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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도들 재산 이미 빼돌려/근저당 설정·명의 이전… 압류 불가능

    【부천=조명환·김학준기자】 경기도와 부천시가 부천시 공무원들의 세금횡령 사실을 숨긴 채 내부수습에 골몰하고 있는 틈에 범인들은 신속하게 재산을 빼돌리고 잠적한 것으로 밝혀졌다.또 이들에 대한 고발이나 신속한 수사의뢰 조치를 하지 않아 세금횡령범이 김포공항을 통해 버젓이 외국에 드나드는 사태를 빚었다. 22일 감사원과 부천시 등에 의하면 세금횡령에 가담한 부천시와 산하 구청공무원들 가운데 박정환(37·부천시 기능직 10급)·이병훈(32·원미구 〃)·김흥식씨(32·오정구 〃) 등 3명은 자신들의 재산을 친척 등 타인 명의로 근저당을 설정,재산압류조치를 미리 방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지난 9월26일 감사원이 감사에 들어가자 이틀뒤인 28일 자신 명의의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29 만수주공아파트 207동 1207호 20평짜리 아파트(5천만원상당)를 평소 잘 알고 지내던 라모씨(서울시 구로구 목천동) 앞으로 소유권이전청구가등기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또 이씨도 지난 10월10일 달아나기직전 자신 소유의 인천시 북구 산곡동 274의6 경남아파트 407동 1003호 25·7평 아파트(1억3천2백만원상당)를 농협 부천시지부 앞으로 3천9백만원에 근저당 설정했다.
  • 주범3명 기능직 동기… 공모 가능성/부천 세금횡령 수사스케치

    ◎“또 세도인가” 시민들 항의전화 쇄도/“감사원서 이미 조사” 검찰 수사 낙관 경기도 부천시에서도 인천 북구청과 흡사한 지방세 횡령사건이 터지자 「세금 도둑」은 인천,부천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조직적으로 자행되고 있을 개연성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부천시와 산하 구청들의 세금횡령 수사에 나선 인천지검은 이번 사건이 손쉽게 해결되리라는 낙관론을 피력.조그만 단서에서 곁가지를 더듬어 올라가는 식의 수사가 진행됐던 인천 북구청사건과는 달리 이번 사건은 위조영수증 등 필요한 부분에 대한 조사가 감사원에서 이미 이루어진 상태에 있기 때문이라는 것.인천지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감사원에서 일차적으로 걸러준 상태이기 때문에 수사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사건의 핵심은 관련자들의 신병을 확보하는데 있는 만큼 이 부분에 수사력을 모을 방침』이라고 설명. ○…부천시 원미·오정·소사구등 3개 구청장은 세무비리사건이 보도된뒤 한결같이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함께 있는 것아니냐』는 추측을 불러 일으켰다.특히 시 기획실장·재무국장·세정과장등 고위간부들도 자정이 넘어도 귀가하지 않는등 행방이 묘연. 한편 시청 숙직실에는 욕설과 함께 사건의 진상을 묻는 시민들의 전화가 빗발쳐 당직자들이 몹시 곤혹스런 모습. ○…부천시 세금 횡령사건의 주범격인 박정환씨(시 세정과)를 비롯,임동규(소사구) 김흥식(오정구)등 3명은 지난 87년 2월14일 나란히 시 세정과에 임용된 기능직 동기생들.이들은 임용이후 줄곧 세무업무만을 맡아와 취득세·등록세등 지방세 업무에 밝은데다 은행수납인을 위조하는 수법도 같아 서로 공모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시 관계자들은 추정. 특히 이들 가운데 임씨는 93년 세정에 공이 많다는 이유로 시장표창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세금도둑이 유공직원」인 경우가 인천 북구청사건과 흡사. ○…세금횡령사실이 보도된뒤 부천시청 간부들은 『지금은 외출중입니다』는 간판을 사무실 문에 내걸고 보도진들과의 접촉을 의도적으로 기피.특히 경기도 옹진출신으로 이 지역에 연고가 깊어 민선시장 출마가 유력시됐던 조건호시장은 『이 사건은폐에 시장이 관련됐다는 지적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감사원의 감사결과 통보를 받지못해 나도 모른다』며 시치미를 떼기도. ○…부천시 원미구청 등 3개 구청의 등록세 등 지방세 횡령비리가 22일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감사원의 「미온적인 감사처리태도」가 집중 거론되자 감사원 관계자들은 상당히 곤혹스러워 하는 모습. 감사원은 특히 감사도중 혐의사실이 분명한 관련공무원에 대해 현지에서 즉시 고발하지 않아 결국 관련자 13명이 모두 잠적,축소의혹이 있다는 비난에 대해 내규상 고발은 감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되어있다는 「궁색한 변명」을 내놓기도. 한편 감사원은 이번 사건에서처럼 비리 혐의자에 대한 처리과정상의 문제가 드러나자 이날 하오 긴급 감사위원회를 열고 형사고발 관련 내규를 급히 고치는 등 「사후 약방문」. ◎박정환은 누구/25평 아파트 사는 “수십억 땅부자”/87년 고용직 첫발… 기능직으로 특채/수납업무 6년담당… 시장표창 받아 부천시 세금횡령사건의 주범격인 박정환씨(37·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주공아파트 207동 1207호)는 부천에서 공고를 졸업한 뒤 87년2월 부천시 세정과 고용직의 말단으로 취직했다. 박씨는 90년6월 고용직에서 기능직으로 특채돼 정식공무원이 되면서 세무조사과를 거쳐 최근까지 세정과에서 지방세 수납업무를 취급해왔다. 근무기간중 6년간 수납창구에서 영수증고지서를 발부하는 단순업무만 해온 그는 인천 북구청 세금횡령사건 주범중 하나인 양인숙씨(구속)와 마찬가지로 가짜영수증을 만들어 세금을 횡령하는 수법을 배워 실행에 옮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는 인천시내에 대규모부동산을 소유하는 등 수십억원의 재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주변사람들은 말한다.겉으로는 그는 25평짜리 주공아파트에 살면서 승용차 없이 출퇴근하는 등 전혀 재산가라는 사실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검소한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잠적직후 부천시 관내 금융기관 조회결과 박씨의 예금액은 한푼도 없는 것으로 밝혀져 이미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낳고 있다. 박씨는 지난 92년 체납세징수에 공적이 있다는 이유로 부천시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 횡령액수 집중신문/인천세도 37명 공판

    【인천=조명환기자】 인천 북구청 세금횡령사건 첫 공판이 15일 하오 인천지법 103호 법정에서 형사합의2부(재판장 장용국부장판사)심리로 열렸다. 이날 재판을 받은 피고인은 주범 안영휘씨(53·전 북구청 세무1계장)등 전·현직 공무원 14명과 강신영법무사(43)등 법무사사무소직원 13명,기업체관계자와 은행원 11명등 모두 37명(구속 31명·불구속 6명)으로 인천지역 공판사상 최대규모이다. 공문서위조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광건피고인은 이날 재판에 불참해 재판부는 조씨를 분리신문키로 했다. 검찰은 안피고인은 58억여원,이승록피고인(39·전 남동구청 세무1계장)22억여원,양인숙피고인(29·전 북구청 세무과 9급)13억9천여만원,강신효피고인(55·전 북구청 세무과 평가계기능직)13억원 등 영수증 대조와 계좌추적을 통해 밝혀낸 세금횡령액수에 대해 집중적인 신문을 벌였다.
  • 증언앞둔 시민 칼부림/수배폭력배 1명영장

