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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견본보고 계약한 반지 함량 부족땐(소비자상담실)

    ◎중량차이 확인되면 차액환불 가능 ◇지난 2월중순경 서울시내 G백화점의 보석상에서 견본품을 보고 마음에 들어 반지를 맞추기로 계약을 했다.계약할때 기준으로 삼은 견본품의 경우 2돈8푼이었는데 막상 반지를 찾으러가서 보니 제작된 반지는 견본품과 너무 차이가 났다.다른 보석상에 확인해 보니 제작된 반지는 1돈2푼에 불과했으며 가격 또한 2배정도 비싼것으로 밝혀졌다. 백화점내 보석상에 항의하니 공전가격이 비싸서 그렇다며 절대 환불해 줄수 없다고 한다.어떻게하면 배상을 받을수 있는지 알고싶다. ◇반지 가격의 경우는 디자인에 따른 공전비가 제각각이므로 금함량이 똑같은 제품일지라도 보석상마다 가격차이가 생길수 있다.또 백화점안에 있는 보석상이 남대문이나 동대문 시장에 비해 일반적으로 비싼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다른 보석상과 금액비교를 할수는 없으나 계약한 내용보다 중량이 적은 것이 확인됐을 때는 차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 대천무역(앞서가는 기업)

    ◎시설 자동화로 원가절감·고품질화/“역경을 호기로” 섬유 경쟁력 회복/소량 다품종 위주,바이어와 직거래/창사 3년여만에 1천6백만불 수출/중동·남미·아프리카 등에 지사설립도 추진 갈수록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견직업계에 중소업체인 대천무역(주)의 돌풍이 일고 있다. 바이어와의 직거래,다품종 소량의 차별화 전략,생산공정의 자동화,설립 3년여만에 수출실적 1천6백만달러,30대 사장을 중심으로 한 노사화합….이 회사의 간략한 명세서이다. 김도균사장(37)은 『생산공정의 자동화를 통해 품질을 철저히 관리하며 원가를 낮춘 반면,납기는 반드시 지킴으로써 바이어들의 신뢰를 얻었다』고 말했다. 동남아국가의 저임금에 밀려 설 곳을 잃어가는 섬유업계에서 대천무역은 역경을 호기로 활용해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이다.이 회사의 성공에는 우리 섬유업계가 본받아야 할 교훈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임금코스트를 낮추기 위해 하청 대신 생산공장을 직접 운영하는 방식을 택했으며,소량 다품종 위주로 수출선과 직거래를 함으로써 부가가치를 높였다.김사장이 대천무역을 설립한 것은 지난 88년6월.5천만원의 자본금으로 서울 남대문로 국제화재빌딩의 사무실을 빌려 사양산업으로 불리던 면직물 업계에 뛰어들었다.진주고와 서강대 외교학과를 나와 동국무역에서의 7년간의 근무,특히 비스코스 레이온의 생산에 참여했던 경험이 큰 보탬이 됐다. 처음부터 상품의 고급화 및 고부가가치에 목표를 두고 직거래를 추진,창업 1년여만인 89년 수출의 날에 1백만달러 수출탑을,90년에는 5백만달러 수출탑과 상공부장관상을 받았다. 김사장은 원단을 들고 연 1백일 이상 세계 각국의 섬유전시회를 찾아다니며 바이어들을 만났고 직원들은 제품의 끝처리와 납기준수를 위해 밤일을 마다하지 않았다.미국의 세계적인 실크회사인 앨버트 니폰,앤 테일러,엘란트레이시,이탈리아의 만테로사등과 수출계약을 맺은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다. 모든 직원의 세일즈맨화를 위해 아침마다 회사에서 한시간 동안 미국인 강사를 모시고 영어회화를 배우며 40여명외로 사무직원들은 연 2차례 정도 해외로 출장을 나간다.또 직원들마다하루에 한개 이상의 거래처에 견본보내기 운동도 펴고 있다.현재 북미·호주·동남아등 30개국에 원단을 수출하고 있다.요즘은 중동·남미·유럽·아프리카 지역에 지사설치를 추진 중이다. 임가공 위주의 생산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비약의 계기를 마련한 것은 지난 91년 4월부터 1년 간격으로 안산 한국실크단지의 날염공장과 반월공단의 2공장을 인수하면서부터. 1공장에서는 중국에서 수입한 실크원단에 자동날염기로 색깔을 입히며,2공장에서는 제품의 뒷처리와 결함을 최소화하는 체계를 갖췄다.이 자동화 설비에는 매출액의 10%인 25억원을 투자했다. 자동스크린 날염기와,후처리 공정에서수분을 없애고 촉감을 부드럽게 하며 구김을 펴주는 열처리기계의 설치로 거의 모든 공정이 수직계열화됐다. 시설자동화로 생산량은 월 30만야드에서 2배로,매출액은 월 3억원에서 4억5천만원으로 늘었으며 원가 및 인건비는 15% 가량 절감됐다.또 합성섬유와 면직·견직·비스코스 레이온등 50여종의 원단을 처리,전량 수출할 수 있게 됐다. 김사장은『자동화로 원가가 낮아진데다 품질이 훨씬 좋아짐으로써 대기업인 동국무역이나 동아견직보다 수출단가를 10% 쯤 높게 받을 수 있어 5년차 생산직 근로자에게 월 1백만원 이상의 임금을 지급한다』고 말했다. 수출액은 91년 1천만달러,지난 해 1천6백만달러로 늘어났고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유망 중소기업으로 뽑혔다.노조 없이 노사협의회만으로도 양측의 의사소통에 부족함이 없으며 김사장 역시 직원들과 함께 등산·볼링·축구를 함께 즐기며 형제처럼 지낸다. 김사장은 『중소기업은행의 자금지원을 받아 원단의 설계 및 제도의 자동화에 필요한 CAD 및 CAM기를 연내 설치,완벽한 일관 생산공정을 갖출 계획』이라며 『바이어가 원하는 디자인과 색상을 입혀 수출하는 방식으로 오는 95년에는 수출액을 5천만달러까지 늘림으로써 섬유산업이 유망업종임을 반드시 보여주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 가짜 여행자수표 사용/필리핀인 2명에 영장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3일 에드가르 카리아가씨(27·여행사 직원)등 필리핀인 2명을 위조유가증권 행사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21일 상오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발행하는 1백달러짜리 위조여행자수표 10장을 갖고 들어와 이 가운데 2장을 서울 중구 태평로 N호텔에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증뢰사실 폭로협박/돈 요구 20대 영장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3일 권은상씨(41·유콤시스템즈 대표·강서구 화곡4동 478의5)를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안석태씨(34·강동구 명일동 삼익아파트 7동 1002호)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하오6시쯤 서울 남대문로5가 L개발(주) 대표이사실로 전화를 걸어 『부산시 개금동 국방부 소유 부지 2만여평을 불하받기 위해 군관계자에게 3억5천만원의 뇌물을 준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J은행 대전지점에 개설한 전모씨 명의의 가명구좌에 3억원을 입금시킬 것을 요구하는 등 지금까지 7차례에 걸쳐 전화와 편지를 통해 협박를 받고있다. 권씨는 23일 하오2시쯤 서울역 민자역사내 P커피숍에서 L개발 관계자를 만나 금품을 요구하다 회사측의 신고를 받고 잠복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 남문 액세서리상가(전문상가)

