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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채용 목표제 현장과 괴리 47% “성별 아닌 실력 평가를”

    여성 채용 목표제 현장과 괴리 47% “성별 아닌 실력 평가를”

    ‘정책 수혜자’ 등 형평성 논란…“공정한 항목·지표 개발 필요” 롯데그룹 주력 계열사에 다니는 이성곤(35·가명) 대리는 올해 승진 대상자였지만 지난달 26일 발표된 진급자 명단에 없었다. 간부시험에 합격하고 고과도 좋게 받은 터라 내심 기대했던 이 대리는 “그룹 인사 정책의 ‘희생양’이 됐다”면서 불만을 표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 말 롯데 경영진이 “2020년까지 과장급 이상 간부 사원의 30%를 여성으로 채우겠다”고 공언한 뒤 첫 번째 진급 심사 발표다. 이 계열사는 남녀 성비가 9대1로 사실상 여자 대리는 승진 ‘0순위’로 꼽혀 왔다.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 승진자 중 20%가 여성이었다. 같은 계열사의 김신정(29·가명) 대리는 이번에 과장으로 승진했지만 주변의 따가운 시선 때문에 불편하다. 실력으로 승진했다고 믿는데 남자 직원들이 자꾸 ‘정책 수혜자’라며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기 때문이다. 롯데 등 일부 기업이 도입한 여성 채용·승진 목표제(쿼터제)가 여성 인재 양성이라는 취지와 달리 실제 현장에선 형평성 논란 등 또 다른 문제를 불러온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온라인 교육업체 휴넷과 함께 321명의 직장인(남성 232명, 여성 89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기업의 여성 승진우대 정책에 대해 ‘남직원들이 역차별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의견이 49.2%(158명)에 달했다. 남성들만 역차별 ‘운운’한 것은 아니었다. 여성 4명 중 1명도 반대 의견(21명)을 냈다. 반면 ‘여성 간부가 적은 우리나라에서 꼭 필요하다’는 찬성 의견은 28.4%(91명)다. 여성 48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여성 채용 목표제에 대해서는 ‘실력이 아닌 성별로 평가받는 것은 반대한다’는 의견이 46.7%(150명)로 가장 많았다. 여성 33명도 포함됐다. 반면 ‘여성 고용률을 높이는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찬성 의견은 23.1%(74명)를 차지했다. 전체 여성 89명 중 37명이 응답했다. 여직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쿼터제 도입에 앞서 기업들이 바꿨으면 하는 질문에는 어린이집 조성 등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부터 만들어 달라(37.7%)는 의견이 많았다. 남성 중심 문화(회식 등)를 바꾸거나 눈치 보지 않고 휴직할 수 있는 제도, 형식적인 유연근무제의 개선 등을 요구하는 답변도 꽤 있었다. 이승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쿼터제는 역차별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남녀 직원을 처음부터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 항목과 지표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美 경선 슈퍼화요일] “정치혁명보다 안정”… 흑인·아시아계 절대적 지지 받은 클린턴

    [美 경선 슈퍼화요일] “정치혁명보다 안정”… 흑인·아시아계 절대적 지지 받은 클린턴

    힐러리 지지 노년층 투표 독려 차량 제공 “히스패닉 등 소수계 인권 위해 노력…샌더스는 그 같은 활동 하지 않았다” “샌더스도 새롭긴 하지만 아무래도 안정감 있고 경륜이 있는 힐러리가 대통령이 돼야죠.” 1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슈퍼 화요일’ 경선이 열린 버지니아주 알링턴 오로라힐스 레크리에이션 센터에 차려진 ‘버지니아 하이랜즈’ 투표소에서 만난 70대 할머니 바버라 데이비스는 몰고 온 자동차와 재킷 가슴에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지지하는 구호가 적힌 스티커를 크기별로 붙이고 있었다. 그는 클린턴을 뽑은 이유를 이렇게 밝힌뒤 “힐러리를 지지하는 노년층이 투표를 더 많이 하도록 투표소까지 차량 제공 서비스를 하고 있다”면서 “버지니아는 ‘스윙 스테이트’(경합주)이지만 알링턴을 포함한 북버지니아는 민주당 성향이 강하고, 주변 상당수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힐러리를 더 지지했다. 안정적인 나라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버지니아 투표소에서 만난 상당수 유권자들은 ‘정치 혁명’을 외치는 ‘아웃사이더’ 버니 샌더스 후보보다는 클린턴의 안정감을 택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흑인과 히스패닉, 아시아계 등 소수계 유권자들은 클린턴에 대한 절대적 지지를 보였다. 알링턴 투표소에 가족과 함께 온 흑인 찰리 잭슨(50)은 “우리 가족의 미래를 생각하며 힐러리에게 한 표를 던졌다”면서 “현실적인 중산층 정책을 바탕으로 미국을 제대로 이끌어 줄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탈시티 투표소에서 만난 멕시코 출신 안토니오 사마(45)는 “힐러리가 히스패닉 등 소수계 인권을 위해 많이 노력해 온 것을 높게 평가한다”면서 “샌더스는 그 같은 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젊은층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알링턴 투표소에 점심시간을 이용, 단체로 나타난 20여명의 젊은이들은 클린턴과 샌더스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학생 캘리 헌터(22)는 “힐러리는 여성 후보에 대한 반감보다는 기득권 느낌의 식상함이 있어서 고민했지만 결국 힐러리로 마음이 기울었다”고 말했다. 클린턴은 버지니아 주도 리치먼드를 중심으로, 고학력자가 많은 동부 지역과 흑인 등이 많은 남부 지역에서 골고루 표를 얻었다. 미 언론은 “버지니아 결과가 클린턴 지지층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클린턴은 이날 민주당 경선이 열린 11개 주 가운데 버지니아를 비롯,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주지사로 몸담았던 아칸소와 앨라배마, 조지아, 매사추세츠, 테네시, 텍사스 등 7개 주와 미국령 사모아에서 샌더스를 이겼다. 특히 아칸소를 중심으로 히스패닉과 흑인이 많은 텍사스와 앨라배마, 조지아 등에서 70% 안팎의 높은 득표율을 얻으면서 ‘남부 방어벽’ 지키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미 언론은 “클린턴이 2008년 버락 오바마 당시 후보를 지지했던 상당수 주에서 승리해 저변 넓히기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클린턴은 슈퍼 화요일 대승을 발판으로 7월 최종 후보를 뽑는 전당대회 전까지 승승장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방심할 수 없는 상황도 많다. 이날 서민층 백인 표를 앞세워 4개 주에서 클린턴을 누른 샌더스의 거센 공격이 예상되는데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기소를 주장하는 ‘개인 이메일 스캔들’ 등 악재도 배제할 수 없다. 알링턴(버지니아)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하프타임]

