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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필원의 골목길 통신] 외로운 농촌에서

    [한필원의 골목길 통신] 외로운 농촌에서

    며칠 전 전북 무주군 부남면의 한 마을을 다녀왔다. 내가 가르치는 건축학과 학생 스물여섯 명이 ‘농촌집 고쳐 주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평범한 농촌 마을이다. 낮에는 삽질도 하고 미장일도 거들다가 저녁 때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보았다. 30여 호의 집들로 이루어진 마을은 농번기임에도 적막하기 그지없었다. 곳곳에서 마당의 무성한 잡초가 빈집임을 알렸고 콘크리트블록 담장이 여기저기 무너져 있었다. 뜬금없이 마을 길에 깔려 있는 아스팔트는 어수선한 분위기를 더했다.지역별 빈집에 대한 통계청의 최근 통계는 2010년 것인데, 읍·면 지역에서 1년 이상 비어 있는 집은 15만 4103호로, 해당 지역 일반 단독주택 수(192만 4270호)의 8%나 된다. 행정자치부의 1996년 통계에 따르면 전체 농촌주택 284만 6000채 가운데 2%인 6만 2000여채가 1년 이상 비어 있었다. 20여년 만에 빈집의 비율이 네 배가 된 것이다. 빈집과 직접 관련되는 것이 인구 구조인데 근래 읍·면 인구는 동 지역과 달리 매년 줄어 2015년에는 전국 인구의 18%였다. 읍·면 인구의 21%, 면 지역 인구의 28%가 만 65세 이상 노인이니 농촌은 이미 노인 인구가 20% 이상인 초고령사회다. 면 지역에서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약 3분의1이고 그 절반가량이 노인 1인 가구다. 그러니 앞으로 농촌 마을에서 빈집이 더 늘 가능성은 매우 크다. 그 마을에서 우리를 졸졸 따라다니는 어린이가 있었다. 마을의 유일한 초등학생이다. 축구공을 담벼락에 차면서 늘 혼자 놀던 그에게 난생처음 여러 명의 언니가 나타났으니 그럴 수밖에 없었으리라. 오후가 되니 학생 둘이 택시에서 내린다. 마을의 유일한 중학생과 고등학생으로 읍내의 학교를 택시로 통학한다. 그 마을에 학생은 이 세 명이 전부다. 그들은 도시 학생들이 모를 한 가지 고민에 시달리고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래가 없는 외로움 말이다. 마을 인구 대부분을 차지하는 노인들은 어떨까. 여러 노인이 같이 살고 있으니 행복할까? 그렇지 않을 것 같다. 노인 심리에 대한 연구들에 따르면 노인의 고독은 노인들 속에서 해소하기 힘들다. 노인이 고독에서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어린이나 젊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다. 나는 그날 마을 입구의 정자에 앉아 계신 남녀 노인을 관찰해 보았는데 서너 시간 동안 “할아버지, 여기 좀 쓸게 비켜 보슈”라는 딱 한 문장을 들을 수 있었다. 마을에 젊은이가 몇 안 되니 노인들도 외롭기는 마찬가지이리라. 사람이 줄고 빈집이 늘어 가는 농촌 마을은 사라지거나 적어도 크게 축소될 위기에 직면했다. 그러면 우리는 이런 농촌 해체의 추세를 받아들이고 농촌 마을을 하나씩 포기해 나가야 할까? 식량 안보라는 말이 있지만, 그래서는 안 되는 더 중요한 이유가 있다고 본다. 그것은 농촌이 우리 문화의 원류라는 사실이다. 오늘날과 달리 전근대기에 우리 문화의 산실은 읍치, 곧 도시가 아니라 농촌이었다. 전통 사회에서 문화는 도시와 거리를 두고 있는 향촌에서 문중을 중심으로 형성됐으며, 주로 관속(官屬)들이 거주했던 읍치는 문화를 생산하고 주도할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 읍치에서 떨어진 지역에 마을을 이루고 거주하던 양반층이 지식을 독점하고 이른바 고급문화를 주도했던 것이다. 이는 지배 엘리트 계층이 다른 계층들과 같이 도시 안에 거주함으로써 중세기에 이미 도시가 고급문화의 주 생산지가 됐던 유럽의 상황과 대조된다. 그러니 오래된 마을 한 곳을 없애는 것은 우리 문화라는 거대한 나무의 뿌리 한 가닥을 잘라 버리는 것과 같다. 이미 많이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우리는 농촌의 의미와 가치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그것은 농촌 마을을 문화적 장소로 인식함으로써 가능해진다. 그리고 국가는 문화적 장소의 격에 맞는 정책을 수립하고 사업을 펼쳐야 한다. 1970년대 새마을운동 이래로 주택이나 마을공간 등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는 데만 초점을 맞추었던 정책과 사업에서 벗어나 역사적으로 형성된 집과 마을 공간의 의미를 이해하고 그에 적합한 일을 해야 한다. 그래야 마을길을 넓히고 직선으로 만들고 아스팔트로 포장하는 것처럼 국가 예산을 들여 오히려 마을 환경을 훼손하고 마을 사람들을 더욱 외롭게 만드는 일을 멈출 수 있다.
  • 고기 대신 견과류…하루 한 끼만 바꿔도 조기 사망 위험 ↓(연구)

    고기 대신 견과류…하루 한 끼만 바꿔도 조기 사망 위험 ↓(연구)