    ◎점포 1백60개… 디자인 “천태”/남대문시장내 위치… 백화점값 30% 수준 길가는 여인네들의 옷차림새가 사뭇 달라졌다.봄빛이 여물면서 두텁고 어두운 옷차림에서 이제 가볍고 밝은 색상이 주조를 이루는 옷차림이 거리에 물결치고 있는 것이다.거기에다 화사한 장신구라도 걸치면 그 밝음은 몇배 더 하다. 최근 서울 남대문등의 액세서리상가는 액세서리로서 자신만의 개성을 돋보이려는 실속파 멋쟁이들로 붐빈다.상가에서 구입할수 있는 이미테이션(모조)액세서리들은 진짜와 다름없는 효과를 낼뿐만아니라 값이 싸서 그때그때 기호에 맞게 바꿔달수 있는등 실용성이 크다. 남대문시장에는 장안·남정·실로암상가등 여러 액세서리상가가 들어서있지만 그중 남문액세서리상가는 가장 큰곳으로 꼽힌다.대도상가 E동 2층 4백50평의 매장에 1백60여개 점포가 들어서 있는 남대문액세서리상가는 귀고리·반지·팔찌·브로치·머리핀·넥타이핀·커프스버튼 등 각종 액세서리류로 번쩍거리고 있는곳.85년 재래식 혼수용품상가에서 액세서리상가로 탈바꿈한 이곳은새벽3시부터 하오5시까지 지방산매상과 일반소비자 등을 상대로 도매와 산매를 병행한다.새벽에는 주로 지방산매상들이,낮에는 주로 근교의 일반손님들이 찾는다. 대부분 공장직영으로 점포마다 자기공장만의 독특한 물건을 내놓고 있어 액세서리의 다양함이 그야말로 천차만별이다.가격은 백화점의 3분의1 수준. 최근에는 내수보다는 수출의 비중이 70∼80%로 훨씬 크다.수출은 주로 오퍼상이나 보따리장사를 통하는데 상가내에서도 물건을 잔뜩 고르는 중국인이나 콜롬비아·멕시코·나이지리아인 등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수 있다. 그러나 이곳 남대문액세서리상가도 재래시장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들을 온전히 맞부딪치고 있는곳.주차장시설이 되어있지 못하며 대부분 영세업자들로 기술과 디자인개발이 뒤떨어져 있어 유리로 된 스톤(보석)조차도 만들지 못해 호주나 체코·대만 등지에서 수입해 쓰는 실정이다.상가 사무실의 남승호씨는 『고급화 추세로 값싼 물건이 잘 안 통하는 시대라서 상인들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고 말한다. 최근에는 폴라티셔츠와 잘 어울려 겨우내 인기를 끌었던 알 굵은 목걸이는 퇴조하고 귀고리류가 많이 나간다.귀고리는 각 점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1천∼7천원이면 구할수 있다.목걸이는 1천5백∼2만원선이다. 신경통 등에 효험이 있다는 이유로 은귀금속류도 인기품목중의 하나.은반지 8백∼1만원,은팔찌 1천∼1만원,은귀고리가 5백∼3천원 선이다.
  • 미귀국 병역의무자 56명 명단

    92년도 미귀국 병역의무자 명단과 본적지는 다음과 같다. △정연호(22·충북 증원 이류 장성 172) △백원현(23·경남 고성 개천 기천 83) △김대현(21·광주 북 누문 86) △최경희(22·충남 천안 문화 45) △김홍진(29·서울 서대문 충정2가 119) △김경식(29·서울 종로 소격 87의1) △김충구(29·서울 강남 논현 130) △김지원(29·서울 중구 신동 419) △신청균(29·서울 성북 종암 43) △곽상용(29·서울 양천 신월3동 산59) △김홍서(29·서울 중구 입정 85) △이해림(29·대구 중구 태평6가 6) △고승곤(29·서울 은평 녹번 20의82) △박진호(29·서울 중구 신당 298) △신승엽(29·서울 성북 성북1가 35의1) △배재호(29·서울 중구 남대문3가 87) △송창두(29·경기 수원 장안 팔달3가 93의1) △김태완(29·경남 의령 용덕 장이 254) △박일진(24·부산 동구 수정 843) △김민현(20·부산 동구 초량 879) △박영훈(19·서울 중구 신당 239의10) △박지성(23·경남 고성 하이 월흥 205) △정재권(21·서울 용산 이태원 623) △정현(21·부산 동래 사직 846의1)△정만철(24·부산 남구 용호 356) △최인광(26·경남 함안 군포 도사 237) △곽호준(20·전남 무안 무안 신학 920) △김관욱(22·경남 양산 장안 임랑 75) △김교순(28·경북 영일 송파 화진 437) △남궁혁(19·서울 중구 황학 2266) △최민재(28·서울 강서 방화 산17) △손세진(25·대구 북 침산 75) △정현우(28·전남 순천 내낭 96) △한종목(20·부산 서구 남부민 40) △진재일(31·경남 의령 부림 단원 254) △박성기(23·경북 청도 이서 수이 95) △김남일(29·경북 금릉 지례 상부 641) △김주성(25·부산 중구 보수 3의70) △오수철(20·서울 성북 용담 58의1) △신광희(24·서울 성동 옥수 186) △성용승(24·충남 당진 송산 송석 288) △최신영(23·서울 종로 관철 12) △한원종(29·서울 용산 보광 74의3) △김경만(22·인천 동구 송현 66) △박장원(29·경기 김포 화성) △성웅(20·경남 창녕 성산 냉천 289) △강우성(21·서울 도봉 미아 749) △박태영(23·서울 종로 중학1) △정석호(32·경남 고성 마암 화산 422) △이일희(30·부산 동구 수정 882)△김정우(29·경북 의성 비안 화신 713) △김세종(27·전북 군산 내흥 524) △이근복(30·서울 은평 녹번 29의87) △정해영(21·경북 선산 선산 완전 198) △황진복(25·부산 영도 남항 249) △박형석(24·전남 화순 남 원산 304)
  • 한남동 낚시용품상가(전문상가)

