 도움을 주겠다는 약속이었다. 근데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교에 가야하는데 아무 말씀이 없더라. 물어봤더니 갑자기 ‘미안한데 너 공부하지말아라. 그냥 가게에 있고 나중에 가게를 물려주겠다’고 하더라. 그날 바로 가출했다. 바로 집에서 도망쳤다. 액세서리 판매하는 가게에서 일해 한 달 만에 한국행 비행기 표를 사 한국에 왔다. 엄마가 놀랐다. 아빠는 분명 아들과 딸이 잘 지낸다고 이야기했다. 학교도 잘 다니고 어떻게 보면 대학생활도 잘하고 있다고 이야기했겠지. 아빠라는 사람한테 내가 배신을 당했다는 기분, 상처가 너무 컸다. 어떻게 따지고 보면 덕분에 내가 좋은 아빠가 되기로 생각을 하게 되더라. 난 아빠처럼 살지 말아야지 생각했다”고 밝혔다. 미나는 “그래서 자기가 그렇게 성숙하고 어른스러운 것 같아”라고 말했다. 류필립은 “성숙하진 않지. 억지로 성숙한 척 하는 거지. 나라고 나이 서른에 서른처럼 살고 싶지 않겠니”라며 눈물을 보였다. 힘든 시절을 극복하고 새 출발을 결심하게 해준 미나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류필립은 미나에게 “자기 만났을 때 되게 좋았어. 나밖에 모르는 자기 모습이. 난 되게 그런 모습이 필요했다. 자기 같은 사람 없어. 세상 사람들은 모를 거야. 자기 같은 사람, 너무 예쁜 거 나만 알지. 잘 살자”라며 미나를 꼭 안아줬다. 미나는 “내가 더이상 가족한테 상처받지 않게 해줄게”라고 약속했다.류필립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행복하다 못해 나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다. 행복한 게 어색하다. 이제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다. 나도 이렇게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구나. 나도 이제 마음 놓고 웃어도 되는구나”라며 미소지었다. 미나는 “필립이 웃는 걸 잘 못한다. 사진 찍어도 난 막 웃는데 필립은 어색해한다. 어릴 때 웃지 못하고 힘들게 살아왔기 때문인 것 같다. 평소 내가 춤추고 노래하는 걸 보며 필립이 아무 생각 없이 웃어준다. 내가 평생 철이 들지 않더라도 필립이 웃는다면 계속 이렇게 하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월드피플+] 세계 최고령된 112세 日할아버지…장수비결은?

    [월드피플+] 세계 최고령된 112세 日할아버지…장수비결은?

    올해 나이 112세의 일본 할아버지가 세계 최고령 남자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지난 10일 기네스 위원회 측은 일본 홋카이도 현 아쇼로에 사는 노나카 마사조 할아버지가 현존하는 세계 최장수 남성으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노나카 할아버지는 지난 1905년 7월 25일 생으로 10일 기준 112년 259일을 살았다. 기존 기록은 스페인 출신의 프란치스코 누네즈 올리베이라로 지난 1월 11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무려 112년의 세월을 살아왔지만 할아버지의 삶은 평탄했다. 총 8남매로 태어난 할아버지는 지난 1931년 결혼해 2남 3녀를 뒀다. 가업으로 100년 된 온천여관을 물려받아 경영해왔으며 현재는 장남 가족과 함께 살고있다. 이날 기네스측으로 부터 인증서를 받은 할아버지는 여러차례 미소를 짓고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며 감사함을 표시했다. 흥미로운 점은 장수비결이다. 할아버지는 평소 단 음식을 즐겨먹는 것을 장수의 비결이라고 밝혔으나 딸들은 근심걱정없는 삶을 꼽았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노나카 할아버지는 휠체어를 타고 살고있으나 기본적인 생활은 스스로 해낸다. 매일 아침 신문을 읽고 텔레비전으로 스모와 오페라를 보는 것이 취미. 현지언론은 "스트레스 없는 유유자적한 삶이 장수의 비결로 보인다"면서 "이날 마을이 준비한 축하케이크를 스푼으로 떠먹고 '맛있다'를 연발했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다카하타 이사오 애니메이션 감독 별세…‘빨강머리 앤’, ‘반딧불의 묘’ 등 연출