    한국 남녀 탁구, 나란히 4연승 질주 한국 남녀 탁구대표팀이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팀세계선수권에서 나란히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남자대표팀은 D조 4차전에서 루마니아에 3-2로 이겨 크로아티아(3-2), 이탈리아(3-0), 러시아(3-0)에 이어 4연승하며 조 1위에 올랐다. 여자대표팀도 미국(3-1), 러시아(3-0), 스웨덴(3-0)에 이어 오스트리아를 3-1로 꺾었다. 남녀 대표팀은 2일 최대 난적인 홍콩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KB손해보험 한국전력 꺾고 4연패 탈출 KB손해보험이 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원정경기에서 한국전력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25-14 18-25 22-25 25-19 15-12)로 꺾고 힘겹게 4연패 사슬을 끊었다. 10승25패(승점 28)로 6위를 지킨 KB손해보험은 7개 구단 가운데 6번째로 두 자릿수 승수를 채웠고 5위 한국전력과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4승2패로 우위를 점했다. 한국전력은 3연패에 빠졌다. 오승환 내일 美 대학팀 경기 등판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둔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 대학팀을 상대로 구위 점검에 나선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1일 “오승환이 25인 로스터에 든 투수 중 유일하게 3일 애틀랜틱대학과의 경기에 나서 1이닝을 던진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시범경기 기간에 오승환이 던지는 모습을 꾸준히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호크스 첫선’ 남자 핸드볼 5일 개막 2016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경기가 오는 5일부터 인천 선학체육관과 강원 삼척체육관에서 열린다. 올 시즌 핸드볼리그는 지난 1월 29일 이미 개막했지만 남자 국가대표팀의 아시아선수권 참가로 지금까지 여자부 경기만 열렸다. 경기는 매주 토요일에 열리며 총 3라운드로 팀당 12경기씩 치른다. 특히 ‘명문’ 코로사 해체 뒤 창단한 신생팀 SK호크스가 5일 인천도시공사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다.
  • 3·1절 만세의 날 거리축제

    3·1절 만세의 날 거리축제

    제97회 3·1절을 맞아 서울 종로구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1일 열린 ‘3·1절 만세의 날 거리축제’에 참가한 남녀노소 시민들이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며 행진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AOA 지민 ‘야 하고 싶어’는 어떤 곡?

    AOA 지민 ‘야 하고 싶어’는 어떤 곡?

    “너는 오빠한테 자꾸 이럴 거야.”, “앞으로는 오빠 말고 야 할 거야” 2일 자정 공개된 걸그룹 AOA의 래퍼 지민의 신곡 ‘야 하고 싶어’(CALL YOU BAE)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이다. 공개된 영상 속 AOA 지민과 EXO 시우민은 서로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며 20대 남녀의 풋풋한 설렘을 보여준다. 특히 파스텔톤의 영상과 발랄하면서도 달콤한 멜로디는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더한다. 영상은 ‘야 하고 싶어’를 외치며 한껏 포즈를 취하는 지민의 모습으로 끝이 난다. 신곡 ‘야 하고 싶어’는 사랑에 빠진 10대, 20대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가사와 경쾌한 템포가 인상적인 러브송이다. 지민의 개성 넘치는 하이톤 래핑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시우민의 부드러우면서도 힘있는 보컬이 하모니를 이뤄 사랑스러운 노래를 완성했다. AOA 지민의 신곡 ‘야 하고 싶어’는 3일 자정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영상=[Teaser] AOA 지민(JIMIN) _ 야 하고 싶어(CALL YOU BAE) (Feat. XIUMIN(시우민))/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귀향’ 75만 관객 돌파, 4일 만에 손익분기점 넘었다☞ SNL로 방송 복귀한 예원, 막말 논란 패러디에 ‘눈시울’
  • ‘100세 건강 도시’ 서울 강동

    ‘100세 건강 도시’ 서울 강동

    “한 자치구 안에서 지역별로 건강 격차가 존재하는 탓에 세분화된 지원 체계가 구축돼야 합니다.”(이해식 서울 강동구청장) 지난달 29일 필리핀 마닐라에선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지역의 ‘도시건강 프레임워크(framework) 실행회의’가 열렸다. 각국의 건강 증진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해식 구청장은 강동구의 도시건강 개선 사례를 소개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 구청장은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의장으로 이 회의의 주요 연사이자 자문가로 참석했다고 강동구가 1일 밝혔다. 이 구청장은 회의에서 강동구가 8년째 운영 중인 ‘건강 100세 상담센터’ 사례를 발표했다. 동 단위로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센터로, 이미 WHO 홈페이지에도 ‘뛰어난 만성질환 관리 시스템’으로 소개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대한민국 사망원인 상위 10위 중 7개가 암,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이다. 현재 지역 18개의 모든 동주민센터에 설치한 이 센터에는 전문 간호사가 상주하며 30세 이상 성인남녀에게 맞춤형 건강 서비스를 지원한다. 구청장은 “‘건강 100세 상담센터’는 지역 주민들이 병원에만 의존하지 않고 주도적으로 건강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되고 있다”면서 “주민 참여로 다양한 기관이 협력하는 ‘좋은 거버넌스’”라고 알렸다. 그는 “주민 스스로 지역사회의 건강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참여 주체별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구는 올해 센터의 이용 대상자를 20세 이상 성인으로 확대하고, ‘건강도시 추진단’도 만들 예정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춤추고 또 춤춰라~심장은 더욱 튼튼해진다

    [건강을 부탁해] 춤추고 또 춤춰라~심장은 더욱 튼튼해진다

    만일 당신이 평소 춤추길 좋아해 즐기는 사람이라면 심장 건강 만큼은 자신해도 좋을 듯합니다. 최근 호주 시드니대 등 공동 연구팀이 춤추는 것이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절반 가까이 줄여준다는 연구결과를 내놨습니다. 이 연구는 지난 1994년부터 2008년까지 40세 이상 성인남녀 총 4만8390명의 건강 자료를 분석해 춤과 심장질환의 인과관계를 조사한 것입니다. 그 결과, 평소 춤을 열심히 추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46%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이런 데이터가 모두 춤 때문이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춤이 심장 건강에 큰 역할을 하는 사실은 입증된 셈이죠. 또 춤은 빨리 걷기보다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21% 더 낮췄다고 합니다. 즉 중년 이상에 선호하는 빠른 걷기보다 춤이 심장 건강에 더 좋다고 해석할 수 있는 것이죠.   연구팀은 이런 원인을 춤이 가진 고유의 특성 덕분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춤은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 형식을 띄고 있어 실제 효과가 크다는 것입니다. HIIT는 짧은 시간 안에 운동효과를 최대로 거둘 수 있는 운동으로 저중강도의 간격운동과 고강도의 간격운동을 병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다프나 메롬 교수는 "볼륨 댄스등 일부 춤은 계속 비트를 따라가야 하므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 고강도운동을 하게 된다됩니다"고 설명습니다. 또 연구팀은 춤이 가진 정신적 및 사회적 효과에도 주목했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임마누엘 스타마타키스 교수는 "춤은 다른 사람과 함께 짝으로 출 때 더 집중적으로 움직이고 교감을 나누게 됩니다"라면서 "이런 움직임은 심장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있어 강력한 영향을 발휘합니다"고 밝혔습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4전 5기’ 디캐프리오, 오스카 거머쥐다

