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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폭락 비관,음독/40대 입원… 빌린 돈등 5천만원 날리자

    27일 상오6시10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대신증권본점 영업부 객장에서 박영희씨(47ㆍ여ㆍ서울은평구홍제동)가 신경안정제 30알을 먹고 쓰러져 있는 것을 숙직중이던 이 회사 이영렬대리(31)가 발견,병원으로 옮겨치료중이다. 박씨는 객장바닥에 검은 매직펜으로 「주식폭락은 이제 그만」 「소액투자자들을 죽이려고 주가를 빼는 겁니까」라고 최근의 주가폭락을 원망하는 글을 적어 놓았다. 박씨는 남대문시장에서 노점상을 하며 네딸을 키우고 있으며 『지난 88년6월 포항제철 국민주 7주를 배당받은 뒤 주식투자를 시작,전세자금과 친지들로부터 빌린 3천만원등 모두 5천여만원으로 증권주와 철강주를 샀으나 최근의 주가하락으로 원금을 모두 날렸다』고 고민해 왔다는 것이다. 박씨는 현재 보증금 50만원에 월세 7만원의 사글세 방에서 살고있다.
  • 소,이태원등 서울모습 첫 소개/프라우다,직항로 개설계기 상세보도

    ◎“한국은 작은 용”…근면ㆍ친절이 도약비결/풍부한 상품ㆍ현란함 속에도 질서정연 소련유수의 일간지 가운데 하나인 「모스코프스카야 프라우다」지는 최신호에 서울의 이태원 상가와 남대문시장을 상세히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관심을 끌었다. 소련의 언론에서 이태원과 남대문시장이 상세히 소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모스코프스카야 프라우다」지의 이 기사는 최근 서울∼모스크바 직항노개설에 따라 서울을 다녀간 소련특파원들이 작성한 것이다. 한국을 「작은 용」,그리고 서울을 「약동성으로 특징 지워진 도시」라고 묘사한 이 기사는 특히 이태원과 남대문시장 상인들의 친절함과 부지런함,그리고 소련에 대한 관심 및 다양하면서도 풍부한 상품에 거듭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이것이 바로 오늘 많은 사람들을 경탄시키는 비약의 주된 비결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명한 상가 이태원,여기서는 고객 1명당 많은 상점의 판매원이 3명씩 일하는 셈이 된다고 하는데 이 상가에서는 무엇이나 살 수 있고 훌륭한 와이셔츠도 몇시간동안에 맞추어 입을수 있으며 어지간한 수리같은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이태원은 우리에게 있어서 또 하나의 발견으로 되었는데 그것은 우리나라에 대한 진정한 관심이었다. 거리에서 상품을 파는 상인들은 여러가지 소련배지와 기념품 등 수다한 선물을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풍부한 상품과 상상을 초월하는 현란한 진열장. 남대문시장,몇몇 구역을 차지하는 상가들이 끝없이 미로를 이루고 있는 이 시장은 밤낮으로 흥성거렸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대단한 혼잡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그 누구를 밀치지 않고 아무도 신경질을 부리지 않으며 아무도 다른 사람에게 성난 눈길을 돌리지 않는 것이었다. 그러나 개미집 같은 시장이 질서정연하게 기능을 하고 있는 것은 그 어떤 내부적 운동의 논리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기사는 또 서울이 전체적으로 고층건물이 즐비한 「맘모스 도시」이며 또 21세기를 내다보고 있는 도시라고 소개하면서 이러한 것들을 둘러보면서 한국의 경제기적에 얽힌 「다른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얻으려 했다고 회고했다.
  • 밀수품 단속정보 알려주고 금은방 1백곳서 10억 수뢰

    ◎치안본부 외사담당 경관구속 서울지검 북부지청 특수부 박영관검사는 18일 치안본부외사분실 김인찬경사(51ㆍ서초구서초동1363)를 변호사법등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김경사는 지난4일 서울 중구 세운상가에 있는 귀금속세공업자 장모씨(40)가 서울세관 단속반 4명에게 밀수품인지를 확인한다는 이유로 금괴2백60돈쭝을 압수당하자 『반장과 잘 아는 사이이니 무마시켜 주겠다』며 이날 하오5시쯤 중구 산림동 산호다방에서 3백50만원을 무마비조로 받은 것을 비롯,지금까지 12차례에 걸쳐 5백80여만원을 받아온 혐의를 받고있다. 김경사는 또 15년전인 지난 76년부터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와 남대문시장 일대의 귀금속상과 금은세공업소에 대한 밀수및 외국인관련범죄수사업무를 맡아오면서 이들 업소의 금괴밀수거래를 묵인 해주고 검찰 세관등 수사기관의 단속정보를 미리 알려주는 대가로 장씨등 상인 20여명으로부터 1∼2개월에 10만∼20만원씩의 금품을 정기적으로 상납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경사에게 금품을 상납해온 상인들이 세운상가 안에서만도 1백여개 업소에 달하고 있으며 그동안 상납해온 금액이 10억원이 넘는다는 상인들의 주장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한 수사도 계속하고 있다. 김경사는 서울 서초동에 시가 10여억원짜리 고급주택을 소유하고 있는등 호화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가짜양주 억대 시판/가정집에 공장차려 4천병 양산

    서울지검 남부지청 최영진검사는 4일 최치준씨(71ㆍ동작구 상도2동 204) 등 3명을 식품위생법 및 부정경쟁방지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씨등은 지난 88년 6월부터 자신의 집에서 국산양주에 에틸알콜과 색소 등을 섞어 가짜술을 만든뒤 이를 시바스리갈ㆍ조니워커 등의 유명양주병에 넣어 모두 4천8백여병의 가짜 양주를 제조,남대문시장 수입품상가에 한병당 2만원씩에 팔아 1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 “개점전 확인 못하고 받은 「사고 수표」 지급의무 은행에 있다”

    ◎대전지법,대법판사와 상치돼 주목 수표를 취득한 사람이 발행은행에 사고수표인지를 확인하지 않았더라도 수표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첫판결이 나왔다. 대전지법 민사2부(재판장 오윤덕부장판사)는 17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본동 의류상가상인회 회장 정영길씨(49)가 제일은행을 상대로 낸 수표금청구소송 항소심에서 『피고은행은 원고에게 1백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은 하급심이 대법원의 판례를 뒤집은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대법원 84년 11월27일 『물품판매대금으로 수표를 취득한 상인이 확인전화를 하지 않은 것은 수표취득에 있어 중대한 과실』이라고 판시했었다. 원고 정씨는 지난해 1월19일 상오7시쯤 본동의류상가 가게에서 한 중년남자에게 의류 등 22만5천원어치를 팔고 제일은행 대전 중부지점이 발행한 1백만원짜리 자기앞수표를 받아 77만5천원을 현금으로 거슬러 준뒤 은행측에 수표금의 지급을 요구했다가 분실수표라는 이유로 지급을 거절당하자 소송을 냈었다. 그러나 원심재판부는 『원고가 문제의 수표를 취득할때 진정한 수표인지와 소지인의 신원을 확인하였다면 분실수표임을 쉽게 알 수 있었는데도 이러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수표를 취득한 것은 중대한 과실』이라고 정씨에게 패소판결을 내렸었다. 이에대해 정씨는 『수표를 취득한 상오7시는 은행개점시간 이전이어서 도난 또는 분실수표인지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히고 『은행측이 24시간 동안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지 않아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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