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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성 이보영, 촬영장에서 계속되는 사랑 “죄수복 입고 자주 놀러와”

    지성 이보영, 촬영장에서 계속되는 사랑 “죄수복 입고 자주 놀러와”

    지성 이보영의 애정이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명우 PD가 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카페에서 ‘귓속말’ 촬영장에 지성이 자주 놀러온다고 밝혔다. 이날 이명우 PD는 “지성 씨가 세트장에 자주 온다”며 “저와 친분이 있어서 더 자주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성을 본 이보영은 빨리 가라고 소리를 지르더라”라며 “지성 씨가 죄수복을 입고 와서 가끔 저도 깜짝 놀랄 때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지성 씨만 자주 오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이보영 씨도 ‘피고인’ 세트장에 자주 갔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한편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로, 그리고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인생과 목숨을 건 사랑을 통해, 법비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다. 과거 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보영과 이상윤의 재회와 드라마 ‘펀치’의 흥행을 이끈 박경수 작가-이명우 감독의 의기투합 등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귓속말’은 ‘피고인’ 후속으로 오는 27일 첫 방송 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중국 커플, 도로에서 차 들이박으며 ‘사랑 싸움’

    남녀 커플 간에 ‘고작’ 욕설이나 내뱉고 주먹과 발길질 날리는 싸움은 시시하다. 중국 한 커플의 ‘사랑 싸움’은 차원이 다르다. 분노로 가득찬 감정을 보여주려고 각자의 자동차를 무기로 싸웠다. 지난 7일(현지시간)영국 데일리메일은 몹시 화가 난 남녀 커플이 차를 가지고 서로 들이박는 장면이 행인들에 의해 촬영됐다고 보도했다. 커플의 싸움은 지난 5일 오후 5시쯤 중국 중국 상하이 펑셴구에서 일어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녀가 '감정적인 분쟁'으로 싸움을 벌였다고 한다. 두 대의 차량이 번갈아가며 불안한 각도로 계속해서 충돌했고, 이를 지켜본 목격자들은 공포에 소리를 질렀다. 차 본체는 육안으로 봤을 때도 움푹 패인 부분이 보일 정도로 심각한 손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행인들의 신고로 경찰이 즉시 현장에 출동했으며 현재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서울포토] ‘성차별 해소! 여성노동 존중!’…세계 여성의 날 행사

    [서울포토] ‘성차별 해소! 여성노동 존중!’…세계 여성의 날 행사

    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계 여성의 날 행사에 참가한 여성 노동자들이 성차별 해소와 남녀 동일 임금 지급, 저임금 해소 등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7. 3. 8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귓속말’ 이보영 이상윤 대본리딩 현장 공개...환상 호흡 ‘기대’

    ‘귓속말’ 이보영 이상윤 대본리딩 현장 공개...환상 호흡 ‘기대’

    ‘귓속말’ 이보영 이상윤의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6일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 측은 대본 리딩 현장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연출 이명우PD와 박경수 작가의 모습은 물론 출연 배우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극 중 형사 ‘신영주’ 역을 맡게 된 이보영은 지난 2014년 방영된 SBS 드라마 ‘신의 선물-14일’ 이후 약 3년 만에 안방 극장에 복귀하게 됐다. 이보영은 “많이 쑥스럽고 어색하다”면서도 “좋은 결과물 나올 수 있게 열심히 할테니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이보영과 함께 호흡을 맞축 된 이상윤 또한 “좋은 대본인 만큼 좋은 드라마가 나올 것 같으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권율과 박세영 또한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며 밝은 미소를 보였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로, 그리고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인생과 목숨을 건 사랑을 통해 법비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다. 오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고체에어로졸 소화기, 기존 소화약제 독성물질 발생없어 ‘눈길’

    고체에어로졸 소화기, 기존 소화약제 독성물질 발생없어 ‘눈길’

    지난해 진행된 중소기업청의 국정감사에서 전통시장 소화기 설치 실태가 발표된 바 있다. 그 결과 소화기 설치 대상 전통시장 가운데 소화기를 설치한 곳은 49%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치된 소화기 가운데 12%는 소화능력이 없는 불량 소화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와 지자체, 소방당국에서는 소화기 구비 지원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재 위험이 높은 전통시장을 비롯해 공사현장, 초고층 빌딩에 소화기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소화기 원료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고 있다. 기존의 원료보다 높은 소화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소화기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그 중에서도 고체에어로졸 자동소화장치는 우수한 화재진압 성능으로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에 사용됐던 소화약제의 단점을 보강하고, 성능을 강화해 소화기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강운파인엑스가 고체에어로졸 소화기인 ‘파인엑스(FineX)’를 유통하고 있다. 파인엑스는 질산칼륨(KNO3) 기반의 고체물질을 소화약제로 사용해 고농도 소화성분으로 화재를 진압한다. 특히, 파인엑스는 방호체적 1㎥당 소화에 필요한 소화약제량이 겨우 65g밖에 되지 않는다. 이는 매우 적은양으로도 뛰어난 소화능력을 보여줌을 뜻한다. 대형화재로 발전할 수 있는 사고 현장에서 초기 화재 진압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다. 파인엑스는 친환경 소화기로도 주목 받는다. 불을 끄는 과정에서 산소를 제거하지 않고 염소와 불소와 같은 독성 물질도 생성하지 않아 인체 유해성이 현저히 낮고, 오존층 파괴 위험도 없다. 압력용기나 분사장치, 파이프 등이 필요하지 않아 설치 비용 부담이 적고 기존 비활성 가스 1/40 수준의 저장 공간만을 필요로 해 설치 공간 확보가 용이하며, 무게도 가벼워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소방업계 관계자들은 “재래시장과 대중교통, 산업현장, 배전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초기 진압이 중요한 만큼 소화능력이 우수한 소화기를 비치해 대형사고를 막는 것이 좋다”며 “파인엑스는 고체에어로졸 소화기의 대표주자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반드시 필요한 소방안전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논문 청첩장’/박건승 논설위원

