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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숭례문 땅속의 1.6m 찾았다

    숭례문 땅속의 1.6m 찾았다

    최소 300년 이상 땅속에 묻혀 있던 숭례문의 속살이 드러났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30일 서울 남대문로 4가 숭례문 발굴 현장에서 설명회를 갖고 “지난 4월부터 성 문루를 떠받치는 석축 기단인 육축(陸築)의 인접 지역 800㎡를 발굴조사한 결과 현재의 지표보다 160㎝ 아래에서 조선 태조 때 숭례문을 처음 쌓을 당시의 원형을 파악할 수 있는 육축의 기초 지대석과 홍예문(虹霓門·무지개 모양의 문)의 문지도리석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숭례문 육축 석재 1~2단이 새롭게 발견되면서 숭례문 육축의 원래 높이도 현재 6.4m가 아닌 8m임이 확인됐다. 또 15~16세기 조선전기 도로는 현재 지표 160~170㎝ 아래, 17~20세기 중·후기 도로면은 지표 30~50㎝ 아래 지점에서 각각 확인돼 임진왜란 뒤 숭례문 일대 지표면이 1m 이상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조선 전기 도로는 지금의 아스팔트 도로를 닦는 방식과 흡사하게 잡석과 자갈, 흙 등을 다진 다음 회색 모래를 깔아 만들어졌으며, 중·후기 도로는 얇고 넓적한 박석을 깔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LGT 반값할인 승부수

    LGT 반값할인 승부수

    서울역 시대를 연 통합LG텔레콤이 휴대전화와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등 통합된 통신 요금을 최대 50%까지 깎아주는 파격적인 할인 요금제를 내놓았다. 경쟁사들의 ‘스마트폰 대전’에서 한발 밀려난 것을 만회하기 위해 ‘탈통신’이라는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통합LG텔레콤은 15일 서울 남대문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유·무선 가구통합요금제 ‘온국민은 요’를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온국민은 요’는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인터넷TV(IPTV) 등 가족이 사용하는 유·무선 상품을 모아 미리 상한요금을 정한 뒤 그 요금의 최대 2배의 무료 통화를 제공해 통신 요금을 50% 절약할 수 있다. ‘온국민은 요’ 가입자는 상한요금을 9만원으로 설정하면 16만원, 12만원은 24만원, 15만원은 30만원 등 최대 2배에 이르는 통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추가 할인을 적용한다. 예를 들어 3인 가족이 3대의 이동전화로 모두 18만원, 인터넷전화로 1만원을 쓰고, 2만 8000원짜리 초고속인터넷과 1만 1000원짜리 IPTV에 가입해 매달 22만 9000원의 통신 요금이 나오더라도 12만원만 내면 된다. 각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이동전화 회선은 9만원이 최대 2대, 12만원은 3대, 15만원은 5대다. 또 무료제공 금액인 24만원을 넘어 25만원을 사용하면 초과분인 1만원만 추가해 13만원만 청구된다. 유선상품은 고객이 원하는 만큼 추가하거나 아예 제외할 수도 있다. 약정 금액보다 덜 사용하면 쓴 금액만 부과, 불필요한 낭비도 줄일 수 있다. 이상철 LG텔레콤 부회장은 “지금까지 고객들은 복잡한 요금제 때문에 어떤 요금제에 가입할지 혼란스러워했지만 이번 요금제는 모든 가계통신 상품을 망라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배려했다.”면서 “(요금제 출시로) 줄어드는 영업이익 부담이 크지만 실질적인 가입자 숫자를 늘리면서 보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텔레콤은 ‘온국민은 요’ 요금제를 통해 국내 640만가구가 혜택을 볼 수 있고, 이들이 모두 해당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통신비 절감 규모는 가구당 월평균 4만 8000원, 전체로는 연간 3조 700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LG텔레콤은 또 휴대전화 단말기로 무선랜 지역은 물론 일반 이동통신망에서 인터넷전화가 가능한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인 ‘오즈070 요금제’도 다음달 선보인다. 무선랜을 쓸 수 있는 가정에서는 35%까지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한편 LG텔레콤은 다음달부터 ‘LG유플러스(LG U+)’로 사명을 바꾸고 ‘탈통신’ 실현을 본격화한다. 이상철 부회장은 “탈통신은 기업과 가정,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가 단절 없이 이어지도록 한다는 게 기본 구상”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은 60돌… 금융시장 역할·독립성 확보 과제

