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남녀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대리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목동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세법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라엘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068
  • ‘류수영과 결혼’ 박하선 임신 “혼전임신은 아냐” 출산 예정일은?

    ‘류수영과 결혼’ 박하선 임신 “혼전임신은 아냐” 출산 예정일은?

    배우 류수영(38)과 박하선(30) 부부가 임신 소식을 전했다. 류수영 소속사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5일 “박하선이 임신 초기다. 혼전 임신은 아니며 올가을 출산 예정이다. 현재 태교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수영 박하선은 지난 2013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투윅스’에서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열애 사실을 당당히 공개하며 공개 연애를 즐긴 류수영과 박하선은 올해 1월 22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한편 류수영은 1998년 KBS 2TV ‘슈퍼TV-일요일은 즐거워’의 코너 ‘캠퍼스 영상가요’에 개그맨 이승윤과 함께 출연해 얼굴을 알린 후 2000년 MBC 시트콤 ‘깁스 가족’을 통해 연기자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박하선은 2005년 SBS 드라마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로 데뷔, ‘왕과 나’, ‘강적들’, ‘멈출 수 없어’, ‘동이’, ‘혼술남녀’ 등에 출연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국, 사린가스 사용한 시리아 제재…271명 재산 동결

    미국, 사린가스 사용한 시리아 제재…271명 재산 동결

    미국 정부가 24일(현지시간) 자국민에게 화학무기인 사린가스를 사용한 시리아 정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강력한 제재를 단행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시리아의 생화학무기 연구소인 시리아과학연구리서치센터(SSRC) 소속 직원 271명의 미국 내 모든 재산을 동결할 것을 금융기관에 명령했다.시리아 정권이 지난 4일 사린가스를 사용해 어린이를 포함한 자국 민간이 90명가량을 사망케 한 책임을 물은 것이다. 블랙리스트에 오른 271명은 SSRC에서 5년 이상 화학무기 개발 프로그램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인사들이다. 또 미국인이나 미국 기업들과 이들 271명의 거래도 전면 금지했다. SSRC는 민간연구기관을 표방하고 있지만, 생화학무기와 이를 운반하는 수단을 개발하는 것으로 미 정부가 의심하는 기관이다. 이러한 미 정부의 새로운 경제제재 조치는 화학무기 공격을 응징하기 위해 이 공격을 감행한 시리아 공군기지를 토마호크 미사일 59발로 폭격한 군사적 조처에 이은 것이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회견에서 “이번 조치 어떤 상황에서도 화학무기의 사용은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면서, 아사드 정권의 용납할 수 없는 행동에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또 “이러한 전면적 제재는 시리아 독재자인 아사드가 자국 민간인 남녀와 어린이를 상대로 감행한 화학무기 공격을 가능하게 한 과학센터를 겨냥한 것”이라며 “미 당국은 이러한 잔학행위를 저지르는 데 사용된 화학무기의 생산에 관여한 모든 개인의 금융망을 가차 없이 추적하고 폐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사드 정권은 현재 화학무기 사용 주장을 ‘조작’이라며 전면 부인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형식 “뒤끝 없는 성격, 민혁과 꼭 닮았죠”

    박형식 “뒤끝 없는 성격, 민혁과 꼭 닮았죠”

    “상대역인 박보영씨가 전작에서 차태현, 조정석, 송중기 등 쟁쟁한 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됐어요. 첫 주연이라는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두려움도 컸고요. 그런데 동료 배우와 감독님의 도움으로 점점 자신감이 붙었고 조그마한 확신들이 생기면서 저 자신도 성장했던 것 같습니다.”인기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의 흥행을 이끌며 차세대 ‘로코킹’으로 주목받은 박형식(26).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인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연기돌’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배우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첫 미니시리즈 주연을 맡아 처음에는 부담이 컸다고 털어놨다. 맡기만 하면 인기가 보장된다는 로맨틱 코미디 남자 주인공이었지만 그는 4차원 게임회사 최고경영자(CEO) 안민혁을 기존의 ‘실장님’ 캐릭터와는 다르게 표현하려 애썼다고 말했다. “민혁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의외성이 다분한 캐릭터였어요. 그래서 멋있는 척하고 각 잡힌 사장님이 아닌 아이처럼 표현하는 모습을 살리려고 했죠. 뒤끝이 없는 성격은 민혁과 닮았어요. 앞뒤 재지 않고 좀 단순한 것도 좀 비슷하구요. 저도 또래 남자들처럼 무모한 데 목숨 거는 ‘똘끼’ 같은 것도 있죠.” 이 작품은 로맨틱 코미디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남녀 주인공의 케미가 유독 좋았다. 애정 표현 장면이 많아 박보영은 힘들었다고 했지만 오히려 신인인 박형식은 달달하고 능수능란하게 소화해 여심을 저격했다. “집안에서도 막내이고 ‘제국의 아이들’에서도 막내였기 때문에 애교가 많은 편이에요. 평소 아버지와 애정 표현도 많이 하고 집안 분위기 자체가 사랑이 넘치는 편이죠. 봉순이 캐릭터가 워낙 사랑스러워서 자연스럽게 몰입이 됐고 저는 오히려 좀더 표현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어요.” KBS 단막극 ‘시리우스’, SBS 드라마 ‘상속자들’과 ‘상류사회’, KBS 주말연속극 ‘가족끼리 왜 이래’와 ‘화랑’ 등에 출연한 그는 “데뷔 전에 연기를 따로 배운 적은 없지만 혼자 많이 느끼고 경험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며 “7년간의 아이돌 활동은 체력적이나 정신적으로 오래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이제 배우가 되니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스스로 돌아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평소 인터넷에서도 칭찬보다는 단점을 지적한 댓글을 보면서 발전의 계기로 삼는다는 박형식. 최근 배우 유아인, 송혜교의 소속사로 이적하면서 2막을 연 그는 연기에 대한 열정을 숨기지 않았다. “아직 안 해 본 것이 더 많아서 장르와 캐릭터를 따지지 않고 마음에 들면 무조건 다 도전해 보고 싶어요. 앞으로 10년, 20년 계속 지금 열정이 식지 않고 연기와 노래에 매진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편식은 유전자 때문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이 한둘은 있기 마련이다. 이런 음식에 대한 호불호는 단순한 편견이 아니라 유전자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마드리드주립대 연구팀은 편식과 특정 음식에 대한 강박적 거부반응은 뇌 속 유전자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지난 22일 열린 ‘실험생물학회 2017’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유럽의 건강한 성인 남녀 818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관련한 설문조사와 유전자 분석을 했다. 모든 사람이 똑같은 유전자를 갖고 있더라도 개인별로 미묘한 차이를 보이는데 그 차이가 음식에 대한 선호로 나타난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단것과 초콜릿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특정 형태의 옥시토신 수용체 유전자가 잘 발달해 있기 때문이다. 실비아 베르치아노 박사는 “당뇨나 심혈관질환, 암 때문에 식이습관 개선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맞춤형 식이요법을 제공하거나, 편식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질병의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예방할 수 있는 정밀의학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대선 후보에 바란다-3대 취약계층을 살리자] 가족 모두가 ‘비정규직’… 질 나쁜 일자리 놓고 ‘父子 전쟁’

