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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미스터 블랙’ 모든 것 잃은 이진욱, 감성멜로 복수극 ‘관전 포인트5’

    ‘굿바이 미스터 블랙’ 모든 것 잃은 이진욱, 감성멜로 복수극 ‘관전 포인트5’

    MBC 수목미니시리즈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 연출 한희 김성욱)이 16일 밤 10시 베일을 벗는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황미나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한 남자의 강렬한 복수극에 감성 멜로를 더한 드라마. 시청자들의 기대 속에 16일 첫 방송을 앞둔 ‘굿바이 미스터 블랙’ 측은 본 방송을 더욱 생생히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 5가지를 공개했다. # 멜로킹 멜로퀸의 만남, 이진욱♥문채원 ‘최강 커플 케미’ 대한민국 여심을 눈빛 하나로 흔드는 남자 이진욱과 사랑스러운 멜로여신 문채원이 만났다. 특히 두 배우는 멜로 장르에서 독보적인 두각을 나타내왔던 만큼, 커플 호흡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남다르다. 이진욱과 문채원이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서 보여줄 사랑이야기는 풋풋하면서도 애틋함이 넘쳐흐를 예정. 이진욱은 모든 것을 잃고 복수를 꿈꾸게 된 남자 차지원으로, 문채원은 거칠게 자라온 당찬 소녀 김스완으로 분해 시청자와 만난다. 두 사람은 극중 서로의 캐릭터에 대해 “든든하게 감싸주는 오빠 같은 매력”, “보호해 주고 싶은 측은한 예쁨”을 갖고 있다고 말해, 벌써부터 설레는 케미를 자아냈다. # 시선 확 끌어당길 ‘태국 해외 로케이션 촬영’ 극중 태국은 이진욱이 모든 것을 잃은 곳이자, 복수를 위해 다시 일어선 곳이다. 도망자가 된 이진욱이 펼치는 박진감 넘치는 추격신과 액션신 등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확 끌어당길 전망이다. 여기에 문채원과의 운명적인 만남까지 더해진다. 태국 끄라비의 이국적 정취를 배경으로 펼치는 두 남녀의 가슴 저릿한 멜로는 안방극장에 깊은 감성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 원작 만화의 인기를 이어간다, ‘탄탄한 원작+든든한 제작진의 시너지’ 198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순정만화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드라마의 옷을 입는다. 다만 만화적 설정을 현실적으로 풀어내고, 복수의 서사를 강화해 더욱 풍성한 스토리를 전할 계획이다. ‘보고싶다’, ‘내 마음이 들리니’ 등을 집필한 멜로의 대가 문희정 작가와 ‘기황후’를 히트시킨 한희 감독이 연출을 맡아 든든한 내공을 선사한다. # 배우들의 색다른 변신을 기대해 부드러운 남자 이진욱의 강렬한 액션부터 청순 여신 문채원의 당차고 발랄한 매력 변신까지 ‘굿바이 미스터 블랙’ 주연 배우들의 색다른 모습들을 만나볼 수 있다. 연기파 배우 김강우는 입체적인 악역 연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 이진욱과 대립각을 이루며 복수극의 중심에 서게 된다. 악녀 이미지가 강했던 유인영은 극 초반 이진욱-김강우의 사랑을 받는 여자가 된다. 대세배우 송재림은 엘리트지만 허술함이 넘치는 반전 매력으로 여심을 흔들 전망이다. # 첫 회부터 폭풍 전개, 눈 뗄 수 없는 재미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1회부터 폭풍 같은 전개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계획. 극 초반부터 복수 스토리를 숨 가쁘게 그리며 시청자들의 호기심과 재미를 만들어갈 전망이다. 강렬한 인트로를 비롯해 극중 인물들의 격변하는 감정들과 관계변화, 파란만장한 에피소드들이 본 방송을 꽉 채울 것으로 보인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군위군 ‘삼국유사의 고장’ 홍보 나서

    군위군 ‘삼국유사의 고장’ 홍보 나서

    경북 군위군과 한국국학진흥원이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 홍보를 위해 손잡고 나섰다. 군위군은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군위 정체성 선양·홍보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김영만 군위군수와 이용두 한국국학진흥원장은 지난 14일 군위군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설화 내용을 중심으로 구연동화 교재를 개발하고 할매·할배(할머니·할아버지의 경상도 방언) 이야기꾼을 양성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널리 인간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이념과 군위 정체성을 연계한 교육 및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성면 화본마을운영위원회 회원 10여명으로 ‘할매·할배 삼국유사 연극단’을 꾸려 공연 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앞서 군위군과 한국국학진흥원은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유실된 삼국유사 목판(총 5권 2책 110장)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지난 10일 안동·예천 경북신도청사 개청식 때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소개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군위군은 고려 후기 일연(1206∼1289) 스님이 고로면 화북리 인각사에서 고조선에서부터 고려시대까지 우리 민족의 역사를 폭넓게 다룬 역사서인 삼국유사를 완성한 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역 홍보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김영만 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군위와 삼국유사를 보다 재미있고 알기 쉽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을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의 자부심과 정체성 확립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주말에 늦잠 잤을 뿐인데 다이어트 효과?(연구)

    주말에 늦잠 잤을 뿐인데 다이어트 효과?(연구)

    주말 늦잠은 '월요병'의 주범이라는 눈총을 오랫동안 받아왔다. 하지만 주말에 평균 시간보다 조금 더 많은 ‘늦잠’을 자주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미국 시카고 대학 연구진은 주말에 평균 수면 시간보다 약 90분 정도 더 늦잠을 자주면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21~40세 사이 과체중 남녀 10명을 대상으로 한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총 2주로 나눠 첫 주에는 주말에 평균 수면 시간이라 할 수 있는 6시간~6시간 30분을, 두 번째 주에는 이보다 약 90분 가량 늘어난 8시간~8시간 30분 동안 수면을 취한 뒤 배고픔, 체중 관리 정도가 얼마만큼 차이가 나는지 비교해본 것. 결과는 흥미로웠다. 실험참가자의 14%는 늦잠을 잤을 때 평균보다 식욕이 하락되는 것을 경험했고 이들 중 무려 62%는 평소에 즐겨먹었지만 다이어트에는 쥐약인 짜고 달콤한 각종 아이스크림, 과자 등의 군것질거리를 거부했다. 늦잠이 자연적으로 식습관을 변화시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에 대해 영국 러프버러 대학 수면전문가인 짐 혼 교수는 비밀이 ‘렘수면’에 있다고 설명한다. 여러 수면단계 중 몸은 자고 있으나 뇌는 깨어 있는 상태인 렘수명은 빠른 안구 운동을 하며 꿈을 꾸는 상태로 이것이 늦잠을 통해 길어지면 식욕저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짐 혼 교수의 분석이다. 또한 전문가들은 늦잠과 식욕조절의 상관관계가 해당 연구를 통해 나타났다며 향후 다이어트 메커니즘 규명에 있어 상당한 의미를 지닐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식욕연구(Journal Appetite)’에 발표됐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기자 wscho@seoul.co.kr
  • [현장에서] 끼도 ‘연아급’…유영, 김연아 뛰어넘을까 (영상)