    다카하타 이사오 애니메이션 감독 별세…‘빨강머리 앤’, ‘반딧불의 묘’ 등 연출

    TV 애니메이션 ‘빨강머리 앤’ 등을 연출한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이 지난 5일 8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NHK와 교도통신 등은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은 전날 도쿄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고 6일 보도했다.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함께 일본 애니메이션의 쌍두마차로 불린 거장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반딧불의 묘’, ‘추억은 방울방울’,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등의 작품이 잘 알려져 있다. 미에현 출신인 그는 도쿄대 문학부 불문과 재학 시절 애니메이션에 관심을 갖고 1959년 도에이 동화에 입사했다. 미야자키 감독과는 이 때 처음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1968년 ‘태양의 왕자 호루스의 대모험’으로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을 처음 감독하면서 주목받았다. 1971년에는 후배인 미야자키 감독과 함께 퇴사해 회사를 옮기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친숙한 TV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루팡 3세’, ‘알프스 소녀 하이디’, ‘엄마 찾아 삼만리’, ‘빨강머리 앤’ 등의 작품을 제작했다. 미야자키 감독의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1984)에는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이후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이웃집 야마다군’ 등의 작품을 내왔으며, 2013년에는 14년 만에 장편 ‘가구야 공주 이야기’를 발표했다. 대표작 중 하나로 거론되는 ‘반딧불의 묘’에서는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 고아 남매의 눈에 비친 전쟁의 참상을 그린 소설을 원작으로 작품을 만들었다. 이 작품은 모스크바 아동청소년 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받았지만, 국내를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는 전쟁을 미화하고 일본을 전쟁 피해자로만 그렸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는 2006년 방한 당시 “중국이나 한국에 대해 일본이 행했던 것은 잘못됐지만, 미국과 일본의 관계를 생각하면 당연히 일본이 피해자”라면서도 “그렇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 한국인이 좋지 않게 보는 것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고 말한 바 있다. NHK는 그가 “사회적 메시지가 담긴 작품을 많이 발표했다”며 “2014년에는 세계 최대급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프랑스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명예 크리스털상’을 받는 등 국제적으로 높이 평가받았다”고 소개했다. 교도통신은 “미야자키 감독과 함께 일본 애니메이션을 세계에 자랑할 만한 문화로 끌어올렸다”고 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포츠 영화들은 5월에 더 땡긴다

    스포츠 영화들은 5월에 더 땡긴다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가족 관객들을 겨냥한 스포츠 소재 영화들이 앞다퉈 개봉한다. 인도 역대 최대 흥행작인 ‘당갈’(레슬링 경기라는 뜻), 마동석이 10년간 꿈꿔 온 팔씨름 영화 ‘챔피언’, 유해진이 전직 레슬러로 유쾌한 반전 인생을 펴는 ‘레슬러’, 1980년대 전설의 테니스 라이벌 간 치열한 승부를 다룬 ‘보리 vs 매켄로’ 등이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스크린을 꽉 채운다.스포츠 영화들은 굳이 실화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한계를 돌파해 나가려는 성장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극적인 승리로 관객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주는 게 매력이다. 지금까지 국내 스포츠 영화로 흥행을 거둔 ‘국가대표’(2009년·848만명),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8년·404만명) 등도 관객과 교감하는 기존 공식에 충실했다. 오는 25일 개봉하는 ‘당갈’, 5월 초 개봉 예정인 ‘챔피언’, ‘레슬러’는 레슬링, 팔씨름 등 스포츠 소재라는 외피를 두르고 있지만 부녀와 부자, 남매 등 뭉클한 가족애에 방점을 찍는다. ‘레슬러’ 홍보사인 퍼스트룩 신보영 실장은 “마블의 블록버스터가 개봉하는 4월 말, 5월 초는 영화계에서 여름 성수기가 시작되는 시기로 ‘텐트폴 영화’(여름·겨울 성수기 대작)까지는 아니더라도 기대작들이 다수 관객들에게 선보여진다”며 “특히 5월은 가정의 달이라 가족들이 함께 영화를 보러 가는 시기인 데다 휴일도 많아 젊은 세대뿐 아니라 50·60대까지 전 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는 영화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고 말했다.인도 영화는 그간 국내 관객들에게 ‘세 얼간이’ 외 발리우드의 명성과 달리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이런 판도를 ‘당갈’이 뒤바꿀지 관심이다. 전 세계에서 3억 달러(약 3178억원)의 수익을 올린 인도 역대 최대 흥행작인 데다 중국에서도 1억 7000만 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이며 중국에서 개봉한 제3세계 영화 가운데 큰 흥행에 일궜기 때문이다. ‘당갈’은 2010년 인도 여성 선수로는 처음으로 국제대회에서 금메달, 은메달을 따낸 선수와 그들을 레슬러로 키워낸 아버지의 실화를 다뤘다. ‘김연아·박세리 키즈’처럼 이들 부녀의 감동적인 성공신화에 힘입어 인도 소녀 수천명이 레슬링에 투신해 화제가 됐다. 무엇보다 여성의 지위가 열악한 인도의 현실에서 딸들에게 꿈을 불어넣는 아버지의 사랑, 편견에 금을 내려는 소녀들의 분투도 호평을 받았다. ‘챔피언’은 배우 마동석이 10년 전 실베스터 스탤론의 팔씨름 영화 ‘오버 더 톱’을 보고 영화화의 꿈을 키운 작품이다. 미국에서 입양아로 외롭게 살아온 마크(마동석)가 에이전트 진기(권율)를 만나 한국에서 열리는 팔씨름 대회에 참여하는 이야기다. 팔씨름 선수로 거듭나기 위해 국가대표 선수들의 코칭을 받은 마동석은 팔뚝을 20인치(약 51㎝)나 키웠다. 김용완 감독은 “입양아인 마크, 마크의 여동생이자 싱글맘인 수진, 팔씨름을 스포츠로 인정받게 하려는 에이전트 진기 등 사회적 편견에 맞선 사람들이 가족이 돼 가는 과정을 보여 주는 영화”라고 소개했다.‘레슬러’는 ‘럭키’, ‘공조’, ‘택시 운전사’로 흥행을 이어 가고 있는 배우 유해진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유쾌상쾌한 작품이다. 전직 레슬링 선수였던 귀보(유해진)는 프로 살림꾼으로 변신해 레슬링 기량을 이어 받은 아들(김민재)을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한다. 하지만 평온했던 귀보의 일상은 아들의 반항, 주변인들의 참견 등으로 파열음이 커진다. 유해진 특유의 인간미와 친근함으로 빚어낸 주인공 귀보의 성장담이 영화의 큰 줄기다.‘보리 vs 매켄로’는 1980년대 테니스계 전설의 라이벌이자 독특한 패션으로 유행을 일으켰던 비외른 보리(스베리르 구드나손)와 존 매켄로(샤이아 러버프), 두 선수의 윔블던 경기 실화를 영화로 옮겼다. 1980년 세계 최초로 윔블던 5연패에 도전하는 보리와 그를 제압하려는 ‘코트의 악동’ 매켄로가 팽팽하게 맞선 윔블던 결승전이 밀도 높은 드라마로 직조됐다. 영화는 제42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北 요청에 ‘뒤늦은 후회’ 처음 부른 최진희 “김정은 위원장이 노래 불러줘서 고맙대요”