    한은 60돌… 금융시장 역할·독립성 확보 과제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 1층에 들어서면 ‘물가안정’이라고 적힌 대형 현판이 눈길을 잡아 끈다. 지난 60년간 한은이 최고의 가치를 두어 온 정책목표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통화량을 조절하거나 금리를 결정할 때 물가상승 억제는 어떤 것보다도 우선하는 고려요인이었다. 그러나 이는 중앙은행으로서 한은의 역할을 스스로 제약하고 한정하는 족쇄로 작용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금융시장 안정에 있어 한은의 역할론 논란을 촉발시킨 계기가 됐다. 한은이 12일로 환갑을 맞는다. 1950년 5월 한국은행법이 공포되고 그 해 6월12일 ’조선은행’에서 ‘한국은행’으로 탈바꿈한 지 딱 60년이다. 현재 한은은 새로운 역할과 위상으로 한 단계 도약해야 하는 문턱에 서 있다. 만만찮은 도전과 시련에 직면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한은이 무엇을 할 것인지와 중앙은행 고유의 독립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가 고민의 핵심이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11일 열린 기념식에서 “변화의 속도가 느리고 그 방향에 대한 예측이 어느 정도 가능했던 때의 사고나 행동방식을 답습해서는 발전은커녕 퇴보의 길로 들어설 수밖에 없다.”며 직원들에게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재무부 남대문출장소’라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던 과거에 비해 현재 한은의 독립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은 반쪽짜리 독립에 불과하다는 점은 한은 안팎에서 공유하는 인식이다. 올 초 한은 총재 선임과정에서 부각됐던 독립성 시비는 아직 공석인 금통위원 선임 논란에 이르기까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올 1월 이후 기획재정부 차관이 금통위 열석(列席) 발언권 행사를 시작하면서 논란은 더욱 고조됐다. 현재 한은은 먼지 앉은 ‘물가안정’의 바이블을 버리고 금융안정에 책임있는 역할을 할 것을 요구받고 있다. 한은이 그동안 금융시장 조성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지난해에는 2008년 위기를 거울삼아 한은의 설립 목적에 금융 안정을 추가하는 내용의 법 개정이 국회 차원에서 추진되기도 했다. 함정호(한국경제연구학회장) 인천대 교수는 “그동안 한은이 갖고 있는 통화정책 수단이 사실상 금리 결정밖에 없었으며 한은 스스로 이에 지나치게 안주해 제 역할을 거의 수행하지 못했다.”면서 “정부 및 감독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정책수단을 정교하게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식 연세대 교수는 좀더 넓은 틀에서 거시금융정책에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김 교수는 “한은이 그동안 소비자물가를 통화정책의 주된 고려대상으로 삼아 왔지만 앞으로는 부동산가격이나 금융자산가치 등은 물론 전반적인 경기까지 감안해 종합적인 접근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C40 청소년 모의 정상회의 개최

    서울시는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장에서 ‘제2차 C40 청소년 모의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와 시 교육청이 공동주관하는 모의 정상회의에는 서울시내 고등학교 대표 40여명의 학생과 외국인 학교 재학생 10명 등 50여명이 참여한다. 기후변화와 일자리 창출, 에코마일리지 확산방안, 친환경교통수단 확대 등 4개 주제로 나눠 도시의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 논의한다. 회의는 1시간30여분 동안 영어로 진행되며,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환경회의임을 감안해 종이를 대신해 빔 프로젝트를 이용한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해 와우 서울TV 홈페이지(wow.seoul.go.kr)와 C40 정상회의 홈페이지(www.c40seoulsummit.com)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LG전자, KT와 IPTV 공동마케팅 제휴