    [현장에서] 끼도 ‘연아급’…유영, 김연아 뛰어넘을까 (영상)

    ‘차세대 피겨여왕’ 유영(11·올댓스포츠)이 16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륨에서 열린 제21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숨겨진 댄스 실력을 선보이며 관계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최연소 신인상 수상자에 선정된 유영이 걸그룹 트와이스와 함께 트와이스의 노래 ‘우아하게’에 맞춰 합동 공연을 펼쳤기 때문인데요. 신인상을 수상한 뒤 “연아 언니를 뛰어넘는 선수가 되겠다”고 수줍게 소감을 전했던 유영은 음악이 나오자 여유가 넘치는 미소를 짓더니 능수능란한 춤 솜씨를 드러냈습니다. 어려워 보이는 동작도 쉽게 소화해내는데 ‘피겨 퀸’ 김연아에 버금가는 유연성과 끼가 빛났습니다. 배드민턴 이용대, 세계랭킹 1위 봅슬레이 대표팀 등 최고의 스포츠 스타들이 참석한 이날 가장 돋보이는 스타는 유영이었습니다. 유영은 신인상뿐만 아니라 현장 기자들의 투표로 당일 선정되는 ‘베스트 포토제닉’상까지 거머쥘만큼 매력적인 표정을 선보이며 관심을 한몸에 받았는데요. 옆 자리에 앉아있던 윤성빈은 유영을 귀여워죽겠다는 표정으로 바라봤고, 이용대 선수는 시상식이 모두 끝나자 유영과 함께 셀카를 찍자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유영은 지난 1월 10일 막을 내린 전국 남녀 피겨스테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시니어에서 피겨 간판 박소연(19·신목고)과 최다빈(16·수리고) 등을 모두 꺾고 우승해 단숨에 ‘포스트 김연아’로 자리매김한 한국 피겨의 희망입니다. 김연아는 그런 유영을 가리켜 “내가 초등학교 때보다 더 잘한다.”고 덕담했었죠. 유영은 이날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메시지를 적어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끼와 재능이 넘치는 유영이 자신의 다짐처럼 김연아를 뛰어 넘는 최고의 피겨 선수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글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영상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트와이스 ‘OOH-AHH하게’로 짜릿한 축하 무대☞ 쯔위, 외설 문구 적힌 티셔츠로 또다시 구설
  • 결혼 이유 여직원에게 퇴사 강요한 금복주 사과문

    결혼 이유 여직원에게 퇴사 강요한 금복주 사과문

    결혼을 이유로 여직원에게 퇴사를 강요해 피소당한 대구의 주류업체인 금복주(서울신문 16일자 11면 보도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0316011011)가 16일 사과문을 냈다. 박홍구 대표이사 명의로 발표한 사과문에서 금복주는 “현재 관계 기관에서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있어 이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겸허히 수용해 바람직한 노무관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근로자 근무여건 등 노무 관련 사항을 개선하는 데 노력을 다하고 남녀고용평등법에 따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적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회사 여직원 A씨는 결혼을 앞두고 회사에서 퇴사 압박을 받았다며 대구 서부고용노동지청에 지난 1월 회사를 고소한 바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금복주, 결혼한 여직원 퇴사 강요 논란

    노동청 “혐의 확인 땐 사법처리” 대구 소재 주류업체인 금복주가 결혼을 이유로 여직원에게 퇴사를 강요했다고 고소장이 접수돼 노동청이 조사에 나섰다. 정부가 결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경단녀’에게도 재취업을 제공하는 정책을 3년째 진행하는 상황에서 논란이 거세다. 대구서부고용지청은 금복주에 근무하는 여직원이 결혼한다는 이유로 회사로부터 일을 그만두라는 협박을 받았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지난 1월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2011년 홍보팀에 입사한 여직원 A씨가 지난해 10월 ‘2개월 뒤 결혼한다’는 사실을 회사에 알리자 퇴사하라는 압박을 받았다. 당시 회사 관계자는 “창사로부터 50년이 넘도록 생산직 아닌 사무직에는 결혼한 여직원이 없다”면서 “회사 일을 못해서 나가는 게 아니라 결혼하고 난 뒤 다니는 여직원이 없기 때문”이라며 관례를 이유로 여직원에게 퇴직을 종용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A씨가 결혼한 직후에도 사직하지 않자 회사 측은 지난해 12월 24일 판촉 부서로 발령을 냈다. A씨는 회사 측의 퇴사 압력은 사용자가 근로자에 대해 남녀의 성별을 이유로 차별적 대우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금복주 김동구 회장 등을 노동청에 고소했다. 회사 측은 “회사 차원에서 퇴사를 강요한 적이 없는데 일부 직원들의 말을 들고 A씨가 오해를 한 것 같다”면서 “부서 변경은 인력 조정이 필요해서 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또 “결혼한 사무직 여직원이 없는 것은 대부분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입사해 결혼할 시점에 스스로 그만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고소장을 제출한 A씨는 지난 10일 사표를 제출했다. 금복주 송호원 홍보팀장은 “해당 여직원이 사표를 제출했지만 퇴직 처리를 하지 않고 있다”면서 “회사의 공식 반응은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했다. 노동청 관계자는 “고소인 조사를 마쳤고 조만간 금복주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하겠다. 혐의가 확인되면 김동구 회장 등을 남녀 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법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복주는 대구·경북 지역 소주 판매 시장에서 80%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매년 1300억여원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기업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美 유권자들 “트럼프 뽑을 만큼 화나지 않았다”