    【인천=김학준기자】 법정증언을 앞둔 시민을 납치해 폭행한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 남부경찰서는 8일 이 사건의 주범 황기성씨(24·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80)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달 12일 상오 4시10분쯤 인천시 남구 주안6동 999앞길에서 폭력사건 피해자로 같은달 21일 법정증인으로 출석키로 돼있는 인근 음식점주인 박왕구씨(37)를 승용차로 인천시 남구 연수동까지 납치한뒤 흉기로 허벅지등을 찔러 전치 6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경찰조사에서서 박씨가 지난 7월8일 「주안식구파」소속 류모씨(24)와의 말다툼끝에 류씨등으로부터 집단구타를 당했으나 당시 자신은 폭력에 가담치 않았는데도 박씨의 허위진술로 수배를 받는등 평소 불만을 품어오던중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 청산금 5억원 횡령 확인/검찰/인천 구월지구

    ◎공무원 공모­묵인여부 수사 【인천=김학준기자】 인천시 토지구획정리사업의 청산금 관련 뇌물수수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수부는 29일 달아난 이봉석씨(41·인천시 이재과 기능직 9급)등이 시공무원이 낀 토지브로커와 짜고 토지소유주들로부터 횡령한 청산금 규모가 5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내고 이씨등이 나머지 구획정리사업지구에서도 청산금을 착복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구월지구 토지소유자 김모씨(35)등 11명을 소환조사한 결과 지난 90∼91년사이 구월지구의 전체 14개필지의 실제 청산금 10억1천3백여만원을 6억5백만원으로 감면처리하면서 이중 1억5백만원만 징수하고 나머지 5억원의 청산금은 납부받아 가로챈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씨 등이 횡령한 청산금을 토지브로커,동료직원들과 분배했을 것으로 보고 구월지구외에도 이씨등이 근무할 당시 환지청산작업이 시작된 송도·계산·십정 1∼3지구등 나머지 5개 토지구획정리지구의 환지청산금 수납대장 관련서류도 인천시로부터 넘겨받아 변조 여부에 대한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구획정리사업 과정에서 환지청산금 수납대장이 시청 도시정비계와 도시개발계및 시·구청 지적과등에 각각 1부씩 3부나 보관돼 있는데도 자체감사에서 단 한차례도 변조사실을 발견치 못한 점을 중시,내부공모나 고위층의 묵인여부를 집중수사하고 있다. 특히 권리면적등을 변조한 환지설명서 사본과 문서고에 보관된 환지수납원장에 기재된 내용이 서로 틀린데도 이에 대한 사후 확인작업이 전혀 없었던 점으로 미루어 시 고위 공무원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윤모국장(당시 도시정비과장)등 당시 결재선상에 있던 10여명의 공무원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인 이씨와 이태세씨(44·전가좌환경사업소 기능 9급)를 비롯,토지브로커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는 김효남씨(39·인천시 교통지도과 7급),김흥식씨(40·남구청 세무과 7급),장기호씨(36·전 남동구청 세무과),방광혁씨(41)등 사건관련자 6명에 대한 검거전담반을 편성,신병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지난 88∼91년 도시정비과에서 근무했던 공무원들의 공모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 안씨계좌 6억 국고 귀속/인천 세금비리수사/검찰,첫 환수조치

    【인천=김학준기자】 인천 세금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중구에서 발견된 가짜등록세영수증이 임성기법무사사무소 여직원 김은희씨(26)에 의해 작성된 사실을 밝혀내고 김씨에 대해 업무상횡령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구 항동7가 27의107 장모씨의 등기업무를 대행하면서 주안법원 우체국 소인을 위조해 1백3만6천원 상당의 가짜 등록세영수증을 만들어 발급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전 북구청 세무과 여직원 양인숙씨(29·구속중)와 짜고 가짜 등록세영수증을 발행한 강신영법무사사무소 여직원 이선미씨(21·구속중)를 이날 소환해 남구·남동구등에서 발견된 가짜영수증 발급여부에 대해 집중조사를 벌였다. 한편 검찰은 구속된 안영휘씨(53)의 농협간석지점 계좌에 입금된 6억원 가운데 5억8천만원을 인출,국고에 귀속시켰다. 검찰이 이번 사건 수사에 착수한 이후 재산환수조치는 이번이 처음이며 검찰은 앞으로 구속된 비리공무원및 가족들에 대해 지속적인 재산추적작업을 벌여 확인되는 재산은 모두 국고에 귀속시킬 방침이다.
  • 인천 전구청서 세금횡령/서·중구청서도 가짜영수증 발견

    【인천=김학준기자】 인천 북구·남구·남동구·동구에 이어 서구·중구에서도 가짜등록세영수증이 발견되어 인천세금비리사건 수사가 전구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인천서구청은 17일 자체보관중인 등록세영수증과 등기소보관용을 대조하는 과정에서 서구 석남동 165(주)인향목재측이 낸 1백20만원짜리 법인설립등기 등록세영수증 등 2장(1백65만원)이 위조된 사실을 밝혀내고 검찰에 고발했다. 가짜등록세영수증은 동구에서 발견된 위조영수증과 같이 유창옥법무사가 발행했으며 위조된 주안법원우체국 소인이 찍혀 있었다. 한편 이날 중구도 영수증대조과정에서 항동7가 27의 107 장종석씨가 낸 1백3만원짜리 등록세영수증이 위조된 사실을 확인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이 가짜영수증은 임성기법무사가 발행했으며 가짜 주안법원우체국 소인이 찍혀 있었다. 인천북구청에서 세금비리사건이 발생한 이후 검찰확인분을 제외하고 각 구청이 자체확인과정에서 발견한 가짜영수증은 ▲남구 30장 5천1백30만원 ▲남동구 3장 9백72만원 ▲서구 2장 1백65만원 ▲동구 1장78만원 ▲중구 1장 1백3만원 ▲북구 5장 9백1만원 등 모두 42장 7천3백51만원이다.
  • 안씨 거액비밀계좌 발견/인천세금비리/6억 입금… 상납여부 등 수사

    【인천=김학준기자】 인천세금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15일 이번 사건의 주범 안영휘씨(53·구속중)의 예금계좌 추적과정에서 농협간석지점에 6억여원이 입금된 비밀계좌를 새로 찾아냈다. 검찰은 또 안씨가 횡령한 금액가운데 1억6천만원으로 액면가 8천만원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 2장을 매입한 사실도 함께 밝혀냈다. 검찰은 이와함께 구속된 이승록씨(39·남동구청 전세무1계장)가 지난 91∼92년에 집중적으로 빼돌린 법인취득세 19억여원등 안씨와 이씨가 함께 횡령한 40억여원이 안씨가 이사로 있던 건영종합새마을금고에 입금됐다가 10여개 금융기관으로 분산된 사실도 확인했다. 검찰은 안씨등이 이같은 돈세탁을 거친 자금으로 양도성예금증서등을 매입하거나 비리묵인이나 인사청탁등을 위한 뇌물로 사용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등록세영수증 대조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인천시 남구는 주안동 454의 41 황모씨가 소유하고 있는 4백25만원짜리 영수증등 모두 9장,1천5백72만원 상당의 가짜등록세영수증을 추가로 발견했다.이번에 발견된 가짜영수증은 기존의 것들과 마찬가지로 위조된 경기은행 부평지점 소인이 찍혀 있었으며 강신영법무사가 등록대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 수출입은행 대출 60% 3대재벌 집중(국정감사 중계)