    ‘4전 5기’ 디캐프리오, 오스카 거머쥐다

    ‘레버넌트’ 로 남우주연상 수상 감격연출 맡은 이냐리투 감독상 ‘2연패’‘스포트라이트’ 작품·각본상 2관왕 이병헌, 아시아 배우 최초의 시상자로‘유스’의 ‘심플송’ 부른 조수미도 참석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4전 5기 끝에 마침내 오스카 갈증을 풀었다. 세계가 주목하는 할리우드 영화 축제에서 영화 ‘스포트라이트’는 작품상과 각본상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디캐프리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아들을 잃고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돌아온 뒤 자신을 버린 동료를 상대로 처절한 복수에 나선 19세기 서부 개척 시대 사냥꾼 역할을 온몸을 던져 연기했다. 그간 ‘길버트 그레이프’(1993)로 조연상, ‘에비에이터’(2004)와 ‘블러드 다이아몬드’(2006), 제작까지 맡은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2013)로 주연상·작품상 후보에 올랐으나 거푸 눈물을 삼켜야 했던 디캐프리오다. 앞서 각종 시상식을 휩쓸며 수상이 유력했으나 워낙 쟁쟁한 후보들과 경쟁한 터라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기립박수를 받으며 시상대에 오른 그는 ‘레버넌트’를 함께 만든 배우, 스태프와 다른 후보자에게 영광을 돌렸다. 5편의 작품을 함께한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곁들이기도 했다. 환경운동에도 열심인 그는 “‘레버넌트’ 촬영은 자연과 호흡하는 과정이었다. 지난해는 북극에서 얼음이 녹는 등 역사상 가장 더운 해였는데 직면한 위협에 인류 모두가 함께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매드맥스’ 의상상·분장상 등 6개상 휩쓸어 여우주연상은 예상대로 ‘룸’의 브리 라슨에게 돌아갔다. 라슨은 디캐프리오와는 달리 오스카 첫 도전에서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열일곱 살에 납치돼 자신이 낳은 아이에 의지하며 7년간의 감금 생활을 견뎌낸 뒤 다시 세상과 마주하게 된 20대 여성을 연기했다. 경합이 가장 치열했던 작품상은 가톨릭 사제의 아동 성추문과 교단의 조직적인 은폐를 폭로한 미 유력 일간지 보스턴글로브 기획취재팀의 실화를 다룬 ‘스포트라이트’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각본상도 챙겼다. 전미비평가협회 작품상과 각본상, 미국 배우조합상의 최고 작품상인 ‘베스트 앙상블 캐스트’를 받아 오스카상의 유력 후보로 부상했었다. 감독상은 ‘레버넌트’를 연출한 멕시코 출신 알레한드로 이냐리투 감독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버드맨’에 이어 2년 연속 감독상을 받았다. 1941, 42년 수상자인 서부 영화의 거장 존 포드 감독과 50, 51년 수상자인 조지프 맹키위츠 감독 이후 처음이다.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매드맥스’는 의상상, 분장상, 미술상, 편집상, 음향편집상, 음향상 등 6개상을 쓸어 담았다. 조지 밀러 감독이 1979년 자신이 만들었던 걸작을 30여년 만에 새롭게 연출한 작품이다. 12개 부문 후보였던 ‘레버넌트’는 3관왕에 그쳤으나 주요 2개 부문에다가 촬영상을 보태며 실속을 차렸다. 아시아 배우로는 사상 처음 아카데미 시상자로 나선 이병헌은 콜롬비아 출신 여배우 소피아 베르가라와 함께 무대에 올라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사울의 아들’ 라즐로 네메스 감독에게 트로피를 전달했다. 주제가상 후보에 오른 영화 ‘유스’의 삽입곡 ‘심플송’을 불러 초청받은 소프라노 조수미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형상화한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주제가상은 ‘007 스펙터’에 돌아갔다. ●‘백인 잔치’ 논란에 윌 스미스 등 불참도 2년 연속 남녀주연상 후보 명단에서 흑인이 제외되며 ‘백인 잔치’라는 거센 비난을 받았던 이번 오스카는 스파이크 리, 윌 스미스 부부 등 일부 흑인 감독과 배우들이 불참하기도 했다. 사회를 맡은 크리스 록은 “우리 흑인들은 단지 백인들과 동등한 기회를 원할 뿐”이라며 “흑인 후보자들에 대한 논란이 계속될 바에야 차라리 남녀 부문을 나누듯 흑인을 위한 상을 따로 만들어야 하는 게 아니냐. 연기로만 보면 충분하다”고 돌직구를 던졌다. 시상식에서는 ‘레버넌트’, ‘대니쉬 걸’, ‘마션’ 등에 흑인 배우가 나오는 패러디물 등 이번 논란을 위트 있게 비튼 영상과 이벤트가 마련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식욕억제 캡슐’…다이어트 대안으로 떠오르나(연구)

    ‘식욕억제 캡슐’…다이어트 대안으로 떠오르나(연구)

    현대인에게 다이어트는 숙명과도 같은 과제다. 진학, 취업, 승진, 결혼 등 매 순간마다 다이어트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건강을 위해, 아름다운 외모를 위해 음식의 열량을 머릿속으로 계산하고, 헬스클럽 런닝머신 위에서 헉헉댄다. 현대인들에게 희소식이다. 수명에 위협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한 비만 환자 또는 다이어트를 원하는 사람들이 수술을 받지 않고도 식욕 억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의료기기가 개발됐다. 2014년 가수 신해철이 위밴드 수술을 받는 과정에서 의료사고로 숨졌음을 감안하면 단순한 미용 측면 만이 아닐 수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한 의료기술전문업체가 개발한 이립스(Ellipse)는 작은 캡슐 형태로, 식욕억제 효과를 보기 위한 위 밴드 수술에 비해 위험성이 현저하게 낮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언뜻 보면 일반 알약과 다를 바 없는 캡슐 형태지만, 이 캡슐 표면은 매우 부드러운 폴리머 필름으로 이뤄져 있으며 캡슐 안에는 특수재료로 만든 ‘풍선’이 들어있다. 캡슐 겉면의 한쪽에는 얇은 도관이 연결돼 있으며, 사용자가 도관이 연결된 캡슐을 삼킨 뒤 캡슐이 위에 들어가면 전문 의료진은 연결된 도관을 통해 인체에 해롭지 않은 물을 들여보낸다. 도관을 타고 들어간 물은 캡슐 내부의 풍선을 부풀게 하며, 풍선이 부풀어 위를 채우면 도관만을 제거해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도록 한다. 위를 가득 채운 풍선은 식욕을 억제시키고 사용자의 몸무게를 감소시키는데 효과를 발휘하며, 약 4개월 정도의 ‘유통기한’이 지나면 풍선 외부의 벨브가 자동으로 열리면 내부의 물과 ‘풍선 찌꺼기’는 소화기관을 통해 배설된다. 이러한 형태의 ‘위 풍선’은 이미 몇몇 의료업체에서 선보인 바 있지만 대부분은 수술을 통해 이를 위에 삽입하는 형태였다. 이밖에도 비만환자를 위한 치료는 위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위 밴드 수술 등이어서 환자에게도 위험이 뒤따랐다. 이번 기기는 사용자가 수술의 부담감을 전혀 느끼지 않은 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캡슐 형태로 제작됐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실제로 이를 제작한 회사의 연구진은 비만인 성인 남녀 34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실시한 결과 4개월 사이에 몸무게는 평균 10㎏, 허리사이즈는 평균 8㎝가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또 실험이 끝난 뒤 위 안에 있던 풍선 등은 안전하게 소화기관을 통해 빠져나오면서 인체에 어떤 해도 끼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도구의 시술이 극심한 비만 환자들의 식욕을 억제하고 건강을 되찾게 하는데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비만을 치료하는 절대적인 방법은 될 수 없다고 전했다. 글래스고대학의 영양학자인 마이크 린 교수는 “위 풍선 시술은 짧은 기간 내에 몸무게를 줄이는데에는 매우 효과적이지만 장기간 사용할 수는 없다”면서 “운동이나 식이요법 등을 통해 꾸준히 몸무게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사람 비중격 대부분 휘어 심하면 코막힘·수면장애