    北 요청에 ‘뒤늦은 후회’ 처음 부른 최진희 “김정은 위원장이 노래 불러줘서 고맙대요”

    윤상 “노래 나올 때 분위기 최고” “어제 김정은 (국무) 위원장께서 내려와 저랑 악수를 하는데 ‘그 노래를 불러줘서 고맙습니다’라고 말해서, 아! 왜 나더러 ‘뒤늦은 후회’를 부르라고 했는지 알았어요.”가수 최진희가 2일 평양 공연 첫날 자신의 대표곡 ‘사랑의 미로’와 함께 대중에게 다소 낯선 ‘뒤늦은 후회’를 평양 시민들에게 들려준 사연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연에 앞서 “‘뒤늦은 후회’를 잘 알지 못하고 불러본 적도 없다. 처음엔 왜 내 노래도 아닌 걸 불러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며 “준비하는 쪽에서 북측에서 불러달라고 요청받은 곡이라고 들었다”고만 말했다. 윤상 음악감독은 이와 관련, “이 노래는 북한에서 너무 좋아하는 노래다. 그 노래가 나올 때 (공연) 분위기가 아주 좋았는데 남측 곡 중에서 인기가 많은 곡”이라고 설명하고 “최진희 선배의 특화된 창법과 잘 맞는 곡이다. 아주 옛날 곡임에도 불구하고 좋아하니까 다른 가수들보다 최 선배가 부르면 좋지 않을까 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뒤늦은 후회’는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고 음악사이트 멜론에서도 실시간 급상승 곡 1위를 차지하면서 화제가 됐다. 이 노래는 남매 가수 현이와덕이가 1985년 발매한 2집 ‘너나 좋아해 나너 좋아해’에 수록됐다. 오빠 장현이 작사하고, 동생 장덕이 작곡해 함께 부른 서정적인 멜로디의 곡이다. ‘창밖에 내리는/ 빗물소리에/ 마음이 외로워져요/ 지금 내 곁에는/ 아무도 아무도 없으니까요’란 가사로 시작해 ‘순간에 잊혀져갈/ 사랑이라면/ 생각하지 않겠어요/ 이렇게 살아온/ 나에게도 잘못이/ 있으니까요’란 노랫말이 후렴구에 담겼다. 노래와 함께 원곡 가수에 대한 관심도 생겨났다.1975년 데뷔한 장현과 장덕은 1976년 현이와덕이를 결성했고 이후 각자 솔로 활동을 하다가 1985년 재결합해 ‘너나 좋아해 나너 좋아해’ 등을 히트시켰다. 안타깝게도 남매가 1990년 잇달아 요절하는 비운을 맞았다. 평양공연공동취재단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뒤늦은 후회’ 현이와 덕이, 1990년 동시에 세상 떠난 남매 사연 재조명