    ◎낚싯대서 보트까지 총집합/유명업체 직매점 6개… 30% 저렴 하루하루 봄빛이 짙어가면서 꾼들의 발길이 바빠지고 있다.3월초 본격 개막된 물낚시시즌을 맞아 낚시점마다 새 장비를 구입하려는 강태공들의 출입이 늘고있는 것이다. 이중 서울 한남동 사거리에 자리한 한남동 낚시용품상가는 낚시꾼이면 한번쯤은 들르는 곳.한남동 낚시용품상가는 경부고속도로 진입로에 가까이 있어 충남권등 남부지방의 낚시터와 쉽게 연결될 뿐만아니라 각종 낚시회의 출조시 회합장소로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 80년대 중반부터 형성되기 시작한 이곳 낚시용품상가는 이같은 지리적 조건과 편리한 주차시설을 장점으로 남대문 낚시용품상가의 상권을 급속히 잠식,이제는 남대문상권을 한발 따돌린 느낌이다.한남동 사거리에서 한남대교 방면으로 낚시제조업체 원다 직매점인 3한강낚시,은성 직매점인 한남낚시,선우 직매점인 서울낚시와 최근에 들어선 새서울낚시프라자 등 6개의 대형낚시점이 늘어서있다.이곳에서 취급하는 낚시용품은 낚싯대 릴 받침대 뜰채 낚시바늘 줄 찌등 기본적인 용구에서부터 낚시조끼 모자 같은 낚시전문의류와 전문서적,잡지에 이르기까지 모두 1만2천여종에 이른다.특히 새서울낚시프라자는 종합낚시백화점으로 각종 수입낚시장비까지 완비하고 있으며 대교낚시에서는 보트낚시를 위한 보트와 모터도 판매하고 있다. 주로 서울근교 산매상과 일반 낚시꾼을 상대로 도·산매를 병행하고 있는데 가격도 시중보다 20∼30%정도 싸다.이곳에서는 또 베테랑 낚시꾼인 직원들이 낚시터 조황등 각종 낚시정보를 고객들에게 제공해주기도 한다. 이곳 상인에 따르면 최근의 낚시장비 구매경향은 뚜렷한 고급화 추세로 주요장비인 낚싯대의 경우 중급이상의 낚싯대가 많이 나간다. 가격에 신경쓰기 보다는 무게나 탄력을 보고 고르는 사례가 많다는것.이에따라 글라스파이버 외에 카본 보론 케블라 티타늄등 고급재질로 만든 낚싯대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그러나 초보자에겐 유리섬유로 만든 글라스파이버대나 탄소섬유가 50% 함유된 반카본대면 충분하다고 한다.세칸(5m40㎝)대의 경우 재질에 따라 1만3천원에서 6만5천원까지 호가한다. 민물릴대는 크기에 따라 4천∼1만1천원이며 중형릴은 1만∼5만원선이다.
  • 실종 중기사장 동업자가 살해/2명 검거·3명 수배

    ◎행동책 동원 납치 암매장/빚독촉에 범행 거액의 돈을 갖고 행방불명되었던 중소 가죽제품 업체인 삼화통상대표 박형원씨(40·서울 성동구 군자동 64의18)가 동업자를 포함,범인 5명에 의해 금품을 빼앗기고 암매장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동부경찰서는 7일 변용덕(32·서울 은평구 녹번동 152)이승한씨(33·노원구 하계2동 건영아파트7동 1103호)를 강도살인및 시체유기혐의로 구속하고 신동선씨(38·전과8범)등 3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박씨를 납치해 살해한뒤 암매장하고 예금통장에서 인출한 9천3백만원을 나눠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모의◁ 가죽제품제조업체인 우진상사를 경영하는 변씨는 지난해 8월 2천만원을 박씨가 경영하는 삼화통상에 투자,동업을 해오다 박씨가 빌린 돈 1천만원을 갚으라고 독촉하는등 금전문제로 갈등이 생기고 자신이 경영하는 우진상사가 부도위기에 몰리자 박씨를 살해하기로 했다. 변씨는 지난 2월초 서울 중구 남대문로 남대문지하철역 다방에서 오퍼상인 이씨와 함께 먼 친척인 신씨,신씨의 친구 고광영씨(34·전과4범·마포구 상암동 41의18)등 3명의 행동책에게 『항상 현금과 통장을 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니는 박씨를 납치,살해하고 사업자금을 만들자』고 지시한뒤 행동자금으로 1백90만원을 주며 박씨를 미행해 한달안으로 박씨를 살해하도록 했다. 변씨는 지난 2일 박씨가 동생을 보내 『1천만원을 3일까지 갚으로』고 독촉하자 박씨를 3일안으로 살해할 것을 지시했다. ▷범행◁ 신씨등은 3일 상오10시쯤 성동구 군자동 박씨 집앞에서 출근하는 박씨를 렌터카로 납치했다.범인들은 박씨를 차안에서 살해해 뒤트렁크에 싣고 낮12시쯤 마포구 상암동 난지도로 가 변씨를 만나 변씨가 몰고 온 승용차에 사체를 옮겨실은 뒤 경기도 김포군 야산에 암매장했다는 것이다. ▷예금인출◁ 변씨는 행동책으로부터 넘겨받은 자신의 명의로 된 예금통장을 갖고 하오2시쯤 한일은행 불광동지점에서 자신의 주민등록증을 보여주고 비밀번호를 알아낸뒤 2백만원을 인출했다. 변씨는 또 하오3시57분쯤 한일은행 답십리지점에서 나머지 9천1백만원을 모두 빼낸뒤 이날 저녁 자신의 집에서 오퍼상 이씨에게 1천만원,행동책 3명에게 각각 2천75만원씩을 주고 자신도 2천75만원을 챙겼다. ▷검거◁ 경찰은 변씨가 은행에서 돈을 빼내간 사실을 확인,변씨를 추궁한 끝에 범행을 자백받았다. ▷경찰수사◁ 경찰은 범인들의 살해수법 등을 밝혀내기 위해 행동책 신씨등 3명을 붙잡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또 변씨가 1천만원의 채무를 해결하고,박씨를 살해하고 나눠가진 2천여만원을 차지하기 위해 박씨를 살해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변씨가 남대문시장에서 어음할인과 사채거래를 자주해왔으며 1억3천여만원의 채무 때문에 회사가 부도위기에 있었다고 진술한 점 등을 들어 이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 중국교포,암달러상 살해/환전미끼 여관유인 6천만원 강탈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4일 암달러상을 여관으로 유인,살해한 뒤 금품을 빼앗은 중국교포 권철용씨(20·흑룡강성 거주)에 대해 강도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4일 하오2시30분쯤 서울 중구 회현동1가 남대문시장에서암달러상 이경옥씨(55·여·서울 강서구 신정동 목동아파트 930동705호)가 『달러가 있으면 바꾸자』고 하자 이씨를 인근 P여관 308호실로 유인,미리 준비한 흉기로 이씨의 머리와 가슴 등을 마구 찌른 뒤 미화 6만1천여달러와 한화 3백만원 등 모두 6천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권씨는 범행 뒤 여관밖으로 달아나다 이씨의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온 여관종업원(59)이 『강도야』 고함을 질러 때마침 부근을 순찰하던 경찰에 붙잡혔다. 이씨는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다. 경찰조사 결과 권씨는 지난 91년 8월 입국,건축공사장 등을 돌아다니며 생활해오다 작년말 실직한 후 생활이 궁핍해지자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 남대문 등산용품상가(전문상가)