    하루에 한 끼라도 고기반찬을 견과류로 바꿔 먹는 등 식이요법을 하면 이른 나이에 사망할 위험이 17% 더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의 머시디스 소토스-프리토 박사 연구팀이 1986년부터 1998년까지 12년간 30~75세 남녀 약 7만4000명을 대상으로, 식이요법이 조기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이때 참가자들은 연구 시작부터 4년마다 ‘지난해 동안 특정 음식을 얼마나 자주 먹었는지 추정하라’ 등의 질문이 담긴 설문에 응답했다. 그리고 이 설문 결과는 ‘2015년 미국인을 위한 식이요법 지침’(2015 Dietary Guidelines for Americans)에서 권장하는 건강한 식사 계획 3가지와 비교됐다. 이런 식사 계획 중 첫 번째는 ‘대체가능 건강식이지표’(AHEI·Alternative Healthy Eating Index)라는 식이요법으로, 여기에는 만성질환 위험을 줄이기 위한 식품이 포함돼 있다. 그다음으로는 ‘대체가능 지중해 식이요법’(AMD·Alternative Mediterranean Diet)으로, 이는 채소와 생선, 그리고 올리브유를 강조한다. 마지막은 ‘고혈압을 막기 위한 식이요법적 접근법’(DASH·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으로, 혈압을 낮추기 위해 권장된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식습관을 위 식이요법 3가지와 비교해 점수를 매겼다. 이때 점수가 높은 사람일수록 권장하는 식이요법을 잘 실천하는 것으로 간주한 것이다. 그 결과, 연구 동안 식이요법 점수가 20% 늘어나면 조기 사망 위험은 8~17%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주 작은 변화로, 예를 들면 하루에 한 접시의 붉은 고기를 한 줌의 견과류나 콩류로 바꿔먹는 것과 같다고 소토스-프리토 박사는 설명했다. 반면 참가자들의 식단이 나빠지면 조기 사망 위험은 6~12%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이런 식사 계획이 오늘날 다른 식이요법들보다 건강하다고 간주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기름진 생선 등 오메가3 지방산 공급원과 알코올 섭취 감소에 초점을 맞추는 식이요법은 심장질환이나 뇌졸중으로 사망할 위험을 7~15% 더 줄이는 등 건강에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소토스-프리에토 박사는 “사람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지키기 위해 하나의 식이요법 계획만을 준수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건강한 식이요법의 필수 요소는 과일과 채소, 전곡물, 견과류, 그리고 콩의 섭취량을 높이고 적색육과 가공육, 설탕 함유 음료, 그리고 흰쌀이나 밀가루같이 고도로 정제된 곡물의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7월13일자)에 실렸다. 사진=ⓒ highwaystarz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차량과 함께 납치된 3세 아이의 극적 탈출 모습 (영상)

    차량과 함께 납치된 3세 아이의 극적 탈출 모습 (영상)

    납치됐던 3세 아이가 차량에서 탈출하는 극적인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미국 캔자스시티 지역 매체 ‘캔자스시티 스타‘의 13일자 보도했다. 영상 속 아이는 켄자스시티에 사는 3살 아마야 베스터. 당시 베스터는 엄마의 남자친구가 운전하는 차량에 타고 있었는데, 그가 베스터에게 줄 음료수를 사기 위해 주유소에 차를 잠깐 세워둔 사이 한 남녀가 다가와 차량을 훔쳐 달아났다. 베스터의 가족은 곧바로 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주유소 CCTV를 통해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한 뒤 용의자 2명 중 한 명의 스마트폰 GPS 신호를 따라 추적하기 시작했다. 비슷한 시각, 현지 방송사인 KSHB 뉴스팀이 해당 사건을 취재하기 위해 헬리콥터를 동원해 현장으로 출동했다. 뉴스팀은 경찰에게서 받은 정보를 토대로 해당 차량이 이동한 경로 가까이 간 뒤, 경찰이 차량 절도범 및 납치범을 체포하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는 것이 목적이었다. 하지만 카메라에 담긴 것은 예상치 못한 장면이었다. 납치범은 도로에 차를 세운 뒤 이미 달아난 뒤였고, 버려진 차량에서 납치됐던 베스터가 홀로 뛰어나와 경찰이 있던 곳으로 달려 나가는 모습이 포착된 것. 빈 차량에서 탈출한 베스터는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던 경찰에게 달려갔고, 경찰이 아이를 품에 안고 안전을 확인하는 모습까지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겼다. 당시 헬리콥터에 타고 있던 사진기자는 CNN과 한 인터뷰에서 “헬리콥터에서 차량과 아이를 발견한 뒤 곧바로 번호판을 조회했고, 해당 차량이 납치사건과 연관된 그 차량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우리는 곧바로 경찰에 연락해 차량의 위치를 알려줬고, 계속해서 아이의 움직임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용의자들이 도주중 절도한 차량을 버리고 도망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현재 경찰은 용의자들의 얼굴을 언론에 공개하고 이들을 뒤쫓고 있다. 한편 베스터는 경찰과 만난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없어 곧바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이돌학교, 첫방송부터 시청률+화제성 다 잡았다 ‘예비 아이돌들’

    아이돌학교, 첫방송부터 시청률+화제성 다 잡았다 ‘예비 아이돌들’

    Mnet 걸그룹 인재 육성 리얼리티 ‘아이돌학교’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어제(13일, 목) 첫 방송에서는 각양각색 매력을 지닌 41명의 예비 아이돌들이 등장,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는 ‘아이돌학교’뿐 아니라 학생들의 이름이 10위 권 내로 대거 등장에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아이돌학교’ 첫방송은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 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2.3%를 기록했다. 주요 타깃층인 남녀 15세~34세 층에서는 종편과 케이블을 기준으로 동시간대 1위를 석권했다. 학생들이 보컬 기초 실력 평가를 받는 장면에서 최고 시청률이 3%까지 뛰었다. (Mnet, tvN 합산, 닐슨코리아/전국기준) 어제 방송에서는 41명의 학생들이 노력으로 발전해나가는 걸그룹 전문 교육 기관 ‘아이돌학교’에 입학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먼저 신입생들은 한 명씩 무인 입학 접수처에 들러 자기 소개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하나 둘 교실에 모여든 학생들은 학년이 바뀌며 첫 교실에 들어선 학생들처럼 수줍은 인사를 나누다가도, 폭풍 친화력으로 금세 가까워졌다. 입학생 중에는 YG 6년차 연습생 출신의 이서연, JYP 연습생 출신 나띠, 박지원, ‘프로듀스101’ 출신 이해인 등 낯익은 얼굴들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학생들은 본격적인 수업에 앞서 보컬, 댄스, 체력 3개 종목으로 기초 실력 평가를 받게 됐다. 음악 선생님으로는 바다, 장진영이 등장해 카리스마 넘치는 평가로 학생들을 긴장케 했다. 나띠는 바다로부터 “퍼펙트하다”라는 극찬을 끌어내며 보컬 실력 1등으로 이름을 올렸다. 안무 선생님으로는 스테파니와 박준희가 활약했다. 처음 보는 안무를 짧은 시간 안에 숙지해 선보여야 하는 어려운 과제에 학생들은 서로를 도와가며 열성을 다했다. 나띠는 보컬뿐 아니라 춤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이목을 집중시켰고, 파워풀하고 자신감 있는 댄스를 선보인 타샤는 댄스 우등생 1등을 차지했다. 스쿼트 자세로 오래 버티기 기록으로 평가한 체력 테스트에서는 김은서, 송하영, 이유정이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 개교 첫날을 맞아 거행된 입학식에서는 이순재가 교장 선생님으로 단상 위에 올라 학생들에게 “결코 순탄치 않은 과정이 될 것”이라며 “11주 동안 열심히 배우고 노력해서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를 열광시킬 아이돌들이 되길 바란다”는 격려의 말을 전했다. 또 담임 선생님을 맡은 김희철은 “항상 인성이 우선 되는 그런 학교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서 치러진 기초 실력 평가에서 최우수 성적을 기록한 나띠는 수석 입학생으로서 입학생 선서를 선창하기도 했다. 모든 일정이 끝난 후 학생들은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기숙사에 모여 하루를 돌아보는 일기를 작성한 후, 여느 또래들처럼 떠들고 울고 웃다 서로를 의지한 채 잠이 들었다. 방송 마지막에 공개된 첫 방송 실시간 성적 1위는 이해인이 차지했다. 학생들의 성적은 시청자들의 온라인 선행 평가 투표 결과가 10%, 실시간 데뷔 능력 평가 투표 결과가 90%로 반영되어 정해진다. 실시간 문자 투표로 진행되는 데뷔 능력 평가 투표 결과의 추이가 방송 시간 중 계속 공개돼 긴장감을 선사했다. 한편 ‘아이돌학교’에서는 11주 간의 교육 과정을 이수한 후 최종 성적 우수자 9명이 2017년 하반기 프로그램 종료와 동시에 걸그룹으로 즉시 데뷔하게 된다. 서툴지만 열정적인 학생들이 아이돌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걸그룹 인재 육성 리얼리티 Mnet ‘아이돌학교’는 매 주 목요일 저녁 9시30분, Mnet과 tvN에서 공동 생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품위있는 그녀’ 김희선, 정상훈에 분노의 불꽃 따귀 “개자식”