    ◎“지하철 분당선 3백53곳 누수” 질책/서울 5대거점 개발 전면보완 요구 ▷재무위◁ ○…재무위의 수출입은행에 대한 감사에서는 선박수출금융의 일부 대기업 편중과 중소기업자금의 지원확대방안,남북협력기금의 운용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추궁했다. 김덕룡·노승우의원(민자당)과 이경재·장재식의원(민주당)등은 『8월말 현재 수출입은행의 올해 기업대출 2조2천4백억원 가운데 현대와 삼성,대우그룹등 3대 재벌에 대한 지원이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수출입은행은 3대 재벌의 사금고에 지나지 않는다』고 질타. 이철의원(민주당)은 『지금까지 수출입은행이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지원한 실적은 지난 81년 주식회사 코데코에너지의 인도네시아 유전개발 관련 대출,단 한건에 불과하다』면서 『자원빈국인 우리나라가 해외자원개발에 주력해야함에도 수출입은행이 이 부문에 대한 지원을 게을리하는 것은 본연의 임무를 포기하고 있는 증거』라고 주장.또 『90년대 들어 수출입은행장을 거친 홍재형·이광수·김영빈씨 등의 평균 재임기간이 1년2개월로 나타났다』면서 『행장의 잦은 교체에 따라 경영혼선을 초래할 우려가 크다』고 걱정. 박명환·김범명의원(민자당)과 박태영의원(민주당)은 미화 5억7백26만달러에 이르는 러시아 차관의 회수대책등을 추궁. 답변에 나선 문헌상 수출입은행장은 『물품공급계약서에 따른 수출용 자본재의 부품제작자금 융자제도를 신설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담보제공 부담을 완화하는등 중소기업 지원제도를 개선해나가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올들어 8월까지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실적은 9백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9.7%나 늘어났다』고 설명. ▷교통위◁ ○…철도청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감사원의 감사결과 부실시공으로 밝혀진 지하철 분당선 건설의 문제점을 코오롱건설의 석학진대표를 비롯한 유원건설·현대산업개발·건영·신한·한신공영·금호건설등 7개 해당 건설업체 사장들을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집중 추궁. 이윤수의원(민주당)은 『철도청의 현장 확인 결과 모두 3백53개소에서 물이 새고 있었다』면서 『특히 건설기술관리법을 위반해 감리 없이 시공된 구간에서 전체의 89.5%인 3백16개소가 누수현상이 있었다』고 비디오테이프까지 공개. 김운환의원(민자당)은 『방수·소음등 기초적인 분야에서도 부실시공을 했다는 것은 굴지의 건설업체가 기본능력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라면서 강력한 법률적 조치를 요구. 코오롱건설의 석사장은 건설기술관리법상 감리를 받게 되어있는 데도 받지 않은 이유를 추궁하자 『감리가 있었다』『그 당시 그런 법이 없었던 것으로 안다』는등 모호하게 답변. ▷농림수산위◁ ○…상오 10시로 예정됐던 제주도에 대한 국정감사는 태풍 「세스」때문에 서울에서의 비행기 출발시간이 늦춰져 3시간 30분 늦은 하오 1시30분부터 시작. 의원들은 내년부터 수입이 개방될 감귤문제에 대해 집중적인 질문공세. 김영진의원(민주당)은 『지난 6월 한­미간 검역회의에서 합의한 감귤 수출입 검역요령의 내용은 미국측에 유리한 반면 한국측에는 불리하게 작성됐다』고 지적하고 『도지사는 이에 대해 단한번이라도 정부측에 항의한 적이 있는가』고 추궁. 이길재의원(민주당)도 『농촌연구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오는 95년부터 2001년까지 감귤수입에 따른 피해액이 7천9백3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나왔는데 이같은 조사를 제주도 자체적으로 실시한 바 있느냐』고 물었고 정태영의원(무소속)은 『지난해말 우리정부는 미국측에 제출한 양허각서를 통해 수입감귤에 대한 관세율을 2004년까지 49%까지 감축키로 하는등 쇠고기나 돼지고기의 관세 감축률 보다 불리하게 결정했다』고 문제를 제기. ▷법사위◁ ○…서울고·지법과 서울고·지검에 대한 감사에서 민자당의원들은 공무원및 조직범죄등에 대한 엄격한 양형,국선변호인 확대,영장판사 재택근무의 시정등을,민주당의원들은 12·12의 철저한 수사,재벌및 권력층 관련사건의 엄정한 처리등을 집중 요구. 강재섭·함석재의원(민자당)은 『지난해 서울형사지법에서 피고인들이 집행유예로 풀려난 비율이 55.5%로 전국 평균 45.6%보다 월등히 높다』면서 『엄격한 양형으로 조직폭력배 발호등 흐트러진 사회기장과 국법질서를 바로 잡으라』고 요구. 박헌기·김영일의원(민자당)은 『93년9월부터 올해 8월 사이에 공무원의 직무관련 범죄가 44.6%나 증가했다』면서 『인천 북구청세금비리사건이 남구·남동구에서도 가짜 영수증이 발견되는등 광범한 부정임에도 검찰의 대처는 미온적이었다』고 비난. 조순형·장석화의원(민주당)은 『공소시효가 2개월 밖에 남지 않은 12·12사태를 철저히 수사하기 위해 최규하전대통령을 반드시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 한대현 서울형사지법원장등은 답변에서 『공무원범죄와 조직범죄등에 대해 국법질서 수호차원에서 양형에 신중을 기하겠다』면서 『법원은 공정·신속한 재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최영광 서울지검장은 「12·12」수사와 관련,『최전대통령은 참고인자격으로 답변을 강요할수 없으므로 나머지 수사를 철저히 진행,이달안으로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답변. ▷건설위◁ ○…서울시에 대한 감사에서 이긍규·송천영·손학규의원(민자당)등은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 5개 전략지역 개발계획과관련,『인구과밀과 교통난 심화에 대한 대책이 전혀 마련돼 있지 않다』면서 계획의 전면적인 보완수정을 요구. 이원형의원(민주당)은 『16개 한강교량 가운데 11개가 심하게 노후,상식이하의 교통사고가 연례적으로 되풀이되고 있다』고 지적,보수대책과 예산지원문제를 따졌고 송영진의원(민자당)은 지난 90년 이후 한강교량 추락사고에 따른 사망자가 41명이나 된다면서 방지대책을 주문. 유성환의원(민자당)과 최재승의원(민주당)은 『서울시 지하철공사의 사망자와 부실공사가 해마다 증가해 산업재해 방지및 부실시공추방 원년의 해라는 구호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면서 『공기를 다소 늦추더라도 안전사고 방지와 완벽한 시공에 최대의 역점을 두라』고 요구. 이원종 서울시장은 답변에서 『시의 4대 생활권을 발전시켜 도심기능을 분산시키고 지역별 자족기능을 보강해 직장·주거·교통등을 지역내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보고. 이시장은 또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5개 전략지역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들 지역의 지가안정을 위해 투기방지조사반을 운영하겠다』고 설명.
  • 세무공무원도 가짜영수증 “납세”/인천 세무비리