    LG전자, KT와 IPTV 공동마케팅 제휴

    LG전자와 KT가 일체형 IPTV를 출시해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두 회사는 13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위치한 서울스퀘어에서 박경준 LG전자 한국지역본부장(전무)과 서종렬 KT 미디어본부장(전무)이 참석한 가운데 ‘QOOK TV 일체형 LG 인피니아’ 신제품을 공개하고 공동 마케팅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LG전자는 32, 42, 47, 50, 55인치의 다양한 화면 크기에 걸친 풀(Full) LED, 슬림 LCD, PDP TV 등 모두 6개 제품을 내주부터 연속 출시해 국내 컨버전스 TV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이번 제품은 IPTV 기능을 TV에 일체형으로 내장해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도 QOOK TV를 간편하게 시청할 수 있다.셋톱박스를 내장하면서도 제품 두께가 늘어나지 않도록 하나의 영상엔진 안에 IPTV 기능을 담았고, 리모컨 버튼을 한 번 누르는 것만으로 입력 방식이 다른 TV와 IPTV 모드를 끊김 없이 전환할 수 있다.고객 입장에서는 셋톱박스 설치 공간과 복잡한 연결선이 필요 없어 TV 주변을 깔끔하게 꾸밀 수 있고 하나의 리모컨으로 TV와 IPTV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제품 출시를 기념해 KT는 700만 기존 인터넷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같은 내용의 온라인 판촉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LG전자는 최근 실시간 방송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한 IPTV 1위 사업자인 KT와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TV판매 확대와 컨버전스 기술 선도 기업 이미지 구축 등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QOOK TV는 초고속 인터넷 망을 통해 지상파, 케이블 채널 등의 실시간 방송뿐만 아니라 9만여 편의 영화, 드라마, 교육 등의 콘텐츠를 원하는 시간에 시청할 수 있는 VOD방식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박경준 LG전자 한국지역본부장은 “양방향 서비스의 확대와 디지털 방송 전환 등에 힘입어 급성장이 예상되는 IPTV 서비스는 프리미엄 TV의 전략시장.”이라며 “고객이 가장 편리하게 최고의 화질로 IPTV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 제품으로 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서종렬 KT 미디어본부장은 “고객에게 다양한 편리함을 주는 일체형 TV를 통해 QOOK TV가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면서“산업간 컨버전스를 통해 보다 혁신적인 서비스를 앞으로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사진=LG전자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계열사에 몰아주기 실태조사”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은 7일 “계열사에 대한 물량 몰아주기 실태를 조사하는 등 대기업 집단의 부당지원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과 공정거래 정책 방향’ 조찬강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심사기준을 개정해 물량 몰아주기의 부당성을 판단하는 기준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제약협회의 공정경쟁 규약을 지난달 승인해 이 분야 모범관행을 정립한 데 이어 정유사·주유소 간,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채널사용사업자(PP) 간에도 모범관행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유사·주유소 간 모범관행에는 전속계약 기간 및 사후정산의 적합성 등이, SO·PP 간에는 수신료 등 콘텐츠 거래 이익 배분 기준 등이 담길 예정이다. 정 위원장은 또 최근 막걸리 열풍의 원인이 공정위가 진입규제를 철폐한 덕분이라는 ‘공정위 역할론’을 주장했다. 그는 “11년 전인 1999년 당시 막걸리 제조업자들, 즉 술도가의 면허가 지역 단위로 제한돼 있었는데 이를 없애 신규 면허를 내줬고, 판매 지역도 군 단위로 제한돼 있었는데 이를 제거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당시 ‘한국 사람은 안 그래도 술을 많이 먹는데 다 술꾼으로 만들 거냐.’는 비난이 쏟아졌는데 이후 통계를 보면 알코올 섭취량은 늘지 않았고 막걸리 품질은 좋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진입 장벽을 제거하면 제거한 사람은 욕을 먹지만 (그 효과는) 10∼20년 후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또 “주류 산업을 산업으로 보고 육성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주류 제조·유통시장의 진입장벽을 풀고 역량이 있으면서 시장을 내다보는 사업자가 들어와 기술을 개발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례로 우리나라는 소비되는 위스키의 92% 이상이 스코틀랜드산(産)이고, 포도주도 90% 이상이 외국산인데, 일본은 위스키는 80%가 자국산, 포도주는 50%가 자국산이라는 것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외식잦은 5월 신메뉴 대거 출시

    외식잦은 5월 신메뉴 대거 출시

    기념일이 많은 5월은 이래저래 외식 ‘압력’이 높다. 이를 겨냥해 업체들이 신 메뉴를 대거 선보인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호주 청정우와 양파, 치즈가 어우러진 ‘마일럽 오니언 치즈 스테이크&코코넛 프로운’을 이달 말까지 판매한다. 일요일에는 인터넷 홈페이지(www.outback.co.kr)에서 쿠폰을 출력해 가면 ‘키드 찹 스테이크 플래터’ ‘주니어 베이비 백립’ 등 어린이 메뉴를 1000원에 먹을 수 있는 행사도 계속된다. T.G.I.프라이데이스는 ‘키드 쉬림프 스테이크’(7500원)를 새로 출시했다. 통 새우살을 그대로 사용한 스테이크다. 5월에 매장을 방문하는 어린이에게는 바람개비를, 어린이날에는 곰돌이 스티커를 기념선물로 준다.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지하로비층의 그랜드 볼룸에서 5일 ‘어린이날 점심 특별뷔페’(어른 6만원, 어린이 3만 8000원)를 마련한다. 버블쇼, 마술쇼, 풍선쇼 등 어린이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된다.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은 5일 ‘파워 레인저와 함께하는 어린이날 파티’를 연다. 호텔 전체가 파워레인저 캐릭터 월드로 변신하고 식당에서는 어린이 스페셜 메뉴를 제공한다. 사조대림은 어린이 전용 어묵 ‘순생선살 키즈어묵’(2300원)을 선보였다. 명태, 실꼬리돔 등 고급 흰살 생선 87%에 당근, 부추, 파 등 신선한 국내산 채소(3.2%)를 넣은 고급 어묵이다.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DHA칼슘(0.2%)과 타우린(0.2%)을 첨가했다. 외식 길에 들러볼 만한 곳도 있다. 서울 잠실동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1544-5110)는 3~9일 부모·자녀가 함께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패밀리가 떴다’ 행사를 연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M&A 성사되어도 ‘대우’ 이름 지켜야