    ‘품위있는 그녀’ 김희선, 정상훈에 분노의 불꽃 따귀 “개자식”

    ‘품위있는 그녀’ 김희선이 우아함을 잠시 접어두고 ‘무개념 남편’ 정상훈에게 분노의 불꽃 따귀를 날린다.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연출 김윤철/제작 제이에스픽쳐스, 드라마하우스)는 우아진(김희선 분)이 ‘최후의 경고’에도 내연녀 윤성희(이태임 분)와의 관계를 끝내지 못하는 남편 안재석(정상훈 분)을 “개자식”이라며 부르며 응징하는 현장을 공개했다. 위기 때마다 이성적으로 대처해온 우아진이 불륜남녀를 대응하는 태도에서 변화를 예고한 것. 지난주 방송에서 우아진은 새벽에 내연녀 윤성희를 만나기 위해 집을 몰래 빠져나가는 안재석을 울면서 쫓아가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오늘(14일) 방송에서 안재석은 우아진이 감정 콘트롤을 하지 못하고 불꽃 따귀를 날리게 할 정도로 분노를 유발할 일을 벌인다고 해 그 사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새벽에 집을 빠져 나간 안재석과 내연녀 윤성희의 밀회장면이 담겨 있다. 이어 밀회를 끝내고 집에 돌아온 안재석이 참담한 표정의 우아진에게 제대로 맞은 듯한 놀란 표정이어서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증을 자극하며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김희선은 현장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촬영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끝없이 이어진 우아진의 수난을 연기하느라 감정적으로 매우 지친 상태였지만 처음으로 남편 안재석을 제대로 응징할 수 있는 장면이어서 기대감이 컸다고. ‘품위있는 그녀’ 관계자는 “이번 주 우아진의 끝없는 수난이 정점을 향해 달려간다. 남편 안재석을 향한 불꽃 따귀는 ‘NEW 우아진’의 탄생을 예고하는 장면이어서 의미가 크다. 김희선은 베테랑 연기자답게 가정과 자식을 위해 못할 게 없는 우아진의 변신을 완벽히 그려내고 있다. 김희선의 무르익은 연기를 많이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희선이 불륜남편을 향한 통쾌한 불꽃 따귀로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해줄 ‘품위있는 그녀’ 9회는 오늘(14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국민 78% “학종은 깜깜이 전형”… 수능 절대평가 땐 공정성이 숙제

    국민 78% “학종은 깜깜이 전형”… 수능 절대평가 땐 공정성이 숙제

    절대평가 땐 ‘변별력’ 약화… 학종 비율 더 높아질 수 있어국내 대학의 주요 입시 전형으로 자리잡은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 대해 국민 10명 중 7~8명이 ‘깜깜이 전형’, ‘금수저 전형’ 등 부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의 ‘수능 절대평가 전환’ 방침이 현실화하면 수능 변별력이 약해져 학종 전형 비율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결국, 전형의 공정·투명성 확보가 교육당국의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은 13일 이러한 내용 등이 담긴 ‘대입제도 관련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달 19~21일 전국 만 19~69세 성인 남녀 1022명을 대상으로 벌였다. ●42% “수능 위주 정시 가장 공정” 학종에 대한 인식을 묻는 설문 항목에 응답자의 77.6%가 ‘학종은 학생과 학부모가 합격, 불합격 기준과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는 전형’이라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상류계층에 더 유리한 전형’이라는 응답도 75.1%에 달했다. 반면, 학종에 대해 ‘학생의 노력과 능력에 근거한 공정한 전형’이라고 긍정 평가한 응답은 45.1%였고 ‘사교육비 경감에 기여한다’고 한 응답 비율도 35.3%뿐이었다. 대입전형 유형 중 가장 공정한 전형은 무엇인지 묻는 항목에는 ▲수능성적 위주 정시 42.1% ▲학종 33.8% ▲내신 성적 중심 학생부교과전형 13.8% 순으로 높게 응답했다.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안선회 중부대 교수는 “학종에 대한 국민 다수는 공정성과 신뢰성이 떨어지고, 사교육비를 유발하는 전형이라고 인식했다”면서 “학종 확대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가장 큰 교육 적폐”라고 주장했다. ●“교사 학생부 수정권 제한해야” 안 교수는 이어 “수능 위주의 정시전형을 50% 이상으로 늘려 공정성을 확보하고, 학종 선발 비율은 학교별 20% 이내로 낮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고른기회입학전형·지역인재전형 등을 중심으로 학종 전형을 적용할 것을 권했다. 또 학종의 평가자료인 학생부가 고교 현장에서 조작되는 사례가 있다는 불신을 없애기 위해 담임·교과 교사가 학생부를 수정할 수 있는 사유 등을 분명한 매뉴얼로 만들어 수정권을 제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깜깜이 전형’이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서는 가점 부여 기준 등 학종 상세 평가 기준을 세워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내년도 대입 전형에서 각 대학의 학종 선발 비율은 전체 정원의 23.6%로 전년(20.3%)보다 3.3% 포인트 높아졌다. 대학들은 “학종으로 입학한 학생들이 대체로 학교생활에 만족하고 적극적”이라고 평가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발칙한 동거’ 오현경, 여배우 내려놓은 맨손 꽃게 먹방 “젓가락은 거들뿐”