    [대선 후보에 바란다-3대 취약계층을 살리자] 가족 모두가 ‘비정규직’… 질 나쁜 일자리 놓고 ‘父子 전쟁’

    ‘질 나쁜 일자리를 놓고 벌이는 부자(父子)간의 세대 전쟁’, ‘한번 비정규직은 영원한 비정규직’ 1990년대 말 외환위기를 기점으로 급격하게 심화된 비정규직 문제의 완화는 유권자의 표심이 아쉬운 대선 후보들에게는 늘 중요한 공약 주제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완화되기는커녕 ‘현대판 신분제’로 고착화되며 이른바 ‘헬조선’의 상징어로 통용되고 있다. 현재 비정규직의 실태를 점검해 보고 대선 후보들의 공약 분석 및 실제 비정규직의 목소리와 전문가 제언을 싣는다.# 대기업의 2차 하도급 업체에 다니다 6년 전 퇴직한 박재갑(61)씨는 4년째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다. 5년 전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딴 아내 김순남(60)씨는 그때그때 연락이 오면 요양병원에서 숙식하며 일하는 간병인이다. 아들 철훈(30)씨는 실업계 고교를 졸업하고 병역을 마친 뒤 9년째 일감을 찾아 건축 현장을 전전하고 있다. 며느리 이지희(28)씨는 최근 백화점 2층 여성복 매장의 판매원으로 취직했다. 이로써 박씨 집안은 모두 비정규직이 됐다. 철훈씨는 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처음 일을 시작할 때만 해도 2년만 고생하면 본사 ‘정직’(정규직)이 될 거라 굳게 믿었다. 일을 비슷하게 해도 정직에 비해 급여가 적고, 심지어 ‘참’(간식)과 식사까지 따로 해야 했지만 ‘신분 상승’에 대한 믿음 때문에 ‘차별’에 대한 불만을 억누르며 일했다. 하지만 ‘공기’(공사 기한)가 끝나면 계약도 끝이란 걸 1년이 지난 뒤에야 알게 됐다. “애초에 건설 쪽에 발을 내디딘 게 문제였던 거죠. 결혼하면서 중소기업이지만 정규직이었던 아내에게 직장을 그만두라고 장담했던 게 후회될 뿐이죠.”아버지 박씨는 24시간 2교대 근무에 한 달 150만원 정도를 받는다. “그래도 이 바닥에서 (나는) 나이가 어린 편이라 쉽게 일을 구했고 주민들도 친절해. 아내도 틈틈이 일하고, 내년부터는 연금도 나오니까 살 만할 거야. 철훈이가 걱정이지. 평생 비정규직으로 살까 봐. 초·중학교 때 학원도 보내고, 과외도 시켜서 대학에 보냈으면 정규직이 됐을지도 모르니까 너무 미안하지.” 비정규직은 21세기 대한민국의 ‘사회적 신분’이 돼 버렸다. 통계청의 근로형태별 경제활동인구 조사에 따르면 전체 비정규직 644만 4000명 가운데 고졸 이하는 68.2%인 반면 정규직 1318만 3000명 중 전문대졸 이상은 57.4%로 나타났다. 가정 형편에 따라 나뉘기 마련인 교육 수준이 근로형태를 좌우하고 있는 것이다. 김복순 한국노동연구원 전문위원은 “임금근로자 가운데 고졸자가 751만명이고, 이 중 38%인 286만명이 한시적 근로나 기간제 등의 비정규직”이라며 “연령대별로 봤을 때는 새로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고졸자 대부분이 비정규직”이라고 분석했다. 노동연구원에 따르면 고졸자가 대부분인 15~24세 임금근로자 중 남녀 각각 52.4%, 47.1%가 비정규직으로 나타났다. 이 비중은 대졸자가 많은 연령대인 25~29세에서는 각각 23.8%, 24.3%로 떨어진다. 비정규직 비중은 49세까지는 여자 30%대 중반, 남자 20%대 이하로 유지되다가 은퇴가 시작되는 50대부터 커지기 시작한다. 60~64세의 비정규직 비중은 남녀 모두 50%가 넘는다. 지난 20일 서울의 대표적 인력시장 중 한 곳인 구로구 남구로역 인근의 인력시장에서는 아버지 세대와 아들 세대의 ‘일자리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다. 조용했던 새벽 거리는 오전 4시부터 30분 동안 어림잡아도 3000명 가까운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인도에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20대부터 60대까지 일을 찾아 나온 사람들은 무질서해 보였다. 하지만 이들은 50여개의 인력사무소에 이름을 올린 뒤 은행 앞에는 ‘목수’, 슈퍼마켓 앞에는 별다른 기술이 없는 ‘잡부’들이 모이는 등 각각의 구획별로 나눠 서서 ‘콜’을 기다렸다. 잡부는 하루에 10만~12만원, 목수는 평균 18만원, 비계공은 최대 22만원을 받는다고 했다. 그러나 처음 모인 사람들 가운데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500~600명 정도는 일을 구하지 못하고 흩어졌다. D인력사무소 앞에서 만난 백충식(61)씨는 “환갑이 지난 뒤 일할 수 있는 공사장이 크게 줄었고, 건설자재를 정리하는 일을 주로 한다”면서 “젊은 중국 동포들이 건설 현장에 많이 나오니까 나이 먹은 사람 데려다 쓰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철근 일을 하는 전모(56)씨는 “지금 남구로는 단가가 싸기 때문에 80~90%가 중국 동포”라고 말했다. 가방도 없이 비닐봉투에 짐을 담고 친구와 함께 수원의 주상복합 공사 현장으로 가던 김봉영(25)씨는 “올해 대학을 졸업했는데, 일자리를 못 구해서 용돈벌이를 위해 나왔다”며 “특별한 기술은 없지만 어르신들보다는 젊은 사람들을 선호해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일하러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남구로 인력시장에서 현장으로 가게 되는 사람들은 건설업계의 일자리 피라미드에서 가장 아래에 있는 이들이다. 시행사-시공사(원청)-1차 하도급-2차 하도급-3차 하도급-1차 십장-2차 십장-팀장의 아래에서 일하게 된다. 인천의 한 대학교 기숙사 공사 현장에 일하러 가게 됐다는 서우석(70)씨는 “10만원 받으면 그중 10%는 인력센터에 떼어 주고 5000원은 이동 차량 비용으로 낸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서울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월드피플+] ‘엄마 2명, 아빠 2명’…4세 소녀의 특별한 가족