    ◎등록세철서 북구청직원 둘 확인/법무사직원 3명 긴급구속 【인천=김학준기자】 인천 남구·동구에 이어 남구청에서도 가짜영수증이 발견됨에 따라 인천북구청 세무비리사건이 인천 각구청과 법무사로 확대되고 있다. 인천세금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10일 북구에서 발견된 가짜영수증 작성자인 이기철법무사직원 최재근씨(34)등 법무사직원 3명을 업무상 횡령등의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검찰은 그러나 최씨와 함께 임의동행 형식으로 불러 조사한 강신영법무사(43)등 법무사 4명과 김영기법무사사무장 이재학씨(32)등 5명은 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일단 귀가조치했다. 검찰 조사결과 최씨등은 구속된 북구청 세무과 여직원 양인숙씨(29)와 짜고 등록세 영수증을 위조하는 수법으로 등록세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이에따라 검찰은 이들 법무사에서 보관중인 관련장부를 모두 압수수색하는 한편 빠른시일내 수사관들로 구성된 10여개조의 검거반을 편성,등록세 횡령혐의가 있는 10여명의 법무사를 추가로 연행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남구·남동구에서 발견된 가짜영수증 가운데 납세자가 김영일씨(29)등 북구 세무과 직원 2명이 포함된 사실을 확인,이들이 남구등의 세무과 직원및 법무사와 짜고 등록세를 내지 않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이날 남동구청이 자체보관 등록세영수증을 등기소보관 영수증과 대조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12월 강신영법무사가 남동구 간석동 773 대진건설(주)에 대해 발행한 4백80만원짜리 등록세영수증등 3장(9백70만원)이 위조된 사실을 발견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또 남구청에서도 이날 6장의 가짜등록세영수증(1천45만원)이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북구청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발견된 위조영수증은 남구 14장,남동구 3장,동구 1장등 모두 18장으로 늘어났다.
  • 배우 박중훈 대마초흡연 구속/서울지검

    ◎미국인들과 어울려 4차례 피워/재미교포 등 13명 구속·2명 입건 서울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승년)는 7일 인기 영화배우 박중훈씨(28)와 영어회화 강사인 미국인 레이시스씨(28)가 상습적으로 대마를 흡연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대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영어회화강사 미국인 케신씨(한국명 김지수·28)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히로뽕 및 코카인등 마약류를 상습적으로 투약해온 재미교포 권송씨(33·부동산중개업·미뉴욕시 거주),이모양(17·술집종업원·인천 남동구)을 포함한 10대 술집종업원 5명등 11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역시 히로뽕과 대마를 상습적으로 투약해온 의사 이성환씨(37·성동구 성수동)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코카인 27g,대마 1.6㎏을 증거품으로 압수했다. 영화배우 박씨는 레이시스,캐신씨등과 함께 지난 8월 중순부터 9월 하순까지 서울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빌라 레이시스씨 집 등지에서 모두 4차례에 걸쳐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영화 「투캅스」,SBS 드라마 「머나먼 쏭바강」 등에서 주연한 인기 영화배우로 지난 8월 모 방송사의 영어회화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했던 캐신씨를 통해 알게된 레이시스씨로부터 대마를 구입,흡연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레이시스씨에게 대마를 공급한 재미교포 J씨의 신병을 추적하는등 마약류 공급조직을 추적하는 한편 박씨외 또다른 연예인들이 대마등 마약류를 흡연 또는 투약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세금횡령」 질책한 내무위(국감 초점)

    ◎「인천 도세사건」 여야 함께 추궁/“비호세력·대기업 세포탈사례 밝혀라”/남구 등 다른구청의 비위 재조사 요구 4일 인천시에 대한 국회 내무위원회의 국정감사는 예상대로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인천 북구청 세금횡령비리에 여야의원들의 집중 포화가 쏟아졌다. 내무위 소속 의원 26명 가운데 위원장등 2명만 빼고 24명의 의원들이 여야 구분없이 한목소리로 이번사건의 발생경위와 검찰의 수사축소의혹,현행 지방세제및 감사제도를 호되게 질타했다. 의원들은 여세를 몰아 구속된 안영휘등의 비호세력을 철저히 밝힐것을 요구하고 선의의 피해자인 시민들의 구제방안과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대책,공무원들의 사기진작책 등도 집중 추궁했다. 첫 질의에 나선 민자당의 남평우의원은 『지난달 30일 발표된 검찰의 수사결과는 「밝혀낸 사실」보다 「밝혀내야 할 사실」이 더 많은데도 기소시한에 쫓겨 수사를 서둘러 종결,국민들에게 더 많은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검찰수사의 문제점을 제기했다.김길홍의원(민자)도 『89년이후분과 13개 지방세 항목중 취득세와 등록세,자동차세만 조사한 것은 횡령액수와 규모를 축소하려는 의도가 아니냐』고 지적하고 비호세력과 대기업의 지방세 포탈사례,지역 토착유지들의 부당한 행정압력여부를 밝히라고 몰아쳤다. 민주당의 장영달의원은 질의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인천 서구청 세무과장 이모씨(57)가 지난해 9월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세차장을 4억3천만원에 사들인뒤 취득가액을 2억5천여만원으로 허위신고해 취득세 3백60만원을 포탈했다』고 주장했다.장의원은 또 『인천 북구청등이 93년에 지방세 전산화시스템을 도입해놓고도 수작업을 계속 해오다 이번 세무비리를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옥두의원(민주)은 이번 사건의 비호세력으로 북구청 관내 기관장과 지역유지들의 친목모임인 「부화회」와 「일삼회」를 지목하고 『안기부와 내무부에도 비호세력이 있다』고 주장했다.김의원은 또 『인천시가 특별감사결과 다른 구청에는 단 한건의 비위사실도 없다고 발표했는데 지난해 남구청 관내에서만 자동차세를 유용하거나 영수증 원부관리를 소홀히 해징계 또는 훈계주의처분을 받은 공무원이 7명이나 된다』면서 재조사를 촉구했다. 질의에 앞서 이영래인천시장은 횡령으로 인한 미납세금에 대해서는 손해배상을 청구하겠으며 정당한 세액을 납부하고 위조영수증을 받은 선의의 피해자는 손실액을 관련공무원에게 변상시키거나 소송으로 배상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안에 지방세 전과정의 전산화를 완료하고 세무담당공무원의 현금취급금지,순환보직제,등록세납부방법의 일원화를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감사에서는 신민당의 조순환의원이 「부정고발자보호법」의 제정과 정부가 고발자에게 회수금액의 10∼20%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상금으로 지불하고 공무원에게는 승진등 특혜를 주는 제도를 마련할 것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여야 의원들은 본격적인 질의에 앞서 인천시 경찰청장의 출석문제를 놓고 20여분동안 실랑이를 벌였으며 이날 상오9시쯤 「진보추진위원회」 회원 70여명이 인천시청 정문앞에서 세무비리사건을 비난하는 시위를 벌였다. 한편 김종완 박실 조순환 이학원의원등은 세무비리 와중에 감사실 직원등 14명이 지난달 28일 시예산 8백30만원을 들여 테니스 해외여행을 다녀오게된 경위를 추궁했다.
  • 기업체·공무원 유착 확인/검찰/인천세금비리

