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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기호 2번을 찍어주세요’

    [서울포토] ‘기호 2번을 찍어주세요’

    20대 총선 선거운동 첫 날인 31일 서울 남대문시장 입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총선 출정식에서 선거운동원들이 율동을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더민주당 총선 출정식서 선거유세하는 김종인 대표

    [서울포토] 더민주당 총선 출정식서 선거유세하는 김종인 대표

    20대 총선 선거운동 첫 날인 31일 서울 남대문시장 입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총선 출정식에서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남대문시장서 선거 유세 중인 김종인

    [서울포토] 남대문시장서 선거 유세 중인 김종인

    20대 총선 선거운동 첫 날인 31일 서울 남대문시장 입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총선 출정식에서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신나는 율동으로 선거유세하는 더민주 선거운동원들

    [서울포토] 신나는 율동으로 선거유세하는 더민주 선거운동원들

    20대 총선 선거운동 첫 날인 31일 서울 남대문시장 입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총선 출정식에서 선거운동원들이 율동을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문제는 경제다! 정답은 투표다!’ 선거유세 중인 김종인 대표

    [서울포토] ‘문제는 경제다! 정답은 투표다!’ 선거유세 중인 김종인 대표

    20대 총선 선거운동 첫 날인 31일 서울 남대문시장 입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총선 출정식에서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비례대표 후보들과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정동길·남산 등 중구 관광명소 ‘스토리 여행’으로 떠나 보세요

    정동길·남산 등 중구 관광명소 ‘스토리 여행’으로 떠나 보세요

    중구 남산 자락에 있는 장충단에 들어서면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앱) ‘중구 스토리 여행’을 내려받는다. 이어폰을 귀에 꽂고 ‘장충단 호국의 길’ 코스를 선택한 뒤 장충단비부터 이준 열사 동상, 외솔 최현배 선생 기념비 등을 차근차근 걸으며 역사문화 이야기를 듣는다. 설명은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도 들을 수 있다. 중구는 지역에 즐비한 관광 명소를 여행 가이드 없이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앱 ‘중구 스토리 여행’을 6개 권역으로 확대해 서비스한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다국어 스마트 관광 프로젝트가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의 국가 지식 DB 구축사업에 선정되면서 서비스를 추진했다. 이달 초부터 ‘장충단 호국의 길’을 시범 운영한 구는 5개 코스를 추가했다. ▲덕수궁·정동제일교회 등을 탐방하는 ‘정동 근대역사길 1·2코스’ ▲숭례문·남대문시장 등을 포함한 ‘명동길’ ▲남산골 한옥마을·남산 등을 잇는 ‘남산길’ ▲동대문패션타운·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둘러보는 ‘동대문 패션문화의 길’이다. 주요 관광지마다 스마트폰 근거리 통신기술(비콘)이 설치돼 있어 앱을 실행하면 필요한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앱은 안드로이드와 애플 운영체제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중구는 서울을 찾는 해외 관광객의 80% 정도가 반드시 찾는 곳으로, 내외국인을 위한 관광 서비스를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면서 “역사문화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신기술을 접목해 제공하면서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50년 전통 성동 뚝도시장 ‘춘풍’ 분다

    50년 전통 성동 뚝도시장 ‘춘풍’ 분다

    점포당 1700만원 내외 지원 1962년 문을 연 50년 전통의 성수동 ‘뚝도시장’에 ‘춘풍’(청춘 바람)이 불어올 전망이다. 성동구는 ‘뚝도시장 청년 상인 창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예비 청년창업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침체된 전통시장을 살리고 청년 일자리도 마련하려는 취지다. 뚝도시장은 과거 400여개에 달하는 점포 수를 자랑하며 동대문·남대문시장과 함께 ‘서울 3대 시장’으로 불렸다. 그러나 경기 침체와 대형마트 입점으로 찾는 이의 발길이 점차 뜸해지며 상인들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 청년 창업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면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청은 다음달 12일까지며 만 19~39세 예비 창업자들이 대상이다. 최종 10개 점포를 선정하는 데 각각 1700만원 내외의 지원이 이뤄진다. 청년들은 창업 교육부터 홍보 및 마케팅, 인테리어까지 창업에 필요한 각종 교육과 지원을 받고 입점하게 된다. 신청 방법과 구비 서류는 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구는 특히 수산물 특화사업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상인들에게 초점을 두고 있다. ‘뚝도 활어시장’을 염두에 둔 것이다. 지난해 서해5도의 어부들이 잡은 활어를 아라뱃길을 이용, 직송해 뚝도시장에서 판매하면서 개장 당시 1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구는 다음달부터 뚝도 활어시장을 7일장으로 상설 운영할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뚝도시장에 청년들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더해지면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상인들과 청년들 모두 자부심을 느끼고 일하는 명소가 되도록 뚝도시장 활성화에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서울포토] ‘짝퉁’과의 전쟁