    ‘뒤늦은 후회’ 현이와 덕이, 1990년 동시에 세상 떠난 남매 사연 재조명

    가수 최진희가 평양 공연에서 선보인 곡 ‘뒤늦은 후회’와 함께 원작자 ‘현이와 덕이’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지난 1일 가수 최진희(62)가 북한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봄이 온다’에서 선보인 곡이 연일 화제다. 최진희는 이날 무대에서 자신의 대표곡 ‘사랑의 미로’와 함께 ‘뒤늦은 후회’를 불렀다. 최진희는 이날 공연 이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으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에서 ‘뒤늦은 후회’를 요청했던 것.최진희는 공연이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께서 내려와 저와 악수하는데 ‘그 노래를 불러줘서 고맙습니다’라고 말해서, 왜 나더러 ‘뒤늦은 후회’를 부르라고 했는지 알겠더라”라고 말했다. ‘뒤늦은 후회’는 사실 최진희와 무관한 ‘현이와 덕이’의 곡이다. 김정은 위원장 등 북측이 최진희가 이 노래를 불러줄 것을 따로 주문했던 것. 이 소식이 전해지며 ‘뒤늦은 후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뒤늦은 후회’는 남매 가수 ‘현이와 덕이’가 지난 1985년 발매한 2집 앨범의 수록곡이다. 요즘 사람들에겐 생소한 가수 현이와 덕이는 1970년대 활동했던 남매 듀오다. 오빠 장현과 여동생 장덕은 1980년대까지 ‘순진한 아이’, ‘일기장’, ‘꼬마 인형’, ‘나 너 좋아해 너 나 좋아해’, ‘뒤늦은 후회’ 등 곡을 히트시키며 싱어송라이터로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특히 1977년 가수 진미령이 MBC서울국제가요제에서 부른 ‘소녀와 가로등’은 동생 장덕이 중학생 시절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그의 천재적인 작곡 능력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음악적 감각뿐만 아니라 뛰어난 미모를 자랑했던 장덕은 진미령과 함께 무대에 등장, 빵모자를 쓰고 나타나 오케스트라 지휘에 나서며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1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연기자로서도 인정받았다. 한편 타고난 음악적 재능으로 많은 이의 선망을 받던 남매는 돌연 활동을 중단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오빠 장현이 설암(舌癌)판정을 받게 된 것. 동생 장덕은 오빠 간호에 매진했다. 하지만 평소 불면증 등을 앓았던 그는 1990년 2월 수면제로 인한 약물 과다복용으로 세상을 떠났다. 6개월 뒤 여동생을 잃은 슬픔으로 지병이 악화된 그의 오빠 장현도 생을 마감했다. 30세, 35세. 너무나 짧았던 생. 각별했던 두 남매가 연이어 세상을 떠나면서 당시 팬들은 큰 슬픔에 잠기기도 했다. 이번 최진희의 평양 공연으로 두 사람의 비극적인 삶이 다시 알려지며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정은 신청곡 ‘뒤늦은 후회’, 가사가 어떻길래?

    김정은 신청곡 ‘뒤늦은 후회’, 가사가 어떻길래?

    가수 최진희가 평양공연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신청곡인 ‘뒤늦은 후회’를 부른 가운데 노래 가사가 관심이다.최진희는 지난 1일 밤 평양 동평양 대극장에서 펼쳐진 ‘남북 평화 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에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애창곡으로 알려진 ‘사랑의 미로’와 남매듀오 ‘현이와 덕이’의 ‘뒤늦은 후회’를 노래했다. 지난 2일 남측 예술단은 이날 오후 점심 식사를 위해 평양 창전거리 옥류관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최진희는 공연에서 자신의 노래가 아닌 ‘뒤늦은 후회’를 부른 것에 대해 “왜 내 노래도 아닌 걸 불러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어제 김정은 위원장이 저와 악수하는데 ‘그 노래를 불러줘서 고맙습니다’라고 말해 왜 부르라고 했는지 알겠더라”고 후일담을 전했다. 일각에서는 30대인 김정은이 1980대 감성을 가지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며, 아버지인 김정일과 어머니인 고영희가 즐겨들었던 남한 노래를 이번 공연에서 신청해 들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뒤늦은 후회’는 남매 듀오 가수였던 ‘현이와 덕이’가 1985년 발매한 2집 앨범 ‘너나 좋아해 나너 좋아해’에 수록된 곡이다. ‘뒤늦은 후회’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창밖에 내리는 빗물소리에 마음이 외로워져요 / 지금 내 곁에는 아무도 아무도 없으니까요 / 거리에 스치는 바람소리에 슬픔이 밀려와요 / 눈물이 흐를 것만 같아서 살며시 눈감았지요 / 계절은 소리없이 가구요 사랑도 떠나갔어요 / 외로운 나에겐 아무 것도 남은게 없구요 / 순간에 잊혀져갈 사랑이라면 생각하지 않겠어요 / 이렇게 살아온 나에게도 잘못이 있으니까요. 창밖에 내리는 빗물소리에 마음이 외로워져요 / 지금 내 곁에는 아무도 아무도 없으니까요 / 거리에 스치는 바람소리에 슬픔이 밀려와요 / 눈물이 흐를 것만 같아서 살며시 눈감았지요 / 계절은 소리없이 가구요 사랑도 떠나갔어요 / 외로운 나에겐 아무 것도 남은게 없구요 / 순간에 잊혀져갈 사랑이라면 생각하지 않겠어요 / 이렇게 살아온 나에게도 잘못이 있으니까요.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매 나이 모두 합치면 1200살…최고령 가족 세계新