    ◎추징세 안내려 이승록씨에 뇌물/동보건설 관련여부 등 수사 【인천=최철호·조덕현기자】 인천 북구청 세금착복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주광일검사장)은 28일 가짜영수증으로 밝혀진 고액취득세 납세법인인 동보건설등 대기업과 인천시의원이 운영하는 건설업체등이 세금추징액을 내지 않기 위해 구속된 전 북구청 세무직원 이승록씨(39·남동구 세무 1계장)에게 뇌물을 준 사실을 밝혀냈다. 이로써 대기업들과 세무공무원들의 유착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검찰은 고액 위조영수증이 확인된 기업체는 물론,기업체를 소유한 상당수의 시·구의원들도 이들과 짜고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검찰은 이와관련,가짜영수증의 세금가액이 2천만원을 넘는 ▲양지원공구(취득세 6천7백6만5천여원) ▲안영규(〃2천67만여원) ▲삼강기업(〃2천5백만원) ▲동신관유리(〃5천82만원) ▲한국폴라(〃3천2백16만여원) ▲계산동새마을금고(〃2천4백83만여원) ▲정태준(〃2천5백69만원)등 7개 법인·개인 관계자들을 29일부터 차례로소환,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조사결과 동아산업개발은 이남영법무사사무소 사무장 변모씨를 통해 지난 92년12월 매입한 북구 작전동일대 4만7백43㎡(2백47억7천여만원)의 땅에 대한 취득세 추징액 9천8백만원을 부과시키지 말것을 부탁하며 이씨에게 6백만원의 돈을 건네준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또 대우자동차가 구속된 이흥호씨(43·북구청 세무과)에게 부탁해 지난 92년8월 인천시 북구 계산동 46의1 대지 65평에 대한 법인및 개인 취득세 1천1백만원중 5백50만원만 낸 사실도 밝혀냈다.특히 이 땅은 법인매매계약상 사택용으로 돼있어 토지거래허가가 불가능한데도 직원기숙사용으로 허가가 난 점을 중시,관계공무원들이 대우자동차측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허가를 내줬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수사를 하고있다.
  • 13개업체 세금비리 결탁 조사/「인천북구청」 수사

    ◎안씨와 짜고 취득세 탈세 혐의/자수자 1명포함 총18명 구속 【인천=최철호·김학준기자】 인천 북구청 세금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주광일검사장)은 25일 구속된 주범 안영휘씨(53·전북구청 세무1계장)가 대기업체나 고액납세자들과도 짜고 취득세·등록세 등 각종 지방세를 적게 내도록 해주는 대가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의 영수증 대조 수사결과 1억원이상의 고액세금을 낸 사람이 20여명을 넘고 6억원짜리와 관련된 법인과 개인도 2명이나 끼어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에따라 지난해 7월 1만2천8백여㎡의 부지를 7백70억원에 매입한 인천 S기업등 9개업체와 92년 1월 북구에 9천1백여㎡를 54억원에 사들인 B업체등 4개업체의 납세명단을 확보해 이들 업체들이 법인취득세를 납부하는 과정에서 이들과 짜고 취득세를 낮춰냈는지 여부를 집중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주범 안씨와 짜고 세금을 빼돌린 이승록(39·남동구청 세무1계장)·이흥호씨(43·북구청 세무과9급)등 수배중이던 세무과 직원 2명이 이날 상오와 하오에 각각 자수해옴에 따라 고위 공직자들에 대한 상납구조가 밝혀질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흥호씨는 조사결과 안씨와 짜고 1백80매의 영수증을 위조,1억9천4백여만원을 빼돌려 3대7의 비율로 나눠가진 혐의가 드러나 이날 구속됐으며 이승록씨는 북구청 세무1계 차석으로 근무하던 지난 92년 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구속된 안영휘씨와 공모해 취득세 영수증 1백16장을 위조,2억1천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로써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사람은 모두 18명으로 늘어났다.
  • 시청직원·경찰 조직적 공모 “심증”/새국면 맞은 「세무비리」 수사

    ◎“세금 구청에 납부” 공고… 「고위직 협력」 판단/조작 영수증철 또 찾아내 “사건축소” 의혹 인천 북구청 세금착복사건은 지난 19일 최기선인천시장이 전격 사퇴함으로써 검찰의 수사입지가 한층 넓어지고 20일에는 북구청에서 또 다른 가짜 영수증철이 발견되면서 검찰당국의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특히 일부 아파트에서는 게시판에 공고문을 내 세금을 북구청에 직접 수납토록 했다는 사실이 확인돼 고위공무원들의 조직적 가담혐의가 짙어지고 있어 이번 사건의 파문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안영휘씨등 드러난 범인들외에 인천시청이나 다른 관련기관들의 공무원들에 의해서도 세금착복같은 고질적인 비리가 조직적으로 공모및 비호돼 왔을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특히 북구 갈산동 하나아파트에 세금을 구청에 내도록 하는 안내문이 붙었던 사실을 놓고 이같은 경우는 계장에 지나지 않는 안씨의 선에서 결정된 것이 아니라 구속된 조광건법무사에게 등록대행을 맡기는 과정에서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측등의 묵인 또는 협력이있었던 것으로 볼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종합건설본부에서는 조법무사에게 등록대행을 맡긴 것이 대행서비스측면에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결과」를 놓고 볼때 이 역시 수긍을 하기에는 부족한 측면이 많은 실정이다. 검찰은 우선 증발된 영수증철을 찾는것이 이들의 비리를 캐내고 범행과정을 밝힐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로 보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날 달아난 이승록씨(39·남동구청 세무1계장)등 5명을 공개수배했다. 이와함께 검찰은 북구청 관계자들과 경찰의 불확실한 행동에도 의심을 떨쳐 버리지 못하고 있다. 사건이 터져 검찰이 수사에 필요해 관련영수증철을 임의로 제출받은 지가 벌써 일주일을 넘긴 상태인데 지난 20일 검찰이 다시 북구청을 뒤진 결과 조작된 영수증철이 다수 포함된 89년도 영수증철 2박스분량과 약6백여장의 조작된 영수증철이 포함된 90년·91년도 과년분 영수증(89·90년도에 내지 않은 것을 기한이 지나 거둔부분)이 그대로 발견된 것이다. 검찰이 뒤지지않았다면 이들 영수증은 그대로 묻힐 뻔한 것이었고 임의제출할때 이를 내놓지 않은 구청과 이를 샅샅이 뒤지지 않은 경찰은 사건을 축소하려 했기 때문이라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한 대목들이다. 아무튼 검찰은 은폐된 영수증철이 안씨 밑에서 일하던 몇몇 사람들이 공모해 없앴다고 추정,달아난 사람들의 소재파악에 주력하고 있으나 결정적인 증거를 그들이 그대로 놔둘리 만무하다는 것이 수사관계자들의 귀띔이다. 결국 현재로서는 검찰이 더 이상 수사를 끌수 없는 만큼 이미 찾아낸 가짜 영수증철을 토대로한 수사에 힘을 쏟을 수밖에 없는 한계를 안고 있는 셈이다.
  • 세금비리수사 서구청으로 확대/인천지검