    ◎배낭서 전문장비까지… 40% 저렴/유명업체 점포 등 10여곳… AS도 용이 따뜻한 봄을 맞아 겨울내내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본격적인 산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이에따라 서울 남대문 등산용품상가도 봄맞이 손님준비로 부산해지고 있다.두텁고 무거운 겨울용 장비를 뒤로 물리고 밝고 가벼운 봄장비를 새로 출고하는 것이다. 서울 남대문시장 남쪽 남창동 도로변의 남대문 등산용품상가는 등산전문장비점 10여곳이 밀집해 있는곳.코오롱스포츠 반도스포츠 등 국내유명레저업체의 대리점과 동양산악사 아리랑산맥 삼성레저 대덕스포츠 등의 등산장비점이 도로변 한켠에 도열해 있다. 70년대 중반부터 형성된 이곳은 예전보다 점포수가 줄었지만 지방소매점을 상대로 도매하는 서울 동대문 등산용품상가와 더불어 명실공히 등산용품전문상가로 자리잡고 있다.취급하는 제품은 국내 대기업체및 중소기업체의 장비와 수입장비들로서 배낭 등산화 등 등산기본장비에서부터 자일 비너 등 전문등산장비까지 등산에 필요한 모든것을 망라하고 있다.주로 서울 변두리소매상과 전문및 아마추어 산악인을 상대로 도매와 산매를 병행하고 있는데 가격도 백화점보다 20∼40%정도 저렴하다.따라서 다양한 상품을 갖춰 선택의 폭이 넓은 이곳에서는 취향에 맞는 제품을 값싸게 구입할수 있는 이점이 있다.각종 부속품도 갖추고 있어 애프터서비스 받기도 용이하다. 이곳 상인에 따르면 봄 가을은 등산장비가 별 필요가 없어 여름 겨울에 비해 비수기이다.특히 등산장비등 레저용품은 경기의 영향을 심하게 받기 때문에 최근에는 매출이 더욱 줄었다고 한다. 요즘 주로 나가는 등산용품은 윈드재킷(방풍옷) 조끼 등의 의류.방수원단의 윈드재킷이 3만∼10만원,면조끼가 1만2천∼4만원선이다. 등산기본장비인 배낭은 1만∼7만원,등산화는 2만5천∼7만5천원선이다.배낭은 산에서의 취사금지이후 소형을 찾는예가 많으며 등산화는 사계절용의 가죽등산화가 인기다. 이밖에 인공암벽등반의 보급으로 관련장비들의 판매가 늘고있다.암벽화 국산제품이 3만5천∼4만5천원,외산제품이 5만∼8만원선이며 안전벨트는 국산이 2만∼3만원,외제가 5만∼8만원선이다.자일은 45∼50m 1동에 국산이 6만∼8만원,외제가 13만∼20만원선이다.이밖에 비너 하강기 헬멧 초크주머니 초크 등도 다른곳보다 싼값에 구할수 있다. 아리랑산맥의 황한패부장은 『등산장비의 선택에는 본인의 취향과 자금사정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지만 한번 사면 오래 사용하는만큼 자신의 수준보다 약간 좋은듯한 물건을 사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이곳 상가의 개장시간은 대략 상오9시에서 하오9시까지며 명절만 빼놓곤 연중무휴다.주차장시설은 없어 다소 떨어져있는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 연 4천명 투입… “취업준비끝”/취임행사 이모저모