    [서울포토] ‘짝퉁’과의 전쟁

    서울 중구청에서 24일 구청직원들이 관내 동대문패션타운과 남대문시장 등에서 단속.압수한 59억 상당의 15,000여점의 짝퉁 제품을 검찰에 송치하기전에 점검을 하고 있다. 중구는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2012년 하반기부터 전국 지자체중에서 최초로 특별사법경찰권을 부여받아 외국인들이 즐겨찾는 명동이나 남대문,동대문시장 등의 짝퉁 판매를 집중 단속 해 왔다.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중구의 과거와 현재당신 곁에 있습니다

    중구의 과거와 현재당신 곁에 있습니다

    좁고 험한 언덕길이라 도적이 들끓었다는 버티고개에서 판자촌을 지나 전망 좋은 아파트가 들어서기까지 중구 약수동은 우여곡절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또 조선시대 마을의 형성부터 일제강점기의 도시 변화를 거쳐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가 변화하는 모습과 이곳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온 이들의 이야기는 중림동 역사전시관에 담겨 있다. 중구의 동마다 역사전시관이 들어서고 있다. 2013년부터 ‘1동1역사전시관’ 사업을 펼친 중구는 중림·회현·광희·황학·약수동에 이어 최근 문을 연 다산동까지 6개 동 주민·복지 센터에 역사문화전시관을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다산동 주민센터는 46㎡(약 15평) 공간에 한양도성이 있는 성곽길을 비롯해 동네 토박이 인터뷰, 한양도성을 둘러보는 영상물 등 동네 역사를 한자리에 모았다. 회현동 주민센터에는 한쪽 벽면이 전시장이다. 12.6㎡ 규모로 만든 전시장은 서울의 관문인 서울역, 최대 소매시장인 남대문시장, 남산 등의 동네 역사를 그래픽, 사진, 지도 등으로 소개한다. 광희동 주민센터에 자리잡은 역사전시관에는 조선 초기~일제 강점기, 해방~1980년, 1980년대~현재 등 시대별 이야기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놨다. 광희문과 동대문운동장의 역사(광희동), 만물시장과 벼룩시장의 본산(황학동) 등 지역 곳곳에서 역사를 만날 수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동의 유래와 변천사 등을 전시하는 동 단위 역사문화전시관은 지역 주민들이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산 교육장”이라면서 “15개 전 동에 역사전시관을 만들어 누구나 쉽게 중구의 역사와 유래를 보고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명동·남대문서 압수된 ‘짝퉁’ 규모 1년새 절반 줄어

    지난해 명동과 남대문에서 압수된 위조상품의 규모가 1년 전 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중구는 지난해 명동과 남대문시장,동대문 관광특구에서 위조상품, 이른바 ‘짝퉁’ 3만 3957점을 압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정품가로는 206억 8800만원 규모다.  2014년보다 단속건수는 늘었지만 압수물량과 가격은 각각 3만여 점,106억원이 줄어 판매규모가 거의 절반 이상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동대문관광특구에서 377건의 짝퉁이 적발됐다. 남대문시장 79건, 명동 19건 순이었다. 판매유형별로는 노점이 241건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브랜드별로는 샤넬 짝퉁이 1만 820점으로 전체의 3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루이뷔통,아디다스, 구찌, 버버리가 그 뒤를 이었다.  구는 짝퉁 판매자는 바로 검찰에 송치하고,판매 상품은 모두 수거해 폐기했다. 짝퉁을 팔다 적발되면 상표법에 따라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 처분을 받는다.  최 구청장은 “짝퉁 판매는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범죄행위라는 사회적 인식이 공유돼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 ‘환경 훼손 논란’ 남산 곤돌라 추진