    30년 지기 교수가 대학원 캠퍼스 커플 제자의 청첩장을 보고선 한참을 웃었단다. 형식과 내용이 학위 논문과 무척 흡사했다. ‘논문 제목: 늦은 결혼이 우리 두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지속 가능한 행복 요인을 중심으로’ 그는 혼자 보기 아까워 SNS에 올렸다. 자신의 지도로 박사 학위를 받은 지 5년이 넘은 제자라니 혼기를 놓친 게 분명하다. 속지의 ‘국문 초록’ 왈. ‘결혼은 인생의 무덤이라고 정의한다. 어차피 놓친 혼기, 차라리 혼자 사는 게 편하다는 논리다. 그러나 최근 연구들은 통념에 상반되는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즉 혼기를 훌쩍 넘긴 사람에게 누군가 같이 있다는 것,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생겼다는 건 개인의 행복과 삶의 질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점. 문제는 새 가설이 검증되지 않아 많은 남녀가 쓸쓸히 늙고 있으며 … 이에 늦은 결혼과 개인 인생 구제의 상관관계를 실증적으로 연구하고자….’ 그 기발함이 유쾌하다. 논문 결론이 부디 ‘지속 가능한 행복’으로 도출됐으면 한다. 내년엔 신혼의 질적 연구 결과(2세)도 내놓으시길. 박건승 논설위원 ksp@seoul.co.kr
  • [In&Out] 세계여성의 날과 남성들의 공감/김주혁 가족남녀행복연구소장

    [In&Out] 세계여성의 날과 남성들의 공감/김주혁 가족남녀행복연구소장

    레버를 당기면 음식이 나온다. 그와 동시에 옆 동료가 전기 충격을 받고 괴로워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런 실험을 쥐와 붉은털원숭이를 대상으로 했다. 결과는 어땠을까. 실험 대상 동물은 음식을 위해 레버를 계속 당기기보다 배가 고파도 동료를 위해 오랜 기간 중지하는 쪽을 택했다. 동료의 고통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물론 인간의 공감능력은 동물보다 더 뛰어나다. 문명비평가인 제러미 리프킨은 ‘공감의 시대’란 저서를 통해 인간의 공감능력이 인류의 문명을 진화시켜 왔다면서 ‘호모 엠파티쿠스’(공감하는 인간)를 강조한다. 덴마크는 유엔이 집계한 2016 세계행복지수에서 1위다. 덴마크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만든 비결로 공감능력이 꼽힌다. 덴마크는 학교에서 감정카드, 고민해결 등 공감능력 키우기 수업을 10년 동안 진행한다. 통계청의 ‘2015 일·가정 양립지표’에 따르면 남자의 1일 평균 가사노동시간에서 덴마크가 186분으로 1위다. 여성들이 가사노동에 시달리는 고통에 남성들도 공감하면서 집안일을 함께하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은 45분으로 최하위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29개국 평균(139분)의 3분의1에 불과하다. 한국 여성들은 맞벌이 가정에서조차 독박육아에 시달린다. 그래서 결혼 출산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되는 여성들이 많다. 이 때문에 결혼이나 출산을 포기하는 여성들도 늘어난다. 저출산 고령화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남녀 간 임금 격차는 부동의 OECD 1위다. 세계경제포럼의 2016 성(性)격차지수에서 한국은 145개국 중 116위를 기록했다. 여성가족부의 2016 성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여성 5명 중 1명꼴로 신체적 성폭력을 경험했다. 성희롱 성폭력 가정폭력 피해자의 90% 이상이 여성이다. 이쯤 되면 우리나라 남성들도 여성들이 겪는 차별과 폭력을 외면하지 않고 공감능력을 발휘할 때가 됐다. 가정과 일터, 사회에서 여성폭력 예방을 포함한 양성평등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 외국에서는 그런 사례들이 적지 않다. 1989년 캐나다에서 여성을 혐오하는 한 남성이 총을 난사해 여학생 14명이 숨진 것을 계기로 가슴에 하얀 리본을 다는 여성폭력 근절 캠페인이 남성 주도로 시작됐다. 2015년 터키에서 한 여대생이 미니스커트를 입었다는 이유로 성폭행을 당하고 살해되자 분노한 남성들이 미니스커트를 입고 거리로 나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프랑스에서는 마초제로라는 남성단체가 성매매 반대 캠페인을 펼친다. 히포시(HeForShe) 캠페인은 성역할 고정관념과 여성폭력, 성 차별을 타파하고 실질적 양성평등을 이루기 위해 남성들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하는 유엔 여성의 글로벌 캠페인이다. 2014년부터 진행돼 많은 남성이 참여하고 있다. 오늘은 세계여성의 날이다. 109년 전인 1908년 미국 뉴욕의 한 광장에 여성 노동자 2만여명이 모여 10시간 노동제 등 생존권과 참정권 등을 요구한 이날을 유엔이 1975년부터 국제기념일로 정했다.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기념행사가 매년 열린다. 오늘을 기점으로 양성평등문화 확산과 실천을 위해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도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그러면 남녀 모두 행복지수가 높아지고, 많은 사회 문제들이 해결되며, 국가의 미래가 밝아지는 열매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 인간을 휘두르는 사랑, 현미경으로 ‘속살’을 보다