    남매 나이 모두 합치면 1200살…최고령 가족 세계新

    진귀한 세계기록의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합산 나이 1200살을 눈앞에 둔 베네수엘라의 16남매가 '최고령 가족'으로 기네스 등재를 신청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2일(이하 현지시간) 현재 16명 남매의 나이를 합산하면 1199살. 하지만 이틀 뒤면 세 번째 자리수가 바뀐다. 형제 중 한 명이 생일을 맞으면서 합산 나이는 1200살이 된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이 부문 기네스기록은 아일랜드의 한 가족이 갖고 있다. 합산 나이 1075살인 이 가족을 기네스는 2017년 '최고령 가족'으로 공인했다. 베네수엘라 남매의 합산 나이는 1199살로 이미 현 기록을 넘어섰다. 때문에 관심은 1200살 돌파에 모아진다. 보도에 따르면 알폰소 마요르가라는 성을 가진 16명 남매 중 첫째는 1931년생으로 올해 만 86살이다. 이어 84살, 83살, 82살, 81살, 80살, 78살, 77살, 75살, 73살, 72살, 69살, 67살, 66살, 64살 그리고 막내가 62살이다. 13번째인 카를로스(67)는 4일 68번째 생일을 맞는다. 16남매의 합산 나이는 대망의 1200살이 된다. 전무후무한 세계 기록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폰소 마요르가 일가엔 장수가 많다. 특히 외가 쪽에 무병장수한 경우가 많다. 16남매의 외할머니는 90살, 어머니는 89살까지 장수했다. 16남매 중 11번째인 훌리오는 "남매 중 누구도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다"며 "평소 균형 잡힌 식단을 즐기고 우애가 각별한 게 장수의 비결이라면 비결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16명 남매가 모두 건강해 앞으로도 (이 남매의 합산 나이) 기록은 계속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사진=파노라마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박지헌 “6남매 생활비, 한 달에 955만원..쌀40kg 먹는다”

    박지헌 “6남매 생활비, 한 달에 955만원..쌀40kg 먹는다”

    6남매 아빠 박지헌이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생활비가 재조명되고 있다.2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에서 V.O.S. 멤버이자 6남매의 아빠인 박지헌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지헌은 가족 생활비에 대해 “큰 아이들은 홈스쿨링을 한다. 아끼기보다는 아이들이 원하는 공부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했다. 아이들이 한 달에 쌀을 40kg 정도 먹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 박지헌이 생활비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 재조명됐다. 당시 그는 “숨만 쉬고 살아도 한달 생활비가 기본 700~800만원”이라고 밝혔다. 교육비 200만원, 식비 400만원, 관리비 55만 원 등 포함해 한 달 생활비는 무려 955만원이었다. 사진=MBC ‘기분좋은날’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기분좋은날’ 6남매 아빠 박지헌 “일곱째 계획은...아내가 원한다면”

    ‘기분좋은날’ 6남매 아빠 박지헌 “일곱째 계획은...아내가 원한다면”