    ◎비표매듭 3만6천개 손으로 제작/초청자 수송에 버스 8백50대 동원/광하문 등엔 점보트론 등 첨단장비 설치 정부는 25일 거행되는 제14대대통령취임식행사준비를 위해 지난해 연말부터 총무처직원 1천4백여명을 포함,각부처행사담당공무원등 모두 4천여명을 투입,행사를 하루앞둔 24일 준비작업을 끝냈다. 역대 취임식에 비해 가능한한 검소하게 치러지는 이번 취임식 경비는 모두 11억원정도가 잡혀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총무처는 취임식준비실무위원회(위원장 정문화차관)를 구성,지난1월16일부터 총괄·식장·연회·시설·홍보지원부등 5개부를 두고 취임식준비에 본격 돌입. 이와함께 정부종합청사 10층에 60평규모의 대통령취임식행사준비상황실을 별도로 설치해 취임식준비상황을 매일 점검해 왔으며 5개부에 배치된 98명의 준비요원은 밀려드는 업무로 연일 자정을 넘겨서까지 근무. 취임식준비실무위는 최종작업으로 24일 하오 민자당측에서 대통령취임사 인쇄작업을 마치면 이날 밤을 새워 봉투에 집어넣는 작업을 마무리,25일 새벽5시부터국회의사당내에 마련된 3만여석의 의자위에 이를 배포할 예정. 실무위는 이밖에 외빈및 주한외교사절등을 위해 영문취임사 1천5백장을 따로 배포할 계획. ○…이날 취임식에 참석할 3만여명의 초청인사들에 대한 수송문제도 실무위로서는 큰 부담. 실무위는 이를 해결키위해 단상의 인사 1백명을 제외하고는 장·차관,외국대사등도 승용차대신에 버스를 이용하도록 조치. 초청자들을 취임식장으로 실어나르는데 동원되는 버스는 총8백50대로 모든 초청자는 정부종합청사·프레스센터·유명호텔앞등 초청장에 명시된 중간집결지 43군데에 모여 여의도로 향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버스등 차량안내에만 3백여명의 총무처직원이 투입되고 취임사·취임프로그램등 유인물배포에도 1백50명이 동원될 계획. ○…취임식 참석자들은 전원 신한국창조를 상징하는 「한마음 매듭」을 패용하게 되며 이 매듭은 비표출입증을 대신하게 된다. 실무위는 매듭을 제작하기 위해 인간문화재 김희진여사의 3∼4차례 고증을 받아 로고및 매듭제작사인 범양산업측과 지난 1월29일계약을 체결. 한번 매듭지어지면 칼로 끊기전에는 풀어지지 않는 「화합과 단결」의 상징인 한마음매듭은 남대문과 마포의 2개 가내수공업형태의 공장에서 15∼20명으로 구성된 주부들이 일일이 하나씩 손으로 제작,21일까지 3만6천2백개를 만드는데 무려 24일이나 소요. 개당가격은 2천3백원이며 제작시간은 1개당 5∼10분정도. 총물량은 사과상자크기로 60박스정도이고 봉고차량 2대반분량. ○…실무위 초청반(담당자 조성렬총무처사무관)은 총3만8천5백명의 각계인사들에게 입장카드·초청장·안내말씀·주차카드등 4가지를 봉투에 넣어서 발송. 특히 입장카드의 경우 단상인사는 분홍색,단하는 4개블록구간별로 노랑·주황·초록·청색등 5가지색깔로 구분해 위치를 찾기가 쉽게 만든 점이 특징. 한마음매듭의 경우도 입장카드와 같은 색깔로 취임식장에서 교환해 줄 예정. ○…실무위 직원 1백여명은 취임준비관계로 눈코뜰새없이 바빠 매일 저녁을 사무실에서 도시락으로 때우고 있으며 밤12시이전 퇴근은 아예 꿈도 못꿀 정도. 특히 취임준비핵심멤버들은 새벽3시퇴근,이튿날 아침8시30분까지 출근해 이들의 구호가 「새벽에 퇴근해서 아침에 출근하는 남자」로 굳어지기도. 또한 바쁜 관계로 신문·TV를 전혀 못본지가 20일을 넘었고 대부분의 직원들은 핼쓱한 기색이 역력. 실무위직원들은 『나도 취임식에 참석할 수 없느냐』는 문의전화를 비롯,하루종일 취임식관련문제로 걸려오는 전화가 수백통씩이나 됐다고. 특히 해외초청을 전혀 하지않았는데도 자비로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온 외국인및 재외교포가 1천3백50명이나 되어 제14대 대통령취임식에는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표명. ○…한편 행사불참자에 대한 도로변 중계서비스로 광화문지역에 설치되는 점보트론및 취임식장의 음향기기등은 하나하나가 파손에 대비,보험에 가입됐을 만큼 첨단고가장비여서 이번 취임식에서는 첨단전자장비도 본격적으로 등장.
  • 4개 시은 어제 주총

    일반은행들의 정기주총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22일 상업·서울신탁·한미·외환은행은 주총을 열었다. 한미은행은 임기를 마친 이상근행장 후임에 홍세표외환은행전무(58)를 선임했다. 서울신탁은행과 외환은행은 복수전무제를 3년만에 채택,신탁은행은 김용요감사를 전무로 승진시키고 외환은행은 허준감사와 이장우상무를 각각 선임했다. 배당률은 한미은행 10%,서울신탁은행 5%,외환은행 4.5%,상업은행 2%이다. 외환은행은 신임이사에 김진범영업부장 조창제남대문지점장·유로상심사부장·이성재검사부장을 선임하고 퇴임한 오세주상무를 자회사인 외환리스사장,차승철상무를 한외종금사장에 임명했으며 김연조·박준환상무를 중임시켰다. 신탁은행은 감사에 이동섭상무,신임이사에 김동인영업2부장과 표순기여신기획부장을 선임했다.
  • 동대문 문구도매상가(전문상가)