    서울시가 산림 훼손 논란이 있는 ‘남산 곤돌라’ 설치를 예정대로 추진한다. 남산 정상으로 진입하는 관광버스는 전면 통제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조선시대 군사들의 무예 훈련장(예장)이었던 이곳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옛 모습을 잃고 한 세기가 넘게 고립돼 있다. 시는 예장자락을 2만 2330㎡의 도심공원으로 재생해 2018년 2월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예장자락 회복을 위해 공공청사 중 일부는 철거해 공원으로 조성하고, 전 중앙정보부 6국 건물이었던 서울시청 남산제2청사는 존치하되 인권센터로 재조성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보행로 연결이다. 예장자락을 명동, 남대문시장, 서울역 고가, 세운상가 등과 연결해 서울의 동·서 보행축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명동역 인근에서 곤돌라를 타면 남산 정상까지 갈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남산 곤돌라 설치는 ‘산림 훼손’이라며 환경단체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왔다. 시는 지난해 7월 공개 토론을 벌이고 같은 해 12월에는 공청회를 열기도 했다. 진희선 도시재생본부장은 “곤돌라 설치를 위해 남산에 기둥 3~4개가 들어설 예정인데 자재를 운반하거나 기둥을 세우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방안을 강구하겠다”면서 “진행 과정에서 주민, 환경단체들과 계속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가 추산하는 곤돌라 이용객 수는 하루 평균 1만여명이다. 지나친 관광객 유입으로 남산 정상부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진 본부장은 “하루 약 400대의 버스가 드나들며 1만 3000여명의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데 곤돌라를 설치하면 오히려 이용자가 3000여명 줄어들고,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버스보다 훨씬 친환경적”이라고 설명했다. 곤돌라 이용 요금은 왕복 5000원으로 8500원을 받는 남산 케이블카보다 저렴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시는 케이블카 운영사 측과도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서울시, 논란 속 남산 곤돌라 추진…예장자락 2018년 시민 개방