    ‘기분 좋은 날’ 박지헌이 일곱 째 계획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2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는 6남매 다둥이 아빠인 그룹 V.O.S 출신 박지헌(41·박용규)이 출연했다. 이날 박지헌은 “여섯째 임신 소식에 양가 부모님 반응이 어땠냐”라는 물음에 “부모님도 그렇고, 저도 아내를 말렸다”고 밝혔다. 그는 “다섯째, 여섯째 때 ‘네가 힘들다’고 아내에게 말했다”며 “그런데 아내가 낳겠다며 끌고 갔다. 지금 행복을 누릴 수 있게 한 아내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박지헌은 6남매를 낳게 된 이유에 대해 “처음에 아들 둘이 태어나서 셋째는 딸을 계획했다. 셋째에 아들이 태어나니깐 엄마도, 장모님도 실망했다”면서 “그래서 아내도 저도 넷째를 가질 때는 우리가 또 아들을 안 가질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고 가졌다. 그렇게 아들을 작정하고 낳으니깐 딸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딸을 낳아야겠다’는 생각보다 넷째부터는 벅찬 행복을 느꼈다. 그렇게 다섯째를 계획하고 되고 감격하다 보니깐, 여섯째 계획을 안 할 필요가 없더라”고 말했다. 그는 “여섯째 낳았을 때 담담하지 않냐고 하는데. 오전 7시부터 여섯째 태어난 12시까지 5시간 동안 울었다. 뭔가 섬세하고 예민해지고 감격스러웠다. 운전하는데 너무 감사해서 눈물이 나더라. 점점 낳을수록 섬세하고 감정적으로 되더라”며 소감을 전했다. 일곱째 계획에 대해서는 “부모님은 저희가 낳고 싶으면 낳으라고 한다. 그런데 아내가 그만 낳아도 되겠다고 생각한다. 아내가 그런 마음이 들었다면 우리가 따라야 한다”며 “지금은 집 생각만 난다”고 덧붙였다. 부양가족이 늘면서 생활비가 만만치 않게 든다는 박지헌은 아이들을 집에서 직접 교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헌은 “큰 애들을 홈스쿨링 한다. 미디어가 많이 발달해서 좋은 교육들, 선생님들 찾아서 하기 때문에 교육비가 든다. 아끼기 보다는 아이들이 원하는 공부에 투자하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박지헌은 과거 방송된 채널A ‘아빠 본색’에서 한 달 예상 생활비가 무려 955만 원이라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지헌이 계산한 가계 예산에 따르면 한 달 기준 교육비는 200만 원, 식비 150만 원, 식비(부부) 250 만원, 관리비 55만 원, 차량 유지비 110만 원, 부모님 용돈 및 경조사 비용 150만원, 박지헌 용돈 10만원, 의상비 30만원 등이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토크몬’ 케이윌, ‘강다니엘 닮은꼴’ 언급에 안절부절 “가늘고 길게 살고싶다”

    ‘토크몬’ 케이윌, ‘강다니엘 닮은꼴’ 언급에 안절부절 “가늘고 길게 살고싶다”

    올리브 ‘토크몬(연출 박상혁, 현돈)’에서 케이윌이 ‘강다니엘 닮은꼴’ 언급에 안절부절못해 궁금증을 자아낸다.2일 방송되는 ‘토크몬’ 최종회에서는 가수 케이윌이 ‘토크 몬스터’로 출연, 반전 매력을 뽐낸다. 재치 있는 입담으로 소문난 케이윌이지만 강다니엘 관련 질문만 나오면 유독 움츠러드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선사할 예정. 케이윌은 대세 아이돌 그룹 워너원의 강다니엘 도플갱어로 소개되자 강하게 부인해 눈길을 끈다. “강다니엘과 정말 비슷하다”는 MC 김희선의 발언에 “닮았다는 이야기는 기분이 좋지만 실제로 닮지는 않았다”면서 손사래를 치는 것. 이어 “방송에서 자꾸 닮은꼴로 언급돼 불안하다. 가늘고 길게 살고 싶다”고 고백해 폭소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최일구 앵커, 가수 악동뮤지션의 이수현, 현대무용가 김설진이 ‘토크 몬스터’로 나서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한다. 이수현은 군 복무 중인 오빠 이찬혁을 향한 속마음을 드러내 궁금증을 유발한다. “오빠가 없으면 굉장히 외로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괜찮더라”며 현실 남매미를 발산, 모두를 배꼽 잡게 만들었다고. 꿀성대 케이윌과의 깜짝 콜라보레이션 무대도 펼쳐져 보는 이들의 귀를 호강시켜줄 전망이다. 또한 촌철살인 멘트의 최일구 앵커와 댄스 자판기 김설진이 준비한 화려한 볼거리도 신선한 재미를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 올리브 ‘토크몬’은 오늘(2일) 밤 11시 올리브와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남매뿐인 집에 수상한 ‘아이’가 나타났다