    ◎문구서 체육용품까지 총집합/소비자가보다 30% 싸… 단체구입 유리 입학시즌및 신학기를 앞두고 학생용품의 수요가 크게 늘고있다.최근 각 백화점의 문구코너와 대형문구점은 미리미리 문구류를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성황을 이룬다.그러나 서울 동대문 문구도매상가에서만큼 싼 가격에 문구류를 장만할수 있는 곳은 그리 흔치 않다. 서울 동대문지하철역에서 신설동방면 첫 버스정류장 사이골목에 위치한 종로구 창신동지역은 국내 문구류 최대상가.문구뿐만 아니라 교재 완구 잡화 체육용품 등도 함께 취급,거래하는 1백여개의 점포가 들어서 종합학생용품상가의 모습을 보이는 이곳 상가는 국내에서 제조되는 문구류는 빠짐없이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전국 1백50여 문구제조업체로부터 납품받은 필기류 노트 일기장 앨범 크레파스 그림물감 스케치북 등 각종 문구류를 주로 소매상을 상대로 도매한다.70년대말부터 생겨나 한때는 전국적인 거래망을 형성했으나 지금은 서울과 경기일원의 소매상이 주요 수요처이며 남대문 영등포 청량리 천호동 등의 도매상가와 경쟁하고 있다.이곳 상가는 수입문구류의 범람과 도매상을 거치지 않는 유통업체의 발달로 인해 88년이후 재래시장으로서의 한계를 드러내 보이며 기울어가는 형세이다.이곳에서 선물문구도매점인 아담씨티를 운영하는 김윤길씨는 『무분별한 수입과 유통업체의 난립으로 기존 문구유통질서가 깨어지고 있다』며 『이곳 도매상들도 체인화등 점포 현대화에 서둘러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이곳 상가에서 취급하는 문구류는 대부분 국내 제조업체에서 생산한 물건들로 가격은 50∼3만원선이다.일반소비자도 정상가보다 20∼30% 싸게 구입할수 있으나 개인소매를 하는지 여부를 미리 물어보아야 한다.개인소매를 위한 진열시스템이 되어있지 않고 소매상을 상대로 바쁘게 일하는 관계로 잘못 들어가면 홀대받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또 포장단위로만 판매하며 많이 구입할수록 할인율이 커지므로 이웃의 주문을 함께 받아 구입하면 유리하다.이곳 상인들이 개인소비자에게 권하는 시간대는 상오10시이전과 하오5시이후 등 비교적 한가한 시간들로 회사·학원·유치원·교회 등의 단체구매자는 특히 환영한다. 최근 많이 나가는 상품은 노트 연필 크레파스 그림물감 등으로 2백원짜리 노트가 10권에 1천4백원이며 3백원짜리가 2천4백원이다.이밖에 정상가가 2천원인 연필 한다스는 1천5백원,18∼36색들이 크레파스가 1천4백∼2천5백원,6∼8㏄ 12색 그림물감이 1천4백∼1천8백원 등이다. 이곳 상가의 영업시간은 대략 상오8시에서 하오8시까지며 일요일과 국경일엔 쉰다.주차시설이 따로 없어 교통편은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 일선 경찰관 애환·보람 수록/남대문서,수기집 펴내 화재(조약돌)

    ○…서울남대문경찰서(서장 윤웅섭총경)가 일선 경찰관들이 근무를 하면서 느낀 애환과 보람을 담은 수기집을 펴내 화재. 「3분 거리,그러나 마음은 하나」라는 제목의 이책에는 남대문서 직원들과 가족·시민들이 쓴 1백20편의 수기와 편지형식의 글을 담고있다. 부녀자 인신매매가 극성을 부리던 90년 당시 사창가의 업주를 처벌해달라는 윤락녀의 눈물어린 고발을 접수하고 지역구 국회의원으로부터의 잘봐주라는 압력을 물리친 채 업주에게 철퇴를 가한 「압력에도 굴하지 말고 소신껏…」이란 시원스런 글에서부터 26년여동안 경찰관으로 근무하면서 아버지의 임종조차 지켜보지 못한 안타까움을 표현한 「경찰은 불효자인가」등 법집행자로서의 번민과 고통을 담담하게 그린 짤막한 글이 진한 감동을 주고있다. 남대문서가 수필집 발간을 계획한 것은 지난해 9월 윤서장이 부임한 직후. 87년 경기 여주경찰서장재직시 「이강의 메아리」라는 직원수필집을 만들어 호응을 얻었던 윤서장은 『시민들이 경찰관의 고충을 이해하고 사랑받는 경찰관이 될수있는 산교과서로 활용되기를 바라며 이 책을 만들었다』면서 『서울시내 모든 파출소와 동사무소등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 보내 국민과 경찰이 보다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도록 할것』이라고 말했다.
  • 빌딩 사무실 골라 억대 턴 20대 영장

    서울남대문경찰서는 26일 직원들이 퇴근하고 없는 빌딩 사무실만을 골라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쳐온 이찬우씨(29·무직·주거부정)에 대해 특수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해 12월23일 밤 10시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44의35 제일빌딩 10층 8호실 S산업 사무실의 닫힌 문을 드라이버로 뜯고 들어가 현금과 자기앞수표 등 모두 8천3백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해 9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서울 중구 회현동·소공동·태평로·여의도 등지 빌딩 사무실에서 같은 수법으로 1억1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털어온 혐의다.
  • 현황(외국인 불법취업:1)