    인간을 휘두르는 사랑, 현미경으로 ‘속살’을 보다

    사람은 끝내 사랑을 이기지 못한다. 사람은 숙주일 뿐 기생체인 사랑이 들어오면 속수무책이다. 사랑이 욕망하고 주문하는 대로 휘둘릴 뿐이다. 그러니 우리는 언제나 휘청이며 물을 수밖에. 대체, 사랑이 뭐예요?소설가 이승우(58)가 5년 만에 펴낸 새 장편 ‘사랑의 생애’(예담)는 이 물음 앞에 정면으로 서 있다. 들여보낸 서사는 세 남녀의 흔한 연애사다. 갓 소설가로 등단한 여자 선희를 꼭짓점에 두고 뒤늦게 사랑을 깨닫는 형태와 ‘넝쿨식물’처럼 사랑에 갈급하고 질투하는 영석이 있다. “평범한 사람들이 누군가를 사랑하는 경험을 할 때 그 사람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미묘하고 당황스러운 현상들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탐사하고 싶었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들의 사랑은 중뿔날 것 없는 통속적인 연애사다. 소설이란 외피를 둘렀지만 사실 책은 사랑에 관한 충실한 탐사 보고서 혹은 안내서에 가깝다. 알랭 드 보통의 ‘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등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이 나오는 이유다. 사랑의 본질을 밑바닥까지 꿰뚫는 전지적 작가 시점의 해설이 서사를 압도하기 때문이다. “해설이 서사를 압도하는 건 작품이 이야기에서 태어난 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을 관찰하고 탐색한 단상에서 나왔기 때문일 거예요. 이야기는 (해설에 맞춰) 편의적으로 만들어졌달까요(웃음). 해설은 이야기에 몰입하고 감정이입하게 하는 게 아니라 자꾸 돌아보게 하죠. 인물의 말과 행동을 통해 반추하는 글쓰기인 셈이죠. 이를 통해 자신의 사랑의 행위를 생각하고 반성하면서 객관화하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학부와 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한 작가답게 그는 신과 인간, 구원과 초월, 원죄와 죄의식 등 인간사의 근본적인 주제를 깊은 사유로 작품에 부려 왔다. 이 때문에 인간을 숙주로 삼는 사랑의 무자비한 속성, 사랑이 다가왔을 때 엄습하는 위기감, 열등감과 약점을 재료로 추동되는 질투 등 인간에게 가장 내밀하면서도 모순적인 사랑의 속성을 간파하는 눈은 예리하고 깊다. 기승전결의 소설 구성에 익숙한 독자들이라면 줄거리 좇기를 방해(?)하는 해설이 낯설 수 있다. 하지만 문장과 문장 사이에 일부러 걸려들어 거듭 곱씹고 싶은 대목들이 즐비하다는 건 큰 매력이다.탐욕스러운 넝쿨식물에 몸을 빼앗긴 참나무를 보면서는 생존과 등가에 놓이는 사랑을 떠올린다. ‘의도를 넘어서는 표현들, 동기와 상관없는 결과들, 원문에서 달아나는 번역들이 삶에 신비를 더한다. 생존이라는 한 이국의 단어가 사랑이라는 단어로 번역된 책을 읽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중략) 넝쿨식물의 넝쿨들이 필사적인 것은 사랑에 대해서가 아니다. 생존에 대해서다.’(180~181쪽) 저마다의 다른 사랑의 질감을 표현할 때는 고전이나 대문호, 성경 구절 등과 짝지워 설득력을 높인다. 사랑하기를 원하는 동시에 사랑을 두려워하는 형태의 심리를 설명할 때는 한 여자와 세 번 결혼하고 세 번 이혼한 독일의 대문호 카프카를, 의심하는 사람을 이해시키는 건 불가능하다며 질투의 원천을 짚을 땐 오셀로의 비극을 예로 드는 식이다. “건포도 과자를 주세요. 힘을 좀 내게요. 사과 좀 주세요. 기운 좀 차리게요. 사랑하다가, 나는 그만 병들었다오”라는 아가서 2장 5절의 구절은 사랑의 불가항력이라는 책의 주제를 압축한다. ‘아가서의 이 연인은 정신을 차릴 수 없는 자기 상태를 병에 걸린 것으로 인식하고 이 병에서 회복될 수 있게, 기운을 차리도록 건포도와 사과를 달라고 호소한다. 그러나 우리는 안다. 건포도와 사과가 이 병에서 그, 또는 그녀를 구해 내지 못한다.’(37쪽)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교복 치마? 바지? 여학생이 고른다