    남매뿐인 집에 수상한 ‘아이’가 나타났다

    이상한 손님/백희나 글·그림/책읽는곰/48쪽/1만 2000원어느 비 오는 날 오후. 어둑어둑한 집 안엔 남매뿐이다. 어쩐지 으스스해진 기분이 든 동생은 누나 방을 기웃거리며 놀자고 청하지만 매몰차게 거절당한다. 잔뜩 풀 죽은 소년이 ‘나도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 누군가 등 뒤로 다가와 찰싹 붙는다. 보름달같이 하얗고 둥그런 얼굴. 단추구멍만한 두 눈. 붉은 코끝에 대롱대롱 매달린 콧물. 어딘지 모르게 억울하고 불쌍해 보이는 이 작은아이는 ‘구름빵’으로 유명한 그림책 작가 백희나가 두 남매에게 보낸 ‘특별한 손님’이다.백 작가의 신작 ‘이상한 손님’은 하늘에서 내려온 ‘천달록’이라는 아이가 남매의 집에 불시착하면서 시작된다. 눈사람 같기도 찐빵 같기도 한 이 아이는 어딘가 수상쩍다. 빵을 단숨에 먹어치우고는 식탁보가 날아갈 만큼 요란한 방귀를 뀌어댄다. 얼굴이 시뻘게질 정도로 잔뜩 화가 났기에 아이스크림을 줬더니 먹자마자 부엌엔 흰 눈이 펄펄 내린다. 또 ‘우르르 쾅’ 소리를 내며 울기 시작하니 온 집안이 금세 물바다로 변했다. 봄날씨처럼 변덕스러운 이 아이의 정체는 뭘까. “달록이는 굳이 꼽자면 도깨비에 가까워요. 도깨비를 조사해 보니까 하얀색 저고리를 입고 패랭이를 쓴 사람의 모습을 하고 다녔다고 하더라고요. 누렁이 냄새도 많이 난다고 하고요. 그 부분이 무척 흥미로웠어요. 겉으로 보기엔 귀신인 것 같지만 보통 아이의 모습보다 더 재미있고 귀엽게 그리다 보니 이런 캐릭터가 탄생했죠.” 전작들에서 아이들이 엄마, 아빠, 할머니와 함께 있는 모습을 그렸다면 이번엔 어린 남매만 등장한다. 특히 제 방에 콕 틀어박힌 채 동생을 신경쓰지 않던 누나와 그런 누나에게 서운한 게 많았던 남동생은 이상하게 달록이가 집에 오고 나서 서서히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사고뭉치가 벌여 놓은 소동을 수습하면서 서로를 믿고 의지하게 된 것이다. 불청객인 줄 알았던 ‘손님’이 남매에게 멋진 마법을 부린 셈이다. “어른 없이 집에 있는 상황이 아이들에겐 무서울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두근두근한 순간이기도 하죠. 자기 마음대로 해 볼 수 있잖아요. 책 속 남매처럼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았다가도 서로 뭉치기도 하죠. 이런 일이 생긴다면 아마도 아이들이 오래 기억할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이 되지 않을까요. 특히 요즘은 ‘공부만 잘하면 모든 것이 면제된다’식의 성과주의를 어릴 때부터 강요받잖아요. 아이들이 너무 이기적으로 자라는 것 아닐까 늘 걱정이죠. 그래서 ‘서로를 돕고, 의지하고, 용서한다’는 내용은 제게 중요함을 넘어 절실한 테마입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안젤리나 졸리 열애설, 상대는 나이 많은 부동산 중개인? 측근 “사실 아냐”

    안젤리나 졸리 열애설, 상대는 나이 많은 부동산 중개인? 측근 “사실 아냐”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열애설에 휩싸였다.26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엔터테인먼트 투나잇은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44·Angelina Jolie)가 나이가 많은 부동산 중개인과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는 비밀리에 데이트를 즐기고 있으며, 잘생기고 나이가 많아보이는 남성을 만나왔다. 이 남성은 일반인으로, 부동산 중개업에 종사하고 있다. 해당 매체는 한 관계자의 말을 빌려 “안젤리나 졸리는 브래드 피트와 헤어진 뒤 상황이 매우 안 좋았다. 나이가 많은 부동산 중개인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게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오자 다수 외신 매체는 “졸리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다수 매체는 안젤리나 졸리 측근과 인터뷰를 통해 “졸리는 브래드 피트와 헤어진 이후 사랑과 연애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졸리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2005년 영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에 출연하며 배우 브래드 피트와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사실혼 관계로 지내다 2014년 결혼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졸리는 아이 6명을 혼자 양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는 이혼 전 캄보디아에서 아들 메덕스, 베트남에서 아들 팩스, 에티오피아에서 딸 자하라를 입양했다. 남편 브래드 피트와 낳은 딸 샤일로와 쌍둥이 남매 녹스, 비비엔까지 총 6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사진=안젤리나 졸리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길섶에서] 눈인사/최광숙 논설위원