    서울시가 산림 훼손 논란을 겪는 ‘남산 곤돌라’ 설치를 예정대로 추진한다. 남산 정상으로 진입하는 관광버스는 전면 통제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조선시대 군사들의 무예 훈련장(예장)이었던 이곳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옛 모습을 잃고 한 세기가 넘게 고립돼 있다. 시는 예장자락을 2만 2330㎡의 도심공원으로 재생해 2018년 2월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예장자락 회복을 위해 공공청사 중 일부는 철거해 공원으로 조성하고, 전 중앙정보부 6국 건물이었던 서울시청 남산제2청사는 존치하되 인권센터로 재조성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보행로 연결이다. 예장자락을 명동, 남대문시장, 서울역 고가, 세운상가 등과 연결해 서울의 동·서 보행축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명동역 인근에서 곤돌라를 타면 남산 정상까지 갈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남산 곤돌라 설치는 ‘산림 훼손’이라며 환경단체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왔다. 시는 지난해 7월 공개 토론을 벌이고 같은 해 12월에는 공청회를 열기도 했다. 진희선 도시재생본부장은 “곤돌라 설치를 위해 남산에 기둥 3~4개가 들어설 예정인데 자재를 운반하거나 기둥을 세우는 과정에서 환경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방안을 강구하겠다”면서 “진행 과정에서 주민, 환경단체들과 계속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가 추산하는 곤돌라 이용객 수는 하루 평균 1만여명이다. 지나친 관광객 유입으로 남산 정상부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진 본부장은 “하루 약 400대의 버스가 드나들며 1만 3000여명의 관광객을 실어나르는데 곤돌라를 설치하면 오히려 이용자가 3000여명 줄어들고,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버스보다 훨씬 친환경적”이라고 설명했다. 곤돌라 이용 요금은 왕복 5000원으로 8500원을 받는 남산 케이블카보다 저렴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시는 케이블카 운영 측과도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시는 이날 예장자락 설계공모의 최종 당선작 ‘샛·자락공원’을 발표했다. 당선작의 주요 내용은 현재 차량만 다니는 남산1호터널 입구 근처 100m의 지하차도(명동∼옛 교통방송 인근)를 보행터널로 만드는 것이다. 곤돌라 설계는 친환경 시공을 위해 4월 중 별도의 전문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자치단체장 25시]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대학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하고 1975년 5급 기술고시로 서울시 공무원이 됐다. 30년 넘게 공직 생활을 하며 교통과 도시계획 분야에 몸담았다. 강산이 세 번 바뀔 동안 서울의 도로를 그리고, 도시계획을 짜고, 지하철 노선을 고민했다. 그의 입에서는 요즘 문화와 역사, 관광이라는 세 단어가 빠지질 않는다. 2011년 보궐선거로 민선 5기 서울 중구청장이 된 그는 민선 6기에서도 문화의 힘을 확실히 느꼈다. 올해도 중구의 핵심은 ‘문화·역사·관광’이다. “지난해를 돌이켜 보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참 아팠어요. 중구가 타격이 가장 컸죠. 서울을 찾는 관광객의 90%가 중구를 거치는데 그 수가 확 줄었거든요. 지난해 5월과 10월에 치른 ‘정동야행’으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문화·역사·관광, 세 단어 조합은 중구의 경쟁력 지난 한 해를 평가해 달라는 말에 최창식 중구청장의 표정이 다소 어둡더니 금세 밝아졌다. 취임 초기와 비교하면 문화를 보는 시선이 180도 달라졌다. 대형 공사를 주도해 왔던 그는 문화 정책에선 거의 문외한이었다. 처음에는 “무슨 문화 행사에 이렇게 큰 비용이 들어가나”라는 말이 늘 나왔단다. 그런 그가 요즘은 “문화가 밥그릇”이란 말을 입에 달고 다닌다. 중구에는 충무공 이순신 생가터와 서애 유성룡의 고택터, 성곽길, 서소문 성지, 성공회서울성당, 혜민서터, 주자소터 등 역사적 가치와 이야기가 있는 문화 자원이 많다. 그는 “역사성을 보존하고 관광명소로 개발하면 중구뿐만 아니라 서울의 품격과 경쟁력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확신에 차 말했다. 지난해 가을 연 정동야행으로 그 믿음을 확인했다. 덕수궁, 옛 러시아공사관, 중명전 등 한국 근대 문화유산을 묶어 만든 프로그램이다. 3일 동안 야간까지 개방하자 5월에는 9만명이, 10월에는 10만 322명이 즐겼다. 지난해 말 축제의 오스카라 불리는 피너클 어워드에서 뉴프로그램상과 브로슈어 부문 상을 받았다. 올해는 충무아트홀이 중구의 문화 정책을 기분 좋게 이끌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개막한 자체 제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최근 개막 10주 만에 10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 국내 창작 뮤지컬 최초로 기록한 단일 시즌 최대 매출이다. 충무아트홀과 100년 영화사의 산실 충무로를 연계해 첫 ‘뮤지컬 영화 페스티벌’도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사업을 펼친 게 대외기관 평가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어요. 