    #1. 이모양은 중학교 3년 내내 바지만 입고 다녔다. 진학한 고교에서는 무조건 교복 치마만 입어야 하는 것이 너무나 힘들었다. 이양은 부모에게 전학 가고 싶다고 말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2. 고교생 김모양은 생리통이 심했지만 차마 조퇴할 수 없었다. 생리조퇴를 하려면 생리대를 보건 교사에게 가져가 검사를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김양은 온종일 책상에 엎드려 있으면서도 조퇴하지 못했다. 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에 접수된 여학생들의 인권 침해 사례 가운데 일부다. 학교가 그동안 많이 바뀌었다곤 하지만 ‘교칙’이라는 명목으로 이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인권 침해 사례가 빈번하다. ●‘생리공결제’ 사용 권리도 존중 지난해 5월에는 한 여중생이 생리대 살 돈이 없어 신발 깔창으로 버텼던 사건이 알려지면서 생리 때 조퇴나 결석해도 출석으로 인정받는 ‘생리공결제’도 함께 거론됐다. 어려운 처지의 여학생도 있지만, 학교에서 여학생들의 생리 현상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함께 나왔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YMCA가 중고생 1059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보니 ‘생리공결제도를 모른다’는 응답이 65.2%(690명)에 이르렀다. 지난해 서울 초·중·고 남녀공학 905개교(27만 4173명)에서 4.85%(1만 3298명)만 결석이나 조퇴를 출석으로 인정받았다. 치마를 입기 싫고 바지가 편해도 여학생이라는 이유로 치마를 강요당하는 일이 다반사다. ‘학교 평판을 위해 여학생은 아무리 추워도 치마만 입어야 한다’는 교칙뿐 아니라 ‘신발은 검정 구두, 양말은 무늬 없는 흰 양말’ 또는 ‘올림머리는 불량해 보여 불허한다’는 교칙이 여전히 존재한다. ●교칙에 밀려 실효성 잃지 않게 해야 서울시교육청은 이러한 일을 조금이라도 줄여 보겠다며 여성의 날(8일)을 맞아 ‘여학생 인권 보장의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안내문’을 7일 전체 초·중·고교에 보냈다. ▲생리공결제도 사용 권리 존중 ▲여학생의 바지 교복 선택권 보장 ▲성차별적인 용의 복장 제한 규정 개선 ▲교사의 성차별적 언어 표현 방지 등이 주요 내용이다. 윤명화 학생인권옹호관은 “성별 때문에 권리침해를 경험하는 학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권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런 노력이 실효성을 얻도록 하는 일도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학교 일부가 교칙을 앞세워 시교육청의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사례도 있다. 시교육청이 연구학교를 지정할 때 평점을 달리 주는 방식 등으로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카드뉴스] 109년 전 ‘빵과 장미’를 달라고 외쳤던 여성들

    [카드뉴스] 109년 전 ‘빵과 장미’를 달라고 외쳤던 여성들

    OECD 국가 중 유리천장 지수 꼴찌, 남녀 임금격차 1위, 독박 육아, 경단녀 등…. 2017년을 살고 있는 대한민국 여성들이 마주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과거에 비해서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여성들을 가로막는 유리천장은 여전히 단단한데요. 109년 전, 고통 받는 여성 노동자들을 위해 ‘빵과 장미’를 달라고 외쳤던 여성들이 있습니다. 2017년 3월 8일 ‘여성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여성에게 필요한 ‘빵과 장미’를 알아봤습니다. 기획·제작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25. 남과 여, 그리고 술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25. 남과 여, 그리고 술