    14일(현지시간) 오후 5시 미국 버지니아주 로슬린 지하철역. 퇴근 시간대인데도 지하철은 보이지 않았다. 버지니아와 이어진 워싱턴DC 지하철 사고 여파로 모든 지하철이 한쪽 노선으로만 다녀야 하는 것이 이유였다. 20여분이 지나자 옴짝달싹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줄을 섰지만 누구도 화를 내거나 항의하지 않고 제자리를 지켰다. 기자는 옆에 있는 흑인 남성에게 “왜 아무도 화를 내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는 기자를 보고 웃으며 “우리는 참을성이 많은 국민이다. 특히 질서를 지켜야 할 곳에서 화를 내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라고 답했다. 대화를 이어갔다. 기자가 “요즘 대선 경선을 보면 화가 난 유권자들이 많은 것 같다. (도널드) 트럼프 유세장에서는 폭력 사태도 발생했다”고 말하자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대화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한눈에 봐도 20대부터 60대까지 남녀, 백인과 흑인, 히스패닉 등 다양했다. 여러 계층의 유권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것 같았다. 이들 대다수는 자신이 지지하는 당과 상관없이 “우리는 정치권의 변화를 원하지만 트럼프를 뽑을 만큼 화가 나지 않았고, 그렇게 ‘비정상적’ 변화를 원하지 않는다”며 “트럼프 지지자들은 일자리가 불안하고 외국인을 배척하는 공화당 극보수 지지자 35%에 불과하다. 트럼프 유세장의 폭력은 이들이 야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공화당 지지자라고 밝힌 50대 남성은 “공화당 주류층이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트럼프의 황당한 공약에 찬성하지도 않는다”며 “멕시코와의 국경에 벽을 쌓고, 자유무역을 막고, 무슬림을 통제하는 것은 미국이 추구하는 가치가 아니다. 미국은 그런 나라가, 공화당도 그런 당이 아니다”라고 역설했다. 멕시코에서 왔다는 다른 남성은 이날 워싱턴포스트에 보도된 기사를 언급하며 “트럼프가 미국 회사들이 국외 공장에서 물건을 생산하는 것을 비판하는데, 자신의 브랜드 제품들도 중국, 멕시코 등 저임금 국가에서 만든다고 하지 않느냐”며 “트럼프가 일자리를 볼모로 유세에 악용하는 것을 참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지지자라고 밝힌 20대 여대생은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려면 힐러리 클린턴을 뽑아야 한다”며 “트럼프와 힐러리가 본선에서 만날 경우 제대로 된 미국인이라면 힐러리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과 대화를 나눈 지 50여분 만에 지하철 한 대가 들어오는 것이 보였다. 15일 ‘미니 슈퍼 화요일’을 거쳐 7월 전당대회, 11월 대선에서 ‘인내심 많은’ 미국 유권자는 어떤 선택을 할지 더욱 궁금해졌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영상) ‘시간이탈자’ 임수정, 이진욱 “바라만 봐도 멋있다”

    (영상) ‘시간이탈자’ 임수정, 이진욱 “바라만 봐도 멋있다”

    “상대 배우 운이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 임수정이 ‘시간이탈자’에서 함께 연기호흡한 조정석과 이진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시간이탈자’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연배우 임수정, 조정석, 이진욱을 비롯해 곽재용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임수정은 “조정석씨는 개구쟁이 같은 면이 있어서 귀엽다”라고 말했고, 이진욱에 대해서는 “바라만 봐도 멋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진욱이 수줍게 웃음을 짓자 임수정은 “이 미소에 공감하실 것”이라고 재치 있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임수정은 “이런 좋은 배우들이 참여하는 작품에 사랑받는 역할로 참여할 수 있다는 게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시간이탈자’는 결혼을 앞둔 1983년의 한 남자(조정석)와 강력계 형사인 2015년의 남자(이진욱)가 우연히 꿈을 통해 한 여자(임수정)의 죽음을 목격하고, 그녀를 구하고자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은 감성추적 스릴러다. 이번 작품에서 임수정은 1인 2역에 도전했다. ‘1983년의 윤정’은 지환과의 결혼을 앞두고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린 여자다. ‘2015년의 소은’은 우연히 건우를 만나 과거의 사건을 함께 쫓는 여자다. 조정석은 윤정의 여인이자 음악 교사 지환 역을 맡았고, 이진욱은 사건을 쫓는 형사 건우 역을 맡았다. ‘시간이탈자’는 꿈으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라는 독특한 설정과 세 남녀의 애틋한 관계, 범죄 사건을 둘러싼 흥미진진한 전개가 눈길을 끈다. 특히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 곽재용 감독과 임수정, 조정석, 이진욱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4월 13일개봉.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낮잠이 선사하는 여섯 가지 건강 효과들

    낮잠이 선사하는 여섯 가지 건강 효과들

    각박한 현실 때문에 학생이나 직장인은 물론 영유아마저도 잠이 부족하다고 알려진 한국인들에게 있어 낮잠이란 사치에 가까운 행동인지도 모릅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14일(현지시간) ‘영국 낮잠의 날’(National Napping Day)을 맞아 낮잠이 가져다주는 건강 혜택 7가지를 짚어 보았습니다. 부러운(?) 마음을 안고 함께 알아볼까요? 첫째, 심장마비를 막아 줄 수 있습니다. 지난해 그리스 과학자들은 400여 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낮잠이 혈압을 낮춰 심장마비의 위험성을 감소시켜준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발표했습니다.이들에 따르면 정오 즈음에 낮잠을 잔 사람들의 경우 계속 깨어 있던 사람들에 비해 추후 더 낮은 혈압을 기록했습니다. 둘째, 정신을 맑게 해줍니다. 점심식사 전 잠시 동안의 낮잠은 야간에 숙면을 취하는 것만큼이나 정신을 맑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과거 하버드대학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점심 전 60~90분가량 낮잠을 취할 경우, 야간에 8시간 숙면을 취한 것에 맞먹는 사고력 회복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셋째, 생산성을 향상시켜줍니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교수 빈센트 월시는 기업들이 오후에 30~90분 가량 수면시간을 보장해준다면 전반적 생산성 향상을 꾀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그는 “밤에만 수면시간을 집중시키는 생활 습관은 산업혁명 이후에나 등장한 것”이라며 “(낮잠으로) 두뇌에게 휴식시간을 주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습니다. 넷째, 유아의 성격 형성에 영향을 줍니다.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볼더캠퍼스 연구팀의 2012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기적으로 낮잠 자기를 거부했던 유아들은 더 우울하고 감정적인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연구결과 낮잠을 자지 않았던 유아들은 이후 더 많은 불안함을 느꼈으며, 주변 세상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더 적었습니다. 다섯째, 스트레스를 줄여줍니다. 라틴아메리카 및 지중해 연안 국가들 중에는 전통적 낮잠 풍습인 ‘시에스타’를 가진 국가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스페인은 2005년 생산성 저하를 이유로 시에스타를 폐지하기에 이릅니다. 이에 여러 스페인 과학자들은 연구를 통해 시에스타가 국민 건강에 이롭다는 점을 밝혀내고자 노력했습니다.이들 과학자에 따르면 점심 직후의 낮잠은 스트레스를 줄여주며 심혈관 기능을 강화하고 각성도(alertness)와 기억력을 강화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다만 적절한 낮잠 시간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양했는데, 일부는 30분 이하의 수면을 가질 것을 권장하는 한편 다른 일부는 15분을 상한선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여섯째, 실수를 방지해줍니다. 효과적 수면 방법 등을 연구하는 미국 국립수면재단(NSF)에 따르면 낮잠은 각성도를 회복시키고 업무능률을 강화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미 항공우주국(NASA) 또한 유사한 연구 결과를 내놓았던 바 있습니다. NASA는 전투기 조종사 및 우주비행사들에게 40분 동안 낮잠을 취하도록 하는 연구를 진행해 본 결과, 각성도와 작업효율이 각각 100%, 34% 향상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퍼블릭 도메인(픽사베이)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군위군-한국국학진흥원 군위 선양·홍보사업 손잡기로