    ‘발칙한 동거’ 오현경, 여배우 내려놓은 맨손 꽃게 먹방 “젓가락은 거들뿐”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 오현경의 ‘맨손 꽃게 먹방’이 포착됐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MBC 스타 리얼 동거 버라이어티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이하 발칙한 동거)에서는 오현경-김구라가 함께 꽃게 맞집을 방문한 모습이 공개된다. 공개된 사진 속 오현경이 커다란 꽃게를 맨손으로 들고 먹방을 선보이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오현경이 여배우의 진정한 꽃게 먹방이란 무엇인지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것. 김구라와 지상렬 사이에서 깔끔한 모습을 보여준 그녀가 젓가락은 그저 거들 뿐, 손으로 야무지게 꽃게살을 발라먹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폭소케 만든다. 김구라는 그녀의 꾸밈 없는 털털함에 흡족한 듯 유쾌한 웃음을 보이고 있는가 하면, 두 사람이 데칼코마니 처럼 똑같이 손에 꽃게를 들고 마주보고 있는 모습까지 포착돼 웃음을 터트리게 만든다. 제작진에 따르면, 오현경은 꽃게를 먹으며 연신 “너무 맛있어~”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고. 그 모습을 본 김구라는 한껏 만족한 표정을 지으며 화기애애한 ‘꽃게 만찬’ 분위기를 자아냈다는 전언이다. 또한 꽃게에 이어 커피와 디저트까지 ‘인천 풀 코스 먹방’을 만끽하며 ‘동갑 남녀’ 케미를 폭발시켰다고 전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오현경의 털털한 매력은 14일 방송되는 ‘발칙한 동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왕은 사랑한다 홍종현 박환희, 고려의 비주얼 남매 ‘듬직VS단아’

    왕은 사랑한다 홍종현 박환희, 고려의 비주얼 남매 ‘듬직VS단아’

    ‘왕은 사랑한다’ 홍종현 박환희의 비주얼 남매의 자체발광 투샷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두 사람이 고려 왕족의 역대급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는 것. 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는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탐미주의 멜로 팩션 사극. 송지나 작가와 김상협 PD가 의기투합하고 임시완, 임윤아, 홍종현, 오민석, 정보석, 장영남 등이 출연해 관심을 모은다. 홍종현은 극중 학처럼 고아한 기품과 강직한 품성을 지닌 고려 제 1 서열 왕족인 수사공 집안의 삼남 ‘왕린’으로 분한다. 박환희는 홍종현(왕린 역)의 하나뿐인 여동생이자, 수선화처럼 청초하고 단아하며 사랑스러운 여인 ‘왕단’ 역을 맡았다. 공개된 스틸 속 홍종현과 박환희는 우월한 비주얼 남매 케미를 뽐내고 있어 이목을 끈다. 두 사람은 극중 왕족 남매다운 남다른 아우라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비단옷과 화려한 장식구를 완벽히 소화한 두 사람의 고귀한 품격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홍종현은 샤프한 눈매와 조각 같은 외모를 뽐내고 있다. 특히 홍종현은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리고, 화려한 하늘색 한복을 입고 있는데 고려 최고 비주얼 왕족임을 입증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박환희를 바라보는 홍종현의 모습은 듬직한 ‘오빠미’를 발산하고 있어 여심을 사로잡는다. 이어 박환희의 러블리한 미소와 꽃미모가 시선을 강탈한다. 특히 박환희의 홍종현을 바라보는 애교 가득한 눈빛은 극 중 사랑스러운 ‘왕단’의 모습이 그대로 녹아있어 보는 이들의 입가에 절로 미소를 머금게 한다. 한편 ‘왕은 사랑한다’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팩션 멜로 사극. 100% 사전제작으로, 현재 촬영을 종료하고 후반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17일 오후 10시 MBC에서 첫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윔블던] 남녀 단식 4강에 랭킹 1~4위 ‘흔적도 없다’

    [윔블던] 남녀 단식 4강에 랭킹 1~4위 ‘흔적도 없다’

    남자단식 4강에서 세계랭킹 1~4위를 찾아볼 수 없다. 여자단식은 더 심해 7위가 최고 랭커다.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윔블던 테니스대회(총 상금 3160만 파운드·약 463억원)가 13일(이하 현지시간) 여자단식 4강전을 진행하고 다음날 남자단식 4강전이 이어진다.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4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토마시 베르디히(15위·체코)에 세트 스코어 0-1로 뒤진 상태에서 팔꿈치에 문제가 생겨 기권했다. 당분간 대회 출전을 자제하고 몸을 추스른 뒤 US오픈에 돌아온다는 계획이다. 앞서 세계 1위 앤디 머리(영국)는 샘 퀘리(28위·미국)에게 2-3(6-3 4-6 7-6<7-4> 1-6 1-6)으로 무릎꿇으며 대회와 작별했다. 여덟 번째 우승을 노리는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가 밀로시 라오니치(7위·캐나다)를 3-0(6-4 6-2 7-6<7-4>)으로 일축하고 베르디히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지난해 대회 4강에서 라오니치에게 졌던 그로선 통쾌한 설욕이었다. 올해 대회 지금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는데 머리와 조코비치가 탈락하면서 그가 우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페더러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연패에 성공한 뒤 2009년과 2012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 피트 샘프라스(미국·6회)를 뛰어넘어 대회 최다 우승의 영예를 누렸다. 그의 그랜드슬램 우승 경험은 18회인데, 다른 4강 진출자 중에는 세계 6위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가 2014년 US오픈을 제패한 것이 유일했다. 칠리치는 3시간 30분 접전 끝에 질 뮐러(26위·룩셈부르크)를 3-2(3-6 7-6<8-6> 7-5 5-7 6-1)로 꺾고 생애 첫 윔블던 4강 티켓을 따냈다. 준결승 상대는 퀘리인데 칠리치가 4전 전승으로 앞서있다.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8강에서 뮐러에게 덜미를 잡혔고, 3위 스탄 바브링카(스위스)는 1회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49위·러시아)에게 져 일찌감치 짐을 쌌다. 여자단식 4강은 37세로 대회 최고령 우승에 도전하는 비너스 윌리엄스(11위·미국)-요한나 콘타(7위·영국), 가르비녜 무구루사(15위·스페인)-마그달레나 리바리코바(87위·슬로바키아)의 대결로 짜여졌다. 콘타는 영국 선수로는 1978년 버지니아 웨이드 이후 39년 만에 대회 4강에 올라 조국의 유일한 희망이 됐다. 3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는 안젤리크 케르버(1위·독일), 시모나 할레프(2위·루마니아)가 낙마하며 오는 17일 발표되는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에 체코 선수로는 처음 오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30~40대도 적잖은 골다공증… 우유 한 잔이 ‘백신’