    M&A 성사되어도 ‘대우’ 이름 지켜야

    대우일렉트로닉스 이성 사장이 대우일렉의 인수·합병(M&A) 뒤에도 ‘대우 브랜드’가 계속 유지돼야 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사장은 28일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계 시장에서 대우 브랜드의 입지가 좋은 곳이 많고, 또 그런 브랜드는 큰 자산”이라면서 “M&A가 돼도 브랜드를 없앨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M&A가 성사되면 자금부족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되는 만큼 더 적극적으로 마케팅 투자에 나서 대우 브랜드를 살리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과거 두 차례의 매각 실패를 겪은 대우일렉 채권단은 지난 14일 아랍계 가전업체 엔텍합 그룹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스웨덴의 일렉트로룩스를 차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 사장은 이와 관련해 “(앞으로) 두 달 정도의 실사를 거친 뒤 이르면 7월쯤 매각이 완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일렉은 이날 고급 주방가구들과 어울리도록 외면을 인조가죽과 우드시트로 만든 양문형 냉장고 신제품을 발표했다. 이 밖에 월 소비전력 31의 세계 최저 소비전력 양문형 냉장고와 ▲세탁조 위 덮개를 강화유리로 만든 17㎏ 대형 일반세탁기 등 다양한 생활 패턴을 반영한 제품 25종도 내놨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이세돌·창하오 “세계 최강 가리자”

    이세돌·창하오 “세계 최강 가리자”

    “승리한다고 생각하고 대국을 늘 준비한다.” (이세돌 9단) “행운의 여신이 나에게 힘을 실어주면 좋겠다.” (창하오 9단)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결승전을 앞두고 23일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 ‘한국의 풍운아’ 이세돌 9단과 ‘중국의 자존심’ 창하오 9단은 승부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였다. 결승전은 5판3선승제로 26일 휴식일을 빼고 24~29일 연속으로 열린다. 우승 상금 3억원. 공식적인 상대전적은 이세돌이 창하오에게 7승6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비공식 대국인 중국바둑리그 전적까지 합산하면 13승7패로 이세돌이 압도적 우위에 있다. 2005년 1월 제2회 도요타덴소배 결승에서 창하오에게 2-1로 승리했던 이세돌은 “복귀 직후에는 컨디션이 50% 정도였지만 현재는 85% 이상”이라며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말 복귀 이후에 21연승을 달리는 이세돌에게 이번 결승전은 연승 행진의 고비이자 1년3개월 만의 세계대회 우승이 걸려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이세돌은 “복귀 직후엔 예전처럼 바둑을 잘 둘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운이 좋게 초반에 역전승을 많이 해 자신감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중국 랭킹 7위인 창하오는 결코 녹록한 상대가 아니다. 30대에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3회 차지했다. 지난해 6월에도 춘란배에서 우승한 베테랑이다. 창하오의 이세돌에 대한 최근 전적은 2연승으로 상승세다. 바둑기사의 최전성기를 20대로 볼 때 30대에 좋은 성적을 내는 창하오는 의외의 인물. 창하오는 이에 대해 “중국에서 10대, 20대의 어린 선수들과의 치열한 경쟁은 나를 자극한다, 30대 노장이지만 자기관리를 잘한다면 세계무대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창하오는 중국 바둑계의 거목 네웨이핑 9단의 애제자로 한때 이창호 9단에게 12연패를 당하며 승부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듯했다. 그러나 무너지지 않고 2007년 제11회 삼성화재배에서 마침내 이창호를 꺾고 우승컵을 따낸 집념의 사나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 “이청용·박지성 사고 칠 것”

    [2010 남아공월드컵] “이청용·박지성 사고 칠 것”

    “월드컵에서 사고 칠 준비가 돼 있다. 우리는 그럴 자격도 있다.” 남아공 월드컵 개막 52일을 앞둔 20일 남대문로 밀레니엄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트로피 공개행사에 참석한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허 감독은 월드컵 트로피를 보면서 “욕심 같아서는 우리가 가져오고 싶다.”면서 “하나하나 단계를 밟아서 16강 진출을 목표로 삼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허 감독은 공격의 핵으로 삼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이청용(볼턴 원더러스)과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사고를 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청용과 박지성을 각각 측면과 중앙의 미드필더로 배치, 중원의 볼 장악력과 전방의 파괴력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최종 엔트리 구성에 대해 허 감독은 “지금 마무리 단계로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해외파가 조금 부진한데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지금 너무 잘해도 걱정이다.”면서 “선수들은 일정한 사이클이 있다. 월드컵 본선에서 사이클이 떨어질 수도 있고 부상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부상에서 회복 중인 설기현(포항)과 염기훈(수원)의 최종 엔트리 포함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다. 허 감독은 “본선 때까지 회복할지 걱정스럽다.”면서 “회복되더라도 정상적인 경기력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최고 공격수인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 대한 수비책에 대해 “아르헨티나는 메시뿐만 아니라 공격진에 이구아인, 테베스, 미드필더에 베론이나 마스체라노 같은 쟁쟁한 선수가 많다.”면서 “어느 한 선수를 잡는 것은 힘들지만 우리 선수들이 월드컵에서 직접 뛰었던 좋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크맨을 이용하지 않고, 수비조직을 강화해 아르헨티나의 창끝을 막아내겠다는 뜻으로 파악된다. 허 감독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 대표팀 수비수로 출전, 현재 아르헨티나 감독인 디에고 마라도나의 마크맨으로 맹활약했다. 아울러 허 감독은 대표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강조했다. 그는 “현역 시절 원정 월드컵을 치러봤지만 상대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위축된 경기를 했다. 이제 그런 시절은 지났고 경기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자신 있게 즐기는 축구를 하면서 목표를 향해 전진하겠다. 선수들에게 당당하고 유쾌한 도전에 나서자고 말해 주고 싶다.”고 했다. 한편 이번에 한국에서 공개된 월드컵 트로피는 지난해 9월 스위스 FIFA 본부를 떠나 225일 동안 84개 나라를 돌아다니며 팬들을 만난다. 이 행사는 월드컵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진행되고 있으며, 트로피는 21일 일본으로 떠난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경인고속도·전철 지하화 한다는데