    아이의 운동 경기에 유니폼을 맞춰 입고 응원하는 부모들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 조지아주(州)에서도 온 가족이 총출동해 유니폼을 맞춰 입고 딸아이를 응원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는데 특별한 이유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속 가운데 서 있는 작은 여자아이가 4살 된 딸 메일린 플레이어로, 이날 축구 경기에 출전했다. 아이 양옆으로 같은 등 번호 37과 함께 ‘아빠’와 ‘엄마’라고 쓰인 유니폼을 입은 남녀가 앉아 있다. 그런데 다시 그 양옆으로 ‘새엄마’와 ‘새아빠’라고 적힌 유니폼을 입은 남녀가 앉아 있는 것이다. 이미 짐작했겠지만, 아이의 아빠 리키 플레이어(27)와 엄마 클래라 카죠(26)는 이혼 뒤 각자 재혼했다. 그런데 두 사람이 이혼한 시기는 2013년으로, 딸 메일린이 갓난아기였을 때였다. 이들은 이혼한 뒤에도 메일린의 아빠와 엄마임에는 변함없이 한 주씩 번갈아가며 아이를 양육하고 한 사람이 맡아서 키울 때는 상대방이 방문해 육아를 도왔다. 이는 서로가 재혼한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두 사람의 새로운 사랑인 에밀리 플레이어(23)와 알렉스 카죠(21)는 각각 새엄마와 새아빠로서 함께 메일린 양육에 동참했다. 이들은 서로를 오가며 친분을 쌓아 이제는 절친한 사이가 됐다. 그리고 이날도 이들 부모는 메일린을 응원하러 나섰다. 공개된 사진은 새엄마 에밀리 플레이어(23)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개한 것이다. 그녀는 “난 공동 육아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 경험상 할 수 있는 것이 분명하다”면서 “아이에게 가장 좋은 방법을 선택하면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게시물은 곧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다. 3만 명이 넘는 사람이 ‘좋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고 공유된 횟수도 8만 7000건을 넘어섰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멋진 가족이다”, “이혼하면 정말 이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희망이 생겼다” 등 호응을 보였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안철수 “집에서 ‘밥 줘’ 소리 한번도 안해봐”...“먼저 퇴근하는 사람이 준비 당연”

    안철수 “집에서 ‘밥 줘’ 소리 한번도 안해봐”...“먼저 퇴근하는 사람이 준비 당연”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24일 “집에서 ‘밥 줘’라는 말을 한 번도 못해봤다”며 “먼저 퇴근하는 사람이 저녁 준비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명동 한국YWCA연합회에서 열린 대선후보 초청 성 평등정책 간담회에서 “저에게 성 평등은 체화된 부분”이라며 “같이 맞벌이하는 부부 입장에서 누가 누구보고 밥 달라고 할 권리가 있나”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어 여성가족부를 성평등인권부로 개편하고, 현재 양성평등위원회를 대통령 직속 국가성평등위원회로 격상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초기 내각의 여성 각료 비율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인 30% 수준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남녀 간 임금격차 해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성평등임금공시제도를 도입해 임금격차를 해소하도록 사회적 압력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성평등육아휴직제도를 도입해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남녀 모두에게 초기 3개월간 육아휴직수당의 소득대체율을 100%(월 200만원 한도)로 올리고, 나머지 9개월간은 소득대체율은 60%, 상한액은 월 150만원으로 상향하겠다고 공약했다. 여성폭력문제에 대해서는 여성폭력방지기본법을 제정하고 여성폭력예방지원예산을 지금보다 30% 이상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수현 첫 MV 출연…아이유 ‘이런 엔딩’ 속 로맨틱 커플 연기

    김수현 첫 MV 출연…아이유 ‘이런 엔딩’ 속 로맨틱 커플 연기

    배우 김수현이 한 편의 영화 같은 뮤직비디오를 만들어냈다. 아이유의 정규 4집 ‘팔레트’ 수록곡 ‘이런 엔딩’ 뮤직비디오가 바로 그것이다. 24일 공개된 ‘이런 엔딩’의 뮤직비디오 속 김수현은 아이유와 함께 첫 만남의 설렘부터 헤어짐의 순간까지 애틋한 사랑의 감정을 연기한다. 두 남녀의 행복했던 순간들을 풋풋하게 담아낸 김수현은 해맑은 미소와 특유의 그윽한 눈빛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그런가 하면 무뚝뚝한 표정으로 이별을 고하는 듯한 김수현의 모습은 감성을 자극한다. 짧은 순간 공허한 눈빛 하나만으로도 보는 이의 감정을 흔들어놓는 김수현의 연기력은 탄성을 자아낸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뮤직비디오 출연을 결정한 배우 김수현은 아이유의 컴백을 지원사격하고자 KBS 2TV 드라마 ‘프로듀사’ 이후 2년여 만에 아이유와 재회했다. 아이유는 앞서 21일 열린 정규 4집 ‘팔레트’ 음악감상회에서 “김수현은 나와 오랜 기간 알고 지낸 사이”라며 “직접 뮤직비디오 촬영 부탁을 했다. 찍을 것도 많고 남자 배우가 매우 중요할 것 같아서 직접 부탁했는데 흔쾌히 응해주셔서 감사했다. 바쁜데도 도와주셨고 뮤직비디오 역시 만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엔딩’은 빈티지한 피아노 사운드와 서정적인 오케스트라 선율이 완벽한 하모니를 자랑하는 R&B 발라드 장르의 노래다. 한편 아이유의 정규 4집에 수록된 ‘이런 엔딩’은 현재 더블 타이틀곡인 ‘팔레트’, ‘이름에게’와 함께 8개 음원차트 상위권에 포진됐다. 사진·영상=[MV] IU(아이유) _ Ending Scene(이런 엔딩)/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것이 야생이다’ PD, 김국진·손연재 섭외한 이유?