    30~40대도 적잖은 골다공증… 우유 한 잔이 ‘백신’

    골다공증은 골밀도가 약해져 뼈에 구멍이 뚫리는 상태로, 미세한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을 일컫는다. 칼슘 흡수율이 낮거나, 칼슘과 인의 대사를 돕는 비타민 D가 부족하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뼈 형성에 도움을 주는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감소하면 발병률이 높아진다. 때문에 노인과 폐경기 여성에게 흔한 것으로 알려지는데, 최근들어 젊은 층에서도 꽤 나타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골다공증 진료 인원은 약 82만 명에 다다랐다. 또 201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비타민 D 결핍’ 연령별 진료현황 통계자료에는 30대 13.5%, 40대 18.5%, 50대 24.1%, 60대 13.8% 등의 수치를 보여, 젊은 층에서도 비타민D 결핍으로 인한 골다공증 발병 확률에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균형한 식습관과 스트레스, 무리한 다이어트, 카페인 섭취, 음주, 흡연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탓이다. 이같이 골다공증 환자의 연령이 낮아진 데에는 어떤 이유가 있을까. 소아·청소년기에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위험 인자로 최대 골밀도를 얻지 못하는 것을 꼽을 수 있다. 2014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국내 성인의 하루 칼슘 섭취량은 권장 섭취량의 68.7% 수준이고, 이는 어린 연령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다. 남학생은 900~1,000밀리그램, 여학생은 800~900밀리그램의 칼슘 섭취가 권장(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되는데, 2015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 남학생 533.2밀리그램, 여학생 446.7밀리그램만을 섭취한다. 또 미국 영양학협회저널과 국제골다공증학회지에서 ‘성장기에 우유를 섭취하지 않는 아이는 장기간 섭취한 아이보다 키가 작고 골량이 적으며 골절의 위험이 2.7배 높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뼈 건강을 위협받고 있는데, 이 때 가장 필요한 영양소는 단연 칼슘이다. 칼슘은 뼈와 치아 생성은 물론 단백질의 대사, 근육 운동, 호르몬 분비 등 신체의 활동에 필요한 영양소이다. 이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일본낙농유업협회는 칼슘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식품으로 우유 및 유제품을 꼽았다”며 “우유의 칼슘 흡수율은 약 40%로 생선, 야채 등과 비교했을 때 매우 높은 수준이다. 또 칼슘과 비타민 D를 동시에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백병원 비만센터의 강재헌 교수는 “칼슘은 함께 섭취하는 영양소에 따라 흡수율에 차이가 있다. 유당, 단백질, 비타민 D 등의 영양소와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증가하는데, 우유에는 이러한 영양소가 알맞게 함유되어 있다. 칼슘 흡수율이 약 40%까지 올라 다른 식품에 비해 월등히 높다. 이처럼 뼈를 튼튼하게 해주어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하루에 우유를 두세 잔씩 마시는 습관은 골밀도를 높이며 뼈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14㎞의 사나이’ 퀘리에 무릎꿇은 머리가 칭찬 받은 이유

    ‘214㎞의 사나이’ 퀘리에 무릎꿇은 머리가 칭찬 받은 이유

    최고 시속 214㎞의 강력한 서브로 에이스 27개를 엮어낸 샘 퀘리(28위·미국)가 데뷔 첫 윔블던 4강행을 확정했다. 퀘리는 지난 12일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총 상금 3160만 파운드·약 463억원) 남자단식 8강전에서 앤디 머리(1위·영국)에 3-2(3-6 6-4 6-7<4-7> 6-1 6-1) 통쾌한 역전승을 거뒀다. 2006년 프로에 데뷔한 퀘리는 지난해 윔블던 8강으로 자신의 최고 성적을 거둔 데 이어 올해는 4강까지 올라오는 상승세를 보여줬다. 이전까지 1승7패로 밀렸던 퀘리로선 통렬한 설욕전이기도 했다. 올해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정현(56위·삼성증권 후원)에게 패했던 퀘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을 올리고 내친김에 결승 진출까지 바라보게 됐다. 머리가 8강전에서 좌절하면서 앞서 16강전에서 탈락한 안젤리크 케르버(독일)에 이어 남녀 세계랭킹 1위가 모두 대회와 작별했는데 머리는 경기 뒤 기자회견 도중 한 기자가 퀘리를 “2009년 이후 메이저대회 준결승에 진출한 첫 미국 선수”라고 표현하자 “그건 남자 선수만 따졌을 때”라고 지적하는 영리함을 드러냈다. 널리 알려진 대로 미국 여자선수들은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는데 일례로 세레나 윌리엄스는 2009년 이후에도 무려 12차례나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머리를 칭찬하는 글들이 잇따랐는데 그의 어머니 주디는 트위터에 “그게 우리 아들”이라고 자랑하는 글을 올렸다. 1세트에서 연달아 실수를 범하며 3-6으로 밀린 퀘리는 2세트 강력한 서비스를 앞세워 6-4로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퀘리의 강력한 서비스는 짧은 잔디 때문에 공의 속도가 빨라지는 윔블던 코트에서 엄청난 위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퀘리는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아주 기초적인 실수를 저지른 끝에 머리에게 세트를 내줬다. 1-1에서 마음이 앞선 나머지 평범한 스매시를 놓친 게 화근이었다. 4세트 들어 머리의 움직임이 둔해지기 시작했다. 골반 부상을 안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머리는 코트를 넓게 쓰는 특유의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퀘리는 빈틈을 놓치지 않고 머리를 몰아붙였다. 4세트를 6-1로 쉽게 따냈고 5세트 역시 6-1로 잡아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퀘리는 질 뮐러(26위·룩셈부르크)를 3-2(6-3 6-7<6-8> 5-7 7-5 1-6)으로 힘겹게 따돌린 전 US오픈 우승자 마린 칠리치(6위·크로아티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번 대회 우승을 하면 세계랭킹 1위 복귀가 유력했던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토마스 베르디히(세계 15위·체코)에 6-7<2-7> 0-2로 뒤진 2세트 초반 오른쪽 팔꿈치에 다시 통증이 도져 결국 기권했다. 아드리안 만나리노(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도 통증을 호소했던 조코비치는 끝내 수술대에 올라야 할지 고민하게 됐다. 2010년 대회 준우승자인 베르디히는 밀로스 라오니치(몬테네그로)를 3-0(6-4 6-2 7-6<7-4>)으로 완파하며 대회 100번째 단식 승리를 차지한 로저 페더러(35·스위스)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레전드 보리스 베커는 페더러가 교과서적인 테니스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머리와 조코비치가 탈락하면서 그의 대회 우승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길섶에서] 문신/이동구 논설위원