    경인고속도·전철 지하화 한다는데

    서울·인천·경기도가 경인선 전철 전체 구간을 지하화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제1경인고속도로 지하화에 이어 경인축 대중교통 수단을 모두 지하에 건설한다는 사업으로 수도권을 아우르는 지하 광역교통망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하지만 재원 확보와 안전 문제 등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안상수 인천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2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수도권 광역경제권 발전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수도권 광역인프라 기획단’이 구성된다. 기획단에서는 서울역~구로역~부평역~송도역을 연결하는 ‘지하 급행열차(Express)’를 신설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1시간 이상 걸리는 출퇴근 시간이 30분대 이하로 단축될 전망이다. 지역 단절과 소음 유발 등 기존 경인선이 갖고 있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상 구간(인천역~구로역) 전체를 지하화하는 방안도 논의된다. 현재 중앙정부 차원에서 경부선 광명역~구로역~서울역간 KTX 노선을 지하화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으며, 경기도는 송도~서울역을 잇는 최고 시속 200㎞의 지상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도입을 제안한 상태다. 기획단에서는 또 제1경인고속도로 여의도~서인천IC 23.4㎞ 구간 전체에 대한 지하화 사업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의할 계획이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문제에 대해서는 중앙정부가 연구용역을 시행했으며, 서울시도 여의도~신월IC 9.7㎞ 구간을 지하도로로 건설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철도와 고속도로 지하화를 통해 확보되는 지상 공간에 대해서는 공원화 등 공동 개발계획도 마련할 예정이다. 신용목 서울시 교통정책담당관은 “기획단에서는 기존 구상을 통합 조정해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할 방침”이라면서 “의견 조율을 거쳐 공동 구상안을 마련한 뒤 정부에 건의해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통도 예상된다. 가장 큰 문제는 공사비를 어떻게 마련하느냐에 있다. 기존 철도와 고속도로보다 더 큰 용량의 지하터널을 뚫고, 지상 공간을 공원으로 꾸미기 위해서는 수조~수십조원이 들 수 있다. 이러한 부담은 수도권 주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고, 이용자들도 비싼 통행료를 낼 수밖에 없다. 이 경우 천문학적인 공사비를 들여 도로·철도 주변 건물주나 건설업체에만 이익을 안겨줬다는 비판에 휩싸일 수 있다. 지하터널에 대한 통풍·환기는 물론 지진이나 화재 같은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안전성을 어떻게 확보하느냐도 중요한 숙제로 꼽힌다. 아예 지하 광역교통망 구축 자체가 흐지부지될 경우 6·2 지방선거를 앞둔 ‘허위 공약’ 논란을 불러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오 시장과 김 지사는 현재 재선에 도전하고, 안 시장은 3선을 노리고 있다. 한편 수도권 3개 시·도는 기획단 외에 ‘수도권 경제규제혁파 공동추진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수도권 중과세 제도 등 수도권 관련 7개 규제 개혁과제를 선정했다. 수질 환경을 개선해 2012년까지 한강지천을 2급수 이상으로 만들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필요한 경기장 중 일부를 수도권 매립지에 건설하는 방안 등도 협력하기로 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공정거래 유공자 30여명 포상

    공정거래위원회는 31일 공정거래문화 정착에 기여한 전문가 등 30여명을 공정거래유공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영섭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다. 심 연구위원은 주요 국가의 국제 카르텔 규제 동향을 분석하고 기업의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최영홍 고려대 교수는 가맹사업법 제·개정에 참여하는 등 가맹사업 분야 공정거래 질서 확립에 기여한 공으로 홍조근정훈장을 받는다. 홍미경 한국공정경쟁연합회 이사는 경쟁저널 발간 등으로 공정거래 자율준수 분위기 확산에 일조해 국민포장을 수상한다. 이 밖에도 백남홍 을지전기 대표이사 등 3명이 대통령 표창을, 박우정 대신산업건설 대표이사 등 3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김세태 대한항공 상무 등 20명이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수상한다. 공정위는 1일 오후 2시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공정거래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통합LG텔레콤 상반기 ‘서울역 시대’ 연다