    ※ 이번 회는 ‘슬러시’(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가 아니라 ‘술러시’입니다. 금주 중인 분이나 미성년자는 주의바랍니다. ◆ “너는 좀 취하고 말해라~” 지난해 송년회 자리에서였다. 단톡방에 있던 모두를 물 먹이고 연애를 막 시작한 커플이 있어 자연히 관심은 그 쪽으로 쏠렸다. 결국은 술 기운에 어떻게 저떻게 됐다는 얘기였다. 행복한 커플의 모습을 보며, 부러워하며 비법을 물었더니 대뜸 날아든 말이 저거였다. 그 자리만 해도 맥주에 칵테일에 이것 저것 섞어마시는 자리였는데, 내가 도통 안 취한다는 거다. 아니, 안 취하는 게 죄인가요?   ◆ 그들은 ‘취해서’ 만났다 그들의 이야기인즉슨, 그들은 취해서 만나게 되었다는 거다. 술을 좋아하던 그들은 왕왕 술자리를 가졌다. 꼭 둘이서 만난 것은 아니었고, 대개는 그 송년회 멤버들이 함께 한 자리였다. 특히나 와인을 좋아해서 서울 서촌 일대 와인집들을 ‘격파’하듯 다녔다 한다. 그러다 언젠가부터 남들을 먼저 보내고 그들끼리 남는 일이 계속 됐다. 그 날도 어김없이 서촌에서 와인을 마셨다가 동행한 사람들을 보내고 그들은 청계천에 남았다. 편의점에서 맥주 몇 캔 사 들고서 새벽 2시까지. 연태고량주에 만취한 날에도, 취한 친구를 데려다 줘 놓고선 그들은 차마 집에 가지 않고 미적거렸다. 마침 여자에게 걸려온 회사 상사의 전화. 여자의 눈에서 눈물이 또르르 흘렀다. 그리고 옆에 있던 사람, 그의 손을 잡았다. “아니, 내가 마침 힘들 때 옆에 있던 사람이 오빠였으니까”라고 그녀는 변명했다. 그들은 취한 정신에도 맥주를 더 마셨고, 지금 9달차 커플이다. 지금도 그들은 한산소곡주와 발렌타인 N년산을 소비하며 활발한 음주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는후문이다.‘취해서 만나게 됐다’는 전언은 너무나도 많다. 저는알지못합니다(30·여)도 8년 ‘남사친’(남자사람친구)과 ‘취해서’ 만났다. 간이 푸릇푸릇하던 대학생 이래 그렇게 취한 것은 처음이었다고 실토한 그는 “8년째 친구였던 친구와 술에 취해 스킨십을 하게 됐고 술 깨고 나서 곰곰 머리를 맞댔다~” 라고 까지만 써달라고 부탁했다. 머리를 맞댄 결과, 딱 2주 동안 썸이란 걸 타보고! 사귀어도 괜찮을 거 같으면 사귀어보자! 했는데 2주는 어느덧 2년이 됐다. 이후 저알못은 입만 열면 주구장창 ‘술밤론’(술과 밤이 있는 한 남녀 사이에 친구는 없다)를 주창하고 있다. ◆ “술 먹고 뭔 일이 날 관계라면 언제고 뭔 일이 날 관계였던 거야” 정말? “어떤 남자와는 만날 때마다 술을 마시게 되고, 어떤 남자와는 만날 때마다 같이 자게 된다. 그리고 만날 때마다 술을 마시고는 같이 자게 되는 남자도 있다”고 정이현 작가는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 말했다. 술이 스킨십을 부르고, 일변 평범했던 사이가 특별한 사이로 변모한다는 것. 만나면좋은친구(30·여)는 “근데 나는 술 먹고 뭔 일이 날 관계라면 언제고 뭔 일이 날 관계었다고 생각함”이라고 말했다. 술은 작은 걸 크게 증폭시켜줄 순 있어도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줄 순 없다는 것. 개인적으로는 술이 ‘없는 걸’ 증폭시켜 사달이 났다면, 그 사람도 그 관계도 문제가 있는 거다.  ◆ 술 기운을 빌리지 않고서도 지탱 가능한 사이라면… 아니, 그래서 서른이 넘은 기자는 그 때의 ‘안 취하냐’는 일갈이 무색하게 나잇값 못하고 취하고 있다. 그러나 저알못의 말에는 적극 공감한다. 본인들은 술이 없었던들 사귈 수 없는 사이였음을 실토한 저알못은 “술 안 먹고도 잘 놀 수 있는 사이인지 확인해 보세요!!! 걍 밥 먹고 차 마시고 잘 놀 수 있는지!”라고 두 번 세 번 강조했다. 그냥 술 기운을 빌리지 않고서도 평범하게 차 마시고, 영화 보고, 길거리를 걸으며 잘 놀 수 있는 사이인지 확인해 보라는 것. 실제 술에 취해 학과 선배의 고백을 덥석 물었던 만나면좋은친구는 선후배 사이의 간극을 극복하지 못하고 다음날 없던 일로 되돌리기도 했다.바야흐로 꽃샘추위도 슬렁슬렁 물러가고, 술 마시기 좋은 계절이 왔다. 고백을 앞둔 이들의 마른 침 넘기는 소리가 들린다. 술이 깨고 나서도 지키고 싶은 사이라면 고백하세요. 단, 깨고 나서 후회할 일을 만드는 과도한 음주는 금물입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스무 살, 갓 상경한 꼬맹이는 십여 년 전 나온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로 연애를 배웠다. 드라마 속 ‘캐리’처럼 프라다 VIP가 된다거나, 마놀로 블라닉은 못 신고 살지만 뉴욕 맨하튼이나 서울이나 사람 사는 모양새가 별 반 다르지 않다는 것만은 알게 되었다. 서른 즈음에 쓰는 좌충우돌 여자 이야기, ‘러브 앤 더 시티’다. (매주 화요일 연재됩니다.)
  • [오늘의 경기]