    노출의 계절 여름인지라 반팔 셔츠나 반바지 차림의 청춘 남녀를 볼 때면 부러운 마음이 절로 생긴다. 개중에는 팔과 다리, 목 주변 등 신체 곳곳에 요란한 문신을 한 젊은이들도 있다. 미용 목적이라기보다는 흉해 보이는 문신을 한 여성들도 간혹 마주친다. 동남아와 미주 지역 등지의 수준은 아니라고 해도 문신이 흔해진 것은 느낄 수 있다. 문신은 고대부터 성년식이나 종교적인 의례 때 행해졌다고 한다. 계급을 나타내기도 했다고 한다. 여성 문신은 남태평양 피지제도에서 행해졌는데 요즘 유행하는 미용 문신의 원조쯤으로 생각하면 될 듯하다. 40대 이상의 성인이라면 문신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지 않을 것이다. 신체발부수지부모(身體髮膚受之父母)라는 믿음 때문이 아니다. 조폭 등 뒷골목 세계의 상징으로 여기며 두려움과 혐오감을 동시에 느낀다. 목욕탕 등 대중이 모이는 곳에서 출입을 제한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문신한 사람이 환대받지는 못하는 게 현실이다. 문신은 지울 수도 없고 흉터도 남긴다. 문신 하나로 환영받지 못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면 후회하지는 않을까.
  • 두산·SK, 남녀 핸드볼 우승

    두산과 SK가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녀 정상에 섰다. SK는 12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 서울시청과의 경기에서 31-30으로 이겼다. 이로써 SK는 2승 1패로 대회 첫 우승을 일궜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두산이 인천도시공사를 24-20으로 꺾고 3년 연속 리그 정상을 지켰다. 두산은 1차전에서 21-22로 져 이날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하는 부담이 있었지만 초반부터 기세를 올려 역전 우승했다. 두산 정의경과 SK 김온아는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발랄하고도 묵직한 유화 다시 ‘완판’ 신화 잇는다

    발랄하고도 묵직한 유화 다시 ‘완판’ 신화 잇는다

    소소한 일상을 따뜻하게 그려 전시 때마다 ‘완판’을 기록하는 화가 문형태의 35번째 개인전이 종로구 인사동 선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유니콘’이라는 제목의 전시에서 작가는 회화, 드로잉, 오브제 작품 75점을 선보였다. 모두 이번 전시를 위해 그린 최신작이다.‘유니콘’에 대해 문 작가는 “반짝거리면서 날카롭고 온순함과 포악함, 즉 선과 악의 공존을 동시에 상징하며 그것은 결국 나 자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로부터 파생된 기억은 좋은 기억으로 남기도 하지만 복잡한 기억과 아픔으로 인해 마음에 가시로 남기도 한다”면서 “이중적인 유니콘의 뿔은 나 자신을 극복하고 강인하게 성장시켜 주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작가 자신, 혹은 현대인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심오하지만, 그의 그림은 동화적 감수성이 넘치며 발랄하고 사랑스럽다. 귀여운 남녀가 유니콘에 올라타 손을 꼭 잡고 있거나 독서를 하고, 앙증맞은 고양이들이 교태를 부린다. 작가는 자신의 회화에 대해 “결국 ‘관계’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라며 “평범한 말이 뿔 하나 달고 비범한 유니콘이 되는 것처럼 평범한 일상이 새롭고 특별하게 보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년 만에 선화랑에서 갖는 개인전에 출품된 유화는 모두 10호 정도의 작은 그림들이다. 문 작가는 “하루 종일 그림에 매달려 살다 보니 허리가 너무 아파서 앉아서 그릴 수 있는 크기로 작업한 것이지만 오히려 대중들이 쉽게 다가올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완판 신화는 이번에도 역시 예외가 아닐 듯싶다. 지난 1일부터 전시를 시작하자마자 판매와 예약판매를 의미하는 빨갛고 파란 동그라미 스티커들이 많은 그림들 옆에 붙어 있다. 22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규칙적인 생활에도 불면증 있는 이유 찾았다 (연구)

    규칙적인 생활에도 불면증 있는 이유 찾았다 (연구)

    전자기기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이나 불규칙한 생활 습관 등은 현대인들의 불면을 유발하는 다양한 요소로 꼽힌다. 하지만 인공 불빛이 없고 규칙적인 생활만을 하는 사람들에게서도 쉽게 잠에서 깨거나 깊게 잠들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며, 이러한 현상은 오랜 조상으로부터 전해져 내려온 습성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듀크대학 연구진은 탄자니아 원시부족인 하드자족을 대상으로 관찰연구를 실시했다. 지구 최후의 원시수렵 부족인 하드자족은 전통적인 생활 습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데다 전자기기 등의 영향을 받지 않아 우리 조상과 매우 유사한 삶의 패턴을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20~60세의 하드자족 남녀 33명의 수면 패턴을 분석한 결과 이들은 저녁 10시 취침-아침 7시 기상, 저녁 8시 취침- 아침 6시 기상, 저녁 11시 취침-아침 8시 기상 등 매우 다양한 수면 패턴을 가지고 있었다. 연구진이 20일 동안 총 220시간에 걸쳐 이들 부족원의 수면 시간대를 관찰한 결과, 실제로 부족 구성원 33명이 동시에 모두 잠들어 있는 시간은 고작 18분에 불과했다. 대체로 50~60대가 20~30대보다 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났으며, 전체 부족원 중 3분의 1 가량은 다른 부족원이 자는 동안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밤을 보내거나 깊게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는 모습을 보였다. 연구를 이끈 데이비드 샘슨 박사는 인위적인 불빛이나 불규칙적인 습관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에게서 불면증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오래 전 조상 때부터 이어져 내려온 본능과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샘슨 박사에 따르면 인류의 조상인 인류 조상, 그 중에서도 나이가 많은 조상은 밤이 되면 날짐승의 습격이나 갑작스러운 재해 등으로부터 어린 자손들을 보호하기 위해 작은 소리나 빛에도 민감해하며 깨는 일이 잦았다. 또 어린 자손들이 잠들어 있는 새벽 시간에 깨어 있어야만 이들을 지키기가 훨씬 수월했다.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온 이러한 보호 본능이 현대인, 특히 자녀에 대한 보호 본능이 남아있는 나이가 많은 사람들의 깊은 수면을 방해하거나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게 하는 습성을 발현시킨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샘슨 박사는 “나이가 든 사람들은 의사를 찾아가 이른 시간 잠에서 깬 뒤 다시 잠들지 못한다고 호소하는데, 이는 질병이 아닌 진화의 유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영국왕립학회보 B’(journal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쌈 마이웨이’ 종영소감, 악역이지만 빛난 김건우 “멋진 배역 감사”