    통합LG텔레콤 상반기 ‘서울역 시대’ 연다

    올해 초 LG텔레콤과 LG파워콤, LG데이콤이 합쳐진 통합LG텔레콤이 상반기에 ‘서울역 시대’를 연다. 통합LG텔레콤은 23일 강남과 상암, 용산 사옥에 근무 중인 3개 사업본부, 2000여명의 직원이 6월 이전에 남대문로5가 남산 인근의 신사옥 ‘L타워’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타워는 지상 28층, 지하 6층, 연면적 4만 1600㎡ 규모로 STX 남산타워 북쪽에 위치한다. L타워에서 남산 쪽으로는 주상복합 남산 트라팰리스가 붙어 있다. 건물의 소유주는 외국계 사모펀드지만 통합LG텔레콤은 업무의 연속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L타워의 전 층을 사용하는 장기 계약을 맺었다. 통합LG텔레콤은 또 임직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피트니스센터와 식당, 편의점, 카페 등 편의 시설을 확보하고 사무공간 배치와 인테리어 제작 등에 직원들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기존 상암사옥에는 정보기술(IT)과 무선 네트워크(NW) 관련 부서와 기술연구원 등이 남게 되며 용산 사옥은 유선 NW 관련 부서가 사용한다. 통합LG텔레콤 관계자는 “지금까지 강남과 상암, 용산 등 3개 사옥에 분산 근무 중이던 임직원이 같은 건물로 결집하게 되면서 사업본부 간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또한 임직원의 의사 소통과 조직 일체감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통합 LG텔레콤, 남산으로 결집

    통합 LG텔레콤, 남산으로 결집

    ’통합LG텔레콤’이 서울 남대문로 5가 남산 인근에 위치한 신사옥 ‘L타워(가칭)’로의 본사 이전을 확정했다.L타워는 지상28층, 지하 6층, 연면적 1만2583평 규모로 현재 강남,상암,용산 사옥에서 근무하고 있는 PM(퍼스널 모바일), HS(홈 솔루션), BS(비즈니스 솔루션)사업본부와 전략조정 ‘경영관리 ‘경영지원 ‘인재경영 ‘CR전략 등 스탭부서 임직원 2천여명이 6월중 이동해 전층을 모두 사용하게 될 예정이다.통합LG텔레콤이 L타워에 입주하게 되면 지금까지 강남과 상암, 용산 등 3개 사옥에 분산근무 중이던 임직원이 같은 건물로 결집하게 돼 사업본부와 스텝조직간 시너지를 높일 수 있고 임직원간 커뮤니케이션 향상과 조직일체감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기존 상암사옥에는 IT, 무선NW(네트워크), 기술연구원이 용산사옥에는 유선NW 관련부서가 근무하게 된다.통합LG텔레콤은 임직원 사기진작을 위해 휘트니스센터, 사원식당, 편의점, 카페, 의무실 등의 직원 편의시설을 충분히 확보하고 사무공간 및 회의실 배치, 인테리어 컨셉을 결정하는 과정에 사내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직원 만족도를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사옥을 꾸민다는 계획이다.사진=LG텔레콤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__ADAREA__@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행정연구원, 이명박정부 2주년 국정성과평가 정책토론회

    행정연구원, 이명박정부 2주년 국정성과평가 정책토론회

     한국행정연구원(원장 박응격·사진)은 4일 오후 1시~6시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의 중회의실에서 ‘이명박정부 출범 2주년 국정성과평가 정책토론회’를 갖는다.제1부에선 공공부문 선진화(주제 발표 박정수 이화여대교수)와 규제 개혁(최진식 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을,2부에선 국가정보화(정윤수 명지대 교수)와 지방재정 확충(이원희 한경대 교수)을 주제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된다.
  •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동근씨

    대한상공회의소는 24일 상근 부회장에 이동근(53) 전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을 내정했다. 서울상공회의소는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정기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부회장 임명동의안을 의결해 이동근씨를 상근부회장으로 임명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삼성 26조·LG 15조·현대-기아 10조·포스코 9조 ‘공격 투자’