    군위군-한국국학진흥원 군위 선양·홍보사업 손잡기로

    경북 군위군과 한국국학진흥원이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 홍보를 위해 손잡고 나섰다. 군위군은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군위 정체성 선양·홍보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김영만(사진 오른쪽) 군위군수와 이용두 한국국학진흥원장은 지난 14일 군위군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설화 내용을 중심으로 구연동화 교재를 개발하고 할매·할배(할머니·할아버지의 경상도 방언) 이야기꾼을 양성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널리 인간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이념과 군위 정체성을 연계한 교육 및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성면 화본마을운영위원회 회원 10여명으로 ‘할매·할배 삼국유사 연극단’을 꾸려 공연 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앞서 군위군과 한국국학진흥원은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유실된 삼국유사 목판(총 5권 2책 110장)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지난 10일 안동·예천 경북신도청사 개청식 때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소개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군위군은 고려 후기 일연(1206∼1289) 스님이 고로면 화북리 인각사에서 고조선에서부터 고려시대까지 우리 민족의 역사를 폭넓게 다룬 역사서인 삼국유사를 완성한 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역 홍보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김영만 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군위와 삼국유사를 보다 재미있고 알기 쉽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을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의 자부심과 정체성 확립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금복주, 결혼한 여직원 부서 변경과 퇴사 강요 파문

    대구 소재 주류업체인 금복주가 결혼을 이유로 여직원에게 퇴사를 강요했다고 고소장이 접수돼 노동청이 조사에 나섰다. 정부가 결혼·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경단녀’에게도 재취업을 제공하는 정책을 3년째 진행하는 상황에서 논란이 거세다. 대구서부고용지청은 금복주에 근무하는 여직원이 결혼한다는 이유로 회사로부터 일을 그만두라는 협박을 받았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지난 1월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지난 2011년 홍보팀에 입사한 여직원 A씨가 지난해 10월 ‘2개월 뒤 결혼한다.’라는 사실을 회사에 알리자 퇴사하라는 압박을 받았다. 당시 회사 관계자는 “창사부터 50년이 넘도록 결혼한 여직원은 생산직 아닌 사무직에는 없다”면서 “회사 일을 못해서 나가는 게 아니라 결혼하고 난 뒤 다니는 여직원이 없기 때문”이라면서 관례를 이유로 여직원에 퇴직을 종용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A씨가 결혼한 직후에도 사직하지 않자 회사 측은 지난해 12월 24일 판촉 부서로 발령을 냈다. A씨는 회사 측의 퇴사 압력은 사용자가 근로자에 대해 남녀의 성별을 이유로 차별적 대우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금복주 김동구 회장 등을 노동청에 고소했다. 회사 측은 “회사 차원에서 퇴사를 강요한 적이 없는데 일부 직원들의 말을 들고 A씨가 오해를 한 것 같다”면서 “부서 변경은 인력 조정이 필요해 한 조� 굡箚� 해명했다. 또 “결혼한 사무직 여직원이 없는 것은 대부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서 입사해 결혼할 시점에 스스로 그만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고소장을 제출한 A씨는 지난 10일 사표를 제출했다. 금복주 송호원 홍보팀장은 “해당 여직원이 지난 사표를 제출했지만, 퇴직 처리를 하지 않고 있다”면서 “회사의 공식 반응은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했다. 노동청 관계자는 “고소인 조사를 마쳤고 조만간 금복주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를 하겠다. 혐의가 확인되면 김동구 회장 등을 고용평등과 일 가정 양립지원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금복주는 대구경북 지역 소주판매 시장에서 80%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매년 1300억 여원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기업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영상) 곽재용 감독 “이진욱으로 태어나고 싶다”

    (영상) 곽재용 감독 “이진욱으로 태어나고 싶다”

    15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박경림의 사회로 영화 ‘시간이탈자’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곽재용 감독과 배우 조정석, 임수정, 이진욱이 참석했다. 곽재용 감독은 “이번만큼 행복하게 촬영한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 만큼 완벽한 캐스팅이었다. 한번도 후회해 본적 없다”며 조정석, 임수정, 이진욱 세 배우들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곽재용 감독은 “조정석은 나의 페르소나다. 뮤지컬부터 영화까지 다 봤는데 정말 저 배우와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극찬했다. 이진욱에 대해서는 “다음 생애에 태어난다면 이진욱으로 태어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곽재용 감독은 “임수정은 내가 처음 썼던 시나리오로 데뷔를 했다”고 밝히며 “언젠가는 함께 일을 해야만 되는 배우였다. 드디어 이제 만났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시간이탈자’는 결혼을 앞둔 1983년의 한 남자(조정석)와 강력계 형사인 2015년의 남자(이진욱)가 우연히 꿈을 통해 한 여자(임수정)의 죽음을 목격하고, 그녀를 구하고자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은 감성추적 스릴러다. 이번 작품에서 임수정은 1인 2역에 도전했다. ‘1983년의 윤정’은 지환과의 결혼을 앞두고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린 여자다. ‘2015년의 소은’은 우연히 건우를 만나 과거의 사건을 함께 쫓는 여자다. 조정석은 윤정의 여인이자 음악 교사 지환 역을 맡았고, 이진욱은 사건을 쫓는 형사 건우 역을 맡았다. ‘시간이탈자’는 꿈으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라는 독특한 설정과 세 남녀의 애틋한 관계, 범죄 사건을 둘러싼 흥미진진한 전개가 눈길을 끈다. 특히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 곽재용 감독과 임수정, 조정석, 이진욱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4월 13일 개봉.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문화 블로그] 억지 멜로는 빼고 다양성 더하고… ‘기승전-연애’ 한드 공식 바꾸자