    ◎“동일수법혐의” 세무과장 소환 철야조야/수뢰 이전북구청장 구속/지적계장,안씨와 영수증은폐 공모/“등록대행 특혜” 수뢰 분양계장 구속 【인천=최철호·손성진·김학준기자】 인천시 북구청 세무공무원들의 세금착복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특수부(김태현 부장검사)는 17일 전 인천시북구청장인 이광전인천시 보건사회국장(53)과 인천시 종합건설본부 분양계장 이병주씨(37)를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검찰은 또 서구청에서도 같은 범죄가 저질러진 혐의를 잡고 밤늦게 세무과장 이종열씨를 소환,비리를 캐고있다. 이국장은 북구청장으로 재임할때인 91년초부터 93년 2월사이에 구속된 안영휘씨(53·전북구청세무1계장)로부터 세금횡령을 묵인해주는 대가로 15차례에 걸쳐 1천8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병주씨는 지난 6월 남동구 구월동에 건립된 시영아파트 4백30가구에 대한 등록업무를 구속된 조광건씨의 법무사무소에 맡긴 대가로 사무소직원 설애자씨(37·구속중)로부터 2백만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인천서구청 세무과장 이종열씨가 구속된 안씨와 같은 수법으로 세금을 빼돌렸다는 혐의를 잡고 밤늦게 이씨를 불러 세금수납업무와 관련,비리혐의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검찰은 이씨가 서구청에서는 소위「실력자」로 알려지고 같은 비리를 저질렀다는 제보를 받고 그를 소환했는데 이씨의 혐의가 드러날 경우 지금까지는 북구청에 한정됐던 세금비리사건이 서구청으로도 확대돼 이번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이번사건과 관련,구속된 사람은 모두 7명으로 수사진전에 따라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또 안씨에게 청탁해 아파트 취득세 1백8만원을 감면받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인천시 지적계장 이장희씨(53)가 이번사건의 열쇠가 될 사라진 영수증철의 은폐를 위해 안씨와 모의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장희씨가 안씨와 30년된 친구사이로 평소에도 친분이 두터웠으며 이번 사건이 확대되기전 자주 접촉했었음이 드러남에 따라 이들이 영수증철을 소각했거나 다른 곳에 은폐했을 것으로 보고 이에대해 집중 추궁했다.검찰은 또 이씨가 안씨로부터 대가를 받고 개발정보를 흘려줬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추궁했다. 검찰은 안씨가 세무업무만 18년동안 담당하면서 이전청장 외에 다른 고위공무원들에게도 정기적으로 뇌물을 상납했거나 개발정보등을 빼냈을 것으로 보고 안씨의 범행이 집중된 91년과 92년에 북구청에 재직했던 공직자들의 명단을 파악,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검찰은 25∼30명선에 이르는 이들 조사대상자 가운데 혐의가 드러나는 사람은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구속중인 법무사무소 직원 설씨로부터 인천시 감사1계장 하정현씨(53)가 이번 사건 감사를 벌이면서 자신의 비리가 발견됐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이에따라 검찰은 감사공무원들이 법무사무소 직원들과 결탁,평소에도 이같은 비리 은폐기도가 있었는지의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수사대상에 올라있던 전 북구부구청장 강기병씨(60·인천시 정책보좌관)의 뇌물수수혐의부분에 대해서는 『안씨가 강씨에게 넘겨준 토지분양권의 시가감정을 감정기관에 의뢰했으나 감정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히고 일반뇌물죄를 적용할 수 밖에 없지만 공소시효 5년이 지나 현재로서는 처벌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안씨주변 거쳐간 30여명 수사선상에/「세금착복」고위직조사 어디까지

    ◎85년이후 북구청장 지낸 3명 연루/당시 감사반직원 대부분 포함될듯 인천시 북구청장을 지냈던 이광전 인천시 보건국장의 구속등 인천 북구청세무비리수사가 시 고위간부들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어느 선까지 부정에 개입된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이날까지 이국장을 포함,모두 6명을 구속했다. 이국장은 지난 90년9월부터 93년3월28일까지 문제의 북구청 청장으로 재직했으며 이 과정에서 안씨의 비리를 눈감아주며 1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고 달아난 이용기전청장(53)역시 같은 의혹을 받고 있다.일단 이국장의 혐의가 드러나면서 안씨가 어떻게 해서 이같은 부정을 오랫동안 할 수 있었는가를 알 수 있게 됐다. 우선 안씨의 비리가 밝혀지고 있는 동안 북구청을 거쳐간 사람들은 거의가 다 안씨때문에 공직을 떠나거나 혐의대상에 올라 있다. 북구청장으로는 전화익씨(60·85년7월∼87년12월 재직)가 북구 계산2동 땅을 안씨로부터 헐값에 사들여 의혹을 받았고 소재파악이 안되는 이용기씨(93년3월∼12월 재직)도 뇌물의심을 받고 있다. 달아난 전북구부청장 강기병씨(53·인천시 정책보좌관·88년6월∼92년8월 재직)도 안씨로부터 남동구 구월동 땅을 헐값에 사들여 의심을 받고 있다.주변 인물들로는 안씨의 주무과장이었던 이상신씨(54·전인천시국제협력실장)가 자신의 집을 사고 세금을 탕감받은 혐의로 물러났으며 역시 주무과장이었던 김연성씨(60)도 지난 15일 관리책임을 지고 해임됐다. 또 어떤 사람이 이 윗선에 연루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으나 이렇다 할 물증은 더이상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지금의 상황이 안씨의 비리가 밝혀지고 여기에 관리책임자들이 뇌물조로 돈이나 부동산의 혜택을 받은 것이고 보면 일단 북구청에서 안씨 주변을 거쳐간 사람들은 의혹과 수사선상에 올라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 때문에 북구청을 거쳐간 시고위공무원 S씨와 L씨도 검찰의 점검대상이며 시관리로 재직중인 S씨 역시 감독책임과 뇌물시비를 불러 일으키고 있고,당시 인천시 감사직을 맡았던 K·S·L씨도 의혹의 눈길을 피하기 어려운 실정이어서 관련선상에는 약 25∼30명이 올라있는 상태다. 북구청에 대한 감사가 인천시와 자체적으로도 여러번 있었지만 그동안 한번도 점검이 되지 않았다는 점이 이들이 의심을 받고 있는 이유이다. 이와함께 인천시가 구속된 하정현계장이 특별감사를 벌일때 북구청에 대한 감사를 서둘러 종결하라고 지시했다는 소문도 나돌아 이래저래 인천시는 곤욕을 치르고 있다.안씨에 대한 감사를 빨리 종결하라고 지시했다면 안씨와 이와 관련된 인물이 자신을 보호하려는 의도이거나,또는 상위기관인 인천시가 비리를 축소해야 하는 위기감에 의한 것일 수 있어 충분히 설득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인천시청이 자체감사에서 축소를 지시했던 안했던 간에 수사의 방향이 더 문제가 됨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이번 수사가 안씨와 관련한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측면을 부인하기 어렵고 이같은 비리가 북구청만 해당되는가 하는 문제와 관련해 그 범위가 엄청나게 축소돼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마음만 먹으면 지방세담당공무원 누구나 이같은 일을 쉽게 할 수 있는데도 현재의수사는 안씨의 비리에만 쏠려 있는 실정이어서 바위산에서 자갈을 추스르는 식의 수사는 분명 짚고 넘어가야 한다. ◎검찰서 자료 압수… 감사팀 “난감”/시간부 연일 구속에 직원들,“소문 무성하더니…”/인천 세금착복 수사 이모저모 ○…인천 북구청 세무비리사건과 관련,세무공무원의 비위사실을 묵인해 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인천시 감사1계장 하정현씨(53)는 평소 사무실 책상에 청렴한 공직자의 길을 가르치고 있는 정약용선생의 목민심서를 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관심. 검찰이 지난 16일 하씨가 상급자들에게 뇌물을 건네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인천시청 감사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할 당시에도 책상위에 목민심서 한권이 놓여있었다고. 이에대해 검찰 관계자는 『하씨가 목민심서를 책상에 놓아두지만 말고 자주 읽었으면 이번과 같은 불상사는 없었을 것』이라며 쓴 웃음. ○…비위사실과 관련해 감사1계장 하정현씨에 이어 북구청장을 지냈던 현 인천시 이광전보사국장까지 구속되자 인천시 직원들은 매우당황하는 모습. 직원들은 『평소 소문이 무성해 심증은 갔지만 이처럼 엄청난 사실로 나타날 줄은 몰랐다』며 불똥이 어디까지 튈까 전전긍긍하는 모습. ○…이번 사건과 관련,검찰의 수배를 받고 있는 전 북구청세무직원 이승록씨(39)가 지난 7일 잠적하기 직전까지 세무1계장으로 있었던 인천 남동구청은 지난 1월 뇌물수수사건으로 세무과직원 2명이 구속된데 이어 또다시 언론과 검찰의 눈총을 받게 되자 초상집같은 분위기. ○…인천시 북구청의 대규모 세금착복의혹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있는 인천시청 감사팀과 이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과의 사이에 공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상. 합동감사팀은 검찰에서 감사에 필요한 중요자료를 가져가 감사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울상을 짓고 있고 검찰도 나름대로 과거 이같은 복잡한 세무관련비리사건을 수사한 경험이 적어 방대한 분량의 납세장부와 영수증을 가져다놓고 조사방법에 대해서조차 난감해하기도. ○…인천시 북구청 세무비리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마침 추석연휴와 겹쳐 외부기관의 협조가 필요한 부분의 수사를 잠시 중단해야 할 형편. 검찰은 사건을 송치받은뒤 북구청의 취득세·등록세 등 영수증 위조여부를 납부은행에 일일이 확인하고 있었는데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17일 하오부터 은행의 전산업무가 전면 중단되는 바람에 검찰의 확인작업도 더 이상 계속할 수 없게 됐다는 것. 이에따라 검찰은 영수증 위조여부를 가리기 위해 동원됐던 인천시내 세무서 직원 20여명을 22일 다시 나오도록 하고 모두 철수시켰다는 것. ◎이광전씨는 누구인가/구청장때 안씨와 밀착… 인사때마다 「좋은 자리」 배려 공무원세금비리사건의 주범 안영휘로부터 수천만원대의 뇌물을 정기상납받아온 것으로 밝혀져 검찰에 구속된 인천시보사국장 이광전씨는 안씨의 세금착복이 집중된 90년부터 93년사이에 북구청장을 역임했다는 점에서 그동안 주목을 받아 왔다. 이번 사건이 처음 터졌을 때 이전청장과 안씨를 아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둘사이에 거액의 뇌물이 오갔을 것으로 단정지었다. 이전청장은 안씨와 무척 밀착돼 계장급에 불과한 안씨와 독대를 자주 했으며 하위직 인사때에는 안씨의 의사를 적극 반영해주는등 공생관계를 유지해왔다.꼼꼼한 성격의 소유자인 이전청장은 안씨의 세금횡령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지속적으로 뇌물을 받아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64년 서울농대 농업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파주농촌지도소 임시지도원으로 공직을 시작한 뒤 김포군과 내무부를 거쳐 88년 시감사실장으로 인천에 온 이전청장은 어렵게 성장한 환경때문인지 돈에는 상당히 집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씨는 특유의 처세술로 전례없이 인천의 요지이자 최대개발지역인 북구의 청장을 장기간 역임하면서 각종 개발정보를 이용해 상당한 부를 축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부동산투기에도 밝은 안씨가 대리인 자격으로 이씨가 주는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매입등 재산을 형성해나간 것으로 보여진다.
  • “납세자집 방문 징수” 시민 제보/인천세금착복 수사 주변