    코막힘은 코를 구성하는 뼈와 연골에 구조적인 이상이 있거나 염증에 의해 점막이 부었을 때, 코 안에 많은 분비물이 고일 때, 콧속에 종양이 발생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코막힘이 심하면 호흡이 곤란해 삶의 질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코막힘을 일으키는 원인 중 대표적 질환은 비중격(코 안을 좌우로 나누는 칸막이 벽) 만곡증(활 모양으로 굽는 증상)이다. 코의 중앙을 이루는 비중격은 대부분이 좌측 또는 우측으로 휘어져 있다. 포유동물의 중격(가로막)은 반듯하지만, 사람의 비중격은 일반적으로 다소 굽어 있다. 대체로 남녀 모두 좌측 만곡이 많고, 비중격 만곡의 비율은 남자는 78%, 여자는 68% 정도라고 한다. 비중격이 만곡된 사람이 만곡되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많다. 따라서 비중격이 휘어져 있다고 해서 이 자체를 병으로 생각해선 안 된다. 다만 비중격 만곡으로 인해 코막힘, 후비루(코 점액이 목 뒤로 넘어가는 현상), 수면 장애, 수면 무호흡 등의 병적인 상황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비중격 만곡증’이라고 한다. 비중격 만곡증은 선천성 발육 이상 또는 외상, 압박 등에 의해 나타난다. 구부러져 튀어나온 쪽의 코막힘이 심하다. 비중격이 코의 중심에서 벗어나 한쪽으로 치우치면, 치우친 쪽의 기도가 좁아져 코막힘이 나타나고, 비중격만곡의 반대 측 점막도 심하게 팽창된다. 이런 환자들의 특징은 누워 있을 때 코막힘이 더 심하다는 것이다. 축농증 등 만성 코 질환이 없으면서도 항상 코가 막히고 목에 가래 같은 것이 있다면 비중격 만곡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비중격 만곡증 환자는 감기만 걸려도 코가 완전히 막혀 입으로만 숨을 쉬어야 한다. 이 밖에도 심한 코골이, 수면장애, 주의 산만, 코 주위의 통증, 기억력 감퇴 등이 따른다. 코 구조의 이상을 약물이나 기타 방법으로는 교정하기 어렵다. 대개 약물요법은 일시적 증상 호전을 위해 사용한다. 코막힘 등의 증상이 재발할 우려가 높다. 다른 치료 방법으로는 비중격 교정술이 있다. 비중격 교정술을 시행할 수 있는 연령은 비중격 발육이 완성되는 17세 이후다. 하지만 만곡의 정도가 심해 증상이 심할 때는 그 이전에도 할 수 있다. 다만 수술을 하더라도 소아는 비강구조물이나 안면골 발육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제한적이고 보존적인 수술을 시행한다. 비중격을 구성하는 연골은 원래 휘어 있던 형태로 돌아가려는 성향이 강하다. 그래서 수술로 비중격을 구성하는 연골과 뼈의 변형을 바로잡아도 시간이 지나면 수술 전 상태로 원상복귀되는 사례가 흔해 수술 여부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도움말 장용주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인터뷰②] 네오나또 퓨로 “이탈리아 특유의 감성 제품에 그대로 녹였다”

    [인터뷰②] 네오나또 퓨로 “이탈리아 특유의 감성 제품에 그대로 녹였다”