남대문시장이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선정됐고 황학동 중앙시장도 문화관광형 육성시장으로 뽑히는 등 50개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죠. 인센티브는 전년보다 3배나 많은 91억여원을 확보했습니다.” ●떠나는 만리동 봉제공장 주인들 생각하면 고민 성과를 설명하면서 뿌듯해하던 그는 서울역 고가를 언급하는 순간 표정이 굳었다. “만리동 봉제공장 주인들이 떠나고 있어요. 5분이면 배달 오토바이를 타고 남대문시장을 오가는데, 서울역 고가를 폐쇄하면서 20분이 걸린단 말이에요. 그분들의 생존을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최 구청장은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도시개발 및 토목공사 전문가로서 그는 “이건 도시 재생이 아니라 신설”이라고 평가했다. ‘서울역 서부 지역과 명동·남산을 연결하는 보행로’라는 서울시의 설명에 대해 그는 “보행은 그렇게 순진하지 않아 보행의 목적이나 활동이 없으면 활성화가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자신의 경험도 꺼냈다. 강동구에 있는 광진교다. 2차선 도로인 광진교가 홍수로 크게 손상된 뒤 2003년에 복원했다. 당시 지역 주민의 요구로 4차선으로 넓혔다. 차량 통행이 없자 2차선을 보행공원으로 만들었다. “서울역 고가와 똑같은 개념이죠. 폭과 길이도 똑같아요. 광진교는 올라가면 아차산과 한강이 보이고 한강공원에도 가닿아요. 그런데 오가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서울역 고가에선 자동차와 철도, 고층빌딩만 보이죠.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추워요. 서울역에서 남대문시장, 남산에 간다? 보행자의 행동 양식은 조금도 돌아가려고 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1㎞를 맥없이 걸을까요? 6개월은 신기하다고 사람들이 오갈 겁니다. 그 뒤가 걱정이 됩니다.” 그는 “중구청장이 아닌 서울시민으로서, 40년 가까이 서울시에 몸담은 행정가로서 서울역 고가를 바라볼 때 답답함을 떨칠 수 없다”고 한숨을 내쉬더니 을지로 개발계획으로 화제를 돌렸다. ●도시 재생의 새 모델, 3D 입체도시 구상 남대문지하상가, 회현상가, 명동상가, 을지로상가 등 지하보도를 연결해 ‘지하 도시 생활권’을 만드는 구상이다. 공중과 지상, 지하까지 3차원(3D)이 원활하게 소통하도록 하는 3D 입체도시 계획이다. 을지로 지상을 정비할 그림도 그렸다. 을지로2가까지는 서울의 중심인데 을지로3가는 방치돼 있다. 30평 이하 건물이 45%이고 모두 개인 소유다. 신축하려면 100평은 돼야 하는데, 30년 전에 지은 건물이라 건축대장이 현행법에 맞지 않는다. 죄다 불법 건축물로 낙인찍혀 신축이나 리모델링을 할 수 없다. 상업용 건물 양성화 특례법을 만들어 규제를 풀어야 추진할 수 있다. 을지로3·4가의 재개발을 추진하면 다음 작업은 을지로상가의 체질 변화다. “상인회를 조직하고 특정 상가를 조성하면 정부 지원도 받을 수 있습니다. 조명에 어울리는 상점을 섞어 두고 제조업 같은 것을 재배치해 특화거리를 꾸미고 환경을 개선하는 거죠. 을지로 거리에 있는 상점은 전시공간으로 만들고 제조공장과 보관창고는 외곽으로 옮겨 쾌적한 쇼핑거리로 만들 생각입니다.” 도시를 바탕에 두고 그려 내는 그의 구상은 체계적이고 논리적이다. 하지만 간혹 이념 논쟁에 휩쓸린다. 최근 돈화문역사공원이 그랬고, 취임 초기 호남 출신 직원을 솎아 냈다는 비판이 그랬다. 그는 종이와 펜을 집어들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서울시 지정문화재인 박정희 전 대통령 가옥이 있고 주변에 5층짜리 건물이 두 개 있어요. 지하 2층짜리 구립 주차장을 지하 4층까지로 늘리고 지상에 공원을 조성하는 거예요. 옆에 청구성당, 문화교회, 구립 도서관이 붙어 있어 그림이 정말 예쁘게 나오거든요.” 5층짜리 주택과 건물을 그대로 두고 공원을 조성하면 몇몇을 위한 ‘앞마당’ 정도밖에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고 했다. 박정희 가옥까지 넓혀 공원을 훨씬 크고 의미 있게 사용하자는 구상인데, ‘박정희 기념공원’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면서 이상한 시선을 받았다. “중구에선 그런 이름을 쓴 적이 없어요. 박정희 가옥의 역사성은 외면할 수 없죠. 5·16 군사정변을 계획하고 지휘한 곳이니까요. 이 사건에 대한 평가는 공원 조성 사업에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호남 출신 직원의 인사 논란도 거리낌 없이 말했다. 청렴도, 인사·교류 정체, 과도한 승진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였다고 했다. “순환 교류, 전출 대상자 11명 가운데 10명이 호남 출신이었던 터라 호남 학살이네 탄압이네, 별별 얘기가 다 나왔죠. 내가 해주 최씨 17대 종손이고 집안 산소가 다 전남 화순에 있어요. 출신으로 따지면 나도 호남과 멀지 않아요. 다만 난 원칙대로, 법질서대로 모든 걸 똑바로 세워야 한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자연히 대화는 구정 철학으로 넘어갔다. “우리 중구가 도심 중에 도심인데 법질서가 너무 어지러워요. 명동이나 동대문에는 기업형·불법 노점이 극성이라 영세 점포 상인들이 손해를 보죠. 무허가 건물도 최고로 많아요. 그런데 누구도 손을 안 대요. 불법에는 엄정하고, 원칙과 법을 지키면 보상하는 식으로 해 나가야 합니다.” 최 구청장은 “법과 원칙을 지키며 하나하나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 그게 도시 질서이자 경쟁력”이라며 “중구는 모든 업무에서 똑바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시장에 간 김무성… 묵묵히 ‘민생 행보’