    ‘이것이 야생이다’ PD, 김국진·손연재 섭외한 이유?

    ‘이것이 야생이다’ 김국진과 손연재 섭외 이유가 공개됐다. 24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EBS ‘이것이 야생이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손승우PD는 김국진과 손연재를 섭외한 이유에 대해 “남녀가 있었으면 했다. 남자는 거목 같은 느낌이 있었으면 했다”며 “여성은 한창 꽃봉오리에서 피어나려는 구도가 좋지 않을까 했다. 자연을 듬직하게 보여줄 수 있는 분과 모습 자체가 자연과 닮아서 피어날 수 있는 분이었으면 했다”고 밝혔다. 손연재가 그 자체만으로도 자연과 어울리는 매력이 있다는 것. 손PD는 “예능인으로서 이미지보다는 예능인답지 않은 진중함과 무게감이 있다. 예상했던 것보다 촬영하고 나서 보니 느낄 수 있었다”며 자연 다큐멘터리와 만난 김국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김국진은 다큐멘터리 출연에 대해 “부담스럽지는 않았다. 있는 그대로 따라가보자 했다”며 “이렇게 프로그램을 해본 적은 없었다. 그대로 따라가 보는 것도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기 어려운 콘셉트다. 있는 그대로 마냥 기다리고 따라간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다큐멘터리라 가능한 것 같다. 그대로 따라가는 느낌은 어떨까 했었다”며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손연재는 “항상 운동을 하면서 자연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다. 이번 촬영을 하면서 자연을 경험하고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방송 데뷔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프로그램을 선택한 것도, 리듬체조선수 손연재로서의 삶을 살았다면, 앞으로 새로운 것들이 많다. 자연다큐멘터리 제안이 왔고, 자연을 얼마나 생각하면서 살아왔을까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연을 보고 느낀 점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어 함께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운동을 하다보니 자연을 보러 간다거나 생각할 일이 없었다. 그래서 더 새로웠다. 경쟁하는 것에서 벗어나 여유있는 자연의 모습을 기대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것이 야생이다’는 오는 4월 30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한다. 사진 = 연합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성경 남주혁, ‘역도요정 김복주’ 키스신 진짜?

    이성경 남주혁, ‘역도요정 김복주’ 키스신 진짜?

    이성경 남주혁 열애설에 두 사람의 ‘역도요정 김복주’ 키스신이 재조명 되고 있다. 과거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역도요정 김복주’ 에서는 준형(남주혁)이 복주(이성경)에게 키스한 후, 첫사랑이라고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진 바 있다. 당시 준형은 복주가 아르바이트하는 택배 회사를 찾아갔다. 복주는 준형이 또 일하는 곳을 찾아오자, 사람들이 오해한다며 가라고 했다. 준형은 “오해 아닌데? 너 나한테 특별한 친구야”라며 복주에게 다가가 키스했다. 갑작스런 준형의 키스에 놀란 복주는 “미쳤어?”라고 되물었다. 이에 준형은 “좋아한다고. 친구 말고 여자로. 너 때문에 미치겠다고. 이거 좋아하는 거 맞잖아”라며 진심을 담은 고백을 전했다. 복주는 “왜 날 좋아해?”라며 어색해했다. 준형은 “좋으니까 좋은 거지. 첫사랑이야, 네가”라며 웃음 지었다. 복주는 “남자로서 생각해본 적 없어”라고 말했다. 준형은 “한 달만 만나봐”라며 적극적으로 다가 여성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한편 24일 한 매체는 두 사람이 지난해 MBC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 남녀 주인공을 맡으며 가까워졌고, 종영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모델 출신으로 당시부터 인연을 이어왔으며, 둘 다 현재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男 일부, 남성성 자신감 부족할 때 성차별적 발언”(연구)

    “男 일부, 남성성 자신감 부족할 때 성차별적 발언”(연구)

    일부 남성이 누군가를 헐뜯거나 성차별적인 농담을 해도 어떤 사람들은 악의 없는 농담에 불과하다고 일축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런 남성이 이런 부적절한 농담을 사용한다는 것은 ‘자신의 남성성(남자다움)을 위협받을 때’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웨스턴캐롤라이나대(WCU) 연구팀이 이성애자 남성 387명을 대상으로, 성차별적이거나 반(反)동성애적인 농담을 사용할 때의 전후 맥락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들 남성에게 온라인으로 사회적 태도와 성격, 동성애 남녀에 관한 편견을 조사하기 위해 고안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이 설문에 참가한 남성들은 ‘여성은 남성을 통제함으로써 힘을 얻으려 한다’와 ‘일단 한 여성이 한 남성을 자신에게 전념하게 하면 대개 그 남성을 꼼짝 못하게 하려고 애쓴다’ 등과 같은 여러 문장에 얼마나 동의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또한 연구팀은 참가 남성들이 선호하는 농담 유형은 물론 이들 남성이 자신의 농담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인상을 줄 수 있다고 믿는지도 조사했다. 그 결과, 성차별적이거나 반동성애적인 농담이 남성성에 불안한 신념을 가진 남성들에게 ‘자기 가치 확인’(self-affirmation)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특히 이들 남성이 남성성에 도전을 받거나 위협을 받고 있다고 느낄 때 그러했다. 이에 대해 이번 연구를 이끈 엠마 오코너 박사는 “자신의 남자다움에 불안한 믿음이 큰 남성들은 남성성을 위협받는다는 생각에 대한 반응으로 성차별적이거나 반동성애자적인 농담을 했다. 왜냐하면 이들 남성은 이런 농담이 남자다운 인상을 재확인해준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코너 박사는 “여성이 권위 있는 자리를 차지하는 직장 환경은 본질적으로 남성에게 남성성에 대한 불안정한 신념을 높여 성차별적인 농담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남성은 위협받는 남성성을 재확인하는 방법으로 직장에서 성차별적인 농담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이런 부적절한 농담이 직장에서 사용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오코너 박사는 “예를 들면 남성성을 위협해 이후 성차별적인 농담을 유발할 수 있는 직장 환경을 더욱 자세히 관찰하거나 우선 남성이 자신의 남성성을 위협당한다고 인식하는 정도를 줄이는 시도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스프링거의 성역할저널’(Springer’s Journal Sex Roles) 최신호(4월20일자)에 실렸다. 사진=ⓒ Anatoliy Karlyuk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차주혁, 마약 매수·투약 혐의로 추가 기소…거래 알선도