    이탈리아의 프리미엄 유모차 브랜드 네오나또 퓨로가 18일 열린 베페 베이비페어를 시작으로 한국에 상륙했다. CAMSPA(네오나또 퓨로 제작사) 브랜드 개발부터 운영까지 모두 담당하고 있는 CEO Gianfranco Rho(이하 ‘G’), 그와 함께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아들 Simone Rho(이하 ‘S’)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제품 퓨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퓨로’를 개발하게 된 계기 및 브랜드 이름을 짓게 된 이유는.S : ‘퓨로’라는 말이 이탈리아어로 ‘순수함, 깨끗함’이라는 뜻이다. 이태리 사람들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래서 ‘퓨로’도 군더더기를 빼되, 그 안에 살아 숨 쉬는 멋을 강조시켰다. 음식을 예로 들자면, 이탈리아 음식들은 원재료의 맛을 가장 살리기 위해 부재료들을 과감하게 생략하는 편이다. 즉, 필요 없는 것들은 제거하고 가장 필요하면서도 중요한 부분들만 살린다. 퓨로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군더더기를 뺐다고 필요한 기능을 다 없앤 것은 절대 아니다. 3년간 엄마와 아기들에게 필요한 기능들을 유모차에 접목시켜 심플하면서도 고효율적인 유모차를 만들었다. 퓨로는 아기 용품을 많이 가지고 있어야 하는 엄마들의 편리함을 돕기 위해 탄생됐다. 필요한 기능은 모두 첨부가 되면서 디자인 적인 부분도 동시에 살렸다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지만, 모든 기능이 다 들어가려고 하면 디자인 부분이 무너질 수 있는데, ‘퓨로’는 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Q. 주목해야 할 퓨로의 기술적인 기능들이 있다면.S : 무엇보다 유모차를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되는 유아의 안전과 주행감을 모두 충족시킨다. 어떤 지형에서도 안전한 형태의 26cm 와이드 바퀴와 진동 및 소음을 줄여주는 더블 메탈 볼 베어링, 충격을 흡수해 아이에게 안정적인 승차감을 주는 충격 흡수 독립 서스펜션을 적용한 것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또한 네오나또 퓨로는 가벼운 알루미늄 프레임, 누구나 다루기 쉬운 폴딩 시스템과 양방향 전환 기능으로 엄마 혼자 아이를 케어하거나 조부모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은 한국 육아의 특성에도 적합한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수많은 연구를 거쳐 완성된 폴딩 기술을 적용, 유모차를 접으면 세단형 차량의 트렁크에 2대까지 실을 수 있어 아이가 둘 이상일 경우에도 보관이나 이동의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다. 유모차로서의 기능이 전부가 아니다. 요람과 카시트, 유모차 기능을 한 번에 구현하는 3 in 1 시스템으로 다양한 변신이 가능한 것. 9kg 이하의 어린 아기의 경우, 시트 아래에 위치해 있는 지퍼를 열어 요람으로 사용하거나 유모차의 양 옆에 있는 버튼을 눌러 시트를 분리해 카시트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첫돌 이전에만 사용할 수 있는 바구니형 카시트를 따로 구입하지 않아도 되고 잠든 아이를 깨우지 않고도 이동하거나 편안한 잠자리를 마련해줄 수 있어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감각적인 이탈리아 제품답게 7가지 컬러로 선택의 폭을 높이고 에코 레더 핸들로 고급스러움을 더해 스타일리쉬한 연출이 가능하다는 것도 퓨로가 엄마들에게서 사랑받는 또 다른 이유다. Q. ‘네오나또 퓨로’를 한 단어로 정의한다면?S : 단순함. 사용 방법이 간단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작동할 수 있다. 또한 모든 기능들이 제품 안 쪽으로 숨어 있어 디자인이 심플하고 세련됐다. 이전 ‘네오나또 퓨로’를 음식에 비유했다면, 이번에는 패션에 비유하고 싶다. 이탈리아 패션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유는 바로 거추장스러운 장식들이 없는 깔끔한 느낌의 디자인 덕분이다. 보완해줄 디테일이 없어 의상만으로 매력을 표출시켜야 하기 때문에 몇 개 안 되는 의상의 라인을 완벽하게 만든다. 약간 거창하게 보일 수 있지만, 회사가 추구하는 제품의 형태는 바로 패션이나 음식처럼 이태리의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생각된 단순함’이 ‘네오나또 퓨로’의 장점이자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Q. 제29회 베이비페어로 국내에 선 보이게 된 소감과 향후 계획은 어떠한가.G : 4년째 ‘㈜아벤트코리아’와 일을 하면서 ‘이렇게 열정적인 회사에 우리 기업을 맡겨도 되겠다’라고 생각해서 한국 내 론칭을 준비했다. 또한 유아용품 업계에서는 베이비페어가 무척이나 중요한 박람회라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 물론 이번 페어에 참여하게 돼서 굉장히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S : 현재 네오나또 퓨로는 패키징 1, 2, 3 BOX로 나눠져 있어 주부들의 입맛에 맞게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원하는 색깔에 맞게 연출할 수 있다. 이렇게 디자인한 이유는 개성을 표출하기 위해 매일 입는 옷이 달라야 한다는 여성성의 상징을 나타냈다. 색깔 조합을 여러 가지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하지만 현재 한국에는 블랙 컬러의 프레임만 론칭하였으며, 앞으로 순차적으로 론칭할 예정이다. 현재 퓨로는 CJ몰, 롯데닷컴과 전국 백화점 압소바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앞으로 방한 이후로도 퓨로의 옵션 관련해서 다양하게 제작할 계획이다. 특히 색상, 액세서리 등에 대해 확장하고 싶다. ‘네오나또 퓨로’를 구매하는 이들이 자신의 개성에 맞게끔 커스터마이징 해 ‘자신만의 명품’을 창조하길 원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충주시 한도시 한책 읽기 추진

    충주시 한도시 한책 읽기 추진

    충북 충주시는 대표도서를 선정해 시민들이 함께 읽고 생각을 공유하는 ‘한 도시 한 책 읽기’ 독서운동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1998년 미국 시애틀 공공도서관이 최초로 시작한 이 독서운동은 다양한 인종과 민족으로 구성된 지역주민이 같은 책을 읽고 토론하며 공감대를 형성해 지역통합을 이룬 성공적인 프로젝트다. 시는 이 운동을 계기로 충주시 전체에 독서 붐을 일으키고 지역주민의 단합을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대표도서는 성인 도서 1권과 어린이 도서 1권을 정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7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표도서를 추천받는다. 전문가와 시민 등 15명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는 시민 추천 도서 가운데 10권을 1차 후보도서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어 시민들의 투표로 후보 도서가 6권으로 압축되면 추진위원회 회의를 거쳐 2권을 대표도서로 최종 결정하게 된다. 대표도서 추천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 게시판을 이용하거나 담당자 이메일로 하면 된다. 도서관을 방문해 추천해도 된다. 민원기 시립도서관장은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은 개인적인 취미활동이던 독서를 공동체적 활동으로 승화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대표도서가 선정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알쏭달쏭+] 좌뇌형·우뇌형 인간 구분은 미신?

    [알쏭달쏭+] 좌뇌형·우뇌형 인간 구분은 미신?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라면 ‘좌뇌발달을 통한 수학적 능력향상’ 또는 ‘우뇌발달을 통한 창의력 향상’ 등의 학습지 광고 문구를 접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사람들은 스스로를 ‘좌뇌형 인간’, ‘우뇌형 인간’으로 쉽게 구분하곤 한다. 하지만 최근 좌뇌와 우뇌를 구분하는 것은 무의미한 ‘미신’일 뿐이라는 주장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미국 유타대학교의 제프리 앤더슨 박사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한 인터뷰에서 “최근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뇌를 정밀 분석하고 좌뇌와 우뇌의 차이점을 찾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좌뇌와 우뇌가 위치에 따라 특별한 능력과 연관돼 있다는 근거를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은 좌뇌가 논리적이고 수학적인 능력을, 우뇌가 자유분방하고 창의적인 능력을 담당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신경과학적 측면에서 전혀 근거가 없다. 좌뇌와 우뇌사이의 역할 차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BBC는 “사람들이 이러한 인식을 갖게 된 것은 보이는 것을 단순하게 양분화 하려고 하는 사람들의 심리 때문일 수 있다. 또 왼손잡이에 대한 ‘오명’과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역사적으로 오른손이 아닌 왼손으로 글씨를 쓰는 아이들에 대한 체벌이 이어져 왔는데, 이는 왼쪽을 뜻하는 ‘레프트’(left)가 앵글로색슨인이 쓴 게르만계 언어에서는 ‘약한, 힘이 없는’의 ‘Weak’와 뜻이 통하는 ‘lyft’에서 왔다고 믿어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좌‧우뇌 이론은 노벨상과도 연관이 있다. 미국 로저 스페리 박사는 1981년 노벨 의학상 수상 당시 좌뇌와 우뇌가 각각 반대편에 있는 몸의 지각과 운동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후 많은 사람들이 좌뇌와 우뇌를 구별하여 인식하게 되었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이 연구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교육연구혁신센터(CERI) 역시 2007년 발간한 ‘뇌의 이해-학습 과학의 탄생’ 등의 보고서를 통해 “좌뇌형‧우뇌형 아이나 남녀의 뇌 차이 등은 ‘근거 없는 믿음’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송중기 앓이’ 통했다