    가끔 카카오톡으로 주변 사람들의 근황을 챙겨 본다. 조카는 프로필 사진에 자신의 꼬맹이 삼남매의 귀여운 모습을 수시로 올린다. 덕분에 큰애는 스케이팅을, 둘째는 분홍빛 발레복을 입고 발레를 배운다는 것을 알고 혼자 ‘할머니 미소’를 짓는다. 배밀이를 하던 막내도 이제 두 다리로 잘 걷고 있다. 아이들의 커 가는 모습을 카톡으로 보는 셈이다. 친구는 남편 환갑을 맞아 부부가 한복을 차려입은 모습을 사진으로 올려놨다. 나도 환갑을 향해 다가가는구나 싶어 잠시 서글퍼진다. 과거에는 손편지로 서로 안부를 주고받았지만 이제는 모든 것이 일사천리로 소통하는 세상이다. 사랑을 담아 꾹꾹 한 글자씩 써 내려가는 수고로움 대신 휴대전화만 들면 외국의 친구와도 수다 삼매경에 빠질 수 있다. 세상이 편해지니 그것도 귀찮아진다. 카톡의 짧은 인사도 머뭇거릴 때가 있다. 그렇다 해도 그리움이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보다. 표현은 안 해도 보고픈 마음에 카톡 사진에게 나 홀로 눈인사로 대신하니 말이다. 그리움이 더 쌓이기 전에 가까운 이들에게 안부를 전하는 것으로 봄을 맞아야 하지 않을까. bori@seoul.co.kr
  • ‘모친상’ 李총리, 검은 넥타이 매고 개헌안 의결

    ‘모친상’ 李총리, 검은 넥타이 매고 개헌안 의결

    “현행 헌법은 1987년 6월 항쟁의 산물입니다. 그런 현행 헌법이 시행된 지 30년 이상 흘렀습니다. 우리 사회에는 현행 헌법에 담기지 못한 변화와 현행 헌법으로 구현되기 어려운 수요가 많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여러 해 전부터 현행 헌법 개정이 논의됐습니다. 주요 정당 후보들이 모두 개헌을 국민께 공약한 것도 ‘개헌이 시대의 요구’라는 공통된 인식 때문이었을 것입니다.”이낙연 국무총리는 26일 국무위원들에게 “왜 지금 개헌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개헌안이 상정됐고 원안대로 처리됐다. 국무위원의 반대는 없었던 만큼, 상정에서부터 의결까지 걸린 시간은 40분에 불과했다. 이 총리는 이날 모친상 중이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으로 인한 부재와 ‘대통령 개헌안’이라는 중대 안건이 걸려 있는 만큼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 총리는 검은 양복을 입고 검은색 넥타이를 맸다. 이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왜 지금 개헌인지 ▲왜 대통령 발의인지 ▲어떤 개헌안인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 총리는 “헌법은 개헌안 발의권을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와 대통령에게 부여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국회는 개헌에 관해 아무런 진척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통령께서는 시대의 요구를 구현하고 여야 공통의 대국민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개헌안을 발의하기 위해 국무회의 심의에 부쳤다”고 말했다. 이 총리의 모두발언이 끝나고 김외숙 법제처장이 먼저 제안설명을 했다. 개헌안 내용 중 대법원장 권한 변화와 헌법재판관 자격 등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이어 법무부·여성가족부·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개헌안에 대한 취지와 의미를 설명했다. 이의를 제기한 사람은 없었다. 발언자가 더 없자 이 총리는 오전 10시 48분쯤 “원안대로 처리하겠다”며 의결했다. 한편 이 총리의 어머니 진소임씨는 지난 25일 오후 7시 15분 별세했다. 이 총리는 7남매 가운데 장남으로 자녀들은 2006년 모친의 팔순을 맞아 어머니에 관한 추억을 되새긴 수필을 엮어 ‘어머니의 추억’이라는 책도 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8일이다. 조화와 조의금은 받지 않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이낙연 총리 모친상에도 ‘개헌안 심의’ 국무회의 예정대로 주재

    이낙연 총리 모친상에도 ‘개헌안 심의’ 국무회의 예정대로 주재

    이낙연 국무총리가 모친상에도 불구하고 26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예정대로 주재한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대통령 개헌안’과 법률안 7건, 대통령령안 62건 등이 상정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중인 데다 ‘대통령 개헌안’이라는 중대 안건이 있는 만큼 이 총리가 예정대로 회의를 주재하기로 한 것이다. 이 총리의 어머니 고(故) 진소임 여사는 지난 25일 저녁 별세했다. 이 총리는 7남매 중 장남이다. 이 총리를 비롯한 자녀들은 2006년 모친의 팔순을 맞아 어머니에 관한 추억을 되새긴 수필을 엮어 ‘어머니의 추억’이라는 책도 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조화와 조의금은 받지 않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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