    차주혁, 마약 매수·투약 혐의로 추가 기소…거래 알선도

    검찰이 아이돌 출신 배우 박주혁(26·예명 차주혁)씨를 마약 매수·투약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이용일)는 엑스터시와 대마 등 마약을 사들이고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박씨를 추가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4월 강모씨에게서 엑스터시 0.3g과 대마 28g을 사들여 삼키거나 흡연한 혐의 등을 받는다. 그는 같은 해 7월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엑스터시 6정과 대마 담배 7개를 사서 투약했으며, 8월엔 서울 강남의 한 호텔 등에서 가루 형태의 향정신성의약품 케타민을 코로 들이마신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밖에 박씨는 지난해 4∼8월 김모(26·불구속 기소)씨 등과 함께 강남구 신사동의 한 클럽 주차장에 주차된 자신의 차 등에서 세 차례 대마를 피운 혐의도 받는다. 또한 박씨는 지인에게서 대마를 구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판매자와의 거래를 알선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씨는 2010년 데뷔한 혼성 아이돌그룹 ‘남녀공학’에서 ‘열혈강호’란 이름으로 활동했다. 과거 논란으로 팀을 탈퇴했고, 차주혁으로 이름을 바꿔 연기자로 전향했다. 지난달 대마 흡연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멜코리조트&엔터테인먼트, 한국인 위한 한정판 여행 패키지 설명회 개최

    멜코리조트&엔터테인먼트, 한국인 위한 한정판 여행 패키지 설명회 개최

    마카오 복합리조트 운영사 멜코리조트&엔터테인먼트가 ‘마카오 엔터테인먼트 겟어웨이 패키지’ 출시를 기념해 지난 21일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제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가족관광객과 자유여행객을 비롯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마카오 엔터테인먼트 겟어웨이 패키지’를 한국시장에 처음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마카오 엔터테인먼트 겟어웨이 패키지’는 오직 한국인만을 위해 독점적으로 출시된 상품이다. 휴가를 맞은 관광객들이 마카오에서 스타 같은 삶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아르데코 양식과 할리우드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복합 리조트 스튜디오 시티의 고급 호텔 숙박권(2박)과 마카오를 ‘더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관람권(2매),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와 놀이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바우처와 스테이&플레이 바우처가 포함된다.엔터테인먼트 바우처는 스튜디오 시티의 쌍둥이 호텔 사이에서 마카오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아시아 최고인 130여 미터 높이에 위치한 대관람차 ‘골든릴(Golden Reel)’, 배트맨과 함께 고담시를 비행할 수 있는 4D 어드벤처 ‘배트맨 다크 플라이트’, 세계 유명 마술사 프란츠 하라리가 기획·연출하는 매직쇼 ‘더 하우스 오브 매직’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더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는 쇼 제작자인 프랑코 드래곤이 기획·감독하고 제작 예산만 2억 5,000만 달러(한화 2,850 억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워터쇼이다. 1회 공연당 올림픽 수영장 5개를 채울 수 있는 물이 사용되며, 세계 25개국 90여 명의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160여 명의 제작진과 기술전문가, 프로 다이버 등으로 구성된 공연 지원팀이 참여한다. 한편 ‘마카오 엔터테인먼트 겟어웨이 패키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예약 문의는 이메일과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安과의 지지율 격차 1주일새 5.3%p에서 11.1%p로 벌여

    文, 安과의 지지율 격차 1주일새 5.3%p에서 11.1%p로 벌여

    19대 대통령 선거가 1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가 11.1%p로 벌어진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공개됐다.조선일보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칸타퍼블릭에 의뢰해 21~2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 후보는 37.5%, 안 후보는 26.4%를 기록하며 각각 1, 2위에 올랐다. 문 후보가 5.3%p 앞섰던 직전 조사(14~15일) 와 비교하면 문 후보는 지지율이 1.2%p 올랐고 안 후보는 4.6%p 떨어진 것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7.6%,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3%,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2.9%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답변은 전주 대비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표심의 방향은 더욱 불투명해진 것이다.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4.0%가 ‘바꿀 수 있다’고 답했고, 61.5%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이러한 ‘계속 지지’ 의사를 내비친 응답자의 비율은 문 후보의 지지자의 경우 81.5%였고, 안 후보를 지지한 응답자 가운데 65.9%, 홍 후보를 지지한 응답자 가운데 72.8%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유 후보를 지지한 응답자 가운데 55.2%, 심 후보를 지지한 응답자 가운데 52.9%는 ‘지지를 변경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남녀 1039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 RDD(임의 번호걸기)를 통한 전화 면접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6.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대 의대교수 “안철수 부인 김미경 교수에 ‘미·양’ 주자 학교 측서 ‘곤란’”

    서울대 의대교수 “안철수 부인 김미경 교수에 ‘미·양’ 주자 학교 측서 ‘곤란’”