    ■야구 WBC 1라운드 A조 예선 이스라엘-대만(낮 12시) 한국-네덜란드(오후 6시 30분 이상 고척 스카이돔) ■프로농구 kt-KCC(오후 7시 부산 사직체)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KGC인삼공사(오후 5시) 남자부 대한항공-삼성화재(오후 7시 이상 인천 계양체) ■펜싱 회장배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해남 우슬체)
  • 자다가 만나는 공포 ‘가위눌림’ 옆으로 누워서 자면 피할 수도

    자다가 만나는 공포 ‘가위눌림’ 옆으로 누워서 자면 피할 수도

    잠을 자다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몸을 움직일 수 없는, 다소 공포스럽고 불쾌한 경험을 ‘가위눌림’이라고 한다. 증상이 심해 1개월에 2~3번씩 경험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가위눌림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6일 고효진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조언을 바탕으로 의학적인 분석을 해 봤다.Q. 가위눌림은 왜 일어나나. A. 정상적으로 잠들었을 때 우리 몸은 근육이 이완된 상태를 유지한다. 그래서 꿈을 꿀 때 우리 몸이 제멋대로 움직여 위험한 상황에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때때로 아직 몸이 이완 상태에서 회복되지 않았는데 의식이 돌아올 수 있다. 이때 몸은 마비된 것처럼 움직일 수 없게 된다. 이것이 가위눌림이고 의학적으로는 ‘수면마비’라고 한다. Q. 남녀 차이도 있나. A. 발병은 보통 10대에 처음 시작하지만 어느 연령기에나 나타날 수 있고 남녀 차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명 가운데 1명꼴로 일생에 한 번 이상 수면마비를 경험하고 10%는 반복적으로 공포 증상을 동반한 수면마비를 경험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Q. 수면마비도 병인가. A. 수면마비는 뇌의 각성 상태가 불완전하기 때문에 환청이나 환각을 잘 동반한다. 때로는 심한 불안과 공포감을 동반하는데 몸이 공중부양되거나 나쁜 기운이 침실로 들어오는 듯한 환각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처럼 수면마비로 인해 몹시 불안하고 잠을 잘못 자거나 낮에 졸음이 심하게 오는 등의 문제가 있으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찾아 수면마비가 올 수 있는 원인 질환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주요 원인은 불규칙한 생활, 수면 부족, 과로, 스트레스 등이 있다. 기면병(수시로 참을 수 없이 졸리는 증상), 다리 경련과 같은 수면 질환, 양극성 장애, 약물남용, 정신질환, 간질, 고혈압 등의 내과적 질환이 있어도 종종 나타난다. 병원에서는 수면장애와 스트레스, 약물 복용 여부를 살핀다. 만약 기면병이 의심되면 수면다원검사, 반복적 수면 잠복기 검사 등의 특별한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Q. 수면마비를 예방하려면. A.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수면마비는 보통 치료할 필요가 없다. 충분한 시간 동안 규칙적으로 잠을 잘 자고, 똑바로 누워서 자지 않고 옆으로 자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옆으로 누워서 자면 목젖이 기도를 막으면서 생길 수 있는 불편함을 줄이고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이 있고 목이 두껍고 짧은 경우에는 옆으로 자는 것이 좋다. Q. 악몽이나 공황 발작과의 차이점은. A. 수면장애의 하나인 악몽은 가위눌림과 비슷해 혼동하기 쉽다. 악몽은 글자 그대로 나쁜 꿈을 꾸면서 불안 증상을 느끼는 것이고 공황 발작은 숨이 막힐 것 같거나 가슴이 답답해지는 느낌을 받는 증상을 일컫는다. 차이점은 두 증상 모두 몸이 마비되는 느낌이 뚜렷하지 않다는 것이다. 수면마비가 자주 나타나는 사람들은 불안 척도 점수가 높게 나오는 등 정신병리학적으로 불안과 깊은 관련이 있다. 공황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도 관련 있다는 의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文 지지율 2.9%P 상승 36.4%…출마 기대 높아진 黃대행 14.9%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안희정 충청남도지사,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0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6일 발표한 3월 1주차 여론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 ±3.1%) 결과 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2.9% 포인트 오른 36.4%를 기록했다. 황 권한대행과 안 지사는 각각 14.9%와 12.6%의 지지를 얻었다. 안 전 대표는 10.8%를 기록했다. 특별검사 수사기간 연장 거부에 이어 국가조찬기도회 발언과 팬클럽 출범 등으로 출마 기대감이 높아진 때문인 듯 황 권한대행은 2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4.0% 포인트 상승, 1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안희정 충청 12.4%P↓… 전국 12.6% ‘선한 의지’ 발언 여파로 안 지사는 호남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의 지지층 이탈로 전주보다 6.3% 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안방’인 충청권에서도 12.4% 포인트나 떨어져 황 권한대행과 비슷한 지지율을 보였다. 안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0.7% 포인트 올랐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2% 포인트 하락해 8.9%를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 9.6%를 얻은 홍준표 경남지사가 3.8%를, 호남에서 지지율이 두 배로 오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2.9%를 기록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2.8%,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1.7%,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3%로 각각 집계됐다. ●안철수 10.8%… 이재명 8.9% 뒤이어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설리 최자 결별, 일주일 전 방송 보니 설리 언급에 ‘당황+쩔쩔’