    ‘송중기 앓이’ 통했다

    송중기·송혜교·김은숙 작가의 만남… 스타군단·100% 사전제작 기대감 반영 SBS ‘돌아와요 아저씨’는 6.6% 기록 방송가의 빅매치를 예고했던 수목극 전쟁에서 KBS ‘태양의 후예’가 먼저 웃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4일 첫 방송된 ‘태양의 후예’는 전국 시청률 14.3%를 기록해 동시간대 1위로 올라섰다. 이는 11.2%로 종영한 전작 ‘장사의 신-객주 2015’를 웃도는 기록이다. 20.3%로 종영한 ‘리멤버’ 후속으로 같은 날 첫 방송된 SBS ‘돌아와요 아저씨’는 6.6%의 시청률을 보였다. ‘태양의 후예’가 먼저 승기를 잡은 것은 사전 기대감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다. 130억원의 제작비가 들어간 이 작품은 송중기, 송혜교 등 유명 배우와 스타 작가 김은숙의 만남은 물론 100% 사전 제작으로 한·중 동시 방영된다는 점 때문에 방송계 안팎의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국내에서 사전 제작 드라마의 성공률이 낮았고 분쟁 지역의 재난 현장을 배경으로 전반적인 분위기가 무겁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이를 우려한 듯 지난 22일 드라마 제작발표회장에서 만난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멜로 드라마’임을 강조했다. 김은숙 작가는 첫 회부터 휴가를 나온 특전사 대위 유시진(송중기)이 병원 의사 강모연(송혜교)과 사랑에 빠지는 장면을 빠르게 전개시키며 로맨스에 불을 지폈다. ‘시크릿 가든’, ‘상속자들’ 등 전작에서도 확인됐듯이 다소 유치해도 남녀 간 미묘하고 설레는 감정을 잘 표현해내는 김 작가 특유의 대사발은 여전했다. 지난해 5월 군 제대 이후 드라마에 합류한 송중기는 한층 깊어진 눈빛과 남성미를 선보였다. 이 작품은 김원석 작가의 원안 ‘국경없는 의사회’가 원작으로 김은숙 작가가 공동 집필을 했다. 배경수 KBS CP는 “캐릭터 위주로 전개되던 기존의 김은숙 작가의 작품과는 화법이 다르다”면서 “뒤로 갈수록 사건도 다양하고 이야기의 강도가 더욱 세지기 때문에 후반부에 힘이 달리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제작에 참여한 영화배급사 NEW의 관계자는 “그리스 현지 로케 등 영화적인 스케일을 적용했고 기존의 드라마 문법과는 차별화된 지점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승부를 판단하기는 이르다. 휴먼, 코미디, 멜로의 복합 장르를 내세운 SBS ‘돌아와요 아저씨’의 반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영혼들이 현세로 돌아오는 ‘역송 체험’을 통해 겪는 좌충우돌을 그린 이 작품은 ‘을’의 반란을 코믹하면서도 현실적으로 그렸다. 첫 회에서는 백화점의 만년 과장인 김영수(김인권)가 아내와 딸이 보는 앞에서 사장에게 굴욕을 당하는 장면 등 눈물 나는 소시민들의 애환도 함께 담아냈다. 2회부터는 전생과는 다른 외모인 이해준(정지훈)으로 변신한 김영수와 전직 보스였던 한기탁(김수로)이 여자인 홍난(오연서)의 몸으로 현세에 돌아와 첫사랑의 곁을 맴도는 장면이 본격적으로 그려졌다. ‘용팔이’, ‘리멤버’ 등 20%를 넘겼던 기존의 SBS 수목극에 비해 초반 시청률이 다소 부진하지만 가족극이 후반부터 힘을 발휘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제작사인 후너스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처음에는 ‘태양의 후예’의 이름값에 밀리겠지만 2등 전략을 하다가 1등으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배우들의 매력이 뛰어나고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로 현실감이 높은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군 제대 이후 드라마 성적이 다소 부진했던 정지훈은 ‘상두야 학교가자’ 때처럼 어깨에 힘을 뺀 현실적인 코믹 연기에 원숙미를 더해 재기를 노리고 있다. 이 작품은 일본에서 소설과 영화로 인기를 끌었던 아시다 지로의 ‘쓰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을 원작으로 했다. 박영수 SBS EP는 “외모나 재력, 명예 등을 갖추지 못한 주인공들이 정반대의 인물로 다시 태어나 소중한 사람에게 뭔가를 해준다는 따뜻한 이야기로 소시민들의 판타지를 담고 있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단독] 아파트 ‘학군 갈등’ 없도록 낡은 ‘거리순 배정’ 손본다

    [단독] 아파트 ‘학군 갈등’ 없도록 낡은 ‘거리순 배정’ 손본다

    서울 강서교육지원청은 올해 중학교 신입생 배정을 두고 여러 차례 홍역을 치렀다. 명덕여중, 덕원중, 화곡중 등 ‘강서 2학군’의 선호도 높은 사립 중학교 3곳을 놓고 주변 대단위 아파트 단지 4곳이 배정 우선권을 주장하며 극심한 갈등을 빚었기 때문이다. 3개 학교에는 그동안 ‘우장산힐스테이트’와 ‘아이파크e편한세상’에 사는 학생들이 입학했다. 하지만 2014년 6월 새로 들어선 ‘강서힐스테이트’가 거리순 배정을 주장하면서 마찰이 생겼다. 여기에 덕원중과 화곡중 인근 ‘화곡푸르지오’ 주민들이 강서힐스테이트에 동조하면서 갈등이 확산됐다. 강서지원청은 결국 이 학군에 한해 ‘선호도가 높은 3개 학교 중 2개’와 ‘3개 학교에 속하지 않는 다른 학교 1개’를 조합해 ‘2+1’로 만들어 전체 추첨을 통해 선발했다. 25일 서울시교육청이 20여년 만에 학군을 개편하기로 한 핵심 이유를 직접적으로 보여 주는 사례다. 서울 곳곳에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지금의 46개 중학교 학군 체제가 합리성과 현실성을 잃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전통적으로 중학교에 대한 선호도 격차가 큰 강서, 뉴타운이 들어선 길음, 선호 고교에 따른 인구 유입이 많은 강남 등에서 특히 심한 갈등이 일어났다. 학생수는 늘어나지만 당장 학교를 짓기는 어려운 가운데 선호 학교에 따른 주민들의 입장이 곳곳에서 첨예하게 맞붙고 있다. 중학교 배정을 위한 위장전입 단속만 강서지역청에서 매년 220여건에 이를 정도다. 현재 중학교 신입생 선발은 거주지 소속 학군 내 배정을 원칙으로 한다. 하지만 학생의 통학 편의(대중교통 1회 통학 가능) 외에 별다른 기준이 없는 상태다. 강서지원청 관계자는 “학부모의 민원으로 연말이 되면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전했다. 학군에 따라 쏠림 현상이 심해지면서 일부 학교는 최대 수용 인원을 넘어서기도 한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전체 학생수가 1680명 이상(초등학교), 1260명 이상(중·고교)인 학교를 가리키는 ‘과대학교’ 전국 상위 20개교 중 6개가 서울에 있다. 이 중 신목중과 목동중을 비롯해 양천구 목동 지역 내 중학교가 5개교에 이른다. 학군의 개편에 따른 부작용도 예상된다. 일단 부동산값의 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에서 미아사거리로 이어지는 강북 길음뉴타운 지역은 새로운 학교가 들어서느냐를 두고 아파트값이 급격하게 요동치기도 했다. 명동에 있던 계성여고가 올해 길음뉴타운 8단지 내에 남녀공학으로 개교하는 소식이 알려지며 지역 전셋값도 출렁였다. 지난해 졸업생을 배출한 길음중이 특목고 입학생을 많이 배출했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이 학교에 배정될 수 있는 단지의 아파트 수요도 몰리고 있다. 시교육청은 46개 학군을 대폭 축소하거나 60개 이상으로 더 세분화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지역청 자율에 맡기고 신입생 배정 권한이 있는 지역교육장이 선발을 자율로 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군 재설정과 중학교 신입생 선발 방식 변경은 상당한 후폭풍을 부를 수 있는 매머드급 과제”라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개선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단독] 아파트 ‘학군 갈등’ 없도록 낡은 ‘거리순 배정’ 손본다