    [문화 블로그] 억지 멜로는 빼고 다양성 더하고… ‘기승전-연애’ 한드 공식 바꾸자

    ●‘유령’ 김은희·‘미생’ 김원석 만남 지난 12일 종영한 tvN 금토 드라마 ‘시그널’은 여러 가지 의미에서 방송가에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다. 이젠 드라마에서도 멜로라인에 기대지 않고 완성도 높은 장르물이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시그널’은 장르물의 특성상 어둡고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를 깨고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고 전작인 ‘응답하라 1988’ 때 광고를 고스란히 유지할 정도로 화제성 면에서도 성공을 거뒀다. 사실 ‘시그널’은 본래 SBS에서 오랫동안 편성을 고려했던 작품이다. 극본을 썼던 김은희 작가가 SBS ‘유령’ ‘쓰리데이즈’를 집필했던 인연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SBS는 ‘시그널’에 남녀 주인공들의 러브라인이 없고 작품이 건조하다는 것에 부담을 느꼈고 김 작가 역시 멜로를 원하는 방송사와 의견 차이를 보이면서 결국 편성이 불발됐다. 그렇게 사라지는 듯했던 ‘시그널’은 ‘미생’을 만들었던 김원석 감독을 만나면서 회생의 실마리를 찾았다. ‘미생’ 역시 멜로라인이 거의 없다는 이유로 지상파 방송사에서 편성이 되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 감독은 러브라인은 못 쓰겠다는 김 작가를 겁내지 않고 대신 인간미 넘치는 휴먼 드라마 부분만 강화해 달라고 요구했다. ●장르물 우려 넘어 두 자릿수 시청률 ‘범죄 수사극의 대가’라고 불릴 정도로 치밀하고 논리적으로 사건을 풀어 가는 김 작가의 장기와 감정의 진폭을 넓혀 사회적인 금기를 건드리는 김 감독의 특기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미드’식의 에피소드 전개였지만 국민적 트라우마가 된 장기 미제 사건을 해결하는 책임감 있고 열정적인 형사들의 이야기라는 콘셉트는 흔들리지 않았다. ‘시그널’ 제작 관계자는 “초반에 돌았던 ‘시그널’의 대본과 현재 방송분은 큰 차이가 있다. 김 작가는 아이디어는 혁신적이지만 종종 뒷심이 달려 ‘게으른 천재’로 불렸는데 꼼꼼하고 집요한 김 감독이 틈새를 잘 메워 줬다”면서 “시청자들도 추리력과 호기심을 자극하고 인간애와 연대 의식 등 장르물이 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시그널’의 성공으로 이제는 ‘기승전-연애’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전 장르에서 러브라인에 집착했던 한국 드라마가 ‘멜로 강박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물론 남녀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는 다양한 연령층의 시청자들을 흡수하고 해외 판매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어설픈 멜로라인은 작품의 전개를 느리게 하거나 몰입을 방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시청률 20%를 넘어 호평을 받았던 SBS ‘용팔이’나 ‘리멤버-아들의 전쟁’도 이 같은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미국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인 형사와 의사가 수사와 수술을 하지만 일본 드라마에서는 교훈만 주고 한국 드라마는 연애만 하다가 끝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면서 “하지만 이보다 심한 것은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러브라인으로 시간만 때우는 막장 드라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드·미드로 시청자 눈높이 높아져 이 때문에 방송 관계자들은 ‘시그널’ 이후를 주목하고 있다. 중장년층을 겨냥한 반복적인 연속극 형태의 드라마와 기획력과 완성도를 높인 작품의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섬세한 감정을 그린 멜로 드라마는 대가들도 쉽게 쓰기 어려운 장르인데 단순히 감정을 소모하는 억지스러운 러브라인에 의존하는 것은 드라마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이를 의식한 듯 tvN은 현재 방영 중인 월화 드라마 ‘피리 부는 사나이’에 이어 알츠하이머를 소재로 한 ‘기억’, 법정 수사물 ‘굿 와이프’ 등 다양한 장르물을 편성할 예정이다. ●“어설픈 멜로·눈요기 외면당할 것” 드라마 평론가 공희정씨는 “어느 순간 기획이나 콘셉트가 불분명한 드라마들이 눈길을 끌기 위한 대안으로 러브라인을 통한 말초적인 재미에 집중했다”면서 “시청자들은 ‘미드’ ‘영드’ 등을 섭렵하며 눈높이가 높아졌다. 국내 드라마가 외국에 비해 방영 시간이 길다는 이유로 말장난이나 눈요기로 시간을 때운다면 결국 외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블루베리 간식처럼 먹으면 치매 예방 가능 - 美 연구

    블루베리 간식처럼 먹으면 치매 예방 가능 - 美 연구

    블루베리를 중년부터 간식처럼 섭취하면 치매를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신시내티대의 로버트 크리코리언 박사가 이끈 연구팀이 13일(이하 현지시간) 미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제251차 미국화학학회(ACS) 회의에서 블루베리에 함유된 특정 화합물이 뇌를 강화해 알츠하이머병 등의 치매를 막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오는 17일까지 진행된다. 또 연구팀은 지금처럼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을 때에는 (블루베리 섭취와 같은) 이런 영양적 선택이 노년기 치매의 위험을 낮추는 데 잠재적이지만 강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는 알츠하이머병 등의 치매를 치료하기 위한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수많은 약물 시험과 천문학적인 자금이 투입되고 있지만 큰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전문가는 신약보다 건강한 다이어트(식이요법)의 혜택에 좀 더 중점을 둬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구자들이 주목한 건강 식품은 이미 심장 질환과 암 위험을 낮출 수 있어 슈퍼푸드로 알려진 블루베리다. 크리코리언 박사의 연구팀은 경도인지장애로 진단된 68세 이상 성인남녀 47명을 대상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도인지장애는 경미한 기억력 감퇴가 나타나는 것으로 종종 치매로 발전한다. 연구팀은 모든 참가자에게 각각 위약(僞藥)이나 냉동건조한 블루베리 분말을 제공해 4개월간 매일 한 차례 복용하도록 했다. 특히 블루베리 분말은 이번 연구를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1회분에 들어간 원래 블루베리 량은 작은 찻잔 하나 정도라고 한다. 또한 참가자들은 연구 시작과 끝 시점에 치매로 침식되는 기억력과 사고 능력에 중점을 둔 일련의 지능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블루베리는 노화한 뇌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것과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코리언 박사는 “블루베리 분말을 섭취한 사람들은 위약을 받은 이들보다 인지 기능에 상당한 개선이 있었다”면서 “또한 정밀 검사에서는 블루베리 분말을 섭취한 사람들의 뇌에서 더 활동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런 혜택은 블루베리에 군청색이나 보라색을 띄게 하는 천연 화학물질이자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크리코리언 박사는 말한다. 안토시아닌은 혈류 증대와 염증 제거, 세포 사이의 정보 흐름 향상 등 다양한 방법으로 뇌에 작용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데 이번 회의에서는 세포의 방어를 높일 수 있다는 견해가 나왔다. 연구팀은 또 어떤 기억 문제도 진단받지 않았지만 단순히 스스로 건망증이 더 생겼다고 느끼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두 번째 연구에서 블루베리가 비록 적지만 인지 기능을 높이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크리코리언 박사는 이전 연구를 고려했을 때 이런 증거는 모두 블루베리가 치매 발병을 방지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결과는 블루베리가 노인의 기억과 인지 기능을 개선하는 실제 혜택을 가질 수 있다는 개념으로 추가적인 지원을 더해 이전 동물 연구나 예비적 인간 연구들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그는 체중과 혈압 등 건강 상태 때문에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보통보다 높은 50대와 60대 초반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는 알츠하이머병은 증상이 나타나기 수십 년전부터 뇌를 침식할 수 있으니 중년일 때부터 뇌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크리코리언 박사는 “난 베리 보충제 특히 블루베리 보충제가 노년 인지 기능 저하의 위험을 감소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섭취해야 할 최소 용량은 명확하지 않지만 데이터는 일주일에 블루베리를 여러 번 복용해야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뭐할 때 가장 행복해? 행복도 높은 활동 Top 33 (英 연구)