    ◎검찰,“안씨등이 영수증철 은폐” 확신/달아난 이승록씨도 수억원대 재산가 인천시 북구청 세금착복사건의 파문이 확산되면서 세무공무원들의 비리행태에 대한 제보가 16일 잇따르는등 「비리백태」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또 이번 사건의 핵심관련자들이 사직당국의 수사가 시작되자 사건은폐를 모의했다는등 강한 의혹이 제기돼 장기간에 걸친 조직적인 범죄였다는 추측이 난무,시민들을 경악시키고 있다. ○…일부 북구청지역 주민들은 이날 검찰에 전화를 걸어 『북구청 세무과직원들이 그간 납세자들의 집을 방문,세금을 거둬들였다』며 『구청 공무원들은 세금을 직접 수납할 수 없다는 점에 비추어보면 세금을 착복하기위한 수법이었다』며 분개. 시민 장모씨(27·인천시 북구 효성동)는 『앉아서 세금을 빨아먹는 것도 모자라 수금까지 하고 다녔다는 것은 공무원이기를 포기한 것』이라면서 『공직사회의 대수술이 불가피하다』고. ○…검찰은 이날 사건의 주범인 안영휘씨와 이승록씨등이 경찰수사가 시작된 지난 4일 북구청에 모여 밀담을 나눴다는직원들의 제보에 따라 이들이 증거를 없애기위해 91·92년도분 등록·취득세 영수증을 빼돌렸을 것이라는 심증을 굳혔다고. 당시 당직근무를 했던 북구청 직원들은 양인숙씨(29)가 경찰에 붙잡힌 3일 밤 안씨와 이씨가 구청주변에서 함께 서성이는 것이 목격됐고 다음날 상오에도 전서구청 서무1계장 하모씨(53)등 3명이 세무과에서 2시간가량 이야기를 나눈뒤 황급히 구청을 빠져나갔다고 검찰에 제보. ○…인천시 감사실은 지난 4월 비위공무원을 눈감아준 대가로 금품을 받아 법정구속까지 된 전인천시 감사실장이자 북구청장이었던 이용기씨(60)에 이어 하정현 감사1계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되자 파장의 범위를 놓고 전전긍긍하는 모습. 감사실직원들은 『일선 구청직원들로부터 인천시 감사가 형식적이라는 소리를 자주 들어왔지만 사정의 칼날이 번뜩이는 가운데 금품이 오고 갔다고는 생각조차 못했다』면서 『청렴결백으로 상징되는 감사실직원마저 비위공무원으로부터 금품을 받았으니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다』고 자책. ○…사건이 중대한 만큼검찰주변에는 온갖소문이 무성. 인천지검 특수부 검사와 수사과 수사관등 수사팀 전원이 하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된 직후인 16일 새벽 동시에 잠적해버리자 『휴식을 취하기위해 귀가했을 것』,『하씨로부터 인천시 고위간부에 대한 상당한 비위사실을 들춰낸 검찰이 취재진을 피해 제3의 장소로 옮겨갔다』는등 설왕설래. 한편 지난 14일 잠적했던 인천시 정책보좌관 강기병씨(60)가 인천지검 모간부에게 전화를 걸어 자진출두할 뜻을 비쳤다는등 소문이 나돌아 취재진은 이를 확인하느라 한바탕소동. ○…이번 사건과 관련돼 수배를받고 있는 이승록씨(39·남동구 세무1계장)가 지난 82년 공무원임용 당시 작성된 개인신상카드에는 총재산이 1백3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기록돼 세무공무원 10여년동안 세금을 빼돌려 수억원의 재산을 모았다는 의혹이 증폭. 이씨는 시흥시 안현동일대 밭 2백91㎡등 시가 1억2천만원에 이르는 이 일대 땅 3필지 2천6백㎡를 북구청 세무과에서 근무하면서 사들였고 처남명의로 남구 선학동에 아파트를 구입하는등 수억원대의 재산을 갖고 있다고.한편 이씨는 지난85년 인천시의 「세정발전 유공상」을,그리고 지난 6월에는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받았다. ◎안씨,왜 작년에 퇴직했나/구청장이 투서 잇따르자 쫓아내/안씨,“상납받은 주제에”… 구청장도 철창행 「악어와 악어새와의 관계」는 끝내 오래 가지 못했다. 인천 북구청 세금착복사건의 주범 안영휘씨와 청백리로 알려졌다가 추락한 이용기전북구청장은 어떤 관계일까.이들은 이해에 따라 멀어지기도 하고 가까워지기도 하는 특수관계를 맺고 있었음이 드러나 관심을 끌고 있다.안은 지난 18년동안 북구청 세무과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구청장으로 부임한 이씨에 의해 하루아침에 쫓겨났다.그러나 이씨가 청장부임전 시 감사실장으로 재직하던 시절까지는 두사람사이가 괜찮았다는 것이 주변사람들의 공통된 얘기다. 세무비리와 상납에는 달인인 안씨와 청백리로 행세하면서도 구린 돈에도 손을 대던 이씨가 긴밀하게 유착돼 있었음은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 검찰은 안씨가 15일 구속된 하정현 인천시 감사1계장에게 세무비리를 눈감아주는 대가로 정기상납한 사실로 미뤄 당시 감사실장이었던 이씨에게도 많은 액수를 상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씨가 감사실장 재직시절 각종 감사에서 안씨가 그 엄청난 세무비리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도 적발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이런 추정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사이의 「밀월관계」도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 이씨가 위장된 청렴도를 인정받아 지난해 3월 전격적으로 북구청장에 임명되면서 금이 가기 시작했다. 안씨의 행태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이씨에게 안씨는 부담스러운 존재였음은 물론이다.더구나 안씨의 비리에 대한 투서·진정이 잇따르고 검찰의 수사기미마저 보이자 이씨는 안씨를 노골적으로 핍박하다가 마침내 지난해 6월말 안씨를 명예퇴직시켰다.「돈방석」에서 쫓겨난 안씨는 퇴직후 사석에서 『똥묻은 개가 겨묻은 개를 나무란다』며 노골적으로 이청장을 비난했다고 한다. 안씨의 말대로 이청장도 지난 4월 감사대상자들로부터 비리를 눈감아주는 대가로 수차례에 걸쳐 6백3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똥묻은 개」임이 입증됐다. 안씨 역시 그동안 거리낄 것없이 저질러온 방대한 비리가 만천하에 드러남으로써 이씨와 같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 시간부와 짜고 세금 착복/인천북구청 비리