    ◎「3D업종」에 10만명 종사 추정/중국교포·비·방글라·네팔인 순/대부분 즉석 인력시장 통해 구직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들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노동력이동의 국제화추세속에 국내에도 이미 10여만명의 외국인이 취업을 목적으로 들어와 있으나 이들의 체류와 고용 또는 신분문제 등에 대한 아무런 제도적 장치가 없어 갖가지 사회적인 문제점이 야기되고 있다.특히 이들의 대부분이 관광이나 방문비자로 들어와 취업을 하는등 입국목적을 어기고 있으며 체류기간을 넘겨 불법으로 체류하고 있는가 하면 국내 업주들은 이같은 약점을 빌미로 저임·혹사시키는 등 파행적 고용실태가 드러나기도 해 외국인 근로자문제는 갈수록 심각한 양상을 띠고 있다.외국인 근로자들의 현황과 실태 그리고 문제점 및 대응책을 알아본다. 매일 아침 7시 쯤이면 서울역 지하철 매표구와 지하통로에는 남루한 옷을 입은 중국교포 5백여명이 일자리를 찾아 모여든다. 남대문과 서울역 주변의 허름한 숙소에서 라면이나 국수등 간단한 인스턴트식품으로 아침식사를 마친 중국교포들은 서울시민들의 바쁜 출근길에도 아랑곳없이 일자리 정보를 교환하기도 하고 또는 일손을 구하는 사람을 찾아 기웃거리기도 한다. 같은 시각,지하철 동대문역 부근인 서울운동장앞.여기는 필리핀인들의 구직시장이다. 이들 외국인 취업자들은 건축현장이나 공장·식당의 부엌일,청소부,가정부 등 말이 통하지 않아도 되는 단순노동일에 주로 투입된다. 외국인 불법근로자가 국내 노동시장에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한것은 불과 1∼2년 밖에 되지 않는다. 이는 최근 국내고용구조악화에 따른 생산직인력부족현상이 심화되면서 국내기업주들이 미개발국가들의 저임금노동력을 선호하게 됨에 따라 중국교포를 비롯한 동남아시아국가들의 미숙련인력이 빠른 속도로 국내에 유입되면서부터이다. 불법취업 외국인 적발건수는 지난90년 1천1백98명에서 91년에 2천2백55명으로,지난해에는 무려 4만6천4백53명으로 늘어났다. 법무부출입국관리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파악된 불법체류 외국인근로자는 모두 7만여명. 국내거주 외국인 총17만명 가운데 산업기술연수생 5천명과 취업자 3천명등 합법취업자는 불과 8천명밖에 되지 않는데 비해 불법취업자는 합법취업자수의 9배가 넘는다. 그러나 생산업계와 노동계 일부에서는 불법취업자 수를 1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같은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은 일본이나 대만에 비해서는 그 속도가 매우 빠른데도 이에대한 대응책이 없다. 지난해 당국에 자진신고해온 불법체류 외국인근로자 6만1천1백26명중 중국교포가 2만2천35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필리핀(1만8천9백93명) ▲방글라데시(8천9백50명) ▲네팔(5천36명) ▲기타(6천1백12명)순이었다. 이들은 주로 국내근로자들이 취업을 꺼리는 소위 3D업종에 몰리고 있는데 섬유·기계·금속·화학·가구등 저임금 영세업체뿐만 아니라 유흥업소·건설잡역부·식당부엌일·가정부에서부터 농촌의 양계·양돈장에 이르기까지 일손이 달리는 부문에서 저임금 장시간노동을 강요당하고 있다. 이들을 고용하고있는 사업주도 제조업 1만5백82명,유흥서비스업 2백14명등 1만7백96명이나 된다. 이들의 입국경위도 초기에는 주로 관광이나 친지방문등을 목적으로 입국,한시적인 일자리를 구하는 식이었으나 최근에는 이들을 전문적으로 알선하는 업체까지 생겨나 조직적인 양상을 띠어가고 있다. 특히 중국교포들의 경우 주로 서울역과 봉래동·남대문주변,필리핀등 카톨릭 국가들의 경우 서울 자양동·구로동과 안산·인천·성남등 서울근교의 성당주변,방글라데시·파키스탄등 회교권의 경우 서울 한남동 이슬람사원이나 이태원주변의 중동음식점등을 거점으로 종교행사나 축제일을 전후해서 즉석 인력시장이 형성되기도한다. 이렇게 고용된 불법체류 외국인근로자들은 대부분 내국인에 비해 임금·근로조건등에서 차별대우를 받고 있지만 「불법」을 이유로 열악한 조건을 감내해야만 하는 실정이다. 한편 정부나 기업,노동계는 이같은 흐름이 대해 각각 현격한 입장차를 보이며 뚜렷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기업주들은 구인난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이들 불법체류 외국인근로자의 양성화와 외국인력 수입확대를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와 노총·전노협등 노동계는 이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법무부는 이들에 대한 단속강화와 단계적 출국을 거듭 강조하고 있고 노동부는 이들을 정규근로자로 인정하지 않는 입장이지만 사실상 은연중 외국인근로자의 취업을 묵인하고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다. 노동계의 경우도 절대 허용반대와 허용엔 반대지만 이미 입국해있는 사람들에 대해선 처우개선이 당연하다는 시각이 엇갈려 정부·기업·노동계의 합리적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 시은 「자율인사시대」열렸다/상은 주총서 신임행장 정지태씨 내부선임

    ◎새달 하순 타은행 인사에도 영향 끼칠듯 상업은행은 2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새 은행장에 정지태 전무(54)를 선임했다. 전무에는 배찬병 상무(56)를 뽑았으며 신임이사에 이용희 종합기획부장(54),장광소 여신기획부장(51),홍성인 자금부장(57)등 3명을 승진시켰다. 또 신삼규 감사와 구자용 상무는 중임시켰다. 신임 정행장은 경북 칠곡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법대를 나와 지난 63년 입행한뒤 인사부장·남대문지점장·심사1부장을 거쳐 89년 상무로 승진했으며 지난해 12월2일 명동지점 사건으로 김추령 행장과 박태만 전무가 물러나자 전무로 승진,은행장 대행을 맡아왔다. 주총에서 은행측은 당초 은행장및 임원을 선임하기 위해 두기로 했던 「임원추천위원회」와 전무를 2인이상 다수로 하려고했던 정관개정 내용은 백지화했다. 그동안 은행인사의 자율화문제와 관련,관심을 두었던 이번 상은 인사에서 정전무가 외부의 간여없이 내부승진 함으로써은행 인사자율화의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이며 오는 2월하순 각은행의 주총에 있을 다른 인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실적위주 암표상단속/박상렬 사회1부기자(현장)

    ◎마구잡이 연행에 귀성객 분통 『귀성객을 보호해야 할 경찰이 오히려 단속실적을 높이기위해 선량한 귀성객을 암표상으로 몰다니….이럴 수가 있습니까?』 설날을 하루앞둔 지난22일 호남선 열차를 이용,고향에 가려던 박모씨(30·회사원)는 경찰의 무리한 암표상단속으로 하마터면 귀성열차를 놓칠뻔 했다. 박씨는 당초 동생과 함께 고향을 찾기위해 어렵게 열차표 2장을 구했으나 동생이 하루 전날 고속버스편으로 내려가는 바람에 차표를 바꾸어야 했다. 이날 상오 9시50분쯤 서울역 광장에 있는 반환창구를 찾은 박씨는 창구에 다다르기도 전에 귀성객 4∼5명에게 둘러싸였다. 차표를 구하지 못해 애태우던 귀성객들이 서로 표를 사겠다고 나섰기 때문이었다. 이때 박씨 옆에 있던 20대후반의 사복경찰이 박씨의 두팔을 붙잡고 「암표상」이라며 연행하기 시작했다. 회사원 신분증을 보이며 상황을 설명하려 했으나 사복경찰들은 『암표상이 웃긴다』며 들은체도 하지 않았다. 일부 귀성객들이 『그게 무슨 암표냐,너무하다』면서 항의했으나 단속 경찰은 막무가내였다. 어쩔 수 없이 역전파출소까지 끌려간 박씨는 경찰이 단속실적을 올리기 위해 마구잡이로 연행했음을 뒤늦게 알고 분통을 터뜨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날 단속경찰가운데 일부는 실적을 올리기 위해 일부러 반환창구 부근에 기다리고 있다가 박씨와 비슷한 처지의 귀성객들을 「암표상」으로 몰아 연행했기 때문이었다. 박씨가 해명을 요구하자 박씨를 연행한 서울경찰청 제1기동대 95중대소속 사복경찰들과 역전파출소직원들은 뒤늦게 『조용히 돌아가지 않으면 입건하겠다』며 열차시간에 쫓기는 박씨를 파출소밖으로 내몰았다. 예정보다 빨리 귀경한 박씨는 24일 남대문경찰서 역전파출소 박성삼소장으로부터 『기동대원들이 새로 배치돼 이런 불상사를 빚은것 같다』는 해명아닌 해명을 듣고 시민의 편의를 돌보기보다 단속에만 급급한 경찰처사에 어이가 없었다.
  • 소매치기 2천7백회/도심누비며 3억 턴 5명 영장