    뭐할 때 가장 행복해? 행복도 높은 활동 Top 33 (英 연구)

    사람의 행복한 기분 즉 ‘행복도’를 높이는 일상의 활동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영국 서식스대와 런던정경대의 공동 연구진이 2만 명이 넘는 18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약 100만 건의 답변을 분석한 결과, 1위를 차지한 활동은 사랑하는 사람과 접촉하거나 사랑을 키우는 것이었다. 이번 연구는 서식스대 조지 맥케런 박사가 개발한 것으로 유명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매피니스’(mappiness)를 활용한 것으로, 이 앱을 내려받아 등록한 주로 영국에 사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연구진은 이 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하루 1~5회 푸시 알람을 보내는 것으로, 사람들이 질문을 확인한 시점에 하던 활동과 그때의 행복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전반적으로 1위를 제외하면 수면이나 독서, 인터넷, 게임, TV 시청 등 ‘실내에서의 활동’보다 극장이나 미술관에 가기나 운동을 하고 혹은 야외 활동을 하는 쪽이 행복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스마트폰과 앱을 활용한 것이므로 기본적으로 결과는 영국 국민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젊고 스마트폰을 소지한 사람들로 한정된다는 점에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참고로 영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지난해 기준 71.1%이며 한국은 이보다 높은 82.8%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이번 연구로 밝혀진 행복도가 높은 활동 Top 33을 순서대로 나열한 것이다.  ■행복도가 높은 활동 Top 33 1. 좋아하는 사람과 교류하거나 신체적 접촉을 할 때(14.20%) 2. 극장, 공연, 콘서트 등에 갔을 때(9.29%) 3. 전시회, 박물관, 도서관 등에 갔을 때(8.77%) 4. 달리기나 운동을 할 때(8.12%) 5. 정원이나 텃밭 등을 가꿀 때(7.83%) 6. 노래를 부르거나 악기 등을 연주할 때(6.95%) 7. 대화를 나누거나 사람들과 교류할 때(6.38%) 8. 조류나 자연을 관찰할 때(6.28%) 9. 걷거나 하이킹을 할 때(6.18%) 10. 사냥이나 낚시할 때(5.82%) 11. 술 마실 때(5.73%) 12. 취미나 예술, 공작 등을 할 때(5.53%) 13. 명상이나 종교 활동을 할 때(4.95%) 14. 스포츠 경기를 할 때(4.39%) 15. 아이를 돌보거나 함께 놀 때(4.10%) 16. 반려동물을 관리하거나 함께 놀 때 (3.63%) 17. 음악을 들을 때(3.56%) 18. 비디오 게임 이외의 게임이나 퍼즐을 할 때(3.07%) 19. 쇼핑이나 심부름을 할 때(2.74%) 20. 내기할 때(2.62%) 21. TV를 볼 때(2.55%) 22. 컴퓨터 게임이나 모바일 게임을 할 때(2.39%) 23. 식사하거나 간식을 먹을 때(2.38 %) 24. 요리하거나 음식을 준비할 때(2.14 %) 25. 커피나 차를 마실 때(1.83%) 26. 책을 읽을 때(1.47%) 27. 연설이나 팟캐스트를 들을 때(1.41%) 28. 빨래하거나 옷을 갈아입고 혹은 몸단장을 할 때(1.18%) 29. 잠자리에 들거나 휴식할 때(1.08%) 30. 담배 피울 때(0.69%) 31. 인터넷을 볼 때(0.59%) 32. 문자나 이메일, SNS를 할 때(0.56%) 33. 집안일이나 잡일, DIY(가정용품의 제작·수리·장식을 직접 하는 것)를 할 때(0.55%) 반면 행복도가 낮은 활동 Top 7은 다음과 같다.  ■행복도가 낮은 활동 Top 7 1. 아파서 누워 있을 때(-20.4%) 2. 일이나 공부할 때(-5.43%) 3. 어른을 간호하거나 도울 때(-4.30%) 4. 기다리거나 줄을 설 때(-3.51%) 5. 금전을 관리하거나 정리 정돈을 할 때(-2.45 %) 6. 회의나 세미나, 수업에 참여할 때(-1.50%) 7. 출퇴근 시 이동할 때(-1.47%) 만일 이번 연구를 한국인을 대상으로 했다면 어떤 결과가 나타났을까?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스타뷰] 상명대 출신 첫 신인왕 품은 ‘농구 흙수저’ LG 정성우