    ◎감사계장,돈받고 안씨 횡령묵인… 구속/땅 받은 강전부청장 곧 소환/검찰/북구청 세무과 전직원 대상 수사 【인천=최철호·손성진기자】 인천시 북구청 세무과 공무원 세금착복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수부(김태현부장검사)는 15일 이번 사건이 시본청 공무원과 서로 짜고 이뤄진 사실을 확인하고 시본청 공무원들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구속된 안영휘씨(53)가 인천시 본청 감사1계장 하정현씨(53)에게 세무업무와 관련해 7백만원의 뇌물을 준 사실을 밝혀내고 안씨와 결탁한 다른 공무원이 있는지에 대해 수사력을 모으는 한편 북구청 세무과 전직원에 대해 혐의점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이에따라 하씨를 이날 뇌물수수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검찰은 또 수배된 법무사사무소 직원 고한진씨(31)등 2명의 집을 압수수색,위조된 것으로 보이는 1억3천만원어치의 등록세영수증 89장이 발견됨에 따라 구청 공무원들과 결탁해 횡령한 것으로 보고 관련공무원들을 조사하고 있어 비리관련 공무원들의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구속된 하씨는 88년2월부터 93년8월까지 5년여동안 인천시내 6개 구청의 세무업무를 총괄하는 세정계장으로 근무하면서 92년11월 자체감사과정에서 안씨의 세금횡령사실을 적발하고도 이를 눈감아주는 조건으로 1백만원을 받는등 안씨등으로부터 7백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안씨등 북구청 세무과 직원들이 세금횡령사실을 감추기 위해 구청 고위간부들과 인천시청 관계자들에게 정기적으로 뇌물을 주었을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검찰은 또 본청 세무담당직원으로 다른 구청의 동일업무에 대해서도 관리를 하는 하씨가 이같은 비리를 저질렀음이 밝혀짐에 따라 다른 구청 세무과 직원들로부터도 비위사실을 눈감아주면서 정기적으로 상납받아왔을 것으로 보고 하씨를 추궁,북구청외에 다른 구청으로부터도 동일수법의 혐의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인천시 정책보좌관 강기병씨(60)가 북구 부구청장 재임당시 안씨로부터 남동구 구월동 대지 59평을 뇌물성으로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강씨를 금명소환,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강씨는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뒤 잠적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특히 안씨가 지난해 6월 특별한 이유없이 명예퇴직한 사실을 중시,12월 북구청장에서 물러난 이용기씨(53)가 인천시 감사실장으로 있으면서 안씨의 세금착복사실을 적발하고 묵인해주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전북구청장 전화익씨가 북구 계산2동의 대지 4백여평을 안씨와 공동매입해 안씨와 결탁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전씨가 구청장에서 퇴직한 뒤 4천4백70만원씩 똑같이 돈을 내 땅을 사들인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혐의점을 두지 않기로 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안씨의 금융거래내역을 조사하기 위해 인천시 북구 부평동 건영새마을금고의 안씨 계좌를 압수해 예금추적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또 북구청 세무과 직원들뿐만 아니라 시 고위공무원들도 자신들이 내야 할 각종 지방세를 면세받았을 것으로 보고 고급아파트를 소유한 시 고위공무원과 북구청 세무과 직원들의 명단을 확보,등록세납입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 「귀향비 마련」 강·절도 잇따라/20대 4명 영장

    ◎취객털고 행인 금품강탈 추석을 앞두고 강도 절도 등 범죄가 고개를 들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15일 추석을 맞아 귀향할 여비를 마련키 위해 취객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날치기를 벌인 박상선씨(22·무직·주거부정)등 2명에 대해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상오 2시30분쯤 서울 성동구 도선동 유흥가에서 술에 취해 귀가하던 손모씨(20·디스크자키·인천시 남동구 만수동)등 4명에게 접근,『어린애들이 밤늦게 다니냐』며 주민등록증을 제시할 것을 요구한뒤 손씨의 휴대용 전화기를 빼앗아 달아나는등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1백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털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도 이날 귀성여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죄를 저지른 이용호씨(26·자동차 정비공·서울 마포구 망원동 484의1)등 2명에 대해 특수강도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같은 자동차 정비공장 동료로 지난 11일 0시30분쯤 서울 마포구 망원동 망원우체국 앞길에서 귀가하던 이 동네 정모씨(43·상업)를 흉기로 위협,금목걸이와 손목시계 등을 빼앗으려다 정씨가 비명을 지르자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앞서 14일 상오 8시20분쯤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1140 동익한의원(원장 장태석·40)에 청년 4명이 들어가 금고안에 있던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20장 등 현금 3백여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장씨는 『아침에 가게 문을 열고 청소를 하고 있는데 20대청년 4명이 들어와 녹용을 사는 척 하다 갑자기 흉기로 위협,청테이프로 손발을 묶고 금고 열쇠를 빼앗아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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