    설리 최자 결별, 일주일 전 방송 보니 설리 언급에 ‘당황+쩔쩔’

    배우 설리(23) 다이나믹듀오 최자(37) 커플이 결별을 알린 가운데 지난주 최자가 출연한 방송이 재주목 받고 있다. 최자는 지난달 28일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최강자신감’ 특집에 출연해 설리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당시 최자는 모든 질문에 쩔쩔매며 정확한 답변을 피했다. 앞서 방송이나 SNS를 통해 그녀를 당당히 언급하던 태도와는 달랐다. 이날 “연인(설리)을 떠올리며 쓴 가사가 있냐”는 질문에 최자는 “거의 사랑 노래를 조금씩 만드니까.. 모든 노래는 조금씩 다..”라고 더듬거리며 답을 이었다. MC 김숙은 “아니. 최자 씨가 계속 말을 아끼니까. 진짜 가사가 나온 게 있나 해서 그런 거다”고 궁금해 했고, 최자는 당황해 하며 “그런 노래가 많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남녀 관계라는 건, 연애를 하다 보면 싸울 때도 있고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으니까”라면서 “연애라는 게 짧은 시간 동안 왔다 갔다 하니까”라고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6일 설리 측은 “설리와 최자가 최근 결별했다. 좋은 선후배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8월 열애를 인정한 후 공개적으로 사랑을 이어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국인 3명 살해’ 한인 피의자, 필리핀 보호소서 도주

    ‘한국인 3명 살해’ 한인 피의자, 필리핀 보호소서 도주

    필리핀에서 한국인 남녀 3명을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를 받는 한국인 남성이 본국 송환을 앞두고 달아났다. 6일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필리핀 수도 마닐라 인근에 있는 비쿠탄 이민국의 외국인 보호소에 구금돼 있던 박 모(38)씨가 도주했다. 박씨는 이날 새벽 다른 한국인 1명과 함께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도주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박씨는 지난해 11월 11일 필리핀 앙헬레스 인근 바콜로 시의 한 사탕수수밭에서 한국인 A(48)·B(49·여)·C(52)씨가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 주 용의자로 체포돼 한국 송환을 기다리고 있었다. 한국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수사지원 인력 4명을 현지에 파견해 필리핀 경찰과 공조했다. 양국 경찰은 피해자들이 있던 건물의 음료수 캔에서 박 씨 지문을 확인했다. 이어 피해자들이 현지 카지노에 투자한 7억 원을 박씨가 인출한 사실을 파악하고 사건 발생 한 달여 만에 박씨를 체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엠마 왓슨, 노출 논란에 “페미니즘, 다른 여성 때리는 도구 아니다”

    엠마 왓슨, 노출 논란에 “페미니즘, 다른 여성 때리는 도구 아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실사판 영화 ‘미녀와 야수’로 돌아온 배우 엠마 왓슨(26)이 토플리스 차림의 패션 화보로 일부 페미니스트들의 공격을 받았다. 엠마 왓슨은 최근 패션 잡지인 배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노브래지어 차림으로 흰색 재킷만 걸친 화보를 촬영했다. 이를 두고 방송인 줄리아 하틀리 브루어는 자신의 트위터에 “페미니즘, 페미니즘… 남녀 임금 격차… 왜 날 심각하게 여겨주지 않나요… 페미니즘… 아 여기 내 가슴 있어요!”라면서 “(왓슨이) 여성이 성적으로 비친다는 점을 불평해놓고서 자신을 스스로 성적으로 보이게 한 것은 위선”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왓슨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페미니즘은 여성에게 선택권을 준다는 것이다. 자유와 해방, 평등에 관한 것이다. 내 가슴이 이것과 무슨 상관이라는 것인지 모르겠다. 혼란스럽다”면서 “그들은 내가 페미니스트인 동시에 가슴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는 “페미니즘은 여성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이지 다른 여성을 때리는 도구가 아니다. 그런 말을 들을 때면 놀라게 된다”고 말했다. ‘해리포터’로 스타가 된 엠마 왓슨은 UN여성친선대사이면서 페미니즘 독서 문화 커뮤니티인 ‘공유책장(Our Shared Shelf)을 개설하는 등 활발한 양성평등 운동을 펼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문재인 “일자리 확대”, 안희정 “노동소득 증대”, 이재명 “재벌 독점 해체”