    [스타뷰] 상명대 출신 첫 신인왕 품은 ‘농구 흙수저’ LG 정성우

    “대학 후배와 친구로부터 휴대전화 메시지가 200개나 왔어요.” 정성우(23·LG)는 지금 생각해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자신이 신인 선수상 수상자로 호명되던 때를 떠올렸다. 그는 지난달 22일 있었던 2015~16 프로농구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상명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신인 선수상을 수상했다. 상명대는 2009년에 창단돼 역사가 아직 길지 않고 프로무대에서 뛰고 있는 상명대 출신 선수도 아직 10명이 채 안 된다. ‘농구 흙수저’인 정성우가 농구 명문대 출신 선수들을 제치고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신인 선수상을 차지한 것이다. 그는 당시 수상 소감을 묻자 “제가 상명대 출신이기도 하고…”라고 말한 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상명대는 신생팀이지만 열심히 하면 이런 상을 탈 수 있다는 희망을 후배들에게 준 것 같다. 길을 터놓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며 “후배들도 고려대나 연세대에 주눅 들지 않고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규리그가 끝나고 휴식기에 접어들었지만 그는 지난달 26일 경기 서수원칠보체육관을 찾아 MBC전국대학농구대회에 출전한 후배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농구 변방’인 상명대에서 선후배들과 어렵게 운동을 했기 때문인지 그의 학교 사랑은 남달랐다. 정규시즌을 마치고 휴식기인 요즘 아무 생각 없이 푹 쉬고 싶기도 할 텐데 그는 지난달 25일 충남 천안시에 있는 모교를 방문해 후배 선수들과 하룻밤을 보낸 뒤 이날 경기장을 찾은 것이다. 졸업을 했음에도 상명대 선수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도 수시로 들어가 잡담을 나누기도 한다. 이날 한 시간가량 진행된 인터뷰 도중 그는 주변을 지나가는 후배 선수 부모님들과 수차례 인사를 나누며 상명대 팀에 대한 친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런 그도 상명대 입학을 앞두고는 고민이 많았었다. 정성우는 “고등학교 때 감독님이 어떤 대학교를 가길 원하냐고 물으신 적이 있다. 그때 저는 프로선수로 진출을 잘 할 수 있는 대학이었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감독님이 상명대가 괜찮을 것 같다고 말씀하셔서 좀 의아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상명대에서 프로로 진출한 선수가 별로 없어서, 이 대학으로 가라고 하는 것이 무슨 뜻인지 잘 몰랐다”며 “하지만 감독님은 ‘프로에 진출하는 것은 팀의 성적으로 가는 게 아니라 개개인의 능력으로 가는 것이고, 상명대에 가면 출전시간을 많이 보장받아 경험도 금방 쌓일 것이다. 용 꼬리보다 뱀 머리가 되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상명대 진학 뒤에도 한동안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한다. 그는 “1학년 때까지는 적응이 안 됐다. 고등학교(용산고) 때는 거의 모든 경기를 다 이기는 팀에 속했다가 갑자기 대부분의 게임을 지는 팀에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상명대는 정성우가 대학에 입학하던 해인 2012년 대학리그에서 3승19패로 12개 학교 중 11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2012년 7월 남녀 프로농구 사령탑 경험이 있는 이상윤(54)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팀 성적은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했다. 부임 첫해 상명대는 농구대잔치 4강에 올랐고, 2013년에는 MBC배 대학농구대회 6강의 성적을 내며 돌풍을 일으켰다. 정성우는 “당시 감독님이 바뀌시고 전술적인 면에 대해서 많이 배웠다”며 “이후 상명대가 좋은 성적을 유지하다 보니 프로팀과의 연습게임도 하게 됐다. 그러면서 실력이 늘어났고 자신감도 더 붙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역대 상명대 출신으로는 가장 높은 신인 드래프트 6순위로 LG에 입단하고, 신인왕까지 거머쥐며 잊을 수 없는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는 확실한 활약을 보여준 신인 선수가 거의 없어 ‘올해는 신인 선수상을 안 뽑고 건너뛰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왔었다. 이런 평가 속에 상을 받은 정성우도 수상에만 만족할 것이 아니라 앞으로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스스로 적응을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대학교와 프로의 차이가 너무 컸다. 중간에 입단해 이미 짜인 틀 안에 들어가기가 너무 힘들었다”며 “대학교 때 보여준 실력을 100% 다 발휘한 신인 선수가 없었다. 팀에 좀더 적응을 해서 다음 시즌에는 100%를 끌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루키들이 너무 못한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동료 신인 선수들이 상처를 받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이번 시즌 신인들의 수준이 다른 때보다 낮다는 것을 저희들도 알고 있었다. 어차피 별달리 받을 사람이 없으면 내가 받았으면 좋겠다고 서로 농담하며 넘겼다”고 웃어 보였다. 그는 다사다난했던 데뷔 시즌을 끝마치고 팀의 훈련이 다시 시작되는 3월 말까지 휴식기를 갖고 있다. 쉬는 시간을 어떻게 보낼 거냐고 묻자 “여자친구나 대학 애들을 많이 만날 계획”이라며 “사실 평소 쉴 때는 맛집을 즐겨 찾아다니는데 고기랑 면을 좋아한다. 이 둘을 같이 먹을 수 있는 육쌈냉면이 최고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아예 놀고만 있을 수는 없으니 집 근처 헬스장에서 웨이트트레이닝도 하고, 대학교 후배들과 운동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포부를 묻는 질문에는 갑자기 눈을 반짝였다. 그는 “아무래도 이번 시즌 팀의 성적이 8위로 좋았다고 할 수는 없는데, 새 시즌에는 저도 잘하고 팀도 잘했으면 좋겠다”며 “또 다음 시즌 말쯤에 저의 롤모델인 김시래(27·LG) 선배가 돌아오면 어깨너머로 저의 부족한 점을 많이 배우고 연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냐는 물음에는 “농구팬들에게 정성우라는 이름을 말하면 ‘아, 그 선수 농구 잘하지’라는 대답이 되돌아올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항상 수줍게 웃는 표정을 짓다가도 농구 이야기만 나오면 진지해지는 정성우. 대학 이름과 상관없이 농구 실력 하나만큼은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을 날이 머지않은 것 같다. 글 사진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정성우는 ▲1993년 8월 17일 서울 출생 ▲대방초-대경중-용산고-상명대 ▲178㎝, 79㎏ ▲2014 대학농구리그 어시스트상 ▲2015 대학농구리그 어시스트상·스틸상 ▲2016 프로농구 정규리그 신인선수상
  • 오세훈 지지율 상승세 심상찮다… 與 1위 김무성 맹추격

    오세훈 지지율 상승세 심상찮다… 與 1위 김무성 맹추격

    지지율 9%… 박원순 시장과 공동 4위새누리 지지층서 金대표와 2%P 차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지지율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특히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부동의 1위인 김무성 대표의 지지율을 턱밑까지 맹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의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1일 발표한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 ±3.1% 포인트)에서 오 전 시장은 지지율이 1% 포인트 오른 9%를 기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공동 4위로, 5위에서 한 단계 상승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1% 포인트 상승한 16%를 얻어 3개월 연속 선두를 달렸다. 김 대표도 1% 포인트 올라 11%를 기록하며 한 달 만에 2위로 복귀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2% 포인트 하락한 10%를 기록해 간신히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특히 새누리당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김 대표와 오 전 시장의 격차가 줄고 있는 게 눈에 띈다. 이번 조사에서 김 대표 21%, 오 전 시장 19%로 집계됐다. 김 대표는 지난 연말 34%까지 올랐다가 올 1월 28%, 2월 20%로 하락세인 반면 오 전 시장은 지난 연말 11%에서 꾸준히 상승해 지난 1~2월 16%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지연 한국갤럽 이사는 “4·13총선이 다가오면서 여권 내 김 대표의 지지층이 오 전 시장 쪽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 전 시장이 서울 종로에서 당선되고 선거 이후 김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되면 오 전 시장이 여권 주자 1위로 올라설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내다봤다. 정치권에서는 최근 김 대표의 ‘트레이드마크’였던 상향식 공천제가 후퇴하고 김 대표가 ‘현역 의원 40여명 물갈이 리스트 논란’과 관련되면서 김 대표에게 불안감을 느낀 보수층이 오 전 시장 지지로 돌아선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새 영화] ‘조이’