    시장에 간 김무성… 묵묵히 ‘민생 행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설 연휴를 앞두고 전통시장을 방문, 이틀째 민생 행보를 이어 갔다. 김 대표는 2일 오후 서울 남대문시장 내 점포들을 돌며 소상공인을 격려한 뒤 진병호 전국상인연합회장 등과 ‘전통시장·대기업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방문엔 정책위의장 김정훈 의원, ‘민생119본부’ 본부장인 나성린 의원 등 당 정책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대거 동참했다. 김 대표는 간담회에서 “오늘 대기업 6곳에서 온누리상품권 약 1500억원어치를 사 줘 감사하다”며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면 대기업의 유통 채널을 통해 전통시장 상품을 보호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 방문을 마치고 국회의원회관을 예방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의 면담에서 김 대표는 쟁점 법안 통과에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김 대표는 “(더민주가)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가 좋아지지 않아야 선거에서 자신들이 유리하다는 판단으로 모든 것을 반대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선거에서 이것을 이슈화해 심판받는 것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대표는 4일 오전엔 설을 맞아 비상근무를 하고 있는 서울 서대문우체국을 찾아 일손을 보탤 예정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서울역 고가, 지진에 견디는 보행길로

    서울역 고가, 지진에 견디는 보행길로

    투명 바닥판·CCTV 등 설치 대체 도로 조성 등 과제 남아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이 다음달 보수·보강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 서울역 고가는 지난해 12월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일 기자설명회를 갖고 ‘서울역 7017 프로젝트 기본설계안’을 확정 발표했다. 시는 다음달 고가 바닥판 중 519m는 철거하고, 상부구조물과 교각은 통행 하중을 기존 13t에서 21t으로 보강한다. 안전등급 E등급인 받침 264개는 규모 6.5 지진(진도 7~8)에도 견딜 수 있는 장치로 전면 교체한다. 시는 교량 안전 공사가 끝나면 내년 4월까지 고가를 중심으로 17개 길을 연결하는 보행길을 조성한다. 고가 위 보행길에는 크고 작은 광장 16개와 편의시설 20곳, 벤치 겸용 화분 135개, 전망 발코니 4곳, 고가 밑을 내려다볼 수 있는 투명 바닥판 3곳, 화장실 2곳이 생긴다. 또 투신자살 등 사고에 대비해 고가 난간과 폐쇄회로(CC)TV도 설치한다. 고가 위에는 49과 186종의 수목을 심는다. 남대문시장은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전통시장으로 발전시키고, 중림동에는 중림시장 특화거리와 손기정체육공원길이 조성된다. 공덕동엔 봉제지원센터를, 서계동에는 가로수길을 만든다. 회현동에는 한양 도성과 연결되는 남산길이 새로 생긴다. 예산은 2018년까지 1469억원이 투입된다.박 시장은 “서울역 7017 프로젝트는 차량길로 수명을 다한 고가를 없애는 대신 재활용해 사람을 걷게 하고 이를 바탕으로 낙후된 서울역과 그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단순히 고가를 재생하는 것만이 아니라 사람이 모이고 거기에서 생긴 에너지가 주변 지역 재생과 부흥의 촉매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서울역 일대 대체 도로를 조성해야 하고, 북부역세권 개발 사업은 아직 코레일과 협의가 끝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코레일이 컨벤션시설 규모를 줄여 달라고 요청을 해 왔는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역 고가 공원화 3월부터 시작

    서울역 고가 공원화 3월부터 시작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이 다음달 보수·보강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 서울역 고가는 지난해 12월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일 기자설명회를 갖고 ‘서울역 7017 프로젝트 기본설계안’을 확정 발표했다. 시는 다음달 고가 바닥판 중 519m는 철거하고, 상부구조물과 교각은 통행 하중을 기존 13t에서 21t으로 보강한다. 안전등급 E등급인 받침 264개는 규모 6.5 지진(진도 7~8)에도 견딜 수 있는 장치로 전면 교체한다. 시는 교량 안전 공사가 끝나면 내년 4월까지 고가를 중심으로 17개 길을 연결하는 보행길을 조성한다. 고가 위 보행길에는 크고 작은 광장 16개와 편의시설 20곳, 벤치 겸용 화분 135개, 전망 발코니 4곳, 고가 밑을 내려다볼 수 있는 투명 바닥판 3곳, 화장실 2곳이 생긴다. 또 투신자살 등 사고에 대비해 고가 난간과 폐쇄회로(CC)TV도 설치한다. 고가 위에는 49과 186종의 수목을 심는다. 남대문시장은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전통시장으로 발전시키고, 중림동에는 중림시장 특화거리와 손기정체육공원길이 조성된다. 공덕동엔 봉제지원센터를, 서계동에는 가로수길을 만든다. 회현동에는 한양 도성과 연결되는 남산길이 새로 생긴다. 예산은 2018년까지 1469억원이 투입된다. 박 시장은 “서울역 7017 프로젝트는 차량길로 수명을 다한 고가를 없애는 대신 재활용해 사람을 걷게 하고 이를 바탕으로 낙후된 서울역과 그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단순히 고가를 재생하는 것만이 아니라 사람이 모이고 거기에서 생긴 에너지가 주변 지역 재생과 부흥의 촉매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서울역 일대 대체 도로를 조성해야 하고, 북부역세권 개발 사업은 아직 코레일과 협의가 끝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코레일이 컨벤션시설 규모를 줄여 달라고 요청을 해 왔는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사람 많아 짜증” 지하철 흉기 난동