    서울경찰청은 15일 박성훈씨(23·특수절도등 전과5범·용산구 동자동 309)등 속칭 「회칼파」소매치기단 5명을 상습특수절도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중학교 선후배사이인 이들은 지난 14일 낮12시20분쯤 중구 남대문로 S백화점 앞길에서 지나가던 회사원 이모씨(48·여)에게 접근,현금 20여만원이 든 지갑을 빼앗는등 지난해 5월부터 서울시내 백화점·시장·은행주변등지에서 흉기를 들고 주로 대낮에 2천7백여명으로부터 모두 3억여원어치의 금품을 소매치기한 혐의를 받고있다.
  • 도이모이 부산물(변화하는 베트남:4)

    ◎밀수·관료부패 2대 사회문제로/연 수입의 50%인 10억불 밀반입/“뇌물 없인 일 안돼” 외국인들 불만 개혁과 개방은 베트남 인민들의 삶에 윤기를 더해주었지만 한편으로는 갖가지 사회문제를 낳고 있다. 경제를 망치는 밀수와 관리들의 부정부패가 바로 그것이다.거기에 자본주의사회의 뒷골목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매춘과 남북지역간의 골깊은 갈등까지 합세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문제는 단연 밀수.레 둑 안 대통령과 보 반 키에트 수상이 『앞으로 사형으로 다스리겠다』고 공언할 정도로 심각하다. 베트남정부는 지난 1일을 기해 17개 품목에 대한 수입금지조치를 내리는 한편 지난해 12월부터 구정 대목까지를 집중 단속기간으로 정해 치안인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지난해 12월22일 개막된 국회에서 의원들이 단상에 올라 쏟아낸 발언들도 대부분 밀수에 집중됐다. 또 밀수범들에게 중형을 구형하기 위해 형사소송법의 내용을 대폭 강화했다. 그러나 현재 베트남의 경제사정이 인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어림없는 수준임을 감안할 때 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밀수는 단시일내에 근절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지난해 베트남의 밀수 규모는 무역량 40억달러의 4분의1 수준.수입량의 절반에 이른다. 남서부 캄보디아와의 국경,북부 중국 운남성및 광서주자치구 인접지역,그리고 해안등을 통해 백주에 공공연히 이루어진다. 대부분 관리들과 결탁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물량도 엄청나다.밀수재벌까지 생겨날 정도다.따라서 베트남에서는 일제 세이코시계에서부터 프랑스제 랑콩화장품까지 돈만 있으면 무엇이든 살 수 있다. 외국인을 상대로한 호텔은 물론 노점에도 자국산 「333」맥주보다 하이네켄이 더 많다. 또 어디를 가도 내놓는 물은 인니산 미네랄워터인 아쿠아퓨어다. 하노이 남쪽 초 항 자(Clo Hang Da)시장 1층에는 서울 남대문 도깨비시장 같은 밀수품 상점이 1백여개나 들어서 있다. 『외제는 열이면 열 모두 밀수품이라고 보면 틀림없다』는 것이 김호태 주베트남공사의 설명이다. 밀수에 비해 정도는 떨어지지만 관리들의 부정부패도 심각한 수준이다. 뇌물을 주지 않으면 제대로 되는 일이 없다는 것이 현지 주재 상사원들의 한결같은 불평이다. 하노이 주재 삼성지사 곽세호과장은 『특히 자신과 이해관계가 얽힌 일에는 돈을 뜯어내기 위해 서류를 까다롭게 요구하는 것이 베트남관리들의 속성』이라면서 『보따리를 싸서 돌아가고 싶은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라고 푸념이 대단했다. 곽과장에 따르면 『교통경찰관조차 「용돈」을 버는 재미에 외국인이 운전하는 차다 싶으면 교통법규를 위반하지 않았는데도 불러세우기 일쑤』라는 것. 이처럼 말단 관리들에까지 부패심리가 파급되다보니 모든 계약에는 리베이트식의 과외돈이 들어가지 않을 수 없다. 87년 「도이모이」시행 이후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몸을 파는 여자들도 생겨났다. 하노이에는 마사지라고 쓴 일본어 간판이 간혹 눈에 띈다. 호치민은 이보다 심해 동호이(총궐기라는 뜻)대로 시인민위원회(시청)가 지척에 바라다보이는 팔레스호텔 맨 위층 나이트클럽에는 20여명의 웨이트리스 가운데 영업이 끝난뒤 손님을 따라나서는 여자도 있다. 호텔같은 곳은 공안원들의 감시가 심해 자기집으로 가자고 하는 경우가 태반이며 하룻밤에 50달러선을 요구한다. 호치민의 몇 대 안되는 택시기사들에게 10달러 정도를 주면 이같은 곳으로 안내해주기도 한다. 택시기사들에 따르면 호치민에는 팔레스호텔외에도 꽃파는 여자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 5∼6곳 된다는 것이다. 베트남정부는 매춘행위 적발때 6개월 이하의 징역에 처하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매춘을 개방에 따른 부산물로 수수방관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베트남정부의 한 관리는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우리는 매춘부들에게 새로운 기술을 가르치고 있다.보통 1∼2년간의 의식개조기간을 거쳐 사회로 돌려보낸다』고 말해 매춘이 베트남의 주요 사회문제로 부각될 만큼 심각한 정도에 이르렀음을 암시했다. 통일전 각각 다른 체제를 경험했던 데서 비롯된 남북문제는 우리나라의 영·호남 지역갈등을 훨씬 뛰어넘는다. 호치민에서는 베트남전 당시 베트콩이 철모로 사용했던 「푸캇」을 쓰거나 북부사투리를 쓰면 길을 물어도 대꾸조차 하지 않는다. 남북사람들은 북부사람들을 가리켜 「무능하고 부패한 관료주의자」라고 손가락질하고 북부사람들은 남부사람들을 「도저히 교화할 수 없는 반동들」이라고 비난한다. 이는 「북의 남지배」식 통일이 빚어낸 결과로 통일 이후 모든 요직을 북부사람들이 독점한데서 비롯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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