    삼성 26조·LG 15조·현대-기아 10조·포스코 9조 ‘공격 투자’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비상경영을 선포했던 주요 그룹들이 올해는 역동적인 공격경영으로 전환했다. 밖으로는 ‘글로벌 재공세’를, 안으로는 고용 확대를 통해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모습이다. 재계 총수들은 15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삼성전자가 70% 18조 집행 삼성은 올해 26조 50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2008년 27조 8000억원에 이어 창사 이래 두번째로 많은 투자 규모이다. 이날 그룹을 대표한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은 “올해 그룹 전체의 투자 규모가 26조 5000억원이고 이중 18조 4000억원을 삼성전자가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전체 투자액의 70%를 차지하는 것은 최지성 사장이 최근 밝힌 “전 지역에서 전 제품의 절대 우위를 달성하겠다.”는 ‘글로벌 1등론’과 맥이 닿아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4분기 투자설명회(IR)에서 올해 반도체에 5조 5000억원 이상, 액정표시장치(LCD)에 3조원 이상의 투자를 강조했었다. 선두 자리를 빼앗기지 않으려면 적극적인 투자가 절실하다는 판단에서다. 이 회장은 “경기 변동 등 상황에 따라 투자가 더 늘 수 있다.”며 향후 규모가 상향 조정될 수 있음을 내비쳤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전자의 투자액 중 절반 정도는 연구·개발(R&D)에 집중돼 있고 해외 투자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 출범후 최대규모 현대기아차는 그룹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10조 5000억원을 올해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해(9조 4000억원)보다 12% 증가한 규모다. 친환경차와 고연비 중소형차 개발 등 R&D 부문에 4조 6000억원, 시설 부문에 5조 9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 R&D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53.3%가 늘었다.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 차종 확대 ▲전기차 양산 ▲연료전지차 상용화 등 2012년까지 친환경차 대량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전기자동차는 2010년 8월 생산을 개시해 2011년 말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포스코 작년보다 두배 늘어 LG는 올해 투자 규모를 지난해 11조 7000억원보다 28% 증가한 15조원으로 확정했다. 과감한 ‘선행투자’를 통해 전자·화학·통신·서비스 등 주력사업 부문에서 시장 선점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 125조원보다 8% 늘어난 135조원을 목표로 잡았다. 포스코는 올해 투자 규모를 지난해보다 두배 가까이 증가한 9조 3000억원으로 정했다. 올해 매출 목표도 지난해 대비 9.3% 늘어난 29조 5000억원으로 확정했다. SK는 지난해 6조 5000억원보다 10% 정도 증가한 7조원 이상을 R&D 분야 등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는 지난해보다 2000억원이 늘어난 4조 5000억원 투자를 결정했고 한화는 신성장동력 구축을 위해 지난해 1조 7800억원보다 투자 규모를 늘릴 방침이다. 두산은 투자 규모를 20% 증가한 1조 5000억원으로 잡았다. STX는 투자 목표를 지난해 1조 1000억원보다 10% 늘어난 1조 2000억원으로 책정했다. 동부는 올해 1조원을 투자한다. ●LG 신규채용 첫 1만명 돌파 주요 그룹의 신입사원 채용도 지난해보다 10% 가까이 늘었다. 삼성은 1만 9000명(고졸·대졸·신입·경력)을 뽑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으로 규모를 회복한다. 경기회복 속도에 따라 더 늘 수도 있다. LG는 처음으로 신규 채용이 1만명을 돌파한다. 구본무 LG회장은 “1만명을 뽑기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그룹 내부에서는 올해 투자 규모가 커 구 회장이 밝힌 1만명보다도 더 늘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보다 200명이 늘어난 6000명을 선발한다. 올해 친환경차 개발을 위한 R&D 전문인력만 1000여명을 확충한다. 현대제철의 경우 2011년 1월 고로 2호기의 완공까지 일관제철소 건설에 9만 3000명, 완공 후 운영에 7만 8000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SK는 지난해보다 10% 이상 채용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전체 채용 규모는 상반기보다 하반기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올해 인턴·기능직을 포함해 4500명을 고용한다.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STX도 전년보다 대폭 늘어난 2000명을 새로 채용할 계획이다. 롯데도 800명 이상 증가한 8500명 채용 목표를 제시했다. 30대 그룹 전체의 올 신규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8.7% 늘어난 7만 9199명으로 전망된다. 안동환기자 산업부 종합 ipsofacto@seoul.co.kr
  • 30대그룹 “올 87조 투자”

    재계 30대 그룹이 올해 투자 규모와 고용 인원을 크게 확대하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5일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투자 및 고용 확대를 위한 30대 그룹 간담회’를 열어 투자·고용 계획을 점검했다. 전경련은 간담회를 통해 올해 30대 그룹은 총 87조 150억원을 투자하고 7만 9199명을 새로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는 지난해 74조 8013억원보다 16.3%가 증가하고 고용은 7만 2863명보다 8.7%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30대 그룹의 총 근로자 수는 1.6% 증가한 90만 7767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올해 26조 5000억원을 투자하고 모두 1만 90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그룹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10조 5000억원을 투자하고 6000명을 고용한다고 밝혔다. LG는 사상 처음으로 1만명이 넘은 인원을 신규 채용하고 포스코는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9조 3000억원의 투자 규모를 확정했다. SK는 지난해보다 10% 정도 증가한 7조원 이상을 연구·개발(R&D) 등에 투자한다. 이 대통령은 재계 총수들에게 “오늘 대기업들이 과감한 투자와 고용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해외시장 선점이라는 측면에서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해 달라.”며 “국내에도 경쟁력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기업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임금 수준 안정화는 기업 스스로 해야 한다. (기업들이) 정부에 가이드라인을 묻는데 공직자 임금이 2년간 동결됐다.”면서 “민간기업에 주는 메시지로 생각해 달라.”고 지적했다. 공직자 임금 동결을 참고해 대기업이 큰 폭의 임금 인상은 자제해 달라는 뜻이다. 전경련이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0대 그룹의 투자 실적은 전년보다 8.6% 감소했고, 신규 채용도 13.9% 줄었다. 김성수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LG “2013년 에어컨 매출 100억弗로”