    혼잡한 출근시간에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50대 남성 노숙자가 흉기를 휘두르는 일이 벌어졌다. 난동을 부린 지 1시간 20여분 만에 붙잡힌 이 남성은 “사람이 너무 많아 짜증이 났기 때문”이라고 경찰에서 진술했으며 줄곧 흉기를 소지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오전 8시 20분쯤 강모(51)씨가 지하철 1호선 소요산 방면 전동차 안에서 갑자기 점퍼 주머니 안에 숨겨 둔 흉기를 꺼내 흔들며 승객을 위협했다. 당시 전동차는 종각역에 도착하기 직전이었다. 강씨가 휘두르는 흉기를 본 승객들이 몸을 피하느라 열차 안은 아수라장이 됐다. 많은 승객이 한꺼번에 종각역에서 내리다 계단에서 넘어져 다치기도 했지만 흉기에 다친 승객은 없었다. 강씨는 종각역에서 잠시 내렸다가 다시 뒤따라오는 전동차에 탑승했다. 당시 지하철 보안관이 강씨를 발견했지만 경찰로부터 흉기 난동 사건에 대한 정보를 전달받지 못해 검거 기회를 놓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이후 동묘역, 청량리역 등에서도 잠시 내린 뒤 서울역으로 되돌아왔다. 경찰은 종각역과 종로3가역의 폐쇄회로(CC)TV에 찍힌 강씨의 인상착의를 확보한 뒤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서울역에서 검문 끝에 강씨를 검거했다. 강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서울역에서 20여년째 노숙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열차 안에서 잠이 들었다가 일어나 보니 ‘칼’이라는 환청이 들렸다”며 “열차에 사람이 너무 많아 짜증이 나서 흉기로 겁을 줘 쫓아 보낼 생각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질환 병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흉기는 1년 전 남대문시장에서 구입한 뒤 늘 소지하고 다녔으며 열차 안에서 휘두른 흉기 외에 또 다른 흉기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는 흉기의 칼집을 빼지 않은 채 휘둘렀다고 주장했으나 칼날을 봤다는 목격자 진술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강씨에 대해 특수협박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남대문로 보행로 넓히고 버스 중앙차선제로

    남대문로 보행로 넓히고 버스 중앙차선제로

    이르면 내년부터 서울 남대문로가 차량 중심에서 보행자와 버스 등 대중교통 중심으로 개편돼 일대 상권도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최판술(더불어민주당, 중구1)의원이 공개한 ‘친환경적 도로공간 활용방안’ 연구용역에 따르면 서울시는 우정국∼남대문로 축을 시범 사업지로 선정해 세부계획을 수립했다. 계획의 골자는 8차로로 운영 중인 차로를 7차로로 축소 운영해 남→북 방향으로는 보행공간을 확보하고, 북→남 방향에는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는 것이다. 축소되는 1개 차로는 남→북 방향의 것이다. 7차로는 일반차로 6차로와 중앙버스차로 1차로로 구성된다. 중앙버스차로는 종로와 세종대로 중앙버스차로와 연계된다.보도의 폭은 기존 4.5∼6.2m에서 6.1∼9.6m로 확장된다. 을지로1가 교차로의 교통섬은 축소하고, 경기빌딩 앞 자투리공간에는 작은 공원도 만든다. 관광객 수요를 고려해 관광버스 주차공간 4면도 조성하고, 남대문시장 앞 남→북 방향에는 화물차 등 조업 공간도 마련한다. 눈에 띄는 것은 늘어나는 건널목이다. 시는 중앙버스정류장 근처 2곳과 한국은행 앞 1곳에 횡단보도(이하 건널목)를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명동거리와 롯데백화점 사이 대로에 생기는 건널목은 일대 상권을 뒤바꿔놓을 수 있어 변화가 주목된다. 시는 명동과 소공지하상가 진출입구는 총 19개가 있으며 유동인구가 많은 남대문로상의 진출입로 이용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남대문로 지상부에 건널목이 없는 탓에 시간당 약 4천500명이 지하상가로 오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상 건널목이 신설되면 지하 유동인구가 대거 지상으로 이동하면서 지하상가가 침체하고 지상 상가가 더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시가 우정국∼남대문로를 시범사업지로 선정한 것은 해당 지역의 하루 유동인구가 5만 8천명으로 서울에서 가장 많고, 통과 버스노선도 을지로1가∼숭례문 북쪽방향으로 45개가 통과해 보행로와 버스전용차로 확보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북촌부터 인사동, 종로, 청계천, 명동, 남대문시장을 직결하는 도로 축으로 세종대로 축보다 관광지가 집결했지만 유효 보도 폭은 약 2m로 보행축으로서의 기능이 미흡한 환경이기도 하다. 최판술의원은 “대중교통 이용과 보행자 편의를 위해 사업의 필요성은 충분하나 지하도 상인들과의 갈등 해소, 건널목 신호 신설에 따른 교통혼잡 대책 등을 전제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각’ 진짜 추위에 ‘뒷북’ 월동 준비