    서울대 의대의 한 교수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에게 ‘수우미양가’ 점수로 따져 ‘미’, ‘양’ 정도의 점수를 줬는데 학교 측에서 “곤란하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24일 한겨레는 김 교수의 ‘서울대 1+1 채용특혜 의혹’을 뒷받침하는 서울대 교수들의 새로운 진술이 잇따라 나왔다고 보도했다. 한겨레는 2011년 김 교수의 특별채용 과정에 참여했던 서울대 의대의 A교수와 인터뷰를 하고 이와 같이 밝혔다. A교수는 “(김 교수의) 업적도 그렇고 채용이 말이 안 된다는 의견을 (의과대학 쪽에) 전달했다”며 “‘수우미양가’ 점수로 따져 대개는 평균 ‘우’ 이상이 돼야 하는데, 김미경 교수의 서류를 검토해보고 ‘미’, ‘양’ 정도라고 의견을 냈다. 이 정도 수준의 서류가 왜 올라왔는지 의아했다”고 말했다. 당시 김 교수의 업적을 기록한 서류를 보면 ‘특별채용’될 만한 수준이 아니었다는 설명이다. A교수는 “김 교수 특별채용 계획은 대학 본부에서 의대로 내려왔다”며 “특별채용이라는 것은 특별히 우수한 사람을 뽑아야 하니까, 기본은 된 사람이어야 하는데 기본이 안 되는 사람을 어떻게 특별채용하느냐는 의견을 (단과대 쪽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A교수는 “점수를 잘 줘서 규정상 문제가 안 되게 해야 하는데 내가 점수를 나쁘게 주니까 (한 보직교수가) 전화를 걸어와 ‘(김미경이 누군지) 알고 이렇게 했냐’고 물었다”며 “내가 업적을 봤더니 (이건) 말이 안 된다. 어떻게 이런 사람을 뽑느냐 했더니 (해당 보직교수는) 이렇게 점수를 주면 곤란하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밝혔다. 또 학교의 ‘정책적 고려’로 김 교수를 채용했더라도, 당시 학교 본부가 임용과 동시에 김 교수의 ‘정년’까지 보장한 것은 안철수 후보의 요구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당시 ‘정년보장교원 임용심사위원회’(정년보장심사위)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B교수는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 “한 교수가 심사위에서 ‘(김 교수를 정년이 보장되는 정교수로 채용하는 것이) 안철수 교수가 요구한 것이냐’고 대놓고 묻자, 당시 학교 입장을 설명한 교무처장이 ‘남녀가 사랑하는 데 누가 먼저 고백하는 게 뭐가 중요하냐’고 답했다”며 “안 교수의 요구가 아니면, ‘아니다’라고 명확히 부인하면 되는데 어물쩍 넘어가는 걸 보고 ‘안 교수의 요구가 있었구나’라고 이해했다”고 밝혔다. B교수는 “정년보장 회의에서 김미경 교수의 자격조건에 의문을 던진 일부 교수들이 ‘일단 채용한 뒤 연구성과를 봐서 나중에 정년심사를 받으면 어떠냐’고 학교 쪽에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A교수도 “특별채용은 (본래) 단과대가 학교 본부에 요청하는 것이다. (그런 통상의 절차대로였다면) 김 교수는 기준이 전혀 안 되는 사람이어서 의대가 (본부에) 요청할 수가 없었다”며 “이 건은 위(본부)에서 밑(의대)으로 내려온 것이다. 안 후보 요청이 없었다면 의대가 김 교수를 특별채용할 수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는 지금까지 김 교수 특별채용 의혹에 대해 ‘절차상 하자가 없다’는 취지로 해명해왔지만, A교수는 이 과정에서 본부 차원의 회유와 압력이 있었다고 주장한 것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일반채용 기준과 특별채용 기준이 다르다. 특별채용 기준에 문제가 될 여지는 없다”고 한겨레를 통해 해명했다. 이용주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추진단장도 한겨레를 통해 “김미경 교수가 연구원으로 있었던 미 스탠퍼드대 로스쿨은 생명과학에 대한 법 정책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고, 이 경력만으로도 서울의대 생명공학 정책 분야의 교수로 임용될 만한 자격이 충분하다”면서 “안철수 후보가 동시채용을 요구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23층 롯데월드타워 수직 마라톤

    123층 롯데월드타워 수직 마라톤

    롯데월드가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국제 수직 마라톤 대회 ‘2017 롯데월드 인터내셔널 스카이런’(스카이런) 행사를 개최했다.스카이런은 국제스카이러닝연맹(ISF) 산하 기구가 주관하는 공식 국제 수직 마라톤 대회다. 선수, 개인, 단체가 참가하는 경쟁 부문과 소방관, 경찰관, 지자체 등이 참여해 자선단체의 기부금을 마련하는 비경쟁 부문으로 나뉜다. 이날 참가자들은 롯데월드타워 1층 아레나광장에서 출발해 롯데월드타워 최고층인 123층 전망대까지 약 500m, 모두 2917개의 계단을 올랐다. 경쟁부문 참가 선수 1~3등 남녀 모두 6인에게는 약 1200만원 상당의 상금과 트로피가, 개인 참가자들에게는 1등 롯데백화점 상품권 123만원, 2등 60만원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호텔 숙박권, 3등 롯데면세점 선불카드 20만원과 트로피가 각각 수여됐다. 대회 참가비 전액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를 통해 스포츠 꿈나무 육성사업에 쓰인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공연리뷰]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운명에 새겨진 나흘간의 사랑, 그 먹먹한 선율

    [공연리뷰]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운명에 새겨진 나흘간의 사랑, 그 먹먹한 선율