    문재인 “일자리 확대”, 안희정 “노동소득 증대”, 이재명 “재벌 독점 해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이 6일 열린 2차 합동토론회에서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각각 다른 해법을 제시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오마이TV가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19대 대통령 예비후보자 토론회’에서 “양극화 해소는 결국 일자리에서 시작돼야 한다.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나쁜 일자리는 좋은 일자리로 바꿔야 한다”면서 “부족한 공공일자리를 대폭 늘리고, 공공부문 일자리들의 정규직 전환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 전 대표는 “저는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을 했다. 서민과 중산층의 소득을 높여 국민의 지갑을 두둑하게 만들겠다”면서 “국민의 소득을 늘리고 소비를 늘리는 소득주도 성장을 이루겠다. 이를 위해 일자리 창출이 최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노동시장의 구조적인 문제 탓에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진다”면서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말이 있듯이 부동산의 자본소득이 근로소득을 압도하고, 이 탓에 국민들이 허탈감에 빠져 대기업 취업과 공무원 직종만 희망하는 나라가 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노동시장 안에서 차별과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남녀 근로자,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차별적 대우를 받고 있다”면서 “전체 노동소득을 키워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임금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고 동일가치노동·동일임금 원칙을 확립하겠다. 노동이사제도 도입하고 노동법원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대기업과 재벌의 부당 특혜를 회수해야 한다”면서 “대기업에 대한 부당한 감세를 철회하고 대기업의 부담을 늘려 국민의 가처분소득을 늘려야 경제가 산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이 노동자의 몫을 늘리는 것”이라면서 “노동권을 강화해 노동소득 분배율을 현재 62.8%에서 70%까지 복구해야 한다. 노동자가 보호되지 않는다면 이 나라는 점점 경기침체가 심해지고 대공황을 맞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여러분이 잘 못 사는 것은 게을러서가 아니라 정부가 강자와 재벌의 편을 들면서 다수인 약자를 핍박했기 때문”이라면서 “(위기에서) 탈출할 유일한 방법은 ‘뉴딜’ 정책에서 증명됐듯 대기업의 독점을 해체하고 노동자를 보호하고 복지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선주자 지지율, 문재인 36.4% 1위…황교안 14.9%·안희정 12.6% 순

    대선주자 지지율, 문재인 36.4% 1위…황교안 14.9%·안희정 12.6% 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2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밀려 3위로 떨어졌다. 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025명을 대상으로 3월 1주차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2.9%포인트 오른 36.4%로 9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황 권한대행과 안 지사는 14.9%와 12.6%로 각각 2, 3위에 올랐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10.8%로 그 뒤를 이었다. 문 전 대표는 당내 경쟁자인 안 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층 일부를 흡수하면서 2위와의 격차를 20% 포인트 이상(21.5%포인트)으로 벌렸다. 2일과 3일에는 이틀 연속 37.7%로 일간집계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특별검사 수사기간 연장 거부에 이어 국가조찬기도회 발언과 팬클럽 출범 등으로 출마 기대감이 높아진 황 권한대행은 2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4.0%포인트 상승, 1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황 권한대행이 리얼미터 주간집계에서 2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한 의지’ 발언에 이어 대연정 논란에 다시 휩싸인 안 지사는 호남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의 지지층 이탈로 전주보다 6.3%포인트 하락, 황 권한대행에 오차범위 내에서 뒤졌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전주보다 0.7%포인트 올라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안 지사와 오차범위 내 3위 접전을 벌였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2%포인트 하락한 8.9%로 한 주 만에 다시 한 자릿수대로 떨어졌다. 이어 부산·울산·경남(9.6%)에서 10%에 근접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0.2%포인트 오른 3.8%로 6위를, 호남에서 지지율이 두 배로 오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2.9%로 7위를 각각 차지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0.7%포인트 하락한 2.8%,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0.4%포인트 오른 1.7%,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0.3%포인트 하락한 1.3%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롯데월드타워 ‘수직 마라톤’…새달 23일 123층 계단 오르기

    롯데월드타워가 오는 4월 23일 ‘롯데월드타워 국제 수직 마라톤 대회’를 연다. 롯데월드타워 최고층(123층)까지 2917개 계단을 뛰어오르는 국제 수직 마라톤 대회다. 참가자들은 롯데월드타워 1층 아레나광장에서 123층 전망대까지 해발 500m에 해당하는 계단을 오르게 된다. 만 18세 이상 65세 이하의 신체 건강한 남녀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은 6일부터 24일까지 3주 동안 롯데월드타워 홈페이지(www.lwt.co.kr/skyrun.do)를 통해 1000명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3만원이다. 이번 대회는 공식 국제 수직 마라톤 대회다. 선수, 일반 개인, 단체가 참가하는 경쟁 부문과 소방관, 경찰관,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해 자선단체의 기부금을 마련하는 비경쟁 부문으로 나뉜다. 경쟁 부문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는 1등부터 3등까지 남녀 총 6인에게 총 12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증정된다. 일반 개인 참가자들 중 1등은 롯데백화점 상품권 123만원, 2등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호텔 숙박권(60만원 상당), 3등 롯데면세점 선불카드 2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기업 단위로 참가하는 단체 1개팀(5명)에는 ‘쌩메종’ 식사권, 헬스케어 스마트워치 핏비트 세트와 트로피가 전달된다. 비경쟁 부문 특별상은 개성 넘치고 이색적인 복장을 한 참가자 4명에게 핏비트 세트를 각각 증정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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