    ‘쌈 마이웨이’ 종영소감, 악역이지만 빛난 김건우 “멋진 배역 감사”

    ‘쌈 마이웨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김건우가 애정 어린 종영소감을 전했다. 김건우는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연출 이나정, 극본 임상춘,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분노유발자’ 허세 파이터 김탁수 역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신예답지 않은 호연을 펼치면서 극의 재미를 끌어올리는 깨알 존재감을 뽐낸 김건우는 드라마 종영에 애정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건우가 맡은 극중 ‘허세 파이터’ 김탁수는 태권도 유망주로 이름을 날렸던 고동만(박서준 분)의 라이벌이자 과거 고동만이 태권도를 접을 수밖에 없는 커다란 상처를 남긴 인물. 김탁수는 누가 봐도 주먹을 부르는 ‘이 구역의 분노유발자’로 안하무인 행동은 기본이고 말 한마디 한 마디에 얄미움이 묻어나는 말 그대로 밉상 캐릭터. ‘쌈, 마이웨이’로 처음 대중과 만난 김건우는 첫 등장부터 남다른 임팩트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UFC링에 오르는 장면으로 등장한 그는 첫 등장 이후 실제 파이터가 연기하는 것 아니냐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있었을 만큼 캐릭터와 하나 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극중 고동만 역의 박서준과 팽팽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함과 동시에 극적 갈등을 야기하는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면서 ‘쌈, 마이웨이’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긴장감메이커’이자 감초로 맹활약 했다. 이에 김건우는 “‘쌈 마이웨이’라는 작품을 통해서 김건우라는 사람을 시청자분들께 알릴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제게 이렇게 멋진 배역을 주신 이나정 감독님과 임상춘 작가님께도 너무 감사드리고, 촬영현장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저를 이끌어주신 선배님들과 스태프 분들 덕분에 마지막까지 김탁수로 살아갈 수 있었다”고 말하며 첫 작품을 마무리하는 벅찬 감회를 드러냈다. 이어 “저 역시 ‘쌈 마이웨이’라는 작품을 만나기 전까지는 드라마 속 캐릭터들처럼 차가운 현실 속에서 좌절과 희망을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이러한 모든 과정이 삶의 중요하고 행복한 순간들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 ‘쌈 마이웨이’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건우는 “시청자분들의 사랑 덕분에 무더운 여름에 이어진 촬영에도 힘을 내서 열심히 임할 수 있었다. 보내주신 그 사랑에 끝까지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할테니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며 앞으로의 그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쌈 마이웨이’는 세상에게 조연으로 살기를 종용 받은 남녀가 쳇바퀴를 박차고 나와 인생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는 극적인 성공기를 그린 드라마로 지난 11일 16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월드피플+] 뇌사상태 20대 여성, 쌍둥이 출산 기적

    [월드피플+] 뇌사상태 20대 여성, 쌍둥이 출산 기적

    뇌사 판정을 받은 여성이 123일 만에 쌍둥이를 출산하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 등 해외언론은 브라질 캄포 라고 출신인 산모 프랭클린 다 실바 잠폴리 파딜라(21)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모정을 전했다. 남녀 쌍둥이를 임신하고 있던 그녀에게 불행이 찾아온 것은 지난해 10월이었다. 갑작스러운 뇌졸중으로 쓰러진 프랭클린은 다시 깨어나 사랑하는 가족을 볼 수 없는 뇌사 판정을 받고 말았다. 가족을 더욱 안타깝게 만든 것은 그녀의 배 속에서 자라고 있던 임신 9주차 된 쌍둥이 아기였다. 남편 뮈리엘(24)은 "뇌사 판정 후 담당의사는 아기들도 생존의 희망이 없다고 말했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이때부터 기적은 시작됐다. 의사가 초음파로 태아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놀랍게도 쌍둥이가 여전히 생명의 끈을 놓지 않고 힘차게 심장박동을 울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의료진은 남편 뮈리엘과 상의를 거쳐 산모의 생명유지장치를 끄지 않고 아기를 출생시키는 기적에 도전했다. 이후 가족과 의료진은 산모 대신 태교를 하며 배 속의 쌍둥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리고 지난 2월 놀랍게도 임신 7개월, 뇌사판정 후 123일 만에 남녀 쌍둥이가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무사히 태어났다. 쌍둥이의 몸무게는 각각 1.4kg, 1.3kg로 미성숙 상태였으나 3달 간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무럭무럭 성장하며 얼마 전 건강한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갔다. 이렇게 쌍둥이는 기적같은 삶을 열었지만 반대로 산모 프랭클린은 출산 직후 생명유지장치가 꺼지면서 세상을 떠났다. 프랭클린의 모친은 "딸은 세상을 떠났지만 너무나 자랑스럽다"면서 "죽음의 끝에서 끝까지 싸워 이겨 아름다운 아기들을 세상에 내보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남편 뮈리엘도 "생전 그녀는 너무나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사람이었다"면서 "이같은 기적을 베풀기 위해 신이 그녀를 선택한 것이라 믿는다"며 눈물을 떨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왕은 사랑한다’ 임윤아, 여리여리 벗고 거친 매력 “다이나믹 모드”

    ‘왕은 사랑한다’ 임윤아, 여리여리 벗고 거친 매력 “다이나믹 모드”

    ’왕은 사랑한다’ 임윤아가 몸 사리지 않는 열연을 예고했다. 극중 은산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파워풀한 매력이 담긴 스틸이 공개된 것. 오는 17일 월요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MBC 새 월화특별기획 ‘왕은 사랑한다’(제작 유스토리나인,감독 김상협, 작가 송지나)는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탐미주의 멜로 팩션 사극으로, 송지나 작가와 김상협 PD의 의기투합과 임시완, 임윤아,홍종현, 오민석, 정보석, 장영남 등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윤아는 극중 고려 거부의 딸이지만 정체를 숨기고 사는 은산 역을 맡아 예측 불가한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특히 공개된 스틸에는 다이나믹 모드의 임윤아가 담겨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임윤아는 험난한 산길을 거침없이 오르고 있다. 거센 눈바람이 불어 가냘픈 몸이 휘청거릴 만도 한데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날다람쥐처럼 산을 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어 어두운 밤에 누군가를 미행하고 있는 임윤아의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높인다. 자세를 낮추고 바위 뒤에 딱 붙어서 고개만 빼꼼 내밀고 있는 그의 모습이 능숙한 미행꾼의 면모를 드러낸다. 또한 건장한 남자들 사이에서 홍일점으로 보격구를 하고 있는 임윤아가 포착됐다. 그는 자신의 앞에 방어벽을 세우고 있는 사람들을 뚫고 지나가 한 골을 넣을 것 같은 모습. 공을 다루는 그의 모습이 군계일학처럼 눈에 띈다. 손에 단검을 쥐고 공격 태세를 취하고 있는 임윤아의 모습 역시 시선을 강탈한다. 그가 누구를 향해 매서운 눈빛을 뽐내고 있는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한편, 무예까지 출중한 은산의 걸크러시 매력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왕은 사랑한다’는 동명의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팩션 멜로 사극이다. 오는 17일 월요일 밤 10시 MBC에서 첫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명불허전’ 김아중, 극과극 반전 매력 ‘시크 의사→섹시 클럽녀’