    짧지만 강렬한 나흘간의 사랑. 어느 날 갑자기 바람처럼 불쑥 찾아온 사랑은 한 남자와 여자의 인생을 흔들어 놓는다. 몇 번을 다시 살더라도 다시는 올 것 같지 않은 운명 같은 사랑 앞에 두 사람은 노래한다. “너와 나, 단 한 번의 순간/또다시 오지 않을 순간/너와 나, 놓칠 순 없어.” 과연 찰나의 순간은 영원으로 기억될 수 있을까.1992년 로버트 제임스 월러의 소설과 1995년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영화로 유명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한국 무대에 처음으로 놓였다. 2014년 미국 브로드웨이 동명 뮤지컬 라이선스 버전으로 대본과 음악 원작은 그대로 들여오고 연출, 무대, 의상 등을 국내 제작진들이 재창작했다. 특히 토니상 수상 작곡가 제이슨 로버트 브라운의 아름다운 선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극은 1965년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한적한 삶을 살고 있던 주부 프란체스카와 촬영차 이 마을을 찾은 내셔널지오그래픽 프리랜서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나흘간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다. 시골에서의 일상이 무료하기만 한 어느 날 프란체스카의 남편과 아들, 딸은 일리노이주의 박람회에 참가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고 프란체스카만 집에 홀로 남는다. 그날 오후 매디슨 카운티에 있는 로즈먼 다리를 찍기 위해 온 로버트가 그녀 앞에 운명처럼 나타난다. 첫 만남부터 말할 수 없는 끌림을 느낀 두 사람. 여자라기보다 ‘아내’와 ‘엄마’라는 말이 더 익숙해진 프란체스카와 기나긴 시간 목적지도 없이 세상을 떠돌던 로버트는 평생을 그리워하게 될 사랑을 마주한다. 예고 없는 사랑 앞에 프란체스카는 갈등하고 로버트는 사랑하는 여자의 선택을 마지막까지 존중한다. 극은 잃어버린 자신을 찾게 해 준 한 남자를 만난 후 새로운 사랑을 따를 것인지, 아끼는 가족을 지킬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놓인 프란체스카의 고민과 갈등의 순간에 집중한다. 김태형 연출은 “이 작품을 불륜이나 외도에 관한 이야기로 볼 수도 있지만 그보다 프란체스카가 자신의 삶을 발견해 나가는 이야기로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동명 영화에서 배우 메릴 스트리프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호연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프란체스카와 로버트는 각각 옥주현과 박은태가 연기한다. 영화 속 두 주인공이 중년 남녀의 애절하고 원숙한 사랑을 그렸다면 이번 무대에서는 평범한 일상 속 특별한 사랑을 느낀 30대 후반 남녀의 조금 더 젊고 먹먹한 사랑을 담았다. 아름다운 선율을 따라 흐르는 두 사람의 호소력 짙은 극적인 목소리와 대극장 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사용된 그랜드 피아노의 감성적인 색감이 서정적인 감정을 극대화한다. 프란체스카가 로버트를 위해 실제로 요리를 하는 장면은 관객의 오감을 자극하는 인상적인 부분이다. 극 중 시간의 흐름에 따라 해가 뜨고 노을이 지고 별이 빛나는 장면을 영상에 담아 마치 영화를 보는 듯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6월 18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5만~14만원. 1544-1555.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5자대결 문재인 44.4% 안철수 32.5%…격차 더 벌어져

    5자대결 문재인 44.4% 안철수 32.5%…격차 더 벌어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10%p 이상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1~22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무선 80.1%, 유선 19.9%)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문재인 44.4%, 안철수 32.5%, 홍준표 8.4%, 심상정 5.3%, 유승민 5.0%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름·무응답은 각각 2.2%와 2.1%였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참여 의향층에서는 문재인 후보 47.2%, 안철수 후보 31.8%로 나타났다. 문재인 후보(44.4%)는 연령대별로 30대(60.4%)와 40대(55.6%), 20대(48.3%)에서 매우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광주·전라(52.0%)와 인천·경기(48.0%), 직업별로 화이트칼라(62.6%)와 자영업(45.5%), 블루칼라(43.1%)에서,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1.5%), 정치이념별로 매우 진보적(57.2%)과 약간 진보적(66.9%)이라는 진보층과 중도층(44.7%)에서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안철수 후보는 연령별로 60세 이상(48.3%)과 50대(41.9%)에서 지지도가 다소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35.3%)과 광주·전라(33.5%)지역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30%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직업별로 기타·무직(44.8%)층과 가정주부(37.5%)계층,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당(94.0%)과 무당층(37.2%)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홍준표 후보(8.4%)는 연령대별로 60세 이상(18.4%),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14.0%)과 대구·경북(12.5%), 직업별로 기타·무직(14.2%)층, 지지정당별로 자유한국당 지지층(74.8%), 이념성향별로 ‘매우 보수’ 응답층(34.8%)에서 지지도가 높았다. 유승민 후보(5.0%)는 20대(10.4%), 지역별로 대구·경북(8.5%), 직업별로 학생(14.7%), 지지정당별로 바른정당 지지층(66.4%)에서 높은 지지도를 받았다. 심상정 후보(5.3%)는 연령별로 20대(11.4%), 지역별로 대구·경북(7.5%), 직업별로 학생(11.4%), 정의당 지지층(47.5%)에서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자체여론조사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4월 21일~22일 이틀간 유무선 RDD(무선 80.1%, 유선 19.9%)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이며, 응답률은 16.9%(유선전화면접 9.4%, 무선전화면접 21.1%)였다. 2017년 3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흔들리는 꽃결/이진아 · 전대미문(前代未聞)/김경미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흔들리는 꽃결/이진아 · 전대미문(前代未聞)/김경미

    전대미문(前代未聞)/김경미 그녀가 떠났다그가 떠났다 독사진 속으로 구급차가 들어간다눈동자가 벽에 부딪힌다방석이 목을 틀어막는다안개가 촛불에 제 옷자락을 갖다댄다우편배달부가 가방을 찢어버린다가로수가 일제히 자동차 위로 쓰러진다 숨을 멈춰도 끊어지지 않는다 누가 누구와 헤어지는 건언제나 전대미문의 일정이다 ‘전대미문’(前代未聞)이란 이제껏 들어 본 적 없는 소식이란 말이다. 젊은이들의 말로 해석하면 ‘엽기적’이란 말이다. 무엇이? 사랑하다가 헤어지는 일이 그렇다는 것이다. 눈동자가 벽에 부딪히고, 방석이 목을 틀어막고, 안개가 촛불에 제 옷자락을 태우고, 우편배달부가 가방을 찢는 일들! 그 듣도 보도 못한 놀랄 만한 사건들이 남녀가 헤어지면서 생기는 일이란다. 사랑이 결딴나서 벌어지는 비극이란다. 장석주 시인
  • ‘공포를 잠식한 매력’ 검은색이 써온 역사