    [단독] 아파트 ‘학군 갈등’ 없도록 낡은 ‘거리순 배정’ 손본다

     서울 강서교육지원청은 올해 중학교 신입생 배정을 두고 여러 차례 홍역을 치렀다. 명덕여중, 덕원중, 화곡중 등 ‘강서 2학군’의 선호도 높은 사립 중학교 3곳을 놓고 주변 대단위 아파트 단지 4곳이 배정 우선권을 주장하며 극심한 갈등을 빚었기 때문이다.  3개 학교에는 그동안 ‘우장산힐스테이트’와 ‘아이파크e편한세상’에 사는 학생들이 입학했다. 하지만 2014년 6월 새로 들어선 ‘강서힐스테이트’가 거리순 배정을 주장하면서 마찰이 생겼다. 여기에 덕원중과 화곡중 인근 ‘화곡푸르지오’ 주민들이 강서힐스테이트에 동조하면서 갈등이 확산됐다. 강서지원청은 결국 이 학군에 한해 ‘선호도가 높은 3개 학교 중 2개’와 ‘3개 학교에 속하지 않는 다른 학교 1개’를 조합해 ‘2+1’로 만들어 전체 추첨을 통해 선발했다. 25일 서울시교육청이 20여년 만에 학군을 개편하기로 한 핵심 이유를 직접적으로 보여 주는 사례다. 서울 곳곳에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지금의 46개 중학교 학군 체제가 합리성과 현실성을 잃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전통적으로 중학교에 대한 선호도 격차가 큰 강서, 뉴타운이 들어선 길음, 선호 고교에 따른 인구 유입이 많은 강남 등에서 특히 심한 갈등이 일어났다. 학생수는 늘어나지만 당장 학교를 짓기는 어려운 가운데 선호 학교에 따른 주민들의 입장이 곳곳에서 첨예하게 맞붙고 있다. 중학교 배정을 위한 위장전입 단속만 강서지역청에서 매년 220여건에 이를 정도다. 현재 중학교 신입생 선발은 거주지 소속 학군 내 배정을 원칙으로 한다. 하지만 학생의 통학 편의(대중교통 1회 통학 가능) 외에 별다른 기준이 없는 상태다. 강서지원청 관계자는 “학부모의 민원으로 연말이 되면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전했다. 학군에 따라 쏠림 현상이 심해지면서 일부 학교는 최대 수용 인원을 넘어서기도 한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전체 학생수가 1680명 이상(초등학교), 1260명 이상(중·고교)인 학교를 가리키는 ‘과대학교’ 전국 상위 20개교 중 6개가 서울에 있다. 이 중 신목중과 목동중을 비롯해 양천구 목동 지역 내 중학교가 5개교에 이른다. 학군의 개편에 따른 부작용도 예상된다. 일단 부동산값의 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에서 미아사거리로 이어지는 강북 길음뉴타운 지역은 새로운 학교가 들어서느냐를 두고 아파트값이 급격하게 요동치기도 했다. 명동에 있던 계성여고가 올해 길음뉴타운 8단지 내에 남녀공학으로 개교하는 소식이 알려지며 지역 전셋값도 출렁였다. 지난해 졸업생을 배출한 길음중이 특목고 입학생을 많이 배출했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이 학교에 배정될 수 있는 단지의 아파트 수요도 몰리고 있다. 시교육청은 46개 학군을 대폭 축소하거나 60개 이상으로 더 세분화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지역청 자율에 맡기고 신입생 배정 권한이 있는 지역교육장이 선발을 자율로 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군 재설정과 중학교 신입생 선발 방식 변경은 상당한 후폭풍을 부를 수 있는 매머드급 과제”라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개선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16세 부부’ 부러워하는 중국, 당신의 생각은?

    [World 특파원 블로그] ‘16세 부부’ 부러워하는 중국, 당신의 생각은?

    신랑 장자러(張家)는 2000년 9월생이고, 신부 우밍민(吳明敏)은 2000년 10월생입니다. 결혼식을 보면 특히 신랑이 앳돼 보입니다. 둘은 지난해 1월 첫눈에 반했답니다. 3월부터 진지하게 사귀기 시작했고 6월에 부모님께 인사를 드린 뒤 지난 15일 드디어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중국에서는 남자는 22세, 여자는 20세 이상이어야 혼인신고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은 당분간 사실혼 관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신문인 신경보의 인터뷰입니다. →사랑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서로 지켜주는 것입니다(신부). 가족을 책임지는 것이죠(신랑). →부모님이 끝까지 반대하면 어떻게 하려고 했나요. -그래도 결혼했을 겁니다. 한평생 믿을 수 있는 남자입니다. 다른 여자애들한테는 눈길도 주지 않아요. →아내가 되고, 며느리가 되는 게 두렵지 않나요. -시부모님께 잘 배우고 있어요. →스스로 어른이라고 생각하나요. -겉모습은 아이처럼 보이지만, 생각은 어른처럼 합니다. 아내를 어떻게 아낄지, 부모님을 어떻게 모실지 등등 다 생각하고 결혼했어요. 어린 신랑은 돈이 없어 결혼 예물로 빨간 꽃신 한 켤레만 준비했습니다. 중학교를 중퇴한 신랑은 인근 난닝시 공사 현장에서 일하는데, 일당이 130위안(약 2만 5000원)이라고 합니다. 역시 중학교를 중퇴한 신부는 “한 달 수입이 3500위안(약 66만원) 정도여서 아직 독립할 수 없지만, 2년 뒤에는 차도 사고 작은 집도 갖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의 사연이 전해지자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는 격려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처녀·노총각들은 “나보다 낫다”며 부러워합니다. 애송이 부부가 부러움의 대상이 된 것은 중국도 한국처럼 결혼 엄두를 내지 못하는 젊은이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취직하기가 어렵고 집값이 너무 비싼 데다 중국 특유의 결혼식 과소비가 큰 원인이죠. 홍콩 명보가 조사한 자료를 보면 평균 결혼 비용이 가장 비싼 지역이 광저우 선전시인데, 무려 208만 위안(약 4억원)이나 됐습니다. 부모에게서 물려받을 재산이 없는 남성은 30년을 먹지 않고 마시지 않아야 결혼 비용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겁니다. 여기에다 갈수록 남녀 성비 불균형이 심해져 농촌이 ‘홀아비촌’으로 바뀌는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습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결혼정보회사 듀오, 감추고 싶은 男女의 ‘연애 흑역사’ 1위는?