    ‘명불허전’ 김아중, 극과극 반전 매력 ‘시크 의사→섹시 클럽녀’

    조선왕복 메디활극 ‘명불허전’ 김아중이 극과극 반전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는다. tvN 새 토일드라마 ‘명불허전’(연출 홍종찬, 극본 김은희, 제작 본팩토리) 측은 12일 김아중의 캐릭터 매력이 돋보이는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명불허전’은 침을 든 조선 최고의 한의사 허임(김남길 분)과 메스를 든 현대 의학 신봉자 외과의 연경(김아중 분)이 400년을 뛰어넘어 펼치는 조선왕복 메디활극. 4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김남길과 다채로운 장르를 넘나들며 연기력과 매력을 발산하는 대체불가 여배우 김아중의 만남만으로도 올 여름 최고의 기대작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아중이 연기하는 최연경은 차가운 외면 속 비밀을 품은 흉부외과 의사로, 남심(男心)넘어 여심(女心)까지 사로잡는 치명적 매력에 반박불가 수술 실력까지 겸비한 ‘탈인간계’ 스펙녀다. 열정은 수술방에서 불태우고 클럽에서 춤추며 힐링하는 ‘트랜스포머급’ 반전 매력의 소유자. 선배들 줄줄이 기죽이는 실력에 까칠한 말투까지 장착한 차원이 다른 ‘걸크러쉬’ 대표주자다. 한의사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한의학 불신론자인 최연경 앞에 조선에서 온 침술의 달인 허임이 나타나면서, 400년의 시간을 뛰어넘는 조선왕복 메디활극을 펼치게 되는 인물이다. 공개된 사진 속 김아중은 시크부터 섹시까지 극강의 반전美로 시선을 강탈한다. 의사가운을 입은 김아중은 특유의 시크한 걸크러쉬 매력을 뽐내고 있다. 클럽에 들어선 ‘핫’한 초미니 차림의 압도적 비주얼은 그가 연기할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흰 가운을 걸친 김아중은 이지적인 비주얼에 더해 차갑고 강단 있는 눈빛을 빛내며 완벽한 캐릭터 몰입도를 선사한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클럽에 들어선 김아중은 1인2역을 의심할 정도로 확 달라진 비주얼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바디라인을 드러내는 초강력 섹시 패션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탈하며 심상치 않은 최연경의 매력에 벌써부터 빠져들게 한다.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와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는 김남길, 김아중이 보여줄 연기 시너지와 케미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능청스러운 연기로 조선에서 온 침의 허임을 연기할 김남길과 한의학 불신론자에 까칠한 외과여신 최연경으로 분하는 김아중의 티격태격 극과 극 케미가 큰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특히, 한의학과 현대의학의 차이만큼 달라고 너무 다른 두 사람이 400년의 시간을 뛰어 조선과 서울을 넘나들며 펼치는 에피소드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짜릿한 꿀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명불허전’ 관계자는 “역시 설명이 필요 없는 배우다. 극강의 캐릭터 몰입도로 촬영장을 이끌고 있다. 벌써부터 완벽한 시너지로 촬영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김남길-김아중 커플의 ‘명불허전’ 연기 케미 또한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한편 조선왕복 메디활극 ‘명불허전’은 조선 최고의 침술가로 불렸던 실존인물 허임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한 참신한 이야기로 올 여름 시청자를 찾는다. 가까이 하기에 달라도 너무 다른 극과 극 의학남녀의 좌충우돌 만남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토, 일요일 밤 9시 ‘비밀의 숲’ 후속으로 오는 8월 12일 첫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승무원 되려면 임신테스트부터” 이베리아항공 벌금형

    “승무원 되려면 임신테스트부터” 이베리아항공 벌금형

    여직원을 채용하면서 임신 여부를 밝히게 한 항공사가 벌금을 맞았다. 스페인 당국이 이베리아항공에 2만5000유로(약 3282만원) 벌금을 부과했다고 현지 언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성승무원 등 여직원을 채용하면서 임신테스트 결과를 제출하도록 한 혐의다. 이런 사실이 알려진 건 지금으로부터 약 1년 전. 스페인 당국은 이베리아항공을 감사하면서 여성 입사지원자들에게 임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소변검사를 받고 결과를 제출하게 한 사실을 확인했다. 마약 중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도 이 항공사 입사지원자들에겐 필수절차였다. 스페인 당국은 “여성들에게 임신검사를 받도록 한 건 차별행위에 해당한다”면서 벌금징계를 결정했다. 이 관계자는 “여성들에게 임신 여부를 확인 받도록 한 건 명백한 성차별로 남녀평등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임신한 여성을 채용하지 않겠다는 취지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아기를 가졌다는 이유로 채용을 거부하는 것 역시 차별로 징계의 사유가 된다는 게 스페인 당국의 설명이다. 항공사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벌금이 확정되자 이베리아항공은 보도자료를 내고 “임신한 여성의 안전을 위한 조치가 오해를 샀다”고 해명했다. 임신한 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프로토콜을 적용하기 위해 신경을 쓴 게 차별로 받아들여졌다는 것이다. 임신한 여성을 채용하지 않으려는 뜻도 아니었다고 항공사는 항변했다. 이베리아항공은 보도자료에서 “임신을 이유로 여성을 채용하지 않은 경우는 결코 없었다”며 “회사는 임신한 여성과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 엄격한 안전규정을 두고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항공사는 “지난해 여성승무원 중 38%가 자녀양육을 이유로 단축근무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임신한 여직원 또는 아기를 둔 여직원에 대해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임신검사를 받게 한 데 대해선 상당한 부담을 느낀 것 같다. 이베리아항공은 “(차별 오해를 산 만큼) 앞으론 여성 입사지원자들에게 임신검사를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스페인 국적항공사인 이베리아항공은 전체 직원의 46%가 여성이다. 특히 캐빈승무원의 경우 여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 71%에 이른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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