    ‘공포를 잠식한 매력’ 검은색이 써온 역사

    인류가 처음 그림 그릴 때부터 사용 기독교 등장으로 ‘부정적 의미’ 전락 근대 거치며 고급·매혹의 상징으로 시대 색채 변화, 문화 생명력 뜻해 이토록 황홀한 블랙/존 하비 지음/윤영삼 옮김/위즈덤하우스/580쪽/1만 8000원20세기 패션을 주도한 디자이너들은 검은색을 찬양했다.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는 “검은색이 당신을 강타한다”고 했고 크리스티앙 디오르는 “검은색에 관한 책도 쓸 수 있을 만큼 검은색을 사랑한다”고 했다. 시대의 색을 화폭에 옮겨 유행을 이끈 화가들도 예외는 아니다. 오귀스트 르누아르는 검은색을 ‘색의 여왕’이라 칭송했고 ‘빛의 화가’ 카바라조의 그림은 16세기 말부터 유럽 전역을 휩쓴 검은색 유행의 정점이었다. 검은색만큼 정반대의 극단을 모두 치닫는 색은 없다. 죽음, 슬픔, 우울, 악의 상징이었다가 권력, 부, 매혹, 신성, 세련미, 화려함, 성실함의 상징이기도 했다. 그만큼 인류사에서 검은색의 위치와 상징, 의미는 ‘질주하는 롤러코스터’처럼 다양하게 변주됐다.존 하비 케임브리지 이매뉴얼 칼리지 종신석학교수는 이런 ‘블랙의 여정’을 패션, 종교, 인류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탐색해 나간다. 시대와 문화적 맥락에 따라 검은색이 어떤 사회적, 정치적, 미학적 도구가 되었는지 짚어나가는 그의 치밀한 진술은 방대하지만 문화사적으로 가치 있는 지적 체험을 선사한다. 검은색은 인류사의 초기부터 묵직한 존재감으로 자리했다. 인류가 처음 그림을 그릴 때부터 등장한다. 1만 7000여년 전 작품으로 추정되는 라스코 동굴 중앙 벽면에 그려진 거대한 암소는 우아한 검은빛으로 휘감겨 있다. 고대 지중해 사람들이 거래하던 사치품에도 검은 머리카락 등 검은색이 빠지지 않았다. 바빌로니아 아시리아의 남녀는 모두 눈 주위를 검은 화장먹으로 치장했다. 염료, 잉크, 물감 등으로 사용할 검은 안료를 만드는 방법은 이미 고대 이집트에서 거의 다 발견됐다고 전해진다.검은색이 부정적인 의미로 전락한 것은 기독교의 등장으로 여겨진다. 고대 인류에게 검은색은 부정적인 의미만은 아니었다. 로마인에게도 검은색은 달콤하고 사치스럽고 관능적인 색이었다. 전쟁과 재복을 관장하는 불교의 신 마하칼라가 산스크리트어로 위대한 암흑을 의미한다는 것, 마하칼라가 일본으로 건너가면서 음식과 재물을 담당하는 칠복신 가운데 하나인 다이코쿠텐이 됐다는 것, 아즈텍 신화의 신 익스틀릴톤(검은 꼬마라는 뜻)이 지친 아이들을 편히 잠들게 해 주는 치유와 회복의 신이라는 것 등이 검은색에 인류가 부여한 풍요와 긍정성을 엿보게 한다. 하지만 만신 숭배가 유일신 숭배로 바뀌며 검은색의 가치도 근본적으로 전복된다. 기독교에서 ‘죄의 검은색’을 대중들에게 주입시키며 검은색엔 웅장함, 모호함, 불길함, 절망, 악, 신 등 고대에 없던 개념들이 깃들게 됐다. 피부색에 대한 어떤 편견도 없던 과거와 달리 유색인종에 대한 경멸, 혐오, 차별 등이 나타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우리 영혼의 죄악이 검은색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일반인들의 일상복에 서서히 검은색이 들어온다. 아랍의 검은옷 전통은 스페인의 검은색 유행을 이끌었다. 스페인의 매혹적인 검은색은 16세기 후반 신대륙에서 실어온 황금빛 전리품들과 함께 이탈리아를 통해 17세기 초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19세기는 그야말로 ‘검은색의 시대’였다. 프록코트, 벨벳드레스, 이륜마차, 굴뚝청소부 등 모든 것이 검었다. 와인도 검은 병에 담겨 나올 정도였다. 1926년 코코 샤넬이 발표한 ‘리틀 블랙 드레스’는 이전 200여년간의 의복 트렌드를 완전히 뒤엎은 ‘파격’이자 지금까지 여성들을 사로잡은 ‘매혹’이 됐다. 1961년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오드리 헵번이 검은 드레스를 입고 보석상점 앞에서 진열대를 구경하는 첫 장면은 현대사회에서 검은색이 갖는 위상을 압축한다. 죽음, 공포, 부정을 뜻하던 검은색이 차츰 신념, 예술, 사회적 삶의 구조 속으로 스며드는 이런 변화를 두고 저자는 “검은색의 역사는 인간의 공포를 조금씩 점령해 나간 역사”라고 정의한다. 저자는 시대마다 선호하는 색깔의 팔레트가 변하는 데는 거대한 주기가 있다고 지적한다. 여기에는 국가의 부흥과 몰락, 종교적 계시의 변화, 전쟁과 질병, 기술의 변화, 경제적 호황과 불황, 사회 계급의 변화, 혁명 등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한다. 이렇게 시대의 색이 바뀐다는 느리고 거대한 리듬은 분열된 사회에도 통합의 요소가 존재한다는 것, 문화만의 생명력이 존재한다는 걸 의미한다. 추상화가 이마누엘 사이츠는 칠흑 바탕 위에 청록색, 바다색, 자색으로 그린 자신의 추상화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이미 검은 하늘은 검은 수평선 위에서 눈부시게 빛나고 있다. 눈은 깊은 검은색 안에서 길을 잃는다. 상상은 어둠을 뚫고 돌진한다.” 비옥한 어둠에서 늘 무언가 솟아나듯, 검은색의 이야기는 ‘네버엔딩 스토리’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