    [새 영화] ‘조이’

    10일 개봉한 ‘조이’는 여성의 성공을 그리는 작품에 흔히 볼 수 있는 ‘백마를 탄 왕자’가 등장하지 않아 더욱 돋보이는 영화다. 미국 홈쇼핑 역사상 최대 히트 상품을 발명하며 성공한 여성 기업가가 된 조이 망가노의 삶을 그렸다. 그는 현재 미국 최대 홈쇼핑 채널 최고경영자(CEO)로 활약하고 있다. 데이비드 오 러셀 감독은 유독 작업했던 배우와의 인연을 계속 이어가는 것과 관련해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친숙한 배우들을 생각하면서 시나리오를 쓰고 직접 이야기를 나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배우들과의 대화는 내가 글을 쓰는 방식의 일부분을 차지한다”며 “캐릭터와 스토리의 흥미로운 점에 대해 서로 영감을 나눈다. 한 가족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영화 스토리는 전형적인 아메리칸드림에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 꿈 많던 어린 시절이 있었던 조이는, 그러나 두 아이를 키워야 하는 싱글맘 신세다. TV 드라마에 빠져서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으려는 엄마, 그러한 엄마와 이혼했으나 애인과 헤어졌다고 다시 집으로 기어들어온 아빠, 가수가 되겠다는 헛된 꿈을 꾸지만 경제적으로는 무능력한 전 남편의 뒤치다꺼리까지 도맡아 하루하루가 서글프고 고단한 삶을 살아간다. 하나뿐인 언니는 조이를 질투한다. 조이를 믿고 격려해 주는 것은 할머니뿐이다. 어느 날 손으로 물을 짜지 않아도 되는 밀대걸레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린 조이는 다시 꿈을 꾸기 시작한다. 하지만 싱글맘에게 비즈니스의 세계는 냉혹할 뿐이다. 일이 조금 풀린다 싶으면 어김없이 문제가 발생하고 훼방꾼이 생긴다. 조이는 계속 좌절감을 맛보면서, 파산 위기에 몰리면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난다. 조이가 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여성들에게 도움을 건네며 또 다른 ‘조이’로 이끌려 하는 장면이 무척 인상적이다. 캐릭터에 개성을 부여하는 데 일가견이 있는 러셀 감독이 연출했다. 그의 작품에 출연한 남녀 배우가 오스카 후보에 오른 것은 모두 11차례에 달한다. ‘조이’에서는 제니퍼 로렌스와 브래들리 쿠퍼, 로버트 드 니로까지 러셀 사단으로 불릴 수 있는 연기자들이 대거 등장한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2012)을 시작으로 ‘아메리칸 허슬’(2013)을 거쳐 ‘조이’까지 세 작품째 찰떡궁합을 뽐내고 있다. 제니퍼 로렌스의 경우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고 ‘아메리칸 허슬’과 ‘조이’로 거푸 오스카에 도전하기도 했다. 124분. 12세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테니스 에냉·사핀 명예의 전당 입성

    테니스 에냉·사핀 명예의 전당 입성

    남녀 프로테니스 전 랭킹 1위 쥐스틴 에냉(왼쪽·34·벨기에)과 마라트 사핀(오른쪽·36·러시아)이 세계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 가입했다. AP통신은 “에냉과 사핀의 세계 테니스 명예의 전당 가입이 확정됐다. 이미 고인이 된 이본 페트라와 마거릿 스크리븐은 명예의 전당 마스터 플레이어 카테고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9일 보도했다. 에냉은 매 시즌 두 번째 순서로 열리는 프랑스오픈 여자단식에서 네 차례 우승한 것을 비롯해 US오픈 2회, 호주오픈에서 한 차례 등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컵을 7개 수집했다. 같은 국적의 킴 클리스터스(33)와 함께 ‘벨기에 듀오’로 불리며 한때 세계 1위까지 올랐던 에냉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우승 43차례 외에도 2001년 국가대항전 페드컵 우승, 2004년 아테네올림픽 단식 금메달 등의 성적을 냈다. 2008년 5월 세계 1위의 자리에서 갑작스레 은퇴한 에냉은 2년 뒤 코트에 복귀, 호주오픈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결승까지 오르는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사핀은 2000년 US오픈과 2005년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1위 출신이다. 여동생 디나라 사피나(30)와 함께 현역에서 나란히 세계 1위에 오른 유일한 남매 선수였다. 2009년 은퇴한 사핀은 ATP 시니어 투어에서 뛰며 지난해 한국을 찾기도 했다. 명예의 전당 가입 행사는 7월 명예의 전당 본부가 있는 미국 로드 아일랜드주 뉴포트에서 열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너무 많이 자도 심장 건강에 안 좋아…적정 수면 시간은?

    너무 많이 자도 심장 건강에 안 좋아…적정 수면 시간은?

    수면 부족이 건강에 나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는 비만이나 심장 질환과 같은 여러 질병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제 과학자들이 수면 과다 역시 심장 건강에 나쁘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결과를 내놨습니다. 노르웨이와 대만의 공동 연구진은 1998년부터 2011년까지 14년간 대만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남녀 39만2164명의 자료를 분석해 위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추적 조사 동안 711명이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했습니다. 심혈관 분야 최고 권위지인 국제심장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 최신호에 실린 연구논문에 따르면, 수면 시간이 하루에 4시간 이하로 수면 부족인 사람은 심장 질환에 걸릴 위험이 36% 높고, 수면 시간이 8시간 이상으로 수면 과다인 사람은 같은 질환에 걸릴 위험이 28%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면 부족 혹은 수면 과다인 사람들과 비교 기준이 된 연구 대상은 4~8시간의 수면을 취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수면 과다가 왜 심장에 나쁜 영향을 주는지는 이번 연구로 밝혀지진 않았습니다. 수면이 부족하면 인체에서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가 늘어납니다. 이는 심박 수와 혈압은 물론 아드레날린 분비까지 증가시키는데 이 모든 요인이 심장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것이죠. 또한 수면 부족으로 인한 심장 질환 위험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 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이번 연구를 이끈 린 베아테 스트란드 노르웨이 과학기술대 박사는 “이번 결과는 너무 많이 자는 것도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 좋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수면 부족이나 과다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도 진행됐습니다. 당시 국내 연구진이 건강검진을 받은 한국인 4만7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면 시간이 많거나 적은 사람은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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