    LG “2013년 에어컨 매출 100억弗로”

    LG전자가 2013년 에어컨 사업본부의 매출 목표를 100억달러로 잡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LG전자는 5일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2013년까지 에어컨 부문에서 연간 매출 1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생산과 연구개발, 마케팅 등 기능 중심의 에어컨 사업본부 조직을 가정용과 상업용 에어컨, 솔루션 등 사업군 중심으로 개편했다. 또 조명과 태양전지 등 에너지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연간 매출 100억달러 달성을 위한 3대 핵심 전략으로 ▲‘휴먼케어 컨디셔너’로서 가정용 에어컨 시장 선도 ▲고효율 제품·유해물질 대체 활동으로 친환경 기업 이미지 강화 ▲최적의 주거공간 문화를 선도하는 토털 솔루션 제공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절전과 인체감지, 공기청정 기능을 강화하고 고효율 인버터를 적용한 제품을 대폭 늘렸다. 이를 통해 2013년까지 온실가스 2800만t을 감축하고, 전체 모델의 10% 정도에 적용된 친환경 냉매(R410a)를 2013년 55%까지 늘릴 방침이다. 여기에 개별 주거환경에 적합한 냉·난방과 환기, 공기 청정 등을 위한 ‘IAQ(실내공기질개선) 솔루션’을 구축, 종합공조업체로서의 입지도 강화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이런 전략에 맞춰 개발한 2010년형 휘센에어컨을 이날 공개했다. 이 제품은 기존 에어컨보다 냉방 속도가 2배 정도 빠르고 전기료는 최대 72%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소나무 가로수로 도심 확 달라졌네

    소나무 가로수로 도심 확 달라졌네

    서울 중구가 추진하는 ‘도심 소나무 심기 운동’으로 도심의 거리 풍경이 바뀌고 있다. 태평로, 남대문로, 을지로 등 도심 길목마다 기존 가로수이던 플라타너스(버즘나무)와 은행나무 대신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가 들어서고 있다. 2일 서울 중구에 따르면 관내 소나무는 2000그루가 넘는다. 전체 가로수 가운데 26%다. 정동일 구청장은 “2012년까지 관내 가로수 7534그루 가운데 45% 정도인 3429그루를 소나무로 수종을 변경할 계획”이라며 “늘 푸르고 기품 있는 소나무는 한국의 대표 가로수로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중구 소나무는 2006년 말 100여그루에 불과했으나 2006년 11월부터 도심 소나무 심기 운동을 계기로 급속도로 늘어났다. 2007년 670그루, 2008년 653그루, 올해 587그루 등 모두 1910그루가 심어졌다. 시가로 80억여원어치다. 이 가운데 2007년 311그루, 2008년 243그루, 올해 93그루는 기업체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심은 것들이다. 김정호 공원녹지과장은 “소나무는 매연 등 공해에 강하고 피톤치드라는 항균물질을 뿜어낸다.”며 “주요 가로수였던 플라타너스와 은행나무 등은 신호등과 교통표지판, 간판 등을 가리고 종자를 흩뿌려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쳤다.”고 가로수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소나무 가로수는 서울역∼서대문지구, 황학동 롯데캐슬, 삼일로 녹지대, 광희고가 철거구간 등 도심 재개발과 재건축이 진행되는 곳에도 어김없이 들어섰다. 건물 증·개축을 담당한 건설사들의 참여를 유도해 삼성중공업이 순화동에 39그루, 대우건설과 CJ가 후암동길에 각각 14그루와 5그루의 소나무를 심기도 했다. 소나무 식재와 함께 소나무 특화거리도 곳곳에 등장했다. 대표적인 곳이 남대문로 신세계백화점 앞과 롯데쇼핑·신한은행 앞, 남대문로 디자인 서울거리, 퇴계로 우리은행 본점 앞, 서울역 앞 등이다. 이 중 최고의 명품거리는 신세계백화점 앞 사거리~필동 한국의 집 앞 구간이 꼽힌다. 이곳에는 모두 200여그루의 소나무가 심어졌다. 아울러 을지로 일대에 속초시에서 기증한 150그루의 소나무가 심어져 ‘속초의 거리’도 탄생했다. 속초의 거리에 심어진 소나무들은 속초와 강릉 일대 해변가에서 서식하던 높이 8~10m, 뿌리직경 30㎝의 낙락장송들이다. 리모델링에 들어간 서울시청사 인근 소나무 44그루는 신청사 건립을 앞두고 남산자락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애국가 속 ‘남산 위에 저 소나무~’처럼 남산자락 장충체육관과 중구청사로 옮겨진 소나무 가운데는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가장 아끼던 이른바 ‘이명박 소나무’도 포함됐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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