    ‘지각’ 진짜 추위에 ‘뒷북’ 월동 준비

    연초 계속되고 있는 겨울 한파로 많은 사람이 뒤늦은 ‘월동 준비’에 분주해졌다. 카센터, 방한용품점, 난방기구 판매점이 성시를 이루고 거리에는 털모자·털장갑을 낀 사람들이 종종걸음을 치는 게 일상이 됐다. 한파는 오는 24일까지 지속될것으로 보인다. 서울 종로구 이화동 A자동차 공업사의 경우 부동액, 배터리, 타이어 점검 등 월동 준비 차량이 올 들어 하루 10대 이상 들어오고 있다. 장기철(62) 사장은 14일 “날이 푹했던 지난달만 해도 평년 겨울과 달리 하루에 많아야 5대 정도가 점검을 위해 들어왔지만 날이 추워지면서 간만에 매출이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월동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가 타이어 공기가 빠지고, 차량 배터리의 전압이 낮아지거나 꺼지는 차량도 적잖이 있다”고 말했다. 뒤늦게 난방, 방한용품을 챙기는 사람들도 크게 늘었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는 지난 11~13일 손난로, 핫팩 등 난방용품 판매량이 지난주 같은 기간에 비해 40% 이상 늘었다. 온수매트 판매량은 지난주보다 67% 증가했다. 김종용 생활주방팀장은 “USB로 충전해 사용하는 손난로, 신발 안에 넣는 발열 깔창, 발토시 등 휴대가 편리한 개인 난방용품이 뒤늦은 1월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 쇼핑몰 옥션은 같은 기간 목도리, 장갑 등 전통적인 방한용품의 판매량이 지난주 대비 57% 늘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유통업체들은 겨울 상품 세일에 들어갔다. 춥지 않은 날씨에 그간 쌓인 재고를 털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15~17일 패딩·코트·모피 등 겨울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오는 17일까지 겨울패션 상품을 80%까지 할인해 판다. 반면 전통시장은 울상이다. 남대문시장에서 의류를 파는 상인 김모(50)씨는 “겨울옷 판매가 늘었다고 하는데 불경기에 한파까지 겹치면서 이곳은 중국 관광객의 발길까지 뚝 끊겼다”고 말했다. A택시회사 관계자는 “최근 한파로 시민들이 빨리 귀가하면서 월~수요일의 경우 오후 9시 이후에는 승객이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주부들의 손길은 바빠졌다. 주부 이모(37)씨는 단열폼블록과 에어캡을 급하게 주문했다. 그는 “9살, 8살짜리 어린 딸들이 있어 거실 온도를 25도 정도로 따뜻하게 맞추는데 지난주부터 실내 온도가 떨어져 외부 냉기를 차단하려 한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 저체온증, 동상 등 한랭질환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질본 관계자는 “술이나 카페인 음료는 체온을 급격하게 내릴 수 있어 요즘 같은 때에는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며 “옷을 따뜻하게 입고 수분을 보충하고 영양분을 고루 섭취하는 한파 대비 건강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다음주 일요일인 24일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다음주 19, 20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도 영하 4~영하 3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회현역~퇴계로2가, 차로 줄이고 보행로 늘린다

    회현역~퇴계로2가, 차로 줄이고 보행로 늘린다

    서울시가 내년까지 지하철 4호선 회현역~퇴계로 2가 교차로 구간의 차로 수와 폭을 줄이고 보행로와 상인을 위한 주차장을 확대한다. 서울역 고가 간쇄로 줄어든 교통량만큼 도로를 줄이겠다는 것이지만, 상습 정체 구간인 탓에 교통상황이 더 나빠질 것을 우려하기도 한다. 4일 시의회 최판술 의원에 따르면 시는 올해부터 우선 회현역 5번 출구부터 회현사거리까지 0.5㎞ 구간의 공사를 시작한다. 현재 이곳은 왕복 6∼10차로에 차로 폭은 35∼52m, 보도 폭은 3.4∼5.8m다. 시는 지난해부터 사대문 안의 도로를 보행친화적으로 바꾸기 위해 차로의 수를 줄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4월까지 서울역 고가 폐쇄에 따른 교통량 변화를 반영해 도로폭과 차로 수를 줄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회현사거리부터 남산 예장자락 입구인 퇴계로 2가 교차로 0.6㎞ 구간의 공사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보도 중심으로 도로를 개편하면 퇴계로 주변에 남대문시장과 명동관광특구에 관광객들이 추가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의 계획에 최 의원은 “서울역 고가 폐쇄로 교통량이 줄었지만 신세계 면세점이 새로 문을 열면서 교통 체증이 상시화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걷기 편한 도시로 만드는 것과 별개로 이 구간의 차로 수를 줄이는 것이 타당한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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