    결혼정보회사 듀오, 감추고 싶은 男女의 ‘연애 흑역사’ 1위는?

    -흑역사 없는 연애 전성기로 男은 ‘29~31세’, 女는 ‘23~25세’ 꼽아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각종 ‘흑역사(잊고 싶은 과거를 뜻하는 신조어)’에 관한 사례가 화제인 가운데, 연애에 있어서도 남녀 상당수는 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1위 결혼정보업체 듀오(대표 박수경, www.duo.co.kr)가 2월 2일부터 19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517명(남 253명, 여 2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5명 중 4명(79.3%)은 지우고 싶은 ‘연애 흑역사가 있다’고 답했다. 남성이 가장 많이 꼽은 연애 흑역사는 ‘사랑 고백’(20.9%)에 관한 것이었다. 이어 ‘이성과의 스킨십’(16.3%), ‘이별 과정’(14.9%), ‘매력 어필 방법’(10.6%)에 대한 과거를 숨기고 싶어했다. 여성은 ‘이별 과정’(20.2%)을 가장 감추고 싶은 연애 흑역사로 택했다. 지난날 ‘이성과의 스킨십’(17.5%), ‘연인과 다툰 원인’(15.1%), ‘매력 어필 방법’(13.6%)도 잊고 싶은 과거 중 하나였다. 연애 흑역사가 허다한 연령은 20대 초중반이었다. 남녀의 절반 이상(57%)이 20~25세에 굴욕적인 연애를 흔히 겪는다고 답했다. 특히 남성은 ‘23~25세’(32%), 여성은 ‘20~22세’(38.3%)에 흑역사가 많다는 의견이다. 흑역사 없이 소위 잘나가는 ‘연애 전성기’는 남성의 경우 ‘29~31세’(28.5%), 여성은 ‘23~25세’(36%)로 조사됐다. 흑역사가 생기는 원인으로 남성은 ‘연애에 불리한 자기 조건’(27.3%)을, 여성은 ‘이성을 다루는데 미숙하다는 점’(34.8%)을 꼽았다. 다른 이유로는 ‘상대보다 내가 더 좋아했기 때문’(전체 21.5%), ‘자기 감정을 잘 몰라서’(17.6%) 등이 있었다. 2030세대에게 연애 흑역사란, ‘루저(Loser)시절의 웃기지만 슬픈 에피소드’(27.7%)라는 평가가 가장 많다.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은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자양분’(29.2%), 여성은 ‘절대 꺼내고 싶지 않은 이야기’(36%)로 정의해 차이가 있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김승호 홍보 팀장은 “경험으로 사는 것은 값비싼 지혜라는 말처럼 과거에 겪은 여러 사례와 실패를 통해 보다 나은 선택을 하고 발전하는 것”이라며, “버리고 싶은 연애사도 생각해보면 사랑했던 추억이자, 관계에 대한 큰 깨달음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경기 데이트폭력 22일 만에 215건

    연인 간 데이트폭력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경찰청이 지난 3일부터 각 경찰서에서 연인 간 폭력 대응 임시 전담팀(TF)을 운영하는 가운데 25일 현재 215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폭력 정도가 중하고 재발 가능성이 높은 9명을 구속하고 95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나머지는 수사하고 있다. 이모(28)씨는 A(35·여)씨와 4년 전부터 교제하다가 최근 헤어졌으나 전화를 받지 않고 만나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부천에 있는 피해자의 집으로 찾아가 현관문을 수차례 잡아당겨 주거침입 혐의로 지난 17일 구속됐다. 경찰은 데이트폭력을 부부 사이가 아닌 남녀 간 발생하는 폭행·살인·성범죄·감금·약취유인·협박·명예훼손 사건 등으로 분류하고 가해 혐의가 입증되면 형사 입건하는 등 엄정 대응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뺨 때리고 주먹질…데이트폭력 ‘심각’

    연인 간 데이트 폭력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경찰청이 지난 3일부터 각 경찰서에서 연인 간 폭력 대응 임시 전담팀(TF)을 운영하는 가운데 25일 현재 215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폭력 정도가 중하고 재발 가능성이 높은 9명을 구속하고 95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나머지는 수사하고 있다. 이모(28)씨는 A(35·여)씨와 4년 전부터 교제하다가 최근 헤어졌으나 전화를 받지 않고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부천 피해자 집으로 찾아가 현관문을 수차례 잡아당겨 주거침입 혐의로 지난 17일 구속됐다. 김모(31)씨는 사귄 지 2개월 된 여자친구 B(27·여)씨가 전 남자친구를 잊지 못한다는 이유로 뺨을 2차례 때리고 머리카락을 움켜잡는 등 지난해 말부터 5차례에 걸쳐 폭행하거나 협박한 혐의로 검거됐다. 경찰은 보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김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데이트폭력을 부부 사이가 아닌 남녀 간 발생하는 폭행·살인·성범죄·감금·약취유인·협박·명예훼손 사건 등으로 분류하고, 가해 혐의가 입증되면 형사 입건하는 등 엄정 대응하고 있다. 스토킹 행위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접근 및 연락 금지를 위반하는 등 2차 피해 가능성이 예상될 경우 구속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데이트폭력은 경미한 폭행으로 시작해 살인 등 강력사건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데도, 당사자 사이의 문제로 치부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신속하고 강력한 처벌로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국 경찰이 집계한 데이트폭력은 2014년 6675건, 지난해 7692건 등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경기지역에서도 연간 1500~1900여건씩 신고되고 있다. 검거된 피의자 10명 중 7명 이상(76.6%)은 전과자였다. 연인 간 폭력범죄 신고는 112를 비롯해 인터넷·스마트폰·경찰서 방문신고 등 다양한 방법으로 24시간